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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르만 철의 여인’ 메르켈에 쏠리는 시선

    ‘게르만 철의 여인’ 메르켈에 쏠리는 시선

    1일(현지시간)부터 독일이 유럽연합(EU) 순회의장국을 맡으며 정계은퇴를 앞둔 ‘유럽의 거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마지막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독일공영방송 도이체벨레는 이날 “유럽이 팬데믹(전염병 대유행)과 경제불황의 위기에 빠진 가운데 독일이 메르켈의 임기에서 마지막으로 EU 의장국을 맡게 됐다”며 유럽의 ‘구원투수’로 등장한 독일과 메르켈의 상황을 전했다. 이 매체는 “메르켈의 ‘순간’이 EU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라고도 의미를 부여했다. 2005년 독일 최초의 여성 총리로 취임한 메르켈은 15년 집권 동안 독일을 유럽의 최대 경제대국으로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 말 예정된 집권 기민당 대표 선거와 함께 오는 2021년 총리 임기를 마지막으로 일찌감치 정계은퇴를 선언한 상황이다. 잇따른 선거 패배와 지지율 하락 등으로 사실상 레임덕 상태였던 메르켈의 정치인생 마지막 장은 유럽의 최대 위기와 맞물리게 됐다. 코로나19 이후 경제 재건과 연말 시한인 브렉시트(영국의 EU탈퇴) 후속 협상, 기후변화 대응 등 유럽의 미래를 결정할 난제들을 풀어야 하는 상황이어서다. 유럽 내에서는 전대미문의 위기 중에 독일이 EU 의장국을 맡는 것이 그나마 다행이라는 반응도 나온다. 프랑스와 함께 ‘유럽의 맏형’으로 평가받는 독일의 역할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기대의 중심에는 최근 코로나19 대응으로 찬사를 받으며 지지율 반전까지 이룬 ‘게르만 철의 여인’ 메르켈 총리가 있다. 코로나19 경제회복기금 관련 논의가 예정된 17~18일 EU 정상회담은 메르켈의 첫번째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현재 독일은 프랑스와 함께 5000억유로(약 667조원) 규모의 기금 조성을 제안하고 나섰지만, 네덜란드 등 4개국이 이같은 보조금 지원이 아닌 대출형식의 펀드 조성을 주장하며 평행선을 걷고 있다. 블룸버그 칼럼니스트 안드레아스 클루스는 EU 순회의장직을 맡은 메르켈의 상황을 ‘백조의 노래‘(최후의 승부수나 마지막 작품을 이르는 말)에 비유하며 “메르켈이 유럽을 하나로 묶는다면 그것은 그의 마지막 가장 큰 유산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자치단체들 너도나도 무료 자동차극장 운영

    자치단체들 너도나도 무료 자동차극장 운영

    농촌지역 자치단체들이 코로나19로 지친 주민들을 위해 무료 자동차극장을 마련하고 있다. 충북 괴산군은 오는 4일 오후 8시 괴산문화체육센터 앞 다목적운동장에서 자동차극장이 운영된다고 1일 밝혔다. 군민이면 누구나 공짜로 이용할 수 있다. 입장은 선착순 100대 까지다. 간격을 띄어 돗자리를 깔고 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 코로나 예방을 위해 모든 관람객은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발열 체크 후 자동차번호와 연락처도 남겨야 한다. 이날 상영하는 영화는 지난해 5월 개봉한 ‘알라딘’(더빙판)이다. 군은 앞으로 장소 등을 변경하며 한달에 한번 자동차극장을 마련하기로 했다. 스크린설치 등은 군과 계약한 민간업체가 맡는다. 1번 상영할 때마다 군 예산 600만원이 투입된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 사태가 길어지면서 많은 피로감이 누적되고, 문화생활 갈증도 심화됐을 것”이라며 “무료 야외 영화가 소중한 추억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앞서 충북에선 영동군이 지난 4월25일부터 5월16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무료 자동차극장을 운영했다. 선착순 80대까지 입장이 가능하다고 홍보했는데 매번 90대 정도가 입장해 영화를 즐길 정도로 인기가 좋았다. 괴산 남인우 niw7263@seoul.co.kr
  • [핵잼 사이언스] 재채기 하니 침방울이…한눈에 보는 마스크 착용 중요성

    [핵잼 사이언스] 재채기 하니 침방울이…한눈에 보는 마스크 착용 중요성

    마스크 착용이 코로나19 예방에 얼마나 중요한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실험결과가 공개됐다. 최근 미국 플로리다애틀랜틱대학 연구팀은 약국 등 시중에서 파는 마스크는 물론 여러 겹의 천으로 바느질해 만든 수제 마스크도 기침이나 재채기로부터 발생하는 침방울을 막는데 매우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잘 알려진대로 코로나 바이러스는 비말감염이기 때문에 타인의 침방울을 막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비말이 바이러스에 섞여 다른 사람의 입이나 코로 들어가 감염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침방울을 막아주는 마스크 착용이 매우 중요한데 미국 등 서구의 시민들은 당국의 권고에도 이를 쉽게 무시한다. 이번 연구결과는 마스크 착용이 얼마나 중요한 지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실험 영상으로 공개됐다. 연구팀은 증류수와 글리세린을 혼합해 만든 용액을 마네킹을 통해 분사해 이를 시각화했다. 기침과 재채기로 인해 생성되는 침방울과 유사한 야광 물방울을 만들어 그 영향을 분석한 것. 그 결과는 흥미롭다. 먼저 마스크가 없이 재채기와 기침 등을 할 시 침방울은 최대 2.4m 이상 날아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마스크를 착용하면 그 영향은 확연히 줄어든다.수제로 만든 면마스크를 착용한 경우 불과 6.4㎝ 정도만 미세한 침방울이 날아갔으며 약국 등 시중에서 파는 원뿔형 마스크의 경우에도 20㎝에 불과했다. 사실상 비말감염을 막는데 매우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드러난 것. 그러나 머리나 목에 두르는 천조각인 반다나로 마스크를 한 경우에는 무려 109㎝, 접혀진 면손수건으로 마스크를 한 경우에도 38㎝까지 침방울이 날아가 마스크에 비해 효과가 확연히 떨어졌다. 연구를 이끈 싯다르타 베르마 교수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의 중요성을 대중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이 실험을 시작했다"면서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지금 이를 예방하기 위한 대중들의 인식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코로나19 감염 책임 누구에게 있나?…일반인·확진자 인식차 3배”

    “코로나19 감염 책임 누구에게 있나?…일반인·확진자 인식차 3배”

