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콜린
    2026-01-29
    검색기록 지우기
  • 총상
    2026-01-29
    검색기록 지우기
  • 사표
    2026-01-29
    검색기록 지우기
  • 내전
    2026-01-29
    검색기록 지우기
  • 15만원
    2026-01-2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195
  • 이란억류 英해군 석방될 듯

    중동에 새로운 긴장 요인이 추가됐다.이라크와 이란의 국경을 이루는 샤트 알 아랍 수로에서 영국 해군 함정 3척과 승무원 8명이 이란에 나포되고 이란이 이들에 대한 기소 방침을 시사한 것.이란은 국경 침범을 이유로 내세우고 있지만 최근 이란의 핵사찰 비협조와 인권 탄압 등을 둘러싸고 영국이 이란을 맹렬히 비난한 데 따른 이란측 불만이 표출된,계산된 행동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만은 없다. ●“영국이 미국의 하수인 노릇 한다” 이란은 “영해를 침범한 외국 선박을 나포하는 것은 이란 해군의 법적 의무”라며 이들 8명 모두 이란 법에 따라 기소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알 아람 TV가 이란 군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22일 보도했다.이란은 지난주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이란이 핵사찰에 협조하지 않는다고 비난하는 결의안을 채택하자 영국이 미국의 압력에 굴복,결의안 채택과 대이란 비난에 앞장섰다고 불만을 터뜨린 바 있다. 그러나 카말 카라지 이란 외무장관은 이날 오후 성명을 통해 “억류중인 수병들에 대한 조치를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면서 “경위를 파악한 뒤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알리 샴카니 이란 국방장관도 “이번 문제가 해결가능한 사안”이라면서 “이란과 영국이 서로 적대시할 필요는 없다.”고 협상 분위기를 조성했다. 또 군 고위관계자는 “조사결과 불순한 의도가 없다면 이들을 곧 석방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경제제재 등 들어 이란에 압박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21일(현지시간) 이란이 핵무기를 개발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증명하지 못하면 유엔의 경제제재 조치를 맞게 될 것임을 시사했다.그러나 이란의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는 이란의 원자력은 에너지 생산 등 평화적 목적에만 이용될 뿐이라면서도 서방측 압력에는 결코 굴복할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양측이 한치도 양보없이 대립하는 한 파탄은 시간 문제다. 이라크의 치안 불안 확산,돌파구가 보이지 않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최근 테러의 새 온상으로 떠오른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이란의 핵사찰을 둘러싼 마찰이 중동의 또 다른 긴장 유발 요인으로 떠오른 것이다. ●국제 석유시장도 불안 국제석유시장은 21일 이라크의 석유수출 재개로 일단 하락세를 보였다.그러나 이란 문제가 불거지면서 다시 불안을 드러내고 있다.특히 이란이 석유수출국기구(OPEC) 내 제2의 산유국이란 점에서 이란의 불안은 석유시장을 다시 요동치게 만들 충격파를 던질 수 있다. 이란의 영국 함정 나포 소식에 국제 금 시세가 크게 뛴 것도 이같은 불안심리를 반영한 것이다. 유세진기자 yujin@seoul.co.kr˝
  • [사설] 이라크 한국인 살해 용서 못한다

    이라크 무장단체에 납치됐던 가나무역 한국인 직원 김선일씨가 22일 밤 살해됐다.이 무장단체는 전날 “한국군이 24시간내 철수하지 않을 경우 참수하겠다.”고 밝혔었다.문명사회에서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진 것이다.납치범들이 무고한 시민을 살해한 것은 절대로 용서받을 수 없다.우리는 전 세계인과 함께 분노한다.가족들은 김씨가 살아 있기만을 기대했다.그러나 “죽고 싶지 않다.”고 절규했던 김씨는 끝내 희생됐다. 정부의 대응에도 문제가 있었다.지난 17일 사건이 발생한 나흘 뒤에야 사태 수습에 나선 것이다.그러다보니 때를 놓쳤다.외교력을 총동원해 무장단체와의 협상창구를 만들고,모든 채널을 가동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앞서 일본은 지난 4월 납치사건이 발생했을 때 외교력을 총동원하는 한편 이슬람 성직자단체의 지원을 받아 3명을 무사히 구출한 적이 있다.정부가 교민 안전 대책을 소홀히 하고 늑장 대처한 점은 비난받아 마땅하다. 국제사회의 노력도 허사가 됐다.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 등도 김씨의 석방을 요구하면서 한국 정부와 긴밀히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과격단체인 이슬람 울라마 기구도 인도적 차원에서 인질의 즉각적 석방을 촉구했다.그럼에도 납치범들은 용납될 수 없는 만행을 저질렀다.납치범들도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다. 그러나 이번 살해 사건을 둘러싸고 여러 갈래 목소리가 나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열린우리당 의원 18명은 엊그제 추가 파병을 중단하고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을 요구했다.일부 의원들은 알자지라 방송에 직접 출연까지 했다.이들의 충정은 이해가 가고도 남으나 국익차원에서 바람직하지 않다는 생각이다.무장단체의 테러기도에 당위성을 주는 행동으로도 비쳐질 수 있지 않은가.이런 때일수록 말과 행동을 자제해야 한다.파병 반대가 곧 석방이라는 식의 단선적 사고로 접근하지 않았는지 되돌아볼 일이다.정치권의 초당적 협력이 아쉽다.˝
  • 부시-언론 美조사위 발표 놓고 치열한 설전

