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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천 새 스키장 내18일 문연다/서울서 1시간30분…당일코스 적당

    서울에서 그리 멀지않은 강원도 홍천에 새 스키장이 문을 연다. 대명레저산업은 지난 90년부터 3년여에 걸쳐 추진해온 대명 홍천스키장을 오는 12월18일부터 일부 개장할 예정이어서 스키인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이번에 개장 되는 대명 홍천스키장은 서울 잠실에서 불과 90㎞,1시간30분 거리로서 수도권 주민들이 당일로 스키를 즐기고 돌아올 수 있는 가족 단위 스키장으로 등장하게 된다. 경기도와 강원도의 경계지역 매봉산 일대 2백30만평의 부지 위에 연차적으로 건설되는 대명 홍천스키장은 슬로프 17면,콘도미니엄 1천여실,골프장 27홀 등 각종 위락시설과 숙박시설을 갖춘 가족단위의 대규모 사계절 전천후 종합레저타운으로 98년을 전후해 완공될 예정. 매봉산 자락 해발 6백50m에 위치하고 있는 스키장은 적설기간이 12월초부터 3월말까지로 길고 평균 적설량이 2m에 달해 스키시즌 내내 최상의 슬로프 상태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또 17개의 슬로프 중에는 국내에서 가장 폭이 넓은 80m짜리도 있어 가족단위로 즐기기에 좋으며 4인승 리프트12기는 우수한 동시수송 능력을 자랑한다.시설중 슬로프 8면과 리프트 5기,렌탈하우스,간이숙소 3백36실 등을 이번에 1차로 먼저 개장하게 된다. 대명 홍천스키장은 특히 콘도체인을 보유하고 있어 회원들의 경우에는 홍천·설악·양평·제주에 있는 스키장·콘도·호텔들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주변에는 팔봉산·홍천강·수타사 등 볼거리도 풍부하다.02­222­7000.
  • 해외건설 활기/올들어 51건 21억불 수주

    ◎작년동기 16억불보다 30% 늘어 지난 8월말까지 현대·삼성등 해외건설업체들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30% 늘어난 총51건 21억5천1백만달러의 공사를 수주했다.지난해 같은기간에는 47건 16억5천2백만달러를 수주했었다. 2일 건설부에 따르면 현대건설이 3억7천7백만달러규모의 싱가포르 창이공항 동부매립공사와 2억8천3백만달러규모의 인도네시아 항나딤공항 확장공사를,삼성이 태국 핀클라오빌딩 신축공사(1억1천5백만달러)를 수주하는 등 동남아국가의 기간시설 및 대형빌딩공사들을 많이 따냈다. 싱가포르·태국·인도네시아 등 아시아국가에서의 수주가 전체의 58%(12억4천3백만달러)였다.기타지역에서의 수주도 러시아·베트남·라오스 등 북방지역의 수주가 크게 늘어난 데 힘입어 4억7천1백만달러(22%)를 기록하며 4억3천6백만달러인 중동(20%)을 앞질렀다. 현대가 9억2천1백만달러로 가장 많고 삼성 4억2백만달러,동아 2억1천8백만달러 순이었고 새로 허가를 얻은 장복건설은 괌에서 1억2천만달러의 콘도미니엄공사를 따냈다. 건설부는 금년 하반기에도동아건설의 리비아 대수로 추가공사(7억5천만달러)등 약 18억달러의 공사를 더 따내 연말까지는 지난해(27억8천31만달러)보다 40% 늘어난 40억달러정도의 실적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 개혁정책 성공은 국민동참이 열쇠/오 공보처 강조

    오인환공보처장관은 『금융실명제 실시를 분수령으로 한 제도화개혁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대통령의 위로부터의 개혁만으로는 안된다』면서 『이제 위로부터의 개혁을 받쳐주는 국민적 동참이 정말로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오장관은 29일 상오 청평 대한콘도미니엄에서 열린 국제라이온스클럽 임원세미나에서 「의식개혁운동과 시민단체의 참여」라는 제목의 강연을 통해 『위로부터의 개혁과 개혁이 추구하는 제도화도 국민의식 개혁이 이뤄져야 비로소 완성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관광산업 대기업투자 허용/내년부터/10대 여신관리기업은 배제

    ◎콘도·여행업 「소비업종」 제외/산은 시설자금 지원도 재개/“제주도·경주·해운대 관광특구 지정 검토”/당정 내년부터 관광산업 진흥을 위해 여신관리 대상 30대 그룹 가운데 10위까지를 제외한 나머지 대기업들은 전문·종합휴양업종에 대한 투자 및 부동산 취득이 전면 허용된다. 또 지난 89년이후 중단된 산업은행의 관광사업에 대한 시설자금지원도 재개된다. 정부는 26일 황인성국무총리 주재로 관광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관광진흥종합대책을 확정,발표했다. 정부는 이날 관광산업에 대한 금융·세제상의 불이익을 없애기 위해 휴양콘도미니엄업·가족호텔업·국외여행업·국내여행업 및 관광유람선업은 소비성 서비스업에서 제외시키기로 했다. 정부는 또 대전엑스포 기간중에 실시되고 있는 일본인 관광객에 대한 무사증입국을 「한국방문의 해」인 내년까지 연장실시하는 방안과 지난 91년 7월에 폐지됐던 관광호텔의 외화획득분에 대한 부가가치세 면제를 부활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키로 했다. 이와함께 오는 9월1일부터 특급관광호텔 사우나의 주1회 정기휴일제도를 해제하고 관광호텔 부대시설의 영업시간도 칵테일바에 한해 새벽 2시까지 허용하며 관광지내의 관광업소 영업시간제한을 크게 완화하기로 했다. 관광지와 관광시설의 확충계획과 관련,오는 2001년까지 전국을 설악산권·강릉태백권등 24개 권역별로 개발해 나가고 관광개발의 활성화를 위해 관광개발촉진특별법의 제정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수도권 지역에 1백만평 규모의 대규모 거점종합관광단지를 조성하고 경주에 신라촌,부여에 백제촌,대전엑스포 과학공원내에 미래도시,제주도에 수중도시등을 본격 개발키로 했다. 정부는 이같은 투자사업의 재원확보를 위해 내국인 해외여행자와 관광호텔 이용자들에게 관광진흥기금을 부과해 2001년까지 모두 5천억원의 기금을 조성키로 했다. 이밖에 국내 관광산업의 가격경쟁력 회복차원에서 그동안 요금인상 요인으로 작용했던 각종 영업규제를 완화,관광호텔 이용요금을 인하하거나 인상을 억제키로 했다.
  • 미국에 공동주택 번진다(특파원코너)

    ◎12∼16가구 모여 거실공유주택/고독감 없애고 유아에도 편리 미국에 여러 가족이 함께 모여 사는 공동주택 형식의 새로운 주거형태가 확산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직 실험단계여서 어떤 정형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공동주택이란 보통 12∼16가구 정도의 가정이 콘도미니엄식의 건물에 각기 자기 아파트를 갖고 있으면서 필요한 부분만 공동으로 영유하는 생활형태를 말한다.우선 대표적인 특징이 「콤몬 하우스」란 커다란 거실이다.이 방은 공동주택에 사는 모든 사람들의 공유 공간으로 함께 식사도 하고 얘기도 나누며 영화도 보고 신문·잡지도 나누어 보는 사랑방이다. 그렇다고 각자의 집에 거실이 없는 것은 물론 아니다.자기 만의 거실이 있지만 함께 사는 이점을 찾아 모인 사람들이므로 시간이 나는대로 이곳으로 나와 담소를 즐긴다. 공동주택에 사는 사람들은 보통 1주일에 2∼3회 이 방에서 저녁식사를 함께 하는 것을 상례화 하고 있는데 이는 자주 나오지 않는 사람들의 참여도를 높이는 역할을 하게 된다. 식사준비는 두세집씩 팀을만들어 돌아가며 팀이 준비하는데 대원칙은 평소 먹는 정도의 소박한 음식을 마련 한다는 점이다.자칫하면 낭비가 되고 그것이 짐이 되는 폐단을 막으려는 약속이다. 공동주택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 육아관리이다.공공 육아시설이 거의 없는 미국에서 애를 맡기는 일은 하나의 사회문제가 돼 있는데 함께 모여 살게 되면 그안에 누군가 애를 봐 줄만한 사람이 있기 십상인데다 없다고 해도 여럿이 함께 구하면 사람 찾기가 한결 쉽다는 이점이 있다. 미국의 주택형태는 그동안 번영과 풍요로움 속에서 프라이버시와 쾌적함만을 추구하다 보니 지나치게 사치하고 낭비의 요소가 많다는 것은 미국민 스스로도 절감하고 있는 부분이다. 그러나 이러한 공동주거 형태가 새로히 추구되는 가장 본질적인 요소는 함께사는 즐거움 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현대사회,특히 미국사회가 조성하고 있는 단절과 고독으로부터 벗어나 보려는 노력이라는 분석이다. 공동주택은 위에서 지적 한대로 보다 편리하고,보다 경제적이며,보다 즐거울 수 있다는 점 외에도 우리가 다 이웃이라는 공동체 의식을 창조 해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는 점에 각별히 의미를 부여 하는 학자도 있다.
  • 땅 1만2천평·현금 7천만원/검사장급 평균 재산규모

