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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의 ‘반전’ 모습…베네수엘라에 미군 헬기 전격 투입, 상륙함도 떴다 [핫이슈]

    트럼프의 ‘반전’ 모습…베네수엘라에 미군 헬기 전격 투입, 상륙함도 떴다 [핫이슈]

    연쇄 강진으로 폐허가 된 베네수엘라 상공에 미 해병대 소속 헬리콥터가 모습을 드러냈다고 AFP 등 외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미 남부사령부는 성명을 내고 “군 병력이 지진 피해 지역에 도착해 공항 수송 능력을 확대하고 핵심 항구를 재개항하는 임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난 24일 오후 발생한 지진으로 현재까지 사망자 1450명, 부상자 3150명 등의 인명 피해가 집계됐다. 건물 잔해에 갇힌 실종자가 많아 시간이 갈수록 인명 피해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현재 유엔은 실종자가 5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강진 현장에 투입된 미군 헬기의 역할은 구호 물품의 관문인 공항과 항구를 정상화하는 것이다. 앞서 수도 카라카스로 통하는 시몬 볼리바르 국제공항은 지진으로 파손됐다가 지난 27일 일부 운영을 재개했다. 미 공군은 활주로 관리 전문가 등 약 100명의 병력과 장비를 투입해 항공기 이착륙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또한 최대 피해 지역 중 하나인 라과이라 항구에는 미 해병대 병력 약 130명이 투입돼 해상 구호 물품이 들어올 수 있도록 항구를 여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 빠르게 움직였다앞서 미국은 강진 피해를 입은 베네수엘라를 위해 1억 5000만 달러(약 2320억원) 규모의 원조를 약속하고 군사적 지원을 곧장 개시했다. 현재 최대 피해 지역 중 하나인 라과이라 항구에는 미 해병대 병력 약 130명이 투입돼 해상 구호 물품이 들어올 수 있도록 항구를 여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더불어 미 해군 상륙수송함 포트로더데일 함과 연안전투함 빌링스 함이 베네수엘라 인근 해상에 도착해 구호 활동을 시작했다. 포트로더데일 함에 탑승한 해군과 해병대원들은 상륙정을 이용해 라과이라 항구에 구호 물품을 전달했으며, 함재기인 UH-1Y 베놈 헬리콥터는 피해 지역 상공을 비행하며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미 공군의 C-17, C-130 수송기와 해병대의 MV-22 오스프리 등 대형 항공기들도 쉴 새 없이 인력과 장비를 실어 나르고 있다. 이번 협력은 올해 1월 미국 특수부대가 카라카스에서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체포하는 군사작전을 벌인 지 5개월 만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미 국무부는 “탐지견을 동반한 3개의 도시탐색구조팀을 포함해 250명 이상의 재난대응팀(DART)을 현지에 파견해 생존자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골든타임 넘긴 베네수, 현재 상황은?골든타임이 훌쩍 지난 현재까지도 강진 현장에서는 기적적인 구조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엘살바도르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은 28일 엑스에 라과이라주 카라바예다에서 건물 붕괴 잔해에 3일 넘게 갇혀 있던 여성이 구조됐다고 밝혔다. 카라바예다에서는 프랑스와 미국팀이 28일 잔해 아래에서 아버지와 그의 10대 아들을 구조했다. 미국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카운티 구조대원들은 무너진 고층 건물 잔해 속에서 매몰 생존자가 두드리는 소리를 듣고 구조에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토요일 오전과 오후 11세 소년이 각기 다른 현장에서 구조되기도 했다. 같은 날 11개월 된 아기가 무너진 건물 잔해 밑에서 구조됐으며 촬영된 영상에는 잔해 속에서 구조되는 아기가 울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다만 이번 베네수엘라 지진은 무너진 여러 층이 서로 겹쳐 쌓여 있는 ‘팬케이크 붕괴’ 현상으로 인해 구조대원들이 진입하기 어려워 사상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현지에서는 당국이 구조자들을 수색하기 위한 자원봉사자들에게 허가증을 발급하는 과정에서, 발급 속도가 너무 지연돼 현장 구조·수색 인력이 부족한 상태라며 당국의 허술한 대처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쏟아지고 있다.
  • 시험대 오른 ‘친미’ 로드리게스… “구조 손길 닿지 않는 곳 아직도 많아”

    시험대 오른 ‘친미’ 로드리게스… “구조 손길 닿지 않는 곳 아직도 많아”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 축출 이후 권력을 잡은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이 이번 대지진 사태로 정치적 시험대에 올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지원을 받는 로드리게스 정권이 재난 대응 능력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정치적 위기에 직면할 것이라고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1월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마두로 축출 이후 미국에 협력하는 모습을 보이며 집권한 로드리게스 대통령은 이번 대지진으로 최대 위기에 직면한 모습이다. 지진 사태 후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며 대응에 나섰지만 역부족인 모습이 역력하다. 초기 구조를 정부가 아닌 민간이 떠안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고, 로드리게스 대통령이 지진 피해 지역을 방문했을 때 주민들의 야유를 받기도 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로드리게스 대통령은 피해 지역에 군대를 투입하기로 했지만, 군 병력이 구조 작업보다 치안 유지에 집중하는 것으로 나타나 여론 악화를 부채질했다. 야권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는 “정권의 긴급 대응 능력이 사실상 마비됐다”며 “아직도 구조의 손길이 닿지 않는 지역이 많다”고 비판했다. 이번 지진 사태로 인한 정치적 파장이 베네수엘라 임시 정부를 지지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옮겨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두로 축출 이후 베네수엘라가 정상화될 것이라고 자신한 바 있다. 싱크탱크 인터아메리칸대화의 마이클 시프터 선임 연구원은 “재난 대응이 실패할 경우 미국이 약속한 베네수엘라 재건 구상 자체에 대한 회의론이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 홍명보호, 남은 2개 가능성 모두 충족해야 32강…가나, 크로아티아에 1-2 패

    홍명보호, 남은 2개 가능성 모두 충족해야 32강…가나, 크로아티아에 1-2 패

    홍명보호의 다음 행선지가 결국 대한민국 인천으로 굳이지는 모양새다. 애초 9개의 경우 중 3개만 맞아떨어져도 32강 진출이 가능했던 ‘조 3위 경쟁’에서 이제 남은 가능성은 2개뿐이다. 이 2개의 경우가 모두 한국이 원하는 결과로 나와야 한국 축구대표팀의 월드컵 여정이 이어진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의 운명이 걸렸던 가나와 크로아티아의 경기는 유럽의 강호 크로아티아가 가나를 2-1로 제압하며 끝났다. 애초 이 경기는 가나가 크로아티아를 이겨야 홍명보호에 유리한 상황이었다. 가나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필라델피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L조 최종 3차전에서 전반 31분 페타르 수치치와 후반 38분 니콜라 블라시치에 골을 허용했다. 후반 28분 데릭 루카센이 만회 골을 넣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현재 32강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마지노선’인 8위에 놓여 있는 한국은 토너먼트 진출에 필요한 남은 경우의 수 3개 중 하나가 사라졌다. 홍명보호는 이날 남은 K조와 J조의 경우의 수 2개가 모두 원하는 결과로 나와야 극적으로 생존할 수 있다. 오전 8시 30분에 시작하는 K조 최종전에서는 우즈베키스탄과 콩고민주공화국이 비기거나, 우즈베키스탄이 5골 차 이하로 승리해야 한다. 이어 오전 11시에 킥오프하는 J조 최종전 오스트리아와 알제리의 경기에서는 오스트리아가 승리하거나 알제리가 2골 차 이상으로 이겨야 한다. 이 가운데 우즈베키스탄과 콩고민주공화국 경기가 한국이 바라는 시나리오로 끝나지 않으면 홍명보호는 즉시 짐을 싸서 한국으로 돌아와야 한다.
  • “1430명 사망·6만 8900명 실종” 베네수엘라 연쇄 강진 피해 눈덩이 [포착]