    |워싱턴 백문일특파원|“사담 후세인 정권은 알 카에다와 무관한 것인가.”9·11 진상조사위원회는 17일 보고서에서 “양측의 접촉은 있었으나 협력적인 관계는 없다.”고 모호하게 밝혔다.부시 행정부가 이라크와 알 카에다의 연계설을 사실상 전쟁의 명분으로 삼은 것과는 상반된다. 그러나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이날 “후세인과 알 카에다가 9·11을 꾸몄다고 말한 적은 없지만 이라크와 알 카에다 사이에 많은 접촉,예컨대 정보요원들이 오사마 빈 라덴을 만났고 다른 테러세력과도 관계를 가졌기에 미국에 위협적인 존재였다.”고 말했다.그러자 백악관 브리핑에서는 이를 놓고 치열한 설전이 벌어졌다. ●백악관,출입 기자단들과 설전 “협력했다는 증거가 없는데 부시 행정부는 왜 있는 것처럼 말했느냐.”이같은 질문에 스콧 매클렐런 백악관 대변인은 누가 협력했다는 증거가 있다고 말한 적이 있느냐고 되물었다.그러면서 지난해 2월 콜린 파월 국무장관의 유엔 연설과 2002년 7월 조지 테넷 전 중앙정보국(CIA) 국장의 의회 증언을 소개했다.이라크가 각종 테러를 지원했고 정보요원이 빈 라덴과 만났다는 내용이다.이라크와 알 카에다의 관계를 지적한 게 당연하며 그런 측면에서 조사위와 부시 행정부의 생각은 같다고 강조했다. 한 기자가 따졌다.“대변인과 출입기자가 늘 접촉하지만 둘 사이를 협력적인 관계로 보는 사람이 있느냐.”이라크 요원이 정보수집 차원에서 알 카에다와 접촉한 게 테러 모의를 위해 협력했을 것이라는 부시 행정부의 주장에는 커다란 차이가 있다는 지적이다.이어서 부시 행정부는 국민에게 사과할 생각이 없느냐고 추궁했다. ●납치사실 알고도 제때 대응못해 보스턴을 떠난 첫 납치 여객기가 뉴욕 무역센터로 향할 때 주범인 모하메드 아타는 승객들에게 말했다.“아무도 움직이지 말라.그러면 괜찮을 것이다.누구든 움직이려 하면 비행기와 당신들은 위험에 빠질 것이다.그냥 조용히 있어라.”10분 뒤 아타는 다시 “우리는 공항으로 돌아갈 것이다.어리석은 짓 하지 말라.” 조사위는 보스턴 관제탑이 납치기로부터 수신한 내용을 처음 공개하면서 북미방공사령부에 납치 사실이 충돌 9분전에야 전달됐다고 지적했다.아타는 승객들에게 말한 내용이 관제탑에서 수신되는지 몰라 군이 초기 대응했으면 무역센터 충돌을 막을 수도 있었음을 시사했다. 특히 워싱턴 덜레스공항에서 이륙해 국방부를 향하는 납치기와 관련 연방항공국(FAA)은 잘못된 정보를 줘 미 전투기는 엉뚱한 방향인 대서양쪽으로 발진했다. 결국 첫 충돌이 있었던 오전 8시46분부터 4번째 비행기가 사라진 9시28분까지 미 공군은 출동명령을 제때 받지 못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mip@seoul.co.kr˝
  • [與 ‘파병 당론’ 재확인] 반대파 “12월 국회서 당론 재논의”

    “오는 12월 파병연장 동의안이 제출될 때 파병반대 당론을 모을 것이다.” 이라크 추가 파병 반대 의사를 일관되게 펼쳐온 열린우리당 정청래 의원은 17일 오전 9시부터 낮 12시까지 3시간 가량 국회에서 열린 정책의원총회가 채 끝나기도 전에 자리를 뜨면서 후일을 기약했다.이인영 의원은 “오늘의 결정에 찬성할 수 없다.”면서 “종교적 소신에 어긋난다.”고 말했다. 열린우리당 지도부는 이날 반대 의견을 가진 의원들을 다독이며,정부의 파병결정을 존중한다는 당론을 채택했다. 정책의총은 전날 노무현 대통령이 당 지도부와 국민통합실천위원회 소속 위원들을 청와대로 불러 이라크 추가 파병에 대한 협조요청 등을 한 것을 감안해,안영근 정조위원장 등이 처음부터 ‘파병 불가피’ 쪽으로 가닥을 잡아나갔다. 그러나 임종인·이광철·유승희·정청래 의원 등 파병을 반대하는 의원들은 “다수가 파병의 불가피성을,소수가 반대의견을 냈다고 정리하는데,대체 누가 다수이고,누가 소수냐.”며 강하게 반발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날 찬성보다 반대의 의견이 더욱 활발하게 전개됐기 때문이다. 정책의총에서 신 의장은 “어제 청와대 만찬회동에서 대통령의 고뇌에 찬 부탁 말씀에 참석자 모두가 공감했다.”며 “이제 집권여당으로서 책임있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홍재형 정책위의장도 “이라크 추가파병 동의안이 통과된 후 상황 변화가 많지 않다.”며 “(국제사회에) 한번 약속 한 것을 지켜야 외교 동맹관계에서 발전할 수 있다.”고 파병 불가피성을 주장했다. 파병 반대론자인 임 의원은 그러나 “추가 파병을 할 경우 우리나라는 미국,영국에 이어 세번째로 파병규모가 많아져 우리나라가 테러대상이 될 수 있다.”며 “지금 미국의 대선이 끝나는 연말까지 파병집행을 연기하고 정세를 관망하는 것이 현명하다.”라고 말했다. 약 3시간동안 격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찬반 공방은 결국 “16대 국회의 결의를 존중하는 것으로 하자.”는 이호웅·김현미 의원의 중재안이 받아들여지면서 사실상 ‘파병에 대한 비판적 지지’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김현미 의원은 “우리당의 찬성 당론으로 (16대 국회에서 추가 파병안이) 통과됐고,현재 정부가 집행하고 있는 정책을 막을 제도적 장치가 없다.”며 파병의 불가피성을 역설했다.이에 따라 우리당은 정부의 파병 결정을 존중하되 ‘국군의 안전보장 최우선 중시’ 등 4가지 요구사항을 정부에 제시했다.파병 반대론자들은 오는 12월 말에 도래하는 파병연장 동의안을 처리할 때 ‘특별한’ 당론을 모을 예정이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추가 파병 일지 ●2003 9.4 미,이라크 추가 파병 공식 요청 ●2003 9.24 정부,이라크 현지 조사단 파견 ●2003 10.18 정부,이라크 추가파병 방침 결정 ●2003 12.2 정부 현지조사단 ‘지역담당 독립부대’ 제안 ● 2003 12.17 정부,3000명 규모 추가 파병 확정 ●2004.2.9 파병동의안 국회 국방위원회 통과 ●2004 2.13 파병동의안 국회 본회의 통과 ●2004 3.19 한·미,국군 주둔지 변경 합의 ●2004 5.17 미,주한 미군 이라크 차출 공식 통보 ●2004 6.2 권진호 대통령국가안보보좌관,콜린 파월 국무장관과 이라크 추가 파병 재확인 ●2004 6.8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이라크 주권이양을 위한 새로운 결의안을 통과 ●2004 6.10 여야 국회의원 90명 추가 파병 전면 재검토 서명 ●2004 6.17 열린우리당 의총 추가 파병 당론 재확인
  • [與 ‘파병 당론’ 재확인] 반대파 “12월 국회서 당론 재논의”

