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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 올 상반기에만 홍역으로 37명 사망...여행 전 예방접종 필수

    유럽, 올 상반기에만 홍역으로 37명 사망...여행 전 예방접종 필수

    유럽에서 올해 상반기에 홍역이 급속하게 퍼져 최소 37명이 사망했다고 세계보건기구(WHO) 유럽사무소가 20일 밝혔다. 해당 국가로의 여행을 계획한다면 홍역 예방 접종이 필수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덴마크 코펜하겐에 있는 WHO 유럽사무소는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유럽 지역에서 모두 4만 1000건 이상의 홍역 발병 건수가 보고됐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년간 보고된 2만 3927건보다도 70% 이상 급증한 것이다. 지난해 유럽에서는 35명이 홍역에 걸려 숨졌다. WHO 유럽사무소는 “2016년에 유럽에서 홍역 발병 건수가 5273건에 불과해 최근 10년간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홍역 발병이 다시 급격하게 늘고 있다”면서 전반적인 예방접종 감소를 주된 원인으로 꼽았다. WHO 유럽사무소가 관할하는 53개국 가운데 올해 상반기에 1000건 이상 홍역 발병이 보고된 나라는 프랑스, 조지아, 그리스, 이탈리아, 러시아, 세르비아, 우크라이나 등 7개국이다. 최근 예방접종률이 크게 떨어진 우크라이나에서만 모두 2만 3000건이 보고돼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또 올해 상반기 홍역 감염 사망자가 가장 많은 나라는 세르비아로 모두 14명이 숨졌다. 전염성이 강한 홍역은 기침이나 코 흘림, 감염자와의 직접적인 접촉을 통해 옮겨진다. WHO는 특히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어린이나 임신부의 경우 홍역에 걸리기 쉽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화재피해자 자활지원, 서울시가 발 벗고 나선다

    불의의 화재로 피해를 입은 화재피해자들의 경우 제도적으로 체계적인 지원을 받지 못한 채 소송에 휘말리는 등 자활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지금의 현실인 가운데 서울시의회가 이들에 대한 법적 지원근거를 마련 중에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이는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김기대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성동3)이 화재피해자가 안정적으로 재기할 수 있도록 서울시가 체계적으로 도울 수 있는 법적 장치로 「서울특별시 화재피해자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전국 최초로 발의했기 때문이다. 이 조례가 시행되면 서울시 관내에서 화재피해를 입은 사람은 누구나 서울시로부터 자활을 위한 상담이나 민간협력을 통한 피해복구 지원, 그리고 소송 전 피해당사자 간 분쟁조정 등의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김 위원장은 “화재로 인하여 한순간에 모든 것을 잃은 피해자들이 일상생활로 복귀하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며 특히, 홀몸노인 등 취약계층의 경우는 더더욱 어려워 재활은 꿈도 꾸지 못하는 실정이라면서, 이제는 서울시가 화재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지원할 필요가 있고, 더욱이 화재가 차량, 에어컨 등 제조물과 연관된 경우 그 화재원인 규명이 매우 어려워 분쟁이 잦은 만큼 이에 대한 화재조사를 서울시(소방재난본부)가 적극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여 이러한 법적 지원근거를 마련코자 이 조례를 제안하게 되었다고 조례 발의 취지를 밝혔다. 조례안의 주요 내용은 서울특별시장에게 화재피해자의 자활과 권익보호를 위한 노력의무 부과와 원활한 정책 시행을 위한 소요 인력과 예산 확보 책무를 부여하는 한편, 화재피해자 지원 대상으로 심리상담치료 지원, 민간협력체계 등을 통한 저소득층 화재피해자 재산적 피해복구 지원, 화재피해 당사자 간 분쟁조정, 제조물 결함 등에 따른 화재원인조사, 발화지점 및 발화원인 조사 등을 규정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민간기업 또는 민간단체와의 협약 체결 및 협업 구축도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이 중 화재피해 당사자 간 분쟁조정의 경우, 심의ㆍ조정 기구인 ‘화재피해 분쟁조정위원회’가 처리하며, 화재피해와 관련하여 분쟁조정을 받고자 하는 사람이 조례에서 정한 서식에 따라 신청 취지와 원인을 기재한 조정신청서를 작성하여 시 소방재난본부나 관할 소방서장에게 제출하면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서울시 당국은 40일 이내에 분쟁조정위원회를 개최하여야 한다. 이 조례안은 서울특별시의회 제283회 임시회에서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심사를 거쳐 본회의를 통과하면 시장이 공포한 날부터 즉시 시행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남미 마약의 두 얼굴...멕시코는 합법화, 콜롬비아는 드론 제초

