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콘서트
    2026-02-14
    검색기록 지우기
  • 요미우리
    2026-02-14
    검색기록 지우기
  • 주택가
    2026-02-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2,253
  • “성평등을 향한 지금, 여기서의 한 발”… 9월 1~7일 양성평등주간 행사 ‘풍성’

    여성가족부는 새달 1일부터 7일까지 ‘2020년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성평등을 향한 지금, 여기서의 한 발’이라는 주제 아래 다양한 행사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우선 새달 2일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제25회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을 열고 여성 인권 증진과 성평등 문화 확산에 기여한 유공자에 정부포상을 수여한다. 여성·아동의 인권 증진을 위한 동북아여성평화회의의 공동위원장을 역임한 이선종 원불교 교무가 국민훈장 동백장을, 이미경 한국성폭력상담소 소장과 이찬진 제일합동법률사무소 변호사가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는다. 이들과 함께 대구 지역 코로나19 확산 당시 호소문을 통해 간호 인력을 충원하는 데 기여한 최석진 대구광역시간호사회 회장과 텔레그램 n번방의 실체를 밝힌 ‘추적단 불꽃’ 등 총 75명(단체 포함)이 양성평등 유공자로 선정됐다. 여가부는 올해 ‘양성평등 임금의 날’(양성평등주간 중 목요일)이 법정기념일로 제정됨에 따라 해당일인 3일 ‘성별임금격차 해소 방안 토론회’를 진행한다. 여가부와 서울신문 젠더연구소,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공동 주최한 이번 토론회에서는 공공기관 성별임금격차 조사 결과를 처음 공개한다. 더불어 성별임금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중앙 및 지방정부 차원의 구체적인 정책 과제에 대해 논의한다. 코로나19로 인해 토론회 녹화 영상은 추후 여가부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다. 또 3일에는 통계청과 함께 인구, 가족, 여성폭력, 고용, 소득 등 여성의 삶을 통계로 조명하는 ‘2020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을 발표한다. 이어 3~4일에는 ‘성평등과 코로나19 위기’를 주제로 한 ‘2020 대한민국 성평등 포럼’을 온라인을 통해 실시간 중계한다. 코로나 사태가 전 세계 여성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노동, 돌봄, 폭력 등 다양한 측면에서 살펴보고, 코로나 사태로 변화된 일상 속에서 성평등을 실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이밖에 경기 고양 국립여성사전시관은 4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내년 2월 27일까지 ‘방역의 역사, 여성의 기록’을 주제로 한 특별기획전을 연다. ‘경력단절 예방의 날’을 기념하는 이야기 콘서트는 7일 서울 용산구 동자아트홀에서 진행된다. 아울러 법무부, 국방부,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등 정부 부처도 양성평등주간에 맞춰 양성평등정책 아이디어 공모전, 젠더 토크 콘서트, 성인지 특별 교육 등의 행사를 열 예정이다. 작년까지 7월이었던 양성평등주간이 올해부터는 9월로 변경됐다.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인권선언문인 ‘여권통문’이 발표된 날인 9월 1일이 작년 11월 법정기념일로 제정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서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클래식은 현장이다

    클래식은 현장이다

    ‘관객들이 유튜브로 듣는 음악으로만 만족하면 어떡하지?’ 코로나19 시대를 보내며 작곡가는 이런 고민에 빠졌다. 디지털 매체는 언제든 듣고 싶은 음악을 찾아주지만, 그게 전부일 수 없다는 생각에서다. “오페라 무대 전체를 보고 싶은데 한 인물만 클로즈업하기도 하고, 너무 작은 소리는 키우고 너무 큰 소리는 깎아 전체적으로 평균적인 소리만 듣게 돼요.” 조은화 독일 한스아이슬러 음대 교수는 인터뷰 내내 “기본적으로 클래식은 현장에서 들어야 한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오는 30일까지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진행되는 ‘클래식 레볼루션’에 참석하기 위해 귀국해 자가격리를 하고, 유튜브로 음악을 들으면서 ‘이런 때야 말로 음악이 필요하다’는 걸 뼈저리게 느꼈다고 했다. “큰 소리가 적당히 줄어들고, 여린 소리가 적당히 커지는 식으로 평균값에 맞춘 음악을 들으면 작품 전체가 주는 느낌을 받을 수 없어요.” 고민은 ‘현장에서만 들을 수 있는 소리가 뭘까’로 이어졌고 ‘공간’과 ‘일회성’에 답을 두게 됐다. 클래식에선 공간이 주는 소리의 울림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음악 사이사이의 침묵이 주는 긴장감도 작품 속 한 부분인데 유튜브로는 전달이 안 된다는 것이다. 오는 30일 서울튜티챔버오케스트라가 선보일 조 교수의 첼로 소나타 ‘때로는 자유롭게, 때로는 추구하며’는 이런 고민을 담아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새롭게 편곡됐다. 모네의 ‘수련’ 연작처럼 이어지는 곡을 쓰고 싶어 2009년부터 작곡한 ‘차이의 향유’ 가운데 6번째 곡으로, 베토벤의 첼로 소나타에 대한 오마주이기도 하다. “한국에 들어와 자가격리 기간에 TV를 보며 ‘역주행’이란 단어를 배웠는데, 베토벤이 제게 매년 역주행하고 늘 저를 돌아보게 만드는 음악가예요.” 무엇보다 오케스트라 악기들의 울림이 공간을 타고 공연장을 가득 채우는 소리를 상상하며 썼다고 한다. 1973년 부산에서 태어나 서울대를 졸업한 조 교수는 2002년 한스아이슬러 프라이스 작곡 부문에서 우승했고 2009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작곡 부문에서 한국인으로 처음 1위를 차지했다. 그의 다음 관심사는 국악이다. “우리 전통 음악이 굉장히 훌륭하고 좋은 음악이고 악기들의 잠재력이 너무 크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기회가 되는 대로 국악기를 배우고 있고 작품을 써보려고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 10년, 20년간 가져가야 할 일은 국악과 관련된 작업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손열음·클라라 주미 강 리사이틀, 예술의전당→롯데콘서트홀로 변경

    손열음·클라라 주미 강 리사이틀, 예술의전당→롯데콘서트홀로 변경

    다음달 4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인기 클래식 듀오 피아니스트 손열음과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의 리사이틀이 취소됐다. 다만 두 사람을 기다린 팬들을 위해 같은 날 장소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로 옮겨 진행하기로 했다. 클래식 공연기획사 크레디아는 26일 “예술의전당 공연이 객석 점유율 65%로 운영해 전석 매진됐지만 현 시점에서 공연을 진행하기가 어렵다고 판단돼 부득이하게 취소하게 됐다”면서 “연주자들과의 깊은 상의 끝에 다음달 4일 오후 8시 롯데콘서트홀에서 객석 점유율 50%로 공연을 재오픈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을 2단계로 격상하면서 실내 공연장은 객석의 50% 이하로 제한적으로 운영하도록 권고했다. 게다가 이날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300명을 넘어서는 등 확산세가 쉽게 줄지 않자 공연장을 옮기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크레디아는 예술의전당 공연에 예매한 관객들에게는 취소 수수료 없이 전액 취소 및 환불 처리를 한 뒤 오는 28일 롯데콘서트홀 공연의 티켓을 재판매한다고 설명했다. 한 칸 띄어앉기 좌석으로 운영된다. 크레디아는 “연주자와 모두의 안전을 위해 깊은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니 관객 여러분의 넓은 양해를 부탁드린다”면서 “안전하게 관람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心心偕(심심해) Talk’콘서트를 아십니까?

    心心偕(심심해) Talk’콘서트를 아십니까?