    “오는 12월 파병연장 동의안이 제출될 때 파병반대 당론을 모을 것이다.” 이라크 추가 파병 반대 의사를 일관되게 펼쳐온 열린우리당 정청래 의원은 17일 오전 9시부터 낮 12시까지 3시간 가량 국회에서 열린 정책의원총회가 채 끝나기도 전에 자리를 뜨면서 후일을 기약했다.이인영 의원은 “오늘의 결정에 찬성할 수 없다.”면서 “종교적 소신에 어긋난다.”고 말했다. 열린우리당 지도부는 이날 반대 의견을 가진 의원들을 다독이며,정부의 파병결정을 존중한다는 당론을 채택했다. 정책의총은 전날 노무현 대통령이 당 지도부와 국민통합실천위원회 소속 위원들을 청와대로 불러 이라크 추가 파병에 대한 협조요청 등을 한 것을 감안해,안영근 정조위원장 등이 처음부터 ‘파병 불가피’ 쪽으로 가닥을 잡아나갔다. 그러나 임종인·이광철·유승희·정청래 의원 등 파병을 반대하는 의원들은 “다수가 파병의 불가피성을,소수가 반대의견을 냈다고 정리하는데,대체 누가 다수이고,누가 소수냐.”며 강하게 반발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날 찬성보다 반대의 의견이 더욱 활발하게 전개됐기 때문이다. 정책의총에서 신 의장은 “어제 청와대 만찬회동에서 대통령의 고뇌에 찬 부탁 말씀에 참석자 모두가 공감했다.”며 “이제 집권여당으로서 책임있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홍재형 정책위의장도 “이라크 추가파병 동의안이 통과된 후 상황 변화가 많지 않다.”며 “(국제사회에) 한번 약속 한 것을 지켜야 외교 동맹관계에서 발전할 수 있다.”고 파병 불가피성을 주장했다. 파병 반대론자인 임 의원은 그러나 “추가 파병을 할 경우 우리나라는 미국,영국에 이어 세번째로 파병규모가 많아져 우리나라가 테러대상이 될 수 있다.”며 “지금 미국의 대선이 끝나는 연말까지 파병집행을 연기하고 정세를 관망하는 것이 현명하다.”라고 말했다. 약 3시간동안 격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찬반 공방은 결국 “16대 국회의 결의를 존중하는 것으로 하자.”는 이호웅·김현미 의원의 중재안이 받아들여지면서 사실상 ‘파병에 대한 비판적 지지’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김현미 의원은 “우리당의 찬성 당론으로 (16대 국회에서 추가 파병안이) 통과됐고,현재 정부가 집행하고 있는 정책을 막을 제도적 장치가 없다.”며 파병의 불가피성을 역설했다.이에 따라 우리당은 정부의 파병 결정을 존중하되 ‘국군의 안전보장 최우선 중시’ 등 4가지 요구사항을 정부에 제시했다.파병 반대론자들은 오는 12월 말에 도래하는 파병연장 동의안을 처리할 때 ‘특별한’ 당론을 모을 예정이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추가 파병 일지 ●2003 9.4 미,이라크 추가 파병 공식 요청 ●2003 9.24 정부,이라크 현지 조사단 파견 ●2003 10.18 정부,이라크 추가파병 방침 결정 ●2003 12.2 정부 현지조사단 ‘지역담당 독립부대’ 제안 ● 2003 12.17 정부,3000명 규모 추가 파병 확정 ●2004.2.9 파병동의안 국회 국방위원회 통과 ●2004 2.13 파병동의안 국회 본회의 통과 ●2004 3.19 한·미,국군 주둔지 변경 합의 ●2004 5.17 미,주한 미군 이라크 차출 공식 통보 ●2004 6.2 권진호 대통령국가안보보좌관,콜린 파월 국무장관과 이라크 추가 파병 재확인 ●2004 6.8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이라크 주권이양을 위한 새로운 결의안을 통과 ●2004 6.10 여야 국회의원 90명 추가 파병 전면 재검토 서명 ●2004 6.17 열린우리당 의총 추가 파병 당론 재확인˝
  • [글로벌 한국차 ⑥ 유럽시장 공략 교두보 활용] 동유럽 세계車시장 ‘허브’ 부상

    “동유럽이 뜨고 있다.” 최근 기아차가 슬로바키아에 현지공장을 설립하기로 발표하면서 동유럽지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폴란드,체코,슬로바키아,루마니아 등 10개국이 유럽연합(EU)에 가입하면서 동유럽은 세계 자동차시장의 한 축을 담당할 전망이다.이에 따라 세계 유수의 자동차업체들은 동유럽에 공장을 건설하거나 판매망을 확충하는 등 유럽시장의 교두보로 활용하는 데 진력하고 있다. ●왜 동유럽인가 동유럽 국가들이 EU에 가입함에 따라 25개국,4억 5000만명의 EU시장을 직접 겨냥할 수 있게 됐다.이런 시장확대의 효과 외에도 저렴하면서도 질 높은 노동력이 풍부하다는 점도 동유럽이 매력적인 시장으로 꼽히는 이유다.높은 경제성장률과 국민소득이 증가하는 데 반해 차량보급률이 낮아 시장의 잠재력이 크다는 것도 강점이다.그동안 높은 생산비용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던 유럽업체들이나 유럽시장에 진출하려는 미국,아시아 업체들에 좋은 기회인 셈이다.동유럽이 EU 가입으로 인해 시장이 확대되면 유럽 자동차시장이 북미를 넘어 세계 최대 단일 시장으로 성장할 공산이 크다. 여기에 해외자본을 유치하기 위한 동유럽 정부들의 노력이 각국의 자동차 메이커들을 유혹하고 있다. 이들 정부는 세금혜택,노동자들의 교육지원,인프라 구축 지원 등 각종 인센티브 및 지원 정책들을 현지 진출기업에 적극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슬로바키아 질리나시에 공장을 건립하는 기아차도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받았다.슬로바키아 정부는 기아차에 ▲투자비 15% 지원 ▲지방세 10년간 면제 ▲공장부지 무상제공 ▲공장옆 철도 및 도로 건설 ▲기아차 직원 자녀 외국인학교 설립 ▲질리나-프랑크푸르트 직항 개설 등을 약속했다. ●자동차메이커들의 각축장 동유럽 지역에 진출한 자동차 메이커들은 중대형 고급모델은 자국에서 생산하는 한편 중소형 저가모델을 동유럽으로 이전해 분업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그러나 90년대 후반 세계 유수의 고급 브랜드 승용차 생산이 확대되기 시작하면서 엔진 등 핵심부품의 생산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현재 폴크스바겐,피아트,르노,GM이 동유럽 생산의 약 90%를 차지하고 있다. 폴크스바겐은 75개 부품사들을 체코의 ‘스코다’ 공장으로 이전해 시너지 효과를 거두고 있다.중남미와 동남아,러시아 시장의 수출기지로도 활용하고 있다.폴크스바겐은 다양한 모델의 다목적차량(MPV)과 스포츠유틸리티(SUV)를 생산하며 스코다라는 브랜드를 동유럽에서 뿌리내렸다. 피아트는 폴란드에서 연간 30만대를 생산하기 시작했다.GM-오펠은 연간 3만 3000대 규모의 공장을 건립해 94년부터 아스트라 생산에 들어갔다. 르노는 99년 10월에 루마니아 1위 업체인 다치아와 슬로베니아의 현지회사인 IMV의 지분을 각각 51% 인수,가격경쟁력을 상실한 서유럽 내 생산라인을 이전하고 있다.2005년쯤에는 슬로바키아에서 클리오의 생산을 2배로 늘릴 계획이다. 이밖에 도요타와 PSA(푸조-시트로앵)는 15억유로를 투자해 체코의 콜린에 공장을 건설하기로 합의했다.이 공장에서는 하나의 플랫폼으로 3개의 브랜드 차를 2005년부터 생산할 예정이다.2007년부터는 연간 23만대로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다. 스즈키와 GM-오펠은 헝가리에서 92년부터 승용차를 생산하고 있고,스즈키와 아우디는 최근 헝가리에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다. 스즈키는 공장 설비 확장을 위해 2002년에 5000만유로를 투자했고,향후 추가 공장 건설을 위해 14.5㏊의 부지를 매입했다.아우디 또한 생산시설 확대를 위해 헝가리에 2억 2000만유로를 투자하고 있다.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 고병구 연구원은 “동유럽 국가들이 EU에 편입되면 유럽 자동차산업은 1억명의 소비자,5000만명의 기술자,대학 교육을 마친 500만명의 우수인력을 얻게 될 것”이라면서 “유럽시장이 세계 제1의 시장으로 올라설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하프타임] 한국 세계청소년태권도 金4 추가

