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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신의 책]

    [당신의 책]

    중종의 시대(계승범 지음, 역사비평사 펴냄) 16세기 전반 중종 대에 발생한 사림과 사화 등 여러 가지 변화 속에서 유교라는 소프트웨어가 정착되어 간 과정을 살핀다. 1392년 새 왕조 건국과 동시에 정치·사회 전반에 걸쳐 사회혁명에 준하는 변화가 일어난 것이 아니라 고려의 체제가 상당 부분 지속됐다. 저자는 조선이 조선다워진 시기는 16세기 전반부터라며 조선왕조의 상부구조에서 발생한 주목할 만한 변화의 실제와 의미를 살핀다. 특히 국내 정치무대의 주체세력으로 등장한 사림이 성리학적 가치와 이념을 공유하고 현실사회를 변화시키려 했던 정풍운동을 집중 조명한다. 성종~중종 연간에 발생한 사림과 훈구의 정치충돌에 대해 저자는 이질적 사회계층 간 충돌이 아니라 일종의 정치 쇄신 운동이었으며 이후 사대와 유교가 실질적 합체를 이뤄 조선다운 모습으로 새롭게 태어났다고 강조한다. 336쪽. 1만 8500원. 사물과 마음(살만 악타르 지음, 강수정 옮김, 홍시 펴냄) 정신분석학 분야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시거니상 수상자이자 미국 제퍼슨의대 정신의학과 교수인 저자가 사물과 인간의 관계를 탐구했다. 300여권의 책을 집필한 그가 펴낸 유일한 대중교양서. 우리의 생애주기를 따라 변해가는 사물의 의미와 사물이 지니는 정서적 가치를 깨우쳐 준다. 우리는 사물의 습득과 사용법을 배우고, 수집하고 쌓아 놓으면서 특별한 의미를 지닌 물건들 속에서 살아간다. 하지만 삶이 저무는 시기가 되면 최소한의 사물들에 의지해 남은 생을 살다 사라진다. 하지만 우리가 지녔던 물건들은 우리가 세상에서 자취를 감춘 뒤에도 살아남는다. 책은 저자가 “우리네의 삶을 든든하고 흥미롭고 즐겁게, 그리하여 의미로 충만하게 만들어 주는 크고 작은 모든 사물들에 보내는 찬사”다. 204쪽. 1만 2000원. 역사 앞에 선 미술(엘루아 루소·니콜라 마르탱 지음, 이희정 옮김, 솔빛길 펴냄) 절대왕정 체제에서 화가들의 주임무는 권력자의 치적을 그리고 부유층의 재력을 돋보이게 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19세기 초·중반 고야, 제리코, 들라크루아 등 몇몇 화가들은 역사의 희생자들과 패배자들의 시각을 화폭에 담았다. 책은 프랑스혁명부터 스탈린의 몰락, 1·2차 세계대전, 9·11테러 등 근현대사의 결정적 사건 50가지를 마주한 대가들의 작품들을 통해 그들이 어떻게 시대를 읽었으며 미술사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보여 준다. 1816년 7월 2일 모리타니 근해에서 난파한 군함 메두사호에서 생존한 사람들의 고뇌와 절망을 그린 제리코의 그림 ‘메두사호의 뗏목’은 낭만주의를 알리고 역사를 표현하는 새로운 방식을 선보였다. 들라크루아의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1830)등 역사적 사건들이 등장한다. 94쪽. 2만원. 구중궁궐 여인들(시앙쓰 지음, 신종욱 옮김, 미다스북스 펴냄) 아름답고 화려해 보이는 구중궁궐은 눈에 보이지 않는 전쟁터였다. 전쟁의 주인공은 황후와 비빈들. 여기에 황제와 그의 여인들의 시중을 드는 환관들까지. 중국 최고의 황실역사 전문가인 저자는 구중궁궐 한복판에서 벌어진 인간 본연의 관능과 권력에 대한 욕망을 이루기 위해 어떻게 처절하게 투쟁하는지를 실감나게 보여 준다. 이복동생 문강화 태자시절부터 정을 통한 제나라 양공, 궁녀의 수를 역사상 처음으로 1만명 넘게 늘리고 양이 끄는 마차를 타고 가다 멈춰선 곳에서 침소를 정했다는 양 무제, 연적의 눈과 귀, 입, 사지를 자르고 고통 속에 죽게 만든 여 태후, 궁녀의 두 손을 잘라 찬합에 담아 황제에게 보낸 남송 광종의 황후 이봉낭 등 구중궁궐 잔혹사는 납량특집 못지않다. 480쪽. 1만 9800원.
  • 조 샐다나, 아찔한 화이트 밀착 드레스 입고 ‘콜라병 몸매’ 뽐내

    조 샐다나, 아찔한 화이트 밀착 드레스 입고 ‘콜라병 몸매’ 뽐내

    아바타 여주인공 조 샐다나(Zoe Saldana)가 29일(현지시간) 캘빈클라인 컬렉션(Calvin Klein Collection)의상을 입고 그녀의 최신 작품인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Guardians of the Galaxy)의 출연 배우들과 함께 뉴욕 증권거래소에 등장해 시선을 모았다. 그녀가 착용한 화이트 실크 드레스는 캘빈클라인 브랜드의 여성복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프란시스코 코스타(Francisco Costa)가 디자인한 2014 Pre-Fall 캘빈클라인 컬렉션 제품이다. 또한, 조 샐다나는 어제 미국 유명 TV프로그램인 굿모닝 아메리카(Good Morning America)에 2014 봄 캘빈클라인 컬렉션 의상인 버건디 컬러의 롱 슬리브 드레스를 입고 등장하기도 하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청소년, 콜라 한 잔만 마셔도 기억감퇴”

    “청소년, 콜라 한 잔만 마셔도 기억감퇴”

    청소년들이 물보다 더 많이 마신다는 탄산음료. 이 탄산음료 한 잔이 충치와 비만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의 뇌에도 영향을 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 연구팀에 따르면 정제된 탄수화물, 특히 우리가 탄산음료나 소프트드링크 등에서 섭취하는 이것들은 신진대사를 방해한다는 사실은 익히 알려져 있지만, 이것이 우리의 뇌 기능에 영향을 미쳐 정보를 분석하고 기억하는 기능에 이상을 초래한 다는 사실은 새롭게 밝혀진 것이다. 연구팀은 성인에 해당하는 시기의 성체 쥐와 청소년에 해당하는 어린 쥐에게 고과당의 옥수수시럽과 사탕수수로 만든 설탕 등을 한 달간 꾸준히 섭취하게 했다. 이러한 성분들은 청소년들이 쉽게 구입할 수 있는 탄산음료에 포함된 성분들이다. 한 달 뒤 두 그룹에 속한 쥐들의 뇌기능 검사를 한 결과, 성체 쥐는 뇌기능이 정상으로 판명된 반면 어린 쥐는 학습과 기억능력이 손상된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러한 영향을 미치는 음료에는 우리가 알고 있는 콜라나 사이다 등 탄산음료 뿐만 아니라 오렌지주스, 레모네이드, 스포츠드링크 등 당분이 과다 함유된 음료 전체에 이른다. 연구를 이끈 스콧 카노스키 박사는 “손상이 된 뇌 부위는 대뇌 측두엽의 해마로, 기억 능력을 관장한다. 고당도 음식이나 음료 뿐 아니라 고지방 음식 역시 뇌의 동일한 부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청소년기에 손상된 뇌는 성인이 된 이후에도 회복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예일대 의과대학의 조사에 따르면 현재 미국인들이 하루 평균 섭취하는 설탕의 양은 22 티스푼, 1년이면 무려 31.7㎏에 달한다. 하지만 이 수치에는 과일 등 자연적인 음식에서 섭취하는 당분은 포함돼 있지 않으므로, 실제로 미국인들의 당분 섭취량은 더욱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에서는 청소년의 경우 하루 4티스푼 이하의 당분 섭취를 권장하고 있지만, 실제로 하루 34티스푼의 설탕을 섭취하고 있다. 국내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다. 일반적으로 콜라 같은 탄산음료에는 각설탕 8개 분량의 당분이 들어 있고 또 요즘 청소년들이 많이 마시는 에너지 음료에는 무려 9개, 과일주스나 유산균 요구르트에는 7개 정도가 들어간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지난 해 발표 자료에 따르면 2008~2011년 국민 1인당 평균 당분 섭취량은 61.4g이었으며, 이중 청소년층의 하루 평균 당분 섭취량은 69.6g으로 국민 평균치보다 13%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청소년들의 과다 당분섭취의 ‘주범’은 역시 탄산음료를 포함한 음료수(20.5%)였다. 전문가들은 청소년의 권장 당 섭취량은 35g정도라며, 이를 넘기면 비만과 당뇨, 고혈압에 노출될 위험이 상당히 높아진다고 지적한 바 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시에틀에서 열린 ‘섭식 행동 연구 학회(Society for the Study of Ingestive Behavior)’ 연례 회의에서 발표됐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탄산음료, 10대들 뇌에 치명적…기억력 감퇴”

    “탄산음료, 10대들 뇌에 치명적…기억력 감퇴”