    ◎68평 주택 거주… 회원권은 2장/땅 모두 합치면 여의도 4.3배 1만2천평의 땅을 갖고 5억2천9백80만원짜리 집에 살며 은행에 넣어둔 7천6백만원의 예금과 6천9백만원의 주식을 갖고 7백만원짜리 승용차를 타고 다닌다. 27일 공개된 검사장급이상 검찰 고위간부들의 평균 재산규모다. 물론 이 수치는 실제시세가 아니라 본인들이 신고한 가액을 평균한 것으로 이에 따르면 이들 검찰간부의 재산총액은 5백억원(평균 12억5천만원)에 이른다. 재산종류별로 볼때 이들 검사들이 보유하고 있는 대지·임야등 땅을 모두 합치면 48만7천2백25.8평으로 서울 여의도광장면적의 4.3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땅가운데는 부인명의로 등기된 것이 24%인 11만7천여평으로 결혼당시 처가집에서 사위명의로 마련해준 빌라·전답 등을 합쳐보면 「중매1순위」로 꼽히는 검사들이 봉급에 비해 상당한 규모의 재산을 갖게된 뒤에는 재력있는 처가의 숨은 공이 적잖았음을 보여주고 있다. 검찰고위간부들이 주거,또는 소유하고 있는 주택·아파트 등은 모두 합쳐 2천7백42평(2백11억9천3백만원)이며 한 사람앞에 68.55평(5억2천9백80만원)의 집을 갖고 있는 셈이다. 또 은행과 투자신탁·보험회사 등에 예치된 각종 예금을 살펴보면 예금총액은 30억3천2백만원에 1인당 평균 예금액은 7천6백만원으로 신고돼 있다. 주식·채권 등 유가증권 규모는 모두 27억8천9백만원으로 한사람앞에 6천9백만원어치씩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자가용승용차의 경우 한사람앞에 1대꼴로 모두 41대를 보유하고 있으나 차량들의 신고가액은 같은 차종에 대해서도 검사에 따라 2백만∼1천여만원의 편차를 보였다. 이밖에도 골프장이나 콘도미니엄 등의 회원권은 한사람앞에 2장꼴로 갖고 있으며 이 가운데는 6장이나 갖고 있는 사람도 있었다. 오피스텔과 상가·점포 등 건물을 갖고 있는 사람도 상당수 있으나 대부분 가족·친인척 명의로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민자의원 공개 평균재산 얼마나/가족포함 6억원대 저택 보유

    ◎의원보유 땅 총 7백만평… 밀양 넓이 4만7천평가량의 땅,6억7천만원짜리 집,2억5천여만원가량의 유가증권,8천6백여만원의 예금,2천만원짜리 승용차. 민자당국회의원들의 평균 재산규모다. 이번에 「공개」된 민자당국회의원 1백52명의 산술적 평균에 의한 자산규모를 신고액만을 기준으로 산정해보면 의원 1인당 평균 4만6천9백평 정도의 토지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의원들의 대지·임야·전답 등을 합치면 모두 7백13만9천여평에 이르러 경남 밀양시보다는 약간 작고 경기도 군포시보다는 조금 큰 땅을 독식하고 있는 셈이다. 이들은 또 부모·처·자식들의 주택을 포함해 6억7천여만원 상당의 집을 소유하고 있다.이들 의원들이 소유하고 있는 주택은 신고된 가격대로만 해도 모두 1천82억여원이다. 또 은행과 투자신탁·보험회사 등에 예치된 각종 예금을 살펴보면 총 예금액은 신고액기준으로 1백32억여원이어서 1인 평균 8천6백만원꼴이다.이와함께 평균 3개의 예금계좌를 갖고 있다. 주식과 채권은 국회의원 1인평균 2억5천여만원정도를 갖고 있는 것으로 신고됐으며 보유하고 있는 유가증권의 총 시가는 신고액을 기준으로 3백72억여원에 달한다.그러나 이들 의원들이 신고한 주택과 유가증권의 가격은 시중에서 실제 유통되는 시가에 훨씬 못미친다는 것이 일반적인 지적이고 보면 이들의 1인 평균 소유 주택시가는 10억원이상,주식시가는 5억원이상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더불어 의원들이 신고한 보유자동차의 총액은 2백89억여원으로 의원1인당 평균 2천여만원정도의 가격이 나가는 자동차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자동차신고액도 실제 시중의 유통가격에 훨씬 못미친다는 지적이다. 이밖에도 골프장회원권,콘도미니엄회원권 등 각종 회원권을 2개이상 소유한 의원들도 절반정도에 이르러 골프회원권과 콘도회원권도 기본 장식물로 등장했다.오피스텔을 소유한 의원들도 상당수에 이르렀다. 이 수치는 물론 산술적 평균에 의한 것으로서 재산규모가 서민들과 비슷한 일부 의원들에게는 거리가 먼 얘기다. 그러나 시가가 아닌 신고된 내역을 기준으로 삼은 것이기 때문에의원들의 평균적인 모습으로 봐도 무방할 것같다.
  • 모든 관광업 소비업종서 제외

    관광호텔업,일반여행업,가족호텔업을 포함한 전체 관광산업이 소비성서비스업에서 제외된다. 22일 교통부와 관광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제6차 경제행정규제완화실무위원회를 열어 관광산업을 소비성서비스업에서 제외키로 하고 관광산업을 소비성서비스업으로 분류하고 있는 소득세법 및 법인세법 시행규칙을 오는 4월중에 개정하기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관광호텔업,일반여행업에 이어 전세(관광)버스업,가족호텔업,휴양콘도미니엄업,국외여행업,국내여행업,관광유람선업을 비롯한 모든 관광산업이 소비성서비스업에서 해제된다.
  • 콘도·전세관광버스 운송업/서비스 업종서 제외

    ◎자동차정비업 내년 등록제로 정부는 오는 8월부터 열리는 대전 엑스포와 94년 한국 방문의 해행사를 앞두고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관광호텔 부대사업장의 영업시간 제한을 완화할 방침이다. 교통부는 17일 행정규제완화 조치의 하나로 관광적자가 누적되는 등침체되고 있는 관광산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현재 자정까지로 제한해 온 관광호텔의 나이트클럽,바 등 부대사업장의 영업시간을 상오2시까지 연장하거나 영업시간 제한을 철폐할 방침이다. 또 에너지절약 차원에서 일률적으로 규제해 온 관광호텔의 객실 냉난방 온도제한을 철폐,업체의 자율에 맡기기로 하고 소비성서비스업종으로 규제해 온콘도미니엄업과 전세관광버스운송사업을 소비성 서비스업종에서 제외키로 했다. 교통부는 또 면허제로 운영해 온 자동차정비사업,전세버스운송사업,장의자동차운송사업을 내년까지 등록제로 전환하고 화물자동차운송사업의 사업구역제한을 폐지키로 했다. 이같은 규제 완화조치는 오는 20일 경제행정규제완화위원회에서 결정되면 최종확정된다.
  • 대입 수학능력시험뒤 본고사 치러야/새해부터 이렇게 달라진다

