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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檢 “조현룡 강남 식당서 1억 수뢰”

    조현룡(69) 새누리당 의원이 서울 강남의 고급 식당과 호텔 커피숍에서 철도부품업체로부터 청탁 대가로 1억 6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검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11일 검찰 등에 따르면 조 의원은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으로 재직하던 2011년 초 사전제작형 콘크리트궤도(PST) 제작업체인 삼표이앤씨 이모 대표로부터 “성능 검증을 조속히 통과할 수 있게 도와 달라”는 청탁을 받은 뒤 공단 내부 심의 등의 규정을 어기고 사업 협약을 체결하도록 했다. 같은 해 12월 조 의원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고급 한정식집에서 이씨를 만나 이듬해 총선 자금 등을 지원받는다는 명목으로 현금 1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 의원은 당선 뒤에도 국회 국토해양위원회와 국토교통위원회에서 활동하며 삼표이앤씨 사업을 측면 지원했고 2012년 11월과 지난해 7월 서울 서초구의 한 호텔 커피숍에서 고교 선배인 김모씨와 운전기사 위모씨를 통해 각각 3000만원을 건네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조 의원 체포동의요구서는 이날 국회에 접수됐다. 한편 검찰은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SAC)의 입법 로비 의혹과 관련해 새정치민주연합 신계륜(60) 의원을 12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기로 했다. 같은 당 신학용(62)·김재윤(59) 의원도 각각 13일과 14일 조사할 예정이다. 검찰은 이들이 또 소환에 불응하면 강제구인이나 사전구속영장 청구 등 후속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반복해서 재소환 통보를 하지는 않고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하겠다”며 “의원들의 진술이 없더라도 혐의 입증에 필요한 진술과 물증을 충분히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조현룡 의원, 고급 한정식집·커피숍서 뭉칫돈 받아챙긴 정황…삼표이앤씨와 ‘검은 거래’

    조현룡 의원, 고급 한정식집·커피숍서 뭉칫돈 받아챙긴 정황…삼표이앤씨와 ‘검은 거래’

    ‘조현룡 의원’ ‘삼표이앤씨’ 조현룡(69) 새누리당 의원이 철도부품 업체 삼표이앤씨에 사업 특혜를 준 대가로 고급 식당과 호텔 커피숍에서 거액의 현금을 건네받은 정황이 검찰 조사에서 드러났다. 11일 검찰 등에 따르면 조현룡 의원은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으로 있던 2011년 초 사전제작형 콘크리트궤도(PST) 제작업체인 삼표이앤씨㈜의 이모 대표로부터 “PST가 공단의 성능검증을 조속히 통과할 수 있게 도와달라”는 청탁을 받았다. 이에 조현룡 의원은 같은해 3월 공단 내부 심의위원회 절차를 거쳐야 하는 규정을 어기고 공단과 삼표이앤씨, 철도기술연구원 사이에 사업 협약을 체결해 줬다. 9개월이 지난 같은해 12월 조현룡 의원은 삼표이앤씨로부터 사례를 받기 위해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고급 한정식 식당에서 이 대표를 만났다. 이 자리에서 조현룡 의원은 2012년 4월 열리는 19대 총선 선거자금 등을 지원받는다는 명목으로 현금 1억원의 뇌물을 받아 챙겼다. 의원에 당선된 후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및 국토교통위원회에서 활동하게 된 조현룡 의원은 삼표이앤씨와 ‘검은 거래’를 이어갔다. 그는 2012년 10월 국토해양위 국정감사에서 삼표이앤씨가 개발한 분기기와 PST를 언급하면서 “호남고속철과 2014년 완공되는 수도권고속철도 등 향후 신설 고속선에 시공하라”는 내용의 질의를 했다. 이에 삼표이앤씨는 한달 뒤 조현룡 의원의 고등학교 선배인 김모씨를 통해 “국감에서 삼표이앤씨의 이익을 대변해준 것에 감사하다”며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한 호텔 커피숍에서 조현룡 의원에게 현금 3천만원을 건넸다. 조현룡 의원은 지난해 7월에는 같은 커피숍에 자신의 운전기사 위모씨를 내보내 현금 3천만원을 추가로 받았다. 검찰 조사결과 조현룡 의원은 공단이 폐지하려고 했던 부본선과 도중건넘선 등 일부 철도시설이 폐지되지 않도록 막는 등 삼표이앤씨 측에 유리한 의정활동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삼표이앤씨 측이 조현룡 의원에게 건넨 돈은 모두 5만원권 지폐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철도 마피아’ 비리를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김후곤 부장검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로 조현룡 의원의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조현룡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이날 정부 명의로 국회에 제출돼 동의 절차를 기다리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도운의 빅! 아이디어] 나의 軍 생활, 잃은 것과 얻은 것

