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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싸이 흠뻑쇼’ 청주 콘서트 취소 “불가피한 사유”

    ‘싸이 흠뻑쇼’ 청주 콘서트 취소 “불가피한 사유”

    가수 겸 프로듀서 싸이의 여름 공연 ‘흠뻑쇼’ 청주 콘서트가 취소됐다. 다만 싸이는 구체적인 행사 취소 사유는 공개하지 않았다. 싸이는 지난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22년 8월 27일 개최를 목표로 추진한 ‘싸이 흠뻑쇼 서머 스웨그(SUMMER SWAG) 2022-청주’ 공연이 불가피한 사유로 인해 성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충청도 지역에서의 공연 개최를 위해 여러 곳에서, 많은 분들이 함께 애써주셨지만 최종적으로 공연 개최가 불발돼 죄송한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또 “충청도 지역에서의 흠뻑쇼를 기다려 주시고, 기대해 주신 관객분들께 아쉬운 말씀과 마음을 전하며 추후 더 좋은 공연으로 꼭 찾아가겠다”고 설명했다. 싸이 흠뻑쇼는 회당 300t의 식수를 사용한다는 내용이 알려지면서 최근 가뭄 상황과 맞물려 논란을 불렀다. 최근에는 질병관리청 관계자가 마스크가 물에 젖을 때 감염 위험에 대해 “물에 젖는 마스크라면 세균 번식 등 위험 높아지기 때문에 마스크 교체 등 적정한 조치가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해 또다시 논쟁을 불렀다. 싸이는 다음달 9일 인천을 시작으로 ‘흠뻑쇼’ 전국 투어를 갖는다.
  • 여름철 클래식 음악 축제 봇물…바르톡, 멘델스존, 밥상 등 다양한 주제

    여름철 클래식 음악 축제 봇물…바르톡, 멘델스존, 밥상 등 다양한 주제

    무더운 여름철을 맞아 클래식 음악 팬들이 즐길 수 있는 음악 축제가 잇달아 열린다. 그동안 코로나19 팬데믹 때문에 위축됐던 아쉬움을 달래려는 듯 각 축제는 의미 있는 주제와 이에 따르는 정교한 프로그램과 연주자 조합을 내놓아 팬들의 가슴이 설레게 됐다.●헝가리 작곡가 바르톡의 음악 향연…더하우스콘서트 ‘줄라이 페스티벌’ 우선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더하우스콘서트가 7월 한 달간 대학로 예술가의집에서 ‘2022 줄라이 페스티벌’을 연다. 2002년 7월 음악가 박창수의 자택에서 첫 공연을 시작한 더하우스콘서트는 2020년 베토벤, 지난해엔 브람스를 주제로 한 달간 작곡가를 집중 탐구해 왔다. 올해 페스티벌은 헝가리 작곡가 벨라 바르톡(1881~1945)을 주제로 삼았다. 바르톡은 민족적 소재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독창적 음악적 세계를 구축한 헝가리 대표 작곡가다. 오페라와 발레 음악, 중소 규모의 실내악 작품을 비롯해 수많은 피아노 작품을 남겼지만, 국내에서 연주되는 건 일부 작품에 국한된다. 바르톡의 주요 작품을 비롯해 잘 알려지지 않은 작품까지 그의 음악 세계를 조명한다. 다음 달 1일 개막 공연에선 바르톡의 유일한 오페라 ‘푸른 수염의 성’을 소규모 오케스트라 편곡 버전으로 선보인다. 발레 음악 ‘중국의 이상한 관리’(7월 9일), ‘허수아비 왕자’의 피아노 편곡 버전(7월 8일)을 비롯해 두 곡의 바이올린 소나타, 비올라 협주곡, 여섯 곡의 현악 사중주, 루마니안 포크댄스 등도 들려준다. 7월 31일 피날레 콘서트에선 27곡의 피아노 작품들과 ‘현과 타악기, 첼레스타를 위한 음악’이 약 8시간에 걸쳐 연주된다. 특히 더하우스콘서트 20년 역사 속에 함께 해온 전도유망한 젊은 연주자들이 대거 참여한다. 7월 7일 ‘피아노 퀸텟’에서 연주하는 피아니스트 김선욱을 비롯해 피아니스트 박재홍과 임주희,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 비올리스트 신경식, 첼리스트 이정란·심준호·이호찬, 현악사중주단 아레테 콰르텟 등이 참여한다.●멘델스존·코른골트 집중 조명…롯데콘서트홀 ‘클래식 레볼루션 2022’ 롯데문화재단은 오는 8월 12일부터 21일까지 ‘클래식 레볼루션 2022 멘델스존&코른골트’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 ‘클래식 레볼루션’은 롯데콘서트홀의 대표적인 여름 클래식 축제로 2020년 처음 선보였다. 특정 작곡가의 음악을 집중 탐구할 수 있도록 한 프로그램이 특징이다. 첫해는 베토벤, 지난해는 브람스와 피아졸라를 조명했다. 올해는 펠릭스 멘델스존(1809~1847)과 에리히 볼프강 코른골트(1897~1957)를 집중 조명한다. 두 작곡가는 일찍부터 신동으로 이름을 알렸고, 문학에도 조예가 깊었다. 또 독일 고전 음악의 전통을 존중하는 음악 세계를 보여줬다는 공통점이 있다.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크리스토프 포펜이 예술감독을 맡는다.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 이지윤, 비올리스트 박경민, 피아니스트 김선욱 등 전 세계에서 활약하는 국내 음악가들과 피아니스트 임윤찬, 이혁 등 최근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연주자들이 대거 합류한다. 8월 12일에는 포펜 감독이 지휘하는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멘델스존 교향곡 2번과 바이올린 협주곡 마단조 등으로 축제의 시작을 연다.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 소프라노 황수미와 홍주영, 테너 김세일 등이 함께한다. 같은 달 13일에는 지휘자 이병욱과 인천시향이 멘델스존의 ‘핑갈의 동굴’과 교향곡 3번 ‘스코틀랜드’를 연주하고, 지난해 한국인으로서는 유일하게 쇼팽 콩쿠르 결선에 진출해 주목받기 시작한 피아니스트 이혁이 멘델스존 피아노 협주곡 2번을 협연한다. 이밖에 18일에는 멘델스존과 코른골트가 각각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음악으로 작곡한 ‘한여름밤의 꿈’(멘델스존), ‘헛소동’(코른골트) 등을 정주영의 지휘와 원주시향의 연주로 들려준다. 첼리스트 문태국이 코른골트 첼로 협주곡 다장조를 협연한다. 20일에는 피아니스트 김선욱이 직접 KBS교향악단을 지휘해 멘델스존 교향곡 4번 ‘이탈리아’ 등을 연주하고, 임윤찬이 피아노 협주곡 1번을 함께 들려준다.●혁신 추구하는 21세기 클래식 향연…세종솔로이스츠 ‘2022 힉엣눙크! 페스티벌’ 세종솔로이스츠가 8월 16일부터 9월 6일까지 주최하는 ‘2022 제5회 힉엣눙크! 페스티벌’도 빼놓을 수 없다. ‘힉엣눙크’(Hic et Nunc)는 라틴어로 ‘여기 그리고 지금’이라는 뜻이며 이 페스티벌은 비정형성(非定型性)을 특징으로 하는 차별화된 축제다. 강경원 세종솔로이스츠 총감독이 주도하는 올해 행사는 롯데콘서트홀,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일신홀, 서울대학교 등지에서 열린다. 우선 이 축제는 8월 16일 일신홀에서 유리 바슈베트 비올라 콩쿠르 최연소 우승에 빛나는 비올리스트 이화윤의 리사이틀로 시작한다. 8월 22일 공연은 일신홀에서 ‘한국인의 밥상’이라는 흥미로운 주제를 엮었다. 미국의 한국계 작곡가 얼 킴의 후계자이자 피아니스트이기도 한 폴 살레니는 이번 축제를 위해 ‘한국인의 밥상’이라는 신작을 선보인다. 이해인 수녀, 안도현 등 한국 시인들의 작품에 선율을 입힌 성악곡 ‘한국인의 밥상’, 그리고 ‘건강한 밥상’이라는 2개의 작품이 초연된다. 한국을 주제로 한 또 하나의 작품 ‘한국 연가’는 세계 초연이다. 그 외에 윤이상, 로시니, 번스타인 등 음식과 한국 문화에 관련된 작품들이 무대에 오른다.8월 29일 펼쳐지는 임주희 리사이틀(롯데콘서트홀)은 10월 6일 카네기홀에서 펼쳐질 뉴욕 데뷔 무대와 동일하며 미국에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리는 중요 무대의 전초전이 될 예정이다. 이어지는 8월 31일의 ‘갈라 콘서트’(롯데콘서트홀)는 축제의 하이라이트다. 세종솔로이스츠가 그래미 노미네이션에 빛나는 바이올리니스트 필립 퀸트와 뉴욕 필하모닉의 악장 프랭크 황, 그래미 수상 첼리스트인 사라 산암브로지오를 만난다. 혁신과 전통이라는 키워드에 걸맞게 세종솔로이스츠의 역량과 협업하는 솔리스트들을 볼 수 있다.
  • “물 뿌리는 축제 열지마라” 흠뻑쇼 겨냥? 방역당국, 권고 강도 높여

