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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힐러리 연설도 ‘부창부수’

    “어쩐지, 어디서 많이 듣던 소리더라.” 2008년 미국 대통령선거의 민주당 후보 물망에 오르내리는 힐러리 클린턴(사진 오른쪽) 뉴욕주 상원의원이 5일(현지시간) 한 모임 연설에서 남편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취임사를 거의 그대로 베껴 눈길을 끌었다. 힐러리 의원은 이날 히스패닉 상공회의소가 주최한 입법 콘퍼런스에 참석, 연설 말미를 “미국에 대하여 선(善)으로 치유되지 못할 악(惡)은 없습니다.”라고 장식했다.1993년 1월 클린턴 전 대통령 취임사의 유명한 구절 ‘미국과 더불어’ 선(善)으로 치유되지 못할 악(惡)은 없습니다.’를 빌려와 전치사 하나만 살짝 바꾼 것이다. 의도했건 안 했건 간에 힐러리 의원의 이같은 재치(?)는 ‘클린턴 데자뷔’의 한 사례로 받아들여진다고 AP통신은 지적했다. 데자뷔란 전에 본 적이 없는 것을 이미 어디선가 본 것처럼 느끼는 기시(旣視)효과를 의미한다. 힐러리 의원측이 남편의 후광을 활용하려는 전략짜기에 골몰하고 있다는 추측이 나도는 상황에서 두 사람의 정치적 동반은 흥미로운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고 통신은 짚었다. 마침 그녀가 연설한 시각, 남편은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열린 ‘글로벌 박애 포럼’ 연단에 서 있었다. 공화당 인사들도 놀랄 정도로 유연한 클린턴의 말 솜씨는 이날도 돋보였다. 한 손을 주머니에 찔러넣은 채 연설한 그는 “골프나 색소폰 실력도 변변찮은데 일해야 한다는 욕심은 많으니 재단을 만들어 세계문제를 다뤄볼 수밖에 없다.”고 말해 좌중을 웃겼다. 이어 “전직 대통령은 뭘하든 불쌍해 보이지 않는다.”면서 퇴임 후에도 의원으로 일했던 존 퀸시 애덤스 전 대통령을 빗대 “우리 가족은 의회에서 일하는 한명으로 충분하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연설 시각에 제때 도착한 남편과 달리 힐러리 의원은 20분이나 늦었고 연단 모서리를 손으로 움켜쥐는 등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이었다고 통신은 전했다. 연설 중반을 넘기며 안정을 되찾은 그녀는 청중에게 모두 연단으로 올라오라는 듯 두 팔을 펼쳐 보이기도 했다. 그녀는 이민자들이 미국 법을 준수하며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말해 박수 갈채를 받았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대관령 알펜시아 새달 착공

    2014 평창동계올림픽의 기반이 될 대관령 알펜시아리조트 조성사업이 다음달부터 본격 추진된다. 강원도개발공사는 15일 그동안 업체선정 등 모든 절차를 끝내고 새달 29일 기공식과 함께 본격적인 리조트 건설 공사를 시작해 2008년 9월에 완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알펜시아리조트는 지난해 4월 기본계획 확정 이후 지난 7일 정부로부터 3500억원 규모의 공사채 발행을 승인 받았다. 평창군 도암면 일대 148만평에 1조 2699억원을 들여 조성되는 알펜시아리조트에는 ▲골프 및 빌라지구▲리조트빌라지구▲동계스포츠지구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골프 및 빌라지구에는 기존 지형을 최대한 살린 27홀짜리 골프장이 들어서고 골프코스를 따라 400가구의 힐사이드빌라가 건설돼 최고급 정주형 골프리조트가 조성된다. 리조트빌라지구는 특1급호텔을 비롯해 기업 및 단체고객을 위한 콘퍼런스센터, 사계절 이용이 가능한 워터파크 및 열린극장 등이 조성된다.동계스포츠지구에는 국제 기준에 맞는 동계올림픽 경기장과 주거단지 등이 조성된다. 강원개발공사 측은 “리조트 조성을 통해 2조원 이상의 경제파급효과를 비롯, 고용증대 및 세수확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평창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인터넷기업 ‘웹 2.0’ 서비스 경쟁

    야후코리아, 다음커뮤니케이션,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대표적인 인터넷 기업들이 차세대 웹 환경으로 부각되고 있는 ‘웹 2.0’ 서비스 경쟁에 돌입했다. 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의 주관으로 13∼14일 이틀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차세대 웹 통합 콘퍼런스’에 참여한 업체들은 웹 2.0 환경에 맞는 사업 계획을 앞다퉈 발표했다. 포털업체들은 사용자들이 자발적으로 정보를 만들고 사용하는 ‘웹 2.0’의 취지에 맞는 서비스 강화 전략을 소개했다. 최근 ‘야후 허브’,‘flickr’를 새롭게 선보인 야후코리아는 사용자들의 정보 공유가 활발한 사이트들을 인수할 방침을 밝혔다. 성낙양 야후코리아 대표는 “‘flickr’나 ‘delicious’와 같은 기업을 앞으로도 사들일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재웅 다음커뮤니케이션 대표는 ‘미디어 2.0’의 개념을 소개하며 “사용자의 관심은 원하는 정보를 정확하게 찾고, 자신이 만든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라면서 “사용자들이 1인 미디어로서 많은 이들에게 노출되고 상호작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보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의 다각화 전략도 선보였다.MS는 오피스 프로그램을 개인용 컴퓨터, 휴대전화, 사무실 컴퓨터 등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라이브 서비스’를 소개했다. ‘파란닷컴’의 KTH는 KTF 사용자들이 휴대전화로도 이용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 공유 서비스 ‘엠박스’를 새로 내놓았다.‘싸이월드’의 SK커뮤니케이션즈 황현수 과장은 “인터넷에 산재된 정보들의 UFL(정보위치표준)을 수집·공유하는 ‘한국형 태그서비스’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양일간 열린 이번 콘퍼런스는 유료 행사였음에도 불구하고 주최측의 예상을 뛰어넘는 하루 1200명 정도가 참석해 ‘웹 2.0’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전준홍 연구원은 “‘닷컴 열풍’이 재연되는 듯한 분위기다.”면서 “웹 2.0은 한국에서 이미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얼마나 차별화된 서비스를 내놓느냐가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새로운 의료시설’ 국제심포지엄