    “1430명 사망·6만 8900명 실종” 베네수엘라 연쇄 강진 피해 눈덩이 [포착]

    직접 피해액만 10조원 추산… GDP의 6% 베네수엘라를 강타한 연쇄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사흘 만에 1400명을 넘어섰다. 가족들이 신고한 실종자 수는 6만 8900명으로 집계됐다. 27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정부는 지난 24일 북부 카리브해 연안에서 발생한 규모 7.2, 7.5의 연쇄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하루 만에 500명 넘게 늘어 1430명이 됐다고 밝혔다. 부상자 수도 3238명으로 증가했다. 7만명에 가까운 실종자 수에는 휴대전화 신호가 없어 연락이 끊긴 사람들이 포함됐을 수 있으며 일부 신고는 중복됐을 수도 있다고 당국은 보고 있다. 지진 발생 후 생존자 구조의 ‘골든타임’으로 여겨지는 72시간이 가까워지는 가운데 베네수엘라 당국과 국제 구호대, 시민들은 한 명의 생존자라도 더 찾기 위해 긴박한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지진 피해가 큰 북부 라과이라주에서는 무너진 콘크리트 더미 위에서 삽, 중장비, 밧줄, 그리고 맨손까지 동원한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날 오전엔 멕시코, 미국, 브라질, 엘살바도르, 프랑스 등 여러 나라의 수색팀과 해외 원조단이 베네수엘라에 도착했다. 이번 참사는 지난 1월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축출되고 난 뒤 임시 대통령에 오른 델시 로드리게스에게 큰 도전 과제가 되고 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유엔개발계획(UNDP)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이번 강진으로 인한 물리적 손실 규모가 67억 달러(약 10조 3000억원)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이는 베네수엘라 국내총생산(GDP)의 6%에 달하는 규모다. 이는 지진 모델링과 위성 이미지, 인구 데이터 등을 활용해 주택과 자산 손실 등을 중심으로 산출된 수치다. UNDP는 이 추산에 도로·교량 등 공공 기반 시설 피해와 광범위한 경제적 혼란, 장기 재건 비용은 포함되지 않았다며 이를 모두 포함한 경제적 파급 효과는 직접 피해액의 1.5~3배에 달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서울데이터랩] 미국 증시 혼조 출발…다우 강보합·나스닥 약세, 반도체주는 차별화

    [서울데이터랩] 미국 증시 혼조 출발…다우 강보합·나스닥 약세, 반도체주는 차별화

    25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지수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이며 출발했다. 뉴욕 거래소에서 다우존스지수는 5만 1920.62로 전일보다 71.72포인트(0.14%) 상승했고, S&P500지수는 7357.49로 0.73포인트(0.01%) 내리며 약보합권을 나타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2만 5358.60으로 118.03포인트(0.46%) 하락해 기술주 전반의 부담을 반영했다. 세부 지표를 보면 시장 내부의 온도차가 더 뚜렷했다. 나스닥100은 2만 9440.32로 220.27포인트(0.75%) 상승한 반면, 대형 기술주 비중이 높은 나스닥 종합은 하락세를 보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만 3940.87로 482.68포인트(3.59%) 급등했고, 다우운송지수도 2만 1932.47로 323.43포인트(1.50%) 올라 경기민감주 쪽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다만 변동성지수인 VIX는 18.89로 1.40% 상승해 투자심리가 완전히 안정된 모습은 아니었다. 뉴욕증시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업종별 차별화가 두드러졌다. 캐터필러는 6.29% 급등했고 애브비는 3.51%, 유나이티드헬스 그룹은 2.40%, 존슨앤드존슨은 1.61%, GE 에어로스페이스는 1.50% 상승했다. 금융주도 제이피모간체이스가 0.50%, 뱅크오브아메리카가 0.80%, 모간스탠리가 0.54% 오르며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반면 일부 대형 방어주와 소비 관련 종목은 약세를 나타냈다. 버크셔 해서웨이 Class B는 1.41%, 버크셔 해서웨이 Class A는 1.28% 하락했고, 오라클은 3.22%, P&G는 2.33%, 마스터카드는 1.11%, 비자는 0.51% 밀렸다. 코카콜라도 0.22% 내리며 혼조 장세를 이어갔다. 나스닥 시가총액 상위 20종목에서는 대형 기술주의 하락 압력이 두드러졌다. 애플은 6.12% 급락했고 마이크로소프트는 3.46%, 아마존은 3.10%, 메타는 2.65%, 엔비디아는 1.64% 하락했다. 알파벳 Class A와 Class C도 각각 0.46%, 0.83% 내렸고 브로드컴은 0.83%, 테슬라는 0.11% 하락했다. 다만 반도체 장비와 메모리 관련 종목으로는 강한 매수세가 이어졌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15.74% 폭등했고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는 13.42%, 램 리서치는 7.21%, ASML 홀딩 ADR은 4.45%, AMD는 2.47%, 인텔은 0.93% 상승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의 강세도 이런 개별 종목 흐름과 맞물린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미국 증시는 초대형 기술주의 차익 실현과 반도체·산업재 중심의 순환매가 동시에 나타나며 혼조 양상을 보였다. 지수 전체로는 방향성이 엇갈렸지만, 업종별로는 기술 플랫폼주보다 반도체 장비·메모리·산업재 쪽이 상대적으로 강한 탄력을 보이는 장세로 풀이된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트럼프 “베네수엘라 기꺼이 돕겠다”… 중남미도 지원 약속

    트럼프 “베네수엘라 기꺼이 돕겠다”… 중남미도 지원 약속

    베네수엘라에서 24일(현지시간) 발생한 연쇄 강진으로 대규모 인명 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미국 등은 즉각적인 지원을 약속했고 이재명 대통령은 위로를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두차례 강력한 지진이 베네수엘라에 엄청난 규모의 인명 피해를 남겼다”며 “미국은 기꺼이 도울 준비가 돼 있고, 도울 능력 또한 충분하다. 모든 정부 기관에 신속하게 움직일 준비를 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초기 보고는 매우 좋지 않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미 정부는 구조 지원에 착수했다. 국무부는 수색·구조팀과 의료진, 인도주의 구호물자를 현지에 긴급 투입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축출하며 베네수엘라를 격랑에 빠뜨린 가운데 CNN은 “이번 지진이 미국이 베네수엘라 지원에 얼마나 적극적으로 나설지를 시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수감 중인 마두로는 텔레그램에 “베네수엘라는 지금껏 수많은 시련을 극복해왔으며, 이 일 역시 믿음과 규율, 연대로 이겨낼 것”이라고 전했다. 이웃 중남미 국가들도 지원을 약속했다.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50t 분량의 장비와 물자와 함께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 300명의 구조대원을 보냈다. 다니엘 노보아 아신 에콰도르 대통령도 “즉시 지원 물자를 보낼 수 있도록 조치를 취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25일 엑스(X)에 스페인어로 “가족과 삶의 터전을 잃은 피해자와 유가족에 대한민국 국민과 정부를 대표해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썼다.
  • 베네수엘라, 연쇄 강진… 美 “최소 1만명 사망”

