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2026-06-24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6-24
    검색기록 지우기
  • 포니
    2026-06-2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9,127
  • [문화마당] 지금, 더 나은 미래 위한 인터미션/이진상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피아니스트

    [문화마당] 지금, 더 나은 미래 위한 인터미션/이진상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피아니스트

    공연은 보통 1부와 2부로 나뉘고 그사이에 쉬는 시간(intermission)을 둔다. 화장실을 간다든가, 샴페인 한잔 등으로 목을 축이고 무언가를 씹는다. 무엇보다 옆사람과 비로소 수다를 떨 수 있는 기회가 다시 주어진다. 조용히 아무 소리도 내지 않고 집중해 관람했던 1부에 대한 소감과 그리고 2부를 기대하는 마음을 나누며 잠시 평론가가 돼 보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가 술자리에서 ‘술’에 대한 주제로만 이야기하지 않듯이 음악회의 쉬는 시간에 음악 이야기만 할 리는 없지 않은가. 술을 빌미로 세상 사는 이야기도 하고 진심을 털어놓는 기회를 가지듯 음악을 사이에 두고 이런저런 잡담과 친목을 다지기도 한다. 때론 사교적ㆍ정치적 만남의 장이 마련되기도 한다. 학교에 가는 참된 맛과 의미를 수업 중간 쉬는 시간에 두었던 것도 비슷한 이유일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쉬는 시간이 연주자 입장에서 원하는 필요조건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몸이 어느 정도 풀리고 점점 뜨겁게 달궈지고 빠져들기 시작할 때 “우리 15분만 쉬었다가 다시 만나자”라고 맥을 끊는 아쉬운 마음이 강하다. 체력이 모자라고 집중력이 흐트러지는 상황을 지레 걱정할 일은 없다. 연주라는 미션은 그 차원을 뛰어넘는 아드레날린의 폭발과 무의식의 세계에 빠지는 순간이니까. 쉬는 시간이 연주자를 위해 있지 않고 청중들을 위해 있었다는 것을 꽤나 늦게 알게 된 편이다. 쉬는 시간에 많은 일이 벌어진다는 것을 눈치채지 못했으니. 이제는 쉬는 시간을 거친, 샴페인 한 잔 걸친 청중들과의 2부 공연이 확실히 더 많은 아량과 함께 자유롭고 솔직해지는 공연이 된다는 확신이 있다. 음악에는 별 관심과 흥미가 없이 사람들 간의 비즈니스나 정치를 위해 공연장에 드나드는 유럽 사교계를 비판하는 목소리 중에 이런 표현이 있다. 공연은 한 번의 인터미션으로 나뉜 두 번의 음악이 아니라 음악에 의해 두 번 중단(interruption)된 세 번의 사교의 장일 뿐이다. 공연 전, 공연 간, 공연 후에 해야 할 그들의 궁극적 미션 사이에 잠시 2번의 막간극이 열렸을 뿐이라고 풍자한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처럼 쉬는 시간에 음료나 간식 없이, 혹은 아예 쉬는 시간을 두지 않고 한 번에 끝까지 진행되는 공연 형태는 진정한 음악회의 미션이었던 음악의 전파와 공유에 더 가까워진다.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모든 공연이 취소 또는 연기됐다. 지난여름 잠깐 공연장 문이 열렸을 때 사람들 간의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이런저런 대책과 변화를 도모해 그 가능성과 안전성을 검증할 수 있었다. 얼마 전 독일의 저명한 전염병학자들이 클래식 공연이 오늘날 가장 안전한 공연 형태이자 집회라고 밝힌 바 있다. 모두 마스크를 한순간도 벗지 않고 시종일관 쓰고 있으며, 음식이나 음료를 섭취하지 않았다. 서로 이야기하지 않고, 한 방향을 향해 앉아 있는 좌석 배치에서는 바이러스가 전파될 확률이 극히 낮다는 연구 결과다. ‘5000만 시민 멈춤 기간’을 견뎌낸 후에 어느 정도 안정된 시기가 온다면 클래식 공연이 가장 안전하게 메마른 일상을 다시 촉촉하게 적셔 줄 가장 적합한 여가가 되지 아닐까 생각한다. 코로나 시대에 혹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아무리 온라인이 새로운 대체재라고 하더라도 우리는 라이브 공연의 현장감을 어느 장르의 공연이건 간에 포기할 수는 없다. 온라인 공연은 그 나름대로 무궁무진하게 발전하겠지만, 라이브 공연이 사라질 것이라고 생각지는 않는다. 그에 맞는 작품, 관람 문화, 기획 진행, 기반시설 모두 새로운 진화를 하리라 믿는다. 팬데믹으로 인한 우리 삶의 인터미션 이후에 더 즐거운 2부가 열리길 기대한다.
  • 늑장보고로 일 키운 한화 코로나 불감증이 더 위험하다

    늑장보고로 일 키운 한화 코로나 불감증이 더 위험하다

    “매뉴얼대로 바로 알리지 못해 아쉬워”KBO “방역지침 엄격하게 준수 당부”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소속 선수의 잇따른 코로나19 확진 과정에서 한화가 보고 지침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코로나19 안전 불감증 문제가 다시 떠올랐다. 구단의 안일한 대처는 리그 전체에 파행을 불러올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일 “한화 퓨처스 선수단 및 관계자 전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 조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 2명 외에 추가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LG 트윈스 퓨처스 선수단도 진단검사를 실시해 대상자 61명 전원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KBO는 리그 중단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피하게 됐다. 다만 이 과정에서 한화가 코로나19 의심 증세를 보이는 선수가 있으면 KBO에 즉각 보고해야 하는 매뉴얼을 어기고 늑장 보고를 한 것은 아쉽다는 지적이다. 한화 관계자는 “신정락은 지난달 의심 증세가 나타나자 구단에 바로 보고했다”며 “구단도 매뉴얼에 따라 KBO에 바로 알렸어야 했는데 그 부분이 제대로 안 됐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선수가 있을 때 구단은 KBO에 바로 보고해야 하지만 한화는 신정락이 양성 판정을 받은 뒤에야 KBO에 보고했다. 또 한화는 이날 방역당국에 일부 선수의 자가격리 해제를 요청했다가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선수 50명이 2주 자가격리 조치를 받았는데 구단 측은 서산 야구장에 2군, 육성군(3군), 재활군이 분리돼 운영되는 점을 감안해 리그 운영을 위해 일부 선수는 경기에 참여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달 6일까지 한화가 속한 퓨처스 북부리그 경기를 취소한 KBO는 다음주 일정은 아직 확정하지 않은 상태다. 코로나19 안전 불감증 문제는 개막 때부터 끊임없이 지적돼 왔다. 타 구단 선수와의 거리두기 등 신체접촉 금지, 침 뱉기 금지 등이 매뉴얼로 정해졌지만 지켜지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 당연히 지켰어야 하는 사항을 지키지 않다 보니 KBO도 난처한 입장이다. KBO 관계자는 “거리두기 2.5단계가 되면서 대응 지침을 강화했는데 이번에 한 번 더 구단에 엄격하게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말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온난화로 바이러스 강해지지만… 사람 면역계도 진화한다

