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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인시 ‘조아용’·에버랜드 ‘레시‘ 캐릭터 콜라보 상품 출시

    용인시 ‘조아용’·에버랜드 ‘레시‘ 캐릭터 콜라보 상품 출시

    경기 용인시 공식 캐릭터 ‘조아용’과 에버랜드 인기 캐릭터 ‘레시(레서판다)’의 캐릭터 협력 상품이 나왔다. 용인시는 조아용-레시 캐릭터 협력 상품을 개발해 에버랜드 내 캐릭터 매장 6곳에서 판매를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조아용과 레시 캐릭터 상품은 두 캐릭터가 함께 있는 봉제 인형을 포함해 쿠션, 키홀더, 배지, 가방, 모자, 양말, 헤어밴드, 핸드타월, 담요 등 모두 42종이다. 내년 갑진년 용의 해를 기념해 제작한 한정판으로 이번에 나온 캐릭터 상품 중엔 에버랜드 내에서 착용하기 좋은 조아용-레시 머리띠나 조아용 뿔이 귀엽게 표현된 모자 등 이색 상품도 포함돼 있어 인기를 끌 전망이다. 매장은 에버랜드 입구에 위치한 라시언 메모리엄,그랜드 엠포리엄 매장을 비롯해 판다월드샵,이솝 기프트,로즈 기프트,스카이웨이 기프트 샵이다. 에버랜드가 자사 캐릭터를 공공기관 캐릭터와 협업해 상품으로 출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용인시와 에버랜드는 지난 7월 20일 ‘캐릭터 협력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시는 이번 캐릭터 상품 출시를 기념해 조아용과 레시가 함께 등장하는 영상 콘텐츠 제작을 비롯해 인기 유튜브 채널과의 협업 등 캐릭터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시는 내년 1월 말까지 에버랜드와 용인시 카카오톡 채널을 친구로 등록하면 에버랜드 이용권을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내년 청룡의 해를 맞아 시와 에버랜드가 함께 협력해 만든 조아용과 레시 캐릭터 상품이 많은 분에게 즐거움을 드릴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를 대표하는 관광지인 에버랜드에서 조아용이 레시와 함께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내년에는 더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 피란민 100여명 모인 기차역에 ‘쾅’…러軍, 흑해함대 잃고 민간인에 분풀이 [핫이슈]

    피란민 100여명 모인 기차역에 ‘쾅’…러軍, 흑해함대 잃고 민간인에 분풀이 [핫이슈]

    크림반도에서 흑해함대 공격을 받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남부의 기차역에 공습을 가해 최소 1명이 숨지고 수 명이 부상했다. 키이우포스트 등 우크라이나 현지 언론의 이날 보도에 따르면, 남부도시 헤르손주(州)의 한 기차역에 러시아군의 대규모 공습이 벌어졌다. 러시아군의 공습으로 숨진 1명은 경찰관으로 확인됐으며, 또 다른 경찰관 2명과 민간인 2명이 파편에 맞아 부상했다. 공습 당시 기차역에는 피란민 140명이 열차를 기다리고 있었다. 우크라이나 측은 러시아군이 민간인을 상대로 공습을 가했다며 비난을 쏟아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의 공습 당시 많은 민간인이 현장에 있었다”고 말했고, 이고르 클리멘코 우크라이나 내무장관 역시 텔레그램을 통해 “민간인 140여 명이 기차역에서 피란 열차를 기다리고 있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철도회사 측은 텔레그램을 통해 “열차와 역 내부가 피해를 입었지만 현재 상황은 통제되고 있으며, 철도 운영도 가능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러시아군의 공습을 받은 헤르손은 지난해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을 시작한 뒤, 러시아에 점령됐던 지역 중 한 곳이다. 이후 우크라이나가 다시 탈환했으나, 러시아의 지속적인 폭격으로 도시 전체가 황폐화했으며, 주민들의 피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러시아군의 이번 헤르손 기차역 공습은 우크라이나군의 러시아군 흑해함대 격침에 대한 보복으로 해석된다. 러시아군 최신 전투기부터 흑해함대까지 잇따라 파괴...우크라 희소식 앞서 러시아 국방부는 26일 오전 2시 30분경 크림반도 페오도시야에서 대형 상륙함인 노보체르카스호가 공중에서 발사된 우크라이나군 미사일 공격을 받아 파손됐다고 공식 인정했다. 노보체르카스크는 배수량 3450t규모로 상륙작전을 수행할 군인 200명 이상이 탑승할 수 있고 장갑차 25대를 실을 수 있다. 우크라이나 공군이 공개한 영상은 페오도시야에서 대형 폭발이 발생한 모습을 담고 있다.미콜라 올레슈축 우크라이나 공군 사령관은 해당 영상을 공개하며 “러시아 함대는 점점 작아지고 있다”면서 “러시아 흑해함대의 대형 상륙함 노보체르카스카가 기함인 ‘모스크바’ 순양함의 뒤를 따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해 4월 14일 넵튠 지대함 미사일로 러시아 흑해함대의 기함인 모스크바 순양함을 격침한 바 있다.국제사회의 관심이 중동분쟁에 쏠리면서 ‘외로운 싸움’을 이어가는 우크라이나에게 최근 희소식이 잇따르는 분위기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22일에는 남부 전선에서 러시아 수호이-34 전투기 3대를, 25일에는 같은 전투기 1대를 격추했다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이는 서방국가의 무기 지원이 늦어지는 등 우크라이나가 처한 열악한 상황에서 나온 소식으로, 우크라이나군의 사기를 높이는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 러軍 흑해함대, 스톰 섀도 미사일에 ‘박살’…“영국이 러시아 공격” 분노[포착]

    러軍 흑해함대, 스톰 섀도 미사일에 ‘박살’…“영국이 러시아 공격” 분노[포착]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흑해함대 소속 대형 상륙함을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공격 당시 모습을 담은 영상도 확산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의 2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오전 2시 30분경 크림반도 페오도시야에서 대형 상륙함인 노보체르카스호가 공중에서 발사된 우크라이나군 미사일 공격을 받아 파손됐다고 공식 인정했다. 노보체르카스크는 배수량 3450t규모로 상륙작전을 수행할 군인 200명 이상이 탑승할 수 있고 장갑차 25대를 실을 수 있다.우크라이나 공군이 공개한 영상은 페오도시야에서 대형 폭발이 발생한 모습을 담고 있다. 미콜라 올레슈축 우크라이나 공군 사령관은 해당 영상을 공개하며 “러시아 함대는 점점 작아지고 있다”면서 “러시아 흑해함대의 대형 상륙함 노보체르카스카가 기함인 ‘모스크바’ 순양함의 뒤를 따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우크라이나군은 지난해 4월 14일 넵튠 지대함 미사일로 러시아 흑해함대의 기함인 모스크바 순양함을 격침한 바 있다.러시아 언론은 우크라이나가 이번 공격 당시 영국이 제공한 순항미사일인 스톰 섀도 4발을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스톰 섀도는 영국이 제공한 장거리 공대지 순항미사일이다. 영국과 프랑스가 공동 개발했으며, 서방국가가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정밀유도무기 중 사거리(250㎞이상)가 비교적 긴 미사일 중 하나로 꼽힌다. 이라크전 당시 처음으로 실전 투입돼 첫 미사일이 건물 측면에 낸 구멍을 두 번째 미사일이 그대로 뚫고 지나갈 정도의 정밀한 타격 능력을 가진 것으로 유명하다. “우크라이나가 아니라 영국이 러시아를 공격한 셈” 분노 현지 정치 평론가들은 영국이 제공한 스톰 새도에 자국 흑해함대가 파괴됐다는 보도를 접한 뒤, 우크라이나뿐만 아니라 영국을 비난하기 시작했다. 러시아의 친정부 정치평론가인 세르게이 마르코프는 “영국이 우크라이나를 지지함에도 불구하고 러시아가 반격을 가하지 않았기 때문에, 영국이 더욱 대담하게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페오도시야 항구를 공격한 것은 우크라이나가 아니라 영국”이라면서 “이것은 우크라이나 대리군이 벌이는 영국과 러시아의 전쟁이다. 러시아가 영국에 대응하지 않기 때문에, 영국은 이 전쟁을 계속 할 것”이라며 영국을 강하게 비난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으로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다쳤다고 발표했지만, 현지 목격자들은 구급차 수십 대가 현장으로 달려갔으며 최소 수십 명의 부상자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러시아군이 가장 두려워하는 무기인 스톰 섀도 이번 흑해함대 공격에 이용된 스톰 섀도는 러시아군이 가장 두려워하는 무기 중 하나로 꼽힌다. 러시아군은 이미 스톰 섀도 때문에 이번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여러 명의 고위 장교를 잃었다. 지난 7월 자포리자주(州) 지역 책임자인 예브게니 발리츠키는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과 한 인터뷰에서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무기가 현재 큰 문제다”면서 “미국이 제공한 하이마스(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 HIMARS)보다 영국이 제공한 ‘스톰 섀도’가 우리에게 가장 큰 문제를 안겨준다”고 언급하기도 했다.이어 “우크라이나군의 미사일은 우리(러시아군)에게 분명한 문제가 된다. 특히 스톰 섀도가 그렇다”면서 “스톰 섀도는 다른 미사일보다 훨씬 더 큰 반경을 가지고 있다. 가변 속도로 움직이며, 높이가 급격히 변하는 등 격추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미국 군사매체 워존 역시 지난 7월 보도에서 “러시아군은 다가오는 스톰 섀도를 감지할 수 있을지는 몰라도, 이를 요격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라는 걸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이는 러시아측 우려대로 스톰섀도의 빠른 속도와 반경이 격추를 어렵게 만든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러시아군 최신 전투기부터 흑해함대까지 잇따라 파괴...우크라 희소식 앞서 우크라이나 공군은 25일 우크라이나 마리우폴을 향해 날아오던 러시아군의 수호이(Su)-34 전투기를 격추했다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수호이-34는 러시아의 장거리 침투 전폭기로, 대당 가격이 최소 500억 원에서 최대 661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우크라이나 공군 측은 “대공미사일 시스템이 마리우폴로 향하던 수호이-34 전투기를 타격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러시아는 전투기 손실로 인해 공습의 강도를 약화시킬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2일에도 우크라이나 공군은 남부 전선에서 러시아 수호이-34 전투기 3대를 격추했다고 공식 발표하는 등 희소식이 잇따랐다. 우크라이나군이 발표한 일련의 공습 소식은 최근 중동 분쟁에 국제사회의 관심을 빼앗긴 뒤 무기 지원이 늦어지는 등 우크라이나가 처한 열악한 상황에서 나온 것으로, 우크라이나군의 사기를 높이는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 佛 전 영부인 브루니 등 성추문 드파르디외 공개 지지 ‘새 불씨’

