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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신축아파트 붕괴 현장 구조작업 중단…피해자 가족들 “이게 구조냐” 분노

    광주 신축아파트 붕괴 현장 구조작업 중단…피해자 가족들 “이게 구조냐” 분노

    “이게 구조입니까” 광주 현대산업개발 신축아파트 매몰자 매몰자 구조 작업이 안전상 이유로 한때 중단되자 실종자 가족들이 강하게 반발했다. 피해자 가족들은 29일 오후 7시쯤 매몰자 구조를 위해 29층에 투입됐던 1t급 미니 굴삭기 등을 철수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현장에 직접 들어갔다. 이들은 안전을 이유로 구조대원들이 철수한 매몰 유력 지점에 철거 용역들만 남아 거칠게 잔해를 부수는 모습에 “엉터리 구조작업”이라며 항의했다. 앞서 국토안전관리원은 이날 오후 5시쯤 육안상 24층 천장 균열(크랙)이 있어 29층에서 진동이 있는 작업을 하는 것이 위험해 보인다며 지지대 보강 등 안전 조치가 이뤄질 때까지 작업을 중단할 것을 권고했다. 이에 따라 구조 당국은 오후 5시 5분쯤 구조·수색 인원을 현장에서 철수시켰다. 가족들은 이 소식을 듣고 붕괴 건물 24층과 29층을 직접 올라가 현장을 확인했다. 24층에는 지지대 보강 작업을 하는 작업자들이 남아 있었다. 이어 29층에서는 철거 용역 업체 관계자들이 대형 삽으로 콘크리트 잔해를 퍼서 붕괴가 덜 한 방향으로 나르고 있었다. 29층은 실종자 2명이 매몰된 상태로 발견된 27층과 28층으로 접근을 시도하는 작업이 이뤄지는 곳이다. 피해자 가족들이 29층을 찾았을 때 소방 구조대원이나 현장을 관리·감독할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아무도 없었다. 가족들은 “사람의 흔적이 있을 수 있는 지점에서 구조대원도 없이 야적장에 쓰레기 퍼 나르듯 작업을 한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분노했다. 작업자들은 가족들에게 욕설하며 나가라고 요구했고,이후 문희준 서부소방서장이 29층에 도착해 항의하는 가족들과 몸싸움을 하기도 했다. 붕괴 피해자 가족협의회 대표 안모(45)씨는 “우리 가족이 있을지도 모르는데 마구 파내서 버리는 모습을 보고 충격받았다”며 “관리자도 감독도 없이 시공하던 엉터리 작업이 구조 과정에서도 반복됐다”고 주장했다. 안 대표는 “국가가 구해줄 테니 기다리라고 했으면 제대로 해줘야 할 것 아니냐”며 “구조 작업을 하지 않을 거면 우리가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구조 당국은 24층 천장 균열 부위에 대한 지지대 보강을 완료하는 대로 구조 작업을 재개할 방침이다.
  • 광주 아파트 붕괴 매몰자 확인된 27~28층 진입로 확보...붕괴 위험 수색 한때 중단

    광주 아파트 붕괴 매몰자 확인된 27~28층 진입로 확보...붕괴 위험 수색 한때 중단

    광주 현대산업개발 신축아파트 붕괴 사고 19일째인 29일에도 매몰자가 확인된 27~28층 등 상층부에 대한 수색과 구조 작업이 이어졌다. 이날 현장에는 구조대 등 200여명과 굴삭기 2대,인명 구조견 4마리,드론 등이 투입됐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이날 29층에 소형 굴삭기 2대를 투입해 28층으로 진입하는 접근로를 확보했다. 또 타워크레인 상부에 위치한 조종실을 제거했다. 그러나 국토안전관리원이 이날 오후 5시쯤 24층 천장 부분에 대한 지지대 보강 등 안전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라 구조작업이 한때 중단됐다. 실종자 가족들의 항의도 이어졌다. 중부본은 이날 붕괴가 이뤄진 23∼38층 16개 층 가운데 콘크리트 판상 등 잔해가 건물 내부에 쌓인 25∼28층 4개 층을 집중 수색했으나 매몰자를 수습하거나 추가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다. 집중수색 구역은 이 아파트 1·2호 세대의 각 안방이 이어지는 중앙부,2호 세대 거실이 자리한 모퉁이 두 곳으로 나뉜다. 중앙부와 모퉁이 모두 외벽이 남아 있어,크고 작은 잔해가 붕괴사고 이후 건물 밖으로 쏟아져 내리지 않고 여러 층에 걸쳐 쌓인 상태다. 이틀 전 28층에서 매몰자 1명,그보다 이틀 전에는 27층에서 매몰자 1명을 발견한 지점은 중앙부에 속한다. 중수본은 소형 건설장비인 1t 굴삭기 2대를 이날 크레인을 이용해 29층으로 들여보내 구조대 진입로 개척을 위한 잔해 제거에 투입했다. 굴삭기는 1대는 29층 붕괴 면에 올라 콘크리트 더미를 거둬들이고, 나머지 1대는 29층 내부에서 잔해를 치우면서 28층으로 내려가는 진입로 개척작업에 나섰다. 진입로가 확보 되더라도 대형 콘크리트 잔해물로 인해 당장 27~28층의 매몰자 위치에 접근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중수본은 이에 따라 대형 콘크리트 잔해 제거를 위해 대형 크레인을 동원할 발침이다. 중수본은 1200t 규모인 이동식 크레인을 투입하기 위해 붐대(기중기의 팔) 선회 반경 내 걸림돌이 되는 기존 타워크레인의 조종실 등을 완전히 해체했다. 이동식 크레인은 잔해 제거뿐만 아니라 구조대를 태운 작업 바구니 등으로 건물 외부 고공에서 집중수색구역 탐색도 도울 예정이다. 중수본 등은 크레인이 인양하는 작업 바구니로 구조 활동까지 병행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구조대원과 장비를 상층부로 올려보낼 건설용 리프트는 승강기 통로 내 설치 완료를 앞두고 있다. 내부 구조물이 붕괴하면서 불안정하게 홀로 서 있는 외벽을 붙들 임시 보는 38층에서 설치가 끝났고,31층에 추가로 가설한다. 외벽이 뚫리면서 붕괴 면에 얹힌 채 외부로 노출된 1호 세대 거실 쪽 대형 콘크리트 판상은 쇠줄 30가닥으로 동여매 추락을 예방한다. 중수본 관계자는 “국토안전관리원이 지적한 24층 천장부에 대한 보강이 이뤄지는대로 구조·수색작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산업개발이 신축 중인 이 아파트 201동(지하 4층·지상 39층)에서는 지난 11일 오후 3시 46분쯤 내부 구조물과 외벽 일부가 한꺼번에 붕괴하면서 작업자 6명이 실종됐다. 한명은 지난 14일 지하 1층 난간에서 숨진채 발견됐고, 2명은 최근 27~28층에서 각각 위치가 확인됐다. 나머지 3명은 실종된 상태다.
  • 설연휴에도 화정아이파크 구조·수색 계속

