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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라크 파병 움직임 / “파병에 유엔결의안 필요하다 했지요” 아시아 대상 美 압박외교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미국이 유엔에서 이라크 지원 결의안을 통과시킨 뒤 파병 등 국제사회의 지원을 얻기 위한 ‘2단계 압박외교’에 나섰다.아태경제협력체(APEC) 회담이 열리기 나흘 전인 16일 미국이 결의안 투표를 강행한 것도 이같은 외교적 일정을 감안해서라는 분석이다. 특히 프랑스·독일·러시아·파키스탄 등이 결의안에 찬성하고도 파병과 자금지원을 거부하는 바람에 미국으로서는 일본·한국·태국·필리핀·인도 등 아시아 각국의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다.때문에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16일 아시아 6개국 순방에 나서면서 콜린 파월 국무장관과 존 스노 재무장관 등 각료들에게 결의안 통과에 부합해 각국 정부와 접촉,최대한의 지원을 얻어내라는 ‘과업’을 시달했다. ●日, 정상회담서 자위대 파병 약속 파월 장관은 이날 결의안이 통과된 뒤 기자회견을 통해 24일 마드리드 이라크 재건회의에서 최대한의 지원을 확보하기 위해 국제사회의 도움을 요청할 것이며,파병을 시사한 나라들과는 지금부터 접촉해 최종 결정을 위한 충분한 논의를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첫 단추는 일본에서 성공적으로 꿰었다.결의안 통과에 앞서 일본은 15억달러의 이라크 분담금 지원을 발표한 데 이어 17일 부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는 자위대 파병을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20일 방콕 APEC 회의에서 부시 대통령은 아세안 국가들에 이라크 전후처리의 지원을 호소할 예정이다.특히 한국과는 정상회담을 통해 북핵 문제뿐 아니라 전투병 파병을 둘러싼 여러 문제들을 조율할 예정이다. ●럼즈펠드 “5~7개국과 파병 논의” 파월 장관은 “파병에 관심을 보인 나라들은 국내 상황 때문에 유엔의 결의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며 “미국이 바라는 파병 규모에는 변화가 없지만 현재로선 규모를 특별히 규정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는 결의안이 통과된 만큼 각국이 알아서 파병 결정을 내리라는 외교적 압박인 동시에 파병 규모는 클수록 좋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은 “결의안 통과가 파병을 암시한 나라들의 결정에 도움이 되겠지만 전적으로 각국 정부와 의회의 결정에 달린 것”이라며“추정컨대 현재 5∼7개국과 파병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당초 15개 안팎의 나라들에 파병을 요청했으나 절반 정도는 이를 거절했음을 시사한다. mip@
  • 유엔 이라크결의안 통과 의미/국제사회 파병·재정지원 탄력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미국이 제시한 이라크 결의안이 유엔 안보리에서 통과됨에 따라 이라크 전후복구 사업이 국제적인 합법성을 띠고 정상 궤도에 오르게 됐다. 각국에서 논란을 빚은 이라크 파병 문제도 안보리가 파병과 자금 지원을 공식 승인,해결의 실마리를 찾게 됐다.미국은 이라크전쟁 이후 국제사회에서 첫 외교적 승리를 거뒀으나 프랑스·독일·러시아를 축으로 한 미국의 견제세력도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했다. 비록 결의안 초안이 5번이나 수정되는 등 미국의 자존심이 적지 않게 구겨졌으나 미국이 얻은 과실이 가장 컸다고 볼 수 있다.특히 내년 대선을 앞두고 부시 행정부의 골칫거리였던 이라크 재건 사업에 대한 정치적·경제적 부담을 크게 덜게 됐다. 콜린 파월 국무장관은 러시아를 중재자 삼아 프랑스 등과 막후 절충을 시도했고 15일 오후(현지시간) 극적인 타협을 일궈낸 뒤 16일 아침 각국 지도자들의 최종 승인을 얻었다. 워싱턴포스트는 결의안 통과를 파월 장관의 승리로 표현했다. 프랑스 등도 결의안을 끝까지 반대할 경우 이라크 재건에 등을 돌렸다는 국제적 비난에 직면할 가능성이 없지 않다. 미국이 군사적·정치적 통제권을 놓지 않았으나 유엔의 역할과 권한을 확대하고 이라크 정부 수립의 일정도 일부나마 제시한 것은 소기의 성과로 볼 수 있다. 특히 이라크 석유개발 등 향후 재건 계획을 감안할 때 미국과 적정선에서 타협하는 게 명분상으로나 실리적으로도 낫다고 봤다.물론 결의안 내용에 프랑스 등은 전적으로 동의한 것은 아니다. 12월15일까지 이라크 과도통치위원회가 헌법 제정과 선거 일정을 제시토록 했으나 이라크 주권 이양이 언제 이뤄질지,누가 권력 수립을 끝까지 책임질지 여부는 명시하지 않았다.암묵적으로 내년 말까지 미군 철수를 바탕에 깔고 있으나 구체적 언급은 없다. 때문에 프랑스와 독일,러시아 등은 이라크 파병을 분명히 거부했으며 자금 지원에도 이렇다 할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그러나 한국을 비롯해 파병요청을 받은 파키스탄과 인도,터키 등은 자국 내에서 정치적 혼란을 불식시킬 명분으로 삼을 수 있게 됐다. 결의안이 통과됐다고 이라크 내 미군에 대한 공격이 중단되고 이라크에 민주정부가 수립된다는 보장은 없다.다만 이라크전쟁 이후 미군의 주둔과 이라크 전후 처리 문제를 유엔이 승인함으로써 이라크의 장래는 미국의 손에서 국제사회의 공동 책임으로 넘어갔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mip@