    “물 뿌리는 축제 열지마라” 흠뻑쇼 겨냥? 방역당국, 권고 강도 높여

    다음달부터 가수 싸이가 관객에게 물을 대량으로 뿌리는 형태의 대규모 야외 콘서트인 ‘흠뻑쇼’를 시작할 예정인 가운데, 방역당국이 감염에 취약한 물 뿌리는 형태의 축제를 지양해달라고 재차 당부하고 나섰다. 공연 중 물을 뿌리는 행위를 금지하는 규정은 없지만, 마스크가 젖을 경우 코로나19 감염 및 확산 우려가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17일 정례브리핑에서 “마스크가 젖게 되는 경우 조금 더 감염에 취약해지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물을 뿌린다든가 이런 형태로 축제가 진행되지 않도록 각별한 당부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임 단장은 “여름철을 앞두고서 다양한 형태의 축제들이 있고, 실외 마스크 착용이 의무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마스크 착용 없이 행사들이 진행되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마스크 착용과 자율적인 거리두기, 손 씻기 등 개인적인 방역수칙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16일 고재영 방대본 위기소통팀장(질병관리청 대변인)도 “공연은 많은 사람이 밀집해 모이는 것으로 그 자체로 호흡기 전파 감염병의 위험성이 높아 마스크 착용을 하도록 지침에서 규정하고 있다”며 “일반적으로 땀이나 물에 젖은 마스크 쓰는 것을 권하지 않는 것은, 세균 감염 등 위생상의 이유와 습기로 인해 호흡이 어려워 마스크를 계속 착용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다”라고 전한 바 있다.
  • 정의선 회장·오은영 박사 현대차 직원과 상담 콘서트

    정의선 회장·오은영 박사 현대차 직원과 상담 콘서트

    16일 서울 양재동 현대자동차 본사 사옥 대강당에서 정의선(앞줄 가운데) 현대차 회장이 오은영 정신의학과 박사, 임직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날 현대차는 오 박사를 초청해 직원들의 일, 인간관계, 가정에 대한 고민을 나누고 해법을 찾는 ‘마음 상담 토크 콘서트: 요즘, 우리’를 열었다. 직원들 옆에 나란히 앉아 그들의 고민과 오 박사의 상담을 경청한 정 회장은 콘서트를 마치기 전 직원들에게 “여러분들이 긍정적 생각을 갖고 목표를 이루고, 회사도 잘되게 할 수 있도록 무엇이든 하겠다”며 “여러분들이 각자 행복하고, 가정과 회사에서도 행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저의 목표”라고 말했다. 현대자동차 제공
  • 정의선 회장·오은영 박사 현대차 직원과 상담 콘서트

    정의선 회장·오은영 박사 현대차 직원과 상담 콘서트

    16일 서울 양재동 현대자동차 본사 사옥 대강당에서 정의선(앞줄 가운데) 현대차 회장이 오은영 정신의학과 박사, 임직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날 현대차는 오 박사를 초청해 직원들의 일, 인간관계, 가정에 대한 고민을 나누고 해법을 찾는 ‘마음 상담 토크 콘서트: 요즘, 우리’를 열었다. 직원들 옆에 나란히 앉아 그들의 고민과 오 박사의 상담을 경청한 정 회장은 콘서트를 마치기 전 직원들에게 “여러분들이 긍정적 생각을 갖고 목표를 이루고, 회사도 잘되게 할 수 있도록 무엇이든 하겠다”며 “여러분들이 각자 행복하고, 가정과 회사에서도 행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저의 목표”라고 말했다. 현대자동차 제공
  • “직장 의사소통 어떻게?”…현대차 회장 고민에 오은영 “선 넘지 말고 좋게”

    “직장 의사소통 어떻게?”…현대차 회장 고민에 오은영 “선 넘지 말고 좋게”

    오은영 정신의학과 박사가 16일 현대차 본사에서 열린 토크콘서트에서 직원들을 만나 인간관계나 가정, 일에 관한 고민 등을 함께 나눴다. 이날 서울 양재동 현대차 본사 대강당에서는 오은영 박사 초청 토크 콘서트가 오전 10시부터 2시간가량 진행됐다. 행사에는 정의선 현대차 그룹 회장도 참석했다. 현대차는 이번 토크 콘서트에서 지난달 공개 모집한 1300여 건의 사연 중 374건을 선정해 대표질문 5개로 추려 소개했다. 사연이 채택된 374명을 포함해 현장에는 8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에 참석한 직원들은 인간관계와 소통, 직장 내 세대간 갈등, 성격유형, 일과 삶의 균형, 육아 등 폭넓은 분야에서 서로 고민을 나눴다. 정의선 회장도 직원들과 나란히 앉아, 직원들의 고민을 듣고 오은영 박사의 해법을 경청했다. 정 회장은 마지막 질문자로 참여해 세대 간 간극 해소 방법과 직장에서의 바람직한 소통 방식 등에 대해 질문했다. 오 박사는 정 회장에게 “반대 의견과 불편한 감정일수록 좋게 말하는 연습을 하고, 선을 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변했다. 정 회장은 이어 행사가 끝나기 전 직원들에게 “모든 구성원이 건강하게 일을 잘하도록 돕는 것이 저의 일”이라며 “여러분들이 긍정적 생각을 갖고 목표를 이루고, 또한 회사도 잘 되게 할 수 있도록 무엇이든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이 각자 행복하고 가정과 회사에서도 행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제 목표”라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관계 단절과 일상 변화를 겪은 직원을 위로하고 직장과 가정에서의 고민을 해소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 “코로나 집단면역 어렵다”…젖은 마스크 효과는

    “코로나 집단면역 어렵다”…젖은 마스크 효과는

    방역당국은 코로나19 항체 양성률이 95% 이상이더라도 바이러스의 변이가 지속되면 집단면역을 달성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하반기 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과 관련해서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올해 하반기 4차 접종을 전국민으로 확대할지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김병국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백신효능평가팀장은 16일 “코로나와 같이 지속적으로 변이가 발생하는 상황에서는 집단의 90% 이상이 항체를 형성했다고 해도 집단면역을 형성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2022년 국민건강영향조사 참여자에 대한 코로나19 항체양성률을 조사한 결과 1612명 중 94.9%인 1530명이 항체 양성을 보였다. 김병국 팀장은 “일반적으로 집단면역이란 구성원의 60~90%가 면역을 가지면 감염 전파를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상태”라면서도 “변이에 대해 항체를 형성한 게 아니라서 집단면역을 형성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 김 팀장은 “개인의 면역 수준에 따라 항체값이 다양하고, 어느 정도 면역 효과를 나타내는지 명확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시간이 지나면 항체가 차차 소실되기 때문에 단순히 항체 양성률만 갖고 방역 대책이나 수준을 논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밝혔다.재유행 대비 접종 전략 불확실 고재영 질병관리청 대변인은 “새 변이 유행, 접종 효과 감소 추세, 백신 개발 동향 등을 고려해 접종전략을 결정해야 하는데,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며 “재유행 대비 접종 전략은 지속적으로 전문가와 검토하고 있으며 국내외 동향, 연구 결과, 방역 상황 등을 면밀하게 검토해 발표하겠다”라고 말했다. 고 대변인은 “빠르면 여름철부터 서서히 증가해 9∼10월경 유행 정점에 도달한다는 예측이 있고, 늦는다면 가을부터 (재유행이) 시작해 연내 유행 정점에 도달하는 예측이 있다”고 전했다. 정부는 오는 17일 코로나19 확진자의 격리의무 전환 기준 발표를 앞두고 현재 정부내 의견수렴 절차를 거치고 있다. 재유행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확진자 격리의무를 완전히 해제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는 가운데 현재 7일인 격리의무를 5일로 단축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콘서트·수영장 젖은 마스크 괜찮나 싸이의 흠뻑쇼 등 여름철 물을 뿌리는 축제와 콘서트가 연이어 열리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젖은 마스크는 수분으로 공기가 차단돼 호흡에 불편을 느낄 수 있고 세균 번식의 우려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도 땀이나 물에 젖은 마스크는 새 마스크로 교체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여분의 마스크가 없을 경우 젖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것보다는 착용하는 것이 감염 확산을 막을 수 있다. 겉면이 젖은 마스크의 비말 입자 차단율을 실험한 결과, KF94·80마스크, 비말차단용 마스크, 일반 마스크, 필터 없는 마스크 모두 젖지 않았을 때와 유사한 차단율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겉면이 아닌 필터가 물에 노출돼도 인증받은 마스크는 비슷한 차단율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스크 제조사는 “겉면에 방수 처리가 어느 정도 돼 있어서 필터 쪽에 물이 흡수되는 것이 방지된다. 차단 효율은 떨어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 피아니스트 김현정·진강우의 ‘어린왕자’ 클래식 콘서트… 오는 24일 롯데콘서트홀서

