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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原 고구려碑 문자왕때 세워진듯

    지난 79년 발견된 이후 수수께끼로 남아온 중원(中原)고구려비(국보 제205호·충북 충주시 가금면 용전리)는 사면비(四面碑)로 고구려 장수왕 때가 아닌 문자왕 초기(5세기말)에 건립됐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사단법인 고구려연구회(회장 서길수·서경대 교수)는 비석을 처음 발견한예성문화연구회와 공동으로 지난 22일부터 충주시 하일라 독산온천 콘도미니엄에서 ‘중원고구려비 신석문(新釋文) 국제워크숍’을 열고 중원비 재판독작업을 벌인 후 26일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워크숍에 참가한 국내외학자 42명은 기존 탁본들과 비문의 적외선 촬영사진 대조,비문의 육안조사등을 벌인 결과 그동안 논란을 빚어왔던 글자 가운데 7자를 확정하고 새로 24자를 판독하였으며 또 30여자는 추정 또는 의견을 제시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이번 재판독작업에서는 비석 뒷면에서 ‘巡’자 등의 글자로 보이는흔적 여러 개와 우측면에서도 ‘前部大兄’이라는 고구려 관직명을 찾아내이 비석이 사면비임을 확인했다. 또 전면 맨 윗부분에 ‘…年…’이라는 제액(題額)이 나타나고 ‘高麗太王’ 다음 글자를 ‘相王’이 아닌 ‘祖王’으로 확정,이 비석이 문자왕 재위때 할아버지인 장수왕의 남진정책으로 고구려가 이 일대를 점령한 뒤 신라및 백제와의 관계를 기록한 비석임을 밝혀냈다.이와 함께 비석의 크기는 작지만 만주땅에 있는 광개토대왕비와 흡사한데다 비석의 전면 우측 상단이 ‘五月中高麗太王’으로 시작되는 점을 들어 마모가 심한 면이 고구려 건국기록등이 수록된 전면일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이 비석의 네 면 전체의 비문은 약 700여자로 추정되고 있으나 그동안 판독된 것은 겨우 200여자.판독된 비문 내용 가운데는 고구려의 관직명과 연도,그리고 고구려가 신라를 동이(東夷),그 왕을 매금(寐錦)으로 불렀으며,신라왕이 중원에 와서 옷을 받아갔다는 내용 등이 있다.학계는 ‘이 비석의 내용을 제대로 해석할 경우 삼국시대사를 다시 써야할지도 모른다’고 할 정도로 이 비석을 고대사연구의 중요한 사료로 평가해 왔다.그러나 마모가 심해 발견된 이후 재판독 작업은 단한걸음도 진척되지 못했었다.이런 점에서 이번재판독 작업의 성과는 중원고구려비 연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고구려연구회 서길수 회장은 “오는 10월초 서울에서 ‘중원고구려비의 신조명’이라는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최종 분석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운현기자 jwh59@
  • [굄돌] 생태적 관심과 실천의 중요성

    최근 한국 지성계에 강력하게 대두하고 있는 생태학 또는 생태주의에 대한관심은,역사적으로 보아 그 뜻이 매우 깊고 중요하다.인간이 경제적 개발논리를 앞세워 무차별적으로 착취해온 자연이,이제는 그 한계를 이기지 못하고 온갖 자연재해와 기상이변으로 그 피해의식을 표현하고 있음을 우리는 도처에서 경험하고 있다.이러한 때에 인간과 자연이 평화롭게 공존해야 한다는생각과 신념은 비록 만시지탄(晩時之歎)이 있을망정,소중하기 짝이 없는 것이다. 우리의 생태계는 자신의 고유한 원리를 가지고 순환하고 진행할 때 비로소가장 건강하고 제대로 된 상태를 갖는다.이러한 자연 고유의 원리를 회복하고 보장해주기 위하여,우리는 그동안 일회용 기기의 사용을 줄이자,밀렵 따위를 하지 말자,멀쩡한 산을 깎아 콘도를 세우는 등의 무지한 일을 중단하자,산이나 강에 오염물질을 버리지 말자는 등의 실천적 캠페인을 줄곧 벌여왔다.그러나 아직도 우리 주위에는 자신의 욕망에만 충실한,자연을 지배와 정복의 대상으로 여기는 이들이 많은 것 같다.안타까운 일이다. 인간과 자연 사이에 경계를 가르고,인간이 자연을 지배하고 이용하는 근대적 개발논리에 정당성을 부여했던 지난 시대의 경제논리적 담론이 이제는 그효율성을 점점 상실해가고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우리 한국인의 마음속에 자연을 무한착취하면서 잘 살아보려는 근대주의의 미망이 살고 있는것 같아 그 안타까움은 크다.이제 “자연과 사람의 마음은 같은 것”이라는‘인물동성론(人物同性論)’으로 대표되는 우리의 전통적인 생태사상을 우리의 구체적인 삶 속에 복원하여,“인간의,인간을 위한,인간에 의한”이 아니고,자연 스스로 존엄성과 생명력을 되찾을 수 있는 길을 열어주어야 한다.조금 감상적으로 말한다면,그것만이 인간이 자연에 속죄하고 이제 비로소 자연의 일부가 되는 유일한 길이다. 누가 보아도 알 수 있듯이,이제 지구는 인간의 욕망과 가학을 견디고 감내하기에는 매우 지쳤다.이 풍요로운 생명의 초록별이 죽음의 사막으로 덮이기전에,우리는 자본주의의 저 가공할 가속도에 대한 반성적 거점을 만들고,‘환경(環境)’이라는 오만한 인간중심적 용어도 과감하게 거두고,자연을 스스로[自] 그러하게[然],인간과 호혜롭게 ‘그저’ 공존하게끔 가꾸고 만드는생태적 관심과 실천에 온힘을 기울여야 한다.감히 말하거니와,이러한 생태적 관심과 실천은 지구 역사의 마지막 윤리학이 될 것이다. 유성호.문화평론가.서남대 국문과 교수
  • 대구·경북 ‘디지털밸리’조성 추진

    지방자치단체들이 관광산업 육성이나 수입 증대를 위해 잇따라 골프장 건립을 추진하는데 대해 환경단체들이 환경 훼손 등을 이유로 크게 반발하고 있다. 23일 울산시에 따르면 남구 옥동 울산대공원이 2005년 완공되면 관리·유지에 매년 46억원이나 들기 때문에 적자 보전을 위해 공원내에 9홀짜리 골프장건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울산환경운동연합 등 시민단체들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시민모두의 휴식공간으로 조성되는 공원 안에 특정 소수를 위한 골프장을 건립한다는 것은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며 기업이익의 지역 환원이라는 공원 조성의 근본취지에도 전혀 맞지 않다”며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울산대공원은 SK㈜가 지난 95년 기업이익의 지역 환원 차원에서 1,000억원을 투입해 365만여㎡ 부지에 조성,시에 기부채납할 예정이다. 대구시도 막대한 재원의 외지 유출 방지와 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시내에 골프장 3곳을 건설할 방침이다.민자를 유치하되 어려우면 시가 직접 투자하는방안도 검토중이다.골프 인구가 8만여명이나 되는데도 정규 골프장은 1곳 뿐이기 때문이다.문희갑(文熹甲) 대구시장은 대구시골프협회 회장직을 맡는 등 골프장 건설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그러나 대구환경운동연합 등 지역 환경관련 단체 등은 “소수의 골프 인구를 위한 환경 훼손은 곤란하다”며 지속적인 반대운동을 펼칠 방침이다. 충남도는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태안군 안면도 일대 114만평에 민자를 유치해 국제관광지 조성사업을 추진하면서 호텔 콘도와 함께 골프장 건설을 추진중이다. 이에 대해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은 최근 성명서를 내고 “원시적인 자연상태가 그대로 보전된 생태계의 보고인 안면도에 골프장이 들어서면 자연이크게 훼손된다”며 반대했다. 그러나 태안지역 유지 100여명으로 구성된 태안발전협의회는 환경 훼손이크지 않고 낙후된 지역관광 기반시설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골프장이 꼭 필요하다고 반박했다. 충남도는 환경 훼손을 최소화하는 선에서 사업을 강행할방침이다. 대구 황경근·울산 강원식기자 kws@
  • 양평 ‘화가마을’에 낭만 넘실

