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콜롬비아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493
  • “살려줘!”…뱀에게 먹히는 개구리의 절규

    “살려줘!”…뱀에게 먹히는 개구리의 절규

    마치 구조신호를 보내듯 절규하는 개구리의 마지막 순간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최근 중미 코스타리카 아레날 화산 인근에서 ‘천적’ 뱀에게 잡아먹히는 개구리의 절묘한 모습이 한 사진작가에게 촬영됐다. 사진 속 주인공은 주로 중미에 서식하는 ‘블랙 포레스트 레이서’(학명 Drymobius melanotropis)라는 뱀과 청개구리과에 속하는 개구리(Masked Tree Frog). ’자연의 법칙’에 따라 개구리는 저항 한번 제대로 해보지 못하고 뱀의 ‘점심 식사’가 됐다. 이 사진을 촬영한 콜롬비아 출신의 사진작가 니콜라스 리우젠(38)은 “처음 개구리는 살아있었으며 서서히 뱀의 몸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면서 “개구리의 울부짖는 소리가 정말 고통스럽게 들렸다”고 밝혔다.   이어 “몇 분 간 맛있게 개구리를 잡아먹은 뱀은 천천히 자리를 떴다” 면서 “개구리에게는 비극이지만 나에게는 행운의 장면이었다”고 덧붙였다.   사진=바크로프트/멀티비츠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여우’가 세계 일주를? 이색 인증샷 화제

    ‘여우’가 세계 일주를? 이색 인증샷 화제

    미국 라스베이거스, 뉴욕부터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이탈리아 로마까지 30년 동안 세계여행을 쉬지 않은 ‘여우 인형’이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메트로 등 해외 언론에 소개된 이 독특한 여행자는 제시카 존슨이라는 여성과 함께하는 인형으로, 제시카는 3살 때 선물로 받은 여우 인형인 ‘미스터 폭스’(Mr. Fox)와 30년 동안 세계 방방곡곡을 누볐다. 그녀는 세계 유명 관광지에서 ‘미스터 폭스’를 주인공으로 세운 기념사진을 찍어 왔으며, 이 사진들을 한데 모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한 여행 사이트를 개설했다. 독일 뉘른베르크의 한 성당에서 찍은 사진은 조용히 앉아 기도를 하는 듯한 ‘미스터 폭스’의 뒷모습을, 영국 런던의 타워브릿지 앞에서 찍은 사진은 감격스러운 듯 이를 바라보는 모습 등을 담고 있어 색다른 느낌을 준다. 또 콜롬비아의 검문소에서는 이곳 경비를 맡은 군인들과 함께 사진을 찍어 마치 살아있는 생명체가 기념사진을 찍은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미국에서 그래픽 디자이너로 일하는 제시카는 “미국 플로리다에서는 ‘미스터 폭스’ 안에 마약이 들어있다는 의심 때문에 강제로 검사를 받은 적도 있다”고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또 “이 인형은 내가 아기였던 때부터 사춘기 시절을 거쳐 현재까지 언제나 함께 해왔다”면서 “내게 없어서는 안될 소중한 친구”라고 소개했다. 한편 그녀는 어렸을 적 자신에게 이 선물을 준 지인이 암 투병중인 것에 안타까움을 느끼고, 그가 ‘버킷 리스트’에 있는 세계 일주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모금활동을 벌이고 있다. 웹사이트 ‘thetravelingmrfox.com’ 에서는 그녀와 오랜 친구 ‘미스터 폭스’의 여행사진 감상 및 기부 캠페인 참여가 가능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화보] 헐리웃 스타들의 과감한 노출 수영복 자태 ‘헉!’

    [화보] 헐리웃 스타들의 과감한 노출 수영복 자태 ‘헉!’

    영화 ‘킹콩’으로 유명세를 떨친 영국 출신의 할리우드 배우 나오미 왓츠(45)는 지난달 17일(현지시간) 호주 본다이 해변에서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지냈다. 나오미 왓츠는 친구 아들과의 사랑을 다룬 영화 ‘투 마더스’(2013)를 비롯, ‘더 임파서블’(2012) 등으로 한국에서도 인기가 높다. 두 아들을 둔 중년이지만 여전히 매력적이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의 할리우드 배우 샤를리즈 테론(38)은 지난달 30일 배우 숀 펜(53)과 함께 미국 하와이에서 따스한 햇빛을 즐겼다. 177㎝의 키에 늘씬한 몸매의 샤를리즈 테론은 비키니 차림으로 주위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샤를리즈 테론은 영화 ‘몬스터’(2003)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연기파로 인정받고 있다.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2012), ‘프로메테우스’(2012), ‘이온 플럭스’(2005) 등에 출연했다. 미국 배우이자 모델인 오드리나 패트리지(28)도 지난달 25일 하와이에서 남자 친구, 조카 등과 함께 크리스마스를 즐겼다. 171㎝의 키에 쭉빠진 몸매를 소유한 오드리나 패트리지는 영화 ‘허니2’(2012), ‘여대생 기숙사’(2010) 등에서 주연을 맡았다. 미국 콜롬비아대 출신의 배우 케이티 홈즈(35)는 지난달 30일 플로리다 마이애미의 집 수영장에서 비키니 차림으로 톰 크루즈(52)와의 사이에 낳은 딸(8)과 함께 노는 모습이 미국 연예 매체인 스플래시 뉴스에 포착됐다. 케이티 홈즈는 톰 크루즈와 2007년 결혼했다가 2012년 이혼했다. 이안 감독의 ‘아이스 스톰’(1997)으로 데뷔한 케이티 홈즈는 ‘배트맨 비긴즈’(2005), ‘대통령의 딸’(2004), ‘폰 부스’(2002) 등에서 열연했다. 영국 출신 배우 앨리스 이브(31)는 카리브해에 있는 섬나라 바베이도스에서 어머니와 함께 크리스마스 휴가를 보냈다. 앨리스 이브는 ‘스타트렉 다크니스’(2013)를 비롯해 ‘더 레이븐’(2012), ‘맨 인 블랙3’(2012) 등에서 열연했다. 영국 옥스포드대를 졸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역사의 뒤안길로~ 말과 나귀의 화려한 은퇴식

