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콜라
    2026-02-19
    검색기록 지우기
  • 체조
    2026-02-19
    검색기록 지우기
  • 리퍼
    2026-02-19
    검색기록 지우기
  • MB 수사
    2026-02-19
    검색기록 지우기
  • 복식
    2026-02-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247
  • 르네상스 시대 천문학 서적에 숨겨진 ‘놀라운 텍스트’ [이광식의 천문학+]

    르네상스 시대 천문학 서적에 숨겨진 ‘놀라운 텍스트’ [이광식의 천문학+]

    르네상스 시대의 천문학 책 속에 아직 발견되지 않은 논문이 숨겨져 있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이 발표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 최근 뉴욕 주 버팔로 서쪽에 위치한 로체스터 공과대학(RIT)에 기증된 천문학 서적 두 권 중 한 권은 팔림프세스트(palimpsest)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다시 말해, 이 책이 부분적 또는 전체적으로 지워진 이전 자료 위에 덮어 씌어진 책이란 뜻이다.​ 고급 양피지는 르네상스 시대에 값비싼 재료였다. 따라서 돈을 절약하기 위해 양피지를 재사용하기도 했다. 천문학 전문가들은 기증된 책의 내용 아래에 13세기 학자이자 수도사인 요하네스 데 사크로보스코의 작품을 15세기 버전으로 만든 오래된 텍스트가 숨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학 관계자에 따르면, RIT 영상 과학과 학생들은 지워진 단어를 해독하려고 노력하는 중이라 한다.​ 또 다른 기증 도서는 폴란드 천문학자 니콜라우스 코페르니쿠스가 1543년에 쓴 유명한 저작이다. 코페르니쿠스는 17세기 초 망원경이 발명되기 여러 세대 전, 지구가 아닌 태양이 태양계의 중심이라는 사실을 수학적 증명과 천체 관측을 통해 보여주었다. 코페르니쿠스는 또한 태양이 우주의 중심에 있다고 제안했는데, 이는 나중에 과학과 수학적 계산이 향상되면서 반증되었다.​ “우리 가족은 귀중한 텍스트를 개인 수집가에게 판매하기보다는 적극적으로 연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곳에 기증하는 데 동의했다”라고 기증자 이레네 콘리는 말하면서 “책이 RIT에 도착하자 학생들이 조심스럽게 책의 포장을 풀며 고급 작업과 연구에 사용할 계획이라는 사실을 알고 매우 기뻤다”고 덧붙였다. 그의 동생 마틴 해리스는 RIT 출신이다.​ 이 두 권의 책은 르네상스 시대에 천문학이 얼마나 빠르게 변화했는지를 보여준다. 사크로보스코가 쓴 라틴어 책 <세계의 구체에 대하여>는 알렉산드리아 천문학자 클라우디우스 프톨레마이오스가 12세기 전에 제안한 모델에 따라 지구를 우주의 중심에 두었다.​ 16세기에 코페르니쿠스는 태양이 우주의 중심에 있다고 확신하는 천문학자 중의 하나였다. 사회에 널리 받아들여지는 견해는 아니었지만(가톨릭 교회는 지구 중심의 우주관을 지지하는 그룹 중 하나임), 그는 오랫동안 지속되어 온 ‘기존 사고방식’을 사용했다고 코페르니쿠스의 저작을 분석한 미국의회도서관(LOC)이 강조했다.​ 예를 들어, 고대 그리스 천문학자 플라톤과 에우독소스는 르네상스 이전에 1000년 이상 진행된 과학 연구를 바탕으로 수성과 금성이 항상 태양 가까이에 머물렀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지난 몇 세기 동안 수많은 모델이 사모스 출신 아리스타르코스의 태양 중심 우주와 같은 다양한 태양계 모델을 제안했다. 또는 5세기에 마르티아누스 카펠라는 지구가 우주의 중심이지만, 수성과 금성이 태양을 공전한다고 제안했다.​ LOC 성명서는 “비록 주류는 아니지만 이것들은 모두 코페르니쿠스가 구축한 아이디어였다”고 덧붙였다. 사실 코페르니쿠스는 논란을 피하기 위해 <천구의 회전에 관하여>로 알려진 그의 저작을 출판하기까지 약 30년을 기다려야 했다.​ 그러나 코페르니쿠스가 제안한 태양 중심 모델은 실제 현실과는 크게 다르다. 코페르니쿠스는 행성이 타원 궤도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완벽한 원으로 움직인다고 생각했다. 따라서 움직임의 편차를 설명하기 위해 그는 프톨레마이오스가 이전에 사용한 것처럼 주전원(周轉圓​, epicycle)을 사용했다고 LOC는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과학을 재평가한 코페르니쿠스의 작업은 매우 중요하다. 그로부터 수십 년 후 튀코 브라헤와 요하네스 케플러는 부분적으로 코페르니쿠스의 연구를 사용하여 행성의 움직임을 보다 정확하게 기술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 러, 연일 대규모 공습… 포탄 바닥난 우크라, ‘동아줄’ 美지원도 깜깜

    러, 연일 대규모 공습… 포탄 바닥난 우크라, ‘동아줄’ 美지원도 깜깜

    오는 24일 개전 2년을 맞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본토에 연일 강력한 공습을 퍼붓는데, 우크라이나는 비축한 포탄이 거의 소진되는 데다 ‘동아줄’이었던 미국의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안이 의회에 계류돼 절박한 상황에 놓였다. 러시아는 지난해 12월 29일 개전 이후 최대 규모의 공습을 한 데 이어 드론과 순항, 탄도, 대공 미사일 등 공중 무기를 총동원해 우크라이나 각지를 타격하고 있다. 7일(현지시간) 오전 출근 시간대에 수도 키이우를 폭격해 48명 이상이 부상했으며 4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전역에 미사일 공습경보를 발령하고 드론과 미사일 64기 중 44기를 격추했다. 이 공습으로 키이우 홀로시우스키 지역에서는 주거용 건물이 무너지고 키이우 전력망 일부가 파손됐다. 남부 미콜라이우에선 민가 수십 채가 파괴되고 1명이 숨지고, 북동부 하르키우와 서부 르비우까지 총 6개 지역이 공격을 받았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대공미사일, 지상군, 전자전 시스템을 동원해 대응했지만 한계를 보였다. 러시아의 드론·미사일 중 우크라이나가 요격한 것은 69%에 그쳤다. 지난해 80% 수준이던 요격 성공률이 줄어들고 있는 것이다. 러시아가 대규모 공습을 감행하는 데는 우크라이나의 방공능력이 한계에 다다르고 서방의 지원 결정도 지지부진 한 상태인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유럽연합(EU)과 미국에 지원을 호소하고 있지만 진척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특히 미국 정부가 600억 달러 규모로 지원 예산을 책정했지만, 의회에서 ‘국경 문제’를 놓고 이견을 보여 의결하지 못하고 있다. EU가 추진하는 군사 지원용 유럽 평화 기금 충당 계획도 러시아와 가까운 헝가리의 반대로 막혀 있다. AFP통신은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이 수도 키이우 등 여러 지역이 러시아의 대규모 공격을 받은 직후 EU를 향해 포탄 공급을 늘려 달라고 촉구했다고 전했다. 쿨레바 장관은 키이우를 방문한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고위대표와 연 공동 기자회견에서 “전선에 있는 군인에게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을 묻는다면 그 대답은 ‘포탄’”이라며 “전쟁의 규모와 러시아의 포탄 사용 정도가 유럽의 방위산업이 준비하지 못한 수준까지 미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 연설을 통해 해외에 동결된 러시아 자산 전체를 우크라이나로 이전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보렐 고위대표와도 관련 논의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에 최대한의 체계적인 손실을 입힐 때가 됐다”면서 “모든 것은 압수되고 테러 방어에 사용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우크라이나 의회는 이날 45만~50만명의 군인을 추가로 동원하기 위해 해외에 체류하는 자국 남성을 징집하는 법안을 잠정적으로 지지했다.
  • 동화 몇 편 읽는다고 혐오가 사라지진 않겠지만

