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콘퍼런스
    2026-01-26
    검색기록 지우기
  • 인천공항
    2026-01-26
    검색기록 지우기
  • 건조기
    2026-01-26
    검색기록 지우기
  • 재물손괴
    2026-01-26
    검색기록 지우기
  • 재무장관
    2026-01-2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297
  • 삼성, 2년 만에 인텔에 ‘반도체 왕좌’ 반납하나

    “1분기 매출 3조·영업익 4000억 뒤져” 메모리 불황… ‘알짜’ 타이틀 뺏길 위기 2분기 역전 기대하기도 녹록지 않아 비메모리 집중투자 새로운 전쟁 예고 삼성전자가 미국 인텔에 매출액에 이어 영업이익까지 뒤지며 2년 만에 글로벌 반도체 왕좌를 반납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미국 인텔에 매출액 1위 자리를 빼앗긴 데 이어 올해 1분기 영업이익 1위까지 내줄 것으로 보인다. 인텔은 1분기 매출이 지난해와 같은 161억 달러(약 18조 7000억원)를 유지했고, 영업이익은 7% 하락한 42억 달러(약 4조 9000억원)를 기록했다고 28일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밝혔다. 인텔의 영업이익 역시 지난해에 비해 하락했지만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하락폭이 워낙 커서 수익성 부분에서 인텔이 삼성전자를 제쳤을 것으로 보인다. 30일 공시될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1분기 실적을 증권사들은 매출 최대 15조 9000억원, 영업이익 최대 4조 5000억원 규모로 전망하고 있다. 전망대로 실현되면 인텔에 비해 삼성전자의 1분기 매출은 약 3조원, 영업이익은 약 4000억원 이상 밑돌 것으로 추산된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 원가 경쟁력을 무기로 2017년 1분기부터 비메모리 반도체 1위 기업인 인텔의 영업이익을 제쳤고, 그 뒤 한 번도 1위 자리를 내준 적이 없었다. 특히 2017∼2018년 반도체 슈퍼 호황에 힘입어 압도적 영업익 우위를 지켜 왔다. 하지만 올해 1분기 영업익이 인텔에 밀리며 수익성이 좋다는 의미에서의 ‘알짜기업’ 타이틀을 빼앗길 위기에 처한 것이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메모리 반도체는 불황과 호황의 급격한 부침을 겪는 반면 비메모리 반도체는 상대적으로 가격 변동성이 낮아 인텔이 삼성에 비해 시황의 영향을 덜 받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2분기(4~6월) 삼성전자의 실적 역전을 기대하기도 녹록지 않다. 증권가 전망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삼성전자가 2조 8000억~4조 2000억원, 인텔이 42억 달러(약 4조 8000억원) 수준이다. 다만 SK하이닉스가 지난 25일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5세대(G) 이동통신 등으로의 산업 변동과 데이터센터 교체 주기가 겹치면서 2020년 반도체 활황이 올 것”이라고 예상하는 등 메모리 반도체 수요 회복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이란 낙관론이 있긴 하다. 또 삼성전자가 지난 24일 총 133조원을 시스템 반도체에 투자해 인텔을 압도하겠다는 내용의 ‘반도체 비전 2030’을 밝힌 상황이어서 ‘메모리의 삼성전자 대 비메모리의 인텔’ 구도를 벗어난 새로운 반도체 전쟁이 개막할 여지도 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외계인, 지구인 납치해 혼혈종 만들어” 옥스퍼드大 교수 말에 ‘언론 관심’

    “외계인, 지구인 납치해 혼혈종 만들어” 옥스퍼드大 교수 말에 ‘언론 관심’

    외계인은 지구에서 인간을 납치해 혼혈종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영국 옥스퍼드대학의 한 교수는 주장하고 있다. 영국 ‘더 타임스’ 등 현지언론은 27일(이하 현지시간) 옥스퍼드 대학신문 ‘옥스퍼드스튜던트’ 26일자에 실린 기사를 인용해 이렇게 전했다. 현지언론의 주목을 받은 이는 옥스퍼드대 동양학부 한국학 교수이자 옥스퍼드 패러다임 연구소의 소장인 지영해 박사로 알려졌다. 옥스퍼드대에서 국제관계학으로 석사를, 신학으로 석사와 박사학위를 각각 받은 지 박사는 ‘외계인의 지구인 피랍’ 연구의 세계적인 권위자로, 10여 년 전부터 외계인 문제를 피랍 중심으로 피랍자들의 사례를 직접 면담하고 조사했고 몇 년 전부터는 미국의 외계인 피랍 연구자 데이비드 제이컵스 박사와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현지언론은 지 박사가 2012년 영국 피랍자 친목회인 ‘앰머치’(AMMACH·Anomalous Mind Management Abductee Contactee Helpline)가 주최했던 피랍 모임 콘퍼런스에서 ‘외계인 피랍과 환경 위기’라는 제목으로 발표했던 이같은 내용에 주목했다. 당시 “아마 인간의 문명은 끝나가고 있을 것”이라고 말문을 연 지 박사는 55분 동안의 발표에서 제이컵스 박사의 말을 인용해 “외계인이 지구인을 납치하는 주된 목적은 인간과의 이종 교배로 혼혈종을 만들어 지구 곳곳에 스며든 뒤 기후 변화 등 지구의 주된 문제에 개입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두 박사에 따르면, 외계인은 이렇게 만든 혼혈종을 다시 인간과의 사이에 2차 교배를 통해 외계인의 유전자를 지니고 있지만, 좀 더 인간에 가까운 2차 혼혈종을 만들어 비밀리에 인간 사회에 침투, 정착해왔다. 지 박사는 “과학자와 신학자뿐만 아니라 인간의 생존 가능성에 대해 크게 우려하는 것으로 보이는 인간이 아닌 종족(외계인)도 있다”고 주장하면서 “외계인의 출현 시기는 특히 지구가 기후 변화와 핵무기 같은 주요 문제에 직면하고 있는 시기와 일치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만일 우리가 지금의 기후 변화를 되돌리면 우리 자신을 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외계인들이 우리의 도덕적 능력에 관한 자신들의 판단이 틀렸다는 것을 입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같은 혼혈종 프로젝트는 곧 다가올 인간 문명의 소멸에 관한 대응이라고 어느 정도 가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현지언론들은 지 박사가 한국에서 이 문제에 관한 책을 낸 적이 있다고 소개했다. 이 책에 실린 피랍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피랍과 관계가 있는 외계인은 크게 네 가지 모습으로 한정된다. 첫 번째는 전형적인 ‘소형’ 외계인으로 키는 90~120㎝ 정도고 피부는 회색이나 연두색을 띄며 눈은 검고 큰 아몬드형으로 코, 입, 귀는 퇴화해 흔적만 남았으며 머리가 몸보다 월등히 발달해 전체적으로 가분수형이다. 그다음은 키만 150~180㎝ 정도로 조금 크고 모습은 거의 같은 ‘대형’ 외계인이다. 세 번째는 인간과 매우 닮았지만 뱀의 비늘과 눈을 지닌 ‘인간형’ 외계인이다. 마지막은 ‘곤충형’ 외계인으로 모습은 사마귀와 가깝지만, 사실 이 종족이 이들 중 계급이 가장 높다고 알려졌다. 지 박사는 “이런 사항은 일반인이 잘 모르는 것이다. 피랍 경험을 말할 때 이런 사실이 나오면 그 진술을 진실이라고 인정할 수 있다”면서 “피랍 경험은 실제 생체 실험을 당하는 끔찍한 기억으로 피랍자들은 그 사실을 고통스러워하고 숨기려고 하지 다른 사람에게 자랑하려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 박사는 지난해 ‘외계인은 지구에 존재하는가? 아닌가?’라는 주제로 옥스퍼드대학의 토론클럽인 ‘옥스퍼드 유니온’에서 이같은 토론을 제안했지만, 학교 측으로부터 거부를 당했다고 현지언론은 전했다. 사진=더 타임스 캡처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교보생명, 금융지주 매각설 부인...“비현실적 시나리오”

