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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개국 주한 외교사절단 직지사서 한국 불교문화 체험

    “오랜 역사를 가진 절에서 배우는 한국불교의 전통 수행방식과 생활이 신기하고 흥미있습니다.” 콜린 헤젤틴 호주 대사를 비롯해 21개국 대사와 가족 등43명으로 구성된 주한 외교사절단이 11·12일 1박2일간의일정으로 경북 김천 직지사에서 한국의 전통 불교문화를체험해 관심을 끌었다. 직지사측이 한·일 월드컵 성공을 위해 마련한 ‘템플 스테이(temple stay)’에 참가한 이들은 아침 4시부터 시작되는 새벽 예불부터 저녁 공양까지 전통의식을 고스란히따라하며 즐거워했다. 지난 11일 오후 직지사에 도착한 이들은 스님으로부터 사찰예절을 배운 뒤 곧바로 설법전에서 입재(入齋)식을 갖고 저녁공양에서 절 음식을 맛보았다.대웅전에서 스님의 지도에 따라 저녁 예불을 드린 이들은 다도와 연등 만드는법을 배웠고,둘째날인 12일에는 전원이 오전 3시30분 잠자리에서 일어나 대웅전에서 새벽 예불을 드린 뒤 설법전에서 가부좌를 튼 채 면벽 참선까지 했다. 사절단에는 핀란드,그리스,캐나다 등 구미권과 멕시코,칠레,베네수엘라 등 중남미출신의 외교관들도 들어 있었다.이들은 탑돌이와 발우공양,회향(回向)식까지 빼놓지 않고참가하며 평소 접하기 힘든 동양의 정신 세계에 깊숙이 빠져 들었다. 폴 머레이 아일랜드 대사는 “이번 체험은 한국의 문화와 정신세계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불교를 단지 눈으로 보는 게 아니고 직접 경험한 것이어서 인상이 깊었다.”면서 “특히 다도 실습과 탁본 뜨기는 한국문화를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천 임창용기자 sdragon@
  • 콜린 파월 美국무장관 필라델피아 자유메달 수상

    [워싱턴 AFP 연합] 콜린 파월 미국 국무장관은 전 세계의 자유를 추구하고 촉진하는데 발휘한 지도력으로 올해 필라델피아 자유메달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조직위원회가 8일 발표했다. 상금이 10만달러인 자유메달은 양심의 자유나 억압과 무지,박탈로부터의 자유를 추구하는데 있어 지도력과 비전을 보여준 단체나 개인들을 기리기 위해 1989년 설립됐다. 조직위는 파월 장관이 미국 주도의 대(對)테러 국제연합작전을 조직하고 중동평화를 위해 노력했으며 아프가니스탄인들이 국가를 일신시키도록 도왔다는 이유로 특별히 존경받고 있다고 말했다. 조직위는 “”선봉에서 인간의 자유를 지지하고 있는 지도자들과 미국인들이 소중히 여기는 권리를 떠받치는데 용기와 결의를 발휘해 존경 받는 사람들 중에서도 파월 장관이 가장 위대한 인물””이라고 강조했다. 파월 장관은 오는 7월4일 225년 전 미국의 독립 선언문이 낭독된 필라델피아 인디펜던스 홀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자유메달을 받는다.
  • 새영화/ 하트의 전쟁

    미국 할리우드가 2차대전을 주물러 만든 신제품 행렬엔 끝이 있을까 싶다.‘하트의 전쟁’(Hart's War·17일 개봉)은 그 중 독특한 변주다. 기록자의 펜을 거머쥔 하트(콜린 파렐)는 눈망울에 아직 순수가 뚝뚝 묻어나는 젊은 미군 중위.미션을 수행하던 그가적에 포위돼 해골 골짜기로 굴러떨어질 때,아군기의 폭격을당해 포로들끼리의 인간사슬로 POW(전쟁포로)문자를 만들 때만 해도,관객들은 영화가 포로들의 아우슈비츠 같은 암울한삶,또는 사활을 건 저항 수순을 밟아가리라 점쳐보게 된다. 하지만 영화가 2차대전류 문법을 답습하는 건 딱 거기까지다.미군포로 막사로 들어선 하트는 순식간에 중차대한 인권법정의 한가운데로 동댕이쳐진다.그를 얼얼하게 만든 건 미군들의 총지휘관격인 맥나마라 대령(브루스 윌리스)의 난데없는 지명.수용소내 백인중사 살해사건의 용의자로 흑인장교가 지목되자,새파란 법대생 출신 하트를 변호사로 찍어붙인 것. 잡힐듯 빠져나가는 사건의 꼬리,끈적하게 묻어나는 음모의흔적….스크린은 미스터리,휴먼드라마까지종횡무진 선을 넘나들며 예기치 않은 반전의 벽돌을 착착 쌓아올린다.‘프라이멀 피어’에서 관객들의 허를 찔렀던 그레고리 호블릿 감독답다. 모처럼 탄탄한 극적 재미.그런데 뒷맛이 어째 씁쓸하다.그감동이란 게 고스란히 미국식 영웅주의에 헌납되는 때문일까.실존의 문제와 씨름하는 인간 드라마로 읽어보려 해도,‘큰형’으로 나선 브루스 윌리스가 쑤시고 다닌 할리우드 목록들이 자꾸만 떠올라 집중을 방해한다.다른 건 몰라도 윌리스는 ‘JSA’의 송강호 같은 맏형 이미지하곤 거리가 멀다. 손정숙기자
  • 美 종교자유위, 北은 인권 존재않는 정권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미국의 국제종교자유위원회(CIRF)는 6일(현지시간) 연례 종교자유보고서를 통해 중국과 러시아 등이 북한 탈주민의 난민 지위를 인정하도록 미 정부가 촉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회는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콜린 파월 국무장관및 미 의회 지도자들에게 제출된 28쪽의 보고서를 통해 북한을 인권과 종교자유가 존재하지 않는 지구상의 유일한전제정권으로 규정한 뒤 13가지의 권고사항을 전달했다. mip@
  • 중동 국제평화회의 여름 개최