    온난화로 바이러스 강해지지만… 사람 면역계도 진화한다

    스위스 연구팀, 바이러스에 열 노출 실험고온 적응 마치자 소독제로도 제거 안돼 美선 사람 콧속 세포 면역력 입증 연구도“뇌 침투 차단 위해 항바이러스 능력 진화”코로나19가 전 세계를 휩쓴 것이 벌써 9개월에 접어들었다. 많은 연구자가 코로나19를 정복하고자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뛰어들고 있어 이르면 연말이나 내년 초에 어느 정도 성과를 보일 것이라는 분위기다. 러시아가 지난달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선언했지만, 안전성과 효능에 대한 의구심 때문에 러시아산 백신을 쓰겠다는 나라는 없는 상황이다. 미국에서는 임상 3상 시험이 끝나기 전에 개발 중인 백신 사용을 승인할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종들이 만들어지고 있어서 백신이나 치료제가 나오더라도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스위스 로잔연방공과대(EPFL) 건축토목환경학부, 바젤대 열대·공중보건연구소, 스위스 연방 수질과학기술연구소 공동연구팀은 지구온난화가 바이러스의 진화를 촉진시키고 바이러스가 따뜻한 기후에 적응하게 되면 각종 항바이러스제에 저항성을 가져 정복은 더 어려워진다는 연구 결과를 환경분야 국제학술지 ‘환경과학기술’ 9월 2일자에 발표했다. 매년 봄과 여름에 영유아 장염과 수족구,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을 일으키는 엔테로바이러스는 물론 많은 병원성 바이러스는 열과 햇빛에 취약하다. 독감 같은 바이러스성 질병에 걸린 환자가 있으면 식기를 펄펄 끓는 뜨거운 물에 담가 소독하거나 칫솔을 자외선으로 살균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코로나19 확산 초기에 날씨가 더워지면 확산세가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를 했던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연구팀은 장 바이러스라고도 알려진 엔테로바이러스 4종을 플라스크에 넣고 열과 햇빛에 서서히 적응시킨 뒤 항바이러스제와 소독제로 많이 사용되는 염소(Cl)에 노출시켰다. 그 결과 따뜻한 온도와 빛에 적응한 바이러스는 항바이러스제와 소독제로도 쉽게 제거되지 않는 것이 확인됐다. 연구를 주도한 안나 카라탈라 EPFL 박사(환경화학)는 “이번 연구는 지구온난화로 인해 지구 평균온도가 상승할 경우 바이러스도 함께 진화해 현재 쓰이는 항바이러스제나 바이러스 제거제로는 없앨 수 없음을 보여 주고 있다”면서 “따뜻한 기온에 적응한 바이러스는 본래보다 독성은 약해지더라도 전염력은 더 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러스만 사람을 공격하기 쉽게 진화할까. 과학자들은 사람도 적응력이 빠른 동물이기 때문에 바이러스에 대응해 진화하게 될 것이며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대응책을 찾아낼 것이라고 보고 있다. 실제로 미국 듀크대 의대 분자유전학·미생물학과, 면역학과, 듀크 인간백신연구소 공동연구팀은 콧속 냄새를 감지하는 세포가 독감 바이러스를 퇴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을 것이라는 새로운 연구 결과를 생물학 분야 국제학술지 ‘셀 리포츠’ 9월 1일자에 제시했다. 연구팀은 생후 6~12주 된 암컷과 수컷 생쥐를 ‘B형 독감’ 바이러스에 노출시킨 뒤 몸 각 부분에서 세포를 떼어내 현미경으로 관찰하고 RNA 염기서열 분석을 했다. 그 결과 상기도(입, 목)와 하기도(폐) 세포에서는 바이러스가 쉽게 번식하고 바이러스양이 많아졌지만 같은 상기도인 콧속, 특히 후각신경 세포는 독감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고 감염되더라도 바이러스를 빠르게 제거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니컬러스 히턴 듀크대 의대 교수(분자바이러스학)는 “후각신경 세포가 다른 인체 세포들보다 더 우수한 항바이러스 능력을 갖추게 된 원인에 대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지만, 바이러스가 코를 통해 뇌로 침투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진화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일단 빚냈다… 지난달 신용대출 4조 급증

    일단 빚냈다… 지난달 신용대출 4조 급증

    카카오게임즈 청약 등 빚투·영끌 광풍에 “신용대출마저 막힐라” 미리 받은 수요도 코로나19 여파가 지속되면서 개인 신용대출이 8월 한 달 사이 4조원 이상 급증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2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지난달 말 기준 개인 신용대출 잔액은 124조 2747억원이다. 전달 대비 4조 704억원(3.39%) 늘었다. 신용대출 증가폭이 2%대에 머물렀던 지난 6월(2조 8374억원), 7월(2조 6810억원)과 확연히 비교된다. 5대 은행 모두 한 달 사이에 최소 6000억원에서 많게는 1조원 이상 신용대출 잔액이 증가했다. 국민·신한은행은 한 달 사이 각각 1조 631억원, 1조 520억원 급증해 올해 기준 가장 높은 증가액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우리은행은 7199억원, 하나은행은 6045억원, 농협은행은 6310억원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저금리 기조로 신용대출 금리도 떨어진 데다 주식 투자 자금을 마련하거나 주택담보대출 규제를 피하려고 하면서 수요가 몰린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SK바이오팜 청약에 쏟아져 나온 증거금 31조원과 카카오게임즈 청약 첫날 몰린 16조원 가운데 신용대출 자금도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현재 신용대출은 주담대보다 규제가 덜하고 금리도 낮다”면서 “사람들이 대출을 받아 생활 자금으로 쓰기도 하지만 주택 구매나 주식 시장에 투자하는 데 활용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금융 당국이 부동산 관련 대출에 이어 신용대출도 예의주시하는 움직임을 보이자 규제가 강화되기 전에 무조건 대출을 받아 놓으려는 사람들도 있다”고 전했다. 한편 5대 주요 은행의 지난달 말 주담대 잔액은 456조 9836억원으로 7월보다 4조 1606억원 늘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용산 희망일자리 인력 채용… 어린이집 위생관리에 39명 배치

    용산 희망일자리 인력 채용… 어린이집 위생관리에 39명 배치

    서울 용산구가 어린이집 청소와 소독을 위해 희망일자리 인력 39명을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코로나19 재확산을 막고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도 제공할 수 있다. 구는 지난 한 달간 두 차례 희망일자리 인력을 채용해 어린이집에 배치했다. 채용 대상은 실업자나 정기 소득이 없는 일용 근로자다. 코로나19로 인해 실직·폐업하거나 휴업자, 무급휴업자도 대상이다. 보육교사 자격증을 소지하거나 보육 관련 유경험자를 우선 선발했다. 이들은 어린이집 장난감 및 교재 교구 세척, 어린이집 주요 공간 및 공용공간 소독, 내부 및 외부 청소, 어린이집 위생 관리를 담당한다. 채용 기간은 지난달부터 12월까지 5개월간으로 주 5일, 일일 6시간 근무한다. 구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아이들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모든 방법을 다 동원하고 있다”며 “희망일자리 참여자도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산구는 어린이집에 대한 방역물품도 지원하고 있다. 지난 3~4월 국공립 및 법인 40곳, 민간 및 협동 20곳, 가정 44곳, 직장 14곳 등 어린이집 총 118곳에 방역물품을 지급했다. 마스크 4만 2994개, 손소독제 3689개, 체온계 278개 등을 세 차례 지급했다. 이달 중 마스크 4만 2170개, 소독용품 118개를 추가로 지급할 계획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지역 내 어린이집은 모두 휴원 상태”라며 “비록 긴급돌봄을 시행하지만 거리두기가 충분히 이뤄질 수 있도록 가능한 한 집에서 아이를 보살펴 달라”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대구 신규 확진자, 3일 만에 다시 두 자릿수

