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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년 된 철근연결부 곳곳 균열… 콘크리트 살짝만 쳐도 부서져

    30년 된 철근연결부 곳곳 균열… 콘크리트 살짝만 쳐도 부서져

    “도로 함몰의 가장 큰 원인은 이렇게 물이 새고 있는 노후 하수관입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7일 오전 서울 영등포동 주민센터 앞 지하 하수관을 두드리며 노후 하수관의 문제점을 설명했다. 박 시장과 윤성규 환경부 장관, 김영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장 등은 이날 서울 시내 지하에 묻혀 있는 하수관의 노후 불량 정도와 위험성을 확인하기 위해 하수관에 들어갔다. 1984년 설치돼 30년 된 철근콘크리트 하수관 연결부는 곳곳에서 부식된 철근이 흉한 모습을 드러냈고 작은 자극에도 콘크리트가 부서져 내렸다. 낡은 하수관은 최근 삼성중앙역, 장한평역 일대 등 곳곳에서 연이어 발생한 도로 함몰의 주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철근과 콘크리트로 만들어진 하수관은 30여년 지나면 철근이 팽창하면서 연결부에 균열이 생기고, 이 틈으로 포장층 흙이 하수관으로 흘러내려 동공(빈 곳)이 생겨 도로 함몰로 이어진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박 시장은 “서울 시내 낡은 하수관은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도로 함몰의 가장 큰 원인”이라면서 “50년 이상 된 낡은 하수관만 정비하려 해도 막대한 재원이 필요하다. 서울시 힘만으로는 부족하다.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땅에 묻힌 하수관이 안전해야 땅 위의 안전도 보장된다”면서 “국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긴밀하게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내 도로 함몰은 2010년 436건, 2011년 572건, 2012년 691건, 2013년 850건으로 급증했다. 지난해는 779건 발생했다. 최근 5년간 발생한 3328건의 도로 함몰 중 81.4%는 하수관 손상 탓이라고 시는 분석했다. 현재 시 하수관 1만 392㎞ 중 설치한 지 30년 이상 된 하수관은 5000여㎞로 전체의 48%에 달한다. 시는 50년 이상 됐고 동공 발생지역이나 충적층에 교체가 시급한 932㎞를 2018년까지 우선 정비할 예정이다. 2018년까지 하수관로 정비에 필요한 1조여원의 예산 중 6000억원은 자체 부담하고 부족분인 4000억원에 대해서는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박 시장은 “서울과 같이 도로 함몰이 빈발하는 일본 도쿄는 중앙정부가 해마다 1000억원을 낡은 하수관 정비에 지원하고 있다”면서 “이제 우리 정부도 노후 하수관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현장 행정] 구청장과 툭 터놓고 톡하니 주민편의 ‘쑥’

    [현장 행정] 구청장과 툭 터놓고 톡하니 주민편의 ‘쑥’

    “생물다양성탐사(BioBlitz Seoul) 행사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생물다양성 훼손 사례를 소개하는 게 좋지 않을까요. 시민들이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이해식 강동구청장) “행사기간 중 전문가들과 함께 묻고 답하는 토크 프로그램이 있긴 합니다. 시민들이 생물다양성 이슈에 관심 가질 수 있도록 보완하겠습니다.”(백종철 주무관) 7일 강동구청장 집무실에서 이 구청장과 푸른도시과 생태팀 직원 5명이 현안업무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정상업무가 시작되기도 전인 오전 8시부터 9시 20분까지 열띤 의견 교환이 이어졌다. 이는 구청장과 직원 간 격의 없는 토론을 나누는 ‘통앤토크’(通&Talk) 시간이었다. 참가 직원들이 각자 맡고 있는 업무 추진 현황을 얘기한 뒤 보완한 점 등에 대해 논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주제는 제1회 생물다양성탐사 행사를 비롯해 산사태예방사방사업, 소규모 생물서식공간 조성, 희망 목공소 운영, 개발제한구역 관리 및 업무단속 등이었다. 현장 애로 사항은 무엇이고 어떤 방법을 적용하는 게 좋을지 서로 아이디어를 교환했다. 예컨대 산사태예방사방사업의 경우 콘크리트를 이용하는 것 외에 다른 방법은 없는지, 도시숲자원화와 희망목공소의 효율적인 운영 방안은 무엇인지, 비둘기를 없애달라는 민원을 어떻게 처리하는 게 좋을지 등 다양했다. 구에 따르면 통앤토크는 구청장과 직원들 간 소통의 장을 만들고 정책 비전을 공유하자는 취지로 지난 2012년 8월 처음 열렸다. 격주로 이 구청장을 포함해 10여명 내외 직원들이 사회이슈, 정책 현안, 화제의 책을 놓고 이야기를 풀어간다. 38회부터는 현안업무 주제로 진행되고 있다. 이날까지 모두 54회(현안업무 34회, 화제의 책 10회, 사회이슈 10회), 383명이 참가했다. 통앤토크는 결론을 내는 끝장 토론은 아니다. 토론 문화를 활성화하자는 취지다. 이를 통해 구정 창의력을 높이자는 것이다. 이 구청장은 “현재 진행 중인 업무에 대해 구체적으로 들을 수 있고 현장의 어려움이 무엇인지 알 수 있는 자리”라면서 “직원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해법을 찾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네팔 지진 피해자 5일만에 구조 “고마워요. 물 주세요”

    네팔 지진 피해자 5일만에 구조 “고마워요. 물 주세요” ‘네팔 지진 피해자’   네팔 대지진 5일 만인 30일(현지시간) 카트만두의 건물 잔해에 갇혀 있던 10대 소년이 기적적으로 구조됐다. 네팔 구조팀은 미국 국제개발처(USAID) 재난대응팀과 함께 수색작업을 하던 중 무너진 건물 잔해 아래 소년이 생존해 있는 것을 발견하고 수시간 동안 구조작업을 벌인 끝에 소년을 끌어내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이 소년의 이름은 펨바 타망이며 ‘힐튼 게스트하우스’라는 이름의 7층 건물 잔해 속에서 발견됐다고 경찰은 발표했다. AFP통신 등 일부 매체는 그의 이름이 펨바 라마라고 전했다. 타망은 애초 15세로 알려졌으나 외신들은 이후 경찰을 인용해 그가 18세라고 정정 보도했다. 지난 25일 대지진 이후 5일 만에 타망이 들것에 실려 나오자 현장을 지켜보던 주민들은 환호하며 기뻐했다. 타망은 얼굴에 먼지를 뒤집어쓰고 있었으며 수액을 투여받고 목 부위에 파란색 부목을 댄 상태로 밖으로 들려 나왔다. 그는 갑자기 밝은 곳으로 나와서인지 다소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눈을 깜빡였으나 이내 곁눈질로 구조대원과 눈을 맞추고 손을 잡기도 하는 등 의식이 또렷한 상태였다. USAID 재난대응팀은 타망이 무너진 건물의 2개 층 사이에 갇혀 있었으며 그리 깊지 않은 지점에서 발견됐다고 전했다. 구조팀은 잔해 틈 사이로 타망이 갇힌 곳으로 팀원을 들여보내 물을 건네줬으며 위에 덮인 콘크리트판을 잭으로 들어 올리고 구조작업을 진행했다. 잔해 속으로 기어들어간 경찰관 라크샴 바스넷은 “처음 내가 접근하자 타망은 고맙다며 자신의 이름과 주소를 말하는 등 놀라울 정도로 반응을 보였다”면서 “눈에 띄는 상처는 없었고 구조작업 내내 물을 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USAID 재난대응팀의 앤드루 올베라는 “현장 위로 거대한 콘크리트 판이 아슬아슬하게 걸쳐져 있어 위험한 상태였지만 구조작업을 강행해 소년을 구해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타망이 어떻게 버틸 수 있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굳은 믿음으로 버텼다”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네팔 지진 피해자 5일만에 생환 “고마워요. 물 주세요”