    佛 전 영부인 브루니 등 성추문 드파르디외 공개 지지 ‘새 불씨’

    “드파르디외를 이런 식으로 공격하는 것은 예술을 공격하는 것이다.”프랑스 전 영부인이자 가수인 카를라 브루니 등 유명인 60여명이 성추문으로 비난 받는 국민 배우 제라르 드파르디외를 공개적으로 옹호하고 나서 새로운 불씨가 됐다. 26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전날 프랑스 신문 르 피가로에는 니콜라 사르코지 전 대통령의 부인 카를라 브루니, 영국 배우 샬럿 램플링을 비롯한 배우와 작가, 제작자 등이 보낸 ‘제라르 드파르디외를 지우지 말라’는 제목의 글이 실렸다. 이들은 공개서한 형식의 글을 통해 “드파르디외는 아마 모든 배우 중 최고일 것”이라며 “그가 린치당하는 데 더는 침묵할 수 없다”고 말했다. 대체로 드파르디외와 같은 시대 활동한 이들은 “그는 영화계 거물인 탓에 무죄 추정의 원칙을 인정받지 못하고 공격받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드파르디외를 이런 식으로 공격하는 것은 예술을 공격하는 것”이라며 “프랑스는 그에게서 받은 것이 많다. 그의 작품이 우리 시대에 남긴 흔적을 누구도 지울 수 없다”고 말했다. 드파르디외는 나중에 아일랜드 공영방송 RTL과 전화 통화에서 자신을 공개 지지한 이들이 용감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요청해 이들이 행동에 나선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AFP는 이 글이 새로운 분노의 물결을 일으켰다고 말했다. 아동 폭력 퇴치 운동 단체 ‘나비들’의 창립자는 이 글에 서명한 배우 이름을 홍보대사 명단에서 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일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방송에 출연해서 그를 두둔했다가 진보 진영과 여성계로부터 강한 비난을 받았다. 마크롱 대통령은 스스로를 드파르디외의 열렬한 팬이라고 밝히고 “그는 위대한 배우이자 천재적 예술가이며 프랑스를 세계에 알린 인물로, 프랑스를 자랑스럽게 한다”고 옹호했다. 이어 드파르디외를 겨냥해 ‘인간 사냥’이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곧 75세 생일을 맞는 드파르디외는 170편이 넘는 영화에 출연했으며 영화 ‘시라노’로 1990년 프랑스 칸 영화제, 1991년 세자르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1996년엔 자크 시라크 당시 대통령으로부터 프랑스 최고의 레지옹도뇌르 훈장을 받았다. 그는 2018년 8월 파리 자택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20대 여배우를 성폭행한 혐의로 2020년 말 기소됐다. 그 뒤 최근까지 드파르디외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는 여배우의 폭로가 이어졌다. 지난 7일엔 드파르디외가 2018년 북한 방문 시 여성 혐오와 음란한 발언을 쏟아냈다는 고발 다큐멘터리가 프랑스 공영방송에서 방영돼 큰 충격을 안겼다. 차마 옮기기 두려울 정도로 음란한 발언 수위가 높았다.
  • 쾅! 크림반도서 대폭발…우크라 “러 흑해함대 상륙함 격침” (영상)

    쾅! 크림반도서 대폭발…우크라 “러 흑해함대 상륙함 격침” (영상)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흑해함대 소속 대형 상륙함 ‘노보체르카스크’를 격침했다고 발표했다. 2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공군 사령관 미콜라 올레슈축 중장은 “러시아 함대는 점점 작아지고 있다”며 “러시아 흑해함대의 대형 상륙함 노보체르카스크가 기함인 ‘모스크바’ 순양함의 뒤를 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날 새벽 3시쯤 크림반도 동쪽 항구도시 페오도시아에서 일어난 대형 폭발 관련 동영상을 공유했다.이후 러시아가 임명한 크림반도 수장 세르게이 악쇼노프는 이날 우크라이나군 공격으로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다쳤으며 건물 6채가 파괴됐다고 밝혔다. 또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페오도시아에 정박 중이던 노보체르카스크함이 파괴됐다고 공식 확인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페오도시아 기지에서 우크라이나군 공격을 격퇴하던 중 대형 상륙함 노보체르카스크가 손상됐다”고 밝혔다. 다만 “미사일을 발사한 적군의 수호이(Su)-24 2대를 격파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언론은 우크라이나가 사거리 560㎞ 공대지 스텔스 순항미사일 스톰섀도 4발을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해 4월 14일 사거리 200㎞인 넵튠 지대함 미사일로 러시아 흑해함대의 기함인 모스크바 순양함을 격침한 바 있다.이번 노보체르카스크함 격침은 지난 6월부터 전개한 대반격이 사실상 실패로 돌아간 뒤 우크라이나군이 오랜만에 전한 희소식이다. 또 지난 22일 러시아 수호이(Su)-34 전투기 격추에 이은 고무적 전과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이날 남부전선에서 대당 가격이 5000만 달러에 이르는 Su-34 전투기 3개를 한꺼번에 격추했다고 전한 바 있다. 일련의 성과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으로 국제사회의 관심을 빼앗긴 우크라이나가 서방의 지속 지원 필요성을 호소하는데 긍정적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다만 22개월간 이어진 전쟁으로 누적된 국제사회의 피로감을 상쇄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파이낸셜타임스(FT)와 미국 미시간대 로스경영대학원이 이달 초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군사·재정 지원을 “너무 많이 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48%에 달했다.
  • “바그너그룹 프리고진은 암살됐다...배후는 푸틴 오른팔” [핫이슈]

