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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예술 나눔공간 ‘스페이스K_서울’ 오픈

    문화예술 나눔공간 ‘스페이스K_서울’ 오픈

    코오롱그룹이 서울 마곡산업단지에 문화예술 나눔공간 ‘스페이스K_서울’을 15일 열었다. 연면적 2044㎡ 규모 지하 1층, 지상 2층 건물이다. 건축 및 설계는 2014년 제14회 베니스비엔날리 국제 건축전에서 황금사자상을 받은 조민석 소장이 맡았다. 미술관 건립에는 총 105억원이 들었다. 개관전으로 인간의 형상을 탐구하는 ‘일그러진 초상’을 내년 1월까지 연다. 작품 30여점이 소개된다. 코오롱그룹은 이를 통해 지역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문화예술 콘텐츠를 지원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다양한 기술이 융합된 현대미술의 경향을 소개하는 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내년에는 마이애미 출신 회화 작가 헤르난 바스의 전시와 영국의 개념 미술 작가 라이언 갠더의 전시가 예정돼 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연고점 찍은 코스피… 역대 두 번째 시총 2000조 돌파

    연고점 찍은 코스피… 역대 두 번째 시총 2000조 돌파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나흘 연속 상승 마감하며 연고점을 경신했다. 이에 힘입어 국내 증시 시가총액도 역대 두 번째로 2000조원을 돌파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일보다 15.67포인트(0.65%) 오른 2443.58에 장을 마쳤다. 4일 연속 상승 마감으로, 지난달 13일 연고점(2437.53)을 한 달여 만에 갈아치웠다. 2018년 6월 12일(2468.83) 이후 2년 3개월여 만에 최고치이기도 하다.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 충격에 지난 3월 1400선까지 떨어진 코스피가 약 반년 만에 1000포인트 가까이 뛰어오른 셈이다. 특히 외국인이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사자’에 나서면서 상승장에 힘을 실었다. 외국인이 2498억원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이끌었다. 미국 증시 호조 등으로 우호적인 여건이 조성된 영향이다.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을 합친 주식시장 전체 시가총액도 2년 7개월여 만에 2000조원을 넘어섰다. 코스피 전체 시총은 1662조 6000억원을 기록했다. 또 코스닥은 899.46으로 마감하며 2018년 4월 17일(901.22) 이후 최고점에 올라섰다. 시총은 347조 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스피와 코스닥의 동반 랠리에 힘입어 주식시장 전체 시총은 2009조 9000억원으로 2000조원을 돌파했다. 2018년 1월 29일(2019조 2000억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알아두면 쓸데 있는 건강 정보] 뇌질환 의심 MRI 검사 건보 적용

    [알아두면 쓸데 있는 건강 정보] 뇌질환 의심 MRI 검사 건보 적용

    Q. 코를 자주 골면 뇌졸중에 걸릴 위험이 높나요. A. 심한 수면무호흡일 때 뇌졸중 위험이 있습니다. 반복적으로 뇌에 산소가 부족해지면서 뇌혈관 내부에 변화가 일어나는 것이죠. 또 수면무호흡으로 인해 고혈압, 비만 등이 나타날 수 있고 2차적으로 뇌졸중 발생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Q. 뇌졸중 검사도 건강보험이 적용되나요. A. 2018년 10월부터 뇌질환이 의심되는 모든 경우 뇌·뇌혈관 자기공명영상(MRI) 검사의 본인부담률을 30~60%로 적용하고 있습니다. 그전까지는 중증 뇌질환으로 진단받은 경우를 제외하고는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환자가 검사비를 전액 부담했었습니다. 다만 뇌질환이 의심되는 두통·어지럼증 MRI 검사를 실시하는 경우에는 환자 본인부담률이 80%까지 올라갑니다. Q. 건강보험 적용 기간과 횟수 제한도 있나요. A. 있습니다. 중증 뇌질환자의 경우 질환 진단 이후 충분한 경과 관찰을 보장하기 위해 MRI 검사 건강보험 적용 기간, 횟수가 확대됐습니다. 적용 기간은 양성종양일 때 최대 6년이던 경과 관찰 적용 기간이 최대 10년으로 확대됐으며,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검사 또한 기존 ‘진단 시’, ‘경과 관찰’ 외에 ‘수술 전 수술계획 수립 시’까지 포함됐습니다.
  • 2주간 매일 코로나로 사망… 깜깜이 환자 25%로 치솟아

    2주간 매일 코로나로 사망… 깜깜이 환자 25%로 치솟아

    “앞으로 1~2주 계속 사망자 증가할 듯”코로나19 확산세가 한결 누그러진 대신 사망자 증가라는 새로운 과제가 떠올랐다. 지속적으로 사망자가 발생하는 가운데 방역당국은 앞으로도 1~2주간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환자 비율 역시 최고치를 기록했다. 1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하루 코로나19 환자 4명이 숨져 누적 사망자는 367명으로 늘었다. 코로나19 사망자는 지난 2월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했을 당시를 제외하고는 거의 나오지 않다가 지난달 수도권 재유행이 본격화하면서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지난 2일부터 최근 2주간 날마다 사망자가 발생했고, 총 43명이 숨졌다. 이는 최근 감염에 취약한 고령층 환자가 늘어난 데 따른 영향이 크다. 고령층은 다른 연령층에 비해 면역력이 낮고 지병을 앓고 있는 경우가 많다. 실제 사망자 가운데 60세 이상이 344명으로 93.7%를 차지한다. 하지만 당장 상황이 나아질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곽진 방대본 환자관리팀장은 “신규 확진자 중 60대 이상이 줄지 않고, 중증·위중환자의 발생은 당분간 일정 수준으로 이어질 것 같다”면서 “사망자 발생도 앞으로 1~2주 정도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환자 중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불분명’ 환자 비율도 25%까지 치솟았다. 최근 2주간(2~15일) 발생한 확진자 2209명 가운데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는 552명에 이른다. 방대본이 감염경로 불분명 환자 비율을 집계한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방역당국은 감염병에 취약한 고령층과 기저질환자가 많은 의료기관에서도 신규 입소 환자의 진단검사에 건강보험을 적용할 계획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오는 21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종료 시까지 현재 건강보험이 적용되고 있는 요양시설 외에 병원 환자에 대해서도 건강보험 적용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병원에서는 폐렴 증상으로 입원한 환자에 대해서만 건강보험을 적용하고 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권익위, 추석 연휴 ‘코로나 방역 강화’ 민원예보 발령

