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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BA] ‘맥밍시대’ 열린다

    ‘그들이 돌아온다.’ 미국프로농구(NBA) 04∼05시즌이 3일(한국시간) 6개월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신생팀 샬럿 밥캐츠가 가세해 30개 팀이 펼치는 정규시즌은 각각 동·서부 콘퍼런스의 3개 지구로 나뉘어 팀당 82경기를 치른다. 이번 시즌의 큰 특징은 전력평준화.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에게 참패한 ‘호화군단’ LA 레이커스가 와해돼 어느 팀에게도 선뜻 후한 점수를 줄 수 없다. 가장 눈여겨 봐야 할 것은 정상급 스타플레이어 4명의 만남과 헤어짐이다.NBA 최고의 슈터 트레이시 맥그레이디와 ‘걸어다니는 만리장성’ 야오밍(이상 휴스턴 로키츠)의 ‘조우’,‘공룡센터’ 샤킬 오닐(마이애미 히트)과 ‘포스트 조던’ 코비 브라이언트(레이커스)의 ‘결별’은 NBA 판도를 변화시킬 가장 큰 태풍이다. 지난 4년 동안 올랜도 매직의 간판스타로 군림했던 ‘티맥’ 맥그레이디는 올해 휴스턴에 둥지를 틀었다. 이적 이유는 단 하나. 야오밍과 함께 챔피언반지를 끼고 싶다는 것이었다. 이들의 결합을 놓고 호사가들은 ‘맥밍시대’가 열렸다고 한다. 맥그레이디는 지난 두 시즌 연속 득점왕에 오른 리그 최고의 스몰포워드. 특히 02∼03시즌에는 1977년 이후 처음으로 경기당 30점 이상(32.1점)을 기록했다. 아디다스가 그의 엄청난 탄력과 폭발적인 득점력에 반해 벌써 수년째 ‘T-MAC시리즈’ 농구화를 출시할 정도로 상품성이 높은 선수다. 야오밍은 지난해 올스타투표에서 오닐을 제치고 서부콘퍼런스 대표 센터로 뽑힐 정도로 NBA에 거센 ‘황색돌풍’을 일으켰다. 지난 2년 동안 60차례의 ‘더블더블’이 보여주듯 실력도 이미 NBA 정상급이 됐다. 펩시콜라 맥도날드 리복과 같은 다국적기업은 그를 이용해 중국대륙에 침투하고 있다. 두 선수의 결합으로 휴스턴은 우승후보는 물론 최고 인기팀으로 올라섰다. 레이커스를 99∼00시즌부터 3년 연속 챔피언에 올려 놓았던 오닐과 코비는 지난 시즌 챔프전 패배 이후 완전히 등을 돌렸다. 오닐은 “용서할 수 없는 이기주의자 코비가 나를 떠나게 했다.”며 비난을 퍼부었다. 성폭행 혐의로 곤욕을 치른 코비도 “오닐처럼 돈을 주고 여자의 입을 막았어야 했다.”고 받아칠 정도로 감정대립은 극에 달했다. 레이커스를 버린 오닐은 벌써 마이애미에서 영웅대접을 받고 있다. 오닐은 가드 드웨인 웨이드, 포워드 에디 존스의 지원을 받으며 ‘마이애미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코비는 오닐과 1대3으로 트레이드된 라마 오돔, 브라이언 그랜트, 캐론 버틀러를 위시해 새크라멘토 킹스에서 건너온 블라디 디박과 호흡을 맞춘다.NBA는 두 선수의 대립이 이번 시즌 ‘최대의 흥행카드’라고 판단, 크리스마스 메인이벤트에 레이커스와 마이애미 붙여 놓았다. 이밖에 뉴저지 네츠의 ‘주포’였던 케년 마틴이 덴버 너기츠로 옮겨가 카멜로 앤서니와 어떤 호흡을 맞출지, 지난 시즌 신인왕에 오르며 ‘새황제’로 떠오른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여전한 활약을 보여줄 지, 올 시즌 신인드래프트 1,2순위 드와이트 하워드(올랜도)와 에메카 오카포(샬럿)가 연착륙할 지 등을 관심있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환태평양사회 도전과 기회’ 세미나

    김승유 미국 남가주대(USC)한국총동창회 회장(하나은행장)은 서울 신라호텔에서 ‘21세기 환태평양 사회의 도전과제 및 기회’라는 주제로 오는 28일부터 사흘간 서울 신라호텔에서 미국 등 환태평양 지역 정·관계와 경제계 지도자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USC 아시아 콘퍼런스를 개최한다.USC 아시아 콘퍼런스는 3회째로 2002년과 2003년에는 홍콩과 상하이에서 열렸다.
  • 만화영화축제 열기, 춘천 달군다