    한국의료복지시설학회(회장 이특구 서울시립대교수)는 17일 오전 9시 COEX 콘퍼런스센터에서 ‘새로운 의료시설’이란 주제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 고개숙인 한국 중년남성?

    |상하이 강혜승특파원|우리나라 중년 남성들이 다른 나라 중년들에 비해 건강한 성생활을 즐기지 못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배우자와 적극적으로 성생활을 즐기는 중년 남성이 10명 중 3명도 안 되고, 파트너의 만족도를 지나치게 걱정해 성관계를 기피한다는 것이다. 다국적 제약사 바이엘헬스케어는 24일 중국 상하이에서 성생활을 주제로 콘퍼런스를 열고 ‘아시아인의 성생활 태도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타이완, 호주 등 아·태지역 5개국 남성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이털섹슈얼맨’에 대한 연구결과가 눈길을 끌었다. 바이털섹슈얼맨이란 배우자와 적극적으로 성생활을 즐기고, 건강한 성생활을 위해 노력하는 40대 이상의 중년남성을 가리키는 말로, 아·태지역의 경우 바이털섹슈얼맨은 46% 정도인 것으로 집계됐다. 성생활을 저해하는 요인으로는 공통적으로 스트레스가 첫 손에 꼽혔다. 우리나라의 경우 스트레스로 인한 성욕 저하 수치가 무려 67%로 아시아 평균치 62%보다도 높았다. 또 한국 남성은 파트너의 불만족에 대한 우려도가 52%로 전세계 평균 25%에 비해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성관계를 할 때 파트너를 만족시켜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지나치게 높다는 것이다.1fineday@seoul.co.kr
  • AFC “워드만 있었다면…”

    하인스 워드(30·피츠버그)가 빠진 아메리칸콘퍼런스(AFC)가 미국프로풋볼(NFL) 프로볼(올스타전)에서 패했다. AFC는 13일 하와이 알로하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에서 내셔널콘퍼런스(NFC)에 17-23으로 졌다. 슈퍼볼 최우수선수(MVP) 영예를 안은 워드는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와이드리시버로서 프로볼에 출전했지만 올해는 아쉽게 뽑히지 못했다. 워드뿐만 아니라 정규시즌 MVP인 러닝백 숀 알렉산더(시애틀)도 부상으로 필드에 나오지 않아 프로볼이 다소 김이 빠졌다. 올스타는 정규리그 성적을 토대로 팬투표로 선정된다. 워드는 지난해 프로볼에서 AFC의 사기를 북돋는 ‘분위기 메이커’로서,2차례나 터치다운을 찍은 리시버로서 훨훨 날았다. 이날 NFC는 10-10에서 라인배커 데릭 브룩스(탬파베이 버커니어스)가 AFC 쿼터백 트렌트 그린(캔자스시티 치프스)의 패스를 가로챈 뒤 그대로 엔드라인까지 59야드를 달려 터치다운, 승기를 잡았다. 브룩스는 프로볼 MVP가 됐다.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박수근 그림 수익률 최고

