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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돼지콜레라와의 전쟁...방역체계 ‘구멍’… 전국 44곳 발생

    돼지콜레라가 온 나라를 휩쓸고 있다.지난 18일 전북 익산시에서 올들어 처음 발생한 돼지콜레라는 경기·충남·경북·경남·전남 등 전국으로 확산되는 추세다.농림부와 자치단체,양돈농가들이 돼지콜레라 확산을 막기 위해 ‘전쟁’을 벌이다시피 하고 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피해 농가는 늘고 농민들의 시름은 점점 깊어지고 있다. ●“하늘도 무심” 농가 깊은 시름 “하늘도 무심하네요.우리는 어떻게 살아가라고…….” ‘한센병’으로 외부와 단절된 생활을 하고 있는 전북 익산시 왕궁면 온수리,구덕리 주민들은 요즘 깊은 시름에 잠겨있다.140여 농가가 집단으로 11만마리의 돼지를 기르고 있는 이곳에서 올들어 처음 돼지콜레라가 발생했기 때문이다.애지중지 기르던 어미돼지와 씨돼지,갓 태어난 새끼돼지 등 5000여마리를 모두 전기차에 태워 살처분하고,중장비를 동원해 땅에 묻어야 했던 송모(37)씨 등 이 지역 6개 양돈농가들은 삶의 의욕을 잃고 절망속에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아직 돼지콜레라가 발생하지 않은 인근 농장 주민들도 언제 병마가 덮칠지 몰라 전전긍긍하고 있다.돼지콜레라 확산을 막기 위해 돼지이동이 완전히 금지되면서 판로도 막혔다.불어나는 사료값과 과잉사육에 따른 비규격돈 생산 등 어려움이 겹쳤다.돼지콜레라가 발생한 지역은 물론,전국의 모든 양돈농가들은 심리적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 돼지 940마리를 살처분한 경북 경주시 서면 천촌리 정모(44)씨는 “자식 같은 돼지를 땅에 묻고 나니 죽고 싶은 심정”이라며 “돼지 하나만 바라보고 살아왔는데 이게 왠 날벼락이냐.”고 탄식했다. 3600여마리를 살처분한 박모(48·경북 상주시 화개동)씨도 “돼지를 살처분할 때 같이 죽고 싶은 심정이었다.”면서 “7억원의 빚을 청산할 길이 막막하다.”고 허탈해 했다.충남 보령시 천북면 신죽리 강모(45)씨도 “3400마리를 살처분했으나 정부에서 보상에 대한 명확한 얘기가 없어 걱정이 태산같다.”고 말했다. ●좀처럼 수그러들 기미없어 30일 현재 돼지콜레라가 발생한 농가는 전국적으로 44곳.경기 10곳,충남 6곳,전북 8곳,경북 9곳, 경남 10곳,전남 1곳에서 돼지콜레라 발생으로 6만 6000마리가 살처분됐다.하지만 한번 확산되기 시작한 돼지콜레라의 기세는 좀처럼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봄철 기후도 바이러스가 활동하기 좋은 조건이어서 쉽게 수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2001년 12월1일부터 우리나라 전역을 돼지콜레라 청정지역으로 선언했다.그러나 청정지역을 선언한 지 5개월여만에 강원도 철원에서 돼지콜레라가 발생했다.지난해 11월과 12월에는 경기도 강화,김포,이천 등지에서 잇따라 돼지콜레라가 발생했다.특히 감염경로 추적결과 경기도 김포시 S농장에서 전국으로 나간 씨돼지들이 모두 돼지콜레라를 퍼뜨린 주요인으로 확인되고 있다.방역체계가 엉터리였다는 방증이다.전국에서 발생한 44농가의 돼지콜레라 가운데 33곳이 모두 S농장에서 분양받은 돼지 때문에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다. 돼지콜레라가 전국으로 번지면서 국내 양돈기반이 무너질지 모른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100㎏짜리 돼지는 적어도 15만 6000원을 받아야 최소한의 사육비를 건질 수 있다.하지만 수출이 막히고 소비가 급감할것으로 예상돼 돼지값 폭락은 불을 보듯 뻔한 상황이다.돼지콜레라 발생지역은 돼지이동도 금지되기 때문에 값이 더 떨어질 것을 우려하는 농가들이 홍수출하를 할 경우 심각한 돼지파동이 일어날 수도 있다. ●문제점 및 대책 돼지콜레라가 전국을 강타하고 있는 것은 허술한 방역체계가 가장 큰 원인이다.일선 자치단체들이 전문인력 부족으로 중앙의 방역방침과 시책을 모두 수행할 수 없는 것도 문제다.1998년 이후 자치단체들의 구조조정 여파로 시·군에는 행정수의사가 없는 곳도 많다.전북의 경우 14개 시·군 가운데 5곳에 수의사가 없다.예방백신 비축량이 충분하지 못해 전국적으로 일사불란하게 예방접종을 할 수 없었다. 전북도 차용복 농림수산국장은 “시·군마다 수의사를 배치해 질병 예찰을 강화하고 신속한 대책을 수립하는 것이 가축질병으로 인한 농가피해를 줄이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피해 농가 농업인들은 “양돈기반이 붕괴되지 않도록 정부가 수매비축사업을 실시,홍수출하로 인한 가격 폭락을 막아줘야 한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대전 이천열·대구 김상화기자 shlim@ ◈김영진 농림부 장관 김영진 농림부 장관은 30일 돼지콜레라 확산과 관련,“씨돼지 분양 전 혈청검사를 의무화하는 등 종축장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겠다.”면서 “이번 사태를 가축질병에 대한 항구적 대책을 마련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피해 농가를 직접 둘러보셨는데 지난 해에 이어 돼지콜레라가 재발해 송구스럽기 짝이 없다.상심한 농민들이 차단 방역에 적극 동참하는 것을 보고 감동받았다.농민들이 원하는 것은 조속한 원상복구다. ●왜 재발했나 지난해 12월 경기도 김포의 한 종돈장에서 돼지콜레라가 발생했다.이곳에서 올해 분양한 씨돼지가 원인인 것 같다.피해 농가 44곳중 33곳이 이곳에서 씨돼지를 분양받았다.우선 4월15일까지 전국 방역을 마친 뒤,5월10일까지 예방접종을 끝내겠다. ●방역에 허점이 많다는 지적인데 구제역이나 돼지콜레라는 소독만 철저히하면 얼마든지 막을 수 있다.축산업·종축업을 신고제에서 등록제로 전환하고,종축장에 대해선 정기검진과 분양 전 혈청검사를 의무화하겠다. ●돼지고기 값 폭락 우려는 없나 산지 돼지가격은 현재 100㎏당 15만 8000원선으로 폭락 조짐은 전혀 없다.가축이동 제한조치로 결국 출하물량이 부족해지겠지만 행락철 돼지고기 소비가 늘더라도 홍수출하나 투매는 없을 것이다. ●보상 대책은 시가를 기준으로 살처분 보상금을 곧 지급한다.생계곤란을 겪는 농가에는 6개월동안 가구당 100만∼1000만원의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하겠다.입식비 저리 융자,정책자금 상환연기,중고생 학자금,건강보험료 감면 등을 관계 부처와 협의중이다. ●살처분 돼지 매몰지역엔 환경문제도 있을 텐데 발생농장 현장에 살처분한 돼지를 분산해 묻고 있다.구덩이 바닥에 비닐과 생석회를 깔고,매몰지에 괸 침출수는 간이집수조에 모아 주기적으로 수거,처리하고 있다.소독약을 뿌리고 발굴금지 경고판도 세웠다.악취나 환경파괴를 최소화하려고 애쓰고 있다. 김경운기자 kkwoon@ ◈진원지 경기 김포 S축산 씨돼지 공급으로 돼지콜레라의 전국적인 확산의 ‘진원지’가 된 경기도 김포시 고촌면 S축산은 지난 24일사육중인 922마리를 모두 살처분한 뒤 폐업 위기에 몰렸다.김포시가 가축전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까지 한 상태여서 재기 의욕마저 완전히 잃었다.농민들에 대한 보상후 정부가 구상권 행사에 나설 경우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사태가 여기까지 번진 것은 관계당국의 허술한 방역망과 농장의 안일한 대처가 불러온 ‘합작품’이란 지적이다. 지난해 10월 김포시 관내 4곳의 축산농가에서 돼지콜레라가 발생했을 때다.이 농장은 콜레라 발생농가에서 20㎞ 이상 떨어졌다는 이유로 위험지역(3㎞ 이내) 및 경계지역(10㎞ 이내)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예방조치가 전혀 없었다.또 같은해 12월 김포 전역의 돼지콜레라 백신접종시 이 농장에선 일부 돼지만 예방주사를 맞았다.돼지청정화에 지장을 초래한다는 게 이유였다. 농림부 지침에는 종돈장의 경우,백신접종이 ‘의무’가 아니라 ‘농장주의 판단’에 따르도록 돼 있다.강제 사항이 아니었던 것이다. 더욱이 이 농장은 일부 돼지들이 유사 콜레라 증상을 보였는 데도 관계당국에 신고조차 하지 않았다. 돼지콜레라가 전국에서 발생한 뒤에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이동경로 추적과 역학조사 과정에서 비로소 이 농장의 돼지들이 콜레라에 감염된 사실이 밝혀졌다. 김포 김학준기자 kimhj@
  • [열린세상] ‘가축의 복지’와 경제성