    [이도운의 빅! 아이디어] 나의 軍 생활, 잃은 것과 얻은 것

    대학교 3학년 말에 덜컥 폐결핵에 걸렸다. 휴학을 하고 치료에 몰두하는데, 몇 개월 뒤 징집영장이 나왔다. 신검장의 군의관은 엑스레이 사진에 흔적이 보이지만 완치됐다면서 ‘1급 수’ 도장을 찍어줬다. 때마침 카투사 모집 공고가 나와 시험을 치르고 1986년 9월 19일 논산훈련소에 입대했다. 내가 배치된 곳은 미 보병 2사단 2/61 방공포 대대의 본부중대였다. 발칸, 채프럴, 스팅어로 중무장한 야전 포대였기 때문에 작전이 많았고, 미군이건 카투사건 말과 행동이 거칠었다. 전입 첫날, 동기 한 명과 함께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이른바 ‘원산폭격’을 하느라 콘크리트 바닥에 쉴 새 없이 머리를 쪼아댔더니 한 달 동안 쏟아진 비듬만 한 말이 넘었을 것이다. 주먹으로 가슴을 가격한 선임들도 있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군기를 잡는 것 이외에 정신적인 학대를 한 선임은 별로 없었다. 내 보직은 카투사 인사병. 본부와 A, B, C, D 등 다섯 중대에 배속된 카투사 80여명의 인사를 담당했다. 어느 부대나 갈등의 요인은 있고, 우리 부대도 마찬가지였다. 이른바 ‘사이코’와 ‘고문관’. 나이 어린 고참과 나이 많은 신참, 시험 군번과 차출 군번, 그 흔해 빠진 경상도와 전라도. 거기에 카투사와 미군 사병 간의 충돌도 끊임이 없었다. 미군 병사와 피를 볼 정도로 심각하게 싸운 카투사는 소속 중대를 바꿔줬는데, 그것이 또 그 중대 내부 갈등의 원인이 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부대는 큰 문제 없이 굴러갔다. 가장 중요한 요인 가운데 하나는 선임병장들의 리더십이었다. 카투사에는 하사관이 없기 때문에 선임병장이 부대원을 이끄는 역할을 했다. 특별히 세 명의 선임병장이 기억에 남는다. 한 사람은 지독하게 운동을 시켰다. 카투사가 미군보다 체격은 작지만, 체력에서는 밀리지 말아야 된다는 명분을 내세웠다. 매일 아침 점호 때 미군과 카투사는 2~6마일 달리기를 했는데, 카투사들은 일과 후에 다시 모여 2마일을 달리고, 축구 한 게임, 농구 두 게임을 더 하는 식이었다. 태권도에 야구, 테니스, 웨이트 트레이닝까지 안 해본 운동이 없을 정도였다. 피곤한 병사들이 밤마다 골아 떨어졌기 때문에 서로 갈등할 시간조차 없었다. 나는 미군과 농구경기 도중 어깨가 빠졌고, 습관성 탈골로 고생했다. 어떤 선임병장은 억지스러울 정도로 영어공부를 많이 시켰다. 미군 병사와 말싸움에서 밀리지 않을 정도로 영어를 해야 한다는 논리였는데, 매주 시험까지 봤다. 또 다른 선임병장은 시인이자 화가 지망생이었는데, 부대원 전체가 참여하는 문집을 만들었다. 당시 선임병장들이 나름대로 리더십을 발휘한 것은 국방부의 복무방침이나 국가, 사회 분위기와 맥을 같이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당시 우리 사회는 민주화의 열풍이 거셌다. 또 한미연합사는 카투사의 역할을 중요시하면서 영어와 체력 양성을 강조했다. 다른 군 복무자들처럼 나 역시 군 생활 때문에 잃은 것도 있고, 얻은 것도 있다. 어쨌든 추억으로 삼고 있다. 그러나 추억 따위는 사치스러울 정도로 어렵게 군 생활을 하는 후배들이 많아진 것 같아 안타깝다. 도대체 우리 군이 왜 이 지경에까지 이른 것일까. 이명박 대통령 당시 청와대 비서실장으로부터 들은 말이다. “우리 군이 정말 큰일 났다. 상층부는 정치만 하고 중·하층부는 재테크에만 관심이 있다.” 전직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군이 사달라고 조르는 무기들을 잘 봐라. 북한 지역에 들어가지는 않고 휴전선 이남에서 미사일만 쏘겠다는 얘기”라고 힐난하기도 했다. 전직 장성은 “군은 이미 전투조직이 아니라 행정관료조직”이라고 탄식했다. 군 지휘부가 흔들리는 상황에서 사병들은 방치된 것이나 마찬가지다. ‘참으면 윤 일병, 터지면 임 병장’이란 말이 화제가 되고 있다. 그러나 군 생활은 참거나 터지는 것 말고도 많은 길이 있다. 그러나 그 길은 사병들 스스로 열어나가기가 매우 어렵다. 우리 사회 전체가 이들에게 새로운 길을 열어줘야 한다. dawn@seoul.co.kr
  • 추돌사고 나자 앞차 밀고 질주하는 레미콘트럭 ‘충격’

    추돌사고 나자 앞차 밀고 질주하는 레미콘트럭 ‘충격’

    도로에서 앞차와 추돌사고가 나자 앞차를 그대로 밀고 질주하는 레미콘 트럭이 포착돼 충격을 주고 있다. 8일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에는 지난 6월 24일 미국의 한 자동차 블랙박스에 잡힌 레미콘 트럭(콘크리트 믹서차)의 모습이 보인다. 얼핏 보기엔 도로를 주행하는 여느 트럭들과 다르지 않다. 하지만 블랙박스 차량이 옆 차선에서 레미콘 트럭을 추월하자 충격적인 장면이 포착된다. 바로 앞차와의 추돌사고나 났음에도 불구 상대방 차를 그대로 밀고 질주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이날 캘리포니아 카존 패스 샌 버나디노 마을의 높은 사막에서 해당 레미콘 트럭에 의해 충돌사고가 발생, 주유소 배수 도랑 밑으로 추락한 PT 크루저의 운전자를 포함한 2명이 사망, 나머지 탑승객 3명이 심각한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레미콘 트럭 운전자 소냐 아이다(54)는 건설현장을 떠난 직후 알 수 없는 이유로 화를 참지 못해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영상= BestFunny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환경 업그레이드’ 2題] 금천, ‘녹색 안양천’ 복원하고

    [‘환경 업그레이드’ 2題] 금천, ‘녹색 안양천’ 복원하고

    서울 금천구는 4일 안양천 생태복원사업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구는 지난해 1억원을 들여 안양천 제방사면 중 금천구청역 주변 1604㎡를 녹지공간으로 조성한 데 이어 올해 5월부터 6억원의 예산을 들여 철산교~금천교 구간 7000㎡에 여러 가지 꽃과 식물을 심었다. 안양천 일대에서 자전거를 타거나 산책을 하는 주민이 많았는데 콘크리트로 둘러싸여 도시 미관을 해칠뿐더러 불편을 끼쳤다. 이번 사업으로 제방 상단부에는 꽃댕강과 자산홍 등 5종의 키가 작은 화목류 1만 3000그루를 심어 주변 벚나무와 어우러진 꽃길을 꾸몄다. 중단부에는 생명력이 강한 금계국, 비비추, 벌개미취 등 초화류 9종 13만 7600포기를, 하단부에는 침수돼도 잘 자라는 수크령, 물억새 매트 등을 심었다. 구 관계자는 “생태복원사업을 통해 주민 만족도가 올라가고 있는 만큼 내년에도 단계적으로 정비사업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청도 일가족 등 7명 사망사고 “정상적인 다리만 있었어도…”

    청도 일가족 등 7명 사망사고 “정상적인 다리만 있었어도…”