    광주 HDC현대산업개발의 화정아이파크 아파트 붕괴 사고로 매몰된 작업자에 대한 구조·수색 활동이 설 연휴에도 계속된다. 28일 중앙사고수습본부·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구조 당국은 설 명절 기간 29층 바닥 벽면을 뚫고 잔해물을 제거한 뒤 27∼28층의 매몰자 2명을 구조하는 한편 실종자를 탐색하는 작업에 집중한다. 구조 당국은 앞서 지난 25일 201동 건물의 27층 2호 세대 안방 위쪽 잔해 속에서 실종자 1명을 찾아냈다. 이틀 뒤인 지난 27일에는 새로운 매몰자 1명을 추가로 확인했다. 실종자들이 발견된 27∼28층에는 콘크리트와 철근 등의 잔해가 뒤섞여 구조대의 접근을 막아서고 있다. 구조 작업을 더디게 만드는 또 다른 어려움은 아파트라는 건물 구조의 특성이다. 이 아파트 한 개 층의 공간은 84㎡에 불과하고 층고는 3m 이하, 건물 중심 내력벽(건물의 하중을 견디거나 분산하도록 만든 벽)과 외벽의 사이가 7∼8m다. 이때문에 공간이 협소해 중장비나 대규모 구조인력 동원이 어렵다. 하루에 1개 층에서 활동할 수 있는 구조 인력도 15명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 당국 관계자는 “바닥이 아래쪽으로 쏟아질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며 “가급적 안전의 위험성이 있는 부분은 선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구조 당국은 27∼28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잔해물 추락의 가능성이 작고 아래로 진입해 진입로 확보가 용이한 29층을 선택했다. 구조 당국은 신속히 내부 잔해물 제거를 위해 호이스트카(리프트)를 이달 31일까지 설치할 계획이다. 가벼운 장비 등을 지상과 고층부에 실어 나르기 위해서다. 건물의 안정성이 확보되면, 분쇄기를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구조 당국은 대형 잔해물을 해체하고 이를 타워크레인을 이용해 외부로 반출하는 방안도 동시에 고려하고 있다.
  • 광주 화정아이파크 구조,수색대 안전 비상

    붕괴사고가 발생한 광주 화정아이파크 일부 상층부의 콘크리트 강도가 기준치에 미달한 것으로 나타나 구조대의 안전이 우려된다. 28일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중수본은 붕괴 건물에서 벽면과 바닥 등에 타설된 콘크리트 샘플 18개를 채취해 강도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 가운데 27층과 32층에서 채취한 콘크리트 강도의 평균값이 기준(23~24㎫)에 미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수본은 기준값에 미달한 콘크리트 아랫부분에 지지대를 설치해 구조대의 안전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27층 천장 슬래브의 경우 균열과 함께 경사가 진 상태로 무너져 있어 정상적인 지지대를 보강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실종자 2명이 27~28층에 매몰된 채 발견되면서 겹겹이 쌓인 잔해물을 제거해야 하지만 중장비 투입이 어려운 이유다. 국토안전관리원 권철환 건설안전관리실장은 “저층부의 경우 작업 안정성에는 문제가 없을 정도의 (안전조치를) 유지하고 있다”며 “기준값에 미달한 부분은 다시 시료를 채취해 좀 더 면밀하게 조사를 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강도 조사는 구조대의 안전 문제를 검토하기 위해 한 것으로 붕괴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조사와는 다르다”고 덧붙였다. 광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우리 동네에도 이런 건축물이”… 서울 자치구 눈에 띄는 공간

    “우리 동네에도 이런 건축물이”… 서울 자치구 눈에 띄는 공간

    평소에 무심코 지나쳤던 ‘우리 동네’에도 특별한 공간이 많다. 아무도 쓰지 않던 곳에서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변신한 곳, 숲속에 있는 휴식 공간 등 평범했던 동네 풍경에 새로움을 더하는 곳이다. 그중에서도 공공 건축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아 대외적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은 공간을 꼽아봤다. 서울 성북구 종암사거리 내부순환로 교각 아래 눈에 띄는 건축물이 하나 있다. 종암 박스파크다. 그늘지고 삭막했던 고가도로 아래 공간은 차량 소음으로 시끄러웠을 뿐만 아니라 도로가 맞물려 교통섬 같은 곳이었다. 성북구는 이 공간을 활용하기 위해 지역 주민,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댔다.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결과 주민들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이자 문화예술공간인 박스파크가 지난해 들어섰다. 지상 1층 연면적 692㎡ 규모로, 다양한 종목의 체육을 즐길 수 있는 공간과 소규모 공연장, 주민 휴식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박스파크는 지난해 지역의 우수하고 가치 있는 문화 공간 건축물을 선정하는 ‘한국문화공간상’의 작은문화공간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특별한 공간이 생기자 지역 주민들도 자연스럽게 이 공간을 찾아와 교류하기 시작했다. 구 관계자는 “주민들의 생활 체육 공간으로, 축제의 장으로, 휴식과 치유의 장소로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주민들을 위한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과거 군초소를 활용해 만든 시민 휴식 공간인 종로구 ‘인왕산 숲속쉼터’도 눈에 띈다. 인왕산 중턱에 있는 옛 군초소 건물을 국방부와 공동 사용 협약을 체결한 뒤 만든 친환경 목구조 건물이다. 기존 상부 판넬 구조는 철거하고, 하부 콘크리트 구조는 살려 그 위에 목재 기둥을 세우고 지붕판을 끼워 만들었다. 산을 오가는 시민들을 위한 쉼터와 전시 공간 등으로 구성돼 있다. 숲속쉼터는 지난해 대한민국 목조건축대전 대상, 서울시 건축상 우수상, 대한민국 건축가협회상 등 다수의 상을 받았다. 군초소 건물을 철거하지 않고 친환경적으로 재생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양천구가 양천공원에 세운 책쉼터는 지난해 서울시 건축상 우수상, 국토교통부 주관 대한민국 공공건축상 대상을 수상했다. 책쉼터와 공원, 놀이터를 연계한 설계로 독서와 이야기, 쉼과 치유를 아우르는 주민 커뮤니티 공간을 연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책쉼터에는 영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어린이 도서가 구비돼 있고, 구민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지난해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에서 장관상을 수상한 노원구 불암산 전망대는 지난해 4월 문을 열었다. 기존의 노후한 전망대를 새로 지으며, 승강기를 추가로 설치했다. 노약자, 장애인 등 보행 약자도 전망대에 올라 주변 경관을 누릴 수 있도록 한 점이 좋은 평가를 얻었다. 10m 높이의 전망대는 15인승 엘리베이터와 함께 엘리베이터 양쪽의 완만한 곡선형 계단까지 세 방향에서 오르내릴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꼭대기 전망층은 ‘숲 속 문화예술 놀이터’를 주제로 날갯짓하는 나비를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눈길을 모은다. 널찍하고 여유로운 공간과 유려한 곡선 형태의 디자인이 주변 숲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 광주 화정아이파크 옆동도 타설면 처짐 발견

