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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달째 한주당 20명 이상 확진… 코로나 위험도 A등급 부천의 고민

    한달째 한주당 20명 이상 확진… 코로나 위험도 A등급 부천의 고민

    코로나19 발생 순위 예측지도에서 위험도 예측순위 A등급 1위인 경기 부천시에서 최근 한 주당 20명 넘게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부천시에 따르면 지난 2월 22일 대구 신천지 집단감염 파장이 처음 부천에 전달됐다. 2월 1~2일 부천에 처음으로 부부 확진자가 발생한 후 21일 만에 대구 신천지 집회를 다녀온 부부 중 아내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대구에 거주 중인 대학생이 부천에 있는 본가에 머무르던 중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이어진 서울 콜센터와 모 교회 집단감염 등으로 인해 4월 초까지 한 달 반 가량 잇따라 확진자가 나왔다.지난 4월 초부터 한 달가량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다가 5월 초 연휴를 거치면서 5월 10일 이태원발 확진자가 쿠팡 집단감염으로 이어졌다. 또 교회 소규모 모임과 방문판매 관련 확진 등으로 지난 8월 초까지 코로나 감염자가 계속 발생했다. 지난 7월 18일부터는 확진자가 드물게 간간이 나왔고, 8월 7일부터 열흘 가량 확진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아 코로나가 잡히는 듯했다. 문제는 8월 중순부터였다. 지난 8월 16일 사랑제일교회 확진자와 이후 광화문 집회 확진자들이 이전의 감염사례와 다른 여러 원인에 의한 감염결과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특히, 지난 8월 16일부터는 감염원을 알 수 없는 사례가 급증했다. 8월 7일까지 발생한 총 189명의 확진자 중 감염원인을 모르는 경우가 12명(6.3%)이었으나, 8월 16일 이후에는 164명의 확진자 중 감염원을 모르는 확진자가 44명으로 3~4배 넘게 증가했다(26.8%). 또 지난 8월 중순부터 지난 27일까지 한달 넘게 1주당 확진자 수가 20명대를 넘어 부천시가 긴장하고 있다. 지난 8월 17~23일 20명, 24~30일 47명, 31일~9월 6일 23명, 9월 7~13일 26명, 14~20일 25명, 21~27일 20명의 감염자가 나왔다. 28일 0시 기준 부천지역내 누적확진자는 354명으로, 수도권에서 인구가 비슷한 화성시의 139명에 비해 2배에 달한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추석연휴와 개천절 집회 시도는 과거 5월 초 연휴와 8월 15일 광화문 집회를 합쳐 놓은 것과 같은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며, “더 우려스러운 점은 그 당시 파동을 일으키기 전보다 확진자가 많이 나오고 있다는 것이며, 연휴 기간 이동과 만남을 자제하고 개천절 집회를 열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최근 서울신문과 비영리 공공조사네트워크 ‘공공의창’, 지방자치데이터연구소와 여론조사기관 DNA리서치는 2016~2018년 596만명의 독감 빅데이터, 코로나19 환자 1만 2836명(7월 9일 기준)의 데이터를 비교 분석한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 중 부천은 수도권에서 ‘코로나19’ 발생 위험이 가장 높은 ‘A등급’ 1위에 올랐다. 2·3위는 서울 송파·강서, 4위는 인천 부평, 5위는 서울 강남으로 예측됐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어린이집·노인 요양시설 등 감염 이어져...서울 57명 신규 확진

    어린이집·노인 요양시설 등 감염 이어져...서울 57명 신규 확진

    서울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57명으로 집계됐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6일(63명) 이후 감소세를 보여 21명(21일)까지 줄었다가 다시 늘면서 8일 만에 50명대 후반 수준으로 올라섰다. 특히 노약자들이 모여있는 어린이집과 노인시설 등에서 집단감염이 속출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관악구 어린이집·도봉구 노인 보호시설서 확진 전날 강서구 어린이집에 이어 관악구 소재 ‘사랑나무어린이집’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해 누적 6명(이하 서울 기준)이 확진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어린이집 종사자가 지난 23일 처음 확진된 뒤 어린이집 관계자 3명, 원아 1명, 가족 1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이 어린이집은 민간 가정형으로, 거실에서 함께 식사해 감염 노출 위험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교사들은 마스크 착용 상태가 양호했지만, 24개월 미만 원아들의 경우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도봉구 소재 노인 보호시설인 예마루데이케어센터 확진자는 전날 15명이 늘어 누적 18명(서울 16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는 센터 이용자 9명, 직원 6명, 가족·지인 3명이다. 역학조사에서 이 센터 직원과 이용자들 모두 마스크를 잘 썼지만, 다소 밀폐된 공간에서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장시간 함께 생활하면서 식사 2차례, 간식 2차례 등을 함께한 것이 감염 위험 요인으로 확인됐다. 동대문구 성경모임 관련 확진자도 4명이 늘어 누적 14명으로 집계됐다. 이 성경모임은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강서구 어린이집 교사 확진자가 참석한 모임이다. 강서구 어린이집에서는 집단감염으로 23일까지 종사자, 원아, 가족 등 8명이 확진된 바 있다. 부동산 업체서 감염... “밀접 접촉 가능성 큰 사무실 구조” 다른 집단감염 사례로 ‘강남구 디와이 디벨로먼트’ 관련 누적 확진자 5명이 새로 분류됐다. 부동산 중개·임대업을 하는 이 회사 직원 1명이 지난 18일 처음 확진된 데 이어 24일 동료 4명이 추가 확진됐다. 당국은 같은 층 근무자와 접촉자 58명을 상대로 검사 중이다. 확진자들은 콜센터처럼 유선상 업무를 많이 하고 있었으며, 사무실 내 간격이 확보되지 않고 칸막이로 구분된 작은 책상을 사용해 밀접 접촉 가능성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자연 환기를 충분히 하기에도 어려운 상태였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 중에는 강남구 역삼동 대우디오빌플러스 2명(누적 22명), 관악구 삼모스포렉스 사우나 1명(누적 20명), 영등포구 LG트윈타워 1명(누적 6명), 강남구 K보건산업 1명(누적 37명), 건축설명회 관련 1명(누적 9명)이 각각 추가됐다. 이 외에도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해외 접촉 1명,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 4명, 오래된 집단감염이나 산발 사례 등 ‘기타’ 경로 12명 등이다. 감염경로가 아직 확인되지 않아 조사 중인 확진자는 8명이다. “마스크 착용, 손씻기, 거리두기 준수 필요” 한편, 사망자는 전날 2명 늘어 누적 52명이 됐다. 51번째·52번째 사망자는 모두 70대로 기저질환이 있었으며, 각각 8월 21일과 22일 확진 후 격리치료를 받다 한 달여 만에 숨졌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현재 소모임, 직장, 어린이집 등 일상적인 생활공간에서 산발적 감염이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며 “철저한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 거리두기를 준수하며 공동취식 행위나 소모임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공간 제약 없는 재택근무 솔루션 ‘Clex’ 주목… 콜센터구축에 도움

    공간 제약 없는 재택근무 솔루션 ‘Clex’ 주목… 콜센터구축에 도움

    올해 각종 재난 및 바이러스가 끊임없이 발생하면서 재택근무를 하는 회사들이 늘어났다. 이에 많은 기업들은 효율적인 재택근무를 위한 솔루션을 도입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이는 공간의 제약을 뛰어넘은 클라우드 재택근무 솔루션으로 평가받는 퓨렌스㈜(대표 신현삼)의 ‘Clex’가 주목받고 있는 배경이기도 하다. Clex는 오픈 소스 커뮤니케이션 툴킷인 Asterisk와 오픈 소스 기반의 표준 프로토콜 API인 Web RTC를 통해 별도의 전화기 설치 없이 일반 컴퓨터만으로도 안정적인 컨택센터를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 솔루션이다. Clex는 광범위하고 안정적인 커뮤니티를 갖춘 클라우드 플랫폼인 AWS(Amazon Web Service) 클라우드 기반으로 설계됐다. AWS는 전 세계적으로 분포한 데이터 센터에서 175개가 넘는 기능을 제공해 널리 채택되고 있다 주요 기능으로 CTI와 REC(녹취), 고객 관리, 통계, 공지사항 등을 갖추고 있으며, 사용자 친화적인 UI 덕분에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업별로 설문/캠페인, 일정표, 상담 현황 모니터링, 메신저 등의 추가 옵션 기능을 더해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어 업무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Clex는 퓨렌스㈜의 다양한 솔루션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시스템으로 다음과 같은 기능도 제공한다. 인공지능 기술로 음성인식이 지원되는 녹취 솔루션뿐만 아니라 챗봇이나 보이는ARS같은 다양한 채널들이 합쳐진 메시징 통합 플랫폼이 그 예이다. 또한 기존에 사용하던 도메인과 콜시스템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으며, 소규모 콜센터는 물론 복잡하고 규모가 큰 콜센터의 대형 전산 장애, 정전, 지진과 같은 자연재해 및 산업 재해 등의 상황에 대비할 수 있다. 사용한 기간과 좌석수만큼만 가격을 지불해도 되는 합리적인 시스템을 제공한다. 퓨렌스 관계자는 “상담과 컨설팅 진행 후 서비스 신청을 작성하면 서비스 세팅 및 운영까지 제공해 완벽한 컨택센터를 구축해드리고 있다”며 “고객사를 위한 헬프데스크도 365일 24시간 운영되어 더욱 안정적으로 컨택센터를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퓨렌스㈜는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2017년 서울시와 SBA(서울산업진흥원)가 인증하는 서울시 우수기업 ‘하이서울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모닝콜, 유튜버, 콜센터… 교사도 지쳤다