    대구보건대 학생진로개발팀이 지난 24일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心心偕(심심해) Talk’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 블루로 대학생활에 적응이 어려운 학생들의 심리적 안정감을 돕고 강의자들의 학생상담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포스트 코로나 대학생활에서 마음 챙기기’란 주제로 대구보건대 재학생들의 고민 해결을 위해 남성희 대구보건대총장과 이광민 마인드랩 정신건강의학과 의원 원장의 토크 콘서트로 시작됐다. 학생들은 대인관계에 대한 두려움, 코로나 장기화로 인한 취업 불안감, 이성 고민 등 다양한 고민을 털어놨다. 남 총장과 이 원장은 코로나 19로 변화된 대학의 현재 상황을 설명하고 심리적 안정과 대학생활 복귀를 돕기 위해 거리감 없이 학생들에게 다가갔다. 의학적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변화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자존감을 높이는 해결방법을 제시했다. 이후 이 원장은 재학생들의 전문적 정신건강을 위한 상담 TIP에 대해 이어나갔다. 이 원장은 생활반경이 줄어들더라도 충분한 수면과 건강한 식사, 가벼운 운동, 집안에서 할 수 있는 취미활동을 지속하며 규칙적인 생활패턴유지를 강조했다. 또, 심리적 불안감과 고민에 대한 상담사례를 통해 다양한 상담 TIP도 제공받았다. 행사는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으로 진행했다. 촬영된 영상은 대학 홈페이지와 인트라넷에 탑재해 재학생들의 심리안정과 강의자들의 학생상담능력 향상 교육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학생진로개발팀 유창선(56) 팀장은“코로나 19 장기화에 따른 대학의 역할은 재학생들의 대학생활 적응력을 높이고 학업에 매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유지하는 것이다”라며“코로나 19에 대한 물리적 방역 뿐 아니라 심리방역 강화에 최선을 다해 재학생들의 대학생활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어느덧 10년… 손열음과의 연주, 혼자 무대처럼 편안~해요”

    “어느덧 10년… 손열음과의 연주, 혼자 무대처럼 편안~해요”

    국내 클래식계 인기 듀오인 피아니스트 손열음과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이 4년 만에 팬들을 다시 만난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선후배 사이로 만나 호흡을 맞춘 지 10년. 이젠 손열음과의 연주가 “혼자 무대에 나가는 듯한 느낌이 들 만큼 편하다”는 주미 강은 서면 인터뷰로 기대감을 한껏 드러냈다. 그는 다음달 4일 서울을 포함해 6곳의 도시에서 갖는 듀오 리사이틀을 앞두고 독일에서 귀국해 자가격리 중이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좌석 띄어앉기 및 객석 점유율 50% 운영 등으로 26일 서울 공연 장소가 예술의전당에서 롯데콘서트홀로 변경됐다.)●대학 선후배… 새달 4일부터 전국 공연 주미 강의 국내 연주는 2018년 알렉시오 벡스와의 투어 이후 2년 만이다. “한국 연주는 언제나 기쁨과 행복을 주어 늘 기다린다”는 그는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지난 6개월간 라이브 연주를 아예 못한 뒤라 더욱 들떠 있다. 자가격리 기간이 답답하기도 하지만 “훌륭한 배달 시스템 덕에 잘 지내고 있다”고 했다. 주미 강과 손열음은 이번 리사이틀에서 라벨의 ‘유작’이라는 부제로도 알려진 바이올린 소나타를 비롯해 프로코피예프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다섯 개의 멜로디, 슈트라우스 바이올린 소나타, 스트라빈스키 디베르티멘토를 연주할 예정이다. 스트라빈스키 디베르티멘토는 “언니와 몇 년 전부터 꼭 하고 싶었던 곡”이고, 라벨 소나타 1번은 “스트라빈스키와도 잘 어울리는 것 같아 오프닝 곡으로 구성했다”고 조목조목 소개했다. “해외에선 함께 자주 연주했던 프로코피예프와 슈트라우스 곡을 한국에서도 선보이고 싶다”고 덧붙였다. 독일에서 나고 자라 한예종으로 ‘역유학’ 온 04학번 주미 강은 02학번 선배인 손열음과의 연주가 좋았다. 2011년 여름음악제에서 듀오 연주를 선보였고 “그때의 기억이 정말 좋아서” 다음해 미국 뉴욕 카네기홀에서 열린 주미 강의 데뷔 리사이틀에서 본격적으로 듀오로 데뷔했다. 2013년 첫 번째 전국 투어와 앨범 발매에 이어 2016년 두 번째 투어를 가지며 스타 듀오로 이름을 알렸다. “마지막으로 같이 연주한 게 지난해 11월인데 언니랑은 언제 만나서 연주해도 한두 달밖에 안 된 것처럼 느껴진다”고도 자랑했다. 그는 손열음에 대해 “굉장히 유연하고 귀가 좋은 연주자로, 실내악을 할 때 최고의 조건을 갖췄다”고 상찬했다. ●베토벤 소나타 전곡 녹음 10월 마무리 주미 강은 인디애나폴리스, 센다이, 서울 등 국제콩쿠르에서 우승해 실력을 인정받은 뒤 발레리 게르기예프, 유리 테미르카노프, 정명훈 등 저명한 지휘자가 이끄는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활동하고 있다. 내년 3월에는 브레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내한공연을 갖고 브람스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코로나19로 매진하게 된 녹음 활동을 통해 베토벤의 바이올린 소나타 10곡 전곡 녹음도 10월쯤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희원극단, 통일뮤지컬 ‘왔어 왔어’ 제작·발표

    희원극단, 통일뮤지컬 ‘왔어 왔어’ 제작·발표

    뮤지컬 ‘언틸더데이’ 제작팀인 희원극단이 올해 또 하나의 통일뮤지컬 ‘왔어 왔어’를 제작, 발표한다. ‘언틸더데이’ 는 2011년 개막공연 이후 8년간 무대에 올려졌다. 북한 지하교인들의 실화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를 다루었지만 입소문을 타고 전해져 3만명 이상이라는 최다관객을 동원한 뮤지컬이다. 김나윤 희원극단 대표는 배우로 널리 알려져있지만 모든 극을 본인이 직접 쓰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번 작품 ‘왔어 왔어’ 역시 김대표가 작가와 각색 및 안무를 담당했다. 극 중 김나윤(김희원) 역할도 맡아 열연한다. 2012년 ‘언틸더데이’ 의 연출을 맡은 북한귀순 감독인 오진하 씨가 이번에도 김대표와 함께 공동 연출을 맡았다. 그는 통일뮤지컬에 대한 이해도가 한층 더 넓혀진 작품을 선사할 것을 약속했다. 이 극의 음악을 맡은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최지혜와 바이올리니스트 정한나, 베이시스트 황현무 등 4인조 연주자들이 함께하는 라이브 무대는 극의 몰입도를 더 올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위원인 이병도 대한민국문화예술협회 회장이 프로듀서로 합류했다. 이 회장은 “남북 간의 문화 발전과 소통을 위해 홍보와 기획을 맡아 많은 국민들이 이 공연을 관람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뮤지컬 ‘왔어왔어’는 통일바에서 일어나는 남북한 배우들의 콘서트 준비 과정을 시작으로 극 중 주연들의 실화였던 사실을 엮어 감동과 코믹, 눈물의 역사를 담았다. 북한의 하나밖에 없는 북한 예술가인 소해금 연주자 박성진과 북한배우 백유미를 만날수 있다. 남한의 김나윤, 김도하, 한채율, 박정후, 최예승, 권기은 외 희원극단이 연합해 총 출연한다. 이 극은 남북 하나재단 창작 지원 사업에 선정돼 다음달 26일 오후 5시 윤당 아트홀에서 공연된다. 희원극단은 한 달에 하나의 작품을 무대에 올려 단원들의 개인적인 기량과 발전을 꾀하고 있다. 이같은 연습을 통해 성장한 이들은 뮤지컬, 드라마, 영화, 연극 등 다양한 예술형태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잡고 있다. 배우를 꿈꾸는 젊은이들에게 되도록 빠른 시간 안에 자립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단체로 알려져 있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입시박람회도 비대면으로