    붕괴사고가 발생한 광주 HDC현대산업개발 화정아이파크의 다른 동에서도 콘크리트 타설 면이 처진 것이 발견돼 위험한 상태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토부는 붕괴사고가 발생한 201동의 옆 동인 203동 39층 바닥 면에서 처짐 현상이 발생한 사실을 전날 파악했다. 국토부 건설사고조사위원회는 최근 201동과 같은 공법으로 공사한 203동을 살펴보다 39층 바닥 면이 과하중으로 처져있는 현상을 발견하고 “39층 35㎝ 두께의 슬래브가 하부 25㎝ 슬래브에 부담을 주고 있어 빠른 조치가 요구된다”고 내부 보고했다. 그러나 국토부는 203동 처짐 현상에 대해 “(처짐 현상이) 확인된 바 없다”고 했다가, 뒤늦게 “처짐 현상은 있으나, 붕괴 우려는 없다”고 말을 바꿨다. 현산 측과 함께 뒤늦게 203동을 육안으로 확인한 뒤 내린 결론이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미 굳은 콘크리트가 건물 구조물로 형성된 만큼 하중이 작용하지 않고 균열도 없어 붕괴 위험은 없다”고 설명했다. 반면, 현장에서는 현산을 통해 203동 하부층에 ‘잭서포트(동바리)’로 보강 조치를 하도록 했다. 해당 현상을 분석한 전문가는 203동 처짐으로 인한 하중이 그 아래에 받쳐진 지지대를 통해 하부 슬래브로 전달돼 하부층 붕괴 가능성이 있다는 견해를 내놨다. 한 건축 구조 전문가는 “처짐 현상으로 인한 붕괴 등 위험성은 육안으로만 확인될 사안이 아니다”며 “구조 검토 등을 통해 하중이 실제 어떻게 작용하는지 살펴봐야 했다”고 지적했다. 해당 현장은 비슷한 구조의 건물이 붕괴한 상황인 만큼 더욱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 현대산업개발 감리 구조 검토 요구 묵살 진술

    광주 HDC현대산업개발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 과정에서 현산 측이 감리의 공법 변경에 대한 구조 검토 요구를 묵살했다는 진술이 나왔다. 28일 광주 서구 신축아파트 붕괴사고 수사본부(광주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감리 2명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이들 감리는 현산 측이 붕괴사고 시발점으로 지목된 39층 슬래브 공법 변경에 대한 구조검토 요청을 현산 측이 묵살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산과 철근콘크리트 하청업체는 39층 슬래브 타설 공법을 최초 재래식 거푸집 설치 방식으로 하기로 했다가, 지지대 설치를 최소화할 수 있는 ‘데크 플레이트’(이하 데크)를 활용한 공법(무지보 공법)으로 변경했다. 감리는 데크를 활용한 공법 변경이 설계변경에 해당한다고 판단, 구조검토를 거쳐야 한다고 자료 제출을 현산 측에 요구했지만 “자료를 끝내 받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또 39층 슬래브 콘크리트 타설 시 표준시방서 규정을 어겨 3개 하층 동바리를 철거한 것은 “확인 안 한 책임이 있다”고 혐의를 인정했다. 경찰은 붕괴사고의 주요 요인으로 하부층 동바리 미설치, 데크 공법 시 역보 무단 설치 등을 지목했다. 특히, 데크 공법을 사용하며 수십t에 달하는 역보를 무단 설치하는 과정에서 감리의 구조검토 요청을 현산이 묵살한 정황은 원청의 과실을 입증하는 중요한 진술이다. 현산 관계자들은 지난 26일 경찰 소환조사에서 동바리 미설치와 역보 무단 설치에 대해 “하청업체가 임의로 한 일”이라는 취지로, 연관성을 전면 부인했다. 경찰은 이날 기초조사를 진행한 현산 측 전·현직 현장소장과 하청업체 현장소장을 다시 불러 그동안 수사 결과를 토대로 과실 여부를 집중적으로 추궁할 예정이다. 수사본부는 현재까지 총 11명을 업무상 과실 치사와 건축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했다. 이중 현대산업 개발 관계자는 현장소장, 공사부장, 안전관리 책임자급 직원 4명 등 총 6명이다. 나머지 입건자는 하청업체 현장소장 1명, 감리 3명 등과 계약 비위 관련 혐의로 입건된 하청업체 대표 1명이다. 불법 재하도급 의혹으로 전날 소환조사 예정이었던 하청업체 대표는 변호사 선임 등을 이유로 소환 일정이 잠정 연기됐다. 수사본부 관계자는 “39층 공법 변경이 설계 변경을 거쳐야 했는지는 검토해봐야 한다”며 “관련자 진술을 비교 분석하며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한편 HDC 현대산업개발이 신축 중이던 화정아이파크 주상복합아파트 201동(지하 4층·지상 39층)에서 지난 11일 오후 3시 46분 23∼38층 16개 층 내부 구조물과 외벽 일부가 한꺼번에 붕괴했다. 이 사고로 6명이 실종됐고, 이 중 1명은 사망 상태로 수습됐다. 2명은 잔해 속에서 발견돼 구조 작업 중이다.
  • 광주 화정아이파크 매몰자 구조·실종자 수색 집중