    ◎자동차용 유연휘발유 생산 금지/시내통화시분제 전국으로 확대/장애인의무고용률 2%로 높여/보험료 소득공제 50만원까지로/기술자풀제 도입…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교사채용에 국립·사립사대출신 차별 없애/공무원·교직원 의료보험료율 3.8%로 낮춰 ▷산업·무역◁ ▲수출제한 승인품목 축소=1월부터 총1천2백55개품목중 추천의 필요성이 사라진 품목은 해제되고,이미 예시한 45개 수입제한 승인품목의 수입이 자유화된다. ▲무역업 등록제로 전환=허가제에서 등록제로 바뀌고 1만달러 이하의 소액수출에 대한 수출승인이 면제된다(7월1일). ▲원산지표시의무 위반자 처벌=7월1일부터 수입물품의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하거나 표시를 바꾼 사람은 처벌받는다. ▲전략물자 수출통제=1백48개 품목의 전략물자에 대한 수툴통제가 실시돼 담당 중앙행정기관의 수출허가를 받아야 한다(7월1일). ▲중소기업지원확대=1월부터 특례보충역의 의무복무기간이 5년에서 3년으로 단축되고,중소기업 구조조정기금내에 3백억원의 경영안정자금이 신설돼 일시적 자금난으로도산위기에 처한 유망 중소기업에 자금이 지원된다.하반기부터 중소기업이 구조조정기금을 대출받을 때 은행을 거치지 않고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직접 받을 수 있어 실질대출금리가 1.4%이상 낮아진다. ▲수출선수금 영수한도 변경=1월1일부터 대기업·중견기업·중소기업 가릴 것 없이 전년도 수출실적의 2%이내 또는 건당20%로 변경된다.종전에는 전년도 수출실적을 기준으로 대기업은 1% 이내,중견기업 5% 이내,중소기업 10% 이내로 구분됐었다. ▲기술·인력개발비 세액공제=경상지출분에 대해 10%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1월1일) ▲기술자풀제 도입=하반기중 중소기업에 각종 정보를 제공해주는 중소기업 정보은행이 설립되고 현역 및 퇴역기술자등의 명단을 데이터베이스화해 활용하는 「기술자 풀제」가 실시된다. ▲지적 재산권보호=반도체 집접회로가 지적재산권으로 보호받게 된다.설계권을 설정,등록하면 10년간 보호받을 수 있다(하반기). ▷동력자원◁ ▲에너지 효율등급 표시의무 확대=자동차와 냉장고 조명기기 외에 세탁기(7월1일),가스보일러(10월1일),전자식안정기(〃)가 추가된다. ▲자동차용 유연휘발유 사용금지=1월1일부터 자동차용 휘발유가 모두 무연휘발유로 공급된다.유연휘발유는 완전히 사라진다. ○냉장고 백v용 안나와 ▲1백10V/2백20V겸용 전기용품 생산금지=에너지절약을 위해 냉장고·자동판매기등 11개품목은 1월1일,선풍기·전기보온밥통등 15개품목은 7월1일부터 1백10/2백20V 겸용제품 생산이 금지되며 2백20V 단용제품만 생산이 허용된다. ▷건설·부동산◁ ▲전매금지 확대=국민주택에만 적용되던 전매금지 조치가 민영주택에도 확대돼,민영주택이라도 소유권이전등기가 가능한 날(일반적으로 입주지정일)로부터 60일 이내에 전매나 전대가 금지된다.청약예금증서나 아파트 입주권,주택조합원 권리등을 양도하거나 알선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주택공급신청을 못하게 하거나 공급계약을 취소할 수 있게 된다. ▲부도건설업체 소비자보호 강화=주택을 분양받았다가 건설업체가 부도가 나는 경우 주택건설공제조합이 완공은 물론 하자보수까지 책임지게 돼 분양받은 사람이 피해를보는 사례가 사라진다. ▲전매등 처벌 강화=규정을 어겨 전매·전대 또는 입주권을 양도하는등 주택공급 질서를 교란하는 사람에 대한 벌칙이 강화돼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주택건설사업자의 저당권설정요건 강화=주택건설 사업자는 입주자 ▷모집공고◁ 이후부터는 해당 주택을 공급받으려는 자의 동의 없이 주택이나 그 토지에 저당권을 설정할 수 없게 된다. ▲외국인 토지매입규제 완화=제조업을 위한 토지매입에 한해 외국인토지취득을 허용하던 것을 금융보험업과 컴퓨터등 첨단산업업종으로 확대한다. ▷농림수산◁ ▲어린모 공동육묘장 설치=일손부족을 덜고 육묘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전국 3천6백곳에 모두 1백억8천만원을 들여 설치. 육묘기간을 단축해 각종 병해충으로 인한 피해도 줄일 수 있게 된다. ▲공동퇴비제조장 설치=유기질 퇴비를 사용,지력을 높이고 농촌 노동력부족에 대처하기 위해 전국 10곳에 45억원을 들여 설치. ▲농촌주거환경개선 융자금 증액=농가부담을 줄여 농촌주거환경개선사업을 촉진하기 위해 가구당 2백10만원씩 모두 7천5백가구에 1백57억5천만원을 지원하게 된다. ▲농촌지도사의 농기계요원화=6천명에 이르는 전국 시·군 농촌지도사를 농기계 수리요원으로 교육시켜 농기계 가동률을 증대시키고 기계화 영농을 앞당기게 된다. ▷세금◁ ▲주류면허 개방=희석식 소주와 일반증류주 및 약주 등의 제조면허가 전면 개방된다. ▲소액체납세금 금융기관 납부=세금을 체납했더라도 그 액수가 50만원 미만이면 30일이 지나더라도 금융기관에 납부할 수 있다.지금까지는 체납일로부터 30일 이내의 국세만 금융기관에 낼 수 있었다. ○임야상속세 5년 유예 ▲임야의 상속세 5년간 과세유예=과세 유예기간이 없었던 상속임야에 대해서도 상속농지처럼 상속일로부터 5년간은 과세하지 않는다. ▲부가세면세사업자 계산서제출 간소화=매분기별로 다음달 25일까지 연간 4차례 제출하던 부가가치세 면세사업자의 계산서 제출제도가 연간 한차례로 줄어들어 이듬해 1월31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기존 사업자의 등록증검열 폐지=지금까지 모든 사업자가연간 2차례씩 등록증을 검열받던 제도가 폐지되고 신규사업자만 개업후 1년간 2차례 검열을 받는다. ▲기본관세율 인하=내년부터 현행 11%에서 9%로 낮아진다.따라서 관세품목표에 올라있는 품목 가운데 자동차와 농산물을 제외한 대부분의 품목이 연지급 수입대상이 된다. ▷은행◁ ▲여신거래약정서개선=은행이 담보물을 임의처분할때 담보제공자의 동의를 반드시 얻어야 하는등 은행의 여신거래관련 약정서가 고객에게 유리하도록 바뀐다. ▲양도성예금증서 양식통일=금융기관의 양도성예금증서(CD)가 조폐공사에서 인쇄한 가로16㎝ 세로 10㎝ 크기의 통일양식으로 바뀌며 만기일도 최장 1백80일에서 2백70일로 확대된다. ▲물가지수 기준연도 변경=한국은행이 발표하는 물가지수 기준연도가 85년에서 90년으로 바뀐다. ▲가계수표 대월한도 확대=30만원에서 최고 3백만원까지 늘어나는등 고객의 신용도에 따라 차별화된다. ▷증권◁ ▲연결재무제표 작성 의무화=93년 6월말 결산 상장법인부터 의무적으로 연결재무제표를 작성하여 공인회계사의 감사의견을사업보고서에 첨부하여 증권관리위원회에 제출해야 한다.제출기한은 사업연도 경과후 1백20일 이내이다. ▲기업공개요건 강화=공개를 하려는 기업은 공개직전 사업연도의 감사보고서에 대해 증권관리위원회가 지명한 감사인의 회계감사를 받아야 한다.단 공공적 법인,은행,정부출자 법인 및 특별법으로 정부의 영업허가를 받아 정부의 감독을 받는 법인중 증권관리위원회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법인은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 ▷보험◁ ▲보험료 소득공제 한도 확대=보장성보험에 대해 실시중인 보험료의 소득공제 한도가 24만원에서 50만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생보가입하한 15세로 ▲생명보험 계약연령 하향조정=생명보험의 계약연령이 종전 18세 이상에서 15세 이상으로 낮아져 15세만 넘으면 누구나 생명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된다. ▷행정◁ ▲민방위편성제외대상자 처리절차 간소화=장애인은 장애인등록카드,장애인수첩만 읍·면·동에 제출하면 된다.또 병역면제자는 개인별 주민등록표와 병역수첩만 제시하면 된다. ▷형사◁ ▲외국인불법취업 규제강화=4월1일부터 외국인의 불법취업을 알선·권유한 자는 3년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이하의 벌금형에 처한다. 외국인을 고용한 자는 ①외국인고용및퇴직시 ②고용된 외국인의 소재를 알수없게 된때 ③고용계약의 주요내용 변경시 ④고용된 외국인이 법에의한 명령을 위반한 경우 출입국관리사무소장 또는 출장소장에게 신고해야 하며 위반할 경우 2백만원이하의 과태료를 물게된다.불법취업 외국인을 고용한자의 처벌을 강화,1년이하의 징역이나 금고 또는 5백만원이하의 벌금을 물리게 된다. ▷병역◁ ▲방위병소집 94년까지 연장=방위판정을 받은 병역의무자들은 94년말까지 입영하면 방위병으로 근무하고 그이후는 1년6개월간 현역병으로 복무하게 된다. ▲2대독자 18개월 현역복무=방위병제도폐지에 따른 병역법개정 등으로 가사를 돌볼수 없는 경우 전·공상자 가족중 1인은 현역입영이 면제된다.또 아버지가 사망하거나 부모가 60세이상인 독자 또는 2대독자는 현역입영하되 18개월만 복무한다. ▲군인사법 개정=농어민후계자 농업기계운전요원등 영농기술자도 병역특례대상에 포함된다.전투력향상을 위해 공군장기조종장교의 의무복무기간을 10년에서 15년으로,단기조종장교는 7년에서 12년으로,ROTC조종장교는 3년에서 10년으로 각각 연장한다. ▷보훈◁ ▲보상금지급수준향상=기본연금이 월27만4천원에서 월28만2천2백원으로 인상된다.간호수당의 경우 1급상이자는 월40만원에서 48만원으로 오른다. ▲성년유자녀취업보호확대=현재 35세인 자녀취업보호연령을 6·25 전몰 또는 순직군경의 유자녀에 한하여 55세까지 1회에 한해 취업을 보호한다. ▲고엽제후유증환자진료=「고엽제 후유증환자진료등에 관한 법률」시행에 따라 검진및 진료등을 실시한다. ▲재가복지서비스추진=65세이상 무의탁국가유공자및 유족,무의탁 소년소녀유자녀등에 가사·간병·정신적서비스·결연·의료등을 추진한다. ▲대부한도액인상=현재 5백만원인 주택임차대부를 7백만원으로 인상한다. ▷교육◁ ▲대학입시제도개선=지난 82학년도 입시에서부터 채택됐던 대입학력고사 대입시제도가 대학수학(수학)능력시험을 골자로한 새로운 입시제도로 바뀐다.새로운 대학입시는 대학수학능력시험과 대학별 본고사로 크게 구분된다.대학수학능력시험은 모든 수험생이 2회에 걸쳐 필수적으로 치러야하며 서울대등 대학별고사를 실시하는 42개 대학을 지원할 경우에는 대학별 고사를 치르게돼 수험생은 경우에 따라 3번의 시험을 치러야 한다.대학수학능력시험은 재학중인 고교에서 내년 9월과 11월쯤에 각각 실시될 예정이다.시험은 또 지금까지와는 달리 통합교과적으로 출제되며 시험과목도 국,영,수,사회,과학,실업등 20여개 과목으로 세분되지 않고 국어영역,수리·탐구영역,외국어영역등 3분야로 나누어 실시된다.또 대입시에서 체력검사 점수가 제외되고 내신성적에만 삽입돼 사실상 입시에서 체력검사제도가 폐지된다. ▲대학학과평가인정제확대=올해 처음 각 대학의 전자공학과와 물리학과를 대상으로 교수확보율과 실험·실습기자재 확보율등 교육여건을 심사해 평가를 하는 학과평가 인정제도 대상이 새해에는 화학과와 기계공학과로 확대 실시된다. ▲신규교사 임용후보자 공개전형=지난 91년 처음도입된 초·중·고교 신규 임용교사 후보자 선발전형 시험에서 출신 대학별 차별이 없어진다.지금까지는 각 시·도 교육청별로 필요인원을 국립 사범대 출신자에서 70%,사립 사범대 출신자에서 30%씩 각각 선발하던 것을 내년부터는 출신대학 구분없이 성적순에 따라 모두 선발하게 돼 사립 사범대 졸업생의 신규 임용 기회가 넓어지게 됐다. ▲의무교육 확대=전국 국민학교와 읍·면지역 중학교 1학년까지 실시되던 의무교육이 내년부터 읍·면지역 중학교 2학년까지 확대 실시돼 2학년 학생들의 수업료가 전액 면제된다. ○중고찬조금 일체 금지 ▲기타=중·고등학교에서 학교운영비등을 위해 학부모들로부터 받아오던 찬조금품 징수가 일체 금지된다. 난 10월부터 점진적으로 확대,실시돼온 중·고 교사들의 숙직면제도▷복지·의료◁ ▲노령수당지급액 인상=70세 이상의 생활보호대상자 18만1천명에 대해 현재 1인당 월 1만원인 노령수당이 1만5천원으로 인상된다. ▲생활보호대상자 지원수준 인상=거택보호대상자에 대한 지원수준이 ‘ 4만9천원에서 5만6천원으로,시설보호대상자에 대한 지원이 월 5만5천원에서 5만7천원으로 오른다. ▲공무원·교직원 의료보험료율 인하=2월1일부터 공무원과 국·공·사립학교 교직원의 의료보험료율이 4.6%에서 3.8%로 내린다. ▲국민연금 갹출요율인상=국민연금 갹출요율이 3.0%에서 6.0%로 오르되 사용자부담 2%,근로자부담 2%,근로자의 퇴직적립금에서 2%씩 부과된다. ▷환경◁ ▲대기오염 규제강화=자동차에 대한 매연및 소음단속에서 적발될 경우 처벌대상이 운행자에서 소유자로 바뀌고 6월이하의 징역이나 2백만원이하의 벌금에 처하던 것을 50만원이하의 과태료를 물린다.자동차에 대한 배출가스보증기간이 휘발유차중 승용차나 경자동차는 5년 또는 8만㎞,화물차는 2만㎞로 단축된다. ▲폐기물처리 개선=폐기물처리시설을 설치할때 지역주민의 의견을 들어야 하고 처리시설의 설치운영에 따른 주변지역의 환경상의 영향을 정기적으로 조사,주민들에게 공개한다.일정규모미만의 처리시설설치가 승인에서 신고로 바뀌며 이경우에는 전문업자가 아니라도 설계·시공을 할 수 있게된다. ▷노동◁ ▲최저임금액 인상=시간급 9백25원에서 1천5원,일급기준 7천4백원에서 8천40원으로 인상된다. ▲장애인의무고용 확대=상시근로자 3백인이상 고용업체의 장애인 기준고용률이 1.6%에서 2%로 상향 조정되며 이를 어길 경우 부담금이 1인당 월 13만원에서 13만8천원으로 인상된다. ▷교통·관광◁ ▲열차이름 변경=경부선 호남선 중앙선 전라선 등에 운행중인 새마을 무궁화 통일 비둘기호 등 열차이름이 모두 바뀐다.철도청은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현행 열차이름을 바꾸기위한 명칭공모를 해 올해안에 심의를 마치고 내년초부터 전국의 열차시간표 변경과 함께 이름을 바꾸게 된다. ▲고속도로통행료 징수방식 변경=수동식 선불제에서 컴퓨터를 이용,자동화되면서 현금은 물론 고속도로전용 선급카드로도 지불할 수 있게 된다.5월부터 경인고속도로의 인천,영동고속도로의 둔내,신갈∼안산의 부곡,판교∼구리의 성남과 구리,동해선의 옥계영업소에서 시행된다. ▲관광시설 건축제한해제=93대전엑스포와 94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외국인 관광객들의숙박시설 확충과 관광지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관광호텔 콘도미니엄 가족호텔 관광휴게실과 판매시설및 업무시설의 건축규제가 해제된다. ○전파사용료 새로 부과 ▷체신◁ ▲시내통화 시분제 확대=전화가입자가 2만 이상의 6급지 이상지역에 한해 실시돼오던 시내통화시분제가 새해 1월1일부터 7급지 이하의 전국 읍·면지역까지 확대 시행된다.따라서 전국의 모든 전화가입자가 같은 통화권안에서 통화를 해도 3분단위로 25원씩 요금을 부담하는 시분제 적용을 받게 됐다. ▲전파사용료 부과=전파법상 무선국을 허가받아 전파를 사용하는 시설자는 전화사용료를 내야 한다.그러나 경찰의 간이무선국 등 국가및 지방자치단체의 무선국,비영리및 방송광고 수수료를 납부하는 방송국 비상국,실험국 아마추어국 표준주파수및 시보국,대한적십자사 산하 무선국 등은 전파사용료가 면제된다. ▲통신요금및 우편요금 조정=통신요금의 경우 전국 단일요금의 시행을 위한 요금구조를 개편한다는 원칙 아래 1월중 시내통화요금은 인상하고 시외요금은 내릴 방침이다.또 누적된 우정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편지등 1종 우편물 엽서 등 2종 우편물,신문 및 잡지등 3종 우편물,각종 인쇄물 및 서적등 4종 우편물 등의 우편요금도 경제기획원과의 협의과정을 거쳐 인상된다. ▷경찰◁ ▲도로교통법개정안 시행=견인된 차량을 한달안에 찾아가지 않으면 7월1일부터 매각 처분한다.트레일러등 특수면허자격의 요건을 강화,21세이상 운전유경력자로 한정한다.포크레인등 중기운행도 도로교통법을 적용한다.
  • 21세기 한국의 문을 여는 “이어령과의 대화”:2