    교보생명은 26일 일각에서 제기되는 금융지주 매각설을 강하게 부인했다. 교보생명은 이날 참고자료를 내고 “최근 일부 금융지주사가 교보생명을 인수희망 생보사로 거론하는 것과 관련해 전혀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주주 간 국제 중재중인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양측이 보유지분의 합리적인 가격 결정 등을 위해 진행하는 과정”이라면서 “중재로 인해 교보생명이 인수 대상이 된다고 추측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선을 그었다. 현재 교보생명의 신창재 회장과 재무적투자자(FI)들은 투자금 회수를 놓고 중재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어피너티에퀴티파트너스 등 FI 4곳은 신 회장을 상대로 지난달 국제상업회의소(ICC)에 중재를 신청했다. 갈등 과정에서 교보생명이 FI들의 지분을 사줄 금융지주를 물색 중이라는 소문이 나오기도 했다. 전날 KB금융지주는 실적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교보생명 인수 관련 질문에 대해 “생명보험은 상대적으로 포트폴리오가 취약한 부분으로, 이 부분은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면서도 “아직 시장에 매물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구체적으로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교보생명은 이에 대해 “금융시장 관계자들은 비현실적인 시나리오가 오해를 불러오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메모리 호황 끝났다”… SK하이닉스 영업익 69% 감소

    “메모리 호황 끝났다”… SK하이닉스 영업익 69% 감소

    영업익 1조3665억원… 매출도 31.9% 하락 투톱 올 실적 23조 전망… 60% 이상 줄 듯 “비메모리 생태계 확대 등 경쟁력 점검을”삼성전자에 이어 SK하이닉스가 큰 폭으로 하락한 경영실적을 공시하며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슈퍼 호황이 막을 내렸음을 알렸다. SK하이닉스는 25일 지난 1~3월 6조 7727억원 매츨과 1조 3665억원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4분기(9조 9381억원)보다 31.9% 감소했고, 지난해 1분기(8조 7197억원)보다는 22.3% 줄어들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4조 4301억원보다 무려 69.2% 줄었고, 전년 동기(4조 3673억원)에 비해서도 68.7%나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약 20%로 전분기 45%와 전년 동기 50%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이런 저조한 실적은 지난해까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에 실적 신기록 행진을 안겨 줬던 메모리 반도체 슈퍼 호황이 끝났음을 의미한다. SK하이닉스는 10분기 만에 최소 흑자를 기록했고, 당분간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이어진 높은 수준의 실적을 올리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오는 30일 부문별 세부 실적을 공시하는 삼성전자 역시 이달 초 1분기 매출 52조원, 영업이익 6조 2000억원의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42.6%, 전년 동기 대비 60.4% 감소한 결과다. 반도체 부문이 아닌 삼성전자 전체 실적이지만, 그동안 반도체 부문 실적이 전체의 80%에 달했던 만큼, 실적 감소는 반도체 부문 부진 때문으로 봐도 무방하다. 업계는 삼성전자가 반도체 부문에서만 매출 15조원, 영업이익 4조원 안팎을 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올해 반도체 영업이익 전망치 합계가 약 23조원으로, 지난해 65조 4100억원보다 60% 이상 줄어들었을 것으로 전망했다. 메모리 반도체 업계 실적의 수직 하강은 예상됐던 대로 제품 수요 둔화로 인한 출하량 감소, 예상보다 빠른 가격 하락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D램의 경우 계절적인 요인에 서버 고객의 보수적인 구매가 겹쳐 출하량이 전 분기보다 8% 줄었고, 평균 판매가격은 27%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낸드플래시도 재고 부담과 경쟁 심화로 평균 판매가격이 32%나 떨어졌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실적을 설명하는 콘퍼런스콜에서 “2분기 수요는 소폭으로 회복하는 정도이고, 3분기는 계단형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구체적인 증거와 확신을 가지고 있다”면서 “인터넷데이터센터(IDC) 투자 확대와 대만의 서버 연구·개발·생산(ODM) 업체 및 부품 업체들의 수요 반등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반기부터는 메모리 시장 수요가 회복되며 가격 반등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점쳐진다. 최근 미국과 중국 무역협상에서 긍정적인 신호가 나오고, 서버용 반도체 가격도 충분히 하락한 만큼 하반기엔 본격적으로 실적이 반등한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경쟁업체에 비해 높은 기술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업황이 나아지면 실적 반등 폭도 더 가파를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그럼에도 지속 가능한 반도체 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시스템(비메모리) 반도체 생태계 확대 등 전략적인 경쟁력 점검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삼성전자가 2030년까지 비메모리 반도체 분야에 총 133조원을 투자하고, SK하이닉스가 경기 이천시에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메모리 호황 끝났다”… SK하이닉스 영업익 69% 감소

