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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타격 가구에 11월 긴급 생계자금…4인 기준 356만원”

    “코로나 타격 가구에 11월 긴급 생계자금…4인 기준 356만원”

    코로나19로 인해 실직과 휴폐업 등으로 소득이 25% 넘게 줄어든 가구에 오는 11월쯤 긴급 생계자금이 투입된다. 소득 기준은 중위소득 75% 이하로, 4인가구 기준으로 356만2000원이다. 재산 기준은 대도시 6억원, 중소도시 3억5000만원, 농어촌 3억원 이하다. 15일 보건복지부는 오는 16일부터 보건복지상담센터(129), 국민권익위 콜센터(110)에서 ‘보건복지부 소관 제4회 추가경정예산안’ 관련해 긴급생계지원, 아동특별돌봄지원, 내일키움일자리 기준 등을 안내한다고 밝혔다. 복지부 관계자는 “다른 지원 사업과의 중복 여부 확인을 위해 10월 중 온라인 및 현장 신청을 받아 자격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라며 “지원금은 11월 중 지급 시작해 12월까지 지급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내일키움일자리’는 만 65세 미만 기준 중위소득 75% 이하 저소득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며, ‘아동 특별돌봄 지원’은 어린이집·학교의 지속된 휴원·휴교로 아동양육가구에 불가피하게 발생한 가구에 아동 1인당 20만원을 지급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소상공인·취약계층 전기·가스요금 12월분까지 납기 3개월 연장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의 전기·가스요금 납부 기한이 올해 12월분까지 3개월씩 연장된다. 산업단지 임대료는 절반으로 줄고, 중견기업 수출신용 보증 한도는 배로 늘어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제2차 실물경제 점검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코로나 대응 기업 지원 추가 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전국 소상공인과 저소득층의 전기·도시가스 요금 납부 기한을 3개월씩 연장하기로 했다. 연장 기간에는 미납에 따른 연체료는 부과되지 않는다. 당초 9월분까지 하려던 전기요금 납부 유예는 10~12월분까지 확대됐다. 이미 납부기한 연장을 적용받고 있다면 별도 신청을 하지 않아도 연장되고, 신규 신청은 한전 콜센터(국번 없이 123)로 하면 된다. 도시가스는 9~12월분 요금이 대상이며, 납부기한이 연장된 요금은 납부기한 도래 때부터 내년 6월까지 균등하게 나눠 낼 수 있다. 오는 21일부터 12월 말까지 관할 도시가스사 콜센터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정부는 기업들의 임대료 부담도 덜어주기로 했다. 국가산업단지에 입주한 800개 중소기업의 임대료를 연말까지 50% 깎아준다. 한전·가스공사 등 공공기관에 입주한 1000개 업체에 대해선 최대 100% 감면한다. 중견기업의 수출신용 보증 한도는 현재 5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늘린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부모님이 민원” 문건 확보 중…檢, 추미애 아들 의혹 국방부 압수수색(종합)

    “부모님이 민원” 문건 확보 중…檢, 추미애 아들 의혹 국방부 압수수색(종합)

    민원내용 녹취파일 메인 서버 남아 있어국방부 민원실에 걸려온 통화기록도 저장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27)씨의 군 복무 시절 ‘특혜 휴가’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15일 국방부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국방부의 일부 문건에는 서씨의 부모인 추 장관 부부가 직접 민원을 했다는 내용이 담겨져 있어 검찰은 이러한 내용 등이 담긴 전산자료와 각종 문건들을 확보하는데 집중할 것으로 전해졌다. 檢, 秋아들 휴가 연장 민원 서버 확보 중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형사1부(김덕곤 부장검사)는 이날 국방부 감사관실과 민원실, 국방전산정보원 등에 수사관들을 보내 추 장관 아들 의혹과 관련된 전산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검찰은 압수대상을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이나, 추 장관 측의 아들 휴가 연장 민원과 관련한 서버 기록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씨는 2017년 주한 미8군 한국군지원단 미2사단지역대 소속 카투사로 복무하면서 총 23일에 걸쳐 1·2차 병가와 개인휴가를 연달아 사용했다. 이 과정에서 추 장관 부부와 전 보좌관 등이 휴가 연장 문제로 군 관계자에게 수차례 전화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차 병가(2017년 6월 15~23일) 직후 개인 연가(2017년 6월 24~27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휴가명령서가 통상 나오지 않는 일요일(25일)에 발부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진위 여부 확인이 필요한 사항으로 보인다. 서씨가 복무했던 미2사단 지역대장 출신인 이균철 예비역 중령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거기서 근무하는 2년간 일요일에 휴가명령서가 나간 일은 단 한 건도 없다”고 말했다.연대통합행정업무시스템 면담 기록에“서씨 부모님이 민원 넣은 것으로 확인” 군부대 행정업무를 관리하는 연대통합행정업무시스템에 기록된 서씨의 2017년 6월 15일 2차 병가 면담 기록에는 휴가와 관련해 “부모님과 상의했는데 부모님께서 민원을 넣으신 것으로 확인”이라는 내용이 적혀 있다. 애초 민원내용에 대한 녹취파일이 보관 기간인 3년이 지나 국방부 콜센터의 저장 체계에서 삭제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메인 서버에는 남아있는 것으로 이날 파악됐다. 또 국방부 민원실에 걸려온 전화번호 등을 포함한 통화 기록도 저장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러한 기록을 확보해 전화를 건 인물이 누구였는지와 해당 전화가 단순 민원 전화였는지 혹은 청탁·외압으로 여겨질 만한 부분이 있었는지 등을 규명할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언론에 “서씨처럼 유력자의 자녀는 일종의 관심병사이기 때문에 면담 기록을 상세히 남겨놨을 것”이라며 의혹 규명을 위해 연대통합행정업무시스템에 남아 있는 서씨의 복무 당시 면담 기록을 상세히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추미애 “아들 부대에 보좌관 전화 여부? 확인하고 싶지 않다…말할 형편 안 돼” “내가 민원실에 전화한 사실은 없어”민원 여부에 “남편에게 물어볼 형편 못돼”안 물어본 이유는 “저와 남편은 주말부부” 추 장관은 전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자신의 당 대표 시절 아들 서씨의 군 부대로 전화를 걸어 휴가 연장 등 민원 전화를 했다는 보좌관과 전혀 접촉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추 장관은 보좌관의 전화 여부와 관련해 “확인하고 싶지 않다”고 말해 야당의 항의를 받기도 했다. 추 장관은 아들의 병가 연장 과정에서 당시 추 장관의 의원실 보좌관이 전화를 걸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거듭 “보좌관에게 전화를 걸라고 제가 시킨 일이 없다”고 강조했다. 또 추 장관은 국방부 민원을 한 것이 남편이냐는 질의에는 “남편에게 물어볼 형편이 못 된다”고 답했다. 남편에게 민원 여부를 묻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도 추 장관은 “저와 남편은 주말부부”라고 덧붙였다.추미애 전 보좌관, 군에 전화 밝혀“추미애 아들 부탁 받고 문의 전화” 추 장관은 이날 “실제 보좌관이 전화했는지 여부, 또 어떤 동기로 했는지 하는 것들에 대해서는 말씀드릴 형편이 못 된다”면서 “수사에 개입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추 장관의 전 보좌관 최모씨는 지난 12일 검찰에 출석해 “아들 서씨의 부탁을 받고 군부대에 문의 전화를 했다”면서 “청탁은 결코 아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언론에 알려졌다. 추 장관이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로 재임할 당시 보좌관을 지낸 최씨는 현재 청와대 행정관으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씨도 최씨와의 전화 사실은 인정하지만 위법한 일은 없었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코로나 확산 막고 치료제 확보” 특명 받은 질병관리청