    물과 땅의 조화가 유난히 아름다운 곳 양평.남한강이나 북한강변을 달리며마시는 강바람에는 답답한 가슴을 관통하고도 남는 시원함이 있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양평을 찾는 또다른 발길이 잦아졌다.예술의 향기를 찾는 사람들이다. 양평은 이제 ‘문화예술촌’으로 서서히 자리잡고 있다. 최근 몇년간 강상면 강하면 서종면 일대에 둥지를 튼 문화예술인은 450여명. 이중 미술인이 280여명으로 가장 많다.그래서 어떤 이는 이곳을 ‘밀레가 살았던 화가마을 바르비종’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파리 유학후 돌아온 서양화가 정채씨는 “경제적인 부담이 적고 문화중심지인 서울을 쉽게 드나들 수있는 지리적 여건이 마음에 들어 미련없이 서울을 떠났다”고 말한다. 화가들이 많으니 이들의 작품을 선보일 갤러리가 많은 것도 당연지사. 단순히 작품 감상뿐만 아니라 식사나 차를 즐길 수 있도록 레스토랑이나 카페 등부대시설을 갖춘 곳이 대다수다. 강상면에서는 ‘갤러리 아지오’(0338-774-5121)가 대표적. 100여평 전시공간과 레스토랑을 갖추고 양평 거주 예술가들의 단체전을 수시로 연다.강하면의 전원갤러리(0338-771-1959)도 관람객이 작품 감상과 함께 쉴 공간을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았다. 도예가 이창화씨가 상주하며 방문객에게 도자기 빚는법을 가르쳐준다.1만5,000원만 내면 방문객이 직접 빚은 그릇을 2점까지 가마에 구워 집으로 보내준다. '월간미술'편집장을 지낸 이달희씨 부부가 운영하는 서종면의 '갤러리 서종'(0338-774-5530). 건축가 최두남씨가 설계한 독특한 미관의 2층 건물이 우선시선을 끈다.주로 중견작가들의 작품을 전시,주부 미술애호가들의 발길이 잦은 곳이다. 이 일대에는 갤러리와 카페는 물론 각종 문화시설을 갖춘 대형 복합문화공간도 몇군데 있다.지난 98년 개관한 강하면의 바탕골예술관(0338-774-0745). 1만5,000여평 부지에 2개의 대형 미술관 및 300석 규모의 공연장, 공방,아트숍에 남한강이 한눈에 들어오는 찻집까지 갖춰 '미니 예술촌'으로 손색이 없다. 무대 뒤 벽면이 대형유리로 돼 있어 사계절의 변화가 그대로 무대 배경인공연장이 이곳의 가장 큰 자랑이다. 97년 문을연 2,500여평 규모의 ‘예마당’도 송이버섯 모양의 카페식 공연장,도예마당,도요장,민속찻집 등을 갖추었다.매일밤 라이브공연이 열리며 주말에는 팬터마임 공연이 있다.주부들과 어린이를 위한 도요교실도 매일 연다. 양평군내는 아니지만 양수리 건너편 남양주군 화도읍 '두물워크숍(0346-592-3336)'도 가볼 만하다.북한강과 남한강 물줄기가 만난다고 해 붙은 지명 '두물머리’에서 땄다. 자유로운 상상력을 펼치는 실험공간으로 활용되길 바라는 주인 박완수씨의 소망이 담긴 곳이다. 2백평 규모의 공연장 및 카페,숙박이 가능한 스튜디오가 마련돼 있다.국내으뜸의 음향을 자랑한다는 공연장에선 한달에 2∼3회 정도 클래식 연주가 있는데 현재 3월10일 ‘소마트리오’공연이 계획된 상태. 한화리조트(02-575-7710)는 이같은 ‘예술나들이’을 돕고자 이달 말까지 ‘양평골 예술산책’이라는 1박2일 짜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개별적으로 수많은 갤러리와 작가 작업실을 방문하기 어려운 점을 감안한 것. 전원갤러리와 갤러리 아지오,바탕골예술관,유명작가작업실 탐방과 함께 눈썰매 타기를 곁들였다.요금은 양평 한화콘도 2인1실 기준 6만6,000원. 양평 임창용기자 sdragon@
  • 설 연휴 소비 양극화 현상 ‘뚜렷’

    소비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새 천년 첫 설 연휴기간 동안 해외 여행지와 백화점에는 사람들이 넘쳐난데 비해 국내 관광지와 재래시장은 썰렁했다.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3∼5일 도쿄 방콕 홍콩 마닐라 사이판 괌 등 동남아 유명 관광지행 항공편은 만석에 가까운 탑승률을 보였다.예년에 비해 탑승률이 20∼30%나 높았다. 서울 종로구 S여행사의 동남아지역 담당자는 “4박5일짜리 상품은 지난 연말에 거의 동이 났다”면서 “쇼핑과 골프 스케줄을 포함한 관광 상품이 단연 인기였다”고 말했다. 제주와 강원도 등 국내 유명 관광지의 호텔 콘도 스키장 국립공원 등은 손님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50% 정도 줄었다.지난해 27편이나 되었던 제주행 특별 항공기가 올해에는 8편으로 줄어든데다 심한 교통체증 때문에예약률이 낮았던 것도 한 몫을 했다. 제주를 찾은 사람은 1만9,073명으로 지난해보다 9.3% 줄었다.제주 신라호텔의 경우 예약률은 100%에 가까웠으나 숙박률은 85% 안팎이었다. 콘도는 교통 사정 등을 이유로 뒤늦게예약을 취소하는 일이 많았다.강원도 평창의 B파크는 예약률이 3일 83%,4일 80%,5일 79%였으나 투숙률은 70%,76%,72%에 그쳤다. 백화점업계는 10일간의 설 판촉기간(1월25일∼2월4일) 동안 40만∼100만원대의 고가 선물세트는 없어서 못팔 정도였다.롯데·현대·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들은 지난해보다 40∼50%의 매출 신장세를 보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올해 처음 한마리에 최고 120만원이나 하는 홍어를 내놓은 롯데는 100마리가운데 80마리나 팔았다.신세계의 45만원짜리 ‘후레시 정육세트’는 1,500개가 설 5일전에 완전 동났으며,60만∼80만원짜리 굴비세트도 150개가 팔렸다.10만∼30만원대의 한우세트는 당초 준비한 2,000개가 동나 400개를 추가로 내놓았으나 이마저도 다 팔렸다. 반면 재래시장에서는 대목 특수가 거의 없었다. 남대문시장의 한 상인은“백화점은 사람이 넘쳐나는데 재래시장은 더 썰렁해졌다”며 한숨을 지었다. 김경운 안미현기자 kkwoon@
  • “초원속의 집” 골프장 속 콘도 노려라