    전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흘째 200명대에 머물면서 확산세가 주춤하고 있지만 서울 등 수도권과 대구 등의 소규모 집단감염과 깜깜이 감염이 지속하면서 아직 안심하기 이르다는 지적이다. 또 중증 환자 급증 추세가 이어지는 것도 우려 요소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67명 늘어 누적 2만 449명이라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울 98명, 경기 79명, 인천 10명으로 수도권에서 187명이 나왔다. 수도권 외에는 대전 14명, 대구 13명, 광주 10명, 부산·충남 각 7명, 울산 5명, 전남·경북 각 3명, 강원 2명, 충북·제주 각 1명이다. 이날 기준 위중·중증 확진자는 124명으로 하루 만에 20명이 증가했다. 3일까지 중증 환자가 130명 수준에 이를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이 맞았다. 따라서 당분간 중증 환자 증가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이날 사망자는 2명이 늘어 누적 사망자는 326명으로 증가했고 치명률은 1.59%로 집계됐다. 코로나19로 대혼란을 겪었던 대구가 심상치 않다. 지난달 30일 교회발 확진자 30명이 나온 뒤 3일 만에 다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코호트 격리 중인 수성구 동아메디병원 관련 5명(환자 4명, 직원 1명), 동구 사랑의교회 신도의 접촉자 2명, 수도권 관련 5명, 기타 1명 등이다. 동아메디병원 관련 확진자는 현재까지 50대 방사선사와 외국인 간병인을 포함해 모두 7명으로 늘었다. 함께 감염된 방사선사의 아내까지 포함할 때는 8명이다. 감염 경로도 확인되지 않고 있다. 또 신도 등 46명이 광복절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뒤 집단감염이 발생한 사랑의교회에서는 전체 신도 112명 가운데 확진자가 37명으로 집계됐다. 교회나 요양병원 이외에도 음악학원, 운동시설, 봉사단 등 생활 곳곳에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산발적으로 이어지는 데다 감염경로를 모르는 ‘불분명 환자’ 비율도 계속 높아지고 있다. 서울 영등포구 권능교회(누적 34명), 부산 연제구 오피스텔 모임(10명), 경기 시흥 음악학원(누적 18명), 용인 새빛교회(15명), 광명 봉사단체 나눔누리터(15명), 서울 도봉구 운동시설(7명), 울산 남구 지인모임(7명) 등에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관가 블로그] 코로나 확산에 코레일 뒤늦은 대응…추석 승차권 예매 갑자기 연기 ‘빈축’

    [관가 블로그] 코로나 확산에 코레일 뒤늦은 대응…추석 승차권 예매 갑자기 연기 ‘빈축’

    “코로나19의 삼각한 상황에 따른 조치로 이해하지만 빠른 안내가 아쉽다. 사회적 거리두기 경험이 이미 있는데 아무런 생각 없이 계획을 내놨다는 게 이해가 안 된다.” 정부와 코레일(한국철도)이 재확산하는 코로나19 대응에 허둥대는 모습을 보여 빈축을 사고 있습니다. 코레일은 지난 1일 오후 올해 추석 명절기간(9월 29~10월 4일) 운행하는 열차의 승차권 예매를 당초 2~3일에서 8~9일로 일주일 연기한다고 밝혔습니다.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에 따라 창측 좌석만 발매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공급 예정이던 좌석도 200만장에서 100만장으로 줄었습니다. ●창측 좌석만 발매 위해 시스템 보완 코레일의 추석 승차권 예매 연기로 서버를 공유하는 SR의 예매 일정도 8~10일에서 15~17일로 일주일 연기됐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일 “수도권 방역 강화 등 강력한 거리두기가 진행돼 전반적인 재검토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예매 연기 사실을 모르고 이날 오전부터 경부·경전·동해·충북선 예매를 하려던 시민들은 “어이가 없다”는 반응입니다. 일부는 코레일 측에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공무원 A씨는 “거리두기 2단계 시행 당시도 창가 쪽 좌석만 판매했기에 당연히 그런 줄 알고 있었는 데 황당하다”면서 “지난주부터 거리두기가 강화됐는데 전혀 고려하지 않다가 부랴부랴 조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저지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공공분야 대책이 ‘뒷북’만 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이 지난 춘제 연휴 후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추석 명절 대책에 관심이 높은 상황이었지만 첫 시작인 열차 예약부터 혼란이 빚어진 것입니다. ●1일 취약계층 예약은 그대로 유지 코레일 내부에서는 연기 필요성이 제기됐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주무 부처인 국토교통부와 중대본이 문제 제기는 차치하고 관심조차 없자 좌석 간 거리에 대한 고려 없이 1일에는 예매를 진행해 인터넷·모바일 사용이 어려운 장애인과 노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예약 접수가 이뤄졌습니다. 뒤늦게 감염 우려로 제동이 걸리자 창측 좌석만 발매하기 위한 시스템 조정을 위해 뒤늦게 연기 결정을 했다는 후문입니다. 1일 예약된 것은 그대로 유지됩니다. 온라인 취약계층 예매는 공급 좌석(19만 9323석)의 15.7%(3만 1204석)가 판매됐습니다. 판매량이 많지는 않지만 보호자 동반 등 거리두기가 어려운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이날 오후까지 인터넷 포털에 ‘추석 승차권 예매’를 입력하면 코레일은 1~3일, SRT는 8~10일 일정이 그대로 게재돼 있어 혼란을 부추겼습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돌봄 공백 최소화”… 가족돌봄휴가 연장 추진

    유치원 현장체험학습 일수 60일로 확대초등돌봄 교실 오전 9시~오후 7시 운영어린이집 오후 7시 30분까지 긴급 보육‘워라밸 일자리 장려금’ 지원 요건 완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등교 수업이 중단되자 정부가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족돌봄휴가 연장을 추진한다. 또 감염 우려로 등원하지 않는 유아도 학비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유치원 현장체험학습(가정학습) 일수를 기존 연간 30일에서 60일로 확대한다. 교육부와 보건복지부 등 관계 부처는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사회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아동 돌봄 지원대책을 논의했다. 정부는 우선 온종일 집에서 자녀를 돌볼 수 없는 부모들을 위해 초등 돌봄교실을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유치원도 기존 돌봄 운영시간까지 방과후 과정을 계속 운영한다. 어린이집은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긴급보육을 한다.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다함께돌봄센터와 지역아동센터도 필수 운영시간을 포함해 8시간 이상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연간 최대 10일만 쓸 수 있는 가족돌봄휴가도 연장한다. 다만 이는 국회에서 관련 법안이 처리돼야 가능하다. 지난달까지 국회에는 가족돌봄휴가 기간을 연장하는 내용의 법안이 7건 발의됐다. 법안이 통과되면 휴가가 연장되는 만큼 비용 지원 일수도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 정부는 만 8세 이하 자녀를 둔 노동자가 가족돌봄휴가를 낼 경우 1인당 하루 5만원씩 휴가 비용을 지급하고 있다. 아울러 정부는 재택근무가 활성화되도록 중소·중견기업 200곳을 대상으로 무료 ‘재택근무 종합컨설팅’을 지원한다. 재택근무 관련 유연근무제 간접노무비 지원 신청을 심사할 때 임산부, 만 12세 또는 초등학교 6학년 이하 자녀를 둔 노동자의 재택근무계획은 우선 승인하도록 특례지침도 시행하기로 했다. ‘워라밸 일자리 장려금’ 지원도 확대하고, 지원 요건도 완화한다. 이 장려금은 주당 소정근로시간을 15~35시간으로 단축하는 경우 사업주에게 간접노무비, 임금감소보전금, 대체인력 인건비를 최대 1년(대체인력은 1년 2개월)간 지원하는 제도다. 임금감소액 보전금은 기존 월 최대 40만원에서 60만원으로, 간접노무비는 월 20만원에서 40만원으로 인상한다. 아이돌봄서비스는 정부 지원 한도(연 720시간)를 초과해도 계속 제공하기로 했다. 중위소득 150% 이하 가구에는 아이돌봄서비스 이용요금의 50~90%를 연말까지 지원한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되더라도 학교와 유치원, 어린이집의 긴급돌봄은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학교 등 기관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돌봄은 어떤 경우에도 중단 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또 267명, 좀처럼 줄지 않는 확진… 추석연휴 이동제한 꺼내나

