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콜린
    2026-01-28
    검색기록 지우기
  • 목재
    2026-01-28
    검색기록 지우기
  • 침몰
    2026-01-28
    검색기록 지우기
  • 넥센
    2026-01-2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195
  • 6대 007에 다니엘 크레이그

    ‘툼레이더’‘로드 투 퍼디션’ 등에 출연했던 영국 배우 다니엘 크레이그(37)가 피어스 브로스넌(52)에 이어 제6대 제임스 본드역으로 확정됐다. BBC는 이완 맥그리거, 주드 로, 콜린 파렐 등 젊고 쟁쟁한 배우들이 후보로 거론됐지만 ‘로드 투 퍼디션’에서 톰 행크스와 대등한 연기를 펼친 크레이그가 젊은 007을 연기하게 됐다고 14일 보도했다.크레이그는 영화 ‘실비아’에서 기네스 팰트로의 상대역인 시인 테드 휴스를 연기했다. 1월부터 촬영에 들어가는 새 007 시리즈 ‘카지노 로열’은 ‘골든아이’를 감독했던 마틴 캠벨이 감독을 맡았다.‘카지노 로열’은 이언 플레밍이 제임스 본드를 주인공으로 쓴 첫번째 소설을 원작으로 삼았다.여기서 제임스 본드는 별다른 특수장비를 사용하지 않는 젊고 차가운 캐릭터로 그려질 예정이다. 캠벨 감독은 새 영화가 “더욱 강렬하고 현실적일 것”이라고 말했다.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아메리칸익스프레스챔피언십] 최경주 ‘별들의 전쟁’ 첫날 선전

    ‘탱크’ 최경주(35·나이키골프)가 ‘별들의 전쟁’ 첫날 상위권 입상의 발판을 마련했다. 최경주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하딩파크골프장(파70·7086야드)에서 벌어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메리칸익스프레스챔피언십(총상금 750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 4개씩을 맞바꿔 이븐파 70타를 쳤다. 공동 27위. 6언더파(64타)로 단독선두에 나선 콜린 몽고메리(42·스코틀랜드)에 6타나 뒤졌지만 10위권 그룹과는 2타차에 불과해 나흘 전 투어 통산 3승(크라이슬러클래식) 달성에 이어 2주 연속 ‘톱10’ 입상도 가능할 것으로 점쳐진다. 최근 유럽프로골프 던힐링크스챔피언십에서 우승, 세계 16위로 부활한 몽고메리는 두 차례만 그린을 놓치는 정교한 아이언샷을 앞세워 보기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며 자신의 미국무대 18홀 최소타 타이기록을 세웠다. 대회 4번째 정상을 벼르는 우즈는 3언더파를 때려 ‘2인자’ 비제이 싱(피지)와 함께 공동 2위. 한편 캘리포니아 오번의 리지골프장(파71·6235야드)에서 벌어진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롱스드럭스챌린지(총상금 100만달러)에 출전한 김영(25·신세계)은 4언더파 67타를 치며 공동 6위에 올라 지칠 줄 모르는 ‘코리안 파워’의 잠재력을 확인시켰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씨줄날줄] 여대생 ROTC/육철수 논설위원