    중남미 마약의 두 얼굴...멕시코는 합법화, 콜롬비아는 드론 제초

    세계 주요 마약 생산지로 꼽히는 중남미의 멕시코와 콜롬비아가 마약 범죄 조직의 세력을 약화시키기 위해 상반된 해법을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멕시코 지방자치단체는 합법화를, 콜롬비아 정부는 드론으로 제초제를 살포해 마약 농가를 황폐화시키는 방안을 내놓았다.19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멕시코 남부 태평양 연안의 게레로주 의회는 지난 17일 아편 생산과 의약용 공급을 합법화하는 내용의 법안을 통과시킨 뒤 연방 상원에서 이 문제를 더 논의할 것을 제안했다. 마약 합법화를 위해서는 연방 보건정책과 관련 법, 처벌 조항등을 모두 개정해야 되기 때문이다. 산악지대가 많은 게레로주는 미국에서 사용하는 헤로인(아편을 정제한 마약)의 대부분을 생산하는 원료인 양귀비 열매와 아편 덩어리의 집중 생산지로 꼽힌다. 리카르도 메히야 게레로주의원은 “가난하고 고립된 오지에서 약 12만명으로 추산되는 사람들이 양귀비를 재배하고 있다”면서 “양귀비 액을 생산·판매하고 있는 농민들에게는 합법적인 판매 루트를 마련하는 것이 고정 수입을 얻게 해주고 지역을 살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게레로주 시에라 마드레 산맥의 험준한 산악지대 양귀비 밭들은 범죄조직들이 지배하고 있다. 이 지역 농부들은 커피나 망고 농사 대신 폭력조직들로부터 최근 수십년 동안 양귀비 재배를 강요받고 협박을 당해왔다. 멕시코 정부가 그동안 숱한 ‘마약과의 전쟁’을 치뤘지만 별 소득이 없었다는 점에 미뤄 범죄조직으로부터 농부들을 해방시키고 자유를 되찾게 하는 방법은 양귀비 재배의 합법화 밖에 없으며 현재 범죄조직이 주민들의 경제활동을 장악하고 있는 것은 멕시코 사회의 고착화된 빈부격차와 부정부패 때문이라는 것이다. 반면 코카인(코카 나무에서 채취한 마약)의 주산지인 콜롬비아 정부는 드론(무인기)을 활용해 코카인의 재료가 되는 코카 잎을 없애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콜롬비아 경찰은 최근 남서부 나리뇨 지역에서 고엽제를 탑재한 드론이 코카인의 재료가 되는 코카 잎을 효과적으로 없앨 수 있는지를 시험했으며, 각각 50파운드의 제초제를 실은 10대의 드론을 띄워 코카 잎 제초 살포 성능을 실험한 결과 성공적이었다고 발표했다. 드론이 합법적인 농작물 재배지역 인근에서 자라는 코카 잎을 선별해 90%가량 없앴다는 것이다. 이반 두케 콜롬비아 신임 대통령은 지난 6월 대선 결선투표에서 승리하기 전 카라콜 라디오와 한 인터뷰에서 “드론은 저고도에서 정밀하게 작업을 수행할 수 있고 제3자에게 미치는 피해와 영향을 최소화할 수도 있다”고 이같은 방안에 찬성했다. 콜롬비아 정부는 유인 항공기를 활용해 코카 농가에 제초제인 글리포세이트를 이용해 살포해왔지만 두케의 전임자인 후안 마누엘 산토스 전 대통령은 글리포세이트가 암을 유발할 수 있다고 농민 단체들이 소송을 제기하자 이를 금지한 바 있다. 하지만 코카 잎 근절에 드론을 투입하는 방식에도 문제점이 적지 않다. 우선 코카 잎을 없애려는 정부에 화난 농민이나 마약 업자들이 드론을 파괴하지 못하게 하려면 군인들이 위험한 산간오지에 배치돼야 한다. 또 드론이 살포할 수 있는 제초제 양이 제초제 살포용 항공기보다 현저히 적은 만큼 소규모 지역에서만 유용하다. 코카 잎 재배 농민을 대표하는 단체의 레이데르 발렌시아 대변인은 “정부가 강제적으로 제초제를 살포한다면 경찰과 대치할 것”이라고 반발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서효림 폭로 ‘런닝맨’ 이광수 저격 “술 마시고 쫓아다녀” 멱살잡이

    서효림 폭로 ‘런닝맨’ 이광수 저격 “술 마시고 쫓아다녀” 멱살잡이

    배우 서효림이 ‘런닝맨’ 이광수에 대해 폭로했다. 18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배우 김뢰하, 곽시양, 서효림이 출연해 ‘아웃닷컴’ 레이스가 펼쳐졌다. 이날 서효림은 갑작스럽게 이광수의 멱살을 잡고 “내가 오늘 너를 잡으러 왔다”고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서효림은 “이광수 데뷔작인 광고 시상자와 수상자로 처음 만났다”며 이광수와 데뷔작까지 함께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서효림은 “어찌나 그렇게 술 마시고 쫓아다니는지”라고 폭로해 이광수를 당황시켰다. 하지만 서효림은 뒤늦게 “아니 극중에서 그런 것이다”이라고 해명해 재차 웃음을 안겼다. 이에 유재석은 서효림은 “아니 말을 좀 조심해서 하라”고 주의를 주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서효림은 런닝머니 획득을 위한 랜덤 5초 퀴즈에 도전했다. 서효림은 “이광수에게 질투를 느끼는 순간은?”이라는 질문에 “다른 여자를 쳐다볼 때”라고 답해 묘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서효림은 “이왕이면 날 보는 게 좋다. 남자인데”라고 답했고 이광수는 “갑자기 이러면…”이라며 수줍어했다. 묘한 분위기도 잠시 “이광수의 잠버릇 세 가지”라는 질문에 서효림은 “코 곤다. 이를 간다. 껴안고 잔다”라고 막힘 없이 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서효림의 정확한 답에 유재석과 하하는 “어떻게 아냐”고 물었고 서효림은 “같이 시트콤 촬영해서 안다”라고 이광수와의 친분을 드러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샘 오취리, 코피 아난 前 총장 별세 애도 “소중한 보물을 잃었다”

    샘 오취리, 코피 아난 前 총장 별세 애도 “소중한 보물을 잃었다”

    가나 출신 방송인 샘 오취리가 故 코피 아난 전 유엔사무총장의 별세를 애도했다. 19일 샘 오취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제 소식을 듣고 믿고 싶지 않았습니다.ㅠㅠ너무 슬픕니다. 제 롤 모델. 덕분에 세상이 많이 좋아졌습니다..우리가 아주 중요하고 소중한 보물을 잃었습니다. 전 유엔 사무 총장”이라는 글과 함께 故 코피 아난 전 유엔사무총장의 사진을 올렸다. 한편, 코피 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은 지난 17일(현지시간) 별세했다. 향년 80세. 코피 아난 재단은 이날 SNS를 통해 “오늘 우리는 위대한 인물이자, 지도자, 선지자를 잃게 된 것을 애도한다”면서 “엄청난 슬픔”이라고 전했다. 고인은 1997년부터 2006년까지 7번째 유엔사무총장을 역임했다. 그는 아프리카 내전 종식과 에이즈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한 공로 등을 인정받아 2001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코피 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 별세