    삼성전자에 이어 SK하이닉스가 큰 폭으로 하락한 경영실적을 공시하며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슈퍼 호황이 막을 내렸음을 알렸다. SK하이닉스는 25일 지난 1~3월 6조 7727억원 매츨과 1조 3665억원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4분기(9조 9381억원)보다 31.9% 감소했고, 지난해 1분기(8조 7197억원)보다는 22.3% 줄어들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4조 4301억원보다 무려 69.2% 줄었고, 전년 동기(4조 3673억원)에 비해서도 68.7%나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약 20%로 전분기 45%와 전년 동기 50%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이런 저조한 실적은 지난해까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에 실적 신기록 행진을 안겨 줬던 메모리 반도체 슈퍼 호황이 끝났음을 의미한다. SK하이닉스는 10분기 만에 최소 흑자를 기록했고, 당분간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이어진 높은 수준의 실적을 올리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오는 30일 부문별 세부 실적을 공시하는 삼성전자 역시 이달 초 1분기 매출 52조원, 영업이익 6조 2000억원의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42.6%, 전년 동기 대비 60.4% 감소한 결과다. 반도체 부문이 아닌 삼성전자 전체 실적이지만, 그동안 반도체 부문 실적이 전체의 80%에 달했던 만큼, 실적 감소는 반도체 부문 부진 때문으로 봐도 무방하다. 업계는 삼성전자가 반도체 부문에서만 매출 15조원, 영업이익 4조원 안팎을 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올해 반도체 영업이익 전망치 합계가 약 23조원으로, 지난해 65조 4100억원보다 60% 이상 줄어들었을 것으로 전망했다. 메모리 반도체 업계 실적의 수직 하강은 예상됐던 대로 제품 수요 둔화로 인한 출하량 감소, 예상보다 빠른 가격 하락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D램의 경우 계절적인 요인에 서버 고객의 보수적인 구매가 겹쳐 출하량이 전 분기보다 8% 줄었고, 평균 판매가격은 27%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낸드플래시도 재고 부담과 경쟁 심화로 평균 판매가격이 32%나 떨어졌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실적을 설명하는 콘퍼런스콜에서 “2분기 수요는 소폭으로 회복하는 정도이고, 3분기는 계단형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구체적인 증거와 확신을 가지고 있다”면서 “인터넷데이터센터(IDC) 투자 확대와 대만의 서버 연구·개발·생산(ODM) 업체 및 부품 업체들의 수요 반등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반기부터는 메모리 시장 수요가 회복되며 가격 반등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점쳐진다. 최근 미국과 중국 무역협상에서 긍정적인 신호가 나오고, 서버용 반도체 가격도 충분히 하락한 만큼 하반기엔 본격적으로 실적이 반등한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경쟁업체에 비해 높은 기술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업황이 나아지면 실적 반등 폭도 더 가파를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그럼에도 지속 가능한 반도체 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시스템(비메모리) 반도체 생태계 확대 등 전략적인 경쟁력 점검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삼성전자가 2030년까지 비메모리 반도체 분야에 총 133조원을 투자하고, SK하이닉스가 경기 이천시에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6월 해군사관학교에서 국제 규모 ‘해양방위산업전’ 개최

    6월 해군사관학교에서 국제 규모 ‘해양방위산업전’ 개최

    방위산업 관련 기업 지원 및 신기술 확보 등을 위한 ‘해양방위산업전’이 오는 6월 경남 창원시 진해구 진해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다. 창원시는 25일 허성무 창원시장, 김종삼 해군사관학교 교장, 해군군수사령부 예하 신승민 정비창장이 이날 해군사관학교에서 창원 해양방위산업전 개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협약에 따라 창원시와 해군사관학교는 오는 6월 20일∼22일 3일 동안 해군사관학교에서 ‘CHANGWON MARINE DEFENSE’(2019 창원 해양방위산업전 & 스마트 네이비 콘퍼런스)를 공동 개최한다. 국방부·방위사업청·국방과학연구소·국방기술품질원·해군이 행사를 후원한다. 창원 해양방위산업전은 올해 처음 개최하는 행사로 국내외 방위산업 기업들이 참여해 수출상담회와 전시, 기술교류 등을 한다. 해양방위산업 신기술·정책 소개, 논문 발표, 해외 전문가 초빙 강연 등을 하는 콘퍼런스도 열린다. 행사기간에 해양로봇 해상시연, 군악의장대 공연, 의장사열, 해군 함정 개방 등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창원 해양방위산업전에는 방위산업기업 외에도 동남아·중동·남미 등 해외 20개국에서 80명 이상의 무관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창원시는 방위산업 기업 판로개척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해외 기업 바이어들의 행사 참여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창원시 지역에는 해군 관련 군부대와 방위산업체가 밀집해 있다. 대한민국 해군 핵심 전략기지인 진해기지를 비롯해 해군사관학교, 군수사령부, 잠수함사령부, 국방과학연구소 해상시험장 등 해군 주요시설이 진해구 중심으로 위치해 있다. 해군 함정용 엔진, 함포 등을 제작하는 방위산업체도 몰려 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어려운 시기에 고군분투 하고 있는 기업들에게 창원해양방위산업전이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행사가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포스코, 영업익 1조 2029억… 전년比 19%↓

    7분기 연속 영업익 1조원대 유지 성과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6조 142억 포스코는 24일 콘퍼런스콜로 진행된 기업설명회에서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6조 142억원, 영업이익 1조 202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순이익은 7784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보다 19.1% 급감했다. 지난해 4분기보다도 5.4% 줄었다. 포스코 관계자는 “철강 시황의 부진 때문”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다만 글로벌인프라 부문에서 무역·에너지 사업의 호조로 7분기 연속 영업이익 1조원대를 유지할 수 있었다. 영업이익률은 7.5%를 기록했다. 특히 포스코대우에서 사명을 바꾼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 6조 1849억원, 영업이익 164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보다 9.5% 증가해 분기 사상 최고액을 기록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글로벌 무역 분쟁 속에서도 미얀마 가스전 판매 증가를 비롯해 전 사업 영역에서 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의 별도기준 매출액은 7조 8165억원, 영업이익은 8325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6712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보다 18.0%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하면 제품 판매량은 11.1%, 매출은 7.2% 늘었다. 하지만 판매가격이 하락하면서 영업이익은 5.0% 줄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내년 서울서 복합소재 전시 이미 예약했죠”