    한국은 15일 전남 순천에서 열린 제5회 세계청소년태권도선수권대회 넷째날 4체급 결승에서 모두 우승해 금 6,동 1개로 종합우승을 향해 순항했다.서소영(수원 정산고)은 여자 68㎏급 결승에서 브리타니 니콜린(미국)을 6-2로 완파했다.남자 51㎏급의 조승진(강화고)도 바바크 조자리(이란)를 7-5로 이겼고,여자 52㎏급의 이가희(전북체고)는 소치티 곤살레스(멕시코)를 6-3으로 꺾었다.˝
  • 이라크 ‘최악의 6월’

    |바그다드·키르쿠크 AFP 연합|이라크 바그다드 중심부 교통혼잡 지역에서 14일 차량 폭탄이 터져 외국인 5명을 포함해 최소 16명이 숨지고 60여명이 부상했다고 병원 및 군 소식통들이 밝혔다.AFP통신은 외교소식통들을 인용해 숨진 외국인 5명은 모두 미국 전력회사 제너럴 일렉트릭 직원으로 영국인 2명,미국인 1명,프랑스인 1명,필리핀인 1명이라고 전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성난 이라크인들이 몰려들어 반미 구호를 외쳤고 다른 이라크인들이 개인 차량에 부상자를 싣고 여러 병원으로 달려가는 등 혼란이 빚어졌다. 13일에도 바그다드 시내에서 차량폭탄테러가 발생,이라크인 최소 12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치는 등 이달 들어서만 이라크에서는 16건의 차량 폭탄 테러가 일어났다.목격자들은 이라크주재 서구 근로자들이 즐겨 타는 3대의 민간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가 티그리스 강을 가로지르는 줌후리아교 동단에 있는 타흐리르 광장을 지날 때 폭발이 일어나 SUV차량과 주변의 2층짜리 건물이 심하게 파손됐다고 전했다. 또 바그다드 북부 사마라에서는 이라크군에 지원했던 쿠르드인 5명이 사담 후세인 전 대통령에 충성하는 수니파 아랍인들의 공격을 받아 사망하고 이들의 시신이 불태워졌다고 쿠르드애국동맹(PUK) 소속의 한 관리가 14일 밝혔다.이에 따라 쿠르드족과 아랍계간의 갈등이 한층 고조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한편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과 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안보보좌관 등 미 고위관료들은 30일 주권 이양을 전후해 임시정부에 타격을 주기 위해 폭력사태가 빈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 [책꽂이]

    ●모건의 길(콜린 매컬로 지음,김영희 옮김,문학사상사 펴냄)‘가시나무 새’로 감동을 준 작가의 장편.호주행 첫 죄수 호송선에 실려 신세계에 내동댕이치듯 정착한 이주민들의 개척사를 등장 인물들의 삶과 사랑을 통해 그린 대하 서사시.모두 2권,각권 9000원 ●SF부족들의 새로운 문학 혁명,SF의 탄생과 비상(임종기 지음,책세상 펴냄)환상문학 창작 공동체 ‘리얼판타’의 편집주간인 저자가 펼치는 SF문학 변천사.통사적 기술이 아니라 로봇과 유토피아,종말,신화 등의 주제어를 중심으로 철학적 사회학적으로 분석.5900원 ●이렇게 쩨쩨한 로맨스 ●불량소녀(다이도 다마키 지음,김성기 옮김,황금가지 펴냄)지난해 아쿠타가와 상 수상작과 후보작.힘있는 문체와 탄탄한 구성으로 60대 노인과 순정파 노처녀의 연애를 다루거나(‘이렇게…)호스티스 아르바이트를 하는 열아홉살 소녀의 일상(불량소녀)을 자연스럽게 그렸다.각권 9000원 ●런던탑·취미의 유전(나쓰메 소세키 지음,김정숙 옮김,을유문화사 펴냄)100년이 지나도 일본 국민의 사랑을 받는 국민작가의 초·중기 단편선집.루쉰·이광수 등 동아시아 작가들에 큰 영향을 미친 다양한 문체와 감수성이 담겼다.유학시절 가본 런던탑의 추억을 통해 영국 역사를 상상으로 그린 표제작 등 6편 수록.8000원 ●변신인형(왕멍 지음,전형준 옮김,문학과지성사 펴냄)중국 대표적 문예이론가·사상가·소설가의 장편.1940년대 베이징을 무대로 유럽 유학을 다녀온 지식인이 겪는 가족 갈등을 중심으로 봉건적 요소가 인간의 영혼을 파괴하는 모습 등을 그렸다.1만 5000원 ●레인보우 식스(톰 클랜시 지음,김홍래·안연모 옮김,노블하우스 펴냄)‘붉은 10월’‘패트리어트 게임’ 등의 화제작을 발표한 작가의 신작. 아테네 올림픽 3개월을 앞두고 벌어지는 잇단 테러의 음모를 파헤쳐가는 과정을 다루었다.제목은 다국적 대테러집단의 지휘관을 뜻하는 암호명.모두 4권,각권 8500원˝
  • “담보 없다고 유망기업 대출 외면”

    “수출 중소기업은 하루하루가 전쟁입니다.”(휴대전화 제조업체 ㈜한림포스텍 정춘길 대표) “기술력이 풍부한 유망한 회사인데도 담보가 없다는 이유로 은행에서 대출이 안 되는 것이 아쉽습니다.”(자동차 부품업체 창윤산업 조용이 대표) 8일 경기도 수원의 중소기업 지원센터.우리은행 황영기 행장이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 30여명을 초청해 애로사항을 듣는 자리였다.간담회가 시작되자 중소기업 CEO들의 ‘쓴소리’와 ‘하소연’이 이어졌다.그만큼 중소기업의 경영 여건이 좋지 않다는 방증이기도 했다. 정 대표는 “은행이 오래된 기업이나 담보가 있는 기업을 중심으로 대출해주다 보니 설비·투자 등으로 자금이 일시적으로 부족한 회사들은 재무제표가 좋지 않다는 이유로 성장가능성이 큰데도 지원을 해주지 않고 있다”라고 토로했다. LCD모니터 제조업체인 콜린스 손국일 대표이사는 “지난해 다른 회사를 인수하고 증자를 하는 과정에서 재무제표가 일시적으로 안 좋아지기는 했지만 그동안 설비·투자를 열심히 해왔기 때문에 성장성은 좋다고 자부한다.”면서 “그러나 은행 본점에서는 재무제표만 보고 대출을 거절하기도 했다.”고 맞장구를 쳤다.이어 “그러다 보면 분식을 잘한 기업은 대출이 되고 그렇지 않은 회사는 대출이 안 되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고 꼬집었다. MP3 제조업체인 명진산업의 전병진 사장도 “최근 은행 지점장의 전결권은 줄어들고 여신 심사의 권한이 본점으로 넘어가면서 거래 기업의 현황을 속속들이 알고 있는 지점 관계자의 판단보다는 본점으로 올라가는 서류가 중요해지고 있는 것 같다.”면서 “누구보다 거래 기업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지점과의 협의 심사를 거치는 과정도 중요하다.”고 말했다.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인 대광 다이케스트의 김영천 부회장은 “수입 원자재 가격이 지난해 말에 비해 20∼30% 급등하면서 자금난을 겪고 있다.”면서 “일시적으로 유동성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을 위해 은행에서 해외신용장(외상수입결제) 한도를 늘려줬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이에 대해 황 행장은 “그동안 은행이 기업의 기술력에 대한 평가 능력이 부족하고 안정성을 추구하다 보니 담보 위주의 대출을 해줬던 것은 사실”이라면서 “직원들을 제너럴리스트가 아닌 해당 산업 분야에 정통한 전문가로 키우고 중소기업과 이익을 공유할 수 있는 동반자적인 관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답변했다. 수원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부시 “주권이양 후에도 연합군 주둔한다”

