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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FL]워드, 78야드 전진 맹활약

    미국프로풋볼(NFL) 피츠버그 스틸러스의 한국계 와이드 리시버 하인스 워드(31)가 복귀전에서 올시즌 가장 긴 78야드를 전진했다. 워드는 22일 콜로라도주 덴버 인베스코 필드에서 벌어진 NFL 정규시즌 덴버 브롱코스전에 선발 출전,7번 패스를 받고 78야드를 전진해 올시즌 들어 가장 활발한 공격을 펼쳤다. 지난달 24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오른쪽 무릎을 다쳐 두 경기 결장했던 워드는 리시브와 야드 전진에서 올해 최고 기록을 갈아 치우고 본궤도에 진입했다. 종전 최고 기록은 9월17일 버펄로전에서 기록한 5차례 리시브와 55야드 전진. 피츠버그는 워드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4쿼터 막판 상대 제이슨 엘럼에게 49야드 필드골을 허용,28-31로 아깝게 졌지만 시즌 4승2패로 아메리칸콘퍼런스 북부지구 1위를 지켰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기고] 관광마케팅이 힘을 받으려면/강옥희 한국관광공사 관광투자유치센터장

    해외지사에 근무하면서 우리나라를 가보고 싶은 곳으로 소개하다 보면, 관광 목적지로서의 인지도가 휴대전화나 자동차 생산국으로서의 인지도를 따라 가지 못한다는 사실을 절감하게 된다. 부족한 인지도를 보충하기 위해, 현지 주요 일간지나 관광업계 전문지 기자들을 만나서 한국에 관한 기사를 게재토록 유도하지만 이들은 소프트웨어격인 각종 프로모션 못지않게 하드웨어격인 새로운, 또는 대규모의 시설 확충에 대해서도 종종 질문을 한다. 관광산업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국가들이 워낙 바삐 시설 투자를 늘려가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적인 이슈가 되고 있는 두바이의 개발 사례는 차치하더라도 인근 싱가포르의 경우 1972년 개발한 센토사섬에 카지노를 세우고, 유니버설 스튜디오를 유치해 고급 복합단지로 재생시킨다는 프로젝트를 2010년 완공 목표로 과감하게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도 라스베이거스를 뛰어넘을 기세로 변모를 거듭하고 있는 마카오, 끊임없이 볼거리를 만들어내는 홍콩의 디즈니랜드 개장 등 굳이 기자들과 일부러 접촉하지 않아도 기사가 될 만한 뉴스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런 기사를 통한 얘깃거리는 가보지 않은 사람들에게 ‘한번 가볼까?’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또한 과거에 방문한 경험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변모된 새로운 모습을 보기 위해 ‘다시 가볼까?’하는 재방문의 의욕을 불러일으킨다. 비단 외래 관광객 유치뿐 아니라, 새로운 여행지를 찾아 해외로 떠나는 연간 1000만명 이상 내국인의 해외관광 수요를 국내로 흡수할 수 있어 늘어만 가는 관광수지 적자 해소에도 도움이 되고, 또한 중요한 사회적 관심사중 하나인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한다는 점에서 관광개발과 투자의 중요성을 거듭 확인할 수 있다. 최근 성황리에 개장한 마카오 남부 코타이 매립지의 베네시안 마카오 리조트호텔이 좋은 예다. 단일 시설이 1만 2000개의 일자리를 만들어 냈다는 사실은 이같은 효과를 간단하게 입증하고 있다. 그뿐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해 낙후된 지역발전에 적잖이 보탬이 된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다. 우리의 경우는 어떤가.‘뭔가 새로운 것(anything new)?’을 찾는 해외의 기자들에게 본사의 마케팅 주제에 따라 전개되는 각종 프로모션에 대해 이러저러한 자랑거리를 소개하지만 궁색할 때가 있다. 한류의 뒤를 잇는 전략적인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관광브랜드 ‘Korea Sparkling’을 도입해 관광목적지로서의 한국을 소개하는 등 일련의 관광마케팅이 본격적으로 힘을 받는 데 필요한 동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해외관광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이 주요 업무인 한국관광공사는 그 필요성을 절감해 적은 규모지만 새로 투자유치 업무를 시작했다. 전문가들과 함께 금융을 통해 시중자금을 관광개발로 끌어오는 방법도 모색하고, 투자계의 큰 손인 연기금 관계자들이 관광개발 단지를 현장 답사하게 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즉, 목마른 사람이 우물을 파겠다는 뜻이다. 문화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11월1일부터 ‘아시아태평양 관광투자 콘퍼런스 및 박람회’를 개최한다. 국내외 투자자와 관광개발 전문가, 그리고 지방자치단체를 한자리에 모으는 또 다른 시도다. 다행히 기조연사인 유니버설 파크의 토머스 윌리엄스 회장에서부터 베네시안 마카오, 두바이 나킬사의 임원 등 세계적인 관광업계 거물들과 국토의 끝자락 울릉도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지자체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런 시도에 힘을 모아주고 있다. 시작은 다소 늦었지만, 지금부터라도 뛰면 앞선 나라들을 따라잡을 수 있을 것 같아 마음이 분주하다. 강옥희 한국관광공사 관광투자유치센터장
  • 여의도를 동북아 금융허브로

