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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주·공주·부여·금산·유성 불황中企에 연회장 무료대여

    ‘백제문화권 5개 시·군(무주·공주·부여·금산·유성)’이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연회장을 무료로 빌려주기로 했다.29일 전국 자치단체에 따르면 연회장 무료대여 아이디어는 워크숍 개최 부담을 느끼는 중소기업을 돕는 한편 지역관광 활성화 차원에서 나왔다. 지자체들은 또 민간 호텔·콘도 등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알선하고 있다.부여군은 청소년수련원 연회시설을 무료로 제공하고, 무주군은 예체문화관을 공짜로 쓸 수 있도록 했다. 숙박비도 저렴하다. 유성구는 지역에 있는 유성호텔과 연계, 연회장 무료 이용과 숙박·식음료 가격할인을 알선해 주고 있다. 공주시는 공주유스호스텔 강당 및 세미나실을 무료로 빌려 준다. 이들 연회장은 최신식 시설과 호텔급 실내장식 등을 갖췄다.신청은 다음달 18일까지 백제문화권 협약사인 ㈜데모스(www.demos.co.kr)에서 받는다. (02)395-3933.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경기도, 양평 등 219㎢ 규제 해제 건의

    경기도는 25일 수도권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불합리한 개발규제를 받는 강원도 연접 지역 219㎢(분당신도시 11배)에 대한 규제를 해제해 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도는 이날 환경부와 국토해양부,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에 제출한 ‘불합리한 자연보전권역 재조정’ 정책건의서에서 “강원도와 경계에 있는 양평군 단월·동면, 여주군 강천면 등은 행정구역상 경기도에 위치한다는 이유로 불합리한 규제를 받고 있다.”며 규제해제를 촉구했다.정책건의서에 따르면 홍천강 유역에 있는 양평군 단월면과 가평군 설악면 77㎢는 자연보전권역으로 지정돼 규제를 받는 반면 같은 홍천강 유역에 있는 강원도 홍천군에는 1100만㎡ 규모의 대명콘도 등이 들어서 있는 등 대규모 개발이 허용돼 있다. 섬강 유역의 경우도 양평군 양동면과 여주군 강천면 142㎢는 자연보전권역으로 지정돼 규제를 받는 반면 강원도 원주시에는 1100만㎡ 규모의 오크밸리, 문막·동화 산업단지 등이 들어서 있다. 이 같은 현상이 발생하는 이유는 서울·인천·경기 지역을 묶어 규제를 강화한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따라 수도권의 강과 하천 지역 등이 자연보전권역으로 지정돼 개발규제를 받기 때문이다. 도는 이 같은 규제로 인해 인접해 있는 강원 원주시 문막읍의 공장이 10개에서 119개로 증가하는 동안 경기도 여주군 강천면의 공장은 2개에서 4개로 늘어나는 데 그쳐 기업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역차별 현상이 심각하다고 설명했다.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속초해변에 도심형테마리조트 조성

    강원 속초해수욕장이 ‘아쿠아비치’ 형태의 도심형 복합 테마리조트로 개발될 전망이다. 속초시는 속초해수욕장 개발 프로젝트 사전 타당성 조사용역 최종보고회를 통해 속초해수욕장을 아쿠아워터파크, 게임테마파크 등의 휴양문화시설과 아쿠아콘도, 아쿠아비치클럽 등의 시설을 갖춰 물을 주제로 한 리조트로 개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속초해수욕장 일대가 아쿠아리조트로 개발되면 연간 소득효과 4128억원, 부가가치 창출 8826억원, 세금효과 934억원, 고용인원 3만 6000명 등의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시는 이번 ‘속초해수욕장 개발 프로젝트 사전타당성 조사용역 최종보고회’의 내용을 토대로 투자자 리스트를 작성한 뒤 내년부터 외자유치 설명회 개최, 투자유치단 파견 등 KOTRA·강원도·속초시 합동으로 투자유치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속초해수욕장의 관광지 개발 프로젝트는 지난 6월 지식경제부가 주관하고 KOTRA가 집행하는 외국인 투자유치 프로젝트 상품화 사전 타당성 조사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시는 오는 2012년까지 총 2116억원을 투입해 속초해수욕장 일대를 아쿠아비치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채용생 속초시장은 “천연 관광자원을 활용한 차별화된 미래지향·자연친화적 관광휴양시설을 조성해 선진형 4계절 관광시설 및 프로그램을 도입하면 지역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국내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속초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추수감사절 앞두고 비영리단체 ‘마사의 식탁’ 가보니