    ◎문명의 세계절­가치관은 어떻게 변하나/쥐 아닌 고독을 사냥하는 고양이/시대 따른 효용변화/가축으로서의 가치 정보기능으로 이행/소외된 도시인의 외로움 달래주는 역할/「정보화」 진행 따라 애완동물 수요 증가 □황규호문화부장=지난번 대화의 마무리 부분에서 농업사회 산업사회 그리고 정보사회의 세 문명의 단계에 대해서 약간 언급이 있으셨지만 그 개념을 더 확실하게 알고 싶습니다.앞으로 이 연재대화를 읽게될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위해서도 오늘은 우선 그 개념의 윤곽만이라도 밝혀주셨으면 합니다. ■이어령 전문화부장관=교과서적인 풀이 보다는 퀴즈로 풀어가는 것 어떨까요.왜 있지않습니까.옛날이야기에 나오는 세왕자 수수께끼말입니다.아름다운 공주에 구혼을 하기위해서 왕성을 향해가던 세 왕자가 길에서 만나 서로 공주에게 바칠 자기 보물을 자랑하게 됩니다. □예.이제 생각이 납니다.어렸을 때 들은 기억이 있습니다.첫째 왕자는 천리밖의 것을 내다볼 수 있는 거울을 가지고 있었고 둘째 왕자는 단숨에 천리를 달리는 천리마를 그리고 세번째 왕자는 죽은 사람도 살리는 불사약을 가지고 있었다는 이야기 말이지요. ○누구와 결혼하나 ■그래요.그런데 그 첫번째 왕자가 천리밖에 있는 공주의 모습을 거울로 비쳐보니 막 숨이 넘어가고 있었다는 거지요.위급한 것을 알고 세왕자는 천리마에 올라타서 왕성으로 눈깜짝할 사이에 도착하여 불사약을 먹였습니다.이렇게해서 공주의 생명을 건졌는데 문제는 어느 왕자와 결혼해야 되느냐 하는 수수께끼입니다. □정말 난처하네요.천리안이 없었다면 공주의 위급함을 몰랐을 테고 천리마가 없었더라면 불사약이 있어도 아무 소용이 없었을 것이구요.서로 인과가 뒤얽혀서 이중 하나만 없어도 공주의 목숨은 구할 수가 없었을 테니까요. ■그렇지만 이 문제를 푸는 사람의 가치관이 어느 시대의 문명에 속해 있느냐에 따라서 그 해답은 각기 달라지게 될 겁니다.먹는 곡식을 위주로 생각한 농업사회,다시말하면 물물교환을 하던 그런 시대에는 단연코 세째 왕자하고 결혼을 해야 합니다.왜냐하면 첫째왕자도,둘째왕자도 보물이 없어진 것은 아니잖습니까.그러나 불사약은 공주에게 먹였으니 완전히 수중에서 사라졌지요.없어진 것입니다. □정말 그러내요.모든 가치를 있고 없는 물질자체의 소유로 생각할때 두 왕자는 그저 자기 보물을 사용했을 뿐이지 준 것은 아니지요.천리안도,천리마도 그대로 수중에 있으니 아무 손해도 본 것이 없다고 할 것입니다.그런데 산업시대의 가치관으로 보면 둘째왕자가 됩니까. ■물론입니다.산업사회는 증기기관의 발명으로부터 시작되었지요.동력이라는 에너지가 아닙니까.천리마는 바로 그러한 동력을 상징하고 있지요.호스 파워(마력)라고 하지 않습니까.자동차의 값도 몇마력인가 하는 힘에 따라 결판이 납니다.영국은 공장기계를 돌리는 제임스 와트의 증기기관과 전 세계의 바다로 통하는 해양교통의 포트(항구)를 쥐고 있었기 때문에 산업사회의 새 시대를 열 수가 있었습니다.물질에서 에너지로,그리고 소유에서 기능으로 새로운 가치가 생겨나게 됩니다.가령 콘도미니엄같은 시설은 소유하는 값이 그것을 사용하는 사용권만을 사고 파는 것입니다.골프장 회원권의 상품도마찬가지구요. □그렇다면 정보화시대의 인간은 첫번째 왕자의 천리안에 영광을 안겨주겠군요. ■물질이나 에너지에 의존해온 시대에서 벗어나 정보의 가치가 상대적으로 높아지는 사회,그것이 우리가 맞이하고 있는 정보화사회의 특징입니다.옛날 사고로 본다면 세 왕자가운데서 제일 손해본 것도 없고 또 아무 일도 하지 않은 것 같은 것이 바로 천리안입니다.천리마는 뛰었으니 에너지라도 소모하지 않았습니까.불사약은 아예 없어졌으니 말할 것도 없고요.천리안으로 얻은 정보란 것은 무게도,형체도,에너지로도 환산될 수가 없고 소비된 흔적도 없습니다.그래서 산업사회에 머물러 있는 사람일수록 정보 아이디어 그리고 디자인 같은 것에 대해서 돈을 지불하는데 인색합니다. □그렇군요.우리가 값이라고 하면 가시적인 물질에 대해 치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손으로 직접 만질 수 있는 물체지요.그래서 컴퓨터의 하드웨어를 사는데는 몇백만원을 내면서도 머리로 짜낸 컴퓨터 프로그램이나 데이터베이스와 같은 정보체인 소프트웨어는 디스켓 몇장에 불과한 것이니까 단돈 몇만원을 내도 억울한 생각이 듭니다. ○무의식중 바뀌어 ■십원짜리 물건이라도 그냥 가져오면 죄의식을 느끼는 사람도 몇십만원하는 컴퓨터의 소프트웨어를 불법복제하여 쓰는 것에 대해서는 도둑질 했다는 생각이 없습니다.그래서 이 수수께끼를 각자 풀어보면 자기가 어느 시대에 속하는 문명인인가 하는 것을 채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제 자신도 얼른 첫번째 왕자에게 표를 던지기 어려운 실정인 걸 보면 아직 저는 농경사회에 살고 있는 농부라고나 할까요. ■아닙니다.누구나 다 그렇게 말할 것입니다.그러나 자기도 모르는 새에 생각이 변하고 있는 거지요.농업에서 공업,공업에서 정보,더 정확하게는 마음을 주고 받는 커뮤니케이션의 시대로 가치관이 바뀌어 가고 있는 중이지요.가령 우리 주변에 있는 고양이를 예로 듭시다.왜 인간은 고양이를 기르게되었는지.동서 할것 없이 옛날에는 주로 고양이의 가치는…. □쥐를 잡는데 있었지요. ■그렇습니다.고양이의 상품가치는 실용적인 기능가치에 있었습니다.그 대표적인 일화가 옛날 중학교 영어교과서에도 실렸던 위친턴의 고양이 이야깁니다.위친턴이라는 가난한 소년 점원은 무역선이 떠날 때 자기 고양이를 팔아달라고 선장에게 맡겼지요. ○런던 위친턴동상 □옛날 유럽 무역선의 선장들은 사람들이 맡긴 위탁상품을 팔아서 그 이익을 나누어 가졌다고 하던데 이 경우도 그랬군요. ■옛날 영국의 선장들은 지금의 주식회사 사장과 같았던 모양이에요.물건을 맡기는 사람들은 주주라고 할 수가 있구요.그런데 이 배가 폭풍을 만나 어느 낯선 항구에 표착하게 되고 선장일행은 왕의 만찬에 초대를 받게 됩니다.그런데 갑자기 쥐들이 나타나 손님이 먹기도 전에 음식들을 닥치는 대로 먹어치우는 거예요.왕이 이 쥐 때문에 고민을 하자 선장은 왜 고양이를 키우지 않느냐고 물었지요.왕은 고양이가 무어냐고 반문합니다.이 나라에는 고양이란 것이 없었던 것입니다.선장은 위친턴의 고양이를 가져와 보였고 쥐들이 그야말로 쥐죽은 듯이 조용해지자 왕은 거액의 돈을 주고 이 보물을 삽니다.큰 돈을 벌게된 위친턴은뒷날 거부가 되어 런던에는 고양이를 안고 있는 그의 동상까지 섰다는 겁니다. □하찮은 고양이도 장소에 따라 그 상품가치가 달라질 수 있다는 통상국가다운 이야기군요. ■고양이의 상품가치는 쥐를 잡는 효용성에 따라 달라졌지요.갑자야화라는 일본문헌을 보면 양잠업이 성행한 동북지방에서는 말은 한냥인데 고양이는 다섯냥으로 거래되었다는 겁니다.쥐는 누에를 잡아먹었기 때문에 누에치는 집에서는 너도나도 고양이를 기르려고 해서 그 수요가 달렸기 때문이라는 거지요.또 페스트가 만연되어도 고양이 값이 올랐구요.페스트는 쥐가 옮기는 병균이잖아요. 그런데 요즘은 고양이의 가치가 실용적인 기능에서 정보로 그 상품가치가 변했다는 겁니다.말하자면 쥐를 잡아주기 때문에 기르는 것이 아니라 외로움을 달래는 애완물로서 기르는 거지요.마음의 소통 대상이 된겁니다.정보화시대의 고양이는 쥐가 아니라 소외된 도시인의 고독을 사냥해주는 것으로 변한 겁니다. 물질적 기능으로서의 동물은 가축이지요.그러나 이미 그 가치가 변하여 커뮤니케이티브한 것이 되면 잡아먹지 못합니다.우리가 개를 먹는다는 것은 개가 아직도 기능적 도구(효용성)가치에 있다는 반증입니다.그러나 자기가 기르는 개는 먹지 못합니다.이미 마음의 소통대상으로 변하였기 때문입니다.더러 술먹고 금붕어를 잡아먹는 사람도 있긴 있지만 같은 물고기라도 금붕어를 먹는 사람은 없습니다.금붕어는 마음의 소통대상인 애완물이기 때문이지요. □정보화시대를 마음의 시대,커뮤니케이션의 시대라고 하는 이유가 확실해지는 것 같습니다.도둑을 지키는 기능성보다 인간과 대화를 하는 마음의 벗으로 즉 애완용으로 개를 기르는 사람들이 자꾸 늘어가고 있는것도 정보화 사회가 오고 있다는 하나의 눈금이라고 볼 수 있겠군요. ○마음이 고달플때는 ■배가 고프면 밥을 먹으면 됩니다.그런데 마음이 외로우면,이를테면 마음이 고플때에는 무엇으로 채우나요.그 마음을 채워주기 위해서 있는 것중의 하나가 애완동물들입니다.미국에서는 지금 팻으로 기르고 있는 개와 고양이가 1억정도 되고 일본은 고양이의 경우는 7백만마리,개는 3백50만마리라고 합니다.확실한 통계가 없어서 잘 모르지만 우리나라에서도 정보화시대가 될수록 애완용 고양이나 개는 늘어나게 될 것입니다.고양이는 이제 단순한 애완용의 영역을 넘어 커뮤니케이션 미디어로까지 변했다는 겁니다.요즈음 아파트의 신혼부부는 고양이를 통해서 간접적으로 의사를 전달하는 경우가 많다는 거지요.남편을 향해 직접 밥먹으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고양이를 보고 『나비야 저녁 다 되었다.밥먹자』 그러면 신랑은 『나비야 조금있다가 먹자? 아직 내 일 다 끝나지 않았단다』라고 말입니다.(웃음) □산업사회는 인간관계를 단절시켰고 그 결과로 이제 사람들은 그 단절을 메우는 방법을 의식주이상으로 중하게 여기고 있는 것같습니다. ○디자인값이 월등 ■가령 몇십년전만해도 냉장고나 전화기에는 색채나 디자인이라는 것이 별로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냉장고는 냉동기능만 좋으면 되었지요.그래서 냉장고는 전부 흰빛이었습니다.그런데 요즈음 들어서서 냉장고는 다채색으로 변했고 심지어 부티가 난다해서 검은 냉장고까지 등장하게됩니다.기능면에서만 본다면 냉장고의 색채는 복사열을 방지하는 흰빛이 최고입니다. 전화도 그렇지요.옛날 체신부 관인이 찍힌 검은색 전화는 이제 눈을 비비고 찾아도 볼 수 없어요.기능적으로 그리고 코스트 면에서 본다면 때 안타는 검은 빛이 제일 좋지요.그러나 전화가 많이 보급되어 수요가 차게 되면 단순한 기능만이 아니라 그것을 사용하는 사람의 마음에 즐거움을 주어야 합니다.즉 기능과는 관계가 없는 정서적 가치가 등장하게 됩니다.미국에서는 1954년에 프린세스 폰이라고 하여 8가지 색채의 전화기가 나와 대히트를 합니다.색채와 모양 그것이 바로 상품의 정보가치라고 부르는 겁니다.보기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라는 우리나라의 속담처럼 말입니다.배고플 때는 더운밥 차가운 밥을 가릴 여지가 없습니다.그러나 어느정도 먹을 것 입을 것이 넉넉해지면 필연적으로 삶의 질이나 취미 그리고 자기의 마음에 드는 선택적 자유를 추구하게 됩니다.정보화시대는 그래서 초산업주의라고도 부르지요.기능위주의 산업주의 시대에는 하이테크 일변도 였지만커뮤니케이티브한 정보화시대에 이르면 마음을 움직이는 하이터치 상품이 나오게 된다는 겁니다. 옛날에는 옷감이 제일 비쌌지만 다음에는 옷감보다 의복을 짓는 싻이 더 비싸게 되었습니다.그런데 요즈음은 어때요.옷을 짓는 재단비보다 디자인 값이 월등 비쌉니다.패션시대 그것이 정보화시대지요. □오늘은 원론적인 이야기를 많이 했지만 다음엔 이런 관점에서 구체적인 한국의 실정을 놓고 말씀듣기로 하겠습니다.
  • 주택취득세/매입가 2% 한달내 자진납부해야(경제상담실)