    말(馬) 가는 데 소(牛)도 간다고, 남성이 하는 일을 여성이라고 못하란 법은 없다. 대한남아라면 누구나 병역의무가 있지만 군대 가기 싫어하는 좀팽이가 있는 반면, 오지 말래도 군대가 체질인 여성도 요즘엔 꽤 많다고 한다. 어느 여고생이 “여자는 왜 사병으로 입대 못 하느냐?”며 헌법소원을 낸 마당이니, 열혈 대한여성들의 나라 사랑하는 심정을 충분히 이해할 만하다. 영남대가 ‘학군단(ROTC) 여성후보생 제도’를 시범 도입키로 하고 국방부에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한다. 신청 사유서를 보면 여학생들이 가장 흥미롭다고 생각하는 직업군이 여군이며, 여군 장교는 여대생들에게 새로운 선망 대상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우수 여성인력의 군 활용차원에서 ROTC 여성후보생제의 시행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여대생 ROTC의 도입은 이미 4∼5년 전부터 여대생 400여명이 국회청원을 내는 등 논란거리였다. 물론 지금도 여성이 군 장교가 될 수 있는 길은 여러 갈래가 있다. 육·해·공 3군 사관학교가 1997∼99년에 여성에게 개방됐으며, 간호사관학교를 통하는 길도 있다. 각 군에는 대졸 여성을 대상으로 선발하는 사관후보생제가 있으며, 일정기간(1년 2개월) 부사관으로 복무한 뒤 장교로 임관될 수 있는 간부사관제도 있다. 그러나 ROTC만 길을 막아 놓았다. 국방부는 현재의 제도로도 우수인력을 충분히 공급받고 있어 여성에게 ROTC까지 확대 개방할 필요성과 실익이 없다는 설명이다. ROTC는 1961년에 도입됐다. 1963년부터 지금까지 14만명이 배출돼 군과 사회에서 활약 중이다.2020년까지 여군을 현재의 3900명에서 7000명으로 늘리겠다는 게 정부의 계획이다. 그렇다면 여대생 ROTC를 더 이상 미룰 문제는 아닌 듯하다. 1950년대 후반 ROTC를 여성에게 개방한 미국은 1972년 세계 최초의 여성장군(안나 헤이즈)을 배출했다. 남성 장군에게 성희롱당한 사실을 폭로해 5년전 불행하게 예편한 클로디아 케네디는 3성 장군까지 올라갔다. 최초의 여성 우주선 선장 아일린 콜린스 대령도 ROTC 출신이다. 우리도 세계에서 드물게 여성 장군을 두 명이나 배출한 나라다. 여성에게 남성과 똑같은 기회를 주어야 미국처럼 걸출한 여군이 많이 나올 것 아닌가. 육철수 논설위원 ycs@seoul.co.kr
  • 中 전역 반미고조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중국 여성을 폭행, 중국인들의 분노를 샀던 미국 국경수비대원에게 무죄 판결이 내려지자 중국 전역이 들끓고 있다. 뉴욕 서부연방법원은 8일 중국 톈진(天津)의 여성기업인 자오옌(趙燕·38)을 구타한 혐의로 기소된 미국 국토안보부 소속 국경수비대원 로버트 로즈에게 배심원단 평결에 의해 무죄를 선고했다고 홍콩 언론이 10일 보도했다. 뉴욕 주재 중국 총영사관측은 강력한 유감의 뜻을 표명했고 중국 네티즌들도 미국에 대한 비난 여론을 쏟아내고 있다. 로즈는 살해 위협까지 받고 있다고 로즈 변호인측은 전했다. 중국의 네티즌들은 “정말로 불공정한 판결” “미국의 외국인 차별의 현 주소” “거만한 미국인들의 상징” 등 다양한 반미 감정을 표출하고 있다. 이와 관련, 변호사 라이윈펑(來雲鵬)은 “로즈의 폭행사건은 미국내 반테러 조치가 왜곡 변질되고 있는 상징적 사건”이라고 비난했다. 자오옌은 지난해 7월 친구 2명과 함께 나이애가라 폭포를 관광하던 중 미국 국경수비대원들이 자신에게 최루가스를 뿌리고 벽에 밀친 뒤 머리를 무릎으로 치고 땅바닥에 내치는 등 무차별 폭행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로즈는 자오옌 일행이 검문소로 오라는 명령을 거부한 채 달아났고 자오옌을 체포하는 과정에서 자신을 때리고 할퀴려 했다고 주장했다. 사건 당시 타박상을 입은 그녀의 사진이 중국 언론에 보도되자 중국내 반미감정이 거세졌고 리자오싱(李肇星) 중국 외교부장이 콜린 파월 당시 미 국무장관에게 철저한 조사와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는 등 외교 마찰로 비화됐었다. oilman@seoul.co.kr
  • ‘카트리나 게이트’ 워싱턴 폭풍전야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아직 60%가 물에 잠겨 있는 미국 루이지애나주의 뉴올리언스에서 6일(현지시간) 인체에 치명적인 식중독균 E 콜리 박테리아가 검출되는 등 수해로 인한 간접 피해가 속속 드러나기 시작했다. 또 이날 활동을 개시한 하반기 의회가 카트리나에 대한 인재(人災) 논란과 정부의 늑장대처, 인책론 등 파상 공세를 예고하고 있어 미 정국이 카트리나 후폭풍에 휩싸일 전망이다. 언론은 ‘카트리나 먹구름이 워싱턴으로 몰려오고 있다.’고 예보했다.●CNN “E 콜리 박테리아 검출” CNN은 레이 내긴 뉴올리언스 시장실 소속 관리의 말을 인용,E 콜리 박테리아가 검출됐다고 보도했다. 이 박테리아는 인체 및 동물의 배설물에서 유래되며 통상 처리되지 않은 하수에서 검출된다. 이 박테리아에 오염된 물을 마시면 식중독을 일으키고 적절히 치료받지 못할 경우 사망할 수도 있다. 수해 지역에는 또 배설물과 오폐수, 독성 화학물질이 뒤섞인 물이 주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마이클 맥대니얼 루이지애나주 환경장관은 “배스 엔터프라이즈사에서 6만 8000배럴, 머피 오일사에서 1만배럴의 기름이 유출됐다.”고 밝혔다. 또 정수처리 시설 500곳 이상이 파괴됐으며 벤젠 등 화학물질과 천연가스가 새는 곳도 170군데라고 CNN이 보도했다. CNN의 조사 결과 물 100㎖당 2만개의 배설물 대장균 군체가 발견됐는데 이는 통상 홍수물 수준의 100배에 해당된다. 이런 물을 양수기로 무작정 퍼낼 경우 호수와 바다가 오염되는 또다른 환경재앙을 유발할 수도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경고했다.●뉴올리언스 강제 소개령 내긴 시장은 이날 “폭발 가능성이 있는 가스 누출이 있었다.”면서 “독소가 가득찬 물에 떠 있는 기름과 누출된 가스가 섞일 경우 큰 위험이 예상된다.”며 강제 소개령을 내렸다. 이에 따라 경찰은 주민들의 잔류 희망과 관계 없이 생존자들을 강제 대피시키기로 했다.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지금까지 이재민 중 5명이 비브리오 패혈증에 걸려 숨졌다고 밝혔다. 텍사스주 휴스턴의 애스트로돔에 대피해 있는 이재민 가운데 결핵 사례도 보고됐다. 경제 피해도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미 의회예산국(CBO)은 카트리나로 인해 하반기 미국 경제성장률이 0.5%에서 최대 1% 낮아지고 실업자가 40만명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카트리나 피해 복구 및 이재민 구호에 모두 1500억달러(약 150조원)가 소요돼 정부 재정 적자도 크게 악화될 전망이다.●언론 ‘카트리나 게이트’ 명명 조지 부시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의회 대표단을 만나 카트리나 조사에 합의하는 등 진화에 나섰다.9·11 테러 때와 비슷한 독립 위원회를 구성해 사태를 미리 예방하지 못한 경위와 연방 및 주·지방정부의 초기 대응이 적절했는지 등을 광범위하게 조사하기로 했다. 의회가 요구한 400억달러 규모의 추가 복구자금 배정에도 동의했다. 부시 대통령은 그러나 신속한 책임자 처벌에 대해서는 “지금 내가 관심을 갖는 것은 구호 활동”이라며 거부했다. 앞서 민주당 바버라 미쿨스키 상원의원은 “마이클 브라운 연방재난관리청(FEMA)장이 경험이 부족하다.”며 해임을 요구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같은 당 로버트 웩슬러 하원 원내대표는 “브라운 청장이 복구 자금을 부당하게 할당한 혐의도 있다.”고 주장했다. 공화당 일각에서도 시각은 곱지 않다. 공화당 수전 콜린스 상원의원은 “적이 없는 상황에서 재난대비 시스템이 이 정도라면 어떻게 테러리스트의 예고 없는 공격에 맞설 수 있겠느냐.”며 이번주 열릴 상원 청문회에서 강도 높은 추궁을 예고했다. 한편 열대성 폭풍우 오필리아가 플로리다주 동쪽 170㎞에 중심을 두고 시속 60㎞로 북상하고 있어 남부가 또다시 긴장하고 있다. 폭우와 강풍을 동반한 오필리아는 앞으로 며칠간 플로리다와 조지아주 등에 약 130∼200㎜의 비를 뿌릴 것으로 기상당국은 예보했다.박정경기자 olive@seoul.co.kr
  • [쉬어가기˙˙˙] “훈련안하고 술 마신다” 팬들에게 혼쭐