    권익위, 추석 연휴 ‘코로나 방역 강화’ 민원예보 발령

    코레일 “온라인 승차권 암표 거래 엄벌”추석 연휴를 앞두고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해 방역을 강화해달라는 민원이 증가하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관계기관이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민원예보를 발령했다. 민원예보는 국민 피해나 갈등, 불편 등에 대한 민원이 급증하거나 증가가 예상될 때 해당 기관이 대처할 수 있도록 미리 알리는 제도를 말한다. 15일 권익위가 범정부 민원데이터 분석시스템에 수집된 민원 추이를 분석한 결과 연휴 중 이동 제한, 벌초·참배 제한, 지역 이동에 대비한 방역수칙 마련, 집합·행사 금지 및 다중이용시설 이용 제한, 추석 전후 시험·수업 일정 조정 등을 요청하는 내용이 많았다. 최근 3주 동안 코로나19 관련 민원은 하루 평균 1300건 정도 접수됐다. 8월 둘째주 4768건에서 넷째주에는 1만 693건으로 크게 늘었다. 9월 들어서는 첫째주 8909건, 둘째주 7623건으로 집계됐다. 권익위에 따르면 지난 5월 징검다리 연휴 기간(4월 30일~5월 5일)과 임시공휴일(8월 17일)이 있었던 8월 중순에도 코로나19 관련 민원이 증가했다. 한편 코레일은 이날 추석 연휴를 앞두고 온라인 암표 거래 행위에 대해 엄벌 방침을 밝혔다. 특히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승차권을 부당하게 확보한 후 웃돈을 받고 판매하는 불법 거래 의심자에 대해서는 수사 의뢰하는 등 법적 대응키로 했다. 그동안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승차권을 구매하는 행위는 처벌하기 어려웠지만 현행법에서 업무방해죄 등의 처벌이 가능하다는 법리해석에 따라 강력하게 단속한다는 방침이다. 코레일은 비정상적인 승차권 거래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빅데이터 플랫폼을 개발하고 데이터 분석을 통해 매크로 사용 의심 사례를 추출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지난 설 승차권 구매 이력을 집중 분석해 불법 거래 의심사례 7건을 수사의뢰했다. 또 승차권 불법 거래를 근절하기 위해 암표 거래를 제보한 고객에게 열차 할인쿠폰이나 무료 교환권 등을 지급할 계획이다. 암표 의심 신고는 코레일 홈페이지(www.letskorail.com) ‘고객의 소리’에서 접수한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여러 사업장 중 매출 많은 1곳만 지급, 통신비 본인명의 1대만… 법인폰 제외

    여러 사업장 중 매출 많은 1곳만 지급, 통신비 본인명의 1대만… 법인폰 제외

    개인택시 매출 감소 기준 충족하면 지원소상공인 기존 ‘자금 제외 업종’은 빠질 듯콜라텍·복권방 등 해당… 무등록 노점상도 소득 25%↓ 4인 가구 100만원 신청 가능통신비 ‘2007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로미취학 아동·초등생 이달 중 1인 20만원소상공인이 사업장을 여러 개 운영할 경우 매출 규모와 종사자 수가 가장 많은 1곳에만 ‘2차 재난지원금’(새희망자금)이 지급된다. 개인택시도 소상공인처럼 연매출(4억원 이하)과 매출 감소 기준을 충족하면 새희망자금을 받을 수 있다. 통신비 2만원 지원 대상자는 기존 ‘만 13세 이상’에서 ‘2007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로 기준이 구체화됐다. 오는 23일까지 본인 명의 이동통신서비스에 가입된 사람에게 지원되며 알뜰폰과 선불폰도 포함된다. 정부는 15일 이런 내용의 ‘재난지원금 상세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16일부터 원스톱 상담 콜센터도 가동된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에게 지역·업종별로 100만~200만원씩 지원하는 새희망자금 대상에선 기존 ‘정책자금 제외 업종’이 빠진다. 여기엔 접대부가 나오는 유흥주점, 콜라텍 같은 무도장, 복권방 등이 해당된다. 사업자 등록을 하지 않은 무등록 노점상인들도 제외된다. 개인택시의 경우 연매출 4억원 이하이며 올해 매출이 감소했으면 받을 수 있지만, 법인택시는 회사 근로자여서 지원받지 못한다. 한 명의 대표자가 여러 사업체를 운영할 경우 매출 규모와 종사자 수가 가장 많은 1개 사업체를 기준으로 1회만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소상공인으로서 지원받지 못하더라도 코로나19로 인한 휴폐업 등으로 가구 소득이 25% 이상 감소했다면 보건복지부에 긴급생계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다. 대도시에 거주하는 4인 가구 기준으로 월소득이 356만 2000원(기준 중위소득 75%) 이하이며 자산이 6억원 이하면 1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새희망자금을 비롯해 다른 코로나19 피해 지원 사업과 중복해서 받을 순 없다. 복지부는 다음달 온라인 또는 현장 신청을 받아 자격 여부를 조사하고, 오는 11월부터 지급한다. 복지부는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1인당 현금 20만원씩 지급하는 아동 특별돌봄 지원도 기존 전달체계를 활용해 이달 중 바로 지급할 계획이다. 새희망자금 외에 추가 자금 대출이 필요한 소상공인은 오는 23일부터 개편되는 2차 긴급대출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대출 한도는 애초 1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늘어나고, 1차 긴급대출을 받은 소상공인도 이번 2차 긴급대출을 중복해 받을 수 있다. 통신비 2만원 지원은 ‘2007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를 대상으로 23일까지 본인 명의의 이동통신서비스에 가입된 사람에게 지원된다. 휴대전화가 여러 대면 한 대만 지원되고 알뜰폰과 선불폰도 포함된다. 법인폰은 제외된다. 다음달 중에 차감되고, 요금이 2만원 미만이면 그다음달로 이월된다. 별도 신청 절차 없이 4차 추경이 국회를 통과하면 문자메시지를 통해 안내된다.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프리랜서에겐 2차 긴급고용안정지원금이 지원된다. 대상은 기존에 1차 긴급고용안정지원금을 지급받은 특고·프리랜서 50만명으로, 50만원이 추가 지원된다. 소득 수준은 지난해 과세 대상 소득 기준으로 연소득 5000만원 이하여야 한다. 이 역시 별도 신청은 필요 없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트럼프 “기후변화? 시원해질 것”… 바이든 “기후방화범에 4년 더?”