  • ‘이라크 결의안’ 각국 반응/러·佛·獨 “찬성하지만 지원 못한다”

    일본은 16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이라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한 것을 환영하면서 이라크 지원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외무성 관리들은 가와구치 요리코 외상이 15일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에게 일본이 제공하기로 한 15억달러의 이라크 지원금에 대해 설명하면서 이라크 결의안을 지지한다는 일본의 의사를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일본은 또 17일부터 이틀간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각료회담에서 회원국들을 상대로 이라크에 대한 지원 필요성을 역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은 집권 연정이 오는 11월 중의원 총선거에서 승리할 경우 이라크 남부 사마와에 자위대를 파병할 것이라고 이라크에 주둔한 네덜란드 고위 군 관리가 일본의 이라크 현지조사단 관계자를 인용해 말했다. 한편 프랑스 외무부 관리들은 결의안에 대한 프랑스와 독일,러시아의 지지가 미국이 이라크에서의 부담을 덜기 위해 추구하는 군 병력 및 자금 제공 의사로 받아들여져서는 안 될 것이라고 못박았다. 반면 미 관리들은 결의안 채택이 유럽 국가들로부터 이라크 재건을 위한 자금 지원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미국은 사실 프랑스와 독일,러시아로부터 병력 지원을 기대하기보다는 이라크 재건 자금 지원을 내심 더 바랬다고 할 수 있다. 미국은 그러면서도 크게 만족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않았다.막판 협상에서 끝까지 전화통을 붙잡고 파키스탄,러시아,중국 정상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던 콜린 파월 미국 국무장관은 16일 표결 결과가 발표된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매우 기쁘다.(부시)대통령도 결과에 매우 기뻐하고 있다.”며 연신 웃음을 터뜨렸다.파월 장관은 이어 “만장일치의 결과가 이라크 재건에 국제사회의 보다 많은 참여로 이어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도 환영하는 입장을 나타냈다.아난 총장은 16일 성명을 통해 “유엔 안보리 회원국들이 중대한 합의에 도달했다.”면서 “이같은 결과는 이사국들이 다른 고려사항을 배제하고 이라크 국민들의 안위에 관심을 쏟았다는 증거”라고 의미를 부여했다.그러나 “최대한 빠른시일 내에 총선을 치르고 이라크인들에게 주권을 이양해야 한다.”며 결의안을 충실히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강혜승기자 1fineday@
  • 뉴스 플러스 / “尹외교, 美 對北입장 밝혀야 파병고려”

    미국이 북한에 대한 입장을 제시하지 않는다면 노무현 대통령은 이라크에 어떤 군대도 보내는 것을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윤영관 외교장관이 밝혔다고 뉴욕타임스 인터넷판이 14일 보도했다.신문은 윤 장관이 지난달 25일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과의 회담에서 이같이 말했으며 파월 장관은 “그것은 동맹국간에 서로를 대하는 태도가 아니다.”고 짧게 답했다고 보도했다.이에 대해 외교통상부는 “북핵 문제 진전이 파병 문제를 다루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언급을 과장·단순화한 보도라면서 뉴욕타임스에 정정보도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 초대형 해외뮤지컬 한국무대 연쇄습격