    ◎이사철 맞아 알아본 주택관련세금/교육세 포함해 3.6% 내야 등기 가능/등록세/잔금받은 다음달 신고땐 10% 공제/양도세/매입가는 계약서상 표시가의 60%로 간주 이사철이 다가왔다.분당·평촌등 신도시 아파트의 입주자가 늘어나면서 주택 매물도 쏟아지고 있다.집을 사고 팔때 세금문제를 먼저 알아두면 큰 도움이 되고 나중에 세금 때문에 당황하지 않는다.주택의 취득및 양도에 따른 양도소득세와 취득세·등록세등 관련 세금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체납땐 가산세 20% ▷취득세◁ 새 아파트에 입주를 하거나 집을 사면 잔금을 치른날(취득일)로부터 30일 이내에 산값의 2%에 해당하는 취득세를 관할 시·군·구청에 자진해서 신고·납부 해야 한다.잔금 지급일 전에 등기를 했으면 등기일이,신축 건물은 준공검사일이 취득일이다. 개인으로부터 집을 사면 계약서상에 표시된 값의 60%와 지방세 과세시가표준액(내무부 고시가격)을 비교,많은 금액을 매입가격으로 본다.예를 들어 개인에게서 과세시가표준액이 1천만원인 아파트를 1억원에 샀다면 산값의60%인 6천만원을 산값으로 보고 여기에 2%인 1백20만원을 취득세로 내야한다.취득세를 제때에 내지 않으면 납부세금의 20%를 가산세로 더 물게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대형주택 세율 높아 새로 분양받은 아파트중 18평이하는 세금의 50%를 감면,분양가격의 1%만 취득세로 내면 된다. 「고급 주택」을 취득한 경우는 일반세율(2%)의 7.5배인 15%의 세율이 적용된다.지방세법상 취득세가 중과되는 고급주택은 ▲건물 연면적이 3백31㎡(약 1백평)를 초과하고 주택의 과세시가표준액이 1천5백만원을 넘는 주택 ▲대지 면적이 6백62㎡(약 2백평)를 넘고 주택의 과세시가표준액이 1천5백만원을 초과하는 주택 ▲엘리베이터·에스컬레이터·67㎡(약 20평)이상의 풀 가운데 1개 이상이 설치된 주택 ▲공유면적을 포함한 연면적이 2백98㎡(약 90평)를 넘는 주거용 공동주택등이다. ○60일내에 마쳐야 ▷등록세◁ 주택을 매입하고 이전등기를 할때 산값의 3%에 해당하는 등록세를 내야한다.등록세를 낼때는 등록세액의 20%에 이르는 교육세도 함께 내야 하기 때문에 실질 세율은 3.6%가 되는 셈이다. 등기등록은 취득일로부터 60일 이내에 해야하며 이 기간안에 금융기관에 세금을 미리 내고 등록시 납부 영수증을 첨부해야 한다. 등록세를 늦게 내면 가산세는 없지만 등록 기일을 넘긴데 대한 과태료가 부과됨을 유의해야 한다. ○미등기엔 75% 부과 ▷양도소득세◁ 집을 팔면 양도소득세를 내야 하는데 1가구 1주택은 비과세이다.1가구 1주택이란 생계를 같이하는 한 가구가 국내에서 한 채의 집을 갖고 3년 이상 거주하는 경우이다.이밖에 ▲한 채의 집을 5년이상 소유하다 팔때 ▲취학·요양·근무·사업상 형편으로 가구원 모두가 다른 시·읍·면으로 이사할때 ▲가구원 전원의 해외이민 ▲재개발 아파트로 이사하기 전에 일시 거주했던 집을 팔때는 1가구 1주택으로 간주해 양도소득세를 부과하지 않는다. 1가구 2주택이라도 ▲이사를 위해 새 집을 산뒤 종전 주택을 1년(아파트는 6개월)이내에 팔때 ▲상속으로 1가구 2주택이 됐을 때 먼저 파는 집 ▲한 울타리안의 두 채의 집을 1가구가 주거용으로 사용할때 ▲집을 산 사람이등기이전을 하지않아 두 채가 될때는 양도세를 내지 않는다. 그러나 3년이상 살았거나 5년이상 소유한 1가구 1주택이라도 미등기 전매하면 양도차익의 75%를 양도세로 물어야 한다. 결혼전 남녀가 각자 명의로 집을 한 채씩 갖고 있다가 혼인으로 1가구 2주택이 되면 먼저 파는 집은 양도세가 과세된다. 또 부부간이나 직계존비속간의 주택거래는 세법상 증여로 간주되는 점도 알아두어야 한다. 또 1가구 1주택이라도 고급주택은 양도시 세금을 내야 한다.소득세법상 고급주택은 ▲단독주택은 주택의 과세시가표준액이 2천만원 이상이고 판값이 5억원 이상으로 주택의 연면적(지하실 2분의1 포함)이 80평 이상이거나 토지의 연면적이 1백50평이상 ▲공동주택(아파트등)은 전용 면적이 50평이상이고 판값이 5억원이상 ▲엘리베이터·에스컬레이터·20평 이상의 수영장이 설치된 주택이다.그러나 각 항목중 어느 한 요건이라도 해당 되지않으면 비과세이다. 이밖에 콘도미니엄과 오피스텔은 주택으로 보지않기 때문에 양도세 과세 대상이다. 양도세는 집을 팔고 잔금을 받은 날의 다음달 말일까지 주소지 관할세무서에 신고·납부(예정신고)하면 낼 세금의 10%를 공제받는다.그러나 사정이 여의치 않으면 집을 판 이듬해 5월중에 확정신고를 해도 된다.이 기한을 넘기면 납부 세금의 20%를 가산세로 더 물게 된다.
  • 이용자에 불리한 콘도약관 수정/교통부

