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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확진자 나온 층 폐쇄·온라인 예배… 선견지명 빛난 구로 ‘보건 베테랑’

    확진자 나온 층 폐쇄·온라인 예배… 선견지명 빛난 구로 ‘보건 베테랑’

    지난 3월 콜센터 집단감염 발생 당시이성 구청장과 전수검사로 확산 막아만민중앙교회 감염자 증가도 최소화“가족 전염 걱정돼 매일 거실서 쪽잠”내년 정년퇴직… 제2의 직업은 시인 “뻐꾸기와 까마귀 뭇새들의 합창/창밖을 속삭이는 아침 햇살들/소란스럽게 하루를 여는군요//얼마나 더우려나/역병이 또 아우성치지는 않으려는지….”(또 하루, 오광환 작) 코로나19와 사투가 어느새 8개월째로 접어든 지난달 24일 서울 구로구청에서 만난 오광환(59) 구로구 코로나19 대책본부 총괄반장·지역보건과장은 “행여나 가족들에게 (감염병을) 옮길까 봐 거실에서 쪽잠을 청하고 다시 보건소로 나오는 것이 일상”이라면서 “봄에서 여름으로, 다시 가을로 달라지는 아침 출근길의 즐거움을 빼앗긴 지 오래”라면서 웃었다. 오 반장은 1988년 공직에 들어선 이후 약 33년 동안 보건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이다. 지난 1월 29일 구청 내 대책본부가 꾸려진 이래 구로구의 ‘코로나19 야전사령관’ 역할을 전담하고 있다. 그는 코로나19가 지금까지의 감염병과 양상이 다른 장기전이 되리라고 직감한 것은 구로 코리아빌딩 콜센터 사태 때라고 돌아봤다. 지난 3월 9일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콜센터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생한 집단감염 사례로, 지금과 같은 매뉴얼조차 마련되기 전이었다. 오 반장과 이성 구로구청장은 사태 발생 하루 전날인 8일 오후 노원구 확진자가 코리아빌딩 11층 콜센터 직원임을 통보받고 즉시 현장조사에 나섰다. 당시 질병관리본부의 대응지침에 따르면 해당 구역을 소독한 뒤 접촉자만 관리하면 됐지만, 콜센터 근무 환경을 확인한 이 구청장은 즉시 오 반장에게 건물 해당 층을 폐쇄하고 근무자 명단을 확보해 전원 검체검사에 나서라고 주문했다. 실제로 9일 하루 동안 검사받은 54명 중 1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결국, 수도권 대규모 집단감염으로의 추가 확대를 막은 것이다. 이후 등록 교인만 5만 5000여명에 달하는 구로구의 대형 교회인 만민중앙교회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을 때도 이 구청장과 오 반장의 빠른 판단이 빛을 발했다. 지난 3월 26일 금천구에 거주하는 교회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교회 관계자, 가족 등 41명이 확진됐다. 하지만 구로구는 이미 3월 초부터 교회에 온라인 예배를 권유했기 때문에 추가 확진자가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 내년이면 정년퇴직을 앞둔 오 반장의 또 다른 직업은 시인이다. 지난해 ‘봄볕’, ‘업보’, ‘가을’, ‘가을엔’, ‘추위야’ 등의 시로 한국문학예술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했다. 오 반장은 “지금도 밤낮으로 코로나와 싸우는 보건 현장의 공무원들에게 가장 힘든 순간은 주민들이 불신할 때”라면서 “방역당국을 믿고 지침을 따라주면 반드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저절로 다이어트·나홀로 캠핑… ‘休夕’ 된 추석

    저절로 다이어트·나홀로 캠핑… ‘休夕’ 된 추석

    명절마다 꽉 막힌 도로를 뚫고 경북 봉화에 있는 시댁에 내려갔던 회사원 이모(36)씨는 이번 추석 집에서 남편과 다이어트에 도전했다. 전, 송편, 갈비찜 등 기름진 명절 음식 대신 탄수화물 섭취를 최소화하는 키토제닉 식단을 차려 먹었더니 닷새 동안 1.5㎏이 빠졌다. 이씨는 “길 위에서 버리는 시간 없이 여유롭게 쉬면서 건강을 관리할 수 있어 생산적이었다”며 만족스러워했다.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가족, 친지 방문을 삼가는 ‘비대면 추석’이 권장되면서 이색적인 명절 풍경이 펼쳐졌다. 귀성·귀향길에 시간과 노력을 들일 필요가 없어진 시민들은 덤으로 생긴 가을 휴가를 만끽했다. 캠핑이 취미인 회사원 박모(30)씨는 연휴 첫날인 지난달 30일 충남 태안 곰섬해수욕장으로 1박 2일 캠핑을 떠났다. 박씨는 “한 달 전 있었던 친척 모임으로 추석을 대신하기로 해 여유가 생겼다”면서 “혼자 오토바이를 타고 캠핑을 다녀왔다. 조금 외롭긴 했지만 코로나19 감염 걱정 없이 혼자만의 시간을 즐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회사원 김모(40)씨는 5일 내내 자전거를 탔다. 날이 흐리고 간간이 비가 흩뿌린 첫 이틀은 아파트 베란다에 설치한 자전거 롤러 위에 사이클을 고정해 두고 ‘즈위프트’라는 가상 자전거 운동 프로그램에 접속해 야외에서 달리는 기분을 느꼈다. 김씨는 “평소 못했던 운동을 며칠 연속으로 했더니 허벅지에 기분 좋은 근육통이 생겼다”면서 “본가에 갔더라면 배불리 먹고 TV 보다가 낮잠 자기를 반복하다 후회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명절노동 해방’을 반기는 이들도 많았다. 코로나19 때문에 성묘도, 차례도 생략했다는 주부 김모(64)씨는 “친척들이 오지 않으니 음식을 장만할 필요가 없었다”면서 “돈 쓸 일 없어서 좋고, 종일 불 앞에 있을 일도 없어 홀가분했다”고 말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저절로 다이어트·나홀로 캠핑… ‘休夕’ 된 추석

