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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리산 야생동물 이동통로 생태계 보전에 큰몫

    자동차가 달리는 도로 밑으로 너구리 멧돼지 고라니 등 야생동물이 오간다. 선진국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광경이 우리 국토에서도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지난해 국내 처음으로 완공된 지리산 시암재의 야생동물 이동통로가 도로 개설 등으로 길이 끊긴 야생동물들의 이동공간으로 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환경부는 지난달 11일 눈이 쌓인 전남 구례군 화엄사∼성삼재 사이 시암재의 야생동물 이동통로에서 너구리와 멧돼지 또는 고라니의 것으로 보이는 발자국들을 발견했다고 1일 밝혔다. 해발 850m의 시암재는 화엄사∼성삼재∼뱀사골에 이르는 지리산 횡단도로가 지나는 곳으로 그동안 야생동물이 자동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잦았다.그러나 지난해 9월 폭 6m,높이 5m,길이 12m의 지하터널형 통로가 만들어진 뒤사고가 크게 줄었다. 시암재 야생동물 이동통로에는 주변의 것과 같은 나무와 풀이 심어져 있으며,구덩이에 항상 물이 고이도록 해 동물들이 마음놓고 물을 마실 수 있도록 돼 있다.동물들이 배수구에 빠져 옴쭉달싹하지 못하는 일이생기지 않도록덮개도 설치돼 있다.폐쇄회로 TV가 24시간 동물의 이동상황을 관찰하고 있으며 관리원도 상주하고 있다. 만들어진 지 5개월여밖에 안된 시암재 야생동물 이동통로에서 동물의 발자국이 발견된 것은 뜻밖이다.전문가들은 3년쯤 지나 이동통로의 토질과 식생이 주변과 동화되고,바뀐 지형·지물에 대한 동물들의 경계심이 늦춰진 뒤에야 비로소 이동통로가 제 구실을 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환경부는 지난해 12월 경기도 과천∼의왕간 지방고속도로 위 오봉산에도 이동통로를 만들었다.생태계가 뛰어난 지리산 성삼재∼뱀사골 사이 심원계곡등 3곳에는 가드레일을 없애고 대신 콘크리트 말뚝을 박아 동물들이 말뚝 사이로 오갈 수 있도록 했다.다음달에는 강원도 홍천군 내면∼양양군 서면 사이 구룡령에서 공사를 시작한다.환경부는 앞으로 백두대간 47곳에 야생동물이동통로를 만들 계획이다. 文豪英
  • 경호실 변화

    金大中대통령의 취임 1년은 청와대 경호실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보안이 생명인 경호 업무상 한계는 있지만,‘열린,선진 경호실’의 구현이 주된목표였다.安周燮 경호실장은 “폐쇄적이고 권위적이라는 일반인의 관념을 해소하기 위해 金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지난 1년간 눈에 띄는 변화를 추구해왔다”고 평가했다. 실제 지난 1년동안 金대통령(238건)과 李姬鎬여사(108건) 행사건수가 이전의 3배 이상으로 증가해 경호수요가 급증했으나 경호조직을 대폭 감축했다.5개처를 4개처로 축소하고 과장급 이상 간부의 직위 60%를 줄였다.정원도 10. 6%나 감축했다.과거정부의 미얀마 아웅산사태에서 보듯 수보다는 형사 ‘콜롬보’같은 전문경호인 1명이 더 필요하다는 시대적 요청에 따른 것이다. 청와대 주변도 바꿨다.친근감을 가질 수 있도록 노출 경비원의 수를 줄이고,각종 철제 바리케이드를 화단형으로 교체했다.콘크리트 초소도 청기와 초소로 바꿨고,청와대 앞길 통행도 완전 자유화했다.그 결과,하루 평균 1,000여명의 일반인이 청와대 경내를 관람하고있다.청와대 앞길 차량통행도 하루 6,000여대에 달해 웬만한 서울시 주변 도로의 통행량과 비슷한 수준으로 개방됐다. 청와대내 경호실 건물과 시설,지하통로도 내방객들이나 청와대에 들어오는행사요원들을 배려하는 쪽으로 개·보수작업을 마쳤다. 구내식당 등 권위주의 잔재가 남아있는 건물들은 철거하고,눈에 띄지 않도록 지하화하기도 했다. 경호실 인터넷 홈페이지는 개설한 이래 하루 300여명이 접속하고 있고,이중 3명 정도가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이는 예전 같으면 상상도 할 수 없는일”이라는 安실장은 “세계화시대에 맞춰 전체 경호원의 영어회화,컴퓨터교육은 물론 국제행사 경호를 위한 전문성 제고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말했다.梁承賢
  • 세모네모-건교부 李靈根과장

    “과다한 원가투입,각종 부실공사의 원인이 토목과 건축분야의 공사지침서(표준시방서)가 서로 틀렸기 때문이라는 데 착안,지난 1년동안 통합작업을 서둘러 1단계로 최근 콘크리트 표준시방서의 정비를 완료했습니다.” 건설교통부 李靈根 건설기준과장(45)은 17일 그동안 건설업체,용역업체의오랜 민원사항이던 건설공사 표준시방서 통합작업을 끝내고 마치 힘든 산악코스 등정을 무사히 마친 듯한 표정으로 “서로 자기 분야의 이익을 주장하는관계자들을 설득하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고 밝혔다. 이번 콘크리트 표준시방서의 개정은 설계 및 건설현장 적용에 많은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된다.한 예를 들면 레미콘 공장에서 생산되는 레미콘은 토목·건축용으로 구분돼 생산되지 않지만 그동안의 기준은 건축·토목용 레미콘을 별도로 규정해 놓아 실제 사용자는 많은 혼란을 가져왔다.이러한 레미콘혼용은 원가상승과 부실공사의 원인이 됐던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李과장은 “건축과 토목분야의 서로 틀린 기준은 건설공사 설계기준,강구조물(철골구조) 등에 아직도 적용되고 있어 올해안에 이를 모두 통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건설기준 통합작업은 건축과 토목을 상호 이해할 수 있어야 가능한작업으로 李과장은 건축공학박사(서울대·기술고시 13회)지만 항만·신공항건설 등 토목분야에서 근무한 경험을 토대로 이번 작업을 총괄했다. 李과장은 “지난 1년내내 국내 토목·건축분야의 전문가들과 수십차례의 토론을 거쳐 통일기준을 만들었는데 공무원 생활 20년동안 숙원사업이었다”고 감회를 밝혔다. 이러한 건교부의 건설기준 통합작업은 우리보다 10년이상 기술이 앞선 일본에서도 현안으로 떠올라 지난해 11월 ‘설계기준 체계화 검토위원회’를 설치,강구조·콘크리트구조·지반·지진 등 4개분야의 기준통합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인천시, 내년 6월까지 장수천‘생태하천’조성

    인천시 남동구 장수천이 생태하천으로 거듭난다. 인천시는 내년 6월까지 장수천을 생태하천으로 가꾸고 하천 인근을 자연학습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생태공원으로 조성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생태하천 조성구간은 인천대공원 호수부근 주차장에서 수현교까지 780m이며 기존의 콘크리트 구조물을 없애고 돌망태 통나무 등을 쌓아 자연적인 하천으로 꾸며진다. 또 하천인근 1만9,400㎡는 연못과 습지 등을 갖춘 생태공원으로 조성되고하천을 따라 산책로(150m)도 조성된다. 인천l金學準hjkim@
  • ‘원진’ 부지 아파트 신축 문제있다