    만화영화축제 열기, 춘천 달군다

    제8회 춘천 애니타운페스티벌(CAF 2004)이 30일부터 새달 3일까지 춘천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닷새간의 일정에 들어간다. 춘천시가 주최하고 춘천문화산업진흥재단(이사장 한승수)과 강원정보영상진흥원(이사장 박흥수)이 공동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애니타운을 세계속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다. 1997년 제1회 춘천만화축제를 시작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애니메이션 축제로 자리잡은 춘천 애니타운 페스티벌에서는 영화제 말고도 콘퍼런스, 전시회, 공모전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영화제에서는 7개국 30여편의 작품이 소개되고, 특히 개막작으로는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아키모토 오사무 원작의 장편 애니메이션 ‘고치카메’가 선정됐다. 이외에도 극장판 일본 애니메이션 ‘시티헌터’ 시리즈와 ‘페트레이버’ 1·2편,‘애플시드’ 등 다양한 작품들이 소개된다. 폐막작으로는 프랑스 공상과학애니메이션 ‘휴머노이즈의 대반격’이 상영될 예정이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해외 애니메이션 작가, 제작자, 컨설턴트 등이 직접 진행하는 콘퍼런스, 워크숍, 공개강의 등이 총 10차례에 걸쳐 강원정보영상진흥원에서 열린다. 또 세계적 애니메이션 작가 및 제작자들의 작품과 제작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스토리보드, 원화, 레이아웃, 콘티 등 풍성한 내용의 전시회가 마련돼 애니메이션 관계자들과 마니아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친필 서명이 담긴 ‘이웃집 토토로’ 원화와 최근 개봉작인 ‘스쿠비 두’의 제작과정에서 사용된 각종 물품도 기대되는 전시물. 신인작가 등용문인 공모전에서는 단편 애니메이션, 애니메이션 시나리오, 애니메이션 캐릭터 등 3개 부문에서 문화관광부장관상을 비롯한 24명의 수상자를 선정하게 된다. 올해 공모전에는 단편 애니메이션 부문 역대 최다인 130여편이 접수됐다. 최종 수상작은 행사기간 중 결정되며, 시상식은 폐막식에서 진행된다. 이밖에 부대행사로 애니메이션 캐릭터 만들기, 애니콘서트, 캐릭터를 판매·전시하는 벼룩시장과 100여명의 전국만화동아리연합회 회원들이 참가하는 코스프레 경진대회 등이 열릴 예정이다.www.caf21.org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中 해외투자 규제 완화한다

    中 해외투자 규제 완화한다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인터넷 신청으로 해외투자를 접수하고 투자 승인도 간소화하겠다.’,’‘중소기업도 해외 자원투자를 할 수 있다.’ 중국 상무부가 마련하고 있는 획기적인 자국기업들의 해외투자 규제 완화방안이다.관영 신화사는 13일 “상무부가 해외투자의 온라인 신청과 허가증서 발급 신속화 등 중국기업들의 해외투자의 편리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상무부가 이번주 홈페이지에 올린 새 규정은 해외 투자신청을 인터넷을 통해 접수하고 개별 투자신청에 대한 투자 적격성을 평가하지 않기로 했다.중소기업의 해외 자원투자 참여와 중국 보험사의 보유 경화의 해외로의 투자 전환도 허용할 예정이다. 중국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중국 자본의 글로벌 경영전략인 ‘쩌우추취(走出去)’로의 본격적 전환이라고 분석하고 있다.단기적으로 국제적인 평가절상 압력을 희석하려는 의도도 감지된다.아시안 월스트리트저널(AWSJ)은 “중국이 넘쳐나는 외환 보유고를 적절하게 분산,위안화 평가절상 압력을 완화시키겠다는 목적”이라고 보도했다. 투기 세력 유입과 무역수지 흑자로 중국의 외환 보유액은 7월말 현재 4830억달러에 달했다.외국인직접투자(FDI),무역수지 흑자,관광수입 등으로 달러가 넘치는 실정이다.미국 등 선진국들이 “위안화 고정환율제를 통한 불공정한 무역으로 이익을 취하고 있다.”고 중국을 비난하는 배경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로 향후 중국기업의 해외 진출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했다.중국 당국은 이미 ▲해외투자 한도액 상향조정 ▲해외투자 이익의 재투자 허용 ▲외환자금 조달 다양화 등의 조치로 문호를 넓혀왔다.과거 국유기업들이 주도했던 해외투자가 중소기업,민간기업들로의 전환 가능성도 높아진 것이다. 올 들어 중국의 해외투자는 급성장 중이다.5월까지 해외투자 승인을 받은 중국기업은 250개,7억 7000만달러이다.전년 동기 대비 각각 65.6%,40.6%가 늘어났다. 중국 광물업체 민메탈은 50억달러에 달하는 캐나다 최대 금속업체 놀랜도의 인수를 추진 중이다.시노켐도 미국 정유업체 코노코필립스의 지분 14%를 1억달러에 매입했다. 중국자본의 한국진출도 가시화되고 있다.중국 최대 자동차 메이커인 상하이자동차의 쌍용차 인수 협상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중국 언론들은 “자동차 이외에 첨단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의 견실한 IT업체도 주요 인수 대상”이라고 보도했다. 컨설팅 전문업체인 유나이티드 내이션 콘퍼런스는 이런 추세라면 중국은 향후 4년 동안 세계 5위의 해외 투자국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했다.막대한 외환 보유고는 해외투자 이외에 ‘위안화 외교’로 표출되고 있다.홍콩 언론들은 “중국은 최근 프랑스와의 정상회담에서 50억달러의 구매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14일 러시아,12월 독일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대규모 계약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oilman@seoul.co.kr
  • OPEC 고유가 긴급진화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불붙고 있는 국제유가 급등세 ‘긴급 진화’에 나섰다. 단기적으로 고유가가 산유국에 이익이지만 비정상적인 고유가의 지속은 세계 경제에 충격을 주고 장기적으로 산유국의 수입 악화로 되돌아 올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OPEC 수출량의 절반을 생산하는 사우디아라비아,쿠웨이트,아랍에미리트(UAE) 등 3국 석유장관들은 11일 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국제석유전시회 및 콘퍼런스(AIDPEC 2004)’에 참석,증산 약속을 다시 확인했다.지난주말 서부텍사스중질유(WTI)가 배럴당 53달러를 돌파하자 OPEC 주요 회원국 석유장관들이 일제히 증산 약속을 통해 시장안정의 의지를 보인 것이다. OPEC이 보는 적정 유가는 중동 두바이산 기준으로 배럴당 30달러 전반.세계 유가를 중동산과 WTI를 기준으로 하는 북미산으로 크게 나누는데 최근의 고유가 문제는 북미산의 급등 때문이다. 허리케인 이반으로 북미지역의 생산 및 수송차질로 인한 수급불안에 투기자본의 선물거래 등 사재기로 수급불안을 부풀리면서 가격급등이 일어난 측면이 강하다. 이번 고유가 충격이 북미지역에 주로 타격을 주고 있지만 방관했을 때 WTI가 배럴당 60달러선을 향해 치솟으면 중동산에도 영향을 주고 아시아까지 고유가 악순환에 빠질 수 있기 때문에 OPEC이 행동에 나선 셈이다. 그러나 증산 약속은 실제적인 조치라기보다는 선물거래 등 투기자본의 사재기를 억제하는 심리적 조치의 성격이 더 강하다.실제로 OPEC의 하루 생산량은 3000만배럴을 넘어서 한계에 달했다.이라크 및 중동지역의 불안정도 원유 증산을 가로막는다. 이문배 에너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중동지역의 수급은 큰 변화가 없는 등 아시아에 공급되는 원유는 상대적으로 안정된 상태지만 나이지리아 정정불안,멕시코만 석유정제시설 복구작업 지연으로 당분간 북미지역을 중심으로 한 국제유가의 상승요인은 지속적으로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11일 39센트 오른 배럴당 50.10달러에 거래가 이뤄지는 등 사상 처음으로 50달러를 돌파했다.연초보다 65%인 20달러 남짓 올랐다.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 11월분도 개장에 앞선 전자거래에서 17센트 오른 53.48달러로 거래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갔다. 영국 BBC방송 인터넷판은 이날 “몇 주 내에 북미산 유가가 배럴당 60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석우기자 swlee@seoul.co.kr
  • 기업 ‘화상 이사회’ 확산