    [워싱턴 AFP AP 연합] 중동지역 유혈사태 해결방안 모색을 위한 국제평화회의가 여름에 열린다.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2일 미국,유엔,유럽연합(EU),러시아 등 4개 외교주체가 참여한 국제회의를 열어 “”화해를 향한 진지하고 가속화된 협상””을 촉진하겠다고 밝혔다. 파월 장관은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 이고르 이바노프 러시아 외무장관, 하비에르 솔라나 EU외교안보 대표, 조셉 피케 스페인 외무장관 등과 4자 회담에 관한 논의를 마친 뒤 “”우리는 금년 여름 개최될 국제회의에 대한 준비를 어떻게 시작하는 것이 최상인가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중동문제에 대한 외교적 진전과 함께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도 이날 이스라엘은 요르단강 서안의 팔레스타인 자치지역 점령을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미국·EU 연례 정상회담 참석차 백악관을 방문한 유럽 지도자들과 회담한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중동 폭력 종식을 향해 “”훌륭한 진전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낙관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스라엘의 서안지구 공격을 '점령'이라고 규정하면서 점령지역을 팔레스타인 국가 건설을 위해 넘겨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팔레스타인 국가는 테러나 부패의 토대 위에 세워질 수 없다.””며 “”자유와 번영을 위한 중요한 원칙들에 기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美, 후진타오 ‘국빈 예우’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중국의 차세대 지도자에 쏠린 관심은 대단했다.후진타오(胡錦濤) 국가 부주석의 미국 방문은사실상 ‘국빈급’ 행사로 치러졌다.딕 체니 부통령의 공식 초청이었기에 백악관 만찬만 없었을 뿐 그는 최고의 경호진 등 어느 정상도 기대하기 어려운 극진한 대우를 받았다.그러나 기자회견은 단 한차례도 갖지 않는 이상한 방문이기도 했다. 그는 조지 W 부시 대통령을 비롯해 행정부의 주요 각료들을 대부분 만났다.부시 대통령과는 1일 오후 백악관에서 30분간 회동했다.부시 대통령이 타이완 문제와 중국내의 종교자유 및 인권상황,통상현안 등을 얘기했고 후진타오 부주석은 주로 듣는 편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언론의 관심도 컸기에 기자회견이나 최소한 성명 발표를 기대했으나 후진타오 부주석은 짧은 미소만 남기고 백악관을 떠났다. 체니 부통령의 사저에서 가진 오찬에는 콜린 파월 국무,도널드 럼스펠드 국방,폴 오닐 재무,돈 에반스 상무,일레인차오 노동장관이 참석했다.미 행정부의 각료들이 국가 정상도 아닌 ‘2인자’와의 식사에 한꺼번에 참석한 것은 극히이례적이다. 파월 장관이 4월 30일 주최한 만찬에서도 이들 장관들은대부분 참석했다.후진타오 부주석은 국방부도 방문,지난해미 정찰기 충돌사건으로 중단된 중미 군사회담을 다시 추진하기로 럼스펠드 장관과 합의했다.민주당 상원 지도자인 토머스 대슐 상원의원과 공화당 하원의장인 데니스 해스터드의원 등 미 의회 지도자들과도 만났다. 그러나 후진타오 부주석은 온건 개혁론자로서의 이미지를부각시키지는 못했다.오히려 타이완 문제에는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두나라 경제인들의 모임인 ‘미중관계 국가위원회’ 연설에서 그는 타이완을 둘러싸고 문제가 발생하면 중국과 미국의 관계는 진전하기 어렵고 후퇴만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종교적 자유는 중국법에 의해 보장됐고 13억 인구를 가진 중국같은 개발도상국이 단기간에 인권상황을 개선시키는 것은 간단치 않다고 강조했다. 앞서 의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민주당 낸시 펠로시 하원의원이 중국 당국에 의해 수감된 25명의 티벳인 석방을 요구하는편지를 후진타오 부주석 앞에 내밀었으나 그는 손도대지 않았다.후계 구도에 논란이 될 행동은 아예 삼가는 듯했다. 미 언론들은 그가 올 가을 제16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에서 장쩌민(江澤民) 국가 주석의 후계자로 지명될 게 유력하다고 보도하고 있다. 그는 이번 미국 방문을 통해 결코 녹록치 않은 차기 지도자라는 인상을 심어주었다. mip@
  • 러, 美에 새 군축안 제안