    추수감사절 앞두고 비영리단체 ‘마사의 식탁’ 가보니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선생님, 쿠키하고 컵케이크 이렇게 집어넣으면 돼요?” “그렇게 어렵지 않은데. 조심해.” 23일(현지시간) 오전 10시30분 워싱턴 시내에 위치한, 어려운 이웃들에게 당장 급한 옷과 음식을 무료로 지원하는 비영리단체 ‘마사의 식탁’이 아침부터 어린이들로 북적거렸다. 14번가와 U가(街)가 만나는 곳에 위치한 ‘마사의 식탁’에 꼬마손님들이 찾아와 익숙한 솜씨로 앞치마를 두르고 일회용 비닐장갑을 꼈다. 인근 유대인초등학교에 다니는 1학년 학생 10여명은 마사의 식탁에서 운영하는 저소득층 자녀들을 위한 어린이집에 다니는 어린이들에게 나눠 줄 점심을 비닐봉지에 넣고 있었다. 이번이 두번째인 7살의 어린 자원봉사자들의 모습은 이곳에서는 익숙한 광경이라고 한다. 추수감사절을 사흘 앞둔 이날 마사의 식탁은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눠 줄 식사와 옷가지를 손질하느라 분주했다. 경기침체로 기부금이 부쩍 줄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데 애를 먹는 비영리단체들이 속출하고 있지만 29년 역사를 자랑하는 마사의 식탁에는 따뜻한 온정이 끊이지 않고 있다. 앤 하스킨 브룩오버 개발담당 책임자는 “전통적으로 추수감사절 전주 일요일에 무료 저녁식사를 제공하는데 22일 저녁에 무려 1000명분의 식사를 3시간 만에 제공했다.”면서 “700명분을 지원했던 작년보다 50%가량이 늘었다.”고 말했다. 200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정신없이 바빴다고 한다. 마사의 식탁을 찾는 사람들의 65%는 아프리카계 미국인, 나머지 35%는 라틴계 미국인들이다. 경기침체의 여파는 마사의 식탁에도 찾아왔다. 브룩오버는 “최근 1년새 제공한 식사와 의류 규모가 3배 정도 급증했다.”면서 “매주 목요일 기부된 캔에 든 먹을거리를 나눠주는데 보통 100개의 봉지면 족했는데 지난주에는 232개나 됐다.”고 설명했다. 다행인 것은 자원봉사자들의 발길 역시 늘었다는 것이다. “7세에서 80세까지 연간 1만명가량이 자원봉사를 한다.”면서 “올해에는 자원봉사를 하고 싶어도 크리스마스까지 일손이 넘쳐나 내년에나 가능하다.”고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10년 전부터 도시개발로 고층건물과 콘도들이 들어서면서 주변 분위기가 바뀌었다. 젊은 전문직 종사자들이 늘면서 이들의 기부와 자원봉사도 활발해졌다고 한다. 마사의 식탁에는 올해 560만달러 상당의 기부금과 기부물품이 답지했다. 현금 기부가 360만달러, 음식물과 의류가 100만달러어치씩 기부됐다. 마사의 식탁은 이동급식차량인 ‘매키나의 왜건’ 등을 통해 매일 1200~1500명분의 식사를 무료로 제공한다. 최근에는 노숙자들 이외에 실직자나 밥값을 아끼려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 마사의 식탁은 이 밖에 저소득층 자녀들을 위한 어린이집도 운영한다. 생후 3~18개월 유아들이 다니는데 대기자가 120명이 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초·중·고생들을 위한 방과후 프로그램과 직업훈련 등 당장의 배고픔과 추위를 면하기 위한 단기대책과 함께 장기대책을 제공하고 있다. kmkim@seoul.co.kr
  • 새만금·군산産團 투자부진 비상

    새만금산업단지와 군산경제자유구역의 투자 유치에 비상이 걸렸다.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이 출범한 지 1년이 지났으나 투자유치실적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정부가 최근 행정중심복합도시인 세종시를 기업중심도시로 전환할 방침이어서 투자환경이 더욱 열악해졌기 때문이다. 22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금까지 새만금 산단에 투자를 확정한 국내외 기업은 한 군데도 없다. 특히 새만금산단 1870㏊ 가운데 211㏊는 내년 상반기부터 조기 분양할 계획이나 투자에 적극 나서는 기업이 없어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 경제자유구역도 마찬가지다. 일본의 미쓰비시상사와 사우디아라비아의 S&C 인터내셔널 그룹 등 2곳이 투자를 약속했다. 미쓰비시는 삼양사와 합작해 군산 자유무역지역에 2011년까지 2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S&C사는 2012년까지 새만금 입구인 비응도의 4만 9000㎡에 3000억원을 들여 지하 4층, 지상 47층 규모의 호텔(객실 898실)과 컨벤션센터, 아쿠아리움 등의 복합 레저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마저도 강제적인 효력이 없는 양해각서(MOU) 교환 단계에 그쳐 두 기업이 실제로 투자할지 불투명하다. 실제로 지난 7월 미국 페더럴 사는 3700억원을 들여 2012년까지 고군산군도 신시도에 대형 호텔과 콘도, 관광어시장 등을 건설키로 하고 전북도와 MOU를 교환하고 한국사무소까지 개설했지만 두 달 만에 이를 전면 취소했다. 새만금 일대 개발에 가장 적극적이었던 페더럴 사의 포기는 다른 외국기업의 투자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MOU교환에 이어 입주계약까지 체결한 SLS조선도 500억원을 들여 선박 블록공장을 지을 계획이었지만 불황 등을 이유로 최근 계약을 해지하는 등 경자청의 기업 유치 노력이 잇따라 수포가 됐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새만금·군산경자청이 기업유치 부진 이유를 자세히 분석해 보다 적극적이고 다각적인 투자 유치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경자청이 그동안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15차례, 미국과 홍콩 등 외국에서 10차례의 박람회와 투자설명회를 가졌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또한 경자청 직원 대부분이 도청이나 군산시청의 행정 공무원들이어서 전문성이 떨어져 투자 유치에 역부족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외국어를 원활하게 구사할 수 있는 직원은 10%에 지나지 않고, 그나마 일본어 등을 제외하면 대부분 영어에 편중돼 중국이나 프랑스 등의 외국기업 유치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새만금·군산경자청 관계자는 “새만금지역의 내부개발이 진행되면서 투자환경이 점차 좋아지기 때문에 잠재적 투자자들과 다각적인 접촉을 통해 투자를 이끌어내겠다.”면서 “외부 전문가를 채용하는 등 인적 구성도 쇄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한·중 내년 無비자 추진

    내년 5월 열리는 중국 상하이(上海) 엑스포를 계기로 한·중간 상호 무비자 입국이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일 강원도 평창 용평리조트에서 열린 ‘제3차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관광산업 선진화 전략을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정부는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기 위해 불법 체류 우려가 적은 중국인 관광객에 대해 30일간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는 방안을 연내 마련, 양국 상호 무비자 입국을 추진하기로 했다. 여가 및 국내 관광 활성화를 뒷받침하기 위해 대체공휴일처럼 법정 휴일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공휴일 제도를 개선하는 방안을 내년 중 마련하기로 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학교장 재량휴업의 활성화를 유도하기로 했다. 내년 중 콘도미니엄이나 골프장 등 관광시설에 대해 인증제인 관광 KS마크가 도입되고 교통카드 전국 호환과 연동해 대중 교통과 관광시설 입장료를 연계 할인해주는 통합카드인 ‘코리아 패스’ 시범 사업도 실시된다. 행정안전부는 내년부터 공공기관의 부서장 성과 평가 때 해당 부서 직원들의 연가사용 실적을 반영하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하기로 했다. 공무원들의 연가 사용을 장려해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이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외국의 조그만 도시에 가보면 연간 500만, 600만명의 외국사람이 온다는데 별것 아닌 것 같다.”면서 “잘 분석하면 우리도 관광명소가 많이 나올 것 같다. 4대강이 개발되면 전국 방방곡곡이 네트워크로 연결돼 (관광산업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손원천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작성 완]미국인들 “빨래 널 권리를 달라”

