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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려독 반려캣] 美 고교 졸업앨범에 등장한 14마리 개의 웃픈 사연

    [반려독 반려캣] 美 고교 졸업앨범에 등장한 14마리 개의 웃픈 사연

    미국 플로리다 주의 한 고등학교 졸업앨범에 사람 대신 총 14마리의 개들이 등장해 화제에 올랐다. 지난 17일(현지시간) CNN 등 현지언론은 마이애미 북쪽에 위치한 마조리 스톤맨 더글러스 고등학교 졸업앨범을 장식한 개들의 웃기면서도 슬픈 사연을 보도했다. 올해 고등학교 앨범에 다른 학생들과 함께 당당히 사진과 이름을 올린 이 개들도 분명 졸업생이다. 모두 활짝 웃는 개들의 모습이 즐거움을 주지만 사실 그 배경에는 가슴아픈 사연이 숨어있다.1년 여 전인 지난해 2월 14일 오후 당시 이 학교 퇴학생인 니콜라스 크루스(19)가 교내에 들어와 총기를 마구 난사했다. 이 사고로 어린 학생 14명과 교사 3명 등 총 17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벌어졌다. 이후 크루스는 경찰에 체포돼 사건은 종료됐으나 참사로 인한 후유증은 어린 학생들의 마음 속에 남았다. 특히 사건 이후 일부 학생들은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앓아오다 스스로 목숨을 끊는 비극이 일어나기도 했다. 살아남았다는 죄책감에 시달리다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이다. 이번 마조리 스톤맨 더글러스 고등학교 졸업앨범에 등장한 14마리의 개들은 바로 치료 도우미견이다. 학교 측 관계자는 "이들은 모두 훈련된 치료견으로 심적으로 힘든 학생들에게 기쁨과 위로를 전했다"면서 "학교와 학생에 큰 도움을 준 치료견들이 졸업앨범에 한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낙태 전면금지’ 대재앙급 인명 피해로 이어질수도

    ‘낙태 전면금지’ 대재앙급 인명 피해로 이어질수도

    국가권력이 여성의 임신중절을 완전히 금지하면 재앙 수준의 인명 피해가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성폭행으로 임신한 여성의 낙태까지 허용하지 않는 미국 앨라배마주의 초강력 낙태금지법안을 둘러싼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미국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는 16일(현지시간) “루마니아의 독재자 니콜라에 차우셰스쿠가 낙태하지 못하게 한 결과, 여성 1만명 넘게 불법 낙태 시술을 받다가 숨졌다. 어린이 수십만명이 부모에 버림받고 고아원을 전전했다”며 앨라배마주 낙태금지법이 치명적 부작용을 야기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포린폴리시에 따르면 차우셰스쿠는 인구를 늘리려고 1966년 낙태 및 피임을 불법화했다. 단기적으로는 평균 출산율이 1.9에서 3.7로 올랐다. 그러나 효과는 오래 가지 못했다. 여성들이 불법 낙태를 하면서 출산율이 급격하게 떨어졌다. 이 과정에서 여성들이 목숨을 잃었다. 정식 의료 기관에서 시술을 받을 수 없는 여성들은 비전문가의 손을 빌리거나 안전하지 않은 방식으로 낙태를 시도하다가 사망했다. 1989년에는 한 해에만 약 1만명의 여성이 낙태 과정에서 숨졌다. 1989년 산모 사망률은 1965년의 2배에 달했다. 루마니아의 낙태 및 피임 금지의 또 다른 결과는 고아 수십만명이다. 1989년 차우셰스쿠 정권 붕괴 이후 확인한 결과 약 17만명의 어린이가 열악한 고아원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이 어린이들은 구타 및 각종 학대에 노출됐는데 몇몇 아이들은 금속 침대에 묶인 채 발견됐다. 지난 15일 미국 공화당의 케이 아이비 앨라배마주 주지사가 초강력 낙태금지법안에 서명한 이후 미 전역에서 논쟁이 일었다. 이 법은 임신 중인 여성의 건강이 심각한 위험에 처하게 됐을 때 정도를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낙태를 금한다. 성폭행, 근친상간으로 아이를 가져도 낙태할 수 없다. 낙태 시술을 한 의사는 최고 99년형에 처한다. 사실상 낙태를 원천 봉쇄했다는 평가다.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트위터로 “여성의 삶과 근본적 자유에 대한 소름 끼치는 공격”이라며 “여성의 권리는 인권이다. 우리는 (과거로) 되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의 대선주자 카밀라 해리스 상원의원은 트위터에 “너무나 충격적인 소식”이라면서 “이 법안은 사실상 앨라배마주에서 낙태를 금지하고 여성의 건강을 돌보는 의사를 범죄자로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법안에 반대표를 던진 앨라배마주 상원의 바비 싱글턴 민주당 의원은 “(법안 통과는) 여성들에 대한 성폭행”이라고 평가했다. 법안에 찬성표를 던진 앨라배마 상원의원 25명이 모두 공화당 소속 남성 의원이라는 사실이 반대 여론에 불을 붙였다. 미 콜로라도주와 메릴랜드주는 16일 앨라배마주의 결정에 반발해, 제재안을 발표했다. 제나 그리스월드 콜로라도주 국무장관은 이날 트위터에 “앨라배마주가 여성들의 안전하고 합법적인 보건 접근을 허용할 때까지 앨라배마주와의 거래를 금지한다”고 썼다. 메릴랜드주의 연금 기금을 관리하는 피터 프랭코트 메릴랜드주 회계감사원 원장은 이날 앨라배마주에 투자한 연금 기금을 전액 회수하기로 했다. 또 감사원 직원의 앨라배마주 출장을 금했다. 프랭코트 원장과 공화당의 래리 호건 주지사 등이 이사로 있는 공공업무이사회와 앨라배마주 기업과의 계약도 제한할 방침이다. 공공업무이사회의 연간 계약 체결 규모는 110억 달러(13조 911억원) 규모에 이른다. 콜로라도주와 메릴랜드주의 이번 결정은 앨라배마주를 경제적으로 압박해 이번 법안을 무산시키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2017년 미 노스캐롤라이나주는 성전환자가 자신들의 선택에 따라 화장실을 사용하는 것을 금지했다가 경제제재로 수십억 달러의 희생을 치르자 법안을 철회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여기는 남미] “대통령님, 닭고기 감사합니다” 베네수엘라 경찰 영상 논란

