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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송이보다 예쁘지?” 알록달록 당나귀 페스티벌

    “천송이보다 예쁘지?” 알록달록 당나귀 페스티벌

    알록달록 예쁘게 치장한 당나귀들이 모여 단합대회(?)를 열었다. 가발을 뒤집어쓴 당나귀, 잠옷을 입은 당나귀 등 다양한 패션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색적인 동물잔치가 남미 콜롬비아에서 열려 화제다. 최근 콜롬비아 산안테로에서 개최된 동물잔치의 공식 명칭은 ‘전국 당나귀 페스티벌’. 행사장에는 곱게 단장한 당나귀들을 구경하려는 인파가 몰렸다. 페스티벌에선 전통무용과 음악, 당나귀 모창대회(당나귀 소리내기대회) 등 흥미로운 순서가 진행됐다. 가장 남자답게 꾸민 ‘미스터 당나귀’와 예쁘게 치장한 ‘미스 당나귀’를 뽑는 미의 경연이 열리면서 페스티벌은 절정에 달했다. 콜롬비아의 당나귀 페스티벌은 과거 이 지방에서 거행됐던 종교의식에서 시작됐다. 가롯 유다를 당나귀에 태우고 동네를 돈 뒤 화형식을 거행하던 게 발전해 페스티벌로 자리를 잡았다. 페스티벌이 유명해지면서 산안테로는 매년 짭짤한 관광수입을 올리고 있다. 사진=야로사베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한국은 안중에 없다? 벨기에 주장 “우리와 日 복병”

    벨기에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뱅상 콤파니(맨체스터시티)가 2014 브라질월드컵의 복병으로 벨기에와 일본 등을 지목했다. 벨기에는 한국의 본선 조별리그 3차전 상대다. 콤파니는 5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코트디부아르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우승 후보로는 독일, 스페인, 아르헨티나, 브라질을 꼽을 수 있다”며 “이변을 일으킬 만한 나라는 콜롬비아, 칠레, 일본, 벨기에 등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한국, 러시아, 알제리와 함께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H조에 편성된 벨기에는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1위로 콤파니 외에 에당 아자르(첼시), 로멜루 루카쿠(에버턴), 크리스티앙 벤테케(애스턴빌라) 등 유럽 빅리그에서 뛰는 젊은 선수들을 앞세워 이번 대회에서 다크호스로 꼽힌다. 하지만 콤파니는 한국에 대해선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반면 주전 미드필더 마루앙 펠라이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한국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펠라이니는 알제리 축구전문지 르뷔퇴르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은 대강 상대할 팀이 아니다. 과거만 봐도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낼 능력을 지녔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우리는 한국과 거의 비슷한 스타일의 팀과 대결했다. 그들은 활력이 넘치고 빠르다”고 덧붙였다. 펠라이니가 지목한 ‘거의 같은 스타일의 팀’은 일본. 벨기에는 지난해 11월 19일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2-3으로 졌다. 그는 또 “H조에는 우승 후보가 없다. 따라서 어떤 가능성도 열려 있다”면서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르고 난 뒤 16강에 대해 생각할 것”이라고 겸손한 자세를 보였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한때 ‘세계서 가장 키작은 남자’의 기막힌 사연

    한때 ‘세계서 가장 키작은 남자’의 기막힌 사연

    항상 세상은 1등 만을 기억하는 것 같다.  ’세계에서 가장 작은 남자’라는 타이틀을 잃어 슬픈 남자의 기막힌 사연이 알려졌다. 한때 ‘세계에서 가장 작은 키’로 세상을 ‘호령’했던 화제의 남자는 남미 콜롬비아 보고타에 사는 올해 28살의 에드워드 에르난데스. 지난 2010년 그는 신장 27인치(68.58cm)로 ‘세계에서 가장 작은 남자’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이같은 사실은 곧 언론을 타고 세계 곳곳에 알려졌고 이내 에르난데스는 스타덤에 올라 TV에 출연하고 대통령과도 만나는 유명인사가 됐다.그러나 그는 단 6주 만에 ‘왕좌’에서 내려왔다. 때마침 18세로 성인이 된 네팔의 마가르(55.88cm)에게 왕권을 넘겨주게 된 것. 곧 타이틀을 잃은 ‘2인자’는 쓸쓸히 세간의 관심에서 멀어졌다. 에르난데스는 “처음 마가르를 봤을 때 미쳐버리는 줄 알았다” 면서 “타이틀을 넘겨준 이후 항상 우울한 기분이었다”고 털어놨다.  최근 그의 소식은 현지언론과 영국 다큐멘터리를 통해 다시 알려졌다. 현재도 에르난데스는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작은 남자’라는 타이틀을 사칭(?)하며 쇼핑몰 사업으로 하루 60달러를 버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르난데스는 “내 꿈은 개인 농장 소유, 여자 친구, 자동차를 구매해 운전하는 것이지만 쉽지가 않다” 면서 “타이틀을 가졌을 때는 금방 이룰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안타까워 했다. 그러나 그는 “나를 들어올려 키스를 하는 사람도 있을 만큼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나를 좋아한다” 면서 “지금도 내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며 웃었다. 한편 현재 ‘세계에서 가장 작은 남자’는 네팔의 한 시골마을에 사는 54.6cm의 찬드라 바라두르 단기(73)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교도소에서 폭탄테러를? 폭탄 1kg 반입 적발

