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2026-07-12
    검색기록 지우기
  • 인민
    2026-07-12
    검색기록 지우기
  • 거래소 API
    2026-07-12
    검색기록 지우기
  • AI 보안
    2026-07-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9,205
  • 2017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합니다

    2017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합니다

    올해 상반기 신입 공채 시즌이다. 취업포털 인크루트에 따르면 CJ제일제당부터 코오롱그룹, 현대아산, 삼표그룹, ING생명, 이랜드그룹까지 다양한 기업에서 2~3월 중으로 신입 사원을 채용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2017년 상반기 생산직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CJ제일제당과 CJ헬스케어에서 생산직 신입사원을 모집하고 있으며, 모집 중인 직무는 생산, 공무, 품질분석이다. 지원자격은 모집별로 상이하니 인크루트 내 CJ제일제당 채용 공고를 참고하면 된다. 전형절차는 지원서접수 >테스트전형 > 면접 전형 > 건강검진 및 에세이 전형 > 최종합격자 발표 > 입사 순. 오는 26일)까지 CJ제일제당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 가능하다. 코오롱그룹도 신입 정기공채를 진행중이다. 모집부문은 코오롱제약(MR), 코오롱글로텍(품질기술개발), 코오롱생명과학(R&D_의약), 코오롱베니트(수출입운영)이다. 지원자격은 모집별로 다른 만큼 인크루트 홈페이지 내 코오롱그룹 공고를 참고하면 된다. 전형절차는 서류전형, 1차면접, 2차면접, 건강검진, 최종합격 순이다. 접수는 오는 28일까지 코오롱그룹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 가능하다. 현대아산의 경우 건축, 토목, MICE, 면세유통 4개 부문에서 신입을 채용한다. 지원자격은 해외근무에 결격사유가 없는 자, 병역을 마쳤거나 면제된 자이다. 전형절차는 서류전형, 인적성검사, 실무진면접, 임원면접, 채용검진, 최종합격 순이다. 다음달 5일까지 현대아산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삼표그룹은 동양시멘트㈜, ㈜삼표, ㈜삼표산업, 삼표기초소재㈜, 삼표레일웨이㈜, 삼표피앤씨㈜에서 대졸 신입사원을 뽑는다. 전형절차는 서류전형, 면접전형, 최종합격자 발표 순이다. 지원자격은 모집부문에 따라 다르니 인크루트 내 삼표그룹 채용공고를 참고할 것. 접수기한은 다음달 5일까지고 삼표그룹 채용홈페이지를 통해 지원 가능하다. ING생명도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채용 중인 직무는 금융 컨설턴트이다. 세부 업무는 개인 및 기업의 금융컨설팅, 재테크 포트폴리오 설계, 수익증권 및 적립식 펀드 상담 및 판매 등이다. 전형절차는 서류전형, 면접 및 직무설명회, 지점면접, 임원면접, 최종합격 순. 다음달 6일까지 인크루트 내 ING생명 채용공고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이랜드그룹에서 2017년 상반기 전략기획본부 Global ESI 핵심인재를 채용한다. 모집부문은 패션, 유통, 외식, 호텔레저, SNC(건설) 부문 전략기획 및 컨설팅 담당 직원을 채용하고 있다. 전형절차는 서류전형, 직무적성검사, 1차면접, 2차면접, 최종합격 순이며 다음달 20일까지 이랜드그룹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日, 오늘부터 매월 마지막 금요일 오후 3시 퇴근

    소비 촉진과 함께 직원들이 여가를 즐기도록 하겠다며 매월 마지막 금요일 오후 3시로 퇴근을 앞당기는 일본의 ‘프리미엄 프라이데이’가 24일 첫 시행에 들어간다. 일본 경제산업성과 경제단체연합회인 게이단렌은 지난해 12월 소비 촉진을 위해 올 2월부터 ‘프리미엄 프라이데이’ 시행을 결정하고 관련 기업에 동참을 권유해왔다.<서울신문 2016년 12월 14일자 17면> 시행을 앞둔 대부분 기업은 그러나 눈치를 보며 머뭇거리고 있다. 야마토 하우스 공업 정도가 앞장서고 있다. 이 회사는 짝수 달 마지막 금요일 오후 반나절을 유급 휴가를 쓸 수 있도록 했다. 임시직을 포함 2만여명의 전 종업원이 대상이다. 스미토모 상사도 매월 마지막 금요일에 전일 또는 반일 휴가를 장려한다고 밝혔다. 손정의 회장의 소프트뱅크그룹도 24일은 우선 오후 3시에 퇴근하도록 했다. 정례화는 향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기업 참여는 손에 꼽을 정도지만 유통, 음식업, 여행업체는 매출 증가 기회로 삼기 위해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외식업계의 큰손인 코로 와이드는 ‘홋카이도’ 등 산하 체인 229개에 24일 오후 3시부터 영업을 시작하도록 했다. 미스코시이세탄 백화점 신주쿠 점 등은 체험형 이벤트를 준비했다. 음식점도 여성 대상 서비스나 금요일 특별 플랜 등 각종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여행업계 선두주자인 JTB는 24일과 다음달 마지막 금요일인 31일을 출발일로 하는 여행 프로그램을 판매하면서 당일 할인 쿠폰도 뿌렸다. 그렇지만 금요일에 쉬게 되면 정말 집에서 쉬겠다는 지친 직장인이 적지 않아 정작 소비 촉진이 이뤄질지 미지수다. 시즈오카현 등 수도권 지역이 여행객 유치 등을 기대하며 적극적인 것이 그나마 긍정적인 측면이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재테크 특집] 하나금융투자, 박스권 장세 최적 ‘하나 스마트 랩’ 내놔

    [재테크 특집] 하나금융투자, 박스권 장세 최적 ‘하나 스마트 랩’ 내놔

    하나금융투자는 국내 상장지수펀드(ETF)를 편입해 수익을 추구하는 ‘하나 스마트 레인지 ETF 랩’을 내놨다. 이 상품은 좀처럼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하는 ‘박스피’에 대응하기 위해 시장 방향과 상관없이 다양한 ETF 매매로 수익을 추구하는 것이 특징이다. 코스피 범위를 중장기와 단기로 구분해 각각 개별적인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적용해 운용한다. 또 코스피의 최근 추세와 변동성을 반영해 모델의 예측률도 높였다. 이 상품에 활용되는 인공지능은 코스피의 가격 패턴, 추세, 변동성 등의 요소를 분석해 시장 상황에 적절하게 반영하도록 돼 있다. 지수가 급등락할 때 위험을 최소화하도록 포트폴리오를 조정한다. 변재연 하나금융투자 상품전략본부장은 “위험관리에 충실하면서도 박스권 장세에 최적화된 하나 스마트 레인지 ETF 랩이 좋은 투자 대안이 될 것”이라고 추천했다. 하나 스마트 레인지 ETF랩은 1000만원 이상 가입이 가능하다. 추가 입금액은 100만원 이상이다. 선취수수료 0.5%를 받는다. 성과보수는 고객과 별도로 협의한다. 고객 계좌별로 운용, 관리되는 투자일임계약이며 운용 결과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재테크 특집] NH투자증권, 지수 하락기 분할매수 확대, 오를 땐 축소