    [여기는 남미] “대통령님, 닭고기 감사합니다” 베네수엘라 경찰 영상 논란

    베네수엘라의 경찰들이 찍은 한 편의 동영상이 화제다. 21초 분량의 영상에는 6명의 경찰이 등장한다. 이 가운데 3명은 무언가가 든 비닐봉투를 손에 들고 있다. 내용물은 바로 닭고기. 비닐봉투엔 닭고기 2마리가 담겨 있다고 한다. 알고 보니 닭고기는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경찰들에게 내려 보낸 '선물'이었다. 경찰들은 선물을 받고는 감격(?)에 겨워 감사의 영상메시지를 준비했다. 경찰은 "가정에 가져갈 수 있도록 닭고기를 2마리씩이나 보내준 노동자 대통령 니콜라스 마두로에게 감사한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경찰은 "경제적 제재를 당하고 있고, 경제전쟁을 수행하고 있지만 우리는 계속 이기고 있다. 다시 한 번 정말 감사하다"며 거듭 감사를 표했다. 장난 같지만 장난이 아닌 문제의 동영상은 순식간에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타고 중남미 전역으로 퍼졌다. 닭고기를 들고 감사의 메시지를 전하는 경찰을 보는 네티즌들의 시선은 대체로 싸늘했다. 한 네티즌은 "시위대를 무력으로 진압하고 사람들을 죽이더니 고작 닭고기 2마리 때문에 한 짓이구나"라고 비난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영혼을 참 싸게도 판다. 겨우 값이 닭 2마리냐"고 비꼬았다. 마두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가 격화하면서 시위 진압에 투입되는 경찰은 국민적 반감을 사고 있다. 과잉진압 논란이 일면서다. 베네수엘라의 민간단체 '사회갈등관측소'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전국에선 지난 4월에만 반정부시위 1963건이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끊이지 않고 있다. 중남미 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지금까지 최소한 5명이 시위에 참여했다가 목숨을 잃었다. 사진=영상 캡처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마두로, 군부 앞 건재 과시… 정부·야권은 협상 테이블에

    마두로, 군부 앞 건재 과시… 정부·야권은 협상 테이블에

    미국 정부의 퇴진 압력을 받고 있는 니콜라스 마두로(흰색 옷)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지난 14일(현지시간) 카티아 라 마르 해군기지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해 자신에 대한 군부 지지가 건재함을 드러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정부는 15일 베네수엘라를 오가는 모든 상업용 항공기의 운항을 무기 중단했다. 이런 가운데 AP통신은 이날 베네수엘라 정부와 야권 대표단이 위기 극복 방안을 논의하고자 노르웨이로 향했다고 전했다. 노르웨이는 지난 3월 베네수엘라 갈등 해결을 위한 중재자 역할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카티아 라 마르 로이터 연합뉴스
  • 마두로, 군부 앞 건재 과시… 정부·야권은 협상 테이블에

    마두로, 군부 앞 건재 과시… 정부·야권은 협상 테이블에

    미국 정부의 퇴진 압력을 받고 있는 니콜라스 마두로(흰색 옷)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지난 14일(현지시간) 카티아 라 마르 해군기지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해 자신에 대한 군부 지지가 건재함을 드러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정부는 15일 베네수엘라를 오가는 모든 상업용 항공기의 운항을 무기 중단했다. 이런 가운데 AP통신은 이날 베네수엘라 정부와 야권 대표단이 위기 극복 방안을 논의하고자 노르웨이로 향했다고 전했다. 노르웨이는 지난 3월 베네수엘라 갈등 해결을 위한 중재자 역할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카티아 라 마르 로이터 연합뉴스
  • 유시민·홍준표, 내달 3일 ‘낮술’ 공동방송 진행…“마포 껍데기 집”

    유시민·홍준표, 내달 3일 ‘낮술’ 공동방송 진행…“마포 껍데기 집”

    MC 변상욱 “옆에서 보기엔 둘 다 고독한 늑대 스타일”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유시민 이사장의 ‘유시민의 알릴레오’와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의 ‘TV홍카콜라’가 추진 중인 유튜브 공동방송이 내달 3일 낮술을 마시는 형태로 공동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공동방송의 MC를 맡게 된 변상욱 국민대 초빙교수는 16일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6월 첫 번째 주 월요일(3일)로 결정되어가는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변 교수는 “마포의 껍데기 집이라든지 조용하고 정갈한 술집에서 만나서 한잔하면서 할 것”이라며 “시간이 오전이라 낮술처럼 되어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낮술을 한잔 걸치면 그동안 짊어지고 있던 진보정당 아니면 보수정당이라고 하는 틀도 확 벗어던지며 앞뒤 안 가리고 얘기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내다봤다. 변 교수는 유 이사장과 홍 전 대표의 ‘케미(케미스트리·조화)’를 묻는 말에는 “옆에서 보기에는 둘 다 스타일상으로 고독한 늑대”라며 “항상 ‘정치를 할 거야? 말 거야? 당 대표로 운영을 할 거야? 대통령 후보가 될 거야?’ 이런 경계 선상에서 넘나들면서 헤매는 스타일”이라고 답했다. 이번 공동방송은 유 이사장이 홍 전 대표에게 제안해 성사됐다. 유 이사장은 “서로 의견이 달라 양극단이라는 평을 받는 두 방송이 모여 공통주제를 갖고 대화할 수 있으면 좋지 않을까 싶다”며 지난달 공동방송을 제안했다. 홍 전대표도 이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수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마두로 정부, 재판 없이 11명 사형·어린이 등 900여명 구금”

    국제앰네스티(AI)가 베네수엘라 정부가 반정부 시위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반인륜 범죄를 저질렀다며 국제형사재판소(ICC)와 유엔 인권이사회에 진상조사를 촉구했다. AI는 14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베네수엘라 야당 지도자인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이 지난 1월 말 임시 대통령을 자처한 뒤 전국적으로 일어난 반정부 시위에서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이 조직적이고 광범위한 탄압 정책을 펼쳤음을 지적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AI가 지난 2월 베네수엘라에 파견한 진상조사단에 따르면 1월 21일부터 25일까지 전국 23개주 가운데 12개주에서 일어난 반정부 시위로 47명이 사망했다. 최소 33명이 군경에 의해 사살됐으며 6명은 정부 지지자들에 의해 목숨을 잃었다. 적법한 재판 없이 11명에 대한 사형이 집행됐으며 어린이를 포함한 900여명이 임의로 구금됐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美 싱크탱크 브레인 4] 김두연 “美, 北 회색지대 전략에 맞설 필요”

    [美 싱크탱크 브레인 4] 김두연 “美, 北 회색지대 전략에 맞설 필요”

