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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O 역수출 ‘신화’ 켈리, WBC 결승전 선발로

    KBO 역수출 ‘신화’ 켈리, WBC 결승전 선발로

    한국프로야구(KBO) 리그 SK와이번스의 2018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고 미국 메이저리그(MLB) ‘역수출 신화’의 주인공이 됐던 우완 메릴 켈리(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22일 오전 8시(이하 한국시각) 열리는 일본과의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결승전 선발 투수로 나올 전망이다. 마크 데로사 미국대표팀 감독은 지난 20일 플로리다주 애리조나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3 WBC 쿠바와 준결승전에서 14대 2 대승을 거둔 뒤 기자회견에서 결승전 선발에 관한 질문을 받고 “켈리가 나서야 할 것 같다. 좀 더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켈리는 2010년 미국프로야구에 데뷔했지만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했고, 2015년 SK에 입단해 KBO리그에서만 4시즌 동안 뛰었다. KBO리그 통산 48승 32패 평균자책점 3.86의 성적을 낸 뒤 2019년 애리조나와 계약해 MLB에 다시 진출했다. 켈리는 MLB 데뷔 시즌인 2019년 13승 14패 평균자책점 4.42로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뒀고, 이후 선발 로테이션을 안정적으로 지켰다. 지난해엔 애리조나와 연장 계약을 맺은 뒤 13승 8패 평균자책점 3.37의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그 결과 당당히 미국 대표팀에 뽑혔고, 생애 처음으로 WBC 마운드에 올랐다. 지난 16일 본선 1라운드 C조 콜롬비아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4피안타 2볼넷 2실점 한 뒤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 결승전까지 5일을 쉰 만큼 싱싱한 어깨로 공을 던질 수 있다. 이번 대회 미국 대표팀의 투수진은 타선에 비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는다. WBC 출전 예정이었던 클레이턴 커쇼(LA 다저스)와 네스토르 코르테스(뉴욕 양키스)가 각각 보험 가입 거부와 햄스트링 부상으로 하차했기 때문이다. 이에 미국은 랜스 린(시카고 화이트삭스)과 애덤 웨인라이트, 마일스 마이컬러스(이상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켈리로 선발 로테이션을 꾸렸다. 린은 지난 19일 베네수엘라와 8강전, 웨인라이트와 마이컬러스는 쿠바와 준결승에 등판했다.
  • 클린스만호 첫 담금질 “모든 면모 살펴보겠다”

    클린스만호 첫 담금질 “모든 면모 살펴보겠다”

    첫날 19명 모여 훈련 ‘화기애애’김영권 “4-3보다 4-0 승리 노력”감독 “평가전, 많은 공부 될 것손흥민·김민재·이강인과 대화” ‘클린스만호 1기’ 선수들이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며 파주벌에 모였다. 20일 오후 2시 경기 파주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된 클린스만호 1기는 카타르월드컵 멤버가 주축이다. 그러나 윤종규(서울), 홍철(대구)의 부상으로 인한 빈 자리를 오현규(셀틱), 이기제(수원)가 메웠다. 황희찬(울버햄프턴)도 부상으로 빠지면서 25명 가운데 19명이 이날 파주 NFC에 입소했다. ‘국내파’ 13명을 비롯해 황인범(올림피아코스), 정우영(알사드), 손준호(산둥타이산), 권경원(감바오사카), 송범근(쇼난벨마레), 김승규(알샤밥)가 가장 먼저 입소했다. 6월 전역을 앞둔 권창훈(김천)은 군복을 입고 나타났다. 스트라이커 조규성(전북)은 “대표팀에 소집될 때는 늘 배운다는 자세로 온다”며 “배울 수 있는 부분이 있으면 감독님께 조언도 구하면서 하나씩 배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수비수 김영권(울산)은 “감독님이 공격 축구를 내세우셨는데, 수비수로서 실점을 안 하도록 노력하겠다. 4-3보다 4-0의 결과를 낼 수 있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토트넘 손흥민과 셀틱 공격수 오현규는 이날 오후에 입국해 밤늦게 대표팀에 합류했다.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의 중앙수비수 김민재는 21일 오전에, 이재성(마인츠)과 이강인(마요르카), 정우영(프라이부르크) 등은 이날 오후 한국에 들어와 월드컵 동료들과 재회할 예정이다. 첫 훈련은 가볍게 진행됐다. 베르너 로이타드 피지컬 코치와 함께 30분가량 그라운드에 둥그렇게 모여 스트레칭으로 몸을 푼 뒤 필드 플레이어들은 두 조로 나뉘어 공 돌리기를 이어 갔다. 훈련 내내 곳곳에서 선수들의 웃음소리가 들릴 만큼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차두리 테크니컬 어드바이저 등과 선수들의 모습을 지켜봤다. 1시간가량 훈련 뒤에는 클린스만 감독이 선수들과 함께 운동장을 한 바퀴 크게 뛰기도 했다. 한편 클린스만 감독은 첫 훈련에 앞서 “콜롬비아와 우루과이전은 많은 공부가 될 것”이라며 “가장 중요한 건 팀의 목표이고, 그 목표는 아시안컵 우승이다. 웃음이 끊이지 않는 팀,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는 팀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어 “선수들의 모든 면모를 확인해야 한다. 기술적인 그리고 전술적인 부분뿐 아니라 성향도 파악한 뒤에 어떤 팀을 어떻게 구성할지 생각하려 한다. 수요일에 제대로 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술 변화 여부에 대해 클린스만 감독은 또 “지금 당장 큰 변화를 가져가기는 어렵지만 차츰차츰 단계별로 우리가, 내가 추구하는 축구 스타일을 입히고 싶다”면서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등과 대화하며 어떤 생각을 가졌는지 물어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행복하지 않아요”…韓 행복지수, OECD ‘바닥권’

    “행복하지 않아요”…韓 행복지수, OECD ‘바닥권’

