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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마르 또 발목 다쳐 눈물, 종아리 다쳤던 히샤를리송 두 골 ‘펄펄’

    네이마르 또 발목 다쳐 눈물, 종아리 다쳤던 히샤를리송 두 골 ‘펄펄’

    브라질이 세르비아에 2-0 완승을 거뒀지만 밝게 웃지 못했다. 네이마르(30·파리 생제르맹)가 오른 발목 통증으로 후반 막판 교체됐기 때문이다. 네이마르는 25일(한국시간)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G조 1차전에 선발 출전해 공격 선봉에 나서 활약했으나 세르비아 수비수 니콜라 밀렌코비치와 충돌한 후 통증을 호소하더니 결국 후반 34분 안토니와 교체됐다. 의료진이 벤치에서 그의 발 부위를 확인하는 동안 네이마르는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막판 몰아치는 브라질의 공세에 달아오른 경기장 분위기와 달리 네이마르는 다친 부위에 아이싱(얼음 찜질)을 하면서 침통한 표정으로 그라운드를 응시했다. 현재 정확한 부상 정도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오른발은 네이마르가 자주 다치는 부위라 그만큼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 그는 2018년과 2019년 연이어 오른발을 다쳐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이력이 있다. 2018년 2월 오른쪽 중족골이 부러져 수술을 받고 99일 후에야 복귀했다. 이듬해 1월에도 오른발 중족골을 다쳐 3개월가량 뒤에야 그라운드에 돌아올 수 있었다. 얼마나 힘들었으면 네이마르는 생일 파티를 열면서 “오늘 가장 받고 싶은 선물은 새 중족골”이라고 말하며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네이마르는 또 월드컵에서 다쳐 남은 기간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던 뼈아픈 기억이 있다. 2014년 자국 대회 콜롬비아와 8강전을 치르다 상대 수비수의 무릎에 맞아 척추가 골절됐다. 완치까지 4∼6주가 걸린다는 진단을 받은 그는 준결승에서 팀이 독일에 1-7로 처참하게 무너지는 것을 지켜봐야만 했다. 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 닷컴에 따르면 이날 네이마르는 세르비아 선수들에게 모두 아홉 차례나 파울을 당했다.이날 경기의 영웅은 손흥민(30)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포지션 경쟁자인 히샤를리송(25)이었다. 지난달 리그 경기를 치르다가 종아리를 다쳐 대표팀 최종 승선마저 불투명했던 히샤를리송은 브라질의 9번을 달고 출전한 월드컵 데뷔전에서 두 골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최전방을 맡은 히샤를리송은 세르비아의 왼쪽 측면을 제집 드나들 듯 휘저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2·레알 마드리드)와 찰떡 호흡을 뽐냈다. 0-0으로 맞선 후반 17분 비니시우스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찬 슈팅을 골키퍼가 쳐내자 히샤를리송이 수비수를 제치고 오른발로 가볍게 툭 차 선제골을 뽑았다. 11분 뒤 터진 추가 골은 이번 대회 16경기 득점 가운데 환상적이었다. 비니시우스가 왼쪽에서 일자 패스를 정확히 찔러주자 히샤를리송은 왼발로 공을 잡아 허공에 띄운 뒤 몸을 한 바퀴 돌려 넘어지며 온 힘을 실은 강력한 오른발 터닝 슛으로 세르비아 왼쪽 골문을 뚫었다. 현역 시절 ‘발칸의 마라도나’로 명성을 떨쳤던 세르비아 축구 영웅이자 대표팀 감독인 드라간 스토이코비치(57)는 히샤를리송의 두 번째 골이 터지자 할 말 없다는 듯 벤치 의자에 몸을 깊숙이 묻어버렸다. 슈팅 수 24-4, 유효 슈팅 10-0로 브라질이 압도한 경기였다. 히샤를리송은 프랑스의 올리비에 지루(AC 밀란), 잉글랜드의 부카요 사카(아스널) 등 다섯 명과 함께 두 골로 ‘골든 부트’ 경쟁을 시작했다. 아래 동영상 2분 7초부터 세르비아전 히샬리송의 환상적인 득점 장면이 나옵니다.
  • 로마 매춘부 살인…드러난 중국인 성매매女 규모 1500명

    로마 매춘부 살인…드러난 중국인 성매매女 규모 1500명

    이탈리아 수도 로마에서 일하는 중국인 성매매 여성이 1500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2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일간 ‘라 레푸블리카’에 따르면 로마대 사회학과 교수 프란체스코 카르케디는 최근 2년간 성매매 알선 사이트 20곳에 게재된 6000개 이상의 광고 등을 분석해 이같은 추정치를 얻었다. 카르케디 교수는 중국인 성매매 여성이 로마의 마사지숍 80곳, 성매매업소 600곳에서 일하고 있으며 단속을 피하려고 3개월마다 주거지를 옮긴다고 밝혔다. 교수는 또 중국 고위층을 대상으로 하는 고급 프라이빗 클럽도 10곳에 달한다며 이탈리아인은 이곳에 초대를 받아야만 들어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결과는 최근 로마의 대표적 부촌 프라티 지역에서 발생한 매춘부 살해 사건과 맞물려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6일 프라티 지역에서는 중국인 여성 2명과 콜롬비아 출신 65세 트랜스젠더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법원 근처의 부촌 한복판, 그것도 6개의 변호사 사무실과 언론사, 부동산 회사 등이 입주한 건물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에 로마는 발칵 뒤집혔다. ● 중국인 여성 도착하자마자 여권부터 압수수사에 나선 경찰은 19일 시에나 마피아 조직원 데 파우를 유력 용의자로 긴급체포했다. 그는 시에나 마피아 조직의 두목인 미켈레 세네세의 운전기사 겸 보디가드로, 과거 마약 밀매와 성폭행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데 파우는 경찰 조사에서 “중국인 여성의 집에 들어가서 한 명을 흉기로 찌른 건 기억나지만 그 이후로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그러면서 “이틀간은 자지도 먹지도 못하고 떠돌아다녔다. 어머니 집에 갔을 때 내 옷은 여전히 피로 물들어 있었다”고 했다. 데 파우는 중국인 여성 2명 살해 혐의는 상당 부분 인정했지만 콜롬비아 여성의 사망과 자신은 무관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숨진 중국인 여성 2명의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이들의 신분증이나 여권을 확보하지 못해 신원 파악에 어려움을 겪는 걸로 알려졌다. 현지언론은 사건 발생 닷새가 지나도록 이들의 시신이 안치된 영안실에 아무도 방문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카르케디 교수는 “성매매 조직은 중국인 여성이 이탈리아에서 도착하자마자 여권을 빼앗는다”며 “문제가 생겨도 발각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수는 다만 돈을 벌기 위해 자진해서 나선 경우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중국인 성매매 여성 중에는 50대, 60대도 있다”며 “이혼하거나 사별한 여성들의 경우 중국에서는 연금을 못 받기에 자진해서 유럽행을 선택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말했다.
  • 승리도 매너도 다 잡았다…일본 팬들, 독일에 이긴 후 경기장 청소[포착]