    “내년 서울서 복합소재 전시 이미 예약했죠”

    “서울 전시는 좋은 점만 경험해서 단점을 얘기할 게 없네요. 벌써 2020년 서울 전시까지 확정해 코엑스에 예약을 마쳤습니다. 만족하지 않았다면 행사를 4회째나 열겠어요?”(웃음) 지난 11일 서울 광화문에서 만난 크리스티앙 스트라스부러거 프랑스 JEC그룹 아시아 총괄 이사는 이렇게 되물었다. 세계 최대 복합소재 네트워크 그룹인 프랑스 JEC그룹은 2년 전 큰 결단을 내렸다. 매년 봄 파리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복합재 전시회인 ‘JEC 월드’를 여는 JEC그룹은 매년 가을 병행해온 ‘JEC 아시아’ 전시를 9년간 싱가포르에서 열다가 서울로 무대를 바꾼 것이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2017년 첫 서울 전시에 이어 1년 만에 열린 JEC 아시아 2018은 참가 기업과 방문객 규모가 전년보다 20% 증가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JEC 아시아 전시를 싱가포르에서 서울로 옮긴 이유는. “한국 복합재 산업의 성장세가 무섭다. 관련 산업계의 역동성이 전시회 무대를 옮긴 가장 큰 이유였다. 서울시의 든든한 후원도 서울로 전시회장을 바꾼 결정적인 이유였다.” -서울시의 어떤 지원이 마음에 들었나. “전시회를 방문하는 해외 바이어와 참가업체를 매칭해주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서울시에서 바이어 초청을 위해 많은 도움을 줬다. 외국 방문객들에게 세심하게 구성한 웰컴 키트를 제공하고 전시회 기간 교류를 위한 리셉션 파티를 위해 훌륭한 장소를 적극 추천해주기도 했다. ” -국내 마이스 산업 성장을 위해 보완할 점을 조언한다면. “지금까지 JEC 아시아 전시를 코엑스에서 열어왔는데 공간이 협소해 원하는 만큼 행사를 펼칠 수 없어 아쉽다. 수도권에도 큰 전시장이 있는 걸로 알지만 교통이나 인프라가 잘 갖춰진 서울에 규모가 더 큰 전시장이 있으면 좋겠다.” -해외 다른 기업에 서울을 추천할 생각은. “이미 추천해 성사된 사례도 있다. 전시 산업이 발달한 독일에 ‘뮌헨 엑스포’라고 이모빌리티 전시를 주관하는 단체가 있다. 이들에게 서울 전시를 추천했다. 이에 오는 11월 13~15일 서울에서 열릴 JEC 아시아 2019 전시에서 그 안에 작은 전시로 뮌헨 엑스포의 이모빌리티 전시인 ‘이무브 360° 아시아’를 선보인다. 아시아에서는 한 번도 전시를 열지 않았던 단체가 우리 추천으로 전시를 여는 거다. 이들은 별도 콘퍼런스도 서울에서 개최한다.” 글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사진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北 항구 중심의 관광산업 도시개발 한창”

    북한이 항구를 중심으로 관광산업을 염두에 둔 도시개발을 한창 진행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정은이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22일 송영길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주최하고 한국감정평가사협회와 한국부동산산업학회가 주관한 ‘한반도 시대의 부동산 패러다밈 모색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 연구위원은 “김정은 시대 이후 북한 산업정책은 공해산업을 지양하는 동시에 관광산업을 육성하는 방향으로 전환하고 있다”며 “도시개발은 주로 항구도시에서 이뤄지며 대규모 항만시설 확장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또 북한의 도시개발은 우리나라의 국토계획처럼 중장기 비전을 세워 계획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정 연구위원은 덧붙였다. 정 연구위원의 분석에 따르면 북한은 2018년까지 27개 특구·개발구를 발표했는데, 그중 13개 이상이 관광산업 관련 육성 발전전략을 담고 있다. 그는 “북한의 관광산업 육성전략이 단순히 해외만을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니라 국내 여행객도 염두에 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예컨대 청진시는 중화학공업 중심에서 관광산업 중심 도시로 재개발하고 있다고 정 연구위원은 분석했다. 공해산업인 청진제강소를 철거하고, 그 자리에 대규모 고급·고층 아파트와 호텔·리조트·콘퍼런스센터 등을 건설하고 있다. 또 김책제철소, 청진화학연합기업소도 공장부지를 줄이고 주택·시장 등을 짓고 있다는 것이다. 남포시는 남포제련소를 완전 철거하고 그 자리에 물류창고와 외화벌이 회사들이 신축되고 있어 수출중심 항구로 재개발하고 있다. 정 연구위원은 “북한 도시 개발의 보이지 않는 손은 국가뿐 아니라 북한의 신흥 자본가인 돈주(무역회사) 및 중국인과의 합작 투자회사”라며 “북한 개발의 경쟁 구조를 고려해 다자협력, 다자 경쟁구도로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평양, 신의주, 원산 갈마지구 등에 아파트, 호텔, 상점(마트, 백화점 포함) 건설 등에 이런 방식이 동원된 것으로 분석했다. 또 북·중 간 비공식 결제시스템이 존재하고, 북한이 각종 관광지 개발을 위해 중국에서 활발한 투자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중국 ‘미세먼지 방중단’ 거부 “국회에서 왜 또 오느냐”

    중국 ‘미세먼지 방중단’ 거부 “국회에서 왜 또 오느냐”