    북한이 연일 무력시위로 대미·대남 압박 수위를 높이는 가운데 미국이 북한의 ‘회색지대’ 전략에 맞서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두연 신미국안보센터(CNAS) 연구원은 14일(현지시간) 같은 센터의 니콜라스 D 라이트, 크리스틴 리와 함께 ‘미국은 북한에 맞선 회색지대 전략이 필요하다’는 제목의 외교매체 포린폴리시 기고문을 통해 최근의 북한 미사일 도발은 “2011년 집권한 이후 김정은 정권이 전쟁과 평화 사이의 회색지대를 교묘하게 이용하는 법을 잘 알고 있음을 상기시켜준다”면서 김 위원장의 대외 정책 성공은 이런 ‘회색지대’ 전략을 노련하게 이용한 덕분이었다고 평가했다. 한국과 미국, 일본을 상대로 보복을 불러오지 않을 만큼의 도발을 통해 이득 및 영향력 확보를 추구해 온 것이 어느 정도 성과를 거뒀다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미국 역시 북한의 전략에 대응해 회색지대 전략을 구사해야 하며 북한의 저강도 도발에 대한 징벌적 대응으로 외교적·경제적 지렛대 등을 활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북한과 상업 거래를 하는 제삼자에 대한 제재 부과나 한국과의 협력을 통한 해상 불법행위 차단 강화를 예로 들었다. 그녀는 또 대북 확성기 방송과 전단 등의 재개 및 강화로 북한과의 협상이 중단되는 일 없이 북한의 도발에 대한 불쾌감을 전달할 수 있으며 북한의 사이버전에 대한 한미일의 공조 지속도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나아가 북한이 고강도 도발에 나설 경우 미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통해 규탄 성명 이상의 강력한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김 연구원은 주장했다. 또 B-1B나 B-2 같은 전략폭격기 등의 참여를 보류한 수준에서 동맹들의 연합훈련, 예를 들어 을지프리덤가디언이나 비질런트 에이스 같은 대규모 한미연합훈련 재개를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혔다. 아울러 북한이 핵실험이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에 나서면 전략자산도 훈련에 합류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화염과 분노’가 나쁜 행위를 징벌하는 유일한 방법은 아니지만 북한의 회색지대 전술을 모른 척하는 것은 북한을 대담하게 만들 뿐”이라며 “(대북) 경제·외교·군사적 압박을 점진적으로 늘리고 줄이는 신중하고 전술적인 유연성이 필요하다. 지난 60년 동안 북한과 평화와 전쟁 사이의 모호함을 경험했는데 이제 미국은 회색 지대를 마찬가지로 잘 조종해야 한다”고 기고문을 맺었다. 한편 포린폴리시의 필자 안내에 따르면 김 연구원은 ‘불레틴 오브 아토믹 사이언티스트’ 칼럼니스트이기도 하며 비핵화와 무기통제, 남북한, 동아시아 관계를 전공으로 삼고 있다. 라이트는 조금 특이한 경력을 갖고 있다. 옥스퍼드와 런던에서 내과와 신경의학을 전공했고 인텔리전트 바이올로지, 조지타운 대학 병원,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과 함께 공동 연구를 진행하며 국제 대치 국면에서의 정책 결정에 신경과학, 행동과학, 기술적 성찰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한다. 크리스틴 리는 CNAS의 아시아태평양 보안프로그램에서 연구하고 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드러나는 ‘석궁 주검’의 실체, 중세 무기 애호가들 극단의 선택

    드러나는 ‘석궁 주검’의 실체, 중세 무기 애호가들 극단의 선택

    기이한 사건의 실체가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간) 저녁 독일 남부 바이에른(바바리아)주 파사우 근교 호텔 객실에서 석궁 화살이 몸에 꽂힌 채 발견된 세 남녀 사건 얘기다. 숨진 여성의 북부 비팅겐 아파트에서 이틀 뒤 다른 여성 시신 두 구가 더 발견돼 충격을 더하고 있다. 영국 BBC의 14일 보도를 중심으로 사건 개요를 정리해본다. 먼저 파사우 근교 호텔에서다. 53세 남성 토르스텐 W와 33세 여성 커스틴 E, 30세 여성 파리나 C가 폭풍우가 몰아치던 10일 밤 10시쯤 사흘 동안 투숙하겠다며 체크인을 했다. 남성은 수염을 가슴에까지 늘어뜨렸고, 두 여성은 모두 검정색 옷차림이었다. 남성은 두 여성이 딸들이 아니라고 말했다. 이들은 저녁을 들지 못했다며 스낵류와 코카콜라, 생수 등을 구입했고, 다음날 조식을 주문하지도 않았다. 일행은 미심쩍은 눈치를 던지는 직원들을 애써 무시하며 객실로 빨리 올라가려고만 들었다. 11일 저녁 호텔 직원 둘이 객실 안에서 세 사람이 석궁 화살이 몸에 꽂힌 채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토르스텐과 커스틴은 손을 맞잡고 침대에 누운 채 석궁 화살에 가슴이 관통된 상태였다. 둘은 라인란트팔츠주 출신이다. 파리나는 목에 화살이 관통된 채 바닥에 누워 숨져 있었다. 두 대의 현대식 석궁이 옆에 놓여 있었고, 가방 안에는 세 번째 석궁이 있었다. 싸운 흔적도 없었고, 외부 침입의 흔적도 없었다. 유언장 둘이 발견됐다. 셋 모두 승마 기술과 함께 중세 무기를 다룰 줄 알아야 하는 국제 마상 창시합(jousting) 리그(IJL)의 홈페이지에 회원으로 이름이 올라가 있었다. 하지만 IJL 대변인은 과거에 등재됐을 뿐 자신은 그들을 알지 못한다고 주장했다.파사우에서 650㎞나 떨어진 비팅겐의 파리나 소유 아파트에서 두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는데 35세 초등학교 교사와 라인란트팔츠주 출신으로 부모와 다툰 뒤 가출한 것으로 알려진 19세 여성이었다. 35세 여교사는 파리나의 룸메이트였다. 이들이 어떻게 목숨을 잃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석궁에 당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이웃 주민이 파사우 사건 보도를 보고 아파트를 살펴보니 우편함에 우편물이 수북하고 아파트 안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며 경찰에 신고해 주검들을 발견하게 됐다. 이웃들은 제과점에서 일한 파리나가 바깥 출입을 거의 하지 않고 늘 검은 옷을 입고 있어 고딕 추종자로 추정되며 이상한 여자라고 생각했다고 입을 모았다. 사망자 다섯 모두 독일인이다. 셋이 호텔에 주차한 흰색 트럭에는 석궁 사냥 클럽에 가입했음을 알려주는 스티커가 부착돼 있었는데 독일에서는 석궁 사냥이 불법이지만 18세 이상의 성인은 쉽게 석궁을 살 수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현지 타블로이드 빌트는 토르스텐이 서부 하켄부르크란 작은 마을에서 단도나 장검, 도끼 등을 파는 중세용품 가게를 운영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슈피겔 온라인은 135만명을 회원으로 거느리고 있는 독일사격연맹(DSB)에 속한 석궁 동호인들이 3000명 정도 된다고 보도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독일 ‘석궁 사망 미스터리’ 증폭…650㎞ 떨어진 곳에서 또 시신이