    여의도를 동북아 금융허브로

    ‘서울의 월스트리트로 제2도약을 꿈꾼다.’연말 국제금융특구 지정을 앞두고 지방자치단체간 물밑싸움이 치열한 가운데 영등포가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여의도에 서울국제금융센터(SIFC)와 파크원(parc1) 같은 대규모 금융 빌딩들이 잇달아 착공되면서 국제 비즈니스와 금융도시의 꿈을 키워 가고 있다. ●금융허브의 호기 살리자 여의도는 지금 공사 중이다. 통일주차장부지(4만 6465㎡)에 69층 규모로 짓고 있는 파크원은 총사업비 2조원에 연면적이 66만㎡에 이른다. 또 옛 중소기업전시장 자리(3만 3058㎡)에는 1조 40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는 55층 높이의 국제금융센터 건립공사가 한창이다. 파크원에는 오피스텔 2개 동과 호텔·쇼핑몰이, 국제금융센터에는 오피스빌딩 3개 동과 호텔, 복합쇼핑몰, 컨벤션센터, 멀티플렉스영화관 등이 각각 들어선다. 국제금융센터에 대한 외부 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건설기간 중 전국적으로 약 3만 2000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2조 5000억원의 직접 생산효과가 생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완공 후에도 연간 45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위기 이후 주춤했던 여의도 금융가가 ‘제2의 전성기’를 맞을 수 있는 호기인 셈이다. ●지자체 첫 국제금융팀 신설 영등포구는 지난 8월 여의도가 동북아의 금융허브와 국제비즈니스 중심도시로 부상할 수 있도록 국제금융팀을 신설, 지원 시스템을 구축했다.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이다. 국제금융팀은 우선 국제금융특구 지정 추진에 필요한 전략을 수립하고 다국적 금융기업 유치와 외국인 투자를 끌어들이는 데 필요한 각종 행정서비스와 자료수집 제공 등 국제금융 관련 지원업무를 맡는다. ●행정·교육·법률 전방위 지원 국제금융팀의 직원은 모두 외국어를 자유롭게 구사하는 6·7급 직원들 가운데 금융, 무역, 경제 분야 전공자들로 뽑았다. 법률과 행정, 금융,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해외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임선영 국제금융팀장은 “홍콩은 현지 외국 기업들이 실제 어떤 규제로 불편한지를 모를 정도”라면서 “금융기관이 밀집한 여의도를 관할하는 관청으로 지역에 입주한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문제를 해소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다음달 14∼15일엔 서울을 세계적 금융 허브도시로 만들기 위한 전략을 모색하는 ‘국제금융콘퍼런스’를 측면 지원한다. ●인적 인프라 구축중 국제경제특구에 걸맞은 인적 인프라를 갖추는 것 또한 숙제. 이를 위해 영등포구는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총 7개반(130명)의 외국어 학습 동아리를 운영 중이다. 동아리마다 원어민 또는 전문강사를 초빙해 지정된 요일에 강의를 받는다. 연간 361회 2708명이 외국어 학습에 참여한다. 또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우수한 외국어 능력을 지닌 직원 10명을 뽑아 각종 국제행사나 해외시장 개척, 자매결연 교류 등을 추진하는 부서에 우선 배치했다. 토익(TOEIC)과 일본어능력시험(JPT) 등 각종 어학시험 등을 기준으로 인터뷰와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선발했다. 지난 6월부터 구는 공지사항이나 회의소집 안내 등 각종 안내방송을 영어로 하고 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부산국제영화제] 영화제 못지않은 영화밖 다양한 행사