    또 267명, 좀처럼 줄지 않는 확진… 추석연휴 이동제한 꺼내나

    오는 6일이면 거리두기 2.5단계 일주일 방역망으로 관리 가능한지 조만간 결론닷새 연속 감소세를 이어 가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증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하면서 지난달 말 400명 이상으로 급증했던 감염 규모가 다소 꺾이긴 했지만 방역당국은 아직 안심할 때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0시 기준 신규 환자는 267명으로 전날보다 32명 늘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이번 한 주가 코로나19의 확산과 진정을 판가름하는 중대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6일이면 지난달 30일 수도권을 중심으로 거리두기 2.5단계를 시행한 지 일주일이 된다. 거리두기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시기다. 정은경 방대본부장은 브리핑에서 “적어도 100명대 이하의 유행 규모로 축소시키는 것이 급선무”라고 밝혔다. 방역망과 의료대응체계가 감당할 수 있는 마지노선이다. 김강립 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감소 추세가 방역망으로 관리 가능한 수준까지 도달할지 지켜보는 중이고, 이번 주 하반기쯤 이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이후 조치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이번 고비를 무사히 넘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줄어들더라도 오는 30일부터 시작되는 추석 연휴 기간 대규모 이동이 자칫 재확산으로 이어지지 않을지 노심초사하고 있다. 정부는 우선 추석 연휴 기간 열차 내 거리두기를 위해 좌석 사전 예매 때 창측 좌석만 판매하기로 했다. 이를 위한 전산 시스템 조정 시간을 고려해 추석 연휴 철도 좌석 사전 예매 시기를 일주일 연기한다. 코레일은 당초 1~3일이던 사전 예매 기간을 오는 8~9일로 변경했고, SRT는 8~10일을 15~17일로 조정했다. 이렇게 사전 예매 판매 비율을 50%로 낮춘 뒤 향후 코로나19 상황을 봐 가며 사전 예매를 실시하지 않은 좌석의 판매 여부와 시기를 다시 결정할 계획이다. 만약 거리두기 2.5단계 실패로 주말 이후에도 확산세를 잡지 못해 신규 환자 수를 100명대로 떨어뜨리지 못한다면 추석 연휴 기간 이동 제한 조치가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김 조정관은 ‘추석 연휴 기간 이동 제한 조치를 고려하느냐’는 질문에 “감염 확산을 안정화하고 통제할 수 있는 범위 내로 진입시켜 최대한 국민들께서 기대하는 추석 명절을 보장해 드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추석이 코로나19의 또 다른 확산 시기가 되지 않는 것을 전제로”라며 여지를 남겼다. 위험 요인은 몇 가지가 더 남았다. 당국이 명단을 확보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교인과 접촉자 5300여명 중 26%가 아직 검사를 받지 않았고, 기지국 정보를 통해 파악한 지난달 15일 광화문 집회 참석자 4만 3000명 중에서도 미검사자가 57%에 달한다. 정 본부장은 “검사를 안 받은 분들이 감염의 어떤 경로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며 검사에 응할 것을 재차 강조했다. 코로나19 위중·중증환자는 이날 124명으로 늘었다. 이틀 연속 증가폭이 20명대에 달했다. 그럼에도 지난 1일 기준 사용할 수 있는 중증환자 치료병상은 전국에 43개뿐이다. 정부는 이달 안으로 위중·중증환자 치료병상을 110개까지 추가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확진자 급증에 대비해 4일부터는 수도권 민간의료시설 9곳에 군의관 22명을 투입한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문 대통령, 간호사 격려하며 “파업 의사 짐까지 떠맡아”(전문)

    문 대통령, 간호사 격려하며 “파업 의사 짐까지 떠맡아”(전문)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의료 현장의 간호사들을 향해 감사를 표하며 격려했지만 ‘의사들의 짐까지 떠맡고 있다’는 표현이 논란이 될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전공의 등 의사들이 떠난 의료 현장을 묵묵히 지키고 있는 간호사분들을 위로하며 그 헌신과 노고에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드린다”면서 “코로나19와 장시간 사투를 벌이며 힘들고 어려울 텐데, 장기간 파업하는 의사들의 짐까지 떠맡아야 하는 상황이니 얼마나 힘들고 어려우시겠습니까”라고 밝혔다. 이어 “진료 공백으로 환자들의 불편이 커지면서 비난과 폭언도 감당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한다”면서 “열악한 근무환경과 가중된 업무 부담, 감정노동까지 시달려야 하는 간호사분들을 생각하니 매우 안타까운 심정”이라고 위로했다. 이어 “지난 폭염 시기, 옥외 선별진료소에서 방호복을 벗지 못하는 의료진들이 쓰러지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국민들의 마음을 울렸다”며 “의료진이라고 표현되었지만 대부분이 간호사들이었다는 사실을 국민들은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용기 잃지 말고 조금만 힘을 내어달라”며 “가수 아이유가 아이스 조끼를 기부하였다는 소식도 들었다. 언제나 환자 곁을 지키며 꿋꿋이 이겨내고 있는 간호사분들 곁에는 항상 우리 국민이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또 “정부는 간호사분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릴 수 있는 일들을 찾아 나서겠다”며 “간호 인력 확충, 근무환경 개선, 처우 개선 등 정부는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 코로나19 방역의 최일선에 있는 공공병원의 간호 인력을 증원하는 등 당장 할 수 있는 일부터 신속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간호사 여러분,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의 언급대로 정부의 의료정책에 반대하며 일부 의사들과 전공의들이 파업에 참여한 상황을 가리켜 “의사들의 짐까지 떠맡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표현한 것은 향후 논란이 될 전망이다. 앞서 대한간호협회는 지난달 27일 성명에서 “전공의들이 떠난 진료 현장에 남은 건 간호사들의 근무환경 악화”라며 “코로나19 재확산이라는 위기에서 의료 현장을 떠난 것은 윤리적 의무를 저버린 행위”라고 의사들의 행태를 비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다음은 문 대통령의 SNS 글 전문 전공의 등 의사들이 떠난 의료현장을묵묵히 지키고 있는 간호사분들을위로하며 그 헌신과 노고에 깊은 감사와존경의 마음을 드립니다. 코로나19와장시간 사투를 벌이며 힘들고 어려울텐데,장기간 파업하는 의사들의 짐까지떠맡아야 하는 상황이니 얼마나 힘들고어려우시겠습니까? 여기에 더하여, 진료 공백으로 환자들의불편이 커지면서 비난과 폭언도 감당해야하는 상황이라고도 합니다.열악한 근무환경과 가중된 업무부담,감정노동까지 시달려야 하는간호사분들을 생각하니 매우 안타까운심정입니다. 지난 폭염 시기, 옥외 선별진료소에서방호복을 벗지 못하는 의료진들이쓰러지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국민들의 마음을 울렸습니다.의료진이라고 표현되었지만 대부분이간호사들이었다는 사실을 국민들은잘 알고 있습니다. 용기 잃지 말고 조금만 힘을 내어주십시오.가수 아이유가 아이스 조끼를기부하였다는 소식도 들었습니다.그렇습니다. 언제나 환자 곁을 지키며꿋꿋이 이겨내고 있는 간호사분들 곁에는항상 우리 국민이 있다는 사실을 잊지마십시오. 정부는 간호사분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덜어드릴 수 있는 일들을 찾아 나서겠습니다.간호인력 확충, 근무환경 개선, 처우개선 등정부는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습니다.코로나19 방역의 최일선에 있는공공병원의 간호 인력을 증원하는 등당장 할 수 있는 일부터 신속히 하겠습니다. 간호사 여러분,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 퇴원한 전광훈, 숨찬 듯 중간중간 말 멈추며 “순교도 각오”(종합)

    퇴원한 전광훈, 숨찬 듯 중간중간 말 멈추며 “순교도 각오”(종합)