    교도소에서 폭탄테러를? 폭탄 1kg 반입 적발

    폭탄을 몰래 교도소로 들여가던 베네수엘라 청년이 긴급 체포됐다. 사건은 콜롬비아와의 국경에 인접한 베네수엘라 타치라 주의 한 교도소에서 최근 발생했다. 휠체어를 탄 22세 청년이 폭탄을 숨겨 교도소에 들어가려다 적발됐다. 교도소 관계자는 “면회를 하겠다고 들어가는 청년을 검색하다가 일명 플라스틱 폭탄(c-4) 937g과 케이블, 뇌관 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청년을 테러미수 혐의로 긴급 체포하고 커넥션을 수사하고 있다. 현지 언론은 “반테러법에 따라 처벌을 받으면 청년에게 최고 30년 징역이 선고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베네수엘라 교도소에선 지난해에도 폭탄이 발견돼 당국이 발칵 뒤집힌 적이 있다. 당국이 폐쇄한 교도소에서 지하터널이 발견됐다. 터널에 들어가 보니 무기창고가 나왔다. 무기창고에는 플라스틱 폭탄 1kg, 뇌관, 라이플, 머신건, 소총, 수류탄, 탄환 1만1000발 등이 보관돼 있었다. 현지 언론은 “교도소 내에서 전쟁용 무기가 거래되고 있다는 증거”라고 보도했다. 베네수엘라 교도소에서는 끔찍한 살인사건도 자주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50여 개 베네수엘라 교도소에선 재소자 506명이 살해됐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뇌사상태’ 엄마, 배 속 아기 낳고 세상 떠나다

    ‘뇌사상태’ 엄마, 배 속 아기 낳고 세상 떠나다

    최근 캐나다의 한 병원에서 임신 28주 만에 한 남자 아이가 제왕절개로 태어났다. 조산으로 목숨을 장담하기 힘든 상태였지만 다행히 아기는 위기를 넘기며 따뜻한 아빠 품에 안길 수 있었다. 이 출산 이야기가 감동과 동시에 안타까움을 주는 것은 산모가 뇌사 상태였기 때문이다. 산모는 출산 다음날 사랑하는 남편과 아이를 남겨두고 홀로 세상을 떠났다. 기적과도 같은 스토리의 주인공은 브리티시 콜롬비아에 사는 딜런 벤슨(32) 가족. 이들 가족에게 불행히 찾아온 것은 지난해 12월이었다. 당시 임신 22주였던 부인 로빈이 갑자기 뇌출혈로 쓰러져 다시 일어나지 못한 것이다. 뇌사로 사실상 사망판정을 받았지만 문제는 엄마 배 속에 있던 아기였다. 의사는 아이를 낳기 위해 산모가 적어도 임신 34주까지는 견뎌야 한다고 충고했고 이에 남편 딜런은 생명유지장치로 부인이 견뎌내기 만을 기도했다. 이같은 사연은 언론을 통해서도 알려졌고 국민들의 관심 속에 산모가 무사히 아기를 출산하기를 바라며 긴박한 하루하루가 흘러갔다. 결국 지난 8일(현지시간) 예상보다 빠르게 제왕절개 수술이 이루어졌고 아들 이버 코헨이 세상 빛을 보게됐다. 그러나 출산까지 견뎌낸 산모는 다음날 생명유지장치를 분리하고 조용히 숨을 거뒀다. 아빠 딜런은 “아기 엄마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강한 여성”이라면서 “영원히 그녀를 잊지 못할 것”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아기는 나와 엄마를 반반씩 닮았다” 면서 “세상 많은 사람들이 아기의 탄생을 축복하고 있는 사실을 알면 하늘에 있는 아기 엄마도 기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아기낳고 세상 떠난 ‘뇌사 엄마’의 감동 사연

    아기낳고 세상 떠난 ‘뇌사 엄마’의 감동 사연

    최근 캐나다의 한 병원에서 임신 28주 만에 한 남자 아이가 제왕절개로 태어났다. 조산으로 목숨을 장담하기 힘든 상태였지만 다행히 아기는 위기를 넘기며 따뜻한 아빠 품에 안길 수 있었다. 이 출산 이야기가 감동과 동시에 안타까움을 주는 것은 산모가 뇌사 상태였기 때문이다. 산모는 출산 다음날 사랑하는 남편과 아이를 남겨두고 홀로 세상을 떠났다. 기적과도 같은 스토리의 주인공은 브리티시 콜롬비아에 사는 딜런 벤슨(32) 가족. 이들 가족에게 불행히 찾아온 것은 지난해 12월이었다. 당시 임신 22주였던 부인 로빈이 갑자기 뇌출혈로 쓰러져 다시 일어나지 못한 것이다. 뇌사로 사실상 사망판정을 받았지만 문제는 엄마 배 속에 있던 아기였다. 의사는 아이를 낳기 위해 산모가 적어도 임신 34주까지는 견뎌야 한다고 충고했고 이에 남편 딜런은 생명유지장치로 부인이 견뎌내기 만을 기도했다. 이같은 사연은 언론을 통해서도 알려졌고 국민들의 관심 속에 산모가 무사히 아기를 출산하기를 바라며 긴박한 하루하루가 흘러갔다. 결국 지난 8일(현지시간) 예상보다 빠르게 제왕절개 수술이 이루어졌고 아들 이버 코헨이 세상 빛을 보게됐다. 그러나 출산까지 견뎌낸 산모는 다음날 생명유지장치를 분리하고 조용히 숨을 거뒀다. 아빠 딜런은 “아기 엄마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강한 여성”이라면서 “영원히 그녀를 잊지 못할 것”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아기는 나와 엄마를 반반씩 닮았다” 면서 “세상 많은 사람들이 아기의 탄생을 축복하고 있는 사실을 알면 하늘에 있는 아기 엄마도 기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훔치다 낮잠 든 도둑, 경찰이 깨우자...