    기업 ‘화상 이사회’ 확산

    지난달 9일 서울 태평로 삼성본관 12층 경영회의실에서 열린 S-LCD의 이사회에는 8명의 등기이사 중 5명만 참석했지만 8명 모두 안건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다.쿠다라기 켄,다카시즈 시즈오,주바치 료지 이사가 일본 현지에서 화상으로 이사회에 참석했기 때문이다.의사록 서명은 의사록을 일본에 보내 서명을 받아왔다.삼성전자와 일본 소니의 LCD패널 생산 합작사인 S-LCD는 삼성측 4명,소니측 4명으로 이사회가 구성돼 있어 전 이사들이 한자리에 모이기 쉽지 않다. ●외국인 이사 많아지며 더욱 인기 영상회의 시스템의 발달과 외국인 이사들의 참여가 늘어나면서 화상으로 이사회를 여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무엇보다 ‘화상 이사회’는 긴박한 경영상의 결의가 필요할 때 이사들이 회의실로 모이는 시간을 아낄 수 있다.영상이나 메신저 등을 통한 사내회의는 일상화됐지만 법적 구속력이 강한 이사회는 이사들이 직접 참가하는 게 지금까지의 대세였다. 회계규정 위반으로 김정태 행장의 거취가 초미의 관심이 됐던 지난달 13일 국민은행 이사회에도 화상회의가 동원됐다.이날 오전 8시부터 서울 여의도 본점 13층 회의실에서 무려 5시간 동안 열린 이사회에는 김 행장과 등기 임원 3명,사외이사 11명 등 14명의 이사전원이 참석했다.갑자기 이사회가 열린 터라 캐나다에 있는 리처드 엘리엇 이사와 미국에서 활동 중인 버나드 블랙 이사가 이사회에 참가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사안이 워낙 중대해 화상으로 연결해 이들의 의견을 들었다. 지난 4월 20일 열렸던 맥도널드의 이사회는 화상 이사회의 효율성을 극명하게 드러냈다.칸탈루포 회장이 심장발작으로 병원에 실려간 지 1시간 만에 숨지자 맥도널드 이사회는 3시간 동안의 화상회의를 거쳐 COO(Chief Operating Officer) 찰리 벨을 신임 CEO로 선임했다.화상회의가 아니었다면 CEO 공백기간은 3시간을 훨씬 넘었을 것이다. ●외환은행등 한밤중에도 열어 화상이사회는 통상 일과시간에 진행되는 이사회 개최시간을 파괴하기도 한다. 외국인 사외이사가 많은 외환은행은 급한 일이 생기면 밤 10시 이후에도 미국 현지 이사들을 화상으로 연결,이사회를 연다.LG카드 지원문제가 핫 이슈로 떠올랐던 지난 2월 이사회때도 상당수 사외이사들이 해외에 체류 중이어서 서울로 오기 어려웠지만 화상으로 전원 참석했다.외환은행의 화상이사회는 노조의 이사회 개최 저지를 무력화시키기도 했다. 해외 현장이 많은 건설업계에서는 LG건설이 지난 8월 서울역 본사,강남타워,국내 현장,지사 및 해외 현장 등 30여곳에 화상회의 시스템을 설치했다.LG건설은 앞으로 이사회에도 화상회의를 도입할 계획이다. 4명의 사외이사가 미국,독일,프랑스,중국에 거주하는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지난 2002년부터 콘퍼런스콜이나 화상회의를 통해 매월 이사회를 열어왔다.다음 관계자는 “외국인 사외이사가 경영 투명성을 높이는데 일조했지만 자주 모일 수 없다는 단점이 있어 화상이사회를 통해 수시로 경영상황을 설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씨줄날줄] 순혈주의/오승호 논설위원