    동화 몇 편 읽는다고 혐오가 사라지진 않겠지만

    따스한 공감과 배려보다는 날이 선 비난과 공격이 익숙하다. 성별로 갈라지고 세대로 찢어진 우리는 지금 ‘혐오의 시대’를 지나고 있다. 이 혐오가 어린이의 눈으로 옮아가고 있는 건 아닐까. 때때로 절망적인 두려움도 싹튼다. 지금 여기의 동화 작가들이 다른 존재를 이해하고 보듬는 이야기를 계속해서 써내는 이유다. 이런 문제의식이 담긴 신간 그림책 네 권은 어쩌면 아이보다 어른에게 더 큰 울림을 줄지도 모른다. 설산의 예티와 친구가 되는 법 예티학계의 떠오르는 샛별 유진은 공석이 된 예티연구소의 새 소장 후보다. 그에게 주어진 임무는 예티를 인간의 친구로 만드는 것. 이를 위해 유진은 ‘예티 포획 작전’을 계획한다. 함정을 파놓고 예티가 좋아하는 쌀국수를 맛있게 끓인다. 예티를 유인하기 위해서다. 그렇게 예티를 붙잡는 데 성공한 유진은 그에게 글자와 인간의 식사 예절을 가르친다. 물론 예티가 이를 알아들을 리 만무하다. 예티와 진정한 친구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박현민 작가의 그림책 ‘진정한 친구가 되는 법’(창비)은 자연을 타자화하며 그것과 대척점에 서 있다고 우월감을 느끼는 인간과 문명의 위선을 폭로한다. 편집자는 책을 소개하며 “자연에 표정과 감정이 있다면 그것을 세심하게 읽어 내는 것이 곧 자연과 공존하는 방법임을 생각해 보게 된다”고 적었다. 말똥구리 주제에 행복하다고? 말똥구리는 말똥만 있으면 행복하다. 그런 말똥구리를 바라보는 흰말은 도저히 그를 이해할 수 없다. 똥이나 굴리고 살면서 행복을 논한다고? 나처럼 길고 튼튼한 다리와 멋진 갈기도 없는 말똥구리 주제에. 흰말은 결국 말똥구리를 향해 모진 말을 쏟아낸다. 상처받은 말똥구리는 먼 길을 떠나고 초원에는 조금씩 똥 냄새가 진동하기 시작한다. 이다영이 글을 쓰고 솜이가 그림을 그린 ‘행복한 말똥구리’(다람) 속 흰말은 밥먹듯이 타인과 비교하면서 살아가는 이 시대 어른들의 자화상이다. 나보다 못하다고 여기는 존재를 깎아내리며 모종의 우월감을 느끼지만, 그것은 사실 내면의 뿌리 깊은 열등감일지도 모른다. 바닷속에선 지느러미가 있어도 괜찮아 아이의 등에는 별난 지느러미가 달렸다. 사람들은 그것을 보고 별나다며 놀린다. 점점 소외된 아이가 찾아간 곳은 바다. 드넓은 바다 안에서 지느러미는 결코 별난 것이 아니다. 육지보다 따스한 바다에서 아이는 오롯이 자신의 존재를 인정받는다. 이 세상에 똑같이 생긴 사람은 없다. 쌍둥이조차도 조금씩 다르지 않나. 어쩌면 우리 모두 몸 어딘가에 별난 지느러미 하나쯤 달면서 살아가는 것일지도 모른다. ‘상어 인간’(소원나무)은 박종진이 글을 쓰고 양양이 그림을 그렸다. 박종진 작가의 소개가 퍽 인상적이다. “큰 덩치와 거뭇한 얼굴 때문에 별명이 곰이었습니다. 친구들이 곰이라고 놀리면 때때로 마음의 상처가 됐습니다. 놀리는 이들에게 따끔한 한마디 말도 못하고 곰처럼 생긴 자신을 못마땅해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나도 누군가에게 그러진 않았는지. 부끄럽고 반성합니다.” 늑대가 됐다가 용이 됐다가 종이로 된 소년은 친구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따돌림당한다. 종이를 날려버린다며 바람을 후 불거나 온몸에 마구 낙서하기도 한다. 종이인 나를 원망해 봐도 소용없다. 하지만 어느 날 깨닫게 된다. 종이로 된 나는 접어서 늑대가 될 수도 있다. 그러면 숲의 끝까지 달릴 수 있겠지. 어느 날엔 용으로 접어서 동네 위를 날아다니며 나를 놀렸던 아이들을 깜짝 놀라게 해줄 수도 있을 것이다. 니콜라 디가르드가 글을 쓰고 케라스코에트가 그림을 그린 프랑스 동화 ‘종이 소년’(피카)은 다른 가능성을 품고 있을지 모르는 모든 ‘다른 존재들’을 향한 애정 어린 시선을 건네고 있다.
  • 박기량, 술 못 먹는 단원에 “먹고 토하면 주량 늘어”

    박기량, 술 못 먹는 단원에 “먹고 토하면 주량 늘어”

    치어리더 박기량이 남다른 ‘꼰대력’을 보였다. 지난 4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 243회에서는 박기량이 단원들과 회식을 가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기량은 3시간 응원으로 지친 단원들에게 배고프지 않냐며 “언니가 끝나고 회식을 준비했다”고 발표했다. 갑작스러운 회식 일정에 단원들은 억지 텐션으로 환호했다. 단원들은 추후 인터뷰에서 “미리 언질도 없었고 너무 쉬고 싶다”, “너무 힘들어서 그냥 집에 가서 씻고 자고 싶었다”고 속마음을 토로했다. 회식 자리에서 박기량은 “오늘 힘든데 술 한잔 하자”며 술을 권했다. 단원들이 콜라를 원하자 박기량은 “막내는 술 왜 안 먹어?”라고 물었다. 단원이 “술 마시면 배가 아파서 아예 못 마신다”고 말하자 “술은 먹으면 는다. 나는 이 세상에 해서 안 되는 건 없는 것 같다. 나도 술 냄새만 맡아도 취했다. 근데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고 21살부터 팀장을 해서 회식 자리 가면 총대 메고 마셔야 했다. 먹고 토하고 먹고 토하고 이러니까 늘더라”고 조언했다. 이를 지켜보던 김희철과 전현무는 “실미도 정신”, “정말 최악의 상사”라고 한마디씩 해 웃음을 자아냈다.
  • 탄약 부족한 우크라, 공격력 보강용 ‘자폭 드론’ 생산 박차

    탄약 부족한 우크라, 공격력 보강용 ‘자폭 드론’ 생산 박차

    러시아와 전쟁이 길어지고 서방의 무기 지원이 늦어지면서 탄약이 바닥나고 있는 우크라이나가 자체 제작한 자폭 드론으로 공격력 보강에 나섰다. 3일(현지시간)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연내 공격용 FPV(1인칭 시점) 드론 100만대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조에 천문학적인 돈과 시간이 드는 대규모 폭탄이나 미사일 시스템과 달리 공격용 드론은 값이 저렴하고 시중에서 부품을 구하기도 쉬우며 제작 공정도 간단하다. 군수 산업이 발달하지 않은 우크라이나 입장에서는 바닥이 드러나고 있는 탄약고를 보완할 수 있는 최적의 선택지인 셈이다. 이에 우크라이나에서는 쓰지 않는 창고나 공장을 개조한 임시 드론 공장들이 곳곳에 생겨나 매달 수천 개의 FPV 드론을 생산하고 있다. 이렇게 만들어진 드론들은 전쟁 최전선으로 보내져 폭발물을 부착한 뒤 러시아군 참호나 장갑차 등을 향한 공격에 사용된다. 한 신생 드론 제작 회사인 ‘스패로우 아비아’의 미콜라 하브리루크 최고경영자(CEO)는 WSJ에 “우리 경제 규모에서 탱크를 만들 수는 없다”면서 “우리의 해결책은 드론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드론 공격은 비록 포탄이나 박격포와 같은 무기만큼의 타격 효과는 없지만 러시아군의 진격을 저지하는 데에는 효과적인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지난해 러시아를 향한 대대적인 반격이 실패로 이어지면서 다시 방어 태세로 전환한 우크라이나군은 드론으로 러시아군 장갑차나 트럭, 보병들을 공격하며 이들이 우크라이나 기지를 향해 전진하는 것을 저지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장들은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을 피해 여러 곳에 작은 규모로 분산되어 가동되고 있다. 미하일로 페도로우 우크라이나 정보통신부 장관은 지난해 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제시한 연내 드론 100만대 생산을 목표로 생산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2022년 드론 생산량에 비해 100배 이상 더 많은 목표량이다. 현재 우크라이나에서는 62종의 공격용 드론이 생산되고 있으며 개발자들은 더 무거운 포탄을 싣고 러시아군의 전파 방해를 피해 더 멀리 비행할 수 있는 드론을 개발하기 위해 연구 중이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이런 드론 회사들에 세금 감면, 수입 관세 면제 등의 혜택을 제공하며 드론 생산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드론 회사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비공식적으로 징집 대상에서도 제외되고 있다고 하브리루크 CEO는 전했다.
  • 테일러 스위프트의 적수 등장?…2024 그래미 어워드 관전 포인트는 [아몰걍듣]