    훔치다 낮잠 든 도둑, 경찰이 깨우자...

    얼마나 고단했으면 근무시간(?)에 잠이 들었을까. 한창 절도행각을 벌인 도둑이 깜빡 잠을 자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도둑은 피곤했던지 훔치러 들어간 집에서 잠을 자다가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황당한 낮잠사건은 최근 콜롬비아의 바라키야에서 발생했다. 옆집에 도둑이 든 것 같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조심스럽게 집으로 들어가 수색을 하다가 수상한 한 청년을 발견했다. 청년은 DVD플레이어 등을 옆에 쌓아둔 채 해가 쨍쨍 드는 곳에서 쿨쿨 잠을 자고 있었다. 경찰이 몸을 흔들어 깨우자 청년은 부스스 눈을 떴다. 청년은 잠이 덜 깬 듯 어리둥절한 표정이었지만 경찰이 서 있는 걸 보고 바로 사태(?)가 심상치 않다는 걸 알아챘다. 청년은 “잘못한 게 없다.”고 범행을 잡아떼려 했지만 곁에 있던 물건들이 결정적인 증거가 됐다. 현지 언론은 “청년이 이미 주변에서 빈 집 여러 곳을 턴 뒤였다.”며 “DVD플레이어 2대, 보석 등이 증거로 나오자 순순히 범행을 자백했다.”고 보도했다. 도둑이 잠을 자고 있는 모습과 경찰이 깨우는 모습 등은 동료경찰이 휴대폰으로 촬영해 고스란히 기록으로 남았다. 현지 TV는 이 영상을 입수해 뉴스에 보도했다. 사진=TV 캡처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2014 공직열전] 법제처(하)

    [2014 공직열전] 법제처(하)

    법제처 직원 10명 가운데 6명은 행시 출신이거나 변호사, 박사다. 전체 182명 가운데 52%가 행시 출신이다. 10%가 변호사 또는 박사다. 법제처에만 있는 ‘법제관’이란 과장 직위도 전문성 높은 부처의 특징을 보여 준다. 각 부처에서 입안한 법령을 심사하고, 소관 부처에서 미처 생각해 내지 못한 법리 문제를 콕콕 집어 낸다. ‘법적 안정성과 적정성’을 진단하고 조정하는 ‘수문장’들이다. 법제관실 앞 표지판이 그 방 주인 이름을 딴 ‘아무개 법제관실’로 돼 있는 것도 그만큼 법제관의 자부심과 책임감이 크고, 무겁다는 것을 보여 준다. 법령해석과장 또한 법제처의 전통적인 과장 보직이다. 모호하거나 부처 간 충돌이 생긴 법령에 대해 유권 해석을 내린다. 정부 전체의 입법 계획이 중요해지면서 정부 입법 전체를 기획·조정하는 법제정책총괄담당관, 법령정비담당관 등의 과장 자리도 부상 중이다. 정부 정책과 과제를 법에 담고, 법제화를 진행하는 이들 자리에는 기획통들이 배치됐다. 백문흠 기획재정담당관은 공무원 조직·인사 문제를 5년 가까이 맡아 왔다. 정부조직법과 부수 법령을 고쳐 새 정부의 조직 기틀 마련에 일조했다. 최영찬 법제관은 산업통상, 국토교통, 고용노동 분야를 두루 거쳤다. 빠르고 예리한 심사에 논리적이고 설득력도 뛰어나며 조직 위아래 신임도 두텁다. 경제자유구역법을 심사하며 산업부의 지방권한 침해 문제를 해결하기도 했다. 이상훈 법령정비담당관은 민법, 형법 등 기본법의 한글화 작업과 국민 및 기업에 불편을 주는 법령 정비 업무를 맡고 있다. 행정심판 및 법령해석 업무를 오래 맡아 ‘법령 집행 현장’에 밝다. 정세희 법제관은 한·콜롬비아 및 한·터키 자유무역협정(FTA) 등 주요 조약을 두루 심사하고, 조약 심사 기준을 마련한 조약 전문가다. 지난해 11월 국정감사 때 “조달 협정에서 국회 동의는 필요하지 않다”는 입장을 야당 의원들의 질타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설득해 내는 강단을 과시했다. 채향석 법제관은 토지, 주택, 건설 분야를 맡고 있는 ‘토지법제’ 전문가다. 현장을 중시하고, 포용력 있는 성격으로 상하 직원 사이에 평가가 높다. 국민불편법령개폐팀장으로 국민행복법령 사업의 밑그림을 그렸다. 고낙훈 법제관은 안행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등의 법령을 두루 심사해 온 베테랑. 인사 업무를 오래 담당하면서 인사 현안을 매끄럽게 풀어냈다는 평도 받았다. 농림부를 담당하는 김은영 법제관은 법령총괄서기관 시절 ‘알기 쉬운 법령 만들기 사업’을 담당하며 정비 기준을 만들었다. 법리 논쟁을 통한 상대방 설득에 달인 수준이란 평이다. 박영태 법령해석총괄과장은 법제심사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법령 해석의 만족도를 높였다. 남창국 법제관은 법제교육센터 설립을 추진해 효율적인 법제 교육의 틀을 마련하는 데 일조했다. 밤을 새워 법안 심사를 마친 뒤 해외 출장길에 오를 정도로 업무 열정이 강하다. 안건을 놓고 물러서지 않는 고집도 유명하다. 박영욱 자치법제지원과장은 자치 법제에 이해가 깊은 자치 법규 전문가. 제주도 법제자문관으로 2년여 동안 통합조례안 심사와 법령 자문을 수행했다. ‘사례로 보는 조례의 이해’, ‘쟁점으로 보는 제주특별자치도법’이란 책도 썼다. 양미향 대변인은 법제처에 입성한 첫 여성 고시 합격자다. 법령정보과장 등을 맡으며 국가법령정보 데이터베이스(DB) 통합 구축의 속도를 높이는 등 법령정보 제공 시스템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부드럽지만 넘치는 에너지에 꼼꼼하며 책임감도 강하다. “여성 과장을 배출시켜라”라는 기관장 지시로 승진 대상에 오르자 “실력으로 인정받고 싶다”며 여러 차례 승진을 고사한 일화도 있다. 안상현(청와대 국정기획수석실 행정관)·방극봉(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입법관) 등 쟁쟁한 전임자들에 이어 대변인을 맡아 법제처의 입으로 법과 국민 사이에서 든든한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사람이 낙엽처럼! 美 시속 100마일 강풍의 위력