    청소년들이 물보다 더 많이 마신다는 탄산음료. 이 탄산음료 한 잔이 충치와 비만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의 뇌에도 영향을 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 연구팀에 따르면 정제된 탄수화물, 특히 우리가 탄산음료나 소프트드링크 등에서 섭취하는 이것들은 신진대사를 방해한다는 사실은 익히 알려져 있지만, 이것이 우리의 뇌 기능에 영향을 미쳐 정보를 분석하고 기억하는 기능에 이상을 초래한 다는 사실은 새롭게 밝혀진 것이다. 연구팀은 성인에 해당하는 시기의 성체 쥐와 청소년에 해당하는 어린 쥐에게 고과당의 옥수수시럽과 사탕수수로 만든 설탕 등을 한 달간 꾸준히 섭취하게 했다. 이러한 성분들은 청소년들이 쉽게 구입할 수 있는 탄산음료에 포함된 성분들이다. 한 달 뒤 두 그룹에 속한 쥐들의 뇌기능 검사를 한 결과, 성체 쥐는 뇌기능이 정상으로 판명된 반면 어린 쥐는 학습과 기억능력이 손상된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러한 영향을 미치는 음료에는 우리가 알고 있는 콜라나 사이다 등 탄산음료 뿐만 아니라 오렌지주스, 레모네이드, 스포츠드링크 등 당분이 과다 함유된 음료 전체에 이른다. 연구를 이끈 스콧 카노스키 박사는 “손상이 된 뇌 부위는 대뇌 측두엽의 해마로, 기억 능력을 관장한다. 고당도 음식이나 음료 뿐 아니라 고지방 음식 역시 뇌의 동일한 부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청소년기에 손상된 뇌는 성인이 된 이후에도 회복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예일대 의과대학의 조사에 따르면 현재 미국인들이 하루 평균 섭취하는 설탕의 양은 22 티스푼, 1년이면 무려 31.7㎏에 달한다. 하지만 이 수치에는 과일 등 자연적인 음식에서 섭취하는 당분은 포함돼 있지 않으므로, 실제로 미국인들의 당분 섭취량은 더욱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에서는 청소년의 경우 하루 4티스푼 이하의 당분 섭취를 권장하고 있지만, 실제로 하루 34티스푼의 설탕을 섭취하고 있다. 국내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다. 일반적으로 콜라 같은 탄산음료에는 각설탕 8개 분량의 당분이 들어 있고 또 요즘 청소년들이 많이 마시는 에너지 음료에는 무려 9개, 과일주스나 유산균 요구르트에는 7개 정도가 들어간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지난 해 발표 자료에 따르면 2008~2011년 국민 1인당 평균 당분 섭취량은 61.4g이었으며, 이중 청소년층의 하루 평균 당분 섭취량은 69.6g으로 국민 평균치보다 13%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청소년들의 과다 당분섭취의 ‘주범’은 역시 탄산음료를 포함한 음료수(20.5%)였다. 전문가들은 청소년의 권장 당 섭취량은 35g정도라며, 이를 넘기면 비만과 당뇨, 고혈압에 노출될 위험이 상당히 높아진다고 지적한 바 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시에틀에서 열린 ‘섭식 행동 연구 학회(Society for the Study of Ingestive Behavior)’ 연례 회의에서 발표됐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하이포, 신곡 ‘해요 말고 해’ MV 비하인드컷 공개 ‘반전 매력’ 눈길

    하이포, 신곡 ‘해요 말고 해’ MV 비하인드컷 공개 ‘반전 매력’ 눈길

    그룹 하이포(HIGH4)가 뮤직비디오 비하인드컷을 공개했다. 28일 하이포는 최근 진행된 신곡 ‘해요 말고 해’의 뮤직비디오 뒷이야기를 담은 현장 스틸사진을 공식 팬카페에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검은색 슈트를 맞춰 입은 하이포 멤버들이 카메라를 향해 카리스마 넘치는 시선을 던지는 모습이 담겼다. 또 다른 사진에는 이들이 카메라가 꺼지면 개구진 표정을 짓는 등 멤버들의 편안한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끌고 있다. 하이포는 지난 4월 아이유와 함께 ‘봄, 사랑, 벚꽃 말고’를 발표했고, 이번 신곡 ‘해요 말고 해’에서는 김예림과의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들의 신곡은 ‘봄 사랑 벚꽃말고’의 이종훈과 PJ가 공동 작곡하고, 뮤지션 수호와 프로듀서 최갑원이 작사했다. 특히 멤버 알렉스와 임영준은 이번에 랩 메이킹에 직접 참여했다. 하이포는 오는 29일 ‘해요 말고 해’의 음원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사진 제공=N.A.P엔터테인먼트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우크라 내전 ‘미·러 대리전’ 점입가경

    우크라 내전 ‘미·러 대리전’ 점입가경

    우크라이나 내전이 사실상 미국과 옛 소련의 냉전시대식 대리전으로 전환되는 양상이다.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가 격추된 뒤 러시아가 사실상 내전에 직접 개입하자 미국도 한층 깊은 군사 개입을 검토하고 있다.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회원국들을 추스른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동맹국 지위를 부여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면서 냉전 구도가 더욱 분명해지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미 국방부와 정보당국은 러시아가 지원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반군 지대공 미사일 발사대들의 정확한 위치 정보를 제공하는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는 이미 반군 군사시설의 위치가 나타난 위성사진 등을 우크라이나 정부와 공유하고 있지만 수시간에서 하루 전의 자료로 공습이나 다른 직접 공격을 하기엔 미흡한 실정이다.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비(非)나토 동맹국 지위를 부여할 것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러시아 이타르타스통신은 니콜라이 말로무슈 전 우크라이나 대외정보국장이 키예프 원탁회의에서 한 발언을 바탕으로 이 같은 결정이 조만간 내려질 것이라고 밝혔다. 동맹국이 되면 우크라이나는 그동안 받지 못했던 미국의 무기와 군사장비, 군자금 등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미국의 비나토 동맹국 중에는 한국, 일본, 이스라엘, 호주 등이 포함돼 있다. 러시아도 우크라이나 반군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러시아가 보낸 고성능 대구경 다연장 로켓 발사대 ‘토르나도’(토네이도)를 비롯한 강력한 새 무기들이 지난 25일 국경을 넘어 친러 분리주의 무장세력에게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과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은 러시아 탱크와 장갑차 등 중화기도 우크라이나 국경지대에 새로 배치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4일 러시아 영토에서 발사된 로켓이 우크라이나 군사시설을 타격했다며, 러시아가 그동안 분리주의세력들에게 군수품 등을 지원하는 간접적인 개입에서 직접 공격으로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NYT는 미국의 대응 조치가 러시아에 대항할 우크라이나의 힘을 키우는 것 외에도 동유럽 나토 회원국들을 안심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사태에 개입하며 긴장감을 높이자 폴란드, 루마니아, 불가리아 등 회원국들은 나토에 병력 증강을 요청해 왔다.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동맹국 지위를 부여하면 러시아와 미국·나토·우크라이나 사이의 갈등이 더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미국이 반군 로켓의 정확한 위치 정보를 제공해도 오폭의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미국의 정보를 받은 우크라이나 정부군이 오폭으로 러시아나 우크라이나 민간인 인명피해를 내면 러시아의 직접공격 빌미가 될 수도 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과학적으로 입증된 ‘주름 없애는 성분’ 3가지

    과학적으로 입증된 ‘주름 없애는 성분’ 3가지

    나이가 들면 주름이 생기지만, 이를 조금이라도 늦추고 젊게 보이고 싶을 것 또한 누구나 마찬가지일 것이다. 이 때문에 피부 관리에 신경을 써보지만 실제로 무엇을 써야할 지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해 최근 미국의 여성건강지 위민스 헬스(Women ‘s Health)가 과학적으로 효과가 입증된 주름을 방지하고 개선하는 성분 3가지를 소개하고 있다. 평소 관심이 많은 이라면 이미 알 수도 있지만 몰랐다면 이런 성분이 함유된 화장품을 선택해보는 것은 어떨까. 1. 레티놀 비타민 A의 일종으로, 콜라겐을 만드는 세포를 활성화해 피부에 탄력을 주고 색소침착을 예방한다. 25여년간 진행된 연구를 통해서도 이 성분은 주름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레티놀은 피부세포의 재생을 활성화하고 모공을 깨끗하게 하는 데 도움을 주고 피부가 건조하거나 윤기가 사라지는 것을 막아준다”고 피부과 전문의인 해럴드 랜서 박사(미 비벌리힐스)는 말한다. 다나 삭스 박사(미 미시간의대 피부과 부교수) 역시 레티놀 관리를 하면 “한 주 안에 표피가 변화해 피부가 전보다 부드럽고 매끈해진다”면서 “새롭게 생성한 콜라겐의 영향으로, 갈색반점이 4~6주 안에 사라지기 시작하고, 주름은 8~12주 안에 사라지기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 비타민 C 비타민 C는 콜라겐의 합성을 촉진하고 색소침착과 어두운 피부톤을 밝게 해준다고 랜서 박사는 말한다. 또한 이 성분이 피부를 더 부드럽고 매끈하게 만드는 것이 일부 연구를 통해 확인됐다. 비타민 C는 항산화물질로써 피부가 자외선을 받아 생성하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며, 자외선 차단제의 효과를 상승시켜 피부 손상을 최소화시키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3. 알파하이드록시산(AHA) 이 성분이 분자 수준에서 어떤 작용을 하는지 전문가들은 주목한다. 알파하이드록시산은 강력한 스크럽의 역할로써 죽은 피부세포인 각질을 제거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에 대해 지넷 그라프 박사(미 뉴욕 마운트싸이나이의대 피부과 임상부교수)는 “죽은 피부가 쌓이면 점을 더 어둡게 하고 주름을 더 깊게 하며 피부가 빛을 흡수하도록 한다”면서 각질 제거에 신경써야함을 강조하고 있다. 알파하이드록시산(AHA)은 표기란에 AHA라고 그대로 써있기도 하지만 간혹 젖산 혹은 글리콜산 등으로도 표시된 것도 있다. 그라프 박사는 AHA의 농도가 10% 정도인 제품을 쓰도록 추천하고 있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하이포, 아이유 이은 두 번째 뮤즈 김예림 깜짝 공개