    “코로나 확산 막고 치료제 확보” 특명 받은 질병관리청

    질병관리청이 14일 코로나19 재확산을 억제하고 올해 안으로 국산 혈장치료제 확보, 2021년까지 백신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정은경 초대청장을 필두로 이날 오전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다. 국립보건연구원과 국립감염병연구소, 질병대응센터, 국립결핵병원, 국립검역소 등의 소속기관을 갖췄으며 인사·예산 권한을 독립적으로 확보했다. 정은경 청장은 이날 개청 기념식에서 “엄중한 시기에 초대청장을 맡게 돼 무거운 사명감을 느끼고 있다”며 “국민의 신뢰와 기대에 부응해 코로나19 극복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은경 청장은 오는 30일부터 최장 5일간 이어지는 추석연휴 기간 등 가을철 유행을 억제하고, 인플루엔자(독감) 유행과 맞물려 확진자가 늘어나지 않도록 방역 활동을 총괄해야 한다. 국산품 개발, 해외 제품의 특례수입 등 두 가지 방향으로 추진 중인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하고 전 국민이 안전하게 접종을 마치는 것도 정은경 청장과 질병관리청에 떨어진 특명이다. 질병관리청은 역학조사관을 중앙 100명 이상, 시·도와 시·군·구는 168명 이상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신설되는 국립감염병연구소는 감염병 바이러스뿐만 아니라 임상연구, 백신 개발 지원까지 담당한다.연내에 국산 혈장치료제를 확보하고, 2021년에는 국산 백신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기업·연구소와 협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수도권을 비롯한 5개 권역에 설치하는 권역별 질병대응센터는 진단검사, 역학조사 등 코로나19 방역 과정에서 지자체를 지원하게 된다. 일반국민 대상 민원상담(1339 콜센터) 기능은 종합상황실로 통합해 감염병 유입과 발생 동향을 24시간 감시하고, 상황이 발생하면 즉각 대응하도록 초기 감지 및 대응 체계도 강화한다. 신설되는 위기대응분석관은 역학데이터 등 감염병 정보 수집·분석해 유행을 예측하고 역학조사관 전문성 강화를 지원한다. 국립결핵병원(마산·목포)은 질병청 소속으로 이관됐다. 기존 국립보건연구원 소속 희귀질환과를 질병관리청에 신설하는 만성질환관리국 내 희귀질환관리과로 확대·개편한다. 신설하는 건강위해대응관은 폭염·한파, 미세먼지, 손상 등 일상생활에서 건강에 위협이 되는 문제를 찾아내 예방하는 사업을 맡는다. 질병관리청 소속 국립보건연구원은 감염병뿐만 아니라 바이오 빅데이터,의료인공지능 등 정밀의료, 신장질환을 포함한 맞춤형 질환 연구를 연구한다. 특히 국가 차원의 100만명 규모 바이오 빅데이터를 구축한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지난주 서울 외식업 카드매출 -42%…소상공인 재난지원금 선지급 후확인

    지난주 서울 외식업 카드매출 -42%…소상공인 재난지원금 선지급 후확인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된 지난주 서울의 외식업체 카드결제 매출이 40%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소상공인 등에 지급하는 2차 재난지원금을 ‘선(先)지급 후(後)확인’으로 신속하게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11일 정책점검회의 등을 주재한 자리에서 공개한 자료를 보면, 지난주(9월 첫째 주) 전국 외식업 카드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5% 감소했다. 8월 둘째 주에는 지난해와 거의 비슷(-0.2%)했지만, 코로나19 재확산이 본격화된 셋째 주 -15.2%로 급감하더니 넷째 주(-26.0%)부터 -20%대의 감소율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주 서울은 무려 42%나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과 수도권은 지난달 30일부터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 중이다. 김 차관은 전날 확정된 2차 재난지원금 지급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심사기준은 단순화하고, 선지급·후확인 절차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가령 소상공인에 지급하는 ‘새희망자금’은 행정정보를 활용해 대상자를 사전에 선별하고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라며 “사전 선별된 신속 지급 대상자는 별도 서류 없이 온라인 사이트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이후 은행·카드사 등 금융기관을 통해 지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안일환 기재부 2차관은 이날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서 “(일반업종) 소상공인 지원 기준은 작년 대비 올해 매출”이라며 “창업한 지 얼마 안 된 분들 등 다양한 사례가 있을 수 있어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있다. 구체적인 지원 기준을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정부가 전날 공개한 새희망자금 지급 기준을 보면 일반업종은 연매출 4억원 이하면서 지난해보다 매출이 줄었을 경우 1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또 PC방과 노래방 등 거리두기 강화조치로 영업이 금지된 업종은 200만원, 수도권 음식점과 커피숍 등 영업이 제한된 업종은 15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영업금지업종과 제한업종은 매출 규모나 매출 감소 여부와 상관없이 지원금이 지급된다. 안 차관은 “지원을 받게 되는 구체적인 업종도 지원 기준을 별도로 안내할 것”이라며 “정부가 콜센터를 마련하고 있고, 이곳 번호를 통해 지원 대상에 속하는지 여부 등을 알려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신규확진 156명, 또 증가…일주일째 100명대 ‘답보 상태’(종합)

    신규확진 156명, 또 증가…일주일째 100명대 ‘답보 상태’(종합)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좀처럼 두 자릿수로 떨어지지 않은 채 일주일째 100명대로 답보 상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9일 오전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56명 늘어 누적 2만 1588명이라고 밝혔다. 최근 사흘간 119명→136→156명 계속 증가 최근 사흘간 집계를 보면 119명→136명에서 또 증가했다.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 집단감염이 본격화한 이후 지난달 27일 441명으로 최다를 기록했으며, 그 뒤로는 371명→323명→299명→248명→235명→267명→195명→198명→168명→167명→119명으로 감소 추세였지만 전날 136명, 이날 156명을 각각 기록하면서 이틀 연속 늘었다. 100명대 초반에서 중반까지 올라온 것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3일 이후 1주일째 100명대를 유지했다. 수도권 사흘 만에 다시 세 자릿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44명이고, 해외유입은 12명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51명, 서울 48명, 인천 1명 등 수도권에서만 100명(69.4%)이 새로 확진됐다. 수도권의 지역발생 확진자는 7일(78명)과 전날(98명) 이틀간 두 자릿수를 유지했으나 이날 사흘 만에 다시 세 자릿수가 됐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광주 17명, 대전 8명, 충남 5명, 울산 4명, 부산·대구·세종 각 2명, 충북·전북·전남·경남 각 1명 등이다. 콜센터·포교센터·유치원 등 집단감염 여전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전날 정오 기준 1167명으로 늘었고, 서울 광화문 등지에서 열린 광복절 도심집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539명이 됐다. 이 밖에 서울 강동구 BF모바일 텔레마케팅 콜센터(총 22명), 영등포구 일련정종 서울포교소(12명), 송파구 쿠팡송파2캠프(10명), 은평구 수색성당(4명), 경기 김포시 예지유치원(8명), 수도권 온라인 산악카페 모임(10명), 대전 건강식품설명회-웰빙사우나(18명) 등의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랐다. 사망자 3명 늘어 총 344명…위중·중증 154명 한편 사망자는 3명 늘어 누적 344명이 됐다. 코로나19로 확진된 이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중증 단계 이상으로 악화한 환자는 4명 늘어 총 154명이다. 1명은 중증도 재분류로 인해 중증환자에서 제외됐다.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는 12명으로, 이 가운데 4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8명은 경기(4명), 충남(3명), 서울(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확진됐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경기 55명, 서울 49명, 인천 1명 등 수도권이 105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4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방대본 “이달 중 코로나 항체 치료제 대량 생산”

    방대본 “이달 중 코로나 항체 치료제 대량 생산”