    |파리 함혜리특파원·서울 전경하기자|미군 주도 연합군은 이라크 임시 정부의 요청에 따라 주권 이양 후에도 이라크에 계속 주둔할 것이라고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밝혔다.주권 이양 후 미국의 역할은 달라질 것이라고 리처드 아미티지 국무부 부장관이 설명했다. 노르망디 상륙작전 60주년 기념행사 참석차 5일 프랑스에 도착한 부시 대통령은 자크 시라크 대통령과 회담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다국적군은 이라크 임시 정부의 요청으로 이라크에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부시 대통령은 “연합군과 이라크 임시정부는 오는 30일 이라크 주권이양 후에도 다국적군이 이라크에 주둔할 수 있는 조건에 관해 서신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이 결의안 통과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한 이 서신에는 미군 등 외국 군대의 사용에 관한 협정을 만들 위원회 구성계획이 담겨 있다.이야드 알라위 이라크 총리 명의의 서신은 4일 유엔에 제출된 이라크 결의안 3차 수정안에 부가됐다. 안보리가 이번 주 채택할 예정인 결의안에는 연합군의 활동을 내년 말까지 종료하도록 규정할 것이라고 파월 장관은 밝혔다. 그는 2005년말에 헌법 제정과 자유선거 등 현재 추진되고 있는 정치적 과정이 끝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결의안은 또 국제사회에 이라크군이 이라크 안전을 책임질 수 있도록 군육성을 지원하도록 촉구하는 한편 유엔 회원국들이 이라크에 다른 개발 원조를 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lotus@seoul.co.kr
  • 럼즈펠드 “주한미군 재편 불가피” 통보

    |워싱턴 백문일특파원·서울 이도운 조승진기자·외신|도널드 럼즈펠드 미국 국방장관은 4일 해외주둔 미군재배치계획(GPR)에 따라 주한 미군 재편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한국측에 공식 통보했다. 럼즈펠드 장관은 이날 제3차 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 주최 아시아안보회의가 열리고 있는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조영길 국방장관과 단독회동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럼즈펠드 장관은 “냉전이 끝나고 위협이 사라진 곳에 오랫동안 너무 많은 군대를 배치해 왔다.”면서 “한반도와 유럽 지역의 미군 편제에 근본적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럼즈펠드 장관은 또 이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미 공군 E4-B기를 타고 가던 중 기자회견을 갖고 “이들 지역에 주둔하는 미군을 ‘붙박이식 국방 개념’에서 더 신속하고 더 유능하면서도 21세기 지형에 맞는 조직으로 바꿀 때가 왔다.”고 말했다. 이는 미군 역사상 최초의 중대한 변화가 곧 다가올 것임을 예고한 것으로,특히 올 여름 주한미군 2사단 병력 3600명을 이라크로 파견하는 것이 그 변화의 시작임을 시사하고 있다. 한편 워싱턴을 방문중인 권진호 청와대 국가안보보좌관은 3일(현지시간) 한국 특파원단과의 간담회에서 “주한 미군 병력 1만명이나 2만명이 중요한 게 아니라 유사시 한반도에 증원되는 병력 수에 의미를 둬야 한다.”고 말해 정부가 사실상 주한미군 감축을 미국측에 양해했다는 뜻을 우회적으로 내비쳤다. 권 보좌관은 “한반도의 안보 위협이 완전히 소멸될 때까지 주한 미군이 주둔할 필요가 있으나 한국이 감내할 수 있는 범위에서 미국의 군사운용전략은 이해할 수 있다는 게 한국정부의 입장”이라며 “미국은 병력 수와 관계없이 다른 억지력으로 보완할 수 있음을 거듭 다짐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권 보좌관은 이라크 추가 파병과 관련,“한국 정부의 입장은 확고하며 국회에서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겠지만 일일이 설득해 미국과의 약속을 지킨다는 게 노무현 대통령의 생각이라는 점을 미국측에 전했다.”고 밝혔다.이라크 추가파병의 시기는 2주 이내에 결정날 것으로 본다고 했다. 권 보좌관은 콜린 파월 국무장관,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안보보좌관,폴 울포위츠 국방부 부장관 등 부시 행정부의 고위 관계자들을 만나 한·미 동맹관계가 확고함을 재확인했다고 덧붙였다. mip@seoul.co.kr˝
  • 美, 대북 식량지원 브레이크?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북한 핵문제를 논의하는 6자회담의 미국측 수석대표인 제임스 켈리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2일(현지시간) 대북한 지원 식량의 분배 투명성을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켈리 차관보는 이날 미 하원 국제관계위 아태소위 청문회에서 “미국이 북한에 지원한 식량이 북한 주민들에게 실제로 배분되는지 검증하는 게 어렵다.”면서 “미국 정부는 현재 세계식량계획(WFP)의 올해분 지원 요청 수락여부를 면밀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북한 군대가 북한의(식량을 비롯한) 자원을 과도하게 흡입하는 문제”와 ‘식량의 대체 가능성’ 및 ‘북한의 선군(先軍) 정책’ 등을 거론,북한에 지원된 식량이 결과적으로 북한군 유지에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이는 미국 행정부가 북한이 지원된 식량을 북한주민에게 제대로 분배되는지 여부를 감시하는 장치마련에 동의하지 않든가,6자회담 등을 통해 핵문제 해결에 성의를 표시하지 않을 경우 국제기구를 통한 대북 식량지원에 제동을 걸 수 있다는 입장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켈리 차관보는 “미국은 지난 수년간 약 8억달러어치의 식량을 북한에 지원했지만,WFP의 올해분 지원 요청에 대해선 면밀하게 살펴보고 있다.”면서 “비정부기구(NGO)들의 북한내 활동은 일부 예외가 있으나 대체로 원활하지 못해 식량배분 감시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한국의 대북 식량지원이나 남북 경제협력에 대해서도 “그것이 진지하고 투명하게 이뤄지고 (북한)정부와 그 활동에 대한 보조금이 아닌 한 문제가 없다.”고 전제하면서도 식량 문제와 같은 관점에서 남북간 경협 진행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핵문제 외에도 북한의 자원을 과도하게 고갈시키는 재래식 군대도 여전히 문제”라면서 “식량은 어느 면에서 대체가 가능하기 때문에,북한이 우리가 지원한 식량은 아니지만 자체 생산분 식량을 군대 수요에 우선 배정할 수 있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이는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켈리 차관보는 “북한에 일부 경제 변화가 진행중이나 개혁이라고 말하기에는 너무 이르고,약간의 개방 조짐이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켈리 차관보는 해외주둔 미군 재배치계획(GPR)에 따른 주한미군의 감군 여부와 관련,“주한미군 제2사단 제2여단 3600명 정도를 이라크에 보낸다는 결정 외엔 최종 결정된 게 없다.”고 말했다. 그는 ‘최소 1만 2000명의 주한미군 감군’ 관련보도에 관한 질의에 이같이 말하고 “한반도에서 북한의 군사적 모험에 대한 억지력을 유지한다는 우리의 결의엔 변함이 없음을 분명히 해두고자 한다.”고 덧붙였다.그는 “한국의 권진호(權鎭鎬) 청와대 국가안보보좌관이 지금 워싱턴에서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 및 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이들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면서 “한국으로부터 소수의 미군을 빼내기로 했으나 한국군이 60만명 있는 상황에서 3600명의 차출을 중대한 전략적 변화라고 봐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mip@seoul.co.kr˝
  • [기네스 코너]