    광주 화정아이파크 매몰자 구조·실종자 수색 집중

    18일째 접어든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는 28일 매몰자 2명에 대한 구조와 실종자 3명을 찾는 수색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범정부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지역 사고수습통합대책본부는 27∼28층 무너진 잔해에서 매몰자를 구조하는 데 인력과 장비를 집중 투입하고 있다. 24시간 수색 체제 5일 차인 이날 현장에는 인력 205명, 장비 49대, 인명구조견 4마리, 무인비행장치(드론) 4대 등이 투입됐다. 구조견과 드론은 23∼38층에서 남은 실종자들의 흔적을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 구조반은 대형 장비를 투입할 수 없어 인력겹겹이 쌓인 대형 콘크리트 잔해를 인력으로 깨거나 긁어내며 29층 등 다양한 경로에서 진입로를 개척 중이다. 그러나 매몰자들이 발견된 27∼28층은 콘크리트 판상 구조물인 슬래브 덩어리 등이 겹겹이 쌓여 있어 구조 완료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중수본과 대책본부는 타워크레인이 설치된 외벽 쪽 2호 세대를 중심으로 전날 오전 28층에서, 지난 25일 오후 27층에서 각각 매몰자 1명씩을 발견했다. 지문 감식과 혈흔 유전자정보(DNA) 분석 결과 이들은 붕괴사고 직후 연락이 끊긴 상층부 실내 공사 작업자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신원을 확인한 매몰자 2명은 현장에서 사망한 상태이며, 이번 붕괴사고 피해자는 3명으로 늘었다. 첫 피해자는 붕괴 사흘째인 13일 오전 지하 1층에서 발견돼 이튿날인 14일 오후 숨진 상태로 수습됐다. HDC 현대산업개발이 신축 중이던 화정아이파크 주상복합아파트 201동(지하 4층·지상 39층)에서 지난 11일 오후 3시 46분께 23∼38층 16개 층 내부 구조물과 외벽 일부가 한꺼번에 붕괴했다.
  • 27·28층 매몰자 2명 사망 확인… “기존 실종자 정보와 일치”

    27·28층 매몰자 2명 사망 확인… “기존 실종자 정보와 일치”

    광주 현대산업개발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 현장 상층부 수색 과정에서 잇따라 발견된 실종자 2명의 신원이 확인됐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7일 오전 28층, 이틀 전인 25일 오후 27층 콘크리트 잔해 속에서 발견된 매몰자들이 붕괴 당시 상층부에서 실내 공사를 했던 작업자들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고 이날 밝혔다. 중수본은 28층 매몰자의 손에서 지문을, 27층 매몰자의 혈흔을 채취한 뒤 유전자 정보를 분석해 신원을 밝혀냈다. 구조 당국은 이날 27층 윗부분에서 발견된 작업자 수습을 위해 28층 벽을 뚫고 잔해를 제거하는 과정에서 추가로 실종자를 확인했다. 이들 매몰자 2명은 현장에서 사망한 상태이며, 이번 붕괴사고 피해자는 3명으로 늘었다. 지난 11일 붕괴사고 발생 당시 실종된 작업자는 모두 6명이었다. 첫 피해자는 붕괴 나흘 만인 14일 지하 1층 난간에서 숨진 상태로 수습됐다. 문희준 광주서부소방서장은 “잔해물을 제거하면서 위치가 확인된 2명에 대한 수습을 최대한 빠르게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조 당국은 나머지 3명을 찾기 위해 201동 27~38층 사이 상층부를 집중 수색하고 있다. 이날 오전부터 구조대원 등 224명과 유압콘크리트 절단기 장비 49대, 구조견 4마리 등을 동원, 23~38층 상층부를 탐색하고 있다. 27~28층 구역은 겹겹이 내려앉은 슬래브와 깨진 콘크리트 더미에 철근까지 얽혀 있어 구조대원 진입이 어려워 진입로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또 국토교통부 건설사고조사위원회는 최근 붕괴된 201동 건너편의 203동 피트(PIT·설비공간) 층 천장(38층 바닥) 슬래브가 아래로 처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이를 시공사 측에 알렸다. 이 아파트 38층 역시 201동과 같은 데크플레이트 방식으로 콘크리트가 타설됐다. 현산 측은 “처짐의 원인은 다양한 만큼 정밀 측정기를 이용해 안정성 여부를 확인한 뒤 보강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수사본부는 이날 해당 아파트 2구역 현장 소장 김모씨 등 3명과 감리 등을 불러 ▲하부층 동바리 미설치 ▲역보(역 T자형 수직보) 무단 설치 경위 등을 캐물었다. 김씨 등은 “하청업체가 임의로 한 일”이라는 취지로 원청의 과실 연관성을 대부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청업체 관계자들은 “동바리 철거는 현산이 지시했고, 역보 설치는 현산과 협의했다”고 진술했다.
  • 28층에서 실종자 1명 추가 발견… 생존 확인 안 돼

    광주 현대산업개발 신축 아파트 붕괴사고 17일째인 27일 현장에서 실종자 한 명이 추가 발견됐다. 지난 25일 27층에서 실종자 한 명이 발견된 지 3일 만이다. 중앙사고수습대책본부(중수본)는 이날 긴급 현장 브리핑을 갖고 “오전 11시 50분쯤 28층에서 실종자 한 명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실종자 신원과 생존 여부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 문희준 광주서부소방서장은 “인명 구조 작업 도중 내시경 카메라를 이용해 발견했다”며 “잔해물이 쌓여 있어 접근로 확보 등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로써 전체 실종자 6명 가운데 지난 14일 지하 1층 난간에서 한 명, 25일 27층서 한 명, 이날 28층서 한 명 등 총 3명이 수습되거나 실종 위치가 확인됐다. 구조 당국은 나머지 3명을 찾기 위해 27~38층 사이 상층부를 집중 수색 중이다. 중수본은 지난 25일부터 27층에서 확인된 실종자를 구조하기 위해 내시경 카메라 등을 이용해 28층 1호실 벽을 뚫는 천공 작업을 진행하다가 이날 세 번째 실종자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집중 수색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201동 27~28층 구역은 겹겹이 내려앉은 슬래브와 깨진 콘크리트 더미에 철근까지 얽혀 있어 구조대원 진입이 어려운 상황이다. 중수본은 앞서 이날 오전 27층 콘크리트 더미에서 발견된 혈흔에 대한 유전자 정보(DNA)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 의뢰했다. 이르면 28일 중 신원이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또 국토교통부 건설사고조사위원회는 최근 붕괴된 201동 건너편의 203동 피트(설비공간) 층 천장(38층 바닥) 슬래브가 아래로 처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이를 시공사 측에 알렸다. 이 아파트 38층 역시 201동과 같은 데크플레이트 방식으로 콘크리트가 타설됐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수사본부는 이날 해당 아파트 2구역 현장 소장 김모씨 등 3명과 감리 등을 불러 ▲하부층 동바리 미설치 ▲역보(역 T자형 수직보) 무단 설치 경위 등을 캐물었다. 김씨 등은 “하청업체가 임의로 한 일”이라며 원청의 과실 연관성을 대부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청업체 관계자들은 “동바리 철거나 역보 설치 등은 현산이 지시했다”고 진술했다고 수사본부는 밝혔다.
  • 경남 아파트 건설현장 안전점검 위반사항 101건 적발