    세계 2위의 소프트웨어 제조회사인 미국의 오라클 최고경영자(CEO)인 래리 엘리슨은 지난 2월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오라클 앱스월드 콘퍼런스 기조연설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었다.‘오라클 비즈니스 시스템을 사용하는 기업들이 앞으로는 경쟁사인 시벨시스템스,SAP의 제품도 같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그는 오라클이 이같은 연동 작업을 도울 수도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엘리슨은 경쟁사의 프로그램을 연결해 사용하는 행위를 강력히 비난했던 인물.그런 그가 정보시대의 과제인 ‘데이터 분열’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순혈주의를 버린 것이다. 국내 기업들도 시민단체나 외국계 투자 펀드 등에 의해 순혈주의 포기를 강요받고 있다.기업들은 경영에 대한 외부 간섭을 막기 위해 기업이 원하는 인물들로 이사진을 구성해 왔다.그러나 경영투명성 확보 등을 위해 외부인을 이사진에 참여시켜야 한다는 외부의 ‘공격’을 받고 있다. 이헌재 부총리와 윤증현 금융감독위원장이 금융기관 순혈주의에 대한 입장을 피력,궁금증을 크게 하고 있다.이 부총리는 지난주 금융연구원 조찬 강연에서 “금융기관의 폐쇄성과 순혈주의는 극복해야 하지만,반드시 외부에서 CEO를 발탁해야 한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고 밝혔다.윤 위원장도 같은 날 저녁 출입기자들과의 토론회에서 “우리나라 금융기관처럼 순혈주의와 폐쇄성이 짙은 나라는 없다.”고 강조했다.경제부처 수장과 금융감독 책임자의 인식 차이를 지적하려는 것은 아니다.김정태 국민은행장이 회계 처리 위반 문제로 문책 경고를 받아 연임 불가가 확정된 날,발언이 나왔다는 점이 문제다.더욱이 10월 말 임기가 끝나는 김 행장 후임이 거론되고 있다. 정책의 최고 책임자들이 국민은행장 선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발언을 하는 것은 자제하는 것이 옳았다.국민은행은 완전 민영화됐다.외국인 지분율도 지난 10일 현재 77.87%나 된다.내부 발탁 인사를 할지,외부인을 영입할지는 행장후보추천위원회와 주주들이 결정할 사항이다.순혈주의와 외부인 영입에 대한 흑백논리는 바람직하지 않다.급변하는 금융 환경에 탄력적으로 대응해 고객 편의와 주주 이익을 중요하게 여기고 나라경제도 생각하는 인물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오승호 논설위원 osh@seoul.co.kr
  • “시민 임금님을 찾습니다”

    서울시는 다음 달 3일에 열리는 조선시대 과거 재현행사에 임금(王)으로 참가할 시민을 공모한다.시민이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임금으로 뽑히면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경복궁 근정전 앞에서 재현되는 과거시험을 주관하고 출연료도 받는다. 희망자는 오는 17일까지 자기소개서와 전신사진을 세종문화회관(종로구 세종로 81의 3 기획사업부)으로 보내면 된다.1차 서류전형에 이어 면접(24일 세종문화회관 콘퍼런스홀)을 거쳐야 한다. 임금 지원자 가운데 20명을 시험감독관으로 뽑는다.과거시험에 응시할 일반인 200명과 대학생,또는 대학원생 50여명은 20일까지 선착순 모집한다.시청 서소문별관 문화과에서 방문접수를 받는다. 과거시험은 옛날 방식 그대로 치른다.입상자는 일반부에서 33명을 가린다.가장 난이도가 높은 갑과에서 수석합격(장원·壯元)하면 300만원,차석(방안·榜眼)은 200만원,3위(탐화·探花)는 100만원을 각각 받는다. 을과의 경우 7명이 각 50만원,병과는 23명이 각 10만원을 받는다.학생부에선 갑과 장원에게 200만원,방안 1명 100만원,탐화 1명 50만원을 준다.을과 3명 각 30만원,병과 5명은 각각 10만원이다. 시험 제목은 일반부는 축개천절(祝開天節),대학부 중추가절(仲秋佳節)이다.일반부는 칠언절구(七言絶詩),학생부는 오언절구(五言絶句)와 칠언절구(七言絶句) 중 택일하면 된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수원 빛낸 인물 거리이름으로