    사람이 낙엽처럼! 美 시속 100마일 강풍의 위력

    미국 서부 오리건주에 있는 콜롬비아 강 협곡의 크라운 포인트 전망대에서, 풍속 100마일(160km)이 넘는 강풍이 불어 닥쳐 이곳을 찾은 관광객들의 당혹스러워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있었던 일로 당시 상황을 담은 영상이 한 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크라운 포인트 전망대를 찾은 한 관광객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이 영상에선 강하게 부는 바람 소리와 함께 심하게 흔들리는 카메라가 바람의 강도를 짐작케 한다. 또한 관광객들이 낙엽처럼 바람에 날려가는 위험한 상황들도 이어진다. 계단을 오르던 두 명의 여성이 바람에 밀려 계단 아래로 굴러 떨어지는가 하면, 자전거를 든 남성은 도로 한 쪽에 곤두박질치는 아찔한 상황들이 이어진다. 영상에는 600여개의 댓글이 달렸는데, 강력한 자연의 위력 앞에 힘없이 당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놀랍다는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다. 한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20일 크라운 포인트 전망대에선 풍속이 한때 115마일(185km)에 달했다며, 다음날에도 풍속이 58마일을 오르내리는 등 거센 바람이 이어졌다고 전했다.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인대 파열’ 팔카오 “월드컵, 끝까지 포기 안해”

    ‘인대 파열’ 팔카오 “월드컵, 끝까지 포기 안해”

    현재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불리는 AS 모나코와 콜롬비아의 공격수 라다멜 팔카오(28)가 십자인대 파열이라는 큰 부상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월드컵 꿈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나섰다. 팔카오는 24일 본인의 공식 SNS를 통해 “부상 이후 내게 보여준 팬들의 걱정과 관심에 감사하다”며 “내가 현재 크게 상심한 상태인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팔카오는 이어서 “그러나 나는 여전히 최소한의 가능성이 있다고 믿고 있으며, 월드컵 진출의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있다”며 “신은 종종 불가능한 일을 가능하게 하시며, 나는 그를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번 팔카오의 부상은 최소 6개월 이상의 치료 및 재활 기간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상적인 상황으로는 그의 월드컵 출전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이 전반적인 평가다. 그러나, 축구계에서는 복귀 시점보다 빠르게 재활치료를 마치고 경기에 나서는 선수들을 종종 볼 수 있는 것도 사실이다. 올해 28세로, 일반적으로 말하는 공격수의 전성기 나이에 있는 팔카오가 그와 그의 팬들의 바람대로 월드컵에 나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특히, 월드컵에서 콜롬비아를 상대해야 하는 일본 등의 경쟁국가도 그의 출전 여부에 희비가 교차할 전망이다. 사진= 십자인대 파열로 월드컵 출전이 불투명해진 라다멜 팔카오(출처 데일리메일) 이성모 스포츠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CNN 기자 눈싸움 현장 생방송중 봉변