    승리도 매너도 다 잡았다…일본 팬들, 독일에 이긴 후 경기장 청소[포착]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자국 축구대표팀의 역사적인 승리를 지켜본 일본 팬들은 경기가 끝난 후 그들의 전통처럼 굳어진 ‘경기장 청소’를 빠뜨리지 않았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대표팀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E조 1차전에서 독일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일본은 전반 33분 일카이 귄도안에게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내줬다. 하지만 후반전 본격적인 반격에 나섰고 후반 30분 리츠 도안의 동점골, 후반 38분 아사노 다쿠마의 역전골이 터졌다. 이로써 일본은 독일에 역전승하면서 아르헨티나를 이긴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두 번째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경기 후에는 일본 서포터즈들이 조명됐다. 글로벌 스포츠매체 ESPN은 “일본 팬들이 여러 대회에서 경기 후에 해온 멋진 전통을 재현하면서 그들의 카타르 월드컵 첫 경기에서 독일에 거둔 충격적인 승리를 축하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서포터즈들은 경기가 끝난 후 수백 개의 파란색 쓰레기봉투를 나눠 가진 다음 좌석 아래 남겨진 쓰레기를 수거하고 정리했다. 일본 팬들은 앞서 지난 21일 에콰도르와 개최국 카타르의 개막전에서도 자리에 남아있던 병과 비닐봉지 등을 치우며 가장 늦게 경기장을 떠났다. 개막전에 일본 대표팀이 개막전에 출전하지 않았음에도, 경기 관람 후 머문 자리를 깨끗하게 청소한 것이다. ESPN은 일본 팬들을 “완벽한 손님”이라 칭했고, 미국 폭스스포츠는 “스포츠에서 최고의 전통”이라고 치켜세웠다.일본 팬들이 경기장에서 머문 자리를 깨끗하게 청소하는 모습이 새로운 것은 아니다. 2018년 영국 BBC는 “일본 응원단이 청소하는 모습으로 세계를 사로잡았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일본 축구 팬들의 매너를 소개한 바 있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일본 축구팬들은 일본과 콜롬비아와의 경기가 끝난 뒤 좌석을 돌며 쓰레기를 미리 챙겨 온 큰 봉투를 담으며 꼼꼼하게 청소했다. 일본에서 활동하는 축구 전문기자인 스콧 매킨타이어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경기장 청소는) 단지 축구 문화만이 아니라 일본 문화”라면서 “일본 사회의 중요한 면모 중 하나는 모든 걸 깔끔하게 하는 것이고 이는 모든 스포츠 이벤트에도 똑같이 적용된다”고 말했다. 2019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결승전에서는 일본이 카타르에 1대 3으로 완패한 후에도 대표팀이 라커룸을 완벽하게 청소하고 귀국길에 올라 화제가 되기도 했다.
  • ‘불굴의 사자’ 카메룬이냐 ‘다국적 연합군’ 스위스냐 [주목! 이 경기]

    ‘불굴의 사자’ 카메룬이냐 ‘다국적 연합군’ 스위스냐 [주목! 이 경기]

    카메룬, 연이은 극장골로 본선행스위스, 남유럽·아프리카계 주축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G조는 남미 예선 12경기 무패 행진(11승1무)으로 스물두 번째 본선에 올라 통산 여섯 번째 월드컵을 노리는 ‘1강’ 브라질을 제외한 나머지 세 팀의 2위 격전장이다. 4년 전 같은 조에 속했던 스위스와 세르비아가 이번에도 차순위 싸움을 벌일 공산이 크지만 카메룬도 그냥 지나치면 섭섭하다. 카메룬의 월드컵 무대는 2014년 브라질 대회에 이어 8년 만이고 카타르가 통산 여덟 번째다. ‘아프리카 돌풍’의 원조를 자처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1990년 이탈리아 대회에서 강팀들을 연파하면서 8강까지 내달렸기 때문. 당시 로제 밀라라는 걸출한 스트라이커를 앞세운 카메룬은 산시로에서 펼쳐진 조별리그 첫 경기부터 아르헨티나를 1-0으로 제압하더니 2차전 루마니아를 잡아 일찌감치 16강을 확정했다. 그 뒤에도 콜롬비아를 제치고 8강에 오른 카메룬은 잉글랜드에 뼈아픈 연장 역전골을 얻어맞고 돌풍에 종지부를 찍었지만 그 대신 ‘불굴의 사자’라는 별명을 새로 얻었다. ‘별명값’은 이번 예선에서도 증명됐다. 2차, 3차 예선 상대인 코트디부아르와 알제리전에서 카메룬은 탈락 위기에 내몰리다 각각 상대 수비 실책과 연장 인저리 타임에 터진 ‘극장골’ 덕에 모두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천신만고 끝에 카타르행을 확정했다. 예선에서 일어난 기적이 본선에서 일어나지 말란 법은 없다. 물론 더 큰 기적은 ‘어게인 1990’이다. 스위스는 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상위권을 맴돌았지만 딱히 두각을 나타냈던 팀은 아니다. 하지만 최종 예선에서 스위스는 직전 유로2020 챔피언 이탈리아를 조 2위로 밀어내 카타르행을 저지한 장본인이다. 화려하진 않지만 꾸준하다. 매 월드컵 조별리그 통과는 기본이었다. 세르비아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조 2위를 다툴 가능성이 큰 만큼 첫 상대인 카메룬을 상대로 든든한 ‘승점 3’이 스위스에겐 필요하다. 중립국답게 대표팀도 ‘다국적군’이다. 스트라이커 하리스 세페로비치는 보스니아 이중 국적 선수다. 미드필더 데니스 차카리아, 지브릴 소우는 각각 콩고와 세네갈이 뿌리다. 제르단 샤키리는 코소보 알바니아계다. 특히 세페로비치와 공격진을 이끄는 브렐 엠볼로는 이전 조국인 카메룬을 향해 칼을 겨눈다.
  • [포착] ‘청소에 진심’ 일본 관중, 카타르도 놀랐다…개막전 뒷모습 보니

    [포착] ‘청소에 진심’ 일본 관중, 카타르도 놀랐다…개막전 뒷모습 보니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전이 끝난 뒤, 관중석에 남겨진 쓰레기를 청소하는 일본 관중의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의 21일 보도에 따르면, 일본 관중들은 에콰도르와 개최국 카타르의 개막전을 관람한 뒤 자리에 남아있던 병과 비닐봉지 등을 치우며 가장 늦게 경기장을 떠났다. 개막전에는 일본 대표팀이 출전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경기 관람 뒤 머문 자리를 깨끗하게 청소하는 일본 관중의 모습은 카타르 등 중동인에게도 신선한 자극이 됐다.바레인의 한 인플루언서는 일본 국기가 그려진 깃발과 옷을 입은 채 경기장을 청소하는 일본 관중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유했다. 해당 인플루언서와의 인터뷰에 응한 한 일본 관중은 “우리는 일본인이다. 쓰레기를 남기고 가지 않으며, 이는 이 장소(경기장)를 존중한다는 의미도 있다”고 말했다. 일본 관중들이 월드컵에서 머문 자리를 깨끗하게 청소하는 모습이 화제가 된 것은 처음이 아니다.2018년 영국 BBC는 “일본 응원단, 청소하는 모습으로 세계를 사로잡았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일본 축구 팬들의 매너를 소개한 바 있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일본과 콜롬비아와의 경기가 끝난 뒤 미리 챙겨 온 큰 쓰레기 봉투를 들과 좌석을 돌면서 꼼꼼하게 청소한 후에야 경기장을 떠났다. 일본에서 활동하는 축구 전문기자인 스콧 매킨타이어는 BBC와 한 인터뷰에서 “(경기장 청소는) 단지 축구 문화만이 아니라 일본 문화이기도 하다”면서 “일본 사회의 중요한 면모 중 하나는 모든 걸 완벽히 깔끔하게 하는 거고 이는 모든 스포츠 이벤트에도 똑같이 적용된다”고 말했다.2019년에는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일본이 카타르에 3대 1로 완패한 후에도 대표팀이 라커룸을 완벽하게 청소하고 나간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당시 아시안컵 공식 트위터 계정에는 깔끔하게 청소된 일본 축구 대표팀의 라커룸 사진과 함께 “일본 대표팀이 티끌 하나 없이 라커룸을 치운 뒤, 아라비아어와 일본어, 영어로 ‘감사하다’는 말을 남기고 떠났다”고 공개했다. 한편, E조에 속한 일본 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23일 밤 11시, 독일과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24일 밤 10시 우루과이와 조별리그 1차전에 나설 예정이다.
  • 로마를 공포에 빠뜨린 매춘부 연쇄 살인 용의자 긴급체포