    코피 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 별세

    코피 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이 18일(현지시간) 세상을 떠났다. 향년 80세. 코피아난재단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가족과 재단은 매우 슬프게도 아난 전 총장이 짧은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알린다”고 발표했다. 로이터 통신은 아난 전 총장이 스위스 베른의 한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아난 전 총장은 유엔 평직원에서 최고위직에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1938년 영국의 식민지였던 가나 쿠마 시에서 태어난 아난 전 총장은 가나 과학기술대에 다니다 미국으로 유학, 미네소타 주 매칼레스터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명문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1962년 세계보건기구(WHO) 예산·행정담당관으로 유엔에 입성한 뒤 나이로비, 제네바, 카이로, 뉴욕 등의 유엔 기구에서 행정 경험을 쌓았다. 유엔에 첫 발을 들인 지 35년 만인 1997년 1월 직원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사무총장에 올라 유엔 개혁, 에이즈(AIDS·후천성면역결핍증) 확산 방지, 빈곤 퇴치, 아프리카 내전 등 지역 분쟁 중재 등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1년에는 100주년을 맞은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현직 유엔 사무총장이 이 상을 받은 것은 아난 전 총장이 처음이었다. 2002년 사무총장 재선에 성공해 2006년 말 두 번째 임기를 마치고 물러났다. 퇴임 직후인 2007년 창립된 세계 원로정치인 모임 ‘엘더스’(The Elders) 회원으로 활동했고 2013년 회장을 지냈다. 아난 전 총장은 1998년 제4회 서울평화상을 받았고, 당시 김대중 정부의 ‘햇볕정책’을 공개 지지한 바 있다. 북한 방문을 희망했으나 실현되지는 못했다. 2001년 유엔 총회의장 비서실장이던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도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아난 전 총장이 이끌던 ‘엘더스’는 지난 4월 청와대에 서한을 보내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문재인 정부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지지한다는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00초 인터뷰] 윤지나 박제사 “박제는 여러 기술의 종합선물세트”

    [100초 인터뷰] 윤지나 박제사 “박제는 여러 기술의 종합선물세트”

    섬세한 털과 이글거리는 눈빛, 생동감 있는 자세로 뼈다귀를 물고 있는 말승냥이(회색 늑대)는 금방이라도 살아서 움직일 것 같다. 북한 평양중앙동물원에서 들여온 이 말승냥이는 지난해 서울대공원에서 생을 마감했지만, 한 사람의 손길을 거쳐 새로운 모습으로 우리 곁에 남게 됐다. 서울대공원 윤지나(30) 박제사가 그 주인공이다. 지난 14일 경기도 과천시 서울대공원 동물원에서 윤 박제사를 만났다. 초등학교 때부터 미술을 배운 윤 박제사는 예중, 예고를 거쳐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를 졸업했다. 그는 미술을 공부하면서도 동물이 좋아 전공까지 바꾸려 했다. 어느 날, 뉴욕 자연사박물관에서 멋진 박제 전시를 본 것이 박제사의 길을 걷게 된 계기가 됐다는 그는 “박제라는 것이 제 전공을 살리면서 동물에 관련된 일을 할 수 있는 ‘제게 딱 맞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조소를 전공한 것이 이 일을 하는데 강점이자 곧 경쟁력이라고 말한다. 그는 “특히 포유류 박제와 조각은 떼어 놓을 수 없는 관계라고 생각한다”며 “동물모양 마네킹을 조각할 때와 가죽을 씌운 뒤 얼굴모양을 잡을 때 도움이 많이 된다. 여기에 조소에서 사용하는 재료나 기술, 특히 캐스팅 기법은 박제를 하는 데 비중 있게 쓰인다”며 전공의 작업적 장점을 설명했다. 매년 윤 박제사의 손을 거쳐 가는 동물은 약 10여 마리 정도이다. 박제는 고도의 작업 기술과 인내를 요한다. 이에 대해 그는 “아무래도 손으로 하는 일이라 시행착오를 각오해야 한다. 여러 기술의 복합체일 정도로 다양한 종류의 작업이 수반되기에 손이 많이 갈 수밖에 없다”며 쉽지 않은 작업임을 밝혔다. 그렇다면 박제는 완성까지 어떤 과정을 거칠까. 먼저 냉동보관 된 동물을 해동한다. 대부분 복부를 절개해 가죽을 벗기고 살점을 제거한 뒤 부패를 막기 위해 가죽에 약품처리를 한다. 개체 치수에 맞게 제작된 마네킹에 가죽을 씌운 후에는 눈, 코, 입, 귀, 발 등 세부적인 표현을 하고 봉합한다. 그렇게 완성된 박제는 몇 주간 건조과정을 거친다. 그리고 수분기가 완전히 빠지면 색이 바래는데, 그때 색칠을 다시 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윤 박제사는 이렇게 공들여 박제하는 이유에 대해 ‘전시와 교육, 연구’가 목적이라고 답했다. 이어 “다만 우리나라는 전시나 교육 등 겉으로 보여 지는 것에만 관심이 많은 편이고, 기초과학 중요성을 간과하는 경향이 있다”며 “하지만, 수많은 표본들이 축적되어 데이터가 만들어지면, 그 가치는 이루 말할 수가 없다. 특히 골격표본은 예산과 인력이 뒷받침 되는 대로 가능한 한 많이 제작해 후대에 남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며 박제의 의미를 전했다.무엇보다 박제는 희소가치가 높은 동물을 우선으로 한다. CITES(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을 보호하기 위해 무역을 제한하는 협약)에 등재된 동물이나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동물이면 가능한 한 표본으로 남긴다. 하지만 사체 외상이 심하거나 털이 많이 빠진 경우, 또 부패가 어느 정도 진행이 되었다면 사실상 표본 제작이 어렵다. 현재 국내 박제사 국가자격증 보유자는 50여 명이다. 그 중 현업에 있는 박제사는 20명 남짓. 자연사박물관과 같은 공공기관 근무자는 10명이 채 되지 않는다. 박제사가 근무하는 동물원은 서울대공원이 유일하다. 윤 박제사는 “국가 자격증 없이도 박제는 할 수 있다. 하지만 자연사박물관 같은 공공기관 박제사로 취직을 하려면 자격증이 필요한 것이 일반적이다. 천연기념물은 국가 자격증 없이는 제작이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윤 박제사는 박제에 대해 “여러 기술의 종합선물세트 같다”며 “칼도 다뤄야 하고, 가죽가공, 목공, 용접, 바느질, 색칠, 조각, 캐스팅 등 다양한 종류의 작업이 수반된다. 여기에 손재주도 좋아야 하고, 새로운 기술이나 재료에 대한 정보력도 필요하다. 얼마나 더 좋은 재료와 약품을 사용하느냐가 결과물을 좌지우지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박제는 “정해진 방법이나 규칙이 없다는 점”을 매력으로 꼽았다. “동물 종류 혹은 선택한 포즈에 따라 많은 방법이 있는 만큼, 가장 좋은 방법을 찾는 것이 박제사의 실력인 것 같다”며 “정해진 방법이 없다는 것, 그게 박제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윤 박제사는 예비사육사들에게도 진심 어린 조언을 했다. 그는 “평소 동물을 많이 관찰하는 습관을 가지고 행동, 생태, 근골격계 해부학 등을 공부하는 것이 좋다”며 “박제에 대한 정보는 외국에 더 많다. 적극적으로 정보를 찾고 연구하길 바란다”고 권고했다. 그럼에도 “박제를 직업으로 삼으면, 돈 벌기가 어려우니 정말 좋아하는 마음으로 시작해야 할 것 같다”며 작업적 즐거움과 보람, 동물을 향한 애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윤 박제사는 박제된 동물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 주기를 부탁했다. “박제된 동물들을 보고 그저 불쌍하다고만 생각하지 말아줬으면 한다. 죽어서도 눈감지 못한다고 감정적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종종 있다. 하지만 죽은 동물도 자연이 남겨준 우리의 소중한 자원이기에 전시·교육·연구를 위해 한 번 더 활용해 그 가치를 찾고, 의미를 되새기는 과정임을 알아주시길 부탁한다”며 “하나의 연구자료 또는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생각해주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글·영상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단독]베델 한국서 쓴 첫 기사는 돌팔매 놀이 ‘석전’ 소개