    한국의 ‘행복지수’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중 35위에 머문 것으로 조사됐다. 20일(현지시간) CNN 보도에 따르면 한국의 행복지수가 전 세계 137개국 중 57위라는 유엔 보고서가 나왔다. 일본은 47위, 중국은 64위를 기록했다. 유엔 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SDSN)는 유엔이 정한 ‘국제 행복의 날’인 20일 ‘세계행복보고서’(WHR)를 발간했다. 올해 보고서에서 한국인들이 스스로 매긴 주관적 행복도 점수의 평균은 10점 만점에 5.951점이었다. 해당 보고서는 갤럽세계여론조사(GWP)가 매년 세계 여러 나라에서 실시하는 주관적 안녕(SWB)에 관한 연례 설문조사 데이터를 분석해 작성한다. 직전 3년치 데이터를 반영해 점수와 순위가 산출하기 때문에 올해 보고서에는 2020∼2022년 설문조사 자료가 이용됐다. 순위 산출을 위한 점수는 오로지 설문조사 응답 데이터만 이용해 계산한다. 2012년부터 매년 발간된 보고서에서 우리나라는 대체로 평균점 6점 안팎으로 약 150개국 중 40∼60위권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2021년 보고서에서는 5.845점으로 149개국 중 62위, 2022년 보고서에서는 5.935점으로 146개국 중 59위였다.OECD 38개국 중 35위로 행복한 ‘한국’ 올해 보고서 기준으로 OECD 정회원국 38개국 중에서 한국보다 행복도 점수가 낮은 곳은 그리스(5.931점, 58위), 콜롬비아(5.630점, 72위), 튀르키예(4.614, 106위) 등 3곳뿐이었다. 행복도 1위는 핀란드(7.804점)다. 그 뒤를 이어 덴마크(7.586점), 아이슬란드(7.530점), 이스라엘(7.473점), 네덜란드(7.403점), 스웨덴(7.395점), 노르웨이(7.315점), 스위스(7.240점), 룩셈부르크(7.228점), 뉴질랜드(7.123점)가 2∼10위를 차지했다. 아시아권에서는 싱가포르(6.587점, 25위), 아랍에미리트(6.571점), 대만(6.535점)이 25∼27위로 가장 순위가 높았다. 사우디아라비아(6.463점, 30위), 바레인(6.173점, 42위), 카자흐스탄(6.144점, 44위), 일본(6.129점, 47위), 우즈베키스탄(6.014점, 54위), 말레이시아(6.012점, 55위)도 한국보다 높았다. 조사 대상 137개국 중 행복도 점수가 가장 낮은 나라는 아프가니스탄(1.859점)이었다. 하위권은 거의 모두 저개발 국가들이었다. 한편 작년부터 전쟁중인 러시아는 5.661점으로 70위, 우크라이나는 5.071점으로 92위였다.
  • 美 CNN도 ‘Gwarosa’(과로사)언급…‘주 69시간 근로제’ 향방은?

    美 CNN도 ‘Gwarosa’(과로사)언급…‘주 69시간 근로제’ 향방은?

    우리 정부가 추진하려던 주 최대 69시간 근로제에 대해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언론도 ‘Gwarosa’(과로사)를 언급하며 이번 사안을 조명했다.  1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CNN은 “전 세계 곳곳에서 근로자의 정신건강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근무시간 단축을 추진하고 있지만, 적어도 ‘한 국가’는 (이러한 추세를 담은) 메모를 놓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 정부는 MZ세대 근로자 사이에서 ‘주당 최대 69시간 근무제’에 대한 반발이 불거지자 이를 재고해야만 했다”면서 “동아시아 경제 강국의 근로자들은 이미 세계에서 가장 긴 시간을 노동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2021년 기준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연간 근로시간은 멕시코(2128시간), 코스타리카(2073시간), 콜롬비아(1964시간), 칠레(1916시간)에 이어 5위(1915시간)을 차지했다.  임금근로자와 특수고용노동자 등을 나타내는 ‘의존적 취업자’만 따지면 한국의 연간 근로시간은 1928시간으로 더 늘어난다.  이에 CNN은 “Gwarosa(과로사)로 인해 매년 수십 명의 사람이 사망한다”면서 “그러나 한국 정부는 생산성 향상을 추구하는 기업의 압력에 따라 노동 시간을 증가시키려 했다”고 지적했다.  또 “노동시간을 높이는 것은 세계에서 가장 낮은 출산율과 고령화로 한국이 직면한 노동력 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여겨져 왔다”면서 “그러나 이러한 움직임은 근로자들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것이며 상황을 더 악화시킬 뿐이라는 비평가들에 의해 타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서울에 거주하는 25세 대학생은 CNN에 “정부의 제안(주 최대 69시간 근로)은 말이 되지 않으며, 실제 근로자들이 원하는 것과 거리가 멀다”면서 “많은 근로자가 여전히 법정 최고 한도를 초과해 일하도록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 아버지는 매주 과도한 노동량으로 일과 삶의 경계가 없다”면서 “불행하게도 이것은 (한국의) 노동 시장에서 꽤 흔한 일이다. 근로감독관이 모든 작업장을 24시간 내내 감시할 수 없으므로, 한국인은 치명적인 초과 근무에 취약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CNN은 한국 사회에 경종을 울린 과로사에 대해서도 자세히 언급했다.  CNN은 한국 정부 자료를 인용해 “정부가 근로시간을 주 52시간으로 줄이기 전인 2017년에는 과로로 수백 명이 사망했다. 주 52시간 근로제가 도입된 후에도 ‘Gwarosa’(과로사) 사례가 계속 화제가 됐다”면서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일 때, 정신건강과 복지를 희생한 배달 노동자 14명이 과로로 사망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대통령실 “진의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 해명 주 최대 69시간 근무제도 개편과 관련한 논란이 이어지자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19일 “극단적이고 일어날 수 없는 프레임이 씌워졌다”며 “진의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이날 오후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 모두발언에서 “지난주 이 문제(주 최고 69시간 제도 개편)로 갈등이 있었는데, 연장근로시간 단위를 확대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근로자들에게 혜택을 주려는 정책이었다”며 “MZ 근로자, 노조 미가입 근로자, 중소기업 근로자 등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들으면서 같이 보완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17일 “윤석열 대통령은 연장근로를 하더라도 주 60시간 이상은 무리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며 “입법 예고된 정부안에서 (근로시간에) 적절한 상한 캡을 씌우지 않은 것에 유감으로 여기고 보완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어 “입법 예고중인 만큼 MZ 근로자, 노조 미가입 근로자 등의 이야기를 들으며 당과 같이 잘 보완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6일 공개된 근로시간 개편안은 다음 달 17일까지 40일간의 입법 예고기간을 거친다. 입법예고 기간은 이해 당사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된 시간이다. 이후 6~7월 근로기준법 등 관련 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하게 된다.
  • [포토] ‘매의 눈으로’ 클린스만 감독