    월드컵 예선을 앞두고 술집을 찾았던 잠비아 축구대표선수가 ‘훈련은 안하고 술을 먹는다.’며 분노한 팬들에게 혼쭐이 났다고. 로이터통신은 2일 잠비아 신문을 인용,‘2006독일월드컵 예선을 앞둔 잠비아의 스트라이커 콜린스 음베수마가 고향의 술집에 들렀다가 성난 팬들의 위협을 받고 경찰의 보호를 받고 피신했다.’고 보도. 현재 아프리카 A조 2위 잠비아는 3일 3위 세네갈과 중요한 일전을 갖는다.
  • 리브스 ‘19살 연상’ 키튼과 열애

    |로스앤젤레스 연합|영화 ‘매트릭스’의 주연 키애누 리브스(사진 오른쪽·40)가 28살의 여배우 린 콜린스와 헤어졌으며 현재는 19살 연상인 베테랑 여배우 다이앤 키튼(왼쪽)과 데이트를 즐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한국 영화 `시월애´를 리메이크하는 할리우드 영화 ‘일 마레’의 남자 주인공으로 캐스팅된 리브스는 ‘일 마레’의 세트장에서 만난 콜린스와 지난 3개월 동안 사랑을 나누어왔다.그러나 할리우드 닷컴 등에 따르면 리브스는 콜린스와 더 이상 만나지 않으며 대신 대선배인 키튼과 로맨틱한 만남을 가지고 있다. 두 사람은 낸시 메이어 감독의 2003년 영화 `사랑할 때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에 함께 출연했으며 리브스가 콜린스와 만나기 전 잠깐 열애설이 돌기도 했다.
  • 美 영향력있는 소수인종 미셸 위, 61명에 포함돼

    골프선수 미셸 위(위성미·15)가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소수인종 가운데 한 명으로 뽑혔다. 미 경제주간지 ‘포천’은 22일자 최신호에서 아프리카계, 라틴계, 아시아계 미국인 가운데 가장 영향력있는 인물 61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미셸 위는 로저 퍼거슨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부의장,‘티핑 포인트’의 저자 말콤 글래드웰 등과 함께 ‘주목할 만한 인물(People to Watch)’에 올랐다. 이들 외에도 칼로스 구티에레스 미국 상무장관, 흑인 인권운동가 제시 잭슨 목사, 콜린 파월 전 미 국무장관, 야후 창업자 제리 양,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 영화배우 윌 스미스 등도 가장 영향력 있는 소수인종에 포함됐다.연합
  • “Welcome Home”

    미국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가 발사 14일 만인 9일 7명의 승무원을 태운 채 캘리포니아주 모하비 사막의 에드워즈 공군기지로 무사히 귀환했다.2003년 2월 지구 대기권 진입 도중 공중폭발한 컬럼비아호의 악몽을 잠재우고, 이 사고로 중단됐던 우주왕복 프로그램도 활기를 찾는 순간이었다. 당초 착륙 예정지였던 플로리다주의 나쁜 날씨 때문에 예정보다 하루 늦게 착륙 장소를 바꿔 9일 오전 5시11분(한국시간 저녁 9시11분) 지구에 도착했다. “환상적인 비행을 축하한다. 집에 온 것을 환영한다, 친구들.”이란 휴스턴 관제센터의 인사에 “돌아와서 기쁘고 팀 전체가 임무를 훌륭하게 완수한 것을 축하한다.”고 에일린 콜린스 선장은 답했다. 디스커버리호는 선체 꼬리 부분에 낙하산을 펼쳐 속도를 낮춘 채 아직 해가 뜨지 않은 모하비 사막의 활주로에 시속 약 322㎞의 속도로 도착했다. 총 항해 거리는 933만㎞로 지구를 219바퀴 도는 거리다.●끝까지 불안했던 우주 항해 디스커버리호는 컬럼비아호 참사 이후 2년 반 만에 처음 발사된 우주왕복선이다. 발사 이틀 뒤인 지난달 28일 362㎞ 상공에서 지구궤도를 돌고 있는 국제우주정거장(ISS)과 도킹,15t에 달하는 장비와 보급품을 전달하고 ISS의 고장난 장비를 수리하는 등 원래 계획됐던 모든 임무를 마쳤다. 그러나 귀환 순간까지 기체 결함이 잇따라 발견되면서 우려 속에 진행된 불안한 우주 항해였다. 미항공우주국(NASA)은 디스커버리호의 발사 도중 외부 연료 탱크에서 0.45㎏의 단열 발포재 덩어리가 떨어져 나가자 이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모든 우주왕복선의 발사계획을 전면 보류했다. 발사 도중 우주왕복선 단열재가 떨어져 나간 것은 컬럼비아호 폭발 사고의 원인이었다. 이 문제 해결을 위해 NASA는 10억달러를 썼지만 결국 완전히 해결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디스커버리호는 항해 도중에 단열 타일의 틈새를 메우는 세라믹 섬유 충전재가 기체 두 군데서 튀어나와 너덜거리고 있는 것도 발견됐다. 지구 대기권 진입 도중 기체 온도 급상승을 야기할 수도 있는 문제여서 승무원들은 우주공간에서 예정에 없던 유영을 하며 충전재를 잘라내는 진기한 장면을 보여줬다. 사상 최초로 우주 유영으로 선체를 수리하는 새로운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것이다.●우주왕복선 프로그램 유지 기반 착륙장소가 플로리다에서 캘리포니아로 바뀜에 따라 NASA는 100만달러의 추가 비용과 일주일간의 처리 기간을 들이게 됐다. 디스커버리호는 NASA에서 개조한 보잉747기로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로 옮겨지게 된다. 승무원과 가족들은 10일에야 휴스턴에서 재회할 수 있다. 발사단계부터 여러 차례 고비를 넘기며 무사히 임무를 마친 디스커버리호 덕분에 25년째 이어져온 미국 우주왕복선 프로그램은 지속될 전망이다. 특히 디스커버리호의 무사 귀환은 컬럼비아호 폭발사고로 중단됐던 인간을 우주에 보내는 미국의 우주사업을 다시 정상 궤도에 올려놓았다는 의미를 갖는다. 컬럼비아호 사고 이후 NASA 전체 예산의 3분의1 이상을 차지하며 다른 우주계획의 발목을 잡아온 우주왕복 프로그램에 대해 무용론이 제기되고, 지지도가 급락했었다. 미국은 2010년까지 ‘국제우주정거장’을 완공하고 우주왕복선을 대체할 차세대 유인우주탐사선을 개발,2020년에는 달을 우주식민화하고 이후에는 화성을 여행할 계획이다.9월22일 발사 예정이던 애틀란티스호는 발사 도중 기체 부품이 떨어져 나가는 등의 문제가 해결된 뒤 11월초쯤 출발할 수 있을 전망이다.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게이틀린 “큰 무대가 내 체질”

