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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al] 부산경제진흥원 30일 업무 개시

    부산경제진흥원이 여러 기관에 흩어져 있는 기업지원 기능을 한 곳에 모아 서비스한다고 26일 밝혔다. 부산경제진흥원은 연제구 연산동 프라임시티빌딩에 새 청사를 마련,30일부터 업무에 들어간다. 이곳에는 부산신용보증재단,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지역본부, 부산 남부소상공인지원센터도 입주해 창업, 자금지원 등을 한다. 원스톱기업지원센터는 창업에서 자금조달, 기술, 경영컨설팅, 마케팅 등 기업활동 전반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콜센터에는 4명의 전문 상담사를 배치, 기업인과 소상공인의 애로사항을 해결해 주고 기업지원 관련 제도와 정책을 안내한다. 부산경제진흥원은 부산·울산중소기업청 등 지역의 기업지원기관 실무자들로 구성된 ‘부산지역 기업지원기관 실무협의회’와 변호사 등 각계 전문가 70여명으로 구성된 ‘경영자문위원회’도 운영한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도전! 세계 최장 140m 오므라이스

    “세계에서 가장 긴 오므라이스 만들기에 도전하세요.” 서울시는 음식을 소재로 세계기록에 도전하는 ‘서울기네스푸드페스티벌’을 28일 오후 6시 잠실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연다고 22일 밝혔다. 11월 말까지 이어지는 기네스푸드 페스티벌의 하나로 진행되는 행사에는 종전 한국기록(133.14m)보다 7m 긴 140m짜리 초대형 오므라이스를 만들 예정이다. 도전에 성공하면 한국기록원을 통해 세계기록 등록을 신청하고,700인분 정도 되는 오므라이스를 시민들에게 무료로 나눠줄 예정이다. 오므라이스 먹기대회, 난타·비보이·록 공연 등 부대행사도 연다. 시는 ‘대한민국 푸드 파이터 대회(8월)’‘추석맞이 초대형 송편 모자이크 만들기(9월)’, 아시아 송 페스티벌과 연계한 ‘1만인분 김밥 만들기’와 ‘4t 초대형 떡 만들기(10월)’, 김치로 세계 기록에 도전하는 ‘사랑의 김장 담그기(11월)’ 등 도전 축제를 이어갈 계획이다. 참가 신청과 상담은 서울시 다산콜센터(02-120)나 행사 홈페이지(foodfestival.seoul.go.kr)에서 할 수 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장애우, 화상상담 하세요

    장애우, 화상상담 하세요

    서울시는 23일부터 민원 안내전화인 ‘120 다산콜센터’에서 청각과 언어 장애인을 위한 화상·문자 상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화상전화기로 콜센터(070-7947-3811∼4)에 전화를 하면 수화 전문상담원이 민원사항이나 교통 및 문화행사 등에 대한 상담을 진행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수화서비스를 위해 4명의 수화 전문상담원을 채용했다.”면서 “이들은 총 2만 3000여건에 이르는 기존의 상담자료를 활용해 수화로 장애인을 위한 상담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시는 장애인 상담 건 수의 추이를 점검해 야간과 주말에도 수화 상담서비스를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 서울시에는 3만 5000여명의 청각·언어 장애인이 거주하고 있다. 또 이들을 위해 7000여대의 화상전화기가 보급돼 있다. 서울시는 또 화상전화기가 없는 청각·언어 장애인을 위해 인터넷 메신저를 이용한 문자상담도 시험운영키로 했다. 문자상담을 원하면 네이트온(nateonweb.nate.com)에 회원 가입 후 120다산콜센터 홈페이지(120.seoul.go.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오세훈 시장은 “120다산콜센터의 화상상담 서비스를 통해 그동안 의사소통 문제로 불편을 겪는 청각과 언어장애 시민들께 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다산콜센터는 지난해 9월12일 문을 연 이후 9개월여 만인 지난 18일 상담전화 200만건을 돌파했다. 분야별로는 교통불편 등 교통 관련 이용이 30.1%, 상·하수도,22.7%, 시정일반 8.0%, 문화·체육 4.0%, 주택·건축 3.4% 순이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7년된 경유차 폐차 땐 차량기준가 80% 지원

    출고된 지 7년 이상된 경유차를 폐차하면 차량기준가액의 80%를 보조금으로 받는다. 또 친환경 저공해차를 구입하면 최고 780만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15일 매연을 많이 발생시키는 경유차를 줄이고 친환경 지동차를 보급하기 위해 올해 1680억원을 투입해 보조금 지원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선 오염물질 배출량이 많은 노후 경유차를 폐차할 때 지원하는 보조금을 지난해 50%에서 80%로 크게 늘렸다. 이에 따라 보조금 지급대상 확인서를 교부받아 폐차하면 보험개발원이 산정한 분기별 차량기준가액을 토대로 소형차는 100만원, 중형은 300만원, 대형은 600만원까지 지원받는다. 차령 7∼9년짜리는 10년을 기준선으로 삼는다. 경유차의 조기 폐차와 친환경 저공해차 구입절차 등 상세한 정보는 맑은서울추진본부 홈페이지(cleanair.seoul.go.kr)나 다산콜센터(국번없이 120)로 문의하면 된다. 서울시는 또 친환경 저공해 경유차를 구입할 때 대당 200만∼780만원을 지원한다. 저공해차에 대해서는 환경개선부담금을 5년간 면제하고 공영주차장 주차비도 50% 감면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조기폐차 때에는 보조금 이외에도 폐차장에서 주는 고철 비용이나 신차 구입 때 20만원의 할인 혜택도 함께 받는다.”면서 “7년 이상된 경유차는 중고차 시장에서 제 값을 받기 어렵기 때문에 조기 폐차에 참여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내년부터 수명이 다된 경유버스 1000여대씩을 압축천연가스(CNG)버스보다 더 친환경적인 ‘CNG 세미 하이브리드 버스’로 바꾸기로 했다.CNG 세미 하이브리드 버스는 대당 가격이 1억 1000만원으로 CNG버스나 경유버스보다 1500만∼3000만원 비싸지만 그에 비해 온실가스 등 유해가스 배출량은 15∼20% 적고 연비는 15%가량 높은 장점이 있다.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서울의 풍경] 서울시청 본관 이사

