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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 명절 종합대책’ 추진하는 관악구, 구민 모두 행복한 설 마중

    ‘설 명절 종합대책’ 추진하는 관악구, 구민 모두 행복한 설 마중

    서울 관악구가 설 연휴를 맞아 이달 18일부터 25일까지 ‘설 명절 종합대책’을 추진해 구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설을 보낼 수 있도록 힘쓴다고 16일 밝혔다. 구는 홀몸어르신, 1인가구 등 연휴기간 동안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설 명절 대비 고위험군 대상 돌봄체계’를 운영한다. 명절 전후 안부를 확인하고 지역사회 인적 안전망과 연계해 복지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촘촘히 챙긴다. 또한 기초생활수급 저소득 가구에는 연휴 전에 설 명절 위문비 지급을 완료한다. 응급상황에 대비해 설날 당일 9시부터 18시까지 보건소 비상진료반과 문 여는 약국·의료기관을 지정해 운영한다. 보건소 선별진료소는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낙성대 임시선별검사소는 오후 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정상운영한다. 코로나19 관련 문의는 코로나19 통합콜센터(879-7582)로 하면 된다. 구는 연휴 기간 예상치 못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설 연휴 전 대규모 점포 등 다중이용시설, 건축공사장, 도로시설물, 전통시장, 공공 체육시설 등의 철저한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 한편 전통시장활성화와 물가안정을 위해 관악신사시장 등 전통시장 13개소에서 일정 금액 구매 이상시 온누리상품권 페이백 행사를 실시한다. 강남골목시장, 봉리단길골목형상점가 등 5개 시장에서 최대 20%까지 제수용품을 할인 판매한다. 연휴기간 전통시장 인근 주·정차 단속도 완화하고 조원동제2공영, 삼성동제1공영, 서원동제1공영, 신원시장공영 총 4개소의 공영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한다. 연휴기간 관악구청 부설주차장도 무료로 개방한다. 설 연휴 쓰레기는 21, 22일 배출이 금지된다. 명절에 생긴 쓰레기는 오는 23일 오후 6시부터 배출이 가능하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설 연휴 기간 동안 분야별 설 명절 종합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구청 종합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는 등 모든 구민이 안심하고 행복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일당 50만원 받고 보이스피싱 가담한 20대 일당 덜미

    일당 50만원 받고 보이스피싱 가담한 20대 일당 덜미

    불법 통신중개소를 운영한 보이스피싱 일당이 구속됐다. 광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해외에 거점을 둔 보이스피싱 조직원들이 피해자에게 전화를 걸거나 문자를 보낼 때 국제전화번호를 ‘010’으로 조작·통신할 수 있도록 연결한 중계소 관리책 4명을 전기통신사업법위반 등 혐의로 붙잡아 전원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중계소 관리책은 전화금융사기 콜센터가 피해자에게 전화를 걸거나 문자메세지를 보낼 때 국제전화번호를 숨기는 데 이용되는 중계기나 휴대전화를 관리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들은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보이스피싱 조직원들의 지시를 받아 수십 개의 휴대전화에 타인 명의 유심칩을 끼워, 해외에서 발신된 국제 전화번호를 국내 휴대전화번호인 것처럼 조작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이같은 수법을 통해 해외 보이스피싱 조직원들이 수사기관이나 자녀를 사칭하거나, 대환대출 명목의 문자 메시지 및 전화를 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피해자들에게서 약 4억원을 가로챈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지난해 8월부터 중계기 단속 활동을 강화해 왔으며, 범인들이 소위 ‘중계소’로 사용한 오피스텔, 원룸촌 등을 급습, 범행에 사용한 휴대전화 202대와 불법 개통 유심칩 760개를 압수했으며 일당 7명 전원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중계소 관리책들은 해외 보이스피싱 조직원으로부터 텔레그램을 통해 “전화를 관리해주면 매일 50만원을 주겠다”는 제안을 받아 이 같은 ‘중계소 관리책’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붙잡힌 관리책들은 대부분 일정한 직업이 없는 20대 청년들로, 인터넷에서 ‘돈이 절실하게 필요한 사람을 구한다’는 취지의 글을 보고 보이스피싱 조직과 연락해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들 중 1명은 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 역할을 하다 붙잡혀 재판을 받던 중 형사 합의금을 마련하기 위해 또다른 보이스피싱 범행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검거된 범인들을 상대로 윗선 등에 대한 추적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전화금융사기 범죄조직은 ‘인터넷 모니터링 부업’이나 ‘재택 알바’ 등 고액 아르바이트를 빙자해 ‘원룸 등에 중계기를 설치하도록 하거나 중계기를 차량 등에 싣고 다니면 고액을 주겠다’고 유혹하는 방법을 사용한다”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 “7배 싼 라면”, 배송은 없었다…사기 쇼핑몰 주범 구속

    “7배 싼 라면”, 배송은 없었다…사기 쇼핑몰 주범 구속

    “라면을 시중가보다 7배 싸게 팝니다. 화장품은 5배나 저렴하고요” 고물가시대 소비자의 마음을 악용한 생활필수품 쇼핑몰을 운영하면서 물건을 안 보내는 수법으로 돈을 가로챈 일당이 붙잡혔다. 피해자는 전국적으로 81만 5006명, 피해액은 총 74억 8230만원에 이른다. 대전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9일 쇼핑몰 운영자 최모(41)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직원 6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최씨 등은 지난해 2월부터 ‘스타일V’ ‘오시싸’ 등 인터넷 쇼핑몰 6개를 만들어 라면과 쌀 등 생활필수품을 시중가보다 싸게 판다고 광고한 뒤 물품 배송을 계속 미루는 이른바 ‘거북이 배송’을 통해 받은 결제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는 이런 수법으로 사기 범죄를 저지르다 징역 10월을 선고 받고 감옥살이를 한 뒤 지난해 1월 출소하자마자 또다시 똑같은 쇼핑몰 사기 행각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홍영선 대전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장은 “예전에 만든 쇼핑몰에 문제가 발생하면 다른 사람 명의로 ‘뷰티히어로’ ‘맘 & 마트’ 등 또다른 인터넷 쇼핑몰을 만드는 ‘쇼핑몰 돌려막기’ 수법을 썼다”고 말했다. 이들은 1만 4500원에 판매되는 라면 20봉지를 2000원에 판매한다고 글을 올리거나 15만 5000원 상당의 화장품을 3만 600원에 판매한다고 피해자들을 속였다. 이를 보고 전국에서 주문을 하면 영세업체로부터 물품을 받거나 쿠팡 등에서 물건을 구입해 배송했지만 일부에 그쳤다. 나머지는 배송을 하지 않은 채 결제금만 챙기는 수법이다. 경찰이 ‘스타일V’ ‘오시싸’ 등 2개 쇼핑몰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2월부터 같은해 10월 28일까지 총 주문 건수 226만 5422건 가운데 89.5%인 202만 6556건이 배송되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최씨 등 일당은 주문자가 “왜 물건이 아직 오지 않느냐”고 항의하면 “조금만 기다려라. 곧 갈거다”고 달랬고, 그래도 불만을 계속 터뜨리면 환불해줬지만 극히 일부에 그쳤다. 지난해 2월 주문하고 아직 받지 못한 소비자도 있다. 주문 후 너무 지나서 “내가 주문한 게 뭐였지”라고 하는 소비자도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현재까지 경찰에 신고한 피해자는 0.8%에 불과한 6957명이고, 피해금액은 3억 7938만원이다. 한국소비자원에는 1만 6739건의 상담과 1095건의 구제 신청이 접수됐다. 홍영선 대장은 “한 소비자가 경남 창원에서 올라와 ‘나는 2만원 어치밖에 주문하지 않아 교통비가 훨씬 더 들었지만 이런 ×들은 엄벌해야 한다’고 철저한 수사를 부탁하기도 했다”며 “피해자가 너무 많아 수사에 방해를 받을 정도이고, 피해 규모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씨는 경찰조사에서 “구매자들에게 물건을 배송할 예정이기 때문에 사기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최씨는 콜센터까지 운영하며 거둬들인 돈으로 자신의 빚을 갚고 외제차를 타고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문제가 된 6개 쇼핑몰의 결제를 차단하고 최씨의 여죄를 캐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 비대면으로 복지상담 하세요…금천구, 카카오톡 채널 ‘금천복지톡톡’ 개설