    공해와 직업병 유발업체로 지목돼 지난 91년 공장이 폐쇄됐던 남양주시 도농동 원진레이온 부지가 중금속오염이 극심한 것으로 밝혀져 이곳에 건설중인 아파트 입주를 둘러싸고 큰 파문이 예상된다. 이같은 사실은 남양주시가 지난해 7월 공업진흥공사에 의뢰해 실시한 공장부지에 대한 토양오염도 조사결과 밝혀졌다. 조사내용에 따르면 건설중인 B아파트 1차지구 지하 4m지점에서 납(Pb)이 기준치의 3배에 이르는 ㎏당 284.0(농경지 기준치 100)이 검출됐으며 3차지구지하 3.5m지점에서는 크롬(Cr)이 ㎏당 4.70㎎이 검출됐다.또 46개 시료중 26개에서 톨루엔(T)함량이 ㎏당 1.031∼4.449㎎(기준 1)으로 나타나는 등 부지 전역에서 중금속이 높게 나왔다. 광업진흥공사는 이같은 중금속 오염으로 아파트 조경수 등 식물성장이 어려울 것으로 분석했으며 3차지구 지하 3.5m지점은 산성도가 Ph 2.91로 토양이강산성화돼 철근콘크리트를 빠르게 부식시킬 우려가 크다고 밝혔다. B건설사측은 지난해 2월 시로부터 아파트 사업승인을 받아 현재 분양중인 1∼2차분을 포함,모두 5,700여가구의 아파트를 짓고 있다. 사업자측은 “지난해 2월 문제가 됐던 매립폐기물 8만5,000여t과 지정폐기물 370여t 등 부지에 묻힌 각종 폐기물 전량을 파내 적법처리했다”고 밝혔다.
  • 대한포럼-‘호수공원’을 그대로

    일산 신도시에 있는 호수공원은 조용한 휴식처로 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서울대공원·드림랜드등 기존공원과 달리 자연생태계를 처음 도심에 재현한 선진형 공원이다.뉴욕의 센트럴파크나 런던의 하이드파크처럼 입장료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개방된 공간이기도 하다.공원이 볼거리·놀거리를 제공하는 곳이라고만 생각하는 이들은 밋밋하다고 말하지만 도시에 자연의 숨결을 불어넣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이 공원이 제 모습을 계속 지켜갈 수 있을지 의문이다.공원 관리를맡은 고양시는 최근 이곳에 오리배 등 수상놀이 시설을 운영하고 주차장을유료화하겠다고 밝혔다.바이킹·청룡열차 등 놀이시설과 식당을 설치하고 공원입장료를 받겠다고 했다가 시장 퇴진운동도 불사하겠다는 주민들의 격렬한 반대와 행정권 남용이라는 여론의 질타를 받고 계획을 취소했던 것이 불과1년여 전의 일인데 또다시 호수공원 개발계획을 만든 것이다.이 계획 속에는 잔디광장에 식당을 갖춘 3층 높이의 전망대를 민자유치 사업으로 설치하는것도 포함돼 있다. 주민과 여론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고양시가 계속 호수공원 개발을 시도하는 것은 호수공원을 ‘주민의 공간’으로 보지 않고 ‘수입원’으로 보기 때문인 듯싶다.고양시 뿐만 아니라 지방자치제가 실시된 이후 각 지자체가 재정수입 확대를 위해 ‘개발’이란 이름으로 환경을 훼손하는 경우가 많다.때로는 개발이익을 노린 업자들의 로비도 작용한다.지자체가 재정수입 확대를 꾀하는 것은 좋지만 그것이 주민 의사와 공익성을 무시한 것이어서는 곤란하다.더욱이 국민생활의 질을 결정하는 환경을 파괴하며 이루어져서는 안된다. 일산 주민들은 호수공원이 다른 놀이 공원처럼 번잡해져 소음과 쓰레기 공해에 시달리게 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무엇보다 호수가 오염돼 도심의 시화호 악몽이 빚어질까 두려워 한다.호수공원의 호수는 인공호수로 수질오염위험이 높다.부영양화를 막기 위해 원래 물고기 없는 호수로 만들어져 지금도 물고기 방생이 금지돼 있을 정도다.물의 순환율이 0·5%에 불과해 정수능력이 부족하고 호수 밑바닥에 설치된 비닐 차단막 때문에 준설작업도 어려운 형편이다.호수물을 완전히 교체하려면 물을 채우는 데만 꼬박 100일이 걸려야 한다. 모든 인공호수는 필연적으로 부영양화가 진행되기 마련이다.일단 진행되면그것을 제거하는 데 막대한 비용과 노력이 필요하다.따라서 사전예방이 최선의 방법이다. 호수공원의 물이 썩어 모기서식처가 되고 고약한 냄새가 난다면 일산 주민들에겐 큰 재앙이다.산이라기보다 동산에 가까운 정발산을 제외하면 콘크리트 고층 아파트 단지로 이루어진 일산에서 막힘없는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곳은 호수공원뿐이다.이곳이 훼손된다는 것은 일산 신도시 환경이 치명적으로망가진다는 것을 뜻한다. 고양시는 호수공원의 관리운영비가 연간 18억원에 달하는 데 비해 매점과자동판매기 등에 의한 수입은 2억5,000만원에 불과해 적자폭이 너무 크다고밝힌다.그러나 고양시 재정자립도는 경기도 2위,전국 5위의 상위수준이고 여기에는 일산신도시의 기여도가 크다.적자를 줄이는 방안을 찾더라도 호수공원의 환경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강구해야 할 것이다.호수공원에서 열리는 꽃박람회 수익을 호수공원 관리비로 돌리는 것도 생각해 볼 만한 일이다.주차장 유료화는 주차료 징수시간 조정 등으로 주민 동의를 받아 낼 수 있을듯 싶다. 놀거리·볼거리를 제공하는 놀이공원은 많다.호수공원은 현재의 자연공원상태 그대로 유지돼야 한다.호수공원 보호는 우리 지자체 환경의식 수준을보여주는 시금석이 될 것이다.
  • 부 음

    ●金光洙(전 서울 중곡·옥수동 동장) 今洙(삼익콘크리트 전무) 玹洙(전 무 등일보 서울지사장) 延洙(조흥은행 신갈지점장) 治洙씨(순복음중앙교회 목사 ) 부친상 12월31일 오전 9시45분 전북 순창군 순창읍 순화리 245 자택,발인 2일 오전 10시 (0674)653-2130●金吉鳳씨(전 인천문화원장) 별세 姜大元씨( 전 장기신용은행 서초지점장) 빙부상 12월30일 오후 5시 인하대부속병원,발 인 1일 오전 8시 (032)890-3194fi●崔載鉉씨(SK텔레콤 부산지사 홍보팀장) 모친상 12월31일 새벽 1시35분 경북 청도군 각남면 일곡리 자택,발인 2일 오 전 10시 (0542)372-7760,373-5699●金知文씨(KBS편성국 운행부주간) 부친상 12월30일 오전4시 경북 청도 대남병원,발인 1일 낮 12시 (0542)370-5143
  • 도약99 고속도로 2,000km시대 개막