    하이포, 아이유 이은 두 번째 뮤즈 김예림 깜짝 공개

    4인조 보이그룹 하이포(HIGH4)가 가수 아이유에 이어 신비하고 몽환적 보이스컬러를 가진 김예림을 두 번째 뮤즈로 깜짝 공개한다. 하이포(HIGH4)는 24일 김예림과 함께 한 신곡 ‘해요 말고 해’의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공개하고 컴백에 박차를 가한다. 이 영상에서 하이포(HIGH4) 멤버들은 데뷔곡인 ‘봄, 사랑, 벚꽃 말고’에서 보여줬던 순수한 남자의 모습 대신, 허당기 넘치지만 세련된 비주얼의 작업남으로 변신을 시도할 예정이다. 김예림 역시 하이포(HIGH4) 네 멤버의 적극적인 구애를 받는 매혹적인 뮤즈로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봄, 사랑, 벚꽃 말고’에서 풋풋한 감정과 보이스로 주목을 받았던 멤버들이 이번 영상에서는 상남자로 등장, 카리스마 넘치는 군무를 선보이는 등 180도 변신을 예고한다. 하이포(HIGH4) 측은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 공개에 앞서 지난 24일 신곡 ‘해요 말고 해’ 녹음 전 극적으로 이뤄진 김예림과의 깜짝 만남 현장을 공개한 바 있다. 원더케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영상에는 하이포(HIGH4)가 2대 뮤즈를 찾으며 고군분투하는 모습과 김예림과의 콜라보레이션이 성사되는 과정이 담겼다. 이 때 하이포(HIGH4) 멤버들이 밝힌 “몽환적이고 섹시한, 독특한 보이스를 가진 분이 함께 해주셨으면 좋겠다”는 이상적인 뮤즈상에 김예림이 완벽히 부합하는 만큼, ‘봄, 사랑, 벚꽃 말고’ 못지않은 환상적인 하모니가 만들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하이포(HIGH4)는 지난 4월 아이유와 함께 발표한 듀엣곡 ‘봄, 사랑, 벚꽃 말고’로 주요 음원차트를 올킬하고, 지상파 가요 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하며 ‘가요계 음원 신성’으로 떠올랐다. 당시 멤버들은 ‘봄, 사랑, 벚꽃 말고’를 통해 풋풋한 보이스와 상큼한 비주얼이 어우러진 뮤직비디오로 사랑은 받았으며, 이 뮤직비디오는 최근 무려 1천만뷰를 돌파했다. 이번에 하이포(HIGH4)는 뮤즈 김예림과 콜라보레이션 한 곡 ‘해요 말고 해’로 활동하며, ‘봄, 사랑, 벚꽃 말고’에서 보여줬던 것과는 다른 매력으로 팬들에게 다가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포(HIGH4)의 야심작 ‘해요 말고 해’는 ‘봄 사랑 벚꽃말고’의 이종훈 작곡가와 국내 작곡가 최초로 일본 오리콘 차트 1위곡을 만든 작곡가 PJ가 공동 작곡한 노래다. 아이유, 김범수, 김태우, 케이윌 등 내로라하는 수많은 가수들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실력을 인정받은 뮤지션 수호와 휘성, 거미, 백지영, 아이유의 곡으로 감성적인 가사로 찬사를 받은 프로듀서 최갑원이 함께 가사를 썼다. 주목해야 할 부분은 멤버 알렉스와 임영준이 랩 메이킹에 직접 참여했다는 점이다. 이들은 ‘해요 말고 해’를 통해 송라이터로서의 역량을 드러낼 것으로 전망된다. 하이포(HIGH4)는 오는 29일 ‘해요 말고 해’의 음원을 발표하고 컴백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스트레스 극복을 위한 선택, ‘어드벤쳐 라이프’

    스트레스 극복을 위한 선택, ‘어드벤쳐 라이프’

    지난 16일 SK플래닛 M&C부문이 여름휴가 관련 국내 소셜 버즈 40만 건을 분석해 발표한 빅데이터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키워드 출연빈도에서 지난해 대비 힐링은 34%, 휴식은 53% 감소했다. 반면 체험은 42%, 캠핑은 71% 급증하며 스트레스 극복의 방법으로 새로운 자극을 받을 수 있는 ‘어드벤쳐 라이프’를 선택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이 변화하고 있다. 새로운 자극과 역동적인 체험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어드벤쳐 라이프’가 그것이다. 장기적인 경제불황으로 인한 피로감 극복을 이유로 유행하고 있는 ‘힐링’ 키워드와는 반대되는 현상이라 더욱 이목을 끌고 있다. 기업들도 다양한 마케팅 활동에 새로운 소비 트렌드 접목을 시도하고 있다. 어드벤쳐웨어 브랜드 오프로드 관계자는 “휴식을 통한 재충전보다는 삶의 활력소가 될 수 있는 어드벤쳐 활동을 즐기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휴식이 핵심이 되는 ‘힐링’과는 다른 접근인 만큼 새로운 소비 트렌드 공략을 위한 다양한 시도들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라고 밝혔다. 1) 오프로드, ‘어드벤쳐 라이프’ 트렌드 리더 육성 어드벤쳐웨어 브랜드 오프로드(대표 최영재)가 7월 17일부터 8월 8일까지 ‘오프로드 리더 4기’를 모집한다. 이번 ‘오프로드 리더 4기’는 오프로드가 다양한 어드벤쳐 활동의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모집하는 것으로, 기업의 일방적인 마케팅 활동에 참여하는 일반적인 서포터즈 활동과 달리 평소 즐기던 어드벤쳐 활동을 주변인들과 함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위해 이전까지 진행된 기수들과 달리 어드벤쳐 활동을 좋아하고 관련 동호회 모임을 즐기는 20~30대를 대상으로 하는 것이 특징이다. 선발된 오프로드 리더들에게는 활동기간 동안 인당 150만원 상당의 오프로드 의류가 지원되며, 매월 우수 활동자에게는 추가 상품이 지원된다. 기수 최우수 활동자에게는 오프로드 시즌 화보 촬영 기회 및 오프로드 입사 시 가산점을 제공한다. 지원서 양식을 비롯한 모집 관련 상세 내용은 오프로드 홈페이지(www.offroad-korea.co.kr) 내 모집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오프로드’는 등산 카테고리로 구분되는 기존 아웃도어가 아닌 모든 모험의 영역을 아우르는 어드벤쳐웨어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자 합니다. 어드벤쳐웨어라 함은 탐험 모험 등 미지의 세계를 경험하고자 하는 현대인의 로망을 표현하고, 이러한 모험,탐험상황에서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기능성을 제안하는 신개념의 어드벤처웨어 입니다. 2) 기아자동차, 고객 대상 맞춤형 헬스 트레이닝 프로그램 기아자동차는 K7 멤버십 고객과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다음달 18일부터 9월 18일까지 맞춤형 헬스 트레이닝을 제공하는 ‘젠틀맨 에너자이징 클래스’를 실시한다. 응모는 다음달 4일까지 기아자동차 홈페이지 내 이벤트 페이지에 본인 사진과 도전의지 등을 남기면 된다. 총 30명을 선발하며, 서울이나 부산에 위치한 ‘리복 프로스핏 센티널’에서 맞춤형 트레이닝을 받을 수 있다. 한 달간의 도전 후 성과가 좋은 상위 2명에게는 남성잡지 ‘아레나 옴므’의 화보 촬영 기회도 제공한다. 3) 코카콜라, 도심 속 ‘스프라이트 샤워’ 이벤트 코카콜라사의 사이다 브랜드 ‘스프라이트’는 오는 26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신촌 물총 축제’에서 ‘스프라이트 샤워’ 부스를 설치하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이 날 행사는 광고 모델 걸그룹 미스에이의 멤버 수지가 참석하는 오프닝 세레모니를 비롯해 스프라이트 샤워를 다양한 콘셉트로 즐기는 ‘스프라이트 샤워’ 이벤트, 다수가 격렬하게 시원함을 즐길 수 있는 팀 대항 ‘스프라이트 물총 배틀’ 등으로 진행된다. 4) 금호타이어, 초등학생 대상 모터스포츠 체험 이벤트 금호타이어는 지난 20일 영암지역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모터스포츠 관련 교육 및 경기장 현장 체험 등의 교육기부 활동을 펼쳤다. 이날 행사는 금호타이어가 진행하고 있는 모터스포츠 교육기부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금호타이어는 올해 10월까지 영암, 태백 등 레이싱 경기가 열리는 지역에서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총 4번에 걸쳐 실시할 예정이다. 20일 진행된 행사에는 5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모터스포츠에 대한 기초 교육과 함께 레이싱카 시승 이벤트와 피트워크(Pit walk) 관람, 슈퍼챌린지 3전 경기 관람 등이 진행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푸틴 “독살 당할까 무서워” ‘요리 검식관’ 정식 채용