    비대면으로 복지상담 하세요…금천구, 카카오톡 채널 ‘금천복지톡톡’ 개설

    서울 금천구는 복지 사각지대 발굴 및 지원을 위해 비대면 복지상담 카카오톡 채널 ‘금천복지톡톡’을 개설했다고 5일 밝혔다. 카카오톡 검색창에서 금천복지톡톡을 입력해 채널을 추가하면, 누구나 카카오톡 대화방식으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구는 2012년 5월부터 전국 지자체 최초로 수요자 중심의 원스톱 맞춤형 복지 전문 상담센터인 통통복지콜센터(02-2627-1004)를 운영하고 있다. 카카오톡 채널 금천복지톡톡은 문자사용에 익숙한 계층의 복지상담 접근성을 높이고,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강화하기 위해 운영하게 됐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상담 분야는 ▲복지일반 ▲저소득층 지원 ▲여성과 가족 ▲장애인 복지 ▲보건의료 등이다. 구체적으로는 복지급여 신청, 임대주택 및 일자리 지원, 바우처 발급 등 종합적인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금천복지톡톡을 통해 어디서나 간편하게 복지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이 편리하게 행정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창구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 하나은행 ‘작심하고 적금’ 6% 금리우대 쿠폰

    하나은행 ‘작심하고 적금’ 6% 금리우대 쿠폰

    하나은행이 새해를 맞아 고객들의 새로운 각오와 결심을 응원하는 ‘작심하고 적금 시작’ 이벤트를 연다고 4일 밝혔다. ‘작심하고 적금 시작’ 이벤트는 ‘급여하나월복리적금’, ‘주거래하나월복리적금’, ‘내맘적금’ 등 하나은행의 대표 적금 3종에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이들 고객에게 추가 우대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금리 우대 쿠폰을 준다. 이벤트는 이달 한 달간 진행된다. 금리 우대 쿠폰은 하나은행 대표 애플리케이션(앱) ‘하나원큐’ 또는 하나은행 영업점을 통해 선착순 9만 계좌 한정으로 발급한다. 금리 우대 쿠폰을 활용해 적금에 가입하면 급여하나월복리적금 가입 기준 최대 6%(1년, 세전)의 금리를 적용받는다. 금리 우대 쿠폰은 고객 한 명당 한 장만 발행된다. 쿠폰이 소진되면 이벤트는 자동으로 종료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2023년 새로운 한 해 고객들이 이루고자 하는 계획과 다짐이 꼭 실현되기를 소망한다”면서 “앞으로도 고객을 위한 금융상품 출시와 이벤트 시행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작심하고 적금 시작’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모바일 앱 하나원큐 또는 하나은행 콜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모든 산모에게 30만원… 강서 ‘육아 특구’ 문 활짝

    모든 산모에게 30만원… 강서 ‘육아 특구’ 문 활짝

    서울 강서구의 도시브랜드(BI)는 아이와 어른이 웃는 행복한 가족의 모습이다. ‘아이 키우기 좋은 강서’를 만들겠다는 김태우 강서구청장의 철학이 반영된 결과다. 이에 구는 올해 ‘강서형 산후조리비용 지원 사업’을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구 출생아 수는 2017년 4810명에서 2021년 3011명으로 37.4%(1799명) 감소했다. 구는 저출산에 대응하기 위해 구립 산후조리원을 운영하려 했으나 출산율 저하로 이용자가 줄어 효율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했다. 전체 산모의 24% 정도만 공공산후조리원을 이용할 수 있는 등 형평성 문제도 제기됐다. 이에 대안으로 산후조리비용 지원 사업을 수립했다. 이 사업은 지역 모든 산모에게 산후조리 비용으로 30만원을 지급한다. 아이를 가장 키우기 힘든 때가 출산 직후인 만큼 산후조리를 하는 엄마의 마음을 위로하려는 취지에서다. 소득 수준의 제한 없이 출생일 기준으로 지역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이들이 대상이다. 동주민센터에서 출생신고할 때 ‘행복출산 원스톱 서비스’로 신청할 수 있다. 총사업비는 30억 8300만원으로 전액 구비로 충당한다. 이와 함께 구는 올해 국공립어린이집도 6곳 확충하고 구만의 특색을 반영한 강서누리 특화 사업을 통해 보육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새롭게 조성할 서울형 키즈카페를 비롯해 장난감 도서관, 우리동네 키움센터 등도 대폭 확충해 보다 촘촘한 돌봄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청소년을 위한 원스톱 종합지원 공간도 마련 중이다. 아이들과 청소년의 취미활동을 지원하고 창의력, 사회성 등을 키우게 하기 위한 염창동 ‘청소년문화의 집’이 지하 1층~지상 6층 규모로 올해 첫 삽을 뜨게 된다. 김 구청장은 “젊은층이 와서 정착해 결혼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강서구를 누구나 살고 싶은 1등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복지 수준도 한층 끌어올린다. 구는 24시간 상담이 가능한 ‘복지상담콜센터’를 구축하고 화곡동 지역에 종합사회복지관 건립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여기에 종합사회복지관 휴일 확대 개방, 학대 피해 아동 쉼터 설치, 장애인 맞춤형 서비스, 어르신 일자리 제공 등을 통해 ‘사회적 약자와 동행’을 실천한다는 복안이다.
  • 한강변 그곳이?… ‘中 비밀경찰’ 중국집 꼬리 밟히자 ‘고사작전’ 정황