    8일 새벽 핀란드 헬싱키 올림픽스타디움 트랙. 전세계 수억명의 눈길 속에서 8명의 인간탄환들이 ‘탕’하는 출발총성과 함께 쏜살같이 튀어나갔다. 숨죽인 레이스에서 출발이 7번째로 늦었던 한 사나이가 50m지점부터 허벅지 근육을 꿈틀대더니 쭉쭉 앞으로 치고나와 가장 먼저 결승선에 닿았다. 저스틴 게이틀린(23·미국)이 2005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00m 결승에서 9초88을 기록하며 마이클 프레이터(23·자메이카)와 킴 콜린스(29·세인트키츠네비스 이상 10초05)를 역대 최대 격차인 0.17초 차로 여유있게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게이틀린은 지난해 아테네올림픽에 이어 또다시 메이저무대를 점령하며 큰 무대에서 강한 ‘간큰 총알’임을 온몸으로 보여줬다.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연속 제패는 칼 루이스(44)와 모리스 그린(31·이상 미국) 등에 이어 사상 5번째. 게이틀린은 세계기록(9초77) 보유자인 아사파 파월(23·자메이카)이 허벅지 부상으로 빠진 이날 레이스에서 스타트 반응속도가 0.157초로 8명 가운데 7번째로 늦었으나 후반 폭발적인 스피드로 만회하며 지구상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가 됐다. 뉴욕 브루클린 출신으로 185㎝,79㎏의 이상적인 체격을 지닌 게이틀린은 고등학교 때 허들로 육상을 시작해 타고난 순발력과 스피드를 갖췄다는 평가를 들었지만 아테네올림픽 때까진 그저 그런 기대주에 불과했다. 숱한 단거리 스타들을 길러낸 ‘마이더스의 손’ 트레버 그레이엄 코치의 지도를 받으며 기량을 갈고 닦았지만 2001년에는 금지약물 암페타민 양성반응으로 1년 동안 트랙에 서지 못하는 시련도 겪었다. 아테네올림픽에서는 2위 프랜시스 오비켈루(27·포르투갈·9초86)를 사진판독 끝에 100분의1초 차로 힘겹게 제치며,80년 모스크바올림픽에서 애런 웰스(영국)와 실베오 레오나르드(쿠바)가 10초25의 같은 기록으로 사진판독을 거친 이후 24년 만에 가장 작은 차이로 금메달을 목에 걸어 운이 좋았다는 비아냥도 들어야 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2위와 최대 격차를 내며 당당히 우승을 차지, 군소리를 잠재웠다. 게이틀린은 앞으로 동갑내기 파월과 함께 세계 육상 단거리계를 양분하며 세계기록 단축을 위한 선의의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CEO칼럼] 인재를 만드는 경영시스템/송영한 KTH 사장