    로마를 공포에 빠뜨린 매춘부 연쇄 살인 용의자 긴급체포

    최근 이탈리아 로마를 공포에 몰아넣은 ‘매춘부 3명 연쇄 살인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마피아 조직원이 긴급 체포됐다. 1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일간 ‘코리에레 델라 세라’ 등 현지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17일 새벽 마피아 조직원 잔다비드 데 파우(Giandavide De Pau·51)를 이번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체포해 조사를 하고 있다. 데 파우는 혐의가 밝혀지는 대로 로마에 있는 레지나 코엘리 감옥으로 이송될 것으로 전해졌다. 데 파우는 지난 16일 로마의 대표적인 부촌인 프라티 지역에서 중국인 여성 2명과 콜롬비아 출신 여성 1명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중국인 여성들은 이날 오전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콜롬비아 출신 여성은 1시간 뒤 인근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 폐쇄회로(CC) TV 화면 분석과 제보를 바탕으로 데 파우를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해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데 파우는 과거 마약 밀매와 성폭행 혐의로 기소된 적이 있으며, 마약 중독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2008년과 2011년 두차례 정신과 치료와 약물 치료를 받았으며, 2020년에는 마약 밀매 혐의로 체포되기도 했다.특히 그는 현재 종신형을 선고받고 수감중인 시에나 마피아 조직의 두목인 미켈레 세네세의 운전기사이자 보디가드인 것으로 알려졌다. 데 파우는 경찰조사에서 “중국인 여성의 집에 들어가서 한 명을 흉기로 찌른 건 기억나지만 그 이후로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서 “이후 이틀간은 자지도 먹지도 못하고 떠돌아다니다 어머니에게 갔고, 옷에 피가 묻은 채로 2시간 동안 소파에 누워 잠을 잤다”고 말했다. 데 파우는 중국인 여성 살해 혐의에 대해서는 인정하면서도 콜롬비아 여성의 사망에 대해서는 자신과 무관하다며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재 중국인 여성들의 신원과 살해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 대통령 전용기에 ‘문화재’ 태운 콜롬비아…밀반출 문화재 안전 운송

    대통령 전용기에 ‘문화재’ 태운 콜롬비아…밀반출 문화재 안전 운송

    해외로 밀반출됐던 콜롬비아의 문화재들이 속속 고향으로 돌아오고 있다. 콜롬비아 공군이 유럽에 있던 문화재 76점을 본국으로 옮겨왔다고 현지 언론이 16일 보도했다. 콜롬비아는 대통령전용기를 띄워 프랑스 파리에서 콜롬비아까지 안전하게 문화재를 운송했다.  남미 고대문명 문화재 76점은 15점 네덜란드, 11점 스위스, 나머지 프랑스 등 유럽 각지에 흩어져 있었다. 외교부 관계자는 “경매 등으로 팔려나갈 문화재가 있다는 정보를 접하고 각국 정부와 접촉해 모든 절차를 마치고 반환을 받은 것”이라며 “나갈 때는 불법으로 나갔지만 들어올 때는 당당히 콜롬비아의 문화재로서 합법적으로 들어왔다”고 말했다.  콜롬비아의 인류학ㆍ역사연구소는 반환된 문화재 76점을 일일이 재검증, 진품임을 확인했다. 문화재는 킴바야 문명, 타이로나 문명, 시누 문명 등 남긴 소중한 유산이었다.  AC 700년부터 1600년까지 지금의 콜롬비아 남서부에 꽃피운 킴바야 문명은 뛰어난 수공예 실력을 가진 문명이었다. 농업이 주업이던 문명이지만 세라믹 기술과 금속제련 기술이 발전하면서 수준 높은 수공예품을 유산으로 남겼다.  인류학ㆍ역사연구소는 “반환된 문화재는 컵과 냄비와 그릇, 목걸이, 물개와 사람의 조형물에 이르기까지 당시 최고의 기술로 만든 공예품들이었다”며 “킴바야 문명은 마야처럼 널리 알려지진 않았지만 수공예 기술에서 만큼은 결코 고대 어떤 문명에도 뒤지지 않는 문명이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8월 구스타보 페트로 정부가 출범한 이후 콜롬비아가 고대 문화재를 되찾아온 건 벌써 두 번째다.  앞서 지난 9월 콜롬비아는 미국으로부터 고대 문화재 274점을 돌려받았다. 콜롬비아는 그때도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 중이던 페트로 대통령의 전용기에 문화재를 싣고 왔다.  외교부는 “해외로 몰래 빼돌린 문화재는 하나같이 국보급”이라며 “선조들의 정신이 깃들어 있는 소중한 유산을 소중하게 다룬다는 의미로 문화재를 반환할 때 대통령전용기를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콜롬비아가 문화재에 각별한 신경을 쓰는 건 문화재 밀반출이 여전히 현재진행형이기 때문이다. 정부에 따르면 2001~2010년 콜롬비아에서 사라져 해외 밀반출이 의심되는 고대 문화재는 최소한 7812점에 달한다.  콜롬비아 정부는 국내에 남아 있는 문화재의 보호와 해외로 나간 문화재 반환받기 등 2중 전략을 통해 문화재 지키기에 애를 쓰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존재가 확인됐지만 아직 반환받지 못한 문화재가 약 400점에 육박한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문화재가 모두 고향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외교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 ‘디지털 약자와의 동행’으로 세계 스마트도시 모범 보였다

    노인 디지털 활용·온라인 무료 교육기본권 보장 맞춤 서비스가 주 내용“서울 불평등 해소 노력 인정 받았다”‘메타버스 서울’도 디지털 혁신 호평 “서울의 디지털 포용정책은 세계가 디지털 전환에 몰두하고 있는 시기에 불평등에 대해 다시 한번 일깨워 줬습니다. 서울이 도시는 사람이 중심이 돼야 한다는 사실을 보여 줬습니다.”(라이아 보네트 스페인 바르셀로나 부시장) 서울시가 세계 최대 도시 박람회인 ‘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콩그레스(SCEWC) 2022’에서 최고 영예인 도시전략 부문 최우수 도시에 올라섰다. 2015년 프로젝트 분야 본상 수상을 시작으로 2016·2019년 도시전략 본상에 이어 네 번의 도전 끝에 이룬 결과다. 서울시는 1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그란비아에서 열린 SCEWC 2022에서 ‘디지털 약자와의 동행’ 정책으로 도시전략 부문 최우수 도시상을 수상했다. SCEWC는 2011년부터 매년 11월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스마트 도시 박람회로 올해가 12번째다. 올해는 140개국, 700개 도시, 800개 업체에서 2만명 이상이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 이날 최우수상 시상자로 나선 보네트 부시장은 서울의 디지털 포용정책이 세계의 스마트 시티가 앞으로 가야 할 길을 보여 준다며 서울을 최우수 도시로 선정한 배경을 설명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민선 8기 가치인 약자와의 동행의 일환인 디지털 포용정책은 통신·이동·교육·안전·활용 등 5대 기본권을 보장할 수 있도록 하는 맞춤형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디지털 기기에 익숙지 않은 고령층의 디지털 활용 교육과 온라인 무료 교육 서비스를 통해 저소득층 학생들의 교육 격차를 해소하는 방안 등이 이에 해당한다. 오 시장을 대신해 수상자로 참석한 강요식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은 “수상을 전혀 예상하지 못해 더 기쁘다”면서 “디지털 포용정책을 통한 불평등 해소를 위한 노력이 인정받은 것 같아 더 의미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가상의 서울에서 경제와 교육, 도시계획 등 도시행정을 실현할 수 있는 ‘메타버스 서울’도 디지털 혁신 사례로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메타버스를 공공서비스에 도입한 것은 서울이 세계 최초로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의 ‘2022 세계 최고의 발명 200’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 수상은 도시전략 부문 본상 수상 도시인 캐나다 토론토(디지털 인프라 전략), 호주 시드니(도시 간 연결), 콜롬비아 보고타(간병 시스템), 브라질 쿠리치바(도시 농업), 우크라이나 키이우(전쟁 중 도시 복원) 등 5개 도시를 제치고 이룬 결과여서 의미가 컸다. 전쟁을 겪으며 도시 복원에 힘쓰고 있는 키이우는 이날 특별상을 수상했다.
  • 서울시, 세계 최대 스마트시티 박람회 SCEWC 최우수 도시 선정