    국회가 최근 중국발 미세먼지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하려고 했지만 중국 측이 거절해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일 여야 환노위 소속 국회의원 8명이 외교부를 통해 중국 생태환경부와 우리의 국회 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방문을 제안했지만, 5일 중국 측이 방문을 거절하는 내용의 공문을 외교부에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측은 “이낙연 국무총리도 얼마 전 중국을 방문했는데 국회 차원에서 또 올 필요가 있느냐”고 거절 의사를 우리 외교부를 통해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콘퍼런스센터에서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주최로 열린 ‘미세먼지 현황과 국제공조 방안 세미나’에서 “미세먼지 해결을 위해 국내 노력과 중국과 공조를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며 “지금은 블레임 게임(어떤 사안에 대해 서로 비난하고 책임을 전가하는 일)을 할 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시진핑 주석 등 중국 지도자들과 면담을 통해 주변 국가들과 진지한 대화를 하기 위해선 우리도 실정에 맞는 최상의 해결방안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고 전했다. 국내 저감 노력을 충실하게 할 때 중국에도 우리의 요구가 설득력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도 축사에서 “미세먼지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사회 각계각층이 힘을 모을 때”라며 “특히 기업이 미세먼지 위기를 기회로 삼아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중국, 동남아 등 떠오르는 환경시장을 선점하는 기회로 적극 활용하는 동시에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해 달라”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정부 책임자 처벌은 고작 해경 한 명… 朴·黃 처벌하라”

    구조·수사 방해 등 1차 명단 17명 공개 국민 고소·고발인단 모집 책임 추궁키로 세월호 유가족과 시민사회단체가 참사 5주기를 맞아 마땅히 책임을 져야 할 대상자로 박근혜 전 대통령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등 17명의 이름을 공개하고 처벌을 요구하기로 했다. 14일 4·16연대에 따르면 이 단체는 15일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 기억공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 참사 처벌 대상자 17명의 명단을 1차로 발표한다. 참사 당시 ‘골든 타임’(구조 적기)이었던 약 100분 동안 퇴선 조치를 막고 단원고 학생 등 승객들을 배 안에 머물도록 해 피해를 키운 책임자를 공개 대상으로 삼았다. 명단에는 박 전 대통령과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 김장수 전 국가안보실장 등 청와대 인사 4명, 김석균 전 해양경찰청장, 김수현 전 서해해경청장, 김문홍 전 목포해경서장 등 해경 7명, 김영석 전 해양수산부 장관 등 해수부 2명, 담당 국가정보원 직원 등이 포함됐다. 당시 법무부 장관이었던 황 대표도 광주지검 수사 책임자에게 진실을 은폐하도록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으로 대상에 포함됐다. 유족과 시민단체 측은 “검찰이 세월호 수사를 했지만 그동안 처벌받은 정부 관계자는 말단인 김경일 해경 123정장뿐”이라며 책임자에 대해 제대로 처벌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안순호 4·16연대 상임대표는 지난 13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참사 5주기 콘퍼런스에서 “안전사회의 초석은 책임이 있는 사람들이 반드시 책임지도록 하는 데 있다”며 “15일 책임자 명단 공개 기자회견을 열고 이후 국민 고소·고발인단을 모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핵심 책임자에게 물을 수 있는 죄목의 공소시효가 끝나 가는 것도 유족들의 마음을 바쁘게 한다. 현행 직무유기죄의 공소시효는 5년, 직권남용죄는 7년이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트럼프가 불 지핀 남·북·미 정상회담… 문정인 특보 “5~6월 성사 가능성”

    트럼프가 불 지핀 남·북·미 정상회담… 문정인 특보 “5~6월 성사 가능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1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남·북·미 정상회담 가능성을 언급해 주목된다. 3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도 불투명한 상황에서 남·북·미 정상회담을 언급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관측이 많지만 당사자인 트럼프 대통령이 그 가능성을 부정하지는 않았다는 점에서 향후 북미·남북 정상회담이 열려 성과를 거두면 남·북·미 정상회담도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지난해 6월 싱가포르 1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미 정상이 종전선언에 합의하면 남·북·미 정상이 싱가포르에 함께 모여 종전선언을 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당시 3자 정상회담은 무산됐지만 3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종전선언 등 한반도 평화체제와 관련, 중대한 진전에 합의하면 이를 의제로 3자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도 있다.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도 한반도 정세가 지난 2월 말 베트남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때보다 훨씬 좋다면서 오는 5~6월 남·북·미 회담이 성사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문 특보는 12일 런던 왕립국제문제연구소(채텀하우스)의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에 대한 전망’ 콘퍼런스 기조 강연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포함하는 대화 메커니즘이 문 대통령의 미국 방문으로 되살아났다”고 평가했다. 문 특보는 “한미 두 정상이 만났을 때 대화로 문제를 풀어 가는 것의 중요성에 동의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이 대화와 협상의 촉진자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면서 “나는 문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에서) 성공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교착상태의 돌파구가 마련될 가능성에 대해 “희망적이고 낙관적”이라고 말했다. 문 특보는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5∼6월 일본을 방문하면 서울을 방문할 시간이 날 수 있는데 북한이 만남에 대한 반응을 보인다면 그것이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월 26∼28일 새 일왕 즉위 후 첫 일본 국빈으로 방일한 뒤 한 달 만인 6월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4·16연대 “박근혜·황교안… ‘세월의 적들’ 처벌하라”

    세월호 유가족과 시민사회단체가 참사 5주기를 맞아 마땅히 책임을 져야 할 대상자로 박근혜 전 대통령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등 17명의 이름을 공개하고 처벌을 요구하기로 했다.  14일 4·16연대에 따르면 이 단체는 15일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 기억공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 참사 처벌 대상자 17명의 명단을 1차로 발표한다. 참사 당시 ‘골든 타임’(구조 적기)이었던 약 100분 동안 퇴선 조치를 막고 단원고 학생 등 승객들을 배 안에 머물도록 해 피해를 키운 책임자를 공개 대상으로 삼았다. 명단에는 박 전 대통령과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 김장수 전 국가안보실장 등 청와대 인사 4명, 김석균 전 해양경찰청장, 김수현 전 서해해경청장, 김문홍 전 목포해경서장 등 해경 7명, 김영석 전 해양수산부 장관 등 해수부 2명, 담당 국가정보원 직원 등이 포함됐다. 당시 법무부 장관이었던 황 대표도 광주지검 수사 책임자에게 진실을 은폐하도록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으로 대상에 포함됐다.  유족과 시민단체 측은 “검찰이 세월호 수사를 했지만 그동안 처벌받은 정부 관계자는 말단인 김경일 해경 123정장뿐”이라며 책임자에 대해 제대로 처벌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안순호 4·16연대 상임대표는 지난 13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참사 5주기 콘퍼런스에서 “안전사회의 초석은 책임이 있는 사람들이 반드시 책임지도록 하는 데 있다”며 “15일 책임자 명단 공개 기자회견을 열고 이후 국민 고소·고발인단을 모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핵심 책임자에게 물을 수 있는 죄목의 공소시효가 끝나 가는 것도 유족들의 마음을 바쁘게 한다. 현행 직무유기죄의 공소시효는 5년, 직권남용죄는 7년이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극우세력, 세월호 5주기 추모행사 방해하겠다고…”