    테일러 스위프트의 적수 등장?…2024 그래미 어워드 관전 포인트는 [아몰걍듣]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가장 주목하는 시상식은 매년 2월 열리는 ‘그래미 어워드’(Grammy Awards)가 아닐까 싶다. 제66회 그래미 어워드는 오는 4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다.이번 그래미 어워드는 지난해 11월 각 부문의 후보를 발표한 뒤 누가 상을 받을 것인지 예측하는 기사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BTS나 뉴진스 등 전세계를 휩쓴 케이팝 가수들이 후보 지명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미국 대중음악 매체에서 나왔지만 결국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케이팝 가수들이 후보로 오르지 못했다고 해서 이번 66번째 그래미 어워드를 즐기지 못할 이유는 없을 듯하다. 이번 그래미 어워드의 관전 포인트를 알고 본다면 더욱 흥미진진할 것이다. 여성 아티스들이 점령한 이번 시상식 그래미 어워드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본상 부문은 ‘올해의 앨범’,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노래’, ‘최우수 신인상’이다. 여기서 신인상을 제외하고 나머지 세 부문에서 후보에 오른 남성 아티스트는 한 명 뿐이다. 특히 9개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최다 후보가 된 주인공은 시저(SZA)로, 정규 2집 ‘SOS’로 지난 한 해 큰 사랑을 받았다. 싱어송라이터 피비 브리저스(Phoebe Bridgers)와 빅토리아 모네(Victoria Monet) 역시 총 7개 부문에 후보로 지명됐다. 뉴욕타임즈는 “올해 그래미 시상식 본상 부문에서 수적으로 여성이 압도적이기 때문에 확률적으로 수상자가 여성일 확률이 매우 높다”고 전했다. 그래미 본상을 전부 여성이 받을 수 있을지 궁금증이 더해진다. 테일러 스위프트가 새롭게 도전하는 ‘이것’ 이번 시상식의 화두는 단연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의 올해의 앨범상 수상 여부다. 10집 ‘미드나잇츠’(Midnights)로 후보에 오른 테일러는 이미 세 번이나 올해의 앨범상을 수상한 이력이 있다. 2010년 컨트리 팝 앨범 ‘피어리스’(Fearless)와 2016년 전세계를 강타한 앨범 ‘1989’ 그리고 2021년 코로나 팬데믹 당시 깜짝 발표한 앨범 ‘포크로어’(Forklore)로 여성 뮤지션 최초 3관왕을 차지했다. 만일 테일러가 이번 앨범상을 받는다면 4관왕을 차지한 최초의 아티스트로 오르게 된다. 만약 시저가 승리한다면 로린 힐(Lauryn Hill) 이후 25년 만에 앨범상을 수상한 흑인 여성이 된다. 둘 중 누가 상을 받든 고개가 끄덕여지는 선택이 될 것이다.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는 ‘최우수 신인상’ 신인상 후보에 오른 아티스트들 역시 쟁쟁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빅토리아 모네는 다른 신인 아티스트 후보와 달리 7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강력한 경쟁자로 떠오르는 래퍼 아이스 스파이스(Ice Spice) 역시 빼놓을 수 없다. 데뷔 앨범을 발표하기도 전에 테일러 스위프트 노래에 피처링으로 참여하며 인기를 증명했다. 이 콜라보 덕분에 아이스 스파이스는 여성 래퍼로써 스포티파이 최다 스트리밍 데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2023년을 휩쓴 신인 아이스 스파이스와 7개 부문에 이름을 올린 빅토리아 머넷의 대결 구도로 흘러가고 있는 가운데, 빌보드 매거진은 “지난 6년 연속 신인상 부문에서 여성 솔로 아티스트들이 수상해왔다”고 언급해 이 둘의 팽팽한 접전이 기정사실화됐다. 이번 제66회 그래미 어워드 후보에 오른 앨범들만 들어도 ‘음잘알’이 되는 건 시간 문제다. 2023년에 주목할 만한 아티스들을 알아보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시상식은 오는 4일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다. 서로 마음속으로 응원하는 아티스트들이 수상의 영광을 누리길 바란다.
  • 우크라, 크림반도에 대규모 공습…‘스톰섀도’ 장거리 미사일 쓰여

    우크라, 크림반도에 대규모 공습…‘스톰섀도’ 장거리 미사일 쓰여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강제 병합된 크림 반도의 공군 기지 4곳을 공습했다. 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미콜라 올레슈크 우크라이나 공군 사령관은 전날 텔레그램을 통해 크림 반도 남부 세바스토폴의 벨벡 공군 기지 등 4곳을 공습했다고 밝혔다.그는 공습 장면을 담은 영상을 공유하며 “우크라이나 조종사들은 반드시 조국으로 돌아올 것”이라며 “크름(크림의 우크라이나 표기) 반도에서 러시아군 주둔지를 청산하는 데 참여한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해당 공습에는 스톰 섀도(스칼프) 장거리 공대지 순항미사일이 사용됐다고 우크라인스카 프라우다가 우크라이나군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이 미사일은 지난해 여름 영국과 프랑스로부터 지원받은 것인데 사거리가 250㎞에 달한다. 이 공습은 우크라이나군이 크림반도 북서부의 방공망이 사용하는 레이더 기지를 타격한 지 불과 하루 만에 일어났다고 텔레그래프는 지적했다. 이와 관련, 크림반도 주요 항구 도시인 세바스토폴과 인근 벨벡 기지에서 다수의 폭발고 지대공 요격이 보고됐다. 소셜미디어(SNS)에 공유된 벨벡 기지 공습 영상에는 거대한 연기 기둥이 하늘로 치솟는 모습이 담겨 있다. 두 번째 영상은 다른 미사일이 연기 근원지 근처를 타격하는 모습도 담았다. 반면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가 미사일 20발을 발사했다며 이 중 17발은 흑해 상공에서, 3발은 크림반도 상공에서 요격했다고 주장했다. 국방부는 미사일 파편이 벨벡 공군 기지 인근에 있는 류비모프카의 한 군부대 시설에 떨어졌지만, 항공 장비에는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크렘린궁은 성명에서 어떤 항공 장비에도 피해가 없다고 했고, 러시아가 임명한 미하일 라즈보자예프 세바스토폴 시장도 우크라이나 공습으로 인한 사상자는 없다고 밝혔다. 부다노우, ‘젤렌스키 불화설’ 잘루즈니 사령관 대체할 수도 이 공습은 우크라이나의 한 고위 장성이 러시아군을 철군시키기 위해 새로운 대응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힌 뒤 일어났다.키릴로 부다노우 우크라이나 국방부 군사정보국장은 앞서 자국 방송에 출연해 “초봄 언젠가 러시아의 공세는 완전히 소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움직이고 적이 움직인다. 지금은 적의 차례”라면서 “그것이 끝나고 나면 우리 차례가 시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군의 주요 비밀 습격 및 작전을 개획해온 부다노우 정보국장은 현재 군부 수장인 발레리 잘루즈니 총사령관의 후임으로 유력하다고 가디언 등은 전했다. 그는 지난해 9월 경질된 올렉시 레즈니코우 국방장관의 후임으로 거론되기도 했다. 잘루즈니 사령관은 현재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불화설 중심에 선 인물인데, 두 사람은 지난해 6월부터 시작된 러시아군에 대한 반격 작전이 사실상 실패로 돌아가면서 갈등을 빚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잘루즈니 사령관은 지난해 11월 영국 이코모니스트지와 인터뷰에서 러시아와의 전쟁을 교착 상태라고 언급해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긴장이 고조됐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반격 작전이 성공했다고 자체 평가하는 상황에서 해당 작전을 책임진 잘루즈니 사령관이 실패를 자인한 데 분노했다는 것이다. 잘루즈니 사령관은 같은해 12월 전국 병무청장을 전원 해임한 젤렌스키 대통령의 조처에 대해서도 불만을 공개적으로 제기했다. 급기야 지난 29일 회의에서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잘루즈니 사령관에게 자리에서 물러나고 대신 국방 고문직을 맡아달라고 제안했지만, 잘루즈니 사령관이 이를 거절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잘루즈니 사령관과 가까운 야당 의원인 올렉시 곤차렌코는 가디언에 이같이 전하며 “이들 사이에는 근본적인 문제는 없지만, 대통령실은 잘루즈니 사령관이 군사적 발언이 아닌 정치적 발언을 하고 있다고 우려한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vs 잘루즈니, 3월 대선 앞두고 권력투쟁 본격화 이에 외신들은 오는 3월 예정된 우크라이나 대선을 앞두고 젤렌스키 대통령과 잘루즈니의 권력투쟁이 본격화했다고 분석했다. 잘루즈니 총사령관은 우크라이나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에 이어 가장 인기 있는 인물로 꼽히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에서는 전쟁으로 인한 계엄령으로 모든 선거가 유예된 상태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3월 대선에 부정적인 입장이지만 미국 등 서방은 그의 통치 능력 입증을 위해 예정대로 선거를 치를 것을 주문하고 있다. 잘루즈니 총사령관이 정계에 입문하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적은 없지만 그의 부인과 함께 우크라이나의 다우닝가에 해당하는 반코바에 거리에서 찍은 사진을 보여주는 비공식 페이스북 게시물은 정치에 뜻이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가디언은 보도했다. 영국 다우닝가에는 총리 관저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반코바 거리에는 대통령실이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영국 일간 더선과의 인터뷰에서 군 지휘관들을 향해 “내일 정치나 선거를 할 것이라는 마음을 갖고 전쟁에 임한다면 큰 실수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 인디펜던트’가 지난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이 잘루즈니 총사령관과 대선 결선 투표를 하면 아주 근소한 차이로 이길 것으로 나타났다.
  • ‘돼지껍데기’ 먹는 베컴 포착…소맥까지 즐겼다