    [CEO칼럼] 인재를 만드는 경영시스템/송영한 KTH 사장

    잘 만들어진 경영 시스템은 그 바탕에 기업의 비전과 사명이 반영돼 있어야 할 것이고, 사람이 바뀌더라도 크게 흔들리지 않는 깊이가 있어야 할 것이다. 기업 경영에 있어 중요하게 다루어야 할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지만, 그 중에 가장 근본이 되는 것은 역시 ‘사람 관리’다. 사람은 다루기도 어렵고 대체하기도 쉽지 않으며, 아무리 IT 등 기술이 발달한다고 해도 결국은 사람이 일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과거 산업사회와 달리 경영환경이 날로 변하고, 언제 닥칠지 모르는 위기의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해야 하는 지식과 속도의 사회에서는 우수한 인재들의 역량에 대한 의존도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기업의 리더인 경영자는 어떻게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느냐, 그 인재가 어떤 태도를 갖게 하느냐, 그리고 그 인재를 어떻게 더 우수한 인재로 육성하느냐를 항상 고심한다. 자연에서 종족의 유지가 가장 중요한 덕목이듯 사회에서는 기업이 지속적으로 생존하고 발전해 나가는 것을 가장 중요한 덕목이라고 한다면, 경영자에게는 자기 이상의 역량을 발휘할 후임자를 키우는 일보다 더 중요한 일이 없을 것이다. 문제는 인재를 강조하다 보니, 기업의 흥망과 성과가 소수의 역량 있는 리더들에 의해 좌지우지될 수 있다는 데 있다. 대개 우수한 인재로 인정돼 새로 기회를 갖게 되는 사람들은 자신의 우수성을 입증하기 위해 기존의 틀을 일단 부정해 보는 경향이 있으며, 거기에 성공한 사람일수록 영향력이 커진다. 이들이 빠른 시간 내에 혁신적 성과를 보여주고자 하면 할수록 기반을 다지는 노력을 무시하거나 부작용에 대한 고려를 소홀히 할 수도 있다. 가장 영향력이 큰 리더인 CEO의 경우가 더욱 그러한데, 발빠른 혁신을 기반으로 한 시장 선점으로 회사의 위상을 달리하는 사례도 있지만, 스타 CEO에 의해 급성장하던 기업이 CEO의 교체를 겪으며 더 추락한 사례도 적지 않다. 대개 오너 경영체제의 기업들은 이런 문제를 겪지 않는다. 오너 경영자의 수명도 있지만 후계자의 양성과정과 기간도 상당하므로, 오너 경영자가 경영의 중심축을 유지하고 있는 한 여간해 경영의 기본틀이 깨지는 위험에 빠지지는 않는다. 하지만 지배구조가 정착되지 않은 채 최고경영자의 교체가 잦은 기업은 늘 혼란을 겪게 된다. 더욱더 변화와 혁신이 요구되는 경영 환경 하에서 이러한 문제는 유연한 경영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보완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에서 저자 짐 콜린스는 CEO의 겸양과 의지에서 이에 대한 답을 찾기도 했지만, 이는 도덕군자론만큼이나 어려운 주문일 것이다. 일반적으로 경영 시스템은 경영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구성요소의 조직화와 그들 기능의 통일된 상호작용을 말하며, 조직, 인적ㆍ물적 자원, 제도 및 절차 등을 포함한다. 잘 만들어진 경영 시스템은 그 바탕에 기업의 비전과 사명이 반영돼 있어야 할 것이고, 사람이 바뀌더라도 크게 흔들리지 않는 깊이가 있어야 할 것이다. 또한 환경의 변화에 따라 유연하게 변모할 수 있고 내외부의 우수한 인재들을 활용해 일관성 있는 성과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낼 수 있다. 반면 역량이 있는 우수한 인재들은 이 시스템의 신뢰성 높은 기능을 활용해 그들의 역량을 십분 더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즉 경영 시스템은 인재에 의한 경영이 지속되기 위한 기업의 ‘인프라 스트럭처’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경영 시스템의 구축에는 적지 않은 시간과 노력이 투입돼야 하고, 특정한 리더의 소신이나 주문에 의해 단숨에 만들어지고 없어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경영자들이 경영품질을 높이기 위해 비전과 전략목표를 정렬시키고, 측정 가능한 지표에 의해 성과를 관리하는 틀을 만들어 적용하는 동시에, 구성원간의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해 나가는 것은 이러한 과정의 일환이다. 이 노력들이 신뢰로 다져져 체질화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송영한 KTH 사장
  • SBS 심야음악프로 진행맡은 김윤아

    SBS 심야음악프로 진행맡은 김윤아

    “아시아권 뮤지션들이 폭넓게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한국 밴드의 자존심 ‘자우림’의 카리스마 넘치는 보컬 김윤아를 이제는 매주 만날 수 있게 됐다. 비록 가수가 아닌 진행자이지만. 라이브 공연 위주의 활동으로 지난해 연말 이후 TV에서는 거의 그를 만나볼 수 없었다. 그는 새달 2일부터 매주 화요일 밤 12시55분 안방을 찾아가는 SBS 심야 음악프로그램 ‘김윤아의 뮤직웨이브’ 진행을 맡았다. 이전 MBC ‘수요예술무대’에서 스페셜게스트로 3개월 정도 마이크를 잡기도 했고, 케이블 방송 진행을 맡은 적은 있었지만 지상파에서 자신의 이름을 걸고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 바야흐로 KBS ‘윤도현의 러브레터’,‘수요예술무대’와 함께 심야 라이브 음악프로그램의 삼국지가 시작된 셈이다.28일 등촌동 SBS 공개홀에서 첫 녹화를 앞둔 김윤아는 “편하고 즐겁게 하겠다.”며 기대 넘치는 표정을 지었다. 다음은 일문일답. ▶진행을 맡기 전에 고민을 하지는 않았나. -원래 고정적으로 하는 일은 잘 못해서….(웃음) ‘뮤직웨이브’의 성격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기 때문에 크게 고민은 하지 않았다. ▶특별하게 준비하는 것은 있나. -게스트가 나와 대화하고 소개하는 프로그램은 처음이다. 이제는 방송을 많이 보고 있다. 앞으로 초대 손님들에 대해 공부도 많이 해야 할 것 같다. ▶‘윤도현의 러브레터’ 등과 비교되기도 할 텐데…. -방향이 다르니 꼭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러브레터’도 좋은 프로그램이고,‘뮤직웨이브’도 이제 시작이지만 좋은 프로그램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서로 응원하고 있다. ▶뮤직웨이브의 색깔은. -유명하지 않더라도 열의를 갖고 노력하는 뮤지션들을 소개하고 싶다. 또 국내에만 그치는 게 아니라 매주 아시아권 뮤지션도 두루 소개해 교류의 장을 열어보자는 취지도 갖고 있다. ▶애착이 가는 코너는. -제작진과 의견이 일치했던 ‘플러스원’이다. 악기 하나만 가지고 노래하는 무대인데, 실력파 뮤지션들이 진짜 목소리를 들려주는 코너가 될 것이다. ▶영화나 다큐멘터리 등 활동 영역이 점점 넓어지고 있다. -처음 음악을 시작할 때부터 다른 사람들이 듣게 하려고 음악을 하지는 않았다. 앞으로도 사생활이든, 음악이든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최선을 다해 할 것이다. ▶앞으로 음악 활동은. -9월말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자우림의 새 앨범을 선보인다. 오지 오스본, 데이비드 보위, 필 콜린스 등 자우림 음악의 토양이 됐던 팝송과 자우림의 예전 곡들을 새로운 형식으로 담았다. 신나고 즐겁게 작업했다. 기대해 달라.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美, 우주왕복선 향후 운항 보류