    네팔 지진 피해자 5일만에 생환 “고마워요. 물 주세요” ‘네팔 지진 피해자’   네팔 대지진 5일 만인 30일(현지시간) 카트만두의 건물 잔해에 갇혀 있던 10대 소년이 기적적으로 구조됐다. 네팔 구조팀은 미국 국제개발처(USAID) 재난대응팀과 함께 수색작업을 하던 중 무너진 건물 잔해 아래 소년이 생존해 있는 것을 발견하고 수시간 동안 구조작업을 벌인 끝에 소년을 끌어내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이 소년의 이름은 펨바 타망이며 ‘힐튼 게스트하우스’라는 이름의 7층 건물 잔해 속에서 발견됐다고 경찰은 발표했다. AFP통신 등 일부 매체는 그의 이름이 펨바 라마라고 전했다. 타망은 애초 15세로 알려졌으나 외신들은 이후 경찰을 인용해 그가 18세라고 정정 보도했다. 지난 25일 대지진 이후 5일 만에 타망이 들것에 실려 나오자 현장을 지켜보던 주민들은 환호하며 기뻐했다. 타망은 얼굴에 먼지를 뒤집어쓰고 있었으며 수액을 투여받고 목 부위에 파란색 부목을 댄 상태로 밖으로 들려 나왔다. 그는 갑자기 밝은 곳으로 나와서인지 다소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눈을 깜빡였으나 이내 곁눈질로 구조대원과 눈을 맞추고 손을 잡기도 하는 등 의식이 또렷한 상태였다. USAID 재난대응팀은 타망이 무너진 건물의 2개 층 사이에 갇혀 있었으며 그리 깊지 않은 지점에서 발견됐다고 전했다. 구조팀은 잔해 틈 사이로 타망이 갇힌 곳으로 팀원을 들여보내 물을 건네줬으며 위에 덮인 콘크리트판을 잭으로 들어 올리고 구조작업을 진행했다. 잔해 속으로 기어들어간 경찰관 라크샴 바스넷은 “처음 내가 접근하자 타망은 고맙다며 자신의 이름과 주소를 말하는 등 놀라울 정도로 반응을 보였다”면서 “눈에 띄는 상처는 없었고 구조작업 내내 물을 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USAID 재난대응팀의 앤드루 올베라는 “현장 위로 거대한 콘크리트 판이 아슬아슬하게 걸쳐져 있어 위험한 상태였지만 구조작업을 강행해 소년을 구해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타망이 어떻게 버틸 수 있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굳은 믿음으로 버텼다”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400m ‘콘크리트 도로’를 훔쳐간 대륙의 도둑들

    400m ‘콘크리트 도로’를 훔쳐간 대륙의 도둑들

    대륙의 도둑은 그 스케일도 남다른 것 같다. 최근 중국 장쑤성(江蘇省) 난퉁시(南通市)에서 '도로'를 훔쳐간 간 큰 도둑들이 검거돼 화제에 올랐다. 현지 영어매체인 상하이스트 등에 따르면 각각 구씨와 장씨로 알려진 두 도둑은 시 외곽 도로의 콘크리트 바닥 슬래브를 불법으로 뜯어내 이를 판매한 혐의로 체포됐다. 경찰조사 결과 드러난 두 도둑의 범죄 행각은 혀를 내두를 정도다. 먼저 이들은 지난 2008년 건설된 한 콘크리트 도로를 훔쳐가기로 마음 먹었다. 이를 위해 굴삭기와 트럭을 동원한 도둑들은 이틀간 총 410m의 콘크리트 바닥 슬래브를 뜯어냈다. 이렇게 훔친 '물건'을 판매해 얻은 금액은 총 1만 2000위안(약 206만원). 이같은 사실은 갑자기 도로의 상태가 바뀐 후 복구되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주민들의 신고를 통해 밝혀졌다. 현지 경찰은 "도둑들이 평소 통행이 거의 없는 이 도로를 뜯어내 팔면 돈이 될 것이라 생각한 것 같다" 면서 "사전에 치밀히 계획된 범죄로 복구에 훨씬 더 많은 비용이 들 것 "이라고 밝혔다. 한편 장쑤성에서 공공 시설물에 대한 황당한 절도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7월에도 난징시(南京市) 난징장베이(南京江北) 도로 위에 새로 설치된 24개의 버스정거장이 통째로 도난당하는 황당한 일이 벌어진 바 있다.   사진=자료사진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네팔 지진 피해자 5일만에 생환 “고마워요. 물 주세요”