    저절로 다이어트·나홀로 캠핑… ‘休夕’ 된 추석

    명절마다 꽉 막힌 도로를 뚫고 경북 봉화에 있는 시댁에 내려갔던 회사원 이모(36)씨는 이번 추석 집에서 남편과 다이어트에 도전했다. 전, 송편, 갈비찜 등 기름진 명절 음식 대신 탄수화물 섭취를 최소화하는 키토제닉 식단을 차려 먹었더니 닷새 동안 1.5㎏이 빠졌다. 이씨는 “길 위에서 버리는 시간 없이 여유롭게 쉬면서 건강을 관리할 수 있어 생산적이었다”며 만족스러워했다.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가족, 친지 방문을 삼가는 ‘비대면 추석’이 권장되면서 이색적인 명절 풍경이 펼쳐졌다. 귀성·귀향길에 시간과 노력을 들일 필요가 없어진 시민들은 덤으로 생긴 가을 휴가를 만끽했다. 캠핑이 취미인 회사원 박모(30)씨는 연휴 첫날인 지난달 30일 충남 태안 곰섬해수욕장으로 1박 2일 캠핑을 떠났다. 박씨는 “한 달 전 있었던 친척 모임으로 추석을 대신하기로 해 여유가 생겼다”면서 “혼자 오토바이를 타고 캠핑을 다녀왔다. 조금 외롭긴 했지만 코로나19 감염 걱정 없이 혼자만의 시간을 즐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회사원 김모(40)씨는 5일 내내 자전거를 탔다. 날이 흐리고 간간이 비가 흩뿌린 첫 이틀은 아파트 베란다에 설치한 자전거 롤러 위에 사이클을 고정해 두고 ‘즈위프트’라는 가상 자전거 운동 프로그램에 접속해 야외에서 달리는 기분을 느꼈다. 김씨는 “평소 못했던 운동을 며칠 연속으로 했더니 허벅지에 기분 좋은 근육통이 생겼다”면서 “본가에 갔더라면 배불리 먹고 TV 보다가 낮잠 자기를 반복하다 후회했을 것”이라고 전했다.‘명절노동 해방’을 반기는 이들도 많았다. 코로나19 때문에 성묘도, 차례도 생략했다는 주부 김모(64)씨는 “친척들이 오지 않으니 음식을 장만할 필요가 없었다”면서 “돈 쓸 일 없어서 좋고, 종일 불 앞에 있을 일도 없어 홀가분했다”고 말했다. 반면 삼남매를 둔 이모(69)씨는 남편과 둘이 차례상을 차렸다. 지방에서 생산직으로 일하는 이씨의 막내아들 부부는 회사에서 고향 방문을 하지 말라는 지침이 내려왔다며 명절 인사를 영상통화로 대신했다. 어린 손자를 키우는 큰아들과 딸도 코로나19가 진정된 다음 찾아뵙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한다. 이씨는 “가족 모두 모이는 날이 1년에 명절밖에 더 있나. 얼굴도 못 보니 섭섭했다”며 “차례 음식 가짓수를 줄인다고 줄였지만 그마저도 나눠 먹을 가족이 없어 냉동실에 얼려 뒀다”며 아쉬워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마스크 미착용 10만원… ‘턱스크’도 과태료 부과

    마스크 미착용 10만원… ‘턱스크’도 과태료 부과

    대중교통·집회·의료기관 무조건 착용KF94, KF80, 비말 차단 마스크 써야14세 미만과 발달장애인은 대상 제외추석 연휴 하루 확진자 두 자릿수 유지“이번주 중반부터 2차 감염 나타날 것” 다음달 13일부터 다중이용시설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최고 10만원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입과 코를 완전히 가리지 않은 이른바 ‘턱스크’도 과태료 부과 대상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4일 마스크 착용 의무화 행정명령을 거부한 사람에게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하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 오는 13일 시행됨에 따라 구체적인 시행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박능후 중대본 1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선 다음달 12일까지 한 달간의 계도기간을 거친 뒤 과태료를 부과하겠다”며 “위반행위 적발 시 당사자에게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우선 지도하고 불이행 시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1차장은 “금연구역에서의 흡연행위 과태료 부과와 같은 방식으로 여기저기서 단속한다고 이해하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스크 착용 의무화 행정명령은 거리두기 단계와 시설의 위험도 등에 따라 다르게 적용된다. 예를 들어 다중이용시설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에서는 유흥주점 등 12개 시설이 마스크 의무 착용 대상이 되며, 2단계에서는 300인 이하 학원까지 의무 대상에 포함된다. 고용주와 종업원은 물론 이용자도 의무적으로 마스크를 써야 한다. 대중교통, 집회시위장, 의료기관, 요양시설은 거리두기 단계와 무관하게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다. 과태료 부과 대상 시설과 장소는 코로나19 유행 상황을 고려해 지방자치단체별로 조정할 수 있다. 코와 입을 모두 가렸더라도 망사형이나 밸브형 마스크 또는 스카프 등의 옷가지로 얼굴을 가리는 것은 마스크 착용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인정되는 마스크 종류는 KF94, KF80, 비말 차단 마스크 등과 수술용 마스크, 천 마스크, 일회용 마스크 등이다. 다만 만 14세 미만과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발달장애인 등은 과태료 부과 대상에서 제외된다. 의사가 마스크 착용 시 호흡이 어렵다고 판단한 사람도 과태료 부과 대상에서 제외한다. 또한 세면, 음식 섭취, 의료행위, 수영장·목욕탕 등에 있을 때, 공연 등으로 얼굴을 보여야 하는 불가피한 상황도 예외로 두기로 했다. 코로나19 확진자는 추석 연휴 기간 나흘 연속 두 자릿수로 감소세를 보였다. 귀성·귀경객 중 확진자는 이날까지 2명이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아직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연휴에 주말이 겹쳐 검사량이 줄어든 것도 확진자 감소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박 1차장은 “이번 주 중반부터 연휴 기간 2차 감염자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며 “유행 양상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오는 11일 특별방역기간이 종료된 이후 거리두기 단계를 어떻게 조정할지 금주 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주 중반 이후에도 지금과 같이 안정세를 보인다면 거리두기 단계 하향이 가능하지만 반대의 상황도 가능해 지금으로서는 어느 방향으로 갈지 예단하기 이르다”고 말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도 “이번 주의 경우 긴 연휴로 인해 검사량 자체가 전반적으로 낮아졌기 때문에 이번 주 중반쯤부터의 환자 발생 양상을 좀더 지켜봐야 정확한 전파 상황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추석 연휴 기간에 수도권 확진자가 지역으로 이동해 거기에서 2차 전파가 일어났다고 하더라도 그 전파가 잠복기를 거쳐 증상으로 발현되면서 다시 검사를 통해 발견되기까지는 시차가 있다. 이를 고려한다면 이번 주 중반부터 2차 감염자들이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주치의 “트럼프 상태 안정적… 이르면 5일 퇴원해 백악관 갈 수도”

    주치의 “트럼프 상태 안정적… 이르면 5일 퇴원해 백악관 갈 수도”