    지난 26일 발사 성공 이후 여러차례 안전 문제를 지적받아온 미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가 28일 국제우주정거장(ISS)과의 도킹에 성공했다. 도킹 성공은 3년 만의 일이며 우주왕복선 승무원이 ISS를 방문한 것은 지난 2002년 11월이 마지막이었다. 이날 도킹은 디스커버리호가 중국 상공 357㎞ 궤도를 따라 ISS에 서서히 접근한 뒤 오전 11시18분(한국시간 오후 8시18분) 이루어졌으며 미 항공우주국(NASA)은 도킹 직후 “우리는 안착했다.”고 말했다. 디스커버리호는 도킹 후에도 선체 안전 여부에 대한 점검을 계속할 예정이다. 아일린 콜린스 선장은 ISS를 1.5㎞ 앞에 두고 ISS 승무원 세르게이 크리칼로프에게 “여러분을 만나기를 고대하고 있었다.”며 “우주정거장은 외부에서 볼 때 대단히 아름답다.”고 말했다. 발사 과정에 작은 타일 조각과 파편이 떨어져 나간 디스커버리호는 선체 결함을 검증받기 위해 도킹에 앞서 ISS 180m 아래에서 천천히 회전, 아랫부분을 ISS에 정면으로 향하게 했으며 ISS에선 이를 400㎜와 800㎜렌즈 카메라로 촬영했다. 마이클 그리핀 NASA 국장은 디스커버리의 회전 후 ABC방송 ‘굿모닝 아메리카’와 인터뷰하면서 “현 시점에서 우리가 본 것들로 볼 때 우주선은 깨끗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날 NASA는 향후 우주왕복선 운항을 전면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이르면 9월 발사 예정인 애틀랜티스호를 비롯, 모든 왕복선 운항 계획이 미뤄지고 디스커버리호 발사 직후 백악관이 밝혔던 “달과 화성 등 유인 우주탐사 계획”도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윌리엄 파슨스 우주왕복선 계획국장은 이날 “단열재가 떨어져 나가서는 안 되는데 떨어져 나갔다. 우리는 모종의 조치를 취해야만 한다. 위험이 제거될 때까지 운항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 확인된 단열 파편은 가로 60∼83㎝, 세로 25∼35㎝로 손바닥 크기만 한 단열타일보다 훨씬 큰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들 물체가 선체에 부딪히지는 않아 2년반 전 컬럼비아호 참사의 재현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은 아닌 것 같다고 파슨스 국장은 덧붙였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영화속 수능잡기] 폰부스

    [영화속 수능잡기] 폰부스

    더 이상 휴대전화는 특별한 물건이 아니다. 만인의 필수품이 된 지 이미 오래다. 한 조사에 의하면 전 국민 10명 가운데 약 7명이 휴대전화를 갖고 있다고 한다. 휴대전화 대수는 일반전화 대수를 이미 넘어섰다. 손톱을 정리하고 머리에 염색을 하듯 젊은이들은 요란한 장식으로 휴대전화를 치장한다. 젊은이들이 모이는 곳에는 휴대전화 장식을 파는 장사치들이 즐비하다. 휴대전화와 관련한 제품들이 팬시점의 매출 규모를 좌우할 정도다.‘청소년 휴대전화 사용 실태 및 사회학적 고찰’이라는 거창한 제목이 붙은 논문은 외출시 휴대전화를 소지하지 않으면 불안하다는 응답이 75.0%로 조사되었다는 내용을 싣고 있다. 휴대전화는 더 이상 통화기기가 아니다. 음악을 듣고 게임을 한다. 그뿐인가. 휴대전화로 TV와 동영상도 본다. 위치추적 시스템을 이용하면 휴대전화를 가진 사람이 지금 어디에 있는지 정확히 추적할 수 있다. 대체 저 사람이 왜 그렇게 바쁜지, 어떤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있는지 궁금하다면 휴대전화의 통화내역을 추적해보면 알 수 있다. 영화 ‘폰부스’의 감독 조엘 슈마허는 영화의 첫 장면에서 길거리를 오가는 사람들의 길거리 통화장면을 보여준다. 길거리는 공적인 장소다. 그러나 그 공적인 장소에 휴대전화가 개입되면 공적인 장소로서의 의미가 상실된다. 휴대전화를 든 사람들은 공적인 장소를 걸어가면서도 여전히 사적인 개인으로서 존재한다. 그러나 그들이 사적인 개인으로 존재한다는 것은 착각이다. 휴대전화를 든 개인은 언제든지 추적당할 수 있으며 그의 통화 내역은 언제든지 노출될 위험성을 안고 있다. 방송연예 관련 잡지 편집장인 주인공 스튜는 이 사실을 명민하게 눈치채고 있다. 그는 은밀하게 사귀는 여배우와 폰부스에서 공중전화로 통화한다. 사적인 통신수단인 휴대전화보다 공적인 통신수단인 공중전화가 자신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해줄 수 있다는 영리한 판단이 그로 하여금 공중전화를 들게 한 것이다. 최첨단 통신기기의 시대에 구시대 통신수단인 공중전화가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더 잘 보호해준다는 웃지 못할 역설을 영화는 말해준다. 그러나 자신의 은밀한 연인과 통화를 마치고 폰부스를 걸어나오는 스튜에게 공중전화로 전화가 걸려온다. 여기에서부터 악몽은 시작된다. 전화를 끊으면, 쏴 죽인다는 킬러의 협박, 스튜의 사생활을 훤히 꿰뚫고 있는 킬러는 폰부스에서 나오라며 시비 거는 사람을 쏘아 죽인다. 살인자로 몰리는 스튜, 그리고 대중에게 공개되는 그의 사생활. 영화는 긴박하게 전개된다. 첨단 문명의 시대에 개인의 프라이버시가 어떤 위험 속에 놓여있는지를 ‘폰부스’는 말한다. 문명의 이기를 사용하는 혹독한 대가를 영화의 주인공 스튜는 고스란히 치러내는 셈이다. 과연 그것이 남의 일일까. 조엘 슈마허 감독, 콜린 파렐, 포레스트 휘태커, 키퍼 서덜랜드 출연,2002년작. 김보일 서울 배문고 교사 uri444@empal.com
  • 美우주여행 2년만에 재개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가 26일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의 케네디 우주센터를 떠나 12일간의 우주항해를 시작했다. 우주왕복선의 발사는 2003년 2월 컬럼비아호 폭발사고 이후 2년 만이다. 이날 발사는 2년 반전 컬럼비아호의 발사때와 같은 시간인 오전 10시39분(한국시간 오후 11시39분)에 이뤄졌다. 여선장인 아일린 콜린스와 일본인 소이치 노구치 등 7명의 우주인을 태운 디스커버리호는 12일 동안 우주 비행을 통해 우주왕복선의 안전 성능을 시험하고 국제 우주정거장에 보급품과 장비를 전달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이날 발사 2분 만에 디스커버리호에서는 2개의 연료추진 로켓이 성공적으로 분리된 데 이어 발사 9분 만에 디스커버리호가 궤도에 진입했다. 디스커버리호는 발사 후 45시간이 지난 뒤 362㎞ 상공에서 지구궤도를 돌고 있는 국제우주정거장(ISS)과 도킹하고 12일 동안 우주공간에서 임무를 수행한 뒤 다음달 7일 오전 5시46분(현지시간) 귀환할 예정이다. 이 기간동안 디스커버리호는 우주실험실 컬럼버스의 조립을 위한 장비를 전달하고 2008년이면 수명을 다하는 허블망원경의 성능을 점검하게 된다. 앞서 디스커버리호는 지난 13일 오후 3시51분 발사될 예정이었으나 발사 2시간30분을 채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연료탱크 센서 고장이 발견돼 발사가 연기됐었다. 1984년 처음 등장한 디스커버리호는 이번이 31번째 비행이며 냉전 이후 평화적 우주개발이라는 목표 아래 시작된 우주정거장 개발계획에서 ‘화물선’ 역할을 맡아왔다.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알렉산더’ 콜린 파렐 섹스비디오 유출 곤혹