    제2의 오페라의 유령’신화,과연 가능할까? 제작비 120억원,총매출액 192억원의 경이적인 흥행기록으로 국내 뮤지컬산업의 분수령이 된 ‘오페라의 유령’.그에 버금가는 초대형 해외 뮤지컬들이 속속 몰려와 국내 공연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뮤지컬제작사 제미로와 LG아트센터,설앤컴퍼니 등 ‘오페라의 유령’제작팀은 지난주 월트디즈니의 대작뮤지컬 ‘미녀와 야수’의 한국판 공연 제작발표회를 가졌다.이자리에는 월트디즈니의 공연부문 자회사인 브에나비스타시어트리컬의 토마스 슈마커 대표가 참석,공동제작에 대해 설명했다. 내년 8월부터 오픈 런(open-run,무기한)으로 LG아트센터에서 막올릴 ‘미녀와 야수’는 세계적인 애니메이션제작사 디즈니가 만든 첫 뮤지컬.1991년 아카데미상 음악상을 수상한 동명의 애니메이션을 무대화한 작품으로,94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한 이래 지금까지 전세계 20여개 도시에서 2400만명이 관람한 장기흥행작이다.이번 한국판 공연에는 사전제작비만 55억원이 투입되고, 공연기간을 감안할때 제작비가 100억원대로 늘어날 예상이다.오픈 런이기는 하지만 LG아트센터는 자체 일정에 따라 2005년 1월까지만 공연에 참여하고,이후에는 다른 공연장이나 지방 순회 등으로 짜여질 전망이다. 설앤컴퍼니의 설도윤대표가 프로듀서로 참여하는 한국판 ‘미녀와 야수’는 ‘오페라의 유령’과 마찬가지로 출연진만 우리 배우가 맡고,스태프진과 무대,의상,세트 등은 현지에서 공수된다. ‘오페라의 유령’‘캣츠’‘레미제라블’등 세계 ‘빅4’뮤지컬에 이어 최근 뮤지컬시장에서 가장 각광받는 디즈니의 작품까지 상륙함으로써 이제 국내 뮤지컬계도 본격적인 산업화의 길을 걷게 됐다.제미로의 문영주 대표가 “앞으로 디즈니와 확고한 파트너십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힘에 따라 ‘라이온킹’‘아이다’등 디즈니가 제작한 다른 대작들이 국내에 들어오는 것도 시간 문제로 보인다. 이미 티켓판매에 들어간 뮤지컬 ‘마마미아’역시 80억원 규모의 대작이다.내년 1월25일부터 13주간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될 ‘마마미아’는 예술의전당과 신시뮤지컬컴퍼니,에이콤 3사가 공동제작한다. 이에 앞서 오는 11월15일부터 LG아트센터에서 막올릴 뮤지컬 ‘킹 앤 아이’도 ‘미녀와 야수’‘마마미아’에는 못미치지만 제작비 25억원의,꽤 규모있는 작품이다.오디뮤지컬컴퍼니, 제미로, 피닉스가 공동제작하고, 탤런트 김석훈,뮤지컬배우 김선경이 주연을 맡는다. 하지만 공연계 일각에서는 이같은 대형뮤지컬 붐에 대한 회의적인 시선이 적지 않다.실제 올해 공연한 SJ엔터테인먼트의 ‘싱잉 인 더 레인’(제작비 25억원)이나 ‘토요일밤의 열기’(30억원)가 기대이하의 흥행실적을 보이면서 ‘거품론’이 제기되고 있다.뮤지컬전용극장 ‘팝콘하우스’를 인수하면서 야심차게 뮤지컬사업을 추진하던 SJ엔터테인먼트는 ‘싱잉…’의 실패로 심각한 타격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경제불황의 여파도 내년 대작 공연들의 성패에 중대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뮤지컬업계의 한 관계자는 “‘마마미아’나 ‘미녀와 야수’가 우리 뮤지컬 시장을 넓힌다는 긍정적인 측면을 갖고 있지만 워낙 경기가 안좋아 성공여부를 예측할 수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이순녀기자 coral@ 제작 총지휘 토머스 슈마커 “디즈니가 만든 뮤지컬을 한국에 소개하게 돼 매우 기쁩니다.인류의 보편적인 가치인 사랑을 주제로 한 만큼 한국 관객들도 좋아할 것입니다.” 월트디즈니사에서 18년간 애니메이션과 뮤지컬 제작을 총지휘해온 토머스 슈마커(사진·45) 브에나비스타 시어트리컬그룹 대표.지난 8일 내한해 뮤지컬 ‘미녀와 야수’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그는 뮤지컬 ‘미녀와 야수’와 애니메이션의 차이에 대해 “기본적으로 애니메이션을 그대로 무대화하는데 주안점을 뒀다.”면서 “단지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을 뮤지컬에서는 사람이 표현해야 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은 새롭게 창조했다.”고 설명했다. 디즈니 뮤지컬과 다른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차이에 대해서는 “인간의 보편적인 감성이라든가 풍부한 상상력 부분에서 강점이 있다.”고 대답했다. 그는 ‘토이스토리’‘몬스터주식회사’‘포카혼타스’등 18편의 디즈니 애니메이션과,뮤지컬 ‘미녀와 야수’‘라이온킹’‘아이다’를 총괄 개발 제작한 인물로 현재 애니메이션 ‘타잔’과 영화 ‘메리 포핀스’의 뮤지컬 작업을 각각 필 콜린스,카메룬 매킨토시와 진행중이다. 이순녀기자
  • “후세인 재산 시리아에 은닉”타임지 보도

    지난 4월 바그다드 함락 이후 미국 정부는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의 은닉 자산을 찾아 전세계를 샅샅이 뒤졌다. 그 결과,최대 30억달러(약 3조 4500억원)에 이르는 후세인의 자산이 시리아 정부가 지배하는 은행들에 예치돼 있음을 포착했다고 미국 시사주간 타임 최신호가 보도했다. 미국 관리들은 현재 이 돈이 이라크에서 미국인 대상 폭력행위를 지원했는지 또는 이라크 정부 관리와 지지자들에 의해 인출됐는지를 조사중이다.타임에 따르면 수개월 전부터 미국은 시리아에 이 돈의 포기를 종용해오고 있다.이를 위해 지난 5월 콜린 파월 국무장관이 시리아의 바샤르 아사드 대통령을 만나 비공개로 이같은 요구를 했다. 시리아는 공개적으로는 자국에 이라크의 돈이 있다는 것을 부인하고 있으나 사적으로는 불특정 계좌들이 동결돼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타임은 전했다. 2주 전 미국 금융전문가 2명과 이라크 중앙은행 대표 2명이 시리아에 파견돼 후세인의 자산 기록을 조사중이다.미국은 시리아가 “제한된 협력”만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있으며 시리아가 협력을 계속 거부할 경우 경제적 대응조치를 강구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박상숙기자