    청도 일가족 등 7명 사망사고 “정상적인 다리만 있었어도…” 7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경북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 일대의 삼계계곡은 정상적인 다리만 있었어도 참사를 막을 수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방자치단체, 업주, 나들이객의 안전불감증이 사고를 불렀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삼계계곡은 다양한 형태의 바위, 울창한 숲, 맑은 물이 어우러져 있어 청도를 대표하는 피서지로 꼽힌다. 이 일대에서는 100여개의 펜션과 야영장이 영업하고 있다. 청도군에 따르면 지방도 69호선에서 빠져나와 신원천을 건너면 14곳의 야영장과 펜션이 있다. 그러나 신원천을 건널 수 있는 다리가 없다. 폭 10여m의 보만 하나 있다. 즉 지방도 69호선에서 신원천 건너편에 있는 야영장이나 펜션에 가려면 주민이 잠수교라고 부르는 보 형태의 콘크리트 구조물을 건너야 한다. 평소에는 승용차를 타고서 이 보를 건너는 데 아무 문제가 없다. 그러나 폭우가 내리기라도 하면 신원천이 순식간에 불어나 보 위로 물이 넘쳐 흐르기 때문에 건널 수 없는 상황에 놓인다. 이에 펜션과 야영장 업주는 다리를 놓아달라는 민원을 꾸준히 제기해 왔다. 그러나 지방자치단체는 현재까지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폭우가 내리면 계곡물이 급속도로 불고 다리마저 없어 사고가 자주 발생했다. 이곳에서는 1998년 8월 1일에도 밤새 내린 비로 계곡물이 불어나면서 피서객 100여명이 고립됐다가 구조됐다. 당시 피서객은 불어난 계곡물을 건너지 못해 119구조대가 계곡 양쪽에 설치한 밧줄을 타고서 길을 건너야 했다. 2010년 7월 11일에도 폭우로 계곡물이 불어나 펜션 등에 머물던 피서객 45명이 고립됐다가 119구조대에 의해 대피했다. 외부에 일일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고립 사고가 자주 발생했다고 주민은 입을 모았다. 3일 오후 3시 현재도 사고가 난 지점에선 거센 물살이 큰 소리를 내며 흐르고 있어 휩쓸렸다가는 순식간에 하류로 떠내려갈 것처럼 보였다. 다리가 없으면 지방자치단체, 업주, 나들이객이 폭우가 쏟아질 때 경각심을 두고 대처해야 한다. 그러나 모두 제대로 대처하지 않았다. 현재 이곳에 머물던 나들이객 수백명의 발이 묶인 현실이 이를 입증한다. 경찰 관계자는 “업주들이 비가 오면 안전 조치를 취해야 하는데 제대로 경고하지 않은 것 같다”고 밝혔다. 청도군 역시 스피커가 달린 차량이나 하천 주변에 설치된 스피커를 통해 경고 방송을 하고 펜션 업주에게 안전에 유의하라는 내용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만 보냈을 뿐 직접 대피시키지 않았다. 청도군 관계자는 “삼계계곡 하천에는 행락객 수천명이 오는데 태풍·폭우때 개별적으로 연락하기 힘들다”고 했다. 결국 지방자치단체, 업주, 피서객의 안전불감증이 사고를 부른 셈이다. 한 주민은 “제대로 된 교량이 없어 고립사고가 자주 발생한다”면서 “뒤늦은 일이지만 폭우 때 차량이 안심하고 지나갈 수 있는 교량 설치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삼계계곡, 정상적인 다리만 있었어도…7명 사망 참사

    삼계계곡, 정상적인 다리만 있었어도…7명 사망 참사

    삼계계곡, 정상적인 다리만 있었어도…7명 사망 참사 7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경북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 일대의 삼계계곡은 정상적인 다리만 있었어도 참사를 막을 수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방자치단체, 업주, 나들이객의 안전불감증이 사고를 불렀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삼계계곡은 다양한 형태의 바위, 울창한 숲, 맑은 물이 어우러져 있어 청도를 대표하는 피서지로 꼽힌다. 이 일대에서는 100여개의 펜션과 야영장이 영업하고 있다. 청도군에 따르면 지방도 69호선에서 빠져나와 신원천을 건너면 14곳의 야영장과 펜션이 있다. 그러나 신원천을 건널 수 있는 다리가 없다. 폭 10여m의 보만 하나 있다. 즉 지방도 69호선에서 신원천 건너편에 있는 야영장이나 펜션에 가려면 주민이 잠수교라고 부르는 보 형태의 콘크리트 구조물을 건너야 한다. 평소에는 승용차를 타고서 이 보를 건너는 데 아무 문제가 없다. 그러나 폭우가 내리기라도 하면 신원천이 순식간에 불어나 보 위로 물이 넘쳐 흐르기 때문에 건널 수 없는 상황에 놓인다. 이에 펜션과 야영장 업주는 다리를 놓아달라는 민원을 꾸준히 제기해 왔다. 그러나 지방자치단체는 현재까지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폭우가 내리면 계곡물이 급속도로 불고 다리마저 없어 사고가 자주 발생했다. 이곳에서는 1998년 8월 1일에도 밤새 내린 비로 계곡물이 불어나면서 피서객 100여명이 고립됐다가 구조됐다. 당시 피서객은 불어난 계곡물을 건너지 못해 119구조대가 계곡 양쪽에 설치한 밧줄을 타고서 길을 건너야 했다. 2010년 7월 11일에도 폭우로 계곡물이 불어나 펜션 등에 머물던 피서객 45명이 고립됐다가 119구조대에 의해 대피했다. 외부에 일일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고립 사고가 자주 발생했다고 주민은 입을 모았다. 3일 오후 3시 현재도 사고가 난 지점에선 거센 물살이 큰 소리를 내며 흐르고 있어 휩쓸렸다가는 순식간에 하류로 떠내려갈 것처럼 보였다. 다리가 없으면 지방자치단체, 업주, 나들이객이 폭우가 쏟아질 때 경각심을 두고 대처해야 한다. 그러나 모두 제대로 대처하지 않았다. 현재 이곳에 머물던 나들이객 수백명의 발이 묶인 현실이 이를 입증한다. 경찰 관계자는 “업주들이 비가 오면 안전 조치를 취해야 하는데 제대로 경고하지 않은 것 같다”고 밝혔다. 청도군 역시 스피커가 달린 차량이나 하천 주변에 설치된 스피커를 통해 경고 방송을 하고 펜션 업주에게 안전에 유의하라는 내용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만 보냈을 뿐 직접 대피시키지 않았다. 청도군 관계자는 “삼계계곡 하천에는 행락객 수천명이 오는데 태풍·폭우때 개별적으로 연락하기 힘들다”고 했다. 결국 지방자치단체, 업주, 피서객의 안전불감증이 사고를 부른 셈이다. 한 주민은 “제대로 된 교량이 없어 고립사고가 자주 발생한다”면서 “뒤늦은 일이지만 폭우 때 차량이 안심하고 지나갈 수 있는 교량 설치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현룡 국회의원, 소환 방침 “구체적인 철피아 혐의는?”