    [서울의 풍경] 서울시청 본관 이사

    6일 오후 서울시청 본관 3층 행정1부시장실. 여러 명의 일꾼들이 집무실의 짐을 한보따리씩 들고 내려 오느라 부산히 움직였다. 시청 본관이 이사하는 날이다. 이날 짐을 뺀 사무실은 행정1·2부시장과 정무 부시장, 행정국장, 행정팀 등이다. 이사 작업을 총괄하는 총무과의 직원들도 부지런히 짐을 싸는 모습을 보니 이사가 마무리 단계인 모양이다. 이날 오후에 본관 청사에는 오세훈 시장 집무실과 비서실만 덩그러니 남았다. 7일 오 시장의 책상을 빼내는 것으로 6개월에 걸친 이사가 끝난다. 이로써 82년 동안 이어온 서울 중구 태평로 1가 31 시청 본관의 시대가 마침표를 찍는다. ●을지로 별관·서울신문빌딩 등으로 시 본청에 근무하는 직원은 모두 3800여명. 이 가운데 본관에서는 12국 10개과 609명이 근무했다. 단순하게 생각하면 전체의 6분의1 정도만 본관에서 서소문 별관으로 옮기는 것으로 생각되지만, 현실은 그렇게 간단치 않다. 시청의 여러 별관도 그리 넓은 편이 아니라 몇몇 부서는 지난해 12월 말부터 인근 서울신문빌딩과 대한상공회의소 등 민간 빌딩과 을지로 별관과 남산 별관 등으로 분산돼 이전했다. 이전으로 빈 사무실을 중심으로 유관 부서들을 한데 묶는 2차 이사가 올 1월부터 한달여간 진행됐다. 본관 직원들이 서소문 별관(옛 검찰청사)으로 이동하는 게 3차 이사다. 지난달 15일부터 부서별로 마지막 이동이 진행됐다. 한 총무과 직원은 “넣고 빼기를 반복하는 퍼즐 맞추기라고 보면 이해하기 쉽다.”면서 “업무공백이 없도록 하기 위해 마치 야반도주를 하듯 6개월 동안 3개 본부 14국 82개과가 재빨리 이동했다.”고 말했다. 결국 전체 105개 부서 중 82개 부서가 이리저리 이동하는 개청 이래 최대 규모의 이사였다. ●82년 영욕이 역사 속으로 퇴장 서울시 등록문화재 제52호이기도 한 본관 건물은 1926년 일제시대 경성부 청사로 문을 열었다. 한국전쟁 당시에 북한 인민군이 5개월 동안 점령하기도 했다. 제1대 이범승 시장부터 33대 오 시장까지 33명의 시장이 이곳에서 시정을 진두지휘했다. 그 가운데는 이명박(32대 시장) 대통령과 윤보선(3대) 전 대통령 등 2명의 대통령도 있다. 또 자유당 정권의 2인자로 군림하다 비참한 최후를 맞은 이기붕(4대)씨도 있다. 본관은 한때 조선총독부 건물과 함께 일본이 한민족의 정기를 끊기 위해 지은 건물이라는 논란에 휩싸이면서 철거 위기를 맞기도 했다. 시는 그러나 역사성을 감안해 등록문화재로 보존하기로 했다. 신청사가 지어지면 본관은 도서관과 전시관, 역사관 등 시민문화공간으로 활용된다. 서울시는 서소문 별관을 본관으로 임시 사용한 뒤 2011년 2월 신청사로 이전할 계획이다. 신청사는 지하 5층, 지상 13층, 연면적 9만 7000㎡ 규모로, 처마 형상에 곡선미를 가미한 디자인으로 꾸며지게 된다. 대규모 이사로 옮겨진 실·국별 사무실의 위치는 다산콜센터(02-120)와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은평뉴타운 입주 첫날 한산

    은평뉴타운 입주 첫날 한산

    1일 오전 11시 서울시 진관동 은평뉴타운 제1지구. 거리 곳곳은 마무리 작업과 도로 물청소로 분주했다. 상가는 아직 대부분 비어 있거나 내부 인테리어 공사가 한창이었다. 인도에 줄지어 간이 천막을 설치하고 손님맞이에 나선 케이블TV와 초고속인터넷, 부동산 업소 등만이 이곳에 입주가 시작됐음을 알려줬다. 은평뉴타운의 첫 집들이가 시작됐다. 하지만 본격적인 입주는 오는 주말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입주한 가구 수는 단지마다 10가구가 채 되지 않았다. 한 달가량은 편의시설 부족과 교통 불편으로 입주민들이 발품을 팔아야 할 것 같다. ●2·3일 등 손 없는 날 몰릴 듯 단지별 관리사무소에는 입주에 앞서 집안 청소를 하기 위해 들른 주민들로 조금 붐볐다. 6단지 관리사무소 직원은 “아파트 열쇠를 받기 위해 오는 입주민들은 꽤 있는데, 오늘 이사오는 사람은 아직까지 없다.”면서 “손 없는 날인 2·3일과 6∼8일,15일이 입주 대목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2단지 관리사무소 측은 “상가 형성이 덜 돼서 1∼2개월은 입주민들이 고생을 할 것”이라면서 “여유가 있다면 천천히 이사오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추천했다. 그도 그럴 것이 4514가구가 입주할 이곳에 문을 연 편의점은 1곳(2단지)밖에 없다. 할인점과 은행 등은 ‘6월 입점’이라는 안내 표지만이 유리창에 붙어 있을 뿐이었다. 간단한 쇼핑이라도 하려면 차를 타고 연신내까지 나가야 할 상황이다.5단지에는 근린상가 17곳 가운데 딱 2곳이 입점했는데, 모두 부동산중개업소다. 학교는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뉴타운 1지구 내에서 공사 속도가 가장 늦다.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올가을에 개교한다. 고등학교는 내년 봄에 문을 연다고 한다. 서울시는 입주민의 불편을 덜기 위해 재빨리 행정지원에 나섰다. 10단지 안에 시와 SH공사, 은평구청, 시공사, 금융기관 관계자들이 상주하는 입주종합센터(02-357-7387)를 개설했다. 건물의 하자 접수와 세무상담 등을 원스톱으로 해결해 준다. ●서울시, 입주민 불편 해소 나서 또 14개 단지별로 ‘하자 지원반’을 운영하고 입주 후 불편 사항을 다산콜센터(120)와 SH공사 콜센터(1600-3456)에서 접수한다. 가장 시급한 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과 1지구 내부를 오가는 맞춤형 순환버스(7723번) 4대를 투입했다. 경기 송추, 교하에서 서울시로 들어오는 704번과 7733번 버스도 1지구를 거쳐 운행하도록 했다. 구파발역에는 자전거 보관소(180대)를 설치했다. 인근 유치원 11곳에는 셔틀버스 운행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치안 대책도 마련됐다. 경찰서 지구대 2곳을 신설하며 우선 1지구 입주에 따른 치안을 확보하기 위해 방범 순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Metro] 서울시 ‘진로개발 멘토링’ 강좌 개설