    트럼프 “기후변화? 시원해질 것”… 바이든 “기후방화범에 4년 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산불 피해 상황을 점검하러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를 방문한 자리에서 “(날씨가) 점점 시원해지기 시작할 것”이라며 기후변화를 부인해 논란이 불거졌다. 미 언론들은 코로나19 확산 초기에 “바이러스는 저절로 사라질 것”이라던 주장과 ‘닮은꼴’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웨이드 크로풋 캘리포니아주 천연자원부 장관은 산불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 일행에게 “우리는 기후변화와 그것이 우리의 숲에 어떤 의미인지를 인식하고 여러분과 협력하고 싶다”고 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웃으며 날씨가 “점점 더 시원해지기 시작할 것”이라며 “그냥 지켜보라”고 했다. 크로풋 장관이 “과학이 그 의견에 동의했으면 좋겠다”고 반박하자 “나는 사실 과학이 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받아쳤다. 워싱턴포스트는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사라질 거라던 대통령이 기후변화에 대해서도 같은 예측을 했다”고 비꼬았다. 대형 산불은 당장 대선 이슈로 떠올랐다.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기후방화범’으로 규정하고 “기후방화범에게 4년을 더 주면 미국이 더 불탄다고 해도 놀랄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 방역현장에서 ‘찾아가는 현장도의회’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 방역현장에서 ‘찾아가는 현장도의회’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수원7)이 15일 코로나19 방역의 최일선인 도내 선별진료소와 진단검사 현장을 찾아 의료진과 직원들의 어려움과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이번 방문은 민생현장의 실질적 고충을 파악하고 효과적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경기도의회가 추진 중인 ‘찾아가는 현장 도의회’의 일환으로 실시됐다. 장현국 의장은 이날 오후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선별진료소와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을 연달아 방문해 방역관리 실태와 현장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부식 등 격려물품을 전달했다. 이날 현장방문에는 진용복(더불어민주당·용인3)·문경희(더불어민주당·남양주2) 부의장과 방재율 보건복지위원장(더불어민주당·고양2)이 동행했다. 코로나19 검사시간을 피해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을 찾은 장현국 의장과 의원들은 야외에 설치된 선별진료소를 둘러본 뒤 1층 회의실로 이동해 운영 현황 브리핑을 청취했다. 사전예약제를 통해 드라이브스루와 워킹스루 방식의 선별검사를 실시 중인 수원병원 선별진료소는 지난 1월 25일부터 8월 31일까지 총 8884명에 대한 검사를 완료했다. 같은 기간 도의료원 산하 6개 병원별 선별진료소의 총 진료인원인 2만 5690명의 34.6%에 달한다. 정일용 경기도의료원장은 “코로나 장기화로 인한 의료진의 피로와 스트레스 누적, 여타 진료기능 약화에 따른 매출감소 등에 대해 걱정이 컸다”며 “이번 2회 추경예산으로 필수운영경비 부족분을 지원할 158억여 원을 경기도의료원에 투입키로 한 것과 관련, 의회 소관 상임위원회에서 의료진을 격려하며 예산을 기꺼이 통과시켜줘 걱정을 덜게 됐다”고 감사를 전했다. 이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으로 자리를 옮긴 장현국 의장은 마스크 성능을 검사하는 ‘마스크실험실’과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하는 ‘감염병실험실’의 방역상황을 점검했다. 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1월20일 이후 주말과 공휴일을 포함해 24시간 비상근무 체제를 이어오며 9월15일 오전 9시 기준 본원과 북부지원에서 총 4만 2600여 건의 코로나19 검체검사를 마쳤다. 아울러 지난 7월에는 마스크 성능검사 시스템을 구축해 시중에 유통 중인 보건용 마스크 50여 제품의 성능을 확인했다. 오조교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8개월 째 24시간 교대근무를 해 온 직원들의 피로누적이 심각하다”며 “지난 7월 도에 인력충원을 요청했고, 이달 초 행안부로부터 전담팀을 설치하라는 권고를 받은 상태로 의회에서 관심 가져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장현국 의장은 “바쁘고 힘든 시기를 겪고 있을 방역현장에 누를 끼치지 않기 위해 방문을 미뤄오다 이제야 오게 됐다”며 “짧은 시간 내 체계적 시스템을 갖추고 헌신적으로 감염병에 대응하고 있는 일선현장의 의료진과 직원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장현국 의장은 “앞으로 필요한 인원이나 예산 등은 더욱 면밀하게 검토해 의회에서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드린다”며 “코로나19가 종식되는 순간까지 각별한 관심을 갖고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진용복 부의장은 “전염병 장기화에 따른 대책을 더욱 견고하게 쌓아나갈 수 있도록 의회차원의 조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고, 문경희 부의장은 “보건의료분야의 공공성이 더 강화할 수 있도록 필요한 정책에 예산을 잘 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방재율 보건복지위원장은 “일선 방역현장이 시설을 개선하고 인력을 보충해 더 좋은 여건에서 환자를 치료할 수 있도록 예산을 넉넉히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장현국 의장은 지난 8월11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및 수원 구매탄시장 등 민생현장 방문을 시작으로 8월25일 도내 중소기업 현장방문을 거쳐 이날까지 ‘찾아가는 현장 도의회’를 총 세 차례 추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왜 뒤늦게 잘하니… ‘임동규형 외국인 선수’들 재계약할 수 있을까

    왜 뒤늦게 잘하니… ‘임동규형 외국인 선수’들 재계약할 수 있을까

    이제라도 잘해서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 이제야 잘한다고 원망해야 할까. 올해 초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 ‘스토브리그’에서 백승수(남궁민 역) 단장은 리빌딩의 첫 걸음으로 프랜차이즈 스타 임동규(조한선 역)를 내보내는 선택을 한다. 반발하는 직원들을 불러 모아놓고 백 단장은 “임동규는 순위 경쟁 때 힘을 못내는 선수”라며 “꼴찌가 확정된 다음에 홈런을 펑펑 터뜨리는 선수가 왜 필요하느냐”고 설명한다. 스탯관리형 선수에 대한 지적이다. 프로야구에서 ‘임동규형 외국인 선수’도 자주 접할 수 있다. 순위 싸움이 치열할 때 힘을 못 내다가 순위 싸움에서 멀어진 뒤에야 힘을 내는 유형의 선수다. 갈수록 좋아지는 성적에 이들을 향한 평가도 ‘드디어 본모습을 찾았다’는 것부터 시작해 ‘다음 시즌도 잘할 것’이라는 희망찬 기대가 따른다. 지난해 채드 벨(한화 이글스)이 그랬다. 채드 벨은 7월까지 평균자책점(ERA) 4.15로 기대에 못 미쳤지만 8월 3경기 2승 17과3분의2이닝 ERA 2.04의 성적을, 9월 5경기 4승1패 36이닝 ERA 2.00의 성적을 남겼다. 덕분에 한화는 역대 처음으로 ‘외국인 10승 듀오’를 가지게 됐고 채드 벨은 재계약에 성공했다. 불행하게도 채드 벨의 올해 성적은 좋지 않다.올해는 아드리안 샘슨(롯데 자이언츠)이 ‘임동규형 선수’로 떠오르고 있다. 샘슨은 지난해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풀타임 시즌을 소화하며 6승8패 ERA 5.89로 팀의 에이스가 될 것이란 기대를 받았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부진이 거듭됐다. 그랬던 샘슨이 최근 3경기에선 19와3분의2이닝을 던지며 단 3실점만 허용하는 무서운 투수가 됐다. 벤 라이블리(삼성 라이온즈) 역시 ‘임동규형 선수’ 대열에 합류했다. 라이블리의 9월 성적은 2승 ERA 0.60이다. 두 달 가까운 부상 이탈로 팀의 아픈 손가락이었던 라이블리는 7월 복귀 후에도 기대에 못 미쳤지만 최근 경기만 보면 재계약하고 싶은 성적을 보이고 있다. 허삼영 감독은 지난 13일 “마음가짐이 달라졌다. 좌우보단 높낮이에 포인트를 주고 운영하고 있다”며 부활을 반겼다. 한국무대 4년차 제이미 로맥(SK 와이번스)은 드라마의 무대가 됐던 문학구장을 홈으로 쓰고 팀의 중심타자라는 점에서 임동규와 가장 닮아 있다. 로맥은 7월까지 0.251의 타율로 기대에 미치지 못해 에이징 커브의 우려가 따랐지만 8월 타율 0.315와 홈런 5개, 9월 타율 0.326과 홈런 4개로 무서운 타자로 변신했다. 홈런도 최정에 이어 팀내 2위다. 그러나 올해 SK에게 가을야구는 너무나 멀다. 코로나19로 올해 마이너리거들은 일자리를 잃었다. 프로야구 구단들이 선수 영입할 수 있는 폭도 좁아졌다는 의미다. 꾸준히 리스트업해온 선수들은 있지만 이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할 기회가 없다. 1년을 쉰 선수의 기량이 어떨지는 구단으로서도 판단하기 어려운 문제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후반기 반짝 스타 ‘임동규형 외국인 선수’의 운명 역시 알 수 없다. 후반기 성적이 좋으면 당연히 내년 성적에 대한 기대감도 뒤따른다. 대체 선수를 구하기도 어려운 상황에서 구단들이 안전한 선택을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후반기 성적이 좋은 외국인 선수의 재계약 가능성이 그리 낮지만은 이유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어디서 옮았는지 몰라” 감염경로 ‘깜깜이’ 환자 4명 중 1명꼴 최다(종합)