    ‘돼지껍데기’ 먹는 베컴 포착…소맥까지 즐겼다

    세계적인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49·잉글랜드)이 지난 30일 서울 명동 아디다스 브랜드 플래그십 서울에서 열린 ‘프레데터 출시 30주년 기념행사’ 참석을 위해 방한했다. 베컴이 한국을 찾는 것은 2019년 10월 9일 이후 약 4년 4개월 만이다. 일정을 마친 베컴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에 있는 금돼지식당에서 식사를 했다. 이곳은 미쉐린 가이드 빕 구르망(가성비 뛰어난 식당)에 선정된 식당이다. 베컴은 단골집인 미국 뉴욕의 한 한식당 소개로 이 식당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베컴은 삼겹살, 목살, 항정살은 물론, 외국인에겐 다소 생소할 수 있는 돼지껍데기까지 구워먹었다. 김치찌개도 빼놓지 않았다. 생맥주를 곁들이다 식당 대표가 권한 ‘소맥(소주+맥주)’까지 마셨고 “맛있다”고 감탄했다. 베컴의 한국 음식 사랑은 남다르다. 그는 가족들과 김치 등 한국 반찬으로 식사하는 사진을 공개하고, 한 유튜브에 출연해 삼겹살·목살을 다양한 한국 양념에 찍어 먹으며 “감자와 고기만 먹을 줄 아는 영국인들이 있는데, 한국 음식은 말할 것도 없다. 멋진 나라다”라고 극찬했다. 앞서 2019년 서울을 방문했을 때는 마장동 소고기집을 방문한 바 있다.돼지껍데기도 즐긴 베컴…“먹을 줄 아시네요” 국내 팬들은 베컴이 돼지껍데기까지 먹었다는 사실이 놀랍다는 반응이다. 돼지껍데기는 쫄깃한 식감과 저렴한 가격은 물론 다양한 효능까지 알려지면서 고깃집 인기 메뉴로 등극했다. 먼저 단백질과 콜라겐이 풍부하다. 콜라겐이 피부에 흡수되는 양은 적지만, 피부보습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있다. 또 돼지껍데기는 저탄수화물, 고단백 식품으로 분류돼 적당량 섭취 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지방 함량이 높기 때문에 과도한 섭취는 체중 증가나 건강상의 문제를 야기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돼지껍데기에는 연골을 재생시켜주는 기능도 있다. 펩타이드라는 성분이 다량 함유돼 관절염을 치료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고 알려졌다. 이외에도 피부질환이 잘 생기거나 피지분비가 과다하면 돼지껍데기를 지속적으로 먹는 것도 좋다. 꾸준히 섭취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 중국 스타벅스에는 ‘카공족’ 대신 ‘카바족’이 있다?

    중국 스타벅스에는 ‘카공족’ 대신 ‘카바족’이 있다?

    중국에서도 흔히 만날 수 있는 스타벅스, 상하이의 한 도심 속 스타벅스에서 매주 ‘이것’을 하기 위해 사람들이 찾는다고 한다. 한국에서는 카페에서 공부하는 사람을 가리켜 ‘카공족’이라고 부르는데 중국에서는 카페에 모여 바둑을 두는 사람 ‘카바족’이 등장했다. 28일 중국 현지 언론인 칸칸신문(看看新闻)에 따르면 중국 SNS를 중심으로 상하이의 한 스타벅스에서 사람들이 모여 바둑을 두는 모습이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상 속 스타벅스는 상하이 한 지하철역 부근의 스타벅스로 나이 지긋한 어르신부터 젊은 사람들까지 모여 신중하게 바둑을 두고 있는 모습이다. 코로나19 이후로 흔하게 볼 수 있던 기원이 사라지면서 바둑을 즐겨 하는 사람들이 대국 상대를 만나기란 하늘에서 별 따기가 되었다. 장소가 마땅치 않았던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 스타벅스에서 바둑을 두었던 것이 이제는 정기 모임까지 이어졌다. 해당 모임을 시작했다는 한쥔(韩军)이라는 남성은 “원래 자발적인 모임이었는데 이제는 정기 모임이 되었다”라면서 약 400명의 바둑 애호가들이 모인 단체 채팅방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2층으로 된 이 스타벅스의 2층에 매주 월, 목, 토요일마다 바둑을 두려는 사람들이 모인다. 최소 수 십 명이 저마다 자리를 잡고 바둑을 두는 모습이 흡사 기원을 방불케한다. 최소 30명 이상이 모이는 정기 모임에 회원들 각자 바둑판과 바둑알을 가져오는 경우도 있고 한쥔이 준비해오기도 한다.원래 이 남성은 과거 7~8년 전부터 취미로 바둑을 두기 시작했고 스타벅스로 장소를 정하기 전에는 근처 빵집에서 바둑을 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빵집이 문을 닫자 결국 스타벅스로 장소를 옮겼고 커피와 감미로운 음악, 스타벅스가 주는 안정적인 분위기가 바둑을 두기에 적합하다고 여겼고 이미 그와 뜻을 함께하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스타벅스 기원’ 이용 수칙도 있다. 반드시 ‘정숙’해야 하고 1인 1메뉴 주문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 바둑을 두러 오는 사람들 중 절반 정도만 음료를 주문하고 나머지는 공짜로 바둑을 두고 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SNS를 통해 그의 영상이 유명해지면서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해당 카페로 모여들자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장소를 근처 공간 대여하는 곳으로 옮겨야 한다”, “한번 가봤는데 카페가 아니라 시끄러운 기원이 따로 없었다”, “남의 영업장소에서 오랫동안 자리를 점거하는 것은 예의가 아닌 것 같다”라면서 도가 지나치다는 반응이다. 일각에서는 “스타벅스는 이 기회에 중국 기원들과 콜라보를 진행하자”, “스타벅스와 바둑협회에서 스타벅스 기원을 만드는 것도 좋을 듯”, “스타벅스에서 이 매장은 아예 ‘기원 컨셉’매장으로 전환시켜도 큰 인기를 얻을 것”이라는 독특한 아이디어를 내기도 했다. 자신을 스타벅스 직원이라고 밝힌 한 사람은 “이런 분위기는 좋지만 모든 사람들이 1인 1메뉴는 시켜줬으면 좋겠습니다”하며 소신 발언했다. 이민정 중국 통신원 ymj0242@naver.com
  • 하나마나한 선거?…무소속 대선후보 등록한 푸틴, 미증유 5선 자신하는 이유

    하나마나한 선거?…무소속 대선후보 등록한 푸틴, 미증유 5선 자신하는 이유

    러시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9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72) 대통령이 대선 후보로 공식 등록했다고 밝혔다. 대선은 오는 3월 15일부터 17일까지 치러질 예정이다. 선관위는 다음 달 10일까지 후보자 명단을 확정한다. 지난해 말까지 자타칭 후보로 거론된 인물은 16명이나 된다.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선관위는 푸틴의 선거운동으로 수집된 31만 5000명의 서명을 검토한 후 공식적으로 선거운동을 승인했다. 러시아 선거법은 무소속 후보들이 투표에 참여하기 위해 최소 30만명의 서명을 제출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러시아 하원 다수당(450석 중 325석) 통합러시아당은 지난해 말 전당대회에서 푸틴 대통령에 대해 지지를 선언하며 그의 연임 도전에 힘을 실었다. 정의러시아당(27석)도 대선에서 푸틴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이미 헌법 개정을 통해 2036년까지 집권할 수 있는 길을 열어둔 상태다. 현재 그의 나이가 71세인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종신 집권이 가능한 셈이다. 대통령 임기는 당초 4년이었다가 2008년 헌법 개정을 거쳐 6년으로 중임을 가능하게 했으며 국민 직접선거를 통해 선출한다. 1999년 12월 보리스 옐친 전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퇴진으로 권한 대행을 맡았던 푸틴 대통령은 2000년을 시작으로 2004년과 2012년, 2018년 잇달아 대권을 거머쥐었다. 3연임을 금지한 규정 때문에 총리를 지낸 2008~2012년을 제외하고 집권 4기를 열었다. 푸틴은 이번 대선에 집권여당인 통합러시아당의 각 지역 조직과 친크렘린계 외곽 정치조직인 전러시아국민전선이 그의 출마를 지지하는 서명을 모았다. 이번 대선 투표에서 이미 4선인 푸틴 대통령은 2030년까지 6년 임기를 더 수행할 게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 AP는 “(생일 기준으로) 71세의 푸틴 대통령은 무소속으로 출마하고 있지만 24년간 집권하면서 구축한 러시아 정치 체제에 대해 강력한 통제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푸틴)에게 도전할 수 있는 저명한 비평가들이 투옥되거나 해외에 머물고 있고, 대부분의 독립 언론이 금지된 상황에서 3월 대선 투표에서 그의 연임은 거의 확실해 보인다”고 내다봤다. 푸틴 측은 특정 정당에 의지하지 않고 광대한 지지를 받는 정치인이라는 점을 은연중 강조하고 있다.앞서 선관위는 이미 의회에서 각 정당에 의해 대선 후보로 지명돼 서명을 받을 필요가 없었던 다른 세 명의 대선 후보 등록을 승인한 바 있다. 러시아 공산당의 니콜라이 하리토노프(76), 자유민주당(LDPR) 대표이자 당 대표인 레오니트 슬루츠키(53) 하원의원, ‘새로운 사람들 당’(NPP)의 블라디슬라프 다반코(40) 등 3명이 푸틴 대통령보다 먼저 대선 후보로 등록됐다. 이 세 정당은 모두 크렘린의 정책을 대체로 지지해왔다. 슬루츠키는 2022년 실패로 돌아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평화 협상에 참여한 러시아측 대표 중 한 명이었고, 2018년 BBC 기자를 성추행한 혐의로 고발당하기도 했다. 그는 “러시아 대통령(푸틴)의 표를 빼앗지 않을 것”이라며 자신의 출마와 관계없이 푸틴 대통령이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스크바 인근 지역에서 지방의원을 맡고 있는 진보 정치인 시민발의당 소속 보리스 나데즈딘(61)도 대선 출마를 노리고 있다.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중단하고 서방과 대화를 시작해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촉구했다. 수천명의 러시아인들이 나데즈딘의 대선 출마를 지지하는 서명을 남기기 위해 전국적으로 줄을 선 가운데, 이는 크렘린에 대한 도전이 엄격하게 통제된 정치적 환경에서 야당에 대한 동정을 보여주는 이례적인 일이라고 AP가 지적했다. 선관위는 이번 주 후반에 나데즈딘의 서류를 검토해 대선후보 등록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반정부 성향 40대 여성 언론인이자 변호사인 예카테리나 둔초바도 출마 의사를 밝혔지만 등록을 거부 당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의 평화와 투옥된 러시아 정부 비평가들의 석방 등을 주장하는 인물로 알려졌다. 푸틴의 새로운 적수로 떠올랐지만 선관위는 철자법 등 서류상 오류를 이유로 둔초바를 대선 후보로 추천하는 추대그룹의 등록을 거부했고 러시아 대법원도 선관위의 결정에 불복한 둔초바의 항소를 기각했다. 옛 소련 국가보안위원회(KGB) 출신인 푸틴 대통령은 정적을 무자비하게 내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푸틴 측이 대선 낙승을 자신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자유러시아당을 이끌며 체첸과의 전쟁을 반대하는 등 권위주의 통치를 비판하던 야당 정치인 세르게이 유센코프(당시 52세)는 2003년 모스크바 자택에서 가슴에 여러 발의 총을 맞고 숨졌다. KGB 요원이었지만 1999년 300명의 희생자를 낳은 사건이 러시아의 자작극이라는 것과, 반정부 인사들을 암살하려고 했다는 사실을 폭로하며 영국으로 망명했던 알렉산드르 리트비넨코(당시 44세)는 2006년 런던에서 옛 KGB 동료 요원과 홍차를 마신 후 독극물 중독 현상을 보이더니 죽고 말았다. 반 푸틴 인사로 수감돼 있는 알렉세이 나발니(48)는 지난해 말 3주일이나 연락이 두절됐다가 보다 극악한 환경의 시베리아 감옥인 야말로 네네츠키의 ‘제3교도소(IK-3)’로 이송된 것으로 확인됐다. 한겨울에 영하 20도 밑으로 떨어지는 중범죄자 교도소로, ‘북극 늑대’란 별칭을 단 곳이다.
  • 움트는 새봄… ‘탐라국 입춘굿’ 제주 곳곳에서 2월 2일 개막