  • 美, 北안전 다자보장案 제시/파월 “문건 초안 작성중”

    |워싱턴 백문일특파원|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10일(현지시간) 미국은 북한이 요구한 안전보장과 관련,“조약은 아니지만 공개적이고 문서화한 형태로 다자가 참여하는 공식적 보장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파월 장관은 이날 통신기자들과 회견을 갖고 “서한이나 성명의 수준을 넘는 보장안 초안을 작성 중이며 수주 내에 우방들과 이같은 방안들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미 행정부가 다자 참여 보장안을 제시하기는 처음이다. 파월 장관은 국무부 직원들이 미국뿐 아니라 국제적으로 지난 80년간의 안전 보장과 관련된 모델들을 검토해 왔다고 밝히고 “분명한 것은 새 방안이 지난 8월의 6자회담을 진전시킬 수 있는 방안”이라고 지적했다. 안전보장의 형태는 미국을 포함, 6자회담에 참여하는 한국과 일본 중국 러시아 등이 북한을 공격하지 않겠다는 데 모두 서명한 뒤 북한과 국제적 협정의 형태로 발전시키는 방식이 유력시된다. 그러나 그는 미국이 마련 중인 대북 안전보장은 공식적인 형태를 갖추겠지만 법적 구속력을 지닌 ‘조약(treaty)’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는 북한이 법적 구속력을 갖춘 미국과의 불가침 조약을 요구한 것과는 다소 거리가 있으나 새로운 보장안을 토대로 미국이 북한의 반응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파월 장관은 앞서 후속 6자회담을 위해 우방들과 접촉하는 동시에 다른 경로를 활용,북한과도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다. mip@
  • [사설] 진일보한 美의 대북 안보 접근

    북핵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미국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은 고무적이다.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10일(현지시간) 북한의 체제보장을 위해 공개적이고 문서화한 다자 안보보장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미국이 다자 안전보장안을 공식 제시한 것은 처음이다.미국은 지난번 북한체제의 안전을 문서로 보장하고 이를 다자가 보증하는 형태의 방안을 거론했었다. 다자 보장안은 그러나 북한이 요구하는 불가침 조약은 아니다.따라서 북한이 이를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북한은 체제보장을 가장 중시하고 있다.이 때문에 북한의 체제보장에 관한 해결이 없으면 6자회담은 성공할 수 없다.미국도 이를 인정하고 진일보한 체제보장 협상안을 만들고 있는 것은 바람직한 접근이다.북한이 받아들일 수 있는 협상안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 미국은 최근 북한이 폐연료봉의 재처리 완료 등으로 ‘위협’했을 때도 냉정하게 대응했다.그러한 대응에서도 6자회담을 위한 미국의 의지를 엿볼 수 있다.미국의 대북 정책이 일단 파월 장관을 중심으로 한 온건파의 시나리오대로 추진되는 것 같아 다행이다.그러나 미국이 이라크의 어려움 때문에 일시적으로 북핵문제에 적극적이라면 안 될 일이다.이라크와는 별개로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진지하게 나서야 한다.그래서 미국은 12월에 열릴 가능성이 있는 제2차 6자회담의 진전을 위해 보다 구체적인 협상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미국 정부의 한 고위관리가 밝힌 단계별 이행을 위한 ‘로드맵’ 구상도 좋을 것이다.
  • 클린턴 前대통령 민권관련 ‘자유상’

    |워싱턴 연합|빌 클린턴(사진) 전 미국 대통령이 전미유색인종지위향상협회(NAACP) 멤피스 지부장을 지낸 맥신 스미스와 함께 전미민권박물관(NCRM) ‘자유상(Freedom Award)’ 올해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NCRM이 9일 발표했다. NCRM 자유상은 민권 향상에 크게 기여한 인물을 기리는 상으로 역대 수상자로는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콜린 파월 국무장관,영화배우 시드니 포이티어 등이 있다. 전미민권박물관은 지난 68년 마틴 루터 킹 목사가 암살당한 테네시주 멤피스의 로레인모텔 터에 91년 개관됐다.