    조경과 경관이 빼어난 골프장 주변 별장형 전원주택과 콘도를 노려라. 유명 골프장에 붙은 전원주택과 콘도건설이 잇따라 선뵌다. 삼성중공업은 경기 용인시 기흥읍 코리아골프장안에 150실 규모의 콘도를짓기로 하고 오는 5월께 분양에 나선다.골프장 가까운 곳에 일반 콘도를 지은 예는 많았지만 골프장안에 전원형 콘도를 건립하기는 처음이다.골프장안에 콘도가 들어설 수 있게된 것은 지난해 3월 ‘체육시설의 설치 및 이용에관한 법률 시행령’을 개정,같은해 4월부터 국제경기를 유치할 수 있는 18홀 이상 골프장에 한해 5층 이내 콘도 등 숙박시설을 지을 수 있도록 허용한데 따른 것이다. 삼성중공업은 콘도 회원수를 일반 콘도와 달리 1실당 2구좌로 한정,한 가구가 2인 명의로 분양받아 사실상 전원주택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대지 150평 안팎에 건평 38∼65평형짜리 고급 전원주택인 셈이다.분양가는 평당 650만∼750만원쯤 예상하고 있다. 삼성중공업 건설부문 권상문(權相文)사장은 “외국은 골프장안 전원주택이많다”며 “국내 골프장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전원주택인 만큼 수요자들이 대거 몰릴 것”이라고 말했다. 핀크스는 제주도 핀크스골프장과 붙어있는 22만평에 실버형 전원주택단지를 건설할 계획이다.핀크스는 이곳에 150가구 정도의 주택을 짓기로 하고 오는 9월께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사업허가구역이 골프장과 붙어있지만 경계가달라 주택허가를 받을 수 있다. 핀크스는 시냇물이 단지안을 흐르도록 하는 등 자연환경을 그대로 살린채집을 지을 계획이다.또 외관은 전통양식으로 꾸미고 집안은 첨단 시설을 갖추는 등 동·서양이 어우러지는 설계를 도입키로 했다. 핀크스는 획일적인 주택이 아닌 입주자가 원하는대로 지어주는 주문주택 건설 방식을 택한다는 계획이다.분양가는 가구당 5억원쯤으로 예상된다. 핀크스 이영덕(李英悳)사장은 “명문골프장답게 고급 주택을 지을 계획”이라며 “계획이 알려지면서 분양을 받겠다는 사람이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두산건설은 강원도 강릉시 경포대 근처에 아예 콘도,전원주택 등 숙박시설을 포함한 골프장 사업을 추진중이다. 또코리아골프장 부근의 골드골프장과 충북 진천의 계룡 C·C도 이같은 형태의 콘도를 짓는 등 유명골프장을 중심으로 별장형 주택과 전원형 콘도 건립이 붐을 이룰 전망이다. 류찬희 전광삼기자 chani@
  • 특급호텔·콘도 ‘한지붕 밑 만남’

    ‘특급호텔과 휴양콘도의 절묘한 만남.’ 특급호텔과 휴양콘도가 한지붕 두가족을 이룬 새로운 형태의 고급숙박시설이 국내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전시 유성구 봉명동 옛 무궁화호텔 터에 들어설 스파우드리조트(가칭)가 바로 그것.우림레저개발이 짓고 있으며 특급호텔과 휴양콘도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숙박시설로 내년 9월쯤 문을 연다. 지하6층 지상24층 규모로 호텔 260실과 콘도 252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스파우드리조트는 특히 유성온천지구에서도 몇 안되는 원천탕인데다 바닥면적 1,000평에 천장높이 9m 규모의 대규모 욕실을 갖춰 유성의 명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특급호텔에 걸맞는 초대형 컨벤션센터와 휘트니스클럽,비즈니스센터 등이 들어선다. 우림레저개발의 심영섭(沈榮燮)회장은 “이같은 형태의 숙박시설이 외국엔흔하지만 국내에서는 처음”이라며 “최고급 시설을 누구나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외언내언] 겹 분화구

    제주도는 신생대 3기말 수많은 용암분출로 이뤄진 화산섬으로 섬 전체가 화산의 보고(寶庫)로 일컬어질 정도로 각종 화산지형이 다채롭게 발달되어있다.처음 해저에서 화산폭발로 용암평원이 형성된뒤 대규모 폭발이 일어나백록담이 생기고 이어 소규모 화산작용으로 ‘오름’이라고 부르는 400여개의 기생화산이 생겨났다.화산암의 찌꺼기인 ‘송이’는 건물의 지붕을 덮는멋진 재료로 쓰인다. 이 섬 최남단에 위치한 송악산은 세계에서도 드물게 보는 겹분화구이다.동국여지승람(東國與地勝覽) 38권에 고려중엽인 1002년과 1007년 탐라국에 화산폭발이 있었다고 기록되어 있는 것은 당시 두차례의 화산폭발로 인해 해발 135m의 송악산이 생성된 사실을 가르킨다.분화구안에 또 하나의 분화구를안고있는 특이 지형인데다 가장 최근에 형성된 까닭에 분화구지대가 이뤄지는 과정을 한눈에 알 수 있는 ‘화산의 산 교과서’로 불린다. 겹분화구는 응회암층·사구층·화산암층·송이층 등 속살이 드러나 있어 생성과정을 눈으로 확인하는 전시장 역할을 하는데다 최근엔 새발자국 화석까지 발견돼 고생물학 연구에도 중요한 장소로 부각 되고 있다.희귀한 형성과정에 걸맞게 신비스런 자태가 잘 보존되어 있으며 희귀 암석이 많아 중국화산학자와 일본학자들이 수시로 현장을 찾아 연구를 하는 등 세계적으로 화산지질학 연구대상의 가치를 크게 인정받고 있다. 그런데 최근 송악산 겹분화구내 49만평에 리조트단지 개발 허가를 내줘 학계와 환경단체들이 사업승인 철회를 요구하는 운동에 나서 그 결과가 주목된다.개발계획에 따르면 제 1분화구 지대에 호텔과 콘도,식당,쇼핑센터,놀이시설 등이 들어서며 제 2분화구 위로는 곤돌라를 설치한다는 것이다.이럴 경우 분화구 정상의 암반을 잘라낼 수밖에 없어 겹분화구 원형이 크게 훼손될 것이 뻔하다. 그동안 절대보전지구로 보호되던 겹분화구에 지난 연말 갑자기 리조트단지가 허가난 것은 지역개발과 세수(稅收)증대라는 눈앞의 물질적 유혹때문이다.개발할 경우 도재정에 큰 도움이 되고 4억달러의 외자를 유치할 수 있다는 경제논리가 앞선 결과이다.관광시설을 확대하고 수익을 늘려 지역발전을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하필이면 학술적 가치가 높은 분화구안에서 이런 사업을 해야 하는가는 재고 할 문제다. 제주도는 하늘이 한민족에게 내려주신 축복이다.완만한 한라산 산록의 순상화산체가 갖는 수려한 경관과 해양성기후로 인한 생태계는 이국적 분위기로찾는 이를 매료시킨다.자연유산은 우리의 후손과 공유해야 할 하늘의 선물로 어떠한 명분으로도 훼손시켜서는 안된다. 이기백 논설위원
  • 경기북부 가볼만한 명소