    역사의 뒤안길로~ 말과 나귀의 화려한 은퇴식

    열심히 마차를 끌며 활약하던 동물들이 일선에서 물러났다.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에서 말과 나귀 90마리가 끌던 수레와 마차를 내려놓고(?) 은퇴했다고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보고타 당국은 올해부터 도심에서 수레나 마차를 끄는 동물을 발견하면 바로 압류한다. 2010년 콜롬비아에서는 말과 나귀를 힘든 노역에서 해방시킨다는 대통령령이 발령됐다. 대통령령은 2012년 1월까지 우마차의 운행을 전면 폐지하라고 시한을 못박으면서 지방단체에 시행을 명령했다. 그러나 수도 보고타는 시한을 맞추지 못했다. 수레와 마차를 이용해 생계를 꾸리던 고물상 등의 반발이 워낙 심했기 때문이다. 연기를 거듭한 우여곡절 끝에 결국 2013년까지 우마차를 없애기로 했다. 그러면서 보고타는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었다. 보고타는 수레나 마차를 끄는 동물을 당국에 넘기는 사람에게 중고트럭 등을 구입할 수 있도록 2300만 페소(약 1254만원)를 지원하기로 했다. 반응은 천천히 왔다. 현지 언론은 “전면적인 우마차 운행금지를 앞두고 끝까지 수레와 마차를 끌던 말과 나귀 90마리가 지난해 12월 말 시에 넘겨졌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막판까지 우마차를 고집하는 사람은 적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당국자는 “마차를 이용하기 위해 말과 나귀를 넘기지 않은 사람이 약 1000명에 달하는 것 같다.”면서 “마차가 도심에 진입하면 바로 동물을 압류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엑스펙타도르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종교있는 사람들은 뇌가 더 두껍다”(美 연구)

    “종교있는 사람들은 뇌가 더 두껍다”(美 연구)

    종교가 있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뇌가 더 두껍다’는 재미있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 콜롬비아 대학 연구팀은 성인남녀 103명의 뇌와 종교활동의 유무를 분석한 연구결과를 미국의학협회 저널 정신의학(JAMA Psychiatry) 최신호에 발표했다. 일반적으로 종교활동이 사람의 우울증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주장은 많았으며 전문가들은 이같은 이유를 대뇌피질에서 찾았다. 이번 콜롬비아 대학의 연구는 피질의 두께와 우울증의 상관관계를 조사한 것. 피질은 신경세포들이 모여있는 대뇌의 겉부분으로 이 부분이 두껍다는 것은 그만큼 신경세포들의 연결망이 많고 복잡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지난 2009년 캐나다 맥길 대학 연구팀은 이 피질의 두께와 인간의 지능 차이가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를 내놔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번 연구는 18~54세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했으며 연구팀은 이들이 종교가 있는지 혹은 영적 존재를 믿는지와 같은 신념을 조사해 분석했다.   연구를 이끈 콜롬비아 대학 정신의학과 교수 마리나 웨이스만은 “우리 뇌는 믿음과 감정을 반영하고 조절하는 특별한 기관”이라면서 “전반적으로 종교적 믿음이 있는 사람들이 피질이 더 두껍고 이는 곧 우울증에 대한 방어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연구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도 제시됐다. 미국 듀크 대학 메디컬센터 단 블레이저 교수는 “피질이 연구가치가 높은 매우 흥미로운 부분” 이라면서도 “종교, 영적 부분과 관련된 뇌의 부분은 피질이외에 다른 부분도 있다”고 밝혔다.   사진=자료사진(포토리아)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해외 네티즌들이 꼽은 세계 비경 10선

    해외 네티즌들이 꼽은 세계 비경 10선

    아는 사람만 안다는 세상의 비경. 그런 경치 중에서도 손꼽히는 비경 10선이 인터넷상에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질문-대답형 유명 웹사이트 ‘쿠오라’(Quara)에는 직접 가보니 매우 좋았던 비경들이 대거 소개되고 있다. 이는 해외 네티즌들이 직접 가본 곳 중 좋았던 장소를 꼽는 것으로, 실제로 가봤다고 주장하는 이들은 멋진 추억을 간직할 수 있었다고 밝히고 있다. 다음은 쿠오라에 소개된 비경을 순서대로 나열한 것이다. 1. 필리핀 히나투안, 인첸티드 리버 2. 폴란드 그리피노, 뒤틀린 숲(Krzywy Las) 3. 중국 쓰촨성, 주자이거우 4. 노르웨이, 로포튼 제도 5. 인도, 판공초 호수 6. 미국 위스콘신, 슈피리어호(湖) 사도섬 해식동굴 7. 페루, 후아카치나 오아시스 8. 미국 오하이오, 호킹힐스 9. 콜롬비아, 라스 라하스 성당 10. 튀니지, 엘젬 원형 경기장 한편 쿠오라는 전 페이스북 직원들이 지난 2009년 실리콘밸리에 설립한 업체로, 출범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1100만달러에 이르는 자금을 유치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사진=플리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프로배구] 적수없는 아가메즈