    독일 ‘석궁 사망 미스터리’ 증폭…650㎞ 떨어진 곳에서 또 시신이

    사망자 중 1명 집에서 또 다른 주검 2구 발견독일 바이에른주의 한 호텔에서 발생한 석궁 사망 사건 현장에서 650㎞ 떨어진 곳에서 추가 사망자 2명이 발견되면서 사건을 둘러싼 미스테리가 증폭되고 있다. 영국 BBC는 독일 경찰이 13일(현지시간) 지난 11일 바이에른주 동남부 파사우의 한 호텔에서 석궁 화살에 맞아 숨진 투숙객 3명 중 1명인 30세 여성 C의 집에서 시신 2구를 추가로 발견했다고 전했다. 추가로 발견된 시신은 독일 북부 니더작센주의 비팅겐에 있었으며 두 현장은 650㎞가량 떨어져 있다. 앞서 지난 11일 파사우의 호텔에서 발견된 다른 두 사람은 53세 남성과 33세 여성으로 독일 서북부 라인란트팔츠주 출신으로 밝혀졌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두 사람은 손을 맞잡고 침대에 누워있는 채로 발견됐다. 두 사람은 여러 발의 석궁 화살에 맞은 상태였고 그 중 두 발은 남성의 머리에서 관통해 있었다. 비팅겐 출신의 여성 C는 가슴께 화살을 맞은 채 바닥에 쓰러져 있었다. 이들 옆에는 볼트와 짧은 활을 쏠 수 있는 두 개의 석궁이 있었으며 가방 안에서 세 번째 석궁이 발견됐다. 독일에서는 활이나 석궁으로 사냥하는 것이 금지돼 있다. 서로의 관계가 불분명한 세 사람은 사건이 발생한 호텔에서 더블침대 하나와 싱글침대 하나가 있는 방을 3일간 예약했고 지난 10일 체크인했다. 같은 호텔에 머물던 투숙객은 “남성은 길고 하얀 수염을 갖고 있었으며, 여성들은 검은 옷을 입고 있었다”면서 “이상하다는 생각을 했었다”고 전했다. 또 다른 투숙객에 따르면 그들은 다른 손님들에게 “좋은 밤을 보내라”는 인사를 건넨 뒤 물과 콜라를 들고 그들의 방이 있는 2층으로 올라갔다. 투숙객들은 사건 당일 밤에 대해 “정말로 조용한 밤이었다”고 회상했다. 경찰은 호텔 밖에 주차돼 있던 하얀 트럭을 압수했다. 차량에는 사냥클럽과의 연결성을 보여주는 스티커가 붙어 있었으며, 그 중 한 스티커는 미국 기업 이스턴헌팅이 만든 풀 메탈자켓 석궁 화살을 가리키는 FMJ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었다. 차량은 라인란트팔츠주 베스트팔렌 지역에 등록돼 있었다. 독일 경찰은 계속해서 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수사를 위해 시신을 부검하고 있다. 사망자들의 첫 번째 부검 결과는 14일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독일 호텔 ‘석궁 주검’ 가운데 한 여성 집에서 여자 시신 두 구

    독일 호텔 ‘석궁 주검’ 가운데 한 여성 집에서 여자 시신 두 구

    독일 바이에른(바바리아)주 남동부 파사우의 한 호텔 객실에서 석궁 화살에 맞아 숨진 것으로 보이는 세 구의 주검이 발견된 지 이틀 만에 현지 경찰이 숨진 여성의 집을 수색하다 여자 시신 두 구를 더 발견했다. 현지 일간 메르쿠르(Merkur)의 보도를 중심으로 한 영국 BBC의 1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53세 남성과 30세 여성, 33세 여성 세 사람이 폭풍우가 몰아치던 밤 10시쯤 사흘 동안 투숙하겠다며 파사우 호텔에 체크인을 했다. 남성은 수염을 가슴에까지 늘어뜨렸고, 두 여성은 모두 검정색 옷차림이었다. 남성은 두 여성이 딸들이 아니라고 말했다. 이들은 저녁 식사를 못했다며 스낵류와 코카콜라, 생수 등을 구입했고, 다음날 조식을 주문하지 않았다. 일행은 한사코 객실로 빨리 올라가려고만 들었다. 호텔 직원 둘이 객실 안에서 세 사람이 석궁 화살이 몸에 꽂힌 채 숨져 있는 것을 11일 저녁 발견했다. 53세 남성과 33세 여성은 손을 맞잡고 침대에 누운 채였고 몸에는 여러 발의 화살이 꽂혀 있었고, 30세 여성은 바닥에 피범벅인 채로 누워 있었다. 남성의 머리에는 두 개의 화살이 관통돼 있었고, 30세 여성은 화살이 가슴을 관통했다. 두 개의 석궁이 옆에 놓여 있었고, 가방 안에는 세 번째 석궁이 있었다. 싸운 흔적도 없었고, 외부 침입의 흔적도 없었다. 그런데 13일 북부 니더작센주의 비팅겐에 있는 30세 여성의 집에서 주검 두 구가 추가로 발견된 것이다. 파사우와 비팅겐은 660㎞ 떨어져 있다. 비팅겐 사망 사건에 대해선 알려진 바가 거의 없는데 피해 여성 중 한 명이 30세 여성의 자매인 것으로 알려졌고 지난 3월에 이 집에 전입 신고가 돼 있었다는 정도만 알려졌다. 이웃들은 이 여성이 바깥 출입을 거의 하지 않고 늘 검은 옷을 입고 있어 이상한 여자라고 생각했다고 입을 모았다. 사망자 다섯 모두 독일인이다. 이들이 호텔에 주차한 흰색 트럭에는 석궁 사냥 클럽에 가입했음을 알려주는 스티커가 부착돼 있었는데 독일에서는 석궁 사냥이 불법이라고 방송은 전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구글은 좌파 언론매체 선호…알고리즘으로 드러나” (美 연구)

    “구글은 좌파 언론매체 선호…알고리즘으로 드러나” (美 연구)