    “광화문 집회는 사과 안 한 문재인 대통령 탓”“한 달 시한 안에 사과 없으면, 순교도 각오”하얀색 마스크 쓰고 나와, 가끔 말 멈추기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아 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다가 2일 퇴원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는 정부의 방역 조치를 ‘사기극’이라 표현했다. 전광훈 목사는 2일 오전 서울 성북구 장위동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한 바이러스’ 전체를 우리(교회)에게 뒤집어씌워서 사기극을 펼치려 했으나 국민의 현명한 판단 덕분에 실패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하얀색 마스크를 쓰고 나온 전 목사는 숨이 찬 듯 중간중간 말을 멈추기도 했다. 사랑제일교회 측은 전 목사의 입원 전후 상태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입장이다. 전 목사는 약 6분 가량 미리 준비한 입장을 밝힌 뒤 공동변호인단에 마이크를 넘기고 자리를 떴다. 전 목사는 “저와 저희 교회를 통해서 여러분께 많은 근심을 끼쳐드린 데 대해 죄송하다”고 말문을 연 뒤 문 대통령에 대한 비난을 쏟아냈다. 앞서 구청의 자가격리 통보에도 전 목사는 지난달 15일 광화문 집회 연설을 강행했다. 이틀 뒤인 지난달 17일에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과 서울시는 전 목사를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전 목사는 “지난 1년 동안 ‘이승만광장’(광화문광장 서편)에 수천만명이 모여 문 대통령에게 1948년 건국 부정과 낮은 단계의 연방제 등을 사과하라고 요구했다”며 “답은 안 하고 틈만 나면 저와 우리 교회를 제거하려고 재개발을 선동했다. 이번에는 ‘우한 바이러스’였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정치가·사회운동가가 아니라 한국 교회를 이끄는 선지자 중 하나”라며 “한 달은 지켜보겠지만, 문 대통령이 국가 부정, 거짓 평화통일로 국민을 속이는 행위를 계속하면 한 달 뒤부터는 목숨을 던지겠다. 저는 순교할 각오가 돼 있다”고 주장했다. 전 목사는 “(사랑제일교회 상대 상인 집단소송을 예고한 단체) ‘평화나무’에서 교회 주변 상점들을 선동하고 다니는데 그런 불의한 짓은 결코 오래 가지 못 한다”고도 했다. 강연재 변호사 등 변호인단은 기자회견 후 외신을 대상으로 ‘사기극’ 주장을 되풀이했다.전광훈 목사 “순교할 각오가 돼 있다” 전 목사는 “이번에 일어난 일의 총체적 이유는 문재인 대통령이 1948년 8월 15일 건국을 인정할 수 없다고 했기 때문”이라며 “우리는 문 대통령이 국가 부정에 대해 사과했으면, 집회를 그만뒀을 것이다”고 주장했다. 전 목사는 그러면서 “앞으로 문 대통령에게 국민에게 사과할 한 달 동안의 기간을 주기로 했다. 국가를 부정하고 거짓 평화통일로 국민을 속이려는 행위를 계속하면, 한 달 후부터 저는 목숨을 던지겠다. 순교할 각오가 돼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 목사는 이번 코로나19 재확산의 책임이 교회 측에 없다는 그간의 주장을 반복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美 ‘코로나백신 국제협력체’ 불참…백신 확보 경쟁, 한국은

    美 ‘코로나백신 국제협력체’ 불참…백신 확보 경쟁, 한국은

    미국 170개 국가 속한 코백스 불참친중 성향 WHO 주도가 표면적 이유속내는 “백신 과점 위한 포석” 분석이미 7억회분 확보하고 추가도 예정한국도 “백신 선점 경쟁 나서야” 지적세계보건기구(WHO) 탈퇴를 선언한 트럼프 행정부가 이번에는 세계 170개국이 참여하는 코로나19 백신 개발 및 배포 프로젝트(COVAX·코백스)에도 가입하지 않겠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친중 성향의 WHO가 프로젝트를 주도한다는 게 표면적 이유지만, 백신 물량을 대량으로 선점하려는 게 속내라는 분석이 나온다. 주드 디어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은 국제 파트너들을 계속 (백신 개발에) 참여시키겠지만 부패한 WHO와 중국의 영향을 받는 다자간 기구(코백스)의 제약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CNN이 보도했다. 코백스는 WHO가 감염병혁신연합(CEPI) 및 세계백신면역연합(GAVI)와 함께 코로나19 백신 개발·제조·공평한 배포를 위해 진행하는 프로젝트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전날 코백스에 4억 유로(약 5659억원)를 지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다자기구를 불신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성향상 미국의 불참은 이미 어느 정도 예상됐다.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국의 국민 건강 문제를 두고 정치적 도박을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전했다. 또 CNN은 미국 혼자서도 충분히 백신을 확보할 역량이 있다는 점을 언급하고 “모더나와 화이자가 각각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3단계 임상시험을 하고 있으며, 다른 2개 백신이 9월 중순이면 3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공평한 분배보다는 힘의 논리에 따른 입도선매를 택했다는 의미다.미국은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 백신 3억회분,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의 백신 1억회분, 프랑스 사노피와 영국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백신 1억회분, 미국 노바백스 백신 1억회분, 존슨앤드존슨 백신 1억회분 등 총 7억회분을 이미 확보한 상태다. 백신 확보에 쏟아부은 돈만 94억 달러(약 11조 1500억원)나 된다. 최근 태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지도자들은 자국민 선보호을 바라겠지만, 팬데믹에 대한 대응은 집단적이어야 한다”며 전세계 단위로 고위험군을 보호하는 게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효과적이라고 했다. 코백스는 각국 인구의 20%에 해당하는 백신 물량을 동시에 공급한 뒤 각국의 상황에 따라 추가 배분할 계획이다. 한국 역시 코백스에 가입할 계획을 갖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미국의 불참을 감안할 때 백신 확보 경쟁에 뛰어들어야 한다는 견해도 나온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난달 24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내 치료제 개발 상황에 대해 “연내 선보일 것으로 생각한다”며 “(백신 생산도) 믿을 만한 회사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추석 때 열차 창가 좌석만 허용…“명절 최대한 보장”(종합)

    추석 때 열차 창가 좌석만 허용…“명절 최대한 보장”(종합)

    정부, 추석 열차 사전예매 일주일씩 연기코레일 9~10일·SRT 15~17일 예매 진행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추석 연휴 기간 열차 좌석 중 창가 측 좌석만 발매하기로 결정했다. 또 추석 때 대중교통 관리 방안에 대해 전반적인 재검토를 하기 위해 한국철도(코레일)와 수서고속철(SRT)의 추석 승차권 예매를 각각 일주일씩 연기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일 이런 내용을 담은 추석 명절 대중교통 관리방안을 발표했다. 중대본은 “수도권 방역 강화 조치 등 강력한 거리 두기 조치가 진행되고 있어, 추석 명절의 열차 좌석 예매 등에 대한 전반적인 재검토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당초 2일부터 시작할 예정이었던 철도공사의 일반인 대상 사전예매를 1주일 연기하고, SR의 사전예매도 당초 일정보다 1주일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3일 예정됐던 코레일 예매는 9∼10일로, 8∼10일 예정됐던 SRT 예매는 15∼17일로 변경된다. 중대본은 추석 연휴 기간 열차 내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위해 창측 좌석만 발매하기로 하고 이를 위한 긴급 시스템 작업을 위해 불가피하게 예매를 연기한다고 설명했다. 일주일 후 재개되는 사전예매에서는 창가 측 좌석만 판매해 판매 비율을 50%로 낮추고, 승객 간 거리를 최대한 확보할 계획이다. 또 향후 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해 사전 예매를 시행하지 않은 좌석의 판매 여부와 시기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김강립 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추석 연휴 이동제한 검토 여부와 관련 “감염 확산을 안정화하고 통제할 수 있는 범위 내로 진입 시켜 최대한 국민들께 추석 명절을 최대한 보장해드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향후 감염병 확산 추세 등을 감안해서 필요한 조치들에 대한 추가적인 검토 내지는 조정 등이 논의될 것”이라며 “추석이 또 다른 감염병의 확산 시기가 되지 않는 것을 전제로 최대한 국민 여러분들의 일상을 보장해드리는 방향으로 노력하고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이투스 이지영 강사, ‘수능응원곡’ 발표 동시에 멜론 실시간 검색 1위 기록