    푸틴 “독살 당할까 무서워” ‘요리 검식관’ 정식 채용

    막강한 권력과 부로 ‘21세기 차르’로 불리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어마어마한 파워 만큼 국내외 안팎 정적들도 많은 그가 자신의 음식에 독이 들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정식으로 검식관을 고용했다고 영국 인디펜던트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디펜던트는 푸틴이 검식관을 두고 있는 것과 관련해 말레이시아 여객기 피격사태로 서방국가들로 부터 비난이 집중되고 있는 그가 전문적인 검식관을 고용한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라고 꼬집었다.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최근 런던에서 열린 ‘정상 셰프 클럽’(The Club des Chefs des Chefs)모임에서 이 같은 이야기가 흘러나왔다. 검식관은 음식이 안전한지 확인하기 위해 미리 시식해 보는 일을 한다. 셰프 클럽 멤버들은 국가원수와 각국 지도자들의 음식을 책임지고 있어 세계 정상들이 식습관을 누구보다 잘 알수 있다. 세계 주요 지도자의 요리사들이 모였으나 푸틴의 요리사는 빠졌다. 신문은 푸틴의 음식은 요리사가 아니라 경호요원이 준비하고 사전에 맛을 본다면서 그 이유는 독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인디펜던트는 국가 지도자의 안전을 위해 예전부터 검식관이 존재했지만, 항상 성공적이었던 것은 아니라고 소개했다. 클라우디우스 황제는 기원전 54년 버섯 요리를 먹고 독살당했고 그의 검식관 할로투스가 의혹을 받았다. 이집트 파라오, 비잔티움제국과 중국의 황제도 예외가 아니었다. 인도 마우리아 왕조의 두다리 황후는 인도를 단일 국가로 통일시킨 남편 찬드라굽타를 위해 준비한 음식을 먹고 숨졌다. 0세기 이후 국가 지도자들도 검식관을 고용했다. 채식주의자인 아돌프 히틀러는 마고트 뵐크라는 이름의 여성을 검식관으로 고용했다. 루마니아의 독재자 니콜라이 차우세스쿠는 1978년 영국 버킹엄 궁을 국빈 방문했을 때 검식관을 대동했고 정적이 많았던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도 여러명의 개인 검식관을 두고 지냈다. ’역사 옆에 서서’라는 책의 저자이자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 정권에서 정보요원으로 일했던 조지프 페트로는 부시가 백악관 주방에서 요리해 제복을 입은 웨이터가 서브하지 않는 음식은 아무것도 먹지 않았다고 밝혔다. 해외 정상회담에 참석할 때는 경호원들이 사전에 메뉴를 파악해 음식 재료를 워싱턴에서 공수했다. 셰프 클럽회의 참석자들에 따르면 엘리자베스2세 여왕은 조개류를 기피하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샐러드용으로 많이 쓰이는 비트에 질색을 한다. 영국 여왕의 부군 필립공은 오찬 반주로 와인보다 맥주를 즐긴다고 셰프들은 전했다. 사진= ⓒ AFPBBNews=News1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해외축구] ‘월드컵 참패’ 브라질 사령탑에 둥가 前 감독

    2014 월드컵에서 4강전 1-7, 3∼4위전 0-3의 참패를 당한 브라질이 대표팀 새 사령탑에 둥가(50) 전 감독을 앉혔다. 브라질 축구협회(CBF)는 22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어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에 이어 둥가에게 대표팀 지휘를 맡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브라질 축구협회는 월드컵이 끝나고 나서 스콜라리 감독을 비롯해 대표팀 스태프 대부분을 경질했다. 둥가 신임 감독은 지난 2006년부터 4년간 브라질 대표팀을 이끈 바 있다. 2006년 독일 월드컵 직후 지휘봉을 잡은 둥가 감독은 2007년 코파아메리카 대회, 2009년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브라질의 우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8강에서 브라질이 네덜란드에 패해 탈락하고 나서 대회 직후 경질됐다. 둥가 감독의 사령탑 복귀는 브라질 축구협회의 새 기술위원장인 지우마르 히나우지의 강력한 추천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새 기술위원장에 선임된 히나우지는 1994년 미국 월드컵에서 브라질이 우승할 당시 둥가와 함께 대표팀 선수로 활동했다. 한편 브라질 여론조사업체 다타폴랴(Datafolha)의 최근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외국인을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하는 데 강한 거부감을 나타냈다. ”축구 대표팀의 새 감독을 브라질인과 외국인 가운데 어느 쪽이 맡아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68%가 브라질인을 꼽았다. 외국인 감독을 선호한 답변은 23%였고, 9%는 “모르겠다”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문이 만난사람] 자수 수집 40년 허동화 한국자수박물관장