    피아니스트 김현정·진강우의 ‘어린왕자’ 클래식 콘서트… 오는 24일 롯데콘서트홀서

    피아니스트 김현정 글로리아가 오는 24일 롯데콘서트홀에서 피아니스트 진강우와 함께 마티네 콘서트(낮에 열리는 공연) ‘어린왕자와 함께 그리는 명작 클래식 콘서트’를 한다. 이 콘서트는 김현정 글로리아가 선정한 명작동화 ‘어린왕자’와 명품 클래식 작품들을 한데 모았다. 롯데콘서트홀 관계자는 “어린왕자 영상과 해설, 연주가 어우러진 감성 자극 콘서트로 누구나 한번은 보고 들어야 할 명작과 클래식의 콜라보를 감상할 수 있다”며 “특히 순수성을 잃어 가는 시대에 사는 어른들에게도 순수성을 가져다주고, 고품격 클래식의 아름다운 음악을 들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연주는 멜로디가 아름다운 선율을 중심으로 선곡했다. 바흐 질로티의 전주곡, 슈베르트 리스트의 리타나이, 쇼팽의 야상곡과 왈츠, 리스트의 위안, 슈만 리스트의 헌정, 그라나도스의 8개의 시적 왈츠 등이다. 슬픔, 화려함, 아름다움과 세련된 감성이 가미된 폭넓은 레퍼토리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공연 관계자는 전했다. 피아니스트 김현정 글로리아는 선화예고, 이화여대 음대와 동 대학원을 수석 입학하고 미국 인디애나 음악대학 석사과정 및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했다. 귀국 후 대구카톨릭대학 음악미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피아니스트 진강우는 한양대 피아노과를 졸업한 뒤 인디애나 음대 석사 및 동 대학원 전문연주자과정을 수료했다. 위스콘신 메디슨 음대 피아노 연주 및 교수법 박사과정을 마친 후 인디애나 음악대학 Associate Instructor와 위스콘신 콘서바토리 강사, 위스콘신 메디슨 대학 Summer Music Clinic 강사 및 평생 교육원 강사를 역임했다. 현재 건국대 새천년관 위니아트 예술감독, 명지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객원교수, 협성대학교 예술대학 객원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 센과 치히로·시네마 천국… 다시 찾아온 추억 속 OST

    센과 치히로·시네마 천국… 다시 찾아온 추억 속 OST

    영화음악 거장들의 선율을 오케스트라 연주로 다시 듣는 무대가 잇따라 펼쳐진다. ●히사이시 조의 지브리 주제곡 협연 라이브러리컴퍼니는 다음달 초부터 오는 9월까지 ‘히사이시 조 영화음악 콘서트 여름 시즌 앙코르’를 선보인다. 공연은 다음달 3일 서울 예술의전당을 시작으로 23~24일 롯데콘서트홀을 거쳐 부산, 인천, 고양, 창원, 성남으로 이어진다. 일본 작곡가 히사이시 조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지브리 스튜디오가 제작한 장편 애니메이션 배경음악을 만들며 인기를 끌었다. 김재원 예술감독이 지휘하는 WE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연주를 맡는 이번 공연에선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벼랑 위의 포뇨’, ‘이웃집 토토로’, ‘천공의 성 라퓨타’, ‘하울의 움직이는 성’ 등의 주제곡을 선보인다. 바이올리니스트 김영준이 악장과 바이올린 협연을 맡았고, 오보이스트 고관수와 첼리스트 배성우도 협연한다.●모리코네 2주기 맞아 라포엠 공연 WE필하모닉은 이탈리아 출신의 세계적인 영화음악가 엔니오 모리코네 타계 2주년을 기려 ‘엔니오 모리코네 영화음악 콘서트’도 다음달 17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진행한다. 모리코네는 세르조 레오네, 롤랑 조페, 브라이언 드 팔마, 주세페 토르나토레, 쿠엔틴 타란티노 같은 감독들과의 작업을 통해 500편 이상의 명곡을 남겼다. 공연은 ‘미션’, ‘러브 어페어’, ‘시네마 천국’,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석양의 무법자’, ‘황야의 무법자’, ‘말레나’, ‘칼리파 부인’, ‘언터처블’ 등 모리코네의 상징적 작품들을 엄선했다. 특히 크로스오버 그룹 라포엠이 무대를 빛낸다. 테너 유채훈과 박기훈, 카운트 테너 최성훈, 바리톤 정민성으로 구성된 라포엠은 오케스트라 연주에 맞춰 노래할 예정이다.
  • 방탄소년단 정국 “활동중단·해체는 오해… 개인활동 한다는 뜻”

    방탄소년단 정국 “활동중단·해체는 오해… 개인활동 한다는 뜻”

    방탄소년단(BTS) 정국이 15일 브이라이브를 통해 방탄소년단 활동 중단이나 해체는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정국은 이날 오후 11시쯤 브이라이브를 통해 전 세계 아미(팬덤명)들과 소통 방송을 했다. 동시접속자 약 250만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정국은 “어제 ‘방탄회식’ (영상)을 보고 뭉클하더라. 그리고 아미들을 솔직히 많이 걱정했었는데 여러분들이 오히려 더 격려해주고 응원해주셔서 고맙다는 말씀드리려고 방송을 켰다”며 운을 뗐다. 정국은 이어 “자고 일어났는데 방탄소년단 활동 중단하고 해체한다고 난리가 나 있어서 이걸 바로 잡아야 될 것 같아서 라이브를 켰다”며 “아직 저희는 단체로 할 게 되게 많다”고 말했다. 또 “‘방탄회식’은 저희끼리 앞으로의 계획을 넌지시 말하는 편안한 자리를 가졌던 거고, 그렇다고 해서 개인 활동을 하는 거지 방탄소년단으로 안 한다는 건 절대로 아니다”고 덧붙였다. 정국은 “‘방탄회식’을 보신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못 본 분들은 오해하시지 않을까 싶다. 해체가 아니고, 앞으로 스케줄 많다. 활동 중단 아니다. ‘달방’(자체 예능 콘텐츠 ‘달려라 방탄’)도 계속 찍을 거다”고 거듭 강조했다. 정국은 “저희가 멤버들 각자가, 분명 여러분들도 마찬가지로 지치거나 제자리에 머물러 있는다는 느낌을 받으셨을 것”이라며 “그 시기(솔로 활동을 시작해야 할 시기)가 진작에 왔음에도 불구하고 진행돼야 할 게 많으니까 여태까지 끌고 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희의 기 모으는 시간이라고 해야 하나. 추진력이 있어야 한다. 저희가 개인적으로 뭔가를 하면서 많은 것들을 사람으로서 쌓아야 하기 때문”이라며 “결코 단체로서 뭘 안 하는 게 아니라는 걸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국은 이 같은 해명 이후 자작곡인 ‘마이 유’(My You) 등을 라이브로 들려주며 ‘미니 콘서트’에 버금가는 방송으로 팬들과의 소통을 이어갔다. 동시접속자 수는 500만명을 넘어서기도 했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전날 오후 공식 유튜브 채널 ‘방탄티비’(BANGTANTV)를 통해 공개한 ‘찐 방탄회식’ 영상에서 향후 단체 활동을 잠정 중단하고 각자의 개인 활동에 주력할 것임을 밝혔다. 정국은 이 영상에서 “저희가 개인적으로 각자 시간을 가지면서 다양한 경험도 쌓으면서 한 단계 더 성장해서 여러분들한테 돌아오는 날이 분명 있을 거다. 지금보다 더 나은 일곱 명이 돼 있을 거라고 빋어 의심치 않는다.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이 그룹 활동을 무기한 잠정 중단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하이브 주가는 전일 종가 대비 4만 8000원(24.87%) 급락한 14만 5000원에 마감했다.
  • 개교 44주년 호남대, ‘꿈을 이루는 AI특성화 대학’ 박차