    [포토] ‘매의 눈으로’ 클린스만 감독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첫발을 뗀다. 클린스만호는 20일 오후 2시 파주 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 소집해 오후 4시부터 훈련을 시작한다. 지난달 27일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전 감독의 후임으로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클린스만 감독과 코치진은 이번 소집을 통해 선수들과 첫인사를 나누고 호흡을 점검할 예정이다. 대표팀은 24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콜롬비아를 상대하고, 28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맞붙는다. 한국 사령탑 데뷔전을 앞둔 클린스만 감독은 8일 입국해 마이클 김(한국명 김영민) 코치, 차두리 테크니컬 어드바이저 등과 함께 A매치 2연전을 준비해 왔다. 해외에 머무는 안드레아스 헤어초크 수석코치와 파올로 스트링가라 코치, 안드레아스 쾨프케 골키퍼 코치, 베르너 로이타드 피지컬 코치도 16일 한국에 들어와 코치진은 ‘완전체’를 이뤘다. 여기에 2022 카타르 월드컵 멤버를 중심으로 꾸려진 25명의 국가대표가 파주에 모인다. 카타르 월드컵 멤버 위주로 첫 소집을 진행하겠다고 말한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13일 ‘A매치 2연전’에 나설 26명의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윤종규(서울), 홍철(대구)을 제외하고 월드컵에 나섰던 선수들이 모두 이름을 올렸고, 당시 최종 엔트리에 들지 못했으나 ‘예비 멤버’로 카타르에 동행한 오현규(셀틱), K리그1 수원 삼성의 베테랑 풀백 이기제가 승선했다. 다만 이 중 황희찬(울버햄프턴)이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돼 최종적으론 25명이 손발을 맞춘다. 손흥민(토트넘) 등 해외에서 뛰는 선수들은 소속팀 일정을 마무리한 뒤 대표팀에 합류한다. 최근 2경기에서 1골 1도움을 올린 손흥민을 비롯해 오현규와 황인범, 이강인 등 유럽파 선수들이 소속팀에서 존재감을 뽐내고 있는 만큼, 대표팀에서 활약을 이어갈지에 관심이 쏠린다. 권경원(감바 오사카), 정우영(알사드), 송범근(쇼난 벨마레), 손준호(산둥 타이산), 황인범(올림피아코스)은 20일 국내파 선수들과 같은 시간에 입소하고, 김승규(알샤바브)는 20일 오전 입국해 NFC로 이동한다. 손흥민과 오현규는 20일 오후, 김민재(나폴리), 이재성(마인츠), 이강인(마요르카),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은 21일에 입국해 파주로 향한다. 이에 따라 선수들까지 완전체가 되는 건 21일 오후가 될 전망이며, 대표팀은 22일 올해 첫 A매치를 치를 울산으로 이동해 담금질을 이어갈 계획이다.
  • 오현규, 이번엔 SPL 필드 데뷔골로 셀틱 입단 3호골 신고

    오현규, 이번엔 SPL 필드 데뷔골로 셀틱 입단 3호골 신고

    셀틱의 오현규가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SPL) 첫 필드 데뷔골로 팀의 리그 9연승 을 견인하며 기분 좋게 ‘클린스만호’ 출범을 함께 하게 됐다오현규는 19일(한국시간) 영국 글래스고 셀틱 파크에서 열린 하이버니언과의 홈 경기에 교체 투입돼 후반 36분 다이빙 헤더로 결승골을 터트려 셀틱에 3-1 역전승을 안겼다. K리그1 수원 삼성을 떠나 올해 1월 셀틱 유니폼을 입은 오현규가 스코틀랜드 정규리그에서 터트린 2호 골이다. 지난 5일 세인트미렌과의 원정 경기(셀틱 5-1 승)에서 페널티킥으로 리그 데뷔골을 터트린 후 2경기 만에, 이번엔 첫 필드골로 득점포를 재가동했다. 또 지난달 스코티시컵 16강(3-0 승)에서 세인트미렌을 상대로 터트린 스코틀랜드 무대 첫 골을 포함하면 셀틱 입단 후 공식전 3호 골이다. 오현규의 활약으로 하이버니언을 꺾고 최근 리그 9연승을 이어간 셀틱은 승점을 82(27승 1무 1패)로 늘리며 압도적인 레이스로 선두를 질주했다. 2위 레인저스(승점 73·23승 4무 2패)와 승점 차는 여전히 9점이다. 셀틱은 상대팀 공격수 엘리 유안이 두 번의 경고를 받고 전반 24분 만에 퇴장당해 유리한 상황을 맞았다. 하지만 수적 우위에도 오히려 전반 39분 조시 캠벨에게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내줬다. 전반을 끌려간 채 마친 셀틱은 후반 7분 조타의 페널티킥 골로 균형을 되찾았다. 이후 후반 15분 오현규를 포함한 세 명을 교체 투입했다. 그러고 후반 36분 오현규가 셀틱의 해결사로 나섰다. 상대 오른쪽에서 얻은 코너킥 기회에서 데이비드 턴불이 크로스를 올리자 오현규가 골문 정면에서 상대 수비수와 경합을 이겨내고 몸을 던져 헤딩으로 연결해 전세를 뒤집었다. 셀틱은 후반 50분 시드 하크샤바노비치의 추가골을 더해 역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최우수선수(MVP)에 뽑힌 오현규에 대해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매일 훈련 때마다 그를 보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정말 존재감이 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오늘 골은 그에게도 좋았다”고 말했다.이어 오현규가 상대 선수와 경합을 이겨내고 헤딩골을 터트린 장면을 언급하면서 “그는 피지컬만으로도 차이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오현규는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 체제로 첫 발을 내디디며 콜롬비아(24일), 우루과이(28일)와 친선경기를 치를 한국 국가대표팀에 합류하기 위해 20일 오후 입국할 예정이다. 오현규는 “스코틀랜드 생활을 너무 즐기고 있어서 행복하기만 하다”면서 “한국 대표팀에 갈 기회가 왔다. 한 골을 넣고 좋은 모습으로 가게 되니 시너지를 낼 것 같다”고 말했다.
  • 부상 당한 ‘황소’ 황희찬 대표팀 소집 제외