    이투스 이지영 강사, ‘수능응원곡’ 발표 동시에 멜론 실시간 검색 1위 기록

    수능 100일을 앞둔 지난 25일, 이투스 사회탐구영역 이지영 강사가 멜론, 지니 등 국내 음원사이트에 공개한 수능응원곡 ‘밝게 빛날 나의 20대에게’가 발표와 동시에 멜론 실시간 검색 1위를 차지하며 눈길을 끌었다.이번에 공개한 수능응원곡 ‘밝게 빛날 나의 20대에게’는 기존 곡을 따라 부르는 커버 곡이 아닌 이지영 강사가 작사에 직접 참여한 신곡이다. 코로나19로 지쳐있는 수험생을 위한 응원의 말들을 가사에 녹여 앞으로의 밝은 미래가 기대된다는 의미로 제작되었다. 이번 수능응원곡에는 뮤지컬, 히든싱어, 불후의 명곡, 열린 음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의 출연으로 가창력은 물론 대중성을 동시에 갖춘 가수 최승열이 듀엣으로 참여했다. 이지영 강사는 “수능을 앞두고 지쳐있을 수험생들에게 힘이 되고자 12년의 강사 생활 중 최초로 노래에 도전하게 됐다”라며 “밝은 생각을 하는 사람에게는 어둠이 끼어들 수 없다. 어두운 상황 속에 힘들어도 언젠가는 곧 밝게 빛날 수 있는 내일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조금만 더 힘내서 수능에 임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투스 이지영 강사의 ‘밝게 빛날 나의 20대에게’는 수능응원곡의 의미를 많은 학생들에게 다양하게 전달하고자 커버 영상 이벤트를 진행해 상품을 증정할 계획이다. 한편, 이지영 강사는 2018년까지 EBS사회탐구영역 대표 강사로 활동했으며 현재 이투스에서 사회·문화, 생활과 윤리, 윤리와 사상 사회탐구영역 1타 강사로 탄탄한 커리큘럼과 실전 수능에 적합한 맞춤 강의를 제공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코로나 대응 집중하려면 선심성 예산 철저히 가려내야

    정부가 어제 역대 최대 규모인 555조 8000억원의 2021년 예산안을 확정했다. 올해 본예산 512조 3000억원보다 8.5%나 늘었다. 적자 국채를 사상 최대인 89조 7000원 발행해 확장재정을 선택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재정건전성이 다소 약화된 측면은 있으나 방역·경제 전시상황에서 재정의 역할을 충실히 실행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초유의 코로나19가 몰고 온 국가 위기에 직면해 대량 실업에 대비하고 성장동력 유지를 위해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취지다. 정부의 지적대로 내년도 예산안을 살펴보면 민생이나 성장동력 확충, 일자리 유지와 창출, 경기 부양 관련 예산 증액이 두드러진다. 보건·복지·고용 예산(199조 9000억원)이 올해보다 10.7% 증가한 가운데 일자리 예산(30조 6000억원)은 20%나 늘었다. 정부의 확장재정이 피할 수 없다는 점은 이해하지만 악화하는 재정건전성은 잘 지켜봐야 한다. 내년 국가채무는 945조원으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이 46.7%로 상승한다. 올해와 비교하면 3% 포인트 이상 상승한 수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 회원국들에 비해 너무나 건전한 상태이기는 하지만, 국가채무 증가 속도가 가파른 점을 간과해선 안 된다. 코로나19로 경기가 역성장하는 상황에서 확장재정은 불가피하다. 경기 활성화나 주요 기간산업의 구제, 일자리 유지 등에 씀씀이가 늘어날 수 있는 만큼 재정의 효율성을 극대화해야 한다. 이번 정기국회에서 선심성이나 불요불급한 SOC 예산은 가차없이 잘라내 혈세를 낭비하지 말아야 한다. 그런 점에서 국회의 예산결산특별위원위에 들어오는 지역 의원들의 ‘쪽지예산’도 올해는 최소화하길 바란다. ‘코로나 위기’가 언제 종식될지 지금으로서는 아무도 모른다. 현 위기가 내년에도 지속될 가능성을 감안해 중장기적으로는 구속력 있는 재정 준칙을 세워 국민들의 재정건전성 우려를 불식시킬 필요가 있다. 아울러 올해 집행될 예산 가운데 코로나 위기로 집행하지 못한 불용액도 상당할 듯하다.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불용액 및 이월 예산을 최소화해야 한다.
  • [오늘의 눈] 암호화폐 거래소, 무법지대 도박장 된 이유/송수연 탐사기획부 기자

    [오늘의 눈] 암호화폐 거래소, 무법지대 도박장 된 이유/송수연 탐사기획부 기자

    “거래소 운영자가 전산상에 1억원을 입력하면 장부에는 1억원이 계좌에 존재하는 것으로 됩니다. 그 돈으로 코인을 사서 시세를 조작합니다.” 지난 5월 서울신문의 ‘암호화폐 범죄를 쫓다’ 탐사기획 취재를 하면서 접촉하게 된 국내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빗’ 내부자의 제보는 충격적이었다. 그간 중소형 거래소들이 일명 ‘가두리 펌핑’(암호화폐 입출금을 막아 가격 상승 유도) 등을 통해 시세를 조작하거나 자전거래를 해 온 건 업계의 공공연한 비밀이었지만 원화까지 찍어 내는 수법은 그간의 불법행위와는 차원이 다른 것이었다. 코인빗 운영진은 ‘허무인 계정’(유령계좌)을 만들어 전산상 억 단위의 돈을 입력하고 그 돈으로 신규 코인을 사들여 가격을 올렸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일반 투자자들이 추격 매수를 시작하면 매도해 막대한 차익을 남기고 털어 버리는 식으로 시세차익을 거뒀다는 의문이 크다. 자신들이 만든 불법 도박장에서 심지어 ‘판돈’도 없이 사기를 친 것과 다를 바 없다. 이 같은 방식으로 취한 부당수익 규모가 경찰 추산 최소 1000억원이 넘는다. 서울신문은 증거인멸 우려로 압수수색 시점까지 보도를 미뤄 달라는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의 요청을 수용해 지난달 26일부터 관련 보도를 하고 있다. 코인빗의 범죄 의혹은 수사를 통해 명명백백하게 밝혀질 것이다. 하지만 국내의 다른 암호화폐 거래소들은 떳떳할까. 국내 암호화폐 시장이 사실상 ‘무법지대’였던 만큼 다른 거래소들의 상황도 코인빗과 대동소이할 것으로 보인다. 수백 개에 이르는 중소형 거래소 투자자들의 피해가 예상되지만 이를 막을 방법은 많지 않다. 정부가 내년 3월 사실상 암호화폐 거래소 신고제인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을 시행하기로 하면서 요건을 채우기 어려운 작은 거래소들은 이미 ‘먹튀 논란’을 일으키며 줄줄이 폐업하고 있다. 피해 규모는 점점 더 커질 것으로 보이는데 피해 회복의 길은 요원하다. 암호화폐 투자 피해자들은 각개전투로 경찰에 수사를 요구하고 있지만 수사는 지지부진한 상태다. 서울신문이 암호화폐 범죄 피해자 지원을 위해 구축한 공공플랫폼인 ‘코인 셜록’에 사건을 의뢰했던 피해자들도 “경찰부터 암호화폐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고 수사 의지도 크지 않다”고 입을 모은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가 불법 도박장이 된 데는 무엇보다 정부 책임이 크다. 2018년 암호화폐 광풍 당시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거래소 폐쇄’까지 언급하며 강경 대응 방침을 내놨지만 실제로는 2년 동안 방치됐다. 당장 코인빗조차 잘못을 저질렀어도 적용할 법이 없어 처벌하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주식시장에서 시세조작이나 내부자 거래는 행위 자체만으로 처벌받는다. 하지만 암호화폐는 법적 규정이 없어 유사한 범죄를 저질러도 형법상 사기를 입증해야 한다. 이제라도 암호화폐 거래소의 범죄행위에 대해 제대로 된 법 규정을 마련해야 한다. songsy@seoul.co.kr
  • 한화 육성군 1명 추가 확진… 위기감 커가는 프로 야구