    “어디서 옮았는지 몰라” 감염경로 ‘깜깜이’ 환자 4명 중 1명꼴 최다(종합)

    8월 수도권 확산 이후 ‘깜깜이’ 비율 급증대형병원·직장 등 연쇄적 감염전파권준욱 “‘사회적 거리두기’ 일상화해야”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재확산이 진행되는 가운데 확진 환자 중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불분명) 환자 비율이 역대 최고치인 25%까지 치솟았다. 4명 중 1명은 어디서 어떻게 코로나19에 감염됐는지 알지 못한다는 얘기다. 누적 확진자수가 2만명을 훌쩍 넘긴데다 여전히 100명 이상 신규 확진자가 나오고 있어 방역 사각지대를 찾는데 비상이 걸렸다. 확진자 552명 “감염경로 불분명”17일째 20% 상회… 역대 최고치 1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최근 2주간(2∼15일) 발생한 확진자 2209명 가운데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는 552명으로 전체 25%를 차지했다. 감염경로를 모르는 환자가 4명 중 1명꼴인 셈이다. 이는 방대본이 감염경로 불분명 환자 비율을 집계한 4월 이후 최고치다. 감염경로 불분명 환자 비율은 지난달 수도권에 감염이 확산하면서 급증하기 시작해 지난달 30일 이후 17일째 20%를 상회하고 있다. 최근 수도권의 감염 확산세가 둔화하고 있지만 감염경로 불분명 환자의 비율은 당분간 20%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 대형병원과 직장, 소규모 모임 등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잇따르는 데다 확진자로 판정을 받기 전에 감염 전파 연쇄적으로 이뤄지는 일이 벌어지기 때문이다. 이에 방역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 등을 통해 감염고리를 끊어내겠다는 방침이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현재 상황이 지난 8월 중하순보다 호전됐지만 거리두기를 이완할 때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유행이 다시 고개를 쳐들었던 악몽을 기억해달라”며 “거리두기가 일상화된 세상에 적응해야 우리 사회가 연착륙할 수 있다”고 말했다.신규 확진 106명…누적 2만 2391명수도권 나흘 연속 두자릿 수 유지 한편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3일째 100명대에 머물렀다. 증가세가 다소 주춤하고 있지만, 곳곳에서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면서 15일 일일 신규 확진자는 100명대 초반을 나타냈다. 방문판매업과 사업 설명회, 소모임 등 중소 규모의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는 데다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기 어려운 감염경로 불명 환자도 20%대를 보여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6명 늘어 누적 2만 2391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의 집단감염이 본격화한 지난달 중순 이후 한때 441명까지 치솟기도 했으나 이후 300명대, 200명대, 100명대로 점차 줄어들면서 이날로 13일 연속 100명대를 유지했다.이날 신규 확진자 106명의 감염 경로를 보면 해외유입 15명을 제외한 91명이 지역에서 발생했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11일부터 닷새간 161명→118명→99명→98명→91명을 기록하며 점차 감소세를 보였으며, 특히 최근 사흘간은 100명 아래로 떨어졌다. 지역발생 신규확진자 91명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 32명, 경기 31명, 인천 8명 등 수도권이 총 71명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12일부터 나흘연속 두 자릿수(86명, 60명, 81명, 71명)로 집계됐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부산 4명, 충남·제주 각 3명, 대전·충북·경남 각 2명, 광주·강원·전북·경북 각 1명 등이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핵잼 사이언스] 2만년 전 멸종한 ‘동굴곰’…완벽한 미라 상태로 첫 발견

    [핵잼 사이언스] 2만년 전 멸종한 ‘동굴곰’…완벽한 미라 상태로 첫 발견

    오래 전 지구상에 살았지만 멸종돼 화석으로만 그 존재를 알리던 곰이 완벽히 형체가 보존된 채 발견됐다. 지난 14일(현지시간) CNN 등 해외 주요언론은 북극해에 위치한 노보시비르스크 제도 랴홉스키 섬에서 형체와 장기가 온전히 보존된 동굴곰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동굴곰(Cave Bear)은 신생대 홍적세(洪積世) 기간 유럽과 아시아 등지에서 살다가 마지막 빙하기 무렵인 2만 5000년 전 멸종한 말 그대로 전설 속의 곰이다. 화석이 동굴에서만 발견돼 동굴곰이라고 불리며 흥미롭게도 초식만 고집했다. 일반적으로 현생 곰은 잡식성으로 과일부터 생선, 동물까지 가리지 않고 먹는다. 그러나 동굴곰은 지나칠 만큼 초식만 했으며 대부분의 삶을 동굴에서 동면하며 보냈다.이번에 순록 목동들에 의해 최초 발견된 동굴곰은 과거에 발견된 화석과는 달리 겉모습과 내부 장기가 온전해 자연 미라가 된 상태였다. 북동연방대학(NEFU) 연구팀은 "이전에는 동굴곰의 두개골과 뼈만 발굴된 정도였다"면서 "이번처럼 코와 이빨을 포함한 내부 장기가 모두 온전히 보존된 경우는 세계 최초이며 매우 중요한 발견"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현재까지의 예비 분석결과를 종합하면 이 동굴곰은 약 2만2000~3만9500년 전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며 구체적인 연구결과는 향후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동굴곰의 멸종 이유는 아직까지 명확하지는 않다. 다만 학계에서는 동굴곰의 멸종이 고대 인류와 관계가 깊은 것으로 보고있다. 독일 포츠담대학 진화 생물학자 악셀 바로우 박사는 "동굴곰 척추에 창에 맞은 자국이 남아있는데 이는 네안데르탈인 등 고대 인류가 사냥한 증거"라면서 "동굴은 인류와 동굴곰의 생활터전이었기 때문에 삶의 영역을 놓고 치열하게 싸울 수 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인스코비 ‘해마미인’, 9월 23일 CJ오쇼핑 론칭

    인스코비 ‘해마미인’, 9월 23일 CJ오쇼핑 론칭

    ㈜인스코비(대표 구자갑)와 ㈜닥터파이브(대표 조봉균)가 공동 개발한 ‘해마미인’이 오는 23일 CJ오쇼핑을 통해 선보인다. 해마미인은 국내 유일 해마 함유 여성 건강식품이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면서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쇼호스트 유난희가 선택한 면역 건강식품 해마미인이 주목받고 있다. 제주산 최상급 해마를 비롯해 황칠, 백년초, 오자농축액 등 13가지 기능성 원료를 완벽하게 배합해 갱년기 여성 건강에 도움이 된다. 예로부터 몸에 좋기로 유명한 해마는 아미노산과 무기질을 다량 함유하고 있으며, 특히 셀레늄과 프롤린, 황함유아미노산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피로회복은 물론 노화방지에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해마미인의 해마는 청정 지하 해수가 풍부한 제주도에서 무항생제 천연 양식 과정을 거친 최상급 해마를 고온 고압 순환추출 기법으로 추출해 해마와 부원료의 영양 성분을 한포에 그대로 담았다.쇼호스트 유난희는 “해마미인은 중년 여성뿐만 아니라 노화가 걱정되는 사람 모두에게 균형있는 영양을 제공할 수 있는 제품이다”라며 “제주 최상급 해마와 여성 건강에 좋은 부원료를 완벽 포뮬레이션해 중년생활을 슬기롭게 보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간식 먹느라” 마스크 내린 2세 아기·엄마, 미 비행기 강제 하차