    박수근 그림 수익률 최고

    미술품은 과연 투자대상으로서 얼마나 가치가 있을까? 최근 일반인들의 미술품 투자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아트펀드’ ‘아트뱅킹’ 등이 등장(서울신문 8일자 2면 보도)하는가 하면, 미술품 투자사례를 분석한 자료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미술품 경매전문회사인 서울옥션은 오는 23일 100회 경매를 앞두고 지난 7년간 경매에서 거래된 주요 작가 15명의 작품 285점을 분석, 작품 가격지수와 작가지수를 산출 발표했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거래 작품 가격지수는 1999년 100을 기준으로 2005년 197.89로 올라갔다. 이는 1999년 말 1억원을 주고 산 작품의 가격이 2005년에 1억 9700만원이 됐다는 의미다. 수익률을 연간으로 환산하면 이 기간 연평균 수익률은 12%로, 같은 기간 주식시장(코스피 지수기준)의 연수익률 4.8%보다 훨씬 높다. 연도별로는 2000년에 47.8%로 높다가 2001∼2004년까지는 한자릿수였으나 미술시장이 살아나기 시작한 2005년에는 27.2%로 수익률이 높아졌다. 하지만 이 분석결과에는 고미술품과 15명 이외의 다른 근현대작가들의 작품 수익률이 포함되지 않아 미술시장 전반의 추세로 보기엔 무리가 있다. 작가별 가격지수를 보면 도상봉을 100으로 볼 때 박수근이 430, 김환기 192, 장욱진 158, 오지호 75, 고영훈 48, 권옥연 35 등이었다. 이는 작품의 크기나 재질, 연대 등의 요인이 모두 같다고 전제할 때 특정 작가의 작품이라는 이유만으로 작품 가격이 높다는 의미다. 즉 ‘박수근’이라는 이름이 갖는 프리미엄은 ‘도상봉’의 4.3배라는 뜻이다. 지난 8일 K옥션 주최로 삼성동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아트펀드’콘퍼런스에선 외국의 미술품 투자 전문가들이 투자 사례와 전망을 내놓았다. 영국 파인아트펀드 최고경영자인 필립 호프먼은 “미술품 가격은 지난 25년간 연평균 8∼13% 올랐다.”며 “1970년대 중반 영국 철도 연금 기금의 경우 인상파 회화에 투자해 21% 이상의 연평균 수익률을 냈다.”고 말했다. 파인아트펀드의 미술품 투자수익 비교사례에 따르면 1994년 뉴욕 소더비에서 135만달러에 낙찰된 클로드 모네의 그림 ‘앙티브’는 1997년 크리스티에서 185만달러에 팔렸다. 또 르누아르의 그림 1점은 1997년 파리 피아자에서 152만 6000달러에 판매됐다가 1998년 소더비 경매에서는 무려 560만달러에 거래됐다. 서울옥션이 세계적 미술시장 분석기관인 아트마켓 리서치 결과를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1997년 이후 현대미술 작품의 가격 상승률은 연간 17.3%로 같은 기간 근대미술(6.1%), 고전미술(3.9%)을 크게 웃돌았다. 특히 2004년 10월부터 2005년 9월까지 1년간 현대미술 가격 상승률은 28.88%에 달했다. 하지만 미술품은 주식, 부동산과 달리 환금성이 떨어지고 거래 수수료가 10%에 달해 섣불리 뛰어들기엔 위험부담이 높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다양한 작가와 작품별로 나누어 투자하는 포트폴리오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리처드 박, 화려한 재기 ‘NHL의 워드’ 꿈꾼다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한국인 선수 박용수(30·미국명 리처드 박)가 ‘제2의 하인스 워드’를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박용수(밴쿠버 커넉스)는 9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NHL 정규리그 세인트루이스 블루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7호골을 기록하며 화려하게 재기했다. 지난 12월 경기도중 무릎부상을 당해 지난 경기까지 13경기를 결장했다. 이날 박용수는 0-1로 뒤진 1피리어드 14분쯤 동점골을 폭발시켰다. 부상 재발 우려 때문에 8분여 만 뛰었고 팀은 이 때문인지 2-4로 패했다. 그러나 NHL 홈페이지는 “리처드 박이 팀의 요구에 화답했다.”면서 그의 컴백에 큰 의미를 두었다. 소속팀인 밴쿠버는 현재 서부콘퍼런스 북서부지구 2위를 달리고 있어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제2의 하인스 워드’ 탄생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리고 있다. 서울 출신으로 지난 1979년 이민 간 박용수는 1994년 피츠버그에 입단했다. 그러나 확실한 주전자리를 잡지 못해 NHL과 하부리그를 오가며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2001년 신생팀 미네소타로 옮긴 뒤부터는 오른쪽 공격수 자리를 꿰찼고 02∼03시즌에는 플레이오프에 팀을 진출시키기도 했다.2002년과 2004년에는 미국대표로 선발되면서 기량을 인정받았다. 지난 시즌에는 스웨덴과 스위스 리그에서 활약한 뒤 지난해 8월 연봉 75만달러에 밴쿠버에 계약하면서 NHL 생활을 다시 시작했다.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아트 투자 펀드’ 등장

    ‘아트 투자 펀드’ 등장

    미술품 거래에서 경매가 10년 만에 화랑 거래와 맞먹는 규모로 성장한데 이어 금융권에서 주식 펀드와 같은 개념의 투자 상품이 나오는 등 미술품이 대중에 바싹 다가서고 있다. K옥션은 8일 하나은행과 공동으로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털호텔에서 영국의 ‘더 파인더 아트펀드’의 최고경영자 등 국내외 전문가들을 초청,‘아트펀드’를 주제로 콘퍼런스를 연다. 해외에서 미술품 투자 방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아트펀드의 국내 도입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다. 아트펀드는 은행 등 금융권의 주관으로 50여명 이상이 공모형식으로 참여해 펀드를 조성, 미술품에 투자해 수익을 올리는 방식이다. K옥션측은 “금융감독위원회에 올 상반기 중 지원서를 제출해 아트펀드를 합법화한 뒤 구체적 운용계획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옥션도 우리은행측과 아트펀드 결성 문제를 오래 전부터 검토해 오고 있다. 아트뱅킹은 금융권이 이른바 ‘부자마케팅’의 일환으로 지난해 도입했다. 은행이 인정한 우수 고객이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 그림에 투자해 가치가 오르면 팔아 원금과 이자를 갚고 차익을 챙기는 방식이다. 강남의 표화랑이 지난해 국민은행과 국내에선 처음으로 아트뱅킹 계약을 했으며, 한국증권은 지난 달 19일 압구정 PB센터에 독립갤러리 ‘True Friend 갤러리’를 열어, 아트뱅킹을 운영 중이다. 또한 경매를 통한 미술품 거래도 해마다 급신장해 화랑 거래액을 추월할 전망이다. 현재 국내에서 운영 중인 미술품 경매회사는 지난 98년 설립돼 오는 23일 100회 경매를 실시하는 서울옥션과 지난해 설립돼 얼마전 두번째 경매를 마친 K옥션, 그리고 한국미술품경매 등 3곳. 2001년 70억원대에 불과했던 이들의 매출액은 지난해 200억원대로 수직 상승했으며, 올해에는 서울옥션과 후발주자 K옥션간에 매출액·낙찰률 경쟁이 일면서 4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이들이 수시로 실시하는 온라인 경매와, 경매 후 애프터 세일까지 포함하면 전체 매출액은 이보다 훨씬 더 커진다. 미술시장연구소(소장 서진수)의 자료에 따르면 현재 국내 275개 화랑의 연간 판매액이 300억∼400억원 정도. 따라서 경매 매출액의 성장 추세로 볼 때 화랑 거래액을 넘어서는 것은 시간문제로 보인다. 경매시장의 대표주자는 박수근이다. 지난해 근현대 미술품 경매 사상 최고가인 9억원을 기록한 박수근은 2002년부터 2005년까지 총 51억 6000만원의 낙찰액을 기록,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여기에 김환기, 장욱진, 유영국, 천경자를 포함한 이른바 ‘불루칩 5인방’이 5년간 총 낙찰액 520억원 중 21.6%를 차지했다. 이들은 이 기간 중 낙찰액이 10억원씩을 넘긴 작가들이다. 이들의 뒤를 이어 10억원에 약간 못미친 김기창(9억 3000만원), 이상범(8억 9000만원)을 비롯해 이대원, 이중섭, 권옥연, 남관, 김창열, 박고석 등 20여명이 2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이중섭은 위작소동으로 지난해부터 전혀 거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하지만 국내 미술품 경매시장 급성장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다. 최병식 경희대 미술대 교수는 “경매시장이 미술품 가격을 투명화하고, 미술시장의 문턱을 낮췄다는 점에선 크게 평가받을 만하다.”면서도 “우리 경매 시장은 몇몇 인기작가에 대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고, 대형 화랑이 경매회사를 직접 운영하는 문제를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 교수는 “이같은 구조는 경매회사와 화랑간 선의의 경쟁을 해칠 뿐더러 독과점의 우려가 있다.”며 “장기적으로 이같은 구조가 개선되어야 미술시장 대중화에 보다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한국계 하인스 워드 ‘美슈퍼볼 MVP’