    움트는 새봄… ‘탐라국 입춘굿’ 제주 곳곳에서 2월 2일 개막

    움트는 새봄을 맞아 제주도 곳곳에서 탐라국 입춘굿이 펼쳐진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2월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제주목 관아 일원에서 한 해의 무사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2024 갑진년 탐라국 입춘굿’ 행사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탐라국 입춘굿은 신들의 고향 제주의 1만 8000 신들이 역할과 임무가 바뀌는 신구간이 끝나고 새로운 신들이 좌정하는 새철드는 날인 입춘에 민·관·무가 하나가 돼 펼쳐지는 제주의 대표적인 축제다. 이원조의 ‘탐라록(1841년)’을 비롯해 여러 문헌에는 탐라국의 왕이 ‘친경적전(親耕籍田)’이라는 몸소 농사짓는 모습을 재현하고 풍년기원과 백성들에게 덕담을 전하며 검은 소를 잡아 잔치를 치르던 의식에서 비롯됐다. 탐라시대부터 이어져 왔다는 입춘굿은 일제의 문화말살정책으로 단절됐다가 1999년 제주 민예총이 복원해 제주의 대표적인 전통축제로 자리잡았다. ‘움트는 새봄, 꽃피는 새날’을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그동안 제주시 일원에서 열리던 입춘굿을 올해부터 서귀포 지역까지 확대 운영한다. 또한, 이번 입춘굿 행사에서는 비보이 댄스, 힙합과 국악의 콜라보 등 젊은 세대의 참여를 위한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추가로 준비했다.행사 첫날인 2월 2일에는 다가오는 입춘을 맞아 제주도청, 제주시오일장, 서귀포 매일올레시장, 이중섭거리 등에서 집안의 평안을 지켜주는 문신에게 올리는 문전제의 의미를 살려 액운을 없애고 한해 무사안녕을 비는 ‘춘경문굿’이 오전 10시부터 시작된다. 이어 축제의 서막을 알리는 ‘도성 삼문 거리굿’이 옛 제주읍성의 동·서·남문 일대에서 출발해 입춘굿이 열리는 관덕정까지 펼쳐진다. 하늘에서 내려와 오곡의 씨앗을 전한 자청비 여신에게 풍농을 기원하는 유교식 제례인 ‘세경제’에서는 초헌관으로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참여하며, 항아리를 깨뜨려 액운을 보내고 콩을 뿌려 풍요를 기원하는 ‘사리살성’, 나무로 만든 소인 ‘낭쉐’를 모시고 고사를 지내는 ‘낭쉐코사’도 예정돼 있다. 3일에는 입춘 성안 기행, 입춘 수다·메밀떡 나눔, 제주굿 창작 한마당 등 입춘을 축하하는 다양한 공연과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입춘 날인 4일에는 1만 8000 제주의 신들을 불러놓고 입춘굿이 펼쳐진다. 탐라국 왕이 몸소 쟁기를 끌며 모의 농경의례를 가진 것에서 유래한 친경적전에서는 오영훈 지사가 참여해 재현을 하고, 제주도민에게 전하는 입춘덕담도 발표한다. 아울러 2일부터 4일까지 천냥국수 등 먹거리마당과 다채로운 체험마당, 입춘장터도 열린다. 김양보 도 문화체육국장은 “입춘굿 본연의 전통 프로그램을 살려 제주도 전승문화로 명맥을 계속 이어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더불어 세대를 아우르고 외국인들도 참여할 수 있는 축제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축구 DNA’ 마티외 파봉, 프랑스 선수 최초 PGA 투어 대회 우승

    ‘축구 DNA’ 마티외 파봉, 프랑스 선수 최초 PGA 투어 대회 우승

    전 프랑스 프로축구 선수이자 코치였던 미셸 파봉의 아들 마티외 파봉(31)이 프랑스 선수 최초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우승을 차지했다.파봉은 2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 골프클럽 사우스 코스(파72·7765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총상금 900만 달러)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파봉은 2위 니콜라이 호이고르(덴마크)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상금 162만달러(약 21억6000만원) 주인공이 됐다. 아버지로부터 축구 유전자를 물려받은 파봉은 하지만 프로 골프 무대에선 순탄치 않은 길을 걸어왔다. 2013년 프로로 전향해 유러피언투어 하부 투어를 거쳐 지난해 DP월드투어를 통해 PGA 투어 회원 자격을 얻었다. 파봉은 3개월 전인 지난해 10월 스페인에서 열린 DP월드투어 악시오나 에스파냐 오픈 정상에 오르며 1부 투어 첫 우승을 달성했다. DP월드투어 상위 랭커 자격으로 31세에 PGA 투어 신인으로 출전한 것이다. 프랑스 선수가 PGA 정규 투어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파봉이 처음이다. 한국의 김성현(26)은 최종 합계 2언더파 286타, 공동 50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 대회는 현지 시간 28일에 열리는 미국프로풋볼(NFL) 플레이오프 경기 TV 중계와 겹치는 것을 피하기 위해 현지 시간 토요일에 최종 라운드를 치렀다.
  • 백석예술대 외식학부 “인성 겸비한 창의적 인재외식업계서 활약”