    ■難공사 극복의 현장 고려개발이 시공하고 있는 영동고속도로 확장공사중 새말∼소사 구간은 총 연장 5.9km에 이른다.교량 10개(2.4㎞)를 건설하고 100만㎥ 분량의 흙깎기 작업을 하는 대규모 공사다. 새말과 소사고개의 표고차는 270m로 기존 영동고속도로를 접해 확장할 경우 고속주행시 요구되는 소요 경사도를 확보할 수 없어 산악지형으로 우회하게 됐다.올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높은 교각 시공시 발생되는 수많은 문제점을 오스트리아의 그레이트 바우사 와 기술제휴,성공적으로 해결함으로써 시공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됐다. 어려운 공사를 차질없이 수행한 공로를 인정받아 도로공사‘품질·시공관리 및 환경관리 우수업체’로 선정됐다. ■서해대교 대림산업·LG건설 인천과 목포를 잇는 353㎞ 서해안 고속도로중 아산만을 통과하는 국내최대 규모의 서해대교 구간은 총 연장 7,310m에 폭은 31.4m이다.990m의 사장교와 6,320m의 콘크리트 상자형교로 구성된다.공사는 대림산업과 LG건설이 맡고 있다.. 이 구간의 사장교는 서해대교를 대표하는상징적인 교량으로 2개의 주탑이 들어선다.주탑과 주탑 사이가 470m,통과 높이 62m로 세계 14번째의 규모다. 서해대교는 풍속 65m(초속 기준)의 강풍에 견딜수 있도록 설계됐으며,해수 로 인한 부식에 대비해 내염시멘트 및 코팅철근을 사용하고 있다.또 리히터 규모 6의 지진에 견딜수 있도록 했다. 현재 전체공정률은 68%로 오는 2000년 12월 완공할 계획이다. ■신거제대교 임광토건 국도 14호선 거제·사등∼충무 국도 4차로 확장 공사 구간에 있는 신거제대 교는 한려해상국립공원의 관문인 통영시와 거제시를 연결하는 연육 해상교량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어울리는 미려하고 웅장한 교량으로 99년 3월 준공을 앞두고 교면포장 등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신거제대교는 길이 940m,넓이 20m,교각높이 20m의 교량으로 주탑과 주탑사 이가 무려 130m나 된다.교량이 완공되면 거제시 인근의 조선소 등 중공업단 지에서 발생하는 막대한 물동량 수송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신거제대교 하부구조는 수면에서 바다속 암반까지 20∼30m 침하시켜 시공하 기 때문에 초기에 많은 어려움이 따랐다. ■통일대교 금강종합건설 금강종합건설은 임진각에서 판문점으로 갈 때 이용하던 자유의 다리 대신 자유의 다리에서 임진강 상류쪽으로 1㎞ 지점에 새로 통일대교(6차로,900m) 를 건설,지난해 6월 개통했다. 통일대교는 국도 1호선의 통일로와 자유로가 만나는 임진각 부근에서 유엔 사 공동경비선까지 새로 건설한 6㎞의 4차로 도로와 함께 건설됐다. 이 도로는 남북간의 이산가족 방문,물자교류 및 남북통일에 대비해 건설한 것으로 총사업비 762억원을 투입,지난 93년에 착공하여 4년 6개월 만에 개통 하게 된 것이다. 이 도로의 흙공사는 육군 공병부대 장병들이 직접 맡았고 교량 및 포장공사 는 건설교통부에서 시행하는등 관·군 합동으로 시행했다. 그동안 이용하던 자유의 다리는 낡고 협소해 통행에 불편이 따랐다.21세기 를 맞아 우리 국민의 통일에 대한 염원에 부응하자는 것도 통일대교를 건설 한 배경이다. ■죽령터널 코오롱건설 중앙고속도로 영주∼제천 건설공사 제9공구 구간인 죽령터널공사는터널길 이가 국내 최장을 자랑한다. 험준한 소백산 자락의 죽령(경상북도 영주시 풍기읍 수철리∼충청북도 단양 군 대강면 용부원리)을 관통하는 이 공사는 96년 8월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 02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총연장 4,520m에 사업비는 2,350억원. 코오롱건설(주),(주)한양,세원건설(주)이 시공을 맡고 있으며 현재 약 26% 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수직갱은 높이가 142m,직경이 7.5m나 된다. 죽령터널공사는 비상상황때 운전자와 승객이 대피할 수 있는 연락갱 6개가 550∼650m 간격으로 설치된다.또 터널안에서 화재나 사고가 발생했을때 사고 발생과 동시에 터널관리소에 통보되어 2차적인 사고 및 화재가 발생치 않도 록 터널의 안전관리에 대한 방재설비(통신설비,비상경보설비,소화설비,배연 설비,피난설비,비상용 전화설비)도 갖추게 된다.
  • 외언내언-관광상품‘DMZ철조망’

    휴전선의 녹슨 철조망이 통일염원을 담은 관광상품으로 부활했다.경기도 파 주시가 15일부터 휴전선 철조망을 관광상품으로 만들어 임진각에서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팔고있다.‘DMZ(비무장지대)녹슨 철조망251이란 이름이 붙여진 이 관광상품은 53년 휴전직후 판문점 일대에 설치된 철조망으로 지난 10월 자유의 다리를 공개하기 위한 준비작업때 45년만에 철거된 것을 상품화했다. 철조망 관광상품은 가로 30㎝ 세로25㎝의 직사각형 액자바탕에 한반도 지도 가 그려지고 휴전선 위치에 동·서 방향으로 3㎝의 녹슨 철조망을 고정시킨 형태로 만들어졌다.한개당 가격은 1만3,000원으로 판매 10일만에 1,200개가 팔릴 정도로 인기상품으로 자리가 잡혔다.분단의 상징인 휴전선의 녹슨 철조 망은 단순한 관광상품이라기보다 통일을 염원하는 차원에서 많이 구입한다는 것이 파주시 판매담당자의 말이다.휴전선 녹슨 철조망이 관광상품으로 등장 한 것은 많은 점을 시사한다. 독일의 경우 89년 베를린장벽이 붕괴되면서 90년 무너진 장벽의 콘크리트 조각이 분단의 상징물로 관광상품으로 판매된 것은 널리 알려진 일이다.베를 린장벽이 허물어지면서 게르만 민족의 통일을 가져다준,분단의 상징이던 벽 돌조각이 전세계 유명관광상품이 됐다는 것을 상기할 때 155마일 휴전선 철 조망의 일부가 관광상품으로 제작·판매됐다는 것은 많은 상징적 의미를 갖 는다. 지난 반세기 동안 단절과 통한의 이정표가 되고 있는 휴전선의 녹슨 철조망 은 우리 국민 모두의 가슴속에 비극의 징표로 남아있다.지금 이 순간에도 휴 전선 철책을 사이에 두고 180만명의 남북한 군대가 대치하고 있다.휴전선 10 m당 남북한 군대 54명이 대치하고 있는 상황이다.조그만 자극에도 군사적 충 돌을 몰고 올 수 있는 ‘화약고’다. 민족분단의 상흔이 엄존하고 있는 휴전선의 철조망이 관광상품으로 인기가 높다는 사실은 이같은 비극적 고통에서 벗어나기를 바라는 국민적 관심을 대 변한 것이라고 본다.아울러 북한에 고향을 둔 실향민들이 고향가는 길을 막 고 있는 원한의 철조망을 없애야 하겠다는 일념도 함께 작용한다고 본다.아 무튼 DMZ철조망이 관광상품으로 등장한 것을 계기로 민족의 염원인 통일이 앞당겨졌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 csj@daehanmaeil.com] **끝**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721-5544)
  • 전문가 鼎談(인천신공항 성공을 위해서:7·끝)