    콜센터 문 손잡이·에어컨 바이러스 검출전국 곳곳서 소규모 집단감염 안심 못해주말쯤 수도권 2.5단계 재연장 최종 결정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주춤하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8일 0시 기준 136명으로 엿새 연속 100명대를 유지했다. 정부는 신규 환자 증가세가 둔화된 것은 사회적 거리두기 효과로 평가하면서 주말쯤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 재연장 혹은 종료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수도권의 경우 국내 발생 확진자가 98명으로, 이틀째 두 자릿수를 유지하며 확산세가 진정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면서 “수도권의 강화된 2단계 조치를 어떻게 조정할지는 이번 주말쯤 최종적으로 결정하고 발표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거리두기 단계를 결정하는데 가장 신경이 쓰이는 건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환자와 사망자, 고령층 위·중증 환자 추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7일까지 최근 2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 3631명 가운데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는 807명(22.2%)이었다. 확진자 5명 중 2명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하다. 사망자가 꾸준히 늘어나는 것도 부담스럽다. 방대본에 따르면 이달 들어 1일을 제외하고는 2일부터 일주일 새 무려 17명의 코로나19 환자가 숨졌다. 특히 하루에 사망자가 5명이나 발생한 것은 8월 말 이후 벌써 두 번째다. 이는 위·중증 환자가 급증한 영향이 크다. 게다가 신규 확진자 3명 중 1명은 60세 이상 고령층이다. 고령층은 기저질환이 많다 보니 위·중증 환자 비중도 높고 사망 위험도 높다. 위·중증 환자 증가는 중환자 병상 부족을 초래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7일 기준 수도권에서 즉시 입원해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중환자 병상은 5개뿐이다. 전국적으로도 37개에 그친다. 인천, 광주, 대전, 세종, 강원 등 4개 시도에서는 가용 가능한 중환자 병상이 하나도 없다. 방대본은 이달 중으로 ‘생산공정 검증용’ 코로나19 항체치료제를 대량 생산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현재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임상 2상과 3상을 심사 중이며, 9월 중에는 상업용 항체 치료제 대량생산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7월 17일 식약처로부터 국내 임상 1상에 대한 승인을 받은 뒤 1상에 대한 결과를 완료하고 분석하는 중이고 7월 29일에는 영국에서 임상 1상을 승인받고 환자 모집 후 현재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생산공정 검증용 항체 치료제는 추가 임상시험을 거쳐 허가를 받으면 상업용으로도 판매는 가능하다. 애초 권 부본부장은 “상업용”이라고 말했지만 브리핑 뒤 대량생산하려는 물질은 상업용이 아니라 생산공정 검증용이라고 수정 공지했다. 서울에서는 전날 0시부터 이날 오후 6시까지 영등포구 일련정종 서울포교소에서 13명의 집단감염이 나왔고, 은평구 수색성당 관련 4명(서울시 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 밖에 강동구 BF모바일 콜센터 4명, 송파구 쿠팡 물류센터 4명, 은평구 수색성당 관련 2명, 노원구 빛가온교회 2명, 영등포구 지인모임 2명, 국회 출입기자 관련 1명, 8·15 서울도심집회 3명, 은평구 미용실 ‘헤어콕’ 1명, 광진구 혜민병원 1명, 동작구 JH글로벌 1명 등이 추가됐다. 서울시는 강동구 콜센터의 사무실과 화장실, 엘리베이터 등 공용공간의 환경검체 검사 결과, 사무실 문 손잡이와 에어컨에서 바이러스가 1건씩 검출됐다고 밝혔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공용이 쓰는 곳은 표면 소독을 자주 해주고 마스크 착용뿐만 아니라 손 씻기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환자 급증세는 멈췄지만...” 종교시설·소모임 등 이어지는 집단감염 (종합)

    “환자 급증세는 멈췄지만...” 종교시설·소모임 등 이어지는 집단감염 (종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최근 다소 둔화하고 있지만 종교시설과 유치원, 직장 소모임 등 크고 작은 감염이 여전히 잇따르고 있다. 기존 집단감염서 또 확진...사랑제일교회·강동구 콜센터 등 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접촉자를 조사하던 중 4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1167명으로 늘었다. 교회에서 제출한 교인 및 방문자에 해당하거나 교회에 방문한 사실이 확인된 ‘교인 및 방문자’는 598명이었으며 추가 전파 사례는 506명,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는 63명이었다. 광복절 광화문 등지에서 열린 도심 집회 관련 확진자도 7명 더 늘어 총 539명이 됐다. 기존에 집단감염이 확인된 사례에서는 감염 전파 고리가 끊어지지 않고 있다.서울 강동구 BF모바일 텔레마케팅 콜센터와 관련해서는 4명이 추가로 확인돼 현재까지 첫 환자(지표환자)를 포함한 콜센터 직원과 가족, 지인 등 총 22명이 확진됐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해당 콜센터의 사무실 문손잡이와 에어컨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과 관련해 “공용물품 사용이 감염 위험요인으로 확인된 바는 아직 없다”면서도 역학적으로 분석이 더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송파구 쿠팡송파2캠프(배송캠프) 사례에선 확진자가 4명 더 늘어 누적 10명이 됐다. 수도권의 온라인 산악카페 모임과 관련해서도 5명이 더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누적 확진자가 10명이 됐다. 경기 김포시의 예지유치원과 관련해서는 지난 5일 일가족 4명이 확진된 이후 학습지 교사, 유치원생, 유치원생의 가족 등 연이어 확진자가 나오면서 지금까지 총 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종교시설·건강식품 설명회 등 집단발병도 이어져종교시설을 중심으로 한 집단발병 사례도 나왔다. 영등포구 일련정종(日蓮正宗) 포교소와 관련해 이달 5일 교직자가 처음 확진 판정을 받은 뒤 현재까지 총 12명이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교직자 2명과 예불에 참석한 교인 10명이 감염된 것으로 보고 감염원을 찾고 있다. 은평구 수색성당에서도 지난 6일 교인 1명이 확진된 이후 다른 교인과 지인 등 3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4명이다. 대전에서는 건강식품 설명회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유니시티’의 건강식품 설명회와 관련해 지난 1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9명이 추가로 확진된 가운데 대전 중구 웰빙사우나 감염과의 연관성이 확인돼 두 사례의 누적 확진자는 18명이 됐다. 이런 가운데 해외유입 확진자도 약 10명씩 꾸준히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0시 기준 해외유입 확진자는 16명이다. 권 부본부장은 중국발(發) 확진자와 관련해 “지난달 16일 이후 중국에서 들어온 입국자 중 5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으며 이 가운데 내국인은 2명, 중국인이 3명”이라며 “5명 모두 무증상자였는데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진됐다”고 설명했다. 위중·중증 환자에 사망까지 이어져...단기간에 상태 악화되기도 방역당국은 최근 위중·중증환자는 물론 사망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며 고령층의 주의를 당부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8월 이후 국내 코로나19 사망자는 총 40명이다. 이들의 감염 경로를 보면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사망자 8명을 포함해 종교모임 관련 사망자는 총 11명이다. 기존 확진자 접촉 5명, 요양 시설·의료기관 4명 등이 그 뒤를 이었고 감염 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미분류’ 사례는 14명이다. 80세 이상이 24명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이어 70대 14명, 60대와 40대 각 1명 등이다. 사망자 중에는 단기간에 상태가 급격히 악화한 사례도 있다. 곽진 방대본 환자관리팀장은 “오늘 늘어난 사망자 5명 가운데 4명은 기존 중증·위중환자 모니터링 과정에서 확인됐지만, 나머지 1명은 하루 사이에 임상 경과가 빠르게 악화했다”고 말했다.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감염 불분명’ 환자는 연일 20%대를 웃돌고 있다. 지난달 26일부터 이날까지 발생한 신규 확진자 3487명 가운데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환자는 781명(22.4%)에 달했다. 방대본 “이번주 기점으로 확실한 감소세 희망”권 부본부장은 최근 환자 발생 추이에 대해 “환자 발생 급증세가 멈춘 상황이고 감소세 또한 계속 유지하고 있다”며 “신규 환자 발생이 없는 지방자치단체도 많이 등장하고 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권 부본부장은 “이번 주를 기점으로 코로나19가 확실한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희망한다”며 “만약 그렇게 된다면 온 국민이 함께 노력해서 성취한 소중한 경험이자 교훈을 축적하게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2시간마다 환기해야” 콜센터 문손잡이·에어컨서 바이러스