    미국인들은 정말 별 권리를 다 얻기 위해 투쟁하고 있다.자기 집 마당에 빨래를 널어도 지방정부가 단속하거나 남에게 폐를 끼칠 수 있다고 여기는 문화 때문에 이웃으로부터 지청구를 듣기 십상이다.펜실베이니아주 더블린의 침실 두개 짜리 콘도미니엄에 사는 목수 케빈 퍼스(27)는 주택조합으로부터 100달러의 벌금을 부과받고 잔뜩 화가 났다고 로이터 통신이 18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그는 “햇볕에 빨래를 말리고 싶다.어릴 적부터 늘 해오던 일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다.  오죽했으면 지방정부가 이런 단속을 하지 말도록 규정하는 법안이 플로리다와 유타,메인,버몬트,콜로라도와 하와이 등 6개 주에서 이미 통과됐을 정도다.  펜실베이니아주 남동부의 페르카시란 타운에 살고 있는 캐린 프로엘리히(54)는 오늘도 공무원들의 미움을 살 것을 뻔히 알면서도 18세기 농가주택 마당의 두 나무 사이에 쳐진 뺄랫줄에 빨래를 널어 말리고 있다.프로엘리히는 에너지 절약에도 도움이 된다며 빨랫감을 마음대로 널 수 있는 권리를 쟁취하기 위한 미국인들의 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집밖에서 빨래를 말려선 안된다는 명백한 규정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타운 관리들은 햇볕에 빨래를 널면 안 된다고 프로엘리히에게 간청했다.또 그녀의 속옷들이 바람에 휘날리는 것을 보고 싶지는 않다는 이웃들의 익명 메모를 두 통 전달했다.  그녀는 “이웃들은 동네를 쓰레기 트레일러처럼 보이게 만들고 싶지않다고 하더군요.”라고 혀를 끌끌 찼다.이래서 그녀는 빨래를 널 때 속옷만은 따로 집안에서 말리고 있다.  프로엘리히의 이해를 대변하는 시민단체가 ‘프로젝트 론드리 리스트’이다.이들은 빨랫줄 사용을 권장하면 미국인 전기 사용량의 6%에 해당하는 빨래 건조 비용을 줄여 에너지 소비를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콘도미니엄이나 타운하우스같은 주택협회들은 정반대 목소리를 낸다.이들 주택에 거주하는 미국인은 6000만명으로 전체의 20%를 차지하는데 이들의 절반 정도가 ‘빨래널기 금지’ 규정을 갖고 있어 이를 어길 때에는 벌금을 물린다.  필라델피아 외곽의 50개 주택소유자 협회에 고용된 변호사 칼 위너는 이렇게 금지하는 이유가 미관상 좋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그는 “대부분 지역사회에서 의견이 일치된 것이 다른 누군가의 빨랫감을 보고 싶지 않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문제에 관한 책을 쓰고 있다는 프로엘리히는 “빨래를 널 권리야말로 자유를 추구하는 미국의 전통에 가장 어울리는 권리”라며 “남편에게 집에 총기를 둘 권리가 있다면 나는 빨래를 널 권리가 있다.”고 단언했다.다섯 식구의 전기요금 가운데 한달에 83달러를 절약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이재오 위원장의 힘

    여권의 실세중 한명인 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이 반세기 동안 묶여 있던 지역의 고질민원을 해결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군용 비행안전구역에 묶여 수십차례의 집단민원이 제기됐던 강원도 속초비행장 일대 1422만㎡(약 430만평) 부지가 권익위 중재로 고도제한이 완화됐다. 이 위원장은 18일 강원 양양군청에서 김진호 속초비행장비행안전구역 해제추진위원장, 장수만 국방부 차관, 국토해양부, 한국전력, 양양군청 등 관계부처 책임자들이 참석한 현장조정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중재했다. 고도제한이 완화된 곳은 1961년 개항된 강원도 양양군의 속초비행장 주변 비행안전구역 일부이다. 여의도 면적(848만㎡)의 1.7배나 된다. 그동안 지역주민들은 집단 민원을 제기해왔다. 속초비행장으로 인해 주변지역 1억 1400만㎡는 비행안전구역으로 지정돼 아파트, 상가 등을 지을 수 없는 등 고도제한을 받았다. 이에 따라 주민들이 재산권 행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등 불편을 겪어왔다. 국방부 등은 당초 주민들의 건축이 비행안전고도를 초과해 비상시 군비행기 운항에 지장이 있을 수 있다는 이유로 고도제한 완화에 부정적이었다. 특히 국방부, 한국도로공사 등 굵직한 ‘파워’ 기관들을 주민들이 상대하기에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된 데에는 이 위원장의 영향력이 가장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권익위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에는 관련된 기관들이 고도제한에 부정적이었다.”면서 “힘있는 이재오 위원장이 나섰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주민의 재산권 행사와 지역발전은 물론 국토부와 한국도로공사·한전이 국책사업을 차질없이 수행할 수 있게 됐고, 국방부는 속초비행장의 현대화가 가능해졌다.”며 “모두가 ‘윈윈’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 17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국방부 등 관련부처와 기관에 감사의 표시를 하기도 했다. 고도제한이 완화됨에 따라 비행장 주변에 살아온 양양군 주민들은 재산권을 행사하는 데 상당히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콘도, 숙박시설, 음식점 등 상업시설을 지을 수도 있게 됐다. 집값도 뛸 것으로 예상했다. 또 우회 예산 없이 속초~주문진 간 동해고속도로 건설, 신양양 분기 송전선로 건설 등도 예정대로 추진하게 돼 예산 309억원을 절감하게 됐다고 권익위는 설명했다. 권익위 관계자는 “비행안전구역이 완화되면서 해당지역의 공시지가가 1㎡당 1500원에서 인근 지역(2만 1400원)과 비슷해지면서 약 2829억원의 재산가치 상승효과뿐 아니라 건물 증축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달 취임한 이후 자전거로 출·퇴근을 해왔으며 날씨가 다소 쌀쌀해진 최근에는 출근은 버스로, 퇴근은 지하철로 하면서 서민들의 애환과 고민을 듣는다. 이 위원장은 “공직자들은 현장에 가야 제대로 실상을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김태균, 일본 프로야구 성공을 위한 조건은?