    조현룡 국회의원, 소환 방침 “구체적인 철피아 혐의는?”

    조현룡 국회의원, 소환 방침 “구체적인 철피아 혐의는?” ’철도 마피아’ 비리를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1부(김후곤 부장검사)는 1일 철도부품 납품업체에서 거액을 수수한 정황을 잡고 새누리당 조현룡(69) 의원을 이르면 내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검찰은 전날 체포해 이틀째 조사한 조 의원의 운전기사 위모씨와 지인 김모씨를 이날 밤늦게 석방했다. 검찰은 이들에게 철도부품 납품업체 삼표이앤씨 측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경위와 방법 등을 캐묻는 과정에서 조 의원의 금품수수 혐의를 뒷받침할 만한 진술을 상당 부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에 따르면 두 사람은 조 의원이 2008년 8월부터 3년간 철도시설공단 이사장으로 재직할 때와 2012년 4월 총선에서 당선돼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는 기간에 삼표이앤씨에서 억대의 금품을 받아 조 의원 측에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중 위씨는 작년 3월부터 조 의원의 수행비서 겸 운전기사로 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들을 일단 풀어준 뒤 불구속 상태로 수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금품을 건넨 삼표이앤씨 측의 진술 외에도 이 회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금품이 오간 정황을 입증할 수 있는 물증을 일부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현역 의원인데 (금품 공여자의) 진술만 갖고 (수사를) 하기는 어렵지 않겠느냐”며 증거를 확보했음을 내비쳤다. 검찰은 조 의원을 출국금지하고 소환 일정을 조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정기국회가 시작되는 다음 달 전까지 철도 비리 관련 수사를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검찰은 조 의원측에 전달된 금품이 공천이나 선거 과정에서 쓰였는지 등도 조사할 방침이다. 조 의원은 철도시설공단 이사장에서 퇴임한 뒤 8개월만에 공천을 받았다. 검찰은 삼표이앤씨가 사전제작형 콘크리트 궤도(PST)를 상용화하는 과정에서 뒷돈이 오갔을 가능성에 초점을 맞춰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 회사는 2011년 4월 중앙선(아신∼판대) 망미터널 궤도 4.8km를 PST로 시공해 상용화에 성공했지만 지난해 6월 코레일이 현장점검을 벌였을 때 곳곳에서 균열이 발견돼 논란이 됐다. 안전성 논란에도 불구하고 삼표이앤씨는 지난해 11월 충북 제천에 연간 궤도 생산능력 200km 규모의 콘크리트 궤도 시스템 공장을 신축하는 등 사업을 확장해왔다. 검찰은 삼표이앤씨 대표를 수차례 불러 조사한 데 이어 관련자들의 계좌와 사무실 등을 모두 압수수색했다. 조 의원의 휴대전화는 운전기사 체포 소식이 알려진 뒤 꺼져 있었다. 최근까지 조 의원실에서 일한 관계자는 “조 의원이 그런 돈을 받았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전날 체포한 위씨 등에 대한 조사를 이날 중 마무리하고 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정치권 불똥 튄 ‘철피아’ 수사 철저히 해야

    이른바 ‘철피아’(철도+마피아) 수사가 정치권으로 확산되고 있다. 검찰은 새누리당 조현룡 의원이 콘크리트궤도 납품업체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받은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옛 건설교통부 공무원을 거쳐 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을 지낸 조 의원은 철피아의 핵심 인물이다. 조 의원의 소환과 사법처리는 시간문제일 뿐이라고 한다. 검찰은 금품수수에 연루된 조 의원의 운전기사와 지인 김모씨도 체포했고 물증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철저한 수사로 철피아의 실체를 낱낱이 밝혀내야 한다. 우리는 특정 학교나 조직 출신들이 한통속이 되어 서로 밀어주고 당겨주면서 비리를 저지른 사례를 얼마 전에 원전비리에서 확인한 바 있다. 이른바 ‘원피아’(원전 마피아)다. ‘관피아’로 통칭할 수 있는 이런 유사한 집단은 금융(모피아), 해운(해피아), 산업(산피아), 국방(군피아), 세무(세피아) 등 우리 사회의 중요 분야에서 조직을 좌지우지하면서 거대한 세력으로 군림하고 있다. 철피아도 그런 집단 중의 하나다. 해운업계를 쥐락펴락한 해양수산부 관료 출신의 해피아의 폐해가 세월호 참사를 일으킨 원인이 되었던 것도 이미 밝혀졌다. 검찰이 관피아 비리 1호로 지목하고 수사에 착수한 철피아 또한 한꺼풀씩 썩은 속내를 드러내고 있다. 검찰은 고속철 건설 과정에서 공직자들이 민간기업에 편의를 봐주고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집중적으로 캐고 있다. 권영모 전 새누리당 수석부대변인과 청부살해로 이미 구속된 김형식 서울시의원, 한국철도시설공단 전임 감사인 성모씨 등도 구속됐다. 그 와중에 소환을 앞둔 김광재 전 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이 자살하는 바람에 수사가 한때 주춤하기도 했다. 조 의원은 경부고속철도 납품을 수주하려던 업체의 로비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철피아의 사슬은 공직에서 민간업체로 이어진다. 공직자로 재직하다 철도시설공단 등의 공기업으로 진출하고 퇴직하면 다시 민간업체로 이직해 하나의 거대한 고리를 형성한다. 인맥과 학연으로 얽혀진 관계에서 비리가 싹틀 여지는 더 커진다. 철도 공기업 퇴직 간부들을 영입한 민간기업들은 수주에서 유리할 수밖에 없다. 문제는 원전 비리에서 보았듯이 유착 관계인 철피아가 결함 있는 부품을 납품해도 눈감아 주거나 검증을 부실하게 하는 데서 발생한다. 결국 철피아의 비리는 대형 사고로 이어져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그래서 검찰은 수사의 고삐를 더욱 바짝 죄야 한다.
  • 조현룡 의원 ‘철피아 비리’ 정황 포착