    한강변 그곳이?… ‘中 비밀경찰’ 중국집 꼬리 밟히자 ‘고사작전’ 정황

    중국 공안이 해외에서 활동하는 반체제 인사를 탄압하려고 꾸린 ‘비밀경찰서’(해외 110 서비스 스테이션)가 한국에도 존재한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우리 외교부는 원론적 입장만 내놨다. 이런 경찰서는 50여개국에 100개 이상 설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25일 “국내 유관기관과 필요한 소통을 지속하고 있다”며 “외국기관의 국내 활동은 국내외 규범을 준수하며 이뤄져야 한다는 게 우리 정부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방첩 기관이 관련 조사를 진행 중인 만큼 언급을 자제하겠다는 의도로 읽히나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 양국 관계에 파장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도 뒤따른다. 이달 초 스페인 마드리드에 본부를 둔 인권단체 ‘세이프가드 디펜더스’는 “중국 공안국이 운영한 해외 비밀경찰서 48개의 존재를 새로 확인해 지금까지 53개국 102개를 찾았다”고 발표했다. 중국의 해외 경찰서 존재를 처음 전 세계에 폭로한 이 단체는 서울에서도 중국 난퉁시 공안국이 1곳을 운영 중이라고 언급했다. 세이프가드 디펜더스는 프랑스와 스페인, 세르비아에서 중국 국적자가 비밀경찰의 협박을 받고 귀국한 사례를 전하며 “중국 비밀경찰서가 해외 반중 인사들을 감시하고 강제 송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탈리아와 크로아티아, 세르비아, 루마니아 등은 중국 비밀경찰서의 존재를 알고도 묵인했다는 정황이 나왔다. 대사관이나 영사관처럼 주재국의 승인을 받은 공식 외교공관이 아닌 곳에서 영사 업무를 처리하면 외교 관계에 관한 빈 협약(1961년)에 대한 위반이다. 비밀경찰서 의혹이 제기된 후 미국, 일본, 독일 등 10여개국이 진상 조사에 착수했으며, 캐나다는 비밀경찰서 3곳을 적발한 뒤 중국대사를 불러 진상 규명을 요구했다. 중국 공산당은 시진핑 국가주석의 집권 이후 일대일로 세계전략과 함께 국무원 교무판공실을 중심으로 해외에 공산당 지원 조직 구축을 강화했다. 비밀경찰서에 대해 중국 외교부는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해외 교민들을 위한 ‘영사 콜센터’에 불과하다고 했고, 주한 중국대사관은 한국 내 해외경찰서는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한편 중국 비밀경찰서의 국내 거점으로 지목된 서울 송파구 소재 한 식당은 의혹을 부인하며 이달 말 폐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동작구, 2023년 예산 역대 최대 8001억원 확정…전년대비 8.2%↑

    동작구, 2023년 예산 역대 최대 8001억원 확정…전년대비 8.2%↑

    서울 동작구는 2023년도 예산이 구의회 심의를 거쳐 역대 최대 규모인 8001억원으로 확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본예산 7394억원보다 607억원(8.2%)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로 ▲일반회계 7881억원 ▲특별회계 120억원이다. 분야별 편성된 예산규모는 ▲사회복지 4326억원(54.1%) ▲국토·지역개발 136억원(1.7%) ▲교통·환경 625억원(7.8%) ▲경제 68억원(0.9%) ▲교육 141억원(1.8%) ▲문화·관광 131억원(1.6%) ▲안전·보건 298억원(3.7%) 등이다. 구는 분야별로 구정 목표를 뒷받침할 7대 전략과제를 정하고 ‘구민이 자부심을 느끼는 최고의 가치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집중할 계획이다. 힘이 되는 복지분야는 전체 예산의 54.1%인 4326억원으로 기초연금, 영아수당 등으로 지난해보다 396억원 증가했다. 대표적으로 ▲어린이집 영·유아 간식비 증액(월 1만 3000원→월 2만원)으로 14억 7000만원 ▲임신·출산 관련 지원금 23억 1000만원 ▲어르신전용콜센터 출범 4900만원 신규 편성 등 영유아·아동·청년·여성·어르신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정책을 펼칠 계획이다. 고품격 도시를 위한 국토·지역 개발 분야는 올해보다 29% 증가된 136억원이다. 구는 자치구 최초로 도시개발관리 마스터플랜 정책을 도입한다. 이를 위해 ▲동작구형 재개발·재건축 활성화 기초 조사 3억원 ▲동작구 종합발전계획 수립 5억원을 새롭게 반영했다. 특히 민선 8기 공약사업인 대한민국동작주식회사의 주택정비사업 컨설팅으로 인·허가 기간을 단축해 사업 속도를 앞당길 전망이다. 편리한 생활을 위한 교통·환경 분야는 올해보다 39억원 증액된 625억원이다. 교통체계 개선을 위해 ▲어린이보호구역 내 바닥 신호등 신설 7억원 ▲신상도초 사거리 좌회전 신호 신설 1억 4000만원 등을 신규 편성했으며 전기차충전시설 확대, 소음 없는 거리 조성 등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경제분야는 전년대비 60% 증가된 68억원이다. 동작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를 600억원으로 확대하고 1000억 규모의 상시 특별융자보증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미래인재를 양성하는 교육 분야 예산은 141억원이다. ▲흑석동 고등학교 유치를 위한 이전경비 10억원 ▲영어 특화 도서관 조성 등 교육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며 미래 교육기반 마련을 위해 친환경 학교급식과 미래 교육사업 총 59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풍요로운 역사·문화 분야는 올해보다 23억 증액한 131억원으로 ▲동 대표 축제 개최 3억 6000만원 ▲동별 예술 공연장 조성 등 문화인프라 확충에 2억 6000만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든든한 안전 분야 예산은 총 298억원으로 올해보다 30억원 증액됐다. 특히, 풍수해와 폭설 등 자연 재난에 대비하고 감염병 대응 예산을 178억원로 확대했다. 방범용 CCTV를 설치하고 배회, 침입 등 사건 발생 선별 기능을 도입하는 등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하고자 한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2023년 연초부터 신속하게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사전 준비에 철저를 기하겠다”며 “구민이 자부심을 가지는 동작을 만들기 위한 정책 추진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 아우디·테슬라·현대차 5만여대, 제작결함에 자발적 리콜

    아우디·테슬라·현대차 5만여대, 제작결함에 자발적 리콜

    아우디 A6·Q5와 테슬라 모델Y, 현대차 카운티 일렉트릭 등 5만여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간다. 국토교통부는 15일 폭스바겐그룹코리아와 테슬라코리아, 현대자동차에서 제작하거나 수입·판매한 68개 차종 5만452대에 대해 자발적 리콜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리콜 대상은 대부분 수입차다. 폭스바겐코리아가 수입·판매한 아우디 A6 45 TFSI Premium 등 61개 차종 2만 3141대는 후방카메라 소프트웨어 오류로 후진할 때 후방카메라 영상이 제대로 표시되지 않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됐다. 국토부는 우선 수입사에서 자발적 리콜을 진행하고,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에 따른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아우디 Q5 45 TFSI qu. Premium 등 4개 차종 1018대에서는 커넥팅 로드의 가공 불량으로 엔진이 파손될 가능성이 확인됐다.테슬라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모델Y 1만 3210대에서는 소프트웨어 오류로 후미등이 간헐적으로 점등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했다. 모델3 1만 2891대는 후방카메라 케이블 경로 설계 오류로 트렁크를 반복적으로 열고 닫을 때 케이블이 마모되고, 이로 인해 후방카메라 영상 화면이 나오지 않는 문제가 발생해 리콜 조치에 들어갔다. 현대차에서 제작·판매한 중형 버스 카운티 일렉트릭 192대는 주차 브레이크 케이블 내구성 부족에 의한 마모로 주차 브레이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안전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번 리콜과 관련해 각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 방법 등을 알릴 예정이다. 리콜 대상 차량은 각 제작·판매사의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비 보상 신청을 할 수 있다. 국토부는 자동차 결함으로부터 국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자동차의 제작결함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자동차리콜센터(www.car.go.kr, 080-357-2500)를 운영하고 있다. 홈페이지에서 차량번호 및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언제든지 해당 차량의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제작결함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 보이스피싱 검거·신고 10명…경찰, ‘서민경제 수호 영웅상’

    보이스피싱 검거·신고 10명…경찰, ‘서민경제 수호 영웅상’