    [재테크 특집] NH투자증권, 지수 하락기 분할매수 확대, 오를 땐 축소

    NH투자증권은 정교한 분할매수 전략을 활용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NH-아문디 올셋(Amundi Allset) 스마트인베스터5.0 펀드’를 판매하고 있다. 코스피200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분할매수하는 펀드로 주식시장이 하락할 때는 일정 비율만큼 매수 금액을 늘리고, 반대로 상승하면 줄이는 분할매수 전략을 활용한다. 기존 적립식 투자 방식이 시점에 의한 매수였던 반면, 이 펀드는 정해진 규칙에 따라 지수가 하락할 때 확대 매수한다. 덕분에 평균매입단가 인하 효과를 더 많이 누릴 수 있다. 이 펀드는 또 기준가격이 4% 오를 때마다 주식 투자 비중을 20%로 축소한다. 확보한 수익을 쌓아 가는 방식으로 운용하기 때문에 주식의 가격변동 리스크가 낮다. 아울러 주식에 투자하지 않은 나머지 금액은 채권형 ETF에 투자해 안정적인 수익을 노린다. 요즘 같은 박스권 장세에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률을 낼 수 있어 최근 큰 주목을 받고 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투자가 어려운 고객과 중장기 투자를 통해 목돈 마련을 목표로 하는 고객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소개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트랜스젠더 아빠와 딸의 이야기 ‘아빠는 나의 여신’ 예고편

    트랜스젠더 아빠와 딸의 이야기 ‘아빠는 나의 여신’ 예고편

    화제의 일본 영화 ‘아빠는 나의 여신’ 예고편이 공개됐다. 트랜스젠더 댄서인 ‘엔젤’과 그의 친구 ‘마나미’ 사이에는 ‘사요코’라는 딸이 하나 있다. 마나미는 동네에서 작은 술집을 운영하며 혼자 딸을 키우지만, 술집 운영이 어려워지면서 곧 문을 닫아야 할 상황이다. 사요코는 망해가는 엄마의 가게를 살리기 위해 가짜 트랜스젠더가 되기로 한다. 그리고 엄마의 친구이자 자신의 아빠인 엔젤에게 도움을 청한다. 영화는 트랜스젠더 아빠 엔젤과 술집 마담 엄마 마나미, 딸 사요코가 작은 술집을 무대로 펼치는 특별한 이야기를 그린다. 공개된 예고편에는 딸의 이름을 딴 술집 ‘사요코’의 위기로 다시 뭉치게 된 가족이 가게를 살리기 위해 의기투합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 과정에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찾아가는 이들의 모습은 잔잔한 웃음과 감동을 기대케 한다. 여기에 가짜 트랜스젠더가 된 사요코가 운명적 사랑을 만나게 되면서 이야기는 새로운 방향으로 흐른다. 조금은 이상하고 특별한 이야기를 선보이는 이들은 과연 어떤 결말을 맺을지 궁금케 한다. 일본 신인감독상인 신도가네토상에 빛나는 하라 케이노스케 감독의 화제작 ‘아빠는 나의 여신’은 일본의 연기파 배우인 스도 리사, 야스다 켄, 그리고 떠오르는 신예 배우 후지모토 이즈미가 주연을 맡았다. 영화는 오는 3월 23일 개봉 예정이다. 15세 관람가. 120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정가은, “눈 성형만 4번..쌍꺼풀·앞트임·뒤트임까지”

    정가은, “눈 성형만 4번..쌍꺼풀·앞트임·뒤트임까지”

    ‘여자플러스’ 정가은이 성형횟수를 공개할 예정이다. 22일 방송하는 SBS플러스 ‘여자플러스’에서 MC 정가은은 여자 연예인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성형 시술들에 대해 이야기하며 자신의 성형사실을 고백했다. 쌍꺼풀, 앞트임, 뒤트임 등 눈 성형만 4번이나 한 사실과 함께 보톡스와 필러, 실 리프팅까지 지금까지 해본 모든 시술을 공개했다. 시술까지 합하면 최소 7회 이상인 셈. 그녀는 시술의 생생한 후기와 함께, 7개월 된 딸이 “성형 전 내 눈을 닮았다”고 고백해 2세의 외모에 대한 궁금증까지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원조 미스코리아 설수현이 성형하지 않은 외모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지만, 다양한 성형 시술 경험이 있는 정가은이 “언니 코는 했죠?”라는 추궁에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고 결국 태어나 처음으로 필러를 맞아 봤다는 쁘띠 성형 첫 경험을 최초 고백했다. 자연미인인 줄 알았던 설수현의 성형 커밍아웃에 변정수와 정가은은 비밀을 캐내 뿌듯해 했다는 후문. 이 밖에도 정가은은 스타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엿볼 수 있는 여자‘S PICK 코너에서 출산 후 3개월 만에 S라인을 되찾게 만든 홈케어 운동성형 법은 물론 셀프 바디 리프팅을 도와주는 미랑 미즈서클 온열 마사지기와 주름예방에 효과적인 마이크로 패치, 그리고 슈퍼모델들이 부기 제거 및 다이어트를 위해 마신다는 ‘설탕 녹차’ 팁을 공개한다. 한편 정가은의 성형 고백은 22일 오전 10시에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큰바위얼굴, 부처님을 만나다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큰바위얼굴, 부처님을 만나다