    ◎값싼 이용료­편리­안전성이 필수/日·홍콩·中에 앞선 연계산업 육성/외국항공사·상업시설 유치 관계/‘미경험’ 공단인력 지원­수급 관건 인천국제공항 개항이 2년 남짓 앞으로 다가왔다.아시아·태평양지역의 허브(Hub·중추)공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어떤 준비가 필요한가.서울대 朴昌浩 도시교통학과 교수와 교통개발연구원 許琮 항공수송연구실장,건설교통부 孫純龍 항공국장이 모여 차질없는 개항을 위한 요건과 개항 후의 전망 등을 짚었다. ●朴昌浩 교수=2001년 신공항 개항때 환승통과율(승객들이 중간기착지로 삼아 통과하는 비율)은 20% 미만일 것으로 예상됩니다.허브공항이라면 40% 이상은 돼야 하는데 이를 2020년쯤 달성한다는 게 정부 목표지요.목표치를 앞당겨야 합니다. ●孫純龍 국장=허브화란 공항만 크다고 되는 것은 아닙니다.편리하고 값싸고 안전해야 한다는 게 공항운영의 필수 요소지요.활주로사용료 등 각종 요금에서 주변 여러 공항보다 경쟁력이 있어야 하는데 어려운 문제입니다.안전성문제는 보안시설,활주로 등 모든것이 첨단이라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또 CIQ(세관·출입국관리·검역)기관의 체크가 많은데 관계기관과 협의해 불편함을 줄일 것입니다. ○입출국 불편 최소화 ●許琮 실장=인천국제공항이 허브화로 국가 경제에 기여하려면 공항과 공항연계산업이 같이 발전해야 합니다.하지만 지금 국제업무지역 규모가 축소되는 등 마스터플랜 자체가 위축돼 있습니다.말로만 허브화를 외치거나 예산에 얽매여서는 안됩니다.장래 이익을 위해서는 공항건설 자체가 벤처기업이라 생각하고 투자해야 합니다. ●朴교수=인천국제공항은 외부적 여건이 좋습니다.홍콩 첵랍콕공항은 허브화에 실패했고,일본의 경우 간사이공항은 규모가 작습니다.나리타·간사이공항과 묶어 영종도공항에 대항하려 하고 있지요.중국 상하이 푸동공항은 투자시점이 우리보다 늦습니다.다만 신공항이 서울에서 56㎞나 떨어져 있다는 점이 걱정입니다.상당히 먼 편입니다.효율적인 수하물처리 대책도 필요합니다.외국 항공사를 많이 유치하는 대책도 강구해야 합니다. ●許실장=신공항은 반드시 상업적인기반을 갖춰야 합니다. ●孫국장=인천국제공항공사를 별도로 만들 계획입니다.공항공단 형태의 정부투자기관이 아니라 주식회사형으로 바꿉니다.대표이사도 스스로 뽑고 정부는 주주로서의 역할만 하는 형태로 갈 겁니다.기업형 공항운영으로 가기 위해 현재 입법 준비중입니다. ○아·태시장 수요 유인 ●朴교수=기업형 공항운영은 좋은 방안입니다.세계시장은 아·태지역과 미국·유럽시장으로 3분(分)돼 있습니다.세계 유수기관에서는 2012년쯤 아·태시장이 전세계 항공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이런 수요를 잘 흡입하는 정책 구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許실장=차질없는 개항을 위해 남은 기간동안 면밀하게 준비해야 합니다.무엇보다 종사자들의 교육훈련이 염려스럽습니다.공항건설공단이 공사로 전환, 신공항 운영주체가 되는데 공단인력 대부분이 건설인력입니다.첵랍콕공항처럼 되는 것이지요.이럴 경우 효과적으로 운영되지 않을 것입니다.현장경험이 전혀 없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孫국장=정부도 걱정하는부분입니다.지금까지 건설에 치중해 왔지만 앞으로는 운영에 비중을 두겠습니다.운영준비본부를 공단에 만든 것도 이런 맥락에서 입니다.내년 하반기쯤 본격적인 시운전에 들어가기 위해 아웃소싱(Outsourcing)도 과감하게 할 것입니다.첵랍콕처럼 개항하고나서 창피당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許실장=간사이공항의 조직을 보면 신축성이 있습니다.항공사나 중앙정부 등에서 직원들이 파견나와 일정기간이 지나면 원대 복귀하는데 우리도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핵심 인물만 회사의 영구직원으로 하고 나머지 분야는 한시적으로 다른 곳에서 충원을 받는 거지요. ●朴교수=공항 내와 주변에 상업시설을 갖추는 것도 중요하지 않습니까.예산 부족 때문에 당초보다 규모가 크게 준 것 같습니다. ●許실장=계획상으로는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없을 정도입니다.카지노시설을 유치하는 것도 검토중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이런 곳은 세계적으로 암스테르담의 스키폴공항밖에 없는데 외국의 유수 카지노회사가 들어오면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됩니다.쇼핑환경 등 부대시설 자체로 승객을 유인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관제사 자질 높여야 ●孫국장=원래는 골프장도 계획돼 있었는데 IMF체제를 맞아 민간참여가 주춤해졌습니다.공항에 일단 들어오면 시내로 가지 않아도 될 정도의 부대시설이 갖춰져야 허브공항으로서의 기능이 가능합니다.터미널 안에서도 많은 환승객들이 갈아탈 비행기를 기다리면서 한 두시간 정도 돈을 쓰게 하는 시설이 있어야 합니다. ●許실장=제약요건도 있습니다.우선 신공항의 공역(空域)을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군사적문제 때문에 공역사용에 제한을 받을 수밖에 없는 실정인데 이번 기회에 인천을 기점으로 우리나라 전체의 공역을 조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朴교수=공역문제는 여러번 연구한 적이 있는데 단순하지 않습니다.그래도 인천은 김포공항보다 좀 나은 편입니다. ●孫국장=지금은 특수사정 때문에 공역운영의 경제성문제가 덜 고려돼 있는 상황입니다.공역을 재조정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朴교수=관제사문제도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너무 푸대접을 한 탓에질(質)이 떨어져 있습니다.적어도 허브화가 되려면 월급을 높여 주는 등 관제사에 대한 투자도 늘려야 합니다. ●孫국장=현재 2조 3교대로 운영하고 있는데 인력이 모자라는 상태입니다.앞으로 컨트롤이 아니라 서비스 측면의 관제로 바꿔가야 하는데 이러려면 3조 4교대는 돼야 합니다.복지문제가 중요하지만 예산 때문에 고민입니다. ●許실장=외국은 관제사를 민영화하는 경우도 있습니다.뉴질랜드는 관제주식회사가 있는데 완전 독립채산제입니다.항공사로부터 관제 서비스료를 받아 이를 관제시설 이용료로 내지요.아주 효율적으로 성과가 높습니다.캐나다는 민영화는 아니지만 상업화해서 인원·월급문제 등을 손쉽게 개선했습니다. ●孫국장=민영화로 전체 관제시스템을 바꾸는 것은 우리나라의 특수상황 때문에 곤란합니다.그렇지만 앞으로 검토해야 할 부분인 것은 틀림없습니다.관제사에 대한 예산이 일반회계에서 움직이다 보니 처우개선에 어려움이 있고, 특별회계로 사업하는 정부기관처럼 운영하면 된다는 지적도 있는데 이에 대해서도 깊이 논의하고 있습니다. ●朴교수=운영·마케팅·시설문제와 기업형 전략 등에 대해 국민과 정부가 모두 노력하면 신공항은 충분히 동북아의 중심 공항이 될 겁니다.전망이 밝습니다. ◎신공항 남은 공정/2000년 6월 ‘雄姿드러낸다’/지난달까지 56% 진행/활주로 1년뒤 시운전/여객터미널 내년 완공 인천국제공항은 2000년 6월 완공을 목표로 현재 여객터미널과 화물터미널, 관제탑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지난달 말 현재 전체 평균 공정률은 56.2%,올 연말 목표치는 62%. 여객터미널은 내년 4월까지 골조공사를 모두 마칠 계획이다.내년 하반기에 여객터미널 내의 일부 부대시설이 개별 시운전에 들어가며 2000년 상반기 중 실내환경 및 디자인공사를 발주한다. 활주로는 2000년 2월까지 포장공사와 항공 보안시설공사,항공 등화(燈火)공사를 끝내고 시험운영에 들어간다.제2활주로 포장공사는 2000년 말까지 계속된다. 하부기초골조공사가 진행중인 교통센터는 내년 하반기 상부골조공사부터 민자유치사업으로 추진한다.그러나 민자유치사업이 여의치 않을 경우 신공항건설공단 직영으로 공사를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관제탑은 현재 주탑 9층 철근콘크리트공사를 하고 있다.내년 5월 말까지 상부골조공사를 끝내고 6월 말 실내마감공사에 착수,8월 말 준공할 예정이다. 화물터미널은 내년 6월 본격적인 골조공사에 착수,2000년 6월 장비·시설설치공사를 마친 뒤 바로 종합 시운전에 나설 방침이다. 이밖에 열병합발전소는 2000년 초 전력공급을 시작하며 급유시설은 2000년6월 기계·전기분야 시운전을 끝내기로 했다.
  • 새벽 사격훈련중 오발