  • “美 ‘이라크 안정화그룹’ 창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백악관은 현재 지지부진한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의 전후복구를 직접 관장하기 위해 콘돌리자 라이스 안보보좌관 책임하에 ‘이라크 안정화그룹’을 창설키로 했다고 뉴욕타임스가 6일 미행정부 고위관리들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백악관이 이라크종전 선언 5개월 만에 국방부,국무부 주도로 수행해온 전후복구사업을 백악관으로 이전키로 한 것은 그동안의 전후사업이 실효를 거두고 있지 못함을 사실상 첫 시인하는 것이어서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라크,아프간 전후사업의 지휘계통 이전은 지난 2일 라이스 보좌관이 콜린 파월 국무장관,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조지 테닛 CIA국장앞으로 보낸 메모랜덤을 통해 드러났다고 신문은 전했다. 백악관 직속의 새 전후복구 기구가 만들어짐에 따라 그동안 전후복구에 사실상 전권을 행사해온 럼즈펠드 국방장관의 권한은 크게 위축되게 됐다고 신문은 지적했다.조지 W 부시 대통령은 국방부와 국무부 주도로 진행돼온 전후복구 작업에도 불구하고 취근 탈레반 잔당의 활동 재개,이라크내 게릴라공격에 의한 미군의 피해증가 등에 크게 실망하고 있으며 그것이 새 기구창설의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새로 창설될 ‘이라크안정화그룹’은 대 테러,경제개발,이라크정치안정,언론홍보 등 4개 실무 소위원회를 두고 백악관 안보 부보좌관 4명이 각각 전담케 된다고 신문은 보도했다.그리고 각 소위에는 국무부,국방부,재무부 차관보 1명씩과 CIA고위관리가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폴 브레머 이라크임시통치위원회 대표는 새 기구 창설에 따라 그동안 국방부로 국한시켜온 직접 보고채널을 새 기구로 전환시켜 나갈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한편 새 그룹의 소위원장은 대 테러리즘에 프랜시스 타운젠드 안보 부보좌관,경제개발에 게리 에드슨 부보좌관,정치안정에 로버트 블랙윌 전 인도대사,언론홍보에 앤너 페레스 국가안보회의 홍보국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mip@
  • 부시 땀 나네/이라크戰 명분 WMD 못찾자 “北미사일부품 구입 시도” 변명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미국이 이라크에서 대량살상무기(WMD)의 증거를 찾지 못하자 이라크와 북한 사이의 미사일 연계 가능성을 주장하는 등 이라크 전쟁의 명분을 찾느라 안간힘을 쓰고 있다. ●무산된 미사일 부품 거래 데이비드 케이 미 이라크 사찰팀장은 이라크가 북한으로부터 1000만달러어치의 미사일 부품을 사려 했으나 거래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3일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계약은 2001년 6월에 이뤄져 지난해 말까지 고위급 차원에서 논의가 이뤄졌으며,사거리 1300㎞인 북한의 노동 미사일을 개량하는 데 목표를 뒀다고 밝혔다.이라크는 150㎞ 이상의 미사일 개발이 금지돼 있다.북한은 거래를 이행치 않고서도 계약금을 돌려주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반격에 나선 부시 행정부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이날 “후세인 정권이 위협적이었고 이라크가 치명적인 보툴리누스균과 금지된 장거리 미사일의 설계안을 갖고 있었음이 밝혀졌다.”며 “후세인 정권은 수십억달러와 수천명을 동원,끝까지 대량살상무기를 개발했다.”고 주장했다.콜린 파월 국무장관도 박테리아균인 보툴리누스와 장거리 미사일 개발안의 발견으로 미국이 옳은 결정을 했다는 점에 더 확신을 갖게 됐다고 강조했다.리처드 바우처 국무부 대변인은 “보툴리누스균은 인명을 대규모로 파괴할 수 있는 대량살상무기”라고 말했다.그는 언론이 대량살상무기의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보도한 것은 잘못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무기개발은 시기상조 케이 팀장은 보툴리누스균은 1993년 이래 이라크 과학자들이 안전하게 보관했으며,지난 10년간 무기 개발에 사용됐다는 증거는 없다고 밝혔다.전문가들은 보툴리누스로부터 치명적인 독소를 추출할 수 있으나 아주 복잡한 단계와 장비가 필요해 무기화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라크가 니제르로부터 우라늄을 구입하려 했다는 부시 대통령의 의회연설 내용도 근거가 없고,다른 아프리카 국가가 우라늄을 팔려 했지만 이라크가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mip@
  • 부시, 對北정책 변화 예고/美 ‘탈북자 수용’ 안팎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북한으로부터 대규모 난민을 발생시켜 궁극적으로 북한체제의 몰락 내지 전복을 유도한다는 구상은 부시행정부 내 강경파 일각에서 꾸준히 거론돼온 것이다.하지만 국무부 고위 당국자가 탈북자를 대규모로 수용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히고 이를 위한 예산배정까지 한 것은 부시행정부의 대북정책에 본격적인 변화를 예고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물론 지금까지 탈북자들의 난민지위 부여에 반대해온 중국과의 합의가 중대 고비로 남아 있다.하지만 아서 듀이 차관보가 2일 2004 회계연도 난민수용 계획을 기자들에게 설명하면서,탈북자를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고 공개 확인한 것은 미 행정부쪽 입장정리가 끝났음을 의미한다. 의회가 지난 8월 탈북자들의 미국 내 정착을 돕기 위한 법안을 통과시켰지만 이와 관련된 예산지출 권한을 가진 국무부의 고위관리가 탈북자 수용태세를 밝힌 것은 처음이다. 콜린 파월 국무장관이 수천명의 탈북자를 받아들이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한 적은 있다.