    베네수엘라, 연쇄 강진… 美 “최소 1만명 사망”

    베네수엘라에서 24일(현지시간) 규모 7이 넘는 강진이 두 차례 연속으로 발생해 사망자가 최대 1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는 등 막대한 피해가 우려된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과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4분쯤 베네수엘라 북부의 카리브해 연안 지역에서 규모 7.2의 지진이 발생했고 39초 후 첫 번째 진앙에서 남서쪽으로 45㎞ 떨어진 지점에서 7.5 지진이 이어졌다. 첫 번째 지진의 진앙은 수도 카라카스에서 서쪽으로 약 160㎞ 떨어진 곳으로 깊이는 21.9㎞로 측정됐다. 두 번째 지진 깊이는 10㎞였으며, ‘쌍둥이 강진’ 발생으로 30차례 넘는 여진도 기록됐다. 연이은 강진이 1분 이내 간격으로 일어나며 카라카스의 건물 수십 채가 붕괴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고, 베네수엘라 임시정부는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델시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은 25일 “최소 164명이 사망하고 971명이 부상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진 발생 당일 알려진 32명 사망자에서 대폭 늘어난 것으로 최종 피해는 막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USGS는 사망자 수가 “1만명에서 최대 10만명에 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외신이 보도한 현지 모습은 대대적인 폭격을 입은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BBC 방송은 베네수엘라 최대 국제공항인 마이케티아 공항에서 건물이 무너지며 먼지기둥이 피어올랐다고 전했다. 아파트에서 탈출한 주민들은 전기와 인터넷이 끊기고 휴대전화도 터지지 않는 상황에서 밤새 여진의 공포에 시달려야만 했다. 카라카스의 한 주민은 AP통신에 “건물이 좌우로 흔들렸고 평생 처음 느껴 보는 강력한 진동이었다”면서 “아파트 안의 모든 것이 무너져내렸다”고 한탄했다. 가장 큰 피해는 카라카스에서 북쪽으로 약 30㎞ 떨어진 라과이라주에 집중된 것으로 전해졌다.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은 “수십 채의 건물이 무너졌으며, 우리는 신이 구조할 수 있도록 허락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 고된 작업에 매진 중”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이날은 베네수엘라가 스페인에 맞서 싸워 이긴 카라보보 전투를 기념하는 국가공휴일로, 시민 대부분이 집에 있던 저녁 시간대에 대형 재난이 발생해 사상자가 많을 것으로 우려된다. 이날 강진은 카라카스에서 직선거리로 약 1000㎞ 떨어진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에서도 진동이 느껴질 정도였다. 인접국인 푸에르토리코를 비롯해 미국령과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는 한때 쓰나미 위협 경보가 발령됐으나 약 한 시간 뒤 해제됐다. 베네수엘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전방위적인 제재와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축출로 정국이 격랑에 빠진 가운데 국가적 재난 사태까지 맞이하며 더 큰 어려움에 직면하게 됐다. 지진에 따른 경제 손실은 베네수엘라 국내총생산(GDP)의 1~5%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고 USGS는 전했다. 이번 지진은 베네수엘라 해안에서 규모 7.7 지진이 발생한 1900년 10월 이후 베네수엘라 본토나 인근 해안에서 발생한 지진 중 최대 규모다. 베네수엘라는 ‘불의 고리’(환태평양 지진대)에 있는 멕시코나 칠레와 비교하면 지진 발생 빈도가 낮은 편이지만, 1812년 대규모 지진으로 3만명이, 1967년 지진으로 240여명이 사망하는 등 대형 자연 재난을 겪은 바 있다. 한편 베네수엘라 강진이 발생하고 비슷한 시각인 25일 오전 7시 30분쯤 일본 혼슈 북부 아오모리현에서 규모 6.9의 지진이 일어났다. 일본 기상청은 이 지역에서 앞으로 일주일간 후속 지진이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지역에서도 같은 날 86년 만에 가장 강력한 규모인 5.6의 지진이 발생한 뒤 세 차례 여진이 이어졌다. 전문가들은 이 세 차례 강진 사이에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다고 분석했다.
  • “남아공전 무승부는 없다… 무조건 이긴다”

    “남아공전 무승부는 없다… 무조건 이긴다”

    최고 35도… 습도 높아 ‘체감 40도’내일 남아공과 비기기만 해도 32강이한범 “국민 행복 안기는 게 목표” 해발 1571m 고지대였던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해발 540m ‘찜통더위’의 분지 몬테레이로 내려온 홍명보호가 구슬땀을 흘리며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경기에 대비한 담금질에 들어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3일(한국시간)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몬테레이 인근 산니콜라스의 에스타디오 우니베르시타리오에서 비공개 훈련을 진행했다. 전날 오후 몬테레이에 입성한 대표팀의 첫 남아공전 대비 전술 훈련이다. 험준한 산맥에 둘러싸인 분지인 몬테레이는 이날 최고 기온이 섭씨 35도까지 치솟았고, 높은 습도에 체감 온도는 40도에 달했다.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대표팀 수비수 이한범(미트윌란)은 “어제 비행기에서 내리는 순간부터 덥고, 습하다고 느꼈다”며 “오늘 운동을 해 봐야 호흡이 얼마나 가쁜지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앞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 두 경기(체코·멕시코)를 치른 과달라하라와 달라진 환경을 언급했다. 대표팀 관계자는 “매우 무더운 날씨에 선수단이 어려움을 겪긴 했으나 크게 상관없이 훈련을 소화했다. 전원 문제 없이 정상적으로 훈련을 마쳤다”고 밝혔다. 체코와의 이번 대회 1차전을 2-1 역전승으로 시작한 대표팀은 지난 19일 홈팀 멕시코에 패해 승점 3점으로, 32강을 조기 확정한 멕시코에 이어 조 2위를 달리고 있다. 오는 25일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남아공과의 최종 3차전은 비기기만 해도 조 2위로 32강에 오른다. 그러나 태극전사들은 오직 승리만 바라보고 있다. 이한범은 “선수들은 비긴다는 생각은 없고, 무조건 이긴다는 생각이다. 안일하지 않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다”면서 “무조건 이겨서 더 높은 위치로 가서 국민들께 행복을 안기는 것이 목표다. 좋은 결과와 내용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멕시코전에서 골잡이 훌리안 퀴뇨네스를 완벽히 봉쇄했던 그는 남아공전에서는 더 두터운 수비망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이한범은 “남아공은 개인 능력도 좋고 빠르다. 골키퍼의 킥이 좋고 빌드업도 좋다”라면서 “수비 조직을 잘 준비하면 잘 막을 수 있을 것 같다. 뒷공간을 준비하고 조심하면 충분히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남아공 팀과 지난해 클럽 월드컵에서 맞붙었던 (조)현우 형과 소속팀의 아프리카 선수에게서도 들었는데, 그 팀이 빌드업 위주의 축구를 한다고 얘기 들었다”며 “우리 선수들과 많은 대화를 통해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 “되지도 않는 것들이 떠들어”…안정환, 손흥민 조기 교체 논란에 ‘일갈’

    “되지도 않는 것들이 떠들어”…안정환, 손흥민 조기 교체 논란에 ‘일갈’