    “(…)다른 약초상 아저씨가 은진미륵님을 꼭 뵙고 가라고 하여 관촉사엘 들렀다. 네모난 관을 쓰고 뚱뚱한 기둥처럼 썼는 돌미륵을 한번 휘둘러보고는 한적한 절 마당을 지나 다시 돌아섰다.” 황석영 작가의 소설‘개밥바라기별’(2008)에 나오는 은진미륵보살은 네모나고 뚱뚱하다. 분명 여느 불상과는 다름은 분명하다. 단순히 투박하다는 것으로 정의내리기에는 너무나도 매력적이다. 푸근하며 정겨우면서도 힘있다. 더구나 귀한 아들 훈련소에 맡겨 두고 눈물 듬뿍 흘리는 부모님 등 토닥거려주는 큰일 하시는, 논산의 큰 바위 부처님이다. 황산벌 훤히 내려다보이는 널찍한 관촉사 절집 마당, 입대하면서 맡긴 아들의 휴대폰을 만지작거리는 부모님들의 이야기가 있는 곳, 천년 세월 논산 관촉사의 은진미륵상이다. 참으로 오래된 이야기를 꺼내 보자. 현재 ‘은진 미륵’이라고 불리는 논산 관촉사의 ‘석조미륵보살입상’은 현재 보물 제 218호로 지정되어 있다. 이 입상은 고려 초기 양식의 관제 미륵불로 당시 왕의 권력을 드러내기 위한 용도로 만들어졌다고 추정된다. 고려 광종 21년(970)에 조성하기 시작하여 목종 9년(1006)에 완성된 석불로 혜명대사가 완성하였다. 당시 미륵입상의 백호에서 나온 빛이 너무 밝아 중국의 명승 지안대사가 찾아 예불을 올렸다는 연유로 인하여 관촉사(灌燭寺)라는 절집 이름이 붙여졌다. 관촉사는 기존의 신라 불적과는 다르게 정형화된 틀을 전혀 따르지 않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석불, 석등, 석탑 등이 일렬 배치가 된 점이라든지, 미륵전에는 아예 불상이 없다는 것이라든지 하는 것은 기존의 규범화된 가람배치에서 벗어나고 있다. 이런 점에서 관촉사는 지극히도 민중적이면서 서민적인 미륵신앙의 발원 형태로 절집 모양새를 갖추었다고 볼 수 있다.이 중에서 가장 토속적인 원형을 잘 보여주는 것이 바로 ‘은진 미륵 불상’이다. 고려 초기 불안했던 정국에서 민초들은 미륵불 신앙을 받들었고, 이를 대표하는 불상이 은진 미륵이다. 경주에 남아있는 세련된 간다라 형식의 불상과는 전혀 다른 형태의 은진 미륵은 고려 초기 왕이나 호족들의 힘을 드러내기 위한 용도로 만들어졌던 일련의 석불, 철불 들과 궤를 같이 한다. 파주 용미리 석불, 부여 대조사 석조미륵보살입상, 안동 제비원 석불 등이 바로 고려 초기 자유로운 양식의 석불형태다. 이 중에서 자연 암반을 깎아 만든 높이 18m의 거대한 은진 미륵 입상은 얼굴이 과도하게 크고, 균형미나 조형미는 떨어지지만 규모면에서 거대할 뿐만 아니라, 토속적이면서 푸근한 느낌을 주기에 힘없는 민초들이 섬기기에는 안성맞춤이었다. 자세히 살펴보면, 머리는 관을 쓰고 있으며 사각형 관 모퉁이에는 방울을 달아 놓았다. 또한 찢어진 눈, 납작한 코, 두툼한 입술은 크고 확연하게 묘사되었으며, 목과 턱의 주름은 과도할만큼 사실적이다. 또한 귀는 3m가 넘어 거의 어깨에 닿을 정도이며 천의(天衣)는 간단한 옷주름을 넣었으며, 손 모양은 과도하게 크고 굴절되어 있어 어떤 특징적인 불교 양식을 따랐다고 볼 수 없을 정도로 독창적인 모양이다. 과히 교과서에 나올만한 자격이 될 만큼의 존재감있는 석불이다. 관촉사에는 이외에도 석등(보물 제232호), 석탑, 배례석(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53호), 석문(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79호), 대광명전(大光明殿), 미륵전, 윤장대, 산신각 등의 문화재가 많아 넉넉히 돌아 볼만한 사찰의 규모를 지니고 있다. <관촉사에 대한 여행 10문답> 1. 꼭 가봐야 할 정도로 중요한 여행지야? -논산이나 부여 등지를 방문할 계획이 있는 사람이라면, 일부러 시간을 내어서라도 가 볼 만하다. 2. 누구와 함께? -가족 단위 관광객, 논산 훈련소에 아들이 입소한 부모님들. 3. 가는 방법은? -충청남도 논산시 관촉동 254 /건양대 후문 근처 4. 감탄하는 점은? -은진 미륵 보살은 교과서에 나온 것보다 훨씬 크다. 5. 명성과 내실 관계는? -생각보다 그리 많은 관람객들이 방문하고 있지는 않다. 6. 꼭 봐야할 장소는? -은진 미륵 보살, 미륵전, 윤장대, 해탈문 7. 토박이들이 추천하는 먹거리는? -돼지갈비로 유명한 ‘햇잎갈비’(736-6001), 젓갈백반 ‘만나식당’(745-7458), 순대국밥 ‘연산할머니순대’(735-0367), 콩나물국박 ‘유정콩나물국밥’(732-0080), 갈치조림 ‘옛날집’(734-0333). 지역번호는 041 8. 홈페이지 주소는? -gwanchoksa.modoo.at/ 9. 주변에 더 볼거리는? -백제군사박물관, 논산 명재고택, 수락계곡 10. 총평 및 당부사항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님이라면 한 번은 가 볼만하다. 왜냐하면, 은진 미륵 불상은 교과서 곳곳에 나올 뿐만 아니라 역사적으로도 자주 언급되는 곳임. 글·사진 윤경민 여행전문 프리랜서 기자 vieniame2017@gmail.com
  • ‘황금알’ 레이양, 셀프 성형 성공 ‘10초 만에 코 오똑하게’

    ‘황금알’ 레이양, 셀프 성형 성공 ‘10초 만에 코 오똑하게’

    레이양이 셀프 성형에 성공했다. 20일 방송된 MBN ‘황금알’에서는 ‘셀프 성형의 모든 것’을 주제로 수술 없이 코를 높이는 일명 ‘코뽕’이 소개됐다. 이날 처음으로 코뽕을 본 출연진들은 궁금증을 드러내며 코뽕을 착용했다. 코뽕이란, 작은 반고리 모양의 플라스틱 물체를 코 속에 넣어 코 끝의 높이를 일시적으로 세우는 것이다. 레이양은 코뽕을 한 번에 넣는데 성공했고, 착용 후 코끝이 더 올라온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레이양은 코뽕을 착용하고 “코끝을 손으로 잡아당기고 있는 느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코뽕에 대해 성형외과 전문의는 “청소년들이 많이 사용을 하는데, 권할 만한 제품은 아니다”며 “부작용으로 코 점막이 손상돼 만성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른 성형외과 전문의 또한 “일시적 변화일 뿐, 코뽕을 지속적으로 착용하면 코가 높아지는 것은 잘못된 인식. 장기간 사용하게 되면 콧구멍 피부에 출혈, 염증과 괴사의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지적했다. 사진 = 방송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열량 소모, 노화 지연…키스가 몸에 좋은 이유 8가지