    입시박람회도 비대면으로

    대구대가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이용한 온라인 입시박람회를 개최한다. ‘2020 Dynamic-DU 진로상담 엑스포’란 이름으로 오는 29일 온라인을 통해 진행되는 대구대 입시박람회에서는 입학상담과 모의면접, 토크콘서트 등이 진행된다. 먼저 입학 상담은 화상회의 앱인 줌(ZOOM)을 활용해 1대1 상담이 진행된다. 수험생과 학부모는 학생 개개인의 상황에 맞는 맞춤형 상담이 가능하다. 또 모의면접은 화상 프로그램을 활용해 2명의 면접관과 1명의 학생이 참여한 가운데 실전과 동일한 방식으로 면접을 실시하고 피드백을 제공한다. 유튜브 실시간 라이브로 진행되는 토크콘서트는 각 학과의 재학생들이 나서 수험생이 궁금해하는 대학 생활에 대해 소개하고 입학설명회도 함께 진행된다. 참가를 원하는 학생들은 대학 입학처 홈페이지(ipsi.daegu.ac.kr) 또는 QR코드를 통해 접속한 후 시간대별 상담 시간을 지정해 신청할 수 있다. 이번 입시박람회에 참여하는 모든 수험생에게는 커피 쿠폰이 무료로 제공된다. 우창현 대구대 입학처장은 “9월 수시모집을 앞두고 수험생과 학부모께서 유익한 대입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대구대 입시 박람회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어둠 이겨낸 베토벤처럼 음악으로 위로 건네야”

    “어둠 이겨낸 베토벤처럼 음악으로 위로 건네야”

    서울 여름 음악축제 실내악 위주 변경베토벤 ‘영웅’ 꼭 들려주고 싶었는데… 오늘 피아니스트 김태형 바이올린 소나타30일 조은화 베토벤 오마주 첼로 협주곡올해의 아쉬움은 내년 무대에서 달랠 것“음악은 엔터테인먼트 그 이상이죠. 지금 시기에 음악은 자양분 같은 역할을 할 겁니다.” 독일 뮌헨국립음대 교수인 지휘자 크리스토프 포펜은 올해 처음 시작된 여름 음악 축제 ‘클래식 레볼루션’의 예술감독을 맡아 한국에 왔다.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고, 이 일이 매우 가치 있는 일이라 생각했다”며 2주간 자가격리도 감수했다. 그런데 지난 17일 축제가 막을 열자마자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방침이 정해졌다. 오직 베토벤만을 주제로 열흘을 채우려고 계획했지만 서울시립교향악단을 비롯해 6개 교향악단이 잇따라 불참을 통보해 교향악 대신 실내악 위주로 프로그램을 변경했다. 최근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만난 포펜 감독은 “관객들이 베토벤의 모든 작품들을 첫 음부터 마지막 음까지 즐길 수 있도록 구상했는데 아쉽다”면서 “9번의 교향곡 전곡을 순서대로 들려주려고 했고 특히 이 가운데 교향곡 3번 ‘영웅’으로 긍정적이고 절망을 극복하자는 메시지를 꼭 전달하고 싶었다”고 했다. KBS교향악단과 리허설까지 마쳤지만 결국 19일 연주를 하지 못했다. 그래도 포펜 감독은 “음악은 계속돼야 한다”면서 축제를 취소하지 않았다. 오히려 “베토벤의 후기 실내악은 전기·중기보다 훨씬 강한 에너지를 준다”며 실내악 공연으로라도 채울 수 있게 돼 다행이라고 했다. “베토벤의 후기 실내악에는 자신에게 특히 힘든 시기인데도 삶에 대한 긍정적인 접근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 실내악단 ‘노부스 콰르텟’ 등의 스승으로도 알려져 있고 대전시향, 통영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등에서 지휘한 경험이 있는 등 한국과 인연이 깊다. 25일엔 바이올린을 잡고 “개인적으로 젊은 피아니스트 중 가장 섬세한 피아니스트”라고 생각한다는 김태형과 바이올린 소나타를 연주할 예정이다. 포펜 감독은 인터뷰 중 거듭 “이럴 때일수록 음악과 함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력을 잃은 베토벤이 극심한 우울과 절망에 빠졌어도 끝내 음악의 힘으로 극복했듯이 이 시기를 이겨 내야 한다는 것이다. 축제의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조은화 독일 한스아이슬러음대 교수가 쓴 베토벤에 대한 오마주 곡인 첼로 협주곡 ‘때로는 자유롭게 때로는 추구하며’가 서울튜티체임버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초연된다. 포펜 감독은 “베토벤의 음악을 동시대와 연결한다는 의미가 있는 이 곡을 전 세계 초연으로 선보이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포펜 감독은 내년 ‘클래식 레볼루션’에선 피아졸라와 브람스를 주제로 관객들과 만나 올해의 아쉬움을 달랠 예정이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계명문화대 온라인 취업지원 프로그램 큰 인기

    계명문화대 온라인 취업지원 프로그램 큰 인기

    계명문화대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취업지원 공백을 해소하고자 다양한 온라인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계명문화대 진로취업지원팀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교육이 제한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학생들이 PC 또는 스마트폰 등을 활용하여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온라인 진로 및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 상시로 전문 직업상담사를 활용하여 화상상담, 전화 및 SNS를 활용한 비대면 상담과 1:1 예약상담 등 다양한 상담 창구를 마련하여 실시간 취업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상담을 통해 학생들에게 취업컨설팅 및 취업알선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학생들이 자기주도학습을 통해 취업역량을 강화하도록 온라인 취업지원 프로그램인 ‘방구석 취업 콘서트’를 열어 입사서류 작성법 및 면접교육, 자격증 및 어학교육 등 온라인 강좌와 취업관련 온라인 검사, 정부 청년지원 정책 안내, 채용정보 제공 등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를 매월 정기적으로 제공해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10일부터 오는 28일까지는 온텍트 방식을 접목한 ‘슬기로운 취업준비 경진대회’를 개최, 대학에서 제공하는 온라인 취업특강 2개 이상을 수강하고 취업특강 내용을 기초로 입사서류를 작성하여 온라인으로 등록하면 추첨과 심사를 통해 상품과 장학금을 지급한다. 제출된 입사서류는 진로취업지원팀 직업상담사가 직접 학생들과 1:1로 온라인 대면 상담을 통해 클리닉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대영 학생복지취업처장은 “학생들의 취업역량 강화와 성공취업을 위해 다양한 방식의 맞춤형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울산교육청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