    우리집 마당 한편에 지금은 창고로 쓰이는 닭장이 하나 있다.작고하신 장인이 생전에 얼마동안 닭을 키웠던 곳이다.침실과 거실의 두칸으로 나누어,우선 침실은 어둡게 벽을 치고 횃대를 놓았다.한구석에 보금자리를 만들어 닭이 안심하고 달걀을 낳고 사람은 바깥에서 손만 넣으면 꺼낼 수 있도록 작은 문을 달았고,난방용으로 전구를 연결하기까지 했다. 거실 부분은 닭들이 놀 수 있는 공간을 두고 입구 쪽에 물과 모이를 먹을 수 있는 식사대가 있고,닭들이 모래목욕을 즐기도록 모래사장을 마련하였다.과연 닭을 위한 호화주택이라고 할 수 있다. 언젠가 패스트푸드 체인 치킨점에 공급되는 닭 사육공장에서 일어나는 산란·부화·사육·도축과정의 비정한 장면들을 사진으로 본 적이 있다.이렇게 해서 만든 닭고기가 얼마나 맛이 있을까,이것이야말로 인간의 탐욕과 이기심의 발로가 아닌가 개탄한 적도 있다. 돼지콜레라가 만연하여 전국의 수천 마리의 돼지들이 병들어 집단으로 살육되고 때로는 생매장 당하고 있다. 축산농가의 경제적 손실은 물론 엄청난 환경적 재앙이 아닐 수 없다.전염병 방역체계에 문제가 있어서 이런 끔찍한 일이 일어났다고 볼 수도 있다.하지만 좁은 축사에 과밀하게 수용된 돼지들을 짧은 기간 내에 살찌게 하기 위해 정량보다 많은 사료를 먹이고 서로 몸을 부대끼며 지내게 하니 어찌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 수 있으며 병들지 않을 수 있겠는가? 사람들의 과도한 욕심에 의하여 가축의 생활을 학대하고 생명을 약탈하는 태도를 바꿔,우리가 사육하는 동물들의 생활환경이 어느 정도 동물다운 삶이 되도록 배려할 필요가 있다. 인간 이외의 모든 생물을 인간의 욕망과 목적에 이용되는 도구로밖에 취급하지 않는 인간 중심적 가치관을 탈피해야 한다.이제 우리도 인간과 동물을 차별화하지 않고 평등한 윤리적 배려를 해야 한다는 생태 중심적 가치관을 받아들여야 한다.심층생태학자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가축을 인간과 완전히 동일시해 잡아먹지도 말자는 말은 아니다.가축들도 아픔과 고통을 느끼는 동일한 생명체라는 점을 인정하고 비록 그들의 삶이 인간의 생존을 위한 삶이라도 가능한 한 그들의 생육환경에 적합한 환경에서 살도록 하자는 것이다.나아가 도축과정도 죽음의 공포를 덜 느끼도록 배려하자는 것이다.최근 외국에는 가축의 자란 환경에 따라 등급을 부여하여 값에 차이를 두어 판매하는 제도가 있다고 한다. 우리도 품종별 혹은 부위별 등급과 아울러 자란 환경별 등급에 따라 가격을 매긴다면 생산자의 입장에서 볼 때 생육환경을 개선해도 경제적 채산이 맞을 것이다.인간 이외의 생명을 중요시하는 사상은 우리 고유의 유기체적 세계관에도 깊은 뿌리가 있다. 우리 화엄불교의 창시자 의상대사는 티끌 속에도 우주가 있다(一微盡中含十方)고 하여 우주만물이 모두 하나임을 밝혔고,조선중기의 기철학자 화담 서경덕은 사람과 그 외의 사물은 자연의 일부로서 서로가 서로를 돕는다는 상생적 관계임을 강조했다. 동물을 학대하고 척박한 환경에서 살게 한다면 인간과 우리의 생활환경에 나쁜 영향을 가져온다.집단적으로 과밀하게 사육하는 목장에서 나온 엄청난 양의 분뇨쓰레기는 우리의 강산과 하천을 오염시킨다.이런 환경에서항생제가 가득 들어간 사료를 먹고 스트레스를 받고 자란 후에 공포 속에서 도살당한,지방으로 가득 찬 육류는 우리 건강에도 해롭다.비록 인간과는 똑같지 않더라도 최소한의 생육환경을 배려하여 사람과 사람만이 아니라 사람과 동물이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어야 할 것이다.우리 고유의 사상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에 팽배해 있는 인간복지만을 위한 경제 우위의 가치관을 버리고,모든 생명을 중시하는 가치관으로 바꾸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정립을 이루어야 할 것이다. 이 규 목
  • 긴장의 이라크戰線/“시아파 지도자 처형 지시 직후 봉기”