    서울시, 세계 최대 스마트시티 박람회 SCEWC 최우수 도시 선정

    “서울의 디지털 포용정책은 세계가 디지털 전환에 몰두하고 있는 시기에 불평등에 대해 다시 한 번 일깨워 줬습니다. 서울이 도시는 사람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보여줬습니다.”(라이아 보넷 스페인 바르셀로나 부시장) 서울시가 세계 최대 도시 박람회인 ‘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콩그레스(SCEWC) 2022’에서 최고 영예인 도시전략 부문 최우수 도시에 올라섰다. 2015년 프로젝트 분야 본상 수상을 시작으로 2016, 2019년 도시전략 본상에 이어 4번의 도전만에 이룬 결과다. 서울시는 1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그랑비아에서 열린 SCEWC 2022에서 ‘디지털 약자와의 동행’ 정책으로 도시전략 부문 최우수 도시상을 수상했다. SCEWC는 2011년부터 매년 11월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스마트 도시 박람회로 올해가 12번째다. 올해엔 세계 140개국, 700개 도시, 800개 업체에서 2만명 이상이 참가하는 역대 최대규모로 개최됐다. 이날 최우수상 시상자로 나선 보넷 바르셀로나 부시장은 서울의 디지털 포용정책이 세계의 스마트 시티가 앞으로 가야 할 길을 보여준다며 서울을 최우수 도시로 선정한 배경을 설명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민선8기 가치인 약자와의 동행의 일환인 디지털 포용정책은 통신·이동·교육·안전·활용 등 5대 기본권을 보장할 수 있도록 하는 맞춤형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디지털 기기에 익숙치 않은 고령층의 디지털 활용 교육과 온라인 무료 교육 서비스를 통해 저소득층 학생들의 교육격차 해소하는 방안 등이 이에 해당한다. 오 시장을 대신해 수상자로 참석한 강요식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은 “수상을 전혀 예상하지 못해 더 기쁘다”면서 “서울의 디지털 포용정책을 통한 불평등 해소를 위한 노력이 인정받은 것 같아 더 의미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가상의 서울에서 경제와 교육, 도시계획 등 도시행정을 실현할 수 있는 ‘메타버스 서울’도 디지털 혁신 사례로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메타버스를 공공서비스에 도입한 것은 서울이 세계 최초로 2022년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지에서 ‘2022 세계 최고의 발명 200’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 수상은 도시전략 부문 본상 수상 도시인 캐나다 토론토(디지털 인프라 전략), 호주 시드니(도시간 연결), 콜롬비아 보고타(간병 시스템), 브라질 쿠리치바(도시 농업), 우크라이나 키예프(전쟁 중 도시 복원) 등 5개 도시를 제치고 이룬 결과여서 의미가 컸다. 전쟁을 겪으며 도시 복원에 힘쓰고 있는 키예프는 이날 특별상을 수상했다.
  • 쇠사슬 감고 평화 위해 걷던 남자, 투병 끝에 세상 떠나[월드피플+]

    쇠사슬 감고 평화 위해 걷던 남자, 투병 끝에 세상 떠나[월드피플+]

    실명보다는 ‘평화를 위해 걷는 남자’라는 애칭으로 더 널리 알려졌던 콜롬비아의 교수 구스타보 몬카요가 투병 끝에 사망했다.  현지 언론은 “간암과 투병하던 몬카요가 나리뇨주(州)의 주도 파스토에서 15일(현지시간) 새벽 69세 나이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몬카요는 한때 캐나다로 이주, 이민생활을 했지만 암 판정을 받은 후 모국으로 돌아가 과거 콜롬비아의 최대 반군이었던 무장혁명군(FARC)에 피해배상을 요구하며 투쟁해왔다. 당시 그의 딸은 “FARC의 피해자로서 우리만의 힘으로 무너진 삶을 재건하는 건 매우 어려운 일”이라며 “(경제적) 능력을 갖고 있는 FARC에게는 피해배상의 의무가 있다”고 했다.  콜롬비아의 평범한 시민이던 몬카요는 2007년 평화를 위한 도보에 나섰다. 목과 손에 쇠사슬을 감은 채 라니뇨주의 산도나를 출발한 그는 수도 보고타까지 1000km를 걸으며 아들의 석방을 요구하고 콜롬비아의 평화를 기원했다.  현역 군인이던 몬카요의 아들은 1997년 FARC에 붙잡혔다. 당시 나리뇨의 남서부 파타스코이 산에서 군을 습격한 FARC는 군인 22명을 사살하고 18명을 ‘포로’로 생포했다. 몬카요의 아들은 생포된 군인 중 한 명이었다.  FARC에 잡혀간 아들이 10년째 풀려나지 않자 몬카요는 평화를 위한 걷기에 나섰다. 그는 FARC에 잡혀있는 아들과 내전에 묶여 있는 콜롬비아를 상징하는 뜻으로 목과 두 손을 쇠사슬로 묶고 길을 걸었다.  조용하지만 강력한 그의 메시지는 외신을 통해 세계에 널리 알려졌다. 이후 교황청에선 그를 초청해 위로하기도 했다.  몬카요의 간절함에 하늘도 감동했는지 2010년 그의 아들은 기적처럼 생환했다. 반군단체와 평화협상을 벌이던 정부가 포로 맞교환을 제안했고, FARC가 이를 받아들인 것이다.  그의 아들은 2010년 3월 30일 석방돼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FARC에 생포된 지 정확히 12년 3개월 10일 만이었다. 잔인하고 무자비한 무장 반군단체 FARC에 생포되거나 끌려간 군과 주민은 수없이 많지만 몬카요의 아들은 콜롬비아에서 내전이 터진 후 가장 긴 포로생활을 한 군인이었다.  반갑게 아버지 몬카요와 만난 아들은 몬카요가 손에 채웠던 쇠사슬을 직접 끊어주었다.  내전종식 후 캐나다로 이주한 몬카요는 지난달 말 콜롬비아로 돌아갔다. FARC로부터 피해배상을 받기 위해서였다.  간암과 투병 중이던 그는 간을 이식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다. 엄청난 비용을 감당하기 위해선 FARC로부터 피해배상을 받아야 했다고 한다. 그의 딸은 “아버지가 FARC로부터 피해배상을 받아 간이식을 하시려 했지만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내전으로 망가진 삶을 재건하려는 피해자들에게 FARC는 이제라도 배상을 하는 게 마땅하다”고 말했다. 
  • 중간선거 타격 트럼프·노쇠한 바이든… 美 차기 대선 최대 약점으로

    중간선거 타격 트럼프·노쇠한 바이든… 美 차기 대선 최대 약점으로

    미국 중간선거가 ‘상원은 민주당·하원은 공화당’으로 사실상 승자가 결정되면서 2024년 차기 대선후보에 이목이 쏠린다. 공화당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 낙승 실패를, 민주당은 오는 20일이면 80세 생일을 맞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노쇠를 큰 걸림돌로 본다. CNN은 13일(현지시간) “제이슨 밀러 전 트럼프 대변인이 팟캐스트에서 15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차기 대선 출마 선언이 계획대로 진행될 것임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선거 낭패로 참모들이 출마 선언 연기를 설득했지만 강행한다는 것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중간선거 전 오하이오 유세에서 “15일 플로리다 팜비치의 마러라고(자택)에서 매우 큰 발표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정권을 심판하는 성격의 중간선거에서 상·하원 동시 장악은 고사하고 하원마저 가까스로 이기며 타격을 입었다. 결국 2002년 이후 집권당이 압도적 패배를 면한 첫 선거로 남았다. 여론조사 업체 유고브는 이날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의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23%)이 트럼프 전 대통령(20%)을 처음으로 앞섰다고 전했다. 공화당 지지자만 봐도 디샌티스 주지사(41%)가 트럼프 전 대통령(39%)보다 높다. 중간선거 직전인 지난 5일 조사(트럼프 전 대통령 44%·디샌티스 주지사 26%)에서 반전된 것이다. 공화당의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는 CNN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18년 중간선거, 2020년 대선, 이번 중간선거까지 ‘공화당 3연패’의 원인”이라며 “3번 스트라이크를 당하면 아웃”이라고 말했다. 이번 중간선거의 핵심 경합지 6개 주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불복’ 주장에 동조했던 펜실베이니아주의 메메트 오즈 후보, 트럼프 저격수인 민주당 휘트머 그레천 미시간 주지사를 잡겠다고 등판시킨 튜더 딕슨 후보 등 친트럼프 후보가 줄줄이 패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민주주의에 대한 민심의 성숙도를 보여 줬다”고 평가했다. 이미 여러 차례 대선 출마를 선언한 터에 선거를 사실상 승리로 이끈 바이든 대통령은 존재감을 확인한 분위기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ABC방송에 “그는 미국을 위해 많은 일을 성취한 사람이다. (차기) 대선에 출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WP는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해 취임하면 82세, 임기를 마칠 땐 86세”라며 “역대 최고령으로 77세에 퇴임했던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도 당시 (대통령 직무를 수행할) 나이 한계를 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백악관이 바이든 대통령의 해외 순방 때 일정을 크게 줄인다는 점, 주말이면 대부분 델라웨어 자택에서 휴식한다는 점도 거론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2일에도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아세안 의장으로서 리더십을 발휘한 콜롬비아 총리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국가(캄보디아)를 잘못 말했다. 중간선거 출구조사에서 차기 대선후보로 바이든 대통령의 출마를 원하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67%가 반대했다. 문제는 당내 바이든을 대체할 인물이 뚜렷하지 않다는 점이다. 유고브의 지난 5일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의 차기 대선후보로 바이든 대통령이 26%의 지지를 얻었지만, 2위인 피트 부티지지 교통부 장관(9%)을 포함해 지지율 10% 선을 넘긴 잠룡은 나타나지 않았다.
  • 80세 생일 맞는 바이든·중간선거 타격 트럼프…차기 대선 길목에 선 두 ‘올드보이’