    열량 소모, 노화 지연…키스가 몸에 좋은 이유 8가지

    연인과의 키스를 떠올리면 달콤하고 사랑스럽다. 그리고 때로는 강렬하고 열정적이기도 하다. 그런데 이런 키스가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아는가? 키스는 몸에 좋은 호르몬의 분비를 돕고 열량을 태우며 기분을 편하게 만든다. 또한 면역력을 높이고 연인과의 관계를 개선하는 등 생리적으로 다양한 작용을 일으킨다는 것을 과학자들은 밝혀내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0일(현지시간) 열량 소모부터 노화 지연까지 키스가 몸에 좋은 이유 8가지를 소개했다. 1. 치아 건강에 좋다 치과 전문의 하이디 하우소아 박사에 따르면, 키스는 침의 분비율을 늘린다. 이는 입에 남은 음식물을 제거해 입은 물론 치아와 잇몸의 건강까지 지킨다. 또 여분의 침은 박테리아를 치아로부터 씻어내 치태 형성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심지어 일부 전문가는 침 속에 있는 무기질 이온이 치아의 법랑질에 생긴 작은 손상의 복구를 촉진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2. 면역체계를 강화한다 침이 구강 건강을 도울 수 있듯 면역체계도 강화할 수 있다. 사람의 입에는 700종 이상의 박테리아가 존재해 키스를 통해 침의 교환이 이뤄지면 새로운 박테리아가 도입될 수 있다. 기존의 여러 연구는 우리 몸에 다양한 박테리아가 존재하는 것은 더 나은 건강과 관련돼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특히 이는 우리 몸에 사는 미생물총(미생물 무리)에 관한 것이다. 2014년 네덜란드에서 나온 한 연구는 10초 동안의 프렌치 키스로 우리와 파트너 사이에 최대 8000만 개의 박테리아가 교환될 수 있다. 물론 단 한 번의 키스로 한 사람의 미생물총이 교환될 수는 없지만 오랜 기간 키스를 해온 연인은 비슷한 미생물을 갖고 있다는 것을 연구진은 발견했다. 이는 두 사람 사이에 비슷한 감염을 막고 비슷한 음식을 소화하는 능력이 더 좋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3. 불안감이 줄어든다 키스는 뇌에서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분비를 줄이고 심리 상태의 균형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는 화학 물질인 세로토닌의 분비를 늘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키스는 사랑 호르몬으로도 알려진 옥시토신의 분비 능력을 높여 명상하는 것과 비슷한 혜택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여기서 옥시토신은 심리적 완충기처럼 작용해 사람들 사이에 안정감과 유대감을 유발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우리는 사랑 행위로 오르가슴을 느끼는 동안 옥시토신의 급증을 경험하지만, 상대방의 친절한 말이나 부드러운 스킨십으로도 옥시토신의 수치는 상승할 수 있다”면서 “이는 우리가 사랑과 신뢰를 식별하는 것에 관한 경험을 향상한다”고 말한다. 4. 알레르기 반응을 완화한다 이그노벨상을 받았던 일본의 알레르기 전문의 기마타 하지메 박사는 30분간의 키스로 알레르기 반응의 영향을 줄일 방법을 밝혀냈다. 2006년 그의 연구팀은 경증 아토피성 습진(피부 알레르기)과 경증 알레르기 비염(코 알레르기)이라는 2종의 알레르기를 가진 환자 24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그리고 이들 환자의 부드러운 음악을 듣는 동안 30분 동안 각자의 파트너와 키스하기 전후 상태를 살폈다. 특히 연구팀은 참가자들이 키스할 때 낭만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부드러운 발라드곡인 셸린 디온의 ‘마이 하트 윌 고 온’(영화 ‘타이타닉’의 주제곡)을 배경 음악으로 깔아줬다. 그 결과, 키스는 알레르기의 유발 항원인 알레르겐에 반응하는 항체인 면역글로브린E(IgE)의 생성을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 혈압을 낮춘다 우리의 입술은 혈관으로 이뤄져 있으므로 키스는 혈관을 팽창시켜 그 주요 장기에 혈액을 흐르게 해 혈압을 낮춘다. 성형외과 전문의 라이언 나인스타인 박사는 여성지 ‘글래머’에 “그 후 그 혈액은 얼굴 쪽으로 향해 나머지 인체에서 멀리 떨어지게 되므로 심장에 대한 부담이 줄어 혈압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키스는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코르티솔 수치를 낮춰 불안감뿐만 아니라 혈압도 낮춘다. 6. 노화 징후를 지연한다 키스는 얼굴의 혈류를 증가시키므로, 우리 몸에 풍부하고 중요한 단백질인 콜라겐의 생성을 자극한다고 나인스타인 박사는 설명한다. 그는 “입술을 움직이려면 얼굴 전체가 관여해야 해서 탄력성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또한 “얼굴 요가나 운동을 본 적이 있는가? 여성들에게 얼굴 운동을 시켜 콜라겐을 자극해 리프트의 필요성을 줄이는 요가강사와 피부관리사, 그리고 피부과 전문의들이 있다”면서 “열정적인 키스는 얼굴을 단단하게 할 수 있는데 특히 얼굴의 아래쪽 절반에 이를 수 있다”고 말했다. 7. 열량을 태운다 당신이 연구를 따라 키스하면 1분마다 2~6칼로리를 어느 곳에서나 태울 수 있다. 그런데 얼굴의 모든 근육을 사용해 혀로 하는 키스는 분당 최대 26칼로리까지 태울 수 있다. 키스 전문가로 ‘키싱’(Kissing: Everything You Ever Wanted to Know about One of Life‘s Sweetest Pleasures)를 쓴 작가 앤드리아 드미르잔은 CNN에 “키스는 체육관에서 하는 운동과 비교되지 않지만 여전히 열량을 태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키스와 사랑 행위에 매달린다면 격렬한 운동이 될 수 있다. 당신은 열정적으로 키스해야 하지만 너무 오랫동안 하라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는 키스하는 동안 30개의 근육을 사용해 뺨을 단단하게 유지한다고 연구자들은 말한다. 8. 사랑 행위를 늘린다 키스는 행복의 묘약인 세로토닌과 도파민, 그리고 옥시토신과 같은 기분이 좋아지는 화학 물질을 분비해 뇌를 자극한다. 또한 남녀의 사랑 행위를 담당하는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은 오래도록 키스하는 동안 침으로 분비된다. 미국 올버니대의 심리학자 고든 갤럽 박사는 멘스헬스에 “남성의 침에는 극소량의 테스토스테론이 들어 있으며 테스토스테론은 미약이 된다”면서 “따라서 오랫동안 입을 벌리고 키스하는 동안 침이 들어가면 테스토스테론 수치의 증가를 도와 사랑 행위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 patho1ogy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만삭’ 백지영, “어딜 닮았을까? 돈 들이기 전 얼굴이 기억 안나”

    ‘만삭’ 백지영, “어딜 닮았을까? 돈 들이기 전 얼굴이 기억 안나”

    백지영이 2세를 향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가수 백지영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눈 #코 #귀 #입 우리 #땅콩이 는 어딜 닮았을까?”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자신의 이목구비를 클로즈업해 촬영하는 백지영의 모습이 담겨있다. 특히 백지영은 “근데 돈 들이기 전 얼굴이 기억이 안나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백지영은 지난 2013년 아홉 살 연하 배우 정석원과 결혼했으며 지난해 임신소식을 전했다. 현재 만삭 상태다. 사진 = 백지영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서울 지하철 1호선 고장…출근길 시민 불편 속출

    서울 지하철 1호선 고장…출근길 시민 불편 속출

    21일 오전 7시 40분쯤 서울지하철 1호선 역곡역에 정차한 용산행 급행열차의 출입문이 고장 났다. 이 사고로 인천∼부천 구간에서 운행하던 서울방면 열차 5량의 운행이 20분가량 지연돼 인천에서 서울로 향하던 출근길 승객들이 후속 열차로 갈아타는 등 불편을 겪었다. 코레일 측은 출입문이 갑자기 고장 나 해당 역에서 제대로 열리지 않은 것으로 보고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NYT “플린 낙마 1주일 전 러시아 제재 해제 계획 백악관에 비밀리에 전달”

    NYT “플린 낙마 1주일 전 러시아 제재 해제 계획 백악관에 비밀리에 전달”

    마이클 플린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러시아 내통설’로 사임하기 1주일 전 이미 러시아에 대한 제재 해제 계획이 백악관에 비밀리에 전달됐으며, 이는 도널드 트럼프 정부와 러시아의 커넥션을 보여준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9일(현지시간) 전했다. NYT는 지난 1월 말 우크라이나 의원인 안드리 아르테멘코와 러시아 출신 미국인 사업가 펠릭스 세이터, 그리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인 마이클 코언 등 세 명이 뉴욕 맨해튼 한 호텔에서 만났다고 폭로했다. 이 자리에서 아르테멘코가 작성한 러시아 제재 해제 방안이 코언에게 전달됐고, 이는 이후 플린 보좌관에게 전해졌다. 코언은 NYT에 “세이터가 서면으로 된 (러시아 제재 해제) 방안을 밀봉된 봉투에 담아서 나한테 줬다. 이달 초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난 뒤 이 제안서를 플린 사무실에 전했다”고 인정했다. NYT는 이 제안서에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 담겼는지는 자세히 밝히지 않았지만 러시아에 대한 제재의 빌미가 됐던 크림반도를 러시아에 50년 또는 100년 간 임대하는 방안을 우크라이나 국민투표에 부치는 계획 등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 제안서를 백악관이 얼마나 깊이 있게 검토했는지도 명확하지 않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과 측근들의 러시아 커넥션을 연방수사국(FBI)과 의회가 조사하는 가운데 막후에서는 러시아 제재 해제 방안이 계속 논의됐다는 점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특히 제안서 전달에 관여한 개인들의 면면이 우려스럽다고 NYT는 분석했다. 아르테멘코는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대립하고 있는 친러 인사이며, 세이터는 트럼프 대통령과 오랫동안 사업상 관계를 유지해 온 러시아계 미국인이다. 트럼프 대통령 가족이 운영하는 트럼프그룹에 특별법률고문으로 합류한 코언은 FBI로부터 러시아와의 연관성 의혹을 수사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무려 500명 살해하고 200명 여성 성폭행한 IS 대원