    “간식 먹느라” 마스크 내린 2세 아기·엄마, 미 비행기 강제 하차

    미 사우스웨스트항공, 강제 하차시켜“약 먹을 때 등 어느정도 관대함 필요” 미국 사우스웨스트항공이 기내에서 음식을 먹기 위해 마스크를 내린 2세 아기와 아기 엄마를 강제 하차시켜 논란이다. 시카고에 사는 조디 데그얀스키(34)는 지난 12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에서 시카고행 사우스웨스트항공 여객기에 올랐으나 두 살 아들이 마스크를 벗었다는 이유로 함께 하차 조치됐다고 시카고 언론이 14일 보도했다. 데그얀스키는 “비행기 이륙 전 아들이 간식을 먹기 위해 마스크를 턱 아래로 내렸다”고 밝혔다. 그는 “승무원이 다가와 ‘아기가 마스크로 코와 입을 가리고 있어야 한다’는 주의를 주었고, 곧이어 보안요원들이 와서 하차를 요구했다”며 “아들에게 마스크를 씌웠지만, 그들은 탑승을 허용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활주로로 이동하던 여객기는 탑승 게이트로 되돌아갔고, 데그얀스키는 보안요원들에 이끌려 아들과 함께 비행기에서 내렸다. 그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 규정과 절차에 기본적으로 동의한다. 하지만 아들은 겨우 두 살이다. 먹고 마시거나 약을 먹을 때 어느 정도 관대함이 필요하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코로나19 사태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한 후 5차례 항공편을 이용했지만 이런 일은 없었다”면서 현재의 규제에 애매한 부분이 많다고 지적했다. 데그얀스키는 “나로 인해 항공기가 회항하고, 보안요원들에 이끌려 강제 하차하면서 너무 굴욕적이었다”면서 “당일 시카고로 돌아오는 사우스웨스트항공 직항편이 없어 600달러(약 70만 원)를 내고 아메리칸항공 표를 다시 사야 했다”고 덧붙였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할 수 없는 곳의 경우 2세 이상이면 누구나 코와 입을 가릴 수 있는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한편 CNN 방송은 아기를 둔 가족이 마스크 착용 의무화 규정으로 인해 여객기에서 강제 하차시킨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전했다. 사우스웨스트항공은 지난달 텍사스주 미들랜드 공항에서 세 살짜리 자폐아가 마스크 착용을 거부한다는 이유로 아이와 아이 엄마를 하차 조치했다. 또 제트블루는 플로리다주 올랜도 공항에서 두 살짜리 아기의 마스크 미착용을 이유로 일가족 7명을 강제 하차 시켜 물의를 빚은 바 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정부 “코로나19 백신 3000만명분 확보 추진”…국민 60% 접종분량(종합)

    정부 “코로나19 백신 3000만명분 확보 추진”…국민 60% 접종분량(종합)

    ‘전국민 접종’ 목표로 백신확보 단계적 추진세계백신면역연합에 가입의향확인서 제출국내 백신개발기업 3곳 위해 임상센터 구축 정부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처를 위해 국민 60%가 접종할 수 있는 3000만명 분량의 해외 백신 확보에 나서기로 했다. 이는 1차 확보 분량으로 향후 수급 상황과 국내 백신개발 상황 등을 고려해 전 국민이 접종이 가능하도록 단계적으로 추가 백신 확보를 추진할 예정이다. 질병관리청, 선구매 계약비용 1723억 확보 정부는 15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해외백신 개발 추진상황을 점검하는 동시에 국내백신 개발 속도를 고려해 해외백신을 단계적으로 확보하는 내용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코로나19백신 도입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1단계로 전 세계 백신 공급 체계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1000만명분(2000만 도즈, 1도즈는 1회 접종량)을, 개별 기업과의 협상을 통해 2000만명분(4000만 도즈)의 백신을 각각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코백스 퍼실리티 참여를 위해서는 도즈당 3.5달러(위험보증부담 0.4달러 포함)의 선입금을 미리 지불해야 하는데, 이 선구매 계약 비용 1723억원을 질병관리청이 집행할 수 있도록 이미 확보해 둔 상태다. 백신 가격은 추후 제공되는 백신 종류에 따라 변동되며, 선입금 등을 고려해 정산 절차를 거치게 된다. 정부는 앞서 코백스 퍼실리티 참여를 위해 백신 공급을 담당하고 있는 세계백신면역연합(GAVI)에 지난달 31일 가입의향확인서를 제출했고, 이달 18일까지는 법적 구속력 있는 확정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선입금 납부는 다음 달 9일까지 할 예정이다. 코백스 퍼실리티 참여와 동시에 글로벌 기업과의 협상을 통해 2000만명 분량의 백신 선구매도 진행한다.백신 안정성·유효성, 가격, 공급시기 등전문가 의견 수렴해 구매 결정 선구매 백신은 안전성·유효성 검토 결과, 가격, 플랫폼, 공급 시기 등을 고려해 전문가 의견 수렴 등을 거쳐 결정할 계획이다. 이렇게 3000만명 분량의 백신을 확보한 이후에는 추후 수급 동향, 국내 백신개발 상황 등을 고려해 2단계 백신 구매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전 국민이 접종 가능한 백신 물량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정부는 해외백신 구매와 별도로 국내기업의 백신 개발지원 대책도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앞서 지난달 SK바이오사이언스 등 국내 백신개발기업 3곳에 대한 임상시험 비용 지원 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임상환자 모집 등 임상 과정에서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국가 감염병 임상시험지원센터’ 구축에도 나섰다. 또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기업애로사항해소센터를 운영해 현재까지 접수된 216건 중 135건(81건 조치중)을 해결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범정부적 역량을 동원해 안전하고 성공 가능성이 높은 백신의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국산 백신 개발도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신규 확진 106명…누적 2만 2391명수도권 나흘 연속 두자릿 수 유지 한편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3일째 100명대에 머물렀다. 증가세가 다소 주춤하고 있지만, 곳곳에서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면서 15일 일일 신규 확진자는 100명대 초반을 나타냈다. 방문판매업과 사업 설명회, 소모임 등 중소 규모의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는 데다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기 어려운 감염경로 불명 환자도 20%대를 보여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6명 늘어 누적 2만 2391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의 집단감염이 본격화한 지난달 중순 이후 한때 441명까지 치솟기도 했으나 이후 300명대, 200명대, 100명대로 점차 줄어들면서 이날로 13일 연속 100명대를 유지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 106명의 감염 경로를 보면 해외유입 15명을 제외한 91명이 지역에서 발생했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11일부터 닷새간 161명→118명→99명→98명→91명을 기록하며 점차 감소세를 보였으며, 특히 최근 사흘간은 100명 아래로 떨어졌다. 지역발생 신규확진자 91명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 32명, 경기 31명, 인천 8명 등 수도권이 총 71명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12일부터 나흘연속 두 자릿수(86명, 60명, 81명, 71명)로 집계됐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부산 4명, 충남·제주 각 3명, 대전·충북·경남 각 2명, 광주·강원·전북·경북 각 1명 등이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코로나로 끊긴 인천~우한 항공편 재개…국토부, 티웨이항공 운항허가