    “바그너그룹 프리고진은 암살됐다...배후는 푸틴 오른팔” [핫이슈]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사고가 아닌 암살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프리고진이 추락사고로 사망한 것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오른팔인 니콜라이 파트루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72)가 주도한 암살이라고 단독보도했다. WSJ의 이같은 보도는 전직 러시아의 한 정보장교의 말을 인용한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파트루셰프가 지난 6월 모스크바의 사무실에서 보좌관에게 무장반란을 일으킨 프리고진을 처리하기 위한 작전을 진행하라고 명령했으며, 이 보고서는 푸틴 대통령에게 보고했으나 반대하지 않았다는 것이 내용의 골자다. 또한 WSJ는 서방 정보국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프리고진이 탑승한 사고기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기체 날개 아래에 작은 폭탄이 설치되었다고 전했다.프리고진의 암살을 주도했다고 전해진 파트루셰프는 전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의 국장 출신으로 푸틴의 절친이자 오른팔로 알려져있다. 특히 그는 푸틴 대통령에게 큰 일이 생기면 이 역할을 대신할 후보로도 꼽힌다. 그러나 이에대해 러시아 크렘린궁은 "펄프 픽션(싸구려 소설)"이라며 일축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프리고진의 사망 배후에 파트루셰프가 있다는 보도에 대해 "기사를 봤지만 논평할 가치가 없다"며 "WSJ는 펄프픽션 제작에 열중하고 있다"며 비판했다.한편 푸틴 대통령과 동향이라는 인연으로 시작해, 러시아 정부 부처와 행사에 음식을 공급하는 급식업체를 운영하며 ‘푸틴의 요리사’로 불렸던 프리고진은 지난 2014년 바그너그룹을 창설하면서 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특히 중동과 아프리카 등 여러 분쟁에 바그너그룹을 앞세워 악명을 얻은 그는 이후부터 '푸틴의 요리사'라는 별칭에서 ‘푸틴의 살인병기’, ‘푸틴의 투견’으로 불리기 시작했다. 이후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서도 큰 공적을 세운 프리고진은 그러나 지난 6월 러시아 군 지휘부에 불만을 품고 무장 반란을 일으켰다가 돌아갈 수 없는 다리를 건너고 말았다. 지난 8월 23일 모스크바를 출발해 상트페테르부르크로 향하던 바그너 그룹 전용기가 추락하면서 이 안에 탑승해 있던 프리고진은 사망했다. 자신의 최측근이자 바그너 그룹의 공동 설립자인 드미트리 우트킨(호출부호 바그너)을 포함해 바그너 그룹 간부와 승무원 등 탑승자 10명 전원이 이 사고로 숨졌다. 이에대해 서방에서는 무장반란을 시도한 프리고진에 대해 푸틴 대통령이 보복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추측한 바 있다. 
  • 우크라軍, 500억원 러 Su-34 전투기 3대 한꺼번에 격추…갈급했던 전과

    우크라軍, 500억원 러 Su-34 전투기 3대 한꺼번에 격추…갈급했던 전과

    우크라이나 공군이 22일(현지시간) 낮 러시아의 수호이(Su)-34 전투기 3대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공군 사령관인 미콜라 올레슈축 중장은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정오쯤 남부전선에서 러시아 Su-34 전투기 3대를 격추했다”고 발표했다. 올레슈축 중장은 “지난 밤 러시아의 샤헤드 드론 공격에 대한 대응”이라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격추 성공이 전쟁 발발 이래 가장 성공적 작전이었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 공군사령부 유리 이나트 대변인은 “훌륭하게 고안된 작전”이라며 “오랫동안 이런 일이 없었다. 오랫동안 우리의 전과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논평했다.다만 구체적인 격추 과정은 밝히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러시아 정부는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았으나, 러시아 군사 블로거들은 격추 사실을 인정하면서 미국 지원 패트리어트 미사일에 격추된 것으로 추정했다. 우크라이나는 미국, 독일, 네덜란드가 지원한 패트리어트 미사일 5개 포대를 보유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5월에도 우크라이나 접경 브랸스크 지역에서 러시아 전투기 5대를 패트리어트 미사일로 러시아 전투기를 격추한 적이 있다. 유명 러시아 군사 블로거는 “이런 불쾌한 사건은 주요 작전 지역에 Tu-214R 통합정보수집기를 정기적으로 전개해야 할 필요성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켜 준다”고 짚었다. 격추된 러시아 공군기들은 우크라이나 남부에서 드니프로강 서쪽 우크라이나 도시와 강건너 동쪽으로 진출한 우크라이나군을 순항미사일과 유도폭탄으로 공격해왔다. 현지 항공 분석가 발레리 로마넨코는 현지언론에 “남부전선의 안전성이 커졌다”며 “러시아군은 이제 패트리어트 전자 신호부터 확인할 것”이라고 했다.Su-34는 대당 가격이 3600만 달러~5000만 달러(약 469억원~651억원)에 이르는 러시아군의 신형 전투기 기종이다. 1990년대 러시아가 미국의 전폭기인 F-15E 스트라이크 이글에 대항 차원에서 개발했다. 최고 속도 마하 1.8, 최대 항속거리 7000㎞, 최대 이륙중량 45t의 성능을 갖고 있다.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에 따르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전까지 Su-34 155대 보유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 가운데 20대 이상이 우크라이나에 의해 격추됐다. 러시아 공군기 격추 소식은 최근 수세에 몰린 우크라이나에게는 오랜만에 전해진 희소식이다. 지난 6월부터 전개된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이 사실상 실패로 끝나고 본격적인 겨울로 접어들면서, 러시아는 또다시 추위를 무기삼는 모양새다. 러시아가 키이우 등 여러 도시의 전력 및 난방 인프라에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가하고 나서자 우크라이나는 서방의 지속 지원과 관심을 호소하고 있다.
  • 축구 산타는 손흥민일까 황희찬일까…성탄 앞두고 릴레이 출격

    축구 산타는 손흥민일까 황희찬일까…성탄 앞두고 릴레이 출격

    성탄절을 앞두고 골 보따리를 풀 ‘축구 산타’는 ‘캡틴’ 손흥민(토트넘)일까, ‘황소’ 황희찬(울버햄프턴)일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하는 한국 축구의 간판들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성탄 축포에 도전한다. 손흥민이 먼저 축구화 끈을 조인다. 한국시간으로 24일 오전 0시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EPL 18라운드 홈 경기에서 에버턴을 상대로 골 사냥에 나선다. 토트넘은 최근 2연승을 달리며 11~15라운드까지 이어진 5경기 연속 무승(1무4패)의 부진에서 벗어났다. 손흥민은 팀이 4-1로 승리한 16라운드 뉴캐슬전에서 1골 2도움의 활약을 펼치며 무승의 사슬을 끊어냈다. 노팅엄 포리스트와의 17라운드에서는 침묵했지만 팀은 히샤를리송과 데얀 쿨루세브스키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에버턴은 만만치 않은 상대다. 지난달 에버턴은 재정 규정 위반으로 무려 승점 10 감점의 징계를 받고 강등권인 19위까지 떨어졌지만 최근 4연승을 달리며 16위까지 올라선 상태다. 하지만 손흥민은 에버턴을 상대로 성적이 괜찮다. 에버턴전에 통산 13번 출전해 지난해 FA컵 맞대결에서 도움 해트트릭을 기록한 것을 포함 10개의 공격 포인트(4골 6도움)를 기록 중이다. EPL 역사상 7번째로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한 손흥민이 상승세를 이어갈지 기대된다. 24일 오후 10시에는 황희찬이 출격한다.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첼시를 상대로 EPL 첫 두 자릿수 득점에 재도전한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 EPL에서 8골 2도움의 팀 내 최고 활약을 펼치며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황희찬은 EPL 입성 뒤 첫 두 시즌 동안 8골 2도움을 기록했는데 이번 시즌엔 17경기 만에 달성했다. 황희찬의 프로 통산 한 시즌 최다 골은 2016~17시즌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작성한 12골이다. 황희찬은 EPL 개인 최다 골을 넘어 프로 통산 한 시즌 최다 골 기록도 갈아치울 기세다. 다만 16~17라운드에서 침묵을 지킨 것은 아쉬운 대목. 13위 울버햄프턴(5승4무8패·19점)도 최근 두 경기 연속 무승(1무 1패)에 그쳐 황희찬과 함께 반등해야 할 시점이다. 첼시(6승4무7패·22점)는 15~16라운드 2연패 뒤 17라운드 승리로 반등의 발판을 마련한 상황이지만 전통 명가로서 이름값에 어울리지 않는 성적이다. 첼시에서는 감비아 출신의 니콜라스 잭슨으로 7골을 넣으며 최다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 美, ‘앙숙’ 베네수엘라와 1대10 수감자 맞교환

    미국이 중남미 ‘앙숙’인 베네수엘라와 수감자를 맞교환하는 데 합의했다. 권위주의 정권을 척결하겠다며 대립각을 세우다 자국민 석방을 위해 타협하는 모양새를 또 연출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을 통해 “부당하게 구금된 6명을 포함해 베네수엘라에 구금돼 있던 미국인 10명이 오늘 풀려나 집으로 오고 있다”고 밝혔다. 양측은 1대10 비율로 교환하기로 하면서 미국은 돈세탁 혐의로 체포해 구금하고 있던 알렉스 사브(베네수엘라·콜롬비아 이중국적)를 석방하고, 대신 베네수엘라는 미국인 10명을 풀어 줬다. 사브는 이날 수도 카라카스의 대통령궁을 찾아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과 재회했다. 그는 마두로 정권 비리와 관련한 돈세탁 혐의로 기소된 뒤 2020년 아프리카 카보 베르데에서 체포돼 이듬해 미국으로 인도됐다. 미국은 베네수엘라가 미국의 제재 속에서 금과 석유를 수출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사브가 중요한 역할을 맡았던 것으로 보고 그를 추적해 왔다.마두로 정부는 사브가 면책 특권을 가진 외교관 신분이었다고 주장했고, 변호인은 비공개 심리에서 사브가 미국 마약단속국(DEA)에 협력하며 마두로 대통령 핵심 측근의 비리 수사를 도왔다고 지난해 폭로했다. 미국인 10명 가운데 말레이시아 사업가 레너드 프랜시스가 눈길을 끈다. 그는 보석 상태에서 선고 공판을 앞두고 있던 지난해 9월 발목에 찬 감시 장치를 제거한 뒤 베네수엘라로 달아나 러시아행 비행기에 오르려다 체포됐다.
  • 美, ‘앙숙’ 베네수엘라와 1-10 수감자 맞교환…‘뚱보 프란시스’ 누구?