    지난 4일의 미사일 오발 사고,군 영내 불발탄 폭발사고에 이어 6일 새벽에는 군 조명탄 캡슐이 민가에 떨어져 주민 1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6일 새벽 2시40분쯤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구산동 韓길순씨(83·여) 집에 155㎜ 조명탄 캡슐이 떨어져 韓씨가 부서진 콘크리트 파편에 머리 등을 맞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길이 43㎝ 직경 13㎝인 조명탄 캡슐은 韓씨집 북서쪽 방향에서 날아와 25㎝ 두께의 옹벽,20㎝ 두께의 보일러실과 작은방 벽을 부수고 욕실에 떨어졌다. 문제의 조명탄 캡슐은 새벽 2시∼2시40분에 김포의 해병부대에서 조명탄 사격훈련을 하던 중 탄착지점 판단 착오로 훈련구역을 벗어나 5㎞ 가량 떨어진 韓씨 집에 떨어진 것으로 밝혀졌다. 4일 밤 9시쯤에는 강원도 고성군 육군 뇌종부대 철책지역 소초(내무반) 옆 사병휴게실에서 90㎜ 무반동총 불발탄이 폭발,康彰元 상병(21) 등 사병 3명이 숨지고 李忠烈 일병(20) 등 5명이 중경상을 입고 국군수도병원과 국군강릉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육군은 “숨진 康상병이 지난 1일 제대병의 선물을 만들기 위해 공용화기 사격장에서 주워 몰래 보관해오던 무반동총 불발탄을 부대원들 앞에서 분해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포병들 사이에서는 제대를 앞둔 고참병에게 포탄의 탄피를 깎아 제대선물을 만들어 주는 관행이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위장계열사 적발 한다더니…/공정위,안잡나 못잡나

    ◎“자진신고 9개가 전부” 봐주기 의혹 공정거래위원회는 재벌그룹의 위장계열사를 못잡는 것인가,안잡는 것인가.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9월부터 모두 21개사를 대상으로 위장계열사 조사를 벌여 이 가운데 9개사를 위장계열사로 확인,30대 기업집단에 새로 편입시켰다고 6일 밝혔다. 위장계열사로 판정된 회사는 △대우의 경우정화기술,대우남서울서비스,대우분당서비스 △쌍용의 국민,국민레미콘,국민콘크리트공업 △진로의 진우기계,진우통신,우신공영 등이다.자진신고 업체는 그룹총수를 검찰에 고발하지 않기로 했다. 그러나 이들 9개사는 모두 자진신고한 업체들로 공정위의 조사에 의해 적발된 업체는 한 곳도 없었다.지난 97년 이후 공정위로부터 위장계열사 조사를 받은 49개사 가운데 자진신고한 13개사 이외에는 공정위가 직접 위장계열사 여부를 가려낸 업체는 단 1개도 없다. 공정위는 이에 대해 “조사가 완료되기 이전에 신고한 업체를 자진신고로 인정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공정위는 특히 이번 위장계열사 조사에서 삼성과 대우그룹에대해서는 노골적인 ‘봐주기’로 일관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삼성그룹의 위장계열사라는 의혹을 받아온 월드컵주경기장 감리업체 한미건설기술건축사사무소는 ‘삼성이 사실상 지배하고 있다고 볼만한 사항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발표,면죄부를 주었다. 대우그룹과 관련성이 발견된 신한,신성통상,동일상사,대양마린 등 4개사도 중점관리회사로 지정·관리하는 선에서 조사를 끝냈다.대우의 위장계열사로 드러났다고 밝혔던 스피디 코리아에 대해서도 “지분을 매각해 편입시킬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 국감 일일 베스트5

    ▷국방 張永達(국)◁ ◇탄약 개발 통한 수출활성화 대책 세워라. ­탄약 품목은 최대비중을 차지하는 수출 핵심품목으로 우리나라 전체 무기 수출의 70∼80%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탄약은 대미 수출 품목으로 제3국 수출은 제한돼 있다. 독자기술에 의한 한국형 품목을 개발함으로써 방산물자 수출시 대미 편중 등의 문제를 풀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행정자치 金忠兆(국)◁ ◇운전면허 분담금 후불제로 하라. ­도로교통안전협회는 면허소지자로부터 신규면허 취득때나 정기 적성검사시 5∼7년치의 분담금을 한꺼번에 선불로 받고 있다. 면허취소자에게는 분담금을 환불해야 하는데도 거의 시행되지 않고 있다. 분담금 선불징수는 과거 권위주의 정부 때 강제징수하던 구태다. 분담금은 당연히 후불제로 해야 한다. ▷과학기술 金炯旿(한)◁ ◇벤처기업 위한 지원체제 마련하라. ­앞으로 집중육성할 200개 벤처기업이 향후 2년 뒤 가져올 매출액은 4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는 1,500개 중소기업의 매출액과 맞먹는 수준이다. 그러나 이들 벤처기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금융세제의 지원은 물론, 원활한 인력지원시스템과 판로의 개척 등 지원체제가 마련돼야 한다. ▷농림해양 朱鎭旴(한)◁ ◇직불보조금 수령 절차 개선하라. ­65세 이상 고령 농민들이 자신의 경작지를 전업농 등에게 경영 이양하고 소득보조금을 받는 직불보조금제의 수령절차가 까다롭다. 이를 받기 위해서는 5∼6개의 서류를 떼어야 한다. 이 때문에 65세 이상의 고령 농가들은 직불사업에 대한 이해도 부족한데다 서류준비의 번잡함 등으로 신청을 꺼리고 있다. ▷건설교통 金榮馹(한)◁ ◇콘크리트 포장 확대 방침 재검토하라. ­콘크리트 포장된 88고속도로나 중부고속도로는 100여년도 안돼 누더기 땜질 도로가 되고 있다. 미국,캐나다에서도 콘크리트 포장도로의 효과적인 보수 방법을 개발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콘크리트 도로의 시공과 보수 문제는 난제라고 할 수 있다. 콘크리트 포장 확대는 재검토하는게 마땅하다.
  • 한심한 안전불감증(사설)

    우리는 지금 언제 무너져 내릴지 모르는 다리와 터널을 지나 다니고 있으며 붕괴위험이 높은 아파트와 연립주택에서 살고 있다.건설교통부와 철도청이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마치 지뢰밭에 서 있는 느낌이다. 길이 300m 이상의 전국 대형 교량 106개 가운데 옛 행주대교를 비롯,70%에 가까운 73개가 상판과 교각에 금이 가거나 이음장치가 파손된 불량·노후교량으로 판명됐으나 보수를 마친 곳은 그중 15개에 불과하다 한다.서울 남산의 3호터널도 붕괴위험을 안고 있는 것으로 보도됐다.또 철도 구조물의 5.9%인 212개 교량과 터널이 보수·보강이 시급하다는 C급 판정을 받았으나 그중 일부만 보완공사를 실시하고 있다 한다.어디 그뿐인가.골조가 부식되거나 콘크리트에 금이 가고 지반이 내려앉는 등 붕괴 가능성이 있는 아파트 및 연립주택이 전국에 무려 1만7,486가구나 되고 그중 즉각 사용을 중단하고 철거해야 하는 E등급 판정의 공동주택이 1,297가구에 이른다니 모골이 송연할 뿐이다. 불과 몇해 전의 성수대교와 삼풍백화점 붕괴 참사 비극을 벌써 잊었는가. 출근길과 등교길의 시민·학생 40여명이 희생된 성수대교 붕괴에도 불구하고 계속된 우리 사회의 안전불감증은 다시 삼풍백화점 붕괴를 불러와 300여명의 생명을 앗아갔다.두 사고는 오늘의 국제통화기금(IMF) 체제를 예고한,우리 사회의 총체적 부실에 대한 엄중한 경고였던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그럼에도 여전한 안전불감증이 절망스럽다.성수·삼풍 참사 이후 제정된 시설물안전관리에 대한 특별법이나 공사실명제 등이 제대로 지켜져 안전진단과 보수공사를 꾸준히 실시하고 부실시공을 예방해왔다면 이 지경에 이르지는 않았을 것이다. 긴급 보수해야 할 다리나 터널의 수리를 미루고 있는 이유가 예산부족 때문이라는 것도 이해하기 어렵다.긴축재정으로 중앙정부의 예산이 깎이자 지자체들도 예산부족을 내세워 위험시설물의 보수공사를 미루고 있다는 것은 예산집행의 우선순위를 망각한 처사다.다리·터널·아파트·연립주택의 붕괴는 많은 생명을 빼앗는 대형사고가 될 수밖에 없다.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예산은 무엇보다먼저 집행돼야 한다.붕괴 위험이 있는 공동주택은 즉각 폐쇄조치하고 보수·보강 공사가 필요한 모든 다리와 터널에 대한 예산집행도 당장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 대형 교량 69% 사고 우려/건교부,106곳 점검