    “극우세력, 세월호 5주기 추모행사 방해하겠다고…”

    “광화문광장에 방해 집회 예정…경찰 즉각적예방 조치 나서야”“5주기 하루 전 참사 책임자 명단 공개” 후속 기자회견도 예고4월16일의약속국민연대(4·16연대)와 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는 12일 “대한애국당이 세월호 참사 5주기 추모행사를 불법으로 방해하려 한다”고 규탄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3일 광화문광장에서 세월호 참사 기억문화제를 개최한다”면서 “대한애국당과 극우세력이 같은 날 광화문광장에서 집회를 열어 5주기 기억문화제를 방해하겠다고 공표했다”고 주장했다. 또, “평화로운 기억문화제에 참여하는 희생자 가족과 국민을 자극하려고 하는 것”이라며 “이들은 5년 내내 세월호 참사를 비하하고 진실을 은폐하려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찰은 고의로 충돌을 유발하려는 극우세력의 행태를 절대 수수방관해서는 안 된다”며 “즉각 예방 조치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광배 가족협의회 사무처장은 대한애국당을 향해 “사람의 생명을 정치적 명분과 잣대로 기준을 세우는 당신들이 학살자와 무엇이 다르냐고 묻고 싶다”고 강하게 규탄했다. 그러면서 “정의롭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싸움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석운 4·16재단 이사는 “대한애국당의 망동을 조장하고 방치한 경찰 당국에도 책임이 있다”며 “경찰이 이들의 집회 방해 행위를 계속해서 방치한다면 관계자들에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5주기 행사 총감독을 맡은 배서영 4·16연대 사무처장은 “세월호 5주기를 하루 앞둔 다음주 월요일 이 자리에서 참사 책임자 명단을 전격 공개할 것”이라며 후속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4·16연대는 13일 오전 10시 서울시청에서 세월호 참사 이후 해결 과제를 점검하는 ‘5주기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이후 오후 7시 광화문광장에서 기억문화제를 연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구광모, 글로벌 스타트업 ‘과감한 투자’

    구광모, 글로벌 스타트업 ‘과감한 투자’

    LG그룹 구광모 회장이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글로벌 스타트업 투자 의지를 내비쳤다고 LG가 11일 밝혔다. 최근 연구개발(R&D) 분야 석박사 유학생 인재 유치를 위한 ‘LG 테크 콘퍼런스’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한 구 회장은 행사에 앞서 LG 권영수 부회장, 안승권 LG사이언스파크 사장 등과 함께 실리콘밸리에 있는 그룹 산하 기업벤처캐피탈(CVC)인 LG테크놀로지벤처스를 찾아 운영 현황과 투자 포트폴리오를 점검했다. LG테크놀로지벤처스는 지난해 전자, 디스플레이, 화학, 유플러스, CNS 등 5개 LG 계열사가 총 4억 2500만 달러(약 4839억원)를 출자해 조성한 펀드 운용 회사다. 지금까지 LG는 이 회사를 통해 미국 스타트업에 약 1900만 달러(약 216억원)를 투자했다. 최근엔 카카오톡 출신들이 창업한 가상현실(VR) 플랫폼 서비스 스타트업인 ‘어메이즈브이알’에 200만 달러를 투자했다. 어메이즈브이알은 온라인 플랫폼에 300여개 VR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고, 최근엔 인터랙티브 VR 영화 콘텐츠를 제작·방송하고 있다. LG테크놀로지벤처스는 이 밖에 차세대 리튬이온배터리와 광학필름 관련 기술을 보유한 옵토닷, 요리법 제공·식재료 배달 서비스 플랫폼인 사이드쉐프, 모바일 분야 벤처투자사 노틸러스 벤처 파트너스, 모빌리티 공유 소프트웨어 스타트업인 라이드셀 등에 투자했다. 회사 측은 “LG테크놀로지벤처스는 글로벌 스타트업 기술 개발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한편 자율주행과 인공지능(AI), VR·증강현실(AR), 바이오·소재,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 유망 스타트업 발굴과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유용하 기자의 멋진 신세계] 게임하듯 운동 미션 수행… VR로 파킨슨병 치료한다

    [유용하 기자의 멋진 신세계] 게임하듯 운동 미션 수행… VR로 파킨슨병 치료한다

    파킨슨병은 뇌 속 도파민 분비 신경세포가 점점 줄어들면서 나타나는 대표적인 퇴행성 뇌질환이다. 노년층에서는 치매만큼 발병률이 높은 질환으로 대표적인 증상이 자세가 불안정해지고 움직임이 느려지는 것이다. 심할 경우 걷는 것도 힘들어지면서 일상생활을 전혀 할 수 없게 되기도 한다. 지속적인 운동이 병의 진행을 막아 주지만 운동 반경이 줄어들면서 균형감을 잃어 쉽게 넘어지거나 장애물에 부딪혀 다치기 쉬워 많은 환자들이 바깥 운동을 피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운동량 감소와 증상 악화라는 악순환이 계속되는 것이다. 미국 유타대 보건대, 유타대병원과 학내 벤처기업 ‘모션캡처 코어’ 공동연구팀은 최근 주목받고 있는 가상현실(VR) 기술을 이용해 파킨슨병 환자들의 재활을 돕는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 6~9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전미 실험생물학회 2019 연례콘퍼런스’에서 발표됐다. ‘트레드포드’라고 불리는 시스템은 넘어지는 것을 방지하는 안전 장치와 VR 시스템, 다양한 굴곡을 만들어 내는 러닝머신으로 구성돼 있다. 환자들이 VR 헤드셋을 착용하고 러닝머신을 천천히 걸으면 다양한 환경이 눈앞에 펼쳐지며 특정 운동 미션을 수행하도록 돼 있다. 미션이 수행되면 다음 단계로 넘어가 좀더 어려운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구성돼 게임처럼 즐기면서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연구팀은 다양한 증상의 파킨슨병 환자 10명을 대상으로 6주 동안 일주일에 3번씩, 한 번에 30분씩 VR 재활 시스템을 사용하도록 했다. 그 결과 환자들의 근육 조절 능력과 균형 감각이 상당 부분 개선됐다. 특히 걸음걸이에 있어 중요한 발목과 엉덩이 부분의 움직임이 이전보다 자연스럽고 부드러워져 갑자기 나타난 물체에 대한 회피능력이 좋아지고 걷는 속도도 빨라졌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edmondy@seoul.co.kr
  • 구광모, 글로벌 스타트업 ‘과감한 투자’