    무려 500명 살해하고 200명 여성 성폭행한 IS 대원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한 대원이 무려 500여명을 학살하고 200명의 여성을 성폭행한 사실이 전해졌다. 최근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IS 대원으로 활동하다 현재는 투옥 중인 아마르 후세인(21)의 믿기힘든 과거를 보도했다. 지난해 10월 이라크 북부 도시 키르쿠크에서 쿠르드군에 생포된 그의 현재 일과는 감옥 안에서 하루종일 코란 읽기. 아마르는 "코란을 읽으며 매일 좋은 사람이 되고있다고 느낀다"고 밝혔지만 그는 용서받지 못할 과거를 가지고 있다. 그가 지난 2013년 IS에 합류한 이후 죽인 사람만 무려 500여명. 후세인은 "IS에 합류한 이후 살인 훈련을 받았다"면서 "처음에만 살인이 힘들었지 하루하루 갈수록 쉬워졌다"고 털어놨다. 이어 "한번에 30-40명도 죽여봤다"고 고백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그의 성폭행 과거다. 주로 소수민족인 야지디족 여성을 노리개 삼아 무차별적으로 자신의 욕심을 채운 것. 후세인은 "젊은 남자에게 있어 이는 필요한 일이었다"면서 "많은 여성들이 성노예가 됐다"고 항변했다. 그렇다면 그는 용서받기 힘든 자신의 악행을 반성하고 있을까? 후세인은 "내가 저지른 일에 대해 약간의 후회는 있지만 나 또한 범죄의 희생양"이라면서 "어린시절 IS에 들어가 제대로 된 교육을 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나에게는 도움을 줄, 충고해 줄 친구도 가족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잘 가, 친구야!’ 죽은 동료 떠나지 못하는 코끼리 무리

    ‘잘 가, 친구야!’ 죽은 동료 떠나지 못하는 코끼리 무리

    코끼리도 사람처럼 죽은 동료를 애도할까? 1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최근 보츠와나 초베 국립공원에서 죽은 코끼리 곁을 지키는 코끼리 무리가 발견됐다. 아프리카 내륙 깊숙이 자리한 초베 국립공원서 다리가 부러져 죽은 코끼리 한 마리가 국립공원 경비대원들에 의해 코끼리 무덤에 놓여진 것. 잠시 뒤, 주변에 있던 코끼리 무리가 나타나 죽은 동료를 애도한다. 친구를 지켜보던 코끼리 무리 중 한 마리가 앞으로 나와 긴 코로 죽은 동료의 몸을 어루만진다. 동물 전문가들은 코끼리가 동료의 죽음에 애도를 표하는 행동은 사람과 크게 다르지 않으며 이는 코끼리 특유의 강한 집단성과 사회성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편 보츠와나에서는 몇 년 전 미국인 존 채니 부부가 사파리 관광 중 숨을 거둔 코끼리의 코를 잡고 애도를 표하는 암컷 코끼리의 모습을 촬영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사진·영상= Storyful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돈을 탐해 위조한 게 아니다…천재 못지않게 나도 천재다

    돈을 탐해 위조한 게 아니다…천재 못지않게 나도 천재다

    위작의 기술/노아 차니 지음/오숙은 옮김/학고재/352쪽/2만 2000원“멈추어라! 그대 교활한 자들이여, 노력을 모르는 자들이여, 남의 두뇌를 날치기하는 자들이여! 감히 내 작품에 그 흉악한 손을 대려는 생각은 하지도 말지어다.” 미술품 위조꾼들을 겨냥한 이 선전포고가 등장한 건 500여년 전 유럽에서다. 주인공은 ‘독일 미술의 아버지’로 불리는 알브레히트 뒤러(1471~1528). 중세 말과 르네상스 전환기에 활약한 그의 판화는 유럽 전역에서 인기를 끌었지만 들끓는 복제품, 모사품들에 시달려야 했다. 참다못한 뒤러는 위조꾼 라이몬디와 이를 찍어 판 달 예수스 출판사를 상대로 베네치아에서 소송을 제기했다. 최초의 미술품 지적재산권 소송 사건이었다. 하지만 “복제품이 나올 만큼 인정받았다는 데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는 판결은 뒤러의 분노에 기름을 부었다. 시대의 천재 화가가 베네치아를 떠난 이유였다. 이 ‘세기의 소송’에는 예술품 위조를 바라보는 복잡다단한 시각들이 얽혀 있다. 대표적인 게 미술품 위조범들의 주요 동기가 돈이라는 것이다. 정말 그럴까. ‘아니’라는 게 저자의 결론이다. 위조꾼들이 위대한 걸작을 베끼는 데는 경제적인 이유보다 다른 충동들이 우선한다. 천재의 걸작을 베끼면서 자신도 대등한 위치임을 과시하려는 ‘천재성’, 자신을 퇴짜 놓은 미술계의 코를 납작하게 해 주기 위한 ‘복수심’, 자신의 실력을 인정받고 대중에게 인기까지 끌려는 ‘명성’에의 욕구 등이다. 르네상스 거장인 미켈란젤로도 고대 로마 석상을 모사하던 위조꾼으로 경력을 시작해 추기경까지 속였다. 천재성과 범죄성을 가르는 선이 얼마나 흐릿한지 보여 주는 사례다.‘위작의 기술’은 위조의 대가들이 벌인 대담한 모험과 불운에 대한 흥미진진한 스토리다. 저자는 위조꾼들이 어떤 동기와 방식으로 미술계를 속였는지, 어쩌다 덜미가 잡혔는지, 또 미술판의 속성이 어떻길래 이들이 쳐 놓은 덫에 덥석 걸려들었는지 등을 방대한 사례로 풀어놓는다. 영국 화가 에릭 헵번은 자신의 작품을 헐값에 사들여 수천 파운드에 판 런던 유명 갤러리 콜나기에 복수하기 위해 위조의 길로 들어섰다. 특히 거장들의 회화 밑그림으로 보일 만한 위작 드로잉이 그의 장기였다. 영국 박물관은 그의 그림을 반다이크의 진작으로 알고 사 가기도 했고 학자들의 반다이크 연구에 포함돼 미술사를 왜곡시켰다. 세기의 위조꾼은 1996년 로마에서 살해되며 끔찍한 종말을 맞았다. 영국 화가 톰 키팅은 미술품 복원가에서 위조꾼, 텔레비전 방송 명사로 위조가 발각된 이후에도 인생 역전에 성공한 드문 인물이다. 전문가들을 골탕 먹이려 17세기 회화에 20세기 물건을 그려 넣는 등 미묘한 단서를 위작에 집어넣어 온 그는 자신이 그린 위작 2000여점(화가 100여명)이 시장에 유통되고 있다고 폭로했다. “화가들을 희생시켜 배를 불린 미술판에 저항하기 위해서”라며 위작 목록도 만들지 않았다. 위작이 기승을 부릴 수 있었던 배경에는 고대부터 1900년까지 작품의 진위와 작가를 판별하는 데 국제적인 기준 없이 전문가와 감정가에 의존해 온 미술계의 오랜 관행도 있다. 사라진 걸작을 갈망하는 미술계의 탐욕이 ‘위작의 성공’을 부추기기도 한다. 진작 확인에 기득권을 쥐고 있는 수집가, 학계, 기관 등은 자신들의 이해관계 때문에 고의적으로 오류를 불러오는 주범이 되기도 한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장 폴 게티 미술관이 대표적인 예다. 게티 미술관은 빠른 시간에 소장품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꼼꼼한 검증 없이 작품을 대거 사들여 위작 논란에 수차례 휘말렸다. 1993년 게티 미술관의 유럽 드로잉 큐레이터로 발령을 앞둔 니컬러스 터너는 라파엘로의 ‘티비아를 든 여인’ 등 옛 거장들의 드로잉을 살피다 위작 여섯 점을 찾아냈다. 지금까지 에릭 헵번의 위작으로 의심받고 있다. 게티 미술관은 위작 검증을 하지 않는 쪽을 택했다. 실수를 인정하면 미술관이 무지해 헛돈을 썼다는 불명예를 얻게 되니 차라리 진실을 봉인한 것이다. 미술품 위작은 누군가의 생명을 위협하는 것도 아니고 소유주와 일부 기관에만 피해를 주기 때문에 ‘중범죄’로 인식되는 경우가 드물다. 더구나 대중은 위조꾼들을 부자들을 보기 좋게 골려 준 ‘로빈 후드’로 떠받드는 이상심리도 보인다. 하지만 한번 위작으로 오염된 미술사는 되돌리기가 힘들다. 이 때문에 미술계에서 위작을 진작으로 판정하는 건 과거를 왜곡하는 중대한 죄악이라고 저자는 비판한다. 20세기 들어 과학수사, 작품에 대한 기록 출처 조사가 발달하면서 위작이 진작 행세를 하기는 힘들어졌다. 그러나 ‘함정’은 여전하다. 위조꾼들은 자신이 만든 위작이 어떤 검사를 받을지쯤은 이미 알고 있다. 따라서 목적에 맞게 연대와 증거를 조작하는 등 과학 검증을 무력화할 방법을 언제든지 만들어 낼 수 있다. 이에 저자는 두 가지 대안이 절실하다고 제안한다. 첫째는 경매 회사, 갤러리, 중개상 등 전문기관이나 전문가에게만 전적으로 의존하려는 태도를 버려야 한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작품의 판매와 아무 이해관계가 없는 전문 출처조사원 제도가 마련돼야 한다는 것이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스포츠&스토리] 루트 개척에 올인해 온 삶, 남은 꿈은 다른 이를 위한 산