    2일 이후 고열 증세 사라지고 호전 두 차례 혈중 산소농도 하락도 경험‘에볼라 치료’ 렘데시비르 두 번 투약 코로나 19에 감염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태가 안정적이며 이르면 5일(현지시간) 퇴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의료진이 4일 밝혔다. 숀 콘리 대통령 주치의 등 의료진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입원 중인 월터 리드 군병원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의료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일 이후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5일 퇴원해 백악관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 고열 증세를 보였으며 그동안 두 차례 혈중 산소농도 하락도 경험했다고 의료진은 소개했다. 당시 시점에 의료진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조산소 공급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앞서 숀 콘리 대통령 주치의는 3일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 19 치료를 위해 ‘렘데시비르’ 투약 사실을 밝혔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저녁 합병증 없이 렘데시비르 두 번째 투약을 마쳤다. 확진 이후 점차 호전되며 잘 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 월터리드 군병원의 스위트룸으로 이동해 렘데시비르를 처음으로 투약받았다. 렘데시비르는 제약사 길리어드사이언스가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했던 항바이러스제로 코로나19에 효능이 나타나면서 식품의약국(FDA)이 지난 5월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 한국도 코로나19 중증 환자에게 해당 약품을 사용하고 있다. 콘리는 지난 5월 트럼프 대통령의 하이드록시클로로퀸 복용을 옹호했던 의사다. 따라서 이 약품도 사용될지 주목받았지만 이날 브리핑에서 “복용시키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FDA는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이 심장박동 이상 등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대통령이 렘데시비르 외에 미 생명공학 기업 리제네론이 개발 중인 항체약물(Regn-COV2)도 투약받았다며 “병세가 중증 단계로 악화하는 것을 방지하는 약물로 저명한 과학자들 사이에서 ‘잠재적인 게임체인저’로 평가받는다”고 보도했다. 이 외 트럼프 대통령은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아연과 비타민D, 생체리듬을 회복시키는 호르몬인 멜라토닌 등도 복용했다. 심장마비 위험을 줄이고자 매일 복용해 온 아스피린도 함께 먹는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영국 코로나19 신규 확진 1만명 넘어... “크리스마스까지 험난할 것”

    영국 코로나19 신규 확진 1만명 넘어... “크리스마스까지 험난할 것”

    영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상 처음으로 1만명을 넘어섰다. 3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 일간 텔레그래프는 영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사이 1만2872명 늘어 총 48만17명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사망자는 49명 증가해 총 4만2317명이다. 이는 전날 영국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의 2배에 육박하는 수치다. 영국 정부의 설명에 따르면, 해당 수치에는 지난 9월 24일∼10월 1일 사이 기술적인 문제로 누락된 자료를 이번 발표에 포함됐다. 영국 정부는 지난 8월 말부터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는 조짐을 보이자 상황이 심각한 지역을 중심으로 제한 조치를 발동하고 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4일 BBC 방송과 인터뷰에서 “크리스마스까지는 계속해서 험난할 것이고 어쩌면 그 너머까지 험난할 수 있다”며 2021년까지 지역별 봉쇄조치를 이어갈 것을 암시했다. 코로나19 백신이 올해 안에 나오느냐는 질문에 존슨 총리는 “가능하다”면서도 “약속은 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배트맨’ 마스크 쓴 것처럼 태어난 루나 엄마 “혐오요 처음이 힘겹지”

    ‘배트맨’ 마스크 쓴 것처럼 태어난 루나 엄마 “혐오요 처음이 힘겹지”

     미국 플로리다주에 살고 있는 카롤리나 펜너는 임신했을 때만 해도 딸 루나가 이런 장애를 갖고 있을 것이라곤 생각하지도 못했다.  루나는 출생 모반(nevus birthmark)을 갖고 태어났다. 온 얼굴을 뒤덮다시피 태어났다. 카롤리나는 2일(현지시간) 야후 블로그 ‘인 더 노(In the know)’ 인터뷰를 통해 “분만해 나올 때 더럽구나 생각했다. 당연히 이유를 모르니까 충격을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그녀는 산후 우울증을 겪으며 처음에는 딸을 보고 싶어하지 않았다. 남편 티아고가 얼굴이 시커멓다는 점만 빼면 딸이 완벽한 아기라고 얘기하니까 차츰 마음이 돌아섰다고 했다. 물론 세상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했다. 낯선 이들은 딸을 보면 놀리고 웃음을 터뜨리며 뭐라고 꼭 말을 했다. 심지어 교회에서 만난 한 여인은 아기를 보고 “괴물”이라고도 했다.  나이가 들수록 암유발 흑색종으로 발전할 수 있어 빨리 수술해야 한다고 했다. 러시아로 건너가 처음에는 이마와 눈가 주위, 두 번째 방문 때는 6개월을 러시아에 머무르며 코와 눈가 주변의 모반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비싼 수술비를 충당하기 위해 크라우드펀딩 방식으로 돈을 모았다. 그러면서 루나는 자연스레 유명해졌다.  계속 수술을 받아 조금씩 지워 나가야 한다. 동영상을 보면 루나가 태어났을 때보다 지금은 훨씬 상태가 좋아진 것을 확인할 수가 있다. 후원자 중 한 분이 출생 모반과 닮은 인형을 디자인해 이를 제작해 가족들은 홈페이지 ‘루나를 돕자(Help Luna) 닷컴’에 내놓아 판매하기 시작해 꽤 돈을 모았다.  인스타그램 계정의 팔로어는 25만 8000명으로 늘었다. 어머니 카롤리나는 “사람들이 ‘오, 네가 루나구나. 그녀 사진 하나 얻을 수 있을까요? 오, 아주 예쁘네요’라고 얘기해준다”고 감사해 했다.  물론 저희 모녀 얘기를 잘 모르는 이들은 여전히 손가락질하고 놀려대며 웃어댄다. 하지만 카롤리나는 “이제 우리는 사람들의 놀림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아요. (뭐든지) 시작이 아주 어렵거든요. 사람들은 딸애 이름을 불러대면서 추악하다고 얘기하기도 해요”라고 담담히 말했다.  이제 세 번째 러시아 수술을 진행하게 되는데 그렇게 해서 모반들이 깔끔히 제거되면 남다른 루나의 인생 얘기가 은총 속에 잊힐 것이라고 했다. 여느 아이처럼 놀기 좋아하고 빵을 통째로 먹겠다고 욕심을 부리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말 msn 뉴스의 바크로프트 TV 기사도 도움이 됐다. 혹시 아래 동영상 안 보이는 분들은 요길 꾸욱.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추석 이동 줄었더니…가정폭력·교통사고 줄었다”

    “추석 이동 줄었더니…가정폭력·교통사고 줄었다”