    현대캐피탈이 2013~14시즌 팀 최다인 3연승을 내달렸다. 현대캐피탈은 18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홈 경기에서 러시앤캐시를 3-0(25-23 25-19 25-19)으로 제쳤다. 승점 24가 된 현대캐피탈은 돌풍의 우리카드(승점 23)를 3위로 끌어내리고 2위가 됐다. 승리의 주역은 역시 콜롬비아 출신의 라이트 공격수 리베르만 아가메즈(31득점). 여기에 ‘월드 리베로’ 여오현이 상대 공격을 받아 내는 방패 역할을 단단히 했다. 현대는 1세트에서 러시앤캐시와 시소게임을 펼치며 23-23으로 맞섰다. 먼저 공격 기회를 얻은 러시앤캐시는 외국인 선수 아르파드 바로티(헝가리)의 오픈 공격으로 세트 포인트를 노렸지만 여오현이 바로티의 강한 스파이크를 받아 냈고, 직후 아가메즈가 오픈 공격으로 득점을 올렸다. 여오현이 송희채의 퀵 오픈마저 잡아냈고, 다시 아가메즈가 이를 득점으로 연결, 첫 세트를 마쳤다. 어렵사리 1세트를 따냈지만 그다음부터는 쉬웠다. 현대는 2세트 8-6에서 박주형이 시간차 공격으로 득점하고, 아가메즈의 오픈 공격과 송준호의 블로킹으로 11-6까지 달아나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다. 현대는 3세트 9-8에서도 아가메즈의 오픈 공격과 러시앤캐시 김홍정의 공격 범실로 연속 득점한 뒤 4~5점 차의 리드를 놓지 않은 끝에 6차례의 홈경기를 모두 승리로 이끌었다. 양 팀 최다인 31점을 쓸어 담아 시즌 총 398점을 쌓은 아가메즈는 삼성화재의 레오(395점)를 제치고 득점 부문 1위로 올라섰다. 러시앤캐시는 창단 첫 연승과 첫 원정 승에 실패했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2013 하반기 히트상품] 롯데칠성음료 ‘칸타타’

    [2013 하반기 히트상품] 롯데칠성음료 ‘칸타타’

    ‘칸타타’ RTD(Ready to Drink·바로 마실 수 있는 포장음료)는 출시 5개월 만에 매출 100억원을 돌파하며 연평균 40%에 달하는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칸타타의 성장 비결은 커피전문점 절반 수준의 가격에 아라비카 고급 원두로 만든 커피를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소비자들의 니즈를 만족시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제품은 ‘커피 본연의 맛을 그대로 담아낸 정통 원두커피’라는 콘셉트로 에티오피아 모카시다모, 콜롬비아 슈프리모, 브라질 산토스 등 세계 유명산지의 고급 아라비카종 원두만을 사용했다. 1차 중온추출과 2차 고온추출을 통한 ‘더블드립’ 방식으로 추출해 원두커피의 깊고 그윽한 맛과 향을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내용물 보호가 뛰어나고 휴대가 편리한 고급스러운 느낌의 캔을 사용해 소비자들의 니즈와 감성을 충족시켰다.
  • “전성기 못지 않지요?” 고도비만男 마라도나 몸짱으로 완벽 변신

    “전성기 못지 않지요?” 고도비만男 마라도나 몸짱으로 완벽 변신

    아르헨티나 월드컵축구대표팀의 영원한 주장 디에고 마라도나가 몸짱으로 화려하게 변신했다. 마라도나는 은퇴 이후 초고도 비만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마라도나의 딸 달마는 최근 살이 쭉 빠진 근육질 몸매의 마라도나 사진을 트위터에 올렸다.현지 언론은 “마라도나가 20kg 이상 감량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마라도나도 자신의 몸이 마음에 드는 듯 매우 흡족한 표정을 짓고 있다”고 보도했다. 마라도나는 현역에서 물러난 뒤 심한 비만에 시달렸다. 몸무게가 100kg를 넘어가자 2005년에는 콜롬비아에서 위절제 수술을 받았다. 덕분에 살이 빠졌지만 여전히 체중은 정상을 웃돌았다. 현지 언론은 “사진을 보면 마라도나가 완벽하게 감량에 성공, 최고의 몸을 유지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사진을 올린 딸 달마도 아버지의 몸에 매우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일부 현지 언론은 “마라도나가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르헨티나-이란 경기에서 이란대표팀의 유니폼을 입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란은 자국 축구팀을 홍보하기 위해 마라도나에게 유니폼 홍보를 맡겼다. 마라도나는 아르헨티나-이란전에서 이란 유니폼을 입고 응원하는 대가로 10만 달러(약 1억500만원)을 받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르헨티나와 이란은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에서 F조에 속해 있다. 두 나라는 F조 2차전에서 격돌한다. 사진=트위터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극적 탈출 성공한 마약집단 두목, 女 밝히다 체포돼

    극적 탈출 성공한 마약집단 두목, 女 밝히다 체포돼

    여자를 밝힌 마약카르텔 두목이 목숨을 걸고 탈출했다가 다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검거에는 두목의 여자관계가 결정적인 단서가 됐다”고 밝혔다. 표범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오스카르 마리오 갈비스. 그는 콜롬비아에서 활동 중인 거물급 마약카르텔 우두머리다. 마약거래를 주업으로 해온 그는 정적이나 걸림돌을 무자비하게 제거해 악명이 높았다. 경찰은 최소한 15건의 집단살인사건을 배후에서 지시한 인물로 오스카르를 지목하고 있다. 그는 경찰에 붙잡혔다가 지난 7월 초 이송 중에 극적으로 탈출했다. 탈출은 영화의 한 장면 같았다. 20명의 엘리트 조직원으로 구성된 구출작전반이 중무장하고 두목을 구하러 나섰다.오스카르는 극적으로 탈출했지만 수류탄 파편을 맞고 심하게 다쳤다. 경찰은 탈출한 오스카르의 행방을 추적하고 나섰지만 행적은 묘연했다. 그러다 단서가 잡혔다. 마약카르텔 두목과 애인처럼 지내던 여자 3명의 외출이 부쩍 잦아진 것. 여자들이 외출을 할 때마다 분장을 하는 것도 수상한 점이었다. 경찰은 잠복하며 외출하는 여자들을 따라붙었다. 여자들이 찾아가는 곳은 동일했다. 경찰은 오스카르가 숨어 있는 것으로 확신하고 무장경찰을 투입, 여자들이 찾아가던 장소를 급습했다. 수류탄 부상이 채 아물지 않은 오스카르는 침대에 누워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콜롬비아 경찰 관계자는 “그가 여자만 찾지 않았다면 은신처를 찾지 못했을 것”이라며 “여자를 너무 밝히다가 결국 다시 붙잡힌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에페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2014 브라질월드컵 조 확정] 포르투갈·독일·가나·美 ‘죽음의 G조’ 우루과이·伊·잉글랜드 ‘지옥의 D조’