    경기북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소속 정민철 경위를 비롯해 보이스피싱 일당을 검거하는 데 공을 세운 10명이 ‘제2회 서민경제 수호 영웅상’(사진)을 수상했다. 경찰청은 지난 9일 서울 서대문구 청사에서 시상식을 열고 수상자들에게 경찰청장 표창과 감사장, 상금 300만원을 수여했다고 11일 밝혔다. 정 경위는 중국에서 보이스피싱 콜센터를 운영한 총책 등 53명을 검거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대전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소속 고정일 경위는 보이스피싱에 이용되는 악성 앱 서버 5636개를 차단하고 피해를 예방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손님이 보이스피싱 피해를 당하는 것을 알아챈 뒤 경찰에 신고한 카페 점주, 수상한 거동을 보인 승객을 신고해 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 검거를 도운 택시 기사 등 시민 6명도 상을 받았다.
  • 홀몸 어르신, 반려로봇으로 살뜰히 돌보는 ‘보살핌의 종로’ [현장 행정]

    홀몸 어르신, 반려로봇으로 살뜰히 돌보는 ‘보살핌의 종로’ [현장 행정]

    10월부터 170명 집에 보급치매예방 등 콘텐츠도 특별응급상황·독거사 조기 대응“아리아~ ‘쟈니 기타’ 음악 틀어 줘.” 서울 종로구 사직동에 거주하는 홀몸 어르신 마모(89)씨가 지난 1일 오전 인공지능(AI) 반려로봇 ‘아리아’에게 음악을 주문하니 집 안에 따뜻한 선율이 울려 퍼지기 시작했다. 아리아는 홀몸 어르신의 기상 알람과 복약 시간을 챙기고 치매 예방 콘텐츠까지 책임지는 특별한 반려로봇이다. 어르신께 오늘의 기분이 어떤지 묻기도 하고, 즐겨 듣는 노래도 틀어 준다. 종로구는 지난 10월부터 취약계층 홀몸 어르신 170명 가정에 반려로봇을 보급한 뒤 이를 관리하고 있다. 이날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사직동 홀몸 어르신 댁을 찾아 반려로봇 사용법을 꼼꼼히 설명했다. 어르신은 “말도 잘 알아듣고, 좋아하는 음악도 곧잘 틀어 주고 참 좋다”면서 구에서 반려로봇 아리아와 함께 선물한 토끼 인형을 꼭 끌어안았다. 그러면서 “내가 구청장님을 이리 가까이서 보고 기분이 너무 좋다”며 활짝 웃기도 했다. 정 구청장은 대화 내내 두 손으로 어르신의 손을 꼭 잡고 일상의 불편함은 없는지 살뜰히 살폈다. 정 구청장은 “어머님 눈이 반짝반짝하니 총기가 있으시다”면서 “구에서 열심히 지원할 테니 집도 따뜻하게 하고 건강하게 지내시라”고 마음을 전했다. 구는 홀로 사는 어르신들의 일상을 지키고자 반려로봇 보급 사업을 통해 24시간 빈틈없는 돌봄 체계를 구축했다. 홀몸 어르신에게 긴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아리아 살려 줘”를 말하면 즉시 관제센터로 전달돼 119가 출동한다. 홀몸 어르신이 하루에 한 번도 아리아를 이용하지 않는 경우 구에서 곧바로 어르신의 안부 확인에 들어간다. 고독사나 실종 또는 가출자 조기 발견을 위한 장치다. 아리아 음성 인식 기능은 최신 기술을 탑재해 다소 부정확한 발음에도 곧잘 반응하도록 개발됐다.아리아는 ‘안전’, ‘외로움’, ‘치매 예방’에 중심을 두고 만들어졌다. ▲기본 기능(노래 연결, 라디오, 뉴스, 날씨, 운세 등) ▲어르신 특화 콘텐츠(치매 예방, 복약 알림, 마음 체조 등) ▲SOS(위급상황 관제) ▲콜센터(서비스 문의, 기기 작동 등)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외출했다 집에 돌아와 반려로봇과 인사를 나누고 무료한 시간을 달래기 위해 대화를 주고받을 수 있다. 잠들기 전 심신 안정과 불면증 치유에 도움이 되는 바닷소리 등을 들을 수도 있다. 이번 사업은 정 구청장의 아이디어로 추진됐다. 정 구청장은 지난 7월 취임과 동시에 고령화 및 1인 가구 증가 현상을 고려해 홀로 사는 어르신을 위한 돌봄 서비스를 강화했다. 정 구청장은 “AI, 사물인터넷(IoT) 등을 활용해 기존의 대면 복지서비스를 보완하고 취약계층 주민의 생활 안정과 심신 건강을 챙기기 위해 부단히 노력 중”이라며 “급변하는 디지털 시대에 발맞춰 신기술을 활용한 어르신 돌봄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어르신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보이스피싱 사범 53명 검거 정민철 경위 등 10명 서민경제 수호 영웅상 수상

    보이스피싱 사범 53명 검거 정민철 경위 등 10명 서민경제 수호 영웅상 수상

    경기북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소속 정민철 경위 등 10명이 ‘제2회 서민경제 수호 영웅상’을 수상했다. 경찰청은 지난 9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청사에서 시상식을 열고, 수상자들에게 경찰청장 표창과 감사장, 상금 300만원을 수여했다고 11일 밝혔다. 정 경위는 중국에서 보이스피싱 콜센터를 운영한 총책 등 53명을 검거한 경로를 인정받았다. 대전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소속 고정일 경위는 보이스피싱에 이용되는 악성 앱 서버 5636개를 차단해 피해를 예방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두 사람을 포함해 보이스피싱 조직원 등을 다수 검거한 경찰관 4명이 상을 받았다. 손님이 보이스피싱 피해를 당하는 것을 알아챈 뒤 경찰에 신고한 카페 점주, 수상한 거동을 보인 승객을 신고해 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 검거를 도운 택시 기사 등 시민 6명도 상을 받았다.
  • [2022년 서민금융 이용수기2] 세상에 혼자라고 느꼈을 때, 나를 도와준 서민금융