    이동·만남 적어진 추석 연휴…사고 줄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예년보다 이동이 적었던 올해 추석 연휴에는 절도·가정폭력 등 중요범죄 발생 건수가 지난해와 비교해 10%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추석 명절을 전후해 지난달 21일부터 2주 동안 ‘추석 명절 종합 치안활동’을 추진한 결과를 4일 발표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연휴 기간 살인·강도·절도·성폭력·가정폭력 등 중요범죄 신고 건수는 하루 평균 1971건이었으나 올해는 1773건으로 10.1% 줄었고 절도는 4.9%, 가정폭력은 13.8% 감소했다.교통사고 일평균 463→331건으로 28.5%↓ 교통사고는 지난해 연휴 기간 하루 평균 463건에서 올해는 331건으로 28.5% 줄었다. 교통사고 사망자도 일 평균 6.7명에서 5명(25.4% 감소)으로, 부상자는 하루 861.7명에서 453.8명(47.3% 감소)으로 각각 감소했다. 서울의 경우 범죄와 교통사고 감소 폭이 더 컸다. 살인·강도·강간·절도·폭력 등 5대 범죄는 작년 대비 21.3%, 교통사고는 26.2% 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종합 치안활동 기간 지구대·파출소 등에 근무자를 집중 배치해 가정폭력 재발 우려가 있는 가정 1만3000여곳을 모니터링했다. 이 기간 범죄 예방·신고요령을 홍보하는 방문 활동은 16만7000여회 진행했다. 아울러 역, 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과 외국인들이 몰리는 곳에도 인력을 집중투입했다. 서울에서만 다중이용시설 강도범 960명과 외국인 형사사범 7명이 검거됐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청은 “추석 연휴 마지막 날까지 범죄 예방 및 안전한 교통관리에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국민이 평온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추석의 모가지’ 비튼 나훈아… 방구석 1열이 환호했다

    ‘추석의 모가지’ 비튼 나훈아… 방구석 1열이 환호했다

    “여러분, 지금부터 저는 세월의 모가지를 비틀어서 끌고 갈 겁니다. 여러분도 저와 같은 마음이 돼 주셔야 합니다.” 코로나19로 어느 때보다도 괴괴했던 추석 연휴, ‘방구석 1열’이 ‘가황’ 나훈아에게 열광했다. 지난달 30일 KBS2에서 전파를 탄 나훈아의 비대면 콘서트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는 시청률 29.0%를 기록했다. KBS2의 주말 드라마 정도를 제외하면 좀처럼 보기 드문 시청률이다. 3일 방송된 공연 재편집분과 뒷얘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스페셜’은 전국 평균 18.7%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무보수로 공연에 출연한 나훈아는 일흔셋 나이가 무색하게 2시간 40분가량 무대 위를 ‘날아다녔다’. 그는 지난달 23일 국내는 물론 일본, 호주, 러시아, 짐바브웨 등에서 관객 1000명이 온라인으로 지켜보는 가운데 공연했다. 공연은 블록버스터를 방불케 하는 압도적인 볼거리를 선사했다. 고향·사랑·인생을 주제로 ‘고향역’, ‘무시로’, ‘잡초’ 같은 대표 히트곡과 함께 ‘명자!’, ‘테스형!’ 같은 신보도 불렀다. 첫 곡 ‘고향으로 가는 배’에서는 풍랑에 휩싸인 바다 위 거대한 배가 등장했고 ‘아담과 이브처럼’에서는 와이어 액션을 선보였다. 피날레를 장식한 ‘사내’에서는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형상화한 그래픽이 불길에 활활 타오르는 장관을 연출했다. 나훈아는 때로는 기타를 들고 어쿠스틱하게, 때로는 ‘찢청’을 입고 포효하며 퍼포먼스를 진두지휘했다.철학적인 노랫말들과 함께 나훈아가 콘서트 중간중간 던진 메시지는 코로나 장기화로 지친 국민들을 위로하기에 충분했다. 신곡 ‘테스형!’은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소크라테스에게 “세상이 왜 이래”, “세월은 또 왜 저래” 묻는 노래다. 나훈아는 “물어봤더니 테스형도 모른다고 한다”며 “세월은 너나 나나 할 거 없이 어떻게 할 수 없는 모양”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소신을 드러내는 데도 거침이 없었다. KBS를 향해서는 “이것저것 눈치 안 보고 국민을 위한 방송이 됐으면 좋겠다”고 당부하며 “KBS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역사책에서도 국민 때문에 목숨을 걸었다는 왕이나 대통령은 한 사람도 본 적 없다. 나라를 지킨 건 바로 여러분”이라며 “국민이 힘이 있으면 ‘위정자’가 생길 수가 없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나훈아는 공연 후 이훈희 KBS 제작2본부장과의 대화에서 “(관객들이) 보여야 뭘 하지, 생각도 못 해 본 것 아니냐. 아무튼 정말 힘들었다”면서도 “보이지도 않는 이상한 것 때문에 절대 내가 물러설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소감을 남겼다. 어떤 가수로 남고 싶으냐는 물음에는 “흘러가는 노래를 부르는 가수인데 뭐로 남는다는 말 자체가 좀 웃기는 얘기”라는 말로 대중가수로서 철학을 에둘러 전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우울한 추석은 다시 없었으면 합니다”

    “우울한 추석은 다시 없었으면 합니다”

    “집에 안 온 자식들은 여행을 떠나고, 집에 온 자식들은 마스크를 쓰고 잠깐 앉아있다가 가고, 이런 추석은 또다시 없었으면 합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진행된 ‘고향 안가기 캠페인’이 자식을 그리워하는 노인들에게는 우울한 추석을 경험하게 했다. 정부의 이동제한 권고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자식들이 코로나19를 무릅쓰고 관광지를 찾아 떠나는 모습을 지켜본 일부 부모들은 밀려오는 서운함으로 마음의 상처까지 받았다. 경기 김포의 조모(78)씨는 “이번 추석을 잊지 못할 것 같다”고 했다. 코로나19 확산 위험으로 추석연휴에 부모님을 찾아뵙지 못한다는 아들이 가족 여행을 떠나서다. 더구나 아들은 전화를 걸어 정중하게 이해를 구한 것도 아니고 아무 상의 없이 이런 내용의 카톡을 보낸 게 전부였다. 조씨는 이동제한을 지켜야 한다면서 여행을 떠나는 앞뒤가 맞지 않는 행동을 따지고 싶었지만, 화를 참고 ‘잘 다녀오라’는 카톡을 보내줬다. 조씨는 “코로나를 핑계로 자식의 도리를 저버린 듯하다”면서 “늙은이 둘이서 쓸쓸하게 연휴를 지내려니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렀다”고 말했다. 여수시 돌산읍에 거주하는 이모(83)씨 부부는 “뉴스 보면 제주도에도 많이 가고, 공항에도 사람들만 북적이던데 여긴 시골이라 가족들이 안 오니까 많이 쓸쓸하고 서운하다”며 “그놈의 코로나19가 하도 무서워 이해는 되지만, 보고 싶은 마음에 허전하고 통 입맛도 나지 않는다”고 한숨을 쉬었다. 이씨는 “마을 사람들끼리 세상을 탓하면서 어울리는 것 말고는 아무런 즐거움이 없다”고 했다. 경기 광명시 하안동에 홀로 사는 유모(83)씨는 반쪽 차리 추석을 보냈다. 명절이면 서울지역에 사는 아들과 딸, 손자들이 찾아와 집안이 시끌벅적했는데 이번에는 두 딸만 방문해 조촐한 시간을 보냈기 때문이다. 명절이면 자식들을 위한 음식을 장만하는 재미가 쏠쏠했지만, 이번에는 집에 있는 반찬으로 간단히 식사를 때웠다. 진천군 문백면에 혼자 거주하는 김모(62)씨 집에도 추석 당일 아들 둘만 집을 다녀갔다. 혹시나 찾아올 지 모르는 손주들을 주기위해 새 돈으로 용돈도 준비했지만 며느리와 손주들은 전화 한통으로 추석인사를 대신했다. 김씨는 “집에 온 아들은 계속 마스크를 쓰고 있고, 음식도 같이 먹지 않고 싸갔다”면서 “상황이 이렇다보니 올해 닷새의 추석연휴가 더욱 쓸쓸하다”고 말했다. 진천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광명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수해복구비 33%만 선지급”…코로나로 빠듯해진 ‘나라 곳간’