    부모의 이혼, 극심한 가난,‘혼혈’에 대한 편견…. 정신적·육체적으로 인생의 쓴맛을 고루 경험했다. 미국 슬럼가 뒷골목에서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낸 한국계 소년 하인스 워드(30). 그런 그가 미국프로풋볼(NFL) 최고의 별이 됐다. 워드의 영광 뒤에는 한국인 어머니의 한없는 눈물이 있었다. 6일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제40회 슈퍼볼(아메리칸콘퍼런스-내셔널콘퍼런스의 챔피언결정전)은 하인스 워드(피츠버그 스틸러스)를 위한 자리였다. 와이드리시버 워드는 시애틀 시호크스와의 경기에서 5리시브,123야드 전진,1개의 터치다운으로 맹활약, 한국계로서는 첫 빈스 롬바르디 트로피를 안으며 최우수선수(MVP)로 우뚝 섰다. 워드는 21-10의 승리를 견인, 통산 5번째이자 1980년 이후 26년 만에 팀을 우승시켰다. 워드에게는 MVP트로피와 캐딜락 승용차가 주어졌다. 최고의 별이 된 워드에겐 아프고 힘든 과거가 있었기에 이날 승리는 더욱 값졌다. 1976년 서울에서 아프리카계 주한미군 하인스 워드 시니어와 한국인 어머니 김영희(55)씨 사이에서 태어났다. 생후 5개월 만에 미국으로 건너갔지만 부모의 이혼으로 생활은 순탄치 않았다. 직업이 변변치 않았던 어머니에게 양육권은 주어지지 않았고 결국 할아버지에게 보내졌다. ‘천덕꾸러기’ 신세였던 워드는 8살 때 무작정 어머니를 찾아갔다. 어머니는 아들에 대한 사랑 하나로 이를 악물며 일했다. 접시닦이, 호텔청소, 잡화점 캐셔 등으로 하루 18시간의 중노동을 했다. 자신은 남루한 옷을 입고 끼니를 거르는 일이 허다했지만 아들에게는 항상 깨끗한 옷을 입고, 운동하도록 했다. 처음에는 워드도 피부색이 다른 어머니의 존재가 부끄러웠다. 그러나 한없는 어머니의 사랑 앞에 새 눈을 떴다. 고교졸업 때 명문대학으로부터 입단제의를 받기도 했지만 홀로 계실 어머니가 안타까워 집에서 가까운 조지아공대를 택했다. 프로팀 입단제의도 있었지만 “공부를 계속하라.”는 어머니의 뜻에 따른 것. 못 배운 설움을 되물림하기 싫었던 탓이다. 프로입단 뒤에도 화려하진 않았지만 묵묵히 자신의 몫을 해냈다.2001년부터 4년 연속 야구 3할 타율에 비유되는 리시브 전진 1000야드 기록을 세워 이날의 ‘영광’을 예고했다. 워드는 ‘성실’과 ‘겸손’을 강조한 어머니의 말을 가슴에 묻고 산다. 경기 뒤 “동료들이 기회를 줬고 나는 뛰기만 했을 뿐”이라면서 자신을 낮췄다. 어머니는 항상 “세상일이 맘대로 안 되지만 열심히 노력하면 된다.”면서 아들을 격려했다. 워드는 “어머니가 없었으면 아무것도 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오는 4월 우승컵을 안고 갈 어머니 나라로의 첫 효도여행에 벌써 설렌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윤송이 SK텔레콤 상무 하버드·MIT서 특강

    SK텔레콤 윤송이(30·여) 상무가 미국 하버드대학과 MIT에서 3차례 걸쳐 특강을 한다. 윤 상무는 먼저 11,12일 이틀동안 하버드대에서 ‘아시아 이동통신 시장의 전망’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한다. 이번 강의는 윤 상무가 지난해 말 하버드대의 ‘아시아 콘퍼런스’ 강사로 초청받은 데 따른 것이다. 아시아 콘퍼런스는 하버드 경영대학원(HBS)이 매년 통신·전자 분야의 아시아 전문가를 초빙해 열고 있으며 작년 3월에는 삼성전자 황창규 반도체 부문 사장이 특강을 했다. 윤 상무는 13일에도 MIT 경영대학원에서 ‘디지털 컨버전스와 통신’을 주제로 강의한다.MIT 특강은 윤 상무의 하버드대 강의 소식을 접한 MIT측이 뒤늦게 요청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상무는 MIT에서 DMB(이동멀티미디어방송), 네이트 드라이브 등 유무선, 방송과 통신, 통신과 인터넷이 통합되는 현상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KAIST를 졸업하고 MIT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윤 상무는 컨설팅업체인 매킨지를 거쳐 재작년 3월부터 SK텔레콤에서 일하고 있다. 윤 상무는 10일 출국한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피플 인 포커스] 공화당 쇄신할 개혁기수