    80세 생일 맞는 바이든·중간선거 타격 트럼프…차기 대선 길목에 선 두 ‘올드보이’

    ‘상원 민주·하원 공화’ 승리 구도에양당의 차기 대선 후보로 이목 쏠려 트럼프, 드샌티스에 여론조사 첫 밀려트럼프 키드 6개 접전지서 모두 패배18년 중간선거, 20년 대선까지 3연패바이든, 오는 20일이면 80세 생일중간선거 선방에도 고령이 걸림돌대체할 인재 부상 없어 민주당 고심미국 중간선거가 ‘상원은 민주당·하원은 공화당’으로 사실상 승리자가 결정되면서, 2024년 차기 대선후보에 이목이 쏠린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는 15일(현지시간) 출마를 공식화 할 계획이고,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미 수차례 재선 의지를 밝혔다. 하지만 공화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번 중간선거 패배를, 민주당은 오는 20일이면 80세 생일을 맞는 바이든의 노쇠를 큰 걸림돌로 보고 있다. CNN은 13일(현지시간) “제이슨 밀러 전 트럼프 대변인이 팟캐스트에서 15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차기 대선 출마 선언이 계획대로 진행될 것임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중간선거 패배로 일부 참모들이 출마선언 연기를 설득했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강행을 결정했다는 것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7일 오하이오주 중간선거 유세에서 15일 “플로리다 팜비치의 마러라고(자택)에서 매우 큰 발표를 할 것”이라고 예고했었다. 하지만 바이든 정권에 대한 심판 성격의 중간선거에서 상·하원 동시 장악은 커녕 하원마저 가까스로 이기는 상황이어서 트럼프 진영은 상당한 타격을 입었다. 여론조사 업체 유고브는 이날 론 드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의 차기 대선 후보 지지율(23%)이 트럼프 전 대통령(20%)을 처음으로 앞섰다고 전했다. 공화당 지지자만 봐도 드샌티스 주지사(41%)가 트럼프 전 대통령(39%)보다 높다. 중간선거 직전인 지난 5일 조사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44%로, 드샌티스 주지사(26%)를 크게 앞선 상황이 반전된 것이다.공화당의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는 CNN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18년 중간선거, 2020년 대선, 이번 중간선거까지 ‘공화당 3연패’의 원인이 됐다”며 “3번 스트라이크를 당하면 아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중간선거의 핵심 경합지 6개주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불복’ 주장에 동조했던 친트럼프 후보들이 줄줄이 패했다. 펜실베이니아주의 메메트 오즈 후보는 물론, 트럼프 저격수인 민주당 휘트머 그레첸 미시간주 주지사를 잡겠다고 등판시킨 튜더 딕슨 후보가 대표적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민주주의에 대한 민심의 성숙도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번 중간선거를 사실상 승리로 이끈 바이든 대통령은 존재감을 인정받은 분위기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ABC방송에 “그(바이든)는 미국을 위해 많은 일을 성취한 사람이다. (차기) 대선에 출마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WP는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해 취임하면 82세, 재선을 마칠 땐 86세”라며 “역대 최고령으로 77세에 퇴임했던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도 당시 (대통령 직무를 수행할) 나이 한계를 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백악관이 바이든 대통령의 해외 순방 때 일정을 크게 줄인다는 점, 바이든 부부가 지금도 주말이면 대부분 델라웨어 자택에서 휴식한다는 점 등도 거론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2일에도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서 “아세안 의장으로서 리더십을 발휘한 콜롬비아 총리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캄보디아를 콜롬비아로 잘못 말했다. 차기 대선후보로 바이든 대통령의 출마를 원하냐는 중간선거 출구조사에 응답자의 67%가 반대했다. 문제는 민주당 내 바이든을 대체할 인물이 아직 뚜렷하지 않다는 점이다. 유고브의 지난 5일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의 차기 대선 후보로 바이든 대통령이 26%의 지지를 얻었지만, 2위인 피트 부티지지 교통부 장관(9%)을 포함해 지지율 10% 선을 넘긴 잠룡은 나타나지 않았다.
  • [서울포토] 미스 콜롬비아 2022

    [서울포토] 미스 콜롬비아 2022

    2022 미스 콜롬비아 대회가 13일(현지시간) 콜롬비아 카르타헤나의 카르타헤나 데 인디 아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29명의 후보자가 선발식와 대관식에 참석했다. 미스 콜롬비아 2022로, 아틀란티코주 대표 소피아 오시오 루나(22)가  선정됐다.
  • 바이든 또 말실수… 캄보디아서 “콜롬비아에 감사”

    바이든 또 말실수… 캄보디아서 “콜롬비아에 감사”

    잦은 말실수로 치매설이 끊이지 않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번에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 개최국인 캄보디아를 다른 국명으로 불렀다. 13일 일간 크메르타임스 등 현지매체와 AP통신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아세안 정상들과의 회의에 앞선 첫 공식 발언에서 “아세안 의장으로서 리더십을 발휘한 콜롬비아 총리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올해 의장국인 캄보디아를 콜롬비아로 잘못 지칭한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후 자신의 말실수를 정정하지 않고 발언을 이어갔다. 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캄보디아를 향해 출발하면서도 같은 실수를 저질렀다고 AP통신은 전했다. 1942년 11월 20일생으로 고령인 바이든 대통령은 종종 말실수를 해왔다. 지난달 28일에는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열린 민주당 행사에 참석해 “54개 주”라는 실언을 했다. 미국의 주는 50개로, 이는 미국인들에게 기본적인 상식으로 여겨진다.지난 9월 28일 백악관 행사에서는 최근 교통사고로 숨진 하원의원을 찾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당시 바이든 대통령은 기아·영양·보건 콘퍼런스 연설에서 해당 정책에 대한 초당적 지원을 거론하며 “재키 월러스키 하원의원 등을 비롯해 여기 있는 모든 사람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며 청중을 향해 “재키, 여기 있나요? 재키 어디 있나요?”라고 물었다. 바이든 대통령이 거론한 월러스키 의원은 지난 8월 3일 지역구 인디애나주를 방문하고 귀가하다 교통사고로 숨졌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 부부는 당시 애도 성명을 발표하고 조기 게양도 지시한 바 있다. 지난 4월에는 연설 직후 허공을 향해 혼자 손을 내밀고 악수하는 듯한 장면이 카메라에 잡혀 논란이 됐다. 7월 중동 순방에서도 “홀로코스트 공포를 기억해야 한다”고 말하던 중 ‘공포’(horror)를 ‘영광’(honor)으로 언급하는 등 크고 작은 말실수를 해 인지능력 저하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훈센 캄보디아 총리에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한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 “아까운 세금 든다” 13인조 강도단 석방한 콜롬비아 판사 논란