    울산교육청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

    울산시교육청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에 따라 선제적 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또 시교육청은 전국 최초로 학생들에게 지급했던 교육재난지원금을 다시 한번 지급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노옥희 울산교육감은 이날 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 격상에 따른 구체적인 방안들을 밝혔다. 노 교육감 발표에 따르면 2단계 조치에 따른 학교급별 학사일정은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적용된다. 이 기간 유치원과 초·중학교는 전체 등교 인원의 3분의 1 이내, 고등학교는 3분의 2 이내만 등교한다. 다만, 등교 인원 30명 이하인 유치원 36곳, 60명 이하 초·중·고교 12곳(분교 포함), 울주군지역 100명 이하 초등학교 4곳과 중학교 2곳, 전교생 기숙사 운영학교 10곳은 인근에 감염병 발생이 없으면 교육공동체 의견 수렴을 거쳐 전체 등교할 수 있다. 특수학교는 가정학습의 어려움을 고려하고 교육격차를 예방하기 위해 방역수칙을 준수한 상태에서 전면 등교수업을 권장하고, 장애 유형이나 정도를 고려해 맞춤형 교육활동을 지원한다. 방과후학교는 오는 9월 14일 이후 운영할 것을 각 학교에 권장했다. 초등 돌봄교실은 밀집도를 최소화한 상태로 1∼6학년 중 불가피하게 돌봄이 필요한 맞벌이, 한부모, 저소득층, 조손가정 등 학생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유치원 방과후 과정도 긴급돌봄에 준해 시행하며, 돌봄이 꼭 필요한 유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학원과 교습소는 학생 등원을 최소화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할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원격수업 전환 때 등록 간소화를 통해 신속한 행정업무를 지원하고, 학원방역대응반 활동을 강화해 필수 방역지침을 준수하도록 지도한다. 교육청 산하 중부·남부·동부·울주 4개 도서관은 지난 23일부터 2주간 임시 휴관하고, 유아교육진흥원 단체 체험 프로그램 운영은 전면 취소했다. 최근 문을 연 학생교육문화회관도 오는 10월 4일까지 프로그램 운영을 중단하고, 울산과학관도 계획했던 인문과학콘서트 등 행사를 연기하거나 취소했다. 노 교육감은 특히 교육재난지원금을 2차로 지급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지난 5월 유치원과 초·중·고 441개교 학생 15만 1000여명에게 교육재난지원금 10만원씩 지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안방서 즐기는 재즈·현대무용 광명시민회관 온라인 공연

    안방서 즐기는 재즈·현대무용 광명시민회관 온라인 공연

    경기 광명문화재단이 마주보는 콘서트-재즈의 맛 윤석철 트리오의 ‘SONGBOOK’ 과 세컨드네이처 댄스컴퍼니의 현대무용 ‘눈먼자들’ 공연을 네이버 TV 생중계로 선보인다. 광명문화재단은 코로나 집단감염이 확산돼 사회적 거리 두기가 2단계로 격상돼 관객과 예술가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두 공연을 네이버TV 생중계 공연을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윤석철 트리오 ‘SONGBOOK’은 26일 오후 7시30분(http://tv.naver.com/l/52632), 세컨드네이처 댄스컴퍼니 ‘눈먼자들’은 다음달 4일 오후 7시 30분(https://tv.naver.com/l/52776)에 광명시민회관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네이버TV 광명문화재단 채널을 통해 누구나 실시간으로 관람할 수 있다. SONGBOOK 공연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지역문화예술회관 문화가 있는 날 사업의 하나다. 티켓 오픈 일주일 만에 전석 매진됐다. 윤석철 트리오는 2019년 새 앨범 ‘SONGBOOK’ 수록곡을 중심으로 ‘윤석철 트리오’만의 에너지 넘치는 재즈 콘서트를 선보인다.대중성과 예술성을 겸비한 세컨드네이처 댄스컴퍼니의 현대무용 ‘눈먼자들’은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사업으로 진행된다. 이번 공연은 실력 있는 전문 무용단의 행보를 보이며 국내외의 인정을 받고있는 세컨드네이처 댄스컴퍼니의 작품이다. 급변하는 사회 속 현대사회를 지배하고 있는 문명의 이기와 그 안에서 존중과 돌봄, 배려를 잃어버리고 눈이 먼 채 살고 있는 ‘눈먼자들’의 모습은 어른뿐 아니라 아이들에게도 생각할 거리를 만들어준다. 광명문화재단은 코로나19로 올 한해 4개 공연을 네이버TV 생중계로 선보였다. 온라인 공연을 통해 총 2만 4075명이 누적 시청했다. 문화예술 활동에 대한 시민들의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광명문화재단은 앞으로도 네이버TV 생중계를 비롯한 노력을 계속 이어나갈 예정이다. 광명시민회관 ‘GMC 초이스’ 공연 관람 후 현장에서 관람카드에 스탬프를 받으면 기념품을 증정하는 ‘GMC 관람카드 이벤트’를 진행한다. 광명문화재단 홈페이지(www.gmcf.or.kr) 열린광장 후기게시판에 공연 후기를 남기면 추첨을 통해 라까사 호텔 광명 라까사 키친 식사권이나 대성참기름세트를 증정한다. 공연 및 이벤트 관련한 자세한 문의는 광명문화재단 예술기획팀(02-2621-8845)으로 하면 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Focus人] 개콘 스타 ‘안어벙’, 안상태 영화감독으로 업그레이드