    국가대표 축구선수 출신 방송인 안정환(50)이 ‘손흥민 조기 교체’와 관련해 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을 비판하는 의견에 대해 “되지도 않은 걸로 어그로(관심을 끌기 위한 자극적 언행)를 끈다”며 작심 발언을 했다. 지난 22일 틱톡 예능 ‘티키티키타카타카토크토크쇼’ 공식 채널에는 ‘할 말은 한다, 안카콜라’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 방송에서 안정환은 국가대표 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김남일과 함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한국과 멕시코의 조별리그 경기를 되짚어봤다. 앞서 체코전에서 2-1 승리를 거둔 한국은 지난 19일(한국시간) 개최국 멕시코와의 2차전에서 0-1로 패했다. 멕시코전이 끝난 뒤 주장인 손흥민을 너무 빨리 교체했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홍 감독은 0-1로 뒤지던 후반 12분 손흥민을 오현규로 교체하는 강수를 뒀다. 홍 감독은 체코전에서도 같은 패턴을 활용한 바 있다. 체코전에서는 후반 24분에 손흥민 대신 그라운드를 밟은 오현규가 이후 결승골을 터뜨려 승리를 따냈다. 하지만 멕시코전에선 기대했던 흐름이 나오지 않았고, 끝내 동점골을 만들지 못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공격의 핵심인 손흥민을 좀 더 활용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 “교체 시점이 이르다”는 비판이 나왔다. 이와 관련해 안정환은 “‘왜 손흥민을 일찍 뺐냐’(라고 한다)”라며 “만약에 조규성 헤딩 골 들어갔어 봐라. 그러면 이거다”라고 말한 뒤 박수를 쳤다. 안정환은 “무턱대고 그렇게만 얘기하지 말라”며 “일반 축구 팬은 그렇게 말할 수 있지만, 되지도 않은 것들이 이상하게 떠들더라”고 비판했다. 이어 “난 우리 대표팀 편이지 홍명보 감독 편이 아니다”라고 강조하면서 “근데 보면 되지도 않은 그런 걸로 어그로 끌어가지고 가려 하고 정말 꼴 보기 싫어 죽겠다”고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너무 보기 안 좋고 (그런 말 듣는) 선수들도 상처받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홍 감독은 손흥민의 조기 교체 논란에 대해 “우리는 반드시 득점이 필요한 상황이었다”며 “조금 더 프레시한 선수가 들어가는 게 낫겠다고 판단했다”고 손흥민 교체 이유를 밝혔다. 홍 감독은 지난 21일 KBS스포츠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반전에는 상대의 집중 견제가 심해 우리가 기대한 장면이 많이 나오지는 않았다”면서도 “손흥민은 뒷공간 침투 등 자신이 할 수 있는 역할을 충분히 해줬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른 시간 교체를 통해 변화를 주고 득점해 동점 상황을 만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1승 1패(승점 3)를 기록 중인 대표팀은 오는 25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남아공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 [서울데이터랩]미국 증시, 다우 상승·나스닥 약세로 혼조 출발…대형 기술주 약세 속 반도체주는 강세

    [서울데이터랩]미국 증시, 다우 상승·나스닥 약세로 혼조 출발…대형 기술주 약세 속 반도체주는 강세

    22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지수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이며 출발했다. 뉴욕 거래소의 다우존스 지수는 5만 1712.71로 전일 대비 148.01포인트(0.29%) 상승했고, 다우운송 지수도 0.73% 올랐다. 반면 S&P 500 지수는 7472.79로 27.79포인트(0.37%) 내렸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2만 6166.60으로 351.33포인트(1.33%) 하락했다. 나스닥100도 0.19% 밀리며 대형 기술주 전반의 부담이 확인됐다. 장 초반 흐름을 보면 다우존스는 5만 1555.19에서 출발해 장중 5만 1887.85까지 올랐고, S&P 500은 7500.44에 시가를 형성한 뒤 7460.01까지 저점을 낮췄다. 나스닥 종합은 2만 6483.31에 출발했지만 장중 2만 6125.48까지 밀리며 낙폭을 키웠다. 변동성 지수인 VIX는 17.28로 2.98% 상승해 투자 심리가 다소 경계적으로 흐르고 있음을 보여줬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관련 종목의 차별화가 두드러졌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만 4634.72로 292.94포인트(2.04%) 상승했다. 뉴욕증시 상위 종목 가운데 TSMC ADR은 1.20% 올랐고, 나스닥 상위 종목에서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6.82%, AMD가 2.65%, 인텔이 5.19%, 램리서치가 5.27%,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가 3.74% 상승했다. 반면 엔비디아는 0.97%, 브로드컴은 4.52%, ARM 홀딩스 ADR은 7.22% 하락해 종목별 온도차가 나타났다. 대형 기술주는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애플은 0.34%, 마이크로소프트는 3.18%, 아마존은 4.75%, 알파벳 클래스A는 4.99%, 알파벳 클래스C는 5.08%, 메타는 2.32% 각각 하락했다. 특히 스페이스X는 16.43% 급락하며 나스닥 대형주 약세를 키웠다. 다만 테슬라는 1.14% 상승해 일부 종목은 반등 흐름을 보였다. 뉴욕증시 상위 20종목에서는 금융과 경기민감주가 상대적으로 선전했다. 제이피모간체이스는 1.92%, 뱅크오브아메리카는 2.08%, 모간스탠리는 1.76% 올랐다. 캐터필러는 3.70% 상승했고, 애브비는 6.25% 급등했다. 반면 오라클은 5.00% 하락했고, 홈디포는 2.29%, P&G는 1.80%, 마스터카드는 1.16% 내렸다. 방어주 성격의 존슨앤드존슨과 코카콜라는 각각 1.27%, 0.18% 상승했다. 이날 미국 증시는 다우지수의 견조함과 나스닥의 약세가 동시에 나타나는 혼조 장세 속에서, 대형 기술주 매도와 반도체 일부 종목 강세가 공존하는 모습으로 출발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정연호 기자
  • ‘태풍의 눈’ 카보베르데, 또 한 건 했다!…우루과이와 2-2 무승부

    ‘태풍의 눈’ 카보베르데, 또 한 건 했다!…우루과이와 2-2 무승부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카보베르데 축구 대표팀이 남미 강호 우루과이를 상대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앞서 조별리그 1차전에서 ‘우승 후보’ 스페인과 0-0으로 비기는 이변을 일으킨 데 이어 또다시 승점을 따냈다. 카보베르데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우루과이와의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선제골은 카보베르데의 몫이었다. 전반 21분 우루과이 진영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텔모 아르칸주(비토리아)가 로드리고 벤탄쿠르(토트넘 홋스퍼)의 반칙으로 프리킥 기회를 얻었고, 케빈 피나(크라스노다르)가 키커로 나서 골문 오른쪽 아래 구석에 깔끔하게 찔러 넣었다. 카보베르데가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무대에서 점수를 올리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우루과이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 44분 상대 골키퍼 보지냐(GD 차베스)가 선방으로 막아낸 공을 막시 아라우호(스포르팅 CP)가 헤딩으로 찔러 넣어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 추가 시간에는 아구스틴 카노비오(플루미넨세)가 아라우호의 헤더 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역전골을 작렬했다. 전세가 우루과이 쪽으로 기우는 듯했으나 카보베르데는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16분 우루과이 수비진이 후방에서 백패스 실수를 범하자 카보베르데의 엘리우 바렐라(마카비)가 그대로 가로챘고, 골키퍼 페르난도 무슬레라(에스투디안테스)를 제친 뒤 오른발로 동점골을 올렸다. 우루과이는 교체 투입된 니콜라스 데 라 크루즈(플라멩구)가 후반 44분 페널티 박스 바로 앞에서 프리킥을 얻어내는 등 막판 뒷심을 발휘했으나 경기 주도권을 되찾지는 못했다. 우루과이는 이날 기준 FIFA 랭킹 19위로, 통산 월드컵 2회 우승(1930·1950)을 자랑하는 강팀이다. 아프리카 대륙 서쪽에 있는 카보베르데(63위)는 인구 약 52만 7000명의 섬나라로 월드컵 본선 진출 자체가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카보베르데는 이날 점수뿐 아니라 경기 내용도 밀리지 않았다. 볼 점유율은 38%(경합 10%)로 우루과이(52%)와 큰 차이가 없었고, 유효 슈팅은 4개로 우루과이(2개)보다 많았다. 지난 16일 스페인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0-0 무승부로 대이변을 일으킨 카보베르데는 이날까지 조별리그 성적 2무(승점 2)를 기록했다. 다만 똑같이 2무를 기록한 우루과이보다 다득점에서 밀려 H조 3위에 올라 있다.
  • “성관계 하면 진다더니”…월드컵 때마다 금지한 감독들, 과학은 달랐다 [라이프+]