    ‘윤미진 체육관’,‘하승진 고가도로’,‘박지성 도로’ 경기도 수원시에 지역을 빛낸 출향인물들의 이름을 딴 도로 등 시설물이 줄줄이 생긴다.최초의 여성 서양화가 나혜석을 기념한 ‘나혜석거리’의 성공적 정착에 힘입은 것이다. 김용서 수원시장은 제28회 아테나 올림픽 여자양궁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윤미진(21·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선수의 이름을 딴 국제 규모의 양궁장을 건립하겠다고 25일 밝혔다. 또 내년에 수원시청 소속 실업 양궁팀도 창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지난 7월2일에는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미국프로농구(NBA)에 진출한 하승진(19·수원 삼일상고 졸업) 선수를 만난 자리에서 신설예정인 동수원사거리 또는 터미널 앞 고가도로명을 하승진 선수의 이름을 따 명명하겠다고 약속했다. 하 선수는 지난 6월25일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린 2004년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46순위로 서부 콘퍼런스 태평양지구 포틀랜드에 지명됐다. 수원출신의 월드컵 국가대표 박지성 선수의 활약을 기념하기 위해 이름을 붙인 수원시 망포동 ‘박지성도로’는 지난 2002년 착공,연말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중이다. 이에 앞서 지난 2000년 2월 문화관광부로부터 ‘2월의 문화인물’로 선정된 수원 출신 여류화가 나혜석을 기념하는 ‘나혜석 거리’가 조성됐다. 나혜석 거리는 동수원 중심상업지역인 팔달구 인계동 농조예식장∼인계동 효원공원 구간 도로(너비 15∼20m,길이 440m)로 예술인들의 각종 전시와 공연이 열리는 문화의 거리로 이용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새로 신설되는 거리·도로·건축물 등에 수원을 빛낸 출향인사의 이름을 붙이고,이곳에 이들의 기념물 등 볼거리를 제공,관광상품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이통3사 “마케팅비 줄여라”

    ‘마케팅 비용을 줄여라.’ 이동통신업계가 2·4분기 실적의 발목을 잡은 ‘마케팅 비용의 덫’에서 빠져 나오기 위해 CEO(최고경영자)들이 직접 팔을 걷어붙였다. 2·4분기 실적 악화는 번호이동성제 시행으로 너도 나도 가입자 유치 전쟁에 휩쓸린 결과다. 광고나 각종 이벤트 등 정상적인 마케팅 활동에 들어간 비용은 비슷하거나 줄었지만 대리점으로 흘러 들어간 모집·유치 수수료 등이 턱없이 뛰어 올랐다. SK텔레콤 김신배 사장은 지난달 29일 2·4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번호이동성제 시행에 따른 과열된 마케팅 경쟁으로 마케팅 비용이 매출액 대비 24.1%를 차지했다.”면서 “하반기 철저한 비용관리를 통해 마케팅 비용을 매출액 대비 18% 이하로 낮추겠다.”고 약속했다. SK텔레콤의 2·4분기 광고선전비는 87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10억원보다 40억원이 줄었지만 마케팅수수료가 3000억원에서 4880억원으로 63%나 증가,전체 마케팅 비용은 5750억원으로 늘어났다. 신규 가입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 91만명에서 127만명으로 40% 늘어 대리점에 지급되는 모집·유지 수수료가 늘어난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같은기간 마케팅 수수료는 63%나 늘어 혼탁했던 시장 상황을 보여줬다. 김 사장이 최근 “가입자 10만∼20만명 늘리려다 추가제재를 받게되면 책임을 묻겠다.”고 다그친데서도 이같은 정황을 읽을 수 있다. SK텔레콤이 ‘약속’을 지킬 경우 하반기 마케팅 비용은 9270억원으로 예상된다. 매출이 5조 150억원(9조 8000억원-상반기 4조 7850억원)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는 상반기 마케팅 비용 1조 530억원보다 1260억원이나 줄어든 것이다. 19.4%로 처졌던 영업이익률도 20%대로 회복될 수 있다. 2·4분기 마케팅 비용이 293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85.8% 1353억원이나 늘어난 KTF의 마케팅 비용은 매출의 24.9%로 SK텔레콤과 비슷한 수준. KTF의 남중수 사장 역시 하반기에는 마케팅 비중을 매출의 20% 안쪽으로 낮출 계획을 갖고 있다. KTF관계자는 “올해는 번호이동제 시행으로 시장 환경이 달라져 지난해 마케팅 비중 17%보다는 높겠지만 하반기에는 시장이 많이 차분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4분기 1676억원을 마케팅 비용으로 쏟아부은 LG텔레콤은 SK텔레콤이나 KTF에 비해서는 절대 액수가 적지만 매출 역시 적기 때문에 마케팅 부담은 28.8%로 가장 컸다. LG텔레콤 남용 사장은 “연간 마케팅 부담을 23% 이하로 맞출 것이기 때문에 하반기 마케팅 비중은 20%이하로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美 소비자신뢰지수 2년만에 최고