    [단독]베델 한국서 쓴 첫 기사는 돌팔매 놀이 ‘석전’ 소개

    1904년 대한매일신보를 창간해 독립운동에 기여한 어니스트 토머스 베델(1872~1909·한국명 배설)이 ‘데일리 크로니클’의 특별 통신원으로 일할 당시 한국에서 썼던 첫 번째 기사가 새로 확인됐다. 그동안 역사학계에서는 1904년 4월 16일자 ‘경운궁 화재 사건’으로 알고 있었지만 이보다 보름 앞선 4월 1일자 한국의 전통놀이인 ‘석전’을 설명하는 기사가 발굴됐다. 16일 영국인 역사연구가 에이드리언 코웰(62·싱가포르 거주)에 따르면 베델은 대한매일신보를 창간하기 전 데일리 크로니클에서 짧은 특별통신원으로 활동하면서 1904년 4월 총 두 건의 기사를 썼다. 학계에선 그간 베델이 경운궁 화재 기사 하나만 쓰고 회사를 떠난 것으로 봤다. 코웰은 비슷한 시기 신문을 검색하다가 뉴질랜드 웰링턴에서 발행됐던 ‘왕거누이 크로니클’에서 1904년 7월 20일자 기사에서 어니스트 베델의 이름을 확인했다. 신문엔 해당 기사가 “데일리 크로니클의 서울 특별통신원 어니스트 베델이 4월 1일자로 쓴 기사”라고 쓰여 있다. 기사는 돌팔매질을 하며 싸우는 한국의 전통놀이 ‘석전’(Stone fighting)을 묘사했다. 베델은 “200~300명쯤 되는 남성들이 서로 마주보면서 돌을 던진다”고 현장을 스케치했고, “서로 죽일 의도를 가지고”, “부상을 입거나 종종 죽는 사람도 발생한다”며 석전의 위험성을 알렸다. 아울러 “(석전에 참여하는 이들의) 전체적인 움직임이 마치 축구와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코웰은 이 기사를 뉴질랜드 신문에서 찾을 수 있던 이유에 대해 “데일리 크로니클이 이 기사를 베델에게 쓰도록 했지만 실제로 신문에는 싣진 않았을 수 있다”면서 “훗날 데일리 크로니클의 기사를 받은 왕거누이 크로니클이 나중에 이를 게재한 것 같다”고 말했다. 싱가포르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호날두 없는 마드리드 더비…AT엔 디에고 코스타 있었다

    슈퍼컵 시작 1분 만에 벼락 선제골 ‘코스타 2골’ 힘입어 6년 만에 정상 호날두는 유벤투스 이적 후 첫 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이하 아틀레티코)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없는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를 제치고 2018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 6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아틀레티코는 16일 에스토니아 탈린의 릴레퀼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UEFA 슈퍼컵에서 디에고 코스타의 멀티 골 활약에 힘입어 연장 접전을 벌인 레알을 4-2로 물리쳤다. 이로써 아틀레티코는 2010년과 2012년에 이어 통산 세 번째이자 6년 만에 슈퍼컵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반면 지난해와 2016년을 포함, 두 차례나 2연패를 차지했던 레알은 대회 최초의 3연속 우승 기록 수립을 노렸지만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의 유벤투스로 이적한 호날두의 공백을 이겨 내지 못했다. 슈퍼컵은 2017~18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인 레알과 유로파리그 챔피언인 아틀레티코 간의 ‘마드리드 더비’로 펼쳐졌다.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할 정도로 경기는 박진감 있게 펼쳐졌지만 아틀레티코 우승은 앙투안 그리에즈만과 함께 투톱으로 선발 출격한 코스타가 만들어 냈다. 코스타는 경기 시작 1분 만에 디에고 고딘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레알은 전반 27분 카림 벤제마가 동점골을 꽂고 후반 18분에는 세르히오 라모스가 페널티킥으로 역전골을 성공시켜 2-1로 승부를 뒤집었다. 레알의 역습도 매서웠지만 아틀레티코의 뒷심은 더 강했다. 후반 34분 선제골의 주인공인 코스타가 후안프란 코레아의 패스를 받아 동점골을 터뜨렸고 승부는 전·후반 90분을 넘어 연장까지 치달았다. 기세가 오른 아틀레티코는 2-2로 맞선 연장 전반 8분 사울 니게스의 재역전 결승골과 14분 코케의 쐐기골로 4-2 승리를 완성했다. 두 골을 넣어 우승에 톡톡히 공헌한 코스타는 경기 최우수선수인 ‘MOM’(Man of the Match)에 선정됐다. ‘친정팀’ 레알은 졌지만 호날두는 유벤투스 이적 후 첫 골을 맛봤다. 그는 지난13일 이탈리아 토리노 페로사에서 열린 A팀과 B팀의 자체 연습경기에서 A팀 선발로 나선 전반 8분 페널티 지역을 파고든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비록 공식경기는 아니지만 지난달 11일 유벤투스로 이적한 뒤 터뜨린 첫 골이다. 홈팬들 앞에서 득점포를 가동한 호날두는 18일 키에보 베로나와의 경기에서 세리에A 데뷔전을 치른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코스피 한때 연중 최저… 증시 또 충격