    할리우드 남성 스타가 또다시 섹스 비디오 파문에 휘말렸다. 주인공은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서 톰 크루즈와 대등한 연기를 펼쳐 스타덤에 오른 아일랜드 출신 콜린 파렐(29).‘폰 부스’‘알렉산더’ 등에 주인공으로 출연, 한국 팬들에게도 낯익다. 미혼인 콜린 파렐은 옛 여자친구 니콜 나레인이 둘이 만든 섹스비디오를 상업적으로 유포하는 것을 막기 위해 18일 로스앤젤레스 상급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2년 반전에 제작된 이 15분간의 비디오 테이프는 둘이서 보기로만 약속하고 갖가지 성행위 장면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플레이보이’ 잡지의 모델이었던 나레인은 본인의 웹사이트에 섹스비디오에 대한 언론 기사와 파렐의 사진을 띄워놓았다. 주당에 골초로 알려진 파렐은 모델 킴 보데네이브와의 사이에 2003년 아들 제임스를 낳았다.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6자 ‘지뢰밭 회담’

    북핵 6자회담 재개를 앞두고 관련국들은 겉으로 협력, 협상 등을 표방하고 있다. 그러나 그 이면은 치열한 역학관계와 치밀한 정치적 계산으로 어지럽다. 회담의 키를 쥔 각국의 수뇌부는 선거와 여론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미국, 숨어있는 강경론 서울의 한 외교소식통은 19일 “이번 4차 6자회담에서 성과가 없을 경우 미국 정부는 회담방식을 포기하고 강경 제재조치에 들어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딕 체니 부통령을 위시한 강경파가 이번에 콘돌리자 라이스 장관과 크리스토퍼 힐 차관보 등 비교적 온건한 국무부 팀에 마지막 기회를 줬다는 얘기다. 이 발언의 사실성은 몇 가지 정황에 의해 뒷받침되고 있다. 아사히신문은 전날 “미 정부가 차기 6자회담이 성과없이 끝날 경우 회담을 중단하겠다는 뜻을 한·일 정부에 피력했다.”고 보도했고, 우리측 수석대표인 송민순 외교통상부 차관보도 “이번 회담에서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하면 미국이 향후 어떠한 자세로 나올지 대비해야 한다.”고 심상치 않은 말을 했다. 정동영 통일부장관도 같은 날 아사히신문 보도의 진위를 묻는 질문에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았다. 한편에서는 최근 정 장관이 “회담기간이 한달이 걸리더라도 이번에 끝장을 봐야 한다.”고 강조한 것을 놓고, 미국내 강경기류를 의식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그러나 1년 넘게 중단돼 온 협상이 단번에 타결되긴 힘들 것이란 관측이 현재로선 많은 편이다. 정부 당국자는 “체니 부통령이 콜린 파월 전 국무장관은 강하게 견제했지만, 라이스 장관한테는 재량권을 많이 주는 편”이라며 무 자르듯 회담을 철수하긴 힘들 것이란 의견을 보였다. ●한국, 정치논리 가미된 주도적 역할론 임기 후반기에 접어든 노무현 대통령과 차기 대권주자인 정동영 통일부장관은 지금 시간에 쫓기고 있다. 두 사람 다 2차 남북정상회담과 같은 ‘업적 만들기’가 절실한 상황이다. 최근 우리 정부가 ‘주도적 역할론’을 들고 나온 데는 ‘가만히 있다가는 죽도 밥도 안 되겠다.’는 위기의식이 담겨 있다는 게 정치권의 관측이다. 이와 관련, 체니 부통령이 정 장관의 독자적 행보에 불편한 감정을 갖고 있다는 얘기도 흘러나온다. 이런 시각이 맞다면, 단기적 성과에 집착해 국가적 대사를 그르칠지 모른다는 우려가 제기될 만하다. 일각에서는 정 장관이 18일 “일본이 소극적이다.”고 외교적으로 민감한 발언을 한 데 대해서도, 조바심에 무리수를 두고 말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본, 마음은 콩밭에 임기가 1년여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지지율이 곤두박칠치고 있는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도 ‘업적 만들기’에 내몰리는 눈치다. 고이즈미 총리는 실제 19일 “이 정권 안에 핵과 납치문제를 해결, 북한과 국교정상화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야마사키 다쿠 전 자민당 부총재를 정 장관에게 보내 납치문제 등을 회담 의제에 포함시켜 달라고 요청하는 등 동분서주하고 있다. 고이즈미 정권으로서는 미국과의 ‘찰떡공조’로 북한을 강경제재하는 쪽으로 분위기를 잡아가다 회담이 재개되자 다시 협상을 통한 납치문제 해결에 주력하는 등 우왕좌왕하면서 남북한 모두에 따가운 시선을 받고 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6자 최종열쇠 美에 있다”