    모닝콜, 유튜버, 콜센터… 교사도 지쳤다

    “영상 작업 초보여서 20분짜리 영상 하나를 만들려고 평일 밤과 주말까지 일하고 있습니다. 부분 등교를 시작하면서 도저히 대면 수업과 영상 제작을 병행할 수 없어 기존의 수업 영상 링크를 걸어 놓았는데 ‘복붙(복사+붙여넣기) 교사’가 됐네요.”(경북 A초등학교 교사) 설문조사에서 교사들 10명 중 7명(68.7%)은 “예년보다 초과근무 빈도가 늘었다”고 답했다(“매우 그렇다” 39.3%·“그렇다” 29.4%). 교사들은 학생들과의 소통과 상담이 아닌 건강 자가진단 완료, 원격수업 수강 완료, 원격수업 미참여 학생의 출결 확인 등을 위해 하루 종일 전화를 붙들고 있다. “수업을 안 듣는 학생에게 독려 전화만 하루에 20~30통 건다”(경기도 B중학교 교사), “학생 300명의 출결을 확인하고 출석 관련 민원을 처리하다 보면 하루가 다 간다”(서울 C고등학교 교사)는 하소연이 나온다. 등교수업에서는 방역 업무도 병행한다. 2학기에는 정부가 지원하는 학교 방역인력이 1학기보다 1만명 가량 줄어들었다. 교육 당국이 강조하는 ‘행정업무 경감’도 체감하기 어렵다는 분위기다. 학생들의 기기 보유 현황 조사, 학생 자가진단 참여율 보고, 아동 돌봄특별지원금 관련 업무 등 코로나19로 추가된 행정업무가 적지 않은 탓이다. 대전의 한 초등학교 교사는 “돌봄교실 담당이어서 업무 과중이 심각해 휴직하고 싶은 심정”이라면서 “수업 영상 제작과 돌봄 관련 업무를 하다 우리 반 아이들 지도는 2순위가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화상수업을 늘려 달라는 학부모들의 요구 이면에는 ‘의미 있는 소통과 피드백’에 대한 갈증이 깔려 있다. 정성식 실천교육교사모임 회장은 “불성실한 수업 운영 사례가 있다면 학교와 교육청을 통해 시정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원격수업에 맞지 않는 경직된 지침 개선과 행정업무 경감을 통해 교사가 학생 지도와 피드백에 매진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야 한다”고 말했다. 교사들이 원격수업의 내실화를 위해 필요한 지원 1순위로 꼽은 것은 기기나 인프라 지원이 아닌 ‘각종 민원으로부터의 보호’(75.4%)다. 교사들의 스트레스에 대한 교육 당국의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원격수업 플랫폼의 문제, 갑작스런 원격수업 전환, 등교 일수 확대 등 학교 차원에서 해결이 어려운 문제들로 인한 갈등도 학교와 교사가 감당하는 형국이다. 경기도의 한 초등학교 교사는 “화상수업이 의무화되면 집안 환경 노출을 꺼리는 학부모, 기기를 지원해주지 않는다고 항의하는 학부모를 달래는 것까지 교사의 몫”이라면서 “접속 장애로 수업이 지체되면 ‘수업에 알맹이가 없다’고 평가절하되는 것도 교사의 몫”이라고 토로했다. 한성준 좋은교사운동 정책위원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의 스트레스와 불안감이 갈등으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이를 조정할 역량이 학교와 교육 주체 모두 부족해 갈등이 심화되는 양상”이라고 짚었다. 서울의 한 초등학교 교사는 “e학습터 접속이 안 된다는 학생의 문자에 10분 뒤 답장했더니 ‘선생님 노는 거 아니냐’는 등의 문자를 20통 받았다”고 토로했다. 경북의 또 다른 초등학교 교사는 “돌봄교실에 자녀를 받아 주지 않는다고 욕설을 하는 학부모 민원에 시달려 정신과 상담을 받고 있다”고 털어놨다. 교사들은 “저작권 문제의 해결”(58.8%)과 “디지털 성폭력 및 개인정보 유출로부터의 보호”(49.2%)도 호소했다. 교사들이 각종 자료를 활용해 수업 콘텐츠를 만들었다가 저작권 분쟁에 휘말린 사례 때문에 콘텐츠 제작을 포기하고 유튜브의 기존 자료를 활용하는데 이 역시 ‘수업의 질이 낮다’는 비판으로 이어진다. 서울의 또다른 초등학교 교사는 “화상수업 도중 한 학부모가 휴대전화로 내 얼굴이 나온 화면을 촬영하는 모습을 봤다”면서 “그렇게 ‘도촬’된 내 얼굴이 SNS를 떠돌다 범죄에 활용되는 건 아닐까 두렵다”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새희망자금 오늘부터 신청… 28일까지 접수해야 추석 전 받는다

    새희망자금 오늘부터 신청… 28일까지 접수해야 추석 전 받는다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의 국회 통과로 소상공인 새희망자금, 긴급고용안정지원금, 청년특별구직지원금, 긴급생계지원금, 아동특별돌봄, 통신비 등에 대한 지원이 시작된다. 다만 대상에 따라 지급 시점이나 신청 방식이 달라지기 때문에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 23일 서울신문이 주요 내용을 문답 형식으로 정리했다. -정부가 밝힌 지급 날짜가 되면 모두에게 동시 지급되는 건가. “아니다. 먼저 신청한 사람이 먼저 받는 선착순 방식이다. 대신 지원 대상과 규모가 이미 정해져 있기 때문에 늦게 신청한다고 못 받는 일은 없다. 단, 추석 이후 지급되는 지원금 중엔 한정된 재원으로 탈락자가 나올 수 있다. 이때는 선착순이 선정 기준은 아니다. 예를 들어 2차 긴급고용안정지원금(특수형태근로종사자, 프리랜서 등)의 경우 1차 지원금을 받지 않은 신규 대상자에 대한 지원 예산은 20만명분만 편성돼 있다. 이보다 많은 인원이 신청하면 ▲연소득이 낮은 순 ▲소득 감소율이 높은 순 ▲소득 감소 규모가 큰 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한다.” -소상공인 새희망자금은 어떻게 신청하나. “행정정보로 확인돼 이날 문자메시지로 안내를 받은 소상공인들은 24일부터 직접 인터넷(새희망자금.kr)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지급은 25일부터 선착순으로 시작된다. 별도 증빙자료는 필요 없다. 다만 원활한 신청을 위해 24일엔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 짝수, 25일엔 끝자리 홀수만 신청할 수 있다. 26일부터는 구분 없이 신청 가능하다. 즉,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가 홀수인 소상공인은 하루 더 기다려야 한다. 신청 후 지급까지 1~2일가량 걸리기 때문에 추석 이전에 받으려면 오는 28일 오후 5시까지 신청을 완료해야 한다.” -추석 이후에 받을 수 있는 업종은. “영업제한·집합금지를 받은 특별피해업종은 업종과 국세코드가 일치하지 않거나 지방자치단체마다 기준이 달라 한번에 지급하는 게 쉽지 않다. ▲영업제한 조치된 수도권 일반음식점·휴게음식점·제과점 ▲집합금지 조치된 전국 노래연습장·단란주점과 수도권 독서실·실내체육시설 등 7개 업종 소상공인은 추석 이전에 150만~2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나머지 특별피해업종은 추석 이후에 지자체로부터 제공받은 목록을 토대로 추가적인 지원이 이뤄진다. 국회 협의를 통해 추가된 유흥주점과 콜라텍도 추석 이후에 지원된다.”-나도 피해 소상공인인데 누락된 것 같다. “특별피해업종 지자체 목록에서 누락되거나 과세 정보가 없는 소상공인에 대해선 다음달 중에 ‘확인 지급’ 시스템을 마련해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신청서, 신분증 사본, 사업자등록증 사본, 통장 사본, 별도 증빙서류를 통해 신청하면 확인 절차를 거쳐 지급받을 수 있다.” -법인택시도 지원금을 받을 수 있나. “법인택시 기사도 1인당 100만원씩 받는다. 일정 기간 근속 여부를 확인해 선별 지급된다.” -돌봄비용에 중학생도 추가됐다는데, 추석 이전에 받을 수 있나.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생은 추석 이전에 지급되지만, 중학생은 준비가 필요해 추석 이후 지급된다. 학교 밖 아동도 별도 신청이 필요해 다음달 중 지급된다.” -긴급생계비 지원은 언제부터 받을 수 있나. “다른 지원금과의 중복 지원을 막기 위해 상대적으로 늦은 오는 11~12월에 지급이 이뤄진다. 자신이 받을 수 있는 지원금이 있는지 살펴보고, 없다면 추후 긴급생계비를 신청해야 한다.” -통신비 지원은 신청이 필요한가. “본인 명의 휴대전화를 가진 만 16~34세와 만 65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은 별도 신청이 필요 없다. 통신사 안내메시지를 받은 대상자는 9월분 통신비를 다음달에 차감받을 수 있다.” -더 자세한 안내를 받고 싶다면. “기본적인 상담은 범정부 원스톱 콜센터(힘내라 대한민국 콜센터: 110)에서 받을 수 있다. 지원금별로 ▲소상공인 새희망자금은 중소벤처기업부(1357) ▲2차 긴급고용안정지원금과 청년특별구직지원금은 고용노동부(1350) ▲긴급생계지원금, 아동돌봄특별(미취학·초등)과 비대면학습(중등) 지원금은 보건복지부(129)가 담당한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답답한 집콕 ‘깨끗하게’ 바꿔서 산다