    김균미·도준석 특파원 |쿠웨이트시티 김균미·도준석특파원|영국군이 이라크군과의 교전이 계속되고 있는 남부 이라크의 전략요충도시인 바스라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25일 바스라 시내에서 주민들이 반란을 일으켜 이라크군에 맞서 싸우고 있다.영국군은 사태 추이를 지켜본 뒤 공격 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다. ●시아파 지도자 처형으로 촉발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에 비우호적인 시아파가 대부분인 바스라시에서 주민 봉기 사실이 처음 알려진 것은 25일 오후 5시18분쯤이다.영국군에 배속돼 종군 취재 중인 영국 기자가 이라크군이 민간인들을 향해 총격을 가하고 있다고 보도하면서부터다.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26일 바스라 민중봉기는 한 시아파 정치 지도자에 대한 처형 명령으로 촉발됐다고 보도했다.신문은 정보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해 후세인 대통령의 사촌으로 최측근인 알리 하산 알 마지드 장군이 집권 바트당 소속의 한 시아파 정치 지도자에 대해 처형을 지시한 뒤 시아파들의 민중봉기가 시작됐다고 전했다. 마지드 장군은 1988년 쿠르드족 반란 진압에서 화학무기를 사용해 ‘케미컬 알리’라는 별명을 얻은 인물로 1000여명의 사담 페다인 부대와 공화국 수비대를 지휘하며 이라크 남부 방어를 책임지고 있다. ●식수난에 전염병 창궐 위험 바스라시는 지난 21일 연합군과 이라크군과의 교전 과정에서 전력과 식수 공급이 끊겼다.국제적십자측이 긴급 급수관 보수에 착수했지만 주민의 60%는 여전히 인근 하천과 바다의 정화되지 않은 물을 마시고 있다.10만여명의 어린이들이 오염된 식수로 콜레라에 걸릴 위험에 처했고,이질이 번질 가능성이 높다고 유엔 대변인이 밝혔다. ●영국군,바스라 외곽서 지원포격 영국군은 주민들의 봉기가 보고되기 전까지만 해도 민간인 피해를 감수해 가며 이라크군에 대한 대규모 폭격과 함께 시가전을 벌일 계획이었다. 그러나 시민들이 거리에 몰려나와 이라크군에 대항하고 있어 대규모 폭격은 일단 연기됐다.대신 주민들을 향해 발사하고 있는 이라크군의 박격포와 대포를 파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kmkim@
  • [오늘의 눈] 돼지 콜레라 모두가 “네탓”