    김태균, 일본 프로야구 성공을 위한 조건은?

    김태균의 일본진출이 확정되자 가장 호들갑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는 곳은 일본 언론들이다. 스포츠전문지 ‘닛칸스포츠’는 벌써부터 김태균에 대한 분석을 내놓았다. 지난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에서 맞상대 해본 소프트뱅크 소속의 스기우치 토시야와 마하라 타카히로의 입을 빌어 김태균에 대한 공략법을 파헤쳐 보기도 했다. 입단 발표가 난 직후였다. 하지만 국제대회에서 한두차례 맞대결을 해봤다고 공략법이 바로 나온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그동안 한국프로야구에서 활약하다 일본으로 건너간 타자는 이종범, 이승엽, 이병규 이렇게 3명이다. 이종범은 부상에 따른 약점 노출로 한국으로 돌아왔고 이병규는 특유의 타격스타일이 분석당해 내년시즌엔 일본에서 그 모습을 보기가 힘들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2년동안 부진에 빠졌던 이승엽은 요미우리와의 계약이 종료되는 내년시즌에 자존심 회복을 노리고 있는 형편. 딱히 일본무대를 평정했다 라고 말할수 있는 타자가 현재까지는 없다고 보는 편이 맞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야구는 꾸준히 김태균을 관찰했고, 결국 치바 롯데가 그를 잡는데 성공했다. 계약내용도 초대박(3년간 계약금 포함 5억 5천만엔+옵션)이다. 이쯤때면 김태균에 대한 치바 롯데 구단의 기대치가 어느정도인지 알수 있다. 흔히들 일본프로야구에서 살아남으려면 약점을 잡히지 않는게 중요하다고 말한다. 한번 약점이 노출되면 지독할 정도로 파고드는 일본야구 특유의 분석력을 경계해야 성공할수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이것이 꼭 일본이라서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이 지구상에는 약점하나 없는 타자는 존재하지 않는다. 타격은 약점을 극복하는데 시간을 할애하는것 보다는 장점을 더더욱 업그레이드 해나가는 것이 먼저다. 이 잣대를 김태균에게 대입시켜 보면 김태균은 지금까지 선배들이 보여줬던 모습을 재현하지 않을 가능성이 꽤 높은 편이다. 여기에는 2가지 이유가 있다. 포크볼에 대한 경계, 하지만 일본투수 전체가 포크볼의 마술사들은 아니다. 최근에 벌어진 국제대회의 영향때문인지는 모르지만 일본야구 하면 ‘포크볼’을 먼저 떠올린다. 하지만 일본에서 포크볼을 정말로 자유자재로 뿌려대는 투수는 한국팬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그렇게 많지 않다. 김태균이 속한 퍼시픽리그에서 치바 롯데를 제외하고 나머지 5개팀의 원투 펀치를 형성하고 있는 투수는 스기우치 토시야, 와다 츠요시(소프트뱅크), 이와쿠마 히사시, 타나카 마사히로(라쿠텐), 와쿠이 히데아키, 키시 타카유키(세이부) 다르빗슈 유, 타케다 마사루(니혼햄), 카네코 치히로, 야마모토 쇼고(오릭스)다. 이중 소프트뱅크의 와다는 올시즌 부상으로 규정이닝을 채우지 못했고 대신 외국인 투수 데니스 홀튼이 그 자리를 대신했다. 이중 정말로 명품 포크볼을 구사하는 투수는 이와쿠마와 다르빗슈 정도다. 지난 WBC에서 우리 대표팀과 맞붙었던 일본대표팀 에이스들인 이 선수들은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타자 앞에서 떨어지는 포크볼과 스트라이크를 잡는 포크볼, 이 두가지 패턴으로 한국팀을 농락했다. 특히 다르빗슈는 포크볼보다는 슬라이더 구사력이 더 높고 제구력도 뛰어나다. 오히려 김태균은 좌완 스기우치와 상대로 해서는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바깥쪽에서 형성되는 체인지업을 더 조심해야 한다. 올시즌 사와무라상을 수상한 와쿠이나 키시 그리고 라쿠텐의 신성 타나카와 같은 유형의 투수들은 슬라이더 구사율이 포크볼보다 더 높다. 김태균의 일본성공 여부는 아웃코스에 심판 인심이 후한 일본야구 특성에 더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 무조건 포크볼만 조심하란게 아니라는 뜻이다. 또한 올시즌을 기준으로 하면 퍼시픽리그는 센트럴리그보다 투고타저 현상이 덜 심했다. 물론 퍼시픽리그가 지명타자제가 있기에 이러한 현상이 나올수 있지만 오릭스의 선발투수들인 야마모토나 콘도 카즈키 같은 경우는 평균자책점 4점대 초반과 후반을 찍을 정도로 김태균이 공략못할 투수들이 아니다. 김태균의 타격의 장점 김태균은 웨이트 시프트(weight shift)유형의 타자가 아니다. 웨이트 시프트라 함은 타격시 체중이동을 뒤에서 앞으로 이동하며 타격하는 스타일을 말하는데 일본에서 실패한 이병규가 그 대표적인 선수다. 김태균은 타격시 백스윙이 없고 미리 앞발을 한족장 앞으로 내딛은 후 스윙이 이뤄지는 로테이셔널 히터(rotational hitter)다. 자신의 넓은 스탠스만큼이나 자신의 배팅공간에서의 강력한 회전력이 돋보이는 타격의 장점을 지니고 있다. 김태균의 이러한 타격은 일본내에서도 좀처럼 보기 드문 스타일이다. 투 스트라이크 이후 타자를 속이기 위한 투수의 변화구에 미리부터 체중이동을 해 헛스윙 삼진을 당하던 이병규와는 정반대의 타격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우리가 예상하는 김태균의 가상 성적에서 좀 더 높은 출루율과 타율을 기대해도 좋다는 말이다. 덧붙여 김태균은 무조건 홈런만 노리는 선수도 아니다. 홈런이란 것도 배트에 공이 맞아야 생산될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정교함과 장타력. 이 두마리 토끼를 김태균 정도의 수준이라면 충분히 잡아낼수 있을 것이다. 인코스 공략에 대한 대비책은 최근 2년여동안 상당한 수준까지 올라왔기에 그렇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그 코스에 던지려다 공 한개정도만 가운데로 몰리면 김태균의 장타력에 상당부분 도움이 될것으로 전망된다. 치바 롯데 구단이 김태균에게 엄청난 금액을 쏟아부은 것은 바로 이러한 타격 매커니즘과 안정성 때문이다. 김태균은 국가대표 4번타자로서의 자존심을 밑바탕으로 성공신화를 꿈꾸고 있다. 과연 일본투수들은 이병규, 이승엽과는 전혀 다른 스타일의 김태균을 상대로 해 어떠한 모습을 보여줄까.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전국플러스] 굴업도 관광단지 개발 공람공고