    구글이 다양한 언론매체의 기사를 ‘프로모션’(게재)할 때 CNN과 뉴욕타임스(NYT) 등 좌파 성향의 언론매체를 선호한다는 의혹이 한 대학의 알고리즘 연구를 통해 제기됐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이 1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노스웨스턴대 산하 컴퓨테이셔널저널리즘랩 연구팀은 자체 집계한 자료를 통해 지난 2017년 11월 구글은 우파보다 좌파 성향의 언론매체가 생산한 기사를 훨씬 더 많이 프로모션했다고 밝혔다. 당시 구글의 ‘주요 뉴스’(톱 스토리) 페이지에 게재됐던 기사 6302건 가운데 10.9%가 CNN에서 생산한 기사로 나타났다. 그다음은 뉴욕타임스의 기사가 6.5%로 많았다. 이어 워싱턴포스트가 5.6%로 3위를 차지했다. 반면 대표적인 우파 언론매체 폭스뉴스의 기사가 주요 뉴스에 프로모션된 사례는 단 3%에 불과했다. 또 연구팀은 주요 뉴스에 실린 거의 모든 기사(86%)가 단 20곳의 언론매체가 생산한 것이며, 그중 62%의 기사는 좌파 성향 언론매체가 생산한 것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최근 페이스북을 통한 언론매체의 트래픽 유입량이 급격히 감소한 것을 고려할 때 구글이 이들 언론매체의 외부 트래픽에 전례 없는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예를 들면 CNN은 주요 뉴스 부문에 기사가 프로모션이 되는 영향으로 25%의 트래픽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이 연구에서 구글의 주요 뉴스에 가장 많이 프러모션 된 언론매체는 앞서 설명한 CNN,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폭스뉴스에 이어 BBC, USA투데이, LA타임스, 가디언, 폴리티코, ABC뉴스, CBS뉴스, NPR, NBC뉴스, CNBC, 로이터, 허핑턴포스트, 더 버지, 알자지라, 더 힐 그리고 피플 순으로 나타났다. 당시 화제가 됐던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의 경질 교체설이 나왔을 때 총 38개의 언론매체에서 관련 기사를 생산한 것을 연구팀은 구글 검색을 통해 확인했다. 하지만 이처럼 많은 매체가 관련 기사를 생산했음에도 구글의 주요 뉴스에 게재됐던 기사 중 75%는 뉴욕타임스와 CNN에서 생산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이번 자료는 제시된 검색어(토픽)에 대해 좌파 성향의 언론매체들이 우파 사이트보다 2.2배 더 많은 기사를 만들어냈지만, 주요 뉴스의 편향적인 프로모션은 그 차이를 부풀리는 것처럼 보였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에 대해 연구에 참여한 니콜라스 디아코풀로스 조교수는 컬럼비아 저널리즘 리뷰를 통한 기고문에서 “실제로 좌파 성향의 언론매체가 구글의 주요 뉴스 부문에 프로모션되는 비율은 3.2배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구글이라는 검색엔진과 페이스북이라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급되는 정치 뉴스에서 언론매체에 따른 편향 문제는 오랫동안 뉴스업계에서 논쟁이 돼 왔지만, 2016년 대선 당시 페이스북이 도널드 트럼프 당시 후보자의 지지자들에게 호감을 샀던 우파 성향 언론매체들의 프로모션을 금지하면서 주된 관심사로 떠올랐다. 그 후 주로 러시아산 봇(Bot)들에 의해 재생산된 가짜 뉴스 탓에 페이스북은 위기를 맞으며 사용자들에게 뉴스 기사가 아닌 개인 간 교류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결정은 페이스북을 통해 주로 트래픽을 발생시켜온 언론매체들에 타격을 줬고 그때부터 구글에 훨씬 더 많은 힘이 실리게 됐다. 하지만 구글은 그때는 물론 지금도 주요 뉴스의 프로모션은 어떤 정치적 편향이 개입되지 않았으며 알고리즘에 의해 선정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진=데일리메일, 노스웨스턴대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한현민 “키 성장 멈추는 한약 먹었다”

    한현민 “키 성장 멈추는 한약 먹었다”

    최근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모델을 꼽는다면 단연 한현민이 아닐까. 국내 1호 흑인 혼혈 모델로 혜성같이 등장해 패션계는 물론 다양한 방송까지 활약을 펼치고 있는 대세남 한현민이 bnt와 함께했다. 얼킨, 바이브레이트, 프론트(Front), 스텔라 마리나(STELLA MARINA) 등으로 구성된 세 가지 무드로 진행된 이번 화보에서 그는 탄탄한 몸매와 완벽한 비율을 드러낸 촬영부터 메탈 의상으로 스타일링한 콘셉트, PVC 배경을 활용한 이색적인 무드까지 프로답게 소화하며 ‘화보 장인’으로서의 면모를 제대로 발산했다. 촬영을 마친 후 그는 근황에 대한 이야기로 인터뷰 말문을 열었다. 현재 방송 고정 프로그램 2개를 맡고 있다는 그는 “MBC every1 ‘대한외국인’에 출연 중이고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MC 맡고 있다”고 전했으며 ‘엠카운트다운’에서 이대휘와의 호흡을 묻는 질문엔 “동갑 케미가 너무 좋다”고 답했다. 얼마 전 열렸던 2019 F/W 서울패션위크에 대해서는 “이번 시즌엔 10개의 브랜드 쇼에 섰다. 나에게 기회를 주신 선생님들과 관계자분들에게 매번 너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해외 진출 의향을 묻는 질문엔 “물론 욕심은 난다. 그런데 아직은 준비가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좀 더 준비가 되면 해외에도 꼭 진출을 해보고 싶다”며 겸손함을 보였다. 최근 10대 대표 모델 한현민과 60대 대표 시니어 모델 김칠두가 함께 룩북 작업을 했다는 소식이 공개돼 세간의 화제를 얻은 바 있다. 신, 구의 콜라보 소감을 묻자 “촬영을 함께하게 돼 영광이었다. 한국을 대표하는 시니어 모델이 아니신가. 너무 멋지신 것 같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모델계는 물론 방송계까지 사로잡은 그가 인기를 가장 실감하는 순간은 언제일까. 그는 “식당 가서 서비스를 받을 때 가장 실감한다. 어르신분들도 많이 알아봐 주셔서 기쁠 때가 많다”며 감사함을 표했다. 이어 최근 바빠진 스케줄로 인해 귀가가 늦어져 불편해할 가족들을 위해 19년 만에 독립을 결정했다는 소식도 슬며시 귀띔했다. 아직 미성년자인 그는 수입에 대한 이야기도 조심스레 꺼내놨는데 “아직은 미성년자인 나에게 너무 큰 금액이기 때문에 철저히 부모님께서 관리를 해주시고 있다. 현재는 용돈을 받아서 생활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키 189cm의 우월한 신체조건을 지닌 그는 한때 키가 너무 커 성장을 멈추는 한약을 복용한 적이 있다는 사연을 공개해 놀라움을 안겨주기도 했는데 “예전에는 키가 너무 커서 약을 먹기도 했다. 작년 여름쯤에 병원을 갔더니 이제 성장판이 닫혔다고 하더라. 그 판정을 받은 뒤로는 안심하고 약도 끊었다”고 전했다. 또한 과거 학원비가 비싸 유튜브를 보며 모델 워킹 연습을 했다는 그는 “모델 김원중 형과 현재 배우로 활동하고 계시는 남주혁 선배님의 영상을 많이 참고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2017년 미국 타임지에서 선정한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대 30인’에 선정된 데 이어 얼마 전 포브스에서 진행한 2019 ‘아시아에서 영향력 있는 30세 이하 리더 30인’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한현민. 일할 땐 누구보다 프로다운 면모를 자랑하는 그이지만 일상에서만큼은 여느 평범한 대한민국 열아홉 소년의 모습을 띄고 있었다. 그는 “한국인이라면 밥심”이라며 소울푸드는 순댓국, 햄버거와 피자는 좋아하지 않는다고 전하는가 하면 인지도가 높아졌음에도 여전히 택시비가 아까워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있다며 털털한 모습을 내비쳤다. 평소 쇼핑할 땐 굳이 브랜드 옷을 따지지 않는 편이라며 “요즘 핫한 동묘 구제시장을 좋아한다”고 전하기도. 모델계부터 동네 친구들까지 넓은 인맥을 자랑하는 통에 ‘보광동 핵인싸’로 불린다는 그는 “모델도 그렇고 동네 친구들도 그렇고 다 친하게 지낸다. 안 친한 사람이 없는 것 같다. 바로 이런 게 진정한 핵인싸 아니겠는가”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육 남매 중 장남이라는 그는 “최근에 막냇동생이 생겼는데 나와 18살 차이가 난다. 너무 예쁘고 사랑스럽다”며 애정 가득한 미소를 지었다. 영어 울렁증을 극복했냐는 질문엔 “많이 극복했다. 지금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샘 오취리, 그렉 형에게 영어를 배우고 있다”며 달라진 영어실력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올해 나이 열아홉. 10대의 끝자락에 서 있는 그에게 스무 살이 되면 가장 하고 싶은 일을 묻자 “밤새도록 PC방에서 게임을 해보고 싶다”며 영락없는 고등학생의 모습을 보였다. 어렸을 적부터 게임을 좋아했다는 이 소년이 데뷔를 하게 된 계기 역시 단골 PC방 매니저 형 덕분이었다. 그는 “단골 PC방 매니저 형의 사촌이 브랜드를 하는데, 나를 모델로 쓰고 싶다고 하셨다더라. 그렇게 모델 일을 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당시 이렇게 뜰 줄 예상했냐는 질문엔 “전혀 몰랐다. 그땐 내가 이렇게 TV에 나올 줄 상상도 못했다”며 벅찬 마음을 표했다. 대학 계획에 대해선 “스무 살 되면 바로 가고 싶다. 기회가 된다면 연극 영화과에 진학하고 싶다”고 밝혔으며 연애 계획을 묻는 질문엔 “아직 이성에 대한 관심은 크게 없다. 지금은 일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롤모델로는 마틴 루터 킹 목사님을 꼽으며 “그 당시에 맞서서 인권 운동을 펼치셨던 목사님을 정말 존경한다”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독일 호텔 객실에서 석궁에 당한 것으로 보이는 주검 셋

