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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슈나우저 장군의 사망 경찰관 추모

    [포토] 슈나우저 장군의 사망 경찰관 추모

    경찰관 복장을 한 슈나우저 장군이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근무 중 사망한 경찰관들을 기리기 위한 야외 추모 미사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경찰은 올해 들어 36명의 경찰관이 범죄 조직에 의해 살해됐다고 밝혔다. AP 뉴시스
  • [여기는 남미] “코카인 합법화하자. 유일한 마약카르텔 대책” 법안 발의

    [여기는 남미] “코카인 합법화하자. 유일한 마약카르텔 대책” 법안 발의

    마약세계에선 ‘코카인의 성지’라고도 불리는 콜롬비아에서 코카인을 합법화하자는 법안이 발의돼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구스타보 볼리바르 상원의원(역사적 협의)은 최근 "마약 합법화와 관련된 2개의 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그가 발의한 법안은 건전한 목적의 마리화나 소비에 관한 법안과 코카인 합법화 법안이다. 2개의 법안은 각각 별건으로 발의됐다.  치료 목적이나 개인 소비를 위해 마리화나를 합법화한 나라는 이미 여럿이지만 코카인은 전례를 찾기 힘들다. 때문에 거센 논쟁이 예상되지만 볼리바르 의원은 "마약카르텔 대응 차원에서라도 반드시 코카인을 합법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볼리바르 의원은 "마약카르텔을 소탕하기 위해 지금까지 국력을 쏟아 부었지만 그들은 건재하다"며 "그건 코카인 장사가 돈이 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코카인을 합법화하지 않는다면 앞으로 아무리 (마약카르텔 소탕을 위해) 노력해도 헛고생이 될 것"이라며 "한 카르텔을 소탕하면 곧바로 다른 카르텔이 등장하는 악순환이 반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코카인 합법화를 두고 일각에선 무모한 도전이라는 말도 하지만 그래도 확실한 해법을 포기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코카인을 합법화하면서 내친 김에 남미에 코카인 합법화 동맹을 구축하자는 게 볼리바르 의원이 그리고 있는 큰 그림이다. '역사적 협의'는 콜롬비아 사상 최초의 좌파 정권을 탄생시킨 정치연합체다.  콜롬비아 역사상 최초의 좌파 대통령인 구스타보 페트로는 7일(현지시간) 취임한다.  볼리바르 의원은 "볼리비아, 페루, 칠레, 아르헨티나에 이어 콜롬비아에서도 좌파 정권이 들어서 이제 동맹을 구축할 외교적 환경까지 완성되어 간다"며 "브라질 대선에서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후보가 당선된다면 사상 최초의 6개국 좌파 연대가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좌파 정권이 들어선 국가들이 손을 잡고 코카인을 합법화하면서 남미에서 마약카르텔을 몰아낼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콜롬비아는 세계 최대 코카인 생산국이다 미국이 낸 통계에 따르면 콜롬비아의 코카인 생산량은 2020년 1010톤으로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
  • 55명이 한꺼번에 강도에 털려, 비슷한 사건 꼬리 무는 콜롬비아

    55명이 한꺼번에 강도에 털려, 비슷한 사건 꼬리 무는 콜롬비아

    수십 명이 강도에 털리는 사건이 콜롬비아에서 또 발생했다.  현지 언론은 "안티오키아 지방에서 산행에 나선 55명이 무장강도를 만나 한꺼번에 털린 사건이 발생했다"고 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피해자들에겐 악몽 같은 1시간 30분이었다. 복면으로 얼굴을 가린 3인조 강도단은 55명을 앉혀 놓고 소지품검사를 하듯 차례로 귀중품을 강탈했다.  그러면서 강도단은 피해자들을 안심시켰다. 여자들에겐 "우린 성폭행범이 아니다"라는 말도 했다.  한 피해자는 "강도들이 고분고분 따르면 아무 일도 없을 것이라고 사람들을 안심시키긴 했지만 공포 그 자체였다"며 "당시를 기억하면 아직도 심장이 뛴다"고 말했다.  강도단은 현찰은 물론 핸드폰, 반지, 귀걸이, 목걸이 등 귀중품을 샅샅이 털어갔다. 경찰은 "프리미엄 폰 15대를 포함해 스마트폰 55대, 1인당 최고 80만 페소(약 24만원) 등의 피해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피해자들은 한 투어회사가 주최한 걷기대회에 참가 중이었다. 콤비아라는 산에 갔다가 사그라도라는 곳을 거쳐 브라보라는 곳까지 걷는 여정이었다.  피해자들은 콤비아 산에 올랐다가 내려오는 길에 무장강도를 만났다. 피해자들은 "기분 좋게 콤비아에 올랐다가 내려오는 데 어디선가 갑자기 복면을 쓴 사람들이 나타났다"며 "너무 갑작스런 일이라 당시를 제대로 기억하는 사람이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산행을 겸한 걷기대회를 안내하던 가이드 2명이 있었지만 총을 든 강도 앞에선 속수무책이었다.  콜롬비아 안티오키아에서 사람들이 무더기로 강도를 당한 건 최근에만 벌써 두 번째다.  앞서 안티오키아의 산타페에선 5인조 무장강도가 버스와 자동차를 가로막고 승객을 턴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피해자는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14명을 포함해 20여 명이었다.  사건이 발생한 곳은 산타페에서도 칼바리오라는 곳으로 핸드폰이 터지지 않기로 악명이 높은 곳이다. 무장강도가 떼를 지어 출몰했지만 한 사람도 현장에서 신고를 하지 못한 것도 그런 이유에서였다. 경찰은 "통신이 두절되는 곳이라는 사실을 강도들이 미리 알고 그곳을 범행 장소로 택한 것 같다"고 말했다.  사건은 범인들이 오토바이를 타고 도주한 뒤에야 뒤늦게 신고됐다.  현지 언론은 "29일 메데진에서도 강도들이 가게들을 연속으로 턴 사건이 발생했다"며 "한꺼번에 다수의 피해자가 발생하는 비슷한 사건이 꼬리를 물고 있다"고 보도했다. 
  • [여기는 남미] 올해 살해된 경찰만 벌써 36명.... 경찰 목에 현상금까지?