    백석예술대 외식학부 “인성 겸비한 창의적 인재외식업계서 활약”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 워라밸을 중시하는 현대인들에게 ‘여가’는 무척 중요한 행복의 척도가 됐다. 개중에서도 우리의 입을 즐겁게 해줄 ‘외식산업’은 빠르게 성장하면서 관련 전문인력에 대한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이 가운데 백석예술대학교 외식학부는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이론·실무교육을 제공해 대기업 외식업체는 물론 국내외 유수의 특급호텔과 레스토랑 등에 훌륭한 인재들을 배출하기로 정평이 나 있다. 우리나라 외식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창의적 융합인재 양성을 목표로 삼는 외식학부는 ▲호텔조리 ▲호텔제과제빵 ▲커피 ▲푸드콘텐츠 ▲글로벌디저트 등 총 5개 전공으로 이뤄져 있다. 학부장 신태화 교수는 “이미 커피와 피자를 만드는 로봇 등 외식산업에도 AI가 도입되고 있다. 그러나 인간 고유의 창조성과 정성이 들어가야 하는 식문화를 인공지능이 완전히 대체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라며 “특히 위드코로나 시대 진입으로 사회적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외식산업은 다시 붐이 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외식학부는 조리기능장·명인 등 국내 최고의 외식조리 전문가들을 교수·강사진으로 포진해 학생들에게 풍부한 이론과 지식을 가르친다. 특히 교수들은 외식 관련 워크숍·세미나에 활발히 참석해 면밀히 연구한 동향과 트렌드를 학생들에게 전수하려 노력한다. 아울러 최상의 실습환경을 갖추고, 워커힐·조선호텔·아웃백 등 국내서 내로라하는 특급호텔 및 프랜차이즈 브랜드들과 MOU를 맺어 학생들에게 활발한 인턴십과 특강, 실무경험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졸업 전 현장감각을 익히고, 신제품을 기획할 수 있는 역량을 자연스레 함양한다. 외식학부는 또한 자격증반을 개설해 학생들이 2년간 일식·양식·한식기능사, 제과제빵기능사, 커피바리스타 자격증 등을 두루 취득하도록 돕고 있다. 이와 함께 외식학부 교수들이 직접 진행하는 모의면접, 학생들과의 1:1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높은 취업률을 자랑하고 있다. 신 교수는 “덕분에 학생들은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외식업계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그에 걸맞는 상품들을 기획·제작하는 능력이 뛰어나다”며 “이를 토대로 해마다 각종 대회에 적극적으로 도전해 실력을 향상하며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전했다.실제로 외식학부는 각종 공신력 있는 대회에서 우수한 입상 실적을 거두고 있다. ‘2021 월드마스터 세프 챔피언쉽 국제요리 경연대회’에서 월드마스터 협회장상과 금상, ‘2021 국제 탑쉐프 그랑프리 요리대회’에서 해양수산부장관상과 단체전시부문 대상, ‘제22회 한국음식 관광 박람회’에서 금메달과 동메달을 거머쥐는 등 이력이 화려하다. 이와 함께 신 교수는 “다음세대 인재를 일찌감치 발굴하기 위한 ‘전국 고교생 푸드 경연대회’부터 전공 간 협업이 돋보이는 ‘외식 콜라보데이’까지 외식학부는 매년 다채로운 자체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라며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뽐내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어서 일석이조”라고 설명했다. 특히 매년 크리스마스를 기념해 지역 내 소외된 이웃에게 직접 만든 케이크를 전달하는 ‘사랑의 케이크 나눔’은 외식학부만의 트레이드 마크가 됐다. 학생들이 재능기부를 통해 봉사정신을 함께 기를 수 있는 뜻깊은 행사다. 신 교수는 “외식학부는 ‘이웃과 함께’라는 비전을 가진 기독교대학으로서의 정체성을 살리기 위해 학생들이 무엇보다 ‘바른 인성’을 함양하도록 지도하고 있다”고 말했으며 “음식을 만들기까지는 참된 인성이 요구된다. 신선한 재료를 고르고, 위생적으로 조리하고, 고객들에게 친절하게 내어놓는 과정에서 정직과 성실, 서비스 마인드가 요구되는데 결국은 이 모두가 바른 인성에 기초하기 때문”이라며 “지식과 기술은 물론 태도까지 훌륭한 인재들을 길러내는 게 외식학부의 교육목표”라고 부연했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학생들은 졸업과 동시에 서울 및 전국 특급호텔, 유명 제과점이나 프랜차이즈, 대형 외식업체 베이커리 등으로 취업 또는 개인 창업을 하는 등 다양한 진로를 찾아가고 있다.
  • “오빠, 미안해하지 마” 돈 건넨 여동생…그때 오빠는 ‘가족 연쇄 독살’ 중이었다[전국부 사건창고]

    “오빠, 미안해하지 마” 돈 건넨 여동생…그때 오빠는 ‘가족 연쇄 독살’ 중이었다[전국부 사건창고]

    여동생 살해 후 “왜 부검하려고 하냐”청산가리 검출되자 “투견에 쓰려고” 가족을 죽이려고 청산가리를 연구한 자가 있다. 나이는 스물넷에 불과했다. 사이코패스 지수 40점 만점이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20여년 전의 엄인숙 사건과 판박이 범행이다. 과학수사가 발달해 ‘완전 범죄’가 거의 불가능한 시대에 전근대적인 ‘청산가리 살해’를 연구·실험하고 실행했다는 사실이 놀랍다. “오빠, 괜찮아. 미안해하지 마. 이럴 때 가족끼리 돕지, 누가 도와주겠어.” 신모(당시 24세)씨가 “음주 교통사고를 냈다”고 속이고 1000만원을 빌려 갈 때 이렇게 말한 여동생 A(당시 22세)씨는 며칠 후 그 오빠에게 죽임을 당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여동생은 어려운 형편에도 대출받아 오빠에게 돈을 건넸다. 신씨는 2015년 9월 22일 오후 7시 10분쯤 자기 친구와 함께 울산에 사는 여동생 A씨 집을 찾아갔다. A씨는 네일아트 학원에 다니고 있었다. 신씨는 가지고 간 음료수를 A씨에게 건넸다. 셋은 10여분 후 집에서 나와 저녁밥을 같이 먹었다. 식사 후인 오후 8시 26분쯤 A씨는 “소화가 되지 않는다”고 했고, 오빠 신씨는 비닐 약봉지 2개와 캡슐을 여동생에게 건넸다. 이후 신씨는 친구와 함께 포항으로 놀러갔다. A씨는 오빠를 배웅한 뒤 집으로 갔고, 이튿날 오전 11시 30분쯤 남자친구 B씨에 의해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자살할 동기가 전무했다. 외부침입 흔적이 없고, 집에 들른 오빠 친구가 살해할 이유도 없었다. 질병 없이 건강한 20대 초반 여성이 오빠와 헤어진지 몇 시간 만에 숨진 것이다. 부검은 당연했다. 그때 오빠 신씨가 “부검을 뭣하러 하느냐. 필요 없다”고 가로막았다. 의심이 든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부검을 강행했다. 그 결과 A씨의 위에서 청산가리 성분이 검출됐다. 적자색 시반과 기도 내 백색 포말 등 중독사일 때 관찰되는 현상이 뚜렷했다. 결국 ‘청산염 독살’로 결론이 났다. 경찰은 신씨를 긴급 체포했다. 조사결과 그는 여동생과 헤어진 그날 밤 포항에서 늦게까지 친구들과 술을 마신 뒤 이튿날 오전 10시 49분 A씨에게 두 차례 전화를 걸었다. 6분 후 여동생의 남자친구 B씨에게 전화해 “여동생이 전화를 받지 않는다. 찾아가 봐 달라”고 부탁했다. 여동생 사망 여부를 파악하고 알리바이를 만들려는 수작이었다. 신씨의 승용차에서는 청산가리가 발견됐다. 그는 “투견에 사용하려고 구입했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그가 아버지(당시 54세)까지 똑같은 수법으로 살해했다는, 충격적인 의혹이 불거지며 파문이 일었다. 친부 독살은 여동생 살해 4개월 전인 2015년 5월 20일 발생했다. 아버지는 이날 아들 신씨가 “감기약이다”고 건넨 음료를 마시고 구토와 함께 피를 흘리며 쓰러진 뒤 숨졌다. 아버지는 가정을 꾸린 아들과 떨어져 혼자 살면서 하루도 쉬는 날 없이 약초를 캐다 팔며 건강하게 살다 이유 없이 갑자기 사망했다. 신씨는 아버지가 숨진 2~3일 만에 60돈의 금팔찌와 금목걸이를 처분하는 파렴치한 짓을 저질렀다. 또 두 달 후 친부의 사망보험금 7000만원을 받아 여동생에게 1000만원만 건네고 6000만원을 가져갔다. 신씨의 끔찍한 범행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그는 같은해 5월 14일과 여동생 살해 열흘 전인 9월 13일 두 차례 아내 독살도 시도했다. ‘감기약’과 ‘콜라’를 주는 척 음료병과 종이컵을 건넸다. 이는 아내가 “음료수에서 지독한 염색약 냄새가 난다”고 마시지 않아 실패로 끝났다. 그는 2013년부터 아내 명의로 최대 5억원을 받을 수 있는 보험 4개를 몰래 가입한 뒤 수령인을 자신으로 설정하고 이런 짓을 벌였다. 이번에 신씨는 아버지와 이혼한 친모를 노렸다. 여동생 사망보험금 1억원이 어머니에게 지급된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이다. 여동생 살해 보름 후인 10월 6일 그는 변호사를 소개받고 가족관계증명서 등 보험 수령인 변경을 위한 서류를 뗐다. 그는 “엄마는 가족을 버리고 떠났다. 죽여버리겠다”고 했다. 이어 친모의 주소를 알아내는 등 존속살인 예비 행각을 벌였으나 여동생의 부검 결과가 나오면서 체포됐다.신씨의 죄가 인정된 것은 단 한 건, 여동생 살해다. 27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항소심 판결문을 보면 재판부는 친부 살해 혐의에 대해 “친부 시신 부검을 하지 않아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판별할 수 없고, 사망시 발견된 토사물과 혈액이 묻은 걸레에서 독극물 음성 판정이 나왔다”며 “검사가 제출한 정황증거만으로 친부가 마신 음용수에 아들이 청산가리를 넣었다고 증명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이 부분 무죄로 봤다. 아내에 대한 살인미수 부분은 “5월 아내가 받은 액상 감기약과 같은날 신씨의 점퍼 주머니에서 발견된 흰색 알갱이 약품의 연관성을 확인할 수 없다”며 “9월 사건도 아내가 콜라에서 염색약 냄새가 난다고 하며 신씨와 일상적 대화를 나눈 것으로 볼 때 살인미수가 증명된 점을 찾기 어렵다”고 무죄 판단했다. 반면 여동생 A씨 독살 혐의는 1심부터 인정받아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신씨는 항소했지만 2심 재판부는 기각했다. 대법원도 2016년 10월 상고를 기각해 무기징역 및 30년간 전자발찌 부착을 확정했다. 인터넷 도박 3억 탕진, 빚 5000만원개 상대로 청산가리 효과 지속 실험 항소심을 진행한 대전고법 청주 제1형사부(당시 재판장 이승한)는 2016년 7월 “신씨가 청산가리를 계속 공부하고 실제로 소지한 점, 건강했던 여동생이 오빠와 만난 뒤 사망하고 청산염이 검출된 점, 여동생 시신 부검을 방해한 점, 청산가리 구입 이유로 댄 투견을 잘 모르는 점, 여동생 사망보험금 수령 방법을 알아본 점으로 미뤄 여동생 사망보험금을 노리고 독살한 사실이 인정된다”며 “잘못을 진심으로 뉘우치고 숨진 여동생의 명복을 빌기는커녕 자신의 안위만 궁리하고 있다”고 신씨의 항소를 기각했다. 신씨는 2015년 1월 인터넷 도박에 빠져 10개월간 3억원을 탕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은행에 5000만원 빚도 졌다. 그는 휴대전화 매장을 운영했으나 3개월치 월세가 밀리고 공과금 납부도 연체되는 등 경제적으로 매우 힘든 상태였다. 그는 어릴 적 부모가 이혼한 뒤 친척 집을 떠돌며 불우한 유년시절을 보냈으나 훗날 자신을 낳고 도운 가족과 새 가족이 된 아내에게 끔찍한 짓을 저질러 스스로 비극을 키웠다. 그는 가족들을 살해하기 위해 청산가리 연구·실험까지 일삼았다. 인터넷에서 청산가리 정보를 계속 검색하고, 이에 관심이 많은 지인 C씨에게 27차례나 청산가리에 관해 문의했다. 여동생 살해 4개월 전에는 C씨로부터 청산가리 700~800g이 들어있는 플라스틱 통을 20만원에 구입해 개를 상대로 실험했다. 술과 각종 음료수, 음식물에 청산가리를 넣어 개에게 먹이면서 상태를 살폈다. 마침내 나름 얻은 결론을 가지고 여동생을 찾아간 것이다. 그는 여동생에게 음료수와 약봉지를 건네고 포항에서 친구와 함께 유흥을 즐기면서도 27분 동안 휴대전화로 청산가리를 검색했다. 다음 독살 표적은 친모였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었지만, 그는 현재 교도소에서 무기수로 복역 중이다.
  • 밀크바오밥, 탈모 증상 완화 기능성 ‘프로 안티 헤어로스 샴푸’ 출시