    |워싱턴 AFP 연합| 미국의 경제상태를 보여주는 경기선행지수의 하나인 소비자신뢰지수가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7월 지수가 2년 만에 가장 높은 106.1을 기록했다. 민간 경제연구기관인 콘퍼런스 보드는 27일 향후 경제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 향상과 고용 증가에 힘입어 이달 소비자신뢰지수가 전달의 102.8보다 3.3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월가의 이코노미스트들은 7월 지수가 전달과 거의 차이가 없는 102가 될 것으로 예상해 왔다. 소비자신뢰지수를 구성하는 하위지수 가운데 향후 경제전망에 관한 소비자들의 자신감을 반영하는 ‘기대지수’는 전달 100.8에서 105.8로 크게 높아졌다.‘현재상황지수’도 전달 105.9에서 106.5로 상승했다. 또 이번 조사에서 고용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본 응답자가 지난달 18.3%에서 이달 19.8%로 높아졌다.반면 사업상황이 나쁘다고 응답한 사람의 비율은 지난달 17.4%에서 이달 19.1%로 높아지는 등 일부 부정적인 부분도 나타났다.
  • ‘北核과 한반도’ 정책 강연회

    이배영 남북문화교류협회장은 29일 오후 3시 세종문화회관 4층 콘퍼런스홀에서 고유환 동국대 교수를 초청,‘북한 핵문제와 한반도 정세’란 주제로 통일정책 강연회를 개최한다.
  • “2030, 노령화사회 스스로 대비해야”

    “지금의 20∼30대가 노인이 되는 50년후에는 우리 사회는 어떤 모습일까요.우선 늙은이들로 가득찬 초노령화 사회를 연상할 수 있겠지요.노령자 집단은 커다란 고객이 되며 정치인 역시 노령자 그룹을 찾아서 표를 구걸하게 될 것입니다.” 주명룡(58) 대한은퇴자협회 회장은 평소 “인생에 은퇴란 없으며 다만 제2의 인생을 위한 새로운 준비를 할 뿐”이라는 지론으로 점점 왜소해지는 장·노년층의 ‘기살리기’운동에 앞장서왔다. 그가 오는 2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4층 콘퍼런스홀에서 ‘서기 2054년-50년후 한국의 노령화 사회/50년후 우리는 어디에 있나’를 주제로 포럼을 개최한다.딱딱한 학문적 접근이 아닌 세대간 통합의 기치를 내걸고 ‘풍자적’으로 접근하는 다소 이색적인 포럼이어서 눈길을 끈다.특히 참석자 중에 ‘늙은이’보다 20∼30대 ‘젊은이’들이 더 많단다.이들이 장차 노인이 되면 오늘날의 장·노년층보다 더욱 많은 압박과 고통을 받게 될 것이라는 예상 때문이다. “50년 후 노령화사회의 주인공은 지금 방바닥을 기고 있거나,혹은 엄마 뱃속에서 꿈틀대거나 하는 세대이지요.그러나 이들은 열심히 벌어 노령화 부담금과 자신의 노후를 대비해야 하기 때문에 버는 돈의 절반 이상은 세금으로 내야 하는 딱한 처지에 놓이게 됩니다.” 결국 지금의 젊은 세대는 노인이 되면서 고액의 세금을 내는 이들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우리나라의 65세 이상 인구비율은 2004년 현재 9% 미만에서 2025년 20%, 2050년에는 34%까지 상승한다는 통계청 예상수치만 보더라도 이를 뒷받침한다는 분석이다. “장차 우리 사회는 80세가 넘은 고령 근로자들이 바쁘게 출퇴근하는 모습도 보게 될 것입니다.” 은퇴자협회는 지난 96년 미국에서 창립됐으며 유엔에 등록된 비영리·비정부기구(NGO)로 세계 각국에 지부를 두고 있다.주 회장은 5년 동안 미국에서 활동해 오다 2002년 1월 한국에 건너와 ‘대한은퇴자협회’를 만들었다.외환위기 이후 구조조정에 밀려나는 한국 장·노년층의 실상을 보고 용기를 냈다.회원수만 벌써 3만 7000여명(미국의 경우 3600만명)에 이를 만큼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회원이 되면 간행물을 통한 정기적인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은퇴자협회는 출범 2년여 동안 ‘여성에게도 은퇴는 있는가’ 등 여섯차례 포럼을 개최했다.올 가을에는 ‘나이든 사람들은 왜 옷차림이 우중충하고 꾀죄죄한 것인가’라는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주 회장은 “아름다운 은퇴문화의 형성과 조기퇴직 종용 금지법 촉구 등을 비롯해 회원 권익 확장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문기자 km@seoul.co.kr
  • [창간 100주년-세계시장 누비는 한국기업] “IT강국 이끈 한국 CEO들” 타임·뉴스위크 집중 조명