    당신을 위한 따뜻한 금융, 서민금융 이야기 연말연시 건강, 가족, 사업 등 모든 일들이 잘 풀리길 바라는 마음이다. 하지만 내심 내년에도 경제 상황은 쉽게 풀리지 않을 것 같아 고민이 깊어진다. 특히 금리가 높아진 요즘, 소득이 낮고 신용이 낮은 사람들은 마음이 더 무거워진다. 서민금융진흥원은 서민의 금융생활과 경제적 자립 지원을 위해 힘쓰고 있는 금융위원회 산하 공공기관이다. 서민금융진흥원은 매년 서민금융 이용수기 공모전을 통해 서민금융 이용자의 사연을 널리 알리며, 더 많은 저소득·저신용자가 서민금융상품으로 경제적 재기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진흥원은 ‘2022년 서민금융 이용수기 공모전’을 통해 올해 총 41건의 서민금융 이용사례를 접수받았다. 특히 올해는 미소금융, 햇살론, 금융교육, 신용부채관리컨설팅 등 다양한 서민금융 이용자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서울신문은 이 가운데 미소금융과 햇살론유스, 햇살론을 통해 희망을 얻은 세 사람의 이야기를 차례로 소개하면서 시름은 덜고 희망은 더하고자 한다. ■세상에 혼자라고 느꼈을 때, 나를 도와준 서민금융(박준형) 옛말에 ‘불행은 반드시 겹쳐 찾아온다’라고 했습니다. 화불단행(禍不單行)이 바로 그것입니다. 단언컨대, 지난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약 2년 동안 우리 가족이 겪었던 상황을 요약하자면, 화불단행보다 적절한 표현을 찾을 수 없을 것입니다. 저는 1995년생으로 어릴 때부터 군대를 거쳐 대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느끼지 못하며 살았습니다. 아버지는 중견 건설업체에 다니셨고, 어머니는 역시 병원에서 근무하셨습니다. 덕분에 제가 대학교 졸업 후 취준생이라는 명목으로 한참 백수 생활을 하고 있었음에도 집안에는 여전히 여유가 있었습니다.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일하시던 아버지가 손을 다치시기 전까지는, 말입니다. 아직도 기억에 선명합니다. 2020년 3월 23일 월요일이었습니다. 평소처럼 제 방에서 인터넷 게임을 하던 중 아버지로부터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곧바로 전화를 받았지만, 스마트폰 너머에서는 당혹과 걱정이 섞인 낯선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아버지 직장 동료라고 밝힌 아저씨께선 “너희 아버지가 왼손을 크게 다치셨다. 출혈이 심각해서 바로 근처 병원으로 가고 있으니, 바로 오도록 해라”고 제게 말씀하셨습니다. 즉시 어머니에게도 연락했지만, 대학병원 업무 특성상 전화를 받기 어려웠던 탓에 어머니는 전화를 받지 못했습니다. 저는 즉시 옷을 입고 집을 나섰습니다. 아버지가 이송됐다는 병원에 도착하자 저에게 전화를 걸었던 아버지의 동료분께서 저를 맞아주셨습니다. 즉시 응급수술에 돌입한 아버지께서는 2시간 정도 지나 수술실 밖으로 나오셨습니다. 몽롱한 눈으로 나를 바라보시는 아버지를 바라보던 저는 시선을 조금 아래로 내렸고, 이내 눈물이 왈칵 쏟아졌습니다. 하얀 붕대를 붉게 물들인 아버지의 왼손에서 익숙한 ‘새끼손가락’을 찾아볼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왼손 소지(小指)를 잃은 후 아버지는 한동안 아무 말도 하지 않으셨습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서 회사로부터 ‘개인의 과실이니까 산재 처리는 불가능하다’라는 일방적인 통보를 받고 사실상 ‘퇴직 선고’를 받으면서부터 아버지는 매일 밤 술을 달고 사셨습니다. 하루에도 서너 번씩 고성과 누군가와 욕설 섞인 대화를 나누셨고, 울다가 웃다가 화내다 다시 한탄하기를 반복하셨습니다. 당시에 집에서 빈둥거리던 저는 차치하더라도, 빠르게 확산 중인 코로나19 몸이 열 개라도 부족할 병원 업무에 시달리던 어머니는 매일 반복되는 아버지의 술주정을 받아줄 여유가 없으셨습니다. 결국, 싸움은커녕 가벼운 말다툼도 하지 않으셨던 부모님께서는 언제부턴가 하루가 멀다시피 큰소리로 다투기 시작하셨습니다. 원래 좋은 일이 겹치면 좋은 순환이 됩니다. 선순환이라고 하죠. 반대로, 나쁜 일이 계속 겹치면 그것은 결국 악순환이 됩니다. 당시 저와 가족들의 상황이 그랬습니다. 아버지는 갑작스레 짊어지게 된 장애에 절망하셨고, 어머니는 코로나19 때문에 더욱 힘들어진 병원 업무에 시달리느라 집에 들어오지도 못하셨습니다. 아버지가 매일 밤 술주정을 하시고, 어머니는 여전히 전화도 받지 못할 만큼 바쁘고 힘드시니, 저 역시 집에 있는 모든 순간이 가시방석에 앉은 기분이었습니다. 그런데, 불행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아버지의 퇴사 이후 가장 역할을 하던 어머니마저 정기 건강검진에서 ‘자궁근종’ 판정을 받아 ‘자궁을 절제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아버지의 수술비와 약값에 어머니의 수술비, 입원비까지 연달아 더해지자 통장은 순식간에 바닥을 드러냈습니다. 이토록 다급한 상황임에도 편안한 백수 생활을 청산하지 못한 저는 여전히 변변찮은 아르바이트 하나도 구하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저는 스스로의 무력감에 절망했습니다. 동시에 그제야 ‘이대로는 안 된다. 이제는 정말 내가 돈을 벌어야 한다.’는 현실을 실감하게 됐습니다. 어떻게든 돈을 벌어야 한다는 필요성은 느꼈지만, 역시나 문제는 ‘그래서 어떻게 돈을 벌 것이냐’는 것이었습니다. 대학교를 졸업하기는 했지만, 학점이 우수하거나 특별한 경력이 있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흔히 말하는 지잡대 출신. 갖고 있는 것은 열정과 의지뿐이었던 제게 취업의 문은 쉽사리 열려주지 않았습니다. 하물며 코로나19로 인한 고용저하까지 더해졌으니, 더없이 급한 현실과 달리 제 앞에 놓인 취업의 문턱은 높았고, 겨우 서류를 통과해도 매번 실패하게 되는 면접의 분위기는 차갑다 못해 냉랭할 지경이었습니다. 거듭되는 실패는 이내 관성처럼 굳어졌습니다. 다급한 마음에 창피함을 무릅쓰고 과거 아버지와 어머니에게 손을 빌렸던 친척들에게 연락해봤지만, 처음에는 반갑게 전화를 받다가도 돈 이야기만 꺼내면 자신도 힘들다며 즉시 전화를 끊어버렸습니다. 그러는 와중에 아버지께선 당뇨 합병증으로 2차 수술을 하셔야 했고, 자신의 장애에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으려는 회사와 법정 공방을 시작하셨습니다. 거기에 간호사 생활의 후유증 탓인지 어머니의 몸에서는 자궁근종 외에도 이런저런 문제들이 터져 나왔습니다. 결과적으로 그것들은 제가 책임져야만 하는 무게로 다가왔습니다. 아버지는 기약 없는 법정 다툼을 시작하셨고, 어머니는 창백한 얼굴로 병원 신세를 지는 나날이 계속됐습니다. 뻔뻔한 친척들에 이어 마지막 남은 알량한 자존심까지 모두 버리고 친구들에게도 도움을 요청했지만, 그것도 한계가 명확했습니다. 정말로 세상에 나 혼자만 있는 것 같은 그런 기분이 들었습니다. 너무 외롭고, 힘들고, 그냥 세상 모든 일에 분노가 치밀었습니다. 냉혹한 현실 속에서 무능력한 자신의 처지를 마주해야 했던 당시의 제게는 하루하루가 지옥과도 같았습니다. 그렇게 조금 더 시간이 흘렀습니다. 여전히 취업은 되지 않았고 돈은 계속 필요한 시점에서, 지인의 소개로 서민금융진흥원에 대해 알게 됐습니다. 당장에 쓸 생활비가 급했던 저는 곧바로 1397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짧은 신호음이 지나가고 따뜻하고 친절한 음성으로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묻던 상담원분의 목소리가 제 머릿속에 아직도 선명한 울림으로 남아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간절한 마음으로 연락했던 ‘1397 서민금융 콜센터’는 저와 가족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가져다주었습니다. 저는 상담원분께 소개받은 햇살론 Youth 상품을 통해 가족의 생활비를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거기에 더해 고용노동부에서 운영하는 ‘취업성공패키지’에 대해서도 알게 되어, 취업역량 강화 및 연계를 지원하는 해당 프로그램에도 참여하게 됐습니다. 국비로 나온 300만 원의 지원금 덕분에 저는 평소 관심이 있었던 ‘동영상 편집 및 마케팅’ 분야를 공부할 수 있었고, 그 과정에서 얻은 취업 경쟁력과 자신감을 바탕으로 출퇴근 20분 거리의 전도유망한 스타트업에 마케팅 매니저로 취직하게 되었습니다. 서민금융진흥원은 당시 생계자금과 취업 두 가지 모두 절실했던 저의 상황을 해결해주었습니다. 대출로 얻은 생계자금을 통해 어머니의 수술비를 해결할 수 있었고, 취업성공패키지를 통해 취업에 성공하여 취업성공수당으로 150만 원도 받았습니다. 하지만 생활비와 취업 지원 이상으로 중요했던 것은 ‘세상에 나 혼자’라는 절망감 속에 빠져 있던 저에게 안정감과 희망을 심어주는 버팀목이 되어줬다는 것입니다. 햇살론의 생계자금과 월급 덕분에 저는 아버지께서 그토록 바라셨던 산업재해 처리 ‘승소’ 판정을 받아내실 때까지 무려 8개월이 넘는 시간 동안 뒷바라지를 해드릴 수 있었습니다. 어머니께서도 상태가 많이 호전되어 작년 말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따시고 제2의 삶을 시작하셨습니다. 이렇게 아버지와 어머니가 큰 고비를 넘기시고 제가 취업을 하여 안정적인 수입이 생긴 결과 저희 세 가족은 예전만큼은 아니어도 다시금 웃으며 살기 시작했습니다. 재작년과 작년에 거센 폭풍을 이겨낸 보답인 걸까요? 요즘에는 하는 일마다 순풍에 돛을 단 것처럼 잘 되어가고 있습니다. 제가 취업한 스타트업은 최근 1년 사이에 큰 성장을 해서 처음에 네 명이었던 직원이 어느덧 스무 명을 넘겼고, 저 역시 능력을 인정받아 나이에 비해 제법 많은 월급과 성과급을 받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당연히 햇살론을 통해 대출받은 지원금은 취업 후 10개월 만에 전액 상환했습니다. 2022년 현재, 아버지께서는 산업재해로 인정받아 치료비와 입원비를 포함해 많은 부분에서 충분한 보상을 받으셨고, 친구분의 소개를 받아 경기도 파주시 건축 현장 감독직으로 일하고 계십니다. 수술을 잘 마치고 명예롭게 정년 은퇴한 어머니께서는 대학병원과 요양 보호시설을 오고 가며 요양보호사로서 바쁘고 보람찬 하루하루를 보내고 계십니다. 돌이켜보건대, 작년과 재작년은 우리 가족의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시기였다고 생각합니다. 가족 모두가 저마다의 사정과 문제를 안고 있었으니 서로를 위로하고 도와줄 여력이 없었으니까요. 당시 부모님께서는 정말로 진지하게 이혼을 생각하고 계셨고, 저는 갑작스레 찾아온 불행과 현실에 좌절하며 몇 번이고 극단적인 생각을 하기도 했었습니다. 지난 삶을 나름대로 평탄하게 살아왔기에 돌발적인 변수, 불행에 대한 내성이 부족했던 것이리라는 생각도 들곤 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 모든 어려웠던 시절을 뒤로하고 다시금 서로를 보듬으며 미소를 되찾아가고 있습니다. 그것이 가능했던 것은 서민금융진흥원, 1397 콜센터, 햇살론, 취업성공패키지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직 이십 대 후반에 불과한 나이지만, 사회생활을 하다 보니 여기저기서 다양한 이유로 급전이 필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접하곤 합니다. 그렇게 고민하는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저는 과거에 제가 경험했던 이야기를 해준 뒤 서민금융진흥원 사이트를 소개해줍니다. 그 당시에 제가 느꼈던 안정감과 미래에 대한 희망을 그 사람들도 얻을 수 있기를 바라면서요. 살다 보면 돈이라는 것이 사람을 힘들게 만들 때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그럴 때 가족, 친척, 친구를 찾더라도 그들 역시 저마다의 사정과 어려움으로 원하는 만큼의 도움을 주지 못하는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저 역시 그랬죠. 그 순간에는 이 세상에 나 혼자뿐이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바로 그럴 때, 저와 여러분 곁에는 서민금융진흥원이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부디, 저희처럼 어려움을 겪는 혹은 언젠가 겪게 될 모두가 희망을 잃지 않고 다시금 환하게, 진심으로 웃는 날이 오기를 간절히 소망해봅니다.
  • 中 ‘해외 비밀 경찰서’ 102곳 의혹… 최소 53개국 운영… 외교문제 조짐