    ◎시·도 통해 18개 회사에 지시/무효판결 「일방적 계약해제」 등 4개 조항/회원가입관련등 12개 항목 개선요구 콘도미니엄업체들이 이용자에게 불리한 내용의 약관을 수정하지 않고 있어 교통부가 단속에 나섰다. 14일 교통부와 관광업계에 따르면 대명,한국,프라자 등 전국의 18개 휴양콘도미니엄업체들은 경제기획원이 지난 89년 무효라고 판결한 「일방적 계약의 해제」등 4개조항의 약관을 아직도 수정하지 않고 있으며 시설이용 관련 5개조항,회원가입관련 7개조항 등 12개조항의 약관도 소비자에게 불리한 내용으로 돼 있다. 이에 따라 교통부는 최근 소비자에게 불리한 내용의 약관을 빠른 시일안으로 수정하도록 해당 시·도에 지시했다. 교통부는 회원가입약관과 관련해 「계약에 명시되지 않는 사항은 사업자의 해석에 따른다」는 조항은 공정성이 없으며 「회사가 정하는 소정의 수수료를 납부해야한다」는 조항은 구체적인 산정기준을 명시해 고객이 명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지적했다. 또 시설이용 약관과 관련하여 「관리비를 체납할경우 월단위로 10%를 가산 납부해야한다」는 조항은 이자제한법(연25%)의 이자율을 초과하고 있으며 「시설의 관리운영상 어쩔 수 없이 이용제한을 실시할 필요가 발생한 경우」등의 문구는 너무 포괄적이어서 고객들에게 불리한 조항이라고 보고 합리적 이유를 명시하도록 했다. 교통부는 또 「계약 해제에 대해 회원권자에게 통고절차없이 일방적인 계약해제가 가능하다」,「회원들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콘도미니엄업체가 제3자에게 관리를 위탁할 수 있다」는 등 경제기획원이 무효판결을 내린 4개조항이 아직도 고쳐지지 않고 있다며 이를 조속히 시정토록 해당 시·도에 시달했다.
  • 그린벨트 행정의 바른 시야(사설)