    겨울이 깊어간다.날이 추워질수록 몸과 마음은 움츠러들기 마련.이럴 땐 가족과 함께 가까운 산에 한번 올라보자. 겨울산의 정취는 올라본 사람만이 안다.고즈넉한 눈길,만발한 눈꽃,추위 속에서도 등에 촉촉히 배는 땀.꼭 정상까지 올라가지 않으면 어떠랴. 산 밑을 향해 가족과 한 목소리로 지르는 함성속에 추위와 함께 온갖 스트레스가 싹 씻긴다.그리고 산을 내려와 뜨끈한 온천에 몸을 담그면 ‘어,시원타!’란 감탄사가 연신 나온다. 경기 북부에는 산행과 온천을 동시에 즐길만한 곳이 꽤 있다.대표적인 곳이경기 포천의 명성산.널리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포천의 왕방산과 파주 감악산도 가볼만 하다. 명성산(923m)은 억새풀이 만발하는 가을 산행지로 유명하다.하지만 싸리나무와 철지난 억새풀을 덮은 눈꽃과 매달린 얼음꽃을 맛보는 겨울산행지로도 그만이다.산정호수 위쪽 등산로 초입에는 자인사가 있다.눈덥인 사리탑 사이를 지나다 보면 옛 선사가 ‘무소유의 삶’을 들려주는 듯하다. 정상까지 가면 철원 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오고 대성산,백암산이 멀리 보인다.하지만 아이들이 어리다면 정상까지 가기엔 무리.적당한 선에서 발길을 돌리는 게 안전하다. 산을 내려오면 6만여평에 이르는 산정호수가 꽁꽁 얼어 있다.수정빛 수면에서 얼음썰매를 빌려 타는 맛이 그만이다.대여료는 4,000원. 산정호수 아래에는 한화콘도 온천 사우나가 있다.실내수영장에도 공급되는온천수는 중탄산나트륨 성분의 약알칼리성이다.탕에 들어갔다 나오니 담갔던 피부가 비누질을 한듯 매끄럽다.옆에 붙은 노천온천탕에 몸을 담그니 몸은뜨끈하나 물에 젖은 머리카락이 빳빳이 언다.(0357)534-5500. 포천군 신북면 왕방산(737m)은 크게 힘들이지 않고 오를 수 있는 당일코스산행지.등산 코스가 3가지 정도 있지만 포천읍에서 신북면 심곡리로 넘어가는 무럭고개에서 출발하는 코스가 가장 평탄하다.정상에 오르면 포천 및 동두천 시가지,소요산,운악산 등이 한눈에 들어온다. 아이가 어리다면 올라간 길을 되짚어 내려오는 것이 안전하다.심곡계곡 쪽으로 내려가는 길은 다소 가파르기 때문.하지만 풍광은 계곡을 따라 심곡저수지로 내려가는 길이 가장 멋지다. 산을 내려와 차를 타고 연천군 초성리 방향으로 20분 정도 가면 신북온천이있다.지하 600m에서 용출되는 알칼리성 중탄산나트륨 천으로 매끄러운 수질을 자랑한다.(0357)535-6700. 경기 파주시 적성면에 있는 감악산(675m)은 산세가 뛰어나 예로부터 삼각산등과 함께 경기 5대 산악으로 불렸다.의정부에서 적성방향으로 달리다 설마치고개를 넘으면 나오는 법륜사 입구가 산행 기점.파주시에서 등산로를 따라 각종 편의시설을 설치해 아이들도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다. 경사진 길을 조금 오르면 비룡폭포가 나온다.얼어붙은 35m 높이의 빙벽이 장관이다.폭포에서 15분쯤 더 올라가면 법륜사가 나오고 여기서 1시간쯤 더 오르면 정상이다.북쪽으로 임진강과 개성의 송악산,남쪽으로 도봉산과 북한산,동쪽으로는 소요산이 보인다.감악산에선 파주시 월롱면에 있는 금강산랜드온천이 가장 가깝다.승용차로 50분 정도.천연 게르마늄 광천수를 데워 온천탕으로 개발했다.노천탕과 황토탕,진흙소금탕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춰 놓았다.(0348)945-2500.포천 임창용기자 sdragon@
  • [굄돌] 열린마음으로 더불어 살아가자

    인간의 야만성과 광기,그리고 서로를 향한 끝없는 억압과 수탈의 욕망이 남김없이 드러났던 저 20세기의 위대한 빛이 지평선 위로 무너지고,이제 우리는 세 번째 천년의 서막을 맞았다. 또한 우리는 전환기 때마다 으레 반복되는 언어의 성찬(盛饌)을 최근에 그야말로 현란하게 치르기도 했다.그러나 그 숱한 선언적 진술과 주장 속에도 우리의 삶이 기댈 언덕은 없다.하지만 아무리 언어의 공허함이 따르더라도,우리는 새로운 세기의 삶의 원리를 20세기에 대한 반성 속에서 찾아야 한다.나는 그것이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볼 줄 아는 영혼과 타자를 자신의 삶 속에수평적으로 공존시킬 줄 아는 이의 삶을 통해 나타나리라고 믿는다. 가령,지리산에 올라 계곡물을 어지럽히며 취사를 일삼는 이들을 우리는 더이상 산을 사랑하는 이들이라고 부르지 않는다.그들이 밤낮없이 산을 찾으며 거기서 인생의 위대한 경지를 깨달았다고 해도 그것은 마찬가지다.그들의귀에는 썩어가는 물을 흘려야 하는 산의 신음소리가 들리지 않기 때문이다. 산의 눈물과 신음을 보고 들으며,나무들의 나이테의 깊이까지 헤아릴 줄 아는 영혼이라면,자신의 편의를 위해 산에 쓰레기를 버리거나 산을 깎아 편의의 절정인 콘도 따위를 세우지 않는다.산을 정복하고 그 안에서 즐기는 태도가 20세기적 사고방식이었다면,이제는 ‘산이 곧 나’라는 생각으로 바뀌어야 한다.그래야 타자(他者)들을 억압하면서 지배욕을 충족했던 20세기에 대한 반성과 함께 새로운 세기의 삶의 원리를 찾을 수 있다.그래서 ‘나는 타자다’ 다른 사람을(심지어는 자연까지) 철저하게 자신의 지배하에 두려고 싸웠던20세기적 기율에서 벗어나 자신의 내면적 완성을 추구하면서도 타자들을 자신의 삶 속에 평등하게 수용하는 열린 마음이 더없이 소중한 시기이다. 그래서 일제하의 민족시인 윤동주의 기도처럼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고민하는 성정(性情)과 타자를 존중하는 열린 마음은 21세기에 더욱 가치를 발하게 될 것이다.바로 우리가 그것을 부추기고 확장하고 완성해야 한다. [서남대학교 국문과교수 유 성 호] 대 한 매 일 구 독 신청 721-5555)
  • [외언내언] 화이트 크리스마스