    [2014 브라질월드컵 조 확정] 포르투갈·독일·가나·美 ‘죽음의 G조’ 우루과이·伊·잉글랜드 ‘지옥의 D조’

    브라질월드컵 조 추첨 결과, ‘포트X’의 흑마술로 탄생한 ‘지옥의 조’에 대해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C조에 속한 일본은 16강행이 유력하다는 평가도 나왔다. 예상했던 대로 역대 월드컵 사상 최악의 조로 첫손에 꼽힐 만한 조 편성이 D조에서 나왔다. 이탈리아가 ‘스페셜 포트’로 뽑혀 4번 포트에서 2번 포트로 옮겨지면서 우루과이와 이탈리아가 짝을 이룬 가운데 북중미의 강호 코스타리카에 이어 잉글랜드까지 포함되자 축구 관계자들의 탄성이 터져 나올 정도였다. 유럽과 남미, 북중미의 대륙별 강호가 모여 ‘죽음의 조’를 넘어선 ‘지옥의 조’란 평가가 나왔다. 코스타리카를 제외하고는 모두 한 번 이상 대회 우승 경험을 갖고 있다. 우루과이는 조직력과 공격력이 돋보인다. 남미 예선에서는 부진했지만 2011년 코파아메리카(남미축구선수권) 우승 멤버가 호흡을 맞추고 있다. 스트라이커 디에고 포를란(인테르나시오날)과 루이스 수아레스(리버풀)가 상대 골문을 노린다. ‘축구 종가’ 잉글랜드는 1990년 이탈리아월드컵 4위 이후 4강에 오르지 못한 한풀이에 나선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10골을 터트린 공격수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위협적이다. 미드필더 스티븐 제라드(리버풀)와 프랭크 램퍼드(첼시)가 지키는 중원도 단단하다. ‘아주리 군단’ 이탈리아도 우승 후보다.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과 중앙 미드필더 안드레아 피를로(이상 유벤투스) 등 노장이 건재하다. 여기에 마리오 발로텔리, 스테판 엘 샤라위(이상 AC밀란), 주세페 로시(피오렌티나) 등 젊은 공격진의 파괴력이 더해진다. 코스타리카도 만만찮다. 두꺼운 수비와 빠른 역습으로 경기를 풀어가는데 브라이언 루이스(풀럼)와 크리스티안 볼라뇨스(데포르티보 사보리사), 조엘 캠벨(올림피아코스)의 결정력이 위협적이다. A, B, F, G조에서 혈투가 벌어질 것으로 전망이다. 개최국 브라질이 포함된 A조에서는 크로아티아·멕시코·카메룬이,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가 이끄는 아르헨티나가 들어간 F조에서는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이란·나이지리아가 2위 티켓을 놓고 물고 물린다. B조에서는 2010남아공월드컵 우승국 스페인과 준우승한 네덜란드가 다시 격돌한다. 네덜란드가 복수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남미의 복병 칠레 등이 살 떨리는 경쟁을 펼친다. 호주가 어느 팀에 승점을 더 내주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G조에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의 포르투갈과 메수트 외질(아스널)의 독일이 격돌하고 여기에 가나와 미국이 가세한다. C조의 일본은 아시아를 뛰어넘었다는 평가 속에 16강행이 유력하고 라다멜 팔카오(AS모나코)를 앞세운 콜롬비아와 디디에 드로그바(갈라타사라이)가 버티고 있는 ‘아프리카 최강’ 코트디부아르가 남은 한 장의 티켓을 놓고 다툴 것으로 보인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커피속 카페인, ‘생명 도화선’ 단축시켜”

    “커피속 카페인, ‘생명 도화선’ 단축시켜”

    커피속 카페인이 ‘생명의 도화선’으로도 불리는 텔로미어를 단축시켜 노화를 촉진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5일(현지시간) 미국의 사이언스데일리 등 과학전문매체에 따르면 이스라엘 텔아비브대학과 미국 콜롬비아대학의 공동 연구진이 염색체 말단 DNA 구조인 텔로미어의 길이가 환경에 따라 변하는지 여부를 실험한 결과, 카페인과 고온의 환경에서는 단축됐지만, 에탄올과 이소프로판올, 아세트산에서는 오히려 연장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텔로미어는 DNA와 단백질로 구성돼 있으며, DNA 가닥을 복구하고 복제하는데 필수적이다. 세포 복제 시 염색체는 새로운 세포와 약간 짧아진 텔로미어를 갖게 되는 데 텔로미어가 너무 짧아지면 세포는 죽게 된다. 단 태아세포와 암세포만이 이 같은 운명을 피하기 위한 메커니즘을 가지며 이들은 영원히 재생할 수 있다. 연구진은 효모 세포 속 텔로미어의 길이가 12개의 스트레스 환경 중 어떤 분야에서 영향을 받는지 실험했다. 그 결과, 온도와 pH 변화, 다양한 약물, 화학 물질 등의 환경에서는 텔로미어의 길이에 그다지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하지만 에스프레소에 함유된 카페인은 텔로미어를 단축시켰고, 맥주에 함유된 5~7%의 에탄올 용액에서는 오히려 텔로미어가 연장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은 이 같은 변화를 이해하기 위해 효모 6000여 종의 유전자 검사를 시행, ‘Rap1’과 ‘Rif1’ 단백질 등 400여 개의 유전자가 텔로미어의 길이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에 참여한 마틴 쿠피엑 텔아비브대 교수는 “놀랍게도 효모 유전자 대부분은 우리 인간의 지놈에도 존재한다. 이번 연구로 어떤 환경 요인이 텔로미어의 길이에 변화를 가져 오는지 처음으로 밝혀졌다”면서 “이 같은 결과가 미래에 인간의 질병 예방 및 치료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공공과학도서관-유전학’(PLOS Genetics) 최근호에 게재했다. 사진=플리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스페셜 포트’와 ‘포트 X’ 짝짓기…홍명보호 운명 걸렸다