    “수해복구비 33%만 선지급”…코로나로 빠듯해진 ‘나라 곳간’

    “충북 수해복구비 33%만 선지급”정부 세수 줄어 가용예산 급감 코로나1(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장기화로 사정이 여의치 않아 충북지역 수해복구에 필요한 국비가 일부만 우선 지급됐다. 4일 충북도에 따르면 최근 정부 4차 추경을 통해 수해복구에 필요한 국비 1813억원(특별교부세 298억원 포함)이 지급됐다. 이는 애초 정부가 지급하기로 한 복구비 5503억원의 33%에 해당한다. 충북에서는 집중호우로 12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으며, 2497억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복구하는 데 6985억원이 들 것으로 집계됐다. 도로·하천·상하수도 등 공공시설 복구비 6592억원, 주택·농경지 등 사유시설과 인명피해에 따른 재난지원금 393억원을 합친 금액이다. 피해가 컸던 충주·제천·단양·음성·영동 전역과 옥천·진천·괴산 일부 지역이 특별재난구역으로 지정돼 국비 1735억원을 추가 지원받을 수 있다. 통상 수해복구비가 확정되면 정부 예산이 한 번에 지급되는데, 이번처럼 일부만 지급된 건 이례적이다. 오랜 코로나19 사태 속에 세수가 줄어 가용예산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그나마 수해복구라는 시급성을 고려해 일부만이라도 우선 편성한 것이라는 게 관계 부서의 설명이다. 국고 상황을 고려할 때 남은 국비는 내년 상반기에나 추가 지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道 “올해는 설계만 우선 추진” 충북도는 이번에 지급된 국비에 도비 360억원과 시·군비 427억원을 보태 급한 공사를 마무리하고, 주요시설 공사 설계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충주 송강천(210억원), 제천 명지천(271억원)·삼거리천(262억원), 단양 가평지구(276억원) 등 상습 수해지역 12곳의 항구 복구사업이 대표적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국비 지급이 지연되면 자칫 전체 복구사업이 늦어질 우려가 있기는 하지만 올해는 설계 작업을 끝내고, 내년부터 추가 지원되는 국비로 공사를 시작하면 큰 무리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사업별 수해복구 TF를 운영하는 등 모든 복구사업이 조속히 완료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직접 몸상태 밝힌 트럼프 “입원 당시보다 나아져, 며칠 지켜볼 것” (종합2보)

    직접 몸상태 밝힌 트럼프 “입원 당시보다 나아져, 며칠 지켜볼 것” (종합2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후 입원 당시 몸 상태가 안 좋았지만, 지금은 나아졌다면서 향후 며칠간이 진정한 시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올린 동영상에 등장한 그는 “여기 왔을 때 몸이 안 좋다고 느꼈으나 좋아지기 시작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향후 며칠간 진정한 시험이 될 것으로 본다”면서 “앞으로 며칠 동안 어떻게 되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일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같은 날 월터 리드 군 병원에 입원해 치료 중이다. 로이터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넥타이를 하지 않은 정장 차림으로 탁자에 두 팔을 올린 채 앉아 있는 모습으로 등장했으며, 지친 기색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또한 영상이 촬영된 장소는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트럼프 대통령의 병실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AP 통신 또한 병원에서 촬영된 영상이라고 소개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목소리가 다소 쉰 것으로 들렸으나 겉모습으로는 좋은 상태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영상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마스크를 쓰지 않고 있으며, 등 뒤에 성조기를 세워 뒀다. 오는 11월 3일 대선에서 재선을 노리고 있는 그는 “나는 곧 돌아갈 것으로 본다”면서 “캠페인이 시작됐던 방식으로 내가 완수하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코로나 확산 와중에 대규모 유세에 나섰던 그는 “나는 선택지가 없었다”면서 “나는 전면에 서야 했으며, 리더로서 문제들과 맞서야 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확진된 부인 멜라니아에 대해서는 “영부인도 매우 잘 지내고 있다”면서 “우리 둘 다 잘 있다. 멜라니아는 아주 훌륭하게 해내고 있다”고 전했다.해당 영상은 앞서 미 언론들이 트럼프 대통령이 입원 전 백악관에서 산소호흡기를 낄 정도였다고 잇따라 보도한 직후 공개됐다. 이러한 보도는 숀 콘리 대통령 주치의 등 의료진이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상태가 아주 좋고 24시간 동안 열이 없었으며 호흡에도 문제가 없다고 밝힌 것과 상반되는 것이기도 하다. 한편,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입원 중인 병원 근처에서 버려진 배낭이 발견되면서 인근 도로를 차단했다고 CNN 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경찰 당국은 현장을 봉쇄하고 조사 중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건강 회복하길…” 침묵하던 시진핑, 트럼프에게 위로 전문