    ‘오하이오주 술집 주인의 아들에서 미국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로.’ 3일 미국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 경선에서 깜짝 승리를 거둔 존 베이너(56·오하이오주) 의원은 부패 스캔들로 위기에 빠진 여당의 개혁기수로 평가된다. 베이너는 1차 투표에서는 원내대표 대행인 로이 블런트 의원에게 뒤졌으나, 결선 투표에서 122-109로 역전승을 거둬 새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미 의회 중간선거가 11월로 예정된 가운데 부패 스캔들로 얼룩진 공화당의 기존 이미지로는 총선 승리가 어렵다는 당내 분위기에 따라 베이너 새 대표를 중심으로 개혁 바람이 일 전망이다. 베이너는 ‘당 정신과 비전의 쇄신’을 내세웠으며, 경선 승리 후 “국민들이 바라는 소득증대와 고용증진, 국가 안보 문제 등에 진력하도록 당을 쇄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이너의 친구들은 그를 ‘미국판 성공 스토리’라고 부른다. 베이너는 반(反)낙태운동이 뜨거운 오하이오의 가톨릭 가정에서 12명의 형제와 함께 자랐다. 동성 결혼과 낙태 문제에 대해선 그동안 보수적인 입장을 취해왔다. 1990년 처음 의회에 진출했다. 의회 부패 스캔들을 폭로해 ‘7인의 갱’으로 꼽혔다.1994년 하원 당내 서열 4위인 공화당 콘퍼런스 의장에 올랐으나 1998년 선거 패배를 책임지고 뉴트 깅리치 의장과 함께 물러났다. 때문에 그의 대표 당선을 놓고 미국 언론들은 ‘느린 컴백’으로 평가했다. 한때 의회 복도에서 담배 회사로부터 받은 수표를 동료들에게 건네주는 것이 목격되기도 했다. 이 일을 후회한다고 밝힌 베이너는 로비스트에 관한 규제를 강화했다. 불법 선거자금 모금 혐의로 기소돼 물러난 톰 딜레이 전 공화당 원내대표는 로비스트인 잭 아브라모프 비리 스캔들에도 깊숙이 연루됐기 때문이다.베이너는 1일 로비스트인 전직 의원의 의회 체육관 사용을 금지시켰다.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한국 피’ 워드,슈퍼볼 무대 선다

    그의 몸에는 한국인과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피가 반씩 섞여 있다.‘인종의 용광로’라는 미국 땅에서도 흑인친구들에 비해 하얀(?) 얼굴이 도드라진 그는 ‘이방인’의 삶을 살아야 했다. 어머니에 대한 사랑과 스스로에 대한 강철같은 의지로 앞만 보고 달려온 한국계 미국프로풋볼 스타 하인스 워드(30·피츠버그 스틸러스)는 마침내 꿈을 이뤘다. 단일 경기로는 인류 최대 규모라는 ‘꿈의 무대’ 슈퍼볼에 출전하게 된 것. ●한국계 선수로는 처음 워드가 이끄는 피츠버그는 23일 인베스코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풋볼(NFL) 아메리칸콘퍼런스 챔피언결정전에서 덴버 브롱코스를 34-17로 완파하고 슈퍼볼 티켓을 거머쥐었다. 워드는 이날 두 팀 리시버를 통틀어 최다인 5개의 패스를 잡아내 59야드를 전진했다. 이로써 워드는 1998년 프로 데뷔 이후 4년 연속 캐치 1000야드 전진,4년 연속 프로볼(올스타전) 출전 등 정상급 와이드리시버로 군림하면서도 슈퍼볼에서 뛰지 못한 한을 풀게 됐다. ●어머니는 나의 힘 워드는 1976년 서울에서 주한미군으로 복무하던 아버지와 한국인 김영희씨 사이에 태어났다. 한 살 때 미국으로 건너갔지만 이내 부모가 이혼을 했고, 법원 판결에 따라 아버지와 함께 지내게 됐다. 어머니가 영어를 못하는 데다 경제력이 없다는 이유다. 그러나 워드는 초등학교 2학년때 제 발로 어머니를 찾아가 고생을 자처했다. 김영희씨는 식당에서 접시를 닦고 식료품 가게 종업원으로 일하는 등 이민자의 고단한 삶을 살았지만 워드가 운동과 공부를 모두 잘 해 즐거움이 됐다. 워드는 풋볼 명문 네브라스카대에서 스카우트 제의를 받았지만 어머니와 함께 지내기 위해 집 인근 조지아대를 택했다. 대학에선 쿼터백·러닝백·와이드리시버를 섭렵하며 패스·러싱·리시빙에서 모두 1000야드를 넘어서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워드의 지극한 효심은 그가 프로에 진출하면서 널리 알려졌다.NFL선수가 되고 나서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어머니가 옷을 사 입는 것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예쁜 옷을 사드리고 싶다.”라고 말했었다. 김영희씨는 아들이 거액 연봉을 받게 된 뒤에도 여전히 학교 식당에서 일했다. 워드는 “어머니의 삶의 태도가 내가 성공하는 데 밑바탕이 됐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또한 팔뚝에 ‘하인스 워드’라는 한글 문신을 새기고 한국계임을 주저없이 밝혀왔다. 새달 6일 피츠버그는 디트로이트에서 내셔널콘퍼런스 챔피언 시애틀 시호크스를 상대로 빈스 롬바르디 트로피를 두고 단판승부를 펼친다. 워드가 해피엔딩을 연출할지 관심이다. 임일영기자 argus@ seoul. co.kr
  • 제례모형 제안 위한 공청회