    인천시는 4일 옹진군 굴업도 172만 6000㎡를 관광진흥법상 관광단지로 지정하기 위한 공람공고를 냈다. CJ그룹 계열사인 씨앤아이레저산업㈜은 굴업도에 2013년까지 골프장과 관광호텔, 수영장, 요트장, 휴양콘도미니엄 등을 갖춘 관광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오는 17일까지 공람을 통해 주민 등의 의견을 수렴한 뒤 다음달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연내 관광단지 지정을 마칠 계획이다. 관광단지가 되면 취득·등록세 등 지방세를 감면받고, 각종 인·허가 절차가 간소해진다. 환경단체들은 굴업도에 매, 먹구렁이, 황조롱이 등의 멸종위기 야생동물과 천연기념물이 다수 서식해 생태적 가치가 풍부하다며 개발에 반대하고 있다.
  • “효성일가 의혹 檢서 확인중”

    법무부는 효성그룹 일가의 해외 부동산 취득 경위와 자금 출처를 검찰이 확인하고 있다는 내용을 지난 3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서면으로 보고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 22일 법사위가 법무부 국정감사에서 ‘효성 의혹’에 대한 검찰의 수사진행 상황을 보고해 달라고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법무부는 “검찰이 효성 일가의 미국 소재 주택, 콘도 등 부동산 5건의 거래 사실을 확인했고, 현재 해당 부동산의 취득경위와 자금출처 등 전반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보고했다.”고 설명했다. 이귀남 법무부장관은 2일 오전 11시 유선호 법사위원장을 만나 이런 내용을 직접 보고할 예정이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단양군에 골프·스키 종합 리조트 건설

    단양군에 골프·스키 종합 리조트 건설

    충북 단양군이 민간투자자와 손을 잡고 골프장과 스키장을 갖춘 종합리조트를 건설한다. 단양군은 28일 군청 회의실에서 서진종합건설 컨소시엄과 ‘단양종합리조트 조성사업’ 투자협약 조인식을 가졌다. 서진종합건설 컨소시엄은 오는 2013년까지 2128억원을 투자해 대강면 올산리 산74 일대 314만㎡에 사계절 관광휴양리조트를 조성하게 된다. 이곳에는 211만㎡ 규모의 27홀 골프장과 슬로프 4면을 갖춘 스키장이 들어선다. 스키장이 충북에 들어서는 것은 충주에 이어 두 번째다. 또 122실 규모 콘도미니엄과 테마온천, 생태학습장, 전망대 등 다양한 관광휴양 부대시설이 갖춰질 예정이다. 대강면 올산지구는 중앙고속도로 단양 IC로 빠져나와 20여분이면 도착할 수 있고 인근에 사인암 유원지, 선암계곡 등 빼어난 관광자원이 산재해 관광휴양 리조트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올산지구는 사람에게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는 해발 700m 고지에 자리 잡고 있기도 하다. 현재 토지보상이 진행 중이며 행정절차 등을 감안할 때 내년 하반기에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군은 단양종합리조트가 완공되면 지역민 고용창출, 인구증가, 지방세수 확대, 관광객 증가 등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단양종합리조트 조성은 지역 간 균형발전과 더불어 중부권 내륙관광의 한 축으로 자리 잡으면서 단양 관광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리조트사업 대상지의 90%가 공유지라 토지보상으로 인한 주민들과의 마찰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진종합건설 컨소시엄은 서진종합건설, 로드랜드, 진양리조트개발 등 3개 업체로 구성됐다. 단양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전국플러스] 연천 백학면에 관광휴양단지

    경기도 연천군은 백학면 학곡·구미리 일대 214만㎡에 가족형 관광·휴양단지인 ‘백학관광리조트’를 조성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군은 최근 투자유치심의위원회를 열고 유승개발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군은 토지보상과 행정절차 등을 거쳐 2011년 착공할 계획이다. 유승개발컨소시엄은 2015년까지 1350억원을 들여 정규 18홀, 대중 9홀 규모의 골프장과 콘도, 폭포수영장, 수목원, 별자리관측소 등을 조성한다.
  • 전·현직 임원 2명 기소된 효성건설… 조현준씨 최대주주·감사 재직 확인