    코로나로 끊긴 인천~우한 항공편 재개…국토부, 티웨이항공 운항허가

    코로나19 사태로 끊겼던 인천~우한 간 하늘길이 8개월 만에 다시 열린다. 1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토부는 전날 티웨이항공의 인천~우한 노선에 대해 운항 허가 결정을 내렸다. 티웨이항공은 최근 중국 지방정부의 방역확인증과 중국 민항국의 운항 허가를 받았으며 전날 국토부에 운항 허가를 신청했다. 한중 양국 항공 당국의 운항 허가에 따라 티웨이항공은 16일부터 주 1회 인천~우한 노선 운항을 시작할 예정이다. 코로나19 발원지로 지목되는 우한을 오가는 하늘길이 열리는 것은 올해 1월 이후 8개월 만이다. 앞서 대한항공과 중국남방항공이 주 4회씩 해당 노선을 운항해왔으나,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하자 국토부는 1월 23일부터 정기 노선 운항을 전면 금지했다. 또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해당 노선의 운수권을 배분받아 올해 1월 21일부터 해당 노선을 운항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첫 비행기조차 띄우지 못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업 도시인 우한은 한중 기업인들의 왕래가 잦은 곳이고 코로나19로 중단됐던 국제선 노선을 재개해달라는 요구가 많았다”며 “더 많은 국제선 운항이 재개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시민 찾지 않는 국제조각공원 등 문화사업장… 원인 파악후 활성화하겠다”

    “시민 찾지 않는 국제조각공원 등 문화사업장… 원인 파악후 활성화하겠다”

    “국내외를 두루 돌아다녔지만 김포는 포구와 철책선·애기봉·국제조각공원 등 김포만의 독특한 문화적 자산을 가지고 있는 도시입니다. 그런데 여지껏 관광활성화가 안되고 있는지 먼저 원인을 진단한 뒤 활성화하도록 힘쓰겠습니다.” 17대1의 공개 경쟁률를 뚫고 취임한 안상용 경기 김포문화재단 신임 대표는 15일 서울신문과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문을 열었다. 현재 김포에는 김포아트홀을 비롯해 아트빌리지와 한옥마을·통진두레문화센터·월곶생활문화센터·김포국제조각공원·애기봉평화생태공원·작은미술관·평화문화관 등 9개 사업장이 있다. 일부 사업장이 부진한 데 대해 안 대표는 “조각공원 등을 조성할 당시엔 많이 고민하고 소중하게 만들었을 텐데 시민들이 잘 찾지 않는다면 우선 부진한 원인이 뭔지 구조적·환경적 진단을 해볼 생각”이라며, “진단후 어떻게 활성화시킬 수 있는지를 연구한 후 신규 콘텐츠나 주변과 연계되는 또다른 볼거리와 연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대표는 무엇보다 문화사업의 본질을 강조했다. 그는 “만약 김포 애기봉이 크게 활성화돼 관광객이 해마다 30만, 40만명이 오게 되면 정상에 올라가는 진입로 주변에 숙박시설이 필요할 것이다. 또 많은 사람들이 몰려오면 또다른 볼거리·놀거리와 연계되니 사업 본질부터 활성화시키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더불어 지역 기득권이 문화행사를 독식하는 현상에 대해 안 대표는 “지자체마다 문화를 편식하고 카르텔이 형성돼 있다. 이렇다 보니 문화절벽이 생겨 지역에서 다양하고 새로운 문화를 받아들이기가 어렵다”고 진단했다. 이어 “본디 우리민족은 원래 여러 문화를 잘 받아들였다. K팝도 원래 외국것이었지만 우리것으로 만들어 외려 전세계에 수출하고 있다”면서, “문화는 전통을 지키면서 민속·토속·대중문화 등을 함께 받아들여 지역문화의 패러다임을 다양하게 넓혀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안 대표는 현재 김포는 클래식과 무용부문이 약하고 민요·국악과 미술분야는 좀 나은 편이라고 봤다. 앞으로 문화재단이 편중된 사업예산이나 콘텐츠 부문에 균형을 맞추도록 힘쓰겠다는 방침이다. 그는 “지역문화 중 자생적으로 형성된 마을 문화축제는 인위적으로 건들면 훼손된다. 김포 사우동의 전통 회다지 상여소리 같은 행사는 잘 보전하도록 지원해주는 게 좋다”고 말했다. 이어 “신규축제와 관련해서는 전국적이거나 글로벌화하려면 경기도 전체를 아울러서 김포가 중심이 되게 포인트를 잡는 식으로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코로나 사태로 앞으로 가상공간에서 온오프를 아우르는 문화콘텐츠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코로라로 인해 차라리 가상공간으로 간다면 이젠 전세계인을 대상으로 콘텐츠 제작을 시도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또 ‘우리는 평화를 원한다’는 메시지로 가상공간에서 온라인으로 토론하고 문화콘텐츠를 개발하는 방안도 고민하고 있단다. 한발짝 더 나아가 김포시가 조강포 등 3대포구를 포함한 김포 포구문화에 대한 가상포구를 4차산업화하는 방안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의견도 비쳤다. 안 대표는 서울출신으로 고양시나 화성시에서 출신지와 관계없이 문화행정을 맡은 바 있다. 외려 김포문화재단을 맡는 데 외지인이기에 자유롭다는 평가다. 큰 문화행사 경험도 많다. 안 대표는 농식품부 추진사업인 ‘글로벌 K-FOOD FAIR’ 총감독으로 2년여 동안 세계 곳곳을 투어하면서 한국식품과 한국문화를 알리는 역할을 했다. 그는 “‘2015 밀라노 세계엑스포’ 문화행사 총감독으로 일했으며 고양시 어린이박물관 관장을 맡아 어린이박물관의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고자 시도했던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어린이박물관과 관련해 고양·파주·부천 등 문화기관을 연계한 플랫폼사업을 최초로 추진해 경기도 미술관 박물관 활성화 유공 표창인 도지사상을 받은 바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신규확진 106명, 사흘째 100명대 초반…소규모 집단감염 계속(종합)