    개교 44주년 호남대, ‘꿈을 이루는 AI특성화 대학’ 박차

    호남대가 개교 44주년을 맞아 국내 유일의 ‘AI특성화대학’ 입지를 다졌다. 호남대학교는 15일 개교 44주년 맞아 국내 유일의 ‘AI특성화대학’ 입지를 다지고, 산학협력 선도 모델 창출로 ‘청년들이 꿈을 이루는 행복한 대학’을 만들어 가는데 매진하기로 했다. 박상철 총장은 “전교생 AI융합교육을 실현해 가고 있는 호남대학교는 호남을 대표하는 사학명문으로서 4차산업혁명시대, 국가와 지역사회의 미래 경쟁력 강화와 함께 AI융합형 맞춤 인재 양성을 통해 학생들이 지역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찾아 안정적이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총장은 이날 회의에서 이성오 기획처장을 비롯해 미래자동차공학부 윤인모 교수(산학협력단장), 경영학부 장두영 교수, 상담심리학과 신준영 교수, 전자공학과 현웅근 교수, 경리과 박상태 과장, 학술정보과 양철규 과장, 기획조정과 박창우 계장, 총무과 이채수 계장 등 9명에게 30년 장기근속 공로상을 수여했다. 한편 호남대는 1978년 ‘육영보국’(育英報國)을 설립이념으로 창학한 이후 2010년대부터 AI기반 산학연 협력과 국민의 AI대중화 교육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9년 총장 직속 AI중심대학추진위원회를 꾸린 호남대는 전교생을 AI융합 인재로 양성하기 위해 교과과정을 전면 개편하고, 국내 대학 최초로 ‘AI특성화대학’을 선포했다. 이를 위해 AI교육센터와 AI실증센터, AI빅데이터연구소를 개설하고 12개의 AI전용강의실과 미래자동차상상공작소, 자율주행 트레이닝 킷트, 고성능 딥러닝서버, 스마트팩토리 등 최첨단 ‘AI캠퍼스’를 구축했다. 2022년 AI빅데이터학과에 이어 2023학년도에는 로봇드론공학과(학과장 김광택)를 신설하는 등 학생들의 선호도를 반영한 교육혁신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개교 50주년을 앞두고 ‘DREAM 2028’ 장기발전계획을 세운 이 대학은 학문의 경계를 넘어 메타버스(Metaverse)시대를 선도해 갈 현장중심 AI교육이 내실화를 꾀하고 있다. AI빅데이터연구소는 2020년부터 국내외 최고의 AI·빅데이터 전문가들을 초청해 온·오프라인 워크숍과 토크콘서트, 세미나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국내·외 최고의 AI·빅데이터 전문가 초청 신기술시리즈 세미나인 ‘IT 알못들을 위한 시간’과 ‘훈훈한 AI교실’은 초·중·고등학생들은 물론 일반 국민들도 대거 참여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BTS ‘당분간 쉼표’ 배경은…재충전 필요·군복무 등 영향 관측

    BTS ‘당분간 쉼표’ 배경은…재충전 필요·군복무 등 영향 관측

    "저희가 각자 어떤 가수로 팬분들에게 남고 싶으냐는 생각을 이제야 하게 돼서 지금 좀 힘든 시간을 겪는 것 같습니다. 정체성을 인제야 찾아가려고 하는 시기라 지치고 시간이 걸리는 게 아닐까 합니다." (지민) 14일 전격적으로 '팀 활동 잠정 중단'을 선언한 그룹 방탄소년단(BTS)은 2013년 데뷔 이래 9년간 쉴새 없이 정상을 향해 달려오면서 피로가 누적된 상황에서 정체성 회복과 성장을 도모할 '휴식'이 필요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달리고 또 달리고…데뷔 후 9년간 쉼없는 도전의 연속멤버들은 유튜브로 공개된 '찐 방탄회식'에서 저마다 그동안 쌓였던 고충과 피로감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지민은 "팬들도 우리를 알고, 우리도 팬들을 알지 않느냐"라며 "그동안 너무 힘들어서 지친 것도 있어서 이제야 조금씩 풀어나가려 한다"고 말했다. RM도 "K팝이라는 것과 아이돌 시스템 자체가 사람을 숙성하게 놔두지 않는다"며 "내가 성장할 시간이 없다"고 토로했다. 이로 인해 음악을 업으로 삼고 있음에도, 음악적 결과물이 마음대로 나오지 않는다는 고민도 전했다. 슈가는 "2013년부터 작업을 해 오면서 한 번도 '너무 재미있다'고 하면서 작업해 본 적이 없다"며 "그래도 지금 쥐어짜는 것과 7∼8년 전에 쥐어짜는 것과는 너무 다르다. 그때는 하고 싶던 말이 있는데 스킬이 부족해서 쥐어 짜낸 느낌이었다면, 지금은 진짜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잠시 멈춤'이냐 '해체'냐 하는 차이는 있지만 26년 전인 1996년 마찬가지로 '창작의 고통'을 언급하며 최정상 자리에서 활동 중단을 선언한 서태지와아이들을 떠올리게 하는 대목이다. 2013년 데뷔한 방탄소년단은 2015년 국내 음악방송 첫 1위를 거머쥔 이래 2016년 국내 시상식 대상을 차지하는 등 정상에 올랐다. 이듬해인 2017년부터는 해외에서도 인기를 구가해 K팝을 대표하는 월드스타로 등극했다.이들의 글로벌 인기에 '날개'를 달아준 곡은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발표한 영어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 '버터'(Butter),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였다. 이들 노래는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 '핫 100'에서 연거푸 1위를 한 것에 더해 방탄소년단에게 아시아 가수로는 처음으로 미국 3대 대중음악 시상식인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대상을 안겨줬다. 그러나 정작 멤버들 본인에게는 이 시기가 정체성의 혼란을 안겨준 것으로 보인다. 2020년 2월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 7'(MAP OF THE SOUL : 7) 이래 코로나19로 준비한 계획이 꼬이면서 멤버들조차도 그룹이 어디로 향해 가는지 알지 못했다고 했다. RM은 "방탄소년단이 '온'(ON)과 '다이너마이트'까지는 우리 팀이 내 손 위에 있었던 느낌인데, 그 뒤에 '버터'와 '퍼미션 투 댄스'부터는 우리가 어떤 팀인지 잘 모르겠더라"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3일 신보 '프루프'(Proof) 발매를 기념한 유튜브 무대에서도 "2020년부터 지금까지 저희가 한 많은 것들이 계획된 것은 전혀 아니었다"며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그때그때 고민하고 갑작스럽게 결정한 유동적인 것이 많았다"고 말한 바 있다. 이들은 그러면서 "걸어가면서도 '이게 맞나?' 싶어 무섭기도 했고, 정답인지 많이 고민하기도 했다"며 "많이 고생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소속사 정책에 개개인 역량 발휘 기회 차단팀 활동을 중시해 개인 활동을 용인하지 않던 소속사 정책으로 멤버 개개인의 빼어난 음악적 역량을 분출하지 못한 점도 단체활동 중단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지금까지 솔로 음악 활동은 정식 음반이 아닌 '믹스테이프'(비정규 음반) 형태로만 선보여왔다. 이 때문에 정작 국내 음원 사이트에서는 멤버들의 솔로곡을 들을 수 없었다. 제이홉은 이 같은 점을 두고 "기조의 변화가 확실히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RM은 더 구체적으로 "믹스테이프는 원래 저작권도 없는 것들을 대충 녹음해서 기획사에 (소개용으로) 돌릴 때 쓰던 것에서 유래했다"며 "그런데 그동안 (우리의) 믹스테이프는 노력, 시간, 자본이 웬만한 앨범 이상으로 투입됐다"고 말했다. 이어 "믹스테이프라고 했던 콘텐츠들이 앞으로 (정식) 앨범으로 본격적으로 전환될 것"이라며 " 방탄소년단 개개인이 누가 있는지는 (대중이) 잘 모르니까, 우리는 가수이니 음악과 퍼포먼스로 이야기하는 게 가장 임팩트가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RM은 또 "앞으로는 믹스테이프가 아니라 앨범이 될 것 같고, 한국 음원 사이트에 이것이 나간다는 게 상징적"이라고 짚었다. 더 미룰 수 없는 병역문제…현실적 요인으로 작용한 듯대한민국 남성이라면 피할 수 없는 군 복무 또한 팀 활동 잠정 중단과 솔로 활동 본격화라는 큰 결정에 영향을 끼쳤으리라는 관측이 나온다. 방탄소년단의 맏형 진은 1992년생으로 2020년 개정된 병역법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입영 연기 추천을 받아 올해 말까지 입영이 연기된 상태다. 대중문화예술인도 예술·체육요원으로 편입할 수 있게 하는 병역법 개정이 국회에서 논의 중이지만, 통과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설사 국회 문턱을 넘는다고 해도 통상 시행까지 6개월이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방탄소년단 그룹 차원의 대체복무는 어렵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통상 글로벌 스타들은 1년 전에 미리 해외 투어 콘서트 등을 계획하지만, 방탄소년단은 입대의 불확실성 때문에 올해 하반기와 내년 팀 단위 계획도 잡기 어려웠을 것으로 추정된다. 팀 활동에 잠시 쉼표를 찍는다면 입대를 목전에 둔 이들을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은 솔로 활동으로 팬을 계속 만날 수 있다. "이젠 무겁기만 해"…신곡 '옛 투 컴' 가사 재조명한편, 방탄소년단의 이 같은 선언을 두고 지난 10일 발매된 신곡 '옛 투 컴'(Yet To Come)의 가사도 재조명받고 있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이 노래를 두고 "첫 소절부터 마지막까지 담담하지만 힘 있게, 어려운 시기를 함께했고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당신의 내일이 더 빛날 것'이라고 전하는 노래"라며 "역경과 환희의 순간을 늘 함께하며 단단해진, 어제와 오늘보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방탄소년단의 이야기"라고 소개한 바 있다. 방탄소년단은 '옛 투 컴'에서 '다들 언제부턴가 말하네 우릴 최고라고 / 온통 알 수 없는 네임즈(names) / 이젠 무겁기만 해'라고 그간의 부담감을 읊조렸다. 그러면서도 '긴긴 원을 돌아 결국 또 제자리 / 백 투 원(Back to one)'이라며 다시 하나가 될 것임을 약속했다.
  • 여러분이 저를, 제가 여러분을 위로하니까… 무대서 만나요 우리