    ‘스페셜 포트’와 ‘포트 X’ 짝짓기…홍명보호 운명 걸렸다

    홍명보호가 내년 브라질월드컵에서 최악의 조 편성 카드를 받아 쥘 가능성이 ‘살짝’ 높아졌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7일 오전 1시 브라질의 휴양도시 코스타도사우이페에서 시작하는 조 추첨식(MBC 생중계)을 사흘 앞둔 4일 국가별 포트 배정 결과를 발표했다. 포트1에는 개최국 브라질과 지난 10월 발표된 FIFA 랭킹 상위 7개 시드 팀(아르헨티나, 콜롬비아, 우루과이, 스페인, 독일, 벨기에, 스위스)이 배정됐다. 포트2에는 아프리카(코트디부아르, 가나, 알제리, 나이지리아, 카메룬) 5개국과 남미(칠레, 에콰도르) 2개국 등 7개 팀이 우선 배정됐다. 한국은 예상대로 북중미(미국, 멕시코, 코스타리카, 온두라스), 아시아(일본, 호주, 이란) 대표들과 포트3에 들어간다. 포트4에는 유럽 예선을 통과한 9개 팀(네덜란드, 이탈리아, 잉글랜드, 포르투갈, 그리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크로아티아, 러시아, 프랑스)이 배정됐다. 개최국과 시드 배정국들이 포트1에 들어가고, 한 조에 유럽 팀이 최대 두 팀까지만 묶이도록 한 대륙별 안배 원칙은 유지된다. 추첨식은 포트4에서 스페셜 포트 한 팀을 추첨해 포트2로 옮기며 시작한다. 그 뒤 포트1→포트2→포트3→포트4 순으로 진행하는데 한 포트의 여덟 팀이 알파벳 순으로 A조부터 H조까지 여덟 자리를 잡는다. 이미 A조 1번으로 확정된 브라질을 비롯해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우루과이 등은 유럽 팀이 한 조에 세 팀이 묶이지 않도록 임시로 만든 ‘포트X’로 묶여 이들 중 한 팀이 추첨을 통해 스페셜 포트 유럽 팀과 만난다. 포트2로 넘어가서는 포트1의 남미 팀과 포트2의 남미 팀이 한 조로 묶이지 않도록 조정하며 진행한다. 예를 들어 칠레와 에콰도르가 남미 시드 배정국과 만나면 ‘스킵’한다. 시드 배정을 못 받은 유럽 9개 팀 가운데 어느 팀이라도 스페셜 포트가 될 수 있고 대륙별 안배 원칙까지 더해지면서 조 추첨 결과는 더욱 흥미로워졌다. 우선 남미의 시드 배정국과 스페셜 포트 유럽 팀, 포트4의 유럽 팀이 만나는 ‘지옥의 조’가 꾸려질 수도 있다. 홍명보호로선 브라질과 함께 이탈리아, 네덜란드 등과 한 조에 묶이는 최악의 조 편성을 받아 들 수도 있다. 포트4의 유럽 팀 중 그나마 해볼 만한 그리스, 러시아, 보스니아 등이 스페셜 포트로 빠진 상태에서 시드 배정국 가운데 랭킹 7위로 가장 처진 스위스, 알제리나 카메룬 가운데 한 팀, 남아공월드컵에서 상대해 본 그리스와 만나는 것이 최상의 시나리오로 꼽힌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절망을 몰아낸 희망의 몸짓… 인생을 바꾸는 무용 한류