    [부산국제영화제] 영화제 못지않은 영화밖 다양한 행사

    지난 4일 화려한 막을 올린 부산국제영화제.9일간 상영되는 영화는 전세계 46개국 275편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빼곡하게 채워진 차림표엔 영화만 있는 게 아니다. 영화 못지않게 재미있는 영화 밖 행사도 입맛을 돋운다. 영화와 음악은 바늘과 실. 야외 영화 감상 행사인 ‘오픈 시네마’에 앞서 11일까지 매일 오후 7시30분 해운대 부산요트경기장 야외상영장에서 ‘오픈 콘서트’가 열린다. 영화음악감독 조성우, 포크그룹 나무자전거, 가수 이지훈, 포크록밴드 해조음, 부산가야금연주단, 이원국 발레단이 참여,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사한다. 저녁 공기가 차가우니 여벌의 옷이나 무릎 담요를 꼭 챙겨갈 것. ●하얀 밤을 지새우며 콘서트 즐기고 흥겨운 음악에 온몸을 맡기고 하얀 밤을 지새우고 싶다면 ‘시네마틱러브’를 찾아 가자. 해운대 요트경기장 내 계측실이 6일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밤새 들썩거린다. 클래지콰이, 윤상을 비롯한 가수들과 실력파 DJ들이 뜨거운 밤을 책임질 주인공들이다. 영화제의 기쁨은 뭐니뭐니해도 평소 보기 힘들었던 유명 배우와 감독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는 것.‘아주담담(亞洲談談)’과 ‘오픈토크’가 열리는 해운대 야외무대를 주시하자. 전날 곽경택 감독과 펑샤오강 감독에 이어 6일 오후 6시에 열리는 ‘오픈토크’의 무대는 세계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선배 강수연과 후배 전도연이 채운다.‘아주담담’의 주요 출연진을 보면 신작 미스터리 멜로 ‘엠(M)’의 이명세 감독(7일), 프랑스 영화 ‘북극’을 들고 오랜만에 한국을 찾은 홍콩 배우 양자경(9일)이 예정돼 있다. ●피터 그리너웨이 감독의 무료 세미나까지 영화 관련 세미나도 빼놓을 수 없다.6일 오후 7시에 열리는 ‘에드워드 양:타이베이의 기억’이 특히 눈길을 끈다. 에드워드 양 감독은 지난 6월 타계한 타이완 뉴웨이브의 기수로 이번 영화제를 통해 그의 작품 8편이 처음으로 모두 소개된다. 올해는 유독 거장들의 행렬이 거창하다. 그 중 한 명인 피터 그리너웨이는 ‘요리사 도둑 그리고 그의 아내´로 유명한 감독이다. 그의 방한이 뒤늦게 결정되면서 그가 참여하는 마스터클래스는 무료로 진행된다.9일 오전 11시 스펀지 콘퍼런스룸에 가면 그의 영화세계와 철학을 공짜로 들을 수 있다. 무료 행사가 또 있다. 발달장애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자폐증:뮤지컬(7일 낮 12시 해운대 메가박스 2관)’과 ‘그녀의 이름은 사빈(11일 오후 8시30분 해운대 메가박스 5관)’을 무료로 상영한다. 티켓은 상영 전날과 당일 임시 매표소에서 선착순으로 배포한다. ●영화 상영 기다리는 동안엔 책도 빌려읽고 이 밖에 해운대 야외 상영장 주변에 가면 공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기아 쎄라토 카페’에서는 영화제 기간 내내 관객들에게 무료로 간단한 음료를 제공한다. 하겐다즈는 선착순으로 아이스크림을 무료 증정하며, 베니건스(서면 지점)는 영화제 ID패스 지참시 30% 할인해주는 행사를 진행한다. 올해 영화제 온라인 티켓 예매 서비스를 진행하는 네이버는 주요 행사장 주변에서 영화 상영을 기다리는 관객들이 다양한 책을 볼 수 있는 ‘네이버 책버스’를 운영한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10월, 광주는 축제로 물든다

    10월, 광주는 축제로 물든다

    ‘광주는 지금 축제 준비중.’광주시는 8∼14일 열리는 제88회 광주전국체전을 앞두고, 4일 디자인 비엔날레의 전야제를 갖고 축제분위기 조성에 들어가는 것을 시작으로 충장로축제, 김치축제 등 각종 문화 이벤트를 동시다발적으로 개최한다. ●위상 한층 높아진 체전 시는 이번 전국체전을 ‘시민체전’ ‘문화예술체전’ ‘빛의 체전’ ‘민주·인권·평화 체전’으로 치른다. 국립 5·18민주묘지·강화도 마니산·무등산에서 각각 채화한 성화를 합쳐 한민족의 화합과 평화 염원을 담아낸다. 상설 무대공연, 농특산물 전시 판매장, 팔도 향토음식장터 등을 운영한다. 이번 체전에는 대회 사상 처음으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6명이 개회식에 참석한다. 이 기간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5·18 광주항쟁을 다룬 영화 ‘화려한 휴가’가 무료로 상영된다. ●세계적 조명 디자이너 잉고 마우러 참석 세계 최초의 ‘종합디자인 전시행사’인 ‘2007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전국체전 기간인 5일∼11월3일 열린다. ‘빛’을 주제로 한 디자인비엔날레가 4일 프레스 오픈과 전야제를 시작으로 공식일정에 돌입했다. 세계 45개국 디자이너 927명과 103개 기업 및 기관이 참여, 모두 2007점의 디자인 제품을 선보인다. 재단법인 광주비엔날레는 이날 오후 김대중컨벤션센터 전시장에서 AP,AFP 등 내외신 기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프레스 오픈을 갖고 광주디자인 비엔날레의 전시구성과 행사 일정을 소개했다.‘빛(L·I·G·H·T)’의 영문 5글자를 이니셜화한 5개의 주제전으로 치러진다. 이밖에 ▲명예의 전당(10세기 디자인 발자취) ▲남도 디자인 자산 100선 등 2개의 특별전과 세계의 디자인 평화선언 등 각종 이벤트와 콘퍼런스 등이 마련됐다. 한편 이날 오후 7시부터 김대중컨벤션센터 앞 분수광장에서 열린 전야제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과 박광태 광주시장, 독일의 세계적인 조명 디자이너 잉고 마우러 등 초청인사, 일반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전야제는 세계디자인평화선언 상징조형물인 ‘평화의 빛’ 점등식, 축하공연,‘평화의 빛’ 설계자인 잉고 마우러의 작품설명 순으로 진행됐다. ●김치테마 설치미술·추억의 동창회 등 눈길 올해로 14주년을 맞는 광주김치대축제가 17∼21일 중외공원 일대에서 열린다.‘브랜드 컨셉트’를 ‘한국 대표문화 김치를 세계인의 건강 지킴이’로 정하고 김치를 문화예술과 결합해 치르기로 했다. 김치오감박물관을 비롯, 전통김치담그기 경연, 김치테마 설치미술전, 김치아트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7080세대’들의 추억을 되살리는 광주충장로축제가 체전 개막 다음날인 9∼14일 충장로 일대에서 열린다. 추억의 동창회 등 체험행사와 전시·거리 퍼레이드 등 각종 이벤트가 마련된다. 광주가 낳은 한국 최고의 가객 임방울 선생을 기리는 제15회 임방울 국악제가 15∼18일 열린다. 중국 3대 음악인으로 추앙받는 정율성의 삶과 음악성을 재조명하는 ‘광주정율성국제음악제’도 19∼21일 이어진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단독] BK21 학술대회 발표교수 외국논문 도용 파문