    구광모, 글로벌 스타트업 ‘과감한 투자’

    LG그룹 구광모 회장이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글로벌 스타트업 투자 의지를 내비쳤다고 LG가 11일 밝혔다. 최근 연구개발(R&D) 분야 석박사 유학생 인재 유치를 위한 ‘LG 테크 콘퍼런스’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한 구 회장은 행사에 앞서 LG 권영수 부회장, 안승권 LG사이언스파크 사장 등과 함께 실리콘밸리에 있는 그룹 산하 기업벤처캐피탈(CVC)인 LG테크놀로지벤처스를 찾아 운영 현황과 투자 포트폴리오를 점검했다. LG테크놀로지벤처스는 지난해 전자, 디스플레이, 화학, 유플러스, CNS 등 5개 LG 계열사가 총 4억 2500만 달러(약 4839억원)를 출자해 조성한 펀드 운용 회사다. 지금까지 LG는 이 회사를 통해 미국 스타트업에 약 1900만 달러(약 216억원)를 투자했다. 최근엔 카카오톡 출신들이 창업한 가상현실(VR) 플랫폼 서비스 스타트업인 ‘어메이즈브이알’에 200만 달러를 투자했다. 어메이즈브이알은 온라인 플랫폼에 300여개 VR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고, 최근엔 인터랙티브 VR 영화 콘텐츠를 제작·방송하고 있다. LG테크놀로지벤처스는 이 밖에 차세대 리튬이온배터리와 광학필름 관련 기술을 보유한 옵토닷, 요리법 제공·식재료 배달 서비스 플랫폼인 사이드쉐프, 모바일 분야 벤처투자사 노틸러스 벤처 파트너스, 모빌리티 공유 소프트웨어 스타트업인 라이드셀 등에 투자했다. 회사 측은 “LG테크놀로지벤처스는 글로벌 스타트업 기술 개발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한편 자율주행과 인공지능(AI), VR·증강현실(AR), 바이오·소재,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 유망 스타트업 발굴과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서울 한복판 관악, 어떻게 5만 도시농부를 싹 틔웠나