    “2시간마다 환기해야” 콜센터 문손잡이·에어컨서 바이러스

    ‘관련 22명 집단감염’ 강동구 콜센터 사무실서울시 “문손잡이 등서 감염 전파될 수도” 서울시는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강동구 BF모바일 텔레마케팅 콜센터 사무실 문손잡이와 에어컨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8일 밝혔다. 시가 이 콜센터의 감염 경로를 확인하기 위해 사무실과 화장실, 엘리베이터 등 공용 공간에서 환경 검체 15건을 채취해 검사를 의뢰한 결과, 콜센터 사무실 문손잡이와 이 곳에 있는 에어컨에서 바이러스가 한 건씩 나왔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문손잡이 등에서 감염이 전파될 수 있다. 공용이 쓰는 곳은 표면 소독을 자주 해 주고 마스크 착용뿐만 아니라 손 씻기도 철저히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콜센터 등 사무실과 학교 시설에서는 냉방 중 2시간마다 한 번 이상 창문을 열어 환기를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콜센터에서는 직원 1명이 지난 4일 처음 확진된 뒤 6일까지 17명, 7일 4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가 누적 22명으로 집계됐다. 접촉자를 포함해 223명이 검사받아 기존 확진자를 제외하고 105명이 음성으로 판정됐으며 나머지는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근무자의 가족인 확진자 1명이 강동구 소재 어린이집에 근무하고 있어 접촉자를 포함해 41명을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 방역당국은 이 어린이집을 긴급 방역하고 추가 접촉자를 조사하고 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서울 신규 확진자 67명 늘어…사망자 4명 ‘하루 최다’

    서울 신규 확진자 67명 늘어…사망자 4명 ‘하루 최다’

    서울의 코로나19 확진자가 7일 하루 67명 늘었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5일 63명에서 6일 48명으로 줄었다가 이틀 만에 다시 60명대로 늘었다. 이날 0시 기준 서울의 확진자 누계는 전날보다 67명 늘어난 4429명이 됐다.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960명,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사람은 2437명이다. 사망자는 하루 동안 4명 늘어 총 32명이다. 지난 1월 24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하루 만에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것이다. 종교시설과 직장, 소규모 가족·지인모임 등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계속됐다. 영등포구 일련정종 포교소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12명으로 집계됐다. 은평구 수색성당 관련해서도 확진자가 3명 파악됐다.기존 집단감염 사례 중에는 강동구 BF모바일 콜센터 4명(서울 누적 22명), 송파구 쿠팡 물류센터 3명(〃 8명), 노원구 빛가온교회 2명(〃 45명), 영등포구 지인모임 2명(〃 9명), 국회 출입기자 관련 1명(〃 3명), 8·15 서울도심집회 1명(〃 123명), 은평구 미용실 ‘헤어콕’ 관련 1명(〃 11명), 광진구 혜민병원 1명(〃 19명) 등이 추가됐다.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은 8명, 기타 감염경로는 15명이다. 해외 유입은 없었다. 감염경로가 불분명해 조사 중인 환자는 16명으로 하루 신규 확진자의 23.9%를 차지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8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36명 증가한 2만1432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지역발생은 120명, 해외유입은 16명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신규확진 136명…평일 검사 수 늘었지만 100명대 유지(종합)

    신규확진 136명…평일 검사 수 늘었지만 100명대 유지(종합)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어제 136명으로 집계돼 엿새째 100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8일 오전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36명 늘어 누적 2만 1432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3일 이후 엿새째 100명대를 유지했다. 전날 119명에서 다소 늘었지만 전날 집계가 주말과 태풍의 영향으로 검사 수가 대폭 줄어든 영향을 받았던 것을 감안하면 크게 우려할 만한 증가 폭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여전히 집단감염이 각종 소모임과 직장, 종교시설 등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고,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환자 비율도 높아서 안심하기엔 이른 상황이다. 검사 수 대폭 늘어난 것에 비해 100명대 유지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단 발병이 본격화했던 지난 8월 중순 이후 국내 신규 확진자 수는 연일 세 자릿수를 나타내고 있지만, 최근에는 꾸준하게 감소하는 추세를 보인다. 특히 지난달 27일 441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에는 371명→323명→299명→248명→235명→267명→195명→198명→168명→167명→119명→136명 등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날 119명에 비해 다소 늘어난 데에는 검사 수가 지난 주말에 비해 많아진 영향도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0시 기준으로 집계된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1만 4781건으로, 휴일인 직전일(5362건)보다 9400여건 많다. 지난 일요일은 휴일인 데다 태풍의 영향으로 검사 수가 대폭 줄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교회·식당·직장서 집단감염 여전히 발생신규 확진자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20명이고, 해외유입은 16명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 67명, 경기 29명, 인천 2명 등 수도권에서만 98명이 새로 확진됐다. 수도권의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78명)에 이어 두 자릿수를 이어갔지만, 여전히 대다수의 신규 확진자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었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광주 12명, 대전 4명, 울산 3명, 부산·세종·충북 각 1명 등이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한 확진자는 전날 낮까지 1163명으로 늘었다. 서울 광화문 등지에서 열린 광복절 도심 집회 관련 확진자 역시 연일 확진자 규모가 증가하며 532명이 됐다. 그 외에 노원구 빛가온교회 관련(누적 45명), 강동구 BF모바일 텔레마케팅 콜센터 관련(누적 18명), 광주 북구 말바우시장 식당 관련(누적 11명), 온라인 산악카페 모임 관련(5명) 등 종교시설과 직장, 소모임 등 일상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사망자 5명 늘어 총 341명…위중·중증 151명 한편 사망자는 5명 늘어 누적 341명이 됐다. 코로나19로 확진된 이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중증 단계 이상으로 악화한 환자는 11명 줄어 총 151명이다.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는 16명으로, 이 가운데 4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2명은 전북·경북(각 3명), 경기·대구(각 2명), 광주·전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확진됐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67명, 경기 31명, 인천 2명 등 수도권이 100명이었다. 전국적으로는 13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디지털 K에듀 미래, 온택트 부산의 현재