    조현룡 의원 ‘철피아 비리’ 정황 포착

    조현룡(69·경남 의령·함안·합천) 새누리당 의원이 철도용품 납품업체로부터 거액의 금품을 수수한 정황이 포착돼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김후곤)는 31일 조 의원의 운전기사 위모씨와 지인 김모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조 의원이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으로 재직할 당시부터 조 의원을 수행한 이들이 철도용품 납품업체 삼표이앤씨로부터 청탁과 함께 뒷돈을 건네받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삼표이앤씨 측 고위 임원들을 조사하다가 “운전기사와 지인을 통해 조 의원에게 금품을 줬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삼표이앤씨가 자체 개발한 사전 제작형 콘크리트 궤도(PST) 공법을 상용화하고 호남고속철도에 국산 고속분기기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청탁과 뒷돈이 오간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위씨 등을 상대로 금품을 수수한 시기와 경위, 돈을 실제로 조 의원에게 전달했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검찰은 이들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르면 다음주 조 의원에게 소환을 통보할 방침이다. 조 의원은 철도청 9급 공무원으로 공직 생활을 시작해 철도시설공단 이사장과 한국철도협회 회장까지 지낸 철도 전문가다. ‘철도 마피아’ 수사 대상에 올랐다가 자살한 김광재 전 이사장의 전임으로 2008년 8월부터 3년간 공단 이사장을 맡았다. 앞서 2004년 8월부터 4년 동안은 공단의 상임고문으로 재직하기도 했다. 조 의원의 이사장 재직 기간은 최근 삼표이앤씨로부터 수천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성모(59) 전 공단 감사의 임기와 상당 부분 겹친다. 조 의원은 2012년 19대 총선을 통해 여의도에 입성한 뒤 국토교통·국토해양위원회에서 활동하다가 올해 하반기부터 기획재정위원회로 옮겼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다이빙대에서 위험천만하게 추락하는 여성 포착

    다이빙대에서 위험천만하게 추락하는 여성 포착

    다이빙 하려다 실수로 아슬아슬하게 추락하는 여성의 영상이 화제다. 29일 미국 뉴욕데일리뉴스는 아이다호주 라바 핫 스프링스 워터 파크 다이빙대 위에서 위험천만하게 떨어지는 여성의 모습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영상은 22피트(약 6.7m) 높이의 다이빙대에서 친구와 함께 다이빙하려는 한 여성의 모습을 담고 있다. 다이빙대에 함께 서 있던 친구가 과감하게 다이빙을 시도한다. 거의 동시에 여성이 도약하려는 순간, 아래쪽을 보게 된 여성이 겁을 먹고 난간을 붙잡으려 시도한다. 하지만 발길을 되돌리기엔 늦어 보인다. 생각보다 높은 다이빙대 높이에 당황한 여성이 머뭇거리다 그만 밑으로 떨어지고 만다. 여성의 잘못된 다이빙으로 그녀의 하반신이 아래쪽 콘크리트 다이빙대와 충돌한 후, 두 바퀴 회전한 채로 물속으로 추락한다. 아찔한 여성의 추락에도 불구하고 여성은 단지 손가락에 경미한 부상만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성의 위험한 다이빙 영상은 지난 12일 유튜브에 게재된 이후, 251만 1500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사진·영상= Katie Jorgensen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한국철도시설공단 감사 구속영장 청구…‘철피아’ 납품업체 뇌물 수수 혐의

    한국철도시설공단 감사 구속영장 청구…‘철피아’ 납품업체 뇌물 수수 혐의

    ‘한국철도시설공단’ ‘철피아’ ‘철도 마피아’ 한국철도시설공단 감사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철도 마피아’ 비리를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1부(부장 김후곤)는 29일 납품업체로부터 뒷돈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전 한국철도시설공단 감사 성모(59)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성씨는 철도시설공단 상임감사로 재직하던 2010∼2011년 내부 감사에 편의를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납품업체 삼표이앤씨로부터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성씨는 감사원에서 건설·환경감사국장과 공직감찰본부장(1급)을 지냈고 2010년 11월 철도시설공단에 영입됐다. 검찰은 삼표이앤씨 고위 임원을 불러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런 혐의를 확인하고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난 28일 성씨의 신병을 확보했다. 성씨의 구속 여부는 30일 구속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거쳐 결정될 예정이다. 검찰은 삼표이앤씨가 자체 개발한 사전제작형 콘크리트 궤도(PST)의 안전성 문제를 덮어주는 대가로 성씨에게 뇌물을 건넨 것으로 보고 있다. PST는 철로에 자갈 대신 미리 제작한 콘크리트를 까는 공법으로 삼표이앤씨가 국산화에 성공해 2011년부터 독점 공급하고 있다. 중앙선 망미터널에 깔린 콘크리트 궤도에 균열과 지반침하 현상이 일어나 성능검증위원회가 안전성 문제를 지적했으나 호남고속철도에 계획대로 시공됐다. 검찰은 삼표이앤씨가 철도용품 납품시장을 과점하면서 철도시설공단의 다른 고위직을 상대로 금품로비를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회사 임직원들을 잇따라 소환해 조사 중이다. 삼표이앤씨 컨소시엄이 2012년 호남고속철도 1공구(오송∼익산) 궤도공사를 따낼 당시 담합이 있었다는 의혹도 살펴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론] 삶의 지혜를 주는 자연 체계/이창석 서울여대 생명환경공학과 교수