    [모스크바 연합] 러시아가 미국에 새로운 군축 방안을 제시하고 미국측 대표가 이 제안을 본국과 협의하기 위해 귀국 길에 올라 획기적인 군축 방안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를 모으고 있다. 25일 러시아 정부 관계자와 언론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이틀 일정의 군축 회담을 위해 모스크바를 방문한 존 볼튼미 국무부 군축담당 차관이 24일 오전 일정을 단축한 채귀국 길에 올랐다. 게오르기 마메도프 러시아 외무 차관은 “미국에 새로운군비축소 방안을 제시했다.”며 “볼튼 일행은 새 제안을 본국과 상의하기 위해 귀국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마메도프 차관은 “군축 회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기 감축의 보장”이라며 “한번 감축된 핵무기를 다시 사용할수 없는 비가역성이 담보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군축 조약 초안은 이미 마련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고르 이바노프 러시아 외무장관도 “새 군축 조약은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과 협상해야 타결할 수 있다.”며 “다음달 3일 미국으로 건너가 파월 장관과 군축 문제를 조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타르타스 통신은 이날 볼튼 차관이 오는 28일쯤 도널드럼즈펠드 미 국방장관과 함께 모스크바로 돌아와 군축 회담을 속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통신은 러시아의 새로운제안이 ‘미국에서 검토할 만한 것’이라고 밝혔으나 구체적 내용을 언급하지는 않았다. 양국은 다음달 23∼26일 모스크바와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리는 블라디미르 푸틴대통령과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정상회담 전에 군축 협상을 마무리짓기를 희망하고 있지만 ▲군축 합의 조약화 ▲폐기용 핵탄두 처리 문제 등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있다. 푸틴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미국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6000기 수준인 양국의 핵탄두 수를 향후 10년동안 1700∼2200기 수준으로 크게 줄이기로 합의한 바 있다.푸틴 대통령은 1천500기 선으로 감축하길 원하고 있다.
  • [워싱턴 엿보기] 최성홍장관 訪美행보

    최성홍(崔成泓) 외교통상부 장관의 방미 일정을 두고 다소 ‘한가한’ 행보라고 말한다면 지나친 표현일까.최 장관은 지난 16일 한·미 외무장관 회담 참석차 워싱턴에 도착했다.임동원 특보의 방북 결과를 설명하고 북·미 대화재개를 위한 양측의 입장을 조율하기 위해서다.회담 결과에 따라 한반도 정세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이기 때문에회담에 거는 기대가 적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방문은 신임 최 장관의 상견례 행사에 불과하지 않았나 하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남북 및 북·미관계 개선과 관련한 심도깊은 논의보다는 워싱턴 조야에 한국외교총책의 얼굴을 내미는 일과성 측면이 강했다.콜린 파월 국무장관을 만나지 못한 것을 문제삼자는 게 아니다.중동사태 중재 때문에 그의 귀국이 늦어진 것을 탓할 수는없다.그만한 정보수집 능력이 없다고 외교관계자를 지적하는 것도 접어두자. 문제는 그 이후다.최 장관이 워싱턴에 도착한 16일 낮 12시.이미 외무장관 회담은 외무회담으로 격이 낮춰졌다.파월 장관이 회담에 나오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우리측은 리처드 아미티지 부장관과의 면담으로 대체했다.외교관례상아미티지 부장관과의 면담이 불가피했다고 한다면 최소한그 자리에서 한·미간의 주요 현안은 심도있게 논의됐어야 맞다.그래야 상견례 행사도 더욱 빛이 났다. 그러나 최 장관은 잭 프리처드 대사가 서울에서 전해들은 임 특보의 방북결과를 되풀이하는 데 그쳤다.그 스스로밝혔듯 북한에 대한 핵사찰 문제나 미국이 문제삼는 북한의 미사일 개발,4월말로 예정된 국무부의 테러지원국 대상 발표에 북한이 포함되는지 여부 등에 대해서는 한마디도나누지 않았다고 한다.그렇다면 인사만 나누고 나왔단 얘기인가. 최 장관은 워싱턴에서의 첫날을 대부분 대사관 직원들 및 한국전문가들과의 오찬 및 만찬으로 보냈다.아미티지 부장관과는 오찬을 제외하면 굳이 외교통상부 장관이 아니라 주미 대사가 대신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는 자리였다.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안보보좌관과 폴 월포위츠 국방부 부장관,미 상·하원 국제관계위원장들과는 각 30분씩 만났으나 미국으로서는 중동사태등에 밀려 화급을 다투는 일이 아니었다. 백문일특파원 mip@
  • 유럽인 71% “美중동정책 잘못”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기후협약과 무기통제등 국제적 현안을 둘러싼 미국과 유럽간 이견은 테러와의 전쟁과 미국의 대 중동정책 등으로 더욱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나타났다.대 테러전 국제연대 구축을 위해 유럽을 상대로 공을 들여온 미국의 설득작업이 먹혀들지않고 있음을 반증한다. 