    서울시는 기업, 정부기관 등의 종사자들로부터 생생한 직업의 현장 얘기를 들을 수 있는 ‘진로개발 멘토링’ 강좌를 개설한다고 26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학벌 위주의 사회에서 중·고·대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에 확신 없이 무작정 대학에 진학하는 경향이 강하다.”면서 “이 강좌는 미리 다양한 직업의 세계를 이해하고, 자신의 진로를 결정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강좌는 다음달 28일부터 8월23일까지 여름방학을 이용해 3차에 걸쳐 진행된다. 참가 인원은 대학생 200명과 중·고생 각 50명 등 모두 300명이다.다음달 1일부터 20일까지 모집한다. 문의는 시 취업정보센터 홈페이지(job.seoul.go.kr)나 다산콜센터(국번 없이 120번)로 하면 된다.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택시비 5000원 미만도 카드 결제

    택시비 5000원 미만도 카드 결제

    다음달부터 서울 브랜드콜 택시의 신용카드 결제기가 고장나면 승객들은 택시요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서울시는 택시요금 신용카드 결제 거부행위(본지 2008년 5월6일자 13면)를 근절시키기 위한 ‘택시 요금 카드결제 활성화 방안’을 마련,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카드기 고장땐 택시요금 공짜 카드결제기 고장 등으로 승객이 신용카드 사용을 못하면 결제시스템 책임기관인 한국 스마트카드가 택시회사나 개인택시 사업자에게 요금을 지급하는 ‘택시요금 대불제’를 6월부터 시작한다. 이를 위해 3시간 단위로 카드결제기 작동 상태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카드결제기의 신속한 보수를 위해 4개 권역에 택시고객센터를 설치하고 24시간 기술요원이 출동하는 기동수리반도 운영한다. 또 5000원 미만 소액의 카드결제 수수료(요금의 2.4%)를 모두 환급해 준다. 수수료를 택시운전자에게 부담하게 함으로써 운전자가 신용카드를 꺼리는 행위를 막기 위한 조치다. 이밖에 택시 운전자가 고의적으로 카드 결제를 거부하면 법인택시 회사는 60만원, 개인택시 사업자는 3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한다.3회 이상 거부하다 적발되면 택시 카드결제기를 아예 회수하기로 했다. 승차 거부나 부당요금 징수,3회 이상 교통법규 위반 등의 전력이 있는 운수종사자나 불법 도급, 택시 서비스평가 하위 10% 포함 업체 등에 대해서는 택시에 카드결제기를 장착할 수 없도록 자격요건도 강화할 계획이다. ●카드 승인속도 10초 이내로 카드 선처리 시스템은 결제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도록 했다. 즉 승객들이 먼저 카드결제기에 신용카드를 접촉해 승인을 받고 목적지에 내릴 때 요금을 적어 넣는 방식을 도입, 카드결제 시간을 줄였다. 또 택시 카드결제시스템의 카드 승인속도도 20초에서 10초 이내로 단축했다. 이외에도 택시 종사자와 승객간의 다툼이 빈번한 시계(市界) 할증제를 폐지하는 방안도 운수업계와 협의해 추진하는 등 택시요금 체계와 결제방법에 대한 시스템을 대폭 손질했다. 송두석 택시정책팀장은 “이번 활성화 방안으로 카드결제의 시스템을 완벽하게 정비했다.”면서 “카드결제를 기피하는 운전자는 다산콜센터(02-120)로 신고하는 등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와 감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말 현재 서울시내 카드결제기 장착 택시는 전체의 36.5%인 2만 6544대이며, 하루 평균 카드결제 금액은 전체 요금의 8.6%인 2억 2600만원(1만 8981건)으로 집계됐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5000원미만 요금 결제 카드기 고장나면 ‘공짜’

    5000원미만 요금 결제 카드기 고장나면 ‘공짜’