    서울 한복판 관악, 어떻게 5만 도시농부를 싹 틔웠나

    10월엔 서울 최대 도시농업공원 개원 등 다양한 도시농업 관련 행사·정책 줄이어도시농업박람회에 친환경 도시농업공원, 도시농업 복합문화공간까지…. 올해 서울 관악구에서는 ‘도시농업’의 가치를 시민들에게 퍼뜨리는 다양한 행사와 공간이 한꺼번에 만개한다. 특히 5만명의 도시농부가 이끄는 관악구의 도시농업은 도시 텃밭을 일구는 개인이 수확의 기쁨, 치유와 쉼을 얻는 데서 그치지 않고 건강한 먹거리를 거둬 어려운 이웃과 나누고 공동체를 회복하는 데 초점을 맞추며 한층 더 진화한 형태로 나아간다. 먼저 다음달 16~19일에는 낙성대공원 일대에서 서울시와 구가 함께 주관하는 ‘제8회 서울도시농업박람회’가 열린다. ‘도시농업과 건강’을 주제로 열리는 박람회는 도시농업 정책관·홍보관·텃밭 전시, 체험 부스, 국제콘퍼런스, 도시 농부 장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도시 농부들의 발길을 끈다. 오는 10월에는 ‘도심 속 작은 농촌’이자 ‘치유의 숲’이 돼 줄 서울시 최대 규모의 도시농업공원이 관악에 움튼다. 삼성동 86-6 일대 1만 5000㎡ 부지에 들어설 ‘더불어 도시농업공원’은 주민들이 직접 밭을 일굴 수도 있고 산책하며 휴식을 취할 수도 있는 녹색 공간으로 시민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구는 이미 지난해 11월 양봉체험원, 약초원, 습지원 등을 1단계로 조성했다. 10월 2단계 공사가 마무리되면 경작체험원, 허브원, 치유의 숲까지 갖춰 동시에 운영에 들어간다. 단일 텃밭으로는 서울에서 가장 큰 강감찬텃밭(1만 3760㎡)을 포함해 총 2만 7700㎡ 규모, 71개 텃밭을 품은 관악구가 ‘도시농업의 장’으로 한층 더 진화하게 되는 셈이다. 내년 하반기에는 도시농업을 주제로 한 복합문화공간도 새롭게 선보인다. 낙성대 일대 1223㎡ 규모의 공간에 토종씨앗·농기구 전시관, 농업 서적을 갖춘 텃밭 북카페, 교육장, 텃밭 정원 등으로 꾸며진 ‘도시 농업 문화센터’를 세워 도시농부들의 소통과 나눔, 지역 사회를 위한 공동체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이 이끄는 민선 7기 공약사업 가운데 가장 우선순위에 자리한 ‘낙성벤처밸리’ 조성 사업에도 도시농업은 빠지지 않는 화두다. 박 구청장은 “다양한 분야의 벤처들이 성장하지만 우리 미래의 먹거리를 고민하는 벤처는 드물어서 낙성벤처밸리를 조성할 때 관련 벤처를 육성하는 방안도 찾을 계획”이라며 “올해 한층 더 활기를 띠게 될 도시농업 사업을 통해 자연과 공존·교감하고 자발적인 공동체 정신이 싹트는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중국 성장률, 그것이 알고 싶다/김규환 국제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중국 성장률, 그것이 알고 싶다/김규환 국제부 선임기자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는 얼마 전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정부업무보고를 통해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로 6.0~6.5% 구간을 제시했다. 미국과의 무역전쟁과 경기둔화 등을 감안해 구체적 수치 제시보다 목표 구간을 설정했다. 아마도 올해 성장률 최종치는 ‘결코’ 이 범위를 벗어나지 않게 발표될 것이다. 중국 총리는 해마다 3월 전인대에서 성장률 목표치를 발표해 그해 최종치를 ‘귀신’처럼 알아맞힌다. 지난 5년간의 성장률 목표치(최종치)는 2018년 6.5% 안팎(6.6%), 2017년 6.5% 안팎(6.9%), 2016년 6.5~7.0% 구간(6.7%), 2015년 7%(6.9%), 2014년 7.5%(7.3%) 등이다. 목표치와 최종치 변동폭은 최대 0.4% 포인트에 불과하다. 변동폭이 작은 국가 세계 1~4위는 방글라데시와 라오스, 베트남, 중국이 차지한다. 땅덩어리가 크고 14억 인구가 살면서 전 세계를 대상으로 교역하는 경제 대국은 글로벌 경제 변화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탓에 변동폭이 크다. 미국과 일본 등은 분기마다 수정치를 발표하고 변동폭도 훨씬 더 크다. 중국 정부가 입맛에 맞게 통계를 마사지하는 ‘조작설’이 간단없이 나오는 까닭이다. ‘화이부실(華而不實), 시진핑의 중국몽’은 중국 통계 마사지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룬 책이다. 이 책은 소련 붕괴의 주요인 중 하나가 통계 마사지라고 지적한다. 소련 공식 통계에 따르면 1928~1985년 국민소득은 90배나 늘어났다. 실제로는 고작 6.5배 증가했다. 성장률 역시 연평균 8.3%이지만 사실은 3.3%로 절반도 안 된다. 소련이 통계를 마사지한 것은 국가가 계획을 세웠으니 무조건 이를 달성해야 하고, 통계도 거기에 맞춰야 한다는 수뇌부의 의지가 반영돼 있다는 것이다. 소련 계획경제를 전수받은 중국의 관료들도 실적을 부풀리는 경우가 많아 소련 상황과 별반 다르지 않다고 책은 주장한다. 이런 사정을 간파한 서방 경제학자들은 중국 통계의 ‘속살’을 드러내는 연구에 ‘심혈’을 기울인다. 미국 브루킹스연구소는 중국 공식 통계가 조작됐다는 오랜 의구심을 공론화했다. 브루킹스는 중국 정부가 발표한 성장률이 2% 포인트 부풀려졌다고 주장했다. 2016년의 경우 GDP 규모가 12% 부풀려졌는데 2016년과 같은 수준으로 통계가 마사지됐다면 지난해 GDP는 정부가 발표한 90조 위안(약 1경 5000조원)보다 10조 8000억 위안이나 적을 것이라는 추산이다. 브루킹스의 주장은 중국의 경기 하강세가 정부의 주장보다 훨씬 심각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중국의 공식 성장률은 6.6%다. 브루킹스의 주장을 단순 대입하면 실제는 4% 수준에 그쳤다. 미 콘퍼런스보드는 중국 성장률을 4.1%, 영국 캐피털이코노믹스는 5%대, 마이클 페티스 베이징대 교수는 3.3%라고 발표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중국 공식 통계가 쓸모가 별로 없는 ‘지상담병’(紙上談兵)이라고 폄하한다. 통계 마사지는 중국 내정으로만 치부할 게 아니다. 중국 경제의 부침에 일희일비해야 하는 우리로서는 절박한 문제다. 더구나 헛된 숫자놀음을 할 만큼 현재 경제 상황도 녹록지 않다. 기본 경제지표마저 불로킹당하면 어떻게 대처할 수 있겠는가. 답답한 노릇이다. khkim@seoul.co.kr
  • ‘트럼프 트윗’ 이후 비건 베이징에, 물밑 행보 평양에까지?

    ‘트럼프 트윗’ 이후 비건 베이징에, 물밑 행보 평양에까지?

    미국 정부가 북한과 다시 마주 앉기 위한 물밑 행보를 활발히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북·미 대화 실무를 책임지고 있는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지난 24일부터 중국 베이징을 방문 중이라고 일본 교도통신과 아사히TV 등이 25일 전했다. 지난달 말 결렬된 제2차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이후 교착국면을 중국을 지렛대로 타개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이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비건 대표는 쿵쉬안유 중국 외교부 부부장 겸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와 만나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비건 대표는 이에 앞서 지난 19일 영국 런던을 찾아 영국, 프랑스, 독일 등과 북한 정세에 대해 협의했는데 국무부는 런던과 뉴욕 방문 일정은 출입 기자들에게 미리 공지했지만 베이징행에 대해선 침묵했다. 일본 언론들이 보도한 뒤에야 “비건 대표가 베이징에 있다는 사실은 확인해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구체적인 방문 일정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 비건 대표는 이날 베이징 숙소에서 맞닥뜨린 기자들의 ‘방중 목적’ 질문에 “미안하다. 아무 얘기도 못 한다”고 입을 다물었다. 비건 대표의 베이징 방문이 극비리에 추진됐던 만큼, 내친 김에 북한까지 들르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된다. 그의 중국 방문이 지난 22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른바 ‘대북(對北) 추가 제재 철회’ 트윗 직후 이뤄졌다는 점도 간단치 않다. 트럼프 대통령이 정부와 백악관 등의 참모들의 견제와 의회 일각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확고한 대북 관계 정상화 의지를 표명한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고 있는 상황이라 더욱 그렇다. 앞서 비건 대표는 지난 11일 카네기국제평화기금이 워싱턴에서 개최한 핵 정책 콘퍼런스 좌담회에 참석, “우리는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를 위해 북한과 계속 협력할 것이며, 북·미 간 긴밀한 대화가 지속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북한의 동창리 미사일발사장 복구 파문에도 대화를 계속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다만, 비핵화 방식은 “점진적으로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며 단계적·동시적이 아닌 ‘일괄타결’ 식 빅딜 전략을 구사하겠다는 의지를 공식화한 바 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