이와 함께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이 중동에서 빈 손으로 귀국한 뒤 이집트와 요르단,사우디아라비아 등 아랍권 우방들이 테러와의 전쟁에서 훨씬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는 부시 대통령의 요구를 이집트가 정면 거부하면서 미국의 대 테러전국제연대에 빨간불이 켜졌다. ◆유럽인,미 중동정책과 테러전 우려 높아=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IHT)은 18일 미국의 퓨 리서치센터와 미 외교협회(CFR)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유럽인들은 미국의 일방주의적 대외정책에 여전히 비판적이며 미국에 동조하기보다 독립적인 안보·대외정책을 견지해야 한다고 응답했다고보도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9일 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 등 유럽4개국민 4402명과 미국인 1362명을 상대로 실시됐으며 오차범위는 ±3.5%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영국·이탈리아·독일·프랑스 국민들의 각각 80,71,69,85%는 미국의 대외정책이 자국의 이해만 고려해 이뤄진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을 축출하기 위한 군사행동에 미국인들은 69%가찬성했으나 유럽에서는 반대(43∼59%)가 찬성(34∼46%)보다많았다.미국이 중동평화를 위해 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미국인들은 53%가 동의했으나,유럽인들은 57∼71%가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CFR 국가안보연구부서 책임자 케네스 폴럭은 “조사결과는부시 행정부가 ‘테러와의 전쟁’을 ‘우리 모두의 안보를위한 전쟁’으로 주지시키는 데 실패한 것을 의미한다.”면서 “이같은 여론은 미국의 ‘테러와의 전쟁’에 대한 유럽의 지지를 무너뜨릴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아랍권 연대 흔들=미국의 대표적 아랍권 우방인 이집트가부시의 대 테러전 적극 동참 촉구를 정면 거부했다.아흐메드 마헤르 이집트 외무장관은 17일 중동에서 테러에 맞서 싸우는데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달라는 부시 대통령의 요구를 거부했다.마헤르 장관은 미국이 이집트에 그같은 요구를 하기전에 이스라엘에 대해 “팔레스타인인들에 대한 공격과 점령을 중단하라는 요구가 있어야 한다.”고 맞받아쳤다. 주현진기자 jhj@
  • 파월 중동순방 성과 없어

    [라말라·예루살렘·암만 외신종합]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이 17일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의두번째 회담을 마치고 이집트로 출발했지만 팔레스타인이이날 회담을 “재앙과 다름없다.”고 말해 중동평화 모색을 위한 파월 장관의 순방은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받아들여지고 있다. 이같은 팔레스타인측 발언이 나온 직후 이집트 대통령궁은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과 파월 장관과의 회담이 취소됐으며 파월 장관은 무바라크 대통령 대신 이집트외무장관과 회담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아라파트 수반은 이날 회담에서 파월 장관에게 자신의 고립을 해소하기 위해 부시 행정부와 국제사회가 함께 행동에 나서줄 것을 요구했다. 아라파트는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가 철군 약속을 저버리고 요르단강 서안을 재점령했다고 강력히 비난한 뒤“이스라엘 군은 팔레스타인에 대한 침공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라파트는 샤론 총리가 1주일 내에 철군하겠다고 약속하고도 다시 자치지역에 들어왔다면서 “누가 이를 받아들일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파월 장관은 이집트로 출발하기 전 가진 기자회견에서 아라파트에 대해서는 테러 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또이스라엘에는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에 대한 침공을 중단하고 휴전을 이루려면 팔레스타인과 안보대화를 재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이어 샤론 총리가 철군 일정을 제시했다고 말하고자신이 중동을 다시 방문할 것이라고 덧붙였지만 구체적인날짜는 밝히지 않았다. 팔레스타인의 한 소식통은 조지 테닛 미 중앙정보국(CIA)장이 1주일 내로 중동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에브 에라카트 팔레스타인 수석협상 대표은 샤론 총리가 파월 장관의 휴전 노력을 격침시켰다고 비난하고 “1주일 전에 비해 상황이 나아진 게 전혀 없다.”고 말했다. 아라파트 수반의 고위 안보보좌관인 모하메드 다란도 “미국은 이스라엘의 침공을 전적으로 후원하고 있다.”고비난했다. 이스라엘 군은 이날도 예루살렘 인근지역에 있는 팔레스타인 마을에서 주민들을 강제 소개하는 등 군사작전을 계속했다. 베들레헴예수탄생교회에서도 중화기 교전음이 들렸다. 샤론 총리는 앞서 파월 장관과의 회담을 마친 뒤 자신이제안한 중동 평화회의가 6월 미국에서 열릴 것이라고 밝힌바 있지만 아랍권은 이같은 제안을 회의적으로 보고 있다.