    절망을 몰아낸 희망의 몸짓… 인생을 바꾸는 무용 한류

    콜롬비아 툴루아에 사는 소녀 나탈리아(16)는 양아버지에게 성폭행을 당해 아기를 낳았다. 가족들과는 더 이상 함께 살 수 없어 교회 보육원에서 지내며 직업훈련을 받는 소녀의 꿈은 소박하다. 제빵사가 돼 시설에 맡겨진 아이를 데려와 키우는 것이다. 할머니 메르세데스(63)는 삯바느질을 하며 혼자 생계를 이어 간다. 할머니의 꿈은 “인생에서 마지막으로 새로운 무언가를 배워 보는 것”이다. ‘희망’과는 거리가 멀어 보이는 지구 반대편의 소녀와 할머니의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지난 10~12일 툴루아의 경찰학교에서 한국에서 날아온 서울발레시어터(SBT) 무용수들과 함께 한 자리에서였다. 제임스 전 SBT 예술감독과 무용수 20명은 폭력, 마약, 매춘, 성폭행, 빈곤 등에 무방비로 노출된 10~20대 청소년들과 주민 100여명에게 몸의 움직임뿐 아니라 소통하는 삶의 소중함을 가르쳤다. 콜롬비아 외무부, 문화부가 이끄는 어린이·청소년 예술교육 프로젝트(PIP20+)로 진행된 수업이었다. SBT의 발레를 통한 노숙자 재활 프로그램을 보고 감동한 콜롬비아 당국의 제안으로 이뤄진 지난해에 이은 두 번째 이뤄진 인연이었다. 2박 3일간 무용수들과 정이 담뿍 든 메르세데스 할머니는 “한국 무용수들로부터 희망, 사랑, 신뢰, 친구라는 단어의 가치를 새롭게 배웠다. 남은 생에도 이 단어들을 가슴에 품고 살아야겠다”고 말했다. 지난 5일부터 18일까지 콜롬비아를 홀리고 돌아온 SBT의 전 감독은 “이들 가운데 한 명의 인생이라도 변화시킬 수 있다면 그건 우리에게도 귀중한 선물”이라고 말했다. SBT는 수도 보고타와 칼리, 팔미라, 툴루아 등 4개 도시를 돌며 공연, 워크숍, 발레 수업 등으로 이어지는 강행군에 나섰다. 지난 6일에는 한국, 중국, 프랑스, 캐나다, 이스라엘, 멕시코 등 6개국 20개 팀이 참가한 제1회 칼리국제댄스비엔날레에 초청받아 창작 발레 ‘사계’를 선보였다. 칼리 호르헤 이삭스 극장을 가득 메운 관객 1200여명이 기립 박수로 화답했다. 칼리에서 25㎞ 떨어진 팔미라에서는 야외 투우광장 무대에 섰다. 공연 2시간 전부터 자리한 관객 7000여명이 공연이 끝나자마자 무대로 몰려와 무용수들을 붙들고 사진을 찍는 바람에 단원들이 퇴장을 못 하는 소동(?)도 빚어졌다. 35시간 동안 3차례 비행기를 갈아타고 현지에 도착한 무용수들의 고생도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특히 툴루아에서는 치안 문제로 교육 장소 및 숙소로 정해진 경찰학교에서 단원들이 매일 밤 철제 군용침대나 딱딱한 대리석 바닥에 매트리스를 깔고 겨우 몸을 뉘어야 했다. 밤마다 덤벼드는 모기 떼와 찬물 샤워는 덤이었다. “훌륭한 춤꾼, 예술가가 되고 싶다면 밑바닥 생활부터 알아야 한다”는 전 감독은 그쯤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 어깨를 으쓱해 보였다. 1995년 창단 이후 90여편 이상의 창작 발레를 내놓으며 산실 역할을 해 온 SBT는 노숙자, 다문화 가정, 장애 아동 발레교육 등 예술의 사회 공헌 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내후년 20주년맞이 준비도 한창이다. 콜롬비아를 감동시킨 전 감독은 내년 국내 관객을 홀릴 준비도 단단히 하고 있다. 새 작품 ‘꽃’에서 전 감독은 13년 만에 주인공으로 무대에 설 예정이다. “저뿐 아니라 40~50대 발레 무용수 10여명이 함께 무대에 오릅니다. 법정 스님께서 사람마다 나이가 들면서 꽃이 된다고 하셨죠. 나이 든 무용수들이 우리가 낼 수 있는 꽃향기를 뿜어내 보자는 의미에서 뭉쳤습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봉춤 성인클럽용 아냐,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봉춤 성인클럽용 아냐,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봉춤(폴댄스)을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하자는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다. 23~25일(이하 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는 제6회 남미 봉춤대회가 열렸다. 대회에는 아르헨티나, 페루, 브라질, 볼리비아, 파라과이, 칠레, 에콰도르, 콜롬비아, 베네수엘라 등 남미 9개국에서 96명이 참가했다.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에서 특히 참가자가 많았다. 대회에선 미스 봉춤 아르헨티나, 미스 봉춤 남미, 남미 봉춤 커플 등 부문별 챔피언이 선발됐다. 내년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에 참가할 각국 1등도 별도로 선발됐다. 참가자들은 대회에 앞서 22일 길거리에서 깜짝 봉춤공연을 열었다. 부에노스 아이레스 최고의 문화거리로 꼽히는 코리엔테스에서 이동하면서 봉춤을 선보였다. 비계, 가로등, 전봇대, 심지어 지하철입구에 설치돼 있는 난간까지 봉으로 사용됐다. 길거리에서 열린 현란한 봉춤 공연에 행인들은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으며 환호했다. 길거리 공연은 봉춤의 건전성과 홍보를 위해 열렸다. 올림픽 정식종목 채택이 목표다. 아르헨티나 봉춤협회의 야니나 에라모스페는 “봉춤하면 성인캬바레를 연상하는 사람이 많지만 이제는 스포츠에 가깝다”면서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충분히 채택할 만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칠레 대표로 대회에 참가한 니콜 산토스는 “봉춤은 체조와 매우 비슷하다”면서 “굉장한 체력과 연습이 요구되는 건전 스포츠로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손색이 없다”고 강조했다. 사진=미누토우노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한국인 근면성 알리며 ‘건설한류’ 주도… 해외비중 65%로 늘려 제2의 도약 기대