    답답한 집콕 ‘깨끗하게’ 바꿔서 산다

    모두가 힘든 코로나 시대 리빙업계는 때아닌 특수를 맞아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좀체 잡히지 않는 바이러스 탓에 사회적 거리두기와 ‘집콕’은 끝을 모르고 길어지고 있다. 이에 매일 갇혀 지내는 답답한 집 안을 획기적으로 바꿔 보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는 것. 소비자들의 이런 욕구에 화답한 리빙업계는 저마다 차별화된 홈케어 서비스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인테리어 넘어 집과 생활 관리로 확장 리빙업계는 그동안 사업 영역을 인테리어 영역에 치중했다. 그러나 소비자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크게 늘면서 고객의 집과 생활을 관리해 주는 방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코로나19가 가장 많이 바꾼 것은 바로 위생 관념이다. 마스크는 필수품이 됐으며 일상 곳곳에서 손소독제와 손세정제를 찾아보는 건 어렵지 않게 됐다. 대림바스는 여기에 주목했다. 욕실과 주방을 쉽고 편하게 관리해 주는 나노코팅 솔루션 ‘대림 나노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욕실 위생도기나 유리, 수전, 주방 상판 등 표면의 미세한 굴곡 사이를 나노 입자로 침투, 각종 오염물의 흡착을 방지하고 자재를 보호하는 코팅 기술이다. 간단한 시공으로 관리하기 쉽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욕실은 물을 자주 사용하기에 아무리 열심히 청소해도 금방 곰팡이가 생긴다. 그러나 이 코팅 기술에는 항균 효과가 있어 곰팡이의 번식을 막아 준다. 스펀지와 간단한 물 청소만으로도 관리가 가능하다. 한샘은 편리함을 강조했다. 자사 사업부인 한샘홈케어를 통해 복잡한 공사 없이 하루 만에 욕실을 고칠 수 있는 리폼 서비스를 최근 내놨다. 욕실을 고치려는 사람은 많은데, 집 밖으로 나갈 수 없는 딜레마 상황에 놓인 고객들을 위한 서비스다. 집을 비우지 않고도 하루만 시간을 들이면 낡고 오염된 욕실을 깨끗하게 바꿀 수 있다. 욕실 타일의 줄눈과 실리콘을 교체하거나 낡은 변기, 수전, 세면대 등 원하는 부분만 선택해 교체할 수도 있다. 욕실 바닥을 한샘의 제품으로 설치해 리모델링 효과도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샘이 보유하고 있는 전국 물류망과 시공 역량을 십분 활용하는 서비스로 불필요한 공정을 줄였기 때문에 시공 시간이 짧고, 그만큼 가격 부담도 크지 않다는 게 한샘의 설명이다.건강가전 종합 브랜드 웰스도 최근 홈케어 서비스 이용률이 올해 초보다 늘고 있는 것과 관련해 편의성을 한층 강화한 홈케어 멤버십을 내놨다. 제조사에 관계없이 세탁기, 에어컨, 건조기, 매트리스, 비데 제품이라면 상황에 따라 홈케어 단품과 멤버십 서비스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홈케어 멤버십 및 멤버십 묶음 상품 이용 시 할인 혜택도 커져 일회성 서비스 이용 후 멤버십으로의 전환도 점차 늘고 있다. 웰스 홈케어 서비스는 홈페이지 및 콜센터를 통해 간단하게 신청할 수 있다. ●청소·방역 소독 등 전문가 정기 서비스도 홈케어 서비스는 리빙업계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소비자와 ‘집’으로 엮이는 사업을 하는 곳이라면 어디든 홈케어 서비스를 주목하고 있다. 가전제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롯데하이마트도 토털 홈케어 서비스에 뛰어들었다. 롯데하이마트가 제공하는 ‘주거공간 케어’는 청소 서비스부터 새집·헌집 증후군 케어, 방역 소독 등 제품군을 다양화했다. ‘줄눈 시공’ 서비스는 욕실, 현관, 베란다 등 타일이나 대리석이 적용된 공간을 간단하게 리폼해 주는 서비스로 그리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으면서도 공간을 깨끗하게 유지한다는 느낌을 준다. 줄눈 시공은 기존 줄눈을 제거한 뒤 진공 흡입, 알코올 세정으로 진행한 뒤 줄눈을 다시 코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타일의 오염은 물론 유해물질로 인한 호흡기 질환을 예방해 준다고 한다. 이 외에도 ‘가전, 주방, 침구 케어 서비스’도 있다. 소비자들이 직접 하기 어려운 관리를 대신 해주는 클리닝 서비스다. 냉장고 내부 청소, 김치냉장고 클리닝, 세탁조 청소 등이다. 이런 서비스들을 홈케어 전문가가 정기적으로 해주는 서비스도 기획해 제공한 바 있다. 지난해 현대렌탈케어를 통해 침대 매트리스 렌털 사업에 진출한 현대리바트는 ‘현대큐밍 매트리스’ 렌털 고객에게 6개월 주기로 ‘9단계 홈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오염도 측정, 오염도 체크, 프레임 워싱, 프레임 케어, 사이드 케어, 보디 케어, 자외선 LED 살균, 진드기 제거제 도포, 진드기 패치로 이어지는 서비스다. 아울러 매트리스 위생 관리 전문 인력을 육성하는 프로그램인 ‘큐밍 닥터 홈케어 프로젝트’도 운영 중이다. 큐밍 닥터는 매트리스 오염도를 진단해 미세먼지, 유해물질, 진드기 유입 경로와 오염 정도를 파악하고 적절한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가다. 홈서비스 전문 스타트업 ‘미소’는 최근 서비스 지역을 넓히고 있다. 홈클리닝, 이사청소, 에어컨 청소 등 다양한 홈서비스 관련 빅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곳으로 업체에 소속된 클리너(가사도우미)는 3만 5000여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달 경남 김해, 강원 속초, 제주, 세종 등 14개 지역에 새롭게 홈클리닝 서비스를 론칭하면서 전국망 형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등기우편도 배달장소 지정하면 비대면으로 받는다

    다음달 26일부터 우체국에서 등기우편물을 받을 때 배달장소를 지정해 신청하면 집배원과 대면하지 않고 수령할 수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22일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방지와 고객 편의를 위해 등기우편물의 배달방법을 개선하는 ‘우편업무 취급세칙’을 일부 개정한다고 밝혔다. 먼저 수취인이 모바일, 인터넷우체국, 우체국 콜센터 등을 통해 배달장소를 미리 지정 신청하면 비대면 배달이 가능해진다. 집배원과 수취인의 건강을 보호하고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서다. 또한 부재중으로 배달하지 못한 우편물의 우체국보관 기간을 2일에서 4일로 늘린다. 우체국에서 4일간 보관되는 우편물도 집배원 배달로 받기를 원하면 모바일, 인터넷우체국, 우체국콜센터 등을 통해 보관기간 중 하루를 재배달 희망일로 지정해 신청하면 된다. 관련 규정의 개정내용은 20일 간의 행정예고를 거쳐 전국을 1차와 2차 시행지역으로 구분해 단계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단 배달장소 지정은 단계적 시행과 관계없이 다음달 26일부터 전국 우체국이 동시에 실시한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신규 확진 감소 추세… 추석 연휴 ‘거리두기 강화’로 더 고삐 죈다