  • 샤론 “1주일내 철군”

    [라말라·예루살렘·베들레헴 외신종합]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가 ‘1주일 내 철군’방침을 밝히고 미국과 팔레스타인이 자살테러 비난 및 팔레스타인 독립국가 창설을 지지하는 내용의 공동성명서를 작성하는 등 중동분쟁 중재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하지만 이스라엘이 라말라와 베들레헴으로부터 철수할 의사가 없고, 이스라엘군이 16일 오전(현지시간) 샤론 총리의 ‘1주일 내 철군’ 발언 직후 요르단강 서안의 툴카렘 등에 재진입,향후 일정이 순탄치 않을 것임을 예고했다. ◆미·팔,공동성명서 작성중=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16일 기자들에게 미국과 팔레스타인 실무자들이 휴전합의를 공식화하는 데 진전을 보이고 있으며 앞으로 24시간 내에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17일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의 2차 회담전에 가시적 성과가 있을 것임을 강력 시사하는 대목이다. 파월 장관은 공동성명서 문안을 작성중이며 ‘휴전’이라는 표현은 들어가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대신 성명서가 폭력사태 중단 및 불가침을 촉구하는 협정이 될 수 있음을 내비쳤다. 그러나 야세르 아베드 라보 팔레스타인 공보장관은 이날“이스라엘군이 요르단강 서안에서 철수하기 전까지는 (협상에 관한) 어떠한 진전도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1주일내 철군=샤론 이스라엘 총리는 15일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앞으로 1주일 안에 라말라와 베들레헴을 제외한 팔레스타인 자치도시들에서 병력을 철수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이 밝혔다. 플라이셔 대변인은 이에 대해 부시 대통령이 베들레헴 예수탄생교회 포위사태의 신속한 해결을 강조했다고전했다. 앞서 샤론 총리는 이날 CNN과의 인터뷰에서 “예닌에서는 이틀 이내에,나블루스에서도 1주일 내에 작전을 마칠 것”이라고 철군계획을 공식화했다. 그는 그러나 레하밤 지비 전 이스라엘 관광장관 암살용의자와 무기밀매사건 자금책 등의 신병이 인도될 때까지 라말라에서는 철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또 예수탄생교회에서 대치중인 무장대원들이 팔레스타인에서 추방될 때까지 베들레헴에서도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파월 회담 성과 없나=파월 장관과 샤론 총리는 이날 3차 회담을 가졌으나 양측 모두 공식 논평을 하지 않았다. 이스라엘측 관리는 “샤론 총리와 잡힌 스케줄은 더 이상 없다.”고 밝혔다. 파월 장관은 17일 오전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수반과 한 차례 더 만난 뒤 워싱턴으로 떠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이스라엘군은 15일 아라파트 수반의 최측근이자 팔레스타인 저항투쟁 지도자인 마르완 바르구티를 체포했다.
  • 韓人 비자거부관련 파월 고소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워싱턴 지역에서 활동하는 이민 전문 변호사인 전종준씨는 주한 미국 대사관의 불법적인 비자발급 거부와 관련,15일 오전(현지시간) 워싱턴 연방지법에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14일 밝혔다. 전 변호사는 미국에서 영주권을 신청한 한국인에게 주한미 대사관측이 미국 입국을 위한 관광·방문 비자 등을 무조건 거부하고 있다며 이같은 독단적이고 일관성없는 불법행위에 대한 법원의 해석과 시정을 요구하기 위해 소송을제기한다고 말했다. 미국의 비자 발급과 관련,국무장관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파월 장관은 앞으로 60일 이내에 원고측의 주장에 대한해명을 법원에 내야 한다.전 변호사는 국무부와 주한 미대사관에 비자 거부에 대한 해명과 기준을 요구했으나 아무런 응답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 파월 중재 ‘실낱희망’, 샤론 22일 방미 부시와 회담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이 14일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을 오가며 연쇄 회담을 벌였으나 이렇다할 성과는 올리지 못했다.다만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가 제안한 ‘중동평화회의’에 미국과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부분적이나마 관심을 보여, 평화정착에 실낱같은 희망을 남겼다. 그러나 파월 장관이 양측으로부터 자살공격 중단이나 이스라엘군 철수에 대한 어떠한 담보도 받아내지 못해 미국의평화중재 노력과는 별개로 유혈사태는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아라파트 수반으로서는 파월 장관과의 만남이 그 동안의 투쟁에 대한 승리로 인식될 수 있는 반면 아라파트 수반을 고립시켜 온 샤론 총리에게는 커다란 실망감으로 작용,양측의 불신감은 더욱 증폭될 수 있다. 샤론 총리는 파월 장관과의 두번째 만남에서 미국 주도로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사우디아라비아,이집트,요르단 등이참석하는 지역평화회의를 제안했지만 아라파트 수반의 참석은 배제시켰다.이스라엘의 철군이 우선돼야 한다는 미국과아라파트 수반의 촉구에도 구체적인 철수 일정을 제시하지않아 지속적인 군사작전을 시사했다. 