    [Focus人] 개콘 스타 ‘안어벙’, 안상태 영화감독으로 업그레이드

    “무대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개그맨들은 곰인형을 때려도 동물학대로 들어갑니다. 그 정도로 제약이 많은데 영화를 하면서 그와 비슷한 제약들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도 좀 있고 뭔가 속이 후련한 것도 느끼죠.” 2004년 KBS 공채 19기 개그맨으로 데뷔해 개그콘서트‘안어벙’ 캐릭터를 발굴해 그해 신인상까지 수상한 안상태씨가 영화감독으로 인생 업그레이드를 시도하고 있다. 그는 틈틈이 조금씩 촬영했던 영상들을 유튜브 채널에 공개해 왔지만 이번엔 1시간 정도의 분량으로 재편집, 음향과 색보정 작업을 거쳐 지난달 한 달간 종로 낙원상가에 위치한 허리우드 극장 실버관에서 ‘안상태 첫 번째 단편선’이란 제목으로 상영했다. 유튜브에 공개한 영화 데뷔작 ‘모자(Blurry man,2017)’는 조회수 100만 명을 넘을 정도로 관심을 받고 있다. 그는 이 작품에서 감독·각본·편집과 출연을 손수 맡았다. 또한 그는 지난 16일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괴담 단편 제작지원 공모전’에서도 단편 ‘적구’로 영상부문 본상을 수상, 제작비 지원작품으로 선정된 바 있다. 안상태 감독은 “오랜 기간 개그와 영화, 드라마 연기활동을 통해 연출과 연기에 대한 입장과 생각을 정리할 수 있었고, 촬영과 편집 등 영화제작 전반에 필요한 작업도 꾸준히 공부해왔다”고 설명했다. 안감독의 취향은 의외로 코미디보다는 느와르나 호러, 스릴러 등에 많은 비중을 두고 있다. 가장 좋아하는 영화감독으로 스탠리 큐브릭을 꼽는다며 다른 감독들의 작품들도 틈나는 대로 보며 연구 중이라고 말했다. 다음의 그와의 일문일답. (Q) 요즘 어떻게 지내는지개그콘서트 끝나고 영화작업 2년 정도 했다. 배급사도 붙어서 7월 한 달간 개봉했고 ‘안상태 첫 번째 단편선’이란 제목으로 IPTV로도 오픈될 예정이다. 20대 미만 친구들은 아예 내 존재를 모르고 중년 분들께선 조금 알아봅니다. 제 앞에서 유행어도 좀 따라 하시는 분도 있다. 알아봐 주시는 것만도 감사한 마음이다.  (Q) 개콘 최애 캐릭터는아무래도 깜박 홈쇼핑 ‘안어벙’이다. 2004년 데뷔해 신인상까지 받은 계기가 됐기 때문이다. 안어벙 캐릭터를 통해 제가 가지고 있는 매력 등을 다 보여드렸던 거 같다. (Q) 어느 순간 공백기가 찾아왔는데소속사와 가정사 문제가 있었고 그로 인한 법적인 문제로 방송에 출연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때문에 2009년엔 1인극을 하기도 했고 30부작, 40부작, 60부작 드라마 조연도 했다. 사람들은 제가 개그를 안 하니깐 오랜 기간 동안 아무것도 안 한 줄 알고 있다. 광고도 세네 개나 찍었다. 이 자리를 빌려 해명하고 싶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 당시엔 마음속 깊이 두려움이 가득했다. 하지만 무대에 서다보니깐 드라마에도 설 수 있는 기회가 생겼던 거 같다. (Q) 2010년부터 어린이 대상 저작권 보호 특별강사를 맡고 있는데대학 전공이 전자공학이다. 당시 저작권 협회 쪽에서 저작권을 재밌게 강의할 수 있는 사람을 찾고 있던 중 저를 택하신 거 같다. 저도 저작권에 대해 잘 알지 못했지만 일을 하면서 굉장히 중요하고 필요한 분야라는 걸 알게 됐다. 아이들이 지적재산에 대한 중요성을 알 수 있도록 조금이라도 기여한다는 생각에 흐뭇하다. 원래 교육시간이 40분이었는데 하다 보니 너무 재밌고 책임감도 갖게 됐다. 결국 강의 시간이 1시간 반이 돼버렸다. (Q) 본인의 많든 유행어도 저작권이 있나아쉽게도 유행어는 저작권이 없다. 제가 유행어를 만들면 라디오나 TV 속 성우들이 제 유행어를 따라하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 학교 선생님들도 아이들에게 개그맨들의 유행어를 따라하면 그 순간만큼은 선생님도 개그맨이 되는 거다. 웃음에 대한 어떤 전파의 소재이기 때문에 그걸 돈을 받고 하는 건 좀 그렇지 않나 싶다. (Q)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행복해서 살이 좀 쪘다’고 했다. 안상태란 사람의 행복지수는90점 정도 되는 거 같다. 사실 저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았던 거 같다. 하지만 요즘엔 저를 가장 많이 지지해 주는 아내가 있어 행복하다. 저를 아이처럼 대해 줄 정도로 많이 챙겨준다. 홍대 미대를 나온 아내는 그림 그리는 걸 참 좋아하는 사람인데 지금 육아에 집중하고 있다. 알만한 TV광고에도 많이 참여한 실력 있는 일러스트 작가이다. 언제든 꿈을 마음껏 펼칠수 있도록 지지해 줄 생각이다. 아내가 내게 해 준 것처럼.(Q) 어릴 적 거실에 있어도 ‘상태는 어디 있냐’할 정도로 조용한 성격이었다는데집안이 조금 엄한 분위기였다. 아버지께서 저보고 조용히 하라고 해서 조용히 살아왔다. 근데 대학교 때 ‘넌 왜 이렇게 말이 없냐’고 하셨다. 그때 ‘아, 내가 정신을 차려야겠다. 누가 내 인생을 책임지지 않는구나. 내 인생은 내가 만들어가야겠다’고 생각했다. 당시 전유성 선생님께서 코미디 극단을 만들어 지원자를 모집했다. 그분께선 모든 지원자를 다 합격시켰고 그 계기로 길거리 공연을 하면서 사람들 앞에서 나를 표현할 수 있게 됐다. (Q)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고시원 원장님을 찾아갔는데2003년 월 25만 원짜리 PC고시원에 들어갔다. 옥상에서 개그 연습을 했다. 불을 이용하다 들켜서 혼나기도 했지만 이후 저 같은 사람들에게 자유롭게 연습하도록 허락하셨고 식비가 모자란 제게 옥상에서 삼겹살을 실컷 먹을 수 있도록 해주셨다. 제가 지금 43살인데 그 당시 고시원 원장님 나이가 그 정도 됐던 거 같다. 지금 생각해도 너무나 쉽지 않은 행동인 거 같은데 누군가를 위해서 아무런 바람 없이 도와주셨던 그분께 늘 감사한 마음이다. 그곳에서 개그에 대한 생각도 많이 하면서 발전할 수 있었던 거 같다. (Q) 오랫동안 차근차근 영화연출이란 꿈을 준비해 왔다. 계기가 있다면2009년 1인극을 하면서 여러 인물들이 나와야 하는데 옷을 갈아입을 시간이 없어 제가 만든 영상을 틀었다. 1분 30초짜리 영상 4개를 만들어 틀었는데 그걸 보고 관객들이 웃고 즐거워했다. 그 후 2010년부터 영상 관련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공부하게 됐다. 허리우드극장 실버상영관에서 7월 한 달 동안 옴니버스 영화 ‘안상태의 첫 번째 단편선’을 개봉했다. 지인들 중 같이 길거리 공연했던 개그맨 김대범씨도 불렀는데 그가 옛날에 이곳에서 영화 소림축구를 봤다며 ‘형, 정말 멋있다. 늘 응원하다’고 했다. 너무 고맙고 기뻤다.(Q) 영화의 어떤 매력이 안상태로 하여금 빠져들게 만들었는지개그 캐릭터 짤 때, ‘나이는 몇 살일까’, ‘어떤 마음가짐을 가진 사람일까’ 등 캐릭터를 완성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한다. 영화 작업도 비슷한 거 같다. 영화란 것이 어떻게 보면 완벽한 거짓말 같다. 마치 내가 신이 된 듯한 느낌이 들 때가 있다. 스토리를 내 마음대로 타당성 있게 만들어서 누군가의 인생을 만드는 재미가 영화를 만들게 한 원동력이 아닐까 생각한다. (Q) 영화한다고 했을 때 주변의 반응은주변에선 그냥 장난치나 보다 생각을 많이 했다. 도와준 분들도 장난으로 도와준 거다. 근데 만든 영화를 유튜브에 오픈하니까 그걸 보신 몇몇 분이 연락해 오기도 했다. 백종원 골목식당에서 대박난 일본라면집 사장이 그런 분들 중 한 명이다. 록 밴드도 하고 여러 분야의 도전을 많이 하시는 수염 많이 난 무섭게 생긴 분이다. 그 분하고 영화 ‘적구’를 찍었는데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 괴담 단편 제작지원 공모전 선정작이 됐다. 원래는 4회 차 찍고 8분 정도 만든 건데 3분으로 편집해 줄인거다. 요즘엔 저를 감독이라고 부르는 배우 분들도 꽤 있다. (Q) 영화를 함께 만드는 사람들제 영화 속 인물들은 배우가 아닌 분들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어떻게 보면 웬만한 가족보다 낫다. 사실 그분들도 연기에 대한 꿈이 있다. 함께 영화를 만들면서 저도 그분들에게 도움을 드리는 부분들도 있다. 동반자의 개념으로 서로 도와주며 열심히 한 길을 걷고 있는 소중한 존재들이다. (Q) 유튜브 채널 ‘안톰 비트’속 영화 모자(Blurry man)가 100만 넘는 조회 수를 기록했는데개그맨들이 장난 안치고 영화작업 한 게 신기해서 본 분들도 있고 내용이 무엇보다 좋아서 그런 거 아닐까. 학교폭력을 당한 형사가 학교폭력을 한 친구를 만나면 어떻게 될까 이렇게 해서 시작을 하는 건데 단편을 만든다는 게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시나리오도 제가 다 쓰고 편집, 촬영, 사운드마스터링까지 했다. 화면 색보정은 아내의 도움을 받았다. 압구정 배급사에 상영관이 있는데 거기서도 틀어주겠다고 상영회도 몇 번 했다. 기분이 너무 좋았고 뭔가 영화 관련 일들에 대해 서서히 밟아가고 있다는 느낌도 든다.(Q) 영화 제작의 어려움을 피부로 느끼고 있지 않나화면에 저와 배우가 나와야 하는데 도와주는 스태프가 한 명도 없어 카메라 삼각대만 세워 놓고 영화를 찍은 적도 있다. 한 번은 배우 두 명과 밥을 먹다 운 적도 있다. 한 사람은 직업 없이 배우가 꿈인 사람이었고 다른 한 사람은 데뷔하지 못하고 나이만 먹은 사람이었다. 아무튼 저 포함 세 명 모두 똑같은 처지였다. 제가 밥 먹다 막 우니깐 두 분이 그냥 나가셨다. 더 울라고 하면서. (Q) 본인을 있게 만든 개콘이 폐지돼 아쉬움이 클텐데아쉬움이 너무 컸다. 동료 개그맨들도 많이 속상해했다. 근데 지금 또 보니깐 개그맨 친구들의 역량이 대단하다. 모두 다 크리에이터 자질을 충분히 갖고 있다. 유튜브란 공간에서 너무 잘하고 있다. 저 역시 크리에티브한 생각들을 늘 하면서 지내고 있기 때문에 그들처럼 어떤 공간에서도 잘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Q) 앞으로의 계획과 꿈장편영화를 기획 중에 있다. 영화 작업을 계속하다보니깐 엄청난 에너지가 들어간다. 근데 이것만 한다고 수입이 생기는 건 또 아니다. 영화 일을 하면서 개그에 대한 것들도 병행해 나가야 하는데 여유가 없는 게 사실이다. 무대에도 서고 싶다. 코로나가 빨리 종식돼 많은 분들이 함께 할 수 있는 공연장이 마련된다면 언제든지 달려가서 웃겨 드리고 싶은 마음의 준비는 돼있다. 글 박홍규 기자 gophk@seoul.co.kr 영상 박홍규, 문성호, 장민주 기자 sungho@seoul.co.kr
  • 실내 공연 얼마나 위험한지 독일 라이프치히서 밀집 실험