    [여기는 남미] 올해 살해된 경찰만 벌써 36명.... 경찰 목에 현상금까지?

    콜롬비아 경찰은 28일(현지시간) 콜롬비아 각지에서 추모행사를 열었다. 미사와 함께 열린 추모행사에는 정복을 입은 경찰들이 참석, 먼저 세상을 뜬 동료들을 추모했다.  보고타에서 열린 메인 추모행사에 참석한 호르헤 바르가스 경찰청장은 "국가를 위해 헌신하다 생명까지 바친 경찰들 앞에 숙연해진다"며 "이 분들은 콜롬비아 최고의 영웅들이었다"고 말했다.  올해 들어 콜롬비아에선 경찰 36명이 살해됐다. 특히 최근 들어 사건은 증가하고 있다. 36명 중 약 1/3이 6월에 살해됐다.  콜롬비아 경찰은 게릴라단체와 범죄 카르텔조직들 사이에 일명 '권총작전'이라는 작전이 진행되고 있다고 의심한다.  게릴라 단체와 범죄카르텔은 전쟁용 무기로 무장하는 게 보통인데 권총을 들고 경찰을 노린 살인사건, 즉 테러 작전을 전개하고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익명을 한 경찰은 "과거 반군 단체들이 원한 가진 경찰을 특정해 현상금을 건다는 얘기도 공공연히 돌았는데 지금 비슷한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건 아닌지 의심된다"고 말했다.  살해된 36명 경찰 중 6명은 근무시간이 아닐 때 변을 당했다. 민간인 차림, 비무장 상태로 괴한들의 총격을 받고 쓰러졌다. 철저하게 계획한 게 아니라면 일어날 수 없는 사건이다.  경찰은 "수사를 해봤지만 살해된 경찰들이 주변에서 원한을 살 만한 일도 없었고, 금품을 노린 사건은 더더욱 아니었다"고 밝혔다.  콜롬비아는 자국 내 최대 범죄카르텔인 골포클란을 배후 세력으로 보고 있다.  마약사업부터 인신매매까지 온갖 악행을 다하고 있는 골포클란은 지난 5월 이른바 '무장 파업'을 주도했다.  콜롬비아 경찰이 체포한 골포클란의 거물급을 미국의 요청에 따라 미국에 인도하기로 하자 벌인 복수극이었다. 골포클란은 중무장한 조직원들을 동원, 콜롬비아 각지에서 상인들을 위협해 강제로 가게를 열지 못하게 했다.  6일간 무장파업이 지속되면서 콜롬비아에선 막대한 경제적 피해가 발생했다. 여기저기에서 총격사건까지 터져 주민들은 공포에 떨어야 했다.  경찰 관계자는 "그때 그 사건으로 골포클란의 경찰에 대한 원한이 특히 커진 것 같다"며 "경찰들도 이젠 신변안전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 “팔거면 받지 말던가” ‘3관왕 시계’ 되팔이에 안산 분노

    “팔거면 받지 말던가” ‘3관왕 시계’ 되팔이에 안산 분노

    “어머니가 당근마켓 판매글 봐”“얼마나 마음 아팠는지 아느냐”“차라리 내가 사겠다고 했다”2020 도쿄올림픽 양궁 3관왕이자 양궁 세계 랭킹 1위인 안산(21·광주여대) 선수가 자신의 올림픽 기념 시계에 웃돈을 붙여 거래하려 한 판매자에게 분노를 표했다. 안산은 28일 트위터에 자신의 사인이 들어간 2020 도쿄올림픽 양궁 3관왕 기념시계 판매사진을 공유하며 “나 줘. 얼마에 팔 건데”라고 적었다. 앞서 한 판매자는 기념시계 사진과 함께 ‘도쿄올림픽 양궁 안산 선수 사인시계 사실 분 계신가요? 디엠 주세요’라는 글을 트위터에 게시했다. 안산은 해당 글에 대해 “팔 거면 받지 말던가. 달라는 사람 많은데”, “어머니가 당근마켓에서 ‘안산 시계’ 검색해서 플미(프리미엄) 40만원 붙은 거 봤을 때 옆에서 얼마나 마음이 아팠는지 아느냐”며 분노했다.안산은 또 “내가 이걸 팔았느냐. 선물이잖아 선물. 필요 없으면 그냥 조용히 버리든가 나눔을 하라”며 “마음을 줬는데 그걸 왜 니 용돈벌이로 쓰냐”고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네티즌들은 “선물로 받은 물건을 왜 되팔이하나”, “돈벌이 하려고 사인시계 받았나”라고 호응했다. 그러나 일부는 “공개 저격은 과했다”는 반응도 보였다. 논란이 계속되자 안산은 “부모님께서 제작해서 여러 지인 분에게 나눠드린 시계가 플미로 올라오는 게 속상해서 그랬다”고 해명했다. 이어 “저나 가족들이 이익을 받고 판 것이 아니다”라며 “팬분들이 터무니없는 가격으로 구매하실까 봐 차라리 제가 사겠다고 했다. 욕하실 거면 알고 욕해달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안산은 지난해 열린 도쿄올림픽에서 혼성 단체전, 여자 단체전,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따 ‘올림픽 양궁 3관왕’에 올랐다. 지난 18~24일 콜롬비아 메데인에서 열린 2022 현대 양궁월드컵 4차 대회에서도 여자 단체전과 개인전에서 정상에 오르며 2관왕이 됐다.
  • [여기는 남미] 세계에서 가장 작은 유인도, 축구장 크기에 인구 500명