미국은 샤론 총리의 평화회의 제안에 긍정적이다.많은 검토가 필요하지만 여러가지 대안 중 하나로 본다.아라파트수반을 불참시키는 문제가 걸리지만 이스라엘의 철군이 수반된다면 아라파트 수반도 협력할 것으로 본다.여기에 화답하듯 아라파트 수반은 미 폭스TV와의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의 철군만 이뤄진다면 회의에 협조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미국은 파월 장관이 아무런 성과없이 귀국하기 보다 최소한 대화장치를 마련하기를 바란다.파월 장관의 중재노력마저 실패한다면 미국의 중동정책은 국제적으로 신뢰받지 못하고 좌초할 위기에 몰리기 때문이다.파월 장관이 귀국일자를 늦추며 16일 아라파트 수반을 다시 만나기로 한 것도 양쪽의 다짐을 최종 확인하기 위해서다. 아라파트 수반도 팔레스타인 국가창설이라는 근본적인 문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미국의 도움이 필요하다.자살공격이 미국의 중동개입을 이끌었지만 팔레스타인측의 피해도적지 않았다.따라서 이스라엘의 철군에 이어 미국이 팔레스타인 국가 창설을 공식 천명하고 평화정착을 위한 국제감시단을 파견한다면 팔레스타인이 미국에 협력하지 못할 이유도 없다. 미국은 지난해 이미 두차례에 걸쳐 팔레스타인의 국가 창설을 지지했다.22일 샤론 총리의 방미에서도 이같은 미국의입장이 전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국경선 설정과 예루살렘의 분할 등 민감한 문제에는 이스라엘이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어 평화협상에도 험난한 길이 예상된다. mip@
  • 美·팔 휴전안 도출 실패

    [라말라·예루살렘 외신종합]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이 14일 라말라의 집무실에 연금돼 있는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을 찾아 3시간 넘게 회담을 가졌지만 별다른 성과를 끌어내지 못했다. 파월 장관은 이날 회담이 끝난 뒤 “건설적이고 유용한만남”이었다고 평했지만 휴전합의를 이끌어내지는 못했다.그는 팔레스타인의 자살공격을 종식시킬 효율적인 행동을 취하라고 아라파트를 압박했지만 팔레스타인측은 거듭 이스라엘군의 즉각 철군을 요구했다. 이날 만남은 아라파트 수반이 미국의 요구에 따라 13일민간인에 대한 모든 테러 행위를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함으로써 성사됐다.하지만 이스라엘은 “테러분자들의 최고지도자로서 일구이언하는 내용으로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일축했다. 파월 장관은 아라파트 수반과의 회동결과를 토대로 이날밤 아리엘 샤론 총리와 다시 회담을 가질 예정이며 15일시리아와 레바논을 잇따라 방문해 중재노력을 펼칠 계획이다.16일에는 아라파트 수반과 2차 회담도 가질 예정이다. 한편 야세르 아베드 라보 팔레스타인 공보장관은 12일 “이스라엘이 예닌 난민촌에서 팔레스타인인 900여명을 집단매장했다.”고 주장,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에 치열한 진위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라보 장관은 매장된 시체의 절반 가량이 여성과 어린이들이라며 이스라엘이 진실을 은폐하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스라엘 대법원은 군으로 하여금 예닌에서 희생된 난민들의 시신을 팔레스타인측에 넘겨주도록 조치했다고 발표했다.
  • 파월, 샤론에 철군설득 실패

    [예루살렘 외신종합] 콜린 파월 미국 국무장관이 아리엘샤론 이스라엘 총리와 1차 회담을 마친 직후인 12일 오후(현지시간) 예루살렘의 상업중심지 자파거리 근처 버스정류장에서 또다시 팔레스타인에 의한 자살폭탄테러가 발생,미국의 중동평화 중재 노력에 암운이 드리워지고 있다. 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은 사건 직후 “부시 대통령이 이번 자살폭탄테러를 비난했다.”면서 “그러나 이번폭탄테러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중동평화 중재노력을 단념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는 이날 오후 4시쯤 예루살렘 시내마하네 예후다 시장 근처 버스정류장에서 여성 자살폭탄테러범이 버스에 올라타는 순간 몸에 두르고 있던 폭탄이 터져 6명이 숨지고 최소한 50여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사고장소는 유대교 안식일을 앞두고 쇼핑나온 인파들로 붐벼사상자가 많았다.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의 파타운동산하 무장조직인 알 아크사 순교여단이 이번 폭탄테러는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이스라엘 정부 대변인은 사건 직후 “이번 자살폭탄테러는 파월 장관에게 팔레스타인이 보내는 테러와 죽음의 메시지”라고 비난했다. 앞서 파월 장관은 이날 오전 샤론 총리와의 1차 회담에서이스라엘군의 팔레스타인 점령지 철수를 설득하는 데 실패했다. 샤론 총리는 이날 회담을 마친 뒤 파월 장관과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테러 조직을 상대로 전쟁을 수행하고 있으며 가능한 한 빨리 요르단강 서안 지역에 대한 군사작전을 끝낼 수 있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파월 장관은 이스라엘이 요르단강 서안 팔레스타인 도시들에서의 철군 일정에 대해 아무런 합의도 없었다고 밝혔다.그는 중동 평화 중재에 필요하다면 얼마든지오래 머물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월 장관은 13일 라말라 집무실에서 아라파트 수반과 만나 이스라엘을 대상으로 한 자살폭탄테러의 근절을 강력하게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 [2002 길섶에서] 설득력