    여러분이 저를, 제가 여러분을 위로하니까… 무대서 만나요 우리

    “이번 상생 영수증 콘서트는 정말 좋은 의미가 있어요. 힘든 시기에 놓인 분들에게 음악으로 위로를 드릴 수 있게 돼 기쁩니다.” 오는 18~19일 강원도 강릉올림픽파크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리는 ‘2022 대한민국 상생 영수증 콘서트’ 무대에 오르는 가수 거미는 1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서울신문이 강원도·강릉시·전자신문과 함께 개최하는 이번 영수증 콘서트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에 대한 국민 관심을 끌어올리고 코로나19와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상생 공연으로 꾸려진다.첫날 저녁 무대를 꾸미는 거미는 “코로나 때문에 음악을 하는 저와 동료들뿐 아니라 모두가 함께 힘든 시기를 겪었지만 다들 잘 견뎌 내시리라 믿고 지냈다”며 “이번 기회에 많은 관객과 직접 만나게 돼 좋다.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도, 이별 노래도 좋지만 이번에는 따뜻한 내용의 곡을 들려 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꾸준히 TV 예능 프로그램 등에 출연해 바쁜 생활을 이어 가고 있는 거미는 최근 전국 투어 콘서트도 열었다. 그는 “당시엔 관객이 모두 마스크를 쓰고 노래도 따라 부를 수 없었다. 그런데도 정말 행복한 눈빛으로 공연을 지켜봐 주셔서 감사했다”며 “‘떼창’하지 못하는 대신 오히려 무대에 집중하는 게 느껴졌다”고 돌아봤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관객 수 제한이 없어지고 함성과 떼창도 가능해지지만, 마스크는 착용해야 한다.배우 조정석과 결혼해 2020년 딸을 출산한 거미는 아이를 낳은 뒤 달라진 생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음악을 사랑해 주는 분들과 저를 사랑하는 가족이 일의 원동력”이라며 “아이를 낳고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고 있다. 이 새로운 행복을 더 많은 분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했다. 거미는 특히 “데뷔한 지 20년이 다 돼 가지만 여전히 관객분들이 공연장을 찾아 주는 것 자체가 정말 감사한 일”이라며 “객석에 앉아 있는 분들을 바라만 봐도 울컥한다. 눈을 마주치고 교감하면서 눈물이 날 때도 있었을 정도”라고 말했다. 5집을 내놓은 지 벌써 5년이 지나 새 앨범에 대한 기대가 쌓이고 있는 것과 관련해 그는 “현재 육아와 무대에 집중하느라 새 앨범은 엄두를 내지 못하지만, 앨범을 내게 된다면 늘 그랬듯 여러 장르와 이야기를 담고 싶다”고 전했다.주말 이틀 동안 열리는 공연에서는 거미뿐 아니라 YB, 김범수, 제시, 코요태, 송가인, 박현빈, 국카스텐, 박정현, 위아이 등 다양한 뮤지션이 화려한 무대를 선보인다. 특히 코로나는 물론 지난 2월 동해안 산불로 큰 피해를 입고 침체된 지역 경제를 보듬기 위해 강릉·동해·삼척 지역에서 사용된 영수증을 관람권으로 활용한다. 지난달 19일부터 한 달 동안 소상공인 업체에서 4만원 이상(1인당) 사용한 영수증이 있으면 공연장에 입장할 수 있다.
  • “물 300t 뿌리는 축제… 소양강에서 할 순 없나요?”

    “물 300t 뿌리는 축제… 소양강에서 할 순 없나요?”

    우리나라는 대표적인 물 부족 국가에 속한다. 리비아, 모로코, 이집트, 오만, 키프로스, 남아프리카, 폴란드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특히, 강원지역의 올해 강수량은 평년의 60%에 그치고 있다. 비 소식이 있긴 하지만 땅 속 깊이 메마른 바닥을 채우기엔 역부족이다. 농작물 피해는 물론이고 어민들은 조업을 포기하는 상황이다. 농·어민들이 물 부족으로 생업을 포기하는 상황에서 코로나19로 잠정 중단됐던 물 사용 축제들이 속속 열리고 있다. 싸이는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흠뻑쇼’는 마실 수 있는 물을 쓴다. 식수를 사는 것”이라며 “물 값이 진짜 많이 든다. 콘서트 회당 300톤 정도 든다”고 말했다. 이달 24일부터 26일까지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워터밤 서울 2022’, 내달 9일과 10일 서울랜드에서 열리는 ‘송크란 뮤직 페스티벌’  ‘신촌물총축제’ 등 물을 용해 열리는 축제들도 상황은 마찬가지다.1회 공연에만 식수 300t이 넘게 쓰이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기왕 물을 써야 한다면 가뭄으로 고통받는 지역에서 쓸 수 없나”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배우 이엘은 12일 트위터에 “워터밤 콘서트 물 300톤, 소양강에 뿌려줬으면 좋겠다”라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강원도 인제와 춘천을 흐르는 소양강 상류는 가뭄이 계속되면서 바닥이 훤하게 드러났고 거북이 등처럼 쩍쩍 갈라졌다. 강물이 가득 차 있던 곳은 벌판으로 변해 차를 타고 이동할 수 있는 상황이다. 시민들은 댓글을 통해 콘셉트도 좋지만 물의 유희성만 강조될 것이 아니라 물부족 문제의 심각성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하고 있다. 실제로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는 ‘물 부족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이번 달부터 세차나 관상용 잔디 급수 등을 규제하며 물 낭비에 벌금을 물리기도 했다.
  • 우리 문화와 정서 깃든 멜로디의 향연… 국립합창단 ‘한국의 소리’ 공연