    신규 확진 감소 추세… 추석 연휴 ‘거리두기 강화’로 더 고삐 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하며 감소 추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오는 25일 ‘추석 특별방역기간’(9월 28일∼10월 11일)에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방안을 발표하기로 했다. 전국에 적용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끝나는 27일 뒤에도 신규 확진자가 늘어날 틈 없이 고삐를 더욱 조이겠다는 취지다. ● 정부 ‘2단계’ 보다 강화… 25일 방역 대책 발표 2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지역별 위험도와 상황 등을 고려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수준보다 강화될 전망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특별방역기간은 가을철에 코로나19의 유행을 다시 맞을지, 아니면 생활방역체계로 전환할 수 있을지를 결정할 중대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날 브리핑에서는 “추석을 고려해 몇몇 거리두기 조항을 조금 더 강화시키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거리두기 2단계는 실내 50명 이상·실외 100명 이상 대면 모임 금지, 유흥주점 등 고위험 시설 11종 집합금지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이날 신규 확진자는 70명으로 이틀 연속 두 자릿수로 집계됐다. 수도권 확진자도 40명을 기록해 8월 중순 유행 직전인 8월 13일(41명) 이후 39일 만에 50명 아래로 감소했다. 이미 방역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논의와 별개로 방문판매 업체 점검 강화 등 추석 방역 대책 실시에 들어갔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18일부터 방문판매 분야의 집합 금지 명령과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23일부터는 방문판매 분야 집합 금지 명령 위반업체에 대한 신고포상제도 운영한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강남의 경우 오피스텔이 많아 방문판매, 다단계가 상당수 있어 지역에 있는 고위험시설에 대한 선제적인 검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방문판매를 통한 집단감염은 8월 중순 이후에만 10건에 이른다. 다단계·방문판매 업체가 밀집돼 있는 서울 강남구 대우디오빌 관련 누적 확진자도 이날 낮 12시 기준으로 24명을 기록했다.●연휴에도 1339 운영… 24시간 대국민 상담 이동 자제를 권고하고 고속도로 통행료를 징수하는 대책도 시행할 예정이다. 이날 서울대 보건대학원 유명순 교수팀과 서울연구원이 공동 발표한 서울 시민 849명 설문조사(지난 8~11일) 결과를 보면 정부의 권고대로 72.8%가 연휴 기간인 오는 30일부터 내달 4일까지 장거리 이동 계획이 ‘없다’고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연휴기간 질병관리청은 1339 콜센터를 통해 24시간 대국민 상담도 이어간다. 한편 정 본부장은 최근 서울 거주 20대 여성이 코로나19에 재감염됐다는 논란과 관련해 “재감염 사례라고 확정 지어 말하기는 어렵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바이러스가 일부 변이를 하게 되면 반복적으로 감염이 될 수 있는 독감과 유사한 패턴을 보일 수 있다”고 부연했다. 지난 20일 기준으로 국내 재검출 사례는 총 705명이다. 재검출은 환자 몸속에 남아 있던 죽은 바이러스 조각이 유전자증폭 검사에서 검출되는 것을 뜻해 재감염과는 개념이 다르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정부 “신규 확진자 감소세지만…추석 연휴가 복병될 수도”

    정부 “신규 확진자 감소세지만…추석 연휴가 복병될 수도”

    정부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하는 양상이지만, 감염경로 불분명 환자 비율이 여전히 높은 데다 추석 연휴가 남아 안심할 수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21일 정례 브리핑에서 “국민께서 적극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고 협조해 주신 덕분에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매주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달 23일부터 29일까지와 최근 1주(13∼19일)를 비교하면 신규 확진자 수는 하루 평균 331명에서 107.4명으로 감소했다. 수도권의 경우 같은 기간 253.9명에서 83.7명으로 줄었다. 특히 이날 0시 기준 수도권 신규 확진자는 50명 이하로 집계됐다. 윤 반장은 이런 통계를 언급하면서 “오늘 발표한 확진자 수(70명)는 지난 주말의 효과가 반영된 부분이 있다”면서 “이번 주 중 추세를 더 면밀하게 지켜보고, 안정화 여부가 지속하는지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지난주의 경우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비율이 20%대로 높게 나타나고 있고, 방역망 내 관리 비율도 아직 낮은 상황”이라며 “안심하기에는 일부 위험 요인들이 남았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이번 추석 연휴가 올 가을·겨울철 코로나19의 확산 여부를 결정할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오는 28일부터 10월 11일까지 2주간 ‘추석 특별방역기간’으로 지정해 방역 대응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내용은 오는 25일 발표된다. 한편 정부는 추석 연휴 기간 방역 대응과 환자 치료에 차질이 없도록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한다. 연휴 기간에도 진단검사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선별진료소와 병·의원, 약국, 응급의료기관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질병관리청 ‘1339 콜센터’를 24시간 운영한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추석 연휴기간 주민등록 서비스 중단

    추석 연휴기간 주민등록 서비스 중단

    다음달 5일 차세대 주민등록시스템의 전면 도입을 앞두고 시스템 전환 작업이 진행됨에 따라 주민등록서비스가 추석연휴기간 전면 중단된다. 행정안전부는 21일 “정부24, 무인민원발급기와 민원실 등에 주민등록 서비스 이용 불가 안내문 부착 등 사전홍보를 실시하고 있으나 국민들께서도 서비스 이용에 차질이 없도록 주민등록 서류 등이 필요한 경우 미리미리 준비해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행안부가 밝힌 중단 기간은 오는 29일 오후 8시부터 10월 4일 자정까지 약 5일간이다. 중단 서비스 목록은 정부24의 주민등록 관련 발급·조회 서비스 27종, 무인민원발급기 서비스 전체, 1382 콜센터의 주민등록증 진위확인 서비스, 행정·공공기관의 홈페이지의 주민등록 정보 확인 서비스 등이다. 차세대 주민등록시스템 구축은 주민등록 업무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미래 신기술 활용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3단계에 걸쳐 총270여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오픈하는 1단계 사업에서는 20년이 넘은 전국 229개 시·군·구의 노후화된 주민등록시스템을 웹 기반의 최신 정보기술 환경으로 통합 구축하고, 주민등록번호 부여방식 개, 전국 어디서나 등·초본 교부내역 열람 등 서비스가 개편된다. 특히 주민등록·인감 정보의 민감성과 중요성을 고려하여 1만 2000여대의 행정망 전용 단말기 지정, 통신구간 암호화 등을 통해 보안수준을 대폭 강화했다. 향후 진행되는 2·3단계 사업에서는 터치스크린을 통한 민원처리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주민의 서비스 이용 편의성과 서비스 안정성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이재관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주민등록시스템은 다양한 정부·공공기관 및 민간기관에서 활용하고 있는 우리나라 행정의 핵심시스템으로 시스템의 정확성과 안정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서초, 코로나 확진자 방문업체에 특별지원금

    서초, 코로나 확진자 방문업체에 특별지원금

    서울 서초구가 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한 업체에 특별지원금을 지급한다. 역학조사 후 확진자 동선이 공개되면서 영업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돕기 위해서다. 서초구는 확진자 방문 업체 중 소상공인에게 300만원을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24일까지 신청해야 하며, 지원받은 금액은 임대료나 직원 인건비로는 사용할 수 없다. 확진자 동선에 상호가 공개된 개별사업자에게도 100만원을 지급한다. 사업주가 소상공인인 경우 중복 신청이 가능하고, 사용하는 데 제한이 없다. 일반업체의 경우 올해까지 접수를 받는다. 지원신청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서초구청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한다. 문의는 소상공인의 경우 서초구청 소상공인 지원 콜센터로, 일반 개별사업자는 지역경제과로 하면 된다. 서초구는 코로나19 초기부터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주민들에게 상호를 포함해 확진자 동선을 공개하고 있다. 이후 14일이 지나면 동선을 삭제하고 있다. 또한 확진자가 다녀가 손님이 끊겨 매출이 급감한 음식점을 이용하는 캠페인을 펼쳐 왔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이 직접 직원과 함께 해당 식당을 방문하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와 별도로 구청 직원들도 점심에 구내식당 대신 확진자가 방문한 식당을 적극적으로 이용했다. 조 구청장은 “코로나19 확진자 방문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관내 업체에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주민과 업체가 다시 힘을 낼 수 있도록 다양한 생활밀착형 지원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추미애 “저·남편 국방부에 민원 넣은 적 없다…아파도 아들 군무 충실”(종합)

    추미애 “저·남편 국방부에 민원 넣은 적 없다…아파도 아들 군무 충실”(종합)