    코로나19 감염 책임이 환자에게 있는지에 대해 일반인과 확진자 집단 간 인식 차이가 3배나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과 서울대 보건대학원 유명순 교수팀이 1일 발표한 경기도 내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자 인식조사 결과를 보면 일반인의 30.7%가 ‘감염 책임은 환자 자신에게 있다’고 답했다. 반면 확진자는 9.1%, 접촉자는 18.1%만이 이에 동의해 감염과 역학관계가 없는 일반 도민의 인식과 각각 21.6%P, 12.6%P의 차이가 났다. ‘코로나19 환자가 감염된 것은 환자 자신의 잘못이 아니다’라는 물음에는 확진자의 60%가 동의했지만, 일반인은 절반 수준인 34.6%만이 동의했다. 코로나19 확진자들의 두려움 정도를 5점 척도로 살펴본 결과 주변으로부터 받을 비난과 피해를 더 두려워한다는 평가가 3.87점으로 나와 완치되지 못할 수 있다는 두려움 2.75점, 완치 후 다시 감염될 수 있다는 두려움 3.46점보다 높았다. 확진자와 달리 접촉자들은 감염 확진에 대한 두려움이 3.77점으로 가장 높았고 주변으로부터 비난과 피해를 받을 것에 대한 두려움은 3.53점, 무증상 감염자로 판명 날 것에 대한 두려움은 3.38점 순이었다. 비슷한 시기에 동일 문항으로 경기도민 2천589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와 비교해보면 주변의 비난과 피해에 대한 확진자의 두려움(3.87점)이 일반인(3.65점)이나 접촉자(3.53)보다 높은 것을 알 수 있었다. 코로나19 뉴스를 접하고 경험하는 감정 또한 확진자·접촉자와 일반인 사이에 차이가 있었다.전체적으로 코로나19 뉴스에 ‘불안’을 가장 많이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다음 순위가 일반인의 경우는 ‘분노(25.7%)’인 것과 달리 확진자는 ‘슬픔(22.7%)’이었다. 확진자의 스트레스 정도를 측정한 결과 전체의 27.3%는 ‘즉각 도움이 필요한 고도의 스트레스 상태’(28점 이상)로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확진자의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정도는 같은 질문을 던져 응답한 전 국민(16.0%)이나 경기도민(19.3%)보다 높은 수준이었다. 후속 모니터링이 필요 없는 7점 이하 집단은 10.9%였으며 재모니터링이 필요한 집단(7∼28점)은 61.8%였다. 확진자들에게 ‘코로나19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무엇이 도움이 됐는가’를 묻고 답한 104건을 워드 클라우드 방식으로 도식화한 결과 응원(12건), 주변(11건), 의료진·친구(각 10건), 위로(9건), 격려·전화(7건) 순으로 나타났다. 접촉자들에게 같은 방식으로 같은 조사한 결과 출현 빈도 단어 상위 10개는 가족(257건), 정부(75건), 친구(68건), 위로(67건), 격려(56건), 지원(55건), 주변(53건), 지인(51건), 도움·생활·영상(41건) 순이었다. 코로나19 확진자들이 확진자 대응 및 지원에서 개선되기를 바라는 사항은 확진자 인권 보호 개선 84.6%, 심리 정신적 지원 80%, 경제적 지원 71.8% 순으로 답했다.확진자 중 63.6%가 유증상, 36.4%는 증상이 없었다고 답했다. 증상 경험을 조사(복수 응답)한 결과 발열이 72.9%, 근육통 61.4%, 인후통 60%, 두통 58.6%, 냄새 못 맡음 52.9%, 기침 50%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의 34.3%는 ‘설사’를 경험했다고 답했다. 감염 전파는 주로 직장이나 집에서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을 통한 확진자 중 51.2%는 직장, 44%는 집, 25%는 교통수단을 이용하다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종교시설의 경우는 10.7%였다. 유명순 교수는 “확진자들이 완치나 재감염보다 자신이 끼칠 사회적 피해 즉 민폐를 많이 두려워한다”며 “감염 발생의 책임을 개인에게 돌리면 가해자-피해자 구도로 확진자를 향한 낙인이 생길 수 있고 그런 낙인은 감염병 위기 극복에 도움이 되지 않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3일부터 17일까지 경기도 내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자 1498명(확진자 110명, 접촉자 138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국민 항체 보유율 1차 조사 다음주 발표…1% 땐 ‘52만명 감염’ 추정

    국민 항체 보유율 1차 조사 다음주 발표…1% 땐 ‘52만명 감염’ 추정

    감염병에 걸리면 인체 내 면역 체계에는 해당 병원체를 기억하는 항체가 형성된다. 항체가 몸속에 생성된 양을 ‘항체가’라고 한다. 국내 코로나19 발생 이후 질병관리본부는 국내 인구집단 내에 어느 정도의 사람이 감염됐는지 알아보기 위한 항체가 조사를 해 왔다. 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국내 항체가 조사는 1차분 3055명의 혈액을 분석했고, 그 결과는 다음주 발표된다. 항체 조사 통해 무증상 포함한 실제 감염 인구 추정 1차분 조사는 4월 21일부터 6월 19일까지 수집된 2020년 국민건강영양조사용 잔여 혈청 1555건과 5월 25~28일 수집된 서울 서남권 4개 내원환자 혈청 1500건으로 구성된다. 항체는 보건당국의 검사를 통해 확진 판정을 받아 치료를 받은 사람은 물론, 무증상이거나 증상이 약해 검사를 받지 않으면서 감염 사실 자체를 모르고 지나간 사람도 보유하게 된다. 즉 항체가 조사를 하면 표본조사를 통해 인구집단 내 어느 정도의 사람이 무증상으로 감염됐는지, 나아가 전체 인구 중 몇 %가 감염됐는지 추정할 수 있는 것이다. 스페인 5%…실제 확진자 수의 10배 넘는 규모 표본 숫자는 다르지만 해외에서는 이미 항체가 조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스페인의 경우 지난 4월 17일부터 6만명의 혈청을 분석한 결과, 항체 양성률이 5%로 나왔다. 전체 인구 4694만명 중 5%인 250만명이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이는 당시 확진자 수 23만명의 10배가 넘는 규모다. 코로나19 발병이 처음 보고된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는 4월 3~15일 수집한 1401명의 혈청을 분석한 결과 항체 양성률이 10%로 나왔다. 일본 도쿄에서는 4월 21일부터 5월 20일까지 한 달간 1071명을 대상으로 항체가 조사를 시행한 결과 항체 보유 비율이 3.83%로 나타났다. 이처럼 항체 양성률은 국가·지역마다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헌혈 혈액 7361건을 분석한 네덜란드에서는 2.7%, 헌혈 혈액 500건을 분석한 스코틀랜드에서는 1.2%의 항체 양성률을 보였다. 1차분 발표를 앞두고 있는 국내의 항체 양성률도 다른 나라와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1%의 항체 양성률만으로도 52만명이 감염된 적이 있다는 것으로, 이는 확진자 수의 40배에 해당한다. 12월까지 7000명 항체 조사…1차분 3055명 국내 항체가 조사는 올해 12월까지 시행될 예정이다. 다음주 발표되는 결과는 1차분 3055명에 대한 조사 결과다. 2020년도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확보한 혈청 검체 1555건과 서울 서남권 4개 자치구에 거주하는 의료기관 방문 환자의 검체 1500건이 1차분 조사 대상이다. 이 조사는 향후 2개월 단위로 국민건강영양조사를 통해 확보한 혈청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7~8월 중에는 대구·경북 지역에서 건강검진과 연계해 인구 1000명을 조사할 예정이다. 대구·경북 지역을 별도로 조사하는 이유는 지난 2~3월 당시 대유행이 일어난 후 바이러스 전파 양상을 파악하기 위해서다. 방역당국은 12월 중순까지 국민건강영양조사를 통해 7000명을 검사할 계획을 갖고 있다. 항체 있으면 면역력 보유? 섣부른 판단 금물 다만 항체를 보유하고 있다고 해서 코로나19에 대한 면역이 형성됐다고 보는 것은 섣부른 결론이라는 것이 방역당국의 판단이다.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최근 해외 연구 결과를 보면 코로나19 유행으로 지역사회에 집단면역이 형성되지 않았을까 하는 물음(기대감)은 희망 사항에 불과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일단 항체 양성률 자체가 집단면역이 완성됐다고 여겨지는 60%에 턱없이 부족하다. 또 집단 내에 항체를 보유한 사람의 비율이 많다고 해도 항체의 양과 바이러스 중화 능력에 따라 면역력 여부는 달라질 수 있다. 즉 항체를 보유했다고 해서 코로나19에 또는 변이 과정을 거친 재유행 때 감염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다는 뜻이다. 따라서 방역당국은 항체가 조사에서 확인된 항체가 바이러스를 중화할 능력을 갖고 있는지, 또 이런 능력이 있는 항체의 양은 얼마나 되는지도 파악할 예정이다. “안전한 곳 없어…거리두기·위생수칙 계속 지켜야” 방역당국은 1500명을 대상으로 한 검사에서 코로나19 항체 양성률이 0.1%였다는 최근 보도에 대해서는 “사실관계가 다르다”며 선을 그었다. 권 부본부장은 “우리 주위에 안전한 곳은 더 이상 없다”며 “언제라도 우리 모두 한 사람 한 사람이 환자가 될 수도 있고 또 접촉자로서 자가격리자가 될 수도 있는 만큼 평상시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의 일상이 되었다는 점을 자각하고 항상 거리두기에 전념하고 개인위생수칙을 지키는 데에 매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매일 매일 코로나19에 대해서 조금 더 알아가고 있다는 점, 정체를 조금씩 밝혀가고 있다는 점, 또 전 세계가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는 점, 이런 점들이 작은 희망이자 큰 극복의 계기가 되리라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코로나로 국경 ‘꽁꽁’ 2분기 국내 입국 탈북민 12명 사상 최저