    돼지 콜레라 확산에 대한 농림부의 입장은 네탓이다.이를 한 마디로 표현하면 “당신이 키운 돼지 탓이니 농가의 콜레라 피해를 모두 책임지시오.”라는 의미로 이해된다. 돼지콜레라의 확산 원인이 농가에 씨돼지를 공급한 종돈장의 책임이 큰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경기도 김포시 S축산 종돈장의 사육돼지 100마리를 조사한 결과,이 가운데 2마리가 콜레라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정부는 2만 7000여마리를 도축,땅에 묻고 이에 따른 보상금을 지급했다. 농림부는 검역원 검사 결과가 나오자 기다렸다는 듯이 경기도로 하여금 S축산을 가축전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도록 했다.이어 S축산에 수십억원대의 구상권을 제기하기로 했다.농가에 S축산을 형법상 사기죄로 고발할 수 있다는 안내까지 했다. S축산측은 볼멘소리를 하고 있다.“돼지 몇 마리가 병든 사실은 알았지만 무슨 병에 걸렸는지 몰랐다.”“곧 나을 수 있겠거니 여기고 지켜보았다.”“돼지가 앓을 때마다 관청에 신고하면 소문이 부풀려져 손님이 끊기는데 섣불리 신고할 수 있느냐.” 씨돼지를 키우는 종돈장은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예방주사,우리 방역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물론 농정당국은 이를 감독할 책무가 있다.그러나 현행 법에 따르면 종돈업 자체는 일종의 자유업종이다.정부는 손을 놓고 있다 질병이 확산되면 강력한 처벌만 할 뿐이다. 농림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콜레라 확산에 대해 “콜레라를 추가 발견한 것이지 추가 감염이 아니다.”며 보도자제를 요청했다.그러면서 “오는 6월 개정된 관련법이 시행되고 종돈장도 신고제에서 등록제로 바뀐다.”고 설명했다.앞으로는 잘하겠다는 뜻일 게다. 그러나 문제가 발생하면 일단 남의 탓으로 돌리고,사후약방문처럼 대책을 마련하는 농정 당국이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을까.정부의 책임지는 태도가 아쉬운 대목이다. 김 경 운 경제부kkwoon@
  • [사설] ‘설마’가 부른 돼지콜레라 대란

    전국이 돼지 콜레라 대란에 휩싸였다.돼지 콜레라가 처음 발견된 전북을 비롯해 전남과 경기,경남과 경북 등 전국이 망라되어 있다.전국에서 돼지 콜레라가 한꺼번에 발병하기는 극히 이례적인 것으로 돼지 사육 기반 붕괴로 이어질 위기다.당장 감염이 우려되는 돼지는 살처분해야 한다.콜레라가 대부분 대규모 농장에서 발병해 살처분 대상이 얼마에 이를지 짐작조차 못하는 형편이다.중요한 판로인 수출 중단은 보통 일이 아니다.콜레라가 발생하면 즉각 수출 길은 막히고 콜레라가 완전히 치유되고도 6개월이나 지나야 재개될 수 있다. 이번 콜레라 대란은 지난 19일 전북에서 처음 발병한 이래 불과 닷새 만의 일이다.내막을 들여다 보면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이들 콜레라 돼지들은 경기도 김포의 한 종돈장에서 새끼 돼지를 사다 기른 것이라고 한다.그런데 문제의 양돈장 돼지는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1월25일 가축 이동제한 조치가 해제될 때까지 김포 일대에 돼지 콜레라가 극성을 부리고 있었지만 콜레라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다는 것이다.방역 당국이 종돈장 돼지의 백신 접종 여부를 농장 주인의 자의적 판단에 맡긴 결과다.결국 설마 하다가 자초한 재앙인 셈이다. 농림 당국은 콜레라 대란이 절정으로 치닫자 부랴부랴 중앙방역협의회를 열었다.그리고 예전처럼 똑같은 조치를 내렸다.예방 접종을 철저히 하고 감염 돼지는 살처분하며 가축 이동을 제한하라고 했다.우리는 지난 2001년 가을부터 해마다 봄과 가을로 돼지 콜레라 망령에 시달리고 있다.한번만 뿌리를 뽑았다면 해결될 일을 3년째 반복하고 있다.‘설마’의 타성에 젖은 지금의 방역 체계를 전면 점검해야 한다.그리고 관련자의 책임을 물어 예방 접종조차 제대로 못하는 잘못을 막아야 할 것이다.
  • 사회플러스/ 돼지콜레라 김포·당진서도 발생