    [시론] 삶의 지혜를 주는 자연 체계/이창석 서울여대 생명환경공학과 교수

    3년 전 수많은 인명을 앗아가고 엄청난 재산피해를 가져왔던 우면산은 서울의 산 가운데 드물게 땅이 깊고 물이 많아 생태적 수용능력이 큰 산이다. 그러나 주변이 도시화돼 잠재된 생태능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안타까운 산이다. 산자락에서 드물게 보이는 오리나무숲, 갈참나무숲으로 변화 중인 아까시나무숲, 중턱 이상을 덮고 있는 신갈나무숲 정도가 그나마 내세울 수 있는 자연의 요소다. 그 밖에 대부분의 지역은 외래식물 아까시나무, 잡종식물 은사시나무, 우리 영토에 자생하지만 제 땅이 아닌 곳으로 옮겨져 목숨만 부지하고 있는 잣나무 등으로 덮여 있다. 게다가 최근에는 교란된 장소를 선호하는 팥배나무와 담쟁이덩굴이 무더기로 나타나며 다양한 식물들을 몰아내고 숲과 숲 바닥을 온통 자신들만의 세상으로 바꾸어 가고 있다. 명품으로 태어난 우면산을 이처럼 한낱 보잘것없는 도시공원으로 전락시킨 것은 우리들의 무지 탓이다. 3년 전 산사태 피해 발생 직후 직접 현지답사를 해보았다. 홍수로 넘어진 나무들은 아까시나무, 잣나무, 은사시나무, 일본잎갈나무 등이었고 졸참나무, 갈참나무, 물박달나무, 신갈나무 등은 그곳에 함께 자라고 있었지만 거의 넘어지지 않고 제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전자의 나무들은 우리가 심은 나무들이고 후자는 그곳에 자연적으로 자라는 나무들이다. 그러면 왜 우리가 심은 나무들만 넘어진 것일까? 나무는 물론 모든 생물은 그들이 사는 생태적 위치가 있다. 기후, 토양, 지형, 다른 생물과의 관계 등이 그 위치를 결정한다. 생태학자들은 다양한 생물들 사이의 관계와 그 생물들과 그들의 환경 사이의 관계를 분석해 자연의 체계를 읽어내 왔다. 그리하여 어떤 환경에는 어떤 생물들이 살고, 어떤 생물들이 살고 있는 장소는 어떤 조건을 가진 환경인가를 알 수 있다. 그리고 최근에는 이들이 조화로운 관계를 이뤘을 때는 우리 인간에게 주는 혜택, 즉 생태계서비스 기능도 크다는 것을 밝혀 이를 기후변화를 비롯한 다양한 환경문제 해결은 물론 재해방지 수단으로까지 삼는 단계에 와 있다. 그러나 우면산은 어떠한가? 이러한 자연의 체계를 무시하고 사람들 마음대로 식물을 심다 보니 그들은 그곳에서 목숨은 유지하지만 깊이 뿌리내리지 못하고 겉돌고 있었던 것이다. 그렇기에 3년 전 홍수 시에 자신들의 생명 터를 지켜내지 못하고 속절없이 넘어져 쓸려 내려가며 자신들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우리에게 엄청난 피해를 주고 갔던 것이다. 나는 최근 우면산 피해 복구현장을 돌아보았다. 그 현장을 보며 3년 전 피해 현장을 볼 때만큼은 아니더라도 다시 한 번 크게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더구나 지금은 수백명의 젊은 생명을 일시에 잃고 온 나라가 슬픔에 잠겨 안전만큼은 지켜내자고 다짐에 다짐을 하고 있는 시기가 아닌가. 그런 엄청난 피해를 겪고서도 우면산의 관리 수준은 전혀 나아지지 않았다. 오히려 악화됐다고 할 수 있는 수준이다. 골짜기에서 물 흐름을 조절하며 홍수 피해를 줄여주던 돌들은 모두 걷어 내 석탑으로 쌓아놓고, 골짜기는 마치 동계올림픽 경기장의 봅슬레이 코스가 연상될 정도로 출처를 알 수 없는 돌과 콘크리트로 발라놓았다. 이 거대한 인공배수로 주변에 도입된 식물들을 보면 더욱 한심하다. 일제 강점기 철로 변에 심던 족제비싸리가 주를 이루고, 어떤 곳은 목초로 도입된 오리새로 겉만 살짝 덮어 놓은 곳도 보인다. 이들이 이 땅의 주인인가를 따져보는 것은 사치에 가깝다. 그러나 안전 불감증에 만성 중독돼 안타까운 생명을 계속 잃어가고 있는 이 시점에서 이들이 언제 다시 올지 모르는 대홍수 시 그들의 뿌리로 이 땅을 움켜잡고 지켜줄 것인가를 물어야 할 것 같다. 인공배수로가 아무리 튼튼해도 자연과 달리 수명이 정해져 있다. 더구나 그 주변이 깎여 나가면 그들의 역할은 거기서 바로 마무리될 수 있음도 기억해야 할 것이다. 우리 삶의 지혜 공급원인 자연의 체계를 다시 한 번 살펴볼 필요가 있다.
  • 철도시설공단 감사 금품 수수 혐의 체포…알고보니 ‘감사원’ 고위직 출신

    철도시설공단 감사 금품 수수 혐의 체포…알고보니 ‘감사원’ 고위직 출신

    철도시설공단 감사 금품 수수 혐의 체포…알고보니 ‘감사원’ 고위직 출신 ’철도 마피아’ 비리를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1부(김후곤 부장검사)는 납품업체로부터 뒷돈을 받은 혐의로 전 한국철도시설공단 감사 성모(59)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성씨는 2010년 말부터 철도시설공단 상임감사로 재직하면서 편의를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납품업체 삼표이앤씨로부터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성씨는 감사원에서 건설·환경감사국장과 공직감찰본부장(1급)을 지냈고 2010년 11월 철도시설공단에 영입됐다. 검찰은 삼표이앤씨 고위 임원을 불러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런 혐의를 확인하고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난 28일 성씨의 신병을 확보했다. 검찰은 이르면 이날 뇌물수수 혐의로 성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검찰은 삼표이앤씨가 자체 개발한 사전제작형 콘크리트 궤도(PST)의 안전성 문제를 덮어주는 대가로 성씨에게 뇌물을 건넨 것으로 보고 있다. PST는 철로에 자갈 대신 미리 제작한 콘크리트를 까는 공법으로 삼표이앤씨가 국산화에 성공해 2011년부터 독점 공급하고 있다. 중앙선 망미터널에 깔린 콘크리트 궤도에 균열과 지반침하 현상이 일어나 성능검증위원회가 안전성 문제를 지적했으나 호남고속철도에 계획대로 시공됐다. 검찰은 삼표이앤씨가 철도용품 납품시장을 과점하면서 철도시설공단의 다른 고위직을 상대로 금품로비를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회사 임직원들을 잇따라 소환해 조사 중이다. 삼표이앤씨 컨소시엄이 2012년 호남고속철도 1공구(오송∼익산) 궤도공사를 따낼 당시 담합이 있었다는 의혹도 살펴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내 아이를 위한 교육, 자연 속에 답이 있다