    코로나로 국경 ‘꽁꽁’ 2분기 국내 입국 탈북민 12명 사상 최저

    코로나19 확산 때문에 중국을 거쳐 국내로 들어오는 탈북 루트가 사실상 완전히 막히면서 탈북민 수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통일부에 따르면 올해 2분기(4∼6월) 국내 입국한 탈북민 수는 12명으로 잠정 집계됐는데, 4월에 7명, 5월 2명, 6월 3명(잠정치)이었다. 이 숫자는 통일부가 분기별 탈북민 수를 집계하기 시작한 지난 2003년 이래 가장 적다. 일년 전과 비교하면 약 96% 급감한 수준으로 지난해 2분기에는 모두 320명의 탈북민이 한국에 들어왔다. 올해 1분기(1∼3월) 탈북민 입국 인원도 135명으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229명)에 비해 약 41% 감소한 수준이었다. 올해 들어 탈북민 수가 급감한 것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비공식 탈북 루트가 폐쇄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통일부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제출한 3차 추경용 검토보고서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연간 탈북민 입국 인원이 작년 대비 약 67% 감소한 약 350명 수준일 것으로 내다봤는데 이 숫자도 수정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상반기 탈북민에 대한 통일부의 정착금 예산 집행률도 본예산 기준 36.3%에 그치는 상황이다. 코로나19 특수성을 배제하더라도 국내로 들어오는 탈북민 수는 갈수록 조금씩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10년과 2011년 2400∼2700명 수준이었다가 점점 줄어 지난해는 1047명까지 내려왔다. 이우영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북한도 국가 시스템이 어느 정도 정상화하면서 이제는 생존을 위해 탈북하는 ‘생존형 탈북’에서, 가족 중 1명 정도만 남측으로 탈북해 생활비를 송금하는 ‘생활형 탈북’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코 밑 마스크’ 지적하자 지하철 보안관 폭행한 60대

    ‘코 밑 마스크’ 지적하자 지하철 보안관 폭행한 60대

    지하철 탑승 시 마스크 착용을 안내하던 지하철 보안관을 폭행한 승객이 경찰에 입건됐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철도안전법 위반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7일 낮 12시 15분 부산도시철도 부전역 지하철 내에서 부산교통공사 소속 지하철 보안관인 B씨에게 욕설하면서 가슴을 밀치고 주먹을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철도안전법 위반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7일 낮 12시 15분 부산도시철도 부전역 지하철 내에서 부산교통공사 소속 지하철 보안관인 B씨에게 욕설하면서 가슴을 밀치고 주먹을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지하철 보안관 B씨는 당시 마스크를 코 밑으로 내려 착용한 A씨를 발견하고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해 줄 것을 권유했다가 이러한 봉변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는 올해 5월 26일 전국 버스와 지하철, 택시 등 대중교통 승객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방역수칙을 위반하고 대중교통 운전자 등을 가해하는 행위는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이기에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씨줄날줄] ‘검정고무신’의 눈물/박록삼 논설위원

    [씨줄날줄] ‘검정고무신’의 눈물/박록삼 논설위원

    꽁꽁 언 논바닥 위에서 연탄집게로 만든 썰매로 얼음을 지쳤고, 엿 바꿔 먹으려 멀쩡한 고무신을 일부러 찢는가 하면, 채변 검사날 온 교실에 퍼진 냄새에 코를 싸쥔 채 킥킥거렸다. 비싸디비싼 바나나를 먹고 싶어 앓아눕다가 겨우 먹어 본 바나나에 눈물을 줄줄 흘리기도 했다. 만화 ‘검정고무신’의 기영이, 기철이는 1960~1970년대 서울 변두리에 사는 유소년의 소박하면서도 따뜻한 일상과 정서를 21세기로 소환했다. 부모 세대는 추억을 떠올리며 흐뭇한 미소를 짓고, 아이들은 옛날 부모들 역시 자기네들처럼 말썽꾸러기였음을 보면서 배를 잡고 바닥을 구른다. 1990년대를 휩쓸었던 만화 ‘슬램덩크’를 인기 순위에서 제친 적도 있었으니 세대와 시대를 초월한 ‘검정고무신’의 인기가 짐작될 만하다. 여기에 힘입어 ‘검정고무신’은 1992년에 시작해 2006년까지 45권의 단행본을 냈다. ‘검정고무신’은 인쇄만화에 그치지 않고 2차 창작물인 TV애니메이션, 게임, 캐릭터 사업 등으로 다양하게 변주되며 원천 콘텐츠가 가진 무궁한 힘을 유감없이 선보였다. 한데 ‘검정고무신’의 저자인 이우영(48), 이우진(46) 형제 만화가는 최근 창작 포기를 선언했다. 끝없는 소송에 지친 탓이다. 형제 작가의 부모는 자신들이 운영하는 농장에서 ‘검정고무신’ 애니메이션을 상영했다는 이유로 출판사 형설앤 측으로부터 소송을 당했다. 형제 작가 역시 다른 곳에 만화를 그렸다는 이유로 민사소송을 당했다. 비극의 씨앗은 2차 저작권 관련 계약에서 잉태됐다. 형설앤 대표는 2007~2010년 형제 작가와 다섯 차례에 걸쳐 모든 저작물에 대한 저작권과 2차적 사업권 등 일체의 작품 활동과 사업에 대한 권리를 양도받고, 위반 시 3배의 위약금을 문다는 계약을 맺었다. 그 결과 KBS 애니메이션 ‘검정고무신’이 시즌4까지 나왔지만, 원작자가 손에 쥔 돈은 435만원에 불과했다. 형설앤 측은 애니메이션 캐릭터는 수정ㆍ보완을 거쳐 원작과는 다르며 당시 관행에 따라 맺은 계약이라 문제가 없다고 한단다. 아동문학계의 노벨상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을 받은 ‘구름빵’의 작가 백희나(49)씨가 출판사 측에 제기한 저작권침해금지 소송은 최근 대법원에서 최종 패소했다. 무명 시절 출판사와 저작권을 일괄양도하는 ‘매절계약’을 맺은 사실이 결국 발목을 잡았다. 얼마나 팔릴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매절’은 작가가 몫돈을 만질 기회이지만, 작품이 대박 나면 크게 후회할 만한 계약이다. 출판계는 ‘매절’이 불공정 계약으로 인식되는 시대의 변화에 맞춰 이제 관행을 바로잡아야 한다. 매절계약을 했으나 대박 난 작품의 원작자에 대한 출판사의 배려도 필요하다.
  • 거.....리....두..............기의 시대, 마음..............빈틈........채우는 축복 같은.........그대.......................친구에게

    거.....리....두..............기의 시대, 마음..............빈틈........채우는 축복 같은.........그대.......................친구에게

    우정 관련 글 다듬고 일부 새로 써 학창시절·수녀원 입회 뒤·독자 등 여러 친구들에게 위로의 말 전해 “지금 바로 마음을 표현해라” 당부 코로나19 시대에 가장 잃기 쉬운 인간관계는 ‘친구’다. 가족이라는 혈연으로 묶이지도, 연인이라는 애련으로 엮이지도 않은 사이. 철저히 서로의 관심으로만 엮이는 관계는 사회적 거리두기의 시대에 가장 소홀하기 쉽다.이해인(75) 수녀의 신작 에세이 ‘친구에게’(샘터)는 지난 반세기 동안 쓴 산문들 가운데 친구와의 우정에 관한 것만 골라 가다듬었다. 일부 새롭게 쓴 글도 있다. ‘머리글’에 그는 어느 한 사람이 아닌 인생의 친구 여럿을 염두에 두고 쓴 글이라고 밝혔다. 어린 시절 동무들, 학창 시절에 만난 친구들, 수녀원에 입회해 만난 동료들, 오래된 독자들, 영적 도움을 준 친지와 사제들, 편지로 꾸준히 만남을 이어 온 해외 독자 등이다. ‘이 모든 친구들이 저에게 다정한 애인이며 은인, 도반이며 수련장, 그리고 때로는 엄중한 스승의 역할도 해 주었습니다’(5쪽)라고 그는 썼다. 총 32편의 글은 어려운 시기 우정의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다시금 깨닫게 한다. 친구는 내가 ‘누구를 흉보려고 하면 어느새 다른 이야기로 돌려서 나쁜 말을 못 하게’(42쪽) 하고, ‘나도 잊어버린 말을 잘도 기억’(44쪽)한다. “관심 있으면 잘 듣게 돼. 그러니까 친구잖아”라는 말에는 대꾸할 말이 없다. 수도자로, 시인으로서의 삶을 산 수녀가 쌓아 올린 우정에는 인간적인 면과 함께 범부로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도저한 면이 있다. ‘나도 없는 여행길에서 네가 다른 사람들과/웃고 이야기하는 것을 질투하다가/많은 이들이 너를 좋아하는 것이 나에게도 선물이 된다 생각하니/마음이 편안해졌어.’(46쪽) 수녀는 ‘머리글’에서 코로나19 사태 속 인간관계의 의미를 되새겼다. 그는 소중한 이들을 위해 물리적 거리두기를 잘 지키면서도 마음을 멀리하거나 미루는 일은 없어야겠다고 말한다. ‘서로가 서로에게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는 존재임을 그 어느 때보다도 깊이 절감하는 날들입니다. 내가 누군가의 친구가 되고, 또 누군가 나의 친구가 되는 기쁨이야말로 살아서 누리는 가장 아름다운 축복일 것입니다.’(6~7쪽) 그가 말하는 축복의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지금 바로 상대에게 마음을 표현하면 된다. 짧은 글에 어울리는 수채화 같은 그림은 일러스트와 만화,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이규태씨가 그렸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코로나에 지친 심신 힐링… ‘2만원의 행복’ 템플스테이