    “성관계 하면 진다더니”…월드컵 때마다 금지한 감독들, 과학은 달랐다 [라이프+]

    월드컵이나 올림픽 같은 큰 대회를 앞두면 반복해서 등장하는 금기가 있다. 경기 전 성관계를 피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일부 감독은 실제로 선수들의 사생활을 제한했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당시 파비오 카펠로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은 선수들의 가족과 연인 방문을 제한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때 루이스 펠리피 스콜라리 브라질 대표팀 감독도 선수들에게 “일반적인 성관계는 괜찮지만 지나치게 격렬한 행위는 피하라”고 조언했다. 축구계에서는 오랫동안 경기 전 성관계가 체력을 떨어뜨리고 집중력을 흐린다는 믿음이 이어졌다. 하지만 최근 연구들은 이 통념에 물음표를 붙이고 있다. 금욕이 경기력을 높인다는 근거도, 성관계가 경기력을 떨어뜨린다는 근거도 뚜렷하지 않다는 것이다. “운동 능력 떨어진다” 근거 부족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17일(현지시간) 주요 국제학술지에 실린 연구들을 인용해 경기 전 성관계와 운동 능력의 관계를 조명했다. 올해 국제학술지 ‘피지올로지 앤드 비헤이비어’에 실린 연구는 훈련된 남성 운동선수 21명을 대상으로 실험했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을 두 조건으로 나눴다. 한쪽은 자위행위로 오르가즘을 경험하게 했고, 다른 조건에서는 금욕 상태를 유지하게 했다. 30분 뒤 참가자들은 자전거 운동과 악력 테스트를 받았다. 결과는 통념과 달랐다. 오르가즘을 경험한 조건에서 운동 지속 시간은 금욕 조건보다 약 3.2% 길었다. 혈액 검사에서도 테스토스테론과 코르티솔 수치가 더 높게 나타났다. 다만 연구진은 이를 “경기력 향상 전략”으로 해석하지 않았다. 핵심은 성관계나 오르가즘이 운동 능력을 떨어뜨리지 않았다는 점이었다. 표본이 21명으로 작고 남성 운동선수 중심이라는 한계도 있다. 앞선 연구들도 비슷한 결론을 냈다. 2016년 국제학술지 ‘프런티어스 인 피지올로지’에 실린 검토 논문은 경기 전날 성관계가 경기력을 낮춘다는 근거를 찾기 어렵다고 밝혔다. 다만 경기 직전 2시간 이내의 활동은 컨디션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봤다. 2022년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실린 메타분석도 성관계가 운동 능력에 뚜렷한 악영향을 준다는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 연구진은 성관계가 운동 30분에서 24시간 전에 이뤄져도 유산소 능력, 근지구력, 근력과 폭발력에 유의미한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문제는 성관계보다 수면·음주전문가들은 성관계 자체보다 주변 조건을 더 중요한 변수로 본다. 일반적인 성관계의 에너지 소모량은 약 85㎉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고강도 훈련을 반복하는 선수에게 이 정도 에너지 소모가 경기력 저하로 곧바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설명이다. 오히려 문제는 늦은 취침, 음주, 흡연, 심리적 긴장이다. 경기 전날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하거나 술을 마시면 컨디션이 흔들릴 수 있다. 성관계 자체보다 그 과정에서 따라붙는 생활 패턴이 경기력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 스포츠 현장에서도 분위기는 달라지고 있다. 과거에는 선수촌의 사생활을 통제하는 방식이 흔했지만, 최근에는 개인의 루틴과 회복 관리가 더 중요하다는 인식이 커졌다. 선수마다 긴장을 푸는 방식도 다르다. 결국 과학이 가리키는 결론은 단순하다. 경기 전 성관계가 곧 패배로 이어진다는 믿음은 근거가 약하다. 승부를 가르는 변수는 금욕 여부보다 수면, 컨디션, 회복, 심리 관리에 더 가깝다.
  • “오늘도 먹었는데 얼굴 못생겨진다고?”…성형외과 의사가 꼽은 최악의 음식

    “오늘도 먹었는데 얼굴 못생겨진다고?”…성형외과 의사가 꼽은 최악의 음식

    평소 무심코 즐겨 먹는 음식이 외모를 변화시키고 노화를 앞당길 수 있다는 전문가의 조언이 나와 눈길을 끈다. 최근 성형외과 전문의 최현남 원장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얼굴 못생겨지는 음식 TOP 5’를 소개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최 원장이 꼽은 최악의 음식 5위는 라면과 짠 과자다. 그는 “짠 음식에는 나트륨이 많아서 얼굴이 항상 붓는다”고 설명했다. 나트륨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신체는 혈중 나트륨 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체내에 수분을 축적한다. 이 과정에서 얼굴과 눈 주변에 쉽게 부을 수 있다. 4위는 설탕이 많이 함유된 디저트류다. 케이크나 두쫀쿠(두바이쫀득쿠키) 등에 포함된 과도한 당분은 피부 탄력을 유지하는 콜라겐을 손상시킨다. 피부 속 콜라겐이 감소하면 피부 탄력 저하가 시작되고, 이로 인해 피부 처짐, 잔주름, 얼굴 윤곽 변화 등이 나타난다. 3위는 튀긴 음식이다. 최 원장은 “피지 분비를 늘려서 트러블을 유발하고, 피부가 칙칙해 보인다”고 말했다. 음식을 고온 조리하는 과정에서 당분과 단백질이 화학 반응을 일으켜 최종당화산물(AGEs)이라는 독소가 생성되는데, 과다하게 섭취하면 체내 염증 반응을 높이고 노화를 촉진시킨다. 2위는 가공육인 햄과 소시지다. 가공육에 포함된 각종 첨가물과 염분은 체내 염증 반응을 유발해 노화를 가속화한다. 마지막으로 1위는 술이다. 술을 마시면 체내에 흡수된 알코올이 글루타치온이라는 피부 보호 성분을 감소시키고 체내 수분을 증발시키게 해 주름을 유발한다. 또 신체의 수분량을 조절해주는 호르몬인 항이뇨 호르몬을 억제해 소변을 자주 보게 만들면서 피부를 푸석푸석하게 만든다.
  • [돋보기] “성관계 하면 경기 망친다?” 올림픽·월드컵 단골 논쟁의 진실