    신규확진 106명, 사흘째 100명대 초반…소규모 집단감염 계속(종합)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째 100명대 초반을 이어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5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6명 늘어 누적 2만 2391명이라고 밝혔다. ‘주말 검사 감소’ 14일과 비교해도 감소세 뚜렷 신규 확진자 수는 13일째 100명대에 머물렀지만 최근 사흘 연속 100명대 초반을 기록해 뚜렷한 감소세를 보였다. 특히 전날(109명) 집계가 주말 검사 수 감소에 따른 영향을 감안하면 감소세를 단정하기 어려웠는데, 이날도 100명대 초반을 기록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효과가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일부터 일별 숫자를 보면 195명→198명→168명→167명→119명→136명→156명→155명→176명→136명→121명→109명→106명 등으로, 일부 등락은 있지만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수도권 집단감염이 본격화한 지난달 중순 이후 한때 441명까지 치솟았던 신규 확진자 수는 이후 300명대, 200명대, 100명대로 점차 줄어들며 이날로 13일 연속 100명대를 이어갔다. 방문판매업 등 산발적 집단감염 꾸준…안심 못해다만 방문판매업과 사업설명회, 소모임 등에서 중소 규모의 감염이 산발적으로 이어지고 있고,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기 어려운 ‘감염경로 불명’ 환자 비율도 여전히 20%대로 높아 방역당국은 긴장을 놓지 못하고 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중소 규모의 집단감염이 꾸준하게 곳곳에서 산발적으로 발생, 추가 확산을 이끌고 있다. 경기 부천시 방문판매업체인 ‘TR이노베이션’과 ‘사라퀸’ 관련 확진자는 전날 낮까지 총 16명으로 늘었고, 대전의 건강식품 설명회 관련 감염자는 2명이 추가되면서 누적 57명이 됐다. 또 수도권 산악모임 카페와 관련해서도 서울, 경기, 충남 등에서 확진자가 잇따르며 누적 확진자가 41명으로 늘어났다. 사망자 4명 늘어 총 367명…위중·중증 158명이날 신규 확진자 109명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91명으로, 지난 13∼14일에 이어 사흘째 두 자릿수를 나타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5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11일부터 닷새간 161명→118명→99명→98명→91명을 기록하며 점차 감소세를 보였으며, 특히 최근 사흘간은 100명 아래로 떨어졌다.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 91명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 32명, 경기 31명, 인천 8명 등 수도권이 총 71명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12일부터 나흘 연속 두 자릿수(86명, 60명, 81명, 71명)로 집계됐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부산 4명, 충남·제주 각 3명, 대전·충북·경남 각 2명, 광주·강원·전북·경북 각 1명 등이다. 사망자는 4명 늘어 누적 367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64%다. 코로나19로 확진된 이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중증 단계 이상으로 악화한 환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총 158명이다. 해외유입 15명…전날보다 다소 늘어나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11명)보다 조금 늘어난 15명이다. 이 가운데 5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0명은 경기(8명), 인천·대전(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수도권이 80명으로 신규 확진자의 대다수를 차지했다. 전국적으로는 13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데스크 시각] 코로나19시대 국민 위한 ‘의료개혁’ 시급하다/김미경 정책뉴스부장

    [데스크 시각] 코로나19시대 국민 위한 ‘의료개혁’ 시급하다/김미경 정책뉴스부장

    친한 친구가 7개월째 암투병 중이다. 항암 주사를 맞으러 병원에 갈 때마다 열이 난다는 이유로 코로나19 검사를 받는다. 머무르는 요양병원에 문병을 가려고 해도 코로나19 때문에 ‘면회 사절’이다. 항암으로 힘든 친구에게 코로나19는 더 큰 부담이다. 이 와중에 접한 의사 파업 소식은 친구의 마음을 더욱 힘들게 만들었다. 전공의 등의 집단휴진에 따른 업무 공백으로 특히 중환자들이 불안해했다. 친구는 요양병원 룸메이트와 “코로나19로 난리인 상황에서 의사 파업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대화를 나눴다고 했다.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정부가 추진하겠다고 밝힌 4대 의료정책은 의대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한방 첩약 급여화, 비대면 진료 도입이다. 이들 중 의사계와 정부, 정치권이 특히 더 대립하는 것은 앞의 두 가지다.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의사 수 부족을 절감하게 됐고 공공병원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도 알게 됐다. 코로나19 초기 대구·경북 등 지방의 의료 인프라가 얼마나 열악한지도 드러났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에 훨씬 못 미치는 의사 수와 지역별 의사 수 격차의 심각성이 우리나라 의료 현실이다. 그럼에도 대한의사협회(의협) 등의 의사들은 여러 이유를 대며 이 같은 정책 추진을 반대하고 있다. 그들은 “인구 감소율 등을 고려할 때 의사 수는 충분하다”, “(의대 정원 확대를 통한) 지역의사제는 개인의 직업 선택 자유를 침해한다”, “지역의사제 의무복무 10년 후에는 수도권 쏠림 현상이 더 심해질 것” 등 결국 ‘밥그릇 싸움’으로 보일 수밖에 없는 주장만 늘어놓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우리나라보다 의사 수가 훨씬 많은 독일 의회가 의대 정원을 50% 늘리겠다고 하자 의료계가 환영한 것과 대조된다. 의사 파업을 보도하면서 알게 된 것은 개원의 중심의 의협과 인턴·레지던트 등 전공의 중심의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의대생을 대표하는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 등이 서로 동상이몽하면서 의사계의 문제점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는 점이다. 정부의 4대 의료정책에 반발하며 총파업 총대를 멨던 의협이 당정과 코로나19 안정화 때까지 정책 추진을 중단하고 협의체를 구성해 원점에서 재논의한다는 합의를 도출했음에도 대전협과 의대협은 집단휴진과 의사 국가고시 거부를 이어 가며 엇박자를 보였다. 파업에 따른 의사 공백 우려에 이어 공보의 등 내년 의료인력 부족까지 걱정해야 하는 상황을 국민은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의협과 미봉책 합의로 급한 불만 끈 정부도 잘한 것은 없다. 의사계의 반발이 예견됐음에도 별다른 공론화 과정 없이 4대 정책을 던진 뒤 파업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채 양보만 거듭한 보건복지부는 4대 의료정책 추진을 통한 의료개혁 의지가 있는지 묻고 싶다. 앞으로 의정 협의체를 구성해도 누가 총대를 메고, 의사계를 설득하고 국민의 지지를 얻어 의료개혁을 추진할 것인가. 가장 우려되는 것은 정부가 공공의료 강화를 내세웠지만 내년 예산안에 공공병원 건립 예산이 한 푼도 배정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일할 만한 공공병원이 생기지 않는데 의사를 늘려 봤자 어디서 일할 것인가. 그래서 다들 ‘돈 많이 버는’ 피부과나 성형외과로 몰리는 것은 아닌가. 이제라도 정부와 의사계는 진지하게 머리를 맞대고 오직 국민을 위한 진정한 의료개혁을 추진해야 한다. 국회도 손놓지 말고 공공의대 설립 법안을 조속히 통과시켜야 할 것이다. 코로나19처럼 해마다 전염병이 창궐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K방역만으로 국민을 지킬 수 없다. K방역이 쌓은 공든 탑을 의료개혁이 뒷받침해야 한다. 그 핵심은 공공의사·의료기관 확충이다. chaplin7@seoul.co.kr
  • [조영학의 번역과 반역] 마스크, 마스크, 마스크