    ●880개 동전 쌓기 동전 쌓기의 명수는 벨로루시공화국의 알렉산드르 벤디코프이다.그는 1995년 11월15일 수직으로 세운 동전 위에 880개의 동전을 피라미드 모양으로 쌓았다. 1991년 5월3일 인도 야무나 나가르출신의 디펙 시알은 세운 동전 위에 원통 모양으로 253개의 동전을 쌓았다.그는 인도의 5루피 짜리 동전 위에 1루피짜리 동전을 균형 있게 올려놓았다.또한 1루피 동전 10개와 10파스 동전 10개를 번갈아서 뉘었다 세웠다 하면서 원통형 모양으로 균형 맞춰 쌓아 올리기도 했다. ●달에 착륙한 최초의 사람들 1969년 7월20일 아폴로 11호 사령관 닐 암스트롱은 세계에서 최초로 달에 첫발을 내디뎠다.그 뒤를 이어 버즈 엘드린이 달착륙선 ‘이글 호’ 밖으로 나왔다.그동안 마이클 콜린스가 조종하는 사령선 ‘콜롬비아호’는 궤도를 선회하고 있었다.‘이글 호’는 21시간36분 동안 달에 체류한 후 7월21일 다시 지구로 돌아왔는데 3명 모두 미국인이었다. ●몸에 90군데 구멍 뚫기 1999년 9월19일 뉴질랜드의 퀼리 드세이드는 속죄기간 동안 연속해서 90번이나 몸을 뚫었다.이것은 뉴질랜드 크라이트 처치에 있는 ‘속죄를 위한 신체 뚫기 스튜디오’에서 수행되었는데 마취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고 한다. ●50.6km 기어간 인간지렁이 기어가는 것을 가장 오래 한 인간 지렁이는 피터 매킨러이와 존 머리이다.그들은 스코틀랜드 팔커크에 있는 경주용 트랙을 115바퀴 돌아 총 50.6㎞를 기어갔다.이것은 1992년 3월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세운 기록이며 경기할 때 한쪽 무릎이 완전히 땅에 닿아야 한다. 더 놀라운 기록을 세운 이는 인도의 자그디시 칸더이다.그는 1983년 12월부터 1985년 3월까지 거의 16개월을 기어갔는데 거리상으로 1400㎞였다.인도 알리가르에서 자무까지 기어간 것은 일종의 의식으로 힌두교 여신 마타의 노여움을 풀기 위한 것이었다고 한다. ●소득세를 안내는 나라 독립국가중 소득세가 가장 적은 나라는 바레인과 카타르다.소득여하를 막론하고 전혀 세금을 내지 않는다.두 나라 모두 석유가 국가경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정부 수입의 반 이상을 차지한다. ●최초의 우주 장례식 1997년 4월21일 우주를 사랑하고 개척한 24명의 우주 장례식이 거행되었다.영화 ‘스타트렉’의 감독 진 로든베리와 대항문화(기성 관습이나 가치관에 반항하는 문화)의 권위자 티모시 리어리 등이 포함된 이들의 유해는 스페인 로켓 ‘페가수스’에 실려 궤도권으로 진입한 후 우주 공간에 뿌려졌다.장례 비용은 1인당 4920달러가 들었다.
  • 美­英 주권이양후 연합군역할 갈등

    이라크전 핵심 동맹국인 미국과 영국이 다음달 30일 주권 이양 이후 연합군과 이라크 정부간의 관계를 놓고 갈등을 보이고 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인 프랑스,러시아도 미국의 입장에 비판적이어서 미국의 입지는 더욱 좁아지고 있다. ●연합군 통제권 놓고 영·미 갈등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는 25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만약 팔루자처럼 교전이 벌어지고 있는 지역에 연합군을 보낼 것인지 정치적 결정을 하려면 이라크 정부의 동의가 필요하다.”면서 “이것이 진정한 의미의 주권 이양”이라고 말했다.이어 “연합군이 주둔할지 여부도 이라크 정부와 국민이 결정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미국의 입장은 다르다.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블레어 총리의 발언에 대해 “이라크에 주권을 이양한 뒤에도 미군은 계속 주둔할 것이며,독자적인 작전권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파월 장관은 “미군은 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고,이라크 정부와 완전히 합의되지 않은 군사작전도 수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앞서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24일 연설에서 “‘필요성이 있는 한’ 13만 8000명의 미군을 계속 주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국의 BBC방송은 “영·미의 갈등은 이라크의 새 정부가 어느 정도까지 주권을 행사할지 여부가 명확하지 않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24일 미·영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제출한 새 이라크 결의안에도 연합군의 철수 시한은 명확하게 나타나 있지 않다. ●좁아지는 미국 입지 그동안 미국을 전폭적으로 지지해왔던 영국의 태도는 포로 학대 사건으로 국제적인 여론과 영국 내 여론이 크게 악화되면서 달라지기 시작했다.블레어 총리가 포로 학대 사건을 사과했지만 인기는 계속 떨어져 조기사임설까지 흘러나왔다.영국 노동당 내에서는 이라크전의 여파가 다음달 실시될 영국 지방선거와 유럽연합(EU) 의회 선거 등에서 노동당에 큰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노동당 하원지도자인 피터 헤인은 “8년 동안의 집권기간에서 처음으로 정말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다.”고 토로했다. 영국 외에 프랑스,러시아 등도 미국의 이라크 주권 이양 계획에 대해 비판하고 있다.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은 25일 부시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이라크 정부에 진정한 주권과 변화를 보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프랑스는 석유자원에 대한 통제권까지 이라크 정부에 넘길 것을 요구하고 있다. 러시아도 미국의 계획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표명했다.이라크 과도통치위원회측은 유엔의 최종 결의안에는 이라크가 외국군대의 주둔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권리가 보장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택동기자 taecks@˝
  • 美 “새달30일 임시행정처 폐지”