    與 ‘秋아들 안중근 비유’ 논란 후 삭제에“아들, 아픈데도 군무 충실했던 것 강조”“아들 카투사 군복무 간단치 않아…더는 아들 사생활 캐지 말아 달라”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7일 아들 서모(27)씨의 군 복무 시절 휴가 특혜 의혹과 관련, “저는 민원을 넣은 바 없다. 제 남편에게도 민원을 넣은 적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추 장관은 전날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이 아들 서씨를 애국지사 안중근 의사에 비유해 논평한 데 대해 “아들이 아픈데도 군무에 충실했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라고 말했다. “나도 남편도 일 때문에 너무 바빠” 신원식 “군에 걸려온 목소리는 여자,이름에는 추미애 남편 기재” 공개 추 장관은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서씨의 카투사 지원반장 면담 기록에 부모님이 민원을 넣었다고 돼 있다’는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이렇게 답변했다. 추 장관은 “저나 남편은 일 때문에 너무 바쁘고, 제 아들·딸은 거의 모든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면서 살아왔다”고 강조했다. 전날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은 서욱 국방부 장관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익명의 제보를 인용해 “서씨 휴가 연장에 관련해 어떤 여자분이 전화를 했다”면서 “신상을 기록해야 한다고 하니 이름을 이야기했는데 확인해보니 (이름이) 추미애 장관 남편분으로 기재돼 있었다”고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2017년 서씨의 소속 부대 지원반장이 기록한 면담기록에는 ‘서씨의 부모가 휴가 연장에 관해 국방부에 민원을 넣었다’고 되어 있다.군 면담기록엔 “서씨 부모가 민원” 군부대 행정업무를 관리하는 연대통합행정업무시스템에 입력된 서씨의 2017년 6월 15일 2차 병가 면담 기록에는 휴가와 관련해 “부모님과 상의했는데 부모님께서 민원을 넣으신 것으로 확인”이라는 내용이 적혀 있다. 애초 이 민원전화의 녹음파일은 보관 기간인 3년이 지나 국방부 콜센터의 저장 체계에서 삭제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메인 서버에는 남아있는 것으로 전날 검찰의 국방부 압수수색 과정에서 파악됐다. 또 국방부 민원실에 걸려온 전화번호 등을 포함한 통화기록도 저장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씨의 변호인은 신 의원 주장에 입장문을 내고 “마치 추 장관이 직접 전화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부추기는 악의적인 주장”이라고 비판했다.“진실의 힘 있다…있는 그대로 봐달라” 추 장관은 안 의사에 비유된 아들을 둘러싼 비판을 의식한 듯 “제 아이를 너무 과장하거나 명예훼손적인 ‘황제 복무’ 등의 용어로 깎아내리지 말라”며 “진실에 힘이 있는 것이다. 있는 그대로 봐주시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추 장관은 “과보호도 바라지 않고, 다른 병사가 질병 시 누릴 수 있는 치료권, 휴가 등이 적절히 보장돼야 한다는 것”이라면서 “거기에 부합하는지 적절히 봐달라”고 강조했다. 추 장관은 “아들의 카투사 복무가 간단치만은 않은 것이었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더는 아들의 사생활을 캐거나 하지 말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추 장관은 또 “최근에 아들의 동료 병사가 특권 없었다, 엄마가 누구인지 밝히지도 않았다, 엄마는 한 번도 부대에 면회에 온 적이 없었다고 인터뷰하는 것을 들었다”고도 덧붙였다. 앞서 박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군 복무 특혜 의혹이 제기된 추 장관 아들 서씨에 대해 “‘나라를 위해 몸을 바치는 것이 군인의 본분’(위국헌신군인본분·爲國獻身軍人本分)이라는 안중근 의사의 말을 몸소 실천한 것”이라고 말했다가 야당 등으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았다. 이후 박 원내대변인은 논란이 확산하자 유감을 표명하고 해당 부분을 삭제한 수정 논평을 냈다.박성준 ‘秋아들 안중근 비유’에 안철수 “희대 망언, 정신줄 놓았느냐” 이에 대해 안철수 국민의당 의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희대의 망언”이라면서 “정신 줄을 놓지 않고서야 어떻게 그럴 수 있나”라고 강도 높게 규탄했다. 강창일 전 민주당 의원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군대 갔다 온 사람은 전부 안중근 의사라는 얘기냐”라면서 “오해라기보다는 오버, 즉 지나쳤다”고 비판했다. 전날 김은혜 국민의힘 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반칙과 특권에 왜 난데없는 안중근 의사를 끌어들이나. 민주당은 대한민국 독립의 역사를 오염시키지 말라”면서 “장관 아들 한 사람 구하려다 집권 여당이 이성을 잃고 있다”고 혹평했다. 최형두 원내대변인도 “지하에 있는 안중근 의사가 듣고서 ‘나라가 이렇게 뒤집혔나’ 통탄할 일이다. 심각한 모독”이라고 말했다. 윤봉길 의사의 장손녀인 윤주경 의원은 국회 서욱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위국헌신 군인본분이라는 말을 들으려면 (추 장관의 아들이) 더 낮은 자세로 군 복무를 해 공정하지 않다는 말을 듣지 않도록 최선을 다했어야 한다. 너무나 참담하다”고 질타했다.‘병역 면제 대상인데도 입대’ 발언 해명 秋 “재검 했다면 신체 등급 내려가 현역병 복무 안했을 것이란 취지” 추 장관은 ‘아들 서씨가 병역 면제 대상이었는데도 입대했다’는 자신의 발언에 대해 “진단서를 제출하거나 재검사 요청을 했더라면 신체 등급이 내려가서 현역병 복무를 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추 장관은 또 ‘당 대표 보좌역이 세 차례에 걸쳐 서씨의 병가와 관련된 청원 전화를 한 것 같다’는 김 의원의 지적에 “당 대표 보좌역은 아무 상관이 없다”면서 “당 대표 이전부터 10여년 간 저를 보좌해왔던 의원실의 보좌관”이라고 답했다. 그는 보좌관 청탁 의혹과 관련, “제가 이 문제에 대해 알고자 확인을 한다든가 하면 수사에 개입했다고 주장할 것”이라면서 “보좌관에게 일체 연락을 하지 않은 채 수사기관의 신속한 수사 결과를 기다릴 뿐”이라고 언급했다. 서씨는 2017년 주한 미8군 한국군지원단 미2사단지역대 소속 카투사로 복무하면서 총 23일에 걸쳐 1·2차 병가와 개인휴가를 연달아 사용했다. 야권에서는 서씨가 수술을 위한 입원 기간과 수술 부위의 실밥을 뽑기 위한 4일을 위해 19일간 청원 휴가(병가)를 사용했다고 보고 있다. 서씨는 2017년 6월 5일부터 14일까지 1차 병가 휴가를 사용했고, 부대 복귀 없이 6월 15일부터 23일까지 2차 병가 휴가를 사용했다. 이후 24일부터 개인 휴가 4일을 사용해 27일 부대에 복귀했다. 이 과정에서 추 장관 부부와 추 장관이 국회의원이던 당시의 보좌관 등이 서씨의 휴가 연장 문제로 군 관계자에게 수차례 문의 전화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野 “진단서 한 장 없이 휴가 명백한 특혜·위법”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지난 7일 추 장관 아들 서씨의 2차 청원 휴가가 육군 본부 규정을 위반했다며 군 복무 시절 특혜 의혹을 재차 제기했다. 통상 청원 휴가를 10일 초과하면 군병원으로 입원 의뢰를 하게 되는데 서씨의 경우 이송으로 인한 병세 악화 우려가 없는데도 청원 휴가 신청이 받아들여졌다는 것이다. 특히 추 장관 측이 제시한 삼성서울병원 진단서와 관련, 진단서 발급일보다 2차 청원 휴가 시작일이 일주일가량 늦다며 “진단서 한 장 없이 휴가를 간 명백한 특혜이자 위법”이라고 비판했다. 추 장관은 신 의원이 병원진단서 등 법적으로 필요한 근거 서류 제출 없이 추 장관의 보좌관이 군으로 연락, 휴가 연장을 압박해 서씨가 19일간 휴가를 다녀왔다며 ‘황제 복무’를 주장한 데 대해 “그런 적이 없다”며 보좌관에게 전화를 지시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신 의원은 이후 당시 추 장관의 보좌관과 통화했다는 서씨의 상사와의 통화 녹취록을 공개하기도 했다.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화를 건 것은 사실인 것 같다”고 인정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금융회사 직원도 상시 재택근무 가능해진다

    금융회사 직원도 상시 재택근무 가능해진다

    앞으로 금융회사는 물론 콜센터 직원들도 상시적으로 재택근무를 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이 개정된다. 전자금융거래법상 망 분리 규제로 금융회사 직원들의 원격접속은 현재 원칙적으로 불가능하다. 금융감독원은 금융회사가 필요할 때 재택근무 체제로 전환할 수 있도록 전자금융감독규정 시행세칙을 개정한다고 17일 밝혔다. 금융회사 통신회선은 외부 사이버 공격, 정보 유출을 막고자 업무용(내부망)과 인터넷용(외부망)으로 분리해 운영됐다. 이 때문에 원격접속은 장애나 재해 발생 시 전산센터에 대해서만 예외적으로 허용됐다. 지난 2월 코로나19로 재택근무가 불가피해지자 금융당국은 비조치 의견서를 통해 원격접속을 한시적으로 허용했다. 규정 개정으로 금융회사는 사내 업무망에 직접 연결하는 방식, 가상데스크톱 등을 거쳐 간접적으로 연결하는 방식을 자율적으로 선택해 재택근무를 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재택근무 때도 이중 인증, 원격접속 사용자·일시·작업 내용 기록 등 사내근무 환경에 준하는 보안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 외주직원인 콜센터 업무도 원격접속이 가능하다. 금감원은 다음달 8일까지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다음달 중으로 상시 재택근무를 전면 허용할 방침이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與서조차 “군 다녀오면 전부 안중근? 추미애 아들 비유 오버했다”(종합)