    16일 금융시장은 터키발 금융 불안과 미·중 무역분쟁에 롤러코스터를 탔다.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 모두 1% 이상 떨어졌다가 미·중 무역협상이 재개되는 움직임에 낙폭을 줄였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0% 떨어진 2240.80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장중 한때 1년 3개월 만의 최저치인 2218.09까지 내려갔으나, 중국 상무부 부부장의 방미 계획이 발표되면서 하락폭이 줄었다. 그러나 불안을 완전히 떨쳐내지 못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에서 2400억원어치를 팔아 치웠다. 터키 정부가 미국에 보복관세를 선포하자 지난 15일(현지시간) 나스닥은 1.23%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 내린 761.18에 마감했다. ‘동반 팔자’에 나섰던 외국인(360억원어치)과 기관(210억원어치) 투자자들이 오전 10시 40분쯤 사들이기 시작했지만, 개인투자자(530억원어치)는 팔자로 돌아서 지수는 제자리걸음을 했다. 아시아 증시도 미국과 중국이 대화 국면으로 돌아서는 움직임에 하락폭이 잦아들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장 초반 전날 대비 1.7% 하락했다가 소폭 회복하면서 0.66% 떨어지는 데 그쳤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0.05% 내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원·달러 환율도 상승세가 둔화됐다. 전 거래일 대비 7.1원 오른 달러당 1135.0원에 개장했으나 2.20원 오른 달러당 1130.10원에 장을 마쳤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여기는 중국] 콧바람만으로 동시에 타이어 12개 부풀려…세계新

    한 남성이 오로지 콧바람만으로 자동차 타이어 12개에 공기를 채워넣어 새로운 세계 기록을 작성했다. 13일 중국 구이저우 시티뉴스에 따르면, 지난 12일 구이저우성 카이양 현 출신의 탕비호(43)가 난징 그랜드 캐니언 대회에서 2분 30초 만에 코로 타이어 12개에 바람을 불어넣는데 성공했다. 농업에 종사하며 가족을 먹여살려온 탕씨는 추가적인 수입을 얻기 위해 이러한 묘기를 시작했고, 수 년 동안 전국 각지의 박람회와 쇼를 돌며 스무 차례가 넘게 공연을 해왔다. 그는 “몇 년 전 온라인으로 타이어 마술과 관련된 영상을 시청한 후 이를 배우기로 결심했다. 오랫동안 무술과 단전호흡을 수련해 와서 한 번 시도해볼 수 있겠다 생각했다”고 밝혔다. 지난 달 그는 기네스 측에 세계 신기록에 도전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고, 이번에 세계 기록을 수립해 정식으로 인증서를 받았다. 기존 세계 신기록은 2분 30초 내에 콧바람으로 타이어 6개에 공기를 채운 것으로 양씨는 이보다 2배 많은 타이어 수를 기록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월드피플+] 자살시도로 얼굴 잃은 女, 안면이식수술로 새 삶

    [월드피플+] 자살시도로 얼굴 잃은 女, 안면이식수술로 새 삶

    총으로 자살을 시도했다가 얼굴을 잃게 된 20대 여성이 안면이식수술을 통해 새 삶을 시작했다. 내셔널지오그래픽에 소개된 이 여성은 미국에 사는 케이티 스터블필드(22)로, 4년 전인 2014년 3월 미시시피 주(州)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총을 이용해 자살을 시도했다. 당시 케이티는 18살이었으며, 자신의 어머니가 일자리를 잃고 남자친구는 다른 여성을 만난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등 심적으로 여러 충격에 휩싸여있는 상태였다. 건강도 좋지않아 심신이 지쳐있는 상태에서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했던 것. 자살시도 후 동생에 의해 곧장 병원으로 옮겨져 목숨을 건졌지만 그녀는 얼굴 전체를 잃는 대가를 치러야 했다. 자신의 어리석은 선택에 반성하던 그녀에게 기회가 왔다. 안면이식수술 기회가 주어진 것이다. 안면이식수술이 진행되기 전까지 그녀는 20차례가 넘는 대수술을 견뎌야 했다. 그리고 지난해 3월 약물과다복용으로 사망한 31세 여성의 가족이 안면기증 의사를 밝히면서 그녀에게 제2의 삶을 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케이티는 기증자로부터 이마와 눈꺼풀, 눈구멍, 코, 입과 입술, 아래턱과 치아 등을 기증받았고, 31시간의 긴 수술 끝에 안면이식수술을 마쳤다. 동시에 그녀는 전 세계에서 안면이식수술을 받은 40번째 사람으로 기록됐다. 이 수술에는 11명의 의사가 참여했으며, 더욱 안정적이고 자연스러운 수술 결과를 위해 3D프린팅 기술과 가상현실기술이 동원됐다. 이런 그녀의 사연은 현지 사진가와 내셔널지오그래픽 등 매체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어리석은 선택을 했음에도 끝까지 그녀를 포기하지 않고 지켜준 가족과 함께 한 사진이 큰 호응을 얻었다. 케이티는 “당시 내가 왜 그런 선택(자살시도)을 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 어리석었다”면서 “나는 많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았고, 이제는 내가 다른 사람들을 도울 수 있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코스타 49초 환상 골, AT 호날두 없는 레알 꺾고 슈퍼컵 우승