    [여기는 남미] 세계에서 가장 작은 유인도, 축구장 크기에 인구 500명

    세계에서 가장 작은 유인도가 중남미 언론에 소개됐다.  콜롬비아에서 배를 타고 약 2시간 달리면 닿게 되는 산베르나르도 제도의 산타크루스 섬이 바로 그곳, 이 섬은 약 1만 제곱미터로 축구장 크기와 비슷하다.  비좁을 정도로 작은 크기의 섬이지만 여기엔 인구 500여 명이 산다. 전체 인구 중 60%가 어린이와 청소년일 정도로 산타크루스는 젊은 섬이다.  섬이라고 하면 누구나 자연인 생활을 할 만한 자연풍경을 상상하게 되지만 산타크루스의 모습은 완전히 다르다.  섬 전체가 도시처럼 개발돼 마치 바다에 떠 있는 작은 육지마을 같다. 바닷가 모래사장은 없고, 산이나 들판 같은 녹지도 보이지 않는다.  대신 섬을 가득 메우고 있는 건 약 90채의 가옥, 학교, 가게 2곳, 식당 1곳, 아쿠아리움 등이다. 4개의 큰 길을 끼고 도시계획이 제대로 된 육지마을처럼 건물들이 질서 있게 자리하고 있다.  산타크루스는 무공해 유인도다. 자동차는 물론 오토바이조차 없다. 대신 주민들이 이용하는 교통수단은 보트다. 섬 한쪽에서 반대편으로 이동할 때는 걸어가는 것보다 빠를 때가 많아 보트를 이용한다. 워낙 작은 섬이라 가능한 일이다. 섬의 주요 수입원은 관광이다. 섬은 산타크루스를 찾는 외지인 관광객들에게 1인당 1달러 입도료를 받는다.  섬에 있는 아쿠아리움도 주로 관광객들을 위한 시설이다. 아쿠아리움에 들어가면 바다거북과 수영을 하는 이색 체험이 가능한데 입장료 1.8달러를 내야 한다.  산타크루스 섬에는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전설이 있다. 섬의 기원에 대한 것이다.  전설에 따르면 산타크루스 섬에 사람이 살기 시작한 건 1870년경부터라고 한다. 인근의 섬에 살던 어부들이 종종 산타크루스 섬에 놀러가곤 했는데 나중에 아예 이주를 결정했다고 한다.  전설은 "어부들이 산타크루스 섬으로 보금자리를 옮기기로 한 건 모기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전한다.  중남미 언론에 따르면 주민들에게 가장 힘든 건 식수를 확보하는 일이다. 여름엔 빗물을 받아 식수로 사용하는데 겨울엔 이게 여의치 않다.  주민들은 콜롬비아 해군에 식수를 요청하곤 하지만 경우에 따라 식수 배달(?)엔 3주가 걸리기도 한다. 
  • [서울포토] ‘황금여신’ 런웨이

    [서울포토] ‘황금여신’ 런웨이

    모델들이 25일(현지시간) 콜롬비아 메델린에서 열린 메델린 패션위크 동안 콜롬비아모다에서 콜롬비아 디자이너 후안 파블로 소카라스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콜롬비아모다는 7월 28일까지 열린다.
  • [여기는 남미] 콜롬비아 군 출신 19명, 민간인 300명 학살 혐의로 기소

    [여기는 남미] 콜롬비아 군 출신 19명, 민간인 300명 학살 혐의로 기소

    25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콜롬비아 검찰은 게릴라단체와의 내전 중 민간인을 학살한 혐의로 군 출신 19명을 재판에 넘겼다. 기소된 피의자 중에는 장군 1명, 대령 4명 등 예비역 장성 5명이 포함돼 있다. 콜롬비아의 '평화를 위한 특별검찰'은 "19명 피의자를 기소하기에 충분한 증거를 확보했다"며 "카사나레에서 발생한 민간 수백 명 학살ㆍ실종사건과 관련해 이들의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건은 콜롬비아의 내전이 한창이던 2005~2008년 카사나레에서 발생했다. 무장 게릴라 단체를 진압하기 위해 카사나레에 투입된 콜롬비아 육군 16여단은 전공을 부풀리기 위해 민간인을 살해했다. 선량한 민간인을 살해한 뒤 "게릴라 대원 XX명을 사살했다"고 보고하는 식으로다. 전공에 눈이 먼 군에 의해 억울하게 죽임을 당한 민간인은 최소한 303명. 대부분은 18~25살 사이 꽃다운 나이의 청년들이었다. 검찰은 "대부분의 피해자가 남자 청년들이었지만 여자 9명, 성소수자 1명, 어린이와 노인도 살해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반인도 범죄를 저지르면서 군은 술과 마약을 동원하기도 했다. 민간인들에게 술과 마약을 준 후 취한 상태에서 총살을 집행한 경우가 있었다.  검찰은 "민간인들에게 일탈 행동을 유발한 뒤 총격을 가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억울하게 죽은 민간인들은 사망 후 게릴라 대원으로 둔갑, 사후 명예까지 훼손을 당했다"고 말했다. 엉터리 작전으로 민간인을 학살에 전공을 부풀린 여단은 외출과 휴가, 특식, 해외연수 등의 포상과 대가를 챙겼다. 관심은 이제 재판에 피고로 서게 된 전직 군인들이 혐의를 인정할 것인가에 모아진다. 현지 언론은 "혐의를 순순히 인정한다면 징역 대신 대체처분이 내려질 수도 있지만 혐의를 끝까지 부인하다 유죄가 인정되면 최장 20년 징역이 선고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콜롬비아 언론에 따르면 내전이 절정으로 치닫고 있던 2002~2008년 콜롬비아에서 군에 의해 억울하게 죽임을 당한 민간인은 약 6400명으로 추산된다.
  • 콜롬비아 독립기념일 퍼레이드…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거수경례