    한화 육성군 1명 추가 확진… 위기감 커가는 프로 야구

    한화 이글스 선수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프로야구가 경우에 따라 시즌이 중단될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돌고 있다. 국내 프로 스포츠 선수의 코로나19 확진은 처음으로 프로축구 등 다른 종목도 바짝 긴장하고 있다. 한화 관계자는 1일 “전날 신정락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육성군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한화는 지난달 31일 신정락의 확진 판정 이후 긴급히 2군 및 육성군(3군) 선수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고 1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45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50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구단 측은 신정락과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선수들을 자가격리 조치했다. 또 2군 경기장이 위치한 충남 서산 클럽하우스도 긴급 방역을 마친 상태다. 한화 관계자는 “방역 당국의 역학조사가 진행 중에 있어 구단에선 선수들을 격리하고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이날 예정된 한화와 두산 베어스,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2군 경기를 모두 취소했다. 지난달 25~26일 서산에서 한화와 경기를 치른 LG는 2군 선수단과 프런트 전원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KBO는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한화와 두산의 1군 경기 취소 가능성도 열어 뒀지만 역학조사 결과 안전하다는 판단에 따라 일단은 예정대로 진행했다. 그러나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서 사태가 더 심각해졌다. KBO의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은 선수단 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리그를 중단할 경우 기간은 3주가 되도록 하고 있다. 자가격리 14일, 훈련 기간 7일을 더해서다. 중단 여부는 KBO 이사회 또는 실행위원회에서 결정한다. 프로축구도 긴장하고 있다. 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의 감염경로, 동선, 리그 내 확산 여부 등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의 재확산은 다른 스포츠에도 영향을 미친 상태다. 프로농구는 지난 주말 치르기로 했던 서머매치를 하루 앞두고 취소했다. 프로배구도 충북 제천에서 열리는 컵대회를 무관중으로 치르고 있다. 빙상연맹은 이날 “2019~20 시즌에 치르지 못한 잔여 대회 취소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이달에 예정된 쇼트트랙 종별종합 선수권대회가 취소됐고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도 잠정 연기됐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연고대 등 비대면 면접 도입… 자가격리자는 대학별고사 응시해야

    연고대 등 비대면 면접 도입… 자가격리자는 대학별고사 응시해야

    4년제 대학 51% 사전 공표한 전형 바꿔16일 생기부 마감·23일부터 수시 접수연대, 논술 12월 미뤄 경쟁률 급등할 듯 확진자 응시 불능 속 비대면 평가 여지도거리두기 2단계 때는 수능 재연기 선긋기방역 수칙 지키고 교통편·숙소 준비해야코로나19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중요한 연례행사 중 하나인 대학 입시마저 바꿔 놓았다.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2주 미뤄져 수능 역사상 처음으로 ‘12월 수능’(12월 3일)이 현실화됐다. 대학들은 ‘비대면 면접’을 도입하는 등 대학별고사 방식을 대거 손질하는 한편 일정 자체를 조정하기도 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에 따르면 지난달 31일을 기준으로 전국 4년제 대학의 절반 이상(51%)인 101개 대학이 사전에 공표한 입학전형을 변경했다. 3일 2021학년도 수능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수험생들의 대입 일정이 본격화한다. 16일에는 1학기 학교생활기록부 기재가 마감되고 23일부터 6일간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진행된다. 수능이 100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학원과 독서실, 스터디카페 문까지 닫히며 올해 수험생들은 어느 해보다도 혼란스럽고 불안한 상황에 놓여 있다. ‘코로나 시대’의 대입에 대해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이 궁금해하는 것들을 입시전문가들의 조언을 받아 일문일답으로 정리했다. -‘비대면 면접’, 어떻게 달라지나. 고려대와 동국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등이 수시모집에서 ‘비대면 면접’을 도입한다. 비대면 면접은 ▲지원자가 제시된 질문에 답변하는 모습을 직접 녹화해 정해진 기간 동안 업로드하는 ‘영상 업로드’(영상 제출) 방식 ▲지원자가 면접 날짜에 지정된 고사실에서 제시문을 숙독한 뒤 답변하는 과정을 영상으로 녹화하는 ‘현장녹화’ 방식 ▲지원자가 면접 날짜에 지정된 고사실에서 면접위원과 직접 대면하지 않은 채 실시간 화상으로 면접하는 ‘화상면접’ 등 세 가지로 나뉜다. 고려대는 전형별로 세 유형 중 하나를 실시하며 연세대는 ‘영상 업로드’ 또는 ‘현장녹화’ 방식으로 진행한다. 동국대와 성균관대, 이화여대는 ‘화상면접’ 방식을 택했다. 이 중 ‘화상면접’ 방식은 면접위원과 화상으로 만난다는 것 외에는 기존 면접과 다를 게 없어 변별력이 낮아지지 않는다. 수험생들에게 가장 낯선 방식은 단연 ‘영상 업로드’ 방식이다. 고려대와 연세대는 영상 업로드 방식의 면접에서는 ‘합격’ 또는 ‘불합격’으로만 평가한다. 이는 면접 태도 등을 살펴 결격사유가 있는지 판단한다는 취지로, 변별력이 낮아질 것이라는 게 입시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영상 업로드 방식은 답변 준비 시간이 길어지고 학교 외부에서 진행할 수 있어 수험생의 부담을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상 업로드 방식은 정해진 날짜와 시간에 맞춰 대학에 가지 않아도 돼 다른 대학과 면접 일정이 겹치는지 살펴볼 필요가 없다. 최상위권 대학 지원을 고려하는 수험생들에게 선택의 폭이 넓어지는 셈이다. -연세대가 논술고사를 수능 이후로 미뤘다. 어떤 영향이 있을까. 연세대는 10월 10일에 예정됐던 논술고사를 12월 7~8일로 미뤘다. 코로나19가 2~3개월 안에 가라앉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에서다. 입시업계에서는 연세대 논술고사의 경쟁률(2020학년도 44.4대1)이 크게 오를 것으로 전망한다. 수능 이후에 치러지는 만큼 수험생들이 수능에 대한 부담과 이른바 ‘수시납치’에 대한 우려를 덜 수 있기 때문이다. 상위권 성적의 수험생들이 대거 합류하는 반면 결시율은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 수능 직후 10일 동안 경희대와 건국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서강대, 동국대, 한양대, 연세대, 서울과기대, 이화여대, 한국외대, 중앙대 등 주요 대학의 논술고사가 이어진다. 계열별 시험 일자와 시간대(오전·오후)를 겹치지 않게 조합하면 중복 지원도 가능하다. 그러나 계열별 시험 일자와 시간대가 겹칠 경우 수험생들의 선택지는 좁아지며 이는 지원자 풀에도 영향을 미친다. 12월 13일에서 12~13일로 기간을 하루 늘린 이화여대의 논술고사는 부산대와 세종대, 아주대, 한국외대 등과 겹친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특히 이화여대에서는 인문계열의 논술을 12일에 치르는데 한국외대와 중복 지원자가 많아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거나 자가격리되면 대학별고사는 볼 수 없나. 자가격리자는 권역별로 마련된 시험장에서 대학별고사에 응시하도록 한다는 게 교육부의 방침이다. 권역별 시험장의 세부적인 운영 방안은 교육부와 대학들이 논의 중인데, 대학들은 대학별고사 당일에 본교뿐 아니라 여러 권역으로 인력을 파견하는 데에 부담이 크다고 호소한다. 시험지를 각 권역으로 운송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나 문제 유출, 시험을 치른 자가격리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을 경우 대학의 평가 인력까지 자가격리될 수 있다는 점 등도 우려되는 부분이다. 체육계열에서는 각종 측정 장비를 권역별 시험장으로 운송하고 관리하는 문제도 있다. 대교협 관계자는 “대학별고사에 응시하는 자가격리자가 소수일 경우 권역별 시험장 운영이 어느 정도 가능할 것”이라면서도 “대학들 사이에서는 예체능 계열의 실기시험은 어렵지 않겠냐는 이야기가 많다”고 귀띔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은 사실상 응시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확진자에 대해 교육부는 “비대면 평가가 아닌 이상 응시를 제한한다”는 지침을 밝혔다. 비대면 평가라는 마지막 가능성이 열려 있지만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는 병원 내에서 시행 가능한 비대면 평가 방안을 강구하기 어렵다는 게 중론이다.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될 경우 수능은 어떻게 치르나. 코로나19가 2차 대유행 국면에 접어들며 이미 한 차례 연기된 수능이 다시 연기될 가능성이 거론되지만 교육부는 선을 긋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에서 2단계로 상향된 뒤에도 교육부는 “예정대로 차질 없이 시행하는 게 목표”라는 입장이다. 수능을 다시 연기할 경우 수능 이후 치러지는 대학별고사 일정을 포함해 대입 일정 전반이 줄줄이 순연되고 자칫 대학의 내년도 1학기 학사일정까지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될 정도로 상황이 악화될 경우 수능을 다시 연기할 가능성이 없지는 않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최근 국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상황이 수능 때까지 지속되면 계획을 변경해야 할 상황일 수도 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 ‘플랜B’를 마련하고 있는데, 교육계에서는 ‘플랜B’를 조속히 공개해 수험생들의 불안감을 줄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유 부총리는 지난달 31일 국회에서 “수능 원서접수(9월 3~18일)가 마무리될 즈음 수능과 관련된 전체적인 계획을 공식적으로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비대면 시험’이나 수험생을 두 그룹으로 나누는 방안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 -차질 없는 대입을 위해 유의해야 할 것은. 코로나19로부터 스스로를 지키는 게 가장 중요하다. 확진뿐 아니라 자가격리자가 되는 상황까지 피해야 한다. 수험생 본인은 물론 가족들도 불필요한 외출이나 모임을 피하고 불가피한 상황에서는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도록 한다. ‘마음 방역’ 또한 중요하다. 코로나19 관련 뉴스는 잠시 멀리할 필요가 있다. 1년 내내 “고3이 불리하다”, “형평성에 어긋난다” 같은 논쟁이 이어져 왔지만 고3은 개학 연기와 같은 학사일정 차질을 겪었고 재수생은 학원과 독서실을 이용하지 못하는 등 난처한 상황은 마찬가지다. 유불리와 형평성을 따지기보다 스스로를 믿고 집중해야 한다. 갑작스레 등교가 중지되든, 학원이나 독서실에 갈 수 없든 생활 패턴과 집중력을 일정하게 유지해야 한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이사는 “대학별고사 응시를 위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야 하는 수험생은 안전한 교통편과 숙소를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타인과의 접촉을 최대한 피할 수 있는 이동 방안과 숙소를 알아보고 사전에 예약해 놓으면 좋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이번엔 프로젝터… 삼성·LG 유럽서 ‘빔’의 전쟁