    디지털 K에듀 미래, 온택트 부산의 현재

    코로나19가 인류의 삶을 크게 변화시키고 있다. 교육도 예외가 아니다. 우리나라 교육 역사상 최초로 온라인 개학과 원격수업이 도입됐다.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비대면해야 하기 때문에 운영하는 새로운 교육형태다. 최근 ‘K 에듀’를 선도하는 부산시교육청의 발 빠른 대응이 주목받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 구축해온 부산시교육청의 미래교육 인프라가 코로나19 위기상황에서 빛을 발휘하고 있다.부산시교육청은 7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 디지털 중심 교육으로의 전환을 가속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가 끝나도 코로나 이전으로 완전히 되돌아갈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부산시 교육청 관계자는 “코로나19가 교육현장에 많은 변화를 몰고 왔다”며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해 디지털 중심 교육으로의 전환 등 다양한 교육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시교육청은 이미 2018년부터 ‘미래를 함께 여는 부산교육’이라는 비전 아래 인공지능(AI) 교육, 소프트웨어 교육, 메이커 교육 등 첨단기술에 기반을 둔 창의융합 교육 등 미래교육 인프라를 구축해왔다. 이를 통해 미래형 학교환경 개선과 효율적인 교수·학습공간 조성을 추진했다. AI 및 에듀테크 활용 수업이 가능한 부산형 첨단미래학교 25개교를 운영하며 앞으로 시행할 ‘부산형 블렌디드 러닝(온·오프 혼합형 학습)’ 운영 기반 노하우를 쌓아왔다. 부산형 블렌디드 러닝은 온라인 학습자원과 블렌디드 교실을 활용한 온·오프라인 혼합수업을 통해 학생의 학습 주도권을 강화하는 교육을 말한다. 특히, 학습자의 창의적 문제해결력과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부산형 디지털리터러시교육(디지털 문해력·디지털 시대에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정보 이해 및 표현 능력)’이 코로나19 상황에서 원격수업을 활성화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학생들에게 스마트 기기 사용 금지에서 교육적 도구로 활용하도록 했다. AI 교육, 소프트웨어 교육도 하고 있다. 초등학교 5개교, 중학교 5개교 등 모두 10개교에 부산형 디지털리터러시 교육 전용 교실을 구축했다. 부산의 중심지인 서면의 폐교에 들어선 놀이마루에는 전국 최초로 부산 소프트웨어 교육지원센터를 설립, 각급 학교의 소프트웨어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지난 3월 개학을 앞두고 코로나19가 발생, 개학과 수업을 언제 어떻게 할 것인지를 놓고 교육계가 큰 혼란에 빠졌다. 부산시교육청은 먼저 저소득 가정과 다자녀 가정 등 원격수업 장비를 보유하지 못한 가정의 학생들을 파악했다. 학습 결손을 최소화하기 위해서였다. 이들 학생에게 태블릿PC 3만 427대를 대여했다. 또 인터넷이 설치되지 않은 가정 학생들에게 무선인터넷 단말기(에그) 8331대를 제공했다. 이와 함께, 각종 온라인 학습 매뉴얼과 영상자료 등을 개발 보급하고, 전국 최초로 부산온라인학습지원센터를 구축, 24시간 실시간 지원을 했다. 시교육청은 온라인 개학 직전인 4월 2일 전국 시도교육청 중 최초로 ‘원격수업학교지원센터’를 설치해 온라인 개학 및 원격수업을 진행했다. 교육전문직(장학관, 장학사)과 행정·전산직 등 센터요원 30여명이 휴일도 없이 매일 밤늦게 근무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또 학교나 가정에서 전산 장애가 발생하면 즉시 온라인 원격 지원을 하고, 학교에 출동해 도움을 줬다. 이어 단계적 등교수업이 임박했던 5월 7일부터 ‘등교수업학교지원센터’로 전환, 7월 10일까지 운영하는 등 원격·등교수업 지원을 위한 종합상황실이자 종합콜센터 역할을 톡톡히 했다. 별도로 ‘학교인프라구축지원센터’를 운영하며 태블릿PC 등 스마트기기와 무선 인터넷 사용 등에 불편이 없도록 지원했다. 부산시교육청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교육도 준비하고 있다. 예측할 수 없는 바이러스감염증 발생뿐만 아니라 지진과 태풍, 사고 등 재해·재난 시 활용 가능한 원격수업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갖춰야 하기 때문이다. 부산시교육청은 이를 위해 ‘부산형 블렌디드 러닝 활성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나섰다. 디지털 교육환경이 갖춰진 교실에서 디지털기기와 첨단에듀테크 등을 활용해 온·오프라인 학습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다. 비상 시 원격수업도 가능하다. 시교육청은 이를 위해 부산형 블렌디드 교실 구축, 단계별 온라인 학습관리시스템(LMS) 구축, 부산형 블렌디드 러닝 문화 정착, 교수·학습모델 개발 등을 추진한다. 올해 2학기에 초·중·고·특수학교 중 일반교실 4112학급(30%), 내년 1학기에 9597학급(70%)에 블렌디드 교실을 구축한다. 이들 교실에는 전자칠판, 디지털TV 등 디지털기기와 함께 판서프로그램, 음향시스템 등 첨단 에듀테크 기기가 설치된다. 모든 학생과 교사들에게 노트북도 지원한다. 이달부터 선도학교 22개교와 연구학교 5개교에서 부산형 블렌디드 러닝 교수·학습모델 개발을 추진한다. 부산시교육청은 블렌디드 러닝으로 교사와 학생의 상호작용을 이끌어내고 학생 주도권을 강화할 방침이다. 더 나아가 교사의 수업이 콘텐츠로 제작되고 이 콘텐츠가 교육용 플랫폼 또는 학습관리시스템에서 온라인으로 학생들에게 제공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계획이다. 김성율 부산시교육청 지능정보교육팀 장학사는 “부산형 블렌디드 러닝은 학교 안과 밖의 경계를 허물고 e 러닝의 한계점을 보완하는 한편 오프라인 교실수업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새로운 수업방식”이라고 설명했다. 부산시교육청은 각급 학교의 원활한 원격수업 지원을 위한 다양한 정책도 편다. 올해 안에 초·중·고 모든 일반 교실에 무선 인터넷망 설치 등 정보통신기술(ICT) 교육인프라를 조기에 구축한다. 노후화된 교원용 PC를 최신 기종의 노트북으로 교체하고, EBS 온라인클래스와 e학습터 등 공공 플랫폼 인프라를 지원한다. 개별 학생의 수준, 진도, 적성 등 특성을 고려한 학생 맞춤형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빅데이터 기반의 교수·학습 플랫폼 구축 시범 사업도 펼칠 계획이다. 각급 학교의 무한상상실 지원 허브역할을 할 미래교육센터인 ‘부산상상&창의공장’을 내년 9월에, 학생 맞춤형 융·복합 수학체험시설인 ‘부산수학문화관’ 을 2022년 3월 개관 예정으로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초등학교의 원격수업 내실화를 위해 개발한 교수학습자료를 시교육청 홈페이지에 올려 지원한다. 이 자료는 ‘초1~2학년 학습꾸러미’와 ‘초1~6학년 학습지도계획 예시자료(초등 원터치 공부방)’ 등이다. EBS 교육방송 콘텐츠를 활용해 스마트기기 없이 원격수업에 참여할 수 있다. 학습꾸러미는 국어, 수학, 통합, 창의적 체험활동(창체) 교과의 차시별 활동지로써 학생 스스로 학습할 수 있고, 학생의 발달단계에 맞게 다양한 교육활동을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교육 패러다임이 크게 바뀔 것이다”며 “최적의 교육환경과 최상의 교육모델을 선제적으로 갖춰 어떠한 상황에서도 지속 가능한 교육, 다가올 미래사회에 필요한 미래교육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2.5단계 효과? 5일째 신규 100명대… “추석 전 안정 유지 땐 단계 조정 검토”