    콜롬비아 독립기념일 퍼레이드…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거수경례

    콜롬비아의 독립 기념일인 20일(현지시간) 수도 보고타에서 열린 독립 기념일 퍼레이드에 참석한 한국전쟁 참천 용사들이 시민들을 향해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콜롬비아는 한국전쟁 당시 중남미 국가 중 유일하게 참전해 5000여명을 파병했다. 보고타 AP 연합뉴스
  • 생태산업단지 구축 노하우 전수… 콜롬비아 환경부 울산서 연수

    생태산업단지 구축 노하우 전수… 콜롬비아 환경부 울산서 연수

    콜롬비아 환경부 자원순환경제 정책 실무자들이 울산서 사흘간 생태산업단지 구축 기술을 배운다. 울산과학대에 따르면 ‘콜롬비아 자원순환경제 정책개발 사업’ 정책실무자 연수 교육을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서부캠퍼스 다목적홀에서 진행하고 있다. 콜롬비아 자원순환경제 정책개발 사업은 한국의 발전 경험을 공유하는 ‘2021·2022 지식공유프로그램(KSP)’(한국수출입은행 발주)이다. 이 사업은 울산과학대·고려대·울산대·한림대 컨소시엄으로 진행하고 있다. 콜롬비아는 농업, 광산, 건설, 서비스 등이 경제의 주축을 이루지만 부가가치와 자원효율성이 매우 낮다. 이에 콜롬비아 정부는 국가 순환경제를 도입해 생산성 향상과 환경보존을 통한 지속가능한 경제발전을 추진하고 있다. 콜롬비아는 생태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순환경제 정책을 실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세계적인 수준을 갖춘 한국의 생태산업단지 구축사업 경험과 기술을 배울 예정이다. 5박 6일의 이번 한국 연수는 콜롬비아 환경부 국장급 공직자 3명과 연구원 등 14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이번 한국 연수 중 지난 19일부터 2박3일 간 진행되고 있는 울산 교육에 공을 들이고 있다. 울산은 한국 생태산업단지를 대표하는 도시기 때문이다. 연수단은 지난 19일 울산시 환경국장 면담과 SK 환경관리, 생태산업단지 현장 교육을 진행한 데 이어 20일부터 이틀간 울산과학대 서부캠퍼스 청운국제관에서 생태산업단지 실무교육을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 20일 ‘한국의 자원순환 정책 및 산업공생 사업화 전략’·‘우리나라 생태산업단지 사업 전략과 성과’ 특강에 이어 ‘한국제지 스팀 및 이산화탄소 네트워크’, ‘성암소각장과 용암폐수처리장의 스팀네트워크 및 용수네트워크 현장 견학’ 등을 진행했다. 21일에는 ‘울산 생태산업단지 사업 전략과 성과’·‘산업공생에 의한 투자유치 사례 소개’ 특강에 이어 현대자동차의 환경관리와 생태산업 관련 사업에 대한 현장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흥석 울산과학대 교수는 “개발도상국들이 한국의 산업화를 밴치마킹하고, 울산의 생태산업단지 전환 경험을 배우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 “인신매매 방지 미흡”… 한국, 20년 만에 2등급으로

    “인신매매 방지 미흡”… 한국, 20년 만에 2등급으로

    “이주 노동·탈북자 등 성매매 노출”외교부 “근절 노력”… 北中 최하위전 세계 196개국 정부의 인신매매 근절 노력을 평가하는 미국의 ‘인신매매 보고서’에서 우리나라가 20년 만에 1등급에서 2등급으로 하향 조정됐다. 미 국무부는 19일(현지시간) 공개한 보고서에서 자국과 콜롬비아 등 30개국을 ‘1등급’으로, 한국·일본·이라크 등 103개국을 ‘2등급’으로, 홍콩·에티오피아 등 36개국을 ‘경계가 필요한 2등급’으로 평가했다. 북한은 20년째 최악의 인신매매국인 ‘3등급’으로 분류됐다. 여기에는 중국·러시아·아프가니스탄·미얀마·이란 등 총 24개국이 포함됐다. 평가 기간은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인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다. 국무부는 한국에 대해 전년에 비해 인신매매 관련 기소가 줄었고, 외국인 인신매매에 대한 장기적 대책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특히 필리핀 등 아시아 여성들이 인신매매범의 거짓 취업소개로 입국했다가 “클럽에서 일하거나 성매매를 강요당했다”며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탈북자들도 성매매에 노출됐다고 지적했다. 지방정부가 농촌 총각과 외국인 여성의 결혼을 장려했지만 이들 여성 중 일부도 “성매매 및 가사 노동에 착취당했다”고 평가했다. 이외에 “신체 또는 지적 장애가 있는 일부 한국 남성이 어선, 염전 등에서 일하도록 강요받았다”며 소위 ‘염전 노예 사건’과 하루 18시간씩 일하는 어업이주노동자 문제도 지적했다. 인신매매범에 대한 처벌도 미흡했다고 명시했다. 이번 보고서에서 1등급에서 2등급으로 하향된 국가는 한국이 유일하다. 이에 대해 외교부는 “인신매매 예방 및 근절을 위해 더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면서도 “우리나라의 인신매매 방지 노력이 약화했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국무부가 전년 대비 개선 여부에 초점을 맞춰 평가를 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4월 제정된 인신매매방지법이 내년 1월 발효되면 1등급으로 재상향될 거라는 관측이 벌써부터 나온다.
  • [여기는 남미] 압수한 마리화나 소각하다가…주민 수백 명 마약 취해