    |워싱턴 백문일특파원|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이라크 ‘해법찾기’에 부심하지만 포로학대의 여파는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게다가 부시 대통령을 맹비난한 마이클 무어 감독의 다큐멘타리 ‘화씨 9·11’이 프랑스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아 부시의 대선 정국에 일격을 가했다. 부시 대통령은 24일 오후 8시 미 육군대학에서 주권이양의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지만 돌아선 여론이 반전될지는 불투명하다.앞서 콜린 파월 국무장관은 23일 유엔 안보리 대표들에게 전화를 걸어 이라크 재건에 유엔의 역할을 강조하고 국제사회가 병력과 자금을 추가 지원하는 결의안 마련을 촉구했다.미국과 영국은 24일 유엔 안보리에 새 이라크 관련 결의안 초안을 제출했다. ●이라크 안정 새 로드맵(이행안),뭔가 부시 대통령은 펜실베이니아 칼라일에 있는 육군전쟁대학 연설을 통해 이라크에서의 치안확보와 정치적 난국의 타개책을 발표한다.주권이양 이후 미군의 역할과 선거 이전까지의 임시정부 구성안 등이 포함됐다고 미 관리들은 설명했다. 하지만 새로운 해법이 제시되기보다 기존 주장을 구체화한 수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군터 플로이거 유엔 주재 독일대사에 따르면,부시 대통령의 연설이 있기 불과 몇 시간 전 미·영이 유엔 안보리에 상정한 이라크 결의안 초안에는 연합군이 이라크 임시정부의 요청을 받아 주권이양 이후 1년 동안 주둔하는 안이 포함됐다. 플로이거 대사는 유엔 안보리 회의에 참석하기 직전 이같이 밝히고 1년의 주둔 기간이 끝나기 전에 재협상이 가능하다는 조항도 들어있다고 말했다고 AFP통신이 24일 보도했다. 에미르 패리 영국대사는 “초안은 주권을 이라크인들에게 완전히 되돌려주고 그에 대한 책임을 이라크 임시정부가 지는 것을 분명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초안에는 현재 미국과 영국의 관할하에 놓여 있는 석유 및 가스시설과 그 수익에 대한 통제권을 이라크에 넘겨주고 연합군 임시행정처(CPA)도 없앨 것이라는 내용도 포함됐다. 하지만 유엔 특사인 라크다르 브라히미를 주축으로 진행되는 임시정부 구성안마저 아흐마드 찰라비 과도통치위 위원을 비롯한 각 정파들이 불만을 드러내는 상황이어서 정권이양 이후에도 정치적 혼란이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 ●꺼지지 않는 이라크 포로학대의 파장 아부 그라이브 수용소 학대현장에 동맹군 사령관인 리카도 산체스 중장이 있었다는 워싱턴포스트의 23일 보도로 책임자 처벌은 정보당국과 군 고위층으로 확산해야 한다는 주장이 탄력을 받고 있다.그러나 이라크 주둔 미군 사령부는 “산체스 중장은 1월 학대사건을 듣고 즉각 조사를 지시했으며 그 이전에는 전혀 몰랐다.”고 성명을 통해 해명했다. 미 상원에서는 국방부가 포로학대 조사보고서 가운데 2000여쪽을 누락시켰다는 시사주간 타임의 보도가 논란이 됐다.국방부는 누락이 있다면 단순 착오일 것이라고 해명했으나 공화당의 패트 로버트 정보위원장은 “단순한 누락으로 보는 것은 상상할 수 없다.”고 말했으며 잭 리드 의원은 “국방부가 자료제출에 매우 비협조적이었다.”고 말했다.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의원 등은 군 고위간부들에 대한 군법회의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백악관에 정치적 폭탄 던진 무어 감독 ‘화씨 9·11’이 칸 영화제 최고상을 받자 워싱턴포스트와 뉴욕타임스는 일제히 “무어 감독에게는 예술적 승리 이상을 의미하며 백악관을 겨냥한 정치적 수류탄이나 다름없다.”고 논평했다. 이 영화는 2000년 대선 당시부터 9·11테러,아프가니스탄 및 이라크 전쟁을 거치는 동안 부시 대통령의 실정을 비난하고 오사마 빈 라덴 일가와 부시 일가의 관계를 비판적으로 조명했다.미국에서는 아직 개봉되지 않았다. 칸 영화제 심사위원단은 반(反)부시 감정이 수상작 선정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비판과 관련,기자회견을 열어 “정치가 작품 속에서 만나는 일은 흔하지만 심사위원들은 만장일치로 영화예술적 측면을 감안,최고의 작품으로 판단했다.”고 일축했다. mip@˝
  • ‘킹 아더’… ‘알렉산더’… 할리우드 서사극 열풍

    할리우드에 서사극 열풍이 불고 있다.고대신화나 중세사를 소재로 한 대형 서사물들이 개봉을 기다리거나 한창 제작중인 것. ‘트로이’의 열기를 이어받아 7월 개봉할 블록버스터 서사액션은 ‘킹 아더’. 중세 아더왕과 원탁의 기사들의 전설을 소재로 삼되,신화적 접근에 머물지 않고 정치적 상황에 초점을 맞춰 색다른 감상포인트를 찍었다는 소문이다.‘할리우드 미다스의 손’ 제리 브룩하이머가 제작하고,‘리플레이스먼트 킬러’의 안톤 후쿠아 감독이 연출했다. 마케도니아의 최고 권력자 알렉산더 대왕의 일대기를 그린 ‘알렉산더’는 2편이 동시에 제작중이거나 제작될 예정이다. 올리버 스톤 감독의 ‘알렉산더’에는 콜린 파렐·앤서니 홉킨스·안젤리나 졸리가,바즈 루어만 감독의 ‘알렉산더’에는 리오나도 디캐프리오와 니콜 키드먼이 각각 주연한다. 카르타고의 명장 ‘한니발’도 한꺼번에 2편이 만들어진다는 소식이다.덴젤 워싱턴과 빈 디젤이 각각 주연을 맡아 관객동원력을 저울질할 거라고.서사액션 ‘글래디에이터’로 2001년 아카데미를 휩쓸었던 리들리 스콧 감독이 팔짱끼고 있을 리 없다.역시나,‘글래디에이터 2’를 준비중이다. 황수정기자 sjh@˝
  • 유엔, 이스라엘 ‘팔’ 공격 중단 촉구 결의

    | AFP 연합|유엔이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공격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하는 등 이스라엘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난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19일(현지시간) 미국이 불참한 가운데 이스라엘의 가자지구내 라파 난민촌 파괴행위 중단 결의안을 표결에 부쳐 14대0으로 통과시켰다.미국이 안보리 표결에 불참,이스라엘을 비난하는 내용의 결의안이 채택되도록 용인한 것은 2002년 9월 이후 1년8개월 만이다. 유엔은 결의안에서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시민들을 살해한 것을 비난한 뒤 “이스라엘은 국제 인권법을 준수,난민들의 가옥을 파괴해서는 안 된다.”고 요구했다. 국제사면위원회(AI)와 아랍연맹은 이스라엘의 군사작전을 ‘전쟁범죄’로 규정했다.콜린 파월 국무장관도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군의 행위는 사태를 악화시켰다.”고 말했다.그러나 이스라엘은 국제사회의 비난에 개의치 않고 가자지구에 대한 공격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 [사설] 韓·美 안보협의 채널 재정비하라