    “건강 회복하길…” 침묵하던 시진핑, 트럼프에게 위로 전문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조속한 쾌유를 기원하는 위로전을 보냈다. 3일 중국 중앙(CC)TV는 시 주석이 이날 트럼프 대통령 부부가 코로나19에 걸린데 대해 위로전을 발송했다고 보도했다. 시 주석은 위로 전문에서 “나와 나의 부인 펑리위안 여사는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에게 위로를 표한다”면서 “당신들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앞서 2일 추이톈카이(崔天凱) 미국 주재 중국 대사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의 빠르고 완전한 회복을 바란다”고 밝혔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 부부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니 슬프다. 신속히 회복하고 괜찮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월 미국 대선을 32일 앞둔 이날 오전 1시 직전에 트윗으로 코로나19 양성 판정 사실을 알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저녁 월터리드 국립군병원으로 이동해 입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CNN과 뉴욕타임스(NYT) 등은 이날 백악관 인사를 인용해 “대통령이 전날 백악관에서 호흡에 문제가 있고 혈중 산소수치가 떨어져 산소호흡기를 착용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대통령 주치의 숀 콘리 박사는 이날 아침 트럼프 대통령이 “열이 없다”며 상태가 아주 좋다고 말했다. 콘리 박사는 “지난 1일 매우 경미한 기침과 코막힘 정도의 증상을 보였지만 나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산소호흡기 치료를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코로나19 신규 확진 64명...나흘 연속 두자릿수에도 불안 계속 (종합)

    코로나19 신규 확진 64명...나흘 연속 두자릿수에도 불안 계속 (종합)

    추석 연휴 마지막날인 4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4명을 기록했다. 연휴 첫날인 지난달 30일을 제외하고 나흘 연속 두 자릿수를 유지한 것이다. 그러나 추석 연휴 귀성·귀경객과 여행객 등 대규모 인구 이동 속에 코로나19의 ‘조용한 전파’가 진행됐을 가능성이 있어 연휴 이후 확진자가 크게 늘어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신규 확진 64명...병원·요양원·교회 등 관련 확진 중앙방역대책본부는 4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4명 늘어 누적 2만4091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전날(75명)과 비교해 11명 줄었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26∼29일 나흘 연속 두 자릿수(61명→95명→50명→38명)를 유지하다가 추석 연휴가 시작된 30일 113명으로 증가했으나 이달 1일부터는 다시 나흘째 두 자릿수(77명→63명→75명→64명)로 떨어졌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7명이고, 해외유입이 17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52명)보다 5명 줄며 50명 아래로 떨어졌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6명, 경기 14명, 인천 5명 등 수도권이 35명이고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5명, 경북 3명, 대전 2명, 울산·충북 각 1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도봉구의 정신과 전문병원인 다나병원에서는 지난달 28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감염자가 계속 늘어 전날 정오까지 총 4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기 포천시의 소망공동체요양원에서도 지난달 21일 첫 환자 발생 후 지금까지 누적 14명이 확진됐다. 인천 미추홀구의 소망교회에서도 교인 1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경기 용인의 죽전고와 대지고에서도 학생과 학생 가족을 포함해 누적 확진자가 9명으로 늘었다. 부산 연제구의 오피스텔 건강용품 사업설명회와 관련해서도 전날 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24명이 됐다. “추석 연휴 귀성객 관련 주시”...2명 확진자 발생 연휴 귀성객과 관련해서도 방역당국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 방대본은 전날 브리핑에서 추석 연휴 귀성·귀경객 가운데 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면서 한 명은 서울 거주자, 또 다른 한 명은 울산 거주자로 모두 추석 연휴를 맞아 부산을 방문했다고 전했다. 이날 해외 유입 확진자는 17명으로, 9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8명은 경기·대구(각 2명), 인천·광주·충북·경북(각 1명)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6명, 경기 16명, 인천 6명 등 수도권이 38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0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누적 421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5%다. 코로나19로 확진된 이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중증 단계 이상으로 악화한 환자는 1명 늘어 105명이 됐다. 전날 이뤄진 검사 건수는 6486건으로, 전날(6082건)보다 404건 늘었다. 그러나 이는 연휴 직전의 평일 기준 약 1만건 안팎에 비해서는 크게 감소한 것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트럼프 “입원 당시 몸 안 좋았지만 지금은 회복” (종합)

    트럼프 “입원 당시 몸 안 좋았지만 지금은 회복” (종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 이후 입원 당시 몸이 안 좋았지만, 지금은 나아졌다면서 향후 며칠간이 진정한 시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그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올린 동영상을 통해 “여기 왔을 때 몸이 안 좋다고 느꼈으나 좋아지기 시작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향후 며칠간 진정한 시험이 될 것으로 본다”면서 “앞으로 며칠 동안 어떻게 되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일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같은 날 월터 리드 군 병원에 입원해 치료 중이다. 로이터 통신은 이날 영상에 등장한 트럼프 대통령이 넥타이를 하지 않은 정장 차림으로 탁자에 두 팔을 올린 채 앉아 있는 모습으로 등장했으며, 지친 기색을 보였다고 평가했다.오는 11월 3일 대선에서 재선을 노리고 있는 그는 “나는 곧 돌아갈 것으로 본다”면서 “캠페인이 시작됐던 방식으로 내가 완수하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코로나 확산 와중에 대규모 유세에 나섰던 그는 “나는 선택지가 없었다”면서 “나는 전면에 서야 했으며, 리더로서 문제들과 맞서야 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같은날 확진된 부인 멜라니아에 대해서는 “영부인도 매우 잘 지내고 있다”면서 “우리 둘 다 잘있다. 멜라니아는 아주 훌륭하게 해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 영상은 앞서 미 언론들이 트럼프 대통령이 입원 전 백악관에서 산소호흡기를 낄 정도였다고 잇따라 보도한 직후 공개됐다. 이러한 보도는 숀 콘리 대통령 주치의 등 의료진이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상태가 아주 좋고 24시간 동안 열이 없었으며 호흡에도 문제가 없다고 밝힌 것과 상반되는 것이기도 하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내로남불”vs“남편 일” 강경화 남편, 억대 요트 사러 미국行