    콜린 파월 미국 국무부장관은 군 합참의장으로 일할 때 동성애자들의 입대를 거부했다.파월의 목소리는 백인 장성이같은 행동을 했을 경우보다 더 설득력이 있었다고 심리학자버지니아 밸리언은 지적했다.그 이유는 두 가지다. 첫째,군대에서 인종차별을 없앨 것을 주장해온 아프리카계미국인으로 그는 다른 면에서도 평등주의적인 견해를 가졌을 것으로 인식됐다.둘째,그가 합참의장이라는 사실은 군에 가장 좋은 방안이 무엇인가를 충분히 알고 있을 것으로 보이게 만들었다.따라서 파월의 견해가 옳다는 증거가 하나도 없는데도 불구하고 그의 견해는 믿을 만했고 설득력이 있었다는것이다. 설득의 실패는 대개 화자(話者)가 불공정하며 지식이 부족하다는 선입관에서 비롯된다.따라서 듣는 사람은 상대방에게 느끼는 거부감이 고정관념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닌지,또 말을 하는 사람은 상대방의 포용력 부족을 탓하기 전에 자신의 문제는 없는지 각각 돌아볼 일이다. 이상일 논설위원
  • 파월 12일 샤론과 회담

    [예닌·예루살렘 외신종합] 콜린 파월 미국 국무장관은 11일 이스라엘에 도착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 유혈분쟁을끝내기 위한 휴전 중재 노력에 착수한다. 파월 장관은 12일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와,13일엔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을 만나 앤서니 지니 미국 중동 특사의 건의로 채택된 ‘마드리드 선언’을 토대로 양측에 휴전 수용을 설득할 예정이다. 파월 장관이 유엔,유럽연합,러시아 등 국제사회 지도자들과 함께 채택한 ‘마드리드 선언’은 이·팔 양측이 지니 특사가 제시한 휴전 계획에 따른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하고 있다. 한편 이스라엘군은 10일 밤과 11일 새벽에 걸쳐 24개 팔레스타인 마을에서 철수를 완료했으나 요르단강 서안의 다히리야,비르 제이트 마을과 에인 힐메 난민촌 3곳을 새로 점령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하루만에 팔레스타인인 2107명을 추가 검거,총 4000명 이상의 팔레스타인인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 “부시 정책의 축은 석유”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적극 개입쪽으로 중동정책을 전환한 것은 모두 석유 때문이라고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FT)가 10일 분석 보도했다. 이 신문은 부시 대통령의 외교정책에서부터 경제전망,11월중간선거 전략을 관통하는 화두는 다름아닌 석유라고 지적했다.특히 미국이 이라크의 석유무기화와 베네수엘라 석유노조 파업 등 산유국들 동향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는 현실 인식은 부시 대통령으로 하여금 수입에너지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것을 골자로 한 에너지개발계획법안을 밀어붙이도록 하고 있다. FT는 부시 대통령과 행정부내 강경파들이 중동정책 방향을 바꾼 것은 외교적 현실정치와 다급한 경제적 상황이 맞물렸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중동분쟁의 확대는 이라크 사담 후세인 정권 축출계획을 지연시켜 대 테러전 전략에 차질을 빚었다.하지만 이보다 더중요한 것은 중동분쟁이 악화되면서 세계적 에너지 위기가발생할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는 점이다.미국 관리들이 가장 우려하는 것은 유가 상승이 서서히회복하고 있는 미국경제에 치명타를 주지 않을까 하는 것이다. 국제 유가는 지난해 11월보다 60%나 급등했고,미국의 휘발유 가격은 3월초보다 갤론당 25.5센트 올랐다.미국 소비자들이 유가 상승을 피부로 느끼기 시작했다는 얘기다.부시 대통령은 유가 상승을 일시적 현상으로 제쳐놓기에는 불안하다. 지난 92년 걸프전에서의 승리에도 불구,유가 급등으로 미국경기가 침체에 빠지면서 아버지 부시가 재선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경제 문제보다 더 시급한 것은 11월 중간선거에 미칠 파장. 부시 대통령은 자신의 각종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이번중간선거에서 상원 주도권을 반드시 되찾아야 하는데 경제가 침체되고 그 책임이 공화당에 돌려지면 상원 재탈환 계획은 수포로 돌아간다. 모건스탠리의 수석 경제전문가 스티븐 로치는 유가가 계속오를 경우 배럴당 4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으며,이럴 경우올해 경제성장률은 예상치인 2.8%의 3분의 2 수준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은 장·단기 에너지 가격 안정대책을 마련중이다.단기적으로 안정된 원유수급 확보에 나섰다.이를 위해 부시 대통령은 콜린 파월 국무장관을 중동으로 급파했다.파월 국무장관은 이·팔 분쟁에서 미국이 더욱 협조적인 태도를 취한다는 대가로 “전세계석유공급에 위협은 없을 것”이라는 약속을 얻어냈다. 부시 대통령은 산유국들의 입김으로부터 자유롭기 위해 수입 에너지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야 한다고 주장한다.이를 위해 상원에 계류중인 에너지 국내생산 확대법안의 통과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알래스카 유전개발 허용 등을 포함한 이법안은 지난해 말 하원을 통과했으나 민주당과 환경보호 여론에 밀려 아직 상원에 묶여 있다.현재 미국은 소비하는 원유량의 약 54%를 수입하고 있다. 김균미기자 kmkim@