    이번엔 프로젝터… 삼성·LG 유럽서 ‘빔’의 전쟁

    집콕 수요 증가에 4K 고화질 시네빔 공개LG, 제품 클릭하면 정보 뜨는 가상전시관삼성, 비스포크·그랑데 등 유럽 현지 공략현대차 첫 참가… 전기차 아이오닉 선보여 코로나로 무너진 해외판매 회복할지 주목유럽을 무대로 온라인 ‘가전대전’(家電大戰)이 벌어진다. 3일(현지시간)부터 9일까지 열리는 베를린 국제가전박람회(IFA 2020)에서다. IFA는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리는 국제가전박람회(CES), 2월 스페인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와 함께 세계 3대 정보기술(IT) 전시회로 꼽힌다. 국내 기업이 코로나19로 무너진 유럽 내 가전 판매망을 회복하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LG전자는 1일 IFA 2020을 앞두고 3차원(3D) 가상 전시관을 열었다. 코로나19 여파로 이번 IFA에는 온라인 전시로 참여한 것이다. 전시 주제는 ‘새로운 공간에서 경험하는 LG의 혁신’이다. 가상 전시관에 들어서 제품을 클릭하면 상세 정보가 나온다. LG전자 측은 “전시관 입구부터 실제 공간과 똑같이 꾸며 생생한 현장감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롤러블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를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는 ‘롤 업’ 방식과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는 ‘롤 다운’ 방식 두 가지로 선보인다. LG전자의 최신형 프로젝터인 ‘LG 시네빔 레이저 4K’와 프리미엄 냉장고도 전시된다.삼성전자는 IFA 2020에 참가하지 않는 대신 2일 유럽 현지 법인이 ‘삶은 멈추지 않는다’는 주제로 온라인 행사를 연다. 코로나19 속에서도 유럽 시장 공략을 늦출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삼성전자는 이 행사에서 LG전자와 마찬가지로 프로젝터 신제품 ‘더 프리미어’를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4K 고화질의 100인치 이상 초대형 화면을 가정에서 구현할 수 있는 제품이다. 코로나19로 집에서 영화를 보는 ‘홈 시네마’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이 밖에 세탁기·건조기 ‘그랑데 AI’와 맞춤형 냉장고 ‘비스포크’도 유럽 시장에 소개한다.현대차는 올해 처음으로 IFA에 참가한다. 자동차도 이제 하나의 가전이자 스마트 기기가 됐다고 보고 세계 가전 전시회에 적극 참가하고 있다. 앞서 기아차는 지난 2월 MWC에 처음 참가할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로 행사는 취소됐다. 현대차는 오는 4일 현지 간담회를 열고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을 소개한다. 아울러 세계 첫 상용화에 나선 수소전기트럭을 소개하고 유럽 수출 확대를 노린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생필품 재고 늘리고 배송 차량 확대 “코로나發 물류 대란? 걱정 없어요”

    생필품 재고 늘리고 배송 차량 확대 “코로나發 물류 대란? 걱정 없어요”

    “생필품 물량이 부족하진 않을까?” “주문하면 제때 받을 수 있을까?”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온라인 주문량이 늘어나면서 소비자들 사이에 품절 우려가 퍼지고 있다. 하지만 이커머스 업계 현장에서는 지난 3월 코로나 확산 초기 때와 같은 혼란은 없다고 설명한다. 앞서 겪은 ‘학습효과’ 덕분에 업체들이 서둘러 배송 및 온라인 담당 인원을 확충하고, 늘어난 주문량에 맞춰 물량도 확대했기 때문이다. 라면, 생수 등을 생산하는 생필품 공급 업체들도 “재고가 넉넉하니 안심해도 된다”고 입을 모은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 전후로 온라인 주문량이 폭주하고 있다. 롯데온이 운영하는 롯데마트몰도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롯데마트몰 매출이 2주 전 대비 21.8% 신장했다고 밝혔다. 마켓컬리에서도 이 기간 주문량이 평소보다 20~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SSG닷컴의 배송 가동률도 평소 80~90%에서 98%까지 상승했다. SSG닷컴 관계자는 “초기 확산기에는 거의 100%에 육박했지만 그때보다는 주문량이 줄어든 것”이라고 말했다. 주문량 증가에도 우려했던 물류대란이나 품절 사태 등은 일어나지 않고 있다. 지난 3~4월 확산기 때 ‘맷집’을 키운 업체들이 비상 상황에 대비해 전체적으로 소화할 수 있는 배송 처리 물량 등을 늘렸기 때문이다. 마켓컬리는 새벽배송이 가능한 물량을 하루 8만건에서 최대 10만건까지 확대했다. 롯데온도 각 점포에서 온라인 상품 픽업 및 포장 인원은 물론 배송 차량도 늘리는 등 하루 배송 가능 물량을 이전보다 10%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롯데온 관계자는 “대형마트 특성상 재고가 넉넉하고, 주문 자체를 전국에 있는 점포에서 나누어 받고 있기 때문에 품절 걱정은 안 해도 된다”고 밝혔다. 쿠팡은 지난해 말 5000명이었던 배송기사(쿠팡친구)를 현재 1만명까지 늘렸다. 마켓컬리 관계자는 “다만 물류센터에서 확진자가 나와 해당 센터를 폐쇄하는 경우 일시적으로 상품이 품절될 수 있지만 아주 특수한 경우”라고 말했다. 라면, 생수 등 식품 재고도 넉넉하다. 농심 관계자는 “지난 3월엔 모두가 처음 겪는 일이라 두려움도 커 생필품 과소비 현상이 나타났던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코로나 기간 배달음식 등으로 소비가 분산돼 이번에는 그때보다는 라면 소비량이 적다”고 말했다. 이어 “초기 확산기에도 물량은 부족하지 않았으며 지금도 생산량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