    [김문이 만난사람] 자수 수집 40년 허동화 한국자수박물관장

    보자기와 보따리의 차이점을 아시나요? 보자기는 물건을 싸고 다닐 수 있는 네모난 천이다. 보따리는 그 물건을 싼 뭉치이다. 우리 민족은 예부터 다른 나라에 비해 보자기 문화가 발달했으며 보자기에는 깨알 같은 정성과 땀이 담겨 있다. 지금은 흔치 않지만 옛날의 어머니들은 한밤중에 다듬이질을 하다가 소리 없이 조용히 바느질을 하곤 했다.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서 보면 요긴하게 쓸 보자기가 뚝딱 만들어져 있었다. 여기에 자수를 얘기해본다. 사전적으로 풀어보면 직물, 편물, 망, 피혁, 종이류 등의 표면에 실, 끈 종류, 천 조각, 피혁 등으로 누비고 붙이는 것을 말한다. 그래서 자수를 ‘실로 그리는 회화’라고 표현한다. ‘한국자수박물관’은 국내 대표적인 전통 자수박물관으로 알려져 있다. 허동화(88)·박영숙(82) 부부가 공동관장이다. 서울 용산구 삼각지에서 시작된 이 박물관은 을지로를 거쳐 1991년 강남구 논현동 지금의 위치에 이르기까지 부부가 40년 동안 꾸준히 수집활동을 펼쳐왔다. 그러다 보니 보자기, 자수, 다듬잇돌, 발, 화문석, 침장, 의상과 장신구 등 3000여점의 유물을 소장하게 됐다. 그중 자수사계분경도(보물 제653호)와 수가사(보물 제564호)는 보물로 지정됐고 왕비보(중요민속자료 제43호), 다라니주머니(중요민속자료 제42호)와 대향낭(중요민속자료 제41호) 등은 중요민속자료로 지정될 정도로 소중한 것들이다. 이곳에 소장된 자수와 보자기들은 국내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많이 전시됐다. 1978년부터 현재까지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영국, 벨기에, 호주, 뉴질랜드, 일본 등에서 60여차례 전시를 통해 한국의 전통문화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외국인에게 한국 섬유예술의 우수성을 알려 왔다. 최근에는 터키와 일본 교토에서 보자기 전시를 가졌다. 지난 17일 논현동에 자리한 박물관에서 허 관장 부부를 만났다. 허 관장은 본인이 직접 디자인한 옷을 입고 있었다. 나이가 88세였지만 아름다운 보자기 예술에 심취해서인지 동안이었고 낯빛은 밝아 보였다. 박물관장치고는 허 관장의 이력이 의외다. 육사 9기 출신으로 동국대 법정대학과 동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전쟁 참전공훈으로 화랑무공훈장을 받았다. 1956년 소령으로 예편한 후 한국전력에서 감사를 지냈다. 처음에는 도자기 수집이 취미였을 뿐 자수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했다. 그러다가 치과의사인 부인 박씨와 함께 자수 수집가로 변했다. 박씨는 남편보다 일찍 자수에 관심이 많았다. “1960년대 초반이었죠. 도자기를 보러 인사동에 갔는데 미국인이 화조(花鳥)로 수놓인 병풍을 헐값에 사가더라구요. 한 땀 한 땀 정성들여 만든 저 아름다운 물건이 제값도 못 받고 해외로 반출된다는 것이 속상했습니다. 그래서 병풍과 자수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부인이 삼각지에서 치과병원을 차리자 옆에서 손님을 끌 요량으로 이색박물관인 자수박물관이라는 것을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당시 반공방첩을 중요시했던 터라 자수하면(?) 돈을 3000만원이나 벌 수 있었거든요. 그래서 자수박물관을 만들었습니다. 혹시 간첩이 오면 자수라도 시킬 생각이었죠(웃음).” 이후 곳곳에서 자수를 가진 사람들이 박물관으로 찾아왔다. 값어치가 없는 자수라도 사들이는 사람이 있다는 소문이 나면서 수집품이 점점 많아졌다. “찾아오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보자기에 물건을 싸고 왔습니다. 작은 천조각을 이어 만든 호남권의 조각보, 여러 색실로 무늬를 놓은 강원권의 자수보, 수수한 아름다움이 있는 경기권의 모시보 등 귀중한 것들이 많았어요. 보자기는 한국과 일본, 터키에만 있는데 조각보는 한국에만 있는 것이거든요.” 그런 물건이 쌓여가던 어느 날, 박물관에 최순우 국립중앙박물관장이 찾아왔다. 최 관장은 전시된 자수들을 보고 “사라져 가던 우리의 자수와 보자기가 여기에 다 보존돼 있다”며 감탄했다. 이를 계기로 1978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처음 초대전을 갖는다. 무려 30만명이 다녀갈 정도로 성황리에 전시가 이루어졌다. 이듬해 도쿄에서 한국문화원이 개관할 때도 자수와 보자기를 전시했다. 해외 전시는 그렇게 시작됐다. “그동안 해외 전시를 통해 700만여명의 외국인 관람객들에게 한국의 보자기를 보여줬습니다. 외국 문화계 인사들은 한결같이 ‘비구상 회화’의 아름다움이라고 극찬하더군요. 왜냐하면 100여년 전 것도 있었고 천지인의 철학이 담긴 것들도 있었으니까요. 독일 린덴 국립민속학 박물관장인 피터 틸레는 그의 저서에서 ‘색채 구성이 뛰어난 한국 조각보는 몬드리안이나 클레의 작품을 연상시킨다. 20세기 추상화 거장들이 한국 보자기를 본 적이 있을까’라고 썼을 정도였지요.” 독일뿐만 아니라 일본, 미국, 영국, 프랑스 등에서 초청이 계속 이어졌다. 1999년 프랑스 니스 동양박물관은 한국 보자기로 개관전을 했다. 자존심 강하기로 소문난 프랑스 박물관 개관전에서 한국의 자수와 보자기를 초청해 전시한다는 것 자체가 화제가 됐다. 호주 시드니 파워하우스 박물관 전시는 주최 측의 요청으로 3개월 더 연장되기도 했다. 허 관장은 그동안 해외 전시의 성과해 대해 거듭 강조한다. 약 250억원의 전시비용이 투입됐으며 전통 규방문화의 국가브랜드화에 성공했다는 것이다. 또한 한국의 우수한 섬유예술의 독창성을 소개하고 교민들에게는 우리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한다. 해외관람객은 1000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외국인들은 한국에만 있는 조각보에 많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현대 추상미술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아름다우며 쓰임새 또한 다양할 뿐만 아니라 조선시대 여인들의 미적 감각을 살펴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 여성의 삶과 철학이 오롯이 깃든 표현방법들은 세계의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답고 경이로운 유물이라는 것이다. 그는 자수 수집뿐만 아니라 지난 20여년간 보자기 1000여점을 직접 만들기도 했다. 아울러 다듬잇돌 700여개를 수집해 기네스북에 오른 기록도 가지고 있다. 허 관장은 인터뷰를 하면서 옆에 앉은 부인 자랑을 자주 했다. 부인 박씨는 서울대 치과대학을 수석 졸업하고 미국 그레이스 국제신학대학 명예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을지병원 치과 과장을 거쳤다. 둘은 같은 황해도 출신으로 월남 후 서울에서 만나 결혼했다. 내년이면 같이 산 지 60주년을 맞는다. 박씨는 어릴 때부터 조각보를 만들 정도로 관심이 많았으며 결혼 후에는 이런 부인의 영향으로 허 관장도 자수와 보자기를 수집하기 시작했던 것이다. 거의 잊혀 있거나 내버리다시피한 것들이었지만 그 시대를 살아온 여인들의 한 맺힌 사연들이 숨어 있음 직한 한 점 한 점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같이 수집을 하게 됐다. 경제적인 문제는 주로 박씨가 치과를 운영하면서 해결했다. 이에 대해 허 관장은 “부부가 같이하다 보니 세계 제일의 자수 수집 가정이 됐다”며 웃는다. 또한 “해외 전시 때마다 한복과 장신구 등을 해당 박물관에 기증했으며 문화사업에 기여한 공로로 정부로부터 국민모란훈장을 받았다”고 자랑했다. 허 관장은 1970년 자수에 대한 학술적 뒷받침을 위해 처음으로 전통자수 연구논문을 발표하게 된다. 이후 자수사 연구, 조선시대 표장제도 연구, 궁중보자기 연구 등 수십편에 달하는 연구논문을 저술했다. 1979년에는 한국일보가 제정한 한국출판문화 저작상을, 2003년에는 김세중기념사업회가 시상하는 한국미술저작상(‘이렇게 좋은 자수’) 을 수상했다. 2004년에는 여성문화의 세계화를 이룩한 공로로 5·16민족 학예상을 받았다. 허 관장은 자수뿐만 아니라 1990년대 중반부터 버려진 농기구와 어구, 가재도구 등을 수집해 오면서 오브제와 콜라주 작업으로 환경친화 작가로 이름을 알리기도 했다. 하남국제환경박람회, 대전한림미술관, 갤러리 시우터, 경기도 박물관 등에서 초대전을 가졌다. 일본 메구로 미술관과 추계예술대, 아주대 등의 박물관에는 그가 기증한 작품이 상설전시되고 있다. 허 관장 부부는 지금도 수집활동을 하면서 계속 보완하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는 “국가에서 자수민속박물관을 지으면 모두 기증하겠다”고 말했다. 선임기자 km@seoul.co.kr ■ 허동화 관장은 1926년 황해도에서 태어났다. 1950년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했다. 1957년 동국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동대학교 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64년 한국전력공사에서 감사를 지냈다. 1974년 한국자수연구소 소장으로 있다가 1976년부터 현재까지 한국자수박물관장으로 재임하고 있다. 한국사립박물관장협회 회장(1976년), 방송심의위원(1981년), TV·영화검열심의위원(1981년), 한국기네스협회 부총재(1992년) 등을 지냈다. 주요 저서로는 한국의 자수(1978년), 한국의 고자수(1982년), 옛보자기(1988년), 세상에서 제일 작은 박물관 이야기(1997년), 우리가 알아야 할 규방문화(1997년), 이렇게 좋은 자수(2001년), 이렇게 소중한 보자기 역사(2004년), 이렇게 예쁜 보자기(2004년), 규방문화의 세계 여행(2008년) 등이 있다. 올해의 육사인상(2003년), 자랑스러운 박물관인상(2003년), 한국미술 저작상(2003년), 우수 박물관 표창(2006,2007년) 등을 수상했다.
  • “패스트푸드 먹으면 후각 능력 떨어진다”

    “패스트푸드 먹으면 후각 능력 떨어진다”

    패스트푸드나 인스턴트식품 등 정크 푸드가 후각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플로리다주립대학 연구팀은 쥐 수 마리를 두 그룹으로 나눈 뒤, A그룹에는 6개월 이상 고지방 식단을 제공하고 B그룹에는 고른 영양소를 포함한 식단을 제공했다. 6개월간의 실험 기간 동안 두 그룹 모두에게 특정한 냄새가 나면 보상으로 물을 제공하는 행동을 반복해 ‘특정냄새-물 보상’의 순서를 학습하게 했다. 그 결과 고지방 식단을 섭취한 쥐들이 ‘냄새-보상’의 관계를 인지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일반 음식을 섭취한 쥐 그룹보다 매우 느렸다. 또 고지방 음식을 섭취한 쥐 그룹은 새로운 냄새를 인지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됐다. 이후 고지방 식단 쥐들에게 정크 푸드가 아닌 정상적인 식단을 제공하자 몸무게가 줄어들고 혈당이 낮아지긴 했지만, 떨어진 후각 능력은 회복되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이들 쥐의 신경세포(뉴런)의 단 50%만이 냄새를 해석하는데 사용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를 이끈 플로리다주립대학의 니콜라스 티보 교수와 데브라 앤 파돌 교수는 인간의 후각기능은 음식을 선택하는데 주로 쓰이는데, 만약 후각능력이 정크 푸드 등 나쁜 음식으로 방해를 받으면 결국 악순환이 이어지고 불량한 섭식행동의 연속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비만 또는 정크 푸드가 어떤 방식으로 신체 기능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진 바가 없다. 연구팀은 정크 푸드 등 고지방 음식 뿐만 아니라 고당도 음식 역시 후각에 비슷한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고 추가 적인 연구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권위있는 국제학술지인 ‘신경과학저널’(Journal of Neuroscience)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사람은 낯선 사람과 대화하는 것을 더 즐긴다”