    CNN 기자 눈싸움 현장 생방송중 봉변

    방송 뉴스에서 폭설과 폭우 같은 현장 소식을 생생하게 전하고자 하는 기자들의 의욕(?)이 때로는 웃음을 주기도 한다. 또 기자들이 예기치 못하는 봉변을 당하기도 하는데, 그 순간이 그대로 전파를 타면서 방송사고(?)가 되기도 한다. 최근 미국에서 이 같은 일이 일어났다. 콜롬비아 대학에서 학생들이 눈싸움하는 현장 소식을 전하던 CNN 기자 제이슨 캐롤(Jason Carroll)이 봉변을 당한 것. 당시 생생한 순간이 그대로 방송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공개된 영상은 CNN 뉴스 프로그램 ‘앤더슨 쿠퍼360°’(Anderson Cooper 360°)의 한 장면이다. 이 프로그램의 진행자 엔더슨 쿠퍼(Anderson Cooper)로부터 마이크를 넘겨받은 캐롤이 인터뷰를 진행하려는 순간, 주위에 있던 많은 학생들이 캐롤을 향해 눈뭉치를 던진 것. 캐롤은 “나는 공격받고 있다. 학생들의 공격을 막아야 된다”고 말하면서도, 자신보다는 카메라를 보호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캐롤은 학생들의 짖꿎은 장난 속에서도 인터뷰를 진행하는가 하면, 끝까지 웃음을 잃지 않고 뉴스를 전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한편 현지 언론은 지난 21일 뉴욕과 뉴저지는 물론 워싱턴 DC 등 미 동북부 일대에 눈폭풍이 몰아쳐, 10인치(25.4cm) 이상의 눈이 쌓이고, 영하 24도까지 떨어지는 혹한이 엄습해 피해가 속출했다고 전했다. 사진·영상=CNN/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설 선물 가이드] 일동후디스

    [설 선물 가이드] 일동후디스

    일동후디스는 건강에 도움이 되는 기능제품을 중심으로 선물세트를 기획했다. ‘후디스 건강차 5종 세트’는 영양에 신경을 써야 하는 환자나 수험생의 간식에 좋은 건양밀과 호두, 잣, 율무차, 진한 맛과 향을 좋아하는 어르신을 위한 전통차 3종 세트로 구성됐다. ‘웰빙두유 2종 세트’는 오메가3 두유와 검은콩, 검은깨, 흑미 등이 들어간 두유로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 건강차와 두유는 1만~2만원대로 구입할 수 있다. ‘유기농 올리브 오일과 커피세트’는 유럽산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과 콜롬비아 마운틴 커피로 구성된 3만원대 실속형 제품이다. ‘초유의 힘 츄어블과 그래뉼 세트’는 부모님과 자주 피로해하는 직장인을 위한 선물로 추천할 만하다. 청정 지역 고품질 초유단백이 함유돼 건강과 활력 증진에 효과적이다. ‘100세 건강을 위한 건강한끼’는 양유와 현미, 대두 등에 식이섬유, 오메가3 지방산 등이 보강된 고기능성 영양식이다. 가격은 5만~12만원대.
  • 퍼스트빌리지, 이번엔 화이트프라이데이…90% 파격할인

    퍼스트빌리지, 이번엔 화이트프라이데이…90% 파격할인

    지난 17일 나이키 운동화 500원과 나이키 의류 5만점을 정상가의 10% 구매라는 사상초유의 마케팅으로, 네이버·다음,·네이트 등 포털사이트에서 실시간검색어 1위를 휩쓸고 주말 동안 방문객수 최고치를 올리며 주말 나들이 명소로 떠오른 신개념 테마형 문화 쇼핑공간 퍼스트빌리지(대표 이남욱)가 이번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할인 축제 ‘어게인 블랙프라이데이, 화이트프라이데이’를 진행한다. 미국에는 추수감사절 이후 대규모 할인 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가 있고 영국에는 연말 ‘박싱데이’ 가 있듯이 퍼스트 빌리지에서는 설 명절을 앞두고 새로운 새해를 맞이해 국내 최초로 ‘어게인 블랙프라이데이, 화이트프라이데이’ 라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할인 축제를 진행하는 것이다. 이번주 금요일(1월 24일)부터 10일간 진행되는 ‘어게인 블랙프라이데이, 화이트프라이데이’는 콜롬비아, , 나이키, 아디다스 등 40여개 이상의 고가의 아웃도어 및 스포츠 브랜드를 최대 90% 할인 적용해 정상가의 10%의 금액만 내면 구매할 수도 있는 올겨울의 처음이자 마지막 대박 찬스다. 특히 나이키, 아디다스 패딩점퍼와 스프리스, 아식스 등 다운점퍼를 1만원대라는 믿기 힘든 가격으로 가져갈 수 있어 아웃도어와 스포츠 마니아들은 물론 설 연휴 전 부모님 선물, 명절 선물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최고의 희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블랙프라이데이’ 기간에는 퍼스트빌리지 본점 외에도 퍼스트빌리지가 운영하는 각 지역의 나이키 상설 매장까지 매장 내 나이키 의류 전품목에 70%~90%라는 사상 초유의 할인이 확대 적용되는 전국 단위의 대규모 할인 행사가 펼쳐진다. 대상 매장은 오산 동탄점(문시로 109-4), 화성 봉담점(봉담읍 삼천병마로 1200-11), 풍덕천 수지점(수지구 신수로 671), 인천 논현점(남동구 앵고개로 948), 경남 아산(양산시 웅상대로 896)점이다. 또한 이번 축제는 퍼스트빌리지에 입점된 모든 카테고리 전체 브랜드가 참여해 나이키, 아디다스, 뉴발란스 스프리스, 아이더, 머렐, K2, 밀레, 컬럼비아, 네파, 라푸마 등 스포츠, 아웃도어 브랜드는 물론, 코데즈컴바인, AB.F.Z, 로엠, 셀리, 탑걸, 리스트 등 여성의류와 리바이스, 닉스, 겟유즈드, 베이직하우스, UGIZ 등의 캐주얼 브랜드에서 일부품목을 제외한 모든 품목에 최대 90% 할인을 적용하여 리바이스와 겟유즈드 등의 청바지는 7000원~1만원대, 로엠 등 여성 의류 원피스는 9800원, 아동의류인 코데즈컴바인키즈와 아놀드파마 주니어 터틀넥은 각 5900원과 7900원, 치크 원피스는 2990원에 구매할 수 있으며 행사에 참여하는 전체 브랜드와 자세한 할인 내용은 홈페이지에 안내되고 있다. 퍼스트 빌리지 관계자는 “지금까지 제대로 된 초대형 할인행사가 전무했다. 퍼스트빌리지의 ‘어게인 블랙프라이데이,화이트프라이데이’ 행사는 앞으로 더욱 많은 브랜드와 통 크게 협의하여 업계를 대표하는 대규모 할인 축제로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며 ‘지난주 나이키 500원 마케팅으로 주말 동안 엄청난 수의 고객분들이 퍼스트 빌리지를 찾아 주신 것에 감사하는 의미기도 한 이번 할인 축제는 10일동안 진행되는만큼 발 빠르게 쇼핑에 참여한다면 원하는 상품을 국내 최고 할인가의 행운으로 가져갈 수 있을 것” 이라고 전했다. 국내 최대의 아울렛 단지인 퍼스트 빌리지는 200여개 브랜드를 한번에 만날 수 있는 아울렛과 아웃도어 빌리지, 고객들의 휴식과 먹거리를 책임지는 이국적 느낌의 프랑스 빌리지를 운영하고 있으며 서울에서 50여분 거리인 아산에 있어 접근성이 좋고 주변에는 다양한 관광명소가 있어 쇼핑과 함께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나 가족단위의 주말 나들이 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가장 친한 단짝 친구 알고 보니 ‘자매’라니…