    경남 아파트 건설현장 안전점검 위반사항 101건 적발

    경남도는 공사중인 경남도내 아파트 건설 현장 42곳에 대해 안전점검을 한 결과 모두 101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했다고 27일 밝혔다.올해 광주에서 일어난 아파트 외벽 붕괴사고를 계기로 경남도는 도내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안전 위험 요인을 미리 확인해 없애기 위해 시·군, 전문가 등과 합동으로 지난 14일부터 21일까지 집중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경남도는 광주 아파트 외벽 붕괴 사고 원인이 안전, 시공, 품질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있는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도내 아파트 건설현장에 대해서도 안전·품질관리계획, 콘크리트 양생 일지, 작업일보 등 각종 서류 확인부터 시공상태, 품질관리 실태까지 꼼꼼하게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강조했다. 경남도 관계자는 “도내 대부분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안전에 경각심을 갖고 현장을 관리하고 있었으나 일부 현장에서 안전무시 관행과 안전불감증 등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안전점검 결과 추락방지시설 미설치나 작업 비계 부실 설치, 동바리 설치 기준 미달, 콘크리트 보양 불량, 철근 배근 간격 부적정, 품질관리자 배치 부적정 등 안전사고 우려가 있는 사항도 적발됐다.경남도는 적발된 101건 가운데 1건에 대해서는 벌점부과 조치를 했다. 23건은 시정명령을 하고, 위반 사항이 경미한 것으로 판단된 나머지 58건은 시·군을 통해 즉시 보강·보수하도록 조치했다. 현장 안전위험 요인 제거를 위해 14건은 개선을 권고하고 5건을 해당 부서로 통보조치했다. 경남도는 2022년 건축물안전관리계획을 세워 건축 인허가부터 철거까지 건축물 모든 생애주기에 걸쳐 안전관리를 진행할 계획이다. 건축물안전관리계획에는 건축물 생애 전반의 안전 확보 및 관리에 관한 사항이 포함돼 건축물을 체계적이고 안전하게 관리 할 수 있다고 경남도는 밝혔다. 허동식 경남도 도시교통국장은 “안전관리계획서와 품질관리계획서를 성실하게 작성하고 이를 이행·준수하는 것은 당연한 사항인데도 일부 현장에서는 계획과 현장관리가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며 “건설관계자들의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지도와 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포토] 28층서 실종자 1명 추가 발견…광주 붕괴사고 상층부 정밀수색중

    [포토] 28층서 실종자 1명 추가 발견…광주 붕괴사고 상층부 정밀수색중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 현장의 상층부 정밀 수색 과정에서 실종자로 추정되는 매몰자 1명이 추가로 발견됐다. 27일 범정부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지역 사고수습통합대책본부는 긴급 브리핑을 열어 “28층 탐색 중 오전 11시 50분에 1명을 추가로 발견했다”고 밝혔다. 발표자로 나선 문희준 광주 서부소방서장은 “잔해물을 제거하며 인명 검색을 하는 과정에서 내시경 카메라로 확인했다”며 “잔해물이 쌓여 있어 붕괴 위험이 있으니 안전하게 구조하겠다”고 덧붙였다. 중수본과 대책본부는 이틀 전인 25일 오후에는 27층 콘크리트 잔해 속에서 매몰자 1명을 발견하고 구조 중이다. 이날 추가로 발견된 매몰자까지 2명 모두 실종된 작업자들로 추정된다. 중수본은 이틀 전 발견한 매몰자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혈흔이 묻은 잔해를 수거해 유전자 정보(DNA) 분석을 경찰에 의뢰했다. 이날 추가로 발견한 매몰자의 신원 확인 절차도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분석에는 약 하루가 소요될 예정이며 실종자 가족에게서 얻은 유전자 정보와 대조해 신원을 확인할 계획이다. 매몰자들이 발견된 27층과 28층은 붕괴 후 콘크리트 판상 구조물인 슬래브 등 대형 잔해가 겹겹이 쌓여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중수본은 이틀 전 발견한 매몰자를 구조하기 위한 진입로 개척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유압 콘크리트 절단기 등 도시탐색장비를 투입해 발견 지점 주변 26∼28층에서 잔해물 측면을 뚫어 접근하는 등 다양한 구조 방안을 시도 중이다. HDC 현대산업개발이 신축 중이던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주상복합아파트 201동(지하 4층·지상 39층)에서 지난 11일 오후 3시 46분께 23∼38층 16개 층 내부 구조물과 외벽 일부가 한꺼번에 붕괴했다. 28∼31층에서 창호·미장·소방설비 공사를 맡았던 작업자 6명이 실종됐다. 실종자 가운데 1명은 붕괴 나흘째인 14일 오후 지하 1층에서 사망한 상태로 수습됐다. 나머지 실종자를 찾고, 발견된 매몰자 2명을 구조하는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 광주 아파트 붕괴 현장 28층서 실종자 1명 추가 발견...3명 수색 총력

    광주 아파트 붕괴 현장 28층서 실종자 1명 추가 발견...3명 수색 총력

    광주 현대산업개발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 17일 째인 27일 현장에서 실종자 1명이 추가 발견됐다. 지난 25일 27층에서 1명이 발견된 지 3일 만이다. 중앙사고수습대책본부(중수본)는 이날 긴급 현장 브리핑을 갖고 “28층 수색·구조 작업 도중, 오전 11시 50분쯤 실종자 1명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실종자 신원과 몸상태는 확인되지 않았다. 문희준 광주서부소방서장은 “잔해물을 제거하면서 인명 구조 작업 도중 내시경 카메라를 이용해 발견했다”며 “잔해물이 겹겹이 쌓여 있어 접근로 확보 등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말했다. 이로써 전체 실종자 6명 가운데 지난 14일 지하1층 난간에서 1명, 25일 27층서 1명, 이날 28층서 1명 등 수습 또는 실종지점이 확인된 사람은 3명이다. 구조당국은 나머지 3명을 찾기 위해 27~38층 사이 상층부를 집중 수색 중이다. 중수본은 앞서 지난 25일부터 무너진 201동 건물 27층을 통한 진입이 안전하지 않다고 판단, 28층 1호실 벽을 뚫는 천공 작업을 밤 늦도록 진행했다. 이후 붕괴 구조물 내 상황을 살필 대형 내시경 카메라를 동원해 수색 작업을 펼쳤다. 이 과정에서 이날 오전 세번째 실종자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실종자들이 잇따라 발견되고 있는 27~28층 구역은 겹겹이 내려 앉은 슬라브와 깨진 콘크리트 더미에 철근까지 얽혀 있어 구조대원 진입이 어려운 상황이다. 중수본은 이날 오전 1시 30분쯤 27층 콘크리트 더미에서 발견된 혈흔에 대한 유전자 정보(DNA)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 의뢰했다. 이르면 오는 27일 오전 중 신원이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11일 오후 3시 46분께 광주 화정아이파크 201동 39층 타설 작업 중 23~38층 바닥 슬래브와 구조물 등이 무너져 내려 하청 노동자 1명이 다치고 6명이 실종됐다.
  • 광주 아파트 붕괴 현장 28층서 실종자 1명 추가 발견