    내 아이를 위한 교육, 자연 속에 답이 있다

    유치원 아이들에게 사진기를 나눠주고 눈에 보이는 것을 찍어오라고 부탁했다. 고층건물, 도로에 빼곡한 자동차, 딱딱한 회색빛 콘크리트…. 이것이 아이들 눈에 비친 세상이다. 자연결핍증후군을 앓고 있는 우리 아이들, 이대로 괜찮을까. 스위스 교육자 페스탈로치는 “한 인간의 머리, 마음, 손이 조화롭게 발달해야 하며 그 해답은 자연 속에 있다”고 했다. 28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되는 EBS ‘다큐프라임-미래를 바꾸는 교육’에서는 ‘자연, 성장의 밑거름’ 편을 통해 아이들에게 풀과 흙을 더 많이 쥐여줘야 하는 이유를 보여준다. 일본에는 도시화 교육에 반기를 든 유치원이 있다. 태어나면서부터 6살 때까지, 뇌가 커가는 중요한 시기에 이곳 아이들은 온몸으로 자연을 느끼며 생활한다. 아이들은 맨발로 진흙탕에서 뛰어놀고 뒹구는데 이는 발을 통해 신체는 물론 두뇌가 발달할 수 있다는 믿음 때문이다. 장난감 하나 없는 공간이지만 아이들은 오감을 통해 자연과 호흡한다. 자연주의 교육의 메카로 유명한 독일에서는 1993년 최초로 숲 유치원이 세워졌다. 이후 사회단체와 학부모의 적극적인 지지에 힘입어 현재는 1000여곳에 이른다. 숲 안에서 수업을 진행해 아이들은 주변 모든 것과 자연스럽게 교감한다. 아이들은 도시 굉음이 아닌 맑은 새 소리를 듣고, 딱딱한 블록 장난감이 아닌 부드러운 풀과 꽃을 만지며 곤충과 친구가 된다. 독일 하이델베르크대학의 페터 헤프너 박사가 5년간 연구한 결과, 숲 유치원을 다닌 아이들은 일반 유치원 아이들보다 초등학교에 진학했을 때 집중력, 사회성, 인식영역 등이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내 아이를 위한 교육, 자연 속에 답이 있다

    내 아이를 위한 교육, 자연 속에 답이 있다

    유치원 아이들에게 사진기를 나눠주고 눈에 보이는 것을 찍어오라고 부탁했다. 고층건물, 도로에 빼곡한 자동차, 딱딱한 회색빛 콘크리트…. 이것이 아이들 눈에 비친 세상이다. 자연결핍증후군을 앓고 있는 우리 아이들, 이대로 괜찮을까. 스위스 교육자 페스탈로치는 “한 인간의 머리, 마음, 손이 조화롭게 발달해야 하며 그 해답은 자연 속에 있다”고 했다. 28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되는 EBS ‘다큐프라임-미래를 바꾸는 교육’에서는 ‘자연, 성장의 밑거름’ 편을 통해 아이들에게 풀과 흙을 더 많이 쥐여줘야 하는 이유를 보여준다. 일본에는 도시화 교육에 반기를 든 유치원이 있다. 태어나면서부터 6살 때까지, 뇌가 커가는 중요한 시기에 이곳 아이들은 온몸으로 자연을 느끼며 생활한다. 아이들은 맨발로 진흙탕에서 뛰어놀고 뒹구는데 이는 발을 통해 신체는 물론 두뇌가 발달할 수 있다는 믿음 때문이다. 장난감 하나 없는 공간이지만 아이들은 오감을 통해 자연과 호흡한다. 자연주의 교육의 메카로 유명한 독일에서는 1993년 최초로 숲 유치원이 세워졌다. 이후 사회단체와 학부모의 적극적인 지지에 힘입어 현재는 1000여곳에 이른다. 숲 안에서 수업을 진행해 아이들은 주변 모든 것과 자연스럽게 교감한다. 아이들은 도시 굉음이 아닌 맑은 새 소리를 듣고, 딱딱한 블록 장난감이 아닌 부드러운 풀과 꽃을 만지며 곤충과 친구가 된다. 독일 하이델베르크대학의 페터 헤프너 박사가 5년간 연구한 결과, 숲 유치원을 다닌 아이들은 일반 유치원 아이들보다 초등학교에 진학했을 때 집중력, 사회성, 인식영역 등이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광주 중흥동 아파트 균열 건물 흔들려 주민 긴급대피…1981년 준공된 건물 ‘쿵’ 또 ‘쿵’

    광주 중흥동 아파트 균열 건물 흔들려 주민 긴급대피…1981년 준공된 건물 ‘쿵’ 또 ‘쿵’

    ‘중흥동 아파트 균열’ 중흥동 아파트 균열 신고가 접수돼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다. 24일 오후 1시 56분께 광주 북구 중흥동 모 아파트 지하공간 기둥 2개에 균열이 생기고 박리현상이 발생, 119 구조대가 긴급 출동했다. 119 구조대와 관계당국은 아파트가 붕괴할 위험이 있는 것으로 보고 이 아파트 78가구 주민 250명을 긴급 대피시켰다. 이 아파트 9층에 사는 박모(62)씨는 “집에 있는데 갑자기 ‘쿵’ 소리가 들리고 한참 뒤 진동을 느낄 정도로 다시 ‘쿵’ 소리가 났다”며 “처음에는 오래된 아파트라 보수공사하는 줄 알았는데 관리실에서 대피하라고 문을 두드려서 나왔다”고 전했다. 윤모(30)씨도 “갑자기 건물이 흔들리고 10분 뒤에 또 흔들린 후 누가 문을 두드리며 나가라고 해서 나왔다”며 “대피하라는 안내방송은 없었다”고 말했다. 북구청 긴급진단 결과 이 아파트 건물의 하중을 지탱하는 지하공간 12개의 기둥 중 2개가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갑자기 균열이 생긴 것으로 조사됐다. 또 기둥을 둘러싼 콘크리트 구조물도 잘게 부서져 떨어져 나간 사실도 확인됐다. 북구청은 건물 구조에 심각한 이상 증상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주민들을 인근 학교로 대피시키는 한편 2차 정밀진단을 실시할 예정이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도 위험도와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 아파트는 1981년에 준공된 철골조 건물로 10층 규모 2개동으로 건립됐으며 균열이 발생한 곳은 이중 한 개 동의 지하 기둥들이다. 북구청은 주민들을 우산초등학교 강당으로 대피시킨 뒤 건물상황을 봐가며 주민들의 입주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한편 북구청과 소방당국은 아파트 뒤편에 있는 4층짜리 맨션과 원룸 건물 2동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대피시킬 계획이었으나 균열이 발생한 아파트 보강공사를 하면 붕괴위험은 없을 것으로 보고 인근 주민들 대피 계획은 철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광주 아파트 기둥균열로 주민 긴급대피…광주 북구 중흥동 아파트 균열 원인 왜?