    2.5단계 효과? 5일째 신규 100명대… “추석 전 안정 유지 땐 단계 조정 검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일 연속 100명대를 유지하며 감소세를 보였지만 중·소규모 집단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어 방역당국의 긴장이 계속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7일 0시 기준 신규 확진환자가 119명로 지난 3일부터 5일 연속 100명대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울 47명, 경기 30명, 인천 1명 등 수도권에서 78명이 새로 확진됐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부산(9명), 광주(7명), 대전(5명), 울산·충남(각 3명), 경남(2명), 대구(1명) 등에서 발생했다. 신규 환자 수가 지난달 27일 441명까지 치솟은 뒤 꾸준한 감소세를 보이면서 일단 수도권 2.5단계 등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지만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환자 비중이 여전히 20%가 넘는 데다가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고 위·중증 환자 역시 162명이나 되는 것은 큰 위협요소가 되고 있다. 여전히 신규 환자 대다수가 수도권에서 발생한 가운데 전날 정오 기준으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1162명, 광화문 집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모두 527명을 기록했다. 수도권 곳곳에선 소규모 집단감염이 계속됐다. 수도권의 한 온라인 산악카페 모임과 관련해 지난 3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현재까지 총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 노원구 빛가온교회 감염 사례 관련 확진자도 3명 늘어 누적 45명이 됐고, 강동구 BF모바일 텔레마케팅 콜센터 관련 확진자도 2명이 추가되면서 18명이 됐다. 수도권 외에서도 광주 북구 중흥기원 관련(7명), 부산 연제구 오피스텔 관련(25명) 등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민간 사업장의 사회적 거리두기 현황을 점검했다. 콜센터·육가공업체 등 감염 취약사업장 7850여곳과 건설·제조업 3만여곳을 점검한 결과 여러 사람이 이용하는 식당 등에서 거리두기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브리핑에서 “코로나19 상황이 추석 전에 매우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면 단계 조정이 검토될 수 있겠지만 현재로서는 예측이 상당히 어렵다”면서 “추석이 끝난 이후에도 전염이 확산하지 않도록 하는 수준에서 단계가 조정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의 하나로 그동안 매장 내 취식이 가능했던 파리바게뜨와 던킨도너츠 등 프랜차이즈형 제과제빵·아이스크림점도 다른 카페 등과 마찬가지로 영업이 제한돼 포장과 배달만 허용됐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보수단체 개천절 서울 3만명 집회? 안돼” 경찰, 신고 70건 모두 금지

    “보수단체 개천절 서울 3만명 집회? 안돼” 경찰, 신고 70건 모두 금지

    “방역당국 거리두기 조치 해제시 집회 가능”보수단체들이 다음달 3일 개천절을 기해 서울에서 3만명이 운집하는 대규모 집회·행진을 하겠다고 신고한 가운데 서울지방경찰청이 7일 기준 10명 이상 규모의 개천절 집회신고 70건에 대해 모두 금지 통고했다고 밝혔다. 지난 8·15 광복절 집회로 인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급격하게 확산돼 사회적 혼란이 커진 전철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각오다. ‘박근혜 복권’ 우리공화당 석방본부, “광화문·서울역·강남역 3만명 집회·행진” 자유연대, 광화문서 4000명 참가 집회 경찰에 따르면 보수단체 자유연대는 종로구 교보빌딩 앞, 경복궁역·현대 적선빌딩 앞 도로 등 5개 구역과 평화의 소녀상 인근에서 각각 2000명이 참가하는 집회·행진을 신고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복권을 주장하는 우리공화당 천만인무죄석방운동본부는 종로구 세종로와 효자치안센터 앞 도로 집회를 비롯해 서울역부터 경복궁역 인근으로의 행진, 강남역·고속터미널역 집회 등에 3만명씩이 참가할 것이라고 경찰에 알렸다. 다른 보수단체인 국가비상대책국민위원회도 2000명 규모로 시청역과 을지로입구 일대를 행진하겠다고 신고했다.민주노총, 500명씩 15곳서총 7500명 참가 집회 신고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건설노조는 중구와 서초구 등 총 15곳에서 500명씩이 참가하는 집회를 계획했다. 서울경찰청은 “서울시와 경찰은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집회 금지 통고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100명 이상 모이는 집회를 금지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달 13일까지 10명 이상의 집회를 금지했으며 종로구·중구 등 지자체도 도심 금지구역을 따로 설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중대본과 지자체의) 제한 조치가 해제될 경우 집회를 개최할 수 있다는 점을 주최 측에 안내하고 있다”고 했다.서울 확진 43명 추가 4405명으로‘깜깜이 감염’ 737명 달해 한편 서울시는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18시간 동안 서울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43명 추가로 파악돼 서울 지역 확진자 누계가 4405명이었다고 밝혔다. 주요 감염 집단별로 서울 지역 신규 확진자를 분류하면 강동구 BF모바일 콜센터가 4명(서울 누계 22명), 송파구 쿠팡 물류센터 3명(8명), 노원구 빛가온교회 2명(45명), 영등포구 지인모임 2명(9명) 등이 있었다. 8·15 서울도심 집회(123명), 은평구 헤어콕 미용실(11명), 광진구 혜민병원(19명)에서는 서울 지역 신규 확진자가 1명씩 나왔다. 그 밖에 타시도 확진자 접촉자가 7명(176명), 기타 감염 경로가 15명(2042명)이었고,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사례가 7명(737명) 있었다.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의 서울 지역 확진자는 639명으로 최근 18시간 동안 변화가 없었다.광화문집회 확진 5명 추가 532명하루새 확진 119명 늘어 2만 1296명 사랑제일교회 1163명 중 수도권 1079명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광화문집회 참석을 주도한 전광훈 담임목사가 이끄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관련, 접촉자를 조사하던 중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7일 낮 12시까지 총 1163명이 확인됐다. 이 중 수도권 내 확진자는 1079명에 달한다. 교회에서 제출한 교인 및 방문자에 해당하거나 교회에 방문한 사실이 확인된 ‘교인 및 방문자’는 595명이었고 추가 전파 사례는 505명, 정확한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는 63명 등이었다. 지난 8월 15일 서울 광화문 등지에서 열린 도심 집회와 관련해서도 확진자가 5명 더 늘어 총 532명이 됐다. 확진자는 수도권 262명(서울 122명, 경기 123명, 인천 17명)을 포함해 14개 시도에서 나왔다.보름새 코로나로 27명 사망 급증 방대본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세 자릿수의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사망자도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날 확진자 2명이 추가로 사망한 가운데 이들을 제외한 지난 8월 23일부터 이달 5일까지 최근 2주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치료 중 숨지거나 사후 확진 판정을 받은 사망자는 총 25명에 달했다. 사망자의 연령대를 보면 80대가 12명으로 가장 많았고 70대 8명, 90대 4명, 60대 1명 등으로 모두 60대 이상이었다. 방대본은 전국적으로는 7일 오전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9명 늘어 여전히 세자릿수 확진을 이어간 가운데 누적 확진자는 2만1296명이라고 밝혔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보름새 25명 사망…서울서 코로나 치료 받던 2명도 목숨 잃어(종합)

    보름새 25명 사망…서울서 코로나 치료 받던 2명도 목숨 잃어(종합)