    [단독] BK21 학술대회 발표교수 외국논문 도용 파문

    BK21(두뇌한국) 사업으로 진행된 학술대회에서 발표자로 나선 대학 생명과학과 교수가 해외 논문을 도용한 사실이 밝혀졌다. 18일 서울시립대에 따르면, 이 대학 생명과학과 이동희 교수가 지난 14일 열린 ‘성인질환의 분자생물학적 이해’ 콘퍼런스에서 인터넷에 공개된 외국 논문을 도용해 발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콘퍼런스는 BK21 지원을 받고 있는 시립대 세포스트레스반응연구 사업팀이 진행한 행사로 서울대, 조선대 등 다수의 외부 관계자를 초청한 대규모 행사다. 이 교수는 당초 비만과 관련된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당일 학교측에 “간암과 관련된 연구 결과가 있으니 바꿔서 발표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그러나 강의를 들은 학생들이 17일 “이 교수가 발표한 자료는 구글 등 인터넷 웹사이트에 등재돼 있는 외국 논문”이라고 학과측에 제보했다. 조사에 나선 학과측은 이 교수의 발표 내용이 외국 논문과 서론과 결론, 실험 수치까지 같았으며 실험 대상만 ‘C엘레건스(선충)’에서 간암세포로 바꿔 넣은 것을 확인했다. 이 교수는 “석사 과정에 있는 학생에게 연구를 지시했으나 결과물이 불만족스러웠다.”면서 “구글 검색 중 괜찮은 내용을 발견하게 돼 교육 차원에서 발표 자료로 활용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학생들은 “석사 학위 논문만 해도 인용 출처를 밝히는 것이 기본인데, 전문을 도용하면서 자신의 연구인 것처럼 포장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황우석 사태 이후 진행돼 온 과학계의 자정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행태”라고 반발하고 있다. 더욱이 이 교수가 미국에서 학위를 받고, 하버드대에서 연구원으로 일하는 등 연구윤리와 관련된 사항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의도적 도용이라는 지적도 일고 있다. 특히 학생들은 정부 지원을 받아 진행하는 BK21 사업에서 이같은 일이 발생했다는 점을 들어 예산 진행의 투명성에도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학과장을 맡고 있는 조익훈 교수는 “행사에 300만원가량의 예산이 집행됐지만,BK21 예산을 사용하지는 않았다.”면서 “학자이자 교수의 한 사람으로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고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조 교수는 “학과 입장이나, 학생들의 반발을 고려할 때 단순히 경고로 넘어갈 일은 아닌 것 같다.”면서 “회의를 열어 징계수위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반기문 리더십 시선집중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서울 이순녀기자|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취임한 이후 첫 회의인 62차 유엔 총회가 18일(이하 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개막됐다. 이번 회의는 새로운 지구촌 현안들을 논의·조율하는 한편 유엔 수장으로서 반 총장의 지도력을 가늠하는 자리란 점에서 관심을 끈다. 유엔측은 범지구적 쟁점인 기후변화와 각 지역 분쟁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안전보장이사회 확대 등 유엔 개혁 논의도 주요 이슈다. 국제분쟁의 주 원인인 종교와 문화간의 갈등 치유 방안 등 162개 의제가 다뤄진다. 반 총장은 취임 이후 최우선 과제 가운데 하나로 제시한 기후변화(24일) 문제를 비롯해 다르푸르(21일)와 이라크(22일), 아프가니스탄, 중동평화(이상 23일)에 대한 고위급회담에 잇따라 참석한다. 기후변화 고위급회의는 오는 12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유엔 기후변화 콘퍼런스에 앞서 국제사회의 의지를 모으기 위해 반 장관이 마련한 자리로 한덕수 총리 등 150여개국 정상 및 고위관리들이 참석한다. 25일부터는 각국 수석대표의 기조연설이 시작되며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은 28일 북한 핵문제 노력에 대해 설명한다. 북한 수석대표의 기조연설은 다음달 2일로 예정돼 있다. 핵개발 의혹을 받고 있는 이란의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 등 각국 정상들이 기조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의 연설 다음날 ‘반미주의자’인 베네수엘라의 우고 차베스 대통령이 부시 대통령을 신랄하게 비난, 국제적인 화제가 된 바 있다. 당시 차베스는 부시 대통령의 전날 연설을 비꼬며 “어제 악마가 다녀갔다. 아직도 유황 냄새가 난다.”며 부시에 대한 인신공격과 함께 미국의 정책을 격렬하게 공격했었다. 이번 총회에서 지난 2005년 이후 세번째로 대북 인권결의안이 통과될지도 관심사다.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이 주도하고 있는 대북 인권결의는 지난 2005년 총회에서 처음 채택됐다. 지난해에는 한국 정부도 처음 찬성했다. 올해도 EU측은 결의안을 준비 중이다. 일본은 자국민 피랍문제를 결의안에 포함시키기 위해 외교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현지소식통들이 전했다.dawn@seoul.co.kr
  • ‘혁신전도사’ 정준석 한국산업기술재단 이사장 “지방 혁신 국가경쟁력 높일 것”