    中 ‘해외 비밀 경찰서’ 102곳 의혹… 최소 53개국 운영… 외교문제 조짐

    중국 공안이 반체제 인사 감시와 송환을 위해 세계 각국에서 불법 운영하는 해외 ‘비밀 경찰서’(해외 110 서비스 스테이션)가 100개 이상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CNN은 4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인권단체 ‘세이프가드 디펜더스’의 보고서에서 “중국 공안국이 운영한 해외 비밀 경찰서 48개의 존재를 새로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문제의 해외 경찰서는 53개국 102개로, 이와 관련해 국제적 외교 마찰을 빚을 조짐이다. 세이프가드 디펜더스는 지난 9월 중국의 54개 해외 경찰서 존재를 폭로한 후 이번에 한국과 일본, 러시아, 호주 등의 48개 목록을 캐냈다고 밝혔다. 한국에선 1곳이 운영 중인 것으로 보고됐다. 이 단체는 프랑스, 스페인, 세르비아에서 중국 국적자가 비밀 경찰의 협박을 받고 귀국한 사례를 전하며, 비밀 경찰서가 해외의 반중체제 인사들을 감시하고 강제 송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중국에서 ‘110’은 우리나라의 ‘112’와 같은 경찰 신고 번호다. 중국은 이 단체와 정반대의 설명을 내놓고 있다. 지난달 중국 외교부는 ‘110 스테이션’에 대해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해외 교민들을 위한 것”이라며 운전면허증 갱신 등을 지원하는 ‘영사 콜센터’에 불과하다고 해명했다. 난퉁시 당국도 지난 5월 ‘110 스테이션’ 홍보 기사에서 “한국과 미국, 호주에서 유학생 대표들을 해외 연락책으로 영입해 (중국) 경찰과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며 “해당국 교민들은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자랑했다. 그러나 중국 측 해명이 사실이라도 대사관이나 영사관처럼 주재국의 승인을 받은 공식 외교공관이 아닌 곳에서 영사 업무를 처리하면 외교 관계에 관한 빈 협약(1961년)을 명백하게 위반한 것이다. 세이프가드 디펜더스는 “상대국과의 공식적인 경찰·사법 공조를 피해 해외에 독자적인 치안 체계를 구축하려는 속내”라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공산당에 반대하는 이들을 전방위로 탄압하려는 목적”이라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이탈리아에 중국의 비밀 경찰서가 11개가 설치됐고 이 시설 중 한 곳의 개설식에 이탈리아 경찰 관계자가 참석한 영상이 있다고 전했다. 이탈리아, 크로아티아, 세르비아, 루마니아 등은 코로나19 대유행 이전부터 비밀 경찰서의 존재를 알고도 묵인했다는 정황도 제기됐다. 미국과 유럽 각국은 중국의 해외 경찰서 운영 사실에 격분하고 있다. 크리스토퍼 레이 미 연방수사국(FBI) 국장은 “중국 경찰이 뉴욕 한복판에 경찰서를 세웠다니 어처구니가 없다”고 말했다. 차기 미 하원의장 후보로 유력한 공화당 케빈 매카시 하원 원내대표는 “미국에 중국 비밀 경찰서가 발 붙이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네덜란드와 아일랜드는 자국 내 ‘110 스테이션’에 폐쇄 명령을 내렸고, 독일과 캐나다는 해당 시설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 “中 해외 비밀 경찰서 최소 102개..한국에도 있다”