    “내로남불”vs“남편 일” 강경화 남편, 억대 요트 사러 미국行

    강경화 장관 남편 이일병 교수, 미국 자유여행 떠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산으로 외교부가 전 세계 국가에 특별여행주의보를 내렸다. 이런 가운데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배우자인 이일병 연세대 명예교수가 요트를 구입하기 위해 미국 여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3일 KBS 보도와 블로그 등에 따르면 이 교수는 지난달 미국 여행을 계획하고 비행기 표를 예매한 후 이날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이씨의 미국 여행 목적은 요트 구입과 미국 동부 해안 항해인 것으로 보인다. 인천공항에서 취재진을 마주친 이 명예교수는 여행 목적을 묻는 질문에 “그냥 여행 가는 거다. 자유여행”이라고 답했다. 코로나19 노출 염려에 대한 물음에는 “걱정된다. 그래서 마스크 많이 갖고 간다”고 했다. 배우자인 강 장관의 의견이 있었느냐는 물음엔 “서로 어른이니까 ‘놀러 가지 말아야 한다’는 건 아니다(고 생각한다)”며 “나쁜 짓을 한다면 부담이지만, 내 삶을 사는 건데 ‘다른 사람이 어떻게 생각하느냐’ 때문에 그것을 양보해야 하는가. 모든 걸 다른 사람 신경 쓰면서 살 수는 없지 않은가”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여행 준비를 위해 지난달 자신의 짐과 창고 등을 정리했고 미국 비자(ESTA)도 신청했다. 이 명예교수의 구체적인 미국 여행 목적은 요트 구입과 미국 동부 해안 항해인 것으로 보인다.이 명예교수는 지난달 중순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캔터51 선주와 연락을 주고받고 비행기 표를 예매했다”고 적었다. 캔터51은 길이 15m짜리 세일링 요트로, 감가상각비를 고려해도 가격이 최소 2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 명예교수는 지난달 29일 블로그에 ‘크루징 왜 떠나나’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앞으로의 크루징은 요트에서 같은 장소에서 한동안 살다가 심심하면 이동하는 기본적으로는 정적인 성격을 가질 것이라고 생각된다”며 “처음에는 여러 가지로 고생스럽겠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거주공간이자 동시에 이동수단인 요트에 적응하게 되면서 편해질 것으로 기대해본다. 내가 여태까지 잘 몰랐던 세계를 좀 더 잘 알고 즐기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현직 외교부 장관의 배우자가 코로나19 시국에 미국 여행에 나선 행동은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외교부는 올해 3월 전 세계 국가에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이후 세 차례나 주의보 발령을 연장해가며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우리 국민께서는 여행을 취소하거나 연기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특별여행주의보는 외교부가 내리지 않았나?”,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입니까”, “나도 미국 가고 싶습니다”, “지금은 여행 가면 안됩니다”등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다. 반면 “본인 돈으로 본인이 여행 가는데 무슨 상관?”, “대한민국은 자유국가입니다. 여행은 자유”, “남편의 일이니 강경화 장관과 상관없다”는 반응도 있었다. 한편 외교부 대변인실은 이날 “공식 입장은 없다”고 밝혔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코로나 확진’ 트럼프 대통령이 복용한 약들…“어떤 것도 입증 안 돼”

    ‘코로나 확진’ 트럼프 대통령이 복용한 약들…“어떤 것도 입증 안 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치료를 위해 군 병원으로 입원하기 전 처방받은 약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숀 코리 대통령 주치의는 2일(현지시간) 배포한 자료에서 미국 생명공학 회사 ‘리제네론’이 개발 중인 항체 약물 8g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투여했다고 밝혔다. 리제네론도 코리 주치의 요청에 따라 1회 복용량을 백악관에 공급했다고 전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처방받은 약은 ‘Regn-COV2’로 명명된 ‘단일클론항체’(Monoclonal antibodies) 약물이다. 리제네론은 코로나 초기 질환자가 중증으로 악화하는 것을 막기 위한 약물을 개발 중이며, 현재 3상 임상시험까지 진행했다. 리제네론은 에볼라 치료용 항체 생산에 성공한 경험이 있다. 대통령 의료진은 리제네론이 개발 중인 항체와 코로나에서 회복한 환자의 항체를 혼합하는 ‘칵테일’ 요법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사용했다. 두 종류의 항체를 동시에 투입해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을 억제함으로써 중병으로 발전하는 것을 막으려는 조치다. 항체는 인체에 침입한 바이러스와 세균 등의 항원을 비활성화시키는 단백질이다. 항체는 바이러스의 스파이크(spike·돌기)에 달라붙음으로써 건강한 세포에 바이러스가 침투하는 것을 막아내는 역할을 한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에게 처방된 항체 약물의 안전성과 효능은 아직 완전히 검증되지 않았다. 코리 주치의도 실험용 약물을 처방한 이유에 대해 “예방적 조처”고 했다. 데이비드 볼웨어 미네소타대 박사는 AP통신에 대통령이 코로나에 감염된 상황에서 “백악관 의료진들이 그냥 앉아서 지켜보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리 주치의는 실험용 항체 약물과 함께 트럼프 대통령이 아연, 비타민D, 아스피린, 파모티딘과 멜라토닌을 복용했다고 전했다. 아연과 비타민D는 면역체계 강화에 도움이 되고, 멜라토닌은 신체 리듬 조절에 도움을 주는 호르몬으로 알려져있다. 위궤양 치료제인 파모티딘은 코로나 치료법 중 하나로 연구가 진행 중인 약물이고, 아스피린은 트럼프 대통령이 평소 심장마비 위험을 줄이기 위해 매일 복용하는 약이다. AP통신은 “이들 약물 중 어떤 것도 코로나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추석 ‘조용한 전파’ 예의주시”…사흘째 두 자릿수 확진(종합)

    “추석 ‘조용한 전파’ 예의주시”…사흘째 두 자릿수 확진(종합)

    코로나19 어제 75명 신규확진지역발생 52명·해외유입 23명의료기관·요양시설 확진 잇따라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전국 곳곳에서 확인되면서 3일 일일 신규 확진자가 70명대를 나타냈다. 지난 1일 77명, 2일 63명에 이어 이날까지 사흘 연속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하지만 추석 연휴 귀성·귀경객과 여행객 등 대규모 인구 이동 속에 코로나19의 ‘조용한 전파’가 진행됐을 가능성이 있어 확진자 규모는 언제든 다시 커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방역 당국은 아울러 이날 예고된 소규모 차량 집회와 동시다발적 1인 시위의 규모가 커질 경우에도 코로나19가 확산할 위험이 있다는 판단하에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5명 늘어 누적 2만 4027명이라고 밝혔다. 전날(63명)보다 신규 확진자 수가 12명 늘었지만 사흘 연속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최근 국내 신규 확진자 발생 흐름을 보면 수도권의 집단감염이 본격화한 8월 중순 이후 한때 400명대 중반까지 치솟았다가 이후 300명대, 200명대로 점차 감소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26~29일 나흘 연속 두 자릿수(61명→95명→50명→38명) 유지했고, 추석 연휴가 시작된 30일 113명으로 증가했다가 77명, 63명, 75명으로 다시 100명 아래로 내려왔다. 이날 신규 확진자 75명 가운데 지역발생이 52명, 해외유입은 23명이다.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53명)보다 1명 줄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25명, 경기 8명, 인천 7명 등 수도권이 40명이었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부산 8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북 2명, 대전·충남 각 1명 등이다.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코로나19에 취약한 의료기관, 요양시설 등에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경기 부천시 차오름요양원과 관련해서는 총 4명이 확진됐고 부산 금정구 평강의원 사례에서 총 12명이 확진됐다. 이 밖에 경기 용인시 대지고-죽전고와 관련해 총 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부산 북구 그린코아목욕탕과 관련해 모두 11명이 확진됐다. 기존에 집단발병이 확인된 서울 강남구 대우디오빌플러스와 관련해서도 누적 확진자가 55명으로 늘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3명으로, 전날(10명)보다 13명 늘었다. 이 가운데 14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9명은 전남(3명), 경기(2명), 서울·대전·충북·전북(각 1명) 등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26명, 경기 10명, 인천 7명 등 수도권이 43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0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보다 4명 늘어 누적 420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5%다. 추석 연휴, 평일보다 검사 건수 줄어 추석 연휴 확진자 수가 줄어든 것은 평일 대비 검사 건수 자체가 줄어든 영향도 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검사 건수는 총 233만 9859건이다. 이 가운데 229만 4545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2만 1287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이뤄진 검사 건수는 6082건으로 전날(5342건)보다 740건 늘었다. 추석 연휴 전인 지난달 28일, 29일 검사 건수는 각각 1만 1741건, 9955건 등 약 1만건이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따뜻한 세상] 코로나로 지친 우리에게 그들이 건네는 희망의 메시지