    ◎상판 받침부위 불안정·이음장치 파손 심각/지자체선 예산부족 내세워 긴급보수 미뤄 길이 300m 이상의 대형 교량 106개 가운데 70% 가량이 상판과 교각에 금이가거나 이음장치가 파손되는 등의 불량·노후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들 교량의 대부분은 긴급보수가 필요한데도 자치단체들이 예산부족을 내세워 수리를 미루고 있어 대형 사고의 위험이 높은 것으로 지적됐다. 26일 건설교통부가 한나라당 柳鍾洙 의원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길이 300m 이상 전국 국도 교량 106개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33개만 양호했을 뿐 나머지 69%인 73개는 균열이나 이음장치 파손 등의 각종 문제를 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량·노후교량으로 판명받은 73개 가운데 보수를 끝낸 것은 15개에 불과했다. 서울 강서구 개화동과 경기도 고양시 행주외동을 잇는 총연장 1,400m인 구행주대교의 경우 전반적인 노후정도가 심각해 하중을 견디는 힘이 극도로 저하되고 상판 받침 부위가 불안정한 것으로 지적됐다. 그러나 서울시는 2000년 신행주대교완공때까지 차량을 계속 통행시킨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국도의 군포교와 대구국도의 왜관교는 콘크리트 부식이 심하고 슬래브 전반에 걸쳐 금이 생겼으며,진주국도의 일선교는 구미공단지역의 중형차량 통행으로 콘크리트 부식이 매우 심각한 정도인 것으로 조사됐다. 철거나 긴급보수가 시급한 대형 교량은 △평택국도 군문교 △수원국도 궁안교 △홍천국도 의암교 △강릉국도 월천교 △논산국도 강경대교 △충주국도 상진대교 △남원국도 용포교 △순천국도 나로1,2대교 △영주국도 경진교 등이다.
  • 붕괴위험 아파트·연립 1만7천가구/건교부 전국집계

    ◎1,297가구는 즉각 철거 필요 골조 부식되거나 콘크리트에 금이 가고 지반이 내려앉는 등 붕괴 가능성이 있는 아파트 및 연립주택이 지난달 말 현재 전국에 1만7,486가구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 가운데 1,297가구는 붕괴 위험이 매우 큰 데도 주민들이 그대로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대형 참사가 우려되고 있다. 23일 건설교통부가 국민회의 宋鉉燮 의원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지난 95년 성수대교 붕괴 이후 전국 각 시·도가 실시한 안전점검에서 D등급 판정을 받은 공동주택은 1만6,189가구,E등급 판정을 받은 아파트는 1,297가구인 것으로 집계됐다. D등급은 건축물의 철강재가 부식되거나 콘크리트에 금이 가고 지반이 내려 앉는 등 긴급한 보수·보강이 필요한 상태이며 최근 건물폐쇄 조치를 받은 나산백화점이 여기에 해당된다. E등급은 단면 손실이나 노후·부식정도가 D등급보다 훨씬 심각해 즉각 사용을 중단하고 철거해야 하는 건축물이다. E등급 판정을 받고도 철거하지 않은 채 주민들이 그대로 살고 있는 공동주택은 안양H연립,부산 Y연립,울산 M아파트,충남 B아파트 등 13개 지역 44개동이다. 지역 별로는 울산이 901가구로 가장 많고 ▲경기 154가구 ▲제주 158가구 ▲충북 80가구 ▲강원 66가구 ▲충남 54가구 ▲경남 12가구 ▲전북 6가구 순이다.
  • 허가 안되는 국립공원에 대규모 양식장/한려해상공원 멍든다

    ◎해변에 대형 수조 설치… 경관 훼손·바다 오염/거제시,관리사무소에 허가반려 번복 협의 요구/업자 로비·관리공단 이사장 입김작용 의혹도 이른바 ‘몽돌’(윤이 나는 작은 자갈)로 유명한 거제지구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일부 해안이 대규모 해상축양장(양식장)으로 개발돼 자연경관을 훼손하는 것은 물론 바다를 오염시키고 있다. 특히 처음에는 반려됐던 해상축양장 허가가 8개월여 만에 번복되는 과정에서 허가권자인 거제시가 국립공원관리공단에 협의를 해줄 것을 끈질기게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져 업자의 로비 의혹을 낳고 있다. 당초 신청했을 때보다 더 큰 규모로 허가가 난 데다 정치인 출신인 金楠 당시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지난 3월 작고)의 입김도 작용한 것으로 알려져 이같은 의심을 짙게 하고 있다. 환경부가 23일 국회 환경노동위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속한 경남 거제시 일운면 망치리 751의 2번지 일대 7,230㎡(2,000여평)에 국립공원 안에는 들어설 수 없는 해상축양장이 설치됐다. 구조라해수욕장에서1㎞ 남짓 떨어진 문제의 해상축양장은 해변 및 바다에 가로 80여m,세로 30여m,깊이 3.5m의 콘크리트 수조(水槽)를 설치,넙치(광어)를 양식하고 있다. 金모씨(26) 소유의 양화수산이 운영하는 이 해상축양장은 수조를 설치하기 위해 기존의 방파제와 선착장을 허물었으며 122m에 이르는 해변을 없애 아름다운 해안선을 손상시켰다. 또 바다에 콘크리트로 만든 인공 구조물을 설치해 생태계를 파괴하고 수조에 바닷물이 넘나들도록 함으로써 사료 및 물고기용 의약품 등의 찌꺼기가 바다를 오염시키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대표 金씨는 지난 96년 5,700㎡의 해변 및 공유수면을 매립해 수조를 설치하겠다는 내용으로 해상축양장 건립 허가를 거제시에 신청했고 이에 거제시는 한려해상국립공원 관리사무소에 협의를 요청했다. 공원관리사무소는 그러나 그 해 12월16일 해상축양장 건립이 자연공원법 위반이라는 이유로 협의를 거부했다. 하지만 공원관리사무소는 8개월 뒤인 지난해 8월22일 공단본부로부터 ‘공원관리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알아서 판단하라’는지시를 받아 9월13일 해상축양장을 설치할 수 있도록 거제시에 협의를 해주었다. 이에 따라 거제시는 지난해 9월22일 金씨에게 5년간 해상축양장을 설치,운영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 최종 허가를 내주기에 앞서 거제시는 공원관리사무소에 여러차례에 걸쳐 협의를 해줄 것을 요청했으며,국립공원관리공단의 金이사장도 “긍정적으로 검토하라”고 공단 직원들에게 압력을 넣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난 1일 징계위원회를 열어 해상축양장 불법 허가에 관련된 申홍진 치악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장(당시 공단 총무부장) 등 6명에게 경고∼감봉 2개월의 징계를 각각 내렸다.
  • 국민 안보의식에 감명/金鎭渲 비상기획위원장(기고)