    코로나에 지친 심신 힐링… ‘2만원의 행복’ 템플스테이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참가비를 대폭 내린 ‘행복 두 배’ 템플스테이를 1~19일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시행하는 ‘특별 여행주간’을 맞아 조계종단 차원에서 특별히 마련한 행사다. 코로나19로 소규모, 비대면 관광이 각광받는 가운데 템플스테이는 한적한 산사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자연과 불교문화를 만끽할 수 있는 게 큰 장점이다. 전국에서 실시되는 `행복 두 배´ 특별 여행주간 템플스테이에는 모두 108개 템플스테이 사찰이 참여할 전망이다. 템플스테이 참가자들은 사찰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가격은 1박2일 기준 2만원이며 참여 인원은 사찰당 50명으로 제한한다. 템플스테이 접수 마감은 오는 19일까지다. 장소는 서울 9곳, 경기 22곳, 강원 10곳, 충청 16곳, 호남 22곳, 영남 29곳으로 지역별 사찰 확인 및 예약은 템플스테이 홈페이지(www.templestay.com)에서 가능하고, 전화 문의(02-2031-2000)도 받는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원경 스님은 “특별 여행주간 템플스테이가 코로나19로 지친 분들에게 위로와 힐링이 됐으면 좋겠다”며 “청정한 산사에서 시원한 차 한잔과 함께 나를 찾는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9급 공채 경쟁률 37.2대1…시험 당일 열 나면 예비시험실서 응시

    9급 공채 경쟁률 37.2대1…시험 당일 열 나면 예비시험실서 응시

    오는 11일 국가공무원 9급 공개경쟁채용 필기시험이 전국에서 시행된다. 4985명을 선발하는 이번 시험에 18만 5203명이 원서를 냈다. 전국 평균경쟁률은 37.2대1이다. 30일 인사혁신처의 도움으로 9급 공채 시험에 대한 궁금증을 문답으로 풀어봤다. Q. 시험 장소를 선택할 수 있나. 거주지와 달라도 상관없나. A. 지역별 구분모집을 제외한 9급 공개경쟁채용시험의 전국 모집 필기시험은 응시자가 응시원서를 접수할 때 주민등록지나 현재 거주지 등과 관계없이 17개 시도 중 원하는 곳을 선택할 수 있다. 다만 지역 내 시험장(일선 중·고등학교)은 모집단위별로 무작위로 부여된 응시번호에 따라 배정되기 때문에 수험생이 시험장까지 선택하거나 변경할 수는 없다. 지역별 구분모집 응시자는 해당 지역 모집 시도에서 필기시험을 본다. Q. 원서접수 종료 후 응시직렬, 선택과목, 응시지역 등을 수정할 수 있나. A. 응시원서 접수 기간에만 응시원서 입력사항을 수정할 수 있다. 접수기간이 종료되면 응시직렬, 근무예정지역(지역구분 모집단위), 시험 볼 지역(응시지역), 선택과목, 장애인 응시자 편의제공 신청, 지방인재 여부 표기 등을 수정할 수 없다. Q. 접수증과 응시표 출력은 언제부터 가능한가. A. 접수증은 원서접수 취소 마감일(2월 21일) 다음날부터, 응시표는 필기시험일 일주일 전부터 올해 말까지 언제든지 출력할 수 있다. Q. 7·9급 필기시험 당일 무엇을 갖고 가야 하나. A. 본인 확인을 위한 응시표와 신분증, 답안 표기에 필요한 컴퓨터용 흑색사인펜 등을 가져오면 된다. 답안 수정을 위한 수정테이프와 시험시간 확인을 위한 시계(통신·계산·검색기능 등이 포함된 것 제외)를 소지해도 된다. Q. 시험 중 물을 마시거나 초콜릿 등 간식을 먹을 수 있을까. A. 시험감독관이 부정행위의 소지가 없는지 사전에 확인한 후에 가능하다. 다만 시험 중에 물을 마시거나 간식을 먹으면 소음으로 다른 수험생에게 피해를 줄 수 있어 어쩔 수 없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자제하는 게 좋다. Q. 9급 공채도 시험 중 화장실에 갈 수 있나. A. 9급 공채 시험은 시험시간 중 화장실을 이용할 수 없다. 설사, 배탈 등으로 불가피하게 시험을 중단해야 하는 경우 화장실에 갈 수는 있으나 다시 입실할 수는 없다. 시험이 끝날 때까지 시험시행본부에서 대기해야 한다. 퇴실할 때까지 작성한 답안지는 정상답안지로 처리한다. Q. 시험 당일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 등 코로나19로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나면 어떻게 해야 하나. A. 시험장 출입 시 발열·호흡기 증상이 확인된 수험생은 2차 검사대로 이동해 문진표를 작성하고 안정을 취하게 한다. 일시적인 증상인지 확인하기 위해서다. 이후 증상의 정도에 따라 예비시험실에서 응시할 수 있다. Q. 마스크를 꼭 착용해야 하나. A. 시험장에는 마스크를 착용한 응시자만 들어갈 수 있다. 시험실 내에서도 마스크로 코와 입을 모두 가려야 한다. 마스크의 종류는 제한하고 있지 않으나 비말 차단 등 방역기능이 있는 것이어야 한다. Q. 필기시험 성적 사전공개 후 자기 답안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절차는 없나. A.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일 이후에는 신청자에 한해 온라인 열람 기회를 추가로 주고 있다. 다만 5급 공채 및 외교관 후보자 선발시험의 제2차 시험(논문형) 답안지는 2차 시험 합격자 발표일 이후 개인별 신청자에 한해 직접 방문 열람을 허용하고 있다. Q. 9급 시험에서 사전 공개된 성적이 자신이 생각했던 점수와 차이가 있을 경우 이의신청은 어떻게 해야 하나. A. 사전 공개된 성적이 본인이 가채점한 성적과 다르면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접속해 이의신청을 하면 된다. 필기시험일에 이의신청 기간을 안내한다. 이의신청은 과목 단위로만 할 수 있으며 인사혁신처는 이의신청을 한 수험생의 답안지를 다시 한번 검증하고 그 결과를 개별적으로 통보한다. Q. 9급 필기성적 공개 및 이의신청 기간에 성적 확인을 못 했는데. A. 시험 당일에 안내한 기간에만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개인별·과목별 성적(원득점)을 확인하고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이후에는 해당 서비스가 중단된다. 필기시험 성적 이의신청 기간이 종료되면 곧바로 조정점수 산출, 합격선·합격자 결정 절차 등이 진행되기 때문에 다시 한번 성적을 공개할 수 없다. 이의신청 기간 동안 개별적인 이의신청이 없으면 해당 수험생의 성적은 그대로 확정돼 채점과 합격자 결정이 이뤄진다. Q. 종전에는 최종합격자 발표일에 필기시험 성적을 공개했다. 면접 전에 성적이 공개되면 면접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지 않나. A. 2007년부터 시험문제가 전면 공개되면서 대부분의 수험생이 면접시험 전 단계에 필기시험 성적을 인지하게 됐다. 필기시험 성적의 공개 시점은 큰 의미가 없어졌다. 필기시험 성적을 면접시험 위원이 아닌 수험생에게 미리 공개한다고 해서 면접시험 결과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은 없다고 인사혁신처는 보고 있다. Q. 면접시험일에 단정한 평상복 옷차림을 하고 오라고 하는데, 정장을 입지 않으면 불이익을 받나. A. 수험생들이 정장 구입, 미용·화장 등의 비용 부담을 덜고 좀더 편안한 상황에서 면접시험을 볼 수 있도록 ‘단정한 평상복’ 옷차림을 권장한다. 따라서 본인의 역량을 편하게 발휘할 수 있는 단정한 옷차림이라면 문제되지 않는다. 면접에서 옷차림으로 인한 불이익은 없다. 면접위원들에게도 수험생에게 단정한 평상복 옷차림을 권장하고 있음을 안내하고 있다. Q. 공채시험별 면접시험 운영 방식이 다르나. A. 면접시험 운영 방식은 연도별·시험별로 달라질 수 있다.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일(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은 제2차 시험 합격자 발표일)에 안내하는 ‘면접시험 일시 및 장소 공고문’이나 ‘면접시험 응시요령’ 등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2019년도 5급(행정·기술) 공채와 외교관후보자(일반외교) 선발시험에선 집단심화토의, 직무역량 및 공직가치관·인성평가를 했으며 7급 공채는 집단토의와 개인발표·개별면접, 9급 공채는 5분 스피치와 개별면접을 진행했다.Q. 9급 최종 합격자가 임용을 포기하는 경우 추가 합격자는 언제 결정하나. A. 최종 합격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추가 합격자를 결정한다. 추가 합격자 발표일은 각 부처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매년 9급 공채 최종 합격자 발표일에 공고한다. Q. 채용시험 합격 후 징집통지서를 받았다. 입영기일을 연기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A. 공무원 채용시험 합격자가 징집 또는 소집통지서를 받은 후 입영 연기를 원하면 ‘병역법시행령’ 제129조 1항 8호에 따라 통지서를 발부한 지방병무청에 입영기일 연기신청을 해야 한다. 이때 입영연기 가능기간은 최대 2년이다. Q. 공채 합격 후 임용 유예가 가능한가. A. 7급·9급 채용후보자는 채용후보자 명부 유효기간인 2년 내에 임용 유예를 신청할 수 있다. 해당 기간에 학업을 마치고 임용에 응하면 된다. 다만 ‘학업의 계속’을 사유로 한 임용 유예는 기관의 인력운영 사정상 허용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렇다고 임용에 불응하면 채용후보자 자격을 잃게 된다. 직장을 다니고 있다면 임용일 전날까지 사표가 수리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재난지원금 ‘소비 효과’에도… 외환위기 이후 최악 경기 침체