    [따뜻한 세상] 코로나로 지친 우리에게 그들이 건네는 희망의 메시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그 어느 때보다 힘든 한 해를 보내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가는 이들의 보석 같은 사연은 힘들고 지친 이들에게 응원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먼저 구두수선공 김병록(61)씨 사연입니다. 김씨는 지난 3월 23일 코로나로 아픔을 겪는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7억여원의 땅(경기도 파주시에 있는 임야 1만평, 시가 5억~7억원)을 파주시에 기증했습니다. 50년 가까이 구두를 닦아 모은 돈으로 자신의 노후를 생각해 마련한 땅이었습니다. ‘아쉽지 않냐?’는 질문에 김씨는 “나라가 위급한 상황인데 내 땅이 무슨 소용이 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위기일 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면 행복하다. 집사람도 잘했다고 해서 마음이 편하다”고 답했습니다.지난 5월 19일에는 서울의 한 아파트 입주민이 경비원과 미화원들을 위해 써 달라며 정부로부터 받은 긴급재난지원금 전액을 기부한 사연이 알려져 훈훈함을 더했습니다. 또 대구 코로나19 의료 봉사활동을 통해 받은 수당 전부를 후배들과 동료의료진을 위해 써달라고 기부한 간호사의 사연과 손수 마스크를 만들어 시민들에게 전한 설치미술가 이효열(33) 작가의 사연 역시 많은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했습니다. 여기에 코로나19 유행 초기인 지난 2월에는 ‘코로나 맵’을 제작한 이동훈(26) 학생이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씨가 만든 앱은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확진자별 이동경로와 격리 병원, 접촉자 수 등을 보기 쉽게 담았습니다. 이 학생은 당시 언론 인터뷰에서 “신종 코로나 사태로 불안해하시는 사람들이 많고, 각종 커뮤니티나 유튜브 같은 동영상 사이트에는 공포를 조장하는 정보가 많은 상황이다. 그래서 사람들이 편하게 볼 수 있도록 질병관리본부에서 제공하는 공식 자료를 이용해 만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코로나19가 언제 끝날지 모르는 상황에 추운 계절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지금보다 더 어렵고 힘든 시기가 올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아직 희망이 있는 이유는, 따뜻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각자 위치에서 힘쓰는 작은 영웅들이 있기 때문 아닐까요? 쌀쌀해진 가을, 잠시 주위를 돌아보며 사람 사는 세상의 온기를 느끼면 어떨까요?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엄지 척” 트럼프, 마스크 쓰고 병원행…권력 이양은 안해(종합)

    “엄지 척” 트럼프, 마스크 쓰고 병원행…권력 이양은 안해(종합)

    코로나19 확진 후 처음 모습 드러내백악관서 헬기 타고 군병원으로 향해“보통 때처럼 걸어…문답은 안 해”WP “미열과 기침, 코막힘 증상 겪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메릴랜드주 월터 리드 군병원으로 이동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에서 헬기를 타고 병원으로 향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후 트럼프 대통령이 언론에 모습을 드러낸 건 처음이다. 그는 감색 양복에 푸른색 넥타이를 매고 검은색 마스크를 쓴 모습이었다. 백악관 공동취재단을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으나 문답을 위해 멈춰서지는 않았다. 공동취재단은 트럼프 대통령이 보통 때처럼 걸었으며 겉으로는 문제가 있다는 표시가 드러나지 않았다고 전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며칠간 월터 리드 군병원에 머물며 일할 것이지만 펜스 부통령에게 권력 이양은 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군병원 특실로 이송되는 것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의사들의 권고에 의한 것이라고 백악관은 설명했다. 백악관은 만약 트럼프 대통령이 위급한 상황에 빠질 경우, 응급처치 등에 이점이 있기 때문에 음압병실 등이 갖춰져 있는 군병원으로 이송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는 분석했다. 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기분이 좋고, 경미한 열만 있으며, 하루 종일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 워싱턴포스트(WP)는 당국자들을 인용해 대통령의 상태가 이날 나빠졌다고 전했다. WP는 대통령이 미열과 기침, 코막힘 증상을 겪고 있다고 2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설명했다. 한 당국자는 WP에 트럼프 대통령이 심각하게 아픈 것은 아니지만 연령대를 비롯한 위험요인을 고려해 병원 이동을 택했다고 WP에 말했다.트럼프 부부 확진에 각국 정상 “쾌유 기원” 한편 트럼프 대통령 부부가 확진되자 세계 각국 정상들은 한목소리로 빠른 쾌유를 기원했다. 코로나19 확진 ‘선배’ 격인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 모두 코로나바이러스로부터 신속히 회복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역시 코로나19에 걸렸다 회복한 후안 오를란도 에르난데스 온두라스 대통령, 자니네 아녜스 볼리비아 임시 대통령도 트럼프 대통령 부부 역시 코로나19를 이겨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역시 트위터 등을 통해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미국 정부와 불편한 관계에 있는 나라의 정상 또는 주요 인사들도 위로 행렬에 동참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위로 전문을 보내 트럼프 대통령 내외의 빠른 쾌유를 희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역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부에게 위로전문을 보냈다. 김 위원장은 “미합중국 대통령 도날드 제이 트럼프 각하, 나는 당신과 영부인이 코로나 비루스(바이러스)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뜻밖의 소식을 접하였습니다. 나는 당신과 당신의 가족에게 위문을 표합니다. 당신은 반드시 이겨낼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문재인 대통령도 트럼프 대통령 부부에게 위로전을 보냈다. 문 대통령은 “우리 내외는 대한민국 국민과 함께 대통령님과 여사님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한다. 가족들과 미국 국민에게도 각별한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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