    다음달부터 서울 브랜드콜 택시의 신용카드 결제기가 고장나면 승객들은 택시요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서울시는 택시요금 신용카드 결제 거부행위(본지 2008년 5월6일자 13면)를 근절시키기 위한 ‘택시 요금 카드결제 활성화 방안’을 마련,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5000원 미만 소액 결제 수수료 환급 카드결제기 고장 등으로 승객이 신용카드 사용을 못하면 결제시스템 책임기관인 한국 스마트카드가 택시회사나 개인택시 사업자에게 요금을 지급하는 ‘택시요금 대불제’를 6월부터 시작한다. 이를 위해 3시간 단위로 카드결제기 작동 상태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카드결제기의 신속한 보수를 위해 4개 권역에 택시고객센터를 설치하고 24시간 기술요원이 출동하는 기동수리반도 운영한다. 또 5000원 미만 소액의 카드결제 수수료(요금의 2.4%)를 모두 환급해 준다. 수수료를 택시운전자에게 부담하게 함으로써 운전자가 신용카드를 꺼리는 행위를 막기 위한 조치다. 이밖에 택시 운전자가 고의적으로 카드 결제를 거부하면 법인택시 회사는 60만원, 개인택시 사업자는 3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한다.3회 이상 거부하다 적발되면 택시 카드결제기를 아예 회수하기로 했다. 승차 거부나 부당요금 징수,3회 이상 교통법규 위반 등의 전력이 있는 운수종사자나 불법 도급, 택시 서비스평가 하위 10% 포함 업체 등에 대해서는 택시에 카드결제기를 장착할 수 없도록 자격요건도 강화할 계획이다. ●카드 승인속도 10초 이내로 카드 선처리 시스템은 결제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도록 했다. 즉 승객들이 먼저 카드결제기에 신용카드를 접촉해 승인을 받고 목적지에 내릴 때 요금을 적어 넣는 방식을 도입, 카드결제 시간을 대폭 줄였다. 또 택시 카드결제시스템의 카드 승인속도도 20초에서 10초 이내로 단축했다. 이외에도 택시 종사자와 승객간의 다툼이 빈번한 시계(市界) 할증제를 폐지하는 방안도 운수업계와 협의해 추진하는 등 택시요금 체계와 결제방법에 대한 시스템을 대폭 손질했다. 송두석 택시정책팀장은 “이번 활성화 방안으로 카드결제 시스템을 완벽하게 정비했다.”면서 “카드결제를 기피하는 운전자는 다산콜센터(02-120)로 신고하는 등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와 감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말 현재 서울시내 카드결제기 장착 택시는 전체의 36.5%인 2만 6544대이며, 하루 평균 카드결제 금액은 전체 요금의 8.6%인 2억 2600만원(1만 8981건)으로 집계됐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신종 ‘114 사기 대출’

    신종 ‘114 사기 대출’

    위조 서류를 이용해 114 안내서비스에 등록된 회사의 전화번호를 자신들이 운영하는 콜센터 번호로 바꾼 뒤 허위로 재직 사실을 확인해주고 사기 대출을 받게 해 수억원의 수수료를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기 대출 브로커 김모(40·여)씨는 지난 1월 증명서 위조 담당과 콜센터 운영요원 등 10여명으로 사기단을 꾸린 뒤 인터넷 포털사이트와 각종 신문에 ‘무자격자 대출 가능합니다.’라는 광고를 냈다. 이들은 직장이 없거나 4대 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아 대출이 어려운 신청자들이 전화를 걸어오면 먼저 위조 담당이 재직증명서와 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 등 대출에 필요한 가짜 서류를 만들었다. 이어 세무서장 직인을 위조한 뒤 기업의 가짜 사업자등록증도 만들어 114를 운영하는 KT에 보냈다. 기업의 전화번호 변경을 신청하기 위해서다. KT가 현장확인 없이 전화신청과 사업자등록증 팩스 송부만으로 전화번호를 바꿔 안내해준다는 허점을 이용했다. 바뀐 전화번호는 자신들이 운영하는 콜센터 대포폰으로 연결되게 했다. 이후 대출 신청자가 시중은행 등 금융기관에 대출을 신청하면 금융기관에서 114 안내를 통해 이들이 운영하는 콜센터로 전화하게 되고 신청자의 실제 재직 여부를 물어오면 이들은 버젓이‘재직중’이라고 답해 대출을 가능케 했다. 이런 수법으로 3개월 동안 금융 기관 20여곳에서 10억여원을 사기 대출받아 이 가운데 3억∼4억원을 받아 챙겼다. 조사결과 이들은 통화권이 다른 지역번호 권역으로 이사가도 번호 변경 없이 기존 번호를 계속 사용케 해주는 KT의 ‘타지역서비스’를 통해 대포폰으로 연결하는 수법을 쓴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또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PC방이나 1∼2개월 단기 계약으로 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아도 되는 임대 사무실을 콜센터로 쓰기도 했고,IP추적이 어려운 무선 인터넷을 사용하는 치밀함도 보였다. 경찰 관계자는 “위조 사기 수법은 급속도로 진화하는데, 금융 기관은 대출에만 급급해 실제 재직 여부에 대한 실사를 형식적으로 진행했다.”면서 “게다가 통신사는 피의자들이 피해 회사의 동의 없이 전화번호를 변경했음에도 피의자 본인이 신청을 철회하지 않는 한 정상 번호로 환원이 불가능하다는 안이한 태도를 취했다.”고 지적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20일 김씨 등 4명을 사기 등 혐의로 구속하고 대출 신청자 이모(22·여)씨 등 4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서울광장 밤마다 문화공연

    서울광장 밤마다 문화공연

    10월 중순까지 서울광장에서는 매일 밤 문화 공연이 펼쳐진다. 서울시는 시청사 앞에 고정식 원형 무대를 설치하고, 오후 8시부터 영상쇼와 함께 다양한 문화 공연을 펼치는 ‘문화와 예술이 있는 서울광장’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또 하나의 문화공연 브랜드로 정효성 문화국장은 “지난해 처음 시작한 ‘문화가 흐르는 서울광장’ 프로그램을 올해 더욱 풍성하고 알차게 확대했다.”면서 “세종문화회관의 ‘천원의 행복’에 이어 서울광장을 활용한 또 하나의 문화공연 브랜드로 만들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클래식부터 록공연까지 첫날(16일) 공연은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 비보이, 뮤지컬 ‘그리스’ 오리지널 팀의 갈라 공연과 인기가수 신혜성의 특별 콘서트로 꾸몄다. 서양미술과 클래식을 주제로 한 ‘모던팝스오케스트라’(20일), 고스트윈드·김경호·체리필터·벨라마피아 등이 출연하는 록 공연(21일), 타악과 비보이의 ‘원앤드원’(22일) 등이 줄줄이 이어진다. 24일에는 뮤지컬 ‘싱글즈’ ‘동키쇼’ ‘재너두’ 출연진이 선보이는 뮤지컬 갈라콘서트가 열리고,27일에는 전재덕, 이정식밴드가 재즈 선율을 들려 준다. ‘대한민국 명인전’을 주제로 가야금 인간문화재 황병기씨와 풀피리 인간문화재 박찬범씨가 준비한 합동공연은 26일에 마련돼 있다. ●공연 전에는 영상쇼 서울시는 시청앞 광장에 7개 색상의 조명으로 장식된 원형구조물(지름 15m)을 세워 야외 상설무대를 만들고 공연을 올린다. 매일 공연 전에는 5분 동안 시청사를 이용한 영상쇼를 펼치기로 했다. 또 월별로 테마를 만들어 짜임새 있는 프로그램을 선사한다.6월은 젊은 예술가들이 출연하는 ‘젊음 축제’,7월은 열대야를 이겨낼 ‘청량한 여름밤’,8월은 광복과 건국을 기념하는 ‘환의와 희망’ 등으로 구성했다. 다채로운 춤이 어우러진 ‘몸과 영혼의 자유’와 그 동안의 무대 중 최고의 것을 모은 ‘문화와 예술’이 각각 9월과 10월에 예정됐다. 공연 시간을 기준으로 2∼3시간 전에 비가 오면 공연은 자동으로 취소된다. 취소 여부는 ‘120 다산콜센터’(전화 국번없이 120번)나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서울광장 밤마다 문화공연