    가장 친한 단짝 친구 알고 보니 ‘자매’라니…

    “서로 너무 닮은 성격과 외모 때문에 단짝이 되었는데, 알고 보니 같은 뿌리라니…”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일이 실제로 미국에서 발생했다고 미 언론들이 2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지난해 가을 미국 뉴올리언스주(州) 튜레인대학에서 신입생으로 처음 만난 메케라 스턴 엘리스(19)와 에밀리 내피(18)는 서로 비슷한 얼굴에 성격마저도 너무 닮아 금방 가장 친한 친구 사이가 됐다. 엘리스는 “룸메이트를 구하기 위해 학교 기숙사에 게재된 온라인 성격 조사표를 보던 중 내피를 발견한 것이 인연이 되어 금세 친해졌다”고 밝혔다. 이후 겨울방학이 되어 부모님 집을 방문한 엘리스는 단짝인 내피의 사진을 부모님에게 보여주었고 이 사진을 본 엘리스의 부모는 같은 콜롬비아인 계통으로 너무도 닮은 모습에 혹시 내피도 정자은행의 같은 기부자에 의해 출생한 것이 아닌지 알아보기 위해 조사를 시작했다. 약 20년 전의 정자은행 기록을 뒤진 엘리스의 부모는 어렵게 약 1000명 가량의 기부자 리스트 이름과 각각 증여된 일련번호 등을 알아냈다. 이어 내피에게 연락해 증여받은 정자의 기부자와 일련번호 등을 물어보았고 놀랍게도 서로 일치한다는 것을 발견하고 말았다. 이들 두 사람은 자신들이 이러한 사실을 인지하고 있지 못할 때인 지난 12월 ‘블랙프라이데이’(미국 쇼핑 시즌)때에도 서로 비슷한 계통의 털 스웨터를 구매하는 등 취향이 비슷했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이 같은 놀라운 사실을 발견한 엘리스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시간과 장소와 상황에도 불구하고 보이지 않는 끈이 우리를 운명적으로 만나게끔 연결해 준 것 같다”며 기쁨을 표현했다. 사진=서로 같은 정자로 태어난 엘리스와 내피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종교있는 人, 뇌가 더 두껍다”(美연구)

    “종교있는 人, 뇌가 더 두껍다”(美연구)