    독일 호텔 객실에서 석궁에 당한 것으로 보이는 주검 셋

    독일 바이에른(바바리아)주의 호텔에 묵었던 투숙객 3명이 석궁 화살이 꽂힌 주검으로 발견됐다고 AFP 통신과 영국 BBC 등이 12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호텔 직원들은 전날 저녁 한 객실 안에 나란히 누워 있는 주검들 옆에 두 대의 석궁이 놓여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고 DPA 통신이 전했다. 호텔 매니저에 따르면 세 사람 모두 독일인이며 사흘 밤을 묵겠다고 10일 투숙했다. 50대 남성과 30세와 33세 여성인 셋의 관계는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AFP통신은 남성은 딸들이 아니라고 말했으며 50대 남성과 33세 여성은 라인란트 팔라티나테주 출신이며 30세 여성은 니더 작센주 출신이라고 AFP통신은 전했다. 이들의 죽음에 다른 이가 개입돼 있는지 여부를 알 수 있는 실마리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 호텔은 오스트리아 국경과 가까운 파사우란 도시의 끝자락에 있는 일츠강 변에 위치해 오지 하이킹을 즐기는 이들이 많이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말을 맞아 호텔에 머물렀던 다른 투숙객은 지역신문 ‘파사우어 노이어 프레세’에 “완전 조용한 밤이었다”고 말했다. 현지 뉴스 매체 메르쿠르(Merkur)에 따르면 호텔 직원들이나 투숙객들은 이들 셋을 기묘한 손님들이라고 기억했다. 폭풍우가 쏟아지는 밤 10시쯤 호텔에 들었는데 저녁도 먹지 않은 채였다. 가족 관계 등을 묻자 자꾸만 어서 객실로 올라가고 싶다고 했다. 남성은 수염을 길렀는데 어깨까지 내려올 정도였고, 두 여셩 모두 검정색 옷 차림이었다. 다음날 아침을 주문하지 않았다는 언론 보도도 있는데 이 매체는 아침을 주문했는데 다음날 아침 식당에 나타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감자 스낵 류와 코카콜라, 물병만 들고 객실로 올라갔다. 이 호텔을 예약한 33세 여성은 좀처럼 집 밖 출입을 하지 않았다고 이웃들은 입을 모았다. 유럽에서는 석궁으로 인한 인명 피해가 심심찮게 일어나고 있다. 영국 노스웨일스의 홀리헤드에 사는 74세 남성이 지난달 19일 새벽 자신의 집 위성 접시 안테나를 조정하다 누군가가 쏜 석궁 화살에 맞아 다친 지 한달 만인 지난 11일 결국 숨졌다. 아직도 용의자조차 파악하지 못했다. 리버풀의 월튼 지역에 사는 두살 배기 소녀도 지난달 30일 저녁 집안에서 실수로 발사된 석궁 화살에 머리를 심하게 다쳐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NYT “트럼프가 길들이겠다는 北·이란·베네수엘라 대들고만 있다”