    서울광장 밤마다 문화공연

    10월 중순까지 서울광장에서는 매일 밤 문화 공연이 펼쳐진다. 서울시는 시청사 앞에 고정식 원형 무대를 설치하고, 오후 8시부터 영상쇼와 함께 다양한 문화 공연을 펼치는 ‘문화와 예술이 있는 서울광장’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또 하나의 문화공연 브랜드로 정효성 문화국장은 “지난해 처음 시작한 ‘문화가 흐르는 서울광장’ 프로그램을 올해 더욱 풍성하고 알차게 확대했다.”면서 “세종문화회관의 ‘천원의 행복’에 이어 서울광장을 활용한 또 하나의 문화공연 브랜드로 만들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클래식부터 록공연까지 첫날(16일) 공연은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 비보이, 뮤지컬 ‘그리스’ 오리지널 팀의 갈라 공연과 인기가수 신혜성의 특별 콘서트로 꾸몄다. 서양미술과 클래식을 주제로 한 ‘모던팝스오케스트라’(20일), 고스트윈드·김경호·체리필터·벨라마피아 등이 출연하는 록 공연(21일), 타악과 비보이의 ‘원앤드원’(22일) 등이 줄줄이 이어진다. 24일에는 뮤지컬 ‘싱글즈’ ‘동키쇼’ ‘재너두’ 출연진이 선보이는 뮤지컬 갈라콘서트가 열리고,27일에는 전재덕, 이정식밴드가 재즈 선율을 들려 준다. ‘대한민국 명인전’을 주제로 가야금 인간문화재 황병기씨와 풀피리 인간문화재 박찬범씨가 준비한 합동공연은 26일에 마련돼 있다. ●공연 전에는 영상쇼 서울시는 시청앞 광장에 7개 색상의 조명으로 장식된 원형구조물(지름 15m)을 세워 야외 상설무대를 만들고 공연을 올린다. 매일 공연 전에는 5분 동안 시청사를 이용한 영상쇼를 펼치기로 했다. 또 월별로 테마를 만들어 짜임새 있는 프로그램을 선사한다.6월은 젊은 예술가들이 출연하는 ‘젊음 축제’,7월은 열대야를 이겨낼 ‘청량한 여름밤’,8월은 광복과 건국을 기념하는 ‘환의와 희망’ 등으로 구성했다. 다채로운 춤이 어우러진 ‘몸과 영혼의 자유’와 그 동안의 무대 중 최고의 것을 모은 ‘문화와 예술’이 각각 9월과 10월에 예정됐다. 공연 시간을 기준으로 2∼3시간 전에 비가 오면 공연은 자동으로 취소된다. 취소 여부는 ‘120 다산콜센터’(전화 국번없이 120번)나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110번 누르면 정부민원 통합처리

    110번 누르면 정부민원 통합처리

    기업 활동에 지장을 주는 1만여개의 불합리한 행정규칙이 전면 정비된다. 상담원과 직접 통화할 수 있는 정부민원 전담 콜센터(110번)가 신설되고, 시·도 행정심판위원장에 민간전문가 선임이 추진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14일 오전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선진일류국가를 향한 국민권익 증진 실천계획’을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권익위는 우선 ‘국민신문고’에 축적된 데이터베이스(DB) 등을 분석해 1만여건의 행정규칙에 포함된 규제의 적법성을 조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달 중 대통령실 산하 법무·민원제도비서관실, 법제처 등과 합동으로 ‘행정규칙 정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기로 했다. 우선 기업활동과 밀접한 국토해양부의 행정 규칙부터 다음달까지 개선한 뒤, 대상기관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권익위는 또 민원 발생이 잦은 750개 법령 6840건에 대해 각 부처에 민원 감축 또는 개정 추진을 권고키로 했다. 권익위 분석에 따르면 법령조항별 민원발생 건수는 국토해양부가 전체 22%(1461건)로 가장 많았으며, 노동부가 15%, 보건복지가족부 8%로 그 뒤를 이었다. 행정심판절차도 대폭 개선된다. 전국 16개 시·도 행정심판위원회의 민간위원을 현행 15명에서 30명으로 늘리고, 위원장에 선임권한을 줘 중립성과 전문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심판을 신청했으나 결과 통보가 늦어져 큰 손해를 보게 되는 청구인을 위해 ‘선구제 후심사’하는 임시처분제도가 신설된다. 이를테면 응시자격 미달에 대해 구제심판을 청구했을 경우, 결과가 나오기 전이라도 우선 시험응시권을 주고, 차후 충족여부를 판단하는 방식이다. 정부민원 전담 콜센터는 모든 정부 부처 민원의 가이드 역할을 하게 된다.110번만 누르면 즉각 상담사가 받아 해당 민원 담당 부서 등에 연결해 주로록 했다. 기존에도 각 기관별 민원 콜센터 등이 있었지만 담당부서가 애매할 때나 자동응답(ARS)시스템 등에 따른 불편이 크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권익위는 주중에는 오전 9시∼밤 10시, 주말에는 오후 1시까지 상담원을 콜센터에 배치하기로 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한국인의 질병] 불임시술 지원 받으려면