    ‘혁신전도사’ 정준석 한국산업기술재단 이사장 “지방 혁신 국가경쟁력 높일 것”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습니다. 각 지역의 혁신 성공사례를 널리 퍼뜨려야 국가경쟁력이 올라가지요.” 지역혁신박람회의 의미를 묻자, 정준석(56) 한국산업기술재단 이사장은 이렇게 대답했다.‘혁신 전도사’다운 답변이다. 올해는 ‘벤치 마킹’의 범위를 세계로 넓혔다. 미국 샌디에이고 등 세계 각국의 지역혁신 정책을 소개하는 국제콘퍼런스를 처음 마련했다. 대회 슬로건도 ‘지역을 넘어 세계로’(Go! Region,Get Vision)이다. 정 이사장은 16일 “국내는 물론 세계의 사례를 통해 혁신 마인드를 얻자는 취지”라며 “그동안 중앙정부 주도형에서 자치단체 주도로 행사 성격을 바꾼 것도 올해 대회의 큰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위로부터의 일방적 혁신이 아닌 아래로부터의 수평적 혁신 확산을 위해 지난 6월부터 두 달에 걸쳐 권역별로 혁신대회를 열어왔다는 설명이다. 이번 박람회는 최종 결산 행사이자 앞으로의 큰 방향을 모색하는 조타수 행사인 셈이다. 정 이사장은 “균형발전은 결코 기계적 평등을 의미하지 않는다.”면서 “지역 주체별로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을 함으로써 국가 미래 발전의 초석을 놓으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행사 내용과 일정은 홈페이지(www.kricx.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2007 균형발전 국제콘퍼런스

    국가균형발전위원회(위원장 성경륭)는 18일 오전 10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룸에서 국내외 지역정책 관련자 1000여명을 초청해 ‘지역을 넘어 세계로’라는 주제로 ‘2007 균형발전 국제콘퍼런스’를 개최한다.
  • 한국불교 불기 1년 늦춘다

    한국불교 불기 1년 늦춘다

    ‘한국불교에서 잘못 쓰고 있는 불기(佛紀)를 바로잡는다.’ 조계종 중앙종회 의원들은 최근 제174차 임시종회에서 지금의 불기가 잘못됐음을 인정,‘불기사용 문제 해결을 위한 특별위원회(특위)’를 구성할 것을 만장일치로 결의했다. 그동안 불교학자와 몇몇 스님들이 한국불교의 잘못된 불기문제를 꾸준히 지적해왔으나 조계종 중앙종회 전체 차원에서 뜻을 모아 전격적으로 특위를 구성하는 등 본격적인 수정에 나서 불교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세계 불교계는 대부분 올해 기준 불기를 2550년으로 쓰고 있지만 한국과 한국불교의 불기를 그대로 받은 중국, 그리고 스리랑카, 베트남에서만 2551년으로 쓰고 있다. 이에따라 한국 불교계가 참가하는 국내외 각종 불교 관련 행사나 출판물 표기에서 마찰을 빚는 등 혼란이 계속됐지만 종단차원에서 대책을 세우지 못한 채 해묵은 과제로 남아 있었다.<서울신문 7월19일자 보도> “불기를 고쳐 쓸 경우 한국불교의 역사성과 정체성이 심각하게 손상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다. 지난 1월 조계종 새해 기자회견에서도 총무원장 지관 스님은 “불기를 고칠 생각이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중앙종회에서 전격적으로 수정결의를 한 것은 큰 행사를 줄줄이 앞두고 있는데다 세계 각국 불교계와 같은 불기를 쓰겠다는 입장발표가 잇따라 나온 때문으로 보인다. 지금의 불기를 계속 고집할 경우 세계 불교계에서 한국불교의 위상과 입장에 더 큰 손실을 불러올 수 있다는 위기감에서다. 내년 5월17∼18일 세계 각국의 불교학자와 단체들이 총집결해 동국대에서 열리는 제4차 불교학결집대회가 세계 공용불기인 ‘2551년’을 공식 채택키로 결정했다. 이에앞서 세계불교도우의회(WFB) 한국지부는 다음달 개최할 올해 ‘WFB 국제콘퍼런스’의 불기를 ‘2550년’으로 이미 결정해놓았다. 세계 불교국가들은 1957년 네팔 카트만두 WFB에서 1957년을 불기 2500년으로 책정해 공통불기로 쓸 것을 결의했었다. 한국도 1966년 조계종 임시중앙종회에서 이 ‘불기 2500년’설을 채택한 뒤 모든 종단이 써왔다. 그러다가 언제부터인가 갑자기 한 해 앞선 불기를 쓰기 시작했던 것이다. 불교계에서는 이처럼 불기가 잘못 쓰이게 된 것을 놓고 1970년 9월 한 불교 교계지가 1년이 더해진 불기를 써 다른 나라보다 한 해 앞서가기 시작했다는 주장과 1970년대 스리랑카와 교류하면서 비롯됐다는 견해가 엇갈리지만 정확한 원인을 밝히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특위는 불기 오류의 원인부터 밝혀낸 뒤 오는 11월 정기 중앙종회에서 불기 정정 결의를 공식 요구할 예정이다. 이번 임시종회에서 특위 구성을 주도한 주경(중앙종회 사무처장) 스님은 “한국불교는 오랜 선불교의 전통과 역사를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반적인 인식과는 달리 세계인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고있다.”며 “한국불교를 세계에 제대로 알리고 활동하기 위해서도 불기 문제는 반드시 바로잡아야 할 중요한 단초”라고 말했다. 김성호 문화전문기자 kimus@seoul.co.kr
  • “내년까지 세계경제성장 하향 예상”