    네팔 지진 피해자 5일만에 생환 “고마워요. 물 주세요” ‘네팔 지진 피해자’   네팔 대지진 5일 만인 30일(현지시간) 카트만두의 건물 잔해에 갇혀 있던 10대 소년이 기적적으로 구조됐다. 네팔 구조팀은 미국 국제개발처(USAID) 재난대응팀과 함께 수색작업을 하던 중 무너진 건물 잔해 아래 소년이 생존해 있는 것을 발견하고 수시간 동안 구조작업을 벌인 끝에 소년을 끌어내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이 소년의 이름은 펨바 타망이며 ‘힐튼 게스트하우스’라는 이름의 7층 건물 잔해 속에서 발견됐다고 경찰은 발표했다. AFP통신 등 일부 매체는 그의 이름이 펨바 라마라고 전했다. 타망은 애초 15세로 알려졌으나 외신들은 이후 경찰을 인용해 그가 18세라고 정정 보도했다. 지난 25일 대지진 이후 5일 만에 타망이 들것에 실려 나오자 현장을 지켜보던 주민들은 환호하며 기뻐했다. 타망은 얼굴에 먼지를 뒤집어쓰고 있었으며 수액을 투여받고 목 부위에 파란색 부목을 댄 상태로 밖으로 들려 나왔다. 그는 갑자기 밝은 곳으로 나와서인지 다소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눈을 깜빡였으나 이내 곁눈질로 구조대원과 눈을 맞추고 손을 잡기도 하는 등 의식이 또렷한 상태였다. USAID 재난대응팀은 타망이 무너진 건물의 2개 층 사이에 갇혀 있었으며 그리 깊지 않은 지점에서 발견됐다고 전했다. 구조팀은 잔해 틈 사이로 타망이 갇힌 곳으로 팀원을 들여보내 물을 건네줬으며 위에 덮인 콘크리트판을 잭으로 들어 올리고 구조작업을 진행했다. 잔해 속으로 기어들어간 경찰관 라크샴 바스넷은 “처음 내가 접근하자 타망은 고맙다며 자신의 이름과 주소를 말하는 등 놀라울 정도로 반응을 보였다”면서 “눈에 띄는 상처는 없었고 구조작업 내내 물을 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USAID 재난대응팀의 앤드루 올베라는 “현장 위로 거대한 콘크리트 판이 아슬아슬하게 걸쳐져 있어 위험한 상태였지만 구조작업을 강행해 소년을 구해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타망이 어떻게 버틸 수 있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굳은 믿음으로 버텼다”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네팔 지진 피해자 5일만에 구조 “고마워요. 물 주세요”

    네팔 지진 피해자 5일만에 구조 “고마워요. 물 주세요” ‘네팔 지진 피해자’   네팔 대지진 5일 만인 30일(현지시간) 카트만두의 건물 잔해에 갇혀 있던 10대 소년이 기적적으로 구조됐다. 네팔 구조팀은 미국 국제개발처(USAID) 재난대응팀과 함께 수색작업을 하던 중 무너진 건물 잔해 아래 소년이 생존해 있는 것을 발견하고 수시간 동안 구조작업을 벌인 끝에 소년을 끌어내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이 소년의 이름은 펨바 타망이며 ‘힐튼 게스트하우스’라는 이름의 7층 건물 잔해 속에서 발견됐다고 경찰은 발표했다. AFP통신 등 일부 매체는 그의 이름이 펨바 라마라고 전했다. 타망은 애초 15세로 알려졌으나 외신들은 이후 경찰을 인용해 그가 18세라고 정정 보도했다. 지난 25일 대지진 이후 5일 만에 타망이 들것에 실려 나오자 현장을 지켜보던 주민들은 환호하며 기뻐했다. 타망은 얼굴에 먼지를 뒤집어쓰고 있었으며 수액을 투여받고 목 부위에 파란색 부목을 댄 상태로 밖으로 들려 나왔다. 그는 갑자기 밝은 곳으로 나와서인지 다소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눈을 깜빡였으나 이내 곁눈질로 구조대원과 눈을 맞추고 손을 잡기도 하는 등 의식이 또렷한 상태였다. USAID 재난대응팀은 타망이 무너진 건물의 2개 층 사이에 갇혀 있었으며 그리 깊지 않은 지점에서 발견됐다고 전했다. 구조팀은 잔해 틈 사이로 타망이 갇힌 곳으로 팀원을 들여보내 물을 건네줬으며 위에 덮인 콘크리트판을 잭으로 들어 올리고 구조작업을 진행했다. 잔해 속으로 기어들어간 경찰관 라크샴 바스넷은 “처음 내가 접근하자 타망은 고맙다며 자신의 이름과 주소를 말하는 등 놀라울 정도로 반응을 보였다”면서 “눈에 띄는 상처는 없었고 구조작업 내내 물을 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USAID 재난대응팀의 앤드루 올베라는 “현장 위로 거대한 콘크리트 판이 아슬아슬하게 걸쳐져 있어 위험한 상태였지만 구조작업을 강행해 소년을 구해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타망이 어떻게 버틸 수 있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굳은 믿음으로 버텼다”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당보다 인물” 與 텃밭 옛말…‘안갯속’ 인천 서·강화을

    “정당보다 인물” 與 텃밭 옛말…‘안갯속’ 인천 서·강화을

    4·29 재·보궐선거를 앞둔 마지막 주말 여야는 사활을 건 총력 유세를 펼쳤다. 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지만 인천 서·강화을과 서울 관악을 두 지역은 여야 모두 초박빙 대결을 펼치고 있어 판세가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형국이다. 인천 서·강화을 지역은 여권의 전통적인 ‘텃밭’이지만 검단신도시로의 젊은 층 유입 등으로 야권 지지세가 강화되는 등 표심이 출렁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울 관악을은 호남향우회 등 야당세가 강한 곳이지만 국민모임 정동영 후보의 출마 이후 ‘야권 분열’로 인해 박빙 대결로 바뀐 곳이다. 서울신문은 이번 재·보선의 최대 격전지로 분류되는 두 지역을 직접 찾아 캠프별 현황과 지역 민심을 들어 봤다. “성완종 리스트 보도가 있다고 해서 지지하던 정당이 변하지는 않는다.”(검단4동 거주 이수길씨)“강화는 보수 지지층이 많았지만 지금은 누가 우세한지 모르겠다.”(강화읍 택시운전사 장용태씨) 인천 서·강화을은 본래 여당 ‘텃밭’으로 분류됐다. 하지만 최근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서구 검단 지역은 신도시 건설로 인해 젊은 층이 새롭게 유입돼 야당 지지자들이 크게 늘었지만 얼마나 실제 투표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반면 북한과의 접경 지역인 강화는 여권 성향의 콘크리트 지지층 가운데 최근 ‘정당보다는 인물’을 외치며 흔들리는 유권자들이 등장하고 있다. 검단 지역은 상대적으로 새정치민주연합이 공을 들이는 지역이다. 새정치연합 신동근 후보 캠프 관계자는 “강화에서는 인물 선거, 검단에서는 정당 선거”가 기본적인 모토라고 말했다. 강화 유권자가 5만 8000명인 반면 검단 유권자는 11만명이 넘는다. 관건은 이들을 어떻게 투표장으로 이끌 것인가다. 검단1동에 사는 송현주(38·여)씨는 “성완종 리스트를 보고는 혹시나 했던 게 역시나라는 실망감이 크다”면서 “2012년부터 이곳에 살았는데 야당에서 무상급식 공약을 넣었기 때문에 투표는 야당에 할 것”이라고 전했다. 검단 지역이라도 인천 토박이인 노년층의 반응은 또 달랐다. 검단4동에 사는 윤용문(73)씨는 “일 잘해 줄 사람을 뽑을 것”이라면서 “성완종 리스트와 상관없이 지지하는 정당에 투표하겠다”고 말했다. 마전동의 한 대형마트에서 만난 강모(67)씨는 “검단에 산 지 16년째인데 지역 발전 가능성이 있는 후보를 뽑겠다”며 성완종 리스트와 관련해서는 “옛날 정치인들은 다 그 정도 해 먹었다. 그 이유로 지지하는 후보가 변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새누리당은 반대로 “검단은 조용하게 강화에 총력”이라는 전략을 모토로 강화의 전통적 보수층에 더 힘을 쏟고 있다. 검단에서 투표율이 높게 나오면 대체로 야당 지지세가 높을 거라는 판단에서다. 안상수 후보는 강화에서 지역 발전론을 바탕으로 “검단에서 인천시장 8년의 부채를 비판하지만 그 마무리를 할 수 있게 해 달라”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하지만 강화의 민심도 예전처럼 새누리당에 표를 몰아주는 분위기는 아니다. 정당보다는 인물을 중시하겠다는 여론이 늘면서 밑바닥 민심부터 꿈틀하는 분위기가 팽배했다. 강화군청 앞에서 40년째 식당을 운영하는 김홍규(56)씨는 “여론이 박빙”이라면서 “안상수는 인물이 별로고, 신동근은 당이 별로다. 지금까지도 결정을 못 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화읍 풍물시장에서 10년째 생선 가게를 하는 계미숙(53·여)씨는 “남편은 안상수를 찍는다 하고 아들은 새정치연합을 찍어야 한다고 해서 고민이 많다”고 전했다. 군소 후보인 정의당 박종현 후보 측은 현재 3~4%에 이르는 지지를 10%까지 올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 후보 캠프 관계자는 “여야의 대결 구도 속에서 우리가 캐스팅보트가 될 수 있다”며 끝까지 선거를 완주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평택대교 균열 7703개… 안전·내구성 문제”