    정부가 2006년부터 불임 가정을 대상으로 펼치고 있는 불임시술(시험관아기 시술) 지원사업 덕분에 지난해 6540명의 아기가 태어났다.2007년 출생자의 1.33%에 해당한다. 보건복지가족부는 불임가정에 시술비로 150만원(기초생활보호대상자 255만원)씩 최대 2회를 지원한다. 거주지 보건소를 방문해 전문의 진단서, 건강보험료 납부영수증이 포함된 지원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지원대상자는 지원결정통지서를 발급받아 불임시술 지원사업 지정 의료기관에 제출한 뒤에 시술을 받으면 된다. 지원결정서의 유효기간은 6개월이며 연기나 포기도 가능하다. 불임시술 지원사업 지정 의료기관은 보건소나 보건복지 콜센터(지역번호 없이 129번)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원요건은 도시근로자가구 월 평균 소득 130% 이하인 가구다. 이는 2인 가구 기준 월평균 소득 444만원, 직장가입자 월 보험료 11만 2890원, 지역가입자 월 보험료 13만 5650원 이하에 해당한다. 지원 대상 여성의 연령은 만 44세 이하다. 민관 협력을 통한 인공수정 시술비 지원사업도 있다. 불임가정에 불임검사비 1회 30만원, 인공수정 시술비 70만원을 3회 지원한다. 인구보건복지협회를 방문해 신청하면 되고,1차 서면심사를 거쳐 운영위원회에서 지원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2만여대 브랜드 콜택시 “밤엔 다 어디 간 거야”

    2만여대 브랜드 콜택시 “밤엔 다 어디 간 거야”

    서울시가 ‘택시 혁명’을 외치며 야심차게 도입한 ‘브랜드 콜택시’가 세금만 낭비하면서 겉돌고 있다. 현실 여건과 서비스 준비가 미흡해 택시운전자와 사업자가 외면하는 바람에 시민들만 골탕을 먹는 꼴이다. 부산시 등 다른 자치단체에서도 도입하고 있는 제도라 보완이 시급한 실정이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등록택시 7만 2000여대 중 브랜드 콜택시로 지정받은 2만 1600여대에 연 150억원의 예산이 지원되고 있다. ●年 150억 예산지원 불구 서비스 제자리 택시 이용객들은 심야에 브랜드 콜을 신청했다가 ‘손님, 지금 주변에 택시가 없습니다.’라는 문자메시지를 흔히 받는다. 간혹 ‘××××(차량번호) 차량이 손님에게 출발했습니다.’라는 메시지를 받았으나 아무리 기다려도 택시가 오지 않는 일도 있다. 시민들의 불만은 하루에 수십건씩 콜센터 홈페이지에 올라오고 있다. 한 콜택시 운전자는 “한가한 낮에는 콜이 거의 없다가 손님이 넘치는 밤 11시부터 콜이 쏟아진다.”면서 “황금시간대에 전화비와 ‘콜비’ 1000원의 손해를 감수하면서 어디로 갈지도 모르는 손님을 누가 태우러 가냐.”고 볼멘소리를 했다. 그래서 심야에는 콜 단말기를 ‘휴식’으로 놓거나 아예 꺼버리는 일이 많다고 귀띔했다. 콜 회사들은 지정배차를 거부한 운전자에게 2주일 동안 콜을 제공하지 않고,3회 거부하면 퇴출시킨다는 목표를 세웠다. 하지만 최근 5개월 동안 ‘SK에너지 나비콜’ 등 4개 업체에서 강제퇴출을 당한 운전자는 단 1명도 없다. 한 콜택시 회사 관계자는 “운전자가 1회에 1000원씩 내는 돈이 콜 회사의 수입원인데, 승객들의 불만이 많아도 운전자를 퇴출시킬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기사들 “수수료 부담” 카드결제 기피 택시 이용객 정모(39)씨는 “신용카드로 택시비를 결제하려면 운전기사가 얼굴을 찡그리며 ‘1만원도 없이 택시를 타느냐.’고 핀잔을 주기 일쑤”라면서 “시 예산을 어디에 지원하기에 손님이 매번 이런 수모를 겪어야 하느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한 택시운전자는 “솔직히 카드수수료(사용액의 2.4%)도 한달 동안 쌓이면 부담스러운 수준”이라면서 “간신히 사납금을 채우는 운전기사들에게 카드수수료 부담까지 안기는 것은 너무한 일”이라고 말했다. ‘여성도 안심하고 택시를 이용하라.’며 도입한 택시안심서비스는 곧 폐지된다. 휴대전화에 자신이 탄 택시의 고유번호 등을 입력하면 택시 위치 등이 보호자에게 자동전송되는 서비스다. 하지만 이용하기에 불편하고 정보이용료가 붙는 탓에 이용자가 거의 없다. 시내 전역에서 한달 동안 1000명도 이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안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지오텔 관계자는 “누적 손실이 많아 이동통신사와 협의를 거쳐 조만간 사업권을 반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황기연 홍익대 도시공학부 교수는 “지금처럼 영세한 택시회사들을 하나의 콜택시 회사로 연계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면서 “자금력이 있는 기업에서 택시사업에 진출하고, 서울시도 택시운전자의 부담을 덜어주면서 잘못이 있으면 징계하는 방향으로 시스템을 재정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놀이,창의 경영의 지름길”

    “놀이,창의 경영의 지름길”