    우리 문화와 정서 깃든 멜로디의 향연… 국립합창단 ‘한국의 소리’ 공연

    국립합창단이 오는 30일 오후 7시30분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정기연주회 ‘한국창작합창의 밤-한국의 소리’를 개최한다. 우리 문화와 정서가 깃든 한국형 합창곡 개발과 보급을 통해 합창 음악의 대중화와 다양화에 힘쓰기 위함이다. 국립합창단 단장 겸 예술감독 윤의중의 지휘로, 현재 활발히 활동 중인 작곡가 4명(이영조·김진수·조혜영·안효영)의 곡을 무대에 올린다. 첫 시작은 문경새재 아리랑, 경상도 아리랑, 정선 엮음 아리랑으로 구성된 작곡가 이영조의 ‘세 개의 민속 합창곡’이다. 서글픔과 한스러움이 배어 있는 우리나라 대부분의 민요와는 달리, 이 작품은 즐거움과 유머가 깃든 아리랑이다. 이어 ‘그리운 풍경’이라는 주제로 김진수의 작품 세계를 선보인다. 이 중 ‘세 발 자전거’는 어린 시절 세 발 자전거를 타고 함께 찍은 흑백 사진 속 아버지, 지팡이를 짚은 채 세 발로 서 있는 현재의 아버지 모습을 그린 곡이다. ‘찬 서리’는 차디찬 서리가 내린 초가을 새벽, 서늘한 바람에 가슴 저린 마음속 깊은 그리움을 담아낸 곡이다. 다음으로 작곡가 조혜영의 작품들이 이어진다. ‘수심가’는 한반도 북쪽 지역을 대표하는 서도민요로, 슬프고 근심하는 마음이 가득한 노래라는 뜻을 지녔다. 윤동주의 시에 선율을 붙인 창작곡 ‘자화상’과 ‘새로운 길’도 선보인다. ‘새로운 길’은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나가고 있는 현재, 우리 모두 새로운 길을 걸어가기 바라는 마음으로 만든 작품이다. 마지막으로 함민복의 시 ‘백신의 도시, 백신의 서울’과 정일근의 시 ‘로드킬’을 바탕으로 작곡한 안효영의 ‘혼모 심비우스’가 펼쳐진다. 이 작품은 지구상에 함께 존재하는 동·식물과의 공생을 꿈꾸며 만든 곡으로, 그동안 인류가 행해온 일들이 지구를 얼마나 파괴하는지를 다시금 생각해보게 한다.
  • 5000개 통로, 하나의 음악…“팔레트 같은 오르간의 맛”

    5000개 통로, 하나의 음악…“팔레트 같은 오르간의 맛”

    “오르간은 오케스트라처럼 다양한 음색을 지닌 악기입니다. 화가들이 팔레트에서 물감을 섞어 작품을 만들어 내듯 오르간을 연주하다 보면 매번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는 재미가 있죠.” 파이프 오르간은 겹겹이 놓은 손건반과 발건반, 길이와 굵기가 다른 수천 개의 파이프만으로도 보는 이들을 사로잡는다. 웅장한 음량과 다양한 음색으로 모차르트가 ‘악기의 제왕’이라고 예찬한 바 있다. 세계적인 실력파 오르가니스트 최규미(32)가 다음달 20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오르간 팔레트’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애호가들의 가슴을 설레게 한다. 최근 롯데콘서트홀에서 만난 최규미는 “좀더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음악을 준비했다. 오르간을 어렵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르간과 피아노의 차이는 소리를 내는 방식에 있다. 피아노는 건반에 연결된 해머가 현을 때리는 타악기 방식이지만, 오르간은 건반을 누르면 파이프 마개가 열리고 바람이 전달돼 소리가 난다. 롯데콘서트홀 오르간은 전체 12m 높이에 파이프 5000여개와 4단 건반으로 구성돼 있다. 가장 긴 파이프는 8m에 달한다. 음색을 결정하는 68개의 ‘스톱’이 중요하다. 바이올린·플루트 등 각종 악기 소리를 미리 계획에 따라 저장해 연주하는 장치다. 각 스톱의 조합을 달리해 다양한 소리를 만든다. 음색을 조합해 음악을 만드는 과정을 팔레트에 비유한 이유다. 최규미는 “같은 오보에 소리여도 오르간마다 다르기 때문에 공연장에 따라 음색 조합을 다르게 할 수밖에 없다”며 “공연장 울림이나 오르간 특성을 사전에 파악하고 음악을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레퍼토리에 대해 최규미는 “모차르트 ‘피가로의 결혼’ 서곡은 오케스트라 곡이지만 관객을 맞이하는 느낌이 들도록 편곡했다”며 “바흐의 ‘프렐류드’ 내림 마장조는 오르간 음악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곡”이라고 말했다. 이어 “생상스 ‘동물의 사육제’는 사자가 포효하는 느낌으로 시작해 거북이, 수족관, 큰 새장 등의 주제로 여러 음색을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테너 김세일과 함께 엔니오 모리코네의 ‘넬라 판타지아’, 슈베르트 ‘음악에 붙임’, 슈만의 ‘헌정’을 들려줄 예정이다. 다섯 살 때 피아노를 시작했는데 오르간은 고1 때 교회에서 반주하면서 만났다. 오르간이 피아노보다 잘 맞았다는 그는 프랑스 거장 올리비에 라트리와 미셸 부바르, 독일 마티아스 마이어호퍼 등에게서 사사했다. 또 2018년 스위스 생모리스 국제 오르간 콩쿠르 우승에 이어 이듬해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영국 세인트올번스 국제 오르간 콩쿠르에서 동양인 최초로 우승하며 널리 이름을 알렸다. 그는 “팔을 다쳐 좋은 성적은 내지 못할 것으로 생각해 한국에서 쉬고 있었기 때문에 심적 부담은 많지 않았다”며 “너무 잘하려는 마음이 덜했기 때문에 오히려 편하게 음악을 표현할 수 있었다”고 당시를 돌아봤다. 작은 교회·성당에서 연주하는 것을 좋아한다는 최규미는 “제가 추구하는 음악도 자연같이 꾸밈없고 누가 들어도 편안한 음악”이라고 말했다.
  • 밤 11시 돼지불고기… 공연할 수 있다면 아메리카노 연료로 달려![나를 살리는 밥심]

    밤 11시 돼지불고기… 공연할 수 있다면 아메리카노 연료로 달려![나를 살리는 밥심]