    “아까운 세금 든다” 13인조 강도단 석방한 콜롬비아 판사 논란

    콜롬비아 사법부가 구속적부심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된 강도 13명을 무더기로 석방, 논란이 일고 있다. 11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콜롬비아 경찰은 최근 수도 보고타에서 발생한 시내버스 강도사건 용의자로 13인조 강도단을 검거했다. 남자 7명과 여자 6명으로 구성된 혼성 강도단은 시내버스에서 강도행각을 벌였다. 승객으로 가장해 버스에 오른 강도단은 버스가 출발하자 강도로 돌변, 흉기로 승객들을 위협하며 귀중품을 강탈했다. 13명 중 1명은 권총을 소지하고 있었다. 버스에서 탈출하려 한 한 승객은 강도의 폭행으로 부상을 입었다. 권총을 들고 있던 강도가 승객의 머리를 권총으로 내려치면서다. 익명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13인조 강도단 전원을 긴급체포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강도들은 21~41세로 모두 베네수엘라 출신 이민자였다. 논란은 체포구속적부심에서 불거졌다. 실명이 공개되지 않은 판사는 13명 강도 전원에게 석방결정을 내렸다. 콜롬비아 치안부는 “경찰이 검거한 13명 강도용의자를 법원이 풀어줬다”고 확인했다. 언론을 통해 사건이 보도되자 콜롬비아 사회에선 사법부에 대한 비난이 빗발쳤다. “경찰이 붙잡아도 사법부가 풀어주면 어떡하나” “치안불안이 얼마나 심각한지 사법부는 정말 모르는 것인가” 여론은 부글부글 끓어올랐다. 파문이 커지자 문제의 판사는 입장문을 내고 해명에 나섰지만 논란은 오히려 증폭됐다. 판사는 입장문에서 “구속하면 범죄자를 재워주고 먹여주는 데 1인당 월 187만6130페소(약 53만7000원)가 든다. 연 2251만3580페소, 13명을 모두 수감하면 연간 2억9267만6540페소(약 8370만원)가 든다”면서 “국민이 내는 아까운 세금이 이렇게 많이 드는데 사법정의를 구현한다는 명분만으로 보여주기식 구속결정을 내려 이처럼 큰돈을 쓸 필요가 있겠나”고 반문했다. 이어 “불구속 상태에서도 얼마든지 사건을 처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사회에서 동의하는 사람은 적었다. “석방된 용의자들이 또 범죄를 저지르지 않는다는 보장이 있는가” “사망자라도 나와야 한다는 것이냐. 한 사람이라도 사망한다면 그 목숨 값은 아깝지 않은 것이냐”는 등 공분의 목소리가 드높았다. 판사는 “총으로 피해자를 때렸다고 하지만 경찰은 문제의 총을 증거물로 확보하지도 못했다”면서 증거도 불충분했다고 해명을 추가했지만 경찰은 “버스 안에 설치돼 있는 CCTV까지 증거로 확보했다”고 반박했다. 현지 언론은 “비용을 이유로 사법부가 체포된 범죄자들을 풀어준 건 사법사상 전례가 없는 일”이라며 수사는 계속되고 있지만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 [월드컵 D-12]카타르월드컵 득점왕은 PSG 집안 싸움?

    [월드컵 D-12]카타르월드컵 득점왕은 PSG 집안 싸움?

    오는 20일(현지시간) 개막하는 카타르월드컵에서 골든부트(득점왕)를 신을 주인공은 누구일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 1위로 요즘 가장 뜨거운 골잡이 엘링 홀란(노르웨이)이나 지난 시즌 손흥민과 함께 EPL 공동 득점왕에 오른 모하메드 살라(이집트)를 이번 월드컵 무대에서는 볼 수 없지만 그에 못지 않은 쟁쟁한 공격수들이 출사표를 던진다. 조별리그 3경기 포함 결승까지 최대 7경기를 치르는 월드컵에서 당연한 이야기지만 조별리그 통과가 유력한 팀에서 득점왕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1998년부터 32개국 8개조 조별리그와 16강 토너먼트 체제가 자리잡은 뒤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팀에서 득점왕이 나온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2014년 브라질 대회에서 득점왕(6골)을 차지한 하메스 로드리게스(콜롬비아)가 8강에서 탈락했을 뿐 나머지 대회 득점왕들은 모두 4강 진출에 이어 결승전 또는 3·4위전까지 치른 팀에서 나왔다.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8골을 몰아치며 브라질을 정상에 올려 놓은 호나우두를 제외하곤 우승국에서 득점왕이 나온 적이 없다는 점도 흥미롭다.득점력으로 따지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폴란드)가 단연 돋보인다. 독일 분데스리가를 떠나 스페인 라리가로 무대를 옮긴 뒤에도 정규리그 13경기에서 13골(1위), 유럽 챔피언스리그 5경기에서 5골을 터뜨리는 등 득점포가 식지 않고 있다. 그러나 첫 월드컵 도전이었던 2018년 러시아 대회에서 조별리그 3경기 무득점에 그치며 폴란드의 조별리그 탈락을 지켜봤던 아픈 기억이 있다.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아르헨티나, 멕시코,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C조에 자리한 폴란드는 북중미 강호 멕시코와 조 2위를 다툴 것으로 보인다. 레반도프스키가 조별리그에서부터 득점포를 가동해 폴란드는 16강 토너먼트로 이끈다면 골든부트 가능성도 커지는 셈이다. 조별리그 통과가 따놓은 당상인 팀들을 위주로 보면 B조 잉글랜드의 해리 케인, C조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 D조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 G조 브라질의 네이마르, H조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나 호날두 등의 이름값이 높다. 손흥민의 토트넘 동료로 오랫동안 EPL을 주름 잡아온 케인은 2018년 러시아 대회 득점왕(6골)이다.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삼각편대를 구성하고 있는 메시와 네이마르, 음바페의 경쟁 구도도 흥미롭다. 네이마르와 음바페는 리그앙 13경기에 출전해 나란히 11골을 넣으며 득점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메시는 12경기 7골로 득점 공동 8위이지만 어시스트는 10개로 도움 1위다. 네이마르는 어시스트 7개로 도움 2위. 음바페는 어시스트 2개. 그런데 프랑스 대표팀에는 음바페 외에도 요즘 부상 이슈가 있기는 하나 올해 발롱도르를 수상한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의 카림 벤제마, 이탈리아 AC밀란에서 뛰고 있는 올리비에 지루 등 대표팀에 승선한다면 득점왕 경쟁에 나설 수 있는 골잡이가 여럿이다. 프랑스에는 독일 분데스리가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는 크리스토퍼 은쿤쿠(라이프치히)도 있다. 메시와 함께 개인 통산 5번째이자 마지막 월드컵 무대를 맞는 호날두는 요즘 EPL에서 죽을 쑤고 있기는 하나 A매치 역대 최다 117골이 갖고 있는 파괴력은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 브라질·인니·콩고共 ‘열대우림 보존 동맹’ 나섰다

    브라질·인니·콩고共 ‘열대우림 보존 동맹’ 나섰다

    ‘지구의 허파’로 불리는 아마존과 보르네오, 콩고 분지 등 세계 열대우림의 52%를 보유한 브라질과 인도네시아, 콩고민주공화국이 열대우림 보존을 위한 동맹 구축에 나섰다고 가디언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3개국은 볼리비아와 페루, 콜롬비아 등 다른 열대우림 보유국들을 초대해 화석연료인 석유의 생산량을 통제하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에 빗댈 공동전선을 조성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열대우림 보전을 위한 공동제안서를 작성하고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 등을 협의할 기구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달 30일 브라질 대선에서 승리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당선인의 귀환으로 탄력을 받게 됐다. 룰라 당선인은 지금까지 아마존 열대우림 개간과 삼림 벌채를 허용한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정책에 반대해 왔다. 가디언은 3국이 마련 중인 공동제안서에는 열대우림 보존을 위한 선진국의 자금 지원 방안과 탄소 거래시장 관련 내용이 담길 것이라고 짚었다. 브라질, 인도네시아, 콩고민주공화국 3국은 벌목, 채굴, 불법 토지 개발 탓에 지난해 총 11만 1000㎢의 우림이 사라졌다. 이는 서울시 면적(605㎢)의 183배를 웃돈다. 국제 시민단체인 아바즈(Avaaz)의 오스카 소리아는 “3국 연합이 석유 생산량과 가격을 관리하는 OPEC처럼 기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난해 11월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당시 전 세계 140개국이 불법 벌채 중단을 선언했지만 역부족이었다. 6일 이집트 샤름 엘 셰이크에서 개막한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가 주목되는 이유다. 오는 18일까지 이어질 올해 총회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등 80여개국 정상과 200개국 대표단 등 4만여명이 참여한다. 한국에서는 나경원 기후환경대사가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참석한다. 이번 총회에서는 인위적 기후변화로 초래된 기상변화와 해수면 상승 등의 피해를 의미하는 ‘손실과 피해’의 정식 의제화 주장이 거셀 전망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식량 및 에너지 위기로 온실가스 감축 목표 이행은 공염불이 되고 있다. 지난해 총회에서 약속한 석탄 발전의 단계적 감축에도 전 세계 석탄 발전량은 올 들어 1% 더 늘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최근 지구 온난화 억제 목표 1.5도의 현실을 가리켜 “1.5도가 중환자실에 들어갔다”고 경고했다.
  • 아마존 불법 벌채 전쟁 나선 룰라 당선에 브라질·인니·콩고 ‘열대우림 OPEC’ 뜬다...COP27 개막