    “中 해외 비밀 경찰서 최소 102개..한국에도 있다”

    중국 공안 당국이 반체제 인사 감시와 송환을 위해 세계 각국에서 불법 운영하는 해외 ‘비밀 경찰서’(해외 110 서비스 스테이션)가 100개가 넘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CNN은 4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인권단체 ‘세이프가드 디펜더스’의 보고서에서 “중국 공안국이 운영한 해외 비밀 경찰서 48개의 존재를 새로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제기된 중국의 해외 경찰서는 53개국 102개로, 이와 관련해 국제적 외교 문제로 비화될 조짐이다. 세이프가드 디펜더스는 지난 9월 중국의 54개 해외 경찰서를 확인했다고 폭로한 후 이번에 한국과 일본, 러시아, 호주 등의 48개 목록이 드러났다고 제기했다. 한국의 경우 비밀 경찰서 1곳이 운영 중인 것으로 보고서에 담겼다. 이 단체는 프랑스, 스페인, 세르비아에서 중국 국적자가 비밀 경찰의 협박을 받고 귀국한 사례를 전하며, 비밀 경찰서가 해외의 중국 반체제 인사들을 감시하고 강제 송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중국에서 ‘110’은 우리나라의 ‘112’와 같은 경찰 신고 번호다. 중국은 이 단체와 정반대의 설명을 내놓고 있다. 지난달 중국 외교부는 ‘110 스테이션’에 대해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해외 교민들을 위한 것”이라며 운전면허증 갱신 등을 지원하는 ‘영사 콜센터’에 불과하다고 해명했다. 난퉁시 당국도 지난 5월 ‘110 스테이션’ 홍보 기사에서 “한국과 미국, 호주에서 유학생 대표들을 해외 연락책으로 영입해 (중국) 경찰과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며 “해당국 교민들은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자랑했다. 그러나 중국 측 해명이 사실이라도 대사관이나 영사관처럼 주재국의 승인을 받은 공식 외교공관이 아닌 곳에서 영사 업무를 처리하면 외교 관계에 관한 비엔나 협약(1961년)의 명백한 위반이다. 세이프가드 디펜더스는 “상대국과의 공식적인 경찰·사법 공조를 피해 해외에 독자적인 치안 체계를 구축하려는 속내”라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공산당에 반대하는 이들을 전방위로 탄압하려는 목적”이라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이탈리아에 중국의 비밀 경찰서가 11개가 설치됐고 이 시설 중 한 곳의 개설식에 이탈리아 경찰 관계자가 참석한 영상이 있다고 전했다. 이탈리아, 크로아티아, 세르비아, 루마니아 등은 코로나19 대유행 이전부터 비밀 경찰서의 존재를 알고도 묵인했다는 정황도 제기됐다. 미국과 유럽 각국은 중국의 해외 경찰서 운영 사실에 격분하고 있다. 크리스토퍼 레이 미 연방수사국(FBI) 국장은 “중국 경찰이 뉴욕 한복판에 경찰서를 세웠다니 어처구니가 없다”고 말했다. 차기 미 하원의장 후보로 유력한 공화당 케빈 매카시 하원 원내대표는 “미국에 중국 비밀 경찰서가 발 붙이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네덜란드와 아일랜드는 자국 내 ‘110 스테이션’에 폐쇄 명령을 내렸고, 독일과 캐나다는 해당 시설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 2일 한국-포르투갈 전때 치맥은 먹깨비로 시켜 먹어봐

    2일 한국-포르투갈 전때 치맥은 먹깨비로 시켜 먹어봐

    월드컵 경기를 볼 때 생각나는 것은 치맥이다. 2일 한국-포르투갈 경기는 제주 ‘먹깨비’앱을 통해 시켜 먹으면 어떨까. 제주도 민관협력형 배달앱 ‘먹깨비’가 12월 1일부터 시범운영을 시작해 내년부터 본격 운영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8월 공모를 통해 저렴한 중개수수료로 자영업자의 부담을 덜기 위한 민관협력형 배달앱을 ‘먹깨비’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대규모 민간배달앱의 중개수수료가 6.8~12.5%인 점을 감안할 때, 먹깨비는 매우 저렴한 수준인 1.5%의 중개수수료로 자영업자의 수익 창출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민관협력형 배달앱 추진 준비가 마무리됨에 따라, 12월 한 달간 가맹점 추가 모집과 함께 소비자 대상 앱 설치 등을 집중 홍보하고, ‘먹깨비’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마케팅에 힘을 쏟고 있다. 배달앱 활성화를 위한 가맹점 모집은 외식업중앙회 제주지부와 협력해 올해 말까지 3000개소 확보 목표로 추진 중이다 지난 10월 협약 이후 가맹점 모집을 시작했으며, 11월 28일 현재 1058개 업체가 신청했다. 가맹점 가입은 도·행정시, 경제통상진흥원 누리집 또는 먹깨비(http://boss.mukkebi.com)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먹깨비 콜센터(1644-7817)를 통해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도민들의 배달앱 이용 활성화를 위해 1일부터 24일까지 매일 선착순 200명에게 5000원 상당의 온라인 할인 쿠폰을 지급하며, 먹깨비페이 결제 시 추가로 4000원 즉시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최명동 제주도 일자리경제통상국장은 “올해 12월까지 가맹점 모집과 배달앱 홍보에 역량을 집중하고,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할인쿠폰, 이벤트, 탐나는전 결제 연계 등 다양한 서비스로 자영업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풍성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도민들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착한소비에 함께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 [포토] 오늘부터 서울 지하철 파업…출근길 대부분 정상운행

    [포토] 오늘부터 서울 지하철 파업…출근길 대부분 정상운행

    30일 서울 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파업에 들어갔지만 대체 인력 투입으로 출근 시간대 운행 차질은 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출근 시간대인 이날 오전 7시 1호선은 상행선(소요산 방면)은 8분, 하행선(천안·인천 방면)은 5분가량 지연 운행되고 있다. 나머지 2∼8호선은 사측의 대체인력 투입으로 정상 운행 중이다. 서울교통공사는 운행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체 인력을 출근 시간대(오전 7∼9시) 집중적으로 투입해 운행률을 평상시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대체 인력이 상대적으로 적은 낮 시간대 운행률은 평상시의 72.7%, 퇴근 시간대(오후 6∼8시)는 평상시의 85.7% 수준으로 낮아진다. 시는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출퇴근 시간대 시내버스 집중배차 시간을 30∼60분 연장하고, 사람이 많이 몰리는 역사에는 전세버스를 배치해 운행한다. 서울교통공사 노조는 전날 임금·단체협약 협상 결렬에 따라 이날 주간 근무가 시작되는 오전 6시 30분부터 파업에 나섰다. 양대 노조로 구성된 연합교섭단은 전날 사측이 제시한 구조조정 유보와 인력 충원 방안을 두고 8시간 동안 실무협상을 했으나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오후 10시께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서울교통공사 노조의 파업은 1∼8호선 기준으로 2016년 9월 이후 6년 만이다.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 1∼8호선과 9호선 2·3단계 구간(신논현∼중앙보훈병원역)을 운영한다. 이번 파업은 1∼8호선에서만 진행된다. 파업에는 양대 노조인 서울교통공사노조와 통합노조가 참여한다. 두 노조의 조합원은 1만3천여 명으로 전체 공사 직원의 약 80%를 차지한다. 도시철도(지하철)가 관계 법령에 따른 필수공익사업장인 만큼 노사 간 필수유지업무 협정에 따라 필수인원을 제외하고 평일 약 9천700명, 휴일 1만400여 명이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노조는 예상했다. 공사 노조는 파업에 앞서 이달 24일부터 ‘2인 1조’ 근무와 안전운행 규정을 철저히 지키는 준법투쟁을 시작했다. 같은 날 코레일이 속한 철도노조도 준법투쟁에 들어가면서 코레일과 공동 운영하는 1·3·4호선을 중심으로 전날까지 평균 5∼30분가량 운행이 지연됐다. 철도노조가 예고한 대로 12월 2일 파업에 들어가면 운행 차질은 더욱 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코레일 운영 열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1호선 80%, 3호선 25%, 4호선 30% 수준이다. 시는 파업이 8일 이상 이어져도 출근 시간은 평상시 운행 수준을 유지할 방침이다. 실시간 교통정보는 서울교통공사 홈페이지, 120 다산콜센터,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홈페이지(http://topis.seoul.go.kr/)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오늘부터 서울 지하철 파업… 86% 운행 퇴근시간대 차질