    효성그룹 비자금 조성 의혹에 대한 검찰수사가 ‘봐주기’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회사돈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기소된 ㈜효성 건설부문의 전·현직 임원 2명이 동일한 직책을 맡고 있던 계열사에 조석래 회장의 장남 조현준 ㈜효성 사장이 최대주주이자 감사로 재직해 온 사실이 25일 드러났다. 검찰은 지난달 30일 1998년부터 2007년까지 노무비를 과다계상하는 등의 수법으로 77억여원의 회사돈을 빼돌린 혐의로 송모(66) 전 사장(현 효성고문)과 안모(60) 상무를 불구속 기소하고, 효성그룹 비자금 사건에 대한 수사 종결을 선언했다. 그러나 송 전 사장과 안 상무가 동일한 직책을 맡고 있는 효성건설의 최대주주이면서 감사인 조 사장에 대한 수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16.47%(5만 6000주)의 지분을 보유한 조 사장은 검찰이 밝힌 비자금 조성 기간인 2006년 3월 효성건설의 감사로 선임됐다. 동생인 조현문 부사장과 조현상 전무도 조 사장과 같이 각각 16.4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나머지 50.59%는 ㈜효성이 보유하고 있다. 검찰은 “현금으로 조성·관리·사용된 비자금의 연결고리가 이어지지 않았다.”면서 “게다가 법원이 두 임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두 번이나 기각해 제대로 조사할 여건도 아니었다.”고 밝혔다. 결국 검찰은 자금 횡령을 그룹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송 전 사장과 안 상무의 개인비리로 결론내렸다. 비자금이 한창 조성되고 있던 2006년 3월 이들의 비리를 감시해야 할 감사로 선임된 조 사장은 이같은 사실을 전혀 몰랐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기소된 송 전 사장은 조 사장이 보유지분 1.68%로 주요주주, 두 동생이 각각 49.16%씩을 보유해 최대주주로 있는 두미종합개발의 대표이사도 맡고 있다. 2005년 자산총액 4억 2593만원이던 두미종합개발은 이듬해 12월 현준·현문씨 소유의 경기 이천 두미리 일대 산 68만 642㎡를 골프장 설치 목적으로 352억 5900여만원에 매입했다. 자산총액의 무려 82배에 해당하는 거래다. 이 때문에 2006년부터 2007년까지 중부지방국세청의 세무조사를 받기도 했다. 검찰은 이 같은 차명부동산 보유 의혹에 대해 세금탈루 문제가 남아 있지만 공소시효가 지난 것으로 판단, 수사하지 않았다. 한편 조 사장은 2004년 180만달러에 사들인 미국 샌프란시스코 시내의 고급 콘도 1채를 최근 150만달러에 매각 의뢰했고, 앞서 동생인 조 전무도 지난해 7월 262만달러에 매입한 하와이 콘도를 295만달러에 매물로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檢 “효성 해외부동산 확인 착수”

    김준규 검찰총장이 효성그룹 3세들의 100억원대 미국 호화 부동산 매입과 관련해 부동산 취득 자금의 출처를 확인하라고 23일 지시했다. 김 총장의 지시는 사실상 효성그룹 재조사를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 박지원·박영선 의원은 이날 “김 총장한테서 ‘(효성의)해외 부동산 문제에 대해 확인작업에 들어갔고 확실히 (조사)하도록 했다. 소유·지분관계, 비자금 등을 확인해서 혐의점을 찾으면 수사하겠다.’는 전화를 받았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이에 대해 “해외 부동산의 소유권 관계와 구입 자금의 출처를 확인하겠다는 뜻”이라면서 “효성의 비자금 조성 의혹을 다시 살펴보는 것은 아니다.”라고 일단 선을 그었다. 하지만 검찰이 효성 3세의 해외부동산 확인작업을 그동안 효성을 수사했던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가 아닌 외사부에 맡겼다는 점에서 효성 비자금도 수사대상에 오를 수 있음을 의미한다. 외사부는 효성 일가의 미국 내 부동산 보유를 공개한 ‘시크릿 오브 코리아’(andocu.tistory.com) 등을 통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의 맏아들인 조현준 ㈜효성 사장은 2002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450만달러 고급 빌라, 2004년 12월 샌프란시스코의 180만달러 고급 콘도, 2006년 10월 샌디에이고의 95만달러 고급 빌라 2채의 지분을 사들였다. 셋째 아들인 조현상 ㈜효성 전략본부 전무는 2008년 7월 하와이 호놀룰루 해변 부근의 262만달러 콘도를 구입했다. 이들의 부동산 취득 과정에 미국법인인 ‘효성아메리카’가 등장해 효성 비자금으로 해외부동산을 매입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13세 조카 성폭행… 낙태수술까지

    어린 조카를 무려 6년간 성폭행하고 임신중절수술까지 시킨 인면수심의 외삼촌 부부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서울 북부지법 형사11부(이상철 부장판사)는 13일 맡아 키우던 조카를 성폭행한 임모(42)씨에게 성폭력범죄처벌법(친족관계에 의한 강간 등) 위반 혐의로 징역 13년을 선고했다. 이를 묵인한 임씨의 부인 이모(39)씨에게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사회봉사 200시간이 선고됐다. 임씨는 2002년 어머니를 잃은 당시 12살의 A(19)양을 ‘죽은 누나 대신 조카를 키우겠다.’며 집으로 데려왔다. 임씨는 2003년 8월 당시 중학교에 막 입학한 A양에게 “외삼촌과의 성관계는 일종의 중요한 프로젝트이고 원래 너는 고아원에 보내야 하는데 같이 살게 된 거다.”라고 협박하며 성폭행했다. 임씨는 이후 버리겠다거나 욕설을 퍼붓고 공포 분위기를 만드는 등의 방법으로 6년간 콘도나 집 등에서 수시로 A양을 성폭행하고 강제 추행했다. A양은 지난 6년간 두 차례 임신중절수술을 받아야 했다. 재판부는 “피해자는 여러차례 낙태를 하고 자살을 시도하는 등 회복하기 어려운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받았다.”면서 “피고인이 반성하기는커녕 성관계가 합의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어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잇단 의혹에 곤혹스런 효성그룹