    코스타 49초 환상 골, AT 호날두 없는 레알 꺾고 슈퍼컵 우승

    디에고 코스타(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멀티골 활약으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떠난 레알 마드리드 격파에 앞장섰다. 코스타는 16일(한국시간) 에스토니아 탈린의 릴레퀼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킥오프 49초 만에 벼락 같은 선제골과 후반 34분 동점 골을 뽑아 연장 접전 끝에 4-2 승리를 이끌었다. 앙투안 그리에즈만과 투톱으로 선발 출격한 코스타는 디에고 고딘의 오른쪽 침투 패스를 받아 상대 오른쪽 골 라인을 파고들어 골키퍼가 각을 좁히는 왼쪽을 꿰뚫는 어마무시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당연히 대회 최단 시간 골이다. 코스타는 전반 27분 카림 벤제마가 동점 골을 꽂고 후반 18분 세르히오 라모스가 페널티킥으로 승부를 뒤집은 후반 34분 후안프란 코레아의 패스를 받아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가다. AT는 연장 전반 8분 사울 니게스의 역전 골과 6분 뒤 코케의 쐐기 골로 4-2 완벽한 승리를 거머쥐었다. 코스타가 경기 최우수선수인 맨오브더매치(Man of the Match)로 뽑혔다. AT는 2010년과 2012년 우승에 이어 통산 세 번째이자 6년 만에 챔피언스컵 우승 팀과 유로파리그 우승 팀이 맞붙는 슈퍼컵 우승을 차지했다. 레알이 한 경기 4골이나 실점한 것은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이 지휘하던 2015년 11월 바르셀로나에게 당한 이후 처음이다. 물론 지네딘 지단 감독 밑에서는 한 번도 없었던 일이다. 로페테기 감독은 지휘봉을 잡은 첫 공식 경기에서 네 골이나 먹는 치욕을 당했는데 이 기록은 1948년 2월 셀타 비고를 상대로 레알 첫 공식 경기를 지휘했던 마이클 키핑 이후 70년 만에 되풀이된 수모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한 번 충전에 400㎞… 전기차 대중화 ‘질주’

    한 번 충전에 400㎞… 전기차 대중화 ‘질주’

    테슬라 17일 SUV ‘모델X’ 미디어 공개 현대 코나 일렉트릭 등 다양한 신차 국내 상반기 판매 전년보다 135%↑ 보조금도 확대… 올 2만대 넘게 팔릴 듯 국내 자동차시장에 전기차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 최근 자동차시장의 ‘대세’로 떠오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이 늘어나는 한편 전기차 보급의 걸림돌이었던 짧은 주행 거리도 400㎞를 넘어서고 있다.BMW 연쇄 화재 등을 계기로 디젤 차량이 하락세에 접어들고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국내에서 전기차 대중화 시대가 열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15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17일 미디어 대상 행사를 열고 ‘모델X’를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코리아는 관련 내용을 함구하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테슬라가 오는 10월 사전계약 고객에게 모델X를 인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모델X는 테슬라가 2015년 출시한 SUV 전기차로, 한 번 충전으로 배터리 용량(75~100㎾)에 따라 미국 환경청(EPA) 기준 380~475㎞까지 달릴 수 있다.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에서 신규 등록된 전기차는 총 1만 1847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34.8% 증가했다. 전기차는 기존의 하이브리드 자동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자동차를 대체해 가는 추세다. 지난 상반기 처음으로 국내 친환경차 시장에서 전기차의 비중이 20%를 넘어섰다. 지금의 추세로는 올해 전기차 판매량이 처음으로 2만대를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 국내에서 전기차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한 데에는 다양한 신차가 등장해 소비자들의 선택권이 넓어진 점이 작용했다. 현대차 ‘아이오닉 일렉트릭’과 쉐보레 ‘볼트 EV’ 등 세단과 소형차들이 경쟁하던 국산 전기차시장에는 최근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과 기아차 ‘니로 EV’ 등 SUV 모델이 잇따라 등판했다. 1회 충전 시 200㎞에 머물렀던 주행 거리도 최근 400㎞ 이상으로 개선돼 서울에서 부산까지 운행이 가능해졌다. 코나 일렉트릭은 최대 주행 거리가 406㎞, 니로 EV는 380㎞에 달한다. 충전 인프라 부족 문제가 점차 개선되고 정부의 구매 보조금 규모가 지난해 1만 4000대에서 올해 2만 8000대로 확대된 것도 전기차 판매 증가에 힘을 보태고 있다. 하반기에도 국내 전기차시장에 신차들이 쏟아지며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특히 SUV 전기차가 새 트렌드로 떠오를 전망이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지난 4월 국내에서 공개한 브랜드 첫 전기차 ‘I-PACE’의 연내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프리미엄급 SUV 전기차로 한 번 충전으로 480㎞까지 주행할 수 있다. 아우디가 다음달 공개하는 SUV 전기차 ‘e-트론’은 내년 국내에도 출시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가까운 거리를 오가는 대중적인 모델부터 테슬라 등 고급 모델까지 국내 시장에 다양한 전기차가 출시되고 있어 전기차의 대중화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바다 위 레이싱’ AG 제트스키, 金물살 가른다

    ‘바다 위 레이싱’ AG 제트스키, 金물살 가른다

    ‘런어바웃 오픈’ 우승 김진원 등 기대감 대표팀 다수가 셀프 장비·각자 훈련오는 23일부터 나흘 동안 자카르타 안콜 앞바다에서는 제트스키 경기가 펼쳐진다.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서 정식종목으로 데뷔한다. 네 종목이 열려 금메달이 하나씩 걸려 있다. 스키 모디파이드는 혼자 서서 진행하는 경기다. 런어바웃은 굴절된 코스를 뜻한다. 부표 사이를 지그재그로 움직여 출발선으로 돌아오는 경기로 배기량 1100㏄ 제트스키만 출전하는 1100 스톡과 대회 조직위원회 규정에 맞춰 개조된 리미티드로 나뉜다. 두 종목 모두 3인용 제트스키를 이용하기 때문에 앉아 운전한다. 코스 경기 중 하나인 ‘인듀어런스 런어바웃 오픈’만 6.5㎞를 달린다. 레이스를 마치면 손에 물집이 생기고 몸에 땀띠가 날 정도로 힘들다. 스키 모디파이드를 빼고 세 종목에 6명이 출전하는 한국이 메달을 기대하는 종목이다. 태국 국왕 생일에 열리는 킹스컵 대회 인듀어런스 런어바웃 오픈에서 우승한 김진원(48)이 출전한다. 이 종목은 정부의 확실한 지원을 받는 중국, 인도네시아, 태국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대표팀 선수 다수가 자영업자로 호주머니를 털어 스키를 튜닝하고 해외에서 대회가 열리면 물류 비용도 부담한다. 비용 탓에 코스 답사도 못하고 대신 동영상과 전자메일로 정보를 수집했다. 선수들은 연맹과 양해각서를 체결한 충남 서산 한서대에서 기술 훈련을 하고, 체력 훈련은 각자 해 왔다. 고가의 장비라도 도중에 고장 나는 경우가 있어 완주에 초점을 맞추다 막판 뒤집기를 노리는 게 한국 대표팀의 전술이다. 선수들이 장비에 많은 돈을 들이고 체력을 꾸준히 끌어올리는 한편 기술 습득이 늘어 기량이 크게 올라와 기대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코레일 추석 승차권 28~29일 예매