    돼지콜레라 발생지역이 계속 늘고 있는 가운데 S축산 종돈장이 전국에 씨돼지를 대거 분양한 사실이 드러나 감염지역 확산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이 종돈장은 콜레라 발생사실을 감춘 채 씨돼지를 분양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어 파문이 예상된다.농림부는 경기 김포와 충남 당진의 농가 4곳에서 콜레라에 감염된 돼지가 추가로 발견됐다고 23일 밝혔다.이에 따라 전날 경기 여주와 충남 홍성에서 감염돼지가 발견된 데 이어 돼지콜레라 발생지역은 경기 이천·화성·평택·여주,충남 보령·아산·당진·홍성,전북 익산,전남 화순,경북 경주·성주·상주,경남 함안·김해 등 모두 16개 시·군 30개 농가로 늘어났다. 그러나 경기 김포시 고촌면 S축산 종돈장이 전국 81개 농가에 씨돼지 840여마리를 분양한 것으로 드러나 돼지콜레라가 더 확산될 가능성도 높다.
  • 전국 모든 돼지 백신접종, 콜레라 이천·화순지역 확산

    돼지콜레라가 급속 확산됨에 따라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돼지 890만마리에 대해 긴급 예방접종이 실시된다. 농림부는 21일 돼지콜레라 발생농장 중심의 살처분과 제한적 예방접종만으로는 더 이상 돼지콜레라 확산을 막을 수 없다고 판단,전면적인 접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돼지콜레라는 지난 18일 전북 익산에서 첫 발생한 데 이어 이날 경기도 이천·평택·화성지역과 전남 화순,경북 성주지역에서 돼지콜레라 증세가 보고되는 등 6개 시도,13개 시군의 21개 농장으로 광범위하게 번지고 있다. 이들 농장의 대부분이 경기도 김포의 S축산에서 씨돼지를 들여온 것이 특징이다.S축산의 일부 돼지는 지난해 김포지역에 콜레라가 발생한 이후에도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측은 돼지콜레라가 콜레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돼지의 콧물·침·분뇨 등에 다른 돼지가 접촉함으로써 옮는 점을 감안,분양된 씨돼지가 교배 과정에서 흥분해 다량의 침과 콧물을 흘리면서 감염 위험성이 높아졌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김경운·김포 김학준기자kimhj@
  • 돼지콜레라 전국 확산

    20일 경남 김해와 경북 경주·상주,충남 보령·아산·당진지역 등에서 돼지 콜레라가 동시다발로 발생하고 있다.이로써 돼지 콜레라 발생지역은 전북 익산과 경남 함안을 포함해 모두 4개 시·도 8개 시·군으로 늘어났다.특히 콜레라가 발생한 농장의 씨돼지가 모두 경기도 김포시 S축산에서 공급된 것으로 미뤄,같은 농장에서 씨돼지를 공급받은 전국 28개 시·군 80여 농가에도 돼지 콜레라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경남도는 20일 김해시 생림면 나전리 장모씨의 농장에서 사육 중인 돼지 887마리 가운데 90마리와 조모씨 농장의 돼지 14마리 등 모두 104마리가 돼지 콜레라 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충남에서도 이날 ▲보령시 천북면 신죽리 2개 농가 ▲아산시 신창면 행목리 1개 농가 ▲당진군 신평면 상오리 2개 농가 등 3개 시·군에서 돼지콜레라 양성반응이 나타났다.경북 경주시 서면 정모씨 농장과 상주시 화개동 장모씨 농장의 돼지도 같은 증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 농장의 돼지들이 국립수의과학연구원의 최종 정밀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되면 모두 살처분해야 한다.돼지 콜레라로 확인된 축산농가의 사육 규모만 1만 5000여마리에 이르고 있다. 농림부는 돼지 콜레라 축산농가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반경 500m 이내의 돼지를 모두 살처분하도록 돼 있는 방역지침과 달리 경남 함안과 전북 익산 등 일부 지역은 돼지콜레라 발생 농장을 제외한 농장에 대해 백신 예방접종을 실시토록 해 논란이 예상된다. 창원 이정규·대전 이천열기자 jeong@
  • 부시의 전쟁/ 유엔 난민구호 대책은“식량 1000만명분 준비중”