    지난해 9월 완공된 경기 평택대교의 콘크리트에 많은 균열이 발생하는 등 안전성과 내구성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세월호 참사 이후에도 전국 도로와 터널 등에는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요소가 여전히 많았다. 감사원은 지난해 11월 서울·원주 지방 국토관리청을 상대로 ‘일반국도 등 도로건설 사업 추진 실태’를 감사한 결과 이 같은 문제점 30건을 적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서울국토청은 2011년 9월부터 886억원을 들여 평택대교(연장 1210m)를 시공하면서 콘크리트 균열을 제대로 점검하지 않아 82개의 균열만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다. 그러나 감사원이 직접 조사한 결과 7703개의 균열을 발견했고, 이 가운데 786개는 균열의 깊이가 최대 24.8㎝나 되는 등 허용 균열 폭을 초과했다. 또 다리 상판을 떠받치고 있는 교각부두도 안전성을 지닌 전문 설계 방식을 따르지 않아 ‘인장철근량’이 부족했다. 오는 6월 완공될 예정인 경기 연천군 동이1교는 주요 자재와 케이블의 규격을 설계서와 다르게 임의로 변경, 안전기준에 미달되는 사례가 많았다. 시공된 케이블 88개 가운데 8개는 외부에서 힘을 받아 늘어날 때 내부에 발생하는 저항력을 의미하는 인장 응력이 부족했다. 서울·원주 국토청은 경기 상패터널 등 6개 터널 공사를 하면서 암반을 지지하는 록볼트를 설계 수량보다 적게 쓰거나 규격 미달 제품을 사용했다. 도계 1, 2터널의 경우 필요한 록볼트 2만 3000개 가운데 1만 4000개만 사용됐다. 록볼트는 공정상 시공 후에는 설치 지점을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부족하면 대형 사고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경기 고양시 관내 국도를 대체하는 우회도로와 강원 두능~연곡 도로 교량의 경우 교량 받침이 차량의 하중을 견디지 못하고 파손될 우려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경운 전문기자 kkwoon@seoul.co.kr
  • 우리 텃밭 뺏기면 정국 주도권 넘어갈라 與 ‘인천 서·강화을’ 野 ‘관악을’ 총력전

    우리 텃밭 뺏기면 정국 주도권 넘어갈라 與 ‘인천 서·강화을’ 野 ‘관악을’ 총력전

    6일 앞으로 다가온 ‘4·29’ 재·보선 선거 결과는 향후 정국의 주도권을 정할 방향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텃밭’으로 여기고 있는 선거구를 적진(敵陣)에 내줄 경우보다 큰 내상을 입을 수 있어 양당은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새누리당은 ‘인천 서·강화을’, 새정치민주연합은 ‘서울 관악을’ 지역에서 수십년간 ‘철옹성’을 구축해 왔으나 상대 당의 매서운 공격에 위기감이 높아지는 상태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두 차례나 1박 2일 일정으로 ‘인천 서·강화을’ 선거구를 방문했다. 새누리당 안덕수 전 의원이 선거법 위반으로 재선거를 치르는 곳인 만큼 반드시 사수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19대 총선 전에도 이경재 전 의원이 내리 4선을 할 만큼 보수적 색채가 짙은 곳이지만 최근 ‘성완종 리스트’의 거센 후폭풍으로 표심이 요동치고 있다. 북한 접경지역인 강화군의 콘크리트 지지층을 얼마나 사수하는지에 따라 승부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재·보선 선거구 4곳 가운데 유일하게 야권 분열이 없는 선거구라는 점도 김 대표에게는 부담이다. 여야가 순수하게 민심에만 판단을 맡기는 ‘진검 승부’이기 때문에 패배했을 경우 타격도 그만큼 클 것이라는 분석이다. 새정치연합은 관악을 선거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해찬 의원이 1988년 13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처음 배지를 단 후 내리 5선을 했고, 이후 김희철 전 의원이 18대에 당선됐다. 2012년 19대 총선 때는 야권연대로 이상규 옛 통합진보당 의원이 날개를 달았다. 27년간 야당의 요새였던 셈이다. 하지만 최근 정동영 국민모임 후보의 출마로 야권 표가 분산되면서 새누리당 오신환 후보의 우위가 계속되고 있다. 철옹성의 문을 새누리당에 어부지리로 열어 줄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에도 관악을을 방문, 오 후보의 공약 이행과 예산 지원을 약속하며 화력을 집중했다. 24일부터 양일간 실시되는 사전투표에도 여야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재·보선 투표율은 총선이나 대선에 비해 크게 낮다는 점에서 유권자들이 사전투표에 많이 참여하면 선거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지역 발전을 위해 기호 1번 새누리당 후보에게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한 표를 부탁한다”고 당부했고,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는 이날 오후 관악청소년회관에서 열린 사전투표독려 캠페인에 참석했다. 한편 높은 사전 투표율이 여야 어느 쪽에 유리할지는 의견이 엇갈린다. 새정치연합의 한 당직자는 “사전 투표율이 높게 나온다면 젊은층이 미리 투표한 것으로 볼 수 있어 야당에 유리할 수 있다”면서도 “조직표 영향이 큰 재·보선에서 이 같은 속설이 적용될지는 미지수”라고 답했다. 2013년 4·24 재·보선에서 처음 시작된 사전투표제는 6.93%의 투표율을 기록한 이래 5.45%(2013년 10·30 재·보선), 7.98%(2014년 7·30 재·보선)로 나타났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대구 3호선 개통 “왜 하늘열차라고 부르나 했더니…” 대박