    광주 아파트 기둥균열로 주민 긴급대피…광주 북구 중흥동 아파트 균열 원인 왜?

    ’광주 아파트 기둥균열’ ‘광주 북구 중흥동 아파트 균열’ 광주 아파트 기둥균열 신고에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광주 북구 중흥동 아파트 균열로 박리현상까지 발생했기 때문이다. 24일 오후 1시 56분께 광주 북구 중흥동 모 아파트 지하공간 기둥 2개에 균열이 생기고 박리현상이 발생, 119 구조대가 긴급 출동했다. 119 구조대와 관계당국은 아파트가 붕괴할 위험이 있는 것으로 보고 이 아파트 78가구 주민 250명을 긴급 대피시켰다. 이 아파트 9층에 사는 박모(62)씨는 “집에 있는데 갑자기 ‘쿵’ 소리가 들리고 한참 뒤 진동을 느낄 정도로 다시 ‘쿵’ 소리가 났다”며 “처음에는 오래된 아파트라 보수공사하는 줄 알았는데 관리실에서 대피하라고 문을 두드려서 나왔다”고 전했다. 윤모(30)씨도 “갑자기 건물이 흔들리고 10분 뒤에 또 흔들린 후 누가 문을 두드리며 나가라고 해서 나왔다”며 “대피하라는 안내방송은 없었다”고 말했다. 북구청 긴급진단 결과 이 아파트 건물의 하중을 지탱하는 지하공간 12개의 기둥 중 2개가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갑자기 균열이 생긴 것으로 조사됐다. 또 기둥을 둘러싼 콘크리트 구조물도 잘게 부서져 떨어져 나간 사실도 확인됐다. 북구청은 건물 구조에 심각한 이상 증상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주민들을 인근 학교로 대피시키는 한편 2차 정밀진단을 실시할 예정이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도 위험도와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 아파트는 1981년에 준공된 철골조 건물로 10층 규모 2개동으로 건립됐으며 균열이 발생한 곳은 이중 한 개 동의 지하 기둥들이다. 북구청은 주민들을 우산초등학교 강당으로 대피시킨 뒤 건물상황을 봐가며 주민들의 입주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한편 북구청과 소방당국은 아파트 뒤편에 있는 4층짜리 맨션과 원룸 건물 2동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대피시킬 계획이었으나 균열이 발생한 아파트 보강공사를 하면 붕괴위험은 없을 것으로 보고 인근 주민들 대피 계획은 철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병언 시신 확인] 겨울점퍼에 면바지 차림… 운동화 벗고 풀밭에 반듯이 누워

    [유병언 시신 확인] 겨울점퍼에 면바지 차림… 운동화 벗고 풀밭에 반듯이 누워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시체가 발견된 전남 순천시 서면 학구리 신촌마을 입구 슈퍼마켓 앞에 모인 주민들은 22일 유씨의 시체 확인 소식에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들이었다. 경찰 기동대 차와 많은 취재 차량이 오가는 모습을 본 주민들은 시체 발견 장소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일일이 대답하며 사태 추이를 지켜봤다. 큰 도로에서 마을 입구로 이어지는 콘크리트 길은 차량이 다닐 수 있을 정도로 넓고, 공장 2곳과 10여채의 집이 있어 사람들 통행이 비교적 많은 곳이다. 이곳은 순천 송치재 휴게소에서 2.5㎞가량 떨어졌지만 야산으로 연결되지는 않고 큰 도로를 통해 이어져 있다. 시체가 발견된 이 마을 박윤석(77)씨 매실밭 건너편에는 별장인 듯한 기와집을 짓는 인부들도 눈에 띄었다. 유씨가 숨진 장소로 가기 위해서는 박씨의 1.5m 높이 철제문을 통해 30도 경사진 길을 따라 올라가야 한다. 박씨는 자물통으로 채워진 이 철제문을 최근 열어 놓았다. 박씨는 지난달 12일 전날 심어 놓은 매실 묘목을 노루가 훼손하지 않았을까 살펴보기 위해 밭에 나갔다가 오전 8시쯤 밭 한쪽에 숨진 채 누워 있는 유씨의 시체를 발견했다. 박씨는 매실 묘목을 심은 공터 밑에 고추를 재배하고 있었고, 시체가 있는 장소는 풀을 베기 위해 2~3개월 전에 한 번 온 후로 그날 처음 들렀다고 설명했다. 시체 발견 당시 겨울 옷처럼 두꺼운 검정색 점퍼와 면바지 차림으로 노숙자처럼 보였고, 운동화를 벗어서 옆에 가지런히 놔둔 상태였다고 말했다. 천으로 된 가방 안에 2홉들이 빈 소주병 2개와 빈 막걸리 병 1개가 들어 있었다고 말했다. 박씨는 “당시 시체는 마지막 죽을 자리를 잡은 것처럼 풀이 깔린 곳에 하늘을 향해 반듯이 누워서 고개만 돌려져 있었다. 냄새는 전혀 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얼굴은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부패가 심했으며 흰색 머리카락이 다 빠져 버리고 없었다고 했다. 키는 작아 보였다. 숨진 유씨 곁에 놓인 가방 안에서 상한 매실 열매 3개가 발견되기도 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中 화물트럭에 실린 콘크리트 빔 와르르 ‘아찔’

    中 화물트럭에 실린 콘크리트 빔 와르르 ‘아찔’

    지난 18일 중국 텐진의 한 도로에서 콘크리트 빔이 떨어지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인근에 설치된 CC(폐쇄회로)TV에 기록된 영상이 공개됐다. 1분 20여초 분량의 영상은 화물트럭 옆으로 오토바이들이 달리고 있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이어 경사면을 오르던 녹색 화물트럭의 적재함에 실려 있던 콘크리트 빔 일부가 도로에 쏟아진다. 놀란 운전자가 급히 제동을 걸자 일부 콘크리트 빔이 운전석을 뚫고 나오는 끔찍한 상황으로 이어진다. 잠시 후 화물트럭 기사가 차에서 내려 주변을 돌아보며 인명피해 여부를 확인한다. 다행스럽게도 이 사고로 인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하마터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다. 사진·영상=liveleak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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