    [여기는 남미] 압수한 마리화나 소각하다가…주민 수백 명 마약 취해

    콜롬비아의 한 마을에서 주민 수백 여 명이 집단으로 마약에 취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뒤늦게 사태의 원인을 알게 된 주민들은 재발 방지를 요구했지만 당국은 아직 이에 대한 사과도, 재발 방지 약속도 하지 않고 있다. 콜롬비아 안티오키아에서 최근 발생한 사건이다. 주민들은 마을 주변에서 피어오르는 연기를 보고 깜짝 놀랐다. 한 주민이 온라인에 공유한 영상을 보면 마을 외곽에서 하얀 연기가 솟구치고 있다. 영상을 찍은 주민은 "또 불이 났다. 이번에는 마을 북부 쪽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단순한 화재가 아니었다. 북풍이 불어 연기가 마을 쪽으로 이동하면서 마을에선 이상한 현상이 시작됐다. 건축현장에서 미장일을 하는 한 남자는 "일을 하고 있는데 연기가 나기 시작한 뒤 이상한 냄새가 풍기기 시작했다"면서 "무언가에 취한 듯 정신이 몽롱해졌다"고 말했다. 한 여자주민은 "익숙하지 않은, 평생 처음 맡는 냄새가 풍기기 시작하더니 하루 종일 머리가 아팠다"고 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런 증상을 호소한 주민은 최소한 수백여 명에 달한다. 민원이 빗발치자 당국은 연기의 출처를 확인했다. 알고 보니 흰 연기기둥이 솟구친 곳은 인근의 군부대였다. 원인은 화재가 아니라 소각작전이었다. 콜롬비아 검경은 압류한 마리화나를 군부대에 모아놓고 불을 붙였다. 치솟은 건 마리화나 연기기둥이었던 것이다. 콜롬비아 경찰은 인근에서 트럭에 실어 운반하던 마리화나 1678kg를 압수했다. 평범한 가정집 앞에 주차한 트럭에서 무언가 잔뜩 짐을 내리는 걸 보고 이상하게 여긴 경찰이 불심검문을 하면서다 발각된 사건이다. 경찰은 "알고 보니 가정집은 마약조직이 창고로 사용하기 위해 빌린 곳이었다"면서 "이곳에서 소량 포장 후 전국으로 보내질 예정이었다"고 말했다. 콜롬비아 당국은 압수한 마리화나를 전량 소각하기 위해 장소를 물색하다 군부대를 선택했다. 불이 붙은 마리화나는 특유의 냄새와 환각 효과가 뒤섞여 있는 연기를 토해냈다. 주민들은 "압류한 마리화나를 소각하는 건 당연하지만 하필이면 민가와 가까운 곳에서 했어야 하느냐"고 항의하며 책임자가 누구냐고 따져들었다. 한 노인은 "어린 손자들까지 마리화나에 취해 하루 종일 고생을 했다"며 "결정을 내린 책임자가 누구인지 밝혀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검경은 아직 이에 대한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현지 언론은 "주민들의 항의와 재발방지 요구가 빗발치고 있지만 아직까지 검경은 답을 하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 올해 가고픈 세계 도시 1위는 英 에든버러…이유는?

    올해 가고픈 세계 도시 1위는 英 에든버러…이유는?

    영국 스코틀랜드 수도 에든버러가 글로벌 여행잡지 타임아웃 선정 올해 최고의 도시에 올랐다. 사시사철 아름다운 풍경과 축제, 먹거리, 밤문화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타임아웃은 매년 세계 도시 거주자 약 2만 7000명과 각 편집자를 대상으로 도시 매력을 묻는 조사를 시행한다. 올해는 최고의 도시 53곳을 선정했다. 미 CNN은 12일(현지시간) 올해 평가 기준에는 방문하고 싶은 이유와 살기 좋은 점 등이 중요한 요소로 고려됐다고 설명했다. 타임아웃은 에든버러를 걷기 편한 거리와 관광객을 따뜻하게 맞이하는 분위기를 높이 평가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팬데믹 시대에 가장 적극적인 대응을 한 도시에 높은 점수를 줬지만, 올해는 예전처럼 음식점과 문화적 특징 등이 주요 평가 요소였다. 2위는 미국 중서부 도시 시카고가 차지했다. 시카고에서는 세계적인 식당을 가거나 새벽 4시까지 클럽에서 놀 수도 있다. 번잡한 곳이 싫다면 미시간 호수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갖거나 미술관에서 다양한 작품을 감상하느라 지루할 틈이 없다. 음식과 주류 문화는 다른 어떤 도시와 비교해도 최상급이라고 평가했다. 그다음으로 3위에 오른 남미 콜롬비아의 메데진도 밤문화와 숙소, 맛집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스코틀랜드는 최대 도시인 글래스고도 4위라는 높은 순위에 올랐다. 다양한 요리와 관광객에게 우호적인 분위기뿐만 아니라 시내 클럽은 손님들 열기로 가득하다고 했다. 친환경 분야에서는 5위인 네달란드 수도 암스테르담이 세계에서 가장 자전거를 타기 좋은 도시로 평가받았다. 이어 프라하(체코)와 마라케시(모로코), 베를린(독일), 몬트리올(캐나다), 코펜하겐(덴마크)이 뒤를 이어 상위 10위권 안에 들었다.
  • [나우뉴스] “중국 빠진 명문대 순위, 신뢰 못해”...中, 美 대학 순위에 의혹