    대구 3호선 개통 “왜 하늘열차라고 부르나 했더니…” 대박

    대구 3호선 개통 대구 3호선 개통 “왜 하늘열차라고 부르나 했더니…” 대박 전국 처음으로 모노레일로 건설한 대구도시철도 3호선(애칭 ‘하늘 열차’)이 23일 정식 운행을 시작했다. 대구시는 오전 10시 20분 수성구 어린이회관 공영주차장에서 권영진 대구시장, 여형구 국토교통부 2차관,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시철도 3호선 개통식을 했다. 행사는 경과보고, 유공자 포상 등 순으로 열렸다. 이어 권 시장을 비롯한 주요 참석자, 시민 등은 어린이회관역에서 남산역까지 하늘 열차를 탔다. 개통식 전에는 관악대 퍼포먼스, 3호선 홍보영상 상영, 어린이 검무 등을 선보여 시민들 흥을 돋웠다. 이은경(50·여)씨는 “3호선 개통을 축하한다. 대구를 알릴 수 있는 명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회사원 이상정(38)씨는 “열차를 타고 지상 10여m 높이에서 도심 풍경을 감상하는 것은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라면서 “하지만 시민들이 불안감을 느끼지 않도록 확실한 안전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도시철도 3호선은 날마다 오전 5시 30분부터 밤 12시까지 출퇴근 시간에 5분, 나머지 시간대에는 7분 간격으로 달린다. 무인 자동운전 시스템으로 운행한다. 차량마다 안전요원을 1명씩 배치하고, 칠곡차량기지에 만든 관제시스템으로 운행 열차와 역사 안을 실시간 모니터링한다. 이용 요금은 기존 도시철도 1·2호선과 동일(성인기준 현금 1200원·교통카드 1100원)하다. 3호선 역사는 모두 30곳으로 도시철도 1호선은 명덕역에서, 2호선은 신남역에서 각각 환승할 수 있다. 시는 북구 동호동∼수성구 범물동(23.95㎞)을 오가는 3호선 하루 이용객이 15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한다. 또 1∼3호선을 모두 합친 도시철도 수송분담률은 기존 9.7%에서 16.1%로 2배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는 3호선 특성을 한껏 살린 관광상품을 개발해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이를 위해 시티투어 오픈탑 2층 버스와 수성못 등 지역 명소 등을 연계한 관광코스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서문시장 내 야시장 조성 등 야간 관광명소도 마련한다. 3호선은 레일이 2개인 일반 열차·지하철과 달리 지상에서 평균 11m 높이에 설치한 1개 궤도빔을 따라 움직이며 대구 남북을 가로지른다. 궤도빔 제작에는 순수 국내 기술로 만든 길이 30m짜리 강현콘크리트(PSC) 직선(951개)·곡선 궤도빔(365개) 1316개를 사용했다. 노선 곳곳에 설치한 높이가 5.7∼22m인 교각 692개가 궤도빔을 떠받친다. 시는 2009년 6월부터 2012년말까지 국·시비 1조 4913억원을 들여 구조물 건립을 끝냈다. 권 시장은 “3호선 개통으로 이동시간 단축, 대중교통 활성화, 역세권 활기 등 효과를 기대한다”며 “3호선 효율적 운영 등을 위해 오는 8월까지 도시철도 중심으로 대중교통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도심을 누비며 전망대 역할을 할 하늘 열차는 새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할 것이다”며 “시민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운행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英경시청, 영화같은 3200억원 금고털이 현장 공개

    [포토] 英경시청, 영화같은 3200억원 금고털이 현장 공개

    우리 돈으로 무려 3000억원 이상이 도둑들에게 털린 것으로 추정되는 영국 런던의 귀중품 보관소 내부 모습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런던 경시청은 영국 역사상 최악의 도난사건으로 평가받는 시내 중심가에 위치한 귀중품 보관소 해턴 가든의 내부 사진을 언론에 공개했다. 무려 2억 파운드(약 3250억원) 상당의 보석과 현금이 털린 것으로 추산되는 이번 사건은 지난 부활절 연휴기간 발생했다. 당시 도둑들은 사람들이 없는 틈을 타 건물 옥상으로 칩입한 후 승강기 연결 통로로 로프를 타고 이동해 금고에 접근했다. 놀라운 사실은 범인들이 마치 영화처럼 순식간에 콘크리트 벽까지 뚫고 들어가 보석을 훔쳐간 점이다. 이번에 경시청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이 상황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다. 범인들은 고성능 드릴을 사용해 금고 벽을 깊이 50㎝, 폭 45cm, 높이 25cm로 뚫었다. 사람이 드나들 만한 적당한 크기로 사진에 나타나듯 그 정교한 솜씨에 입이 딱 벌어질 정도. 경찰 측은 "사건 현장 바닥에는 콘크리트 드릴, 앵글 글라인더, 쇠지렛대 등 범행에 쓰인 장비들이 먼지 속에 남아 있었으며 범인의 DNA 지문을 확보한 상태"라고 밝혔다. 영국 현지언론에 따르면 아직 범인은 잡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치밀한 수법 때문에 귀중품 보관소 내부 사정을 잘아는 사람이 범행을 공모했을 것으로 보고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현장 행정] 잿빛 콘크리트 벗고 녹색 옷 갈아입는 강서