    [스포츠&스토리] 루트 개척에 올인해 온 삶, 남은 꿈은 다른 이를 위한 산

    “귀국한 지 석 달을 넘겼는데도 후배들의 몸이 온전히 회복되지 않아 걱정입니다.”지난해 10월 네팔 히말라야의 아샤푸르나(해발고도 7140m) 정상 100m 앞까지 새로운 루트를 개척한 데 이어 강가푸르나(해발고도 7455m)까지 남벽 직등으로 세계 초등해 ‘마이 드림 코리안 웨이’ 프로젝트에 첫발을 뗀 김창호(48·노스페이스) 대장을 서울 중구 서울신문사 1층 커피전문점에서 만났다. 그는 세계 최단 기간(7년 10개월 6일) 8000m급 14좌를 모두 무산소로 오른 인물이다. 2008년 파키스탄 카라코람 바투라2봉을 세계 초등하고 아시아 황금피켈상을 두 차례나 받았다. 화려한 등반 업적이나 수상 실적보다 더 중요한 건 알파인 스타일로 한국 등반사의 새 지평을 계속 열고 있는 것이다. 2007년 에베레스트에 처음 도전했다가 박영석 원정대의 사고를 수습하느라 2013년 재도전하면서 해발고도 0m에서 카약과 사이클, 캐러밴, 8848m의 정상 도전까지 모두 무산소로 해낸 게 출발점이었다. 지난해에는 자전거로 유라시아를 횡단했다. 강가푸르나 남벽은 3400m 높이의 수직 빙벽으로 1965년 독일 원정대 초등 이후 다섯 루트만 만들어졌으며 지난해까지 스물네 팀이 시도해 여덟 팀만이 등정했을 정도로 어려운 곳이다. 김 대장은 “6박 7일에 걸쳐 올랐는데 사나흘을 굶었다고 보면 된다. (커피점 의자 두 개만 한 공간을 가리키며) 요만한 곳에 셋이 엉덩이 걸치고 앉아 10시간을 잤다. 옛날엔 머리만 대면 잠들었는데 나이를 먹어서인지 자꾸 깨어나 3중화 외피를 벗어 무릎 위에 올리고 이마를 갖다대고 잠을 청했다. 그래도 자꾸 깨자 최석문(43) 대원 어깨에 기대어 잠을 청했는데 계속 밀려난 박정용(41) 대원이 ‘형, 이러다 저 추락하겠어요’라고 소리를 질러대더군요”라고 되돌아봤다. 최 대원은 나쁜 몸 상태로 고생하고 있고 박 대원은 원기를 회복한다며 많이 먹어대 과체중에 시달리고 있다고 했다.남들이 깔아놓은 캠프와 고정 로프, 고소 등반 셰르파 없이 대원들 스스로의 힘과 노력으로 고산과 거벽을 등정하는 알파인 스타일을 지향한다. 강가푸르나 원정에 들인 돈은 3600만원으로 기존 방식의 절반에도 밑돈다. 모두 공평하게 짐을 들고 대장이 식사 당번을 맡기도 한다. 히말라야 14좌 완등자가 여섯이나 되지만 남이 깔아놓은 루트로 오른 봉우리 숫자만 헤아린다는 핀잔을 들었다. 그래서 창의적이고도 스스로의 힘으로 오르는 등정의 의미를 제대로 찾자는 게 알파인 스타일의 요체다.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인가를 물었다. “기존의 등반 방식대로 베이스캠프를 오가며 준비하는 게 아니라 단박에 루트를 올라야 한다는, 그것도 아주 짧은 시간 두 봉우리를 잇따라 올라야 하는 정신적 압박감이었죠.” 코리안 웨이 1차 원정지로 강가푸르나를 선택한 것은 네 가지 기준을 충족시켰기 때문이었다. 첫째 산까지 접근하는 데 탐험의 의미가 있느냐, 둘째 등반 라인은 자연스럽고 스마트한가, 셋째 알파인 스타일로 높은 난도의 신루트 개척이 가능한가, 마지막으로 원주민에게 어떤 의미를 지닌 산인가였다. 강가푸르나는 인도인들의 정신적 원류인 갠지스강의 여신이란 뜻을 품고 있어 김 대장의 마음을 움직였다. 꼼꼼한 사전 조사와 철저한 기록으로 이름난 그는 “원정의 성패는 그 산과 산 주변을 완벽히 연구했느냐에서 거의 가름 된다”고 말했다. 강가푸르나 원정에 함께 한 대원들은 오는 4월 두 번째 코리안 웨이로 계획하고 있는 인도의 두 봉우리 원정에 함께하지 않는다. 대학 산악부 출신 젊은 대원들로 새롭게 꾸린다. 김 대장은 “예전의 고산 등반은 글이나 강연으로만 전수됐는데 한계가 분명했다. 말로는 안 되는 부분이 많으니 함께 경험하고 노하우를 익혀 다음에 같은 정신으로 다른 후배들을 이끌고 새로운 코리안 웨이를 개척하는, 이른바 ‘새끼 치기’를 해 나가는 식”이라고 강조했다. 파키스탄과 남미, 유럽 식으로 진행한다. 5년쯤 뒤에는 ‘유어 드림 프로젝트’를 꾀한다. 김 대장은 “평생 히말라야에 도전했는데 잘 안 된 분의 꿈을 이뤄 주거나 산악인에게 가장 소중한 존재인 가족과 함께 어느 봉우리를 오른다든지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복도 많고 가진 것도 많은 사람이라는 말을 듣는다. 서울시립대 산악부 4년 후배가 용감하게 프러포즈해 늦장가를 갔다. 조경 설계 일을 하는 아내가 서울에서 원정대에 알려주는 1차 날씨 예보가 정말 큰 도움이 된다며 한 번도 산에 가는 걸 반대해 본 적이 없어 많은 후배들이 부러워한다고 자랑했다. “5개월 된 첫딸 단아가 여섯 살쯤 되면 가족 셋이서 캐나다 유콘강에 카약을 타러 가려고 적금을 붓고 있어요. 다른 산악인들은 자녀가 히말라야 고산 등반을 하겠다고 하면 백이면 백 말릴 것이라는데 전 그렇지 않아요.” 김 대장은 “어릴 때부터 나이에 맞는 산과 방법을 찾으면 60대와 70대 들어서도 암벽과 빙벽 클라이밍을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2000~2006년 파키스탄에서 생활하며 산을 찾고 지도를 그리고 사진을 찍으며 연구했다. 그의 자료는 해외 산악인들이 찾을 정도로 가치를 인정받았다. “그때부터 앞으로 어떤 산을 어떤 방식으로 오를까를 꽤 고민했고 그 결과물이 코리안 웨이 프로젝트라고 봐도 됩니다.” 공중파의 산행 프로그램에 출연한 김 대장의 얘기는 산 좋아하는 이들의 입에 곧잘 오르내린다. “20대에는 똥오줌 못 가린 채 산에 오르고, 30대에는 겨우 자기 밥숟가락을 뜨고, 40대에는 자기 길을 찾고, 50대에야 비로소 자기가 하고 싶은, 무언가 희망을 좇아 대작을 만들 수 있는 나이”라며 “이제야 산에 다니기 딱 좋은 나이를 만났다”고 껄껄댔다. 나아가 “고산 등반하던 선배들도 생업이나 결혼 때문에 등반을 은퇴하곤 했는데 내 경우에는 은퇴란 단어가 없다. 그 나이에 맞는 암벽과 빙벽을 클라이밍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마음자리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글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사진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김정남 암살 北 개입 여부 밝힐 열쇠 2가지] 독극물 정체…부검샘플 화학분석 오늘쯤 나와