    일상에 균열이 생겨도 예기치 못한 일로 무너져 내려도 먹어야 삽니다. 시간이 지나 눈물 속에 먹던 음식이 ‘솔푸드’로 기억되기를, 살기 위해 억지로 먹은 밥이 일상을 되찾는 먼 훗날 성장의 밑거름이 되기를 막연히 기대하면서 오늘도 우리는 밥심으로 삽니다. 서울신문 사건팀이 이번에는 거리에서 공연의 즐거움을 느끼게 해 주는 버스킹 밴드를 만나 봤습니다. 코로나19로 2년여 만에 거리 공연에 나선 이들은 “마이크와 악기를 잡으니 이제야 살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서울 마포구 홍대 앞 거리에서 관객의 사연으로 즉흥곡을 만들며 유쾌하게 공연을 진행하는 4인조 밴드 ‘분리수거’. 보컬 김석현(34)씨와 드럼 최현석(34)씨, 기타 염만제(34)씨, 베이스 최현수(30)씨로 구성된 이 밴드는 지난 3일 밤 11시가 돼서야 공연을 모두 끝내고 저녁 식사를 시작했다. 이들이 찾은 식당은 홍대거리 후미진 골목에 있는 돼지불고기 전문점. 매운 고추장 양념에 아삭한 콩나물이 한데 어우러진 돼지불고기는 이들이 힘들 때마다 위로가 돼 준 솔푸드다. ●배부르면 공연 중 자꾸 트림이 김씨는 “평소에는 저희 공연을 보는 친구들과 함께 오기도 한다”며 “8년 넘게 공연을 하면서 위로가 돼 줬는데 이곳에서 함께 밥을 먹던 중학생 관객은 어느덧 20대가 넘어서 군대에 간다고 하더라”고 했다. 음악인의 참새 방앗간인 이곳은 이날 또 다른 음악인이 두 테이블을 잡고 왁자지껄하며 술을 곁들여 회식을 하고 있었다.이들은 공연 전에는 속을 비워 놓는 경우가 많다고 말한다. 배부른 느낌이 오히려 공연에 방해가 되는 탓이다. 김씨는 “저희는 식사하지 않고 공연하는 경우가 많다”며 “버스킹도 그렇고 콘서트도 그렇고 뭘 먹으면 계속 트림이 나온다”며 웃었다. 이들은 메뉴가 나온 지 40분도 채 되지 않아 식사를 마쳤다. 평소에는 술을 곁들이며 밤늦게까지 있기도 하지만 다음날 아침 일찍부터 강원 강릉시가 제작하는 유튜브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출연하기 위해 먼 길을 떠나야 하기 때문이다. 코로나19 기간에 일거리가 없었던 이들에게도 최근 다양한 곳에서 연락이 오기 시작했다. 최씨는 “강릉시에서 연락이 와서 일주일간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찍기로 했다”며 “코로나19로 오랜 기간 일거리가 끊겼는데 고맙게도 최근에 일과 관련한 연락이 이곳저곳에서 오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날 오후 8시 공연을 시작하기 위한 조율이 시작됐다. 공연 준비에 맞춰 관객도 하나둘 모여들었다. 일본식 선술집과 노래방, 오락실을 사이에 두고 텅 비었던 거리는 보컬 김씨의 공연 시작 소리와 함께 관객으로 가득 찼다. ‘분리수거’ 밴드의 공연은 관객이 함께 참여하는 공연이다. 분위기를 주도하는 김씨는 시종일관 관객에게 말을 걸며 함께하는 분위기를 만든다. 공연이 끝날 때쯤 되자 200여명의 관객이 밴드를 둘러싸고 함께 호흡하고 있었다. ●관객이 던져 준 말로 즉흥곡 공연도 김씨는 익살스러운 춤을 추며 관객의 호응을 유도하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또 관객이 툭 던져 주는 단어로 즉흥곡을 만들기도 했다. 이날 한 관객이 ‘서울, 홍대’ 등의 단어를 던져 주자 이들은 “안녕하세요 여기는 홍대입니다, 서울사람 아니어도 환영합니다. 아메리카에서 온 사람 한국에서 온 사람 모두 환영합니다, 북한에서 오신 분은 조금 걱정됩니다”라는 익살스러운 가사를 만들어 냈다. 관객은 이들의 노래에 폭소를 터뜨리면서도 감탄을 금치 못했다. 공연이 절정에 이르자 한국인뿐 아니라 싱가포르 관광객, 프랑스 연인도 인파에 뒤섞여 ‘K버스킹’에 흠뻑 빠져 몸을 흔들며 분위기를 즐겼다. 김씨는 “우리 노래를 중심으로 하기도 하지만 커버곡(다른 사람의 노래)도 많이 부른다”며 “음악에 있어서는 너무 자존심을 세운다거나 그러지 않고 관객과 최대한 호흡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들의 빈속을 채운 것은 다름 아닌 아메리카노다. 멤버들은 각자 아메리카노를 연료 삼아 공연을 이어 간다. 아메리카노가 떨어질 때쯤이면 관객이 선물로 아메리카노를 사와 보충하기도 한다. 밴드는 한밤중에 길거리에서 공연을 하는 만큼 탄수화물 대신 카페인을 주식으로 삼고 있다. 이날 공연에서 김씨는 역동적인 춤을 추던 도중 아메리카노 컵이 쓰러지려고 하자 “어이쿠 안 돼”라고 외치며 컵을 되돌려 세우는 익살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그만큼 이들에게 카페인은 없어서는 안 되는 소중한 존재다. 김씨는 “코로나19 기간은 모든 음악가가 삶을 부정당하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음악 하는 사람이 버스킹을 하는 이유는 우리 같은 사람이 있다고 알리려는 것인데 버스킹이 사라지니 우릴 세상에 알릴 방법이 없더라”며 한숨을 쉬었다. 이들은 코로나19가 심해진 2020년부터 올 초까지 유튜브 등을 통해 공연을 하기도 하고 홍보 영상도 올렸다. 그러나 “인지도가 높지 않다 보니 홍보 효과가 미미하더라”며 “알고리즘은 다른 세상 이야기였고 우린 그저 버티는 느낌이었다”고 한계를 말했다. 그러는 사이 이들의 삶은 바뀌어 갔다. 기타리스트 염씨는 결혼해 아이가 생겼고 군 미필이었던 베이시스트 최현수씨는 군을 제대해 예비군이 됐다. 코로나19로 삶은 녹록지 않지만 책임감은 더 커졌다. 아기와 함께 뒤풀이 자리에 온 염씨는 식사 중간중간 아기의 밥을 챙기며 180도 바뀌어버린 삶을 체감했다. 김씨는 “바뀐 삶 속에서 웃음이 사라지고 과거 가득했던 독기도 빠졌다”며 “대신 조금 더 절실해졌고 음악을 소중하게 여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에는 실패했을 때 다그치면서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자신을 채찍질했다면 지금은 이 구성원의 소중함을 느끼며 오래 음악 하고 싶다는 생각에 지속 가능한 방법을 찾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불안정한 수입 탓에 멤버들은 부업을 하고 있다. 밴드의 정신적 지주인 보컬 김씨는 가족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오전에 일한다. 베이시스트 최현수씨는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드러머 최현석씨는 소품대여업계에서 일하고 있다. ● 식당·배달알바·소품대여… 부업 필수 부업과 본업을 병행하는 건 이들만의 상황이 아니다. 홍대 거리에서 공연하는 언더그라운드 음악인 중 상당수가 코로나19로 생계가 어려워져 부업을 병행하거나 본업인 음악을 그만 뒀다. 김씨는 “같은 레이블에 5팀이 있었는데 이들 중 코로나19를 버티지 못하고 저희만 남았다”며 “그중 드러머 한 명은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심하게 다쳐서 활동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직 모든 상황이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간 것은 아니지만 이들은 공연할 수 있는 현재에 감사한다. 이들은 지난 4월 말 코로나19가 시작한 후 처음으로 실내 콘서트를 했다. 밴드의 콘서트가 열린다는 이야기가 퍼지자 100석짜리 공연장에는 120명의 관객이 몰려들었다. 김씨는 “정말 그날은 밥을 먹지 않아도 배가 안 고프더라”며 “공연 끝나고 뒤풀이를 갔는데 배도 안 고프고 술도 마시고 싶지 않고 그저 하루를 완벽하게 보낸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밴드의 목표는 본업에 충실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김씨는 “음악을 열심히 해야 할 이유가 생긴 만큼 밴드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고 싶다”며 “레이블이 와해하면서 법인이 없어질 것 같아 개인사업자 등록을 하려고 한다”고 했다. 그는 “위기일수록 멤버 네 명이 똘똘 뭉쳐야 할 것 같다”며 “다양한 음악을 다양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저희 스타일로 만들어 앨범도 내고 대면 공연도 하고 싶다”고 말했다.
  • 5000개 파이프가 펼치는 하나의 음악…“팔레트 같은 오르간의 매력”

    5000개 파이프가 펼치는 하나의 음악…“팔레트 같은 오르간의 매력”