    美, ‘앙숙’ 베네수엘라와 1-10 수감자 맞교환…‘뚱보 프란시스’ 누구?

    미국은 자국 해군에 3500만 달러(약 456억원)의 뇌물을 뿌린 혐의로 재판을 받다 도주한 ‘뚱보 프란시스’의 신병을 베네수엘라로부터 넘겨 받았다. 미국은 20일(현지시간) 중남미의 ‘앙숙’인 베네수엘라와 수감자 맞교환에 합의했는데 레너드 프란시스(말레이시아 국적)의 신병을 인도받았다고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부당하게 구금된 6명을 포함해 베네수엘라에 구금돼 있던 10명의 미국인이 오늘 풀려났고, 집으로 오고 있다”고 밝혔다. 백악관 발표와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이번 합의에 따라 미국은 돈세탁 혐의로 체포해 구금하고 있던 알렉스 사브(베네수엘라·콜롬비아 이중국적)를 석방하고, 베네수엘라는 미국인 10명을 풀어줬다. 사브는 이날 수도 카라카스의 대통령궁을 찾아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과 재회했다. 프란시스는 질병에 따른 보석 상태에서 선고 공판을 앞두고 있던 지난해 9월 발목에 찬 감시 장치를 제거한 뒤 베네수엘라로 도주했다. 같은 달 러시아로 달아나려고 비행기에 탑승했으나 체포돼 지금까지 베네수엘라에 수감돼 있었다.마두로 대통령의 측근 기업인인 사브는 2019년 미국에서 마두로 정권 비리와 관련한 돈세탁 혐의로 기소된 뒤 2020년 아프리카 카보베르데에서 체포돼 이듬해 미국으로 인도됐다. 미국은 베네수엘라가 미국의 제재 속에서 금과 석유를 수출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사브가 중요한 역할을 맡았던 것으로 보고 그를 추적해 왔다. 마두로 정부는 사브가 면책 특권을 가진 외교관 신분이었다고 주장했고, 사브의 변호인은 비공개 심리에서 사브가 미국 마약단속국(DEA)에 협력하며 마두로 대통령 이너서클의 비리 수사를 도왔다고 지난해 폭로한 일이 있었다. 석방된 미국인 중에는 실패로 끝난 2020년 마두로 정권 전복 시도와 관련해 체포된 전직 미국 특수부대원 루크 덴만, 아이런 베리가 포함됐다고 CNN 등 미국 매체들은 전했다. 미국인 뿐 아니라 베네수엘라는 자국에 수감돼 있던 정치범 20명에 대한 석방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바이든 대통령은 소개했다. 이번 수감자 맞교환은 미국이 자국민 석방을 위해 권위주의 정권과 합의를 한 또 하나의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미국과 베네수엘라는 지난해 10월 마약 관련 혐의로 수감돼 있던 마두로 부인의 두 조카와 미국 석유 회사 임원 5명 등 미국인 7명을 맞교환했다. 또 지난 9월에는 이란에 수감된 미국인을 돌려받는 조건으로 미국은 한국에 동결돼 있던 이란의 석유 수출 대금 60억 달러를 해제했다. 하지민 다음달 하마스와 이스라엘 전쟁이 발발하고,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등 이란의 지원을 받는 무장 단체들이 이스라엘을 위협하자 카타르로 이체된 자금을 재동결했다. 또한 이번 합의는 마두로 정권에 맞서고 있는 베네수엘라 야권의 반발을 살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미국은 내년 베네수엘라 대통령 선거를 자유롭고 공정하게 치르기 위한 길을 연다는 약속을 11월 30일까지 지키지 않으면 제재를 다시 부과한다는 경고와 함께 지난 10월 베네수엘라 석유 산업에 대한 제재를 완화했다. 미국이 제시한 시한은 이미 지났지만 마두로는 자신의 최대 정치적 경쟁자인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의 공직 취임 금지 조처를 철회하지 않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우리는 베네수엘라의 민주주의와 그에 대한 베네수엘라 국민들의 열망을 지지한다”며 마두로 대통령의 약속 이행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필요하면 조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 [월드 핫피플] 에르메스 은둔의 미혼 상속자, 본격 유산분쟁 돌입

    [월드 핫피플] 에르메스 은둔의 미혼 상속자, 본격 유산분쟁 돌입

    에르메스의 억만장자 상속자가 유산의 절반을 전직 정원사에게 넘기기 위해 본격적인 법적 분쟁 절차에 돌입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19일(현지시간) 니콜라스 푸에흐(80)가 프랑스에서 스위스로 이주하며 이소크라테스 재단과 맺은 상속 계약을 취소하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푸에흐가 51세의 모로코 출신 전직 정원사를 입양해 그에게 재산을 물려주려 한다는 소식은 지난 12일 스위스 언론 제네바 트리뷴을 통해 알려졌다. 신문은 익명의 모로코 출신 전직 정원사이자 잡역부였던 남성이 결혼해 두 자녀를 두고 있으며 푸에흐는 그들을 자신의 ‘자녀’이자 ‘입양한 아들’이라고 부른다고 전했다. 미혼으로 자식이 없는 푸에흐는 에르메스의 지분 5.7%를 소유한 것으로 추정되며 현재 가치는 120억 유로(약 17조원)에 이른다. 코로나19 이후 명품 수요가 급증하면서 에르메스의 주식 가치는 2020년 이후 4배나 상승했다. 에르메스 가문은 블룸버그의 가족 재산 집계 순위에서 세계 3위에 이르는 거부다. 17조원 규모의 에르메스 지분, 모로코 출신 정원사에 넘기려 해 푸에흐는 공공 토론을 장려하는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2011년 자신이 설립한 이소크라테스 재단과 재산 상속 계약을 맺었다. 푸에흐가 의장으로 있는 이소크라테스 재단의 이사 6명은 상속 계약을 취소하려는 푸에흐의 결정에 반대한다고 이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처음 푸에흐가 정원사를 양자로 입양해 재산을 물려주겠다는 계획이 보도됐을 때 재단 측은 “가짜 뉴스”일 수도 있다며, 믿지 못하는 눈치였다. 이소크라테스 재단은 성명을 통해 “법적 관점에서 승계 계약의 갑작스럽고 일방적인 취소는 무효이고 근거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재단은 이러한 움직임에 반대하면서도 설립자 및 이사장인 푸에흐와 논의의 문을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다. 푸에흐의 변호사는 블룸버그에 자신의 의뢰인이 “언론의 허위사실 보도를 막기 위해 기자회견을 열 수도 있다”고 말해 은둔의 상속자가 대중 앞에 설 가능성도 있다. 한편 에르메스 측은 푸에흐의 지분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다.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이 설립한 LVMH는 2010년부터 4년간 에르메스 가문과 지분 싸움을 벌였는데 이 과정에서 푸에흐는 약 10년 전부터 가족에게 버림받다시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르노 회장은 에르메스 지분을 적대적으로 인수하려고 했고, 에르메스 측은 이를 결국 막아내며 유럽 최고의 부자 가문이 됐다. 에르메스 브랜드는 LVMH와의 싸움에서 이긴 가문 소유 푸에흐는 형제인 베르트랑 푸에흐가 아르노 회장의 적대적 인수를 막기 위해 지분을 모을 때 이에 참여하지 않아 가문으로부터 ‘배신자’ 취급을 당했다. 하지만 에르메스 가문과 아르노 회장 간의 4년에 걸친 지분 싸움에서 푸에흐의 역할은 여전히 미스테리로 여겨진다. 푸에흐는 2014년 에르메스 이사회를 떠났고, 자신의 지분을 에르메스 가문 소유의 지주 회사에 넘기지도 않았다. 블룸버그는 푸에흐가 유산을 전직 정원사에게 상속하겠다는 계획에 대해 ‘놀라운 반전’이라고 평가했다. 에르메스는 2016년부터 연례 보고서에 푸에흐가 보유한 지분을 공개하는 것을 중단했다. 가장 최근의 에르메스 보고서는 푸에흐가 608만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90만주가 이소크라테스 재단 소유라고 밝혔다. 이소크라테스 재단은 스위스 제네바에 있으며, 처음 목적은 광범위한 자선 활동 지원에서 최근에는 공공 성격의 탐사 저널리즘 지원에 중점을 두는 것으로 전환했다. 현재는 새로운 자금 후원을 받지 않고 있는 상태다.
  • ‘시즌 최다 35점’ 하든+레너드+조지=90점…본궤도 오른 클리퍼스 8연승