    최근 2주간 확진 사망자 25명 달해사망자 빠른 속도로 늘어나는 중누적 코로나19 사망자 338명으로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망자가 최근 들어 잇따르는 가운데 7일 치료를 받고 있던 확진자 2명이 끝내 숨지면서 사망자가 2명 더 늘었다. 보름새 20명이 넘게 코로나로 인해 잇따라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이후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치료를 받던 중 숨져 누적 확진자는 총 338명이 됐다. 지난달 31일 확진 판정을 받았던 78세 여성은 서울의료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던 중 이날 숨졌다.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84세 남성도 사망했다. 이 남성은 지난 6일 사망했으나 이날 통계에 반영됐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세 자릿수의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사망자도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이날 추가로 집계된 사망자 2명을 제외하고 지난 8월 23일부터 이달 5일까지 최근 2주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치료 중 숨지거나 사후 확진 판정을 받은 사망자는 총 25명에 달했다. 사망자의 연령대를 보면 80대가 12명으로 가장 많았고 70대 8명, 90대 4명, 60대 1명 등으로 모두 60대 이상이었다. 1명을 제외한 사망자 모두 평소 지병(기저질환)을 앓았던 것으로 파악됐다.서울 확진 43명 추가 4405명으로‘깜깜이 감염’ 737명 달해 서울시는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18시간 동안 서울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43명 추가로 파악돼 서울 지역 확진자 누계가 4405명이었다고 밝혔다. 주요 감염 집단별로 서울 지역 신규 확진자를 분류하면 강동구 BF모바일 콜센터가 4명(서울 누계 22명), 송파구 쿠팡 물류센터 3명(8명), 노원구 빛가온교회 2명(45명), 영등포구 지인모임 2명(9명) 등이 있었다. 8·15 서울도심 집회(123명), 은평구 헤어콕 미용실(11명), 광진구 혜민병원(19명)에서는 서울 지역 신규 확진자가 1명씩 나왔다. 그 밖에 타시도 확진자 접촉자가 7명(176명), 기타 감염 경로가 15명(2042명)이었고,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사례가 7명(737명) 있었다.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의 서울 지역 확진자는 639명으로 최근 18시간 동안 변화가 없었다.온라인 산악카페모임 5명 확진광화문집회 확진 5명 추가 532명 사랑제일교회 1163명 중 수도권 1079명 수도권에서도 기존 집단감염지에서도 접촉자를 중심으로 확진 사례가 잇따랐다.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누그러졌지만, 종교시설과 직장, 소규모 모임 등에서는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방대본에 따르면 수도권의 한 온라인 산악카페 모임과 관련해 지난 3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현재까지 총 5명이 확진됐다. 첫 환자(지표환자)는 서울에서, 나머지 4명은 경기 지역에서 각각 나왔다. 또 경기 부천시에서는 가족과 직장 등으로 이어지는 집단발병이 확인됐다. 방대본은 ‘부천 가족·유진 전기’ 관련 사례에서 현재까지 총 15명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확진자 가운데 지표 환자를 포함한 가족은 10명, 직장 동료 및 그 가족은 5명 등이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서는 접촉자를 조사하던 중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이날 낮 12시까지 총 1163명이 확인됐다. 이 가운데 수도권 내 확진자는 1079명에 달한다.노원구 빛가온교회 확진 3명 늘어 45명강동구 BF모바일 텔레마케팅 18명 확진 교회에서 제출한 교인 및 방문자에 해당하거나 교회에 방문한 사실이 확인된 ‘교인 및 방문자’는 595명이었고 추가 전파 사례는 505명, 정확한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는 63명 등이었다. 지난 8월 15일 서울 광화문 등지에서 열린 도심 집회와 관련해서도 확진자가 5명 더 늘어 총 532명이 됐다. 확진자는 수도권 262명(서울 122명, 경기 123명, 인천 17명)을 포함해 14개 시도에서 나왔다. 서울 노원구 빛가온교회 감염 사례에선 확진자가 3명 늘어 누적 45명이 됐다. 강동구의 BF모바일 텔레마케팅 콜센터와 관련해서도 접촉자를 조사하던 중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지표 환자를 포함한 직원, 가족 등 18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광주에서는 시장 내 위치한 식당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속출했다. 광주 북구 말바우시장 식당과 관련해서는 지난달 30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10명이 연이어 양성 판정을 받아 현재까지 총 11명이 확진됐다. 식당 운영자가 1명, 방문자가 8명, 가족 및 지인이 2명 등이다.신규 확진자 5명 중 1명 “깜깜이 감염”하루새 확진 119명 늘어 2만 1296명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정확히 알 수 없는 ‘불분명’ 사례는 22%를 웃돌았다. 지난달 25일부터 이날까지 발생한 신규 확진자 3631명 가운데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는 807명으로, 신규 확진자의 22.2%를 차지했다. 신규 확진자 5명 중 1명은 어디서 감염됐는지 불분명한 셈이다. 정은경 방대본부장은 “종교시설, 의료기관 및 요양시설, 다중이용시설 특히 다단계와 투자설명회, 직장 등 다양한 집단에서 감염 발생이 지속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감염 예방에 더욱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 방대본은 전국적으로는 이날 오전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9명 늘어 누적 2만1296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167명)보다 48명이나 줄었지만, 휴일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도 일부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마스크 불량 코로나19 확진자 한강뚝섬 편의점 방문 비상

    마스크 불량 코로나19 확진자 한강뚝섬 편의점 방문 비상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에도 불구하고 매일 저녁 한강공원으로 시민들이 몰리고 있는 가운데 공원 내 편의점에 들른 고객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방역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7일 서울 광진구는 저녁 긴급재난문자와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GS25 한강뚝섬3호점(자양동 99-2)에 확진자와 같은 시간대에 방문한 유증상자는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 달라”고 공지했다. 광진구에 따르면 이달 4일 확진된 도봉구 확진자가 이달 1일 오후 7시 25분부터 29분까지 해당 편의점에 머물렀던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이 확진자는 자전거를 타고 편의점에 왔으며, 마스크 착용 상태가 불량해 주변 사람들에게 코로나19를 전파할 개연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광진구 관계자는 “편의점에 머무른 시간은 단 4분간이지만, 방역당국은 이 환자의 마스크 착용 상태가 불량해 전파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편의점 방문자들이 검사를 받도록 했다”면서 “편의점에서 전파가 이뤄졌는지, 또 이 확진자가 이 편의점에서 감염됐는지는 아직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어서 확실치 않으나, 어쨌든 전파 위험성이 있어 안전을 위해 알려야 하는 상황이어서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다”고 설명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2주를 넘어가서면 확진자가 5일 연속 100명대를 기록하는 등 확산세가 한풀 꺾였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지만 방역당국은 안심 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실제 이날 수도권 곳곳에선 소규모 집단감염이 계속됐다. 수도권의 한 온라인 산악카페 모임과 관련해 지난 3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현재까지 총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 노원구 빛가온교회 감염 사례 관련 확진자도 3명 늘어 누적 45명이 됐고, 강동구 BF모바일 텔레마케팅 콜센터 관련 확진자도 2명이 추가되면서 18명이 됐다. 수도권 외에서도 광주 북구 중흥기원 관련(7명), 부산 연제구 오피스텔 관련(25명) 등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확산세 누그러졌지만...” 계속 이어지는 소규모 집단 확진 (종합)

    “확산세 누그러졌지만...” 계속 이어지는 소규모 집단 확진 (종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누그러졌지만 종교시설, 직장, 소규모 모임 등에서는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온라인 산악카페 모임·가족·직장 등 집단발병 발생 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수도권의 한 온라인 산악카페 모임과 관련해 지난 3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현재까지 총 5명이 확진됐다. 첫 환자(지표환자)는 서울에서, 나머지 4명은 경기 지역에서 각각 나왔다. 경기 부천시에서는 가족과 직장 등으로 이어지는 집단발병이 확인됐다. 방대본은 ‘부천 가족·유진 전기’ 관련 사례에서 현재까지 총 15명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확진자 가운데 지표 환자를 포함한 가족은 10명, 직장 동료 및 그 가족은 5명 등이다. 사랑제일교회·광화문 집회 등 접촉자 중심 확진 사례도 잇따라 수도권의 기존 집단감염지에서도 접촉자를 중심으로 확진 사례가 잇따랐다.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서는 접촉자를 조사하던 중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이날 낮 12시까지 총 1163명이 확인됐다. 이 가운데 수도권 내 확진자는 1079명에 달한다. 교회에서 제출한 교인 및 방문자에 해당하거나 교회에 방문한 사실이 확인된 ‘교인 및 방문자’는 595명이었으며 추가 전파 사례는 505명, 정확한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는 63명 등이었다. 지난달 15일 서울 광화문 도심 집회와 관련해서도 확진자가 5명 더 늘어 총 532명이 됐다. 확진자는 수도권 262명(서울 122명, 경기 123명, 인천 17명)을 포함해 14개 시도에서 나왔다. 서울 노원구 빛가온교회 감염 사례에선 확진자가 3명 늘어 누적 45명이 됐다. 강동구의 BF모바일 텔레마케팅 콜센터와 관련해서도 접촉자를 조사하던 중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지표 환자를 포함한 직원, 가족 등 18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광주에서는 시장 내 위치한 식당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속출했다. 광주 북구 말바우시장 식당과 관련해서는 지난달 30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10명이 연이어 양성 판정을 받아 현재까지 총 11명이 확진됐다. 식당 운영자가 1명, 방문자가 8명, 가족 및 지인이 2명 등이다. ‘감염 경로 불분명’ 사례, 신규 확진자 22% 넘어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정확히 알 수 없는 ‘불분명’ 사례는 22%를 웃돌았다. 지난달 25일부터 이날까지 발생한 신규 확진자 3631명 가운데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는 807명으로, 신규 확진자의 22.2%를 차지했다. 신규 확진자 5명 중 1명은 어디서 감염됐는지 불분명한 셈이다. 정은경 방대본부장은 “종교시설, 의료기관 및 요양시설, 다중이용시설 특히 다단계와 투자설명회, 직장 등 다양한 집단에서 감염 발생이 지속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감염 예방에 더욱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신규확진 119명, 닷새째 100명째…주말 검사 감소 영향도(종합)