    우리에게서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의 운명은 과연 어떻게 될것인가라는 불안이 커지고 있다. 이는 때마침 감사원이 내놓은 그린벨트훼손 감사자료에서 더욱 확인된다.철칙처럼 운영되고 있는 현재의 규제속에서도 불법형질변경·불법용도변경·불법 신증축등의 방법으로 지난 1년간만해도 무려 2백74건의 그린벨트 손상이 이루어졌다.이중에는 관상수를 새로 심어 재배한다는 명목으로 불법호화별장까지 짓고 이를 다시 유흥업소로 전환하는 사례까지 들어 있다. 어떻게든 행정적 틈을 만들어 고리만 걸리면 그린벨트를 파고 들려는 태도는 이제 남은 땅이 그린벨트밖에 없다는 현실을 반증하는 것인지도 모른다.그렇다 하더라도 과연 이 증세를 그대로 받아들일 것인가를 우리는 새삼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그린벨트는 오늘날 71년7월 우리가 수도권으로부터 그린벨트를 지정하기 시작했던 때와는 전혀 다른 차원에서 새로운 의미와 절실함을 갖고 있다.그때는 소박한 자연녹지보전이 목표였다면 이제는 전세계가 같이 인류의 지속가능한 생존을 위해 인위적으로라도 만들어 내야할 필수녹지로서의 대상이 되어 있다.그린벨트는 지금 오히려 더 넓혀가야할 과제일 뿐이다. 이점에서 우리는 25일 내려진 대법원의 한 판례를 상당한 감명으로 받아 들인다.대법특별3부는 경기 가평군에서 대규모 콘도미니엄사업을 하던 한 업체가 가평군을 상대로 낸 사업계획승인취소처분 취소청구소송에서 「공익상 녹지공간을 확보하고 자연을 보호할 필요성이 인정되면 일단 승인했던 사업도 다시 취소할수 있다」는 판결을 내렸다. 이러고 보면 법정신에까지도 그린벨트의 이해가 완숙된 단계에서 행정만이 편의적인 사태해결에 그린벨트를 사용하려는 편법만을 쓰고 있는 셈이다.민원을 해결해야 한다는게 행정의 현안일수는 있다.그러나 그린벨트는 민원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국원차원의 문제이다.그리고 사익과 공익의 균형을 찾고,항목별로 이중 어느것이 우선순위를 갖고 있는가를 분별해 내는 것 역시 행정의 책임이라고 한다면,지금 이 시점 그린벨트와 연관된 이 여러 사항들은 심히 그 아귀가 안맞고 있음을 알수 있다. 그린벨트에 관한한 현재로서의 가장 큰 힘은 그간 민원이 그나름대로 정리가 되었다는 점이다.개별적으로 불편은 해도 그린벨트가 있어야 된다는 원칙의 이해에는 거의가 동의하는 단계에까지 온것이 하나의 성과이다.이 동의의 힘을 더 훼손해서는 안될 것이다.지금 세계의 흐름은 나라마다 녹지를 어떻게 더 확대하느냐에 온갖 노력을 새롭게 기울이는데 있다. 미국과 호주는 이미 10억그루나무 새로 심기에 나선지 오래다.환경오염의 주범인 탄산가스의 15%까지는 녹지가 정화해 줄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뿐만 아니라 삶의 환경개선에도 녹지가 얼마나 구체적으로 필수적인 것인가의 견해도 다양하게 커지고 있다.특히 도시에 있어서 인간적 삶의 길은 녹지의 확대를 통해서만 극복될 수 있다는데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그래서 프랑스 경우엔 샐러리맨의 퇴근길에 어느정도의 가로수가 더 증폭되어야 하는가까지를 정책과제로 삼고 있다. 우리는 대법이 판례로 보여 준 의지가 그린벨트행정의 시야를 바로잡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
  • 공익상 녹지 필요성 인정되면/콘도사업 승인취소 정당

    ◎대법,원심 파기 대법원 특별3부(주심 윤영철대법관)는 25일 경기도 가평군일대 자연보전권지역에서 대규모 콘도미니엄사업을 하던 주식회사 현성훼미리가 경기도및 가평군을 상대로 낸 사업계획승인 취소처분 취소청구 소송에서 『원고측의 손해가 지나치게 크다는 이유로 원고승소판결을 내린 원심은 잘못』이라고 원심을 파기,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되돌려보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공익상 녹지공간을 확보하고 자연을 보호할 필요성이 인정되면 일단 승인했던 사업도 다시 취소할 수 있다』고 밝혔다. 원고측은 지난 90년3월 가평군 자연보전권역일대 1만4천여평에 콘도및 수영장등을 개발하는 사업계획을 경기도에 내 승인을 받았으나 지난해 3월 『수도권정비계획법등에 위반된다』는 이유로 승인을 취소당하자 소송을 냈었다.
  • 콘도업체 약관 소비자불이익조항 여전(소비자광장)

    ◎2개사는 무효판정불구 3년째 시정안해 한국소비자보호원은 지난 89년 약관심의위원회로부터 일부 약관의 무효심결을 받은 16개 콘도미니엄에 대한 이행여부를 조사한 결과 2개업체가 3년이 넘도록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들 콘도미니엄은 프라자리조트콘도와 레익스빌영광호콘도.약심위가 무효심결한 조항은 ▲회원의 동의없이 제3자에게 시설물관리를 위탁하도록 한 조항 ▲매매대금 연체시 최고절차없이 일방적으로 해약이 가능토록 한 조항 ▲표시면적 증감의 경우 이의제기를 금지토록 한 조항 ▲회원에게 불리한 관할법원의 설정을 명시한 조항등으로 돼있다. 그리고 당시 약관무효심결을 받은 16개전체 업체의 사후반영실태도 평균 60%이하로 나타나 약관심의위원회의 판정효력이 별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그리고 이들 업체가 현재 사용중인 약관에 회원가입과 시설이용관련등에 관한 12조항도 여전히 소비자들에게 불편이나 불이익을 주는 독소조항으로 가려졌다. 현재 국내 콘도미니엄은 지난 81년의 객실수 375개에서작년말에는 7천6백10개로 20배에 달하는 증가추세를 보이고있다.관련업계에 따르면 92년 5월말 현재 사업승인된 62개소의 콘도가 모두 분양될 때쯤이면 이용가능한 객실수는 1만4천4백85개에 이를 것으로 전망돼 소비자보호 측면에서 불합리한 약관의 시정이 시급한 실정이다.
  • 정보사땅 사기 검찰수사 주변

    ◎김인수씨/“주범으로 몰려 진상 밝히려 자수”/제일,부지물색중 7차례 사기당할뻔/김영호,진급탈락후 자포자기… 범행가담 ○“배후설 설에 그칠것” ○…정보사부지관련거액 사기사건에서 김영호씨와 성무건설회장 정건중씨일당을 연결해 준 핵심인물로 수배됐던 명화건설회장 김인수씨(40)가 15일 하오 춘천지검에 자수함에 따라 김씨를 서울로 압송해 철야조사를 벌인 검찰은 『항간에 떠도는 배후설등 의혹을 속시원히 밝힐수 있게됐다』고 매우 고무된 분위기. 검찰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검찰이 아무리 이야기해도 믿지않던 언론도 김씨 스스로 배후가 없음을 밝히게 되면 믿지않을수 없을 것』이라고 여유를 보였다. ○…춘천지검수사관들에 의해 서울로 압송된 김인수씨는 이날 하오 9시40분쯤 서초동 검찰청에 도착,12층 조사실로 곧바로 직행. 김씨는 사뭇 불안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배후가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김영호씨 때문에 이번 사건에 개입됐다』고 그동안 구속됐던 다른 사기범들과 마찬가지로 발뺌. 김씨는 『사건이 터진뒤 내가 이번 사기극을 뒤에서 조종한 주범으로 보도돼 진상을 밝히기위해 자수했다』고 배후세력이 없음을 거듭 주장. ○…이날 자수한 김인수씨가 지난 3월 서울 남산 서울타워1동에 차려놓은 명화건설이라는 주택건설업체는 직원 대부분이 전과자들로 구성된 범죄인 집단이라고 검찰관계자는 설명. 이 회사 직원 10여명은 검찰이 조사한 결과 전과3범부터 12범까지 모두가 전과경력이 있는 전과자들인 것으로 밝혀졌다는 것. ○…김인수씨는 이날 하오6시30분쯤 춘천지검에 자수한뒤 『자수를 하니 속이 시원하다』고 그동안의 도피생활이 어려웠음을 토로. 검정색 싱글차림의 초췌한 모습으로 자수한 김씨는 이번 사건이후 강원도 고성의 콘도미니엄과 연고가 있는 원주,춘천 등지에서 도피생활을 해왔다고 진술. ○정보능력에 회의적 ○…제일생명보험이 이번 정보사부지 매각사기사건에 휘말리기 이전인 지난 88년부터 사옥부지를 물색하는 과정에서 정부고위관계자를 사칭한 전문토지브로커들에게 7차례씩이나 사기를 당할 뻔했었다는 사실이 검찰조사밝혀지자 제일생명측의 「정보력」에 대해 수사관계자들사이에 이야기가 분분. 검찰의 한 관계자는 『국내 5대 보험사가운데 하나인 제일생명이 7번씩이나 사기꾼들의 농간대상이 된 사실을 보면 이 회사의 정보능력은 겉만 그럴듯했지 실제 알맹이는 텅 비었다고 밖에 볼 수 없다』고 혹평. 그러나 또 다른 관계자는 『이번 사건이 터지기전에 7번씩이나 프로사기꾼들에게 걸리고서도 한번도 실제 사기를 당하지 않았던 것은 오히려 뛰어난 정보수집능력을 지닌 제일생명의 노련함을 반증해 주는 것』이라고 상반된 해석. ○일부선 동정론 제기 ○…검찰은 그동안 김영호씨에 대한 조사결과 김씨는 장성진급탈락과 복잡한 사생활에 따른 가정불화및 연립주택 건축사업 실패등 경제적 고통으로 자포자기식 심리상태에서 잇따른 사기극을 벌여온 것으로 보고있다. 김씨의 최초 사기행각은 대령예편과 함께 지난 88년 군무원 2급으로 특채된 뒤 3년째되던 지난해 1월 오모씨를 상대로 안양시 석수동 김모씨 소유의 사유지 8천평의 매도를 추진하면서부터인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김씨는 당시 안양시청에서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있던 이 땅의 도시개발계획 용도확인서를 발부받은뒤 이 서류에다 위조된 도시계획서를 오씨에게 제시해 1억9천5백만원을 사취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안양시청에 확인해본 결과 개발계획이 없음을 안 오씨가 계약을 취소하고 돈을 돌려줄 것을 요구하면서부터 김씨는 경제적 압박을 받게 됐다. 김씨는 이 무렵 이곳저곳에서 끌어들인 돈 3억7천만원으로 서울 관악구 봉천7동 1596의5에 연립주택 6가구를 지었으나 두가구만 분양돼 극심한 자금난에 시달렸다. 게다가 복잡한 사생활을 폭로하는 부인의 진정서가 국방부에 접수되는 등 말썽이 계속되자 지난해 8월 한직인 군사연구실 자료과장으로 좌천돼 심리적으로 극히 불안정한 상태에 빠졌다는 것. 이 와중에 전문토지사기꾼인 임환종을 만나게됐고 『사유지가 아닌 군부대부지를 이용하자』는 임씨의 꾐에 빠져 본격적인 군부대부지 사기행각에 발을 딛게 된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이같은 김씨의 행적에 대해 수사를 맡은 검찰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천하의 사기꾼」이라는 비난과 함께 은근한 동정론도 대두. 동정론자들은 김씨가 장성진급에서 탈락하고 대령으로 예편했으며 부인과의 불화로 군당국에 진정서가 제출돼 군무원직마저 실장에서 과장으로 좌천되는등 파란의 연속이었던 점을 들어 김씨가 좌절감과 허탈감을 부동산투기로 메워보려다 결국 철창신세를 지게 된 것같다고 풀이.
  • 동신기공·시스템스 최명주씨(여사장)