그러나 최대 2만명에 이르는 ‘예비적난민수용 규모’를 2004년 예산지출 계획에 포함시켜 북한과 부탄 난민에게 할당한 것은 이례적이다. 특히 듀이 차관보의 발언은 탈북자 수용에 반대해온 중국과의 합의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이어서 더욱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듀이 차관보는 지난 8월 베이징을 방문,중국정부와 이 문제를 깊숙이 논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중국과의 협상이 ‘미묘한 단계(delicate stage)’에 있다고 말해 뭔가 진전이 있음을 시사했다.중국은 그동안 탈북자에 줄곧 강경한 입장을 유지했으며 최근 북한과의 접경에 군대를 배치,베이징 정권이 탈북 저지에 강경입장을 취하는 게 아니냐는 추측을 자아내고 있다. 탈북자 지원은 부시 행정부 내 강경파들이 북한 주민들의 ‘엑소더스’를 유발,종국적으로는 평양 정권을 내부로부터 붕괴시키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해온 측면이 강하다. 북한이 핵문제에 강경입장을 고수하는 시점에서 미국이 탈북자 수용을 밝힌 것은 일종의 ‘대북 압박용’이라는 지적도 있다.그리고 북한 핵문제에 있어 중국의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하는 대 중국 메시지가 포함돼 있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미국은 앞서 중국이 북한과의 접경지역에 대규모 수용소를 설치하고 이들을 지원하도록 촉구했으나,중국은 탈북사태만 재촉할 뿐이라며 거부감을 표시했다.몽골도 중국과의 관계 때문에 선뜻 수용소 설치를 받아들이지는 못하고 있다. 중국과의 협상이 이뤄져도 실제 미국이 받아들일 수 있는 탈북자 규모는 일부분에 그칠 것이란 예상이다.그럼에도 일단 탈북자들의 미국행 물꼬가 트일 경우,이는 북한정권에 대단한 충격파를 던질 가능성이 높고 아울러 북·미 관계도 예기치 않은 방향으로 진행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mip@
  • 美 “탈북자 내년초부터 수용”/듀이 난민담당 차관보 “중국과 협상중”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미국이 처음으로 중국내 탈북자를 대규모로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고 공식적으로 밝히고 이를 위한 예산을 배정했다. 아서 듀이 미 국무부 인구·난민·이민 담당 차관보는 2일 “탈북자 문제와 관련된 중국과의 협상이 민감한 단계에 있으며 돌파구가 이뤄지면 미국은 2004회계연도에 탈북자를 받아들일 수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5면 이번 주 의회에 제출된 최대 7만명의 난민수용 계획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듀이 차관보는 “특정 지역 난민에게 적용될 예비규모 2만명이 포함됐다.”며 “미국은 이를 통해 북한 및 부탄의 난민을 받아들일 수도 있다.”고 밝혔다. 듀이 차관보는 중국과 합의가 이뤄지면 탈북자 상당수는 한국으로 가고 나머지 일부가 내년 초 미국으로 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미 의회는 중국내 최대 30만명으로 추산되는 탈북자들이 미국에 정착할 수 있는 법안을 통과시켰으며 콜린 파월 국무장관도 수천명의 탈북자들을 받아들이는 방안을 미국이 강구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리처드 루가 미상원 외교위원장은 지난달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에게 편지를 보내 유엔고등난민판무관이 중국내 탈북자를 접촉할 수 있도록 유엔 차원의 노력을 촉구했다. 미국의 2004회계연도는 지난 1일부터 시작돼 내년 9월30일에 끝난다.미국은 2003회계연도에도 최대 7만명의 난민수용 계획을 세웠으나 북한난민이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9·11테러 이후 강화된 이민절차 때문에 미국이 받아들인 실제 난민수는 2만 8000명에 불과했다. 2004년 미국의 지역별 난민수용 계획은 아프리카 2만 5000명,유럽 및 중앙아시아 1만 3000명,동아시아 6500명,중남미 3500명,동남아시아 2000명 등이다. mip@
  • 파월 “외교해결 계속 추구”

    |워싱턴 백문일특파원|콜린 파월 미국 국무장관은 2일 북한의 핵연료봉 재처리 완료 및 플루토늄 용도변경 주장에 대해 “우리는 그것을 확인할 증거가 없다.”면서 “미국은 계속 외교적 해결을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월 장관은 이날 워싱턴의 외신기자클럽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그들이 핵연료봉 재처리를 완료했다고 말한 것이 이번으로 세번째”라며 “우리는 그 주장을 확인할 증거를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주장은 국제사회의 우려를 증폭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mip@
  • 美 “이라크결의안 23일까지 통과”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미국이 이라크 파병과 관련된 유엔 결의안을 24일 이전에 통과시키겠다는 의지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존 네그로폰데 유엔주재 미국 대사는 1일(현지시간) 새 결의안 초안을 안보리 상임 이사국에 배포하면서 “가능하면 24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이라크 지원국 회의에 앞서 통과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미국이 이날 안보리 의장을 맡은 것과 동시에 배포된 22개 조항의 결의안 초안에는 이라크 재건에서 유엔의 역할을 보다 강화하되 이라크에 권력을 이양하는 일정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지는 않았다. 지난 8월 제출했다 상임 이사국들이 반대한 결의안과 마찬가지로 새 초안은 미 중심의 동맹군을 유엔 승인하에 미국이 주도하는 다국적군의 형태로 전환시키는 내용을 담고 있다.다만 다국적군을 대표해 미국이 적어도 6개월마다 안보리에 활동상황을 보고토록 하는 조항이 추가됐다. 