    신규확진 119명, 닷새째 100명째…주말 검사 감소 영향도(종합)

    콜센터 등 감염취약시설 확진자 발생…안심 못해 400명대까지 치솟았던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닷새째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수도권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의 여파가 좀처럼 끝나지 않는 데다 물류센터, 콜센터 등 감염 취약 시설에서 잇따라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여전히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7일 오전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9명 늘어 누적 2만 1296명이라고 밝혔다. 감소 추세지만 주말 검사 줄어든 영향 감안해야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167명)보다 48명이나 줄었지만, 휴일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도 일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5362건으로, 주말인 직전일(8890건)보다도 3500여건 적다. 최근 2주(8.21∼9.3)간 일평균 검사 건수(1만 9033건)와 비교하면 28.2% 수준이다. 다만 지난달 27일 441명까지 오르며 정점을 찍은 이후에는 300명대, 200명대, 100명대 등 꾸준하게 감소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역발생 108명…여전히 세 자릿수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해외유입 11명을 제외한 108명이 지역에서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47명, 경기 30명, 인천 1명 등 수도권에서 78명이 새로 확진됐다. 수도권의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8월 15일 광복절(145명) 이후 연일 세 자릿수를 이어갔지만 이날 두 자릿수로 떨어졌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부산 9명, 광주 7명, 대전 5명, 울산·충남 각 3명, 경남 2명, 대구 1명 등이다. 콜센터·교회 등 확진자 계속 발생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첫 감염자가 나온 지 한달이 넘은 현재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전날 정오까지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1162명으로 늘었다. 서울 광화문 등지에서 지난 광복절 열린 도심 집회 관련 사례 확진자도 총 527명이 됐다. 문제는 콜센터, 교회, 기원 등 그 외의 감염병 취약시설에서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는 점이다. 강동구 BF모바일 텔레마케팅 콜센터에서는 지난 4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총 16명이 확진됐으며 동작구 카드발급업체 진흥글로벌 관련(41명), 경기 평택시 서해로교회 관련(21명) 등 기존의 집단감염 사례는 확진자 규모가 조금씩 커졌다. 수도권 외에서도 광주 북구 중흥기원 관련(7명), 부산 연제구 오피스텔 관련(25명) 등 크고 작은 감염이 이어졌다. 사망자 2명 늘어 누적 336명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는 11명으로, 이 가운데 4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7명은 광주(2명), 서울·경기·대구·전북·경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48명, 경기 31명, 인천 1명 등 수도권이 80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1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2명 늘어 누적 336명이 됐다. 코로나19로 확진된 이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중증 단계 이상인 환자는 1명 줄어 총 162명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커피숍 대신 빵집·아이스크림가게로 몰려…오늘부터 취식 금지

    커피숍 대신 빵집·아이스크림가게로 몰려…오늘부터 취식 금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차츰 꺾이기 시작했지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소규모 집단감염이 산발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자칫 대규모 집단감염으로도 이어질 수 있는 물류센터나 콜센터, 교회 등의 시설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했다. 때문에 정부도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를 오는 13일까지 연장하고, 적용 대상 시설도 확대했다. 이날부터는 그간 매장 내 취식이 가능했던 파리바게뜨, 던킨도너츠, 배스킨라빈스, 설빙 등 프랜차이즈형 제과제빵·아이스크림·빙수점도 포장과 배달만 허용된다. 앞서 프랜차이즈형 커피전문점에 매장 내 취식 금지 조처를 내리면서 이곳으로 몰리자 방역지침을 보완한 것이다. 또 학원에 한정했던 비대면 원격수업도 산업현장 기술·기능인력 양성을 위해 훈련을 시행하는 직업훈련기관(총 671곳)으로 확대했다. 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와 각 지방자치단체 등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와 경기 고양시의 쿠팡 물류센터에서 각각 3명, 4명의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앞서 6월에는 경기도 부천 쿠팡 물류센터에서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해 총 152명의 확진자가 나온 바 있다. 콜센터도 마찬가지로 코로나19의 위험에 상시 노출돼 있다. 지난 3월 서울 구로구 콜센터에서 170명의 확진자가 나온 이후 사무실 내 밀집도 완화, 마스크 착용 등 강화된 방역 조치가 시행 중이다. 그럼에도 크고 작은 집단감염 사례는 계속 나오고 있다. 전날에는 서울 강동구 비에프모바일콜센터 직원 16명이 무더기로 확진됐다. 이 밖에 서울 동작구 카드발급업체 진흥글로벌(누적 41명), 경기 평택시 서해로교회-굿모닝병원(21명) 등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정부도 이런 상황을 주시하며 거리두기 2.5단계 실천을 거듭 당부했다. 9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음식점 내 취식 금지, 헬스장·당구장·골프연습장 등 실내체육시설 운영 중단, 요양병원 면회 금지, 재택근무 활성화 등을 1주 더 지켜야 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일상생활과 관련된 사회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으며, 경로 미상의 환자들도 다수 나타나고 있다”며 “이번 한 주 동안 최대한 외출과 모임을 자제하고 거리두기에 힘써 달라”고 요청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코로나 혁신… 구로 ‘차량형 선별진료소’ 개발

    코로나 혁신… 구로 ‘차량형 선별진료소’ 개발

    서울 구로구가 코로나19 검체검사를 위한 ‘차량 탑재형 이동식 선별진료소’를 자체 개발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집단감염 발생 현장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기동성을 높인 선별진료소를 만들어 신속히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6일 구로구에 따르면 지난달 25~26일 아파트 주민 검사에서 첫선을 보인 차량 탑재형 이동식 선별진료소는 트럭 적재함에 진료부스를 설치한 형태로, 차량이 통행할 수 있는 곳이면 어디서든 검사가 가능하다. 내부 진료부스를 만들어 검사 대상자와의 접촉 없이 투명창에 난 구멍을 통해 검체 채취를 할 수 있도록 했으며, 바이러스 유입을 차단하는 음·양압 장치가 작동돼 의료진은 방호복을 입지 않고도 검사를 할 수 있다. 임시 선별진료소를 수차례 설치한 경험이 있는 구로구보건소 직원이 아이디어를 냈다. 앞서 구로구는 지난 3월 콜센터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현장에 국내 최초로 워킹스루 방식의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3일 동안 1121명을 검사한 것을 시작으로 교회, 어린이집, 버스회사 등에서 수차례 임시 선별진료소를 운영했다. 그러나 기존 임시 선별진료소는 천막으로 설치돼 의료진과 검사 대상자 사이의 접촉을 막기 위한 보호장비를 갖춰야 하는 만큼 설치를 위한 준비 시간이 필요한 데다 장시간 검사 시 의료진 탈진 등의 어려움이 있었다. 구로구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빠르게 확진자를 찾아내고 접촉자를 분류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면서 “차량 탑재형 이동식 선별진료소를 통해 코로나19와의 속도전에서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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