  • 또 자폭테러… 이스라엘 30명 사상

    [워싱턴 백문일특파원·예루살렘 외신종합] 이스라엘 북부하이파시에서 10일(현지시간) 아침 자살폭탄 테러로 인한버스 폭발사고가 발생,최소한 9명이 죽고 20여명이 부상했다고 이스라엘군 라디오 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사고 직후 이슬람 무장단체 하마스는 버스 폭탄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고 카타르의 알 자지라 방송이보도했다. 이번 자살폭탄 테러는 지난달 29일 이스라엘이군사작전을 시작한 이후 두번째이다. 이날 자살폭탄테러는 요르단강 서안 예닌의 난민캠프에서합동매복에 걸려 이스라엘 예비군 13명이 죽고 7명이 부상하는 사고가 난 지 하루만에 발생했다. 이스라엘군은 10일 요르단강 서안 나블루스 구도시 대부분과 헤브론시 인근의 또다른 팔레스타인 자치마을을 점령했으며,전투기를 동원해 레바논 남부 헤즈볼라 게릴라들의거점에 맹공격을 퍼부었다. 유럽의회는 이날 이스라엘 군사공세에 항의, 이스라엘과유럽연합(EU)이 체결한 정치·무역협정의 효력정지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그러나 이스라엘 안보내각은 미국 등국제사회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요르단강 서안 팔레스타인 점령지에 공격을계속키로 결정했다고 이스라엘 라디오 방송이 보도했다. 한편 조지 W 부시 미국 행정부가 공개적으로는 이스라엘에 팔레스타인에 대한 공격을 즉각 중단하도록 요구하면서도 내부적으로는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에게 점진적으로 작전을 종료하도록 묵인했다고 보스턴 글로브가 미 정부 관리들의 말을 인용,9일 보도했다. 이들 관리는 익명을 전제로 신문과 가진 회견에서 부시행정부가 샤론 총리에게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이 예루살렘에 도착하는 12일을 전후해 실질적으로 철군을 시작하도록 양해했다고 말했다. 미 국방부의 한 관리도 파월 장관의 방문 일정이 샤론 총리에게 시간을 벌어주기 위한 것임을 시인했다.국무부 관리는 “이스라엘이 우리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있지만우리 행동은 주시하고 있다.”며 “우리의 현재 행동은 이스라엘에 철군 시간을 벌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mip@
  • 이스라엘, 점령지 2곳서 철군

    [워싱턴 백문일 특파원·예루살렘 외신종합] 이집트를 방문중인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9일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 뿐 아니라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도만나 회담을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파월 장관은 이날 카이로에서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과 회담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점령지 2곳에서 철군한 것이 폭력의 악순환을 종식시키기위한 시발점이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그는 또 이스라엘과 진정한 평화를 이루고자 원한다면 자살폭탄테러를 중단할 것을 팔레스타인 지도자 및 모든 아랍국가에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이 이에 앞서 요르단강 서안 칼킬야와 툴카렘에서군을 철수시킨 데 이어 라말라에 포위돼 있는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자신의 보좌진과 접촉할 수있도록 허용했다. 샤론 총리의 대변인 라난 기신은 “8일 밤 안보각의를 열어 팔레스타인 고위간부 4명이 아라파트 수반을 만날 수 있도록 했다.”며 “이는 미국의 중재 노력을 돕기 위한 것이지만일시적 조치일 뿐 고립상태를 완전히 해제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군 관계자는 칼킬야와 툴카렘에서 철군을 완료했지만 요르단강 서안의 다른 지역에서는 작전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헤브론 남쪽 두라 마을에서 무장대원들을 체포하기위해 새 작전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첫 방문지 모로코를 떠나 이집트에 도착한 파월 장관은 카이로에서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과 만나 중동위기 타개 방안에 관해 밀도있는 논의를 가졌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압둘 빈 압델 아지즈 왕세자는 카사블랑카에서 파월 장관을 만나 미국이 샤론 총리에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요르단강 서안의 제닌 팔레스타인 난민촌에서는 이날이스라엘 군과 팔레스타인 무장대원들 사이의 충돌이 계속돼 이스라엘 병사 13명이 사망했다고 이스라엘군 대변인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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