    주한미군 일부 병력을 이라크로 차출하는 것과 관련,한·미 정부가 보여준 태도는 아쉬움을 남긴다.미국측은 지난 14일 2사단 여단병력 차출 의사를 외교통상부에 전해왔다.최종 방침은 17일 알려왔다.이는 일방적 통보에 가깝다.급박할수록 위기시스템이 작동해야 한다.양국이 긴밀하게 협의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어야 옳았다. 외교통상부는 먼저 연락을 받았으면,국방부가 군사적 검토를 할 시간을 주었어야 한다.미국의 최종결정 통보를 조금이라도 늦추는 외교 노력이 필요했다.그래서 안보공백을 메우는 구체적 방안이 함께 설명되는 것이 바람직했다.최종협의 모양새도 좋지 않았다.스티븐 해들리 백악관 안보부보좌관이 아닌,좀더 격이 높은 미국 정부 당국자가 나서는 게 좋았을 것이다.콜린 파월 국무장관과 콘돌리자 라이스 보좌관이 해외출장중이라는 설명이지만,전화는 세계 어느 곳에서나 연결된다. 앞으로 정부는 주한미군 문제를 더욱 정교하게 다뤄야 할 것이다.같은 결정이라도 취급 과정과 방식에 따라 심리적 파장은 크게 차이가 난다.이번의 교훈을 살려 제도적 접근을 강화함으로써 주한미군 재배치 및 감축 논의를 연착륙시켜야 할 것이다.정부내에서,그리고 한·미간에 어떤 채널로 이를 협의할 것인지 당국자들은 숙고해야 한다. 양국간에는 ‘미래한·미동맹정책구상회의(FOTA)’가 이미 가동중이다.용산기지 이전과 주한미군 재배치가 논의되고 있다.우리는 이 회의를 전면 정비하든지,새로운 협의체를 만들 것을 정부측에 권고한다.그동안 이 회의는 8차례나 열렸으나 주한미군 이라크 차출 문제는 한번도 거론되지 않았다고 한다.회의의 격을 차관급 이상으로 높여 양국 핵심부의 깊숙한 심중이 논의되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정부 부처간 협의채널 강화도 시급하다.대통령 직속으로 범정부대책기구를 설치하는 방안이 있다.그것이 어렵다면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주도로 전담반을 만드는 방법도 있다.˝
  • 이라크 과도위원장 암살 안팎

    미군의 이라크 포로학대 파문 이후 무장 저항세력의 반격이 강화되는 가운데 17일 에제딘 살림 과도통치위원장이 암살되는 등 이라크 사태는 계속 수렁속을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미국은 오는 6월30일 이라크에 주권을 이양한 이후에도 유엔 결의 등의 형식을 빌려 계속 이라크에 주둔하겠다는 의사를 거듭 밝혔으며,미군이 스페인 철군으로 힘의 공백이 나타난 지역을 접수하는 등 연합군의 재편도 이뤄지고 있다. ●과도통치위원에 대한 두번째 암살 에제딘 살림 과도통치위원장을 암살한 범인들은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범행은 전형적인 이슬람 테러집단의 수법이었다. 이날 오전 살림 위원장 일행을 태운 5대의 차량이 연합군사령부에 나타나 ‘그린 존’에서 차례를 기다리자 범인들은 함께 기다리던 줄에서 차를 몰고나와 정확하게 살림 위원장을 태운 차량 옆으로 다가간 뒤 자폭했다. 특히 살림이 바스라의 시아파 지도자인 데다 알카에다가 연관된 것으로 보이는 비슷한 수법의 자살폭탄 테러가 지난달 바스라에서 수십명의 희생자를 낸 점으로 미뤄볼 때 알카에다나 수니파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과도통치위와 연합군측은 보고 있다.이라크 내에 최대한 혼란을 조성,다음달 30일로 예정된 미군의 주권이양을 못하게 하거나 의미를 최대한 퇴색시키려 한다는 것이다. 연합군측은 “다음주 월요일 연합군 공보팀과 이라크 기자단과의 축구경기가 살림 위원장에게 발생한 불행한 사고로 연기됐다.”며 사망 사실을 간접확인했다. ●“철군은 없다” 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은 17일 “미군은 당초 이라크에 파견될 당시의 임무를 완료할 때까지,그리고 이라크가 자체 안보 능력을 갖출 때까지 주둔한다.”고 밝혔다.베를린을 방문중인 라이스 보좌관은 일간지 타게스 슈피겔과의 대담에서 이같이 밝히며 미국이 조기 철군한다는 보도를 부인했다.이슬람권 국가들이 이라크 평화유지군으로 파견토록 하자는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의 제안에 대해 그는 “미국 정부도 유엔 결의안이 나오면 이슬람권 나라들이 파병을 제의하기를 희망해 왔다.”고 말했다. 콜린 파월 미국 국무장관도 16일(현지시간) 폭스TV와의 인터뷰에서 “다음달 주권이양 후 이라크의 새 국방부가 자국군을 통솔할 것이지만 그들 역시 상당한 기간 미군 사령관이 지휘하는 다국적군의 통제 하에 놓일 것”이라고 말했다.이는 지난주 워싱턴에서 열린 선진 8개국(G8) 외무장관 회담에서 조건부 철군 가능성을 내비쳤던 발언을 보충해 조기 철군은 없을 것이란 진의를 설명한 것이다. ●“미·이라크간 SOFA 필요” 이라크 과도통치위원회에서 미국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알려진 아흐마드 찰라비 위원은 16일 기자들과 만나 주권 이양 후 출범할 이라크 임시정부가 안보와 치안을 직접 통제하고 이라크 발전기금을 관리해야 한다고 밝혔다.찰라비 위원은 “군대와 경찰에 대한 통제권은 모집과 훈련,장비,배치,작전면에서 모두 이라크인들에게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찰라비 위원은 또 이라크 임시행정처(CPA)가 관리해온 이라크 발전기금의 통제권을 다음달 주권이양과 동시에 이라크 임시정부에 넘겨야 한다고 밝혔다.이 기금은 지난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라 이라크 석유수출 대금으로 조성된다. 찰라비는 또 아부 그라이브 교도소에서 자행된 수감자 학대사건은 외국군과의 ‘주둔군지위협정(SOFA)’ 체결 필요성을 일깨워준다고 강조했다. ●이탈리아군 시아파에 밀려나 이라크 남부도시 나시리야에서 시아파 저항군과 사흘째 교전을 벌이던 이탈리아군이 16일 결국 진지를 버리고 퇴각했다.미군은 스페인 군병력이 철수하고 있는 이라크 남중부 디와니야 기지를 인수했다고 스페인 국방부가 16일 밝혔다. 이도운기자 daw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