    “사람은 낯선 사람과 대화하는 것을 더 즐긴다”

    사람들은 알지 못하는 사람과 대화하는 것을 더 즐기고 심지어 행복해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 시카고 대학 연구팀은 낯선 사람과의 대화가 심리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논문을 발표했다. 이를 분석한 연구 방법은 간단하다. 먼저 매일 대중교통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 100명을 모집해 3그룹으로 나눴다. 첫번째 그룹에게는 출퇴근 중 끊임없이 알지 못하는 사람들과 대화를 시도하게 했으며 두번째 그룹에게는 한마디도 하지 않고 조용히 출퇴근하게 했다. 또한 마지막 그룹에게는 평상시 자기 스타일 대로 출퇴근을 하게 했다. 이후 각 그룹에게 자신의 출퇴근이 어땠는지 스스로 점수를 매기게 했다. 그 결과 놀랍게도 끊임없이 낯선 사람과 수다를 떤 그룹의 만족도가 가장 높았으며 반대로 조용히 갈길 간 그룹의 점수가 가장 낮았다. 또한 재미있는 사실은 실험이 실시되기 전 피실험자들은 실제 결과와는 반대로 조용히 출퇴근하는 사람들이 가장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는 점이다. 연구팀은 이같은 이유를 인간의 사회성에서 찾았다. 연구를 이끈 니콜라스 에플리 박사는 “인간은 사회적인 동물로 끊임없이 주변과 소통하며 자신의 존재에 의미를 부여한다” 면서 “현대 사회는 낯선 사람과 대화할 많은 방법이 있지만 사람들은 대부분 이 기회를 놓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른 사람들보다 조금이라도 더 행복해지고 싶다면 주위를 돌아보라” 면서 “우리 연구가 미국에 국한됐지만 다른 나라에도 적용되지 않을 이유는 없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세계의 창] 이·팔 전쟁도 우크라 사태도 100년 전 잉태됐다

    [세계의 창] 이·팔 전쟁도 우크라 사태도 100년 전 잉태됐다

    1914년 7월 28일, 지금으로부터 꼭 100년 전 1차 세계대전이 발발했다. 길어야 반년이라던 전쟁이 ‘4년간 36개국 6500만 군인이 참전해 850만명이 죽은’ 총력전이자 참호전으로 변했다. 1차 세계대전이 ‘대(Great) 전쟁’, 혹은 ‘모든 전쟁을 끝낸 전쟁’(the War to end all wars)이라고 불리는 이유다. 가장 큰 변화는 홀대받던 하층노동자와 여성들이 전방 전쟁터와 후방 군수공장에서 흘린 피와 땀의 대가로 ‘신민’(臣民)이 아닌 ‘국민’(國民)으로 거듭났다는 점이다. 그러나 모두에게 제 몫이 돌아갈 수는 없는 법. 제 몫을 챙기지 못한 이들 사이에 불만이 일었고 이는 오늘날 다양한 국제분쟁의 뿌리가 됐다.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크리스천사이언스모니터 등이 1차 대전 발발 100주년을 기리며 내놓은 보도를 통해 1차 대전이 남긴 유산을 짚어봤다. 키워드는 4대 제국의 몰락이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1. 중동 분쟁의 뿌리 - 오스만 제국의 몰락 독립을 미끼로 분할통치하는 것은 제국주의의 오랜 수법이다. 영국·프랑스는 독일·오스트리아 편에 가담한 오스만제국을 해체하기 위해 1916년 ‘사이크스 피코 협정’을 맺었다. 오스만제국 내 소수민족의 독립 열망을 부추겨서 제국을 붕괴시킨 뒤 분할통치하자는 것이었다. 영화 ‘아라비아의 로렌스’는 바로 이 임무를 수행하는 영국 첩보원 얘기다. 아랍세계의 크고 작은 종족분쟁이 여기서 출발했다. 요즘 뉴스를 장식하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충돌도 마찬가지다. 1917년 아서 밸푸어 영국 외무장관은 오스만제국의 일부였던 팔레스타인에다 유대인 국가를 허용한다는 발언을 언론에 흘렸다. 아직 참전하지 않은 미국의 지원을 이끌어 내기 위해 미국계 유대인에게 당근을 던져 주자고 판단한 것이다. 사실 이스라엘 건국은 유대인들 사이에서도 ‘희망사항’ 정도로 치부됐다. 그러나 밸푸어의 발언 이후 현실이 됐다. 반면 오스만제국의 배후를 교란하는 대가로 독립을 약속받은 팔레스타인은 충격에 빠졌다. 양측 대립이 격화되면서 영국은 뒤늦게 “가장 큰 외교적 실수”라고 한탄했으나 이미 때는 늦었다. 이스라엘은 끝까지 건국을 고집했고 1949년 이를 인정받았다. 오랜 분쟁의 시작이었다. 2. 차르가 되고픈 푸틴 - 러시아 제국의 몰락 서구 언론들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흔히 차르라 부른다. 음험한 권력자의 이미지 때문만은 아니다. 푸틴의 정책 자체가 러시아제국 시절에 대한 향수를 내포하고 있어서다. 러시아제국 시절과 지금의 국경선을 비교해 볼 때 가장 극명한 차이는 러시아와 유럽 사이의 완충지대다. 북유럽에서 중부유럽에 걸쳐 핀란드, 발틱3국(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폴란드 등이 배치되어 있다. 특히 중부유럽은 예부터 곡창지대여서 늘 주변국들이 탐내는 대상이었다. 산업화로 발전해 나가던 서유럽국가들의 텃밭이자 유럽 진출을 도모하려는 러시아의 전진기지이기도 했다. 요즘 우크라이나를 사이에 둔 미국과 러시아 간 다툼도 여기에서 기원한다. 18세기 이후 우크라이나 서부는 독일·오스트리아 쪽에, 중부와 동부는 러시아 쪽에 속했다. 1차 대전 때 독립을 시도했으나 곧 소련에 합병됐다. 공산권이 붕괴하자 바로 독립을 이뤄냈다. 이 때문에 러시아는 1차 대전 당시 우드로 윌슨 미국 대통령이 제창한 민족자결주의 이후 지금까지 서구의 모든 중부유럽 정책이 러시아를 겨냥하는게 아니냐고 의심한다. 1차 대전 당시의 지정학은 지금도 여전한 셈이다. 3. EU 출범의 씨앗으로 - 대영제국의 몰락 20세기 초 모든 분야에서 미국은 영국을 거의 다 따라잡았다. 그럼에도 식민지, 해군력, 금융시스템으로 무장한 영국은 최강제국의 위엄을 잃지 않았다. 1차 대전은 여기에 결정타를 날렸다. 전쟁 때문에 돈이 부족해진 영국은 1917년 4월 미국의 지원 없이는 3주도 버틸 수 없다며 미국의 바짓가랑이에 매달려야 했다. 1차 대전 기간 미국이 연합군에 빌려 준 돈만 해도 모두 71억 달러였다. 1차 대전은 유럽연합(EU)의 씨앗을 뿌려 놓기도 했다. 1919년 파리강화회담 중 프랑스 장교 장 모네는 ‘경제적 통합을 통한 전쟁의 종식’이란 아이디어를 내놨다. 독일에 대한 복수심에 불타던 연합군은 이를 무시했다. 기회는 몇 차례 더 있었다. 영국의 경제학자 존 메이너드 케인스도, 오스트리아의 백작 리하르트 니콜라우스 폰 쿠덴호프 칼레르기도 ‘변덕스러운 정치 대신 지속적인 경제교류가 평화를 보장한다’고 주장했다. 당대 유럽의 지식인들은 열렬히 지지했으나 일반 대중의 반응은 냉담했다. 2차 대전을 겪고 나서야 유럽인들은 그 제안을 받아들였다. ‘경제적 통합을 통한 영구평화의 달성’이란 꿈을 1, 2차 대전에 책임 있는 독일이 이끌고 있다는 게 역사의 아이러니다. 4. 귀족 세계의 종말 - 오스트리아·헝가리제국 몰락 1차 대전이 드러낸 구세계의 빛과 그림자는 단연 오스트리아·헝가리제국이다. 근대민족국가 설립이라는 열풍을 차단하기 위해 합스부르크 왕가를 정점으로 결성된 귀족 연합체다. 민족의 이익보다 신분의 이익을 앞세운 것이다. 그만큼 보수적이고 억압적인 성격이 강한 지배체제였다. 근대화 바람을 마냥 피할 수는 없었다. 1914년 산업화에 착수하면서 민족 갈등이 불거져 나왔고 이는 곧 1차 대전의 촉발 원인으로 꼽히는 프란츠 페르디난트 황태자 저격 사건으로 이어졌다. 이 때문에 전후 제국은 철저히 해체됐다. 땅은 빼앗겼고 나라는 오스트리아, 헝가리, 체코로 삼등분됐다. 반면 민족보다 신분을 앞세웠기에 다른 유럽 지역에 비해 유대인 탄압이 덜했고 이 때문에 20세기 초 경제학, 심리학, 철학 등에서 뛰어난 역량을 선보인 유대계 지식인들이 수없이 배출됐다. 나중에 이들이 히틀러의 탄압을 피해 미국으로 건너가면서, 미국은 세계패권뿐 아니라 학문의 패권도 거머쥐게 됐다.
  • ‘끼리끼리’문화는 싫어 수많은 시도 좋아 백발 작가는 작업중