    “오르간은 오케스트라처럼 다양한 음색을 지닌 악기입니다. 화가들이 팔레트에서 물감을 섞어 작품을 만들어 내듯 오르간을 연주하다 보면 매번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는 재미가 있죠.” 파이프 오르간은 겹겹이 놓은 손건반과 발건반, 길이와 굵기가 다른 수천 개의 파이프만으로도 보는 이들을 사로잡는다. 웅장한 음량과 다양한 음색으로 모차르트가 ‘악기의 제왕’이라고 예찬한 바 있다. 세계적인 실력파 오르가니스트 최규미(32)가 다음달 20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오르간 팔레트’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애호가들의 가슴을 설레게 한다. 최근 롯데콘서트홀에서 만난 최규미는 “좀더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음악을 준비했다. 오르간을 어렵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오르간과 피아노의 차이는 소리를 내는 방식에 있다. 피아노는 건반에 연결된 해머가 현을 때리는 타악기 방식이지만, 오르간은 건반을 누르면 파이프 마개가 열리고 바람이 전달돼 소리가 난다. 롯데콘서트홀 오르간은 전체 12m 높이에 파이프 5000여개와 4단 건반으로 구성돼 있다. 가장 긴 파이프는 8m에 달한다. 음색을 결정하는 68개의 ‘스톱’이 중요하다. 바이올린·플루트 등 각종 악기 소리를 미리 계획에 따라 저장해 연주하는 장치다. 각 스톱의 조합을 달리해 다양한 소리를 만든다. 음색을 조합해 음악을 만드는 과정을 팔레트에 비유한 이유다. 최규미는 “같은 오보에 소리여도 오르간마다 다르기 때문에 공연장에 따라 음색 조합을 다르게 할 수밖에 없다”며 “공연장 울림이나 오르간 특성을 사전에 파악하고 음악을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레퍼토리에 대해 최규미는 “모차르트 ‘피가로의 결혼’ 서곡은 오케스트라 곡이지만 관객을 맞이하는 느낌이 들도록 편곡했다”며 “바흐의 ‘프렐류드’ 내림 마장조는 오르간 음악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곡”이라고 말했다. 이어 “생상스 ‘동물의 사육제’는 사자가 포효하는 느낌으로 시작해 거북이, 수족관, 큰 새장 등의 주제로 여러 음색을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테너 김세일과 함께 엔니오 모리코네의 ‘넬라 판타지아’, 슈베르트 ‘음악에 붙임’, 슈만의 ‘헌정’을 들려줄 예정이다.다섯 살 때 피아노를 시작했는데 오르간은 고1 때 교회에서 반주하면서 만났다. 오르간이 피아노보다 잘 맞았다는 그는 프랑스 거장 올리비에 라트리와 미셸 부바르, 독일 마티아스 마이어호퍼 등에게서 사사했다. 또 2018년 스위스 생모리스 국제 오르간 콩쿠르 우승에 이어 이듬해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영국 세인트올번스 국제 오르간 콩쿠르에서 동양인 최초로 우승하며 널리 이름을 알렸다. 그는 “팔을 다쳐 좋은 성적은 내지 못할 것으로 생각해 한국에서 쉬고 있었기 때문에 심적 부담은 많지 않았다”며 “너무 잘하려는 마음이 덜했기 때문에 오히려 편하게 음악을 표현할 수 있었다”고 당시를 돌아봤다. 악기는 거대하지만 작은 교회·성당에서 연주하는 것을 좋아한다는 최규미는 “제가 추구하는 음악도 자연같이 꾸밈없고 누가 들어도 편안한 음악”이라고 말했다.
  • 프라이빗룸에서 세계 최대 스크린…새단장 CGV 스크린X관 가보니

    프라이빗룸에서 세계 최대 스크린…새단장 CGV 스크린X관 가보니

    “영화관에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는 확연히 다른 감동과 몰입의 경험을 제공하겠다.” 어느새 코앞으로 성큼 다가온 엔데믹에 발맞춰 CGV가 택한 키워드는 명확했다. ‘몰입’과 ‘프라이빗’이다. 지난 10일 서울 CGV영등포 스크린X관에서 열린 재개관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CGV는 향후 전략을 발표하며 이같이 설명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뚝 떨어졌던 매출을 끌어올리기 위해 영화관만이 보여줄 수 있는 스크린과 사운드의 장점을 극대화하겠다는 게 골자다. 이날 기자간담회가 열린 CGV영등포 스크린X관은 최근 리뉴얼을 마치고 11일부터 관객을 맞이했다. 기존의 스타리움관을 462석 규모로 늘린 것인데, 메인 스크린 양옆으로 실버 스크린이 설치돼 스크린의 가로 길이가 69m에 달한다. CGV는 이에 스크린X의 2.0 버전인 ‘프리미엄 라지 포맷(PLF)’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기존 스크린X관은 단순히 좌우 벽면에 패브릭 재질의 화면을 설치했다면 이곳에서는 좌우 스크린과 10개의 프로젝터가 활용돼 광활한 시각과 한층 높은 몰입감을 제공한다.특히 가족, 연인 등과 단독 공간에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프라이빗 박스’가 새로 생겼다. 기존처럼 옆 사람과 다닥다닥 붙어 앉는 대신, 독립된 쾌적한 공간에서 보다 편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2인용 박스석 7개, 4인용 박스석 2개로 구성됐는데 박스 안에는 리클라이너 소파와 함께 공기청정기, 개별 사운드 시스템까지 설치됐다. 또 조명, 안개, 레이저 등 설비를 갖춰 공연 영상에도 특화됐다. 콘서트 실황 영상이나 e스포츠, 강연 등 영화 외에 여러 분야에서 앞으로 활용될 여지가 크다. 방준식 콘텐츠비즈 팀장은 “스크린X는 헐리우드 스튜디오뿐 아니라 음반 제작사와 엔터테인먼트사 등과 파트너십을 맺어 몰입형 콘텐츠를 제작·배급하고 있다”며 “올해 개봉한 ‘세븐틴: 파워 오브 러브‘의 경우 전세계 83개국에서 총 관객 43만명을 끌어모았다”고 했다. CGV가 영화관에서의 특별한 경험을 강조하며 프리미엄관의 강화를 내세운 건 긴 코로나 시기를 거치며 관람객의 변화한 관람 패턴과 연관이 깊다. CGV에 따르면 2020~2022년 현재까지 일반관의 객석 점유율은 10%대로 떨어진 데 비해 옆 좌석과의 시야가 차단되는 구조의 프리미엄·프라이빗 객석 점유율은 오히려 30~40%로 올랐다. 조진호 CGV 콘텐츠기획담당은 “팬데믹 기간 물리적, 심리적 독립된 공간에 대한 수요가 커졌다”며 “극장을 찾는 고객들이 단순히 영화 콘텐츠 소비를 넘어 일상에서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CGV는 연내 용산아이파크몰, 연남, 서면상상마당 등에 프라이빗 박스를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다. 다만 프리미엄인 만큼 비싼 가격은 부담스럽게 다가온다. 프라이빗 박스는 주말 기준 1인당 이용 가격이 5만원이다. 스크린X관 일반 좌석이 인당 2만원인 것과 비교해 봐도 가격이 비싸다. 이에 CGV 관계자는 “현재 프리미엄관의 가격이 비싼데도 계속 매진되는 등 일반관에 비해 꾸준히 수요가 있다. 영화관에서의 새로운 경험을 원하는 이에겐 좋은 기회”라며 “프라이빗 박스 이용 고객에게는 음료와 팝콘, 일회용 슬리퍼와 담요 등 웰컴 키트도 제공하는 등 가격에 상응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 김건모·장지연, 결혼 2년 8개월만에 ‘파경설’

    김건모·장지연, 결혼 2년 8개월만에 ‘파경설’

    가수 김건모·장지연 부부가 결혼 2년 8개월만에 파경설에 휩싸였다. 10일 가요계 따르면 관계가 소원해진 두 사람은 몇 개월 전부터 별거했고, 최근 각자의 길을 가기로 합의하고 협의 이혼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건모는 13세 연하의 피아니스트 겸 작·편곡가 장지연과 지난 2019년 10월 혼인신고를 했다. 법적부부가 된 두 사람은 이듬해 5월 결혼식을 계획했으나 코로나19 상황 등을 이유로 식을 연기했다. 이후 김건모는 과거 유흥업소 여성 성폭행 의혹이 불거지면서 따로 식을 올리지 않았다. 김건모는 지난해 11월 김건모는 검찰의 무혐의 처분을 받으면서 성폭행 혐의를 벗은 바 있다. 한편 김건모는 각종 송사에 휘말리면서 당시 계획했던 콘서트가 무산되는 등 사실상 가수 활동을 중단했다. 1992년 데뷔한 김건모는 ‘잠 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 ‘핑계’, ‘잘못된 만남’ 등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올해 데뷔 30주년을 맞았다. 장지연은 조용필의 ‘상처’, 태진아의 ‘잊지는 못할 거야’ 등의 작곡가 장욱조의 딸이다. 부녀는 2009년 가수 이미자가 발표한 ‘내 삶의 이유 있음은’을 공동 작곡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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