    청년여성문화원(이사장 진민자)은 11일 오후 3시 세종문화회관 4층 콘퍼런스홀에서 바람직한 제례모형 제안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한다.
  • [여자프로농구] “캐칭이 왔다”

    타미카 캐칭(27·우리은행·183㎝)은 지난 2003겨울 및 여름리그에서 우리은행에 거푸 챔피언트로피를 안긴 ‘우승청부사’. 캐칭은 올 미여자프로농구(WNBA) 득점 8위(14.7점), 리바운드 3위(7.8개)에 올랐으며 올스타 투표에서 동부콘퍼런스 최다득표를 할 만큼 실력을 지녔다.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어린이농구캠프에 참석하느라 1라운드를 건너뛰고 4일 밤 인천공항에 도착, 소속팀에 합류한 캐칭에게 ‘15시간의 시차’는 장애가 되지 못했다.5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우리은행-신세계전은 캐칭(30점 17리바운드)을 위해 준비된 무대였다. 우리은행은 이날 10명의 선수를 고루 기용하는 여유를 보이며 신세계를 95-61로 대파했다.‘우승 0순위’로 꼽혔지만 임시용병 샤이라가 함량 미달이었던 탓에 1라운드를 꼴찌(1승4패)로 마쳤던 우리은행은 이날 승리로 금호생명 삼성생명 신세계와 함께 공동 3위로 뛰어올라 판도변화를 예고했다. 캐칭의 합류로 자신감을 얻은 우리은행 토종선수들도 덩달아 힘을 냈다. 김영옥(14점)은 부지런히 내외곽을 휘저었고, 김계령(12점)도 인사이드를 파고 들어 3쿼터 초반 63-32까지 달아나며 승부를 갈랐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美공화 빅3 테네시 경선?

    美공화 빅3 테네시 경선?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 공화당의 2008년 대통령 후보 경선이 3월 테네시주에서 불붙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공화당의 유력 차기 후보군들이 3월9일부터 12일까지 테네시주 멤피스에서 열리는 남부 공화당원 리더십 콘퍼런스에 대거 참석, 공개적인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공화당 대선 후보 대거 참석 이번 행사에는 존 매케인 상원의원(애리조나주)과 로버트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 아널드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 등 ‘빅 3’ 후보가 모두 참석한다. 세 사람이 공화당의 차기 후보로 부각되기 시작한 시점은 지난해 8월 뉴욕 공화당 전당대회. 조지 W 부시 대통령을 공화당 대선 후보로 지명한 행사에서 세 사람은 당원들로부터 가장 큰 박수를 받았다. 그러나 이후 매케인 의원이 민주당 존 케리 대통령 후보의 러닝메이트로 거론되면서 정체성을 의심받았고, 줄리아니 전 시장은 ‘진정한 보수’가 아니라는 비판을 당내에서 받았다. 또 슈워제네거 주지사는 스크린의 인기를 현실 정치로 접목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테네시 행사가 당내 비판론을 잠재우며 대세를 잡을 좋은 기회인 것이다. 이들과 함께 테네시 출신인 빌 프리스트 상원대표와 젭 부시 플로리다 주지사, 마이크 허커비 아칸소 주지사 등 줄잡아 20여명의 잠재 후보군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부시 대통령의 참석 여부는 공개되지 않았다. 테네시주 출신인 라마 알렉산더 상원의원은 “이번 행사에는 잠재적 후보들과 함께 공화당 활동가들이 대부분 참석할 것”이라며 “2007년 시작될 당내 경선의 스프링 트레이닝(예비전)으로 보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칼 로브도 얼굴 비칠듯 ‘부시 대통령 만들기’의 1등 공신인 칼 로브 백악관 부실장 겸 정치보좌관도 얼굴을 비칠 예정이다. 중앙정보국(CIA) 비밀요원인 발레리 플레임의 신분을 언론에 유출한 ‘리크게이트’의 여파로 한풀 꺾인 로브의 당내 영향력이 어느 정도 남아 있는가도 가늠할 기회가 된다. 로브는 그동안 공화당 차기 후보 선정 및 장기집권 계획을 연구한 것으로 전해진다. 공화당 지도부의 관심도 높다.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침체된 당 분위기를 바꾸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이후 미 유권자의 공화당 지지율은 민주당보다 낮은 것으로 여론조사 결과 나타나고 있다. 공화당으로서는 테네시주에서 또 다시 붉은(공화당의 상징색) 바람을 일으켜 중간선거에서 상·하원을 다시 장악할 활력을 얻을 기회라는 인식이다. dawn@seoul.co.kr
  • 6월 ‘세계평화포럼’ 무산 위기

    오는 6월 역대 노벨 평화상 수상자들이 광주에 모이는 ‘세계평화 포럼’이 국비 예산 삭감으로 좌초 위기를 맞고 있다. 2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 행사를 위해 국비 7억원의 예산 반영을 요구했으나 최근 열린 국회 예결특위에서 예산이 전액 삭감됐다. 예산 삭감은 열린우리당 소속 광주지역 국회의원들이 반대한 데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광주시당은 보도자료에서 “정세균 열린우리당 의장과 이낙연 민주당 원내대표가 이 행사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국비지원에 합의한 사항”이라며 “열린우리당 광주지역 의원들이 선거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이를 삭감한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세계평화포럼은 국제적으로 약속한 사항인 만큼 국비지원과 상관없이 개최해야 한다.”며 “국비 예산이 지원되지 않는다면 그만큼 시비 부담이 늘어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오는 6월15일 광주에서 열릴 예정인 ‘세계평화포럼’은 박광태 시장이 최근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최된 ‘노벨평화상 수상자 정상회의에 참석, 김대중 전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면서 ‘광주개최’를 성사시켰다. 이 행사에는 고르바초프 옛 소련 대통령, 바웬사 전 폴란드 대통령,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 리고베타 멘추 툼 과테말라 인권 운동가, 파올로 코타 라무시노 ‘퍼그워시 콘퍼런스’(반핵단체)사무총장 등이 참석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신년 벽두 맞수 빅뱅