    로드리고 라토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미국 서브프라임모기지 부실로 촉발된 위기로 인해 올해와 내년 세계 경제성장 전망이 하향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로이터 통신은 7일 라토 총재가 이탈리아에서 열린 경제 콘퍼런스에 참석해 “내년 기준 성장전망에 대한 하향조정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며 최근의 유동성 위기가 내년 전세계 경제성장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한 발언을 전했다. 그는 하향 조정이 위기의 진원지인 미국에서 가장 크게 나타날 가능성이 있으나 유로존과 일본에서도 일부 영향이 나타날 수도 있다면서 충격의 강도는 시장 불안이 얼마나 오래 지속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는 서브프라임모기지 부실 파동 이후 시장 참여자들의 신뢰회복이 가장 중요한 문제가 되고 있다면서 이머징마켓도 신용경색 우려에 따른 일부 영향을 받을 수 있겠지만 이머징마켓 성장 전망은 여전히 양호하다고 말했다.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과학플러스] 9일 슈퍼컴퓨터 전문가 회의

    슈퍼컴퓨터 전문가들이 오는 9일 한국에서 모인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고성능컴퓨터(HPC) 아시아 2007 콘퍼런스’가 9월9일부터 12일까지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다고 2일 밝혔다. HPC 아시아 콘퍼런스는 1995년 타이완에서 처음 열린 후 1년 6개월마다 아시아 각 국에서 열리고 있으며 한국대회는 1997년에 이어 두번째다. 이번 콘퍼런스에는 학계에서 임지순 서울대 물리학과 교수, 사토시 마쓰오카 도쿄공업대 교수, 한스 모이어 만하임대 교수 겸 TOP 500대표. 산업계에서는 션 한센 마이크로소프트사 마케팅 총괄책임자, 마니시 쿱타 IBM 인디아 CTO 등 9명이 초청강연에 나선다.
  • 국내 첫 ‘요트대전’ 11월 경남서 팡파르

    국내 최초의 요트대전이 오는 11월 경남도내 일원에서 열린다. 경남도는 31일 남해안시대에 대비, 국내 요트산업을 활성화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11월1일부터 4일간 창원시와 통영시에서 ‘대한민국 요트대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도는 이를 통해 동북아 요트 및 해양 레저·스포츠산업을 선점하고, 도내 주력 업종인 조선산업과 연계시켜 고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구상이다. 요트대전은 요트 전시회 및 요트콘퍼런스, 국제 요트경기대회 등으로 이뤄진다.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요트전시회에는 세계 각국의 요트와 보트 50여척과 각종 부품 및 해양레저 장비 등이 전시되고, 중고 요트 판매 행사도 갖는다. 또 요트콘퍼런스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가해 요트산업과 남해안 해양 레포츠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다. 이와 때를 맞춰 호주 퀸즐랜드주와 요트계류시설 설치와 관련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세계보트연맹과도 노하우 전수를 위한 양해각서 체결을 추진 중이다.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대기업-中企 상생 현장교육이 필수적”

    “대기업-中企 상생 현장교육이 필수적”

    일본 도요타자동차의 핵심 협력업체인 기후차체공업의 호시노 데쓰오 회장이 24일 자신의 경험담을 토대로 “대·중소기업의 상생을 위해서는 대기업이 주관하는 생산 및 판매 현장에서의 철저한 교육이 필수적”이라고 조언해 눈길을 끌었다. 호시노 회장은 이날 서울 쉐라톤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국제콘퍼런스에서 ‘도요타와의 상생협력 노하우와 한국 기업에 주는 시사점’ 주제 강연자로 나섰다. 그는 “경제단체에서 일해오다 오너 2세로서 제조 담당 임원을 맡았는데 당시 자동차 부품사업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에서 도요타의 생산 판매 현장에서 집중적인 교육을 받았다.”며 “도요타의 현장 교육이 없었다면 일본에서 주요 자동차부품 업체로 성장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회상했다. 호시노 회장은 “도요타는 신입 사원이 입사하면 7∼8년간 생산과 판매 현장 경험을 쌓게 한다.”며 “이같은 교육방식이 협력업체로까지 확대돼 도요타가 세계적인 메이커로 군림하게 됐고 협력업체들도 동반 발전했다.”고 소개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Local] 국제콘퍼런스 강원대서 열려

    ‘제9회 아시아 도시연구 국제콘퍼런스’가 18일부터 23일까지 6일 동안 강원대 600주년기념관에서 열린다. 이번 국제콘퍼런스에는 미국, 캐나다, 일본 등 21개국의 도시와 지역계획 전문가 100여명이 참석해 지속가능한 도시발전 방안을 찾고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각종 연구 논문을 발표한다. 일정 가운데 21일부터 23일까지는 비무장지대와 통일전망대, 남이섬 등 강원도내 주요 관광지를 돌아본다. 아시아 도시연구 국제콘퍼런스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에 본부와 사무국을 두고 있으며 아시아지역의 도시화에 관심을 갖고 있는 전세계 도시·지역계획 학자들이 지식을 나누기 위해 2년마다 열리고 있다.
  • 광주에 ‘5·18 기념관’ 들어선다