    ‘시즌 최다 35점’ 하든+레너드+조지=90점…본궤도 오른 클리퍼스 8연승

    제임스 하든의 합류에도 오히려 패배를 거듭하던 LA 클리퍼스가 본궤도에 오르며 8연승, 어느새 상위권 진입을 눈앞에 뒀다. 클리퍼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게인브리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3~24 NBA 정규시즌 원정 경기에서 이번 시즌 평균 최다 득점 팀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151-127로 물리치고 8연승을 질주했다. 2015~16시즌 10연승 이후 팀 최다 연승을 달린 클리퍼스는 16승10패로 서부 콘퍼런스 6위에 자리했다. 이날 덴버 너기츠에 104-130으로 패한 댈러스 매버릭스와 승패가 같았으나 디비전 성적에서 밀렸다. 서부 콘퍼런스는 선두 미네소타 팀버울브스(20승5패)와 2위 오클라호마시티 선더(17승8패)가 3경기 차이지만 오클라호마시티와 3위 덴버(18승10패), 4위 새크라멘토 킹스(16승9패), 그리고 댈러스와 클리퍼스까지 반 경기 차로 붙어 있어 클리퍼스가 연승을 이어가면 순식간에 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다. 클리퍼스는 하든이 뛴 첫 11경기에서 4승7패의 성적을 거뒀으나 이후 10경기에서 9승1패의 고공 행진을 하고 있다. 인디애나는 동부 콘퍼런스 8위(13승 12패)에 자리했다. 이번 시즌 경기당 평균 득점이 127.4점으로 1위인 인디애나는 다른 경기였다면 충분히 이길 법한 점수를 올렸으나 이날 클리퍼스의 득점력은 매 쿼터 37점 이상씩 뽑아낼 정도로 어마어마했다. 이번 시즌 한 팀이 한 경기에서 150점을 돌파한 경우는 이번이 5번째인데, 인디애나가 157점(시즌 최다), 152점을 앞서 기록했다는 게 흥미롭다. 초반에 팽팽하던 경기는 2쿼터 중반 이후 클리퍼스 흐름으로 흘러갔다. 하든(35점·3점슛 8개 9어시스트)과 카와이 레너드(28점)의 활약으로 연속 10점을 올린 클리퍼스가 경기를 주도하기 시작했다. 클리퍼스는 이비차 주바츠(18점 16리바운드)가 3쿼터에서만 리바운드 9개를 따내며 공격 기회를 추가했고 레너드가 11점으로 응답하며 격차를 벌렸다. 4쿼터에는 하든의 원맨쇼가 펼쳐졌다. 하든은 이날 이번 시즌 최다 득점을 몰아쳤는데 이 가운데 21점을 4쿼터에 쓸어 담았다. 겨우 5분 51초만 뛰고도 3점포 6방으로 림을 폭격했다. 클리퍼스는 하든과 레너드에 폴 조지(27점·3점슛 5개)가 90점을 합작했다. 인디애나는 베네딕트 매서린이 34점으로 분전했다. 지난 경기에서 무릎 부상으로 결장했던 타이리스 할리버튼은 이날 8점 1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덴버 니콜라 요키치와 댈러스 루카 돈치치의 대결에서는 돈치치가 38점 11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펄펄 날며 8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에 그친 요키치를 압도했다. 하지만 돈치치의 활약은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덴버는 요키치 대신 저말 머리(22점), 에런 고든(21점), 레지 잭슨(20점) 등이 활약했다.
  • “원래 북극은 러시아 소유였음”…푸틴이 ‘겨울왕국’ 노리는 진짜 이유[송현서의 디테일]

    “원래 북극은 러시아 소유였음”…푸틴이 ‘겨울왕국’ 노리는 진짜 이유[송현서의 디테일]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을 이어가는 러시아가 북극에서도 군사력을 대폭 증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북극을 둘러싸고 미국과 유럽 등과의 갈등이 더욱 깊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CBS방송은 1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서, 최근 미국 정부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동맹국들의 관심이 북극권 내 러시아의 군사력 증강에 쏠리고 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의 분석을 인용한 해당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현재 러시아가 북극에서 운영 중인 군사기지의 수는 미국과 NATO를 합친 것보다 많다. 이러한 상황을 봤을 때, 일부 전문가들은 북극에서 서방의 군사적 입지가 러시아보다 약 10년 정도 뒤처져 있다고 분석하기도 했다.특히 NATO 핵심 회원국이자 북극권을 두고 러시아와 경쟁해 온 노르웨이의 경우, 러시아의 군사 시설과 근접한 만큼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노르웨이 정보기관의 전 부국장인 헤드빅 모에는 “스발바르를 포함한 노르웨이 북부는 러시아에 특히 중요한 지역”이라며 “노르웨이 국경과 매우 가까운 콜라(러시아 북서부)에 핵잠수함이 주둔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핵잠수함들은 미국과 충돌이 발생할 경우 핵무기를 발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 러시아가 상당부분 장악한 스발바르 스발바르 제도는 위도상으로 가장 북쪽에 있는 거주지역이다. 노르웨이령 제도지만 1920년대에 체결한 조약 덕분에 러시아 국민이 비자 없이도 체류할 수 있게 되면서, 러시아가 이미 상당한 영향력을 확보한 지역으로 꼽힌다. 실제로 스발바르의 바렌츠부르크에는 러시아 탄광촌이 형성돼 있으며, 자체 학교와 러시아 영사관도 마련돼 있다. 올해 초부터는 엄연한 노르웨이 영토인 스발바르 바렌츠부르크에서 러시아의 군대 퍼레이드가 열리기 시작했다.노르웨이와 러시아가 스발바르 등 북극권 지역을 두고 영향력 다툼을 하는 이유는 해당 지역의 환경이 기후 변화 때문에 빠르게 변화하면서 군사기지로의 활용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예컨대 러시아는 북극에서 미국의 방어를 우회할 수 있는 극초음속 미사일을 시험하고 있다. CBS는 “올해 8월에는 러시아와 중국 합동 함대가 알래스카 인근 해역을 순찰하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도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러시아와 서방 관계가 악화하면서 북극 지역으로 긴장이 확산할 조짐을 보인다”고 보도한 바 있다. 군사기지뿐만 아니라 경제적 가치도 높은 북극 러시아가 북극권 영향력을 대폭 확대하려는 이유는 또 있다. 북극권의 둘레는 1만 6000㎞에 달하며, 미국과 러시아, 그린란드 자치령을 가진 덴마크, 핀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캐나다 등의 국가가 걸쳐져 있다. 지구온난화로 빙하가 녹으면서 새로운 항로가 생겼고, 동시에 영토의 범위가 달라지면서 해상 항로를 어느 국가가 차지하느냐에 관심이 쏠리기 시작했다. 북극권 항로를 차지하는 국가는 낮은 가격에 더 많은 물건을 수출하고 들여올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또 해당 항로를 차지하는 국가는 이를 이용하는 다른 국가에게 높은 통행료를 요구할 가능성도 생긴다. 더불어 빙하가 녹으면서 생긴 새로운 항로에서는 석유와 천연가스 등 천연자원 매장 지역도 속속 발견되고 있다.이에 러시아는 노골적으로 북극권 영향력 확대를 노리고 있다. 2021년 5월, 러시아 외무장관은 북극권이 과거부터 러시아 영토였으며, 따라서 주도권이 러시아에 있다고 공식적으로 주장했다. 소련 시절 북극에 전초기지를 세웠고, 2007년부터는 북극에 다시 수십 개의 전초기지를 건설하면서 군사력도 확장하기 시작했다. 새로운 항로와 천연자원, 여기에 심해 자원까지 풍부하다 보니 캐나다와 덴마크 등의 국가는 러시아와 함께 북극의 해저산을 두고 영유권 다툼을 벌이기도 한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11일 러시아 북서부 아르한겔스크에서 직접 북극 개발 회의를 열고 “북극은 엄청난 경제적 기회가 있는 지역”이라며 에너지, 물류, 국가 안보와 방위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러시아의 북극권 영향력 확장 막으려는 미국과 동맹국 미국도 러시아의 움직임에 긴장하고 있다. 미 국방부 북극·글로벌 복원력 정책팀 대변인 데빈 T. 로빈슨 중령은 CBS에 보낸 성명에서 “북극은 국방부에 특별한 도전 과제를 안겨주고 있다”면서 “우리는 이 지역에서 변화하는 지구물리학적·지정학적 환경에 대처할 수 있는 올바른 전략적 접근과 강력한 동맹 네트워크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미 국방부가 언급한 ‘동맹 네트워크’는 최근 미국이 핀란드와 체결한 방위협력협정(DCA) 등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미국은 18일 러시아에 대한 방어망 구축을 원하는 핀란드와 함께 방위협력협정을 체결했다. 지난해에는 노르웨이와, 지난 5일에는 스웨덴과 각각 방위협력협정을 체결했고, 조만간 덴마크와도 방위협력협정을 체결할 예정이다. 미국은 러시아 탓에 안보 불안을 느끼는 북유럽 국가들과 방위협력협정을 체결함으로써 협정체결 국가들에 있는 군 기지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미국은 이를 통해 북극권에서 러시아가 발생시킬 위협에 대응할 계획이지만, 푸틴 대통령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만큼이나 북극에 ‘진심’인 만큼 쉽사리 주도권을 빼앗기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 비트코인 5300만원대…코빗 “내년 가상자산 시총 3배↑”