    與서조차 “군 다녀오면 전부 안중근? 추미애 아들 비유 오버했다”(종합)

    반면 “추미애 잘못 없다” 민주, 철벽 방어 계속秋아들 의혹제기 신원식 의원에는“대놓고 집회서 국가전복 얘기한 분…김종인, 당서 신원식 출당시켜야” 맹공더불어민주당이 17일에도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27)씨의 군 복무 특혜 의혹에 대해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철벽 방어에 나섰다. 다만 전날 추 장관 아들을 애국지사 안중근 의사에 비유한 민주당 논평에 대해서는 “과도한 것은 자제하자”며 자성의 목소리가 나왔다. 강창일 전 민주당 의원은 “군대 다녀오면 전부 안중근 의사냐. 오버했다”고 평가절하했다. “추미애 아들 규정 어긋나지 않아”“아파서 수술받고 휴가 쓴 게 특권이냐” “법적문제 없다… 국민 보기 적절치 않으면정치적 책임 秋·정부여당이 지면 되잖아” 김종민 최고위원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국방부 연대통합행정망 기록을 보면 추 장관 아들이 규정에 어긋나지 않았다는 것이 입증된다”며 “전화 휴가 연장 기록이나 경험담도 많기에 논쟁할 필요가 없는 사실관계”라고 주장했다. 우상호 의원은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문제의 본질은 ‘아프지도 않았는데 거짓으로 병가를 내고 특권적인 휴가를 썼느냐’”라며 “추 장관 아들은 아팠고, 수술과 치료를 받아 휴가가 연장된 사실관계가 확인됐다”고 했다. 홍익표 의원은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서 “추 장관이 법적으로 책임질 문제가 있으면 책임을 지고, 법적인 문제는 없지만 국민이 보기에 적절치 않다고 생각하면 정치적 책임을 추 장관과 정부 여당이 지는 것이다. 지켜보면 될 일”이라고 지적했다. 의혹을 주도적으로 제기한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선 “국회의원이 되기 전 집회에서 대놓고 국가 전복을 이야기한 분”이라며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전광훈 등 극우세력을 끊어내려면 출당시켜야 한다”고 요구했다. 신 의원은 전날 추 장관 아들 서씨의 군 복무 특혜 의혹 중 휴가 연장과 관련해 국방부 민원실에 전화를 한 사람이 여성이었으나 관련 기록에는 추 장관 남편 이름이 기재됐다고 주장했다.신원식 “군에 걸려온 목소리는 여자,이름에는 추미애 남편 기재” 신 의원은 16일 서욱 국방부 장관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익명의 제보를 인용해 “서씨 휴가 연장에 관련해 어떤 여자분이 전화를 했다”면서 “신상을 기록해야 한다고 하니 이름을 이야기했는데 확인해보니 (이름이) 추미애 장관 남편분으로 기재돼 있었다”고 전했다. 신 의원은 “목소리는 여자분이었다고 한다”고 강조하면서 “당시 (전화를) 받는 사람은 남자 이름인지, 여자 이름인지 잘 몰랐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신 의원은 언론에 제보의 신빙성에 대해 “믿을만한 제보자에게 확인한 내용”이라며 “더블체크까지 했다고 이해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검찰이 압수수색 해놓고 왜곡은 하지 말라는 뜻으로 제보를 공개했다”고 강조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2017년 서씨의 소속 부대 지원반장이 기록한 면담기록에는 ‘서씨의 부모가 휴가 연장에 관해 국방부에 민원을 넣었다’고 되어 있다.군 면담기록엔 “서씨 부모가 민원” 군부대 행정업무를 관리하는 연대통합행정업무시스템에 입력된 서씨의 2017년 6월 15일 2차 병가 면담 기록에는 휴가와 관련해 “부모님과 상의했는데 부모님께서 민원을 넣으신 것으로 확인”이라는 내용이 적혀 있다. 애초 이 민원전화의 녹음파일은 보관 기간인 3년이 지나 국방부 콜센터의 저장 체계에서 삭제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메인 서버에는 남아있는 것으로 전날 검찰의 국방부 압수수색 과정에서 파악됐다. 또 국방부 민원실에 걸려온 전화번호 등을 포함한 통화기록도 저장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씨는 2017년 주한 미8군 한국군지원단 미2사단지역대 소속 카투사로 복무하면서 총 23일에 걸쳐 1·2차 병가와 개인휴가를 연달아 사용했다. 야권에서는 서씨가 수술을 위한 입원 기간과 수술 부위의 실밥을 뽑기 위한 4일을 위해 19일간 청원 휴가(병가)를 사용했다고 보고 있다. 이 과정에서 추 장관 부부와 추 장관이 국회의원이던 당시의 보좌관 등이 서씨의 휴가 연장 문제로 군 관계자에게 수차례 문의 전화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서씨의 변호인은 신 의원 주장에 입장문을 내고 “마치 추 장관이 직접 전화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부추기는 악의적인 주장”이라고 비판했다.野 “진단서 한 장 없이 휴가 명백한 특혜·위법” 앞서 추 장관은 신 의원이 병원진단서 등 법적으로 필요한 근거 서류 제출 없이 추 장관의 보좌관이 군으로 연락, 휴가 연장을 압박해 서씨가 19일간 휴가를 다녀왔다며 ‘황제 복무’를 주장한 데 대해 “그런 적이 없다”며 보좌관에게 전화를 지시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신 의원은 이후 당시 추 장관의 보좌관과 통화했다는 서씨의 상사와의 통화 녹취록을 공개하기도 했다.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화를 건 것은 사실인 것 같다”고 인정했다. 국민의힘은 추 장관 측이 제시한 삼성서울병원 진단서와 관련, 진단서 발급일보다 2차 청원 휴가 시작일이 일주일가량 늦다며 “진단서 한 장 없이 휴가를 간 명백한 특혜이자 위법”이라고 비판했다. 강창일 “군대 갔다온 사람은 전부 안중근이냐, 오버했다” 홍익표 “김종인 개천절집회 3·1운동 비유” 전날 박성준 원내대변인이 논평에서 추 장관 아들을 안중근 의사에 비유하며 옹호한 것에 대해선 비판과 우려가 나왔다. 강창일 전 의원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대한민국 군대 갔다 온 사람은 전부 안 의사라는 얘기”라며 “오해라기보다는 오버, 즉 지나쳤다”고 비판했다. 홍익표 의원도 “바람직한 것은 아니다. 다만 사과하고 수정을 했다”며 “그런데 그런 식으로 하면 김종인 위원장도 개천절 집회를 3·1 운동에 비교했다. 과도한 것은 서로 자제하는 게 좋겠다”고 했다.안철수 “희대 망언, 정신줄 놓았는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추 장관 아들을 안중근 의사에 빗대 논란을 빚은 민주당 논평에 대해 “희대의 망언”이라면서 “정신 줄을 놓지 않고서야 어떻게 그럴 수 있나”라고 강도 높게 규탄했다. 박성준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전날 논평에서 군 복무 특혜 의혹이 제기된 추 장관 아들 서씨에 대해 “‘나라를 위해 몸을 바치는 것이 군인의 본분’(위국헌신군인본분·爲國獻身軍人本分)이라는 안중근 의사의 말을 몸소 실천한 것”이라고 말했다가 야당 등으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았다. 이후 박 원내대변인은 논란이 확산하자 유감을 표명하고 해당 부분을 삭제한 수정 논평을 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홍남기 “22일까지 4차 추경 확정해달라…12조 조속 집행해야”(종합)

    홍남기 “22일까지 4차 추경 확정해달라…12조 조속 집행해야”(종합)