    하이닉스 인수, 비자금 수사 발표, 미국 부동산 편법매입 의혹…. ●하이닉스 분할매입땐 비용3조↓ 하이닉스반도체 인수 의향서를 제출한 뒤부터 효성그룹이 연일 화제의 중심에 서고 있다. 주식 분할매입의 경우 1조원, 전량매각의 경우 4조원이 소요될 것으로 점쳐지는 하이닉스 인수건이 가려질 정도이다. 검찰의 비자금 수사에 대해 축소수사 의혹이 제기된 데 이어 9일 조석래 회장의 장남인 조현준 효성 사장이 2006년 말 미국에서 고급 빌라 2채를 편법으로 샀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오너일가가 거명되거나 연상되는 뉴스거리가 계속 나오고 있는 셈이다. 조 사장의 미국 빌라 편법매입 의혹은 재미 프리랜서 안치용씨가 자신이 운영하는 사이트를 통해 제기했다. 담당 등기소 서류를 검색한 결과 조 사장이 2006년 10월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소재 리조트 ‘란초우 발렌시아빌라’ 근처의 빌라 2채를 동시에 사들인 것으로 확인됐다는 것이다. ●“조회장 장남 美 빌라2채 샀다” 안씨는 전날 조 사장이 2002년 8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해변의 고급 빌라 1채를 450만달러에 샀다고 주장했다. 문제는 조 사장이 효성아메리카에 주소를 둔 ‘펠리칸 포인트 프라퍼티즈 LLC’로 매입한 콘도를 인수받는 식으로 매입계약을 체결했다는 데 있다. 조 사장이 개인의 주택구입 한도액 30만달러를 넘는 해외 부동산을 매입, 당시 현행법을 어겼다는 지적이다. 빌라 매입액의 출처에 대해서도 의문이 제기됐다. ●야당 “검찰 재수사 촉구” 서울중앙지검은 “조 사장의 미국 주택 구입 의혹은 최근 종결한 효성 비자금 수사와는 전혀 관계없는 일”이라면서도 “의혹을 제기한 사이트와 언론 보도 내용 등을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재보선을 앞둔 국감을 진행하고 있어 이슈에 민감해진 야당도 검찰 재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명박 대통령의 사돈 기업이라는 정치적 배경이 깔려 있다는 분석이다. 잇따라 터지는 의혹에 효성은 곤혹스럽다는 입장이다. 그룹의 한 관계자는 “검찰이 비자금 수사와는 관계없다고 한 마당에 특별히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효성이 회장사를 맡고 있는 전국경제인연합회도 말을 아끼기는 마찬가지다. 전경련 관계자는 “효성의 문제일 뿐 전경련과 연결시킬 문제가 아니다.”라고 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서울신문 탐사보도-외국인 폭력조직 대해부]국내조폭과 호형호제… 사고치면 서로 숨겨줘

    [서울신문 탐사보도-외국인 폭력조직 대해부]국내조폭과 호형호제… 사고치면 서로 숨겨줘

    외국인 폭력조직과 국내 폭력조직의 연대가 심상치 않다. 세력 확장과 활동의 안전·편의성이 주된 이유로 파악됐다. 일본(야쿠자), 중국(삼합회), 러시아(마피아) 등 전통 조직뿐 아니라 중국(옌볜 흑사파), 태국, 방글라데시, 필리핀 등 아시아 지역의 신흥 조직들도 한국 폭력조직과 연계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과 경찰은 이들 조직 간 연합으로 외국인 폭력조직의 범죄가 내국인을 상대로 확대되고, 국내 조직의 범죄가 국제화하는 것을 예의 주시하며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 중국동포(조선족) 폭력조직이 가장 활발하게 국내 폭력조직과 연합전선을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다른 외국 조직과 달리 한국어를 능숙하게 구사하기 때문이다. 국내 최대 폭력조직인 ‘옌볜 흑사파’는 2000년부터 국내 폭력조직과 연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미 영등포 중앙동파, 주안식구파, 간석오거리파 등과 손을 잡았고, 영등포 시장파, 구로동파, 대림동파 등과도 연합전선을 모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가리봉·대림·영등포 등에서 활동하다 보니 이권을 둘러싸고 국내 조직과 마찰이 생기지 않을 수 없다.”면서 “공생을 위해 공조하기 시작했고, 지금은 사고 친 조직원들을 서로 숨겨주는 사이로까지 발전했다.”고 밝혔다. 옌볜 흑사파의 한 조직원은 “두목들끼리는 선후배처럼 유대관계를 맺고 있다. 우리 조직은 대림동의 폭력조직과 ‘형님, 동생’ 하며 지낸다.”면서 “오락실, 유흥업소 등을 둘러싼 이권싸움이나 폭력행사 등을 조선족 폭력조직에게 맡긴다.”고 전했다. 동남아 조직들도 국내 폭력조직과의 연대에 적극적이다. 방글라데시 폭력조직은 경기 지역의 한 폭력조직과 손을 잡았다. 전통 외국인 폭력조직의 유대관계는 이미 공고하다. 중국 삼합회는 서울의 J파와 연계하고 있다. J파는 경찰 집중 단속으로 많이 와해되긴 했지만 지금도 활동하고 있다. 삼합회는 J파와 경기 지역의 콘도 등을 빌려 정기적으로 단합대회도 하고 있다. 일본 야쿠자는 부산, 수원 폭력조직과 연계해 있고, 러시아 오르가니자치아는 부산, 인천 조직과 손잡고 있다. 경찰은 이 밖에 전국 조직망을 구축하고 있는 베트남, 파키스탄, 우즈베키스탄, 인도네시아 등 신흥 폭력조직들의 국내 폭력조직과의 연계도 경계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국내에서 활동 중인 외국인 폭력조직은 대부분 국내 폭력조직과 공조 체계를 형성해 가고 있다.”면서 “이들 조직 간의 연계를 차단해 한국이 외국인 폭력조직의 범죄 온상이 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외국인 폭력조직과 국내 폭력조직의 연계는 ‘윈윈’이 가능하다는 이해관계와 맥을 같이한다. 현재 일부 외국인 폭력조직은 한국인을 상대로 성매매를 일삼고 있지만 대부분 자국민을 대상으로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수입원이 적어 조직이 클 수 없는 한계를 지니고 있다.”면서 “한국 폭력조직과 연계하면 범죄 대상을 한국인으로 넓혀 수입원을 확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내 폭력조직도 외국 조직과 연합하면 활동 범위를 해외로 넓힐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외국에 나가 있는 한국 사업가와 동포들을 상대로 범죄를 저지를 수 있기 때문이다. 경찰 관계자는 “한국 폭력조직원들과 이야기해 보면 대부분 외국인 폭력조직과 연계하고 있다.”면서 “작년과 재작년 베트남 하노이시에 우리나라 서방파, 양은이파 조직원들이 건너가 골프 사업하는 국내인을 납치, 갈취하는 사건이 있었다. 이는 하노이 폭력조직과 연계해 이뤄진 범행”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한국 폭력조직은 경찰 관리 대상에 올라 있어 국내에서 범죄를 저지르기 쉽지 않다. 범행 순간 수사기관에 인지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외국인 폭력조직원들은 신분 추적이 어렵다. 지문 등이 등록돼 있지 않아서다. 경찰은 국내 폭력조직이 외국인 폭력조직원을 돈으로 매수해 살인 등 강력 범죄를 저지르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외국 조직원들은 범행을 저지른 뒤 국외로 나가버리면 잡기가 힘들다.”면서 “외국인 폭력조직 파악에 주력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밝혔다. 탐사보도팀
  • “북핵 관련 100여곳 상세 목록 확보”