    한국인 근면성 알리며 ‘건설한류’ 주도… 해외비중 65%로 늘려 제2의 도약 기대

    현대건설의 해외건설 공사 1000억 달러 누적수주 달성은 수치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 가난한 전쟁국에서 세계 경제대국으로 우뚝 설 수 있게 한 주춧돌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또 우리 국민의 근면·성실성을 세계에 전하며 ‘건설 한류’를 주도했고, 대한민국의 국격을 끌어올렸다. 현대건설의 해외 진출사에는 개척정신이 배어 있다. 특유의 도전정신이 아니었다면 불가능한 일도 많았다. 1966년 최초의 해외 공사였던 태국 파타니 나라티왓 공사는 처음으로 도전하는 고속도로 공사였다. 당시 우리 도로건설 수준은 미군이 사용하던 고물 장비를 수리해 ‘땜방공사’나 하던 수준이었다. 현대는 아스팔트 콘크리트(아스콘) 생산 경험이 전혀 없던 상태에서, 그것도 열대의 외국 땅에서 고속도로를 건설하겠다고 달려들었다. 낡은 장비와 전무한 경험 탓에 공사 기간을 맞추기 위해서는 ‘횃불공사’를 밥 먹듯이 했다. 어렵사리 현지 사정에 맞는 장비를 고안하는 등 이때 얻은 고속도로 시공기술은 현대건설의 귀중한 자산이 되었다. 또 이후 경부고속도로 건설과 중동 진출의 밑거름이 됐다. 창조경제의 모델이 된 셈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주베일 산업항 공사도 현대가 자랑하는 프로젝트. 10층 빌딩 규모, 550t에 이르는 해상 구조물을 울산에서부터 화물선으로 직접 수송하며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쿠웨이트 슈아이바 항만 공사 때는 경사식 안벽을 시공하기 위해 소형 선박인 ‘스크리딩 바지’(Screeding Barge)를 최초로 고안해 공기를 단축했다. 이가 없어서 잇몸으로 때우려고 했던 아이디어를 새로운 공법으로 정립시킨 사례다. 시장 개척도 남달랐다. 태국·베트남에 이어 1960년대 말 괌·호주·파푸아뉴기니·미국 알래스카까지 영역을 확대했다. 공사 종류도 단순 도로건설에서 교량·항만·수력발전소 등에도 도전했다. 다양한 시공 경험이 1970년대 오일머니를 앞세워 개발 붐이 일기 시작한 사우디아라비아·이라크·쿠웨이트·아랍에미리트연합(UAE)·리비아·예멘 등 중동국가에서 대규모 공사를 따내는 밑천이 됐음은 당연하다. 현재는 중동시장을 탈피, 무대를 세계로 넓히고 있다. 2011년 말 코트디부아르 발전소(2억 5000만 달러)와 2012년 초 콜롬비아 베요 하수처리장(1억 6000만 달러)을 수주, 아프리카와 중남미 시장 재진출에 성공했다. 올해는 우즈베키스탄 탈리마잔 복합화력발전소(8억 2400만 달러)와 터키 보스포러스 제3대교(4억 1844만 달러) 수주를 통해 유럽에서 중동, 중앙아시아로 이어지는 ‘건설 실크로드’를 완성했다. 사업 구조도 바뀌었다. 정유·가스·석유화학·제련 등 다양한 고부가가치 플랜트 공사 종류를 골라서 수주하는 여유가 생겼다. 해외공사 수주는 외화 획득과 국내 근로자의 일자리 창출이라는 경제성장의 초석 역할을 했다. 오일쇼크로 경제위기가 닥친 1970년대, 중동에서 따낸 공사는 국가의 빈 곳간을 채우기 충분했다. ‘중동 신화’라는 말도 이때 나왔다. 1976년 당시 ‘20세기의 최대 역사’로 불리는 주베일 산업항 공사는 수주액이 9억 3000만 달러로 우리 정부예산의 25%에 이르렀다. 선수금으로 받은 2억 달러는 당시 한국은행 외환보유액 2000만 달러의 10배였다. 국격도 끌어올렸다. 한류의 원조는 건설이었고, 그 바람은 늘 현대건설이 불러왔다. 건설 당시 동양 최대(세계 3위)를 자랑했던 말레이시아 페낭대교, 1999년과 2002년 수주 당시 최대 규모를 자랑했던 26억 달러짜리 이란 사우스파 가스처리시설 수주 등으로 한국 건설업의 위상을 보여줬다. 성공적인 공사 수행은 선진국 업체들이 독차지했던 공사를 우리가 수주하는 데 밑거름이 됐다. 2006년 카타르 라스라판 산업단지 천연가스액화정제 시설을 준공했고, 2010년에는 400억 달러 규모의 UAE 원전 프로젝트를 수주, 한국형 원전 수출의 길을 열기도 했다. 2011년 현대차그룹에 편입된 이후에는 글로벌 네트워크와 다양한 사업분야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제2의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 성장성과 안정성을 갖춘 핵심 상품·신성장동력사업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경쟁력을 확보했다. 올해에도 100억 달러 이상의 해외 공사를 수주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해외 부문 비중을 확대해 매출의 65%, 수주 물량의 75%까지 늘려갈 계획이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北, 한국전 참전 80대 미국인 관광객 억류”

    북한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 알토 출신 미국인 관광객 메릴 뉴먼(85)을 3주일 이상 구금하고 있다고 미국 언론들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먼은 지난달 중국 베이징의 한 여행업체를 통해 북한을 방문했으며, 같은 달 26일 평양공항에서 출국 편 비행기에 탔다가 출발 5분 전 북한 당국에 의해 끌려 내려간 것으로 알려졌다. 뉴먼의 아들인 제프는 이날 미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억류 하루 전 북한 당국자 한두 명이 부친을 찾아 과거 군 복무 기록에 대해 언급했다”며 뉴먼이 한국전 참전 사실 때문에 검거됐을 것으로 추측했다. 제프는 “아버지는 한국전쟁 참전군인 출신으로 늘 북한이라는 나라와 문화를 한 번 접해보고 싶어 했다”면서 “이 사건은 오해에서 빚어진 일”이라고 말했다. 1950년 UC버클리대 동물학과를 졸업한 뉴먼은 같은 해 군에 입대해 한국전 보병장교로 참전했다. 전쟁에서 돌아온 뒤 스탠퍼드대에서 교육학 석사학위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컨버전트 테크놀로지’ 등 정보기술(IT) 업체에서 재무담당 임원으로 근무하다 1984년 퇴직했으며 지금까지 부인과 함께 팔로 알토의 실버타운 ‘채닝하우스’에 거주해 왔다. 최근 몇 년간 파나마, 에콰도르, 콜롬비아, 과테말라 등 세계 각지를 여행한 뉴먼은 9일 일정의 북한 여행을 위해 한국어 강습까지 받았다고 한다. 뉴먼과 함께 북한 여행을 떠난 한 이웃은 북한을 빠져나왔으나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북한 전문가인 대니얼 스나이더 스탠퍼드대 아태연구소 연구원은 북한의 미국 시민 억류는 그동안 대부분 한국계 미국인을 대상으로 했다는 점에서 이번 사례는 특이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북한이 몇 주간 억류하고 있으면서 이를 밝히지 않는 것도 이례적”이라면서 “북한 당국이 처리 방향을 결정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젠 사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뉴먼의 억류 여부에 대해 “관련 보도는 봤으나 개인정보 보호법에 따라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미국 정부는 북한에 먼저 억류된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45)를 포함, 두 사람을 구해 올 책무를 지닌 로버트 킹 국무부 대북인권특사를 일본에 대기시켜 놓고 북한 측의 언질을 기다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2014 월드컵] 한국, 스위스·그리스·알제리 한 조땐 16강 ‘희망’