    창의경영 키워드는 ‘놀이’ 서울시 산하 SH공사가 ‘인터넷 놀이터’를 도입해 창의경영에 짭짤한 성과를 내고 있다. 4일 SH공사에 따르면 직원들이 창의 활동을 놀이처럼 즐길 수 있도록 이른바 ‘창의 놀이터’(창의혁신 활동 관리시스템)를 구축해 업무 개선에 활용하고 있다. 그 결과,10개월 만에 고객서비스 향상과 예산 절감 등의 제안이 2800건을 웃돌고 있다. 하루에 100여건씩 들어오는 경우도 적지 않다. ‘창의 놀이터’는 웹 기반의 사이버 공간에서 직원들이 자연스럽게 창의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혁신 활동을 기록하는 시스템이다. 직원 모두가 언제, 어디서든 접속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 기존에 소수의 심의 위원만 제안 심의를 하던 제도에서 탈피해 모든 직원이 제안에 평가하고,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했다. 업무 노하우와 지식을 자연스럽게 공유하게 되는 셈이다. 특히 제안자 위주의 평가와 보상 체계에서 실행자에게 더 많은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있다. 채택되지 않은 제안도 직원들의 호응이 높으면 다시 평가를 받을 수 있는 부활제와 제안의 중복 신고, 전자투표 등 다양한 환경을 갖췄다. 덕분에 성과물이 적지 않다. 폐기물 처리에 필요한 ‘모니터링 무인 자동화시스템’과 친환경 아파트 시공을 위한 ‘무거푸집 기둥 공법’, 폐타이어를 활용한 층간소음 완충재 등이 개발됐다. 이는 원가 절감과 국내외 특허 지정으로 이어졌다. 소프트웨어 쪽에선 더 짭짤하다. 고객이 직접 아파트 설계에 참여하고 자문을 하는 ‘주부 프로슈머’ 제도와 고객의 눈으로 하자를 미리 점검하는 ‘보금자리 시스템’,‘원스톱 하자처리 콜센터’ 등은 창의 놀이터에서 제안돼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외부 수상도 운영에 큰 힘을 주고 있다.SH공사는 매달 열리는 서울시의 15개 투자출연기관 창의경영사례 발표회에서 4회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서울시 전 기관을 대상으로 개최되는 ‘서울 창의상’에서 제안, 실행, 지식 등 3개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벤치마킹도 잇따르고 있다. 서울메트로와 세종문화회관, 서울의료원, 산업통상진흥원 등이 창의 놀이터 시스템을 배우고 있다. SH공사 관계자는 “직원 수가 적어 ‘창의 놀이터’ 구축이 어려운 기관들을 위해 로그인 만으로 SH공사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는 ‘창의 포털’을 개발하고 있다.”면서 “현재 강원개발공사 등 10여개 기관이 참여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TG삼보 1분기 영업익 8억원… 3년만에 흑자

    TG삼보 1분기 영업익 8억원… 3년만에 흑자

    “시장 점유율을 올해는 20%로 높이고, 장기적으로는 30%까지 높여 삼성전자·LG전자와 어깨를 나란히 하겠습니다.” 김영민(41) TG삼보컴퓨터 대표는 28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가진 ‘2008년 성장전략 발표회’에서 “올해에는 매출 3800억원, 영업이익 190억원을 달성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김 대표의 자신감은 올해 1분기 실적에서 어느 정도는 확인할 수도 있다.TG삼보는 1분기에 매출 861억원, 영업이익 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005년 1분기 이후 3년만에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섰다. TG삼보는 1980년 대한민국 최초 벤처기업이자 최초 컴퓨터 전문기업으로 출발했다. 하지만 2000년 4조원이나 됐던 매출액은 2001년 이후 줄었다.2002년에는 5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결국 삼보컴퓨터는 2005년 5월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국내 셋톱박스 업체 셀런에 1220억원에 인수됐고, 올 1월 2년 6개월만에 법정관리에서 졸업했다. 김 대표는 셀런의 사장이기도 하다. 김 대표는 1999년 벤처기업을 창업한 뒤 인수·합병을 통해 도약을 해왔다. 김 대표는 전기공학과 대학원생 시절에 조립PC를 만들어 파는 등 컴퓨터 사업과 인연이 깊다. 김 대표는 “엔지니어 출신으로 개발만 20년을 해왔기 때문에 품질이나 개발에 민감하다.”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TG삼보 컴퓨터를 권하는데 ‘품질이 왜 이래.’라는 소리를 듣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취임 이후 제품 전수검사제를 도입, 초기 품질불량률을 40% 이상 낮췄다. 또 “컴퓨터는 주로 밤에 사용하는데 왜 고객상담센터는 오후 6시까지만 하느냐.”는 그의 지적에 따라 ‘24시간 콜센터’를 만들어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TG삼보는 하반기부터는 해외시장 공략에도 다시 나설 계획이다. 미국 등 해외에서 올해 700억원의 매출액을 올릴 목표를 세웠다. 또 자동차용 내비게이션을 선보인데 이어 PMP, 올인원PC 등 제품군도 다양화할 계획이다. 내년 7월엔 증권거래소에 재상장할 계획이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다산 콜이 찾던 지하철 의인 알고 보니 도시철도公 직원