    부상 당한 ‘황소’ 황희찬 대표팀 소집 제외

    ‘황소’ 황희찬이 3월 축구 국가대표 소집 명단에서 제외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9일 “울버햄프턴 구단으로부터 황희찬의 부상을 정식으로 통보받고 이번 3월 A매치 소집 명단에서 그를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대체 선수는 발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에서 뛰는 황희찬은 앞서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으로 한 달여간 소속팀에서 경기를 치르지 못 했다. 하지만 지난 13일 복귀전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울버햄프턴 1-2 패)와 EPL 경기에서 리그 마수걸이 골을 터트리며 기대감을 끌어 올렸다. 그러나 복귀 전 이후 다시 부상이 재발하면서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울버햄프턴의 훌렌 로페테기 감독은 황희찬의 부상 부위와 정도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으나, 그가 다쳤다는 것은 분명히 밝혔다. 황희찬은 로페테기 감독의 말대로 19일 리즈 유나이티드전에는 결장했고, 울버햄프턴과 협의 후 소집 여부를 결정하겠다던 축구협회는 그를 부르지 않기로 했다. 이번 3월 A매치 기간은 대표팀 새 사령탑에 오른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과 코치진, 선수들의 첫 대면 자리다. 대표팀은 20일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 모인 뒤 24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콜롬비아, 28일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A매치를 치른다.
  • 허리가 부러진 채 헤엄치는 참고래의 비참한 운명...원인은 인간 탓? [포착]

    허리가 부러진 채 헤엄치는 참고래의 비참한 운명...원인은 인간 탓? [포착]

    최근 스페인 바다에서 허리가 부러진 채 헤엄치는 고래가 발견된 가운데 그 원인이 선박과의 충돌로 인한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과학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는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이 기형 고래가 현재 건강상태가 매우 좋지 않으며 결국 서서히 굶어죽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허리가 심하게 휜 상태로 헤엄치는 모습이 포착돼 큰 충격을 안긴 이 고래는 길이 17m, 몸무게 약 40t의 참고래로 밝혀졌다. 참고래는 긴수염고래과에 속하는 대형 고래로, 대왕고래에 이어 지구상에서 두번째로 크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에서는 ‘취약’(VU) 단계에 처해 있는 멸종위기종이기도 하다. 이 참고래는 지난 4일 스페인 발렌시아주 쿠예라 인근 바다에서 처음 발견됐으며, 당시 수의사와 생물학자들로 구성된 발렌시아 해양재단 연구팀이 출동해 조사에 나섰다. 그 결과 문제의 참고래가 원인 불명의 척추측만증을 앓고있다는 사실만을 확인했다. 연구팀이 추가 조사를 위해 참고래의 등에 위치추적장치를 부착하려고 시도했으나 기형으로 변해버린 몸 때문에 실패했고 곧 고래는 바다 저 멀리로 사라져 버렸다.이에대해 하와이 태평양고래재단 수석연구원 젠스 커리는 "척추측만증은 척추가 비정상적으로 옆으로 휘어진 상태를 말한다"면서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가장 흔한 것은 외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문제의 참고래는 최근 선박에 부딪혔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면서 "선천적일 수도 있지만 척추측만증을 가진 고래가 성체가 될 때까지 살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이 참고래의 운명이다. 커리는 "영상을 보면 참고래는 이미 매우 말라 건강하지 않은 상태임을 알 수 있다"면서 "긴수염고래는 제대로 먹지 않고도 수개월은 생존할 수 있기 때문에 이 고래는 느리고 고통스러운 죽음을 맞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처럼 허리가 크게 휜 고래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12월에도 하와이 마우이섬 인근 바다에서 등 아래가 S자 모습으로 보일 정도로 심하게 휘어진 암컷 혹등고래가 발견된 바 있다. 문 (moon)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 혹등고래는 지난해 9월 7일 당시 캐나다 브리티시콜롬비아 해안에서 처음 포착됐으며 3개월이 지나 하와이에서 발견됐다. 척추가 부러진 상태에서 무려 5000km를 헤엄친 셈으로 문이 이처럼 된 원인도 선박과의 충돌로 추정된다. 보도에 따르면 참고래의 경우 매일 어업용 밧줄과 선박과의 충돌로 생존의 위협을 받고있으며 지난 10년 동안에만 이같은 이유로 200마리가 목숨을 잃었다. 
  • 클린스만, 서울 다음은 ‘대팍’…대구-전북 경기 직관

    클린스만, 서울 다음은 ‘대팍’…대구-전북 경기 직관

    위르겐 클린스만 신임 한국 대표팀 감독이 ‘대팍’을 찾아 대구FC와 전북 현대의 경기를 관전한다. 17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클린스만 감독은 19일 오후 2시부터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리는 K리그1 4라운드를 직관할 예정이다. 대구와 전북이 맞붙는다. 지난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울산 현대 경기에 이어 두 번째 K리그 관전이다. 전북에는 2022 카타르월드컵 멤버들이 다수 있다. 멀티골을 넣은 공격수 조규성을 비롯해 김진수, 백승호, 송민규, 김문환 등 5명이 전북에서 뛰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오는 24일 콜롬비아, 28일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을 위한 첫 소집 명단을 공개했는데 대부분 월드컵 멤버로 유지했다. 대표팀 첫 소집을 앞두고 대표팀 선수들의 기량을 직접 볼 기회다. 대구에서는 홍철이 월드컵에 출전했는데, 무릎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어서 이번 명단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경기장은 지난 13일 1만 2000여석이 이미 매진되어 클린스만 감독으로서는 ‘대팍’의 열기도 느껴볼 기회이기도 하다. 같은 시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수원 삼성과 대전하나시티즌의 경기엔 마이클 김 코치가 파견된다. 16일 입국한 안드레아스 헤어초크 대표팀 수석코치와 파올로 스트링가라 코치, 안드레아스 쾨프케 골키퍼 코치, 베르너 로이타드 피지컬 코치는 2개조로 나뉘어 대구와 수원으로 향할 예정이다.
  • 콜롬비아 탄광서 연쇄 폭발사고, 최소 11명 사망...또 메탄가스 원인?

    콜롬비아 탄광서 연쇄 폭발사고, 최소 11명 사망...또 메탄가스 원인?