    2006년 국내외 스포츠는 첫날부터 ‘빅뱅’이다. 잉글랜드에서는 박지성이 리그 첫 골을 다시 저울질하고, 겨울 코트도 저마다 새해 첫 승을 벼르는 열기로 더욱 달아오를 전망이다. [프리미어리그] 박지성·나카타 한일 자존심 대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신형 엔진’ 박지성(24)이 프리미어리그 20차전 볼턴 원더러스와의 홈경기에 출전, 정규리그 첫 골 사냥에 다시 도전한다.29일 벌어진 버밍엄시티와의 원정경기에서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도전에 실패한 아쉬움도 털 기회다. 박지성은 이날 양팀이 2-2로 팽팽히 맞선 후반 38분 교체 투입됐지만 시간이 너무 짧았다. 지난 26일부터 새해 3일까지 4경기가 줄줄이 이어지는 살인적인 일정에서 박지성의 체력 부담을 덜어주려는 퍼거슨 감독의 배려지만 거꾸로 생각하면 볼턴전 활약에 대한 기대로 해석할 수도 있다. 더욱이 리그 반환점을 도는 상황에서 무승부를 기록,12승5무2패(승점41)에 그친 맨체스터로서는 선두 첼시(17승1무1패·승점52) 추격의 가능성을 확인해 볼 경기다. 올해 프리미어리그에 뛰어들어 8경기 만에 마수걸이골을 올린 일본의 천재 미드필더 나카타 히데토시(29)와 박지성의 자존심 대결도 주목을 끈다. [KCC 프로농구] 모비스 조직력이냐 삼성 높이냐 국내 프로농구에선 끈끈한 조직력을 뽐내는 모비스와 최고의 높이를 자랑하는 삼성의 대결이 단연 눈길을 끈다. 올시즌 1승1패로 팽팽히 맞선 두 팀은 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3번째 대결을 갖는다. 서장훈(207㎝)과 구단의 불화설이 불거지면서 팀분위기가 급격히 악화된 가운데에서도 최근 3승2패로 선방한 삼성은 지난달 20일 모비스에 57-87, 시즌 최다 점수차 패배를 당한 치욕을 씻기 위해 단단히 벼르고 있다. 서장훈-네이트 존슨(196.2㎝)-올루미데 오예데지(201.4㎝) ‘트리플포스트’와 함께 모비스의 속도를 막기 위해 출전시간이 늘어날 장신 슈터 이규섭(198㎝)의 활약이 승리의 관건. 모비스도 시즌 첫 3연패를 당하며 뒤뚱거렸지만 곧장 3연승으로 만회, 삼성과의 대결에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언제나 믿음직한 양동근(181㎝)-크리스 윌리엄스(193㎝) ‘콤비’와 함께 지난 28일 LG전에서 데뷔 이후 최다득점을 올리며 한국농구에 빠른 적응을 보이고 있는 ‘아트덩커’ 김효범(195㎝)이 조커로 활약할 전망이다. [NBA] 동부 디트로이트·클리블랜드 맞장 올시즌 미프로농구(NBA) 개막과 함께 동부콘퍼런스의 맹주로 떠오른 팀은 지난 2시즌 연속 챔피언전에 진출했던 디트로이트 피스턴스(27일 현재 23승3패), 그 뒤를 ‘킹’ 르브론 제임스가 이끄는 클래블랜드 캐벌리어스(17승10패)가 뒤쫓고 있다. 올시즌 한 차례도 맞붙지 않았던 두 팀이 ‘동부 최강’을 놓고 새해 첫날 건드아레나에서 충돌한다. 천시 빌럽스-리처드 해밀턴-테이션 프린스-라시드 월러스-벤 월러스로 짜여진 베스트5가 3시즌째 호흡을 맞추면서 한결 촘촘해진 디트로이트는 올시즌 평균실점이 91.1점(6위)에 그칠 만큼 ‘질식수비’를 자랑한다. 반면 클리블랜드는 래리 휴즈-제임스-지드루나스 일가우스카스를 앞세워 경기당 101.7득점(3위)의 폭발적인 득점을 올려 넣어 전형적인 ‘창’과 ‘방패’의 대결로 농구팬들의 심장을 두드릴 전망이다. [프로배구 V-리그] 현대 루니·LG 키드 용병 충돌 새해 첫날 남자 배구코트는 선두 현대캐피탈의 숀 루니와 3위 LG화재의 키드 등 두 용병이 뜨겁게 달군다. 시즌 상대 전적은 현대의 전승(2승).LG는 현대로부터 단 한 세트도 빼앗지 못하고 두 차례 모두 영패를 당했지만 이번만큼은 다를 전망. 현대의 연승 질주는 루니가 주도했다. 현재 공격 성공률 1위(55.88%), 서브 2위(세트당 0.50개), 득점 3위(143점). 지난 25일 삼성화재전에서는 가장 많은 점수인 18점을 쓸어담아 3-1 승리에 앞장섰다. 나흘 전인 21일에는 한 경기 최다 서브에이스 기록(8개)도 갈아치웠다. 그러나 제 모습을 찾은 ‘브라질 특급’ 키드의 활약도 만만치 않다. 27일 삼성전에서 패하긴 했지만 무려 20득점의 원맨쇼를 펼치며 부진한 이경수의 공백을 훌륭하게 메꿨다. 브라질 선수 특유의 탄력 있는 시간차 공격이 주무기. 한국 코트 적응을 완전히 끝낸 키드의 활약이 이어질 경우 승부는 예측불허다. 최병규 임일영기자 cbk91065@seoul.co.kr
  • ‘국제회의도시 지정 전략’ 포럼