    “1000만명에게 식량을 공급하는 시나리오를 준비중”이라는 유엔 인도지원국(OCHA) 소속 한 관계자의 말은 전후 이라크가 겪을 피폐상을 가늠케 한다.‘최소한 740만명이 부상과 기아·질병 등으로 고통을 받게 될 것’이라는 유엔보고서도 나와 있다.이라크 내에서만 300만명의 민간인이 피란길에 나서고 국외이주 난민은 60만명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됐다. ●국제단체 응급물자·의료 지원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이나 국제적십자연맹(IFRC)·세계식량계획(WFP) 등 국제 구호단체들의 손놀림을 바쁘게 하는 소식들이다.UNHCR는 비록 이라크에서는 철수했지만 이란 서부 케르만샤와 터키의 지중해 연안 항구도시 이스켄데룬,요르단의 아카바 등 이라크 인접지역에 200여명의 직원과 응급 구호물자 등을 배치했다.또한 7개 응급팀을 구성하고 72시간내 출동태세를 갖춘 상태다. IFRC와 적신월사(RCS)는 80여명의 직원을 동원해 이란·터키·시리아·요르단 등에 25만여명의 난민을 수용할 수 있는 난민캠프를 준비중이며,인근 중동국가에서 수천명대의자원봉사자를 모집중이다.국제적십자위원회(ICRC)는 전쟁기간 중에도 수십명의 직원들이 이라크내에 남아 음료수 제공과 의료봉사 활동 등 구호작업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WFP는 이라크 주변에 1만 2000t의 식량을 배치하고 2만 4000t을 추가로 공수할 계획이다.이는 90만명의 난민을 약 10주간 먹여 살릴 수 있는 분량이다.유엔아동구호기금(UNICEF)도 이라크내 어린이와 어머니들을 위한 최소한의 수요에 대비,1400만달러의 자금을 요청해 놓았다. ●주변국 대규모 난민캠프 설치 이라크 국민들은 ‘병 주고 약 준다.’고 생각할지 모를 일이지만,미국도 전쟁 직후 이라크 민간인 지원을 위한 사상 최대 규모의 긴급 구호팀을 편성했다는 소식이다.미국은 무력충돌 발생 직후 당장 필요한 최소한의 식량과 의약품,재건비용 등으로 1억 5400만달러의 초기비용을 배당했고,사상 최대의 ‘신속 구호팀’을 조직해 훈련해 왔다고 리처드 바우처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밝혔다.그는 구호팀이 보건·식량·수자원·보호시설 분야 전문가 60명으로 구성됐으며,이라크근처에 긴급구호품도 미리 배치해 놓았다고 덧붙였다.그러나 이라크 국민 앞에 놓인 재앙이 상상을 초월할 것이라는 관측이고 보면,난민지원에 대한 준비는 아직 크게 부족하다는 분석이다.더욱이 전쟁이 민간인들에게 미칠 피해의 규모도 확실치 않은 상황이다.현지 날씨가 더워지면서 콜레라나 홍역 등 전염병이 돌고 영양결핍이 진행되는 등 상황은 급속도로 악화될 여지가 많다. 국제앰네스티(AI)와 옥스팜 등의 구호단체는 이라크 민간인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할 것이며,지뢰·집속탄(集束彈) 등의 사용이나 발전소 같은 주요 민간시설의 공격을 피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이지운기자 jj@
  • 익산서 돼지콜레라 발생

    전북 익산시의 한 집단농장에서 돼지 콜레라가 집단 발병해 축산 당국이 긴급 방역에 나섰다. 전북도와 익산시는 18일 “익산시 왕궁면 온수리 S농장 송모(40)씨의 양돈장에서 돼지 30여마리가 콜레라 증상을 보여 혈청과 가검물을 채취,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한 결과 진성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800여마리의 돼지를 기르고 있는 송씨는 최근 30여마리의 돼지들이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폐렴약을 먹였으나 호전되지 않고 2마리가 잇따라 폐사하자 17일 오후 익산시에 신고했다. 이들 돼지는 전북도와 익산시에서 검사한 결과 대부분 콜레라 양성반응을 보인 데 이어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정밀검사에서도 진성으로 판명됐다.돼지 콜레라가 발생할 경우 반경 500m 이내의 돼지는 모두 도살해 매장하게 된다. 당국은 역학조사 결과 이들 돼지가 지난해 10월 콜레라가 발생했던 경기도 김포지역에서 들여온 돼지에서 전염된 것으로 추정했다.전북도는 온수리 일대 3개 농장과 인근 학호마을에 대해 소독과 함께 통행을 차단했다.이 일대에는 돼지 11만 3000여마리가 사육되고 있다. 익산 임송학기자 shlim@
  • 아산서 돼지콜레라 발생,신창면 일대 가축·차량 통제

    충남 아산의 한 농가에서 돼지콜레라가 발생했다. 충남도 관계자는 “지난 14일 아산시 신창면 남성리 3구 이용배(46)씨가 기르던 새끼돼지 한마리가 콜레라 증세를 보여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정밀 검사를 의뢰한 결과 19일 양성으로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이씨가 기르던 700마리의 돼지 모두를 살처분키로 하는 한편 반경 500m 이내에 사육중인 10여 농가 돼지들도 추가로 도살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는 돼지콜레라가 발생한 곳에서 반경 3㎞ 이내의 가축과 차량 통행을 전면 통제했으며 축사내 소독과 외부소독 방역에 나섰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올 첫 콜레라환자/比관광 30대남자 감염 확인

    올해 첫 콜레라 환자가 발생했다. 국립보건원은 필리핀 세부를 출발해 지난 16일 인천공항으로 들어온 필리핀 국적 항공기 탑승 남자 승객(32·서울 관악구)이 입국 후 심한 설사 등의 증상을 보여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콜레라(오가와형) 환자로 확인됐다고 21일 밝혔다. 노주석기자 joo@
  • 이천서도 돼지콜레라