    ◎을지훈련을 마치고 올해 을지훈련을 하면서 우리 국민의 높은 안보의식에 큰 감명을 받았다. 충북의 柳光文 계장은 모친상중임에도 불구하고 3일장만 치르고 참가했는가 하면 부여군은 명예퇴직을 신청한 공무원들이 자청해 상황실 야간비상근무를 하기도 했다. 실제훈련 과정에서는 괴나리봇짐과 소를 끌고 피난민 훈련에 참가한 주민도 있었고 방학중인 학생들이 훈련장을 참관,안보교육을 받기도 했다. 상황실에는 자원봉사와 지원품이 답지했다. 金大中 대통령도 을지훈련 회의보고에서 ‘天下雖平 忘戰必爲(천하가 비록 태평하더라도 전쟁을 잊으면 반드시 위태로워진다)’라는 고사성어를 인용해 안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훈련 결과 많은 발전사항과 검토사항을 발견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전시에 수도권의 주민들이 어떠한 마음자세를 갖느냐가 전쟁의 승패에 결정적인 요인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한 것이다. 2차대전 당시 스탈린그라드에서는 민·관·군이 한덩어리가 돼 독일군에게 대항,6개월간 도시를 사수하고 독일군 약 30만명을 괴멸시킴으로써 독일이 2차대전에서 패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이 도시는 겨우 70만명의 인구를 가진 작은 도시였다. 우리의 전쟁여건에서 문제의 핵심은 수도권 주민들이 대규모 혼란을 일으키느냐,전쟁의 주체로서 정부와 군대를 믿고 이곳에서 같이 싸우느냐에 달려있다. 제일 중요한 것은 국군과 연합사의 능력으로 서울을 지킬 수 있다는 신뢰를 갖는 것이다. ○수도권 주민자세 중요 우리의 지금 상황은 6·25때 북한군이 남침할 때와는 전혀 다르다. 국력,군사력,주변국의 여건 등이 그때와는 정반대로 봐도 된다. 또 피난 가는 것은 모두의 자멸을 의미하는 것이란 점을 알아야 한다. 따라서 수도권에 사는 주민들은 자신이 전쟁의 주체라는 의식을 갖고 전투를 지원해야 한다. 서울의 콘크리트건물은 피난가다가 포탄을 얻어맞는 것보다 훨씬 안전하다. 한 연구에 의하면 서울의 자동차 중 20%가 일시에 움직이면 서울 북방에서 한강다리를 건너는 데 48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이 말은 피난을 가다가 길거리에서 포를 맞아 희생된다는 이야기다.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수도권의 주민이 쌀,양초,손전등,비상연료 등의 생활필수품을 준비하는 것이다. 그리고 가정마다 방독면을 준비해야 한다. 전쟁시에 생활필수품이 없거나 방독면이 없으면 불안은 배가 된다. 그리고 이것이 혼란과 마비의 원인이 되는 것이다. 화학전의 위협이 없는 스위스도 집집마다 한개 이상 방독면을 보유하고 있으며 스웨덴은 국민 100%가 방독면을 보유하고 있다. 우리는 북한이 2,500∼5,000t의 화학탄을 가지고 있음에도 국민의 3%만 방독면을 갖고 있다는 것이 과연 납득이 가는 일인가. 방독면은 한개에 약 1만7,000원이고 시나 도의 민방위과에 물어보면 얼마든지 구입할 수 있다. ○북한은 예측불허 집단 북한은 아주 불합리한 집단이다. 그리고 어떠한 일을 할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 시오노 나나미는 “합리적인 사람이 범하는 실수는 상대방도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우리는 북을 주시해야 한다. 그러나 저들은 우리가 생각한대로 행동하는 일이 없기때문에 우리는 무조건 안보에 대하여 철저히 대비하는 수밖에 없는 것이다. 만약에 북한이 또다시 침략한다면 우리는 정의회복을 위해 저들을 격멸해야 한다는 각오를 한번쯤 해둘 필요가 있다.
  • 민주열사 열전:8/金永哲 5·18시민군기획실장(정직한역사되찾기)