    재난지원금 ‘소비 효과’에도… 외환위기 이후 최악 경기 침체

    코로나發 충격 글로벌 금융위기 넘어서 5월 산업생산 -1.2%… 5개월째 뒷걸음질 제조업 공장 놀고 창고엔 재고 물건 수북 소비만 4.6%↑… 코로나 이전으로 회복 현재 경기 상태를 보여 주는 동행지표가 외환위기 충격이 계속되던 1999년 이래 21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충격이 이미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넘어섰다는 진단이다. 경제활동 3축(생산·소비·분배)의 첫 번째인 생산이 5개월 연속 뒷걸음질쳤다. 긴급재난지원금으로 소비가 되살아난 게 그나마 위안거리다. 30일 통계청의 5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지난 5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4월보다 0.8포인트 하락한 96.5에 그쳤다. 동행지표 중 하나인 이 지수는 과거 추세를 제거하고 현재 경기의 순환만 보는 것이라 경기를 판단하는 가장 객관적인 지표다.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호황, 이하면 불황으로 본다. 코로나19가 본격화하기 전인 지난 1월 100.4였던 동행지표 순환변동치는 4개월 만에 3.9포인트나 떨어졌다. 금융위기 당시 첫 4개월 낙폭 2.3포인트(2008년 8월 100.8→12월 98.5)보다 크다. 안형준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경제 충격 강도를 판단할 수 있는 지수 낙폭을 보면 금융위기 때 정도로 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광공업과 서비스업을 망라한 전(全)산업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은 4월보다 1.2% 감소했다. 지난 1월(-0.1%)부터 5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이다. 이처럼 전월과 비교하면 기저효과로 인해 수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경우가 드물다. 생산 활력이 벼랑에서 구르듯 급속도로 떨어지고 있는 것이다. 광공업 생산이 4월과 마찬가지로 전월 대비 6.7% 감소했다. 2008년 12월(-10.5%) 이후 가장 큰 낙폭이다. 광공업으로 분류되는 제조업의 경우 6.9% 생산이 줄었는데, 자동차(-35.0%)와 전자부품(-24.0%) 등의 감소 폭이 특히 컸다. 제품 생산 대비 재고 비율을 나타내는 제조업 재고율은 8.6% 포인트 상승한 128.6%를 기록했다. 1998년 8월(133.2%) 이래 21년 9개월 만에 최고치다. 생산된 물건이 팔리지 않고 창고에 쌓이고 있는 것이다. 이러면서 놀고 있는 공장도 늘었다. 최대 생산능력 대비 실제 생산량을 뜻하는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63.6%로 전월 대비 4.6% 포인트 감소했다. 2009년 1월(62.8%) 이래 가장 낮다. 전형적인 불황의 모습이다. 다행히 서비스업 생산은 도소매(3.7%)와 숙박·음식점(14.4%) 등이 살아나면서 2.3% 증가했다. 긴급재난지원금이 풀리면서 소비가 살아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5월 소비는 전월 대비 4.6% 증가했다.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해도 1.7% 늘었는데, 이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소비가 회복됐다는 걸 의미한다. 단 긴급재난지원금이 소진되면 다시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 기획재정부는 “주요국 경제활동 재개와 최근 경제심리 개선 등이 향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지만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매우 높다”고 진단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4대천왕·포켓볼 여제 한 팀… 당구 고수들이 온다