    ◎비디오카드등 미세분야 개척으로 각광 『중소기업은 소수정예인원으로 미세한 분야를 집중적으로 파고 들거나 대기업의 손이 미치지 않는 잔일거리를 적절히 보완해주어야 성공할 수 있습니다』 중소 건설전문업체인 동신기공의 최명주사장(57)은 뭔가 한가지는 남보다 잘해야 경쟁에서 이길 수 있다는 신념으로 15년째 이 회사를 경영하고 있다. 최사장의 이같은 경영철학은 지난 89년 6월 컴퓨터 부품을 조립해 완성품을 생산하는 (주)동신시스템스를 설립한데서도 잘 나타난다.건설회사와는 성격이 판이하게 다른 첨단산업체를 만든것은 2000년대 기업의 승부처가 바로 이 분야에 달렸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동신시스템스는 10명의 전문연구원을 두고 1억5천만원의 자본금으로 시작,그동안 3억8천만원을 투자하면서 각종 정보기기와 보안장비등 첨단시설 개발에 전력을 다했다.그 결과 한글·한자 종합형 비디오카드를 개발한 것을 비롯,컴퓨터 객실관리시스템·바코드(BARCODE)시스템·지하철 컴퓨터 음성방송시스템을 완성하는등 굵직한 연구성과를 거두고 있다.보안장비로 개발한 카드열쇠는 특정인이 아니면 사용할 수 없어 은행등에서 크게 각광을 받고 있기도 하다. 특히 이 회사는 기업체로는 드물게 전문연구원에 대해 지난해부터 연봉제를 도입,실시하는등 색다른 기업경영을 시도하고 있다. 그러나 최사장이 이끄는 2개 기업도 다른 중소기업과 마찬가지로 자금난과 인력난으로 고충이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한다. 『회사규모가 작다 보니 은행대출은 엄두도 못냅니다.전문연구원들도 임금이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어 빠져나가는 사람을 말리기도 힘들 실정이지요』 최사장은 그러나 자금이나 인력난은 그런데로 버틸 수 있지만 거래를 하는 일부 대기업 중견간부들의 얄팍한 인간성과 무례함은 참을 수가 없다고 털어놓는다. 『대기업의 경영진을 찾아간 중소기업 사장을 명색이 한 회사의 대표인데도 문전박대하거나 2∼3시간씩 기다리게 할때는 정말 분통이 터집니다.큰 건설회사가 거래를 구실로 협력업체 사장들에게 콘도미니엄 분양을 경쟁적으로 떠맡기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최사장은 『대기업이 중소기업이 해야 할 분야까지 욕심을 내는 추세는 지양되어야 할 것』이라면서 『중소기업도 조금만 어려우면 부도를 내는 태도를 버리고 기업을 건실하게 운영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 그린벨트는 지켜야 한다(사설)

    정부는 결국 전국 21곳 10만6천여㎡의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에 국민체육시설 설치를 허용키로 결정했다.국민건강과 여가시설의 요구라는 측면에서만 보면,그리고 또 그린벨트 주변의 효율성으로만 따지면 이 정도의 그린벨트사용은 해볼만한 것일 수 있다. 그러나 그동안 이 문제에 대한 우리의 대체적 의견은 그린벨트의 철저한 고수에 있었다.그 이유는 실상 간단한 것이었다.어떤 근거로든 그린벨트를 허물어 쓰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이 그린벨트 지키기는 어려워질 것이란 전망 때문이었다. 지금 이 시간에도 그 명백한 징조가 있다.지역이기주의의 팽배로 쓰레기처리장 구하기가 어려워지자 쓰레기매립장을 그린벨트내에 만들도록 하자는 발상이 나왔고,이는 이미 당정협의과제로까지 부상돼 있다. 이 점을 우리는 다시한번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곳곳에 산폐물이 야적되고 있고 야적마저 할 수 없는 산업체의 일부는 조업까지 중단하고 있는 것이 또 하나의 현실이므로,긴급한 문제를 우선 임기응변으로라도 해결해야한다는 입장에서 보면 너무 결정하기 쉬운 것이 그린벨트의 사용일 수밖에 없다는 것은 굳이 분석적인 결말도 아니다. 그러나 오늘날 이나마 지키고 있는 그린벨트의 의미란 무엇인가.그것을 좀 진지하게 논의해볼 필요가 있다.1971년 대도시주변에 그린벨트를 설정키로 했던 목적은 대략 3가지였다.하나는 대도시의 무질서한 평면적 확산을 막자는 것이었고 또 하나는 국가안보상 바람직하지 못한 지역의 개발을 유보하자는 것이었다.마지막 하나는 도시주변의 자연을 보전하여 주민의 생활환경을 개선하자는데 있었다. 이중 어느것도 오늘에 그 의미가 축소된 것이 없다.오히려 더 그 의미는 확대되어 있다.국가안보상 개발유보라는 목적만해도 그무렵 정치적 이유로부터 이제는 세계적 환경오염의 방지와 그 책임분담이라는 점에서 세계안보상의 목표로까지 전환돼 있다.오늘날 녹지는 탄소와 아황산가스들의 방패막이로서 가장 중요한 무기로까지 인식된다. 우리 자신도 정책의 대강에서는 이 점을 충분히 강조하고 있다.제7차경제사회발전5개년계획을 보면 전국토의 13%를 녹지지역으로 새롭게지정하고 신도시·공단들도 녹지시설의 의무화를 요구하는 강력한 「녹색계획」이 들어 있다. 그럼에도 부분별로 보면 이 대원칙이나 인식은 전혀 반대방향으로 가고 있다.그린벨트의 쓰레기매립장 검토만이 아니라 이런저런 이유로 녹지지역들이 급속히 줄고 있다.그 좋은 예가 지난 3년새 서울지역에서만 1백81만평이 택지개발사업으로 잠식되었다는 사실이다.그동안 심은 나무로 2차림지역이 된 곳마저 골프장·스키장·콘도미니엄등 갖가지 시설들이 어느날 일시에 파괴를 하고 있다. 그린벨트 지정초기 그린벨트내 허용사항은 27가지였다.이것이 그동안 주민과 사업자들의 요구로 민원차원에서 2백80가지로 늘어나 있다.이것만 보아도 그린벨트 지키기란 지금 거의 와해의 단계에 있는지도 모른다.이 현실과 대원칙의 차를 새롭게 정리하여 메워야 할 것이다.지금이야말로 더욱 그린벨트를 허물어 쓸때가 아닌 것이다.
  • 설악산일대 콘도영업 규제/교통부 지시/회원아닌 단체객 유치 금지

    ◎수학여행단 숙박·요금덤핑도 처벌 교통부는 설악산 부근에 있는 콘도미니엄 업체들이 무분별한 영업행위를 하고있다고 지적하고 이에대한 지도·감독을 철저히 하라고 25일 강원도에 지시했다. 교통부는 이날 강원도에 보낸 「휴양콘도미니엄업 운영개선지시」에서 콘도는 공유자 또는 회원의 이용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콘도업체들에 대해 국내 단체관광객의 과도한 유치행위를 금지시켰다. 여행사에 단체관광객 유치를 의뢰하거나 판매원을 이용하여 유치하는 행위및 단체객 유치를 위해 홍보물을 제작하는 행위도 금지했다. 교통부는 또 국내 초.중.고등학생의 수학여행단을 숙박시키지 말고 요금 덩핑행위도 못하도록 지시했다. 교통부는 콘도업계가 이같은 지시를 어길 경우,과징금 3백만원과 함께 경고에서 사업취소까지의 단계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통부는 이와함께 서로 이해관계가 대립돼있는 설악산 설악동의 숙박업계와 설악산 부근의 콘도업계가 서로 만나 문제를 자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간담회를 주선하라고 강원도에 당부했다. 설악동의 숙박업계는 지난 1월 인근의 콘도업계가 단체여행객과 수학여행단을 대거 유치하고 비수기에는 요금을 덤핑해 경영이 어렵다며 콘도업계의 무분별한 영업헹위를 규제해 달라고 관게당국에 건의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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