    오랜만에 눈내린 성탄절을 맞았다.매서운 추위끝에 성탄 전날부터 눈이 내리고 추위까지 누그러져 마음을 흐믓하게 한다.이번 눈이 말 그대로 서설(瑞雪)이라는 느낌이 드는 것은 국민 모두에게 최근 몇년간의 어려움을 딛고 새천년을 기대할 수 있다는 여러가지 징표가 보이기 때문이다.천년을 마감하는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우리에게 여러가지 상서로운 느낌으로 가슴에 와닿는다. 이번 눈은 24일 아침부터 내려 오늘아침 일부 지방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멎었다.전국적으로 어제 하루 5㎝안팎의 눈이 내렸고 야산에는 제법 눈이 쌓였다.그러나 지역에 따라서는 눈이 내리자 마자 녹아버려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실감나지 않을지 모른다.‘화이트 크리스마스’ 여부를 떠나 실제로 성탄절에 눈을 기대하기 어려운 것이 한반도의 기상상태이다. 기상청이 관측을 시작한 1938년이후 12월24일과 25일 이틀중 하루 눈이 1㎝이상 내린 해는 38년,42년,55년,67년,74년,80년,83년,89년등 60년동안 8번정도였고 그나마 눈이 쌓인 경우는 3∼4건 정도이다.진정한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20년에 한번 정도로 경험할 수 있다는 말이다.확률 5%내외. 이같은 기상상태는 겨울철엔 강수량이 적어 눈내리는 날이 적은데다 눈온뒤 대체로 수은주가 올라가 적설이 오래 지속되기 힘든 때문이다.‘눈온뒤 거지가 빨래한다’는 우리 속담대로 눈온뒤에는 대체로 날씨가 포근해져 거지가 입고 있던 옷을 벗어 빨래를 할 정도이니 쌓인 눈도 녹기 마련이다. 더욱이 ‘화이트 크리스마스’에 대한 개념도 불분명하다.일반적으로 24일눈이 내려 쌓이면 25일 온 누리가 눈으로 덮여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되는게 아니냐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25일 눈이 내려야만 진정한 ‘화이트 크리스마스’라는 주장도 있기 때문이다.이에 대해 기상청은 일단 24일 밤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해 25일 아침까지 눈이 계속 오거나,아니면 전날 내린 눈이 1㎝ 이상 쌓여 있는 상태가 아니겠느냐는 견해이다. 이 때문에 이번 성탄절의 성격을 놓고 논란이 일 수 있다.일부 이동통신회사와 호텔·백화점이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되면 고객에게 자동차와 TV수상기, 콘도이용권을 경품으로 내걸고 판촉을 벌였기 때문이다.‘화이트 크리스마스’ 판촉 기업들엔 24일 눈이 오자 경품을 요구하는 전화가 쇄도했고이들 업체는 경품 마련에 들어갔다.그러나 진정한 ‘화이트 크리스마스’의의미는 우리 마음에 있지 않을까.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마음을 눈내린 성탄절을 맞아 행동으로 옮기는 것도 방법이라 하겠다.‘뜻깊은 성탄절이 되길…’이기백 논설위원
  • 대명 비발디파크 스키장

    서울에서 1시간 거리에 있는 대명비발디파크 스키장이 인기다.대명 스키장은 콘도,유스호스텔 등 1,278실의 숙박시설,13면의 슬로프,곤돌라 1기와 4인승 리프트 10기를 갖추고 있다. 슬로프는 초보자에서 상급자용까지 모두 갖추고 있으며 특히 초보자와 초심자 코스의 슬로프 폭이 넓어 초보자도 보다 안전하게 스키를 즐길 수 있다.10개면에 스노보드 이용을 개방하고 2개면을 모글 스키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어린이 및 유아 스키 캠프를 별도로 운영하고 눈썰매장도 갖추고 있어 온가족이 즐기기 알맞다.야간스키도 오후 10시30분까지 연장했다. 스키장의 부대시설도 완벽하게 갖추고 있다.범퍼카,회전목마 등 유희시설,다양한 음식점,볼링장,당구장,사우나,스포츠 시설,노래방,전자오락실,나이트클럽,슈퍼마켓 등이 있다.
  • [99년 하반기 대한매일 소비자만족 히트상품] 본상·특별상

    ■ 삼성생명 어린이닥터보험18세 이하 어린이의 재해사고와 질병에 대해 종합적인 보장을 해준다.특히‘왕따(집단 따돌림)’나 유괴·납치 등에 의한 상해를 보장,눈길을 끌었다. 99년7월부터 판매를 시작,3개월만에 14만여건의 판매건수를 올렸다.삼성생명보장성보험 신 계약건수의 15%에 해당한다. 이 상품은 월 2만∼3만원의 보험료로 자녀에게 빈발하는 각종 질환에 대한보장을 거의 완벽하게 해주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소아암의 80%이상 되는 백혈병,뇌종양 등에 대한 고액 진단 자금 보장(1구좌당 3,000만원) 및 업계 최초로 방사선치료 보장을 도입했다.어린이에게 다발하는 장염,맹장염 등으로 입원시에는 추가로 보장해준다. ■ 한솔 CSN일반상품 7만가지,서비스상품 1,000여가지와 여행·이사·웨딩 등 1,000여가지의 종합생활편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00만명의 회원과 6만명이 동시접속이 가능한 최대용량의 시스템을 보유해 국내 전자상거래 업체 가운데 가장 인기가 높다. 쇼핑객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보안시스템(SSL방식)을 구축했으며,침입경보시스템을 도입한 외에 네티즌 안심보험에도 가입,만일의 사고에 대비했다. 국내 최초의 쌍방향 쇼핑환경을 구축해 인터넷 경매서비스는 물론 항공권·호텔·콘도 예약시스템을 웹상에서 실시간 조회할수 있도록 했다. 회원 맞춤서비스와 배송일 지연보상제,100% 반품·환불제도 등 다양한 마케팅기법을 도입했다. 매출은 지난해 300억원에서 850억원으로 성장이 예상된다. ■ OB라거OB라거는 하이트맥주의 기세에 눌렸던 OB맥주에 권토중래(捲土重來)의 기회를 준 일등공신이다. 20∼30대 소비자를 겨냥,부드럽고 상쾌한 맛을 살리는데 역점을 두고 개발됐다.여기에는 국내 최초로 도입된 회오리공법이 한 몫을 했다.회오리공법은 신선한 공기를 불어넣어 만들어진 원심력을 이용,잡향과 잡미를 제거하는방식이다. 또 맥주를 마실 때 목의 걸림을 없애기 위해 국내 최초로 기존 제품보다 캔 입구를 131% 넓힌 것도 소비자를 끌어들이는 요인이 됐다. 공전의 히트를기록한 ‘랄랄라’광고도 OB라거의 오늘을 만드는데 큰 기여를 했다.또 올해부터 2002년까지4년간 국가대표 축구대표팀을 공식 후원하면서 한국을 대표하는 맥주라는 인식을 심어준 것도 주효했다. ■ 주공아파트주공은 62년 창립이래 올해까지 우리나라 아파트 400만가구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110만가구의 아파트를 건설했다.단일기관으로는 세계 최대의 주택건설 및 공급기관이다. 초기에는 무주택 서민에게 내집마련의 기회를 많이 주기 위해 물량위주로집을 지었지만 최근에는 소비자 취향에 맞게 고품질 주택을 많이 짓고 있다. 주공아파트 특징은 1,000가구 이상의 대단위 아파트로 단지내 완벽한 편익시설(학교,상가,유치원)을 갖추고 있고 넓은 동간거리로 주거의 쾌적성을 높였다는 점이다.특히 인근의 아파트보다 분양가가 낮은 데 비해 최고급 내장재를 사용해 인기가 높다.‘그린빌’ 주공아파트라는 새로운 브랜드로 최근 건설교통부가 주관한 '99한국건축문화대상에서 주거부문 본상을 받기도 했다. ■ 하나로통신 나는 ADSL월 2만9,000∼3만9,000원에 전화와 초고속 인터넷을 동시에 무제한 이용할수있어 국내 초고속 인터넷 활성화에 크게기여하고 있다. 하나로통신은 전화국에서 집으로 멀리 떨어질수록 속도가 떨어지는 ADSL(비대칭가입자망)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광케이블을 아파트단지까지 직접 연결,속도저하나 접속실패를 없앴다.이점이 인기 비결로 꼽히고 있다. 지난 4월 상용서비스를 시작한이후 서비스지역이 서울 부산 울산 인천 성남 등으로 제한돼 있음에도 7개월만에 25만여명이 가입,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지난 10일부터 광주 대전 대구 수원 고양 등으로 서비스지역을 늘려 비약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 주택재개발 비리 16명 적발