    4대천왕·포켓볼 여제 한 팀… 당구 고수들이 온다

    국내 당구인들의 염원이었던 프로당구가 출범한 지 벌써 2년째. 닷새 뒤면 프로당구(PBA) 투어가 두 번째 시즌을 시작한다. 한때 영화 속의 지하실, 담배 연기와 함께 연상되던 당구는 지난해 PBA 투어가 출범하면서 마음껏 당구만 쳐도 먹고사는 데 지장이 없는 엄연한 직업으로 자리매김했다. 국내 여섯 번째 프로 스포츠라는 화려한 명찰도 얻었다. 지난해 PBA 투어 첫 시즌은 연착륙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코로나19 시대’에 펼쳐질 PBA 투어의 두 번째 시즌은 어떤 모습일까. PBA 투어는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그랜드워커힐 서울에서 열리는 PBA-LPBA(여자프로당구) 투어 개막전인 SK렌터카 챔피언십으로 두 번째 시즌의 문을 연다. 당초 지난 5월 개막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2개월가량 늦어졌다. PBA의 간판급 선수들은 코로나19를 뚫고 올해 다시 시즌을 시작하게 된 것에 안도감을 드러내면서 “준비 기간이 길었던 만큼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 드리겠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강동궁(40)은 “(코로나19 때문에) 이렇게 오랫동안 경기를 못한 건 선수 생활 이후 처음”이라며 “PBA 투어는 워낙 변수가 많다. 모든 선수를 라이벌로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포켓볼 마녀’로 불리다가 PBA 투어의 3쿠션까지 섭렵한 김가영(37)은 “코로나19로 6개월 가까이 경기를 치르지 못했지만 부족한 실력을 채워 넣을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면서 준비를 열심히 했다”며 “지난 시즌에는 포켓볼 선수가 3쿠션을 얼마나 잘 칠 수 있는지 보여 드렸다면 올 시즌엔 3쿠션 선수로서 김가영의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PBA 투어 두 번째 시즌은 원년에 견줘 다소 변화가 있다. 서바이벌 방식으로 치르는 예선 경기에 한해 사전에 정해진 초구 배치를 끝까지 유지한다. 초구 배치란 당구대 위에 점으로 표시된 9개의 볼 포지션 가운데 경기에 쓰일 3개를 고르는 것인데, 지난해에는 매 경기에 앞서 뽑았지만 올 시즌에는 미리 3개의 포지션을 추첨해 정한 초구 포지션을 예선 내내 사용하게 된다. 또 경기 속도를 높이기 위해 종전까지 서바이벌(예선) 30초, 세트제 40초로 이원화 운영되던 공격제한시간을 35초로 단일화했다. 프로 대회인 만큼 가장 큰 관심사인 상금 규모도 바꿨다. PBA 투어 남자부 총상금은 2억 5000만원, 우승 상금은 1억원으로 전 시즌과 같지만 여자부 대회별 총상금은 4000만원으로 1000만원이 올랐고, 우승 상금도 종전 15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늘었다. 단, 파이널 대회는 전 시즌과 동일하게 남자부는 총상금 4억원, 여자부는 총상금 5000만원 규모다. 팀리그는 ‘코로나19 시대’를 정면 돌파하기 위해 PBA가 야심 차게 준비한 ‘척탄병’이나 다름없다. 지난 시즌 PBA 투어가 개인전에 국한됐다면 팀리그는 최고의 팀을 가리는 단체전이다. 팀리그는 정규 투어보다 한 달 남짓 뒤인 8월 20일 개막해 6라운드의 정규 시즌 경기 일정을 소화한 후 내년 3월 플레이오프 및 챔피언 결정전을 통해 PBA 팀리그 첫 왕좌를 가리게 된다. 현재까지 창단된 팀은 모두 6개다. PBA는 10개팀 창단을 목표로 3년 장기 계획을 세우고 올 시즌 일단 6개팀으로 리그를 운영한다. SK렌터카와 신한금융투자, 웰컴저축은행, 크라운해태팀, TS샴푸·JDX에 이어 최근 블루원엔젤스 등이 확정됐다. 각 팀 선수단은 외국인 1명과 여자 선수 1명 이상을 반드시 포함시킨 5명으로 구성되며 남녀 각 1명의 후보 선수를 추가로 영입할 수 있다. SK렌터카는 지난해 SK렌터카 챔피언십 우승자인 강동궁을 비롯해 벨기에의 에디 레펜스, 지난 시즌 LPBA 3관왕 임정숙(34)과 김보미(22) 등이 일원이 됐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시즌 SK대회 우승자인 김가영을 비롯해 베트남 출신의 마민캄 등이 합세했고, 웰컴저축은행은 세계 3쿠션 ‘4대천왕’ 중 한 명인 프레데릭 쿠드롱(52·벨기에)과 ‘포켓볼 여제’ 차유람(33)이 호흡을 맞춘다. TS샴푸JDX는 양손잡이 세계 챔피언 출신의 원년 개막전 파나소닉오픈 우승자인 그리스의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37)가, 크라운해태는 지난 시즌 메디힐챔피언십 우승자인 다비드 마르티네스(29·스페인)가 각각 이끈다.프로의 핵심은 ‘돈’이고 이는 사람 몸의 피와 같다. 투어 경기나 대회의 투자 효과, 가성비 등을 고려해 후원사가 돈을 대면 주최 측이 상금과 운영비 등으로 대회의 몸집을 불리고 선수들은 상금을 따기 위해 자신들의 기량을 최대한 발휘한다. 선수들의 멋진 플레이가 나올수록 해당 경기나 대회가 팬들의 시선을 잡게 되고 자연스럽게 후원사들은 여러 형태의 광고 효과를 더 많이 누리게 된다. 주최 측-팬-후원사 간 ‘돈의 선순환’ 속에 해당 대회나 투어의 ‘파이’는 질과 양에서 점점 더 커지게 된다. PBA 투어는 지난 시즌 각 투어 대회를 후원했던 스폰서를 거의 그대로 유지했다. 개막전을 후원할 SK렌터카를 비롯해 신한금융투자, 웰컴저축은행, 메디힐 등 각 분야의 제법 굵직한 기업들이다. 코로나19로 암울한 경제 상황 속에서 왜 이들은 2년 연속 당구 대회에 돈을 대기로 결심했을까. 여러 지표를 보면 이유를 금방 알 수 있다. 코로나19로 ‘직관’이 어려워진 올 시즌 대회 주최 측과 스폰서에게 더욱 예민해진 부분은 TV 시청률이다. 지난해 PBA 투어 대회를 중계한 지상파 M사의 매 대회 평균 시청률은 0.5%에 육박했다. 특히 지난해 9월 TS샴푸 챔피언십 시청률은 무려 0.74%에 달했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160억원의 스폰서 노출 가치가 발생된 것으로 PBA는 추산하고 있다. 가로 284.4㎝, 세로 142.2㎝의 당구대(국제규격)를 둘러싼 4개면의 A보드 화면 노출 점유율이 82.5%로, 다른 프로 종목보다 월등히 높기 때문이었다. 경기장은 다른 종목에 견줘 규모 면에서 콤팩트하지만 후원 비용에 대비한 노출 및 광고 효과에선 가장 ‘가성비’가 높았다는 얘기다. 지상파 1곳과 각 3개의 케이블, 포털 등 모두 7개의 매체를 통한 방송 시간도 무려 642시간에 달했다. 특히 광고 보기를 마다하지 않는 ‘표적 소비자’ 1%에 도달하는 비용을 뜻하는 CPRP는 국내 여자골프 대회에 견줘 480분의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총운영비용이 평균 5억원이었던 PBA 투어 대회는 평균 가구 시청률 0.64%, A보드 노출 횟수는 1만 2910회나 돼 CPRP가 6만 518원에 불과했다. 반면 평균 25억원이었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는 CPRP가 2906만 9767원이나 됐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발코니의 무한 변신

    LG하우시스가 오는 8월까지 발코니를 홈카페, 놀이터, 식물원 등으로 꾸미는 공간 패키지 상품을 제안하고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LG지인과 함께하는 안심공간’ 마케팅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코로나19로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다양한 여가활동을 집에서 즐기는 것이 최근의 트렌드라는 점을 착안, 발코니 공간을 온 가족이 안심하고 쉴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자는 취지다. LG지인의 다양한 인테리어 제품을 활용해 구성됐으며, 카페 분위기를 연출하는 홈카페, 아이들이 안심하고 놀 수 있는 놀이터, 식물과 함께 꾸미는 플렌테리어 공간 식물원 등 총 세 가지 테마다. 가장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은 놀이터 패키지다. 고탄성 2중 쿠션층을 적용해 보행감을 높인 바닥재 엑스컴포트, 습도 조절 및 유해물질 저감 기능의 벽장재 숨타일, 고단열 성능의 슈퍼세이프 창호 등으로 꾸몄다. 김희선 LG하우시스 한국영업·마케팅담당 상무는 “주거공간이 쉼과 업무, 여가활동 모두가 이뤄지는 복합적인 공간으로 빠르게 변화하며 보다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공간으로 바꾸고자 하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시장의 변화를 읽고 인테리어 트렌드를 이끌어 가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코로나19 고용 충격 남성보다 여성이 더 컸다