    남미 콜롬비아에서 폭발사고가 발생, 최소한 11명이 사망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고는 14일 오후 8시 15분쯤(현지시간) 쿤디나마르카주(州) 수타타우사에 있는 탄광에서 발생했다. 사고가 발생한 곳은 갱도로 연결돼 있는 6곳 탄광 중 1곳이다. 갱도를 타고 폭발이 꼬리를 물면서 5곳 탄광에서 연쇄폭발이 발생했다. 복수의 증언에 따르면 탄광에선 광부 30여 명이 작업 중이었다. 연쇄폭발로 탄광이 무너지면서 최소한 11명이 숨지고 10명이 매몰됐다. 사고 직후 자력으로 탈출한 광부는 7명, 구조된 광부는 1명이다. 현지 언론은 “인명피해는 아직 추정 단계라 사망자가 늘어날 수 있다”면서 “매몰된 광부가 더 있는지도 알 수 없다”고 보도했다. 폭발사고가 발생하자 수타타우사뿐 아니라 우바테, 코구아, 가찬시파, 초콘다 등 인근 지역에서도 소방구조대, 적십자 등이 출동해 구조에 나섰지만 작업은 난항을 겪고 있다. 광부들이 매몰된 곳은 지하 900m 지점이다. 니콜라스 가르시아 쿤디나마르카 주지사는 “1분이 지날 때마다 그만큼 탄광의 산소는 적어진다”면서 “구조에 더욱 속도를 내야 하지만 마음처럼 속도가 나지 않아 조바심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소방대 관계자는 “앞이 전혀 보이지 않는 데다 곳곳이 무너져 진입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유력한 사고의 원인은 메탄가스 누적이다. 메탄가스가 가득한 탄광에서 작업 중 불꽃이 튀었고 갱도를 통해 연쇄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소방 당국은 설명했다. 한 소방대원은 “갱도 안이 석탄가루로 자욱하다”며 “폭발 후 석탄가루에도 불이 붙어 피해가 더 커진 것 같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은 “환경에 익숙한 인근의 탄광에서 광부들까지 달려와 100명 이상이 구조 활동을 펼치고 있지만 아직까지 매몰지점에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고 현장에는 매몰된 광부들의 가족들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한 여성은 “구조된 사람들 중에 (가족이)없어 매몰된 게 확실한 것 같지만 아직 생사조차 알 수 없다”고 울먹였다. 일각에선 비슷한 사고가 반복되고 있다면서 당국을 원망했다. 실제로 잦은 콜롬비아의 탄광사고는 대부분 메탄가스 폭발로 발생한다. 지난해 6월 술리아에서 발생해 광부 15명의 생명을 앗아간 탄광사고도 메탄가스 폭발로 인한 사고였다. 
  • “우리가 메이저리거” 베네수엘라 3연승 질주

    “우리가 메이저리거” 베네수엘라 3연승 질주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선수들로 무장한 베네수엘라가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3연승을 질주했다. 죽음의 조로 불리는 D조에서 잇따라 강팀을 격파하면서 이번 대회 유력 우승 후보로서 면모를 보이고 있다. 베네수엘라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대회 D조 본선 1라운드 3차전에서 니카라과를 4-1로 꺾었다. 베네수엘라는 도미니카공화국(5-1승), 푸에르토리코(9-6승), 니카라과를 연파해 3전 전승으로 ‘죽음의 조’에서 선두를 지켰다. 4연패로 조 최하위를 확정한 니카라과는 2026 WBC에는 예선을 거쳐 본선행을 다시 노려야 하는 상황이 됐다. 베네수엘라는 0-1로 끌려가던 4회말 2사 1, 2루에서 안드레스 히메네스(클리블랜드 가디언스)의 우전 적시타로 1-1 동점을 이루고, 이어진 2사 2, 3루에서 터진 에우헤니오 수아레스(시애틀 매리너스)의 2타점 중전 안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5회에는 이번 대회에서 가장 방망이를 뜨겁게 휘두르는 안토니 산탄데르(볼티모어 오리올스)가 1타점 2루타를 날려 베네수엘라의 승리를 확정지었다. 베네수엘라 마운드는 안타 11개를 맞고도 니카라과를 1점으로 묶는 위기 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특히 삼진을 12개나 잡으며 위기 때마다 상대 타자를 돌려세웠다. 캐나다는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이어진 C조 본선 1라운드에서 콜롬비아를 5-0으로 완파하고 2승 1패를 거뒀다. 2-0으로 앞선 9회초 오토 로페스(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좌중월 석 점 홈런을 터뜨려 쐐기를 박았다. 도미니카공화국에서 태어난 로페스는 어린 시절 캐나다 몬트리올에 이민해 성장한 뒤 캐나다 국적을 취득했다. 멕시코를 잡았던 콜롬비아가 캐나다에 져 C조도 물고 물리는 형세다. 멕시코는 미국을 눌렀고, 미국은 캐나다를 대파했다.
  • 콜롬비아군, 이틀 새 ‘마약 잠수정’ 4척 적발…전무후무 기록

    콜롬비아군, 이틀 새 ‘마약 잠수정’ 4척 적발…전무후무 기록

    코카인 생산 세계 1위 국가라는 오명을 쓰고 있는 콜롬비아에서 해상경비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2일(이하 현지 시간) 태평양에서 코카인 2.6톤을 운반하던 반잠수정을 나포한 콜롬비아 군이 전날에도 코카인 반잠수정 3척을 발견해 압수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콜롬비아 군은 11일 무장혁명군(FARC)이 비밀리에 운항해온 반잠수정 3척을 발견했다. 콜롬비아 군은 정부와 FARC 잔당 간 평화협상을 앞두고 라톨라, 투마코, 모스케라 등 3개 지역에서 수색작전을 전개했다. 3개 지역에는 약속이라도 한 듯 나무더미를 덮어 위장한 반잠수정이 숨겨져 있었다. 3척 반잠수정은 길이 23m로 모델은 동일했다. 군 관계자는 “그때그때 건조한 게 아니라 대량으로 코카인을 거래하기 위해 동시에 건조한 것으로 보인다”며 “FARC가 반잠수정을 여러 척 한꺼번에 건조해 운항해 왔다는 건 새롭게 확인된 사실”이라고 말했다. 반잠수정은 최대 코카인 4톤을 운반할 수 있는 적재공간을 갖추고 있었다. 군은 “반잠수정이 발견된 지역을 볼 때 주로 태평양을 통해 FARC가 코카인을 멕시코 등 북미로 운반한 것 같다”고 말했다. 발견된 당시 반잠수정에 코카인은 실려 있지 않았다. 반잠수정에는 대신 항해 때 필요한 기구와 정비도구 등이 보관돼 있었다. 군은 반잠수정의 크기와 건조방법 등을 기록으로 남긴 후 3척을 모두 폐기하기로 했다.현지 언론은 “불과 이틀 새 코카인 반잠수정이 4척이나 발견된 건 처음 있는 일”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FARC는 콜롬비아 정부와 평화협정을 맺고 무장을 해제하고 해산했지만 강경파 일부는 평화협정을 거부했다.무장투쟁을 포기하지 않은 FARC 잔당은 약 2000명으로 추정된다. 콜롬비아의 반세기 내전에 종지부를 찍은 평화협정을 거부하고 무장투쟁을 계속하고 있는 FARC 잔당은 혁명을 위한 투쟁과 마약장사를 병행하고 있다. 한편 구스타보 페트로 정부는 13일 FARC 잔당과 평화협정을 개시한다고 밝혔지만 전망은 불투명하다. FARC 잔당은 11일 불심검문을 하던 군에 폭탄테러를 시도하는 등 정부(군)에 대한 공격을 멈추지 않고 있다. 현지 언론은 “군이 불심검문을 하던 곳에서 불과 몇 미터 떨어진 곳에서 폭탄이 터져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평화 의지는 없는 것으로 보여 협상에 소득이 있을지 알 수 없다는 비관적 전망이 우세하다”고 전했다.
  • 콜롬비아 해군, 코카인 밀반입 반잠수정 나포