    실내 공연 얼마나 위험한지 독일 라이프치히서 밀집 실험

    실내 공연이나 행사 도중 실제로 얼마나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사람들 사이에 번져 위험한지 실증하는 실험이 독일 동부 라이프치히에서 진행됐다. 22일(현지시간) 할레 의과대학 연구원들이 유명 싱어송라이터 팀 벤츠코가 무대에 오르는 세 차례 실험 공연 ‘리스타트19’을 잇따라 열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코로나19 확산 위험 속에서도 어떤 조건을 갖추면 콘서트 등의 공연 행사를 재개할 수 있는지 파악하겠다는 것이 실험의 취지다. 첫 콘서트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전에 했던 대로 아무런 안전조치를 취하지 않고 진행했다. 두 번째 공연은 약간의 사회적 거리를 두며 위생 수칙을 지키게 했다. 세 번째는 1.5m의 간격을 지키는 스탠딩 공연으로 개최했다. 모든 참가자는 공연장에 들어가기 전 바이러스 검사를 받았으며 마스크와 거리 두기를 지키는지 확인할 수 있는 전자 추적 장치를 제공 받았다. 젊고 건강한 18~50세의 자원봉사자 4000명 정도를 기획했는데 실제로 실험에 참가한 사람은 3분의 1인 1500명 정도에 그쳤다. 연구원들은 형광 소독제를 이용해 콘서트 참가자가 어떤 물체 표면을 자주 손으로 만지는지 관찰했고, 참석자들이 숨쉬며 내뱉은 에어로졸 형태의 입자까지 추적했다. 연구를 주도한 스테판 모리츠 박사는 “데이터 수집하는 것이 아주 잘 됐다. 해서 우리는 우수한 데이터를 모았다. 분위기도 대단했고 우리는 마스크와 소독제를 쓰라는 규칙이 잘 지켜진 것에 대단히 만족했다”고 말했다. 이날 수집된 데이터는 수학적 모델에 따라 분석해 가을쯤 초기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코로나 때문에 본격적인 봉쇄에 들어간 독일 등 많은 나라에서 콘서트나 문화 행사, 전시회, 박람회 등을 여는 회사들이 어려움에 처하고 대부분의 공연, 연예 부문 근로자들이 실직하는 등 부작용이 뒤따랐다. 이번 실험 결과는 고사 상태에 달한 이 분야 행사들이 재개될 수 있는지 알아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벤츠코도 기대 이상이었다고 털어놓았다. “우리도 정말로 공연을 즐겼다. 처음에 난 마스크 때문에 분위기가 딱딱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놀랄 만큼 좋았다. 이번 연구 결과가 다시 관중 앞에서 진짜 공연을 할 수 있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작센 안할트 주정부가 99만 유로(약 13억 8851만원)를 지원했다. 우리의 질병관리본부에 해당하는 독일의 로베르트코흐연구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으로 지난 24시간 동안 보고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034명으로 4월 이후 가장 많았다. 이날 신규 사망자는 7명이었다. 누적 확진자는 23만 2082명, 누적 사망자는 9267명으로 늘어났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미스터트롯’ 콘서트 방송, 오후 10시 편성...김호중 분량 편집 [공식]

    ‘미스터트롯’ 콘서트 방송, 오후 10시 편성...김호중 분량 편집 [공식]

    ‘미스터트롯’ 콘서트 방송에서 김호중 분량이 편집된다. 21일 TV조선 측은 “시청자의 정서를 고려해 TV조선은 경찰조사를 받거나 받을 예정인 출연자의 방송 노출을 지양한다는 원칙이 있다”며 “김호중을 콘서트 흐름상에 큰 지장이 없는 선에서 편집했다”고 밝혔다. 앞서 ‘미스터트롯’ 콘서트는 지난 7일 개막해 16일까지 2주차 10회 진행됐다. 해당 콘서트에는 임영웅, 영탁, 이찬원, 김호중,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 등 TOP7을 비롯해 ‘미스터트롯’ 출신 가수들이 무대에 올랐다. TV조선은 이날 오후 10시부터 ‘미스터트롯’ 대국민감사 콘서트 영상을 방송할 예정이다. 콘서트에서 김호중은 솔로 무대, 단체 공연, 듀엣 무대 등을 선보였지만, 이날 방송에서는 김호중의 모습은 볼 수 없게 됐다. 한편, 최근 김호중은 과거 불법 스포츠 도박을 한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김호중은 불법 도박과 관련해 조만간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용산구, 24~26일 ‘도전! 청렴윤리 골든벨’

     서울 용산구가 전 직원을 대상으로 ‘도전! 청렴윤리 골든벨’ 행사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반부패, 청렴교육 일환인 청렴윤리 골든벨은 24~26일 온라인에서 열린다. 구는 지난달부터 매주 월요일마다 온라인으로 청렴자가학습 과정을 운영해왔다. 직원들이 공통으로 사용하는 새올행정시스템에 알림창을 띄워 청렴자가진단, 행동강령 학습 등을 자율적으로 진행하는 방식이다.  직원들이 직관적으로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전문 업체에서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반부패, 청탁금지 등 주제를 요점별로 이해하기 쉽게 구성됐다. 학습결과는 댓글로 남겨 직원들이 서로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직원들이 꼭 기억해야 할 공무원 3대 비위인 성범죄, 금품수수, 음주운전을 담은 ‘청렴 가이드’편은 만화 형식으로 담아 인기를 끌었다.  청렴윤리 골든벨은 지난 두달간 학습결과를 평가하는 자리다. 청탁금지법, 행동강령, 공직자 윤리 등에 관한 퀴즈 15개가 준비돼 있다. 실시간 순위가 온라인으로 공개되며 하나라도 틀리면 탈락이다. 구는 우수직원 200명을 뽑아 기념품을 준다. 참석률이 높은 부서에는 간식을 전달한다. 구 관계자는 “골든벨 행사 후 행정포털에 퀴즈 정답과 해설을 게시할 것”이라며 “직원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재미난 사업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내달 초에는 ‘청렴개콘’ 행사도 연다. 청렴개콘은 청렴강의, 개그공연, 색소폰 연주로 구성됐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온라인 콘서트로 열린다. 이밖에도 청백-e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 자기진단제도, 공직자 자기관리 시스템, 자치법규 부패영향평가 등을 통해 반부패 문화를 정착할 계획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구민이 감동하는 청렴도시 용산을 목표로 다양한 시책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오는 11월에는 제10회 청백공무원을 선발, 청렴한 조직문화 조성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트로트 황제’ 나훈아, 신곡 발매…15년 만의 방송 활동도