초안에서 미국은 191개 유엔 회원국에 군의 파병과 자금 지원을 요청했으며 국제 금융기관에도 도움을 호소했다. 다국적군의 임무로는 선거등 이라크의 헌정수립에 필요한 여건을 조성하고 유엔과 과도정부 및 주요기관의 안전을 책임지는 것으로 규정했다. 다국적군의 활동 시한과 관련,이라크 정부가 수립되는 시점에서 안보리가 다국적군의 임무와 자격을 다시 검토하도록 했다.앞서 미국은 최소한 내년 말까지는 미군이 이라크에 주둔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엔의 역할과 관련해 인도적인 구호활동뿐 아니라 이라크의 경제 재건과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여건의 증진,정부 수립을 위한 노력 등에서 유엔이 ‘결정적 역할(vital role)’을 하도록 명시했다. 초안은 또한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이 이라크 헌법의 초안을 마련하는데 지원해야 하며 선거와 사법권의 개혁,경찰 등의 훈련에도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는 인도 의회가 이라크 파병안을 부결시키고 파키스탄이 유엔 결의안 없는 파병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자 결의안 통과를 위해 프랑스 등이 요구한 유엔의 권한 확대를 미국이 일부분 수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초안을 배포한 뒤 영국·프랑스·독일·러시아·스페인 외무장관과 잇따라 전화통화를 갖고 결의안 통과에 협조를 요청했다. 상임 이사국들의 구체적인 반응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AP통신은 유엔 외교관을 인용해 “결의안의 방향이 옳다.”는 중국과 러시아측의 반응을 전했다. 다만 이라크로의 권력이양 일정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최대한 신속하게 이라크 정부가 수립돼야 한다.”고 명시한 점은 다소 논란이 예상된다.프랑스는 앞서 연말까지 권력이양을 주장했으나 파월 장관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초안은 현 이라크 과도정부가 이라크의 행정부를 차지할 것이며 이라크 재건을 위해서는 국제사회뿐 아니라 특히 아랍권의 협조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mip@
  • “이라크주둔 美軍 몇달내 철수해야”빌팽 佛외무장관

    |파리 AFP 연합|도미니크 드 빌팽 프랑스 외무장관은 28일 프랑스는 미국이 주도하는 점령세력이 이라크 정부에 주권을 이양하는 것이 연내에 가능하다고 믿고 있다면서 미군이 수개월 내에 이라크에서 철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빌팽 장관은 프랑스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주둔)시한이 짧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한 뒤 “(몇년이 아닌)몇달인 지가 문제라고 보며 6∼8개월 내에 주권 이양이 완결돼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이라크의 상황이 폭력과 테러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있다면서 “해결책은 주권 이양에 있다.”고 강조했다.유엔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드 빌팽 장관은 지난 26일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이 제시한 새 이라크 헌법 제정을 위한 6개월 시한을 환영하면서 “이는 일보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 尹외교 “이라크 재건 지원”/뉴욕 5자 외무회담 무산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중인 윤영관 외교통상부 장관은 24일(현지시간) 호시아르 제바리 이라크 과도통치위원회(IGC) 외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이라크 재건과 관련,할 수 있는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회담에 배석한 오준 외교부 국제기구정책관은 “윤 장관은 주로 이라크 정세에 대해 질문했으며 제바리 외무장관은 이라크 치안상황이 언론에 알려진 것보다는 괜찮다고 말했다.”고 전했다.제바리 장관은 또 “한국이 파병 등 이라크 재건을 지원해준 데 대해 감사하고 앞으로도 협력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회담이 끝난 뒤 ‘한국의 이라크 추가파병 문제에 대해 논의됐느냐.’는 질문에 “기본적으로 그 문제에 대해 ‘직접적인’ 이야기는 없었다.”고 말했다. 앞서 윤 장관은 한국 언론사 뉴욕 특파원들과 만나 “파병에는 국익이 우선 고려요인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주도로 25일 오후(현지시간) 뉴욕 월도프아스토리아 호텔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일·중·러 5개국 외무장관 회담은 무산됐다.정부 당국자는 “5개국 일정 조율이 쉽지 않아 무산됐다.”고 말했다.하지만 6자회담 5개국이 별도로 만나는 것과 관련,러시아·중국 측이 북한을 자극할 우려가 있다며 반대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윤영관 장관과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간 회담은 뉴욕 총회기간 중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정기자·뉴욕연합crystal@
  • S.W.A.T. 특수기동대/범죄조직 검거 ‘최정예 경찰’ 떴다