    코로나19 고용 충격 남성보다 여성이 더 컸다

    3~5월 여성 임시직 작년보다 크게 감소5월 경우 여성 31만여명·남성 18만여명↓도소매·숙박음식업 여성 고용감소 집중 코로나19의 고용 충격이 여성에게 집중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30일 열린 고용노동부 양성평등위원회에서 한국노동연구원 성재민 연구위원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고용 위기가 본격화된 3~5월 여성 임시직 노동자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고용상황을 성별·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여성 임시노동자는 전년 같은 달보다 3월 22만 7000명, 4월 37만명, 5월 31만 5000명이 줄었다. 반면 같은 임시노동자라도 남성은 3월 19만 3000명, 4월 21만 8000명, 5월 18만 6000명이 감소했다. 업종별로 보면 도소매업, 숙박음식점업, 교육서비스업에서 여성 고용 감소가 두드러졌다. 대면 업무가 많은 이 3개 업종은 지난 3월부터 시작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직격탄을 맞았다. 해당 업종에 주로 여성들이 종사해 더 큰 고용 충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성 연구위원은 “코로나19 영향이 본격화되기 직전인 2월과 5월을 비교하면 감소한 전체 여성 취업자 56만 9000명 중 16만명 정도는 실업으로, 40만명은 비경활, 특히 육아가사로 대부분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때 학교와 유치원, 어린이집마저 문을 닫으면서 일자리를 잃은 여성 대부분이 재취업을 포기하고 가사·육아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성 연구위원은 “여성은 경제활동이 확대되는 추세가 있어 당장의 충격이 크더라도 과거의 위기들에서 그랬던 것처럼 회복력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예를 들어 경제위기 직전인 1997년 수준의 고용률을 남성은 아직 달성하지 못하고 있지만, 여성은 2002년에 1996년 수준의 고용률을 넘어섰다. 성 연구위원은 “고용유지 지원과 실업, 소득 감소에 대한 지원 확대와 함께 3차 추경에 포함된 일자리 사업을 조속히 시행해 적어도 내년 1분기까지는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조범동 21개 혐의 중 20개 ‘유죄’… “정경심, 횡령 공범 아니다”

    조범동 21개 혐의 중 20개 ‘유죄’… “정경심, 횡령 공범 아니다”

    72억 6000만원 횡령·배임 유죄 인정“신종 정경유착이라는 檢주장 증거 없다”정교수 부부 재판에 직간접 영향 줄 듯조국(55) 전 법무부 장관의 5촌 조카인 조범동씨에 대한 1심 재판부의 판단은 향후 정경심(58) 동양대 교수의 재판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펀드 허위변경 보고나 허위 컨설팅 계약을 통한 횡령 부분에서 정 교수의 공모 혐의가 인정되지 않은 만큼 “어떤 배인지도 모른 채 돈을 싣고 탔다”는 정 교수 측 주장에 힘이 실릴 가능성이 커졌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부장 소병석)는 이날 2시간 30분에 걸쳐 조씨에 대한 선고공판을 진행하며 조씨에게 징역 4년과 벌금 50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조씨의 21개 혐의 중 대부분인 20개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인정된 횡령·배임 금액만 총 72억 6000만원에 달한다. 그러나 검찰이 결심공판에서 강조했던 ‘정경유착의 신종 형태’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관련 증거가 제출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조씨가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의 실소유주라는 검찰의 주장을 수용했다. 조씨는 일관되게 ‘익성이 코링크PE의 실소유주’라고 주장해 왔으나 재판부는 “조씨가 단독이든 (익성 측과) 공동이든 코링크PE와 더블유에프엠(WFM)의 대주주이자 최종 의사결정권자”라고 판단했다. 코링크PE의 블루펀드에 14억원을 출자하면서 금융위원회에는 약정금액을 99억 4000만원으로 부풀려 신고한 혐의는 인정되지 않았다. 추가 투자가 이뤄질 가능성을 인식하고 있었다고 봤다. 조씨의 혐의가 무죄로 인정되면서 정 교수의 공모는 판단이 불필요해졌다. 조씨가 정 교수로부터 10억원을 받은 뒤 허위 컨설팅 계약을 맺어 회삿돈으로 1억 5800여만원 상당의 이자를 지급한 혐의는 절반만 인정됐다. 그러나 정 교수의 공모 혐의에 대해 재판부는 “세금을 줄이기 위해 허위 자료를 작성하고 공직자재산신고 때 사실과 다른 내용을 신고하는 행위들이 비난받을 수는 있지만 횡령에 가담했다고 보긴 어렵다”고 판단했다. 다만 조씨가 정 교수의 지시에 따라 코링크PE 직원들을 시켜 정 교수과 동생 정모씨의 이름이나 사인이 있는 자료 등을 폐기·인멸한 혐의가 유죄로 인정된 점은 정 교수는 물론 간접적으로 연결된 조 전 장관의 향후 재판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검찰 출신 김광삼 변호사(법무법인 더쌤)는 “이번 판결은 정 교수 측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면서도 “다른 재판부가 별도 증거로 판단하는 정 교수 재판에서는 다른 판결이 나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우리 사건 판단은 공범과의 관계에서 기판력이 없는 제한적·잠정적 판단”이라면서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암호화폐 범죄 피해 지원… ‘코인 셜록’이 찾아갑니다

    암호화폐 범죄 피해 지원… ‘코인 셜록’이 찾아갑니다

    “여러분과 함께 암호화폐 범죄 피해를 추적합니다.” 서울신문은 블록체인 보안업체인 웁살라시큐리티와 함께 암호화폐 범죄 피해자들을 지원하는 공공 플랫폼 ‘코인 셜록(가칭)’을 7월 발족합니다. 코인 셜록은 디지털 자산 추적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온라인 플랫폼으로 금융피라미드 범죄, 다크웹 성착취물의 범죄 수익 등을 탐지해 피해자들에게 추적 보고서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 보고서는 사법기관에 범죄 피해 신고와 범죄 수익의 추징·몰수 등을 위한 법적 자료로 제출할 수 있습니다. 코인 셜록은 전문가들과 함께 범죄 피해의 심각성과 중요도에 따라 사건을 선별해 대상을 정합니다. 지원을 받는 피해자의 동의를 받아 사건 내용과 범죄 자금 추적, 수사 과정 등을 후속 보도할 것입니다. 패트릭 김 웁살라시큐리티 대표는 “법적, 제도적 장치가 미비한 상황에서 암호화폐가 악용돼 많은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웁살라시큐리티의 추적 기술을 안전한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서울신문 탐사기획부는 지난 8일부터 ‘2020 암호화폐 범죄를 쫓다’를 주제로 암호화폐를 악용한 각종 범죄와 법·제도적 허점을 연속 보도하고 있습니다. 범죄 피해자 상당수가 적극적인 수사 요청을 주저하거나 두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서울신문은 ‘중고나라에서 사기당한 내 돈, 코인세탁 뒤 범죄자금 쓰였다’<6월 29일자 1·8·9면>를 통해 범죄 피해액이 암호화폐로 세탁돼 또 다른 범죄 자금이나 해외 거래소로 흘러간 사실을 보도했습니다. 일부 사건 피해자들은 취재 과정에서 경찰 수사를 의뢰하고, 해외 계좌 동결 절차에 나섰습니다. 서울신문은 암호화폐 범죄를 고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공공 플랫폼을 통해 독자들과 연대한 해법 모색이라는 ‘솔루션 저널리즘’을 구현하고자 합니다. 코인 셜록은 피해자 지원 활동뿐 아니라 암호화폐 범죄의 심각성에 대한 공론화를 꾀하고 정부와 사법기관의 적극적인 정책 대응을 환기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탐사기획부 tamsa@seoul.co.kr
  • ‘검은 코인’이 쌓은 범죄도시…다크웹, 1년 만에 4배 커졌다