    [돋보기] “성관계 하면 경기 망친다?” 올림픽·월드컵 단골 논쟁의 진실

    올림픽과 월드컵, UFC 같은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열릴 때마다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논쟁이 있다. 선수들이 경기 전 성관계를 하면 경기력이 떨어질까. 실제로 스포츠계에서는 오랫동안 경기 전 금욕이 일종의 불문율처럼 여겨져 왔다. 일부 감독들은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의 성생활을 제한했고, 선수들 사이에서도 “경기 전 성관계는 피해야 한다”는 믿음이 널리 퍼져 있다. 하지만 최근 연구들은 금욕이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명확한 과학적 근거를 찾지 못했다고 영국 일간 더 타임스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대표적인 사례로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당시 잉글랜드 대표팀을 이끌었던 파비오 카펠로 감독은 선수들의 가족 및 연인 방문을 제한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때 브라질 대표팀 감독이었던 루이스 펠리피 스콜라리 역시 선수들에게 지나치게 격렬한 성관계는 피하라고 조언해 화제가 됐다. 반면 정반대의 생각을 가진 선수들도 있다. ‘핵주먹’으로 불렸던 마이크 타이슨은 경기 전 성관계를 즐긴 것으로 유명하다. 그의 전 경호원은 “타이슨은 경기 전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성관계를 가졌다”고 회고했다. 종합격투기 스타 론다 로우지 역시 과거 인터뷰에서 “경기 당일은 아니지만 경기 전에는 가능한 한 성관계를 하려고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렇다면 과학은 어떤 결론을 내리고 있을까. 올해 국제 학술지 ‘피지올로지 앤드 비헤이비어’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훈련된 남성 운동선수 21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진은 한 그룹에는 오르가즘을 경험하도록 했고, 다른 그룹은 금욕 상태를 유지하게 했다. 이후 실시한 자전거 운동과 악력 테스트 결과, 오르가즘을 경험한 그룹이 금욕 그룹보다 약 3% 더 오래 운동을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혈액 검사에서도 운동 수행 능력과 관련된 호르몬 수치에서 불리한 변화는 발견되지 않았다. 앞선 연구 결과도 비슷하다. 2016년 국제 학술지 ‘프런티어스 인 피지올로지’에 발표된 검토 논문은 경기 12시간 전 성관계가 경기력을 떨어뜨린다는 근거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2022년 국제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실린 메타분석 역시 성관계가 근력과 지구력, 폭발력 등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친다는 증거는 부족하다고 결론 내렸다. 실제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선수촌에서 선수들의 성생활을 별도로 제한하지 않는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당시에는 선수촌에 약 45만 개의 콘돔이 배포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일반적인 성관계의 에너지 소모량이 운동선수의 체력을 크게 떨어뜨릴 정도는 아니라고 설명한다. 오히려 성관계 자체보다 수면 부족, 음주, 늦은 취침, 회복 부족 등이 경기력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결국 올림픽과 월드컵 때마다 반복되는 ‘금욕론’은 과학적 사실이라기보다 오랫동안 스포츠계에 남아 있는 전통과 개인적 신념에 가까운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경기력 관리의 핵심은 성관계 여부보다 충분한 수면과 휴식, 회복에 있다고 강조한다.
  • 북한, 월드컵 중계권료 얼마? “0원”…조선중앙TV ‘도둑중계’ 정황

    북한, 월드컵 중계권료 얼마? “0원”…조선중앙TV ‘도둑중계’ 정황

    북한이 조선중앙TV를 통해 2026 북중미 월드컵 경기 중계방송을 내보내고 있다. 한 해외 매체는 북한이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공식 중계권을 확보하지 않은 상태에서 경기를 무단 재송출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해외 축구 소식을 전문으로 전하는 알레르타문디알은 17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북한이 공식 중계 신호를 해킹해 2026 FIFA 월드컵을 국영 TV로 재전송하고 있다”면서 “심지어 코카콜라와 맥도날드의 광고를 검열하지 않은 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알레르타문디알에 올린 중계화면 캡처를 보면 왼쪽 상단에는 조선중앙TV 로고가, 오른쪽 상단에는 ‘국제축구련맹 2026년 월드컵경기대회 조별련맹전’이라는 자막이 찍혀 있다. E조 ‘꼬뜨디봐르’(코트디부아르)와 ‘에꽈도르’(에콰도르), ‘도이췰란드’(독일)와 ‘꾸라싸오’(퀴라소), F조 ‘스웨리예’(스웨덴)와 ‘뜌니지’(튀니지) 등 지난 15일 경기가 중계된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도 지난 16일 조선중앙TV가 15일 오후 8시 보도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조별리그 1∼3(A~C)조 주요 경기 장면을 방영했다면서 한국이 속한 1조에서는 개막전인 멕시코-남아프리카공화국전만 전하고 바로 다음에 열린 한국과 체코의 경기는 내보내지 않았다고 전했다. 북한이 이번 월드컵 공식 중계권을 보유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알레르타문디알은 북한이 중국 등 인접 국가의 위성 신호를 무단으로 수신해 월드컵 경기를 재송출하고 있다고 추정했다. 앞서 북한은 2023년 7월 호주·뉴질랜드에서 열렸던 여자축구 월드컵 경기를 무단으로 중계한 바 있다. 당시 FIFA는 재발 방지를 촉구하는 경고장을 조선중앙방송을 총괄하는 북한의 조선중앙방송위원회(KRT)에 보냈다. 이후 FIFA는 한국의 방송사들과 월드컵 중계 관련 협상을 할 때 이른바 ‘한반도 중계권 계약’ 관행을 채택하지 않기로 했다. ‘한반도 중계권 계약’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당시의 계약 방식이다. FIFA가 KBS 등 한국 지상파 방송사들과 한반도 중계권 계약을 맺으면, 한국 방송사들이 인도적 차원에서 FIFA의 요청에 따라 북한 내 중계권을 다시 FIFA에 양도했다. 북한은 이렇게 중계권을 돌려받은 FIFA와 연락을 취하고, 카타르 월드컵 경기를 일부 녹화·편집해 방영했다. 북한의 여자 월드컵 경기 무단 중계 사실을 확인한 FIFA는 KBS와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중계권 협의 과정에서 북한에 대한 중계권 관련 내용을 포함하지 않기로 협의했다. 이후 북중미 월드컵 중계권을 JTBC가 확보했을 때도 해당 조항이 여전히 포함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
  • 술도 안 마시는데 지방간? 간경변, 간암 유발 간섬유화 원인 알고 보니