    콜롬비아 해군, 코카인 밀반입 반잠수정 나포

    남미 콜롬비아 해군이 13일(현지시간) 태평양 연안의 투마코에서 코카인 2643㎏을 밀반입하려던 반(半)잠수정을 나포했다. 코카인 1회 평균 투약량(0.01g) 기준으로 2억 6400만명에게 투여 가능한 양이다. 투마코 AFP 연합뉴스
  • [포착] 1100억원 코카인과 시신 싣고… ‘마약 잠수함’ 콜롬비아서 적발

    [포착] 1100억원 코카인과 시신 싣고… ‘마약 잠수함’ 콜롬비아서 적발

    남미에서 코카인을 실어나르던 일명 ‘마약 잠수함’이 또다시 적발됐다.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콜롬비아 해군이 지난 12일 태평양 연안에서 코카인을 몰래 운반하던 마약 잠수함을 나포했다고 보도했다. 이번에 발견된 코카인 양은 2.6t으로 시세로 따지면 약 1100억원에 달하는 엄청난 거액이다. 특히 이 잠수함에서는 그 안에 타고있던 승선원 2명과 함께 시신 2구도 함께 발견됐다. 콜롬비아 당국은 총 4명의 승선원 중 2명은 사망하고 나머지 2명도 치료를 받고있다며 잠수함 내 독성 가스 흡입을 원인으로 보고 있다.보도에 따르면 이 마약 잠수함은 콜롬비아무장혁명군(FARC) 잔당 세력의 것으로 중미의 다른 국가로 코카인을 수송하던 중 적발된 것으로 추측된다. FARC는 1964년부터 2017년까지 콜롬비아에서 활동한 마르크스-레닌주의 게릴라 조직으로, 콜롬비아 밀림에는 여전히 잔당이 남아있다. 특히 이들은 마약 밀매와 갈취, 납치 등 여러 범죄 혐의를 받고있다. 마약을 수송해 ‘나르코 잠수함’이라 불리는 이 잠수함은 통상 기존 선박을 개조해 제작된다. 특히 레이더 및 감시 장비의 탐지를 피하기 위해 부분적으로 잠수가 가능하도록 설계되며 콜롬비아 정글의 외딴 지역에서 제작되는 경우가 많다. 중남미의 거대 마약 조직은 다양한 방식으로 미국 등 북미와 중미로 마약을 운반하는데 이같은 잠수함은 심심치않게 적발될 만큼 현재는 대중화됐다.  
  • “여자 재소자 30% 석방한다”…콜롬비아, 파격적 정책실험 [여기는 남미]

    “여자 재소자 30% 석방한다”…콜롬비아, 파격적 정책실험 [여기는 남미]

    콜롬비아 최초의 좌파 정부가 또 다른 정책실험에 나선다. 콜롬비아 정부가 여자 재소자 30%를 석방할 예정이라고 현지 언론이 12일(이하 현지 시간) 보도했다. 네스토르 오수나 법무장관은 라디오인터뷰에서 “형량이 가벼운 경우, 즉 징역 8년 이하를 선고받고 수감생활을 하고 있는 여자 재소자 가운데 양육할 자녀가 있으면 모두 가석방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지 언론은 “1만 7000명에 달하는 여자 재소자 중 이런 요건을 갖춘 사람은 약 5000명에 달한다”면서 “전체의 1/3 가까운 여자 재소자들이 한꺼번에 풀려나는 초유의 일이 벌어지게 됐다”고 보도했다. 관련 법령은 이미 제정됐다. 세계여성의 날이었던 지난 8일 페트로 대통령은 여자 재소자 가석방에 관한 법에 서명했다. 가석방되는 여자 재소자들은 무보수 사회봉사를 수행해야 한다. 법무부는 풀려난다고 형사적 책임이 면제되는 것은 아니라며 무보수 사회봉사를 통해 마지막까지 죗값을 치러야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콜롬비아 정부가 제도를 만든 동기를 놓고는 논란이 거세다. 페트로의 발언은 법령에 서명한 날부터 파문을 일으켰다. 페트로 대통령은 “자녀들을 양육해야 하는 엄마들이 계속 수감생활을 한다면 아이들은 정을 모르고 자라게 되고 그 가운데 적지 않은 아이들은 미래의 범죄자가 된다”고 말했다. 엄마가 없는 어린이들 또는 고아들은 범죄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였다. 사회 일각에선 즉각 페트로 대통령에게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보고타에서 고아원을 운영하는 여성인 마리아는 “엄마가 없으면 범죄자로 자란다는 대통령의 인식은 정말 놀라운 것”이라며 “고아들을 모두 미래의 잠재적 범죄자로 취급한 대통령의 발언은 매우 부적절한 것으로 즉각 사과해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한편 페트로 대통령은 마약정책에서도 전면적인 선회를 예고해 적지 않은 파장을 낳고 있다. 페트로 대통령은 “지난 50년간 미국과 손잡고 콜롬비아 정부의 마약정책은 실패했다”면서 백악관에도 마약정책의 기조를 변경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콜롬비아는 지난 1월 코카재배지 단속과 폐기 제로(0)를 기록하는 등 코카재배를 허용하는 쪽으로 정책을 선회했다는 의혹을 키우고 있다. 콜롬비아는 코카를 원료로 만드는 코카인 생산 세계 1위 국가다. 현지 언론은 “페트로 대통령의 연이은 실험적 정책이 거센 사회적 논란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 클린스만호 첫 여정, 다시 뭉친 ‘중꺾마’ 26인