    지정역·판매대리점에서는 오전 9~11시 코레일톡선 불가… 전용 홈페이지 운영 올해 추석 명절 승차권 예매는 오는 28~29일 이틀간 진행되며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로도 구입할 수 있다. 코레일은 올해 추석 열차 승차권을 28∼29일 온라인과 지정된 역 창구, 승차권 판매 대리점에서 예매한다고 13일 밝혔다. 28일은 경부·경전·동해·충북선 등이며, 29일은 호남·전라·강릉·장항·중앙선 등이다. 예매 대상은 9월 21∼26일 6일간 운행하는 KTX·새마을·무궁화호 등 여객열차와 O(중부내륙관광열차)·V(백두대간협곡열차), S(남도해양열차)·DMZ 트레인, 정선아리랑열차, 서해금빛열차 등 관광전용열차 승차권이다. 승차권은 온라인 70%, 역과 판매 대리점에 30%가 각각 배정했다. 온라인은 오전 7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지정된 역과 판매 대리점 등 현장 판매는 오전 9~11시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온라인 예매는 그동안 개인용 컴퓨터에서 가능했지만 최근 모바일 승차권 발권율이 67%에 이르는 것을 고려해 올해 추석 승차권부터 모바일 예매가 가능해진다. 다만 ‘코레일톡’에서는 할 수 없고 명절 승차권 예매 전용 홈페이지(www.letskorail.com)에서만 가능하다. 코레일은 첫 도입에 따른 이용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는 24일 오후 2시부터 전용 홈페이지를 개설해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온라인으로 예약한 승차권은 29일 오후 4시부터 9월 2일 밤 12시까지 결제해야 하며, 결제하지 않은 승차권은 자동 취소된다. 승차권은 1회에 최대 6매, 1인당 최대 12매까지 구입할 수 있다. 열차 출발 전 반환 시점에 따라 400원부터 승차권 가격의 10%까지 반환 수수료가 붙는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오른손만 옳은 손인가… 왼손잡이 ‘차별의 일상’

    오른손만 옳은 손인가… 왼손잡이 ‘차별의 일상’

    지하철 개찰구에 가전 조작 버튼까지 오른손 위주 디자인… 왼손 전용 비싸 억지로 교정하다 아이 우울증 겪기도왼손잡이인 주부 이소영(36)씨는 최근 지하철역에서 빠져나오면서 무심결에 왼편 단말기에 교통카드를 댔다. 오른편 단말기에 태그해야 하는데 착각한 것이다. 이씨는 왼쪽 개찰구로 돌아 나가려고 했으나 입구 전용이어서 나가지 못했다. 이씨는 역무실 직원에게 “왼손잡이인데 순간 착각했다”고 사정을 설명한 뒤에야 빠져나올 수 있었다. 13일 ‘세계 왼손잡이의 날’을 맞아 서울신문이 왼손잡이들이 불편을 겪는 사례를 모아 본 결과 각종 시설물에서 왼손잡이에 대한 차별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오른손잡이 위주로 설계된 까닭이다. 지하철 개찰구뿐만 아니라 버스카드 단말기를 비롯해 TV·컴퓨터 모니터의 음량 조절 버튼도 오른쪽에 달려 있어 왼손잡이들을 불편하게 했다. 가위, 각종 용도에 따른 장갑, 악기 등은 왼손잡이 전용 제품이 등장했지만 시중에서 구하기가 쉽지 않고 가격도 비싸다는 게 왼손잡이들의 공통된 불만이었다. 주부 이민아(40)씨는 “이어폰도 대부분 오른쪽에 조작 버튼이 달려 있다”면서 “조작을 편하게 하려고 이어폰을 반대로 끼면 귀가 아프다”고 호소했다. 취업준비생인 조영민(27)씨는 “지갑형 휴대전화 케이스가 모두 오른쪽으로 열게 돼 있어 항상 두 손을 써야 한다”면서 “한 손으로 케이스를 여닫을 수 있는 오른손잡이가 부럽다”고 했다. 왼손잡이를 신기하다는 듯 쳐다보는 사회적 시선도 불편하다. 직장인 강하윤(25·여)씨는 “회식 자리에서 ‘어 왼손잡이였네’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말했다. 직장인 박대성(39)씨는 “주변 사람들에게 ‘왼손잡이는 천재’라는 말을 한 달에 한 번 이상은 듣는다”면서 “나쁜 말은 아니지만 인제 그만 듣고 싶다”고 했다. 왼손잡이에 대한 부모의 그릇된 인식 때문에 왼손잡이인 자녀는 자존감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우울증에 시달리기도 한다. 유치원 교사 박수정(26·여)씨는 “일부 부모들은 왼손잡이 자녀를 교정시켜 달라고 요구한다”면서 “억지로 오른손을 쓰는 이런 아이들은 그림을 그리거나 밥을 먹을 때 항상 또래 친구들보다 뒤처져 힘들어한다”고 말했다. 김영훈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교수는 “오른손으로 쓰도록 강요받은 왼손잡이 아이 중에 눈을 깜빡거리거나 코를 씰룩거리는 틱 장애가 온 아이도 있었다”고 말했다. 강미희 광주보건대 교수는 “왼손잡이 학생들이 사회적 차별을 받지 않도록 부모와 교사가 먼저 차별 없는 시선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1.5%,-1.98%,-1.52%… 터키 금융불안에 ‘亞 블랙먼데이’

    -1.5%,-1.98%,-1.52%… 터키 금융불안에 ‘亞 블랙먼데이’