    술도 안 마시는데 지방간? 간경변, 간암 유발 간섬유화 원인 알고 보니

    과거에는 지방간이나 간경변, 간암은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들에게나 발생하는 질환으로 생각됐다. 그렇지만 최근에는 술을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들에게서도 간 관련 질환자가 늘고 있다. 특히 대사이상 지방간질환은 비만, 2형 당뇨 등과 함께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만성 간질환이다. 일부 환자는 간세포 손상과 염증을 동반하는 대사이상 지방간염으로 진행하고 간섬유화, 간경변, 간암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에 대사이상 지방간염 치료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데 체중 조절, 대사 이상 개선, 간 내 지방 축적 및 염증 반응 조절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간섬유화는 간질환자의 생명과 직결되는 핵심 예후 인자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진행된 간섬유화를 직접 억제하거나 되돌리는 치료 전략은 여전히 제한적이기 때문에 새로운 치료 표적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 서울성모병원 공동 연구팀은 대사이상 지방간염 간섬유화 과정에서 THBS1이라는 단백질이 우리 몸의 결합 조직을 구성하는 가장 흔한 섬유아세포와 면역세포인 대식세포 간 상호작용을 매개하고 섬유 염증성 미세환경을 조절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의학 분야 국제 학술지 ‘당뇨 및 대사 저널’ 6월 10일 자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간섬유화가 단순히 하나의 세포가 활성화돼 생기는 문제가 아니라 간의 서로 다른 세포들이 병적 환경을 조성하며 악순환을 만들기 때문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연구팀은 대사이상 지방간질환 환자의 간 조직과 혈청을 분석한 결과 간이 손상될 때 THBS1 단백질이 섬유아세포뿐만 아니라 염증을 일으키는 대식세포에서도 동시에 급증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 단백질이 두 세포 사이를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하면서 서로 악영향을 주고받도록 유도하고 간이 딱딱하게 굳는 섬유화와 염증 반응을 촉진했다. 이런 증상은 대사이상 지방간염을 일으킨 생쥐에게서도 똑같이 관찰됐다. 연구팀은 THBS1 단백질 신호를 차단하는 치료 약물인 닌테다닙, LSKL 펩타이드를 투여하는 실험을 한 결과 두 세포 간의 악순환 고리가 끊어져 간섬유화와 콜라겐 축적이 눈에 띄게 감소하고 대식세포의 염증 반응도 함께 완화되는 것이 확인됐다. THBS1 단백질 하나만 억제해도 간의 섬유화와 염증을 동시에 잡을 수 있다는 치료 가능성을 입증한 것이다. 연구팀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대사이상 지방간염 간섬유화가 섬유아세포와 대식세포의 상호작용을 매개로 악화된다는 사실을 밝혀냄으로써 질환의 병리 기전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기초 자료가 될 뿐만 아니라 THBS1을 표적으로 하는 새로운 항섬유화 치료 전략 개발에 활용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 [서울데이터랩] 다우 상승·나스닥은 하락…기술주 매도 행렬에 혼조 마감

    [서울데이터랩] 다우 상승·나스닥은 하락…기술주 매도 행렬에 혼조 마감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업종별 흐름이 엇갈리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강세를 보였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과 반도체주는 큰 폭으로 밀리며 시장 전반의 투자 심리를 압박했다. 이날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328.64포인트(0.64%) 오른 5만 1999.67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S&P500 지수는 42.94포인트(0.57%) 내린 7511.35, 나스닥 종합지수는 307.60포인트(1.15%) 하락한 2만 6376.34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100 지수는 575.79포인트(1.89%) 떨어진 2만 9968.13을 기록했다. 특히 반도체 업종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장중 고점과 저점의 변동 폭도 컸던 만큼 반도체 업종 전반에 강한 매도 압력이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의 변동성 지표인 VIX는 16.41로 1.30% 상승했다. 뉴욕증시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금융주와 경기 민감주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제이피모간체이스는 3.68% 올랐고, 비자는 2.87%, 마스터카드는 2.18%, 뱅크오브아메리카는 1.74%, 모간스탠리는 1.31% 상승했다. 캐터필러는 1.23%, GE 에어로스페이스는 2.77%, 홈디포는 2.20% 올랐다. 반면 TSMC ADR은 3.53% 내렸고 오라클은 2.24%, 유나이티드헬스는 0.82%, 코카콜라는 0.78% 하락했다. 나스닥 대형주에서는 종목별 차별화가 더욱 뚜렷했다. 애플은 0.95% 상승했고 알파벳 클래스A와 클래스C는 각각 1.06%, 1.09% 올랐으며 메타는 1.13% 상승했다. 스페이스X는 4.83% 급등해 강한 거래를 나타냈다. 반면 엔비디아는 2.37% 하락했고 마이크로소프트는 1.48%, 테슬라는 1.58%, 아마존은 0.01% 내렸다. 무엇보다 반도체 대표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브로드컴은 4.37% 하락했고,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6.18%, AMD는 7.30%, ASML 홀딩 ADR은 4.69%, 인텔은 8.45%, 램리서치는 5.03%,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는 3.00%, ARM 홀딩스 ADR은 3.93% 내렸다. 개별 종목 낙폭이 확대되면서 나스닥과 반도체지수 전반의 부담으로 이어졌다. 거래대금 상위 종목을 보면 나스닥에서는 스페이스X가 665억 달러, 마이크론이 471억 달러, 엔비디아가 258억 달러, AMD가 147억 달러 수준의 활발한 거래를 기록했다. 뉴욕증시에서는 TSMC ADR, 제이피모간체이스, 비자, 오라클, 캐터필러 등이 비교적 큰 거래대금을 보였다. 장 마감 이후 시간외거래에서는 일부 종목이 낙폭을 일부 만회하거나 추가 변동을 나타냈다. 엔비디아는 0.20% 상승한 207.83달러, 브로드컴은 0.08% 오른 377.00달러, 마이크론은 0.94% 오른 1030.36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시간외에서 3.31% 하락한 380.79달러를 나타냈고, 테슬라는 0.28% 내린 403.53달러에 거래됐다. 종합하면 이날 미국 증시는 다우가 금융주 중심의 강세로 상승 마감했지만, 기술주와 반도체주의 동반 약세가 나스닥과 S&P500의 하락을 이끌었다. 특히 반도체 업종 전반의 급락이 이날 장세의 핵심 변수로 부각됐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2002 한일 월드컵 개막 이변의 재연이냐 아니면 음바페의 프랑스 대표팀 역대 최다득점 기록 타이냐