    광주시 동구 광산동 옛 전남도청에 들어설 국립 아시아문화전당 안에 5·18 민주화운동을 상징하는 기념공간이 들어선다. 또 아시아문화교류센터가 민주평화교류원으로 바뀌는 등 일부 프로그램과 전당내 구조물 명칭 변경이 추진된다. 17일 광주시와 문화부에 따르면 다음달 초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 종합계획’ 확정을 앞두고 이 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문화부가 잠정 확정한 전당 시설물은 ▲민주평화교류원 ▲문화예술정보관 ▲문화창조원 ▲아시아예술극장 ▲어린이 지식문화원 등이다. 문화부는 민주평화교류원 내에 5·18민주화운동을 상징하는 ‘민주·인권·평화기념관’을 새로 도입하고, 문화창조원 산하에 ‘아시아 문화예술전시관’을 신축할 방침이다. 민주·인권·평화기념관은 옛 전남도청 본관, 전남경찰청 등을 활용해 조성하며,5·18을 주제로 한 전시실과 자료실, 콘퍼런스홀 등을 배치한다. 또 ‘아시아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공간’ 개념으로 ‘아시아문화예술 전시관’을 새로 짓기로 했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국제 두뇌올림피아드’ 10일 개막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제3회 국제 ‘두뇌 올림피아드(IHSPO)’가 10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뉴욕주 엘렌 빌에서 열린다. 한국뇌과학연구원(KIBS)과 국제뇌교육협회(IBREA)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대회에는 한국과 미국, 일본, 캐나다, 영국, 독일 등 7개국 700여명이 참가한다. 각국 대표들은 ▲고등 인지능력 ▲순간 인지능력 ▲인체의 에너지장 인지능력 ▲평형감각과 지구력 4개 분야에서 두뇌능력을 겨룬다. 한국에서는 지난 5월 국가별 예선 대상을 받은 김재홍(14·대구 학산중 2년)군 등 100명이 참가했다. IHSPO는 이승헌(사진 왼쪽·57) KIBS 원장이 2005년 창설했고 코스타리카 오스카 아리아스 산체스(오른쪽·67) 대통령과 공동 대회장을 맡아왔다. 이승헌 대회장은 “21세기가 원하는 것은 인간성 회복이며, 그 답은 뇌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활용에서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계대회 기간 동안 열리는 ‘국제 뇌교육 콘퍼런스’에서는 인류의 마지막 남은 미개척 분야인 뇌 관련 과학자와 교육자들의 강의가 이어진다. 케네스 웨슨 미 스탠퍼드 뇌신경과학연구소 선임연구원과 댄 파벨 일리노이 주립대 교수 등이 강연자로 나선다.dawn@seoul.co.kr
  • “인체 유해한 중금속 쉽게 찾는다”

    “인체 유해한 중금속 쉽게 찾는다”

    국내 연구진이 인체에 유해한 중금속 함유 정도를 손쉽게 분석 할 수 있는 첨단 ‘X선 형광 분석기’를 개발했다. 과학기술부는 7일 원광대 익산방사선영상과학연구소 윤권하 교수팀이 인체에 유해한 납(Pb) 등 6가지 중금속 함유량을 분석할 수 있는 ‘X선 형광 분석기’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분석기는 물체에 X선을 쪼인 뒤 각 원소에서 방출되는 형광 엑스선을 검출해 시료의 구성원소 및 함량을 분석할 수 있는 기기다. 핵심기술은 나노급 X선 광학소자인 X선 ‘다층박막거울’(Multi-Layer Mirror)을 토대로 하고 있다. 이 기술은 국내외에 특허출원됐고, 최근 미국에서 열린 덴버 X선 콘퍼런스에서도 소개된 바 있다. 과기부는 “중금속 함유량이나 토양성분 분석, 농수산물 중금속 오염분석, 도금 및 필름의 정밀 두께측정 등의 기술이 확보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연 1조원 이상 규모의 세계 X선 분석기기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NFL] 한국계 워드 다시 달린다