    ‘검은 코인’이 쌓은 범죄도시…다크웹, 1년 만에 4배 커졌다

    익명성을 특징으로 하는 암호화폐와 다크웹 커뮤니티가 공생하며 매년 빠르게 몸집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호화폐가 주요 거래 수단으로 다크웹 성장 속도를 가속화시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30일 블록체인 보안업체 S2W랩의 다크웹 10개 한국어 커뮤니티의 지난해 게시글 9만 517건을 분석한 결과 전체의 54.6%인 4만 9453건이 암호화폐 관련 게시물로 나타났다. 2018년 암호화폐 관련 게시글 수 1만 703건과 비교하면 362.0% 급증한 셈이다. 이는 암호화폐가 다크웹에서 거래나 범죄수익 은닉 수단으로 대중화되고 있다는 방증이다. 분석 대상은 한국인 마약 커뮤니티인 하이코리아와 천리안 등 10개다. 다크웹은 특정 브라우저로만 접속 가능한 비밀 웹사이트로 IP(인터넷 주소) 추적이 어려워 성착취물 유통부터 마약 거래, 신분 위조, 카드 정보 도용 등 중대 범죄에 활용된다. 한국어 커뮤니티에는 ‘로리 자료 다운로드 시 모네로(익명 암호화폐) 받아요’, ‘5개의 비밀의 방, 결제는 암호화폐로만 받습니다’, ‘박사방 n번방 풀팩 저가 판매중. 가상화폐로 거래함’ 등 거래 수단으로 암호화폐를 언급한 게시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국내 최대 마약 커뮤니티인 하이코리아의 경우 올해 초 암호화폐 주소를 공개하고 버젓이 후원금까지 받았다. 운영자는 당시 게시글에서 “‘하이코리아 운영을 계속해야 하나’ 의문을 품고 있는 저를 도와주세요”라며 공개적인 기부를 요청했다. S2W랩이 해당 지갑 주소를 확인한 결과 총 5건의 비트코인이 순차적으로 입금됐고 전체 금액은 1.47BTC(약 1600만원)로 집계했다. 하이코리아는 지난 2월 폐쇄됐다. 다크웹의 한국어 커뮤니티는 매년 성장세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상반기 한국어 커뮤니티 게시글 규모는 8만 5906건으로 이미 지난해 총게시글 수의 94.5%에 육박했다. 지난해 한국어 커뮤니티 게시글 규모도 전년 대비 4.5배 폭증한 것이었다. 특히 2018~2019년 지난 2년간 6개월마다 평균 1.8배씩 커졌다. 이승현 S2W랩 수석연구원은 “암호화폐라는 익명성이 강화된 거래 수단과 다크웹 커뮤니티의 범죄 행위가 서로 맞물려 양쪽 다 규모가 계속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다크웹의 한국인 이용자들에게 가장 관심도가 높은 범죄 유형은 마약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 마약 관련 게시글은 5만 1188건으로 마약·성착취물·해킹·도박·금융정보사기 등 5대 범죄 중에서 50.5%를 차지했다. 이어 성착취물 게시글은 2만 7858건, 해킹 게시글은 1만 521건 순으로 나타났다. 도박 게시글은 5896건, 금융정보사기 게시글은 5867건으로 엇비슷했다. 허준범 고려대 교수는 “예전에는 다크웹의 존재 자체를 모르는 사람이 많았다면 이제는 대중에 알려졌고 기술적인 허들도 낮아지면서 오히려 접속자가 많아지는 상황이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본 기획물은 한국 언론학회-SNU 팩트체크 센터의지원을 받았습니다. 서울신문 탐사기획부는 암호화폐(가상자산)와 연관된 각종 범죄 및 피해자들을 다룬 ‘2020 암호화폐 범죄를 쫓다’를 보도하고 있습니다. 암호화폐 거래소 비리와 다단계 투자 사기, 자금세탁·증여, 다크웹 성착취물·마약 등 범죄와 관련된 암호화폐 은닉 수익 등에 관한 제보(tamsa@seoul.co.kr)를 부탁드립니다.
  • 조범동 21개 혐의 중 20개 ‘유죄’… “정경심, 횡령 공범 아니다”

    72억 6000만원 횡령·배임 유죄 인정“신종 정경유착이라는 檢주장 증거 없다”정교수 부부 재판에 직간접 영향 줄 듯 조국(55) 전 법무부 장관의 5촌 조카인 조범동씨에 대한 1심 재판부의 판단은 향후 정경심(58) 동양대 교수의 재판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펀드 허위변경 보고나 허위 컨설팅 계약을 통한 횡령 부분에서 정 교수의 공모 혐의가 인정되지 않은 만큼 “어떤 배인지도 모른 채 돈을 싣고 탔다”는 정 교수 측 주장에 힘이 실릴 가능성이 커졌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부장 소병석)는 이날 2시간 30분에 걸쳐 조씨에 대한 선고공판을 진행하며 조씨에게 징역 4년과 벌금 50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조씨의 21개 혐의 중 대부분인 20개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인정된 횡령·배임 금액만 총 72억 6000만원에 달한다. 그러나 검찰이 결심공판에서 강조했던 ‘정경유착의 신종 형태’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관련 증거가 제출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조씨가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의 실소유주라는 검찰의 주장을 수용했다. 조씨는 일관되게 ‘익성이 코링크PE의 실소유주’라고 주장해 왔으나 재판부는 “조씨가 단독이든 (익성 측과) 공동이든 코링크PE와 더블유에프엠(WFM)의 대주주이자 최종 의사결정권자”라고 판단했다. 코링크PE의 블루펀드에 14억원을 출자하면서 금융위원회에는 약정금액을 99억 4000만원으로 부풀려 신고한 혐의는 인정되지 않았다. 추가 투자가 이뤄질 가능성을 인식하고 있었다고 봤다. 조씨의 혐의가 무죄로 인정되면서 정 교수의 공모는 판단이 불필요해졌다. 조씨가 정 교수로부터 10억원을 받은 뒤 허위 컨설팅 계약을 맺어 회삿돈으로 1억 5800여만원 상당의 이자를 지급한 혐의는 절반만 인정됐다. 그러나 정 교수의 공모 혐의에 대해 재판부는 “세금을 줄이기 위해 허위 자료를 작성하고 공직자재산신고 때 사실과 다른 내용을 신고하는 행위들이 비난받을 수는 있지만 횡령에 가담했다고 보긴 어렵다”고 판단했다. 다만 조씨가 정 교수의 지시에 따라 코링크PE 직원들을 시켜 정 교수과 동생 정모씨의 이름이나 사인이 있는 자료 등을 폐기·인멸한 혐의가 유죄로 인정된 점은 정 교수는 물론 간접적으로 연결된 조 전 장관의 향후 재판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검찰 출신 김광삼 변호사(법무법인 더쌤)는 “이번 판결은 정 교수 측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면서도 “다른 재판부가 별도 증거로 판단하는 정 교수 재판에서는 다른 판결이 나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우리 사건 판단은 공범과의 관계에서 기판력이 없는 제한적·잠정적 판단”이라면서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수시서 수능 최저기준 낮추거나 폐지해야”

    “수시서 수능 최저기준 낮추거나 폐지해야”

    등급 미달로 미충원되는 인원 대폭 해소 시도교육감들, 수능 난이도 조정안 요구 변별력 떨어지면 재수생 역차별 논란도 코로나19로 인한 학사일정 파행으로 고3 수험생의 대학 입시 대책이 요구되는 가운데 전국 시도교육감 사이에서 ‘수능 난이도 조정’이 힘을 얻고 있다. 매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재학생과 재수생 간 격차가 두드러지기 때문인데, 재수생에 대한 ‘역차별’ 등 논란도 여전하다. 30일 교육계에 따르면 오는 9일 열리는 제73회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에서 17개 시도교육감은 ‘고3 대입 구제책’을 안건으로 상정해 논의한다. 서울교육청은 총회에 앞서 제출한 의견서에서 “수학·과학Ⅱ를 포함한 모든 영역의 고난도 문제를 최소화해야 한다”며 수능 난이도 조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앞서 김승환 전북교육감은 “수능 범위에서 고3 교육과정을 제외하자”고 주장했으며 노옥희 울산교육감도 “절대평가인 영어와 한국사 영역의 난이도를 낮춰야 한다”고 밝혔다. 교육부가 각 대학에 7월 중 ‘고3 대입 구제책’을 내놓도록 한 가운데 교육계에서는 시도교육감들이 수능 난이도를 조정해 재수생과 재학생 간 격차를 줄이는 방안을 교육부에 제안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온다. 그러나 ‘쉬운 수능’이 고3에게 유리하게 작용할지는 미지수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한 6월 수능 모의평가를 가채점한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쉽게 출제된 국어와 수학 나형에서는 재학생과 재수생 간 격차가 벌어졌고 어렵게 출제된 수학 가형에서는 격차가 좁혀졌다”며 “오히려 쉬운 수능에서 재수생이 잘 본다는 결론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완화해 수능의 영향력을 낮추는 방안도 제기되고 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로 인한 2021학년도 대입 공정성과 형평성을 위한 긴급토론회’에서 김경범 서울대 서어서문학과 교수는 “수시모집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완화 또는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대는 고3 재학생만 지원하는 학종 지역균형선발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3개 영역 이상 2등급 이내’에서 ‘3개 영역 이상 3등급 이내’로 낮췄다. 김 교수는 “최저 등급에 미달해 충원되지 못하는 인원이 대폭 해소되고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도 축소돼 재학생에게 유리하다”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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