    클린스만호 첫 여정, 다시 뭉친 ‘중꺾마’ 26인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을 비롯해 카타르월드컵 출전 명단을 고스란히 옮겨 담은 듯한 ‘클린스만호 1기’ 명단이 발표됐다. 지난 12일 손흥민에 이어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과 이강인(마요르카)이 이어받은 골 폭죽에 데뷔전을 앞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어깨는 훨씬 가벼워졌다.대한축구협회는 13일 클린스만 감독의 데뷔 무대가 될 3월 콜롬비아(24일), 우루과이(28일)와의 A매치 2연전에 나설 26명의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지난달 27일 새 사령탑에 올라 선수를 점검할 시간이 부족했던 터라 명단에는 카타르월드컵 출전 선수가 거의 그대로 중용됐다. 다만 부상 중인 윤종규(서울)와 홍철(대구) 대신 이기제(수원 삼성)와 오현규(셀틱)가 발탁됐다. 이기제는 전임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 시절 카타르월드컵 2차 예선에서 A매치 2경기를 치른 적이 있고, A매치 1경기를 소화한 오현규는 월드컵 최종 멤버에는 들지 못했으나 당시 안와골절에서 회복 중이던 손흥민의 예비 멤버로 함께 훈련을 했다. 이들은 오는 20일 경기 파주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돼 A매치 2연전에 대비한 담금질을 시작한다. 대표팀은 24일에는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콜롬비아, 28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A매치 2연전을 치른다. 클린스만 감독의 한국 사령탑 데뷔전 상대가 될 콜롬비아는 지난해 12월 발표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17위에 자리했고, 우루과이는 16위에 이름을 올렸다. 역대 전적에서 한국은 콜롬비아와 4승2무1패, 우루과이에는 1승2무6패를 기록 중이다. 전날 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노팅엄전에서 시즌 6호골을 터뜨린 데 이어 이날 황희찬과 이강인도 오랜만의 득점포로 클린스만호의 출범을 축하했다. 지난달 5일 리버풀전에서 햄스트링을 다친 뒤 한 달 넘게 자리를 비웠던 황희찬은 이날 팀이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0-1로 끌려가던 후반 24분 다니엘 포덴스와 교체 투입된 지 1분 만에 복귀를 신고하는 올 시즌 정규리그 마수걸이골을 터뜨렸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을 포함해 시즌 통산 2골째. 귀중한 동점포에도 울버햄프턴이 1-2로 패한 가운데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황희찬에게 16명의 선수 중 네 번째로 높은 6.78의 평점을 매겼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마요르카의 이강인도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 후반 5분 1-1을 만드는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강인이 라리가에서 골맛을 본 건 지난해 10월 23일 발렌시아전 이후 5개월 만이다. 후스코어드닷컴은 이강인에게 두 팀 통틀어 최고인 평점 7.8을 줬다.
  • 손흥민 이어 황희찬, 이강인도 클린스만호 출범 축하포

    손흥민 이어 황희찬, 이강인도 클린스만호 출범 축하포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을 비롯해 카타르 월드컵 출전 명단을 고스란히 넘겨받은 26명의 ‘클린스만호 1기’ 명단이 발표됐다. 전날 손흥민에 이어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과 이강인(마요르카)이 이어받은 골 폭죽에 데뷔전을 앞둔 위르겐 클리스만 감독의 어깨는 훨씬 가벼워졌다. 대한축구협회는 13일 클린스만 감독의 데뷔 무대가 될 3월 콜롬비아(24일), 우루과이(28일)와 A매치 2연전에 나설 26명의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지난달 27일 새 사령탑에 올라 직접 선수를 점검할 짬이 부족했던 만큼 명단에는 카타르 월드컵 출전 선수가 거의 그대로 중용됐다. 다만 부상 중인 윤종규(서울)와 홍철(대구) 대신 이기제(수원 삼성)와 오현규(셀틱)가 발탁됐다.이기제는 전임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 시절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에서 A매치 2경기를 치른 적이 있고, A매치 1경기를 소화한 오현규는 월드컵 최종 멤버에는 들지 못했으나 당시 안와골절에서 회복 중이던 손흥민의 ‘예비 멤버로 함께 훈련을 했다. 이들은 은 20일 파주 NFC(축구대표팀트레이닝 센터)에 소집돼 A매치 2연전에 대비한 담금질을 시작한다. 대표팀은 24일에는 울산 문수전용구장에서 콜롬비아, 28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A매치 2연전을 치른다. 클리스만 감독의 한국 사령탑 데뷔전 상대가 될 콜롬비아는 지난해 12월 발표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선 17위에 자리했고, 우루과이는 16위에 이름을 올렸다. 역대 전적에서 한국은 콜롬비아와 4승2무1패, 우루과이에는 1승2무6패를 기록 중이다.전날 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노팅엄전에서 시즌 6호골을 터뜨린 데 이어 이날 황희찬과 이강인도 오랜만의 득점포로 클린스만호의 출범을 축하했다. 지난달 5일 리버풀전에서 햄스트링을 다친 뒤 한 달 넘게 자리를 비웠던 황희찬은 이날 팀이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0-1로 끌려가던 후반 24분 다니엘 포덴세와 교체 투입된 지 1분 만에 복귀를 신고하는 올 시즌 정규리그 마수걸이골을 터뜨렸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을 포함해 시즌 통산 2골째. 귀중한 동점포에도 울버햄프턴이 1-2로 패한 가운데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황희찬에게 16명의 선수 중 네 번째로 높은 6.78의 평점을 매겼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마요르카의 이강인도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홈 경기에 선발 출전, 후반 5분 1-1을 만드는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강인이 라리가에서 골맛을 본 건 지난해 10월 23일 발렌시아전 이후 5개월 만이다. 후스코어드닷컴은 두 팀 통틀어 최고인 평점 7.8을 이강인에게 줬다.
  • “러시아 ‘편드는’ 나라 오히려 늘었다”