    2002 한일 월드컵 개막 이변의 재연이냐 아니면 음바페의 프랑스 대표팀 역대 최다득점 기록 타이냐

    프랑스는 과연 2002 한일월드컵 개막식에서 세네갈에게 당한 망신을 24년 만에 제대로 되갚아 줄 수 있을까. 2026 국제축구연맹(FIFA)북중미월드컵 우승 후보 중 하나인 프랑스가 17일(한국시간) 오전 4시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I조 조별리그 1차전 세네갈과의 경기에 나선다. 1960년까지 프랑스 식민 지배를 받던 세네갈은 첫 월드컵 출전이던 2002 한일월드컵 개막전에서 디펜딩 챔피언이던 프랑스를 1-0으로 제압하는 대이변을 연출했다. 1회성으로 여겨졌던 세네갈의 돌풍은 8강까지 진출하며 태풍급으로 진화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프랑스의 우위를 예상하고 있다. 프랑스는 스페인과 함께 이번 대회 강력한 공동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혔다. 2회 연속 월드컵 결승에 진출했던 전력과 함께 킬리안 음바페를 중심으로 라얀 셰르키, 데지레 두에 등 젊은 피의 조화가 잘 이뤄졌다는 평가다. 축구 통계 업체 옵타는 프랑스의 승리 확률을 64.8%, 세네갈을 14.9%로 예측했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프랑스는 어떤 팀도 무너뜨릴 만큼의 압도적인 개인기를 갖췄으며 세네갈과 이라크, 노르웨이 등의 조 편성도 비교적 무난하다”면서 “세네갈이 수비 라인을 높게 올리는 성향이 있어 음바페가 배후 공간을 침투하는 공격이 승부를 가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프랑스 공격의 핵인 음바페는 현재 대표팀 소속으로 56골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올리비에 지루가 세운 역대 최다 득점 기록에 1골 차로 다가서 있어 이와 타이를 이루거나 경신할 가능성이 있다. 프랑스 대표팀에도 약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프랑스는 최근 평가전 5경기에서 연속으로 실점하며 수비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세네갈에는 사디오 마네, 니콜라 잭슨, 일리만 은디아예 등 정상급 공격수가 있어 프랑스 수비진을 괴롭힐 것으로 전망된다. 2012년부터 프랑스 대표팀을 이끌어온 디디에 데샹 감독은 이번 대회를 마지막으로 대표팀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데샹 감독은 프랑스 대표팀 감독으로 월드컵에서 19경기에 나서 14승을 올렸다.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승리하게 되면 헬무트 쇤 전 서독 감독이 1966년부터 1978년까지 4개 대회에 걸쳐 세운 월드컵 역대 최다승(16승)을 넘어 감독 역대 최다승 기록을 세우게 된다. 다만 공은 둥글고 세네갈 역시 만만치 않은 전력을 갖고 있어 이변을 일으킬 수 있다. 세네갈은 월드컵 개막전까지 가진 7번의 경기에서 5번 무실점 경기를 기록할 만큼 탄탄한 수비 조직력을 자랑하고 있다. 여기에 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유럽과 아시아 챔피언스리그를 모두 우승해 본 경험이 있는 유일한 골키퍼인 에두아르 멘디가 버티고 있는 점도 든든하다. 그는 2020~21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당시 9경기 클린시트(무실점)를 기록하며 단일 시즌 최다 클린시트 타이기록을 세웠고 그해 UEFA 올해의 골키퍼 및 FIFA 최우수 골키퍼상을 휩쓸었다. 특히 사우디 프로리그 알 나스르에서 활약하고 있는 마네는 엄청난 스피드를 바탕으로 역습에 능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TNT스포츠는 프랑스와 세네갈의 경기에 대해 최근 프랑스가 치른 A매치 9경기에서 연속으로 최소 3골 이상 터진 점, 세네갈의 전방 압박 스타일이 뒷공간을 활용하는 프랑스에게 좋은 점 등을 고려해 2.5골 이상의 다득점 경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 덥다고 ‘이것’ 벌컥벌컥 마셨다가…‘급성 장폐색증’으로 중환자실 직행한 7세

    덥다고 ‘이것’ 벌컥벌컥 마셨다가…‘급성 장폐색증’으로 중환자실 직행한 7세

    더운 날 아이스 음료를 연거푸 마신 중국의 7살 남자아이가 장이 꼬이는 급성 장폐색증으로 중환자실에 실려 가는 일이 벌어졌다. 의료 전문가들은 어린이와 노인은 특히 더운 날 찬 음료를 갑자기 많이 마시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15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허난성에 사는 7살 남자아이가 최근 정저우대학교 제1부속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아이는 배가 아프다며 구역질을 호소했고, 검사 결과 급성 장폐색증 진단을 받았다. 장의 일부가 비틀리면서 막히는 증상이다. 담당 의료진은 아이의 장에 세포와 조직이 죽어가는 괴사 증상까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의료진은 또한 이번 사고의 발단으로 아이가 더운 날 야외 활동 중 차가운 콜라를 마신 뒤 연이어 아이스 밀크티까지 섭취한 점을 꼽았다. 차갑고 당분이 높은 탄산음료와 음료를 지나치게 많이 마신 것이 장 건강에 악영향을 줬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특히 세 살 이하 어린이의 경우 장이 아직 충분히 발달하지 않아 매우 취약하기 때문에 더운 날 찬물을 갑자기 많이 마시는 것을 피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장 기능이 떨어진 노인도 마찬가지다. 찬 음료를 과도하게 마시면 위장 질환이나 심혈관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전문가들이 권장하는 찬 음료 섭취량은 성인 기준 하루 500㎖ 이하다. 어린이와 노인은 그 절반 수준이 적당하며, 공복이나 운동 직후보다는 식후 한두 시간이 지난 뒤 마시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설명이다.
  • [서울데이터랩]미국 증시, 기술주 강세에 일제히 상승 마감…나스닥 3%대 급등

    [서울데이터랩]미국 증시, 기술주 강세에 일제히 상승 마감…나스닥 3%대 급등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기술주와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795.10포인트(3.07%) 오른 2만6683.94에 거래를 마쳤고, 나스닥100 지수도 907.97포인트(3.06%) 상승한 3만543.92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22.83포인트(1.65%) 오른 7554.29,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468.77포인트(0.92%) 상승한 5만1671.03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반도체와 대형 기술주가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728.15포인트(5.45%) 급등한 1만4099.62를 기록해 주요 지수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경기 민감 업종 흐름을 일부 반영하는 다우운송지수는 245.38포인트(1.09%) 내린 2만2351.31로 마감해 업종별 차별화 양상도 나타났다. 투자심리도 개선된 모습이었다. 뉴욕증시의 대표적 공포지수로 불리는 VIX 지수는 1.48포인트(8.37%) 내린 16.20을 기록했다. 변동성 지수 하락은 시장 전반의 위험회피 심리가 다소 완화됐음을 시사한다. 나스닥 대형주 가운데서는 엔비디아가 3.54% 오른 212.45달러로 마감했고, 애플은 1.82% 상승한 296.42달러, 마이크로소프트는 2.31% 오른 399.76달러를 기록했다. 아마존은 3.13% 상승한 246.02달러, 알파벳 클래스A와 클래스C는 각각 2.69%, 2.50% 올랐다. 메타는 4.77% 급등한 593.48달러로 장을 마쳤고, 테슬라도 1.16% 상승한 411.15달러를 나타냈다. 반도체 종목의 강세는 더욱 두드러졌다. AMD는 6.98% 오른 547.26달러, 브로드컴은 3.11% 상승한 393.94달러를 기록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10.84% 급등한 1087.99달러로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였고, ARM 홀딩스 ADR도 8.33% 오른 412.55달러에 마감했다. 램리서치는 6.03%,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는 3.27%, 인텔은 2.64%, ASML 홀딩 ADR은 1.56% 상승했다. 거래대금 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스페이스X가 19.60% 급등한 192.50달러로 가장 강한 탄력을 보였다. 엔비디아의 거래대금은 314억달러,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474억달러, 스페이스X는 439억달러를 기록해 투자자 자금이 성장주와 반도체 관련 종목에 집중되는 흐름을 보였다. 뉴욕증시 상위 종목에서는 TSMC ADR이 4.12% 오른 441.40달러, 오라클이 4.62% 상승한 192.64달러를 기록했다. 캐터필러는 2.57%, GE 에어로스페이스는 2.08%, 모간스탠리는 1.84%, 버크셔 해서웨이 B주는 1.28% 상승했다. 반면 엑슨모빌은 4.14%, 셰브론은 3.64% 하락했고, 존슨앤드존슨은 2.16%, 애브비는 2.70%, 코카콜라는 1.44% 내렸다. 전반적으로 이날 미국 증시는 기술주와 반도체주 중심의 강한 위험선호 흐름이 지수를 끌어올린 반면, 에너지와 일부 방어주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나스닥과 반도체 지수의 상승폭이 두드러지면서 시장의 중심축이 다시 성장주로 이동하는 양상이 확인됐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정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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