    노무현 대통령은 18일 청와대에서 콜린 파월 전 미국 국무장관을 접견하고 “6자회담의 최종 열쇠는 미국이 갖고 있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파월 전 장관이 국무장관 재직시에 북핵문제의 평화적·외교적 해결을 위한 확고한 의지를 갖고 지속적으로 노력한 데 대해 사의를 표시하고 앞으로도 북핵문제 해결 및 남북한 관계 개선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측면 지원해 줄 것을 당부했다. 파월 전 장관은 한국 정부의 중대제안 등이 6자회담 재개의 돌파구를 제공한 것으로 높이 평가했다.
  • [브리티시오픈골프대회] 우즈 ‘골프의 고향’서 포효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브리티시오픈 두 번째 패권을 거머쥐었다. 우즈는 18일 벌어진 ‘골프의 고향’ 스코틀랜드의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파72·7279야드)에서 5년 만에 다시 열린 브리티시오픈골프대회(총상금 73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로 ‘클라레저그’를 품에 안았다. 스코틀랜드의 명장 콜린 몽고메리(9언더파 279타), 맹추격전을 펼치다 제 풀에 무너진 호세 마리아 올라사발(스페인·8언더파 280타)을 여유 있게 따돌린 완승. 지난 2000년 같은 코스에서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던 우즈는 이로써 5년 만에 클라레저그에 입을 맞췄고, 지난 4월 마스터스에 이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 왕관을 머리에 얹었다. 우즈는 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44번째 우승은 물론 메이저대회 두 자릿수(10승) 승수까지 완성하며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지존’의 자리를 굳혔다. 메이저 10승은 잭 니클로스(18승)와 월터 헤이건(11승)에 이어 역대 세 번째.4개 메이저대회를 모두 2차례 이상 휩쓸어 니클로스에 이어 ‘올 멀티타이틀’을 기록한 두 번째 선수로도 이름을 올렸다. 니클로스의 최연소 기록(32세)도 29세6개월18일로 끌어내렸다. 1라운드부터 내내 선두를 놓치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도 지난 1973년 톰 와이어스코프 이후 무려 32년 만이자 역대 6번째. 지금까지 선두로 나선 10개 메이저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100% 정상에 골인,‘역전불허’의 명성도 굳혔다. 우승 상금 126만 1584달러를 챙긴 우즈(660만달러)는 시즌 상금 랭킹에서도 비제이 싱(피지·599만달러)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올라사발, 몽고메리와 함께 ‘3파전’으로 시작된 4라운드 승부처는 12번홀(파4). 나란히 3타차로 거리를 유지하던 올라사발과 몽고메리가 보기를 저지르는 사이 우즈는 1m짜리 버디퍼트를 여유 있게 홀컵에 떨구며 4타차로 달아난 뒤 14번홀(파5)에서도 1타를 줄이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55차례 메이저대회에 출전한 몽고메리는 끝내 메이저 무관의 한을 풀지 못했고, 우즈와 동반 플레이를 펼친 올라사발도 74타로 주저앉아 프레드 커플스(미국)와 함께 공동 3위(8언더파 280타)에 그쳤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브리티시오픈골프] 최경주 “악 17번홀”

    ‘탱크’가 자신의 키보다 더 깊은 벙커에 빠진 뒤 1개홀 최악의 스코어를 적어내며 고개를 떨궜다. 최경주(35·나이키골프)는 17일 스코틀랜드 세이트앤드루스 올드코스(파72·7279야드)에서 벌어진 브리티시오픈골프대회(총상금 730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나가며 중간합계 6언더파로 ‘톱10’ 입상의 기대를 부풀렸지만 막판 17번홀에서 무려 5타를 까먹는 바람에 대회 최고 성적 달성의 꿈을 한순간에 날렸다. 최종 성적은 1언더파 287타로 14일 자정 현재 공동 43위.첫 홀에서 기분좋게 1타를 줄이며 버디사냥에 나선 최경주는 5번홀에서도 1타를 더 벌어 전반을 보기 없이 마쳤다. 후반 첫 홀인 10번홀에서도 곶감 빼먹듯 버디를 기록한 최경주는 다음홀에서 이날 유일하게 보기를 저질렀지만 12번홀에서 곧바로 만회하는 등 16번홀까지 4타를 줄이며 한 자릿수 순위를 코앞에 뒀다. 하지만 발목을 잡은 건 이전까지 이번 대회 모두 18명에게 더블보기 이상을 안긴 17번홀(파4). 최경주는 그 17번홀 중에서도 가장 악명이 높은 ‘로드 벙커’에 공을 빠뜨린 뒤 9타 만에 홀아웃했다. 그린 옆에 개미지옥처럼 아가리를 벌린 로드 벙커는 크기는 조그맣지만 깊이는 무려 1.8m. 지난 78년 대회에서 일본인 최초의 메이저 우승을 눈앞에 둔 토미 나카지마가 무려 4타 만에 겨우 빠져나와 ‘나카지마 벙커’라는 별명이 하나 더 붙었다. 결국 최경주는 전날 보기로 버틴 17번홀에서 자신의 역대 프로 경기 동안 단 한번도 겪어보지 못한 ‘퀸터플보기’를 안긴 벙커의 악몽에 몸서리를 쳤다. 전날까지 이븐파로 선전한 허석호(32)도 버디 없이 보기만 5개를 쏟아내며 최종 5오버파 285타로 70위권에 그치며 대회를 마감했다. 대회 두번째 패권을 노리는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14일 자정 현재 6번홀까지 중간합계 13언더파로 살얼음판 선두를 이어나갔다.6년 만의 ‘홈그린 챔피언’을 벼르는 콜린 몽고메리(스코틀랜드)는 8번홀까지 2타차로 우즈를 추격했고, 우즈와 우승조로 함께 나선 호세 마리아 올라사발(스페인)도 6번홀까지 10언더파로 단독3위를 달리며 우즈를 위협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