    한국 IT업계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세계 언론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업계 기사에 인색하기로 소문난 미국 타임지는 최근 LG전자와 김쌍수 부회장을 6개 페이지에 걸쳐 소개해 화제가 됐다. 타임은 김 부회장을 ‘현장의 사나이(A Man of the People)’로,LG전자를 ‘차세대 리더(Next Big Player)’라고 표현하며 LG전자의 글로벌 비즈니스 현황과 경영혁신 사례 및 김 부회장의 경영철학 등을 집중적으로 조명했다.이에 앞서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이기태 사장은 세계적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에 의해 ‘무선통신분야의 선구자 (Unplugged Guru)’로 선정됐다.뉴스위크는 “이 사장은 우리의 삶을 변화시킨 대표적인 통신부문의 개척자 역할을 했다.”고 소개했다.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총괄 최지성 사장도 세계적인 칼럼리스트 월트 모스버그가 디지털 혁명의 리더들을 초청,자유로운 분위기에서 1대1 인터뷰를 진행하는 ‘D-콘퍼런스’에 마이크로소프트 회장 빌 게이츠,애플사 대표 스티브 잡스,휼렛패커드 대표 칼리 피오리나,오라클 대표 래리 엘리슨 등과 나란히 초청받아 위상을 인정받았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열린 기금 참여위원회’ 개최

    배영식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7일 오전 11시 서울 마포구 공덕동 본점 6층 콘퍼런스홀에서 고객의 경영참여 기회를 확대하고,서비스의 질과 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열린 기금 참여위원회’를 개최한다.˝
  • ‘50년후 한국의 노령화 사회’ 포럼

    주명룡(朱明龍) 대한은퇴자협회장은 21일 세종문화회관 4층 콘퍼런스홀에서 ‘서기 2054년-50년후 한국의 노령화 사회/50년후 우리는 어디에 있나’를 주제로 포럼을 개최한다.
  • 산재보험 40주년 국제심포지엄

    방용석(方鏞錫)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28일 COEX 4층 그랜드 콘퍼런스룸에서 ‘산재보험 시행 40주년 기념식’과 산재보험발전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 ‘제2 야오밍’ 꿈의 덩크슛

    ■ NBA진출 1호 하승진 하승진의 미국프로농구(NBA) 진출은 80여년 한국 농구사의 획기적인 사건으로 받아 들여진다.지명 자체가 그의 성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와는 관계없는 꿈의 무대일 뿐”이라는 농구계 안팎의 고정관념을 무너뜨린 것만으로도 의미는 깊다.물론 1라운드 지명이 무산된 것은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 1라운드 지명선수는 3∼5년까지 매년 최소 69만 6300달러(약 8억 3000만원) 이상을 받을 수 있지만,2라운드 지명선수는 1년 안에 중도탈락하는 사례가 많은 게 현실이다.이 때문에 벌써부터 국내 복귀설이 ‘정설’처럼 나돌고 있다.하승진의 아버지 하동기씨도 “2라운드에 지명되면 돌아올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전문가들은 “구단과의 협상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한다.포틀랜드의 의중을 제대로 파악해야 한다는 얘기다.NBA 전문가인 이재민 대한농구협회 국제이사는 “대부분의 NBA 구단들은 장신의 외국 선수들이 다른 구단에 가는 것을 막기 위해 붙잡아 놓으면서도 정작 뛸 기회는 주지 않는다.”면서 “포틀랜드가 하승진을 몇년에 걸쳐 확실하게 키울 의지가 있는지를 먼저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포틀랜드는 지난 시즌 41승41패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팀으로 센터가 취약하다.그루지야 출신의 센터 블라디미르 스테파니아(216㎝)가 있지만 시즌 평균 득점이 2.6점에 불과하다. ●‘제2의 야오밍 꿈꾼다.’ 하승진은 일본의 오카야마 야스타카,중국의 송타오,멍크 바티에,왕즈즈,야오밍에 이어 아시아에서는 다섯번째로 NBA에 이름을 올렸다.오카야마와 송타오는 코트를 밟지는 못했고,바티에와 왕즈즈는 시즌 평균 1∼2분을 뛰었다.반면 2002년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지명된 야오밍(229㎝)은 2년 만에 NBA 최고의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야오밍이 ‘보석’이라면 하승진은 다듬어지지 않은 ‘원석’이다.삼일중학교 시절 이미 키가 2m를 훌쩍 넘었고 삼일상고 졸업 때까지 단 한차례도 패한 적이 없지만 성인무대에서는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지난해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야오밍과 맞대결했지만 완패했다. 한편 이날 드래프트에서는 최대어로 평가된 에메카 오카포(코네티컷대)를 제치고 고교생 드와이트 하워드(18)가 올랜도 매직에 전체 1순위로 지명됐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꿈의 무대 NBA는 NBA는 꿈의 무대다.04∼05시즌부터 가세하는 신생팀 샬럿 밥케츠까지 총 30개 구단으로 이루어진 NBA는 15개 팀씩 동부와 서부콘퍼런스로 나뉜다. 각 팀은 12∼13명의 선수를 보유하고 시즌을 치르며,‘베스트 5’와 확실한 식스맨 3∼4명을 제외하고는 시즌 중에도 수시로 바뀐다.미국대학농구(NCAA)에서만 한 해 3000여명의 신인들이 쏟아져 나오고,유럽 등 다른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도 NBA 입성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NBA 선수가 된다는 것은 그야말로 낙타가 바늘 구멍을 통과하는 것 만큼이나 힘들다. NBA 선수가 되면 부와 명예를 한꺼번에 움켜쥘 수 있다.최고 연봉자인 케빈 가넷(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은 지난 시즌 연봉만 2940만달러(약 352억 8000만원).신인을 제외한 선수들의 평균 연봉은 대략 450만달러(약 54억원)이고,최저연봉은 36만 6931달러(약 4억 4000만원)이다.주전급으로 발돋움하면 스폰서가 따라 붙어 연봉이 부수입이 되기도 한다. NBA 무대에 서는 길은 크게 두 가지.신인드래프트와 자유계약선수(FA)를 통하는 것이다.평생에 한번뿐인 신인드래프트에는 고교를 졸업하고 드래프트 당일 만 18세를 넘은 선수,대학생 가운데 만 22세가 된 선수가 신청할 수 있다.미국 이외의 선수들은 미국에서 뛴 적이 없어야 한다.23세 이상은 자유계약을 통해 입단한다. 매년 신인드래프트에는 1라운드에 뽑힐 가능성이 있는 90여명의 선수만이 참가한다.극히 일부만 참가하는 이유는 일단 드래프트를 통해 지명되면 입단 계약을 하든 하지 않든,코트에서 뛰든 못 뛰든 지명한 구단을 벗어날 수 없기 때문이다.만일 2라운드에 지명된 하승진이 계약을 포기하고 국내에 복귀한 뒤 다시 NBA에 진출하더라도 포틀랜드 이외의 구단으로는 입단할 수 없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고구려의 정체성’ 학술대회 여는 JC 박상용 회장