    새달 7일(한국시간) 2014브라질월드컵 본선 조 추첨에서 홍명보호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낙관할 수 없다. ‘죽음의 조’가 동시다발적으로 생겨날 가능성이 높아서다. 유럽 전통의 강호들이 톱시드 획득에 실패하면서 판이 뒤엉켰다. 본선에 나서는 32개국은 8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러 각조 1, 2위가 16강에 오른다. 이번 조 추첨에서도 2010년 남아공월드컵과 마찬가지로 각조의 1그룹(포트)에 톱시드, 2그룹에 아시아와 북중미, 3그룹에 아프리카와 남미, 4그룹에 플레이오프를 통과한 유럽 국가들을 배정할 전망이다. 톱시드에는 개최국 브라질을 비롯,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순으로 스페인(1위), 독일(2위), 아르헨티나(3위), 콜롬비아(4위), 벨기에(5위), 스위스(7위)가 들어간다. 21일 아침 8시 요르단과 대륙 간 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르는 우루과이(6위)도 확정적이다. 문제가 되는 건 4그룹이다. 네덜란드와 이탈리아(공동 8위), 잉글랜드(10위), 포르투갈(14위) 등인데, 이들 중 한 팀을 포함해 톱시드의 브라질, 스페인, 독일, 아르헨티나 중 한 팀과 한 조에 묶이면 16강 진출을 낙관하기 어렵다. 여기에 3그룹에 배정되는 코트디부아르(17위), 프랑스(21위)까지 만나면 최악이 된다. 한국에는 톱시드 스위스, 4그룹의 그리스(15위)나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16위)와 만나는 게 한결 낫다. 지난 평가전에서 2-1로 이긴 스위스, 남아공월드컵 조별리그에서 2-0으로 누른 그리스는 모두 해볼 만하다. 본선에 처음 출전하는 보스니아는 상대적으로 약세이고, 3그룹에서는 가까스로 본선에 오른 알제리(32위)가 덜 부담스럽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사망선고 10시간 만에 ‘기적 회생’한 신생아

    사망선고 10시간 만에 ‘기적 회생’한 신생아

    태어나자마자 숨을 거둔 신생아가 영안실로 옮겨진 지 10시간 만에 기적적으로 회생한 영화 같은 일이 콜롬비아에서 일어났다. 이 아이는 현지 시간으로 지난 13일, 콜롬비아의 한 병원에서 27주 만에 태어난 조산아다. 갑작스런 진통으로 병원에 실려 온 산모는 제왕절개 수술을 받고 아이를 출산했지만 아이는 이미 생명의 징후가 사라진 상태였다. 아이의 시신은 상자에 담겨져 시신안치소로 운반됐고, 10시간 후 사망자의 신원 확인을 위해 아이의 아버지가 의료진과 시신안치소로 내려갔을 때 아이가 희미하게 울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챘다. 아이는 곧장 시신안치소에서 나와 인근 대형병원으로 헬기를 통해 이송됐다. 현재 아이는 폐의 미성숙으로 인한 증상 때문에 인큐베이터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담당 의사인 자비에르 자가라는 “신생아가 출생 당시 심장박동이 너무 약해서 의료진이 착오로 사망선고를 내린 것 같다”면서 “막 태어난 아기는 심장 기능이 약해 제대로 느껴지지 않는 케이스가 더러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이의 부모는 아이에게 ‘기적’(Miracles)을 뜻하는 ‘밀라그로스Milagros)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아이가 건강을 되찾길 희망하고 있다. 사진=자료사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교육 플러스]

    한성대, 코이카 사업자 선정 한성대가 ‘대학과의 파트너십을 통한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KOICA) 종료 프로젝트 사후 관리 사업자’로 선정돼 10억원을 수주했다고 18일 밝혔다. 한성대는 총 14개 공모국 중 몽골과 콜롬비아에 대한 사업에 선정됐다. 몽골에서는 한성대 산학협력단이 코이카 지원으로 설립된 정부 통합데이터 센터 구축사업 사후관리 사업을 맡는다. 시스템 운영방안과 관리기술을 업그레이드시키고 기술력을 보완하도록 원조하는 게 주 업무다. 삼육대, 자체 학과 구조조정 삼육대가 2015학년도 학생모집부터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자체적으로 학과 구조조정을 단행한다. 또 매년 학과 평가를 통해 하위 학과의 정원을 감축해 상위 학과로 넘기는 정원연동제를 시행한다. 삼육대는 최근 교무위원회에서 현행 28개 학과(부)를 25개로 조정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구조개혁안을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기초의학과가 폐지된다. 또 유사전공 통합원칙에 따라 동물자원전공과, 동물생명공학전공이 동일되고, 원예학과와 환경그린디자인학과가 통합된다. 또 신학과와 영미어문학부는 학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발적으로 입학정원의 10% 이상을 감축하기로 했다. ‘제2 인생설계’ 수강생 모집 교육부 지정 평생학습 허브대학인 한국방송통신대 프라임칼리지에서 은퇴 후 인생 2막 준비를 위한 강좌인 ‘제2 인생설계 과정’을 개설, 오는 25일까지 수강생을 모집한다. 28일부터 수강할 수 있다. 이번 달부터 생활원예, 여행 분야 강좌가 신설된다. 수강을 원하면, 프라임칼리지 홈페이지(prime.knou.ac.kr)에 회원가입한 뒤 수강신청을 할 수 있다. 강좌당 수강료는 3만 6000~9만 4500원이고, 전화(02-3668-4433~6)로 자세한 사항을 문의할 수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