    리라화 장중 달러당 7.24리라까지 치솟아 터키 금융당국, 외환 교환 거래 제한 나서 IMF 터키 미지원 우려에 긴장감 더 커져터키발 금융 불안이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금융시장을 덮쳤다. 코스피는 13일 전 거래일보다 1.50% 떨어진 2248.45에 거래를 마치며 1년 3개월 만의 최저치를 찍었다. 코스닥은 3.72% 내린 755.65에 마감했다. 터키 위기로 유럽권 은행이 타격을 입을 것이란 불안이 커지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코스피에서는 1724억원어치를, 코스닥에서는 580억원어치를 각각 팔아 치웠다. 아시아 증시와 신흥국 통화가치도 일제히 추락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이날 1.98% 떨어졌고, 홍콩 항셍지수는 1.52%,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34% 내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0원 오른 달러당 1133.9원에 장을 마쳤다. 인도 루피화 환율도 장중 한때 1.30% 뛰면서 사상 최고치에 가까워졌다. 터키는 만성 경상적자로 경기 구조가 취약한 데다가 초기 진화에도 실패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터키 정부는 미국이 요구한 브런스 목사 석방과 이란 제재를 거부하고, 지난달 기준금리를 대폭 올리지 않고 동결했다. 결국 터키 은행규제감독국(BDDK)은 12일(현지시간) 자국 은행들에 외국 투자자와의 외환 교환 거래를 제한하는 등 대책을 냈지만, 13일 오전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터키 리라화 환율은 역대 최고치인 달러당 7.24리라까치 올랐다. 외교 갈등이 심화돼 국제통화기금(IMF)이 터키를 지원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서태종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IMF의 구제금융을 위해서는 이사진 절반이 동의해야 하지만 미국이 16.5%를 차지하고 있고 우방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짚었다. 선진국이 금융시장에서 풀어진 자금을 회수하고 있어 시장 전망이 밝지 않다. 김효진 SK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일본, 유럽 중앙은행들이 긴축(금리 인상)에서 완화(금리 인하)로 돌아서지 않는 한 주가가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죽은 새끼와 17일 동안 1600㎞ 헤엄치던 범고래 새끼와 작별

    죽은 새끼와 17일 동안 1600㎞ 헤엄치던 범고래 새끼와 작별

    태어나자마자 세상을 떠난 새끼를 끌고 바다를 떠도는 애달픈 모정으로 세계인의 관심을 끌었던 범고래 어미가 마침내 17일 만에 새끼를 놓아줬다. 고래연구센터(CWR) 연구자들에게 ‘J35’으로 불리는 이 고래는 캐나다 밴쿠버섬 앞 하로 해협에서 무려 1600㎞를 다른 무리들과 어울려 죽은 새끼를 코로 퉁기며 연어떼를 쫓다가 죽은 새끼를 놓아준 것이다. 보통 범고래는 새끼가 죽어도 일주일 정도 함께 데리고 다니다 놓아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 어미의 행동은 그 범주를 훨씬 뛰어넘어 연구진을 깜짝 놀라게 했다. 특히 J35는 지난 2010년에도 수컷 두 마리를 낳은 지 얼마 안돼 잃은 적이 있어 슬픔이 배가 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CWR은 11일(이하 현지시간) 성명을 내 “(워싱턴 산후안섬) 연안에서 촬영해 전송된 디지털 사진들을 보면 어미 범고래는 매우 건강한 상태”라며 “새끼의 사체는 미국과 캐나다 경계인 살리시 해의 대륙붕 바닥에 가라앉은 것으로 추정되며 연구진은 아마도 부검할 기회를 갖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어미 범고래가 처음 죽은 새끼와 함께 유영하는 모습이 눈에 띈 것은 지난달 24일 밴쿠버섬 연안이었다. 새끼가 죽은 것도 같은 날로 보이며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미국과 캐나다 모두 대서양 북서쪽의 한 곳에 평생 머무르는 서던 레지던트 범고래를 멸종위기종으로 등재하고 있다. 현재 75마리 정도만 남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들이 의존하는 치누크 연어가 최근 들어 급격히 감소해 먹을 거리가 줄었기 때문이라고 영국 BBC는 전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김우빈 근황, 장발에 야윈 모습…투병 중인 비인두암이란

    김우빈 근황, 장발에 야윈 모습…투병 중인 비인두암이란

    비인두암으로 투병 중인 배우 김우빈의 근황이 포착됐다. 12일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검정 셔츠와 바지를 입은 김우빈이 긴 머리를 뒤로 묶은 채 거리를 다니는 모습, 친구인 배우 이종석과 함께 있는 사진과 영상이 돌아다니고 있다. 방송가에서도 김우빈의 건강을 걱정하거나 안부를 전하는 동료, 선후배들의 목소리가 연이어 전해지고 있다. 지난 8일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배우 안보현은 “배우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이 김우빈”이라고 말했고, 차태현은 김우빈의 근황에 대해 “머리도 많이 길렀더라”고 언급했다. 김우빈은 지난해 5월 비인두암 진단을 받은 후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 서른 번째 생일을 맞이한 지난달 16일 소속사 싸이더스HQ는 소셜미디어에 “어느 날,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돌아오길 기다리며, 서른 번째 생일을 축하합니다”는 글과 함께 김우빈의 생일 축전을 올렸다. 김우빈이 투병 중인 비인두암은 두경부암 중 하나다. 두경부암이란 뇌와 눈을 제외한 코, 목, 입안, 후두, 인두, 침샘 등 얼굴 부분의 30여 곳에 생기는 악성종양이다. 구강암, 구인두암, 하인두암, 비강 및 부비동암, 침샘암, 후두암, 타액선암 등이 있다. 두경부암의 증세는 ▲갑자기 쉰 목소리가 나거나 ▲목이 아프거나 ▲한쪽 코가 막히는 것으로, 감기 몸살과 유사하기 때문에 자신이 두경부암에 걸린 사실조차 모르는 환자가 많다. 비인두암은 뇌기저부에서 입천장까지 이르는 인두의 위쪽 3분의 1 부위에 악성종양이 생기는 질환으로, 초기엔 아무런 증상이 없지만 시간이 지나면 한쪽 귀가 멍멍하고 코피가 나면서 청력이 저하된다. 한쪽의 코막힘이 유난히 심해지며 얼굴이 붓는다. 예방을 위해선 평소 위생관리를 잘하고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섭취해야 한다. 흡연, 음주는 삼가는 게 좋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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