    오늘부터 서울 지하철 파업… 86% 운행 퇴근시간대 차질

    6시 30분부터 파업 돌입…5~8분 지연 운행 30일 서울 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파업에 들어갔지만 대체 인력 투입으로 출근 시간대 운행 차질은 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출근 시간대인 이날 오전 7시 1호선은 상행선(소요산 방면)은 8분, 하행선(천안·인천 방면)은 5분가량 지연 운행되고 있다. 나머지 2∼8호선은 사측의 대체인력 투입으로 정상 운행 중이다. 서울교통공사는 운행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체 인력을 출근 시간대(오전 7∼9시) 집중적으로 투입해 운행률을 평상시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대체 인력이 상대적으로 적은 낮 시간대 운행률은 평상시의 72.7%, 퇴근 시간대(오후 6∼8시)는 평상시의 85.7% 수준으로 낮아진다. 양대 노조(서울교통공사노조·통합노조)로 구성된 연합교섭단과 사측은 전날 오후 10시쯤 최종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사측은 핵심 쟁점이던 인력 구조조정(2026년까지 1539명 감축) 시행을 올해 유보하고, 내년 상반기 안에 기존 합의 사항인 장기 결원 인력 충원과 승무 인력 증원을 시행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사측의 협상안을 받아들지를 놓고 민주노총 소속인 서울교통공사노조와 한국노총 소속인 통합노조는 막판까지 의견 차이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임금·단체협약 협상 결렬에 따라 이날 주간 근무가 시작되는 오전 6시 30분부터 파업이 시작된 바 있다.내달 2일 철도 노조 파업 돌입할 경우…운행 차질 심해질 수도 서울교통공사 노조의 파업은 1∼8호선 기준으로 2016년 9월 이후 6년 만이다.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 1∼8호선과 9호선 2·3단계 구간(신논현∼중앙보훈병원역)을 운영한다. 이번 파업은 1∼8호선에서만 진행된다. 파업에는 양대 노조인 서울교통공사노조와 통합노조가 참여한다. 두 노조의 조합원은 1만3000여 명으로 전체 공사 직원의 약 80%를 차지한다. 공사 노조는 파업에 앞서 이달 24일부터 ‘2인 1조’ 근무와 안전운행 규정을 철저히 지키는 준법투쟁을 시작했다. 같은 날 코레일이 속한 철도노조도 준법투쟁에 들어가면서 코레일과 공동 운영하는 1·3·4호선을 중심으로 전날까지 평균 5∼30분가량 운행이 지연됐다. 철도노조가 예고한 대로 12월 2일 파업에 들어가면 운행 차질은 더욱 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코레일 운영 열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1호선 80%, 3호선 25%, 4호선 30% 수준이다. 시는 파업이 8일 이상 이어져도 출근 시간은 평상시 운행 수준을 유지할 방침이다. 실시간 교통정보는 서울교통공사 홈페이지, 120 다산콜센터,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홈페이지(http://topis.seoul.go.kr/)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한국도로공사, 고속도로 무료 긴급견인 서비스 운영 2차사고 예방

    한국도로공사, 고속도로 무료 긴급견인 서비스 운영 2차사고 예방

    최근 고속도로에서 2차사고로 인한 사망사고가 증가하고 있다. 2차사고란 사고나 고장 때문에 고속도로에 정차해 있던 차량이나 사람이 후속하던 차량과 충돌하는 사고를 말한다. 한국도로공사는 최근 5년 동안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2차사고 사망자가 총 162명으로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967명)의 16.8%에 이르며, 2차사고 치사율을 따지면 60.2%로 일반사고(8.6%)에 비해 약 7배나 높다고 설명했다. 고속도로에서 사고가 나면 차량을 갓길로 이동시켜야 한다. 차량 파손이 심해 이동할 수 없다면 비상등을 켜거나 트렁크를 열어 후방에 사고를 알린 뒤 차에서 멀어져 가드레일 밖 등으로 대피해야 한다. 도로공사는 ‘무료 긴급견인 서비스’를 운영하며 2차사고 예방에 힘쓰고 있다. 공사 콜센터(1588-2504)에 신청하면 차량을 톨게이트·휴게소·졸음쉼터와 같은 안전지대로 무료 견인해 주는 서비스다. 본선에 멈춘 운전자에게 안전지대 대피를 안내해 주는 긴급대피 콜(ex E-call)도 있다. 공사 상황실에서 폐쇄회로(CC)TV로 2차사고 위험이 있다고 판단되는 차량 번호를 확인한 뒤 하이패스 단말기 고객 정보(연락처)를 조회해 운전자에게 연락한다.
  • 보이스피싱 자수한 사람 194명에 그쳐

    보이스피싱 자수한 사람 194명에 그쳐

    경찰이 보이스피싱 특별 자수기간을 두면서 자진신고를 접수받았지만, 전체 자수 인원은 194명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검거 인원과 비교하면 1% 수준이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실이 28일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해 6월부터 올해 8월까지 경찰청이 3차례 운영한 보이스피싱 범죄 자수 기간 모두 194명이 자수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22개월간 4만 8531명이 보이스피싱 범죄로 검거됐다. 경찰은 월별 보이스피싱 범죄 검거 통계는 따로 집계하지 않고 있지만, 지난 22개월간의 검거 인원을 토대로 월평균 검거인원을 추산하면 한 달에 약 1만 5441명이 검거됐다. 자수기간이 운영된 7개월 동안 자수한 사람을 이 수치와 비교하면 1.25%에 불과하다. 자수한 사람이 범행에서 맡은 역할은 대면 편취책(61.34%), 대포폰 명의자·모집책(13.91%), 콜센터 상담원(10.82%), 대포통장 명의자(7.73%), 현금 인출책(4.12%), 중계기 관리책(2.06%) 순으로 많았다. 중계기는 해외 발신 전화번호를 ‘010’ 번호로 둔갑시키는 장비다. 최근에는 이 기기를 땅속이나 폐건물 옥상, 아파트 환기구 내부, 달리는 오토바이에 숨기는 등 범행 수법이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다. 지난 7월 출범한 서울동부지검 ‘보이스피싱 범죄 정부합동수사단’은 8∼10월 자수 기간을 운영했다. 경찰청도 ‘보이스피싱 해외 특별 신고·자수 기간’을 다음달 말까지 한 차례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검경은 보이스피싱 자수 기간에 신고하면 범행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불구속 수사하거나 기소유예·불입건하는 등 최대한 관용을 베푼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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