    비트코인 5300만원대…코빗 “내년 가상자산 시총 3배↑”

    이달 초 6000만원을 넘어서기도 했던 비트코인 가격이 5300만원대로 떨어진 가운데 국내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코빗에서 내년도 가상자산 시가총액이 올해 대비 3배 이상 불어날 거란 전망을 내놨다. 18일 글로벌 코인 시황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5348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일 대비 2.0%가량 빠졌는데, 최근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기대감이 과도하게 반영된 거란 ‘거품론’이 일면서 반등하지 못하는 모양새다. 금융권은 최근 가상자산 시장에서 비트코인 가격의 조정을 예상하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관련 영향이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JP모건은 보고서에서 “현물 ETF 승인 가능성과 다가오는 반감기 등 내년에 비트코인에 강세를 보일 것으로 보이는 요인들이 이미 가격에 반영돼 있다”고 분석했다. 니콜라스 파니기르초글루 JP모건 분석가는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둘러싼 지나친 기대감을 경계해야 한다”며 “승인 이후 매도 물량이 쏟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규제 강화 움직임도 코인 가격 강세에 발목을 잡을 수 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지난 14일 ‘디지털 화폐: 변화하는 금융환경 탐색’ 주제로 열린 국제 컨퍼런스에서 “보다 효율적이고 상호 운용 가능하고 접근 가능한 금융 시스템의 인프라를 만들기 위해 가상자산 발행자와 발행기관에 대한 적절한 규제와 규율이 필요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코빗은 2024년 가상자산 전체 시총이 4조 5000억달러에서 최대 5조달러로 성장해 이달 11일 기준 시총 1조 6000억달러 대비 3배 이상 커질 것으로 예측했다. 정석문 코빗 리서치센터 센터장은 ‘2024년 가상자산 시장 트렌드’에서 “내년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로 투자자산으로서 비트코인의 쓰임새가 확장하면 사회 인식이 개선됨과 동시에 그 파급효과가 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생태계에도 크게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이러한 전망을 내놨다. 최윤영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ETF가 모두 출시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기도 했다. 내년 1월 10일은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서 승인을 기다리는 것 중 첫 번째인 아크 인베스트의 최종 승인 기한이다.
  • “옆가게 사장님은 쫓겨날 판”… MZ 성지 ‘팝업스토어’의 역설

    “옆가게 사장님은 쫓겨날 판”… MZ 성지 ‘팝업스토어’의 역설

    젊은 소비층 사이에서 불고 있는 팝업스토어 열풍이 서울 주요 상권 지형도를 바꿔 놓고 있다.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반 출생)가 즐겨 찾는 서울 성수동, 압구정동 등에는 팝업스토어가 우후죽순으로 생긴다. 반면 팝업스토어가 흥행할수록 주변 임대료까지 끌어올려 젠트리피케이션(둥지 내몰림)을 부추긴다는 지적도 있다. ●‘땡처리 점포’아닌 ‘핫플’로 부상 1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날 현재 성수동에만 30여개의 팝업스토어가 운영 중이다. 팝업스토어는 일주일에서 한 달 정도 짧은 기간만 열리는 임시 매장이다.과거에는 임시 매장이라고 하면 ‘사장님이 미쳤어요’ 등의 문구를 써붙인 땡처리 점포를 떠올렸다면 최근엔 팝업스토어가 MZ세대의 소비·문화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팝업스토어를 방문하고 소셜미디어(SNS)에 사진을 올리는 일명 ‘인증샷’ 문화 등이 영향을 끼쳤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최근 ‘포스트 코로나, 중심 상권의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 리테일 브랜드는 팝업스토어 운영에 적극적이었다”며 “신규 브랜드에 대한 MZ세대의 반응을 시험할 수 있는 최적의 공간이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유통업계는 신제품을 테스트하거나 브랜드를 홍보하기 위해 성수동과 같은 소위 ‘핫플레이스’를 팝업스토어 장소로 선호한다. 이날도 성수동에는 코카콜라, 카누 등 식음료업부터 패션·뷰티 등 다양한 업종의 팝업스토어가 열렸다. 팝업스토어의 인기는 당장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지만 과열될수록 임대료 상승을 부추긴다. 팝업스토어를 위한 임대차 계약은 대부분 권리금, 보증금 없이 월세를 한꺼번에 내는 방식으로 이뤄지는데, 업계에선 이를 ‘깔세’라고 부른다. 성동구 관계자는 “팝업스토어 임대차계약 방법이 다양하고 공개를 꺼려 전수 파악하기엔 어려움이 있다”면서도 “보통 팝업스토어의 시세는 일반 상가 임대료의 최소 2~3배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성수역 인근 부동산 등에 따르면 팝업으로 유명한 카페의 경우 하루 대관료가 2000여만원을, 300평 단위 매장은 2500만원이 넘는다. 부동산 포털사이트에 올라온 압구정 로데오 거리 400평 규모의 하루 임대료도 1500만원에 달했다. 문제는 이렇게 끌어올려진 단기 임대료가 주변 시세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은 연 5% 이상 임대료를 올리지 못하도록 상한을 뒀지만, 팝업스토어는 적용 대상이 아니다. 상가임대차법 제16조는 ‘일시 사용을 위한 임대차임이 명백한 경우 적용하지 않는다’고 규정했다. 급상승하는 임대료를 감당하지 못하고 기존 상인들이 떠나는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이 우려되는 대목이다. 권대중 서강대 일반대학원 부동산학과 교수는 “팝업스토어로 주변 임대료가 높아지면 기존 상인들이 이를 감당하지 못하고 지역을 떠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성동구가 추진한 ‘젠트리피케이션 연구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성수동 일대 상권의 3.3㎡당 환산임대료는 2021년 4분기 15만 5929원에서 2022년 4분기 18만 6863원으로 약 20% 상승했다. 보고서는 “임대료만을 기준으로 봤을 때 일부 상권블록은 급격히 임대료가 상승해 비자발적인 이주가 이뤄지는 단계로 추정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구는 지난 8월 성수동 일대 상권을 지속가능발전구역으로 확대 지정했다. ●“팝업스토어 임대료 상한선 설정을” 일각에서는 팝업스토어 역시 임대료 상한선을 설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회장으로 있는 ‘젠트리피케이션 방지와 지속가능한 공동체를 위한 지방정부협의회’는 일시 사용 임대차계약(팝업스토어) 임대료 상한 제한 규정 신설 등을 포함한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3법 개정을 촉구했다. 협의회는 시장·군수·구청장이 상권 활성화지역에서 체결되는 일시 사용을 위한 상가 임대차에 적용될 임대료 상한을 정하도록 ‘지역상권 상생 및 활성화에 관한 법률’에 특례 조항을 신설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협의회는 이런 내용을 담은 개정안을 만들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원내대표실과 정책위원장실에 전달했다.
  • 아이돌 콘서트 같은 열광… 라흐마니노프 150주년 빛낸 루간스키