    [조영학의 번역과 반역] 마스크, 마스크, 마스크

    우리가 기다리던 마스크는 이런 게 아니었다. 우리의 마스크는 영화 ‘마스크’, 짐 캐리의 마스크여야 했다. 마스크를 쓰는 순간 뭐든 마음먹은 대로 해내고, 응어리진 한을 풀고, 불가능한 사랑을 이루어 주는 초능력의 마스크. 아니면 지킬 박사의 하이드가 돼 숨은 욕망과 억압된 본능을 마음껏 휘두르거나, 애드가 앨런 포의 ‘붉은 마스크’처럼 탐욕과 허영이 가득한 부자, 귀족 나부랭이라도 처단할 수 있어야 했다. 그런데 어디에서 꼬인 걸까? 지금 내가 쓴 마스크는 신화의 화려한 마스크는커녕 추레한 반쪽짜리에 불과했다. 그것도 나 혼자가 아니라 인류 모두가 마스크를 쓰고 자기 의지로 벗을 수도 없다. 신화가 뒤집힌 것이다. 너희 모두의 입을 막을지니 마스크 벗은 자가 역병과 저주로 세상을 단죄하리로다. 저주의 원인에 대해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종교계는 인간이 생명체를 창조하는 불경을 저질렀다 하고 기후론자들은 늘 그렇듯 환경 파괴를 이유로 들었다. 인간의 막말이 도를 넘어 신이 입을 봉인했다는 주장도 있다. 나는 조심스레 막말론의 손을 들어 준다. 교수, 종교인, 정치가, 검사, 의사…. 그렇잖아도 소위 지도층의 막말에 골치가 아프기는 했다. 그들이 증오의 바이러스를 뱉어 내면 사람들은 마스크의 검열도 없이 입에서 입으로 퍼뜨렸다. 내 말이 악취가 돼 내 코를 공격한다. 아침 일곱시 반 출근길 지하철 풍경을 본다. 기왕의 핸드폰에 마스크가 더해지며 획일성의 카르텔도 더욱 공고해졌다. 매일 보고 있건만 도무지 익숙해지지가 않는다. 제1호 Mask가 Galaxy Note10으로 강남의 부동산 시세를 검색하오. 제2호 Mask가 LG V50으로 강남의 부동산 시세를 검색하오. 제3호 Mask가 Iphone 10으로 강남의 부동산 시세를 검색하오…. 1호선 3호차 5번 좌석. 누군가 콜록콜록 기침을 한다. 마스크의 시선이 일제히 그쪽을 향한다. 바이러스는 더이상 상징이 아니라 현실이다. 제4호 Mask가 제5호 Mask를 의심하오. 제5호 Mask가 제6호 Mask를 의심하오. 제6호 마스크가 제7호를…. 지하철에서 나오자 커다란 전광판의 노란 글씨가 먼저 시선을 사로잡는다. “마스크는 내 친구.” 네 이웃을 멀리하고 마스크를 사랑하라. 개정판 성서가 재빨리 수정된 복음을 발표하지만 교인들은 신의 가르침을 외면하고 하나가 돼 도시로, 광장으로 몰려간다. 정부가 부랴부랴 마스크를 옹호하는 성명을 발표한다. “마스크를 쓰십시오. 남이 씌워 줄 땐 늦습니다.” 내 친구 마스크, 내 사랑 마스크, 내 생명 마스크…. 사랑하는 이웃이여, 반경 2미터 이내 접근을 금함. 마스크는 부조리한 사회를 공격하는 예봉일 뿐 아니라 인간의 나약하고 추악한 본성을 감추는 방어 기제이기도 하다. 신이 우리에게 내려준 것은 후자의 마스크였다. 내 안의 바이러스를 막기 위한 마스크…. 마스크를 쓰자 사람들은 더이상 환경을 얘기하지 않는다. 기후를 언급하지 않는다. 그 어떤 말도 마스크의 검열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인류는 바이러스를 핑계로 엄청난 양의 폐기물을 뱉어 낸다. 인간이 벗어 낸 마스크는 다 어디로 가는 걸까? 신은 정말로 우리를 포기한 걸까? 그래서 역병의 저주를 내린 걸까? 문득 어쩌면 우리를 구원하려는 것인지 모른다는 생각도 해 본다. 영화 ‘마스크’에서 스탠리 입키스를 구하기 위해 마스크를 내렸듯 신은 인간을 인간으로부터 구하기 위해 우리에게 마스크를 씌웠을 것이다. 영원히 마스크를 벗지 않는 한 우리는 바이러스로부터 자유롭다. 바이러스와 협상을 시도하기도 했다. 하지만 바이러스는 대화를 거부하고 녹색 모니터에 흰 고딕체로 세 개의 단어를 선명하게 찍어낸다. “You are Virus.”(인간이 바이러스다, 영화 ‘바이러스’, 1999)
  • [정기석의 환경과 우리몸] 호흡기와 방어기전

    [정기석의 환경과 우리몸] 호흡기와 방어기전

    호흡기는 코, 인두, 후두, 기관, 기관지, 폐포로 이어지는 해부학적 통로를 말한다.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먹고 숨 쉬는 필수기관인 위장관과 폐는 음식과 공기가 바로 내장 깊숙이 들어오게 되므로 특별한 방어기전을 가지고 유해물질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한다. 들이쉰 공기가 가장 먼저 통과하는 곳은 코이다. 코의 내부는 겉에서 보기보다 더 크고 복잡하다. 코 가운데 비중격을 중심으로 양쪽에 직각삼각형 모양의 공간에 3개의 뼈가 3층으로 배열돼 그 사이로 공기가 지나가는 구조이다. 우리가 들이마신 공기는 코를 통과하는 동안 먼지와 균을 걸러내고, 체온으로 데워서 깨끗하고 따뜻한 상태로 폐로 들어가게 된다. 코는 공기청정기와 가습기 구실을 동시에 한다. 그래서 숨을 쉴 때는 코로 쉬어야 한다. 차고 건조한 공기는 기도 자극을 일으켜 심한 기침과 호흡곤란을 초래할 수 있다. 인두는 근육성 관으로 길이는 약 12㎝로 식도까지 연결된다. 인두는 코 뒤의 코인두, 구강 뒤의 입인두와 후두 뒤의 후두인두로 나뉜다. 인두와 후두에는 균이 많이 침범하므로 인두염과 후두염은 매우 흔한 질환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도 예외는 아니어서 코인두와 입인두에서 증식한다. 인두에는 평시에도 수많은 균이 살고 있는데 이를 상재균이라 한다. 우리 몸의 면역이 떨어지거나 특정 병원균이 다량 침범하면 인두에서 감염병이 시작돼 심한 경우 인두를 뚫고 핏속으로 들어가 패혈증을 일으킨다. 인두에 이어지는 후두는 음식물이 기도로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 후두덮개와 소리를 내는 성대를 가지고 있다. 성대는 폐로 들어가는 입구인데 공기 외의 이물질이 들어오면 기침 반사 작용을 통해 성대를 닫아 방어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다. 사래 걸렸을 때 심하게 기침을 하는 것도 성대가 일시적으로 폐쇄되면서 일어나는 방어 현상이다. 기관지에 도달한 이물질 역시 기침 반사 작용으로 배출할 수 있다. 하지만 일단 성대를 통과한 이물질은 대다수 기관지내시경을 통해서만 제거가 가능하며 필자도 약포장지를 비롯해 달걀 껍질, 틀니 등 다양한 이물질들을 제거한 경험이 있다. 성대를 지나면 폐가 시작돼 기관과 기관지로 분지되면서 수없이 많은 모세기관지로 연결돼 마침내 폐포에 다다른다. 코와 기관, 기관지는 거짓중층 원주섬포상피가 덮고 있는데 섬모는 들판에 벼가 물결치듯 움직이며 항시 코 쪽을 향해 섬모운동을 하므로 각종 불순물을 물리적으로 밀어올리는 역할을 한다. 폐포는 공기에 섞여 들어온 미세먼지와 병원균이 마지막으로 도달하는 장소이다. 폐포에는 산소를 섭취하는 세포가 주를 이루지만 방어를 위한 대식세포를 비롯한 림프구, 중성구, 호산구 등의 세포들이 세포면역과 항체면역으로 우리 몸을 지키고 있다. 코에서 시작해 폐포에 이르는 방어기전이 모두 무너지면 폐렴이 진행되고 폐암이 발생하며 간질성 폐질환이 생기는 등 다양한 폐질환과 전신질환으로 이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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