    주택재개발지구의 건축폐기물 처리용역을 특정업체에 준 뒤 설계변경이나추가계약 등을 통해 공사비를 대폭 인상해 주는 수법으로 업자로부터 거액을받은 서울지역 3개 재개발조합 간부와 도시개발공사 직원 등 16명이 검찰에적발됐다.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李勳圭)는 12일 서울 봉천동 7-1지구 전 재개발조합장 윤석봉(尹錫鳳·66),상월곡동 전 재개발조합장 민응설(閔應說·60),길음4재개발조합 전 이사 박동문(朴東文·47),도시개발공사 감독관 김종인(金鍾寅·37),삼일환경회장 윤록현(尹錄鉉·64)씨 등 11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뇌물) 위반 등 혐의로 구속 기소하고 성원환경개발 대표 김모씨(40) 등 5명을불구속 또는 약식 기소했다. 윤씨는 94년 4월부터 2년여 동안 재개발조합 총무이사이던 윤영남(尹永南·55)씨와 짜고 삼일환경 등에 건축폐기물 처리를 맡기면서 12억원으로 책정된처리비를 25억원으로 늘려주고 사례비로 5차례에 걸쳐 6억1,000만원을 받은혐의를 받고 있다. 윤씨 등은 이 돈으로 콘도회원권,골프회원권,아파트상가 등을 구입하고 고급 승용차와 지프차 등을 타고 다니는 등 호화 생활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도시개발공사 감독관인 김씨도 업자로부터 3,000여만원을 받아 고급 승용차를 구입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현대 금강산개발사업에 해외업체 참여할듯

    현대가 추진중인 대북사업에 처음으로 해외업체가 참가한다. 10일 현대의 대북사업 전담사인 현대아산에 따르면 금강산 종합개발계획 수립에 해외 유수의 관광 개발 및 컨설팅 전문업체가 참가하게 된다. 현대는 이를 위해 조만간 입찰을 통해 해외업체 선정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현대는 금강산 일대에서 통천에 이르는 지역에 호텔과 콘도,스키장,골프장,공항 등을 지어 세계적인 관광단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한편 주한 미국상공회의소(AMCHAM) 제프리 존스 회장은 이날 “내년 1월 모토로라와 얼라이드시그널,골드만삭스,GE캐피털,P&G 등 12개 미국기업의 대표 14명과 함께 북한을 방문해 평양에서 1주일간 머물며 북한 당국자들과 외국인 투자환경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손성진기자 sonsj@
  • 국내스키장 동남아 관광객 몰린다

    국내 스키장을 찾는 동남아시아 관광객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싱가포르·홍콩·대만·말레이시아 등 많은 동남아시아인들이 용평·휘닉스·성우·무주·지산 등 우리나라 스키장에서 설원의 낭만을 즐긴다. 한국스키장사업협회 이보섭(李堡燮)사무국장은 7일 “국내 스키업계의 해외 홍보가 효과를 보고 있는 데다 동남아 각국의 경제사정도 좋아지고 있어 올해 우리나라에 올 스키 관광객은 지난 시즌의 20만명보다 많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용평리조트의 한택규(韓宅奎)과장은 “지난 시즌보다 100% 늘어난 2만5,000명의 동남아시아인들이 이번 시즌 용평스키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말한다.휘닉스파크는 지난 시즌보다 54% 늘어난 4만명을,성우리조트는 40%늘어난 2만명을 예상하고 있다. 용평과 무주 스키장은 특히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동남아시아 관광객을유치하기 위한 ‘밀레니엄 눈의 나라 페스티벌’을 펼친다.첫 페스티벌은 용평에서 8일 열리며 600여명이 참가한다.용평에서는 3월9일까지 모두 7회 열린다.무주 스키장에서는 14일부터 3월6일 사이에 5회 열린다.모두 1만여명의 동남아시아인들이 페스티벌에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밀레니엄 눈의 나라 페스티벌’은 동남아시아인들이 실제로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 스키를 탈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스키장에 오는동남아시아인중 10% 정도만 스키를 타며 대부분은 스키를 신고 기념 사진을찍는 정도에 머물고 있기 때문이다. 용평 스키장의 드래곤 밸리 호텔,휘닉스 스키장 호텔은 물론 성우 리조트콘도 등 스키장 부설 숙박시설들은 올 연말까지 외국인 관광객에 할당된 몫의 예약이 거의 끝난 상태다.관광공사는 동남아시아 스키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홍콩·대만·싱가포르 등에서 대대적인 TV와 신문광고를 하고 있으며용평·휘닉스·성우 등 스키장들도 해외 판촉을 크게 강화하고 있다. 이창순기자 cslee@
  • 가족·연인과 함께 가볼만한 눈썰매장

    ■에버렌드 3만평 규모에 스키썰매 1개 슬로프(길이 520m)와 눈썰매 일반(120m),유아(30m),가족(120m) 등 3개 슬로프.11일 개장 예정.스키썰매 어른·청소년 8,000원,어린이 6,000원.눈썰매 어른·청소년 6,000원,어린이 4,000원. (0335)320-5000. ■빅토리 일산 근처에 있는 눈썰매장으로 120m의 어른용 슬로프 2개와 어린이용 슬로프 2개가 있다.18일 개장.어른·어린이8,000원,주중 단체(20명 이상) 4,000원.(0348)942-5001,3600. ■양평한화리조트 5,000여평 규모에 메인 슬로프(180m)와 유아용 슬로프(60m).11일∼3월1일.어른·어린이 8,000원.단체(40명 이상) 4,500원.401실의 콘도,전자오락실,탁구장,레스토랑 등 부대시설.(0338)772-3811. ■드림랜드 어른용(220m)·가족용(100m)·유아용(45m) 등 3개 슬로프.5일∼2월27일.어른 7,000원,청소년 6,500원,어린이 6,000원.카페테리아 등 다양한부대시설.(02)982-6800∼7. ■양평리조트 카사벨라 5,000평 규모에 3개 슬로프.어른용(220m),어린이용(150m),유아용(80m).5일∼3월1일.어른 9,000원,청소년 8,000원,어린이 7,000원.레스토랑,유아용 눈 광장 등 부대시설.(0338)773-4888∼9.
  • [해양한국장보고에서21세기까지](26)바다를 보는 패러다임