    간편결제 수수료 부담 1%대로 완화“소상공인 우리 경제 실핏줄과 같아”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위기 속에 12조 4000억원 규모의 지원금을 조속히 집행하는 게 관건이라며 “국회가 22일까지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확정해 주기를 간곡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소상공인은 우리 경제의 실핏줄과도 같다”면서 “소상공인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통해 경영·상권정보 등을 제공하고 간편결제 확산을 통해 결제수수료 부담을 1%대로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12조 4000억 지원금 조속 집행 관건”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차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 겸 제16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경제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조속한 추경 처리를 촉구했다. 홍 부총리는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2단계로 완화되며 음식점·카페 등 상당수 업종의 영업 제한이 풀렸다”면서 “경기회복 모멘텀을 위해서는 긴급 민생·경제 종합대책에서 마련한 총 12조 4000억원 규모의 지원금을 조속히 집행하는 게 관건이다”고 말했다. 그는 “국회가 22일 추경을 확정하기로 협의됐는데 이는 추석 전 추경 자금 집행을 개시하기 위한 사실상 데드라인이기도 하다”면서 “국회가 이때까지 4차 추경안을 확정하기를 간곡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어 “소상공인, 중소기업, 고용 취약계층, 생계 위기가구 등에는 추경 지원금이 마른 가뭄에 단비와도 같다”며 “정부는 콜센터 상담 확대, 집행 전달체계 등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5년까지 전통시장 500곳에 온라인 배달체계” 홍 부총리는 이와 함께 “전통시장, 상점 등 소상공인 일터의 디지털화를 빠르게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지원 방안’에서 “소상공인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위해 경영·상권정보 등을 제공하고, 간편결제 확산을 통해 결제수수료 부담을 현재 2~4%에서 1%대로 완화하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2025년까지 온라인 배달체계 등을 갖춘 디지털 전통시장 500곳, 로봇 등을 도입한 스마트 상점 10만개, 스마트공방 1만개를 보급하고, 2022년까지 이들이 집적된 디지털상권 르네상스 시범사업도 3곳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소상공인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생태계 조성도 다각도로 지원하겠다”며 “중장년층 등 디지털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현장실습 교육을 2025년까지 5만명 목표로 추진하고, 상생협력기금을 2023년까지 400억원 조성해 소상공인에 키오스크 및 디지털 결제 단말기 20만대를 보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업장 디지털화, 스마트 장비 구입, 스마트 기술 이용 촉진 등을 위한 4000억원 규모 정책자금과 2000억원 특례 보증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소상공인은 우리 경제의 실핏줄과도 같은 역할을 수행한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의 중장기적 체질 개선을 위한 과제들을 지속 발굴해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사설] 秋 아들 의혹 수사 서둘러 논란 끝내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 서모씨의 군복무 특혜 의혹이 그제 국방부 전산정보원과 육군본부 직할 부대인 정보체계관리단 압수수색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수사 착수 8개월 만에야 서울 동부지검은 컴퓨터 메인 서버를 뒤져 추 장관 측의 청탁 의혹을 규명할 수 있는 ‘스모킹건’(결정적 증거)으로 꼽히는 2017년 6월 14일 통화 내역 녹취 파일과 통화 기록 일체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년 동안 보관하게 돼 있는 예규에 따라 콜센터 저장 체계에서는 지난 6월 지워졌지만 메인 서버에 남아 있어 석 달 만에 검찰이 확보할 수 있었다. 추 장관 부부 중 누가 국방부 민원실에 병가 연장 여부를 문의했는지, 아니면 보좌관 등 다른 사람이 했는지, 여느 부모나 하는 수준의 민원성 문의였는지, 의원 신분을 앞세워 압력을 행사했는지는 어렵지 않게 판명될 것으로 보인다. 추 장관은 대정부 질문 답변을 통해 전화를 하지 않았다고 당당히 밝힌 만큼 만약 거짓말을 한 것으로 확인되면 그 책임이 결코 작지 않을 것이다. 검찰은 진단서 등 병가 입증 기록이 누락된 이유도 규명해야 한다. 지난 14일 시작한 국회 대정부 질문이 온통 이 문제에 매몰되면서 정기국회가 파행을 면치 못했다. 검찰이 8개월 동안 손 놓고 있다가 이제야 서씨와 증인들을 소환해 조사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는 것도 이해가 안 된다. 군 관계자 진술 일부를 조서에서 누락하는 등 수사의 공정성을 의심받은 동부지검은 명예를 회복해야 한다. 국방부와 군이 메인 서버에 결정적 증거가 남아 있다는 사실을 결과적으로 감춰 온 것도 석연찮다. 이렇게나 오래 소모적인 갈등과 분란이 지속돼야 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어쨌든 의혹을 명명백백히 밝히기 전에는 논란과 정쟁이 수그러들지 않을 것이니 검찰은 하루빨리 수사 결과를 내놓도록 해야 한다.
  • 신원식 “휴가연장 여성이 전화, 기록은 추미애 남편명” 秋아들 “악의적”(종합)

    신원식 “휴가연장 여성이 전화, 기록은 추미애 남편명” 秋아들 “악의적”(종합)

    신 “왜곡하지 말라는 뜻에서 제보 공개”“믿을만한 제보자에 확인, 더블체크해”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은 16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27)씨의 군 복무 특혜 의혹 중 휴가 연장과 관련해 국방부 민원실에 전화를 한 사람이 여성이었으나 관련 기록에는 추 장관 남편 이름이 기재됐다고 주장했다. 서씨 측은 해당 여성을 마치 추 장관인 것처럼 연상하게 만들려 한다며 악의적이라고 비판했다. “군에 걸려온 목소리는 여자, 이름에는 추미애 남편 기재” 신 의원은 이날 서욱 국방부 장관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익명의 제보를 인용해 “서씨 휴가 연장에 관련해 어떤 여자분이 전화를 했다”면서 “신상을 기록해야 한다고 하니 이름을 이야기했는데 확인해보니 (이름이) 추미애 장관 남편분으로 기재돼 있었다”고 전했다. 신 의원은 “목소리는 여자분이었다고 한다”고 강조하면서 “당시 (전화를) 받는 사람은 남자 이름인지, 여자 이름인지 잘 몰랐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신 의원은 언론에 제보의 신빙성에 대해 “믿을만한 제보자에게 확인한 내용”이라며 “더블체크까지 했다고 이해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검찰이 압수수색 해놓고 왜곡은 하지 말라는 뜻으로 제보를 공개했다”고 강조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2017년 서씨의 소속 부대 지원반장이 기록한 면담기록에는 ‘서씨의 부모가 휴가 연장에 관해 국방부에 민원을 넣었다’고 되어 있다.군 면담기록엔 “서씨 부모가 민원” 군부대 행정업무를 관리하는 연대통합행정업무시스템에 입력된 서씨의 2017년 6월 15일 2차 병가 면담 기록에는 휴가와 관련해 “부모님과 상의했는데 부모님께서 민원을 넣으신 것으로 확인”이라는 내용이 적혀 있다. 애초 이 민원전화의 녹음파일은 보관 기간인 3년이 지나 국방부 콜센터의 저장 체계에서 삭제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메인 서버에는 남아있는 것으로 전날 검찰의 국방부 압수수색 과정에서 파악됐다. 또 국방부 민원실에 걸려온 전화번호 등을 포함한 통화기록도 저장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씨는 2017년 주한 미8군 한국군지원단 미2사단지역대 소속 카투사로 복무하면서 총 23일에 걸쳐 1·2차 병가와 개인휴가를 연달아 사용했다. 야권에서는 서씨가 수술을 위한 입원 기간과 수술 부위의 실밥을 뽑기 위한 4일을 위해 19일간 청원 휴가(병가)를 사용했다고 보고 있다. 서씨는 2017년 6월 5일부터 14일까지 1차 병가 휴가를 사용했고, 부대 복귀 없이 6월 15일부터 23일까지 2차 병가 휴가를 사용했다. 이후 24일부터 개인 휴가 4일을 사용해 27일 부대에 복귀했다. 이 과정에서 추 장관 부부와 추 장관이 국회의원이던 당시의 보좌관 등이 서씨의 휴가 연장 문제로 군 관계자에게 수차례 문의 전화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서씨 측 “추미애 직접 전화 의혹 부추기는 악의적 주장” 서씨의 변호인은 신 의원 주장에 입장문을 내고 “마치 추 장관이 직접 전화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부추기는 악의적인 주장”이라고 비판했다. 변호인은 “국회의원 면책특권을 이용한 비겁한 정치공세”라며 “익명의 제보자를 내세워 또다른 의혹을 부풀린 데 대해 응당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野 “진단서 한 장 없이 휴가 명백한 특혜·위법”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지난 7일 추 장관 아들 서씨의 2차 청원 휴가가 육군 본부 규정을 위반했다며 군 복무 시절 특혜 의혹을 재차 제기했다. 통상 청원 휴가를 10일 초과하면 군병원으로 입원 의뢰를 하게 되는데 서씨의 경우 이송으로 인한 병세 악화 우려가 없는데도 청원 휴가 신청이 받아들여졌다는 것이다. 특히 추 장관 측이 제시한 삼성서울병원 진단서와 관련, 진단서 발급일보다 2차 청원 휴가 시작일이 일주일가량 늦다며 “진단서 한 장 없이 휴가를 간 명백한 특혜이자 위법”이라고 비판했다. 추 장관은 신 의원이 병원진단서 등 법적으로 필요한 근거 서류 제출 없이 추 장관의 보좌관이 군으로 연락, 휴가 연장을 압박해 서씨가 19일간 휴가를 다녀왔다며 ‘황제 복무’를 주장한 데 대해 “그런 적이 없다”며 보좌관에게 전화를 지시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신 의원은 이후 당시 추 장관의 보좌관과 통화했다는 서씨의 상사와의 통화 녹취록을 공개하기도 했다.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화를 건 것은 사실인 것 같다”고 인정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PC방에서 ‘물’은 마셔도 된다”...서울시,민원 폭주에 방역 후퇴