    NYT “트럼프가 길들이겠다는 北·이란·베네수엘라 대들고만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불량국가들을 길들이겠다고 했지만 지금 그들은 대들고 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1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북한과 이란, 베네수엘라에 대한 외교 난맥상을 신랄하게 지적해 눈길을 끈다. 신문은 세 나라가 각기 트럼프 대통령이 명민한 협상가도 아니며, 또 그가 주장했던 것처럼 군사력을 사용할 준비도 돼 있지 않다는 데 “베팅을 하고 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각기) 철저히 다른 도전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NYT는 최근 이들 세 나라와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며 전임자들이 상황을 악화시키거나 실패했다고 비판해 온 문제들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의 지속적으로 언급했지만 현실의 해법으로 전환되기 어렵다는 점을 상기시켜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선 “국제적 위기를 다룬 경험이 거의 없고, 외교와 강압 사이의 올바른 균형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외교정책을 정의하는 데 늘 일관성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NYT는 세 나라에 관련한 트럼프 대통령의 문제는 공통의 패턴을 보여주고 있다며 “지속해서 실행할 분명한 계획 없이 공격적이고 과격한 태도를 취하고, 이런 태도는 트럼프 행정부 안에서 근본적인 합의가 부족한 상황에서 나온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대통령 자신의 견해는 거의 확고히 정해지지 않았다”면서 백악관 관리들은 “이것이 (오히려) 상대가 균형을 잡지 못하도록 하고, 동맹국이나 트럼프 행정부 안에서도 같은 영향을 낳는다”고 평가했다. NYT는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 이란, 베네수엘라에 대한 정책이 자신이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내는 데 실패하면 자신에게 어필을 덜하는 편인 강경파 존 볼턴 국가안보 보좌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에게 책임을 떠넘기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북미 협상과 관련, NYT는 두 차례 정상회담 이후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원하는 것을 얻지 못했다고 판단한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시작했다”면서 “지난주 두 차례에 걸친 북한의 시험(발사)은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 테이블로 돌아오지 않으면 북한 지도자(김정은 국무위원장)가 과거의 적으로 되돌아갈 수 있다는 신호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NYT는 김정은 위원장이 북미 정상회담을 통해 원하는 제재 해제를 끌어내지 못했지만 “한 가지 큰 이득을 얻었다”면서 “북한이 (미국과의) 회담 전에 핵·미사일 생산 동결에 동의하지 않아도 됐고 이는 북한이 지난해 무기고를 증강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북핵 제거를 더욱 어렵게 만들었다”고 짚었다. 또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가능할 것 같지 않았던 친밀감이 한계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서로 상대가 조바심을 내 양보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오바마 행정부에서 국무부 부장관을 지낸 윌리엄 번스는 재임 시절 대북 압박에만 의존한 것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 대해 외교적으로 관여한 것은 옳았지만 구조화된 외교가 부족했다고 날카롭게 지적했다. 조지프 윤 전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는 “워싱턴과 평양은 각자 공이 상대 코트에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이른 시일 안에 (북미 간) 움직임이 있을 것 같지는 않다”고 전망했다.이란과 관련해서는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해 이란 핵 합의에서 탈퇴한 이후 제재를 강화해왔다. 최근에는 미국이 중동에 무력을 증파하는 등 일촉즉발의 긴장이 조성되고 있다. NYT는 “날이 갈수록 긴장이 격화되면서 이란과의 대결이 가장 불안정한 순간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베네수엘라 사태와 관련해서도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의 반대 진영으로 군(軍)을 끌어들이려고 미국은 노력했지만 마두로는 여전히 권좌에 머무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은 마두로 정권의 퇴진운동을 주도하는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을 지원하고 있다. 신문은 “트럼프 대통령은 볼턴 보좌관과 폼페이오 장관이 마련한 베네수엘라 정책이 마두로 정권을 몰아내지 못하고 있는 데 대해 역정을 냈다”고 전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유시민 “노무현 전 대통령 사저 ‘아방궁’ 공격 지금도 용서 안돼”

    유시민 “노무현 전 대통령 사저 ‘아방궁’ 공격 지금도 용서 안돼”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봉하마을 사저를 두고 과거 한나라당(현 자유한국당)이 ‘아방궁’이라고 공격한 것만큼은 “지금도 용서가 안 된다”고 말했다. 유시민 이사장은 11일 공개된 팟캐스트 방송 ‘유시민의 알릴레오’에서 노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를 맞아 경남 김해 봉하마을 사저 서재에서 강원국 작가, 김정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진행한 대담에서 이처럼 밝혔다. 노무현 정부 청와대에서 강원국 작가는 연설비서관을, 김정호 의원은 기록관리비서관을 각각 지냈다. 유시민 이사장은 “봉화산 숲가꾸기 예산, 화포천 생태 하천 복원 예산 이런 것을 다 합쳐서 액수 때려 맞춰 얼마짜리 아방궁이라고 덤터기를 씌웠다”면서 “정말 야비한 짓이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치 세력끼리 경쟁하면서 공격한 다른 말들은 용서가 된다”면서 “(공격한) 그 사람들이 여기 묘역에 참배까지 하러 오면서 그것에 대해 사과 한 마디 한 사람이 없다”고 지적했다. 유시민 이사장은 “지금 원내대표하고 있는 분도 그런 소리를 했다”고 말했다. 이는 당시 한나라당 대변인으로서 노 전 대통령 사저에 대해 논평을 냈던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를 겨냥한 발언이다. 또한 “TV홍카콜라와 5월 말 공동방송을 할 때 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에게도 물어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홍준표 전 대표는 당시 한나라당 원내대표로서 ‘아방궁’ 발언을 한 바 있다. 유시민 이사장은 “아직도 개인적으로 애도의 기간이 끝나지 않은 것 같다”면서도 서거 10주기를 맞아 애도의 기간을 이제 끝내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노 전 대통령이 그렇게 가신 것은 지극히 그분다운 방식이었다고 생각한다”면서 “제가 내린 잠정적인 결론은 ‘당신 스타일로 삶을 마감하셨다. 그것을 인정해드리자’였다”고 말했다. 또 노 전 대통령의 묘역 묘비문의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입니다’라는 문구를 거론, “노무현 정신의 핵심은 시민 개개인의 각성, 그리고 각성한 개인들의 연대”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노 전 대통령이 서거 일주일 전쯤 자신을 장군차밭으로 불러낸 일화를 공개해며 “그날 대통령이 내게 마지막 말씀을 하고자 한 거였구나. 그걸 알아챘다면 어떻게든 발목이라도 잡아봤을 텐데 안타깝다”고 떠올렸다. 한편 유시민 이사장은 노 전 대통령의 기일인 오는 23일 봉하마을 묘역에서 열리는 추도식에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해온 단계로 기쁜 마음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추도식은 고인을 추모하고 애도하는 행사이기 때문에 좋게 받아들여 달라”고 당부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이상화 ♥’ 강남, 디모스트엔터와 전속계약 [공식]

    ‘이상화 ♥’ 강남, 디모스트엔터와 전속계약 [공식]

    가수 겸 방송인 강남이 디모스트엔터테인먼트에 새롭게 둥지를 튼다. 강남은 최근 이전 소속사 진아엔터테인먼트를 떠나 디모스트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모스트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2011년 힙합 그룹 엠.아이.비(M.I.B)로 데뷔한 강남은 2015년 연말, 트로트계의 대부 태진아와 콜라보레이션을 하며 그와 본격 인연을 맺었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 MBC ‘나 혼자 산다’, JTBC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KBS 2TV ‘우리 동네 예체능’ 등 각종 예능에서 두각을 보이며 이름을 알렸고, ‘사람팔자’, ‘장기자랑’ 등 태진아와 듀오로 활동하며 트로트 가수로서의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강남의 이적 소식에 진아엔터테인먼트는 “그가 어디에서든 잘 되길 바란다. 강남은 노래뿐 아니라 예능 센스가 뛰어난 친구다. 디모스트엔터테인먼트가 그의 예능 활동 및 여러 활동에 큰 지지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강남이의 활동을 응원하며, 앞으로도 아버지로서 강남의 가수 활동과 여러 활동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강남의 새 소속사 디모스트엔터테인먼트 김다령 대표는 ”강남이 디모스트의 새로운 식구가 되어 기쁘고 영광이다“며 ”강남은 방송계에서 대체 불가한 독특한 캐릭터를 가진 친구다. 앞으로 가수 활동을 비롯해 예능, 연기, MC 등 다양한 분야에서 그가 가진 재능을 펼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새 출발 소식을 알린 강남은 디모스트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새로운 곳에서 새 출발을 하게 됐다는 소식을 알리게 되어 기쁘기도 하고 설레기도 한다. 앞으로 더욱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동안 아들처럼 돌봐주시고 이끌어 주신 태진아 선생님께 정말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더 큰 효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자랑스러운 아들 강남이 되겠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강남이 전속계약을 맺은 디모스트엔터테인먼트에는 방송인 이상민, 이지애, 최희, 공서영, 신아영, 나르샤, 지숙, 김효진, 김준희, 김새롬, 서유리, 황보미, 구새봄, 김경화, 배우 안내상, 우현, 홍여진, 이얼, 김광식, 조련, 신이, 황태광, 이인혜, 최정원, 김은영, 박신우, 홍준기, 김지향, 한소은, 작곡가 김건우, 스타일리스트 김우리, 칼럼니스트 곽정은, 쇼호스트 나수진, 댄스스포츠 선수 박지우, 셰프 서현명, 변호사 장천 등이 소속돼 있다. 사진=디모스트엔터테인먼트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경북에도 A형 간염 환자 급증…71명으로 지난해 두배 이상