    종교가 있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뇌가 더 두껍다’는 재미있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 콜롬비아 대학 연구팀은 성인남녀 103명의 뇌와 종교활동의 유무를 분석한 연구결과를 미국의학협회 저널 정신의학(JAMA Psychiatry) 최신호에 발표했다. 일반적으로 종교활동이 사람의 우울증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주장은 많았으며 전문가들은 이같은 이유를 대뇌피질에서 찾았다. 이번 콜롬비아 대학의 연구는 피질의 두께와 우울증의 상관관계를 조사한 것. 피질은 신경세포들이 모여있는 대뇌의 겉부분으로 이 부분이 두껍다는 것은 그만큼 신경세포들의 연결망이 많고 복잡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지난 2009년 캐나다 맥길 대학 연구팀은 이 피질의 두께와 인간의 지능 차이가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를 내놔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번 연구는 18~54세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했으며 연구팀은 이들이 종교가 있는지 혹은 영적 존재를 믿는지와 같은 신념을 조사해 분석했다.   연구를 이끈 콜롬비아 대학 정신의학과 교수 마리나 웨이스만은 “우리 뇌는 믿음과 감정을 반영하고 조절하는 특별한 기관”이라면서 “전반적으로 종교적 믿음이 있는 사람들이 피질이 더 두껍고 이는 곧 우울증에 대한 방어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연구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도 제시됐다. 미국 듀크 대학 메디컬센터 단 블레이저 교수는 “피질이 연구가치가 높은 매우 흥미로운 부분” 이라면서도 “종교, 영적 부분과 관련된 뇌의 부분은 피질이외에 다른 부분도 있다”고 밝혔다.   사진=자료사진(포토리아)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다카르랠리 바이크선수, 여권 분실로 중도하차

    다카르랠리 바이크선수, 여권 분실로 중도하차

    죽음의 레이스로 불리는 다카르랠리에 참가한 선수가 어이없는 신분증 분실사고 때문에 결국 탈락했다. 바이크 부문에 출전한 콜롬비아의 선수 알레한드로 오요스가 서류를 분실하는 바람에 대회를 중도에 포기했다고 현지 언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4500km에 달하는 아르헨티나 6개 구간을 성공적으로 달린 오요스는 이날 국경을 넘다가 대회에서 중도 하차했다. 그는 아르헨티나에서 볼리비아로 넘어가면서 반드시 거쳐야 하는 국경 출입국관리소에서 발목이 잡혔다. 아르헨티나 출입국관리소가 여권을 요구했지만 아무리 찾아도 여권이 보이지 않았던 것. 뒤늦게 여권을 분실을 사실을 알게 된 그는 선처(?)를 호소했지만 여권이 없으면 국경을 넘을 수 없다는 출입국관리소 측의 입장은 완강했다. 볼리비아 측도 “여권 없으면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오요스의 입국을 거부했다. 오요수는 눈물을 머금고 경기에서 중도 하차했다. 올해 다카르랠리에 처음 출전한 그는 난코스에 적응하면서 서서히 두각을 나타내던 참이었다. 그는 6코스를 종합순위 76위로 마치면서 바이크부문 다크호스로 부상했었다. 오요스는 로사리오에서 출발하기 전 “(첫 출전이라 순위에는 큰 관심이 없지만) 반드시 완주하겠다.”고 각오을 다졌었다. 사진=인포바에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참전영웅 기리고 후손 돕는 것도 국격 높이는 일”

    “참전영웅 기리고 후손 돕는 것도 국격 높이는 일”

    “한국전에 참전한 미군 용사들이 하나둘씩 세상을 떠나고 있습니다. 영웅들을 기억하고 그들의 경험을 영원히 보존하는 작업이 시급합니다. 참전용사의 후손들을 지원하는 사업도 한국의 국격을 높이는 활동입니다.” 미국 내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을 기리고 그들의 참전 관련 자료를 영구히 보존할 수 있는 디지털박물관이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미 시러큐스대 맥스웰스쿨(행정대학원) 교수인 한종우(52) ‘한국전참전용사디지털기념관재단’(www.kwvdm.org) 이사장이 벌이고 있는 야심찬 사업이다. 아주대 초빙교수로 최근 방한한 한 이사장을 12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만나 참전용사·후손 지원사업의 중요성과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들었다. 한 이사장이 한국전 참전용사를 위한 아카이브(기록보관소)를 시작한 것은 지난 2000년. 정치학을 전공한 그는 한·미 관계에 대한 강좌 시리즈를 마련하면서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초청했고 자연스럽게 친분을 쌓게 됐다. 이 과정에서 참전용사들이 6·25 때 사진, 편지, 일기, 신문 등을 가지고 와 당시 자료들이 모였다. 한 이사장은 “참전용사들이 돌아가시기 전에 이들의 경험과 자료를 축적해야겠다는 생각이 절실해졌다”며 “내친김에 2012년 비영리재단인 한국전참전용사디지털기념관을 설립, 대학 차원의 아카이브를 디지털박물관으로 확대했다”고 말했다. 한 이사장이 지난 2년간 미 한국전참전용사협회(KWVA) 등의 도움을 받아 인터뷰한 참전용사는 180여명. 참전용사들과 이들의 가족으로부터 기증받은 당시 자료도 5000여점에 이른다. 인터뷰와 자료를 모두 디지털화해 디지털박물관에 올리자 잊혀졌던 참전용사들의 연락과 자료 기증이 쇄도하고 있다. 그는 “참전용사들의 희생으로 한국이 선진국 대열에 올랐는데 이들에 대한 기억은 사라지고 있다”며 “그들을 찾아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국격 향상을 위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한국 정부의 김치나 태권도 사업 등은 한국을 알리는 데 한계가 있다”며 “참전용사 지원이야말로 가장 비정치적인 방법으로 한·미 동맹과 국격 강화, 국가 브랜드·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한 이사장은 올해 국가보훈처 등의 지원을 받아 참전용사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미국 내 5개 지역 담당자를 지정, 참전용사 인터뷰를 강화하고 후손 참여 활동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그는 “지난해 7월 미국 내 참전용사 후손 50여명을 초청해 ‘청년봉사단’을 발족했으며 올해 7월 2차 회의는 100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후손들이 직접 참전용사들을 인터뷰하고 그분들께 상을 드리는 행사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조직이 활성화하면 앞으로 전 세계 한국전 참전 21개국 후손들이 참여하는 세계조직으로 만드는 꿈도 갖고 있다. 한 이사장은 또 한국국제협력단(KOICA), 국제교류재단(KF) 등과 함께 한국 내 참전용사 후손들을 참전국이자 원조국인 콜롬비아, 에티오피아 등에 봉사활동을 보내고, 미국 내 후손들을 한국으로 초청해 국제대학원 등에서 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그는 “참전용사 후손들이 한국을 제대로 배운다면 한국을 알리는 전도사, 홍보대사가 될 수 있다”며 “그들을 통해 민간 공공외교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올 세계경제 최대 위협 요인은 美 대외정책”