    ‘트로트 황제’ 나훈아, 신곡 발매…15년 만의 방송 활동도

    가수 나훈아(73)가 1년3개월 만에 새 앨범을 내고 음원을 공개했다. 15년 만에 방송에도 출연한다. 소속사 예아라에 따르면 나훈아는 20일 낮 12시 음원사이트에 새 앨범 ‘나훈아 아홉이야기’ 음원을 공개했다. 첫 번째 트랙 ‘내게 애인이 생겼어요’를 비롯해 ‘명자!’ ‘테스형!’ ‘딱 한 번 인생’ ‘웬수’ ‘감사’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모란동백’ ‘엄니’ 등 총 9곡이 실렸다. 윤중민 예아라 대표는 “코로나19가 온 세상을 휘젓고 가까운 사람마저 선뜻 손 내밀지 못하게 하는 삭막한 세상을 만들고 있지만 우리의 마음까지는 다치게 내어 줄 수 없다”며 이번 앨범 발매 의의를 전했다. 이어 “아홉 곡의 한 곡 한 곡에 따뜻한 이야기와 삶의 해학을 담아 여러분께 전한다”고 덧붙였다. 나훈아는 추석을 맞아 방송되는 KBS ‘2020 한가위 대축제 대한민국 어게인’에도 출연해 오랜만에 시청자들을 만난다. ‘대한민국 어게인’ 측은 “민족 최대 명절 한가위에 나훈아가 비대면 방식으로 특별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나훈아는 특별 공연에서 히트곡 28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 위주로 활동해온 나훈아는 2017년 11년 만에 컴백한 이후에도 콘서트로만 팬들과 만났다. 방송 출연은 2005년 9월 MBC 광복 60주년 기념 특별기획 ‘나훈아의 아리수’가 마지막이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예정된 무대 줄줄이 취소…민간 제작 뮤지컬도 ‘사회적 거리두기’

    예정된 무대 줄줄이 취소…민간 제작 뮤지컬도 ‘사회적 거리두기’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방침이 강화되면서 공연계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상황이 조금 호전된 듯 하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되기 시작했다가 다시 줄줄이 예정됐던 공연을 멈추거나 취소하고 있다. 예술의전당은 21일 자정부터 31일까지 모든 공연장과 전시장의 운영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국립발레단의 ‘허난설헌-수월경화’(21~23일)가 취소됐고 예술의전당이 자체 기획한 창작 오페라 ‘춘향 2020’(29일~다음달 2일)도 잠정 연기됐다. 세종문화회관도 지난 11일 막을 올린 뮤지컬 ‘머더 발라드’를 지난 18일부터 23일까지 중단하기로 했다가 일주일 더 늘려 30일까지 공연을 하지 않기로 했다. 서울시 오페라단의 오페라 ‘세빌리야의 이발사’도 당초 22일이었던 폐막일을 앞당겨 20일까지만 진행하기로 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배우와 스태프들을 지원하기 위해 대형 뮤지컬제작사 8곳과 세종문화회관이 공동 기획한 기부 콘서트 ‘쇼머스트고온’(29~30일)도 일단 연기했다. 민간 제작사들도 정부의 방침에 따라 일찍 막을 내리거나 좌석 띄어앉기 등을 위해 당분간 티켓 판매를 멈추기로 했다. 지난 23일까지 연장 공연이 예정됐던 뮤지컬 ‘모차르트!’는 20일 공연을 마지막으로 조기 폐막한다. ‘어쩌면 해피엔딩’, ‘베르테르’, ‘킹키부츠’, ‘브로드웨이 42번가‘ 등을 제작한 CJ ENM은 이날 “객석 내 밀집도를 낮추기 위해 예매 취소된 좌석 및 잔여 좌석에 한해 일부 좌석이 순차적으로 판매 마감 처리되고 객석 점유율이 높은 일부 회차는 판매가 중단될 수 있다”고 밝혔다. CJ ENM은 21일부터 30일까지 이 같이 운영될 예정이고 이 기간 동안의 취소 수수료는 면제해 주기로 했다. 클래식 음악계도 타격을 입었다. 특히 단원 가운데 확진자가 나온 서울시립교향악단으 20~21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예정했던 ‘오스모 벤스케의 교향곡 1번’과 27일 ‘오스모 벤스케의 멘델스족 교향곡 이탈리아’ 등 이달 정기공연을 모두 취소했다.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도 19일 ‘넥스트 스테이지’를 다음달 말쯤으로 연기했다.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고 있는 ‘클래식 레볼루션’ 축제는 규모가 축소됐다. 서울시향, KBS교향악단을 비롯해 각 지역의 오케스트라가 불참하면서 프로그램을 일부 조정해 실내악 위주로 꾸려나가기로 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코로나 넘어 일자리로… 청년·예술인 돕는 서초

    코로나 넘어 일자리로… 청년·예술인 돕는 서초

    “코로나19로 취업이 막히고 일자리를 잃은 청년을 위해 서초구가 발 벗고 나서겠습니다.” 서울 서초구가 코로나19로 무대를 잃은 청년예술인을 위해 온라인 무대를 만든다. 코로나19로 달라지는 취업 현실에 맞춘 비대면 온라인 교육과 취업설명회를 진행하고, 4차 산업혁명과 연계한 미래 일자리 사업도 펼친다. 19일 서초구에 따르면 청년예술인과 함께하는 ‘서초 실내악 축제’가 다음달부터 11월까지 열린다. 서초 실내악 축제는 다양한 클래식 실내악 공연을 유튜브 등 온라인에서 펼치는 릴레이 콘서트다. 구는 40개 청년예술인 공연팀을 선정해 매주 3~4차례 콘서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1인당 최대 25만원, 팀당 최대 100만원의 공연료를 지원한다. 청년예술인에게 무대에 오를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내 공연장도 활성화할 수 있어 일석이조다. 클래식뿐만 아니라 국악, 인디밴드 등 다양한 장르의 청년예술인에게 공연 기회를 제공하는 ‘서리풀 청년라이브’도 있다. 1팀당 50만~100만원의 공연료를 지급한다. 미술 작가를 위해서는 19개 카페를 작은 갤러리로 꾸몄다. 5월부터 10월까지 작가 50명의 작품을 두 달씩 총 3회에 걸쳐 전시하고, 활동지원금 50만원을 지원한다. 서초구는 지난해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블록체인 선도인력 양성교육을 시작했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블록체인 분야 교육과정을 운영해 고급 개발자를 양성한다. 하반기에도 블록체인 비즈니스 선도인력 양성과정 교육생 30명을 모집한다.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을 위한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인공지능(AI) 면접을 기반으로 한 온라인 면접 교육을 한다. 구직자의 컴퓨터와 마이크를 이용해 움직임, 미소, 음성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준다. 서초여성인력개발센터와 협력해 구직진단, 컨설팅, 취업, 사후관리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유튜브로 중계하는 공공기관 온라인 취업설명회에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건강가정진흥원,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이 참여했다. 유튜버 등 1인 크리에이터를 위한 양성교육도 한다. 크리에이터에 관심이 있지만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청년을 대상으로 전문교육을 한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서초구에서 처음 시행하는 청년 1인 크리에이터 양성과정을 포함한 다양한 교육을 통해 지역 인재를 양성하겠다”며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춰 청년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오늘의 눈] 끝을 보고 싶다/허백윤 문화부 기자