    ◎‘광주 고통’안고 18년 투병끝 숨져/‘투사회보’ 제작… 계엄군 잔학상 시민에 알려/좌수족 마비·정신질환 앓다 지난 8월 영면 5·18 광주 민중항쟁도 18년이 지난 올 8월19일 광주시 전남도청 5월 추모탑 앞에서 ‘5월 시민군’ 金永哲 열사의 민주시민장이 치러졌다. 영결식에서 시인 文炳蘭은 영면한 고인을 다음과 같은 조시로 추모했다. …여기 한 사나이는 무너진 도시 캄캄한 절망을 안고 18년을 앓으며 살았다 18년을 죽으며 모질게 살았다. …꽃도 한 줄기 빛도 없이 어둠이 흐르는 정신병동 쇠창살에 18년을 죽어온 당신의 신음소리는 18년을 앓아온 광주의 고통이었다.… 5·18 당시 시민학생 투쟁위에서 기획실장을 맡았던 金永哲은 계엄군 진압대에 체포된 후 모진 고문으로 정신이상이 되고 말았다.질환 초기 몇몇 순간을 제외하곤 사망할 때까지 18년간 대부분을 가족도 제대로 알아보지 못하고 과거와 현재를 분간하지 못하는 정신병자로 지내야 했다. 5·18때 광주에 투입된 공수부대와 계엄군들은 많은 무고한 인명을 비롯해 숱한사람들의 육신과 정신에 회복할 수 없는 파괴를 가했다.이들은 32세의 金永哲을 18년간의 정신병동 폐인으로 내몰아 죽음에 이르게 했다. 金永哲은 광주항쟁의 시민군 기획실장 이전에 최하층 빈민들의 삶을 개선시키기 위해 온갖 애를 쓴 빈민운동가로서의 면모가 먼저 빛난다.의사였던 아버지가 일찍 작고한 후 어머니가 고아원 보모를 하게 되어 목포의 고아원에서 고아들과 형제처럼 지내며 성장했다.지역 명문인 광주 서중,광주일고를 졸업했으나 경제적 어려움으로 대학에 가지 못하고 5급 공무원이 됐다.그러나 면사무소와 농협의 비리에 통탄하고 공무원 생활을 그만뒀다. 군복무를 마친 金永哲은 신문배달 과일행상 목장잡부 우산팔이 등을 하면서 소외받는 사람들과 평생을 같이하며 사랑의 공동체를 실현하겠다는 결심을 한다.결혼한 지 1년도 못된 77년 부터 광주의 빈민지역인 광천동 시민아파트로 와 주민들과 직접 부딪혔다.시가 피난민 부랑민들에게 지어준 후 판자촌이나 다름없게 황폐해진 이곳에 청년회를 재조직하고 마을청소와 어린이 주말학교를 이끌었으며 신용 협동조합을 정립하고 아파트의 개조사업을 활발히 펼쳤다. ○빈민들 삶 개선위해 혼신 78년 7월 이곳 빈곤 청소년들을 상대로 尹祥源과 朴寬賢 등 전남대생들이 강학으로 나선 ‘들불’야학이 시작되고 金永哲은 민주시민 양성을 목표로 한 이 야학의 교장이 됐다. 80년 5·18이 터지자 공수부대원들의 무자비한 만행을 목격한 金永哲은 19일 저녁부터 尹祥源 등 들불야학 팀과 논의하여 공수부대의 잔학상과 이에 대항하는 시민들의 투쟁 소식을 알리는 ‘투사회보’제작에 나선다.투사회보는 광주시민들이 한데 뭉치는 데 큰 힘을 발휘했으며 고아로서 金永哲과 의형제를 맺고 같이 살던 박용준과 광천동 야학생들이 제작과 배포에 중요한 역을 맡았다.20일 金永哲은 금남로 시위 도중 계엄군이 던진 돌에 왼쪽 어깨를 맞았다.이 부상으로 그는 죽을 때까지 좌수족 불구로 고생했다. 金永哲은 22일 자신이 신용조합 참사로 있던 YWCA의 여성 회원들과 함께 포목점에서 검정 천을 사와 수천개의 검정 리본을 만들어 시민 학생들이 가슴에 달도록 했다.그는 계엄군이 철수한 후 열린 23일의 1차 시민궐기대회에서 투쟁 경과보고를 했다.계엄군에게 무기반납을 주장해오던 기존 수습위가 물러나고 25일 金宗培·尹祥源 등이 주도하는 새 시민학생 투쟁위가 도청에 들어서자 金永哲은 조직 업무를 총괄하여 차량과 유류 통제,도청출입 통제,무기 및 보급품을 관장하는 기획실장 일을 했다. 계엄군이 도청에 재진입해온 27일 새벽 金永哲은 尹祥源 등과 도청을 사수하다 尹祥源이 총탄에 쓰러지는 것을 보고 붙잡히면 죽음 이상의 고통을 받을 것을 직감하고 자결하려 했으나 계엄군에 체포됐다. ○간첩으로 몰려 자살 시도 상무대 영창으로 끌려간 그는 계엄수사대가 모진 고문을 가하며 자신을 간첩으로 몰고 가자 다시 자살을 결심한다.그는 화장실 콘크리트 모서리 벽에 있는 힘을 다해 이마를 여러 차례 찍었다.이를 발견한 헌병은 머리에서 피가 흘러내려 바지까지 흥건히 젖은 金永哲을 군화발로 밟고 밖으로 끌어냈다.그들은 그를 긴 곡괭이 자루로 사정없이 내리쳤다.그리고 나서 두 손과 두 발을 포승으로 묶고 국군통합병원으로 실어 갔다.그러나 수술한 이마가 아물기도 전에 다시 상무대 영창으로 끌고왔다.심한 환각과 환청 증세에 시달리며 80년 10월 1심에서 12년형을 선고받았다.81년 12월 성탄절 특사로 석방되었지만 이미 金永哲은 왼쪽 다리와 팔을 쓰지 못할 뿐 아니라 머리의 통증을 참지 못해 엉엉 울면서 사방에 머리를 찧고 이상한 소리만 되풀이하는 정신질환자였다.석방된 뒤 몇 차례의 수술에도 불구,정신이상 증세가 더욱 심해져 84년부터 나주 정신병원에서 투병생활을 계속해왔다.그러나 끝내 온전한 정신을 되찾지 못하고 지난 8월16일 세상을 떴다. ◎金永哲 열사 연보 1948년 전남 순천 출생 55년 목포에서 광주로 이사 64년 광주서중 졸업,광주일고 입학 68년 5급 지방 공무원 76년 결혼 77년 광주 광천동 시민아파트 개발운동 78년 광천동 들불야학 80년 5·18 ‘투사회보’제작 참여,시민학생 투쟁위 기획실장 80년 10월 ‘내란중요임무 종사’혐의로 1심 12년 선고 81년 12월 특사 석방 84년 나주정신병원 입원 98년 8월16일 영면 ◎부인 金順子 여사/병수발 18년… 세자녀 키우느라 안해본 일 없어/“야학교장 등 즐겁고 보람된 생활 못내 그리워” 金永哲 열사가 계엄군에 끌려갈 때 당시 26세였던 부인 金順子 여사는 임신 8개월 만삭의 몸이었다.아버지가 상무대에 갇혀 있을 때 태어난 막내딸은 지금 고3이고 그 위의 1남1녀는 나란히 대학2년생이다.18년간 정신이상의 남편을 병수발하면서 없는 살림에 세 자녀를 키우기 위해 金여사는 안해본 일이 없다. 우유배달원,구멍가게,옥수수 행상,과일·채소장사,공장 일,파출부,사글세 음식점 등. “병원에 10여년 입원했었지만 최근에야 정부로부터 기초적인 의료지원을 받았다.부상자에 대한 의료지원 카드도 뒤늦게 발급됐다”고 부인은 말한다.이번 민주시민장도 조의금으로 치러야 했다고 한다. 자녀들과 앞으로 살 일이 막막하기만 하다면서도 金여사는 80년 당시 남편이 ‘광천동 삼화신협 이사장,새마을 지도자,반장,조기 축구회 회장,야학 교장’ 등으로 활동하던 “즐겁고 보람된 생활”이못내 그립다고 말한다. ◎吳壽成 전남대 교수가 분석한 정신손상 유형/기질적 장애­총상·몽둥이 등에 머리다쳐 사고기능 단계적으로 와해/정신분열증­계엄군에 무차별 폭행 당해.감정 통제·현실적 판단 마비/외상후 스트레스­공수대원 고문 후유증으로 군인 공포·모든 일에 무관심 5·18 항쟁의 진압이 잔혹했던 만큼 金永哲 열사 같은 참혹한 정신 손상자들이 많다.전남대 5·18연구소 소장인 吳壽成 교수(심리학)에 따르면 5·18로 인한 정신장애는 3가지로 대별된다. 첫번째는 기질(器質)적 정신장애로 항쟁 와중에 직접적으로 두뇌에 총상을 입었거나 개머리판이나 몽둥이에 머리를 다쳐 뇌의 손상을 갖게 된 경우로 金永哲 열사가 대표적 사례다.그의 병증은 외상(外傷)성 성격장애,정신분열증,간질 및 뇌수종에 의한 기질적 정신장애,기질적 정신병으로 심화됐다.한 마디로 인간이 단계적으로 파괴되어가는 과정을 보여준다는 것이다.사고기능이 와해되어 있고 사고 자체가 지리멸렬된 상태다. 두번째는 정신분열증.5·18 당시 아침운동을 하려고 운동복 차림으로 집밖에 나갔다가 주민등록증이 없다는 이유로 계엄군에 붙들려 눈을 가리운 채 지하실로 끌려간 시민이 있었다.깜깜한 속에서 여러날 전신을 구타당한 뒤 승용차에 태워져 외곽도로에 버려졌다.그후 그는 계속 감시당하고 있다는 피해망상에 사로잡혔고 집에 있으면 무섭다고 하면서 밖으로 뛰쳐나가 여러 날 후에 초라한 몰골로 돌아오곤 했다.집안 사람들을 폭행하고 난동을 부리며 자기 감정을 통제하지 못했다.말에 조리가 없으며 연상 장애,비현실적 판단이 두드러진다. 세번째는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시위대에 참가했던 한 시민은 공수부대원에게 잡혀 개머리판으로 얻어맞아 의식을 잃고 쓰려졌다.깨어나 보니 여러 명이 같이 손을 묶인 상태로 고개를 땅에 처박힌 채 군화발에 차이고 곤봉으로 맞고 있었다.같이 있던 사람이 저항하다 죽는 것을 보고 제정신이 아니었다.조사과정에서 무수히 맞아서 이빨이 나가고 코뼈가 부러졌다.20여일 만에 석방됐다. 이후 그는 후유증으로 7개월 동안 몸져 누웠고 10여년 동안 직장 한번 제대로 갖지 못했다.당시의 일이 자꾸 기억나고 같이 있다 죽은 사람의 얼굴이 떠올랐다.군용트럭의 군인들만 보면 다리가 후들거리고 아직도 두려워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는 가지 못한다.어떤 일에도 집중할 수 없으며 모든 일에 관심을 잃게 되었다.
  • 교량 상판용 콘크리트빔/10개 연쇄붕괴 1명 중상

    ◎경산 압량교 확장공사중 22일 오후 5시30분쯤 경북 경산시 압량면 압량교 확장공사 현장에서 상판설치를 위해 교각위에 얹혀 있던 무게 300t,길이 30m,폭 2m의 콘크리트빔 10개가 다리 아래로 무너져 내렸다. 이 사고로 교각 위에서 철근용접 작업을 하던 인부 李재우씨(57)가 왼쪽 다리를 크게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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