    [현장 행정] 잿빛 콘크리트 벗고 녹색 옷 갈아입는 강서

    “이 일대가 국내 최고 수준의 공원과 녹지를 갖춘 마곡 중앙공원이 들어설 자리입니다. 지금은 흙먼지만 휘날리지만 2017년이면 나무와 생태샛강, 식물원 등 서울 서북지역을 대표할 공원으로 변신할 겁니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16일 마곡지구 내 중앙공원이 들어설 자리를 돌아보며 이렇게 말했다. 노 구청장은 ”녹색도시는 환경과 생태보전이 중시되는 현실을 들여다보면 선택이 아니라 필수적인 과제”라면서 “강서구가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최고의 녹색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강서구가 콘크리트와 아스팔트를 걷어내고 녹색옷 입히는 일에 한창이다. 이는 ‘싱그러운 녹색도시’라는 민선 6기 슬로건을 이루기 위한 노력이기도 하다. 구는 지역의 녹색 랜드마크로 부상할 마곡 중앙공원의 안정적인 착공과 둘레길, 힐링 숲 체험센터 조성 등에 집중하고 있다. 세계에서 ‘살기 좋은 도시’처럼 깨끗하고 여유로운 도시 풍광, 자연과 어우러져 살아가는 초록빛 도시를 만들겠다는 야심 찬 포부를 현실로 만들고 있다. 녹색 도시 강서의 핵심 사업인 마곡 중앙공원이 올 하반기 첫 삽을 뜬다. 유수지를 포함해 무려 65만 7000㎡에 달한다. 이는 남이섬(46만㎡)보다 1.4배나 큰 규모다. 마곡 중앙공원의 주요 테마는 식물과 물이다. 공원은 식물문화센터가 들어서는 식물원을 비롯해 열린숲마당, 호수공원, 습지생태원 등 4개의 특색 있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구는 공원에 들어서는 식물문화센터, LG문화센터와 함께 교통이 편리한 지역의 입지를 십분 활용, 녹지와 문화가 어우러진 서남권의 명소로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또 구는 지역 혐오시설을 녹색공간으로 변신시키고 있다. 이미 폐타이어들이 쌓여 있던 방화동 군부대 훈련장과 무허가 건물이 자리잡았던 봉제산 일부는 주민의 휴식처로 변신했다. 올해도 방화대교 남단 치현터널과 육갑문 주변 일부를 공원으로 꾸민다. 2014년 서울시 공원 현황에 따르면 강서주민 1인당 녹지비율은 7.52㎡로 서울 평균(16.37㎡)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구는 강서구 일대 자투리땅과 옥상 등에 소규모 숲과 정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올해 총 10억여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화곡동 가로공원길에 2600그루의 수목을 심는 것을 시작으로 우장산역과 화곡역, 방화로 등에 완충녹지를 새로 만든다. 노 구청장은 “구는 앞으로 봉제산 둘레길 2단계 구간과 궁산 등 둘레길 사업뿐 아니라 도심텃밭, 자투리땅 공원화 사업 등으로 지역 주민들이 쉽게 자연을 접하고 호흡할 수 있도록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이슈&이슈] 청주 문화도시의 꿈 ‘세계 중심’을 그리다

    [이슈&이슈] 청주 문화도시의 꿈 ‘세계 중심’을 그리다

    주민 간 자율 통합으로 지난해 7월 청원군과 한몸이 돼 지자체 간 통합의 모범을 보여준 충북 청주시가 문화도시 조성을 선언, 또다시 주목받고 있다. 시가 문화도시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계기를 마련해 준 것은 2015 동아시아문화도시 사업이다. 12일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역사적으로 하나의 문화권인 한·중·일 3개국이 해마다 3개 도시를 선정, 문화교류를 통해 상생하자는 뜻에서 지난해 시작된 프로젝트다. 올해는 청주와 함께 중국 칭다오, 일본 니가타시가 선정됐다. 지난해에는 광주, 중국 취안저우시, 일본 요코하마시가 대상 도시였다. 시는 동아시아문화도시 사업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뒤 지속적인 문화사업을 통해 영국 글래스고나 리버풀처럼 어둡고 칙칙했던 도시에서 문화도시로 탈바꿈하겠다는 계획이다. 문화도시 조성의 출발점이 된 동아시아문화도시 사업은 동아시아문화주간, 젓가락페스티벌, 시민한마당축제 등 연중 전시와 공연 등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다음달부터 오는 8월까지 진행되는 문화주간은 3개 도시 순회행사를 통해 동아시아시민들이 문화 나눔, 문화 감동을 누릴 수 있는 행사다. 3개 도시의 문화원형 및 전통문화 예술작품 특별전이 개최되고, 3개 도시의 전통예술과 현대무용의 융합퍼포먼스, 동아시아문화마켓 등이 펼쳐진다. 이 기간 청주지역 공연단체 관계자 50여명은 칭다오와 니가타를 방문해 공연과 시민교류에 나선다. 칭다오에서는 9월에 한·중·일 대표 아티스트 특별교류전이, 11월에는 3개국 문화예술교육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생명, 문화, 유교를 각각 주제로 한 학술행사가 마련된다. 11월에는 청주에서 한·중·일 문화삼국지 젓가락페스티벌이 열린다. 3개국이 가진 공통문화란 점에 착안해 마련된 이 행사는 젓가락문화 학술심포지엄, 동아시아 젓가락 특별전, 젓가락테마공연, 젓가락대회 등으로 꾸며진다. 디자인 등을 평가해 3개국 최고의 젓가락을 발굴하고 젓가락 콩나르기대회도 마련된다. 12월에 청주예술의전당에서는 3개 도시의 예술단체와 동아리들이 모여 합동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동아시아 문화도시 공식행사를 마무리하는 사업인 이 공연은 청소년, 주부, 직장인 등이 대거 참여하는 시민프로젝트로 꾸며질 예정이다. 9월 옛 청주연초제조창에서 개막하는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도 문화도시 조성에 힘을 보탠다. 이번 행사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인 알랭 드 보통이 공동감독을 맡아 공예와 철학, 문학의 만남을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행사로 꾸며진다. 시는 수십년간 방치됐던 옛 담배공장인 제조창에서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면서 전 세계 공예가들로부터 찬사를 받은 바 있다. 올 하반기에 시립미술관도 개관한다. 79억원이 투입되는 시립미술관은 부지 9134㎡, 연면적 4546㎡ 규모로 짓는다. 문화도시의 성공 여부를 결정할 시민과 기관들의 자발적인 참여는 이미 시작됐다. 지난 7일 충북대학병원의 삭막한 콘크리트벽에 봄이 찾아왔다. 늘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타인을 존귀하게 대해야 한다는 뜻을 담고 있는 이채 시인의 아름다운 시 문구가 적힌 대형 현수막이 걸린 것이다. “밉게 보면 잡초 아닌 풀이 없고 곱게 보면 꽃 아닌 사람이 없으되 내가 잡초 되기 싫으니 그대를 꽃으로 볼 일이로다.” 현수막을 도화지로 삼아 이 시를 옮겨 쓰고 그림을 그려넣는 작업은 지역에서 활동 중인 화가 손부남씨가 맡았다. 윤우현 충북대병원 홍보담당은 “현수막에 써내려간 시를 본 시민들이 하나같이 너무 좋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동아시아문화도시 청주 선정을 계기로 병원 홍보현수막을 걸었던 이곳에 계절별로 좋은 글이나 시를 추천받아 작품으로 표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악인과 소리모임 등의 재능기부도 잇따르고 있다. 시는 세계적인 문화도시로 발전하기 위한 중장기사업 발굴에 나서기로 했다. 시는 세계 최초로 언어와 문화장벽 없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전역에 외국어통역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또한 국내외 전문가들이 도시재생, 문자, 디자인, 건축, 음악, 인문학 등을 강연하는 동아시아창의학교 상설관 건립을 검토하기로 했다. 청주시민들의 애장품과 스토리, 영상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청주시민이야기박물관, 청주공항의 문화공항 만들기, 한·중·일 대표 전통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는 동아시아토종시장, 동아시아책마을도 검토 대상에 올려놨다. 청주 출신 유명 인사들이 참여해 고향에 대한 사랑과 우정을 나누는 홈커밍데이, 생명의 숲과 나무순례길 조성도 추진된다. 시는 이를 위해 한·중·일 비교문화연구소, 충북대 공자학원, 청주대 한국문화연구소 등과 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민관협력시스템 구축을 위해 행정협의회를 구성하고 시민중심사업 발굴을 위해 시민위원회도 만들었다. 변광섭 2015 동아시아문화도시 청주 사무국장은 “인구가 85만명인 청주가 838만명의 인구를 자랑하는 칭다오와 함께 문화도시로 선정된 것은 청주의 문화 잠재력과 발전가능성을 인정받은 것”이라면서 “중소도시도 문화도시로 변모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도끼로 동료 중요 부위 내리친 교사, 결국…