    “한·중 양국이 벌이고 있는 고구려사 논쟁의 핵심은 바로 고구려의 정체성 문제라고 봅니다.지금 우리사회의 정체성 문제는 비단 역사에 국한된 것이 아닙니다.청년의 애국심과 민족적 자긍심을 강조해온 한국청년회의소의 입장에서 당연히 관심을 갖고 천착해야 할 중대한 사안입니다.” 오는 28∼30일 고구려연구회(회장 서길수)와 함께 세종문화회관 콘퍼런스홀과 소회의실에서 ‘고구려의 정체성’이라는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여는 한국청년회의소(JC) 중앙회장 박상용(38)씨.‘조국의 미래,청년이 책임’이라는 한국JC의 대명제를 거듭 강조하면서 이번 학술대회를 추진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지난해 6월 중국 광명일보에 ‘고구려는 중국의 역사’임을 주장하는 기사가 실려 파문이 인 직후부터 고구려연구회와 접촉해 구체적인 사업으로 구상했습니다.역사왜곡이라는 중차대한 사안에 맞닥뜨려 정체성 찾기에 젊은이들이 앞장서 불씨를 지펴보자는 뜻에서 적극 매달렸습니다.” 학술대회는 ‘사서에 나타난 고구려의 정체성’ ‘연구사를 통해서 본 고구려 정체성’ ‘한국사에 나타난 고구려 정체성’ ‘대외관계를 통해서 본 고구려 정체성’ ‘고고미술사를 통해선 본 고구려 정체성’이란 소주제 아래 모두 84명이 참가해 주제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각국의 학자들이 똑같은 자료를 갖고 해석해도 각기 다른 관점과 입장을 보이기 때문에 토론을 거쳐 그 차이를 좁힐 수 있다는 생각에서 전체 37명의 발표자 가운데 12명을 외국학자로 구성했다. 한국JC는 올해 주요 사업인 ‘고구려 역사찾기 운동’의 하나로 마련한 이 학술대회 말고도,중국에서 입수한 고구려사 관련 사료들을 번역해 학자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우리 학계의 고구려사 연구 환경이 아주 열악하다고 들었어요.학자들이 접근할 수 있는 관련 자료가 한정되어 있고 데이터베이스조차 갖추어져 있지 않은 실정입니다.학자들의 수고를 조금이라도 덜 수 있도록 미공개 자료들을 입수해보자는 것이지요.단발성이 아닌 지속사업으로 추진할 것입니다.” 한국JC는 전국 16개 지구,368개 지방회의소를 갖춰 정회원 2만여명과 40세 이상 명예회원 3만명 등 5만여명의 총회원을 확보하고 있는 청년 기업조직.세계 110개 회원국 가운데 세번째로 많은 회원을 거느리고 있다.17대 국회의원으로 17명이 진출했으며 39명의 기초단체장,100여명의 광역의회 의원,300여명의 기초의회 의원들이 한국JC 출신이다.지난 1월 제53대 중앙회장으로 취임한 박 회장은 ‘전쟁으로 폐허가 된 조국을 JC운동으로 재건하자.’는 숭고한 이념 아래 창립된 한국JC가 본질과는 다르게 비쳐지고 있는 점이 안타깝다며 앞으로 이미지 개선과 홍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김성호기자 kimus@seoul.co.kr˝
  • ‘컨벤션 산업의 국제경쟁력’ 포럼

    안경모(安敬模·경희대 관광대학원 교수) 한국컨벤션학회장은 25일 오후 2시 코엑스 콘퍼런스센터 402호에서 ‘한국컨벤션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전략’이라는 주제로 포럼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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