    “PC방에서 ‘물’은 마셔도 된다”...서울시,민원 폭주에 방역 후퇴

    서울시가 16일 PC방에서 물과 음료를 먹을 수 있도록 방역 지침을 완화하면서 코로나19 확산 예방에서 한 발 물러섰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서울시가 이날 발표한 세부지침에 따르면 PC방 시설 내에서 물과 음료수의 판매와 먹는 것은 허용된다. 하지만 외부 음식이나 컵라면과 과자 등의 판매와 먹기는 금지된다. 이는 기존의 일체의 음식 판매 금지에서 한 발 물러선 것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14일 핵심 방역수칙 의무화를 조건으로 전국 PC방에 대한 집합금지 조치를 해제했다. 이 기준에 따르면 PC방 이용은 가능하나 ‘시설 내 음식 판매·섭취’는 금지됐다. 정부의 발표 이후 ‘120 다산콜센터’에는 PC방 운영자·이용자 등 시민의 문의가 급증했다. 기준이 애매모호하다는 이유에서다. 일부는 “PC방에서 물도 못 마시냐”, “직원은 밥도 못먹냐”는 식의 항의가 이어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시는 전날 정부에 문의 결과, 물과 음료의 판매 및 섭취는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고, 이날 세부지침에 표함했다. 하지만 산발적 집단감염 등 상시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밀폐 공간인 PC방에서 어떤 식으로든 음료 섭취를 허가한 것은 성급한 결정이란 지적도 나온다. 이 밖에 세부내용에는 만19세 미만 미성년자는 보호자를 동반한 경우에도 PC방 시설출입이 금지되며 정부의 전자출입명부는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 오는 18일부터는 제로페이 QR도 전자출입명부로 사용이 가능해진다. 시와 자치구는 관내 PC방 2750곳을 대상으로 현장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만약 방역수칙 하나라도 위반하면 ‘원스트라이크아웃’을 적용해 2주간 집합금지를 시행한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여러 사업장 중 매출 많은 1곳만 지급, 통신비 본인명의 1대만… 법인폰 제외

    여러 사업장 중 매출 많은 1곳만 지급, 통신비 본인명의 1대만… 법인폰 제외

    개인택시 매출 감소 기준 충족하면 지원소상공인 기존 ‘자금 제외 업종’은 빠질 듯콜라텍·복권방 등 해당… 무등록 노점상도 소득 25%↓ 4인 가구 100만원 신청 가능통신비 ‘2007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로미취학 아동·초등생 이달 중 1인 20만원소상공인이 사업장을 여러 개 운영할 경우 매출 규모와 종사자 수가 가장 많은 1곳에만 ‘2차 재난지원금’(새희망자금)이 지급된다. 개인택시도 소상공인처럼 연매출(4억원 이하)과 매출 감소 기준을 충족하면 새희망자금을 받을 수 있다. 통신비 2만원 지원 대상자는 기존 ‘만 13세 이상’에서 ‘2007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로 기준이 구체화됐다. 오는 23일까지 본인 명의 이동통신서비스에 가입된 사람에게 지원되며 알뜰폰과 선불폰도 포함된다. 정부는 15일 이런 내용의 ‘재난지원금 상세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16일부터 원스톱 상담 콜센터도 가동된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에게 지역·업종별로 100만~200만원씩 지원하는 새희망자금 대상에선 기존 ‘정책자금 제외 업종’이 빠진다. 여기엔 접대부가 나오는 유흥주점, 콜라텍 같은 무도장, 복권방 등이 해당된다. 사업자 등록을 하지 않은 무등록 노점상인들도 제외된다. 개인택시의 경우 연매출 4억원 이하이며 올해 매출이 감소했으면 받을 수 있지만, 법인택시는 회사 근로자여서 지원받지 못한다. 한 명의 대표자가 여러 사업체를 운영할 경우 매출 규모와 종사자 수가 가장 많은 1개 사업체를 기준으로 1회만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소상공인으로서 지원받지 못하더라도 코로나19로 인한 휴폐업 등으로 가구 소득이 25% 이상 감소했다면 보건복지부에 긴급생계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다. 대도시에 거주하는 4인 가구 기준으로 월소득이 356만 2000원(기준 중위소득 75%) 이하이며 자산이 6억원 이하면 1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새희망자금을 비롯해 다른 코로나19 피해 지원 사업과 중복해서 받을 순 없다. 복지부는 다음달 온라인 또는 현장 신청을 받아 자격 여부를 조사하고, 오는 11월부터 지급한다. 복지부는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1인당 현금 20만원씩 지급하는 아동 특별돌봄 지원도 기존 전달체계를 활용해 이달 중 바로 지급할 계획이다. 새희망자금 외에 추가 자금 대출이 필요한 소상공인은 오는 23일부터 개편되는 2차 긴급대출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대출 한도는 애초 1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늘어나고, 1차 긴급대출을 받은 소상공인도 이번 2차 긴급대출을 중복해 받을 수 있다. 통신비 2만원 지원은 ‘2007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를 대상으로 23일까지 본인 명의의 이동통신서비스에 가입된 사람에게 지원된다. 휴대전화가 여러 대면 한 대만 지원되고 알뜰폰과 선불폰도 포함된다. 법인폰은 제외된다. 다음달 중에 차감되고, 요금이 2만원 미만이면 그다음달로 이월된다. 별도 신청 절차 없이 4차 추경이 국회를 통과하면 문자메시지를 통해 안내된다.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프리랜서에겐 2차 긴급고용안정지원금이 지원된다. 대상은 기존에 1차 긴급고용안정지원금을 지급받은 특고·프리랜서 50만명으로, 50만원이 추가 지원된다. 소득 수준은 지난해 과세 대상 소득 기준으로 연소득 5000만원 이하여야 한다. 이 역시 별도 신청은 필요 없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檢 ‘추미애 아들 민원’ 軍 녹취파일 확보

    檢 ‘추미애 아들 민원’ 軍 녹취파일 확보

    진단서 등 병가 입증 기록 누락 이유 규명정경두 “秋아들 병가 19일 아닌 4일 맞아”추미애 법무부 장관 부부 중 한 명이 아들 서모(27)씨가 군 복무를 할 당시 국방부 민원실에 직접 전화를 걸어 휴가 연장을 문의했다는 국방부 문건의 사실관계를 규명할 녹취파일이 군 서버에 남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15일 국방부 등을 압수수색해 녹취파일 등 전산자료를 확보했다. 군 당국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형사1부(부장 김덕곤)는 이날 오후 국방부 전산정보원에 들어가 서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당초 서씨의 휴가 연장 민원에 대한 녹취파일은 보관 기간인 3년이 지나 국방부 콜센터 저장 체계에서 삭제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메인 서버에는 남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방부 민원실에 걸려 온 통화 기록 역시 저장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충남 계룡대에 있는 육군본부 직할부대인 정보체계관리단도 압수수색했다. 서씨가 소속됐던 한국군지원단을 육군본부 인사사령부에서 관리하는 데다 이곳 역시 별도 서버가 있어 관련 기록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국방부 인사복지실이 작성한 2017년 6월 15일 서씨 면담기록에는 추 장관 부부 중 한 사람이 휴가 연장을 위해 국방부 민원실에 전화를 했다고 명시돼 있다. 검찰이 핵심 증거에 해당하는 녹취파일을 확보함에 따라 수사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추 장관 측의 통신기록과 녹취록 등을 대조해 통화 주체와 청탁성 여부를 가릴 전망이다. 진단서 등 병가 입증 기록이 누락된 이유도 규명할 방침이다. 한편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서씨의 휴가가 규정과 어긋났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아 논란이 일었다. 정 장관은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서씨와 비슷한 시기 군 복무를 했던 병사 중 3일 진료받은 서류밖에 없어서, 병가는 4일밖에 받지 못하고 나머지는 개인 연가에서 차감받은 사례를 제보받았다”면서 “4일 진료 기록밖에 없는데 19일 병가를 받은 서씨 사례와 비교하면 불이익을 받은 것이 아니냐”고 질의하자 “그 친구처럼 해야 하는 게 맞는 절차라고 알고 있다”며 “당시 입증자료들로 확인해야 하지만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후 논란이 되자 “전체적으로 국방부의 기존 입장과 특별히 다른 내용은 없다”고 해명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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