    [오늘의 눈] 끝을 보고 싶다/허백윤 문화부 기자

    이렇게 매일 ‘끝’을 갈망하던 날들이 또 있었을까. 한 해가 절반을 지난 지금까지 가장 많이 주고받은 말들이 “코로나19가 언제 끝나려나”, “비가 언제까지 오려나”였던 것 같다. 특히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치고 힘든’, 이런 수식어도 마스크만큼 익숙해졌다. 더는 쓰지 말자 다짐한 지 며칠, 또다시 도돌이표가 되니 허망하기 그지 없다. 공연 분야를 담당하다 보니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어려움’의 사정을 더욱 자주 듣는다. 이 와중에 공연이라니 웬 한가한 소리냐 하겠지만, 누군가에게는 이런 작업들이 처절한 생계이자 존재의 이유였다. 출연하기로 했던 작품이 중단되면 몇 달을 바친 준비 기간이 허무하게 날아간다. 공연을 올리지 못했으니 수익은커녕 수당도 못 받는다. 대형 뮤지컬제작사 대표 8명이 뮤지컬협회가 만들어진 지 16년 만에 처음으로 모여 머리를 맞대고 배우와 스태프들을 위한 기부콘서트를 준비한 것에도 이런 현실들이 반영됐다. 송승환 PMC프로덕션 대표조차 “20여년 동안 공연한 ‘난타’가 멈췄고 어린이 뮤지컬 두 편이 무산돼 6개월간 아예 공연을 못해 수익을 내기 힘든 상황”이라고 하니 대학로를 비롯해 다양한 장르의 소규모 창작자들과 예술인들의 고충은 훨씬 클 것이다. 의외로 감정적인 호소도 여러 곳에서 들렸다. 이미 짐작하고 오래 접했던 문화예술에 대한 시선을 확인한 데서 오는 것이었다. “여유 있는 사람들만 즐기는”, “먹고사는 것과 거리가 먼”, “당장 멈추고 아무 때나 다시 올릴 수 있는” 것으로 자신들의 가치가 매겨진 데 대한 허탈함이 느껴졌다. QR코드를 찍어도 룸살롱과 노래방은 되고 공연장은 안 된다는 방역지침이나 현장 목소리와 관계없이 눈치작전하듯 1~2주씩 문 닫기를 반복하는 결정, ‘공연장은 안전하다’는 주장에 시큰둥한 여론 등이 생계만큼이나 위기로 다가왔다. 소수를 위한 문화예술이었다는 자성도 있고, 콘텐츠 영상화 등 ‘포스트 코로나’도 고민하지만 그나마 규모 있는 곳에나 논의할 여유가 있다. ‘덕분에 챌린지’로 밤낮없이 고군분투하는 의료진에 감사를 전하는 것만큼 문화예술인들에게 고마움을 알리고 싶었다. 상상조차 못해본 사태에 잔뜩 움츠러든 머리와 가슴을 그나마 달랠 수 있었던 건 귀를 스쳐간 수많은 음악과 눈에 담긴 많은 아티스트 덕이었다. 유튜브 알고리즘을 따라 만나게 된 피아니스트들의 몰입한 표정, 가야금과 해금의 애틋한 소리, 열정적인 뮤지컬 하이라이트 장면들과 귀에 꽂히는 음악들로 얻은 위안이 그 어느 때보다 컸다. 마르지 않고 건강한 마음을 지킬 수 있도록 해주는 문화의 가치를 새삼 확인했다. 마스크를 벗고 서로 감격의 표정을 주고받는 걸 당장 바랄 순 없다 쳐도, 더 많은 사람들이 그들에게 마음껏 박수를 보낼 수 있는 시간이 빨리 다가왔으면 좋겠다. 이제 ‘위로’ 말고 작품의 매력과 예술가들의 노력이 주는 감동을 그대로 표현하는 수식어를 쓰고 싶다. 코로나19는 정말 그만 쓰고 싶다. baikyoon@seoul.co.kr
  • 결혼식도 실내 50인 이상 금지… 위반 땐 300만원 벌금

    결혼식도 실내 50인 이상 금지… 위반 땐 300만원 벌금

    19일부터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지난 16일 수도권의 방역 수위를 거리두기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했을 때는 다중이용시설 방문 제한과 모임 자제를 권고하는 수준이었지만 이제 집합금지명령 등을 내려 강제 조치로 전환했다. 원칙적으로 오는 30일까지 콘서트를 비롯해 결혼식이나 동창회 등 사적 모임도 실내에서는 50인 이상, 실외에서는 100인 이상이 집결하는 것은 금지된다. 수도권 소재 종교시설에서의 예배는 비대면 방식만 허용된다. 수도권 내 실내 국공립시설은 폐쇄된다. 일상생활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국민들의 혼란이 예상된다. 이날 정부가 발표한 조치의 주요 내용을 문답 형식으로 정리했다. Q. 결혼식을 앞둔 예비부부들은 큰 혼란을 겪을 것 같다. 어떻게 하나. A. 하객이 실내에서 50명 이상 모이는 결혼식은 기본적으로 취소하거나 연기해야 한다. 그러나 하객을 분산 배치할 수 있으면 식을 올려도 된다. 그런 경우에도 기념사진을 찍기 위해 한 공간에 모이거나 뷔페식당을 이용할 수는 없다. 뷔페식당은 고위험시설로 거리두기 2단계에서는 아예 문을 닫아야 한다. 실제 피해 중재 방안을 마련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 같다. Q. 사적 모임은 어떻게 확인할 수 있나. A.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점검한다. 지자체가 점검할 수 있게 지침을 세밀하게 만들어 배포할 것이다. 위반 사항이 적발되면 정부는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3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 이런 모임에서 확진자가 발생되면 입원·치료비, 방역비에 대해 구상권을 청구할 수 있다. Q. 집합금지명령을 어기면 행사 주최 측과 참석자가 모두 벌금을 내나. A. 원칙은 주최 측을 비롯해 모든 참석자에게 벌금을 물리는 것이지만 책임 소재를 판단하면서 조정한다. 집회는 규모를 예상할 수 있어 모든 참석자에게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 Q. 고위험시설 12종은 19일부터 문을 닫나. A. 19일 0시부터 적용되는데, 지자체 준비 상황에 따라 19일에는 영업을 할 수도 있다. 운영 중지 고위험시설은 클럽·룸살롱 등 유흥주점, 콜라텍, 단란주점, 감성주점, 헌팅포차, 노래연습장, 실내 스탠딩 공연장, 실내집단운동(격렬한 GX류), 뷔페(결혼식장 내 뷔페 포함), PC방, 직접판매홍보관, 대형학원(300인 이상) 등이다. 이 중 PC방은 학생 보호를 위해 고위험시설로 신규 지정했다. 유통물류센터는 고위험시설이지만 필수산업시설임을 고려해 운영하도록 했다. Q. 교회가 비대면 예배만 허용하는 행정명령을 위반하면 어떻게 되나. A.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3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성당, 절 등 다른 종교시설은 기존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대면으로 정규 예배를 볼 수 있다. 다른 종교시설에서는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