    밀크바오밥, 탈모 증상 완화 기능성 ‘프로 안티 헤어로스 샴푸’ 출시

    태남생활건강의 퍼스널 케어 브랜드 ‘밀크바오밥’이 가늘고 힘 잃은 모발을 위한 탈모 걱정 완화 샴푸 ‘프로 안티 헤어로드 샴푸(탈모 증상 완화 기능성)’를 새롭게 출시했다고 밝혔다. 밀크바오밥이 선보이는 ‘밀크바오밥 프로 안티 헤어로스 샴푸’는 식약처 보고가 완료된 탈모 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는 3가지 핵심 성분인 살리실산, 덱스판테놀, 나이아신아마이드가 함유돼 있으며, 민감한 두피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피부 저자극 테스트를 완료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7가지 탈모 완화 메커니즘이 적용돼 집에서도 효과적인 탈모관리가 가능하며, 용량은 800㎖로 출시됐다. 향은 마음이 편안해지는 클라우디 우디향이다. 첫 번째는 순한 두피 세정이 가능하다. 두피 건강을 위해 설페이트 및 실리콘이 첨가되지 않았고, 순한 자연 유래 거품이 두피를 부드럽고 깨끗하게 세정해 준다. 또한 두피에 활력을 더하는 카페인이 함유돼 탈모 증상 완화 도움 성분을 잘 받아들이는 건강한 두피로 개선시켜 주고 탈모 증상을 완화해 준다. 프루니젠(prunizen) 성분과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풍부한 칡뿌리 추출물 5000pp을 함유하고 있어 두피 스트레스를 완화시켜 주고, 예민해진 두피 환경을 효과적으로 개선해 준다. 독일산 맥주효모와 탈모 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는 영양소가 배합돼 매일 머리 감는 것만으로 건강한 두피 케어가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힘없이 가늘어진 모발을 견고히 하도록 입자가 작은 콜라겐과 케라틴을 더해주어 풍성하고 모발로 관리하는데 도움을 준다. 두피 슬로우에이징 케어를 돕는 풍부한 4가지 레드베리와 포도씨 성분이 민감하고 지친 두피에 생기를 부여해준다. 밀크바오밥 관계자는 “최근 스트레스, 호르몬 변화, 식습관, 유전적 소인 등 다양한 요인으로 중년층은 물론 2030세대 탈모인 증가세가 가파르다”며 “두피 케어를 통한 탈모 관리의 관심이 커진 만큼 식약처 보고 완료된 탈모 증상 완화 기능성 샴푸 신제품 프로 안티 헤어로스를 출시했다”고 전했다. 한편 밀크바오밥의 신제품 ‘프로 안티 헤어로스 샴푸’는 쿠팡 사전예약을 통해 먼저 만나볼 수 있다.
  • ‘클라우드X한입만 리얼 먹태깡’ 이마트24서 26일 첫선

    ‘클라우드X한입만 리얼 먹태깡’ 이마트24서 26일 첫선

    리얼스낵 전문기업 한입만㈜은 롯데칠성 맥주 브랜드 클라우드와 협업한 ‘클라우드X한입만 리얼 먹태깡’(이하 클라우드 먹태깡)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26일부터 전국 이마트24에서 만나볼 수 있는 ‘클라우드 먹태깡’은 한입만이 롯데칠성 맥주 브랜드인 클라우드와 콜라보 한 세 번째 스낵 시리즈다. 먹태 원물 그대로의 풍미를 살린 고소한 오리지널 맛과 매콤하고 감칠맛이 살아있는 핫칠리 맛 2종으로 구성됐다. 클라우드 먹태깡은 깊고 깨끗한 북태평양 바다에서 잡은 100% 명태 순살을 공수하고, 수개월간의 연구 끝에 탄생한 비법 튀김가루로 튀긴 후 특제 시즈닝을 뿌린 원물 스낵이다. 명태를 주 원료로 해 칼로리가 낮을 뿐 아니라 간편하게 한입에 즐길 수 있는 핑거푸드로, 어린이 건강 간식은 물론 성인의 안주로 제격이다. 먹태를 기름으로 튀기면 딱딱해지기 때문에 먹태를 튀겨낸 제품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클라우드 먹태깡은 먹태 특유의 비린내는 제거하고 고소하고 바삭한 식감이 특징이다. 열풍 건조 방식을 비롯한 차별화된 제조 공정으로 딱딱함이 아닌 바삭한 식감과 먹태 본연의 감칠맛을 극대화했다. 한입만 관계자는 “최근 먹태를 원료로 한 간식이 열풍이 부는 가운데 원물 본연의 맛을 살린 리얼 먹태 제품을 출시했다”며 “먹태뿐 아니라 다양한 원물을 활용한 건강 스낵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클라우드 먹태깡 2종을 포함한 클라우드 스낵 시리즈 총 4종은 세븐일레븐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 블랙컴뱃, 열 번째 넘버링 대회 ‘서울의 밤’ 성황리 종료