    미국프로풋볼(NFL)의 한국계 스타 하인스 워드(31·피츠버그)가 거침없는 질주에 다시 시동을 건다. 오는 6일 오전 9시 미국 오하이오주 캔턴 포셋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프로풋볼 명예의 전당(HOF) 경기를 통해서다. 이 경기는 매년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아메리칸콘퍼런스와 내셔널콘퍼런스에서 1팀씩 뽑아 치러지는 프레시즌 시범경기의 머리를 장식한다. 또 은퇴한 NFL 스타들의 HOF 입회식을 축하하는 이벤트이기도 하다. 캔턴은 1920년대 NFL의 모태가 태동된 곳으로 프로풋볼 HOF가 있다. 올해 HOF 경기에서는 워드가 이끄는 피츠버그 스틸러스와 뉴올리언스 세인츠가 격돌한다. 이 경기에 5번째 나서는 피츠버그는 그동안 2승2패를 기록했다.NFL 시범 경기는 4주 동안 계속되며 정규리그는 9월7일 뉴올리언스와 인디애나폴리스 콜츠의 개막전으로 시작, 내년 2월4일 슈퍼볼까지 5개월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프로 데뷔 10년째를 맞는 워드와 창단 75주년을 맞는 피츠버그의 각오는 여느 때와 다르다. 워드는 2001년부터 4년 연속 리시브 전진 1000야드 이상을 기록하며 특급 리시버로 자리매김했다.2005년에는 975야드에 그쳤지만 팀에 통산 5번째 빈스 롬바르디 트로피(슈퍼볼 우승컵)를 안겼고 자신은 최우수선수(MVP)까지 움켜쥐며 최고의 순간을 맞았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잦은 부상으로 재차 1000야드 돌파에 실패, 전성기가 지났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소속팀 피츠버그도 시련을 겪은 것은 마찬가지.1980년 이후 26년 만에 슈퍼볼 정상에 선 기쁨이 채 가시지 않던 지난 시즌, 워드와 주전 쿼터백 벤 로슬리스버거 등의 부상 탓에 AFC 북부지구에서 8승8패(3위)로 플레이오프 티켓을 놓쳤다. 피츠버그는 지난시즌이 끝난 뒤 빌 카워 감독의 후임으로 수비에 일가견이 있는 ‘젊은 피’ 마이크 탐린(34)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영입, 팀 분위기를 쇄신했다. 탐린 감독은 구단 사상 첫 흑인 사령탑이기도 하다. 피츠버그는 또 지난달 NFL 구단 가운데 가장 먼저 트레이닝 캠프를 여는 등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워드 또한 슈퍼볼 우승 이후 한국 방문 등으로 몸만들기를 제대로 하지 못했던 지난 시즌과는 달리 훈련에 매진, 주위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불교계 불기 논란에 ‘끙끙’

    ‘받아들여야 하나, 무시해야 하나?’ 불교계가 심각한 고민에 빠졌다. 다름아닌 불교의 연대표시인 불기(佛紀)의 공용표기 채택 때문이다. ●한국만 세계공용불기보다 1년 빨라 한국 불교계는 올해까지 ‘불기 2551년’을 고집해왔으나 내년 5월17∼18일 세계 각국의 불교학자와 단체들이 총집결해 동국대에서 열리는 제4차 불교학결집대회가 세계 공용불기인 ‘2551년’을 공식 채택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혼란을 빚고 있다. 이에 앞서 세계불교도우의회(WFB) 한국지부는 오는 10월 개최할 올해 ‘WFB 국제콘퍼런스’의 불기를 ‘2550년’으로 이미 결정해놓았다. 불교계는 세계 공용불기보다 1년 앞선 불기를 써온 관행을 모두 없애고 새 공용불기를 사용할 경우 종단의 모든 행사와 문건을 비롯해 일반 신도들의 신행에서도 큰 차질을 빚을 것이란 우려에서 선뜻 공용불기 사용을 결정짓지 못하는 눈치이다. ●불교계 “달력·수첩 이미 주문해 놨는데…” 조계종을 비롯해 태고종 천태종 등 각 종단은 종회와 총무원 등의 의견 조정을 거쳐 공용불기 채택여부를 결정해야 하지만 아직 별 다른 움직임이 없다. 조계종 총무원의 관계자는 “새 불기 채택은 한국불교의 역사를 다시 써야 하는 중요한 문제인 만큼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면서 “그러나 세계 불교학결집대회에서 결정된다면 각 종단에서 변화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았다. 조계종을 비롯한 각 종단은 대부분 이미 제작에 들어간 달력·수첩이나 내년 행사의 불기를 기존 불기로 표기한 점을 볼 때 내년부터 당장 공용표기를 쓰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학계 “명백한 잘못… 빨리 바로 잡아야” 그러나 학계는 이와 관련해 조금 다른 입장을 갖고 있다. 우선 세계 각 불교국가들과는 달리 한국이 유독 한 해 앞선 불기를 쓰고 있고, 이 잘못된 불기가 한 불교계 신문의 오기에서 비롯됐다는 점이 밝혀진 이상 공용표기 채택을 미룰 이유가 없다는 주장이다. 실제로 그동안 국내에서 열리는 불교관련 국제학술대회에서는 불기로 인한 해외학자들의 혼동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불기 아닌 서기를 써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중국을 비롯한 인접국가에서 한국의 불기를 그대로 따라 쓰면서 불기 오류의 악영향이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다. 제4차 불교학결집대회장인 이평래 충남대 명예교수는 “일부 종단과 사찰에서 이미 공용표기를 쓰는 만큼 더 큰 혼란을 막기 위해 불교종단협의회가 진지하게 의견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호 문화전문기자 kimus@seoul.co.kr ●불기(佛紀) 부처의 열반 연도가 정확하지 않아 오랫동안 의견이 분분하다가 세계 불교국가들이 1957년 네팔 카트만두에서 개최된 WFB에서 1957년을 불기 2500년으로 계산하는 공통불기 사용을 결의했다. 한국도 1966년 조계종 임시중앙종회에서 ‘불기 2500년’설이 채택된 뒤 불교계 전체로 퍼졌다. 그러나 1970년 9월 한 불교 교계지가 1년이 더해진 불기를 잘못 쓰면서 지금처럼 다른 나라보다 한해 앞서가기 시작했다는 사실이 최근 확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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