    “러시아 ‘편드는’ 나라 오히려 늘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서방의 대(對)러시아 제재 및 고립 강화에도 불구하고, 러시아를 지지하는 입장의 국가는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프리카와 남미, 중동 등지의 신흥국을 중심으로 서방 진영에서 이탈하는 나라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영국 시사주간 이코노미스트의 부설 경제분석기관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은 최근 보고서에서 “점점 더 많은 국가가 러시아 편을 들고 있다”며 “중립적이거나 비동맹적 스탠스를 취했던 국가들이 입장을 바꿨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EIU는 전쟁 발발 이후 세계 여러 국가의 러시아에 대한 제재 집행, 유엔에서의 투표 성향, 국내 정치 상황, 공식 성명, 경제·정치·군사·역사적 관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그 결과 러시아를 적극적으로 비난하는 국가의 수는 1년 전 131개국에서 일부 신흥국 이탈의 영향으로 122개국으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과 일본도 러시아를 비난하는 입장으로 분류됐다. 중립국은 32개에서 콜롬비아, 카타르, 튀르키예 등이 더해지며 35개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국가는 양쪽 모두로부터 경제적 이익을 얻고자 이같은 입장을 취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EIU는 설명했다. 러시아로 편향된 나라는 29개에서 35개로 증가했다. 이 가운데 중국이 여전히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남아프리카공화국·말리·부르키나파소·우간다 등 아프리카 국가들과 남미의 볼리비아, 중동의 이란 등에서 러시아 지지 성향이 강해졌다고 EIU는 분석했다. 북한도 여기에 속했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을 중심으로 한 ‘반(反)러시아 블록’의 국내총생산 총합은 67.9%로, ‘친(親)러시아 블록’의 20.1%를 압도했다. 하지만 국가별 인구 합계로 비교해보면 반러 진영 36.2%,친러 진영 33.1%로 엇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브릭스(Brics·신흥 5개국)만 보면 러시아에 반하는 국가는 하나도 없었다. 브라질과 인도는 중립국으로 분류됐고, 중국과 남아공은 러시아에 기운 것으로 평가됐다. EIU는 “러시아와 중국은 대러 경제제재의 영향에 대해 의구심을 심고, 이전 ‘식민지 강대국’(과거 제국주의 국가)에 대한 분노를 활용하려 중립 성향의 국가들에 구애하고 있다”며 “아프리카에서 러시아의 영향력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클린스만 “주민규, 나상호 모두 좋은 선수”

    클린스만 “주민규, 나상호 모두 좋은 선수”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새 선장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아 K리그를 직관한 뒤 이날 골을 넣은 서울의 나성호, 울산의 주민규 모두 좋은 선수로 평가했다. 나상호는 파울루 벤투 전 감독에게 낙점을 받아 2022 카타르월드컵에 다녀왔지만 2021년 K리그1 득점왕을 차지했던 주민규는 철저하게 외면 받은 바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날 서울과 울산의 경기가 울산의 2-1 역전승으로 끝난 뒤 믹스트존에서 취재진을 만나 “아주 좋은 경기였다. 즐겼다”며 “(서울) 골키퍼의 실수로 승부가 갈렸는데, 안타깝게 생각한다. 전반적인 경기는 아주 좋았다”고 말했다. 특히 선제골을 넣은 나상호와 동점골을 뽑아낸 주민규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는 “모두 좋은 선수”라고 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날 FC서울 유스강화실장이기도 한 차두리 대표팀 테크니컬 어드바이저, 마이클 김 코치와 함께 경기를 지켜봤다.클린스만 감독은 대표팀 첫 소집에 대해서는 “카타르 월드컵 멤버를 중심이 될 것”이라며 “선수들이 16강 진출이라는 성과에 대해 팬들 앞에서 칭찬받을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클린스만호 1기는 13일 명단 발표 뒤 20일 소집되어 24일 울산에서 콜롬비아, 28일 서울에서 우루과이와 상대한다. 클린스만 감독은 우루과이전이 예정된 서울월드컵 경기장에 대해 “2002 한일월드컵 때도 와봤다. 아주 좋은 경기장”이라며 “대표팀 경기도 꽉 찬 스타디움에서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클린스만 감독은 또 이날 새벽 손흥민(토트넘)이 골을 넣은 경기를 봤다며 “어서 한국에 와서 빨리 대화하는 날이 오길 기다리고 있다”며 미소를 지었다.
  • MLB 올스타전 보는 줄… 베네수엘라 도미니카에 승리

    MLB 올스타전 보는 줄… 베네수엘라 도미니카에 승리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뛰는 ‘초호화멤버’로 팀을 구성한 베네수엘라와 도미니카공화국의 대결에서 베네수엘라가 승리를 거뒀다. 베네수엘라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에서 막을 올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D조 본선 1라운드 1차전에서 도미니카공화국을 5-1로 꺾었다. MLB LA 다저스의 베테랑 외야수 다비드 페랄타가 베네수엘라를 승리로 이끌었다. 9번 타자로 출전한 페랄타는 1-1로 맞선 4회말 2사 만루에서 깨끗한 2타점 우전 적시타에 이어 6회말 2사 1루에서 1타점 중월 2루타를 치는 등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베네수엘라의 안토니 산탄데르(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에우헤니오 수아레스(시애틀 매리너스)는 4-1인 8회말 각각 3루타와 우전 안타로 1점을 합작해 쐐기를 박았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받은 도미니카공화국의 선발 산디 알칸타라는 3과2분의3이닝 동안 5피안타 3실점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후안 소토, 매니 마차도(이상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시애틀), 라파엘 데버스(보스턴 레드삭스) 등으로 중심 타선을 꾸린 도미니카공화국은 산발 6안타로 패배를 자초했다. 3∼5번 타자가 12타수 무안타에 그치는 등 도미니카공화국은 득점권에서 12타수 무안타로 집중력이 부족한 모습을 보이면서 패배를 자초했다. D조 1차전에서는 MLB 스타들을 중심으로 라인업을 꾸린 푸에르토리코가 니카라과를 9-1로 대파했다. 푸에르토리코는 2013년과 2017년 WBC에서 연속 준우승한 강팀이다. 콜롬비아는 이날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C조 1차전에서 연장 10회 승부치기 접전 끝에 5-4로 이겼다. 2017년 WBC 우승팀 미국도 C조 1라운드에서 영국에 6-2로 역전승을 거두고 2회 연속 우승을 향한 항해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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