    블랙컴뱃, 열 번째 넘버링 대회 ‘서울의 밤’ 성황리 종료

    블랙컴뱃이 지난 20일 서울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열 번째 넘버링 이벤트인 서울의 밤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대회 출범 이후 처음으로 서울에서 열린 블랙컴뱃 넘버링 대회는 국내 격투 단체 중 이례적으로 약 5000명의 유료관객 좌석을 매진시킨 부분에서 고무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총 9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고려대 화정체육관은 그야말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실제로 출범 3년 차에 접어드는 블랙컴뱃은 매년 유료 관객 평균 2000명을 동원하며 신기록을 경신해왔는데, 이번 대회는 역대 가장 높은 예매율을 기록했다. 실제로 서울의 밤 대회 티켓 온라인 예매가 시작된 지난 8일 당일에 1층 VIP 및 VVIP석 모든 표가 매진돼 대회 역대 최단 시간 1층 객석 매진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비록 메인 이벤트인 ‘코리안 모아이’ 김민우 선수와 ‘유짓수’ 유수영 선수의 대결에서 N/C (노콘테스트) 처리가 되면서 승부를 내지 못한 아쉬움은 있었으나,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아끼지 않았던 관중들의 아름다운 모습도 볼 수 있었다. 특히 이날 펼쳐진 총 3개의 타이틀전(여성 아톰급, 플라이급, 페더급)은 종료 직전까지 예측할 수 없게 만든 수준급의 경기력 덕에 관객들의 흥미를 끌었다. 블랙컴뱃은 대회 출범 이후 한국 격투기 유료 관객 유치와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한 수익구조 형성을 위해 힘써왔다. 무대 연출적으로 불필요하거나 관객친화적이지 않은 올드한 요소들은 모두 배제시켰다. 또한 국내 유명 힙합 아티스트들과의 콜라보를 통해 대중친화적 격투기 대회에 초점을 맞췄다. 그 결과 중년 남성 뿐만 아니라 20~30대 젊은 층을 비롯해 10대 청소년과 여성들까지 격투기를 즐겨볼 수 있는 국내 유일한 격투기 대회로 호평 받고 있다. 블랙컴뱃 박평화 대표는 “대한민국 격투계에서 유료관중으로 대회장을 가득채울 수 있다는 사실을 팬들 덕분에 증명하게 되었다”며 “국내 격투계 필요한 것은 개혁이 아니라 혁명”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존에 있었던 것을 보완하고 고치는 수준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것으로서 나아가고자 한다”며 “다음 행보는 도쿄와 서울에 이어 이제는 중국 중원에 깃발을 꽂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 “7월에 중국 최대 격투 단체 무림풍을 대한민국으로 불러들여서 전멸시키고 블랙컴뱃이 아시아 정점에 서겠다”고 폐회사에서 소감을 밝혔다. 실제로 블랙컴뱃은 지난해 세계 랭킹 7위인 일본의 격투 단체 DEEP을 상대로 1, 2차전에서 모두 대승을 거두며 국가대항전에서도 높은 성과를 거두었다. 이에 따라 국내 기업들의 투자 뿐만 아니라 글로벌 기업들과의 교류 및 스폰서십으로 결실을 맺으며 세계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블랙컴뱃은 넘버링 대회 흥행을 이어가고자 오는 2월 3일 블랙컴뱃 챔피언스리그 두 번째 시즌 개막전을 블랙컴뱃 전용 경기장인 오산 블랙아고라에서 개최한다.
  • 유전자 가위, 진짜 가위처럼 눈에 보이네

    유전자 가위, 진짜 가위처럼 눈에 보이네

    국내 연구진이 유전자 가위의 움직임을 실제 가위처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눈길을 끌었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 가속기동위원소연구실 연구팀은 방사성 동위원소 지르코늄-89(Zr-89)를 이용해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의 영상화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약물 전달 분야 국제 학술지 ‘저널 오브 컨트롤드 릴리스’ 1월호 표지 논문으로 실렸다. 지난해 12월 미국식품의약국(FDA)은 세계 최초로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를 치료제로 승인했다.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는 3세대 유전자 가위로 동식물의 유전자에서 손상된 DNA를 잘라내고 정상 DNA로 교체해 질병을 치료하는 기술이다. 유전자 가위는 길잡이 역할을 하는 가이드 RNA와 표적 부위를 인식하고 잘라내는 효소 단백질로 구성돼 있다. 연구팀은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 중 하나인 크리스퍼-캐스12a 단백질과 의료용 방사성 동위원소인 지르코늄-89를 접목한 새로운 바이오 소재를 개발했다. 크리스퍼-캐스12a는 크리스퍼-캐스9보다 크기가 작아 더 정교한 유전자 편집이 가능한 기술이다. 유전자 가위는 분자 크기가 크고, 구조가 복잡해 다른 물질과 결합하기 어렵다. 그러나, 연구팀은 의료용 동위원소 지르코늄-89는 반감기가 3.3일로 체내에 오래 머물지 않아 안전하고, 생체 물질 추적이 쉬울 뿐만 아니라 다른 물질과 결합하기 쉽다는 특징에 착안했다. 이에 연구팀은 적절한 배양 온도, 시간 등 최적의 조건을 찾아 유전자 가위 기능을 유지하면서 지르코늄-89와 결합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간경화 치료를 위해 간경화에 악영향을 주는 콜라겐 증식을 억제하도록 고안된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를 활용했다. 유전자 가위와 지르코늄-89를 결합한 뒤 체내에서 잘 전달되도록 지질 나노입자로 둘러싸 캡슐화해 정맥주사로 간에 전달했다. 연구팀은 이 과정을 PET(양전자 단층 촬영) 영상으로 확인하면 유전자 가위의 작용 여부를 알 수 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번 기술을 활용하면 암과 같은 질환의 진단과 치료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약의 이동과 치료 효과를 즉시 파악할 수 있다. 연구를 이끈 박정훈 원자력연구원 가속기동위원소개발실 실장은 “이번에 개발한 소재는 지르코늄-89에서 나오는 감마선을 추적해 유전자 가위가 어디로 이동하는지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라면서 “특정 DNA로 찾아가는 유전자 가위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해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고 신약 연구개발에도 활발히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오픈런 해야하나…스타벅스 한정판 ‘핸드백’ 나왔다

    오픈런 해야하나…스타벅스 한정판 ‘핸드백’ 나왔다

    스타벅스코리아가 ‘도도새’ 김선우 작가와 협업해 토트백, 텀블러 등 특별한 아트 굿즈를 선보인다. 22일 스타벅스코리아는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트 콜라보레이션 출시 소식을 전했다. 해당 아트 굿즈는 스타벅스코리아가 선보이는 첫번째 아트 콜라보레이션이다. 이를 위해 스타벅스코리아는 김 작가와 협업했다. 도도새 연작을 통해 대중적 명성을 얻은 김 작가는 스타벅스와의 이번 굿즈 제작을 위해서도 도도새를 활용, 아름다운 꿈의 이야기를 가득 담아냈다.스타벅스 코리아는 “영 컬렉터가 가장 주목하는 작가 김선우와 스타벅스의 만남”이라며 “도도새를 통해 작가가 전하는 아름다운 꿈의 이야기를 가득 담은 스타벅스만의 특별한 아트 굿즈를 만나보세요”라고 소개했다. 김 작가와 협업해 만든 스타벅스 신규 굿 6종은 오는 26일 전국 500여 개 매장 및 온라인에서 출시된다. 스타벅스 앱 내 온라인 스토어를 비롯해 카카오톡 선물하기, 네이버 스토어, SSG.COM, G마켓에서 26일 0시부터 판매된다. 한편 이번 아트 굿즈는 한정판 제품으로 품목당 2개씩만 구매 가능하다. 앞서 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 1일 갑진년 새해를 맞아 출시한 청룡 텀블러와 머그컵 등이 인기를 얻자 출시 나흘 만에 구매 수량 제한을 걸기도 했다.
  • “도어록 비번 알려주고”…여친 성폭행 사주한 쇼핑몰 男사장

    “도어록 비번 알려주고”…여친 성폭행 사주한 쇼핑몰 男사장

    미성년자들을 포함해 여성 10여 명을 상대로 200여 차례 성착취 동영상을 불법 촬영한 뒤 인터넷에 유포한 유명 쇼핑몰 사장 출신 30대 남성의 범행이 뒤늦게 알려졌다. 21일 JTBC에 따르면 쇼핑몰 사장 출신 박모씨는 15세, 17세 미성년자를 포함해 여성 10여 명을 상대로 찍은 불법 촬영물을 인터넷에 유포하고 일부 피해자에게는 폭행을 일삼은 것으로 밝혀졌다. 박씨와 과거 교제했던 피해 여성 A씨는 JTBC 인터뷰를 통해 “박씨가 만난지 6개월 만에 가학적인 행동을 했고 갈수록 강도가 세졌다”고 털어놨다. A씨에 따르면 박씨의 범행에는 다른 여성들도 동원됐고, 몸에 ‘노예’ 번호를 매기기도 했다. 또 박씨는 낯선 남성에게 A씨 주거지와 도어록 비밀번호 등을 알려준 뒤 성폭행을 사주하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결국 일부 피해자의 신고로 박씨는 2021년 9월 체포됐다. 피해자는 약 10명이었는데, A씨 이외에 미성년자도 포함됐다.박씨는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약 200차례에 걸쳐 성 착취 영상을 촬영 및 제작, 유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혐의는 재판에서도 인정됐다. 그는 2022년 7월 1심에서 아동청소년법·성폭력처벌특례법 위반, 미성년자의제강간 등 6개 혐의로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항소심에서 징역 4년으로 형량이 줄었다. 법원은 “성범죄 전력이 없고,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박씨가 일부 피해자와 합의했다는 점도 참작됐다. 박씨는 약 3년 뒤 출소 예정이다. A씨는 “제가 입었던 옷이랑 집 구조 등을 박씨가 다 알고 있어서 이사를 갔다. 정신병원에도 다녀왔다. 박씨가 구치소에서 나오는 악몽을 가끔씩 꾼다”며 두려움을 호소했다.유명 의류 쇼핑몰 대표였던 박씨는 각종 방송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인물이다. 당시 박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쇼핑몰에 대해 “다양한 대형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을 많이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