    주로 경기 북부지역에서 발생하던 돼지콜레라가 경기 남동부 지역에서도 나타나 전국적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농림부는 경기 이천시 백사면 내촌리 송모씨 농장의 돼지에 대해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돼지콜레라로 최종 확인됐다고 22일 밝혔다. 2000여 마리의 돼지를 키우는 이 농장은 이달 초부터 돼지 5마리가 잇따라폐사하자 지난 21일 이천시에 신고했으며,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정밀검사 결과 돼지콜레라로 확인됐다고 농림부는 설명했다. 올들어 돼지콜레라는 지난 4월 중순 강원도 철원에서 2차례 발생한 이후 잠잠하다가 지난 10월7일 강화군 화도면 노모씨 농장에서 추가 발생했다. 이후 강화(5차례)와 김포(4차례),인천(1차례) 등 경기 북부지역에서 10차례발생했으며 경기 남동부 지역에서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합
  • [공직자 에세이] 소비자와 함께 가는 축산

    최근 경기도 김포지역 등에서 돼지콜레라가 잇달아 발생하여 군 장병과 경찰,일선 공무원들이 방역활동으로 고생하는데 대해 심심한 위로와 감사의 말을 전한다.발생지역 주민과 방문객들에게도 불편을 끼치고 있는 점,널리 이해를 구하고 싶다. 돼지콜레라는 돼지에만 발생하기 때문에 인체에는 전혀 해가 없지만 돼지폐사율은 90%를 넘는다.1999년 이전까지는 거의 매년 발병하고 있어 돼지콜레라 근절은 양돈 선진화의 상징으로 인식되고 있다. 우리도 그간 백신 접종으로 발병을 억제해 왔으나 1996년 정부와 업계가 돼지콜레라 근절에 뜻을 모은 이후 오랜 준비를 거쳐 지난해 12월부터 백신접종을 중단했다.이는 돼지콜레라를 근절하겠다는 양돈농가들의 의지를 반영한 결과였다. 정부나 농가입장에서 보면 발병한 돼지를 도살하기보다는 백신을 접종하는쪽이 훨씬 용이하다.그러나 용이하다고 해서 거기에 안주할 수 없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우선 이웃 일본이 2000년 9월부터 돼지콜레라 백신을 접종하는 나라에서는 돼지고기 수입을 금지하고 있다.더구나 국제규범상 도살정책을 택할 경우 콜레라 발병돼지를 도살한 후 1개월이 지나면 청정국이 될 수 있지만,백신접종의 경우에는 최종 접종 후 1년이 지나야 하므로 수출재개에 그만큼 더 시간이 걸린다. 보다 중요한 것은 청정화를 하지 못하면 돼지콜레라 발생국으로부터의 비위생적이고 값이 싼 돼지고기 수입을 막을 수 없고 청정 축산물을 원하는 소비자 요구에도 부응하기 어렵게 된다는 점이다. 1976년 돼지콜레라를 박멸한 미국에서도 백신 중단 후 항체양성률(바이러스에 대한 방어능력)이 낮아지면서 돼지콜레라가 산발적으로 발생해 논란이 많았지만 일관된 도살정책을 유지해 결국 돼지콜레라 박멸에 성공한 바 있다. 우리나라도 돼지콜레라가 발생해 국민들이 걱정하고 있지만,전문가들은 백신 중단 후 항체양성률이 5%로 떨어진 데 따른 산발적 현상으로서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안정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우리 축산물을 더 위생적이고 청정하게 만들어 소비자들의 지속적인 사랑을 받도록 하기 위해서는 돼지콜레라를 근절하는 것은 물론 축산분뇨도 친환경적으로 처리하는 노력을 배가해야 한다.이를 위해 가축사육업에 대한 등록제를 도입하고 농가의 자율방역책임을 명문화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축산법과 가축전염병 예방법이 개정돼 내년에 시행될 예정이다.지금 우리는 돼지콜레라 근절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렇게 청정축산을 해 나가야만 질병발생의 근원을 없애고 축산업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다.이는 양돈농가와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을 가져다 주는 값진 성과로 되돌아올 것임을 확신한다. 김동태/ 농림부장관
  • 가축전염병 지각신고 제재

    앞으로 돼지콜레라 등 가축전염병 발생신고를 늦게 하는 축산농가는 사육시설을 폐쇄당하거나 사육제한 조치를 받게 된다. 농림부는 11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가축전염병예방법 개정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가축전염병 발생신고를 늦게 하거나 소독 등 방역의무를 소홀히 해서 가축전염병이 발생한 농가는 앞으로 살처분 보상금도 차등지급받는 불이익을 받는다.또 각 시·도지사는 가축전염병 발생지역 안에 있는 가축은 물론 사람과 차량에 대해서도 이동제한,출입통제,교통차단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게 된다. 김성수기자 sskim@
  • “전국체전 보러 제주에 옵서예”내일부터 7일간 열전

    “푸른 꿈,힘찬 기상,한라에서 세계로.” 제83회 전국체육대회가 9일 오후 3시 제주 종합경기장에서 화려한 개막식을 갖고 열전 7일에 들어간다.이번 대회는 개최지 선정 때부터 우여곡절을 겪었다.월드컵과 아시안게임 뒤에 열리는 바람에 각 시·도가 유치를 꺼린 가운데 제주가 98년 이후 4년만에 재유치해 어렵사리 대회가 성사됐다. 이번 대회에는 아시안게임을 빛낸 스타들이 고향의 명예를 걸고 대거 출전하는 등 역대 최대규모인 2만 2176명(임원 5033명·선수 1만 7143명)이 참가한다.육상 수영 롤러스케이팅 세팍타크로 등 38개 정식종목과 2개 시범종목(소프트볼·트라이애슬론)이 치러진다. 이번 대회 성화는 돼지 콜레라의 유입을 막기 위해 사상 처음으로 강화도 마니산 대신 한라산 백록담에서 7일 채화됐다.봉송길에 오른 성화는 244명의 주자에 의해 도내 44개 구간을 돈 뒤 개회식 때 메인스타디움에 점화돼 오는 15일까지 제주시 오라벌을 밝히게 된다. 이기철기자 chuli@
  • “北 천연두균 비밀 보유”美,무기통제센터 브리핑