    아마존 불법 벌채 전쟁 나선 룰라 당선에 브라질·인니·콩고 ‘열대우림 OPEC’ 뜬다...COP27 개막

    ‘지구의 허파’로 불리는 아마존, 보르네오, 콩고 분지 등 세계 열대우림의 절반이상(52%)을 보유한 브라질과 인도네시아, 콩고민주공화국이 열대우림 보존을 위한 동맹 구축에 나섰다고 가디언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 국가는 볼리비아와 페루, 콜롬비아 등 다른 열대우림 보유 국가들을 초대해 ‘열대우림의 석유수출국기구(OPEC)’으로 불리 공동전선 조성을 논의 중이다. 화석연료인 석유 생산량을 통제하는 OPEC과 달리 이들 국가는 열대우림 보전을 위한 공동제안서 작성과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 등을 협의할 기구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달 30일 브라질 대선에서 승리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당선인의 귀환으로 탄력을 받게 됐다. 룰라 당선인은 그간 아마존 열대우림 개간과 삼림 벌채를 허용한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정책에 반대해 왔다. 가디언은 3국이 마련 중인 공동제안서에는 선진국이 열대우림 보존을 위한 자금 지원 방안과 탄소 거래시장 관련 내용이 담길 것이라고 짚었다. 브라질, 인도네시아, 콩고민주공화국 3국은 벌목, 채굴, 불법 토지 개발 탓에 지난해 이들 국가에서만 총 11만1000㎢의 우림이 사라졌다. 이는 서울시 면적(605㎢)의 183배가 넘는다. 국제 시민단체인 아바즈(Avaaz)의 오스카 소리아는 “3국 연합이 석유 생산량과 가격을 관리하는 OPEC처럼 기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난해 11월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회의(COP26) 당시 전 세계 140개국이 불법 벌채 중단을 선언했지만 역부족이었다. 6일 이집트 샤름 엘 셰이크에서 개막한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회의(COP27)가 주목되는 이유다. 오는 18일까지 이어질 올해 총회에는 조 바이든 미 대통령 등 80여개국 정상과 200개국 대표단 등 4만여명이 참여한다. 한국에서는 나경원 기후환경 대사가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참석한다. 이번 총회는 인위적 기후 변화로 초래된 기상변화와 해수면 상승 등의 피해를 의미하는 ‘손실과 피해’의 정식 의제화 주장이 거셀 전망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식량 및 에너지 위기로 온실가스 감축 목표 이행은 공염불이 되고 있다. 지난해 총회에서 약속된 석탄발전의 단계적 감축에도 올 들어 전 세계 석탄 발전량은 오히려 1% 더 늘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최근 지구 온난화 억제 목표 1.5도의 현실을 가리켜 “1.5도가 중환자실에 들어갔다”고 경고했다.  
  • ‘내년엔 어디로 떠날까’…‘2023년 숨막히도록 멋진 여행지·체험 25곳’[조현석 기자의 투어노트]

    ‘내년엔 어디로 떠날까’…‘2023년 숨막히도록 멋진 여행지·체험 25곳’[조현석 기자의 투어노트]

    미국 지리학회에서 발간하는 내셔널 지오그래픽이 부산을 ‘숨막히도록 멋진 여행지·체험 25곳’(25 breathtaking places and experiences for 2023)에 선정했다. 내셔널 지오그래픽은 부산에 대해 한국에서 2번째 큰 도시이자 창의적 에너지가 넘치는 최대 항구도시로 아시아에서 가장 권위있는 부산 국제영화제가 열리는 문화 도시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숨막히도록 멋진 여행지체험 25곳은 문화, 자연, 가족, 커뮤니티, 모험 등 5개 분야에서 5곳씩 총 25곳이 선정됐다. ‘역사와 유산이 지배하는 문화 도시’ ‘역사와 유산이 지배하는 문화 도시’ 에는 아시아 최고의 영화제가 열리는 부산 등 5곳이 선정됐다. 부산을 비롯해 투탕카멘과 스핑크스의 나라 카이로의 그랜드 이집트 박물관(Grand Egypt Museum), 고대 로마 시대에 만들어진 고속도로 이탈리아 아피아 가도(Appian Way), 남북전쟁이 시작된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찰스턴에 있는 국제 아프리카계 미국인 박물관(International African American Museum), 중국 허난성에 있는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인 룽먼 석굴(Longmen Grottoes)등이 꼽혔다. ‘야생의 아름다운 곳으로 탈출할 수 있는 자연 여행지’ ‘야생의 아름다운 곳으로 탈출할 수 있는 자연 여행지’ 5곳에는 멸종위기종과 야생동물을 보호하고 있는 아프리카 남부 내륙의 보츠와나(Botswana), 토종 동식물 복원에 힘쓰는 스코틀랜드 하이랜드(Scottish Highlands), 오랫동안 지속가능 관광을 하고 있는 알프스산맥 끝자락의 슬로베니아(Slovenia), 경외심을 불러일으키는 자연환경을 갖춘 미국 텍사스주 빅벤드 국립공원(Big Bend National Park), 고래 관찰과 온천으로 유명한 아조레스 제도(Azores) 등이 이름을 올렸다. ‘모든 연령대에게 영감을 주는 가족 여행지’ ‘모든 연령대에게 영감을 주는 가족 여행지’ 5곳은 알프스 마을에서 하이킹을 즐길 수 있는 스위스(Switzerland), 세계에서 가장 멋진 거북이를 볼 수 있는 카리브해 남쪽의 섬나라 트리니다드 토바고(Trinidad & Tobago), 금문교를 보며 하이킹을 할 수 있는 샌프란시스코 프레시디오 터널 탑스(Presidio Tunnel Tops), 조류 관찰자들의 파라다이스 콜롬비아(Colombia), 명문 축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연고지이자 예술을 체험할 수 있는 영국 맨체스터(Manchester) 등이 선정됐다.  ‘환경보호를 통해 모든 사람에게 혜택을 주고 있는 로컬 커뮤니티’ ‘환경보호를 통해 모든 사람에게 혜택을 주고 있는 로컬 커뮤니티’ 5곳에는 여성 벤처기업이 지속가능 관광을 주도하고 있는 그리스 카르파토스(Karpathos), 문화공동체가 활발한 오대호 주변의 미국 밀워키(Milwaukee), 원주민 관광업체와 함께하는 로키산맥 인근 캐나다 앨버타(Alberta), 현지인에게 경제적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동남아시아 내륙국가인 라오스(Laos), 흑인 문화유산을 탐방할 수 있는 아프리카 서부 대서양 연안의 가나 아크라(Accra) 등이 선정됐다. ‘아드레날린이 샘솟는 모험지’ ‘아드레날린이 샘솟는 모험지’ 5곳에는 잉카의 마지막 요새로 불리는 페루(Peru), 번지 점프가 시작된 뉴질랜드(New Zealand), 인기있는 모험의 땅 유타(Utah), 산악 마을에서 크로스컨트리를 즐길 수 있는 오스트리아(Austria), 세계에서 가장 큰 상어와 쥐가오리를 볼 수 있는 멕시코 레비야히헤도 국립공원(Revillagigedo National Park) 등이 선정됐다.  내셔널 지오그래픽 글로벌 편집자팀은 “‘어디로 여행을 가야 할까’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기 위해 매년 글로벌 에디터들의 추천을 받아 이 목록을 만들어 발표하고 있다”면서 “이번에 선정한 여행지는 경이로움이 가득하고, 모든 여행자에게 영감을 주며, 아드레날린이 샘솟는 모험과 생태계 보호에 힘쓰는 지역 커뮤니티가 있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 MZ 공대남의 ‘꽃 정기구독’ 서비스… 6번 반송 진상 고객도 활짝 웃었다