    ‘끼리끼리’문화는 싫어 수많은 시도 좋아 백발 작가는 작업중

    “2010년 다시 무작정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어요. ‘이렇게까지 홀대받으며 꼭 한국에서 활동해야 하느냐’는 (재미교포인) 아내의 성화 탓이었죠. ‘끼리끼리’ 학연이 지배하는 한국 미술계에서 고졸 출신인 제가 버티기 힘들다는 걸 깨달았을 무렵입니다. 미국에서 살 집과 잡일을 구하다 닷새 만에 돌아왔어요. 이런 식으로 도망칠 수 없다는 오기 때문이었습니다.” ●해외선 모셔가는 작가인데 국내선 홀대 이렇게 극과 극의 평가가 엇갈린 작가가 또 있을까. 시대정신과 감수성으로 무장한 작가에게는 지금도 ‘천재’ 혹은 ‘정신 나간 사람’이란 엇갈린 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영국 테이트모던 미술관은 수억원의 그림값을 쳐주며 모셔갔지만, 한국 국립현대미술관은 500만원 그림값도 비싸다며 40%나 깎으려 들더라”고 고백한 김구림(78) 화백이다. 2012년 영국 테이트모던 미술관에서 열린 ‘어 비거 스플래시’(A Bigger Splash)전은 꺼져가던 김 화백에 대한 국내 미술계의 관심을 되살렸다. 데이비드 호크니, 구사마 야요이, 신디 셔먼, 잭슨 폴록 등 내로라하는 20세기 현대미술사의 거장들과 함께 ‘김구림’이란 이름 석 자가 올랐다. 작가는 1969년 여성의 몸에 붓으로 그림을 그렸던 ‘보디 페인팅’ 퍼포먼스를 담은 사진들을 내놓았고 호평받았다. 이후 개인화랑과 서울시립미술관에서 대규모 회고전이 열렸다. ●15년간 미국서 활동하다 2000년 귀국전 애초부터 그는 국내와 인연이 적은 ‘해외파’였다. 대구 ‘촌놈’이 무작정 상경해 1960~1970년대 한국 전위예술의 획을 그은 ‘제4집단’을 결성하는 등 한 시대를 풍미했지만 그뿐이었다. “행위예술, 비디오아트, 대지미술 등을 넘나들 때 주간지마다 제 전담기자가 있었어요. 그런데 현실에선 종종 작품 전시조차 거부당하기 일쑤였습니다.” 꽃무늬 탁자보와 사람들이 앉았던 방석을 늘어놓은 독특한 판화작품이 찬사를 받으며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린 것도 일본 도쿄에서 열린 국제판화전이 계기가 됐다. “이대로 안주하지 않겠다”며 1985년 도미한 작가는 뉴욕과 로스앤젤레스에서 15년간 거주하며 예술세계를 펼쳤다. 백남준과 2인전을 연 것도 이즈음이지만 세월이 흐르며 국내에선 완전히 잊혔다. 향수병이 도질 무렵, 옛 문예진흥원(아르코)이 대규모 개인전을 제안했다. 2000년 10월 서울 종로구 혜화동 옛 문예진흥원 미술관에서 열린 귀국전에는 ‘김구림이 대체 누구냐’며 사람들이 몰렸고, 전시공간이 모자랄 정도였다고 김 화백은 말했다. ●“반짝 관심에 매년 전시 열어도 몰라” 그러나 그때뿐. 김 화백에 대한 국내 화단의 관심은 반짝이다 금세 사라졌다. 그래서 작가는 지금도 고독하다. “매년 전시를 열었지만 사람들이 몰랐을 따름”이라고 털어놨다. 지난 4월 서울 마포구 연남동의 플레이스막에서 열린 설치전이 대표적인 사례다. 신진 작가나 기웃거릴 대안공간에서 대표작인 ‘음양시리즈’를 선보였다. 작은 배를 전시공간에 갖다놓고 물을 채운 뒤 마네킹의 머리와 팔, 모형 뱀과 사과를 함께 놨다. 관람객들이 “동명이인인 20대 작가 김구림의 작품이냐”고 물을 정도였다. 작가는 지금 종로구 소격동 아라리오갤러리 지하에서 2000년대 이후 회화와 콜라주를 아우르는 160점의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다음달 24일까지 이어지는 전시는 성형천국을 꼬집는 도발적 풍자물로 가득하다. 작가는 “서울 강남역에서 마주한 한국 사회의 단면이 여성 누드와 얼굴로 채워진 이런 작품들을 만들게 했다”고 말했다. 모형 손가락 뼈가 붙은 작품은 아직 사인조차 하지 않은 최신작이다. 젊은 시절 읽었던 논어 등 동양사상서들은 속이 파인 채 거친 욕망을 표현한 ‘진한 장미’시리즈로 탈바꿈했다. ●구상했던 수많은 설치 작품 시도해 보고파 머리와 눈썹에 하얗게 서리가 내린 노 작가는 몇 가지 고백을 덧붙였다. “본명은 ‘김종배’예요. 미술계 선배와 이름이 같다는 이유로 개명했죠. 20대 때는 대구에서 바이크 선수로 이름을 날렸어요. 사고로 지금도 오른쪽 갈비뼈 한 대가 없죠. 재미교포인 (두 번째) 아내와는 미국에 살던 시절, LA 폭동을 피해 잠시 거처를 빌렸을 때 16살의 나이 차를 극복하고 인연을 맺었어요. 아들부터 낳고 합쳤는데, 여태껏 결혼식을 못 올렸죠. 1남 1녀 중 딸은 영국 골드스미스미대에서 제 뒤를 이어 미술 공부를 하고 있죠.” 그는 “지금도 예전에 구상했던 수많은 설치 작품들을 시도해 보고 싶지만 돈이 발목을 잡는다. 어떤 미술관이든 도와만 준다면 덩실덩실 춤을 출 것”이라고 되뇌었다. 글 사진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창업·개발자 입장서 정책 추진… 비효율 규제·애로 없앨 것”

    “창업·개발자 입장서 정책 추진… 비효율 규제·애로 없앨 것”

    “개인 유전체 분석 서비스를 정보기술(IT)과 결합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10년 뒤에는 개인도 유전자 정보를 알아서 적극 활용할 수 있는 시대를 만들고 싶습니다.”(강병규 제노플랜 이사) “헬스케어 산업은 미래창조과학부에서도 열심히 준비하고 있는 산업군입니다. 준비되면 함께 협조해서 좋은 기업을 만들어 봅시다. 수백 개 이상의 기업과 수만 개의 일자리가 생길 수 있는 산업이니까 열심히 해주세요.”(최양희 미래부 장관) 최양희 미래부 장관이 지난 19일 취임 후 첫 행선지로 판교 테크노밸리의 초기기업(스타트업) 창업가들이 입주해 있는 네오플라이를 찾아 “정부가 위에서 아래로 민간을 압박해 온 ‘톱다운 푸시’ 정책에서 벗어나 민간과 협력해 창업자·수요자·개발자 입장에서 생각하겠다”면서 “비효율적인 제도나 규제, 글로벌 진출의 어려움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얘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 장관은 첫 행선지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창조경제 성과’에 대한 강한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곳을 찾으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임 최문기 장관이 ‘창조경제’의 개념을 구체적으로 확립하고 확산하는 데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는 점을 의식한 것이다. 실제 최 장관이 찾은 스타트업 지원 공간인 네오플라이 등은 선데이토즈(모바일 게임 애니팡) 등 소위 ‘대박’ 기업들을 속속 배출하고 있고, 시공미디어는 교육 콘텐츠와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한 디지털 초등교육 서비스 ‘아이스크림’으로 ‘떼돈’을 버는 곳이다. 최 장관은 이날 오후에도 카이스트(KAIST) 융합연구원,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등 ‘성과 위주의 실용성’을 보여 줄 수 있는 곳을 연이어 방문했다. 역대 과학기술 관련 부처 장관들이 대부분 첫 행선지로 대전 대덕연구단지를 찾아 기관장 간담회와 연구현장 방문 등을 통해 ‘과학계 다독이기’를 우선시한 것과 사뭇 대조된다. 당연히 현장의 기대감은 컸다. 김도경 카이스트 나노융합연구소 소장은 “그동안 정부에서는 인문학과 과학의 결합 등 이상향에 가까운 목표들만 제시됐던 게 사실”이라면서 “(최 장관은) 연구 현장, 기업 자문을 오래 해서 그런지 과학과 공학의 융합 등 성과를 낼 수 있는 포인트를 정확히 알고 있다. 더이상 보여 주기식 정책이 아니라 실현 가능한 정책으로의 변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최 장관은 이날 점심에 판교 테크노밸리 창업가들과 선 채로 피자와 콜라를 먹고 스스럼없이 셀카를 찍는 등 젊고 친근한 장관의 모습을 보였다. 메뉴는 최 장관이 직접 골랐다. 저녁은 공식 행사와 별개로 카이스트 연구원, 예비 대학생 창업가들과 함께 ‘치맥’(치킨+맥주)을 즐겼다. 그는 저녁 자리에서 건배사로 자신의 가훈인 ‘심심’(深心)을 소개하며 “깊은 생각을 통해 나만의 시각을 가지고 10년 후에는 전 세계에서 벤치마킹할 만한 나라를 함께 만들어 보자”고 격려했다. 서울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대전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제대로 알자! 의학 상식]