    아이돌 콘서트 같은 열광… 라흐마니노프 150주년 빛낸 루간스키

    실로 어마어마한 공연이었다. 미친 공연이었고 본 사람이 승자인 공연이었고 존경심이 절로 드는 공연이었다. 또 하나 확실한 건 올해 수많은 클래식 음악 연주회 중에서도 가장 많은 기립박수가 터져 나온 공연이었다는 점이다. KBS교향악단이 올해 라흐마니노프 탄생 150주년을 찬란하고 화려하게 마무리하며 추운 겨울밤에도 얼어붙지 않을 뜨거운 감동을 남겼다. 지난 13일과 15일 KBS교향악단은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마스터스 시리즈’로 러시아의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니콜라이 루간스키(51)와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전곡(1~4번)을 선보였다. 지휘는 마찬가지로 러시아 출신의 스타니슬라프 코차놉스키(42)가 맡았다. 1994년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1위 없는 2위로 이름을 알린 루간스키는 차이콥스키, 라흐마니노프, 프로코피예프 등 러시아 레퍼토리의 최강자로 평가받아왔다. 라흐마니노프 곡은 워낙 어렵고 복잡해 연주자들에게는 한 곡도 버겁지만 ‘라흐마니노프 스페셜리스트’인 루간스키는 달랐다.첫날 그는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1번과 2번 그리고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광시곡을 선보였다. 둘째 날에는 피아노 협주곡 3번, 4번을 선보였다. 올해 라흐마니노프의 150주년 기념해인 것 치고는 막상 라흐마니노프 곡을 연주한 사례가 많지 않았는데 KBS교향악단의 이번 연주회는 이런 아쉬움을 말끔하게 털어냈다. 첫날 루간스키는 복잡하고 거대한 곡을 우아하게 소화해내며 흔들림 없이 절제되고 질서정연한 무대를 선보였다. 그러면서도 에너지가 필요할 때 제대로 폭발시키며 지치지 않는 연주를 들려줬다. 라흐마니노프의 곡이 어려운 이유 중 하나가 다른 곡보다 연주자의 체력을 더 빠르게 소진시키는 것도 있는데 루간스키는 힘을 잃지 않는 매끄러운 연주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둘째 날 루간스키의 연주는 피아노 거장의 군더더기 없는 정확한 타건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줬다.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연주는 어렵기로 정평이 났지만 루간스키는 곡을 완전히 장악해 관객들에게 아주 명료하고 이해하기 쉽게 전달했다. 오선지 위의 수많은 복잡한 음을 얼마나, 어떤 세기로 쳐야 하는지 아주 정확하게 파악하고 준비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모든 음표가 귀에 쏙쏙 박히는 연주였다. 특히 카덴차(협연자의 중간 독주 무대)는 관객들의 집중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리며 어려운 기교 속에서도 가슴 깊이 파고드는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곡이 하나 끝날 때마다 공연장에는 여기저기서 흥분을 감추지 못한 반응이 터져 나왔다. 연주가 끝나면 습관적으로 나오는 박수가 아니라 순도 높은 진짜 반응이었다. 루간스키 역시 연주가 흡족했는지 얼굴에 흥분과 기쁨이 가득했고 마치 선거에서 승리한 정치인처럼 코차놉스키와 손을 맞잡은 채 번쩍 들어올리는 포즈로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만족감을 나타냈다.준비한 무대가 끝나고 루간스키는 ‘전주곡 작품번호 32중 5번 G장조’를 앙코르로 선보였다. 지켜보는 KBS교향악단 단원들도 흠뻑 빠진 표정이었고, 코차놉스키 역시 무대 구석에서 루간스키의 연주를 감명 깊게 감상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실 루간스키는 이번 공연에서 손가락 상태가 좋지 않았다. 그럼에도 앙코르 무대까지 흠잡을 데 없었고 객석에서는 곡이 끝나고 어마어마한 박수가 쏟아져나왔다. 그러자 루간스키는 한 번 더 피아노 앞에 앉았다. 관객 반응을 보고 추가 앙코르를 할지 말지 결정하기로 했는데 객석 분위기가 워낙 뜨거워 그냥 돌아갈 수 없었다. 마지막 앙코르로 루간스키와 KBS교향악단은 이날 2부에 선보였던 피아노 협주곡 3번 3악장을 연주했다. 멋진 무대가 끝나자 루간스키와 코차놉스키는 뜨겁게 포옹했고 공연장을 찾은 대다수 관객이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고 자리를 박차고 일어섰다. 마치 아이돌 콘서트처럼 안 일어난 사람을 찾기가 어려울 정도의 엄청난 열광은 지난달 세계 3대 오케스트라의 공연에서도 볼 수 없던 진풍경이었다.
  • 윤이나 징계 감면 여부 “내년 1월 다시 논의”

    윤이나 징계 감면 여부 “내년 1월 다시 논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가 2025년 9월까지 출장 정지 징계 중인 윤이나에 대한 징계 감면 여부 결정을 내년 1월로 미뤘다. KLPGA는 14일 “2023년도 제10차 이사회에서 논의된 ‘윤이나에 대한 징계 감면 요청 건’은 심도 있는 토론을 거친 결과, 2024년 연초에 개최될 차기 이사회에서 재논의하는 것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KLPGA 투어에 데뷔한 윤이나는 실력과 외모를 겸비한 데다 300야드를 넘나드는 폭발적인 장타까지 갖춰 차세대 슈퍼스타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오구 플레이를 한 달 늦게 늦장 신고하며 중징계를 받았다. 윤이나는 지난해 6월 대한골프협회(KGA)가 주관하는 한국여자오픈선수권 대회에서 컷 오프됐으나 1라운드 때 오구 플레이가 있었다. 그런데 이를 7월에야 KGA에 신고했다. 윤이나는 8월 KGA로부터, 9월에는 KLPGA로부터 3년 출전 정지의 중징계가 잇따라 취해졌다. KGA 주관 대회(한국여자오픈)는 2025년 8월까지, KLPGA 투어 대회(시드전·선발전 포함)는 같은 해 9월까지 나설 수 없게 된 것이다. 윤이나는 앞서 7월 KLPGA 투어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 대회에서 우승하며 2024시즌까지 시드권을 확보해 놓은 상태였다. 그런데 KGA가 지난 9월 윤이나의 출전 정지 기간을 1년 6개월로 줄여 골프계 안팎의 논란을 불렀다. KGA의 징계 종료 시점이 내년 2월로 앞당겨져 윤이나가 내년부터는 한국여자오픈에 출전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여기에 더해 KLPGA 이사회 안건에도 윤이나 징계 감면 요청 건이 올라와 골프계 이목이 집중됐다. KGA와 비슷한 결정이 내려지면 윤이나가 내년 전면적으로 투어에 복귀할 수 있는 길이 열리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날 이사회에서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정직하게 플레이한다는 골프 정신에 반하는 매우 부당한 행동에 대해 내려진 징계를 함부로 풀어줘서는 안 된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KLPGA는 징계 감면 안건을 기각해 징계 유지를 확정하지 않고, 다시 논의하기로 해 내년 4월 개막하는 2024시즌 투어에 윤이나가 필드에 복귀할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 KLPGA는 여론 추이를 봐가며 징계 감면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윤이나의 시드권이 내년까지이기 때문에 징계 기간이 1년 이상 줄지 않는다면 징계가 그대로 유지되는 것과 마찬가지다. 징계 기간이 단축되어도 내년을 넘긴 시점에 종료되면 윤이나는 시드전을 거쳐 그 결과에 따라 2026시즌에야 투어 복귀가 가능하다.
  • “생성형 AI 개념·활용법 소개…유튜브 운영 노하우도 전달”

    “생성형 AI 개념·활용법 소개…유튜브 운영 노하우도 전달”