    MZ 공대남의 ‘꽃 정기구독’ 서비스… 6번 반송 진상 고객도 활짝 웃었다

    “우리는 없는 시장을 만들어 간다. 꽃을 주기적으로 배송하는 구독 서비스는 우리 이전에 국내는 물론 다른 나라에서도 없던 서비스다. 그래서 꽃을 즐기는 새로운 문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만들어 간다고 자부한다. 기존 시장의 파이를 뺏기 위해 선점 업체와 소모적 갈등을 벌이는 형태와는 전혀 다르다.” 세계에서 처음으로 꽃 정기구독 서비스를 시작했다는 ‘꾸까’를 최근 찾았다. 서울 서초구 서초동 주택가 골목길에 자리한 사무실은 여느 스타트업과 다를 바 없었지만 사무실 한쪽에는 마른 꽃다발과 꽃 사진이 걸려 있었다. 꽃 배달 서비스를 하니 대표도 트렌디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박춘화 대표는 40대 초반의 평범한 남성이었다. 꾸까(Kukka)는 처음엔 국화를 아이들식으로 발음한 표기가 아닐까 생각했다. 하지만 핀란드 말로 꽃이라는 뜻이란다. ● 국민 62% “화훼 구매 의향 있다” 구독 서비스업체라기에 만나자마자 정기구독자가 몇 명이냐고 물었다. 박 대표는 “꽃 배달 정기구독자가 6000명쯤이고, 일반 주문자도 그 정도 된다”고 답했다. 회사 홈페이지에 따르면 12회 정기구독 가격은 14만원대에서 54만원대로 다양했다. 꽃은 한국 정서에서 ‘선물’이다. 특히 생화 선물은 신선함이 생명이다. 그래서 직접 꽃집에서 주문하고 정성스럽게 포장해 선물한다. 하지만 이런 추세가 변하고 있다.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조사한 결과 온라인으로 화훼를 구입할 의향이 있다는 답변이 61.9%에 이르렀다. 하기야 최근 한국인의 구매 형태에서 온라인 쇼핑이 주류를 차지하는 상황에서 꽃이라고 예외일 수는 없겠다. 탐스럽고 예쁜 꽃을 온라인으로 배달하면 파손되지는 않을까. 박 대표는 “꽃은 배달 도중 훼손 우려가 큰 상품”이라면서도 “내가 공대 출신이어서 이중안전 장치를 고안하는 등 배달 문제는 그다지 걱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꽃의 선도를 유지하려면 온도와 습도 관리가 중요하다. “최소 1박 2일 동안 신선하게 유지하기 위해 꽃다발에 물주머니를 달아 보냈다. 무더운 여름엔 신선하게 배달하고자 드라이아이스를 넣거나 숨구멍을 만들어 배달 상자를 만들었다. 겨울에는 얼지 않도록 단열재로 박스를 만들었다. 그래도 고객이 만족할 때까지 새로운 꽃다발을 배달한다.” 일곱 차례까지 배달시키는 ‘진상’ 고객도 있었다고 한다. 박 대표는 어떻게 꽃 배달을 생각했을까. “2011년 독일 인큐베이터 업체에 3년간 다니다 나만의 새로운 비즈니스를 시작하자고 마음먹었다. 여러 가지를 고민하다 꽃이 예쁘고 사람들의 사랑을 많이 받지만 ‘잊힌 재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일상에서 꽃을 즐기는 문화를 만들면 비즈니스가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2014년 회사를 그만두고 단돈 500만원의 자본금으로 구독자에게 2주마다 원하는 꽃다발을 보내 주는 구독 서비스를 시작했다. “사실 한국 사람은 꽃을 잘 안 산다. 꽃은 선물로 주고받는 것으로 생각한다. 그래서 꽃을 자신에게 선물하는 문화를 보급하자는 아이디어로 정기구독 서비스를 생각해 냈다.” 박 대표의 이런 꽃 구독 서비스는 경조사 화환의 수요가 90% 이상인 국내 꽃 시장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었다. 시장을 두고 기존 업체와 싸울 필요가 없었다. 그의 구독자 70%가 2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의 여성이다. 소위 말하는 MZ세대가 주류다. “MZ세대는 새로운 서비스나 이벤트에 열광하는 얼리 어댑터다. 이들이 꽃 정기구독을 빨리 받아들였고 주위에 소개해 줬다. 이젠 젊은 남성과 중장년 여성에게도 확산되고 있다.”● 국내 1인당 꽃 소비액 1만원 남짓 화훼는 국내에서 열악한 산업이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농가에서 생산한 화훼는 5300억원 규모였다. 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식품수출정보(KATI)에 따르면 지난해 화훼 수입액은 1억 525만 달러(약 1200억원)로 사상 처음 1억 달러를 넘겼다. 우리나라 국민 1인당 꽃 소비액은 1만원 남짓이다. 양재동 꽃 시장처럼 내로라하는 시장은 있어도 대표적인 꽃 브랜드가 없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꾸까는 유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가 가치와 브랜드 가치를 포함한 국내 화훼 시장의 규모를 3조원 정도로 추산한다. 꾸까는 국내 최초로 온라인으로 꽃을 주문하면 전국 모든 지역에 15시간 내 배송하는 서비스를 도입했다. 배송료가 다소 비싸지만 당일 배송 업체들과 계약했다. 중국과 유럽에도 꾸까를 벤치마킹한 꽃 구독 서비스 업체가 최근 생겨났다. 꾸까는 현재 하루 6000다발의 꽃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러자면 최소 10만 송이의 꽃이 필요하다. “국내 화훼 농가와의 계약을 통해 계절별로 꽃을 공급받는다. 국내에서 생산되지 않는 꽃은 네덜란드와 콜롬비아에서 수입했지만 최근엔 환율이 워낙 올라서….” 꾸까는 지난해 1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스타트업으로서의 ‘데스밸리’는 지났지만 월 매출이 5억원에서 15억원대로 진폭이 큰 것이 과제다. 월별 편차가 심한 것에 대해 박 대표는 “꽃은 12월에서 다음해 5월까지가 성수기다. 크리스마스와 졸업·입학 시즌, 밸런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 어버이날, 스승의날이 이어진다. 이때는 정말 바쁘지만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는 6월부터 11월까지는 비수기다. 이때는 하루 1000다발 남짓 서비스한다.” 월별 매출의 안정적 상향과 함께 꽃의 생활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광화문·잠실·월계·구로·부산 동래 등에 ‘파머스마켓’이라는 쇼룸을 냈다. “주부들이 파머스마켓에서 채소류를 사듯이 누구나 다양한 꽃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사람들이 일상에서 꽃을 더욱 즐겼으면 좋겠다. 월계 파머스마켓에서는 커피도 마실 수 있도록 했다.” 애로점을 묻자 그는 “인력 관리”라고 했다. “직원이 몇 명이냐”고 하자 “플로리스트를 포함해 약 70명”이라는 답이 돌아왔다. 고개를 갸우뚱하자 그가 설명했다. “서초구 방배동에 400평 규모의 작업장이 있다. 여기에서 정기구독으로 나가는 꽃다발을 포장한다. 그런데 하루 1000다발 포장하는 날이 있는가 하면 6000다발 하는 날도 있다. 어버이날처럼 기념일이 정해져 있어 배송 날짜를 지키는 게 중차대한 문제여서 인력 수급과 관리가 중요하다. 1년 내내 일하는 정규직과 3개월 단위로 계약하는 인력도 있다. 정말 급할 때 당일이나 일주일 단위로 계약하는 프리랜서 같은 인력을 확보하는 것이 쉽지 않다. 포장을 매끄럽게 하는 일의 숙련도에서 차이가 난다.” 이 같은 비즈니스 모델의 성공 가능성을 벤처캐피털이 먼저 알아봤다. 박 대표는 지금까지 IMM인베스트먼트·NH캐피털·현대기술투자·아주IB·SK증권·유안타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16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본격적으로 상품화되는 단계의 투자인 시리즈B 투자를 사실상 끝냈다. ● “꽃 하면 꾸까 떠올리게 하고 싶어” 향후 계획을 물었다. “화훼 시장의 대표 브랜드가 되고 싶다. 커피 하면 스타벅스를 떠올리듯 꽃 하면 꾸까를 연상하도록 하고 싶다. 국내 화훼업계가 꾸까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음을 알고 있다. 이에 부응하고자 때가 되면 상장하고자 한다. 상장하려는 이유는 화훼 산업이 대우를 받고 꾸까가 화훼 산업의 표준이 되기 위해서다. 그게 목표다.” 1981년 인천에서 태어난 박 대표는 고려대에서 산업공학을 전공했지만 경영에 관심이 많아 아모레퍼시픽에 들어갔다. 2011년 독일 베를린에 본사가 있는 정보기술(IT) 인큐베이터인 ‘로켓인터넷’에 들어가 화장품 정기구독 서비스인 ‘글로시박스’의 창업을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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