    경북지역에서도 A형 간염 환자 수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보건당국이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대책에 나섰다. 10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달 8일까지 도내 A형 간염 환자 수는 7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1명보다 두배 이상 늘었다. 집단 발생은 없으나 벌써 지난 한 해 전체 환자 73명에 근접했다. 올해 1월 11명, 2월 8명, 3월 19명, 4월 30명, 5월 3명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같은 기간 전국적으로는 4293명의 환자가 발생해 지난해 동기 1135명보다 278% 증가했다. 이에 도는 A형 간염 환자·접촉자에 대한 심층 역학조사를 하고 일일 현황을 관리하는 등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도는 환자 가운데 20∼40대가 66.2%(전국 86.3%)를 차지해 A형 간염 예방을 위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A형 간염의 특징은 어릴 때 감염되면 가벼운 감기 정도로 앓고 지나가는데, 성인이 되어 걸리면 그 증상이 훨씬 심해진다는 것이다. A형 간염 바이러스에 노출되면 평균 4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친 후 증상이 나타난다. 초기에는 감기처럼 열이 나고 전신피로감, 근육통이 생기며 식욕이 떨어지고 구역질이 나타나 감기 몸살이나 위염으로 오인하는 경우도 많다. 그 후 소변 색깔이 콜라색처럼 진해지면서 눈 흰자위가 노랗게 황달을 띠게 된다. 심하면 간부전이 발생할 수 있으며 드물게는 사망할 수도 있다 예방을 위해서는 끓인 물 마시기, 음식 익혀 먹기, 위생적인 조리과정 준수, 올바른 손 씻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구자숙 경북도 보건정책과 감염병관리팀장은 “모든 감염병은 예방이 최선으로 A형 간염 백신 접종과 예방수칙 준수가 중요하다”며 “접촉자 관리와 예방백신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다니엘 헤니, 박나래와 키스 1초전 포착

    다니엘 헤니, 박나래와 키스 1초전 포착

    다니엘 헤니와 박나래가 ‘썸 타는’ 현장이 공개됐다. 10일 한 커피 브랜드는 최근 광고모델 다니엘 헤니와 박나래가 함께한 광고 촬영 현장 비하인드 컷을 공개했다. 예능 프로그램에서 남다른 커플 케미로 시청자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던 다니엘 헤니와 박나래는 광고에서 사랑스럽고 재치 넘치는 모습을 통해 듀얼 케미 커플만의 유쾌한 호흡을 보여줬다. ‘로마의 브루브루한 하루’ 컨셉으로 진행된 광고 촬영장에서 다니엘 헤니와 박나래는 커플 댄스, 포옹, 입맞춤까지 선보이며 ‘썸 타는’ 연인의 완벽한 모습을 보여줬다. 다니엘 헤니는 젠틀한 미소로 박나래에게 춤을 청해 함께 사랑스러운 커플 댄스를 추거나, 서로를 다정하게 끌어 안으면서 실제 연인 같은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또 눈을 감고 서로에게 입을 맞추려 다가가는 장면은 로맨틱 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한다. 현장에서 다니엘 헤니와 박나래는 오랜만에 재회한 서로를 살갑게 챙기거나 다정하게 대화를 나누며 스태프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둘은 프로페셔널한 태도로 연기에 집중하는 한편 서로의 장난스러운 농담에 즐거워하며 현장 분위기를 유쾌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다니엘 헤니는 미국 드라마 ‘크리미널 마인드 시즌 15’ 촬영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으며, 예능 대세에서 예능 퀸으로 자리매김한 박나래는 스탠드업 코미디 ‘농염주의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사진=코카-콜라사 조지아 크래프트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여기는 남미] 베네수엘라 영부인, 해외서 초특급 호화판 생활 중

    [여기는 남미] 베네수엘라 영부인, 해외서 초특급 호화판 생활 중

    중남미의 유명 기자가 베네수엘라 영부인의 근황을 파헤쳐 눈길을 끌고 있다. 페루의 중견기자 하이메 바일리는 9일(현지시간) 자신의 방송 프로그램에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부인 실리아 플로레스가 해외에서 호화판 생활을 하고 있다고 고발했다. 보도에 따르면 플로레스는 도미니카공화국에 몰래 입국, 푼타카나라는 곳에 위치한 웅장한 저택에 살고 있다. 마두로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사마르크 로페스와 타레크 엘아이사미 등 두 사람의 명의로 구입한 저택의 규모는 자그마치 6696m²다. 부동산중개업자들은 "카리브를 내려다보고 있어 초특급 입지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어마어마한 규모지만 저택에 방은 딱 8개뿐이다. 6개의 방엔 방마다 화장실과 드레스룸이 갖춰져 있다. 나머지 2개 방은 게스트를 위한 공간 또는 사무실로 사용할 수 있는 곳이다. 카리브에서 물을 끌어다 공급하는 대형 수영장이 설치돼 있어 굳이 바다로 나가지 않아도 카리브를 만끽할 수 있다. 저택은 푼타카나에서도 집값이 비싸기로 유명한 폐쇄형 단지 안에 있다. 폐쇄형이라 치안불안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탁월한 입지와 쾌적한 환경 탓에 저택은 최소한 시가 1800만 달러(약 212억8500만원)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 현지 부동산중개업자는 "당장 매물로 나온다면 1800만 달러는 쉽게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자 바일리는 "러시아가 제공한 비밀 항공편으로 베네수엘라를 빠져나온 플로레스가 줄곧 이곳에서 생활하고 있다"면서 "극단적인 가난에 빠진 베네수엘라와 영부인의 초특급 사치가 묘한 대조를 이룬다"고 주장했다. 한편 도미니카공화국의 푼타카나는 카리브의 고급 주거지 중에서도 최고로 평가된다. 카리브 저널은 "개발 상태와 라이프스타일, 레포츠 시설, 사생활 보호 등을 기준으로 할 때 푼타카나는 카리브를 낀 고급 주거지 중 최고"라고 소개했다. 사진=클라린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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