    김정남 피살 사건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독극물’의 종류는 범행의 배후를 입증할 또 하나의 주요한 열쇠다. 말레이시아 과학기술혁신부 산하 화학국은 경찰로부터 김정남 부검 결과 얻은 샘플들을 넘겨받아 곧바로 분석 작업에 들어갔다고 국영 베르나마통신이 17일 보도했다. 코넬리아 차리토 시리코르드 화학국 법의학부장은 “분석을 위해 여러 개의 샘플을 경찰로부터 받았다. 중요 사건 처리 절차에 따라 가능한 한 빨리 분석해 그 결과를 경찰에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어떤 샘플을 얼마나 받았는지, 그 샘플들이 액체나 독극물인지 등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거부했다. 사인과 관련해 말레이시아 당국이 공식 발표를 하지 않은 가운데 현지 언론들은 여성들의 범행 방식, 김정남이 호소한 증세, 사망까지 걸린 시간 등의 정황을 토대로 ‘독살’에 무게를 두고 여러 추측을 내놓고 있다. 독극물 종류는 오리무중이다. 현지 뉴스트레이츠타임스는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김정남의 얼굴을 포함한 신체에 아무런 주사 자국이 없었다”고 전했다. 사실이라면 독침보다 독극물 공격을 받았을 가능성이 크다. 외신들은 청산가리로 불리는 시안화칼륨, 살충제 성분의 메틸파라티온, 쥐약을 만드는 모노플루오로아세트산나트륨, 공산권에서 흔히 쓴 것으로 알려진 리친, 북한 공작원들이 독침에 사용하는 브롬화네오스티그민, 복어 독으로 알려진 테트로도톡신 중 하나가 사용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다른 독극물일 가능성도 있다. NHK방송은 지난 16일 “김정남의 시신 상태로 볼 때 맹독성을 띠는 ‘VX가스’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VX가스는 독가스 중 가장 유독한 신경작용제로 몇 분 만에 목숨을 빼앗는다. 호흡기와 직접 섭취, 눈, 피부 등을 통해 인체에 흡수되며 사린가스보다 100배 이상 독성이 강하다. 말레이시아 당국이 전날 김정남 시신에 대한 부검을 실시했고, 샘플 분석에만 최소 이틀이 걸리는 만큼 결과는 주말쯤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송혜민 기자의 월드 why] “수명단축 배상” “보험부터 들자”…365일 스모그, 中 대륙 바꾸다