    [나우뉴스] “중국 빠진 명문대 순위, 신뢰 못해”...中, 美 대학 순위에 의혹

    중국이 미국 하버드대학을 위시로 한 세계 명문대학 순위에 신뢰할 수 없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관찰자망은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대학순위발표 업체인 유에스 뉴스 앤 월드리포트(U.S. News &World Report)에서 세계 최고 사립대로 미국의 하버드대학과 MIT 등이 연이어 이름을 올렸지만 이 결과는 부정확한 데이터를 근거로 측정돼 사실을 오도하고 있다면서 10일 불만을 제기했다. 미국 시사 주간지 유에스 뉴스 앤 월드 리포트는 해마다 ‘미국 대학 순위‘와 ‘세계 대학 순위’를 발표해오고 있다. 최근 공개된 2022년 세계대학순위 TOP10에는 △1위 하버드대 △2위 매사추세츠공과대 △3위 스탠퍼드대 △4위 캘리포니아대 △5위 옥스퍼드대 △6위 콜롬비아대 △7위 워싱턴대 △8위 캠브리지대 △9위 캘리포니아 공과대와 존스홉킨스대 등이 올랐다. 지난해 마찬가지로 미국 대학들이 상위 10위 중 8위를 차지한 셈이다. 반면 중국의 런민대, 난징대, 란저우대 등은 세계대학 순위에서 순위 밖으로 퇴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세 곳의 대학은 중국 정부가 일명 ‘985공정’ 대학으로 꼽은 중국의 29개 일류 대학들이기에 충격이 컸다. 때문에 관영매체를 포함한 다수의 중국 언론들은 앞다퉈 미국 업체가 발표한 세계 대학 순위 결과를 신뢰할 수 없다는 입장을 앞다퉈 보도하는 분위기다. 특히 기관지 관찰자망은 미국 콜롬비아대 수학과 교수인 마이클 사디스 박사가 최근 21쪽 분량으로 공개한 ‘세계대학순위를 정하는 근거 정보가 정확하지 않고 고도로 순위를 조작할 가능성이 크다’는 내용의 목소리를 인용해 집중 보도했다. 마이클 사디스 박사는 “콜롬비아대가 U.S.News에 제출한 자료를 조사한 결과, 부정확하거나 진실성이 의심되는 자료가 다수 발견됐다”고 거듭 세계대학순위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중국 매체 보도에 따르면, 지난 수년 동안 U.S.News의 순위 조작 가능성과 불공정성, 정보 오류에 대한 문제 제기가 이어졌지만, 미국이 주도하는 세계대학 순위가 계속해서 발표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관찰자망의 칼럼니스트 창송은 “중국 대학의 목표는 순위를 매기는 것이 아니라 인재 양성을 최우선 목표로 두고 운영된다”면서 “보편성과 권위를 잃은 미국 주도의 세계 대학순위에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가 없다”고 비판했다. 한편, 올해 세계 대학순위는 각 대학별 연구 논문의 평판, 교수 간행물, 국제 협업, 졸업생 비율 등 9개 지표에 걸쳐 90개국 이상의 대학들이 평가 대상에 포함됐다. 임지연 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중국 빠진 명문대 순위, 신뢰 못해”...中, 美 대학 순위에 의혹

    “중국 빠진 명문대 순위, 신뢰 못해”...中, 美 대학 순위에 의혹

    중국이 미국 하버드대학을 위시로 한 세계 명문대학 순위에 신뢰할 수 없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관찰자망은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대학순위발표 업체인 유에스 뉴스 앤 월드리포트(U.S. News &World Report)에서 세계 최고 사립대로 미국의 하버드대학과 MIT 등이 연이어 이름을 올렸지만 이 결과는 부정확한 데이터를 근거로 측정돼 사실을 오도하고 있다면서 10일 불만을 제기했다.  미국 시사 주간지 유에스 뉴스 앤 월드 리포트는 해마다 ‘미국 대학 순위'와 ‘세계 대학 순위’를 발표해오고 있다. 최근 공개된 2022년 세계대학순위 TOP10에는 △1위 하버드대 △2위 매사추세츠공과대 △3위 스탠퍼드대 △4위 캘리포니아대 △5위 옥스퍼드대 △6위 콜롬비아대 △7위 워싱턴대 △8위 캠브리지대 △9위 캘리포니아 공과대와 존스홉킨스대 등이 올랐다. 지난해 마찬가지로 미국 대학들이 상위 10위 중 8위를 차지한 셈이다.  반면 중국의 런민대, 난징대, 란저우대 등은 세계대학 순위에서 순위 밖으로 퇴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세 곳의 대학은 중국 정부가 일명 ‘985공정’ 대학으로 꼽은 중국의 29개 일류 대학들이기에 충격이 컸다.  때문에 관영매체를 포함한 다수의 중국 언론들은 앞다퉈 미국 업체가 발표한 세계 대학 순위 결과를 신뢰할 수 없다는 입장을 앞다퉈 보도하는 분위기다.  특히 기관지 관찰자망은 미국 콜롬비아대 수학과 교수인 마이클 사디스 박사가 최근 21쪽 분량으로 공개한 ‘세계대학순위를 정하는 근거 정보가 정확하지 않고 고도로 순위를 조작할 가능성이 크다’는 내용의 목소리를 인용해 집중 보도했다.  마이클 사디스 박사는 “콜롬비아대가 U.S.News에 제출한 자료를 조사한 결과, 부정확하거나 진실성이 의심되는 자료가 다수 발견됐다”고 거듭 세계대학순위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중국 매체 보도에 따르면, 지난 수년 동안 U.S.News의 순위 조작 가능성과 불공정성, 정보 오류에 대한 문제 제기가 이어졌지만, 미국이 주도하는 세계대학 순위가 계속해서 발표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관찰자망의 칼럼니스트 창송은 “중국 대학의 목표는 순위를 매기는 것이 아니라 인재 양성을 최우선 목표로 두고 운영된다”면서 “보편성과 권위를 잃은 미국 주도의 세계 대학순위에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가 없다”고 비판했다.  한편, 올해 세계 대학순위는 각 대학별 연구 논문의 평판, 교수 간행물, 국제 협업, 졸업생 비율 등 9개 지표에 걸쳐 90개국 이상의 대학들이 평가 대상에 포함됐다.
  • 걸핏하면 폭행 휘둘러 아들 불구 만든 비정한 친모 살인미수 혐의