    ■속 쓰릴 때는 우유? 속이 쓰릴 때 우유를 마시면 잠깐은 괜찮지만 얼마 뒤 위산이 다시 나와 오히려 속이 더 쓰릴 수 있다. 우유 속 단백질에 들어 있는 카제인을 소화시키려고 위산이 더 나올 뿐만 아니라 우유의 대표적 영양소인 칼슘도 위산 분비를 촉진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위궤양이나 십이지장궤양 같은 소화 궤양이 있는 사람이 치료 목적으로 우유를 마시는 것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렇다고 우유를 무조건 마시지 말라는 것은 아니다. 속 쓰림의 원인을 치료하면서 하루 한두 잔 우유를 마시는 것은 상관없지만, 속 쓰림을 덜고자 습관적으로 마시거나 잠자기 전에 마시는 것은 피해야 한다. 속쓰림에는 잡곡, 채소, 과일에 많이 들어 있는 섬유소가 도움된다. 섬유소는 위산을 중화시키는 완충재 역할을 하며 위장관 내 담즙산의 농도를 낮추고 위장 통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또 생선이나 식물성 기름 등에 많이 함유된 불포화지방산, 특히 오메가3 지방산은 프로스타글란딘을 생성해 위의 점막을 보호한다. 커피·콜라 같은 카페인 음료는 위산을 분비시키고 소화 불량을 일으키기 때문에 될 수 있으면 피하는 게 좋다. 위를 자극할 수 있는 고춧가루와 후춧가루도 피해야 할 음식재료다. ■키 크는 약’은 없다 키를 결정하는 요소는 성장판과 성장호르몬이다. 간혹 키 크는 약이라고 해서 성장 호르몬을 복용할 수가 있는데 성장 호르몬 제재는 위에서 모두 소화가 되기 때문에 효과가 없다. 저신장 치료에는 주로 호르몬 주사요법이 쓰인다. 다만 원칙적으로 질병이 있는 환자가 맞아야 한다. 성장호르몬 주사도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다. 키가 너무 빨리 크기 때문에 척추 측만증이 올 수 있고, 몸에 점이 있으면 점도 함께 커지며 혈당이 올라가 당뇨병이 생길 수 있다. 또 넓적다리관절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성장호르몬이 가장 많이 분비되는 밤 10시부터 오전 2시에 사이에 잠을 자는 것이다. 아이가 비염이나 축농증 등으로 깊이 잠들지 못하는 경우 반드시 치료해야 한다. 운동을 해 성장판을 자극하면 키가 큰다고 믿는 이들도 있지만, 사실 과학적인 근거는 없다. 하지만 운동을 하면 체중을 관리할 수 있고 숙면도 취할 수 있어 키가 크는 데 도움은 된다. 성장판은 대개 남자는 만 18세, 여자는 만 16세 이후 자라지 않는다. 따라서 성장판이 자라는 동안 충분히 영양을 섭취해 세포분열이 왕성하게 일어날 수 있도록 관리해야 한다. ■도움말: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김도훈 교수, 소아일반과 유한욱 교수
  • 주름 없애려면…과학적으로 입증된 성분 3가지

    주름 없애려면…과학적으로 입증된 성분 3가지

    나이가 들면 주름이 생기지만, 이를 조금이라도 늦추고 젊게 보이고 싶을 것 또한 누구나 마찬가지일 것이다. 이 때문에 피부 관리에 신경을 써보지만 실제로 무엇을 써야할 지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해 최근 미국의 여성건강지 위민스 헬스(Women ‘s Health)가 과학적으로 효과가 입증된 주름을 방지하고 개선하는 성분 3가지를 소개하고 있다. 평소 관심이 많은 이라면 이미 알 수도 있지만 몰랐다면 이런 성분이 함유된 화장품을 선택해보는 것은 어떨까. 1. 레티놀 비타민 A의 일종으로, 콜라겐을 만드는 세포를 활성화해 피부에 탄력을 주고 색소침착을 예방한다. 25여년간 진행된 연구를 통해서도 이 성분은 주름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레티놀은 피부세포의 재생을 활성화하고 모공을 깨끗하게 하는 데 도움을 주고 피부가 건조하거나 윤기가 사라지는 것을 막아준다”고 피부과 전문의인 해럴드 랜서 박사(미 비벌리힐스)는 말한다. 다나 삭스 박사(미 미시간의대 피부과 부교수) 역시 레티놀 관리를 하면 “한 주 안에 표피가 변화해 피부가 전보다 부드럽고 매끈해진다”면서 “새롭게 생성한 콜라겐의 영향으로, 갈색반점이 4~6주 안에 사라지기 시작하고, 주름은 8~12주 안에 사라지기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 비타민 C 비타민 C는 콜라겐의 합성을 촉진하고 색소침착과 어두운 피부톤을 밝게 해준다고 랜서 박사는 말한다. 또한 이 성분이 피부를 더 부드럽고 매끈하게 만드는 것이 일부 연구를 통해 확인됐다. 비타민 C는 항산화물질로써 피부가 자외선을 받아 생성하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며, 자외선 차단제의 효과를 상승시켜 피부 손상을 최소화시키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3. 알파하이드록시산(AHA) 이 성분이 분자 수준에서 어떤 작용을 하는지 전문가들은 주목한다. 알파하이드록시산은 강력한 스크럽의 역할로써 죽은 피부세포인 각질을 제거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에 대해 지넷 그라프 박사(미 뉴욕 마운트싸이나이의대 피부과 임상부교수)는 “죽은 피부가 쌓이면 점을 더 어둡게 하고 주름을 더 깊게 하며 피부가 빛을 흡수하도록 한다”면서 각질 제거에 신경써야함을 강조하고 있다. 알파하이드록시산(AHA)은 표기란에 AHA라고 그대로 써있기도 하지만 간혹 젖산 혹은 글리콜산 등으로도 표시된 것도 있다. 그라프 박사는 AHA의 농도가 10% 정도인 제품을 쓰도록 추천하고 있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축구광’ 시진핑 “내꿈은 월드컵 유치”

    ‘축구광’으로 알려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아르헨티나 국빈방문 기간 중국의 월드컵 유치에 대한 강한 희망을 재차 드러냈다. 시 주석은 19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에서 아마도 보우도우 부통령 겸 상원의장 및 훌리안 도밍게스 하원의장과의 회동에서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가 준우승한 사실을 거론하면서 축구 얘기를 화제로 삼았다고 중국 경화시보(京華時報)가 21일 보도했다. 시 주석은 “도밍게스 하원의장이 나에게 축구를 좋아하느냐고 질문했는데 내가 축구를 매우 좋아한다고 대답했다”면서 “도밍게스 의장이 중국이 조속한 시기에 월드컵을 개최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한 것은 바로 나의 희망”이라고 말했다. 시 주석은 그러면서 “우리 축구의 발전과 관련해 아르헨티나와 교류협력을 강화하기를 희망한다”면서 “당신들의 도움을 받아 우리 축구 수준을 높이고 싶다”는 메시지도 전했다. 소년 시절부터 축구에 깊이 빠져온 시 주석은 공직에 입문하고서도 수시로 경기를 관람하고 외교무대에서 자주 축구를 화제로 삼는 등 ‘축구광’으로 유명하다. 시 주석은 중국의 월드컵 본선 진출, 월드컵 개최, 월드컵 우승을 중국 축구의 3대 희망으로 꼽아 온 것으로 전해졌다. 시 주석은 아르헨티나 국회 의장단과 회동 이후 등번호 10번이 찍힌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선물받고 크게 기뻐했으며 국회의장단은 시 주석에게 아르헨티나 국회의 ‘명예 귀빈’이라는 칭호도 선사했다. 그는 이와 별도로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약 70㎞ 떨어진 국가급 농장을 방문, 아르헨티나 농산물의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과 아르헨티나와의 농업 목축업 협력 강화도 다짐했다. 그는 출국 전 공항에서 차를 멈춰 세우고 경호하던 현지 경찰관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감사를 표시하고 기념촬영도 했다고 중국 언론은 전했다. 시 주석은 이번 방문 기간 양국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전면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키로 합의하고 남대서양 포클랜드(아르헨티나명 말비나스)에 대한 아르헨티나의 영유권에도 지지를 표했다고 중국 외교부는 전했다. 한편 시 주석은 20일 오후(현지시간) 라틴아메리카 순방의 3번째 방문지인 베네수엘라에 도착, 국빈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시 주석은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서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베푼 환영의식에 참석한 뒤 “올해 양국 수교 40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가 한층 더 격상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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