    도끼로 동료 중요 부위 내리친 교사, 결국…

    물리 실험을 진행하던 교사가 실수로 동료 교사의 중요 부위를 도끼로 내리찍는 영상이 온라인 상에 올라와 폭소를 자아내고 있다.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은 ‘물리 선생님이 잘린 이유(How The Physics Teacher Lost His Job)’라는 제목의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영상을 보면, 수많은 학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보조 교사가 가슴 위에 콘크리트 벽돌을 올려놓고 땅바닥에 누워 있다. 물리 교사는 “모두 준비됐니?”라고 학생들에게 묻더니 있는 힘껏 벽돌을 향해 도끼를 내리찍는다. 그러나 도끼는 벽돌 끝을 스치면서 보조 교사의 중요 부위로 향한다. 보도에 따르면, 이 아찔한 영상은 미국 오리건 주(州) 포틀랜드의 한 학교에서 촬영됐으며 도끼로 중요 부위를 기습당한 보조 교사는 다행히 큰 부상은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실험을 진행한 물리 교사는 실제로 해고당하지 않았다고 언론은 전했다. 사진·영상=How The Physics Teacher Lost His Job/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용인 도로공사 현장 교량상판 붕괴 9명 사상 “대체 무슨 일이?”

    용인 도로공사 현장 교량상판 붕괴 9명 사상 “대체 무슨 일이?”

    용인 도로공사 용인 도로공사 현장 교량상판 붕괴 9명 사상 “대체 무슨 일이?” 경기도 용인의 한 도로공사 현장에서 건설중이던 교량상판이 붕괴돼 1명이 숨지고 8명이 부상했다. 25일 오후 5시 20분께쯤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국지도 23호선 3공구 냉수물천교 교량공사 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작업 중 상판 20여m가량(폭 15.5m)이 붕괴됐다. 이 사고로 상판 위에서 작업 중이던 인부 이모(67)씨 등 9명이 10m 아래로 추락했다. 상판 위에서 함께 일하던 나머지 7명은 추락하지 않아 자력으로 대피했다. 이씨 등 2명은 부상정도가 심각해 헬기를 이용,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씨는 끝내 숨졌다. 나머지 부상자 8명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석권 용인소방서장은 “현장 도착 당시 7명은 이미 밖에 있었고 9명이 아래에 추락한 상태였다”면서 “그 중 사망한 이씨는 콘크리트 더미에 허리까지 깔려 있었다”고 말했다. 사고는 교량 상판에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하던 중 철근구조물이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무너져내리면서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현장에서는 콘크리트 1500㎥를 타설하기로 계획돼 있었으며, 거푸집에 콘크리트 1000㎥를 부었을 때 사고가 났다고 공사 현장 관계자는 전했다. 사고가 난 현장은 남사∼동탄 국지도 23호선 3공구(5.4㎞) 냉수물천교 교량공사(길이 27m, 폭 15.5m, 높이 10m)로, LH가 동탄신도시 광역교통계획의 일환으로 발주해 2012년 말부터 롯데건설이 시공을 맡아왔다. 공사는 올해 말 완료될 예정이었다. 한편 소방당국은 붕괴된 건설자재 더미 안에 부상자가 있을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색을 계속하고 있다. 경찰은 현장이 정리되는대로 공사 관계자를 불러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한 뒤 위반사항이 있으면 형사 입건한다는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용인 도로공사 현장 9명 사상 “처참한 사고 현장” 충격

    용인 도로공사 현장 9명 사상 “처참한 사고 현장” 충격

    용인 도로공사 용인 도로공사 현장 교량상판 붕괴 9명 사상 “처참한 사고 현장” 경기도 용인의 한 도로공사 현장에서 건설중이던 교량상판이 붕괴돼 1명이 숨지고 8명이 부상했다. 25일 오후 5시 20분께쯤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국지도 23호선 3공구 냉수물천교 교량공사 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작업 중 상판 20여m가량(폭 15.5m)이 붕괴됐다. 이 사고로 상판 위에서 작업 중이던 인부 이모(67)씨 등 9명이 10m 아래로 추락했다. 상판 위에서 함께 일하던 나머지 7명은 추락하지 않아 자력으로 대피했다. 이씨 등 2명은 부상정도가 심각해 헬기를 이용,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씨는 끝내 숨졌다. 나머지 부상자 8명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석권 용인소방서장은 “현장 도착 당시 7명은 이미 밖에 있었고 9명이 아래에 추락한 상태였다”면서 “그 중 사망한 이씨는 콘크리트 더미에 허리까지 깔려 있었다”고 말했다. 사고는 교량 상판에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하던 중 철근구조물이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무너져내리면서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현장에서는 콘크리트 1500㎥를 타설하기로 계획돼 있었으며, 거푸집에 콘크리트 1000㎥를 부었을 때 사고가 났다고 공사 현장 관계자는 전했다. 사고가 난 현장은 남사∼동탄 국지도 23호선 3공구(5.4㎞) 냉수물천교 교량공사(길이 27m, 폭 15.5m, 높이 10m)로, LH가 동탄신도시 광역교통계획의 일환으로 발주해 2012년 말부터 롯데건설이 시공을 맡아왔다. 공사는 올해 말 완료될 예정이었다. 한편 소방당국은 붕괴된 건설자재 더미 안에 부상자가 있을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색을 계속하고 있다. 경찰은 현장이 정리되는대로 공사 관계자를 불러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한 뒤 위반사항이 있으면 형사 입건한다는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용인 도로공사 현장 교량상판 붕괴 9명 사상 “사고 원인은?”