    광주 아파트 붕괴 현장 28층서 실종자 1명 추가 발견

    광주 현대산업개발 신축아파트 붕괴 현장에서 27일 실종자 1명이 추가 발견됐다. 사고 17일째이자, 지난 25일 27층에서 1명이 발견된 지 3일 만이다. 문희준 광주서부소방서장은 이날 긴급 브리핑을 통해 “붕괴된 아파트 28층에서 구조 탐색 중 실종자 1명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구조대원들은 이날 오전 7시30분부터 상층부 수색 도중 11시50분쯤 28층 잔해물 더미에서 매몰자를 발견했다. 구조대원들은 이날 발견된 실종자도 잔해물 틈으로 내시경 카메라를 통해 확인했다. 잔해물이 겹겹이 쌓여 있어 당장 구조는 어려운 형편이다. 문 소방서장은 “27층에서 발견된 실종자와 마찬가지로 이번에 발견된 작업자를 수습하기 위해 안전로를 확보하는 등 내부 정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중수본과 대책본부는 이틀 전인 25일 오후 27층 콘크리트 잔해 속에서 매몰자 1명을 발견하고 접근로를 개척하는 등 구조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추가로 발견된 매몰자까지 2명 모두 실종된 작업자들로 추정된다.
  • [황두진의 안에서 보는 건축] 젖은 국수/건축가

    [황두진의 안에서 보는 건축] 젖은 국수/건축가

    ‘젖은 국수’라는 표현이 있다. 국수는 말랐을 때는 딱딱하지만 젖으면 물렁물렁해진다. 그래서 게으르거나 잘 움직이려 하지 않는 사람, 혹은 활력이 결여된 조직을 의미하는 용어로 사용된다. 이 표현은 경영학이나 군사학에서도 중요한 개념이다.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 육군의 저명한 지휘관이었던 조지 패턴 장군은 “젖은 국수는 당겨야지 밀면 안 된다”는 비유를 사용한 적이 있다. 정작 패턴 자신은 강압적으로 밀어붙이는 스타일로 유명한 인물이었지만, 그런 그마저도 리더십의 본질에 대해서는 충분히 이해하고 있었다는 증거다. 과장하자면 온 세상이 ‘젖은 국수’다. 계획의 구상에서 실천에 이르는 수많은 단계에서 사람이나 조직은 쉽게 움직여 주지 않는다. 누를 때마다 오작동이 나는 리모컨을 다루는 것 같은 무력감을 누구나 느껴 봤을 것이다. 문제는 그다음부터다. 어떤 사람들은 젖은 국수를 말려서 어떻게든 다시 딱딱하게 만들려고 한다. 자신의 의지나 생각이 즉시 전달되고 실천되기를 기대하는 것이다. 규칙을 만들고 처벌을 명시하고, 강경하고 과격한 언어도 구사한다. 그러다가 심지어 협박하거나 물리적으로 폭력을 가하기도 한다. 대부분 효과보다는 후폭풍이 훨씬 더 크고 전혀 지속 가능성이 없다. 그럼 어떤 방법이 있을까. 일단 국수가 젖어서 물렁물렁하다는 현실을 인정하는 것이다. 그다음으로는 패턴의 비유를 인용하자면 밀지 말고 당겨야 한다. 즉 ‘젖은 국수’의 유연하고 찰진 성질을 역으로 이용하는 것이다. 현실 세계의 경험으로 보면 명령이나 지시보다는 설명이, 강요보다는 자발적 동기 부여가, 규칙보다는 대화가 훨씬 더 효과적이다. 조직이 크건 작건, 어떤 분야에서건 마찬가지다. 그 작은 차이가 때로 움직일 수 없는 결과를 낳는다. 건축가의 삶도 마찬가지다. 머릿속에 있는 구상이 바로 건물이 될 리가 없다. 그래서 스케치를 하고, 모형을 만들고, 컴퓨터로 가상공간을 구현하고, 도면과 시방서를 작성한다. 회사 안팎의 수많은 사람들과 대화와 협의를 주고받은 결과물이다. 그런데 최종적으로 건물을 완성하는 사람들, 즉 콘크리트를 붓고, 벽돌을 쌓고, 페인트를 바르고, 문 손잡이를 다는 사람들은 이 과정에서 빠져 있다. 심지어 대부분 이름도 얼굴도 모른다. 이런 생각을 하다 보면 정신이 아득해진다. 그래서 앞으로는 도면에 설명을 많이 쓰기로 했다. 비유하자면 누군가에게 말을 거는 것이다. 이 부분을 왜 이렇게 했는지, 주의하거나 유념할 부분은 무엇인지, 현장에서 재량을 발휘해도 좋은 내용이 있다면 어떤 것인지 적는 것이다. 즉 생각을 공유하는 것이다. 아니나 다를까. 이전에 미국에서 일할 때 유난히 도면에 그림뿐 아니라 글이 많은 것을 보고 의아해한 적이 있다. 지금은 그 이유, 그리고 그런 방식을 낳은 문화를 이해한다. 건조하고 딱딱한 것보다 촉촉하고 유연한 것이 오히려 더 좋다. 젖어야 국수 아닌가.
  • 27층 매몰 남성 신체 일부 확인… 수색 시간 걸릴 듯