    한국컨벤션학회(회장 안경모)는 22일 오후 2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 콘퍼런스센터 402호에서 ‘우리나라 국제회의도시 지정 향후전략’을 주제로 포럼을 갖는다.
  • [주말에 뭘 보러갈까]

    ●미술 이존수전/30일까지 서울 관훈동 그린갤러리 학·호랑이 등 자연과 동·식물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풍토에서 만나는 거룩한 생명의 신비와 비인간적인 현실 등을 표현하고 있다.70여점의 유화 소품 전시.(02)723-7892. ■ 김남용전 ‘기억속의 풍경’이라는 일관된 주제로 작업하는 김씨의 작품에서는 작가의 예술적 고뇌와 고요함, 아름다움이 느껴진다. 화려하거나 현란한 색채를 배제하고 몇개의 선으로 추상적 흔적의 절제된 표현과 미의식이 살아움직인디.28일까지 서울 가회동 갤러리 마노.(02)741-6030. ■ 김수남 사진전 25년동안 전국을 다니며 한국의 굿을 사진으로 찍었다. 한국 샤머니즘과 전근대적 시골 여성문화의 모습이 담겨 있다. 내년 2월12일까지 경기도 사진갤러리 와.(031)771-5454. ●뮤지컬 유린타운/23일부터 무기한 신시뮤지컬극장 독점체제로 운영되는 화장실 사용권을 둘러싼 가상 현실을 통해 부조리한 현대 자본주의 사회를 풍자하는 코믹 뮤지컬. 김재성 연출, 강필석 이학민 고명석 출연.1588-7890. ■ 록키 호러 쇼 1월15일까지 코엑스 콘퍼런스룸. 기성문화와 위선에 정면도전하는 파격적이고 유쾌한 컬트 록 뮤지컬. 홍록기 연출, 김태한 조서연 출연.(02)516-1501. ■ 매직 카펫 라이드 1월15일까지 성균관대 새천년홀. 록밴드 자우림의 음악 30여곡을 드라마와 결합시킨 팬터지 뮤지컬. 이해제 작·이현규 연출, 김선미 최재웅 출연.(02)747-2050. ■ 겨울나그네 25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상처받은 청춘들의 안타까운 사랑.8년 만에 재공연되는 무대로 애니메이션을 삽입, 팬터지적인 요소를 강화시켰다. 최인호 작·윤호진 연출, 오만석 윤공주 서범석 출연.(02)575-6606. ■ 오!당신이 잠든 사이 1월8일까지 연우소극장. 세상으로부터 버림받은 사람들의 상처를 치유하는 가슴 따뜻한 뮤지컬. 장유정 작·연출, 김혜성 작곡, 정새결 이주원 출연.(02)762-0010. ●어린이■ 연금술사 25일까지 서울교육문화회관 대극장. 꿈을 찾아 떠나는 소년의 신비한 모험담.(02)764-8760. ■ 호두까기 인형 1월22일까지 웅진씽크빅아트홀. 크리스마스 이브날 맘씨 착한 마리와 호두까기 인형의 모험을 그린 가족뮤지컬.(02)739-8288. ■ 우리는 친구다 1월1일까지 학전블루소극장. 초등생 민호, 유치원생 슬기 남매와 이웃 친구 뭉치의 우정. 김민기 번안·연출, 이석호 김은영 출연.(02)763-8233. ●콘서트■ 김건모 크리스마스 라이브리그 콘서트 24일 오후 7시30분 코엑스 대서양홀. 1544-1555. ■ 노영심의 크리스마스 선물 25일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02)522-9933. ■ 에픽하이 & 클래지콰이-Delight Christmas 24일 오후 7시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02)3442-3353. ■ 서울시향 송년 팝스콘서트 27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해리포터와 오페라의 유령 등 영화음악과 뮤지컬곡을 연주, 대중들과 호흡하는 무대로 꾸며진다.(02)399-1111. ■ 크리스마스 콘서트 23일 서울 금호아트홀.(02)6303-1919. ■ 이혜경 피아노 독주회 22일 서울 금호아트홀.(02)541-6234. ■ 프라임필 크리스마스 음악회 22일 군포시 문화예술회관.(031)392-6422. ●연극지상의 모든 밤들/31일까지 혜화동1번지 성매매특별법으로 당국의 단속을 피해 쫓겨다니는 업소 여성들의 신산한 삶을 연민의 시선으로 보듬는다. 김낙형 작·연출, 이영숙 손용수 최영환 출연.(02)762-0010. ■ 그놈, 그년을 만나다 31일까지 정보소극장. 남녀의 우연적인 만남과 필연적인 만남을 통해 사랑의 진정한 의미를 묻는 로맨틱 코미디. 이도엽 연출, 이재룡 최윤석 출연.(02)745-0308. ■ 육분의 륙 1월1일까지 사다리아트센터 네모극장. 러시안룰렛 게임을 빌려 인간의 기만성과 허위의식을 고발. 이해제 작·연출, 유지태 장현성 출연.(02)541-4519. ■ 늙은 창녀의 노래 31일까지 우림청담시어터.10년 만에 무대에 오르는 양희경의 1인극. 송기원 작·위성신 연출.(02)569-06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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