    [송혜민 기자의 월드 why] “수명단축 배상” “보험부터 들자”…365일 스모그, 中 대륙 바꾸다

    친환경 채권·보험 등 금융상품 출시 마스크·국화차 등 불티… 소비 변화 정부 상대 대기오염 소송 제기도 “평균 수명 5년↓… 책임 인정해야”중국 스모그는 더이상 신선한 소재가 아니다. 이웃 나라 중국의 스모그는 그들에게도, 우리에게도 일상의 한 부분이 돼 버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모그 이야기를 그만둘 수 없는 것은 지난해의 스모그보다 올해의 스모그가 더 심하고, 하루하루 축적되는 스모그 피해가 갈수록 늘어난다는 사실 때문이다. 중국 정부는 최근 현지 변호사 5명에게 고소를 당했다. 베이징과 톈진, 그리고 이 두 도시를 둘러싸고 있는 허베이성 정부가 4억 6000만명의 시민들이 스모그에 질식하도록 방치했다며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소송을 이끌고 있는 위원성(余文生·50) 변호사는 중국 내 대기오염 피해가 인권 침해보다 훨씬 더 심각하다고 주장한다. 또 다른 변호사는 “정부는 모든 산업의 배출물을 줄일 수 있고, 오염방지 법규와 시스템이 있는데도 제대로 시행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주장의 근거로 ‘APEC란’(?)을 들었다. 2014년 11월 열린 APEC 기간 동안 중국 정부는 베이징 인근 공장을 일시 폐쇄하고 무서우리만치 철저한 자동차 2부제 시행으로 파란 하늘을 ‘만드는 데’ 성공했던 것이다. 이들은 지방정부를 상대로 각 시민에게 정신적 피해 보상 9999위안(약 167만원)과 마스크 비용 65위안(약 1만 1000원), 그리고 정부가 공개적으로 스모그 사태와 관련한 책임을 인정한다는 사과문을 언론에 발표하라고 요구했다. 위 변호사는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근래 들어 중국 북쪽 지역 사람들의 평균 수명이 5년 감소했다. 줄어든 수명 5년을 돈으로 환산하면 9000위안 정도로는 턱없이 부족하다. 이러한 요구는 일종의 형식일 뿐이고, 정부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한다면 우리는 더 큰 것을 돌려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모그는 많은 것을 바꿨고, 또 바꿔 나가고 있다. 중국은 다른 국가들보다 더 빨리 대기오염과 관련한 보험을 출시했다. 환경 친화적 프로젝트에 투자할 자금 마련을 위해 나라별로 발행하는 채권인 그린본드의 발행액 781억 달러 중 313억 달러(40.1%)가 중국의 몫이다. 시민들의 소비 성향도 달라졌다. 편리를 위해 코에만 쓰는 마스크는 움직임이 많은 유치원생이나 초등학생용으로 불티나게 팔린다. 또 국화나 둥글레 등 다양한 재료를 혼합해 만든 허브차가 스모그로부터 건강을 지켜준다는 대대적인 홍보에 힘입어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과학적으로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은 힘을 얻지 못했다. 산업 발전의 기회도 얻었다. 석탄을 대체할 발전원으로 원자력에 주목하면서 일명 ‘원전굴기’에도 탄력이 붙었다. 현지에서는 친환경 에너지 위주로 에너지 소비 구조를 전환하려면 원전 개발이 필수라는 의견이 대세다. 뿐만 아니라 비행기나 로켓을 이용한 인공강우 기술의 선두 자리까지 꿰찼다. 도깨비나 할 법한 ‘비를 내리게 하는’ 능력까지 가지게 됐으니, 부위정경(扶危定傾·위기를 맞아 잘못된 것을 고치고 나라를 바로 세운다)이 따로 없다. 분야를 가리지 않고 사회 전반을 바꾸고 있는 스모그는 계절의 인식마저 바꿔놓았다. 베이징이 서울보다 북쪽에 있기 때문에 겨울 칼바람이 더 매섭긴 하지만 완전히 다른 기후라고 느낄 정도는 아니다. 다만 과거의 베이징과 서울은 ‘봄의 기운’이 달랐다. 한국은 만물이 소생하는 봄을 최고의 계절로 여겼지만 중국은 그 반대다. 황사가 너무 심해서 베이징 사람들은 봄을 전혀 달가워하지 않았지만 가을은 달랐다. 몇 년 전만 하더라도 가을이 오면 깨끗하고 청량한 남색 하늘을 볼 수 있었고, 그래서 베이징에서는 가을을 최고의 계절로 쳤다. 문제는 이런 ‘가을효과’마저도 이젠 사라졌다는 사실이다. 365일 이어지는 스모그 탓이다. ‘강추위 물러가자 중국발 스모그 공습’ 한국의 지난 14일 날씨 예보기사 제목이다. ‘밸런타인데이 불청객 스모그’라는 표현도 눈에 띈다. 중국 스모그의 영향에서 절대 자유로울 수 없는 한국도, 그리고 중국도 더이상 새로울 게 없을 것만 같은 스모그 이야기를 반복적으로 쏟아내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지겹다고 무시하기에는 지나치게 위험하고 반복적이다. 게다가 심화되기까지 한다. 중국처럼 ‘잿빛의 나라’가 되고 싶지 않다면, 더이상 스모그 이야기를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서는 안 될 것이다. huimin0217@seoul.co.kr
  • 코스피 2080선 턱걸이…이재용 삼성그룹주 하락, 이부진 호텔신라 상승

    코스피 2080선 턱걸이…이재용 삼성그룹주 하락, 이부진 호텔신라 상승

    17일 코스피가 2080선에 턱걸이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과 미국의 금리인상 및 환율조작국 지정 우려 등 대내외 불안요인 때문에 소폭 하락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1.26포인트(0.06%) 내린 2,080.58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9.27포인트(0.45%) 하락한 2,072.57로 출발한 뒤 약세 흐름이 계속됐다. 미국의 3월 금리인상과 환율 조작국 지정, 보호무역주의 강화 우려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 소식에 ‘대장주’ 삼성전자가 하락한 것도 지수에 부담을 줬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655억원, 924억원 순매도했다. 기관은 1127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순매도, 비차익거래가 순매수를 각각 나타냈다. 전체적으로 321억원의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코스피 전체 거래량은 2억 9587만 4000주, 거래대금은 4조 2655억 7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의약품(1.17%), 의료정밀(1.79%)은 올랐고, 유통업(-1.57%)의 하락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기계(-0.46%), 보험(-0.58%) 등은 소폭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삼성전자(-0.42%)가 내린 것을 비롯해 삼성물산(-1.98%), 삼성생명(-1.40%) 등 삼성그룹주가 동반 하락했다. 반면 이부진 대표가 이끄는 호텔신라(0.96%)와 호텔신라우(30.00%)는 반사효과에 올랐다. SK하이닉스(1.61%), 현대모비스(1.96%), POSCO(1.42%), KB금융(0.75%)도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12포인트(0.34%) 오른 618.70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0.86포인트(0.14%) 내린 615.72로 개장했으나 이내 강세로 돌아선 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사자’에 힘입어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택시 타고 돈 안내면? 녹색 페인트칠 감수해야

    택시 타고 돈 안내면? 녹색 페인트칠 감수해야

    대중교통을 무임승차하다 적발되면 보통은 벌금형에 처한다. 그러나 카자흐스탄에선 톡톡히 망신을 당할지도 모른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의 한 잔인한 택시 운전사가 무임승차한 여성 승객에게 스스로 처벌을 내렸다고 전했다. 코스타나이주의 도시에서 택시 영업을 하는 운전기사 뮈라(34)는 요금 지불을 거절한 젊은 여성을 붙잡았다. 겁에 질린 승객에게 두 손으로 녹색 페인트를 묻혀 얼굴 전체에 바르게 만들었고, 이 과정을 자신의 폰으로 촬영했다. 영상을 통해 그가 "너의 얼굴에 발라, 어서!"라고 윽박지르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여성은 택시 운전사의 말을 순순히 따랐고, 자신의 얼굴에 페인트를 문질렀다. 이어 운전기사는 "뮈라 삼촌, 나는 절대 코스타나이의 택시기사들을 속이지 않을 것이며, 어느 누구에게도 나처럼 행동하라고 조언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그녀에게 따라 말하도록 시켰다. 기분이 풀린듯한 택시 기사는 "그래, 이제 니가 원하는 곳 어디든 갈 수 있다"며 그녀를 풀어주었다. 카자흐스탄은 공식적으로 운영되는 택시회사가 없다. 자가용을 가진 이들이 택시처럼 영업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탓에 운행 요금을 둘러싼 논란이 발생하는 일이 잦다. 택시기사의 횡포도 빈번하다. 한편 그가 촬영한 영상은 비디오 공유 사이트와 소셜미디어에 게재됐고, 이를 접한 사람들은 너무 가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코스타나이의 경찰은 이 영상이 온라인으로 확산되자 조사에 착수했고, 곧 신원을 확보해 해당 택시기사를 검거했다. 지역경찰 대변인 엘레나 카샤리나는 "택시 운전기사를 구금한 상태다. 그는 이미 자신이 저지른 일에 대해 증언했고 무법주의로 기소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여성이 택시요금 지불을 거부한 이유는 자세히 밝혀지지 않았다. 카자흐스탄 택시 운전사가 무임승차자에게 이처럼 과감한 행동을 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과거 카자흐스탄과 시베리아의 다른 도시에서도 유사한 사례가 보고되어 왔다. 2~3년 전 러시아의 일부 택시기사들은 무임 남성승객이 옷을 벗고 스스로 파란색 페인트칠을 묻힌 후 거리를 활보하게 만든 바 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