    27층 매몰 남성 신체 일부 확인… 수색 시간 걸릴 듯

    광주 현대산업개발 신축 아파트 붕괴사고 16일째인 26일에도 전날 27층에서 발견된 실종자 수습이 이어졌다. 그러나 잔해물 더미와 39층 붕괴 당시 흘러내린 콘크리트 반죽이 뒤엉켜 있고 낭떠러지가 형성된 거실 바깥쪽과 맞닿아 있어 수습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이날 매몰 위치가 확인된 남성 1명의 신체 일부를 확인하고 해당 지점에 이르는 접근로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27층 내부에 쌓인 콘크리트와 철근 등을 유압기를 이용해 절단하면서 구조와 탐색 작업을 병행했다. 중수본은 이번에 발견된 매몰자가 29층에서 작업하다가 연쇄붕괴 당시 잔해물과 함께 27층 상층부로 추락한 것으로 추정했다. 사고 당시 28~34층에서는 실종된 6명이 작업 중이었는데, 지난 14일 지하 1층 난간에서 수습된 1명을 제외하고 나머지 5명은 잔해물이 두텁게 쌓인 27~28층에 몰려 있을 가능성이 있다. 추가 매몰자를 발견하는 데는 인명구조견의 역할이 컸다. 구조 경력 7년차인 9살 래브라도레트리버 수컷 ‘소백’은 지난 14일 3살 독일산 셰퍼드 수컷 ‘한결’과 붕괴 건물 지하 1층에서 실종된 1명을 처음으로 발견했다. 119구조본부 이민균 훈련관과 김성환 핸들러는 지난 25일에도 소백이와 함께 27층 내부를 탐색했다. 오후 4시 3분쯤 27층에 진입했지만 입구부터 회색 벽돌이 무너져 있어 수색이 쉽지 않았다. 벽이 무너지고 엉망이 된 공간을 어렵사리 기어서 안쪽에 들어서자 소백이가 석고벽 쪽을 향해 크게 짖기 시작했다. 석고벽 안쪽은 아파트의 안방 공간으로, 붕괴 때문에 출입구가 막혀 있었다. 소백이가 크게 짖고 긁자 이 훈련관과 김 핸들러는 석고벽을 뚫기로 했다. 두 대원은 피켈을 이용해 주변 잔해를 제거했고 안쪽에서 핏자국을 발견했다. 핏자국이 끝난 위쪽에는 작업복 일부도 보였다. 이 훈련관과 김 핸들러는 오후 5시 30분쯤 지휘부에 상황을 보고했고 다른 구조대원들이 내시경 카메라로 같은 곳을 정밀 수색해 오후 6시 40분쯤 매몰자 흔적을 재확인했다.
  • 구조견 ‘소백이’가 매몰자 찾았다

    구조견 ‘소백이’가 매몰자 찾았다

    광주 현대산업개발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 현장에서 또다시 인명구조견이 추가 매몰자를 발견했다. 구조 경력 7년차의 베테랑인 9살 래브라도레트리버 수컷 ‘소백’은 지난 14일 3살 독일산 셰퍼드 수컷 ‘한결’과 붕괴 건물 지하 1층에서 실종된 6명 중 1명을 처음으로 발견했다. 26일 소방청 등에 따르면 중앙119구조본부 이민균 훈련관과 김성환 핸들러는 전날 소백이와 함께 붕괴 건물 27층 내부를 탐색했다. 오후 4시 3분께부터 27층에 진입했지만 입구부터 회색 벽돌이 무너져 있어 수색이 쉽지 않았다. 김 핸들러는 일전에도 소백이와 27층 반대편 호실을 수색한 적이 있지만, 금방이라도 무너질 것 같아 소백이가 반복해서 맴돌거나 냄새를 맡는 등 약한 반응을 보인 곳에 표시를 해놓고 나왔다. 이날은 앞서 수색한 방의 옆 호실에도 처음 접근하게 됐다. 벽이 무너지고 엉망이 된 공간을 어렵사리 기어서 안쪽에 들어서자 소백이가 석고벽 쪽을 향해 크게 짖기 시작했다. 석고벽 안쪽은 아파트의 안방 공간으로, 붕괴 때문에 출입구가 막혀 있었다. 당시 27층은 붕괴로 위아래 공간이 뚫려 있는 상태였는데 28층 쪽보다는 27층 쪽 석고 벽면 앞에서 소백이가 크게 짖고 긁자 이 훈련관과 김 핸들러는 석고벽을 뚫어보기로 했다. 대원들은 등산용 피켈로 작은 구멍을 뚫고 들어가 안방 공간이 나타났으나 콘크리트 슬래브가 겹겹이 무너져 있었다. 이곳에서 소백이가 다시 크게 짖으며 땅을 파헤치는 반응을 보였다. 두 대원은 피켈을 이용해 주변 잔해를 제거했고 안쪽에서 핏자국을 발견했다. 핏자국이 끝난 위쪽에는 작업복 일부분도 보였다. 이 훈련관과 김 핸들러는 오후 5시 30분께 지휘부에 상황을 보고했고 다른 구조대원들이 내시경 카메라로 같은 곳을 정밀 수색해 오후 6시 40분께 매몰자 흔적을 재확인했다. 김성환(33) 핸들러는 “처음 27층에 간 날은 위험 요소가 많아 함부로 뚫거나 넘어갈 수가 없었었다”며 “그래서 약한 반응을 보인 지점만 표시했는데 이번에는 바람 영향인지 소백이가 확연히 다른 큰 반응을 보여서 부수고라도 안쪽을 확인해야겠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처음 들어간 방이고 하중 때문에 벽이 휘어져 있어 빨리 나와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실종자분이 안에 있고 너무 늦게 발견해 죄송스러운 마음도 들어 그냥 나올 수 없었다”고 전했다. 김 핸들러는 “소백이가 지난번에 무릎 인대를 조금 다쳤는데 위험한 구간에서는 줄도 묶고 다니는 등 저도 소백이도 최대한 안전하게 수색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입주 3년 된 아파트 욕실 벽 ‘쾅’ 터졌는데…시공사 측 “안전 이상 없다”

    입주 3년 된 아파트 욕실 벽 ‘쾅’ 터졌는데…시공사 측 “안전 이상 없다”