    ◈ 김재철 貿協회장 인터뷰“21세기는 해양의 세기입니다.바다에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죠. 특히 우리나라는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기때문에 바다로 눈을 돌려 잘 활용하면 얼마든지 도약할 수 있습니다.그러기 위해서는 바다를 보는 패러다임을 바꾸어야합니다” 한국 무역협회 회장이면서 해양문화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김재철(金在哲)동원그룹 회장(64).그는 40여년전 국내 최연소 선장으로 오대양을 누비며해양대국의 꿈을 키워 온 ‘바다의 전도사’이다.초등학교와 중학교 교과서에 실린 ‘남태평양에서는’,‘바다의 보고’등 그의 글엔 원양어선을 타고망망대해를 누볐던 젊은 선장의 바다를 향한 도전과 꿈이 담겨 있다. 최근 서비스 무역 확충과 국토의 이점활용 등 신무역전략 구상을 마무리짓고 본격적인 실천에 나선 김회장을 만나 바다의 활용방안과 가능성 등을 들어본다. ■21세기를 맞아 바다가 갖는 의미는. 우리나라는 바다를 중시할 때 국운이 뻗어 나갔습니다.조선시대에 내륙국가를 흉내내면서 국민의 도량이 좁아져 결국 나라까지 일본에빼앗겼습니다.그러나 남북분단으로 ‘섬’이 되면서 어쩔수 없이 바다로 눈을 돌리자 성장했습니다.수산 해운 조선 등 바다와 관련된 3개 부문은 세계정상급이 아닙니까.이제 ‘물을 멀리 하라’는 식의 토정비결은 버릴 때가 됐어요.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이 물을 기피하는 심성을 쉽게 버리기는 힘들텐데. 우리는 전국을 ‘방방곡곡(坊坊曲曲)’으로 쓰지만 일본은 ‘쓰쓰우라우라(津津浦浦)’라고 말합니다.일본은 그만큼 해양화의 기운이 스며 있습니다.그러나 해양화에는 한반도가 일본보다 유리합니다.세계지도를 거꾸로 놓고 보세요.우리 한반도가 대륙을 발판삼아 태평양을 향해 우뚝 솟구치고 있는 모습입니다.일본은 한반도의 방파제처럼 보이지요.이런 지리적인 이점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우물안 개구리식으로 육지만을 국토로 여겨왔죠.그래서 국토개발이라고 한 것이 간척 등 육지면적을 넓히는데만 열을 올려 생태계파괴등 문제만 초래됐지요.이제는 시각을 해양지향적으로 바꿔 아시아 태평양시대에 대비해야 합니다. ■현재 우리의 해양력 수준은. 우리나라의 선박은 총 2,500만t으로 세계 7위입니다.또 선박건조능력은 전세계의 20%에 이르며 일본 다음으로 세계 2위에 올라 있습니다.수산물 생산량은 324만t으로 세계 11번째입니다.우리의 해양력은 종합적으로 세계 10위권 입니다. ■21세기의 해양비전과 전략을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세요. 우리는 지난 50년동안 제조업 중심의 수출주도 전략을 추진해 이제 선진국의 문턱에 들어섰습니다.그러나 고임금,고물류비용 등으로 국제경쟁력을 잃고 있는 실정입니다.이런 한계를 넘어서려면 서비스중심이 돼야 합니다.상품무역과 서비스무역을 균형있게 발전시키는 새전략이 절실한 거지요.서울을중심으로 반경 1,200㎞의 동북아 지역은 7억명에 총생산 5조 달러가 넘는 거대시장입니다.우리는 이러한 시장에 접근하는 전략적 관문이 될 수 있습니다.한마디로 물류 서비스 관광 금융중심지가 되도록 부산과 광양을 개발하는큰틀의 개발전략이 필요합니다. ■해양 중시의 사고를 갖기 위해 우리 국민이 갖춰야 할 자세라면. 대한민국을 매력있는 나라,사업을 하기편한 나라로 만들어야 합니다.그러기 위해서 사람은 친절하고 제도는 편리하며 환경은 깨끗해야 합니다.또 영어 등 외국어교육이 필요하고 세계인으로서 교양도 갖추어야 할 것입니다. 박재범기자 jaebum@ * 해양수산부 차관에 들어본 '오션 코리아 21'계획 미래학자들은 21세기가 ‘해양의 시대’가 될 것이라고 예견해 왔다. 이를입증하듯 언제부터인가 ‘해양’은 인류사의 중요한 화두로 자리잡아 가고있다.유엔해양법 발효를 계기로 세계 각국은 해양자원 확보와 해양주권 확대를 위해 각축전을 벌이고 있으며, 바다와 관련된 자연재해 증가와 해양오염등은 인류가 공동으로 풀어야 할 과제로 부각됐다. 해양수산부 홍승용(洪承湧)차관은 “세계는 유엔해양법협약의 발효에 따른한·일 및 한·중 어업분쟁, 관세와 수산물 검역을 둘러싼 무역분쟁, 대형선사간의 인수·합병경쟁 등 국제분쟁 시대를 맞고 있다”면서 “단기 응급대책의 순발력도 중요하지만 세계 문명사적 흐름과 장기비전에 입각한 국가 해양 경영전략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한다.해양부가 올 연말 확정 발표할 ‘오션코리아 21’은 일류 해양부국을 실현하기 위한 2000∼2010년의 실천계획과 2030년까지의 장기비전을 담고 있다. [해양국토관리] 국토가 협소하고 부존자원이 빈약한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도약하기 위해서는 육지중심의 폐쇄적이고 정체적인 국토경영에 대한 사고의틀을 해양중심의 확장적·동적인 경영으로 바꿔 나가야 한다. 이를 위해 전국 연안을 생명·생산·생활의 공간으로 재창조하고 200해리 시대에 걸맞는해양주권을 관리해 나가며,글로벌 해양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전세계에 해양기지를 개척한다.신해양질서로 인한 해양환경보전의 중요성이 증대 됨에 따라연안에는 건강하고 풍요로운 바다정원을 조성한다. [해양산업 육성] 현재 국가예산의 0.06%에 불과한 해양수산분야 연구개발 투자를 2010년에는 0.2%로 확대해 해양과학기술 발전기반을 제고시킨다.해양과학기술 연구프로그램을 설치,산·학·연 협동연구개발에 집중지원하고 해양정보를 표준화·데이터베이스화하는 등 해양 정보고속도로를 구축한다.2010년까지 전국 주요대학 및 연구기관에 10개 이상의 해양수산벤처창업보육센터를 설립,첨단 해양기술도시로 육성한다.해양신물질 개발,해양생물공학 등 고부가가치의 해양지식산업을 육성한다.세계를 선도하는 해양서비스산업 창출을 위해 국제해운거래소를 건립하고 부산항과 광양항을 제3세대형 대형컨테이너 중심항만으로 개발한다.해양관광산업을 전략산업으로 육성한다. [해양자원 개발] 총허용어획량(TAC)제도를 조기에 정착하는 한편 어업허가권의 사유재산화를 통해 시장경제원리에 의한 자원관리 체계를 구축한다.연안12해리에 아쿠아벨트를 설정,바다목장을 조성해 지속적 개발이 가능한 어장으로 관리한다. 파력·조력·해수온도차 등 해양 에너지자원을 실용화하고 2015년 상업생산을 목표로 심해저 광물자원의 상업생산 기반을 마련한다. 다목적 해상구조물을 이용한 해상공항, 해상발전플랜트, 해상도시 건설 등 해양공간자원을 산업화하고 해저터널·해중전망대·해저산책로 조성 등 미래형 해저공원을 개발한다. 함혜리기자 lotus@ *자연조건 활용 해양리조트 개발 서둘러야일본 규슈 남쪽의 미야자키현 히도쓰바 해안에 자리잡은 ‘시 가이아(sea-gaia)’.연간 100만명 이상이 찾는 규슈 최대의 복합 리조트지대로 세계 해양레저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꼽히는 곳이다. ‘시가이아’란 바다인 시(sea)와,대지를 의미하는 그리스어 ‘가이아’의 합성어.이름 그대로 해양과 레저를 환상적으로 접목시키고 있다. 시가이아의 특징은 장기 체제형 종합 리조트타운라는 점이다.해안에 펼쳐진10㎞의 소나무 숲속에 최고급 호텔과 컨벤션센터, 대형 실내풀 등이 바다와나란히 서있다.세계 최대규모의 바다낙원인 ‘오션돔’을 비롯해 미국 프로골퍼 탐 왓슨이 설계한 ‘탐 왓슨 골프코스’,국제 토너먼트를 고려한 상설관람석 2,000석의 테니스 클럽,별장식 콘도미니엄 ‘코티지 히무카’,태평양을 굽어볼 수 있는 최적의 전망대인 초고층 호텔 ‘오션45’등도 장관이다.100여종 1,700마리의 각종 동물을 방목하는 ‘자연동물원’과 5,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일본 최대 규모의 리조트 국제회의장 ‘월드컨벤션센터 서밋’도빼놓을 수 없는 자랑거리다. 여기에 해안도로를 타고 남쪽으로 달리다보면 여러 명소들이 나타난다.산전체가 130만 그루의 선인장으로 뒤덮인 선인장 밭,남태평양 마오이족의 불가사의한 석상을 그대로 재현한 니치난 해안의 테마공원 ‘산멧세’등은 반드시 들러가는 볼거리다. 그렇다고 우리는 ‘시가이아’를 마냥 부러워할 수만은 없다.삼면이 바다로둘러싸이고 3,000여개의 섬을 거느리고 있는 우리도 얼마든지 시가이아와 같은 해양 리조트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지금 우리는 해양 레저라야여름 한철 해수욕장을 이용하거나 낚시 정도가 고작이다. 호수를 방불케하는 한려수도와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사계절 휴양지로 각광받는 제주도 등 우리나라가 해양관광국가로 발돋움할수 있는 최상의 여건이 제대로 대접을 받고 있지 못하고 있을 뿐이다. 전문가들은 따라서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춘 우리 해양은 잘 개발하면 얼마든지 성공사례가 될 수 있다고 자신한다.다도해안의 도시중 관광여건이 우수한 지역을 선정해 해양관광도시로 육성할 필요성이 높다고 입을 모아 강조한다.특히 역사적 문화자원이 분포돼 있는 남해안 관광벨트는 고품격의 문화·역사관광을 얼마든지 이루어낼 수 있다는 지적이다. “바다와 대지가 모든 생명의 근원지인 것처럼 21세기의 새로운 문화와 생명을 이곳에서 창조하는 곳이 되도록 하겠다”.지난 90년대초 미야자키현이1,000억엔을 투입해 ‘시가이아’를 세울 때 내건 캐치프레이즈이다.우리로서는 가슴 깊이 새겨들을만한 말이다. 김성호기자 kimus@
  • 금강산관광 오늘 1주년