    미 정보당국은 북한을 비롯해 이라크·러시아·프랑스 등 4개국이 상당량의 천연두 병원균을 은밀히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5일 워싱턴 포스트가 보도했다. 이같은 내용은 올봄 미 중앙정보국(CIA) 산하 무기정보·비확산 무기통제센터(WINPAC)의 브리핑에 참여한 두 명의 관리가 확인해준 내용이라고 신문은 밝혔다. 당시 브리핑에는 조국안보국 담당자들뿐 아니라 국가안보위원회 관계자,보건분야 종사자들까지 참여했던 것으로 신문은 소개했다. 이같은 내용이 브리핑된 뒤 조지 W 부시 행정부는 미 국민 전체를 대상으로한 천연두 백신 접종계획을 시작해 추진하고 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소식통은 북한이 “장기적이고도 적극적인 생화학무기 프로그램을 갖고 있다.”고 언급하고 정보의 신뢰 등급은 ‘중간 정도’라고 설명했다. 지난 1993년 3월에는 러시아 해외정보국(FIS)이 “북한이 악성 탄저균,콜레라균,선(腺)페스트균과 천연두균을 배양시켜 무기로 응용하는 실험을 수행하고 있다.”고 보고한 적이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당시고든 욀러 WINPAC센터 책임자는 의회 증언에서 러시아 해외정보국의 보고가 “형편없는 정보는 아니다.”고 확인했다. 이와 관련,또 다른 소식통은 북한의 세균무기 개발과 관련,북한이 매우 폐쇄된 사회이기 때문에 정보 취득에 어려움이 있어 “결정적인 증거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CIA는 또한 오사마 빈 라덴이 여러 다른 생물무기들 중에서도 특히 천연두균을 확보하기 위해 자금과 요원을 지원하고 있다는 정보를 보고한 것으로 신문은 보도했다. 임병선기자 bsnim@
  • 강화 돼지수매 이달말 재개, 콜레라 추가 발생 없어

    돼지콜레라 발생으로 출하 및 이동이 전면 금지됐던 강화군 내 양돈농장의 돼지 수매가 이달 말부터 재개될 전망이다. 25일 농림부와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14일 강화군 강화읍 대산리에서 돼지콜레라가 세번째로 발생한 뒤 강화 전역의 양돈농가에서 돼지 4700마리를 표본추출해 검사한 결과 음성으로 판명돼 돼지콜레라 추가발생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경기도 농가간 돼지이동 금지, 소독강화등 방역 비상

    경기도는 23일 인천시 강화군에서 발생한 돼지콜레라가 경기도 김포시로 확산됨에 따라 도내 전 양돈농가의 농가간 돼지 이동을 금지토록 했다.또 농장 종업원의 외부접촉을 자제토록 하고,농가별 소독강화 등 차단방역에 힘쓰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인접지역인 파주·고양·부천시에 대해서는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도록 지시했다. 한편 도는 돼지콜레라가 발생한 김포시 월곶면 군하리 농장에서 10㎞ 내 이동제한지역에서 사육중인 돼지 10만 4000여마리(98농가)에 대한 혈청검사는 24일 완료할 계획이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김포서도 돼지콜레라

    돼지콜레라가 인천시 강화군에 이어 인접한 경기도 김포지역에서도 발생,내륙으로 번졌다. 22일 김포시에 따르면 21일 오후 7시30분쯤 월곶면 군하리 유모(55)씨 농장에서 사육중인 돼지 700마리 가운데 10마리가 설사,뒷다리 마비 등의 증상을 보여 정밀조사한 결과 돼지콜레라로 판명됐다.이 가운데 5마리는 이미 폐사했다. 시는 이날 유씨 농장의 돼지 모두를 살처분,매몰했다.500m 떨어진 농가에서 사육중이던 멧돼지 14마리도 살처분,매립했다. 유씨 농장은 강화와 김포를 연결하는 강화대교 인근에 위치해 있어 강화군에서 발생한 돼지콜레라가 전파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특히 돼지콜레라가 지난 7일 강화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김포시가 민·관 합동방역단을 구성,방역활동을 강화해온 가운데 번진 것이어서 내륙으로의 확산 우려를 낳고 있다. 돼지콜레라의 잠복기는 통상 7∼10일이지만,감염 후 최장 40일 내에도 발생하는 점을 감안하면 인천,부천∼김포∼강화 등 돼지 출하 경로상에 위치한 지역에서의 추가 발생 우려도 적지 않다. 이에따라 시는 돼지콜레라 확산을 막기 위해 발생농가 3㎞이내 위험지역에 7개의 통제소를 설치,돼지 이동 제한 조치를 취하는 등 비상방역활동에 들어갔다. 돼지콜레라 발생 농가의 과거 7일간 출입자 및 과거 21일간 가축 이동 상황도 조사했다. 김포 김학준기자 kim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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