    “집이 무너지는 줄 알았습니다.” 입주한 지 3년 된 서울의 한 아파트에서 욕실 벽이 갑자기 부서져 내린 일이 발생했다. 지난 25일 JTBC에 따르면, 2019년 입주를 시작한 서울의 한 아파트 입주민 A씨는 지난달 욕실에서 양치를 하다가 이 같은 사고를 당했다. A씨에 따르면, 사고 당시 천장에서 ‘끽’하는 뒤틀리는 소리가 나더니 ‘쾅’ 소리와 함께 타일이 터졌다. 마치 가스가 폭발해 집이 무너지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는 A씨는 “너무 놀라 3살짜리 아이를 데리고 바깥으로 도망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A씨는 타일이 무너지기 며칠 전부터 욕실 문틀이 틀어져 문이 안 닫혔다고 주장했다. 이후 연락을 받고 온 시공사 관계자는 ‘단순 타일 불량’이라고 했으나, 앞서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를 접한 A씨는 불안감에 시공사 측에 전문가의 안정성 진단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했다. 현재 깨진 욕실 벽면은 스티로폼으로 가려진 상태다.시공사 측은 JTBC에 “추운 겨울에 콘크리트가 수축하면서 발생하는 현상”이라면서 “구조적인 문제가 아니라 안전에 이상은 없다”고 설명했다. 주택에 하자가 발생하면 시공사에 보수를 요청할 수 있다. 만약 시공사가 보수를 거부하면 국토교통부에 하자 심사를 요구할 수 있다. 국토부에 신청된 하자 심사는 지난해에만 7600여건이다. 한편 최근 아파트와 관련된 안전사고로 인해 일부 입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진 상태다. 앞서 지난 11일 오후 3시 46분쯤 광주시 서구 화정동 한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외벽 붕괴 사고가 발생해 현장에 있던 근로자 6명이 실종됐다. 이후 지난 14일 첫 실종자의 시신이 수습됐다. 이 사고를 수사 중인 광주경찰청 수사본부는 지난 25일 브리핑에서 “동바리 미설치와 역보 무단 설치가 주요 사고 원인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국가건설기준센터 표준시방서에는 30층 이상이나 120m 높이 이상의 콘크리트 타설 공사를 할 때, 하부 3개 층에 이른바 ‘동바리(지지대)’를 설치하도록 규정한다. 그러나 붕괴사고 현장의 하부층인 38층 이하는 모두 동바리가 제거된 것으로 확인돼, 하중을 아래층이 지탱할 수 없었다는 분석이 주요 사고 원인으로 지목된다.
  • ‘붕괴사고’ 27층 발견 작업복서 신체 확인...“실종자 중 1명 추정”

    ‘붕괴사고’ 27층 발견 작업복서 신체 확인...“실종자 중 1명 추정”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 현장의 상층부를 수색하는 과정에서 실종자 추정 신체 일부가 발견됐다.  26일 범정부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에 따르면, 전날 오후 붕괴현장 27층 2호 세대 안방 위쪽에서 발견한 실종자 흔적에서 사람 신체가 추가로 확인됐다. 앞서 전날 오후 5시 30분쯤 중수본은 해당 지점에서 혈흔과 작업복 등 실종자의 흔적을 발견했다. 구조대원이 접근할 수 없어서 콘크리트 잔해 틈으로 내시경을 집어넣어 추가 탐색에 나섰다. 이후 약 1시간 만인 오후 6시 40분쯤 사람으로 추정된다는 판단을 내렸다. 이후 정밀 탐색을 통해 사람 신체 일부도 확인했다. 신원은 특정되지 않았으며, 남은 실종자 가운데 한 사람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중수본은 발견 지점 상층부인 28층 2호실을 통해 붕괴 잔해를 치우며 구조대원 진입로를 확보하고 있다. 콘크리트 판상 구조물인 슬래브 등 대형 잔해가 겹겹이 쌓여있고, 그 위로 철근과 콘크리트 반죽이 엉켜 굳어 구조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지난 11일 오후 3시 46분쯤 HDC 현대산업개발이 신축 중이던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주상복합아파트 201동(지하 4층·지상 39층)에서 23∼38층 16개 층 내부 구조물과 외벽 일부가 한꺼번에 붕괴했다. 당시 28∼31층에서 창호·미장·소방설비 공사를 맡았던 작업자 6명이 실종됐다. 실종자 중 한 명은 붕괴 나흘째인 지난 14일 오후 지하 1층에서 사망한 상태로 수습됐다. 이후 현재까지 나머지 실종자를 구조하는 수색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 27층서 혈흔·작업복… 붕괴 15일 만에 2번째 실종자 발견

    27층서 혈흔·작업복… 붕괴 15일 만에 2번째 실종자 발견

    25일 광주 서구 화정동 화정아이파크 붕괴 현장에서 실종자 1명이 추가로 발견됐다. 사고 발생일로부터 15일 만이자 지난 14일 실종자 6명 중 첫 번째 실종자를 수습한 지 11일 만이다. 문희준 광주서부소방서장은 이날 오후 7시 30분 긴급 브리핑을 열고 “27층 2호실 상층부에서 잔해물 사이로 내시경을 통해 사람 형체를 확인했다”며 “사람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위치를 확인한 만큼 신속하게 계획을 세워 구조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7시 30분부터 구조대와 구조견을 동원해 27층 이상 상층부에 대한 탐색·구조 활동을 벌였다. 구조대는 이날 오후 5시 30분쯤 27층 안방 2호실 상층부 콘크리트 잔해물 사이에서 혈흔과 작업복을 발견했다. 이어 오후 6시 40분쯤 잔해물 사이로 내시경 카메라를 집어넣어 사람 형체를 확인했다. 실종자의 신원과 몸 상태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에 실종자가 발견된 곳은 그동안 수색견이 여러 차례 반응을 보인 구역이다. 그러나 이 구간은 27~28층 2개 층에 걸쳐 콘크리트 잔해가 켜켜이 쌓여 있다. 아파트 거실과 안방 공간 천장이자 바닥면 콘크리트 판상 구조물인 슬래브가 겹겹이 내려앉은 상태다. 본격적인 구조는 철근 절단, 진입로 확보 등을 마친 뒤 이뤄질 전망이다. 한편 이번 사고를 수사 중인 광주경찰청 수사본부는 38층 이하 지지대(동바리) 조기 철거와 39층 아래 PIT층(배관설비가 지나는 층)에 설치된 콘크리트 구조물 하중을 붕괴의 주요 원인으로 보는 1차 수사 결과를 이날 발표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1일 신축 아파트 건물이 붕괴할 당시 39층에서는 콘크리트 타설 작업이 이뤄지고 있었다. 국가건설기술표준에 따르면 30층 이상 건물은 타설 층 아래 3개 층에 상층부 콘크리트 중량을 견뎌 줄 동바리가 있어야 한다. 경찰은 지난달 26일 36층과 37층에서 동바리가 제거됐고, 지난 8일에는 38층에서 동바리가 제거돼 지상으로 하역된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또 39층 바닥면은 당초 설계와 달리 ‘헛보’(지지대)와 ‘역보’(역T자 형태의 콘크리트 수직보) 공법을 혼용하면서 역보로 시공된 부분이 무너져 내리며 연쇄 붕괴로 이어졌다고 판단했다. 하청업체는 현대산업개발과의 협의를 통해 공간이 좁은 PIT층 윗부분에만 콘크리트로 역보 7개를 만들고 특수거푸집 ‘데크 플레이트’를 올려 시공했다. 역보 7개는 자체 무게만 40~50t에 이른다. 39층 중 붕괴가 진행된 곳은 이 역보가 설치된 곳과 일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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