    금강산 관광사업이 18일로 1주년을 맞았다.남북 당국간 대화가 단절된 상태에서 이뤄진 이 사업은 대규모 인적·물적 교류란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북한 잠수정 침투사건(98년 6월),북한 미사일 발사시험(98년 7월) 등 악재가 겹쳤던 남북관계에 긴장완화와 신뢰구축의 안전판 역할을 했다는 해석이다. ‘한반도 대란설’로 불안해했던 해외투자자들에게 국내에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에도 기여했다.북한이 주요 군사항인 장전항을 관광을위해 개방한 것도 ‘외화벌이’의 일환이기는 하지만 전에 없던 전향적인 조치였다.외국인 관광의 시작은 폐쇄된 북한의 빗장을 푸는 단초라는 평가도있다. 평양 체육관 건설,서해안 공단건설 등 현대의 대북사업들이 본격화·가시화되는 대규모 경협사업의 실마리요 가교가 되고 있다. 1년새 14만명의 남측 주민의 방문과 사업확대를 위한 관계자들간의 접촉은신뢰와 이해의 폭을 두텁게 하고 거리를 좁혀나간 계기로 평가된다.국내적으론 통일·대북문제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이해를 확산시킬수 있었던 것도 긍정적인 영향의 하나로 손꼽힌다. 특히 신변안전보장과 각종 건설문제와 관련,남측 정부가 관여해 금강산관광사업이 남북간의 간접 대화통로의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도 받고 있다. 정부는 이 사업을 계기로 북측 고위급 인사들과의 당국간 대화의 물꼬가 트이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우선 다음달 현대농구단과의 시합을 위해 서울을 방문하는 북한 대표단의 일원중에 고위급 인사의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또신변안전보장을 위한 정부간 접촉 등도 시도하고 있다. 그러나 여러가지 아쉬운 점도 지적되고 있다.우선 남북간 대화·교류통로가 사실상 현대와 북한의 조선 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위원장 金容淳) 양자로 단일화돼 굳어지는 듯한 분위기다.중소기업과 다른 대기업들의 경협이 활성화되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모든 통로의 단일화는 ‘대북 사업경비의 인플레’ 등 부작용도 적지 않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정부도 “북한쪽 창구가 다양화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석우기자 swlee@ *금강산 관광 득실과 과제금강산 관광은 남북경협을 활성화하는 등 큰 성과를 거두었다.그러나 부정적인 면도 없지 않다. ?손익 점검 지난 한해 동안의 금강산사업 경영성적표는 물론 적자다.한사람 여행요금을 80만원으로 잡으면 총 관광객 14만여명의 여행요금은 1,120억원 가량.북측에 지불한 대금은 총 1억9,000만달러(1,280억원).여기에 초기 투자금액과 유람선 운영비 등을 합치면 수백억원대의 밑진 장사를 한 셈이다. 앞으로 위락시설을 짓는 돈도 만만치 않게 든다.부두와 공연장,온천장 등은완공했지만 2004년까지 골프장,스키장,콘도 등을 건설한다.3억달러나 든다. 북측에 거액을 지불하면서도 끌려가는 인상을 준 것도 ‘실(失)’이다.민영미(閔泳美)씨 억류사건 등에서도 대응이 미흡해 실망감을 안겨줬다. 현대가 대북 사업을 독점하다시피 운영함으로써 중소기업 등 다른 기업의북한 진출을 어렵게 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북측에 지불된 관광경비의 사용처를 확인할 길도 없다. ?남은 과제 금강산관광을 계기로 서해안공단 개발과 농구경기 등 체육교류가 실행에 옮겨지고있다.특히 2,000만평 규모로 현재 남북이 공동으로 부지를 물색하고 있는 서해안공단은 남북경협사에 획을 긋는 대역사(大役事)다.8년간 개발될 이 공단은 850개의 국내외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88만달러가투자될 남북 공동 영농사업도 진행중이다.연간 2만대 규모의 PC생산공장도계획중이다. 금강산 관광의 최우선 과제는 저렴한 비용으로 많은 국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70만∼80만원대인 요금은 서민들에겐 부담이 크다.적어도50만원대로 낮춰야 한다는 지적이다.장기적으로는 육로 개척 등 교통로가 확충돼야 한다. 손성진기자 sonsj@
  • 까다로운 여권발급 신청 ‘옛말’

    지난해 4월부터 여권발급 업무를 대행해온 동대문구가 최근 여권발급 신청의 대폭 증가에 발맞춰 이색적인 여권발급 관련 서비스를 개발,시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동대문구는 우선 발급신청을 해놓고 제때 찾아가지 않는 주민들을 위해 ‘여권발급 알림방’ 서비스를 도입했다.여권이 나오면 즉시 신청서에 기재된전화번호로 일일이 발급사실을 통보해주는 제도다. 동대문구는 개인접수자에 한해 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주민들의 반응이 좋으면 점차 단체접수자에게도 확대할 방침이다. 근무시간이 끝난뒤 찾아오는 급한 주민들을 위해서는 ‘여권발급 30분 덤서비스’를 개발했다. 지난 3월부터 지난달까지 발급업무를 오후 6시30분까지 연장했으며,내년 2월 말까지는 5시30분으로 1시간 앞당겨 마감할 예정이다. 이밖에 여행을 위해 여권을 발급받는 주민들을 위해 민원실에 여행정보창구를 개설,항공권과 철도승차권 발매는 물론이고 비자수속 대행과 호텔·콘도예약도 해주고 있다(문의 920-4681). 문창동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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