    걸핏하면 폭행 휘둘러 아들 불구 만든 비정한 친모 살인미수 혐의

    걸핏하면 친아들을 폭행한 엄마가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됐다. 폭행에 시달린 아들은 뇌를 크게 다쳐 자칫 평생 걸음을 걷지 못할지도 모른다.  천인공노할 사건은 콜롬비아 바예델카우카에서 최근 발생했다. 이름과 나이가 공개되지 않은 아들이 바예대학병원 응급실에 들어가면서 사건은 세상에 알려졌다. 폭행을 당해 정신을 잃은 상태로 응급실로 실려 간 아들은 온몸에 폭행 흔적이 남아 있었다. 병원 관계자는 "갑자기 정신을 잃었다는 아이가 들어왔는데 살펴보니 전신에 폭행과 구타의 흔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심상치 않은 상태를 지감한 병원은 즉각 정밀검사부터 실시했다. 아이의 뇌손상은 여기에서 확인됐다. 병원은 "아이가 뇌를 크게 다쳐 신경이 손상된 것 같다"며 "경과를 지켜봐야겠지만 아이가 평생 걷지 못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병원의 신고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에 따르면 그의 엄마는 동거남과 함께 아들을 구박하며 폭행을 일삼았다. 흉기와 채찍 같은 도구를 폭행에 사용하기도 했다.  구속된 친엄마와 동거남을 조사한 경찰은 "얼마나 가혹하게 폭력을 휘둘렀는지 아이의 친엄마가 맞는지 의심이 들 정도였다"며 치를 떨었다.  뇌를 다친 아들은 원래 아버지와 살고 있었다. 부부가 이혼하면서 아빠가 아이를 맡기로 했기 때문이다. 아빠가 재혼하면서 아들은 계모 아래서 살게 됐지만 학대는 없었다.  그랬던 아들이 아버지 곁을 떠나 친엄마에게 가게 된 건 코로나19 때문이었다.  코로나19에 감염된 아빠는 아들을 걱정, 헤어진 아들의 친모와 연락해 아이를 돌봐달라고 했다. 아이가 끔찍한 학대를 당하기 시작한 건 이래서 친모와 살기 시작한 직후부터였다.  경찰은 "동거남과의 사이에서 아들이 방해가 된다고 여긴 친모가 걸핏하면 폭행을 했고, 동거남도 거들었다"며 "흉기와 채찍까지 들고 아이를 폭행한 것도 증거나 나왔다"고 말했다.  검찰은 두 사람을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단순한 아동학대나 가정폭력이 아니라 명백한 살인미수"라며 "가족관계 때문에 용의자들을 가중처벌해야 할 사건"이라고 말했다.  병원에 따르면 아들은 학대와 폭행을 당하면서 제대로 먹지도 못해 영양실조에 걸린 상태다. 관계자는 "씻지도 못하게 한 듯 아이의 위생청결 상태도 엉망이었다"고 말했다. 
  • 대북 강경 필립 골드버그 美 대사 오늘 부임

    대북 강경 필립 골드버그 美 대사 오늘 부임

    필립 골드버그 신임 주한 미국대사가 10일 한국에 도착해 본격적으로 대사 업무를 개시한다. 지난 5월 초 미 의회 인준을 통과한 지 두 달여 만으로, 약 1년 6개월 간 이어져 온 주한 미대사의 공백 상황도 해소됐다. 전임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임명했던 해리 해리스 전 주한 미대사는 지난해 1월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에 맞춰 이임했다. 이후엔 로버트 랩슨 전 대사관 공관차석과 크리스 델 코소 현 공관차석이 잇달아 대리대사 업무를 수행해 왔다.골드버그 대사는 미 국무부 내 최고위 직급인 ‘경력 대사’ 직함을 갖고 있는 베테랑 외교관으로, 한국은 볼리비아, 필리핀, 콜롬비아에 이어 4번째 부임지다. 골드버그 대사는 지난 4월 상원 인사 청문회에서 북한을 ‘불량정권’(rogue regime)으로 규정하는 등 대북 강경파로 분류된다. 청문회 당시에는 북한이 거부감을 드러내 온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를 언급하며 “CVID가 미국의 비확산 목표와 부합한다”고 밝힌 바 있다. 버락 오바마 정부 시절인 2009∼2010년엔 국무부의 유엔 대북제재 이행 담당 조정관으로서 제재 이행을 총괄하고 국제 협력을 조율했다. 그의 부임 후 최우선 과제는 북한의 7차 핵실험 도발이 언제든 가능한 상황에서 우리 정부 당국자들과의 대북정책 조율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미 정상이 양국 동맹을 ‘포괄적 전략 동맹’으로 격상한 데 발맞춰 기존 군사 동맹을 업그레이드하고, 경제 안보 등으로 범위를 확장하는 데도 주력할 전망이다. 한편 성 소수자인 그의 부임을 반대하는 보수 단체들이 규탄 집회를 연 것과 관련해 주한 미 대사관은 지난 8일 성명에서 “주한 미대사관은 성소수자 권익향상에 노력하는 미 정부 노력을 지지하며, 골드버그 대사의 한국 입국 역시 이런 노력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 한국-일본 프로야구 WBC에서 14년 만에 만난다