    올해 세계 경제에 대한 최대 위협은 금융 불안이 아니라 지정학적 요소가 될 것이라고 유라시아 그룹이 경고했다. 미국의 정치·경제 컨설팅 업체인 유라시아 그룹은 6일(현지시간) 발표한 연례 세계 경제 안정 위협 보고서 ‘2014년 상위 10개 위험요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단체가 세계 경제에 대한 주요 위협 요소로 금융을 지목하지 않은 것은 5년 만에 처음이라고 CNN머니가 전했다. 보고서는 10가지 위험요소 중 첫번째로 미국의 대외정책을 꼽았다. 이어 신흥시장의 분산, 중국 개혁의 불확실성, 이란 핵 문제, 에너지 혁명이 산유국에 미치는 영향, 소비자 행태에 대한 정보 확보전, 이슬람국가의 민주주의 전환 실패에 따른 알카에다 2.0 위협, 중동 불안 확산, 종잡을 수 없는 러시아, 터키 정세 불안 등을 들었다. 보고서는 “금융 불안은 이제 지나갔다”면서 “2014년엔 주요 경제국이 비록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닐지 모르지만, 안정을 유지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올해의 주요 위험은 모두 지정학적 요소”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미국의 대외정책과 관련, “맹방들은 미국의 애매한 대외 정책과 전 세계에서의 위상 약화를 우려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라시아 그룹은 “미국이 과연 군사, 경제 및 외교적 자본을 (이전처럼 적극적으로) 사용할지 이들이 걱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전통 우방들이 구심점을 잃어갈 것이란 뜻이다. 보고서는 또 신흥시장 분산에서는 올해 브라질, 콜롬비아, 인도, 인도네시아 및 남아공 등이 선거를 치르는 점을 상기시켰다. 일부 국가에서는 정권교체가 있을 것이며, 중산층의 요구는 불확실성을 높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중국 개혁의 불확실성도 도마에 올랐다. 보고서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을 핵심으로 한 중국 지도부가 중앙집권방식으로 ‘위로부터의 개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중국 안팎에서 기득권층과의 갈등과 충돌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지도부는 개혁이 국내에서 난관에 부딪히면 반일 감정을 고조시키는 카드를 꺼낼 확률이 높고, 일본도 같은 논리와 감정으로 맞서 동중국해상에 파고가 높아질 것으로 우려된다고 전망했다. 핵협상 잠정 타결로 불안감이 감소하기는 했으나 이란도 위협 요소이며, 2년 전 아랍의 봄에 따른 민주주의 이행 실패로 중동이 여전히 불안한 상황에서 ‘알카에다 2.0’의 위협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 유라시아 그룹은 또한 셰일 가스 붐으로 사우디아라비아 같은 석유 의존국이 흔들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밖에 지난해 미국을 곤혹스럽게 한 도청 건이 올해는 온라인 소비자 행태에 대한 정보 확보전 등으로 확산되면서 계속 세계 경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 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r
  • “살려줘!”…뱀에게 먹히는 개구리의 절규

    “살려줘!”…뱀에게 먹히는 개구리의 절규

    마치 구조신호를 보내듯 절규하는 개구리의 마지막 순간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최근 중미 코스타리카 아레날 화산 인근에서 ‘천적’ 뱀에게 잡아먹히는 개구리의 절묘한 모습이 한 사진작가에게 촬영됐다. 사진 속 주인공은 주로 중미에 서식하는 ‘블랙 포레스트 레이서’(학명 Drymobius melanotropis)라는 뱀과 청개구리과에 속하는 개구리(Masked Tree Frog). ’자연의 법칙’에 따라 개구리는 저항 한번 제대로 해보지 못하고 뱀의 ‘점심 식사’가 됐다. 이 사진을 촬영한 콜롬비아 출신의 사진작가 니콜라스 리우젠(38)은 “처음 개구리는 살아있었으며 서서히 뱀의 몸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면서 “개구리의 울부짖는 소리가 정말 고통스럽게 들렸다”고 밝혔다.   이어 “몇 분 간 맛있게 개구리를 잡아먹은 뱀은 천천히 자리를 떴다” 면서 “개구리에게는 비극이지만 나에게는 행운의 장면이었다”고 덧붙였다.   사진=바크로프트/멀티비츠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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