    용인 도로공사 현장 교량상판 붕괴 9명 사상 “사고 원인은?”

    용인 도로공사 용인 도로공사 현장 교량상판 붕괴 9명 사상 “사고 원인은?” 경기도 용인의 한 도로공사 현장에서 건설중이던 교량상판이 붕괴돼 1명이 숨지고 8명이 부상했다. 25일 오후 5시 20분께쯤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국지도 23호선 3공구 냉수물천교 교량공사 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작업 중 상판 20여m가량(폭 15.5m)이 붕괴됐다. 이 사고로 상판 위에서 작업 중이던 인부 이모(67)씨 등 9명이 10m 아래로 추락했다. 상판 위에서 함께 일하던 나머지 7명은 추락하지 않아 자력으로 대피했다. 이씨 등 2명은 부상정도가 심각해 헬기를 이용,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씨는 끝내 숨졌다. 나머지 부상자 8명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석권 용인소방서장은 “현장 도착 당시 7명은 이미 밖에 있었고 9명이 아래에 추락한 상태였다”면서 “그 중 사망한 이씨는 콘크리트 더미에 허리까지 깔려 있었다”고 말했다. 사고는 교량 상판에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하던 중 철근구조물이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무너져내리면서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현장에서는 콘크리트 1500㎥를 타설하기로 계획돼 있었으며, 거푸집에 콘크리트 1000㎥를 부었을 때 사고가 났다고 공사 현장 관계자는 전했다. 사고가 난 현장은 남사∼동탄 국지도 23호선 3공구(5.4㎞) 냉수물천교 교량공사(길이 27m, 폭 15.5m, 높이 10m)로, LH가 동탄신도시 광역교통계획의 일환으로 발주해 2012년 말부터 롯데건설이 시공을 맡아왔다. 공사는 올해 말 완료될 예정이었다. 한편 소방당국은 붕괴된 건설자재 더미 안에 부상자가 있을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색을 계속하고 있다. 경찰은 현장이 정리되는대로 공사 관계자를 불러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한 뒤 위반사항이 있으면 형사 입건한다는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용인 도로공사 현장 붕괴… 9명 사상

    용인 도로공사 현장 붕괴… 9명 사상

    경기 용인의 한 도로공사 현장에서 건설 중이던 교량 상판이 붕괴돼 1명이 숨지고 8명이 부상했다. 25일 오후 5시 20분쯤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국지도 23호선 3공구 냉수물천교 교량공사 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 상판 20m가량(폭 15.5m)이 무너졌다. 이 사고로 상판 위에서 작업하던 인부 이모(67)씨 등 9명이 10m 아래로 추락했다. 상판 위에서 함께 일하던 나머지 7명은 추락하지 않아 자력으로 대피했다. 이씨 등 2명은 부상 정도가 심각해 헬기를 이용,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씨는 끝내 숨졌다. 부상자 8명 중 이모(57)씨는 중상을 입고 아주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나머지 7명은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 3곳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 서석권 용인소방서장은 “현장 도착 당시 7명은 이미 현장 밖에 있었고 9명이 아래로 추락한 상태였다”며 “그중 사망한 이씨는 콘크리트에 허리까지 깔려 있었다”고 말했다. 사고는 교량 상판에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하던 중 철근구조물 등이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무너져 내리면서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현장에서는 콘크리트 1500㎥를 타설하기로 계획돼 있었으며, 거푸집에 콘크리트 1000㎥를 부었을 때 사고가 났다고 공사 현장 관계자는 전했다. 사고가 난 현장은 남사∼동탄 국지도 23호선 3공구(5.4㎞) 냉수물천교 교량공사(길이 27m, 폭 15.5m, 높이 10m)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동탄신도시 광역교통계획의 하나로 발주해 2012년 말부터 롯데건설이 시공을 맡아 왔다. 공사는 올해 말 완료될 예정이었다. 소방당국은 무너진 건설 자재 더미 안에 부상자가 있을 가능성을 열어 놓고 수색을 계속하고 있다. 용인동부경찰서는 수사전담반을 꾸려 사고 경위 조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확인한 뒤 위반사항이 있으면 공사 관계자를 형사 입건할 방침이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용인도로공사 붕괴로 1명 사망…롯데건설이 시공

    용인도로공사 붕괴로 1명 사망…롯데건설이 시공

    ‘용인 도로공사 붕괴’ 용인 도로공사 붕괴로 1명이 숨지고 8명이 부상당했다. 25일 오후 5시 20분쯤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국지도 23호선 3공구 냉수물천교 교량공사 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작업 중 상판 20여m가량(폭 15.5m)이 붕괴됐다. 이 사고로 상판 위에서 작업 중이던 인부 이모(67)씨 등 9명이 10m 아래로 추락했다. 상판 위에서 함께 일하던 나머지 7명은 추락하지 않아 자력으로 대피했다. 이씨 등 3명은 부상정도가 심각해 헬기를 이용,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씨는 끝내 숨졌다. 부상자 8명 중 이모(57)씨는 중상을 입고 아주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나머지 7명은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 3곳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 서석권 용인소방서장은 “현장 도착 당시 7명은 이미 밖에 있었고 9명이 아래에 추락한 상태였다”며 “그 중 사망한 이씨는 콘크리트에 허리까지 깔려 있었다”고 말했다. 사고는 교량 상판에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하던 중 철근구조물 등이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무너져내리면서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현장에서는 콘크리트 1500㎥를 타설하기로 계획돼 있었으며, 거푸집에 콘크리트 1000㎥를 부었을 때 사고가 났다고 공사 현장 관계자는 전했다. 사고가 난 현장은 남사∼동탄 국지도 23호선 3공구(5.4㎞) 냉수물천교 교량공사(길이 27m, 폭 15.5m, 높이 10m)로, LH가 동탄신도시 광역교통계획의 일환으로 발주해 2012년 말부터 롯데건설이 시공을 맡아왔다. 공사는 올해 말 완료될 예정이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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