    한국-일본 프로야구 WBC에서 14년 만에 만난다

    코로나19 탓에 중단됐다가 6년 만에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정이 확정됐다. 한국은 1라운드에서 일본과 맞붙는다.8일 MLB.com이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한국은 일본, 호주, 중국과 함께 B조에 편성됐다. 내년 3월 열리는 WBC의 본선 참가 20개 나라 중 16개국은 본선에 직행했고 나머지 4팀은 오는 9월부터 열릴 예선을 거쳐 본선행을 확정한다. 예선 2위팀은 한국이 있는 B조에 합류할 예정이다. B조는 내년 3월 10일부터 14일까지 일본 도쿄돔에서 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2009년 결승에서 일본과 맞붙었던 한국은 14년 만에 WBC에서 일본을 만나게 됐다. 한국은 2009년 결승 당시 10회 연장 끝에 3-5로 패했다. 한편 A조에는 대만, 쿠바, 이탈리아, 네덜란드, 예선 1위팀이 편성돼 대만에서 경기를 치른다. 미국·캐나다·멕시코·콜롬비아, 예선 3위팀이 속한 C조는 미국 애리조나주 체이스필드에서, 푸에르토리코·베네수엘라·이스라엘·도미니카공화국, 예선 4위팀이 묶인 D조는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경쟁한다. 각 조의 1, 2위는 8강에 진출하고 이후 경기는 토너먼트 형식으로 열린다.이어 A조와 B조의 1, 2위팀은 3월 15일과 17일 도쿄돔에서 8강전을 치르며 C조, D조의 1, 2위팀은 론디포파크에서 8강전을 펼친다. 준결승은 미국 마이애미에서 3월 20일과 21일에 열린다. 대망의 결승전은 3월 22일 마이애미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국은 2006년 초대 대회에서 3위를 기록했고, 2009년 2회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으나 2013년과 2017년에는 예선 탈락했다.
  • 세계가 인플레 몸살… OECD 5월 물가 평균 9.6% 급등

    세계가 인플레 몸살… OECD 5월 물가 평균 9.6% 급등

    에너지 물가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의 물가가 평균 9.6%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약 34년 만의 최고치다. 이 가운데 10개국은 두 자릿수 이상 올랐다. OECD는 5일(현지시간) 38개 회원국의 올해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평균이 9.6%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 4월(9.2%) 대비 0.4% 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1988년 8월 이후 33년 10개월 만에 가장 높다. OECD는 이날 자료에서 “콜롬비아, 일본, 룩셈부르크, 네덜란드를 제외한 모든 국가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물가가 올랐다”고 했다. 5월 에너지 물가는 35.4% 급등했다. 전월 대비 2.5% 포인트 오른 수치다. 식료품 물가도 전월보다 1.1% 포인트 뛰어 12.6%를 기록했다.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물가는 6.4% 올랐다. CPI가 두 자릿수 이상 오른 국가는 총 10개국이다. 튀르키예(터키)가 73.5%로 가장 높았고 에스토니아(20.0%), 리투아니아(18.9%), 라트비아(16.9%), 체코(16.0%), 폴란드(13.9%), 슬로바키아(12.6%), 칠레(11.5%), 그리스(11.3%), 헝가리(10.7%) 순이었다. 이 국가들은 러시아 원자재 의존도가 높다. 튀르키예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촉발한 에너지 및 곡물 가격 급등으로 살인적인 인플레이션 문제를 겪고 있다. 튀르키예 중앙은행의 ‘역주행’ 통화정책도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주요 7개국(G7)의 CPI는 7.5%를 기록했다. 전월 7.1%보다 0.4% 포인트 올랐다. 미국은 8.6%까지 상승했고 영국(7.9%), 독일(7.9%) 등은 모두 중앙은행 물가 목표치(2%)를 훌쩍 뛰어넘은 상태다. OECD는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의 인플레이션 주요 원인은 에너지 가격 상승”이라며 “캐나다, 영국, 미국에선 식량과 에너지를 제외한 인플레이션이 물가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 OECD 5월 물가 33년만에 9.6%↑...에너지 물가 35.4% 상승

    OECD 5월 물가 33년만에 9.6%↑...에너지 물가 35.4% 상승

    에너지 물가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의 물가가 평균 9.6%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약 34년 만의 최고치다. 이 가운데 10개국은 두 자릿수 이상 올랐다. OECD는 5일(현지시간) 38개 회원국의 올해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평균이 9.6%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 4월(9.2%) 대비 0.4% 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1988년 8월 이후 33년 10개월 만에 가장 높다. OECD는 이날 자료에서 “콜롬비아, 일본, 룩셈부르크, 네덜란드를 제외한 모든 국가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물가가 올랐다”고 했다. 5월 에너지 물가는 35.4% 급등했다. 전월 대비 2.5% 포인트 오른 수치다. 식료품 물가도 전월보다 1.1% 포인트 뛰어 12.6%를 기록했다.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물가는 6.4% 올랐다.CPI가 두 자릿수 이상 오른 국가는 총 10개국이다. 튀르키예(터키)가 73.5%로 가장 높았고 에스토니아(20.0%), 리투아니아(18.9%), 라트비아(16.9%), 체코(16.0%), 폴란드(13.9%), 슬로바키아(12.6%), 칠레(11.5%), 그리스(11.3%), 헝가리(10.7%) 순이었다. 이 국가들은 러시아 원자재 의존도가 높다. 튀르키예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촉발한 에너지 및 곡물 가격 급등으로 살인적인 인플레이션 문제를 겪고 있다. 튀르키예 중앙은행의 ‘역주행’ 통화정책도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주요 7개국(G7)의 CPI는 7.5%를 기록했다. 전월 7.1%보다 0.4% 포인트 올랐다. 미국은 8.6%까지 상승했고 영국(7.9%), 독일(7.9%) 등은 모두 중앙은행 물가 목표치(2%)를 훌쩍 뛰어넘은 상태다. OECD는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의 인플레이션 주요 원인은 에너지 가격 상승”이라며 “캐나다, 영국, 미국에선 식량과 에너지를 제외한 인플레이션이 물가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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