    26일 개봉하는 영화 ‘S.W.A.T.특수기동대’는 LA경찰의 최정예 요원으로 이뤄진 SWAT(Special Weapon And Tactics)의 전모를 담았다. 하지만 한편의 영화로,다양한 상황을 소개한 미니시리즈의 구석구석을 담기에는 아무래도 역부족.그런 이유에선지 클라크 존슨 감독은 사건 하나에 밀도높은 액션을 쏟아부었고,요원 훈련과정과 최정예 경찰 SWAT의 내면풍경,즉 자부심에 초점을 맞췄다. 영화는 인질을 잡고 경찰과 대치 중인 은행강도를 소탕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작전중 상사의 지시를 어기고 독자행동을 한 탓에 총기창고로 발령난 짐(콜린 패럴)은 전설적인 SWAT 교관인 혼도 경사(새뮤얼 잭슨)의 눈에 띄어 다른 4명의 정예요원(SWAT팀은 항상 5인조)과 함께 그의 팀에 차출된다. 이들의 첫 임무는 세계적인 마약상이자 테러리스트 조직의 두목을 연방감옥까지 호송하는 것. 영화는 모범 경찰관을 주인공으로 그 옆의 타락한 경찰,터프한 여경찰,거칠지만 마음씨 좋은 리더를 등장시켜 차량추격전이며 총격전 같은 경찰 영화의 상투적 수법을 되풀이한다.하지만 짜임새 있게 진행되는 흐름에 긴박한 액션과 코믹 요소가 얹혀져,보고 즐기기엔 나름대로 괜찮은 영화다. 이종수기자 vielee@
  • 뉴스 플러스 / 오늘 5개국 외무장관 회담

    북핵 6자회담 참여국 가운데 북한을 제외한 한·미·일·중·러 5개국이 25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외무장관 회담을 갖기로 잠정 합의했다.미국측 제안에 따라 추진된 5자회담에는 한국의 윤영관 외교부 장관,미국 콜린 파월 국무장관,중국 리자오싱 외교부장,러시아 이고리 이바노프 외무장관이 참석할 예정이다.일본의 가와구치 외상은 24일 귀국함으로써 다나카 히토시 외무심의관(차관보급)이 대신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 부시, 이라크파병 적극동참 호소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23일 오전(한국시간 23일 밤) 유엔 총회 연설을 통해 국제사회를 향해 이라크 전후복구를 위한 적극적 동참을 거듭 호소했다.특히 대량살상무기(WMD)와 관련,북한·이란의 핵개발 계획을 직접 거명하진 않았지만,“대량살상무기 확산 차단을 위한 새로운 안보리 결의안을 원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유엔은 이라크가 헌법을 마련하는 것을 돕고,자유·공명 선거가 치러질 수 있도록 감독해야 한다.”며 세계 각국에 추가 파병과 재건비용 분담을 직·간접으로 요청했다. 한편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은 이에 앞서 유엔의 이라크 결의안에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겠다고 밝힘에 따라 다국적군 파견 및 자금 지원을 골자로 한 유엔 결의안은 채택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미국은 이번 주말쯤 결의안을 안보리에 상정,빠르면 다음 주중 표결 처리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렇게 될 경우 한국을 비롯,그동안 이라크에 대한 군사·경제적 지원 입장을 유보해왔던 나라들에 대한 미국의 압력 수위가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그러나이번 유엔 총회 각국 대표연설에서 일부 강대국 지도자들이 미국의 일방주의를 강도높게 비난할 것으로 보여 결의안이 최종 처리되기까지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다음 주 이라크 결의안 처리할 듯 그동안 결의안 채택에 강력히 반대해왔던 프랑스가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기로 결정함에 떠라,미국은 큰 고비 하나를 넘긴 셈이다.시라크 대통령은 22일 뉴욕타임스와의 회견에서 “미국 주도의 유엔 이라크 결의안에 거부권을 행사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시라크 대통령은 “이라크 결의안에 수개월내 이라크로의 주권이양 방침을 명시하지 않을 경우 새 결의안 표결에서 기권할 것”이라고 밝혀 거부권 행사를 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하지만 이라크에 대한 주권이양 시기등을 놓고 미국과 프랑스의 입장차는 여전히 좁혀지지 않고 있다.시라크 대통령은 미국이 이라크에 즉시 상징적 차원에서 주권을 이양한 뒤 향후 6∼9개월간 단계적·실질적으로 주권을 이양하는 2단계 방안을 제시했지만 미국은 이같은 제안을 실현 가능성이 없다고 일축하고 있다. 부시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이와 관련,유엔 총회연설에서 “이라크 주권을 이라크 국민들에게 돌려주는 것을 서둘러서도,늦춰서도 안된다.”고 말했다.이에 앞서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이날 공영 PBSTV와의 인터뷰에서 이라크의 주권 회복은 헌법제정→국민선거→권력이양 순으로 이뤄져야 하며 “적어도 1년”은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결의안 채택돼도 파병까지는 난제 많아 이라크에 대한 새 유엔 결의안이 통과돼도 이를 전제로 이라크 파병과 재정적 지원을 유보해왔던 나라들이 얼마나 적극 지원에 나설지는 별개의 문제다.국내의 파병반대 여론 때문이다. 프랑스와 독일은 결의안 채택을 곧바로 군대 파병으로 연결하진 않겠다는 입장이다.대신 이라크 경찰과 군대에 대한 훈련은 실시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재정지원도 최소화할 것으로 보인다.부시 대통령은 프랑스,독일,러시아,인도,파키스탄 정상들과의 연쇄회담을 통해 지원을 이끌어내기 위한 막바지 외교노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미국의 일방주의에 대한 비판론도 제기돼 코피 아난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유엔 총회에서 테러위협에 맞서기 위해 선제공격도 불사해야 한다는 미국의 논리를 직설적으로 비판했다. 아난 총장은 부시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각국 대표들의 기조연설에 앞선 개막연설에서 선제공격론에 대해 “아무리 불완전할지라도 세계 평화와 안전이 58년간 의지해왔던 원칙에 근본적으로 도전하는 처사”라고 지적했다.그러나 아난 총장은 이와 함께 “우리 각자가 최근 수개월간의 사건을 어떻게 받아들이건 그 결과가 민주적이고 안정된 이라크가 돼야 한다는 사실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해 이라크 치안확보와 재건을 위해서 국제사회가 협력할 것을 촉구했다. 김균미기자 km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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