    “100만 구독을 꿈꾸는 많은 유튜버에게 생성형 인공지능(AI)의 개념부터 활용법까지 심도 있는 내용과 20여개 채널을 운영하면서 쌓아온 노하우를 모두 전달할 것입니다.” 송태민(44) 히든브레인연구소 대표는 1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G크리에이터 페스타’에서 팬들도 39개국 100개 팀의 국내외 크리에이터들과 소통하며 견문도 넓히고 현장에서 콘텐츠 콜라보를 하는 등 다채로운 경험과 체험을 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송 대표는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 주최로 16~17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G크리에이터 페스타에서 ‘인공지능과 크리에이터’를 주제로 기조발표한다. 이번 행사는 1인 미디어 체험, 콘서트, 패션쇼, 크리에이터와의 팬 만남, 팝업스토어, 네트워킹 파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청년들에게 취업 정보 등을 제공하는 ‘검정복숭아(59만)’ 등 구독자 10만 이상인 유튜브 20여개 채널을 ‘어비’라는 닉네임으로 운영 중인 100만 유튜버인 송 대표는 정보기술(IT) 대기업 디자이너, 교수, 작가, 가수 등으로 활동하는 ‘프로 N잡러’이다. 최근에는 20여년을 다닌 회사를 그만두고 방송 진행과 창작·강의·책쓰기 등을 열정적으로 하고 있다. 송 대표는 지난 10월 영국 런던에서 구글이 주최한 ‘사용자전문가정상회의(PES) 2023’에서 유튜브 교육 분야에서 쌓은 공로를 인정받아 교육부문 한국인 첫 수상자로 선정됐다. 구글은 전 세계에서 10명의 전문가를 선정해 이 상을 준다. 송 대표는 “K팝과 먹방 등은 K콘텐츠가 글로벌 시장에서 상위권”이라며 “1인 크리에이터들이 생성형 AI와 만나면 새로운 세상을 만들 수 있으니 G크리에이터 페스타를 통해 최신 기술들을 배우고 소통·교류하면서 정보와 지식을 습득해 좋은 콘텐츠를 많이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유명 유튜버는 연예인과 같이 영향력을 끼칠 수 있어 책임감을 가지고 콘텐츠를 만들어야 하고 말과 행동을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송 대표는 “G크리에이터 페스타는 전 세계 39개국에서 100여명의 크리에이터가 모인다. 1인 크리에이터로 활동하면서 혼자 해결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 콘퍼런스를 통해 지식과 정보들을 얻고 유명 크리에이터, 팬들과 소통하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1인 크리에이터도 규모가 커질수록 협업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 우크라 고려인 주지사 ‘활짝’…한국도로공사와 도로 재건 MOU

    우크라 고려인 주지사 ‘활짝’…한국도로공사와 도로 재건 MOU

    한국도로공사는 우크라이나 미콜라이우주(州)와 우크라이나 도로 시설 재건과 현대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양국의 파트너십 증진을 통한 도로 부문 협력 발전의 공감대 형성과 전쟁으로 인한 도로시설 재건 및 핵심 기반 시설의 현대화를 목적으로 추진됐으며 전시 상황 등으로 인해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13일 서명식을 가졌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도로 시설 복구와 현대화를 위한 기술 협력 ▲도로 건설 관련 전문지식 및 인적교류 ▲스마트 건설기술 노하우 공유와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양국은 평등, 선의, 존중 및 신뢰를 기반으로 당사자 간의 협력 방안을 이행할 예정이다.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국내 민간 기업이 우크라이나 도로 재건 사업에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우리 공사가 보유한 스마트 건설기술을 활용해 우크라이나 도로 부문 재건과 현대화 사업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비탈리 킴 미콜라이우 주지사는 “우크라이나 남부 미콜라이우주는 우크라이나의 주요 경제 지역으로 도로 등의 인프라 복구뿐만 아니라 새로운 고속도로를 건설할 계획”이라며 “사회기반시설의 재건을 위해 한국도로공사 및 관련 기업과 함께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비탈리 킴 주지사는 “러시아의 침략으로 미콜라이우주에서는 최소 600㎞의 도로가 손상되고 20개의 다리가 파괴됐다. 작년에 다리 19개를 재건했는데 약 절반이 해외 파트너의 비용으로 복원됐다. 그래서 우리는 도움이 필요하다. 한국도로공사의 경험은 미콜라이우주에 매우 귀중한 자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콜라이우는 크림반도에 가까운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로, 여러 차례 공습을 받아 복구가 시급한 지역으로 꼽힌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운영하는 곡물 터미널의 수출도 미콜라이우항에서 이뤄진다. 비탈리 킴 주지사는 고려인 4세이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의 측근이다. 그는 철강회사에서 국제투자 전문가로 일하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대선 캠프에 합류했고, 대선 승리 이후 주지사로 임명됐다.앞서 지난 9월 국토교통부는 원희룡 장관을 단장으로 한 민·관 합동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대표단(원팀코리아)’을 꾸려 우크라이나를 직접 방문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뉴델리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세션3에 참석해 우크라이나 평화 회복과 재건을 위한 지원 패키지를 내놓은 직후였다. 정부가 내놓은 패키지에는 내년에 3억 달러(약 4011억원), 중장기적으로 2025년 이후 20억 달러(약 2조 6740억원)를 지원하는 방안이 포함돼 있다. 이후 원 장관을 필두로 한 우리 대표단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예방하고 6대 선도 프로젝트를 공동 발표했다. 양국이 발표한 6대 선도 프로젝트는 ▲키이우 교통 마스터플랜 ▲우만 시 스마트시티 마스터플랜 ▲보리스필 공항 현대화 ▲부차 시 하수처리시설 ▲카호우카 댐 재건지원 ▲철도노선 고속화(키이우~폴란드 등)다. 당시 우크라이나 정부도 한국의 재건 사업 참여를 적극 희망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한국 재건 협력 대표단을 만난 자리에서 원전, 방산, 자원개발, 재건 등 4대 분야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또 이차전지 핵심 소재인 리튬 광산 공동 개발과 함께 친환경 바이오 농약 공동 생산을 청했다. 비탈리 킴 주지사도 미콜라이우주 인프라 재건 전반을 맡기고 싶다는 뜻을 우리 대표단에 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귀국 후 원 장관은 “우크라이나 입장에서 미콜라이우주라는 지역 전체에 대한 인프라 복구 사업을 한국과 파트너십을 맺어서 하자는 제안도 있었다”고 말한 바 있다.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규모는 향후 10년간 최대 9000억 달러(약 12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은 전쟁으로 무너진 기반 시설의 단순한 복구가 아니라, 우크라이나의 미래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에 따라 2차 세계대전 후 미국이 서유럽 국가 부흥을 위해 주도한 경제원조 프로그램인 ‘마셜플랜’과 비견될 만큼 각국 정부를 비롯해 국제통화기금(IMF), 유럽투자은행(EIB),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등이 프로젝트를 제시하며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과 유럽연합(EU) 국가들이 이미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을 위한 치열한 물밑 작전을 벌이고 있다.
  • 윤이나, 내년 투어 전면 복귀 길 열리나…KLPGA 오늘 징계 감면 여부 결정

    윤이나, 내년 투어 전면 복귀 길 열리나…KLPGA 오늘 징계 감면 여부 결정

    ‘오구 플레이’ 늦장 신고로 출장 정지 3년의 징계를 받은 윤이나(20)에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조기 복귀의 길이 열릴까. KLPGA가 14일 오전 11시 이사회를 열어 윤이나에게 취해진 징계에 대한 감면 여부를 논의한다. 만약 KLPGA가 지난 9월 대한골프협회(KGA)가 윤이나에 대한 3년 징계를 1년 6개월로 줄인 것과 비슷한 수준의 감면을 결정하면 윤이나는 2024시즌 개막부터 투어에 나설 수 있다. 지난해 KLPGA 투어에 데뷔한 윤이나는 300야드를 넘나드는 가공할 장타력을 앞세운 화려한 플레이로 골프 팬들의 사랑을 받으며 투어 최고의 흥행 카드로 떠올랐다. 윤이나는 그러나, 오구 플레이로 하루아침에 추락했다. 6월 KGA가 주관한 한국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15번 홀 티샷이 우측으로 밀린 뒤 러프에서 공을 찾아 샷을 이어간 윤이나는 뒤늦게 이 공이 자신의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인지했으나 이를 신고하지 않은 채 경기를 계속했고 2라운드에서 컷 탈락했다. 이후 윤이나는 한 달이 지난 7월 KLPGA 투어 에버콜라겐 퀸즈 크라운 출전 도중 뒤늦게 KGA에 오구 플레이를 신고했다. 윤이나는 퀸즈 크라운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며 2024시즌까지 시드권을 확보했으나 8월과 9월 KGA와 KLPGA로부터 각각 3년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아 대회 출전이 막혔다. 윤이나는 그동안 사회 봉사활동에 나서고 미국 마이너리그 골프 대회에 출전해 받은 상금을 기부하는 등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그러던 중 KGA의 징계 종료 시한이 내년 2월 18일로 앞당겨지며 한국여자오픈에는 출전할 수 있게 됐다. KLPGA 징계는 별개이기 때문에 윤이나는 한국여자오픈을 제외한 다른 KLPGA 투어 대회는 2025년 9월까지 나설 수 없는 상태지만 이번 KLPGA 이사회의 결정에 따라 2024시즌 전면 복귀가 가능해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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