    “북핵 관련 100여곳 상세 목록 확보”

    국회 국정감사 첫날인 5일에는 8개 상임위별로 세종시와 미디어법, 용산참사, 북핵 해법 등이 집중 논의됐다. 여야 간 또는 야당과 정부 간 공방도 치열했다. 이날 국방위의 국방부 국감에서 김태영 국방장관은 “북핵과 관련된 사이트(장소) 100여개에 대해 상세한 목록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의 핵 보유 현황을 묻는 한나라당 유승민 의원의 질의에는 “핵무기는 크지 않아 핵을 몇개나 가졌는지 정확히 알 수 없다.”고 답했다. 같은 당 김무성 의원이 보트피플에 대해 대응 계획을 갖고 있느냐고 묻자 김 장관은 “개념계획을 갖고 있다.”면서 “북한 난민이 탄 보트 피플이 지상이든 해상이든 오는 것에 대해 나름대로 기본 계획이 있고 앞으로 구체화할 것”이라고 답했다. 외교통상부 국감에선 이명박 대통령이 유엔총회에서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제안한 ‘그랜드 바겐’(Grand bargain)이 도마에 올랐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북한이 핵을 폐기하면 지원하는 것이라고 하는데, 기존의 제네바 협의랑 차이가 뭐냐.”고 캐물었다. 한나라당 윤상현 의원은 “한번에 북핵문제를 해결한다는 ‘원샷 딜’ 개념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유명환 장관은 “큰 그림을 제시한 것이고, 구체적인 사항은 5자간 협의를 통해 공동의 안을 만들어 가려는 논의의 시작으로 이해해 달라.”고 답했다. 농협을 상대로 한 농림수산식품위 국감에서는 농협의 방만 경영과 비리 문제가 제기됐다. 여야 의원들은 농협 및 자회사가 857억원어치의 골프 및 콘도 회원권을 가진 사실과 관련해 이용자 등의 명단 공개를 요구했다. 하지만 농협은 “동반 이용자 등의 신상은 개인정보여서 공개가 어렵다.”고 거부했다. 문화체육관광부를 상대로 한 국감은 미디어법과 관련한 여야 간 신경전으로 한때 파행을 겪었다. 민주당이 지난달 정부와 한나라당이 당정회의를 갖고 미디어법 통과 대책 등 국감 현안을 논의한 사실을 문제삼아 ‘국감 사전 모의’라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은 ‘통상적인 당정회의’라고 반박했다. 유인촌 장관은 “신문법 시행령에 이미 공개된 내용을 당정회의에 보고하고, 앞으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논의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정무위의 국무총리실 국감에서는 민주당과 자유선진당이 정운찬 총리의 세종시 수정 입장을 따졌다. 이에 권태신 국무총리실장은 “국가의 백년대계를 생각해 충청도민에게도, 국가에도 도움이 되게 하면서 비효율성을 막기 위한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면서 “가능한 범위에서 적극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용산참사와 관련해서는 “제도 미비가 원인인 만큼 제도 개선을 위해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법사위의 헌법재판소 국감에서는 미디어법 부정·대리 투표 의혹과 야간집회 금지의 헌법 불합치 판정을 두고 질의가 쏟아졌다. 보건복지가족위는 보건복지가족부를 상대로 신종플루 확산 방지 대책을 따졌고, 행안위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국감에서 재외국민의 참정권 행사에 대비한 준비 상황을 짚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평택호 일대 경기도 첫 관광단지 지정

    평택호 일대가 경기도 최초의 대규모 관광단지로 조성된다. 경기도는 4일 평택시 현덕면 권관·기산·대안·신왕리 일대 274만 3000㎡를 관광진흥법에 따른 관광단지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경기도 내 관광단지 지정은 이번이 처음이다. 평택호 일대는 2015년까지 민간자본을 포함해 6663억원을 투입, 문화·예술 중심의 권관지구와 레저·휴양 중심의 신왕지구로 나눠 개발된다. 권관리를 중심으로 한 권관지구에는 수족관과 워터월드, 수변공연장, 농악마을, 오페라하우스, 평택호예술관, 수상레포츠센터 등이 조성된다. 신왕리 일대 신왕지구에는 유스호스텔, 승마장, 골프장, 오토캠프장, 실내스키장, 수상비행장, 위그선 선착장 등이 만들어질 예정이다. 도는 평택호 관광단지가 조성되면 평택항 및 미군기지와 연계해 중국·미국·일본 관광객들을 유치, 서해안 관광벨트의 중심축으로 부상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도지사가 100만㎡ 이상 규모로 지정하는 관광단지는 전국적으로 12개가 지정됐으나 그동안 경기도에서는 한 곳도 지정되지 않았다. 경기도는 평택호 일대와 함께 용인시 포곡읍 전대리와 유운리 일대 에버랜드 1323만㎡도 관광단지 지정을 추진하고 있으며, 고양관광문화단지(한류우드 포함), 포천 산정호수, 김포 덕포진 주변도 관광단지 지정을 검토하고 있다. 관광단지로 지정되면 취득세와 등록세 등 각종 지방세의 면제 또는 감면 혜택이 주어지고 골프장, 호텔, 콘도 등의 인허가 절차가 쉬워진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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