    “우리 사회를 더욱 아름답게 해주신 당신을 120이 찾고 있습니다.” “그때 위급한 상황이어서 철로에 뛰어든 것일 뿐, 무슨 칭찬을 받자고 한 일은 아닙니다.” 서울시 다산콜센터가 늦은 밤 철로에 떨어진 취객을 구한 의인(義人)을 찾는 배너를 시청 홈페이지에 올린 후 열흘만에 의인을 어렵사리 찾았다. 사연은 이렇다. 지난달 28일 밤 11시25분쯤 지하철3호선 구파발역 수서 방향 승강장에서 술에 취해 비틀거리던 회사원 정모(36)씨가 발을 헛디뎌 철로에 떨어졌다. 다행히 전동차는 진입하지 않았으나 만취한 정씨는 다리를 다친 듯 제대로 일어서지를 못하고 비틀거렸다. 승강장에 있던 시민 10여명은 “어머”“어∼”라며 어찌할 바를 모르고 발만 동동 굴렀다. 전동차가 10분 안팎으로 진입하기 때문에 누구도 취객을 구할 엄두도 내지 못하는 상황.이때 30대 초반의 한 남성이 재빨리 철로로 뛰어내렸다. 그가 흐느적거리는 정씨의 몸을 승강장 아래에 붙이자, 다른 시민들이 손을 뻗어 끌어올렸다.연락을 받고 서울메트로 직원들도 달려왔다. 숨을 헐떡이는 정씨는 오른쪽 정강이가 심하게 부었다. 지하철 직원들은 정씨를 응급조치한 뒤 용감한 시민을 찾았으나, 그는 종적을 감추고 말았다. 현장에서 모든 상황을 지켜본 시민 박모(여)씨가 얼마후 다산콜센터 게시판에 사연을 올렸다.“뉴스에서만 접했던 사고가 막상 제 앞에서 일어나니 몸이 굳었습니다. 용기를 내지 못한 부끄러움과 그 분에 대한 자랑스러움이 겹쳐졌습니다. 그 분을 찾아서 상이라도 주어야 하는 것 아닐까요.” 최근 그 용감한 의인이 서울도시철도공사에 근무하는 이시화(32)씨로 밝혀졌다. 그의 여자 친구가 시청 홈페이지를 열람하다 얼마전 남자 친구에게서 들은 경험담과 똑같은 사연이 올라 있는 것을 발견한 것이다. 그녀는 자랑스럽게 120다산콜센터에 전화를 걸어 이씨의 신분을 알려줬다. 서울시는 산하기관 직원인 이씨를 포상하고 격려했다.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취임 한달 맞은 양건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

    취임 한달 맞은 양건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

    앞으로 훈령이나 행정지도, 지방자치단체의 조례·규칙 등 하위법령에 대한 부패영향평가가 대폭 강화된다. 지금까지는 하위법령에 대한 부패영향평가 규정이 미비하고, 평가가 법률 등 상위법령에 치우쳐 실제 인·허가나 심사, 지도 등 행정집행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규제나 부패 요인들이 숨겨지고 있다는 지적이 일었었다. 양건(61) 국민권익위원회 초대위원장은 17일 취임 한 달을 맞아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자영업자나 소상공인 등이 직접 영향을 받는 하위법령의 부패유발 요인을 찾아내 개선하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권익위는 이를 위해 우선 경제살리기 관점에서 독과점, 인·허가권, 행정제재 등 부패유발 분야에 대해 평가를 실시하고 훈령·예규는 물론 자치법규에 대해서도 일괄 평가하기로 했다. 양 위원장은 부패 방지와 관련,“청렴위가 위원회에 통합됐다고 부패방지업무가 위축됐다고 보는 건 오해”라면서 “부패 신고자와 공익침해 신고자에 대한 보호와 포상을 강화해 중장기적인 부패예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거창한 것보다 위원회의 위치를 제대로 잡는 게 중요하다.”면서 “초대위원장으로서 위원회가 정부 업무의 애프터서비스기관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다음은 양 위원장과의 일문일답. ▶해외동포, 외국인 고충처리 방안은. -해외동포와 국내 거주 외국인에 대한 민원창구를 대폭 확대하겠다. 편지·인터넷뿐만 아니라 해외 공관 등에 권익위 창구를 새롭게 확충할 예정이다. 오는 6월 국민신문고에 재외동포와 국내 거주 외국인을 위한 ‘외국어 민원창구´도 개설하겠다. ▶콜센터가 공무원 퇴근 탓에 오후 7시까지만 운영돼 불편이 많다. -이르면 상반기내 야간 상시 근무체제로 전환될 것이다. 야간에도 민원이 많다고 해 연장방안을 간부회의에서 논의했다. 우선 근무 중인 콜센터 요원 100명 가운데 소수라도 야간에 배치하라고 지시해 놓았다. ▶청렴위와 고충처리위, 행정심판위를 그대로 붙여놓았다는 지적이 있다. -2차 조직개편을 하겠다. 현재 조직은 짧은 시간에 물리적으로 병렬해 놓은 것에 불과하다. 제로베이스에서 비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교육 등 중복 부서를 통합하겠다. 하반기 안에 교육·제도개선 등 중복기능이 있는 부서의 인력 배치를 다시 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과장들에게 유능한 직원을 골라 쓸 수 있도록 과원 선발권을 최대한 존중하겠다. ▶행정심판 처리기간을 좀더 단축할 수 없나. -나는 30년을 헌법학자로 살아온 원칙주의자다. 사실 공무원들의 ‘늑장 처리’에 화가 난다. 매주 간부회의를 하는데 지시를 하면 일주일이 넘게 보고가 없을 때도 있다. 일반 국민들은 오죽하겠는가. 최근 홈페이지의 ‘위원장과의 대화사이트’에 들어가 보니 지난해 9월 접수된 행정심판 민원이 지금까지 감감무소식인 사안도 있다. 현재 법정처리기간인 60∼90일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이미 처리절차를 5단계서 3단계로 줄이고 인력 10명을 충원했다. 글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 ‘못믿을 기상청’ 불신 사라질까

    기상청이 날씨 예보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디지털예보, 인터넷기상방송, 기상콜센터 운영 등 다양한 개선 방안을 내놓았다. 기상청은 15일 “오는 7월부터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 기상상황과 예보해설 등 다양한 기상과학 콘텐츠 등을 매일 24시간 방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터넷 기상방송이 시작되면 야간과 휴일 등 일반 공중파나 케이블 방송이 기상뉴스를 다루기 어려운 시간대에 빠르고 정확한 기상정보를 전달받을 수 있다. 기상청은 또 7월부터 자동응답 기상전화(131)를 통한 기상콜센터도 운영키로 했다. 기상청은 “기상문의전화 폭주로 예보관들의 예보업무 수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데다 알기 쉬운 날씨정보를 전해주기 위해 일원화된 창구를 개설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특히 읍면동 단위로 3시간마다 상세한 일기예보를 해주는 디지털예보를 오는 10월부터 도입한다. 이에 따라 현재의 기상개황뿐만 아니라 상대습도, 적설량, 강수량 등 상세 정보를 3시간마다 알 수 있게 된다.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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