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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최대·아시아 최초 도심형 인공서핑장 문열었다

    세계 최대·아시아 최초 도심형 인공서핑장 문열었다

    경기 시흥 거북섬 일대에 세계 최대 규모이자 아시아 최초 인공서핑 복합테마파크가 문을 열었다. 7일 오후 4시 진행된 웨이브 파크 개장식에는 코로나19로 이재명 경기지사와 임병택 시흥시장, 조정식 의원, 지역시의원, 언론인, 웨이브 파크 측 관계자 등 100여명만 초청됐다. 이 지사는 축사를 통해 “시화호 하면 죽음의 호수라고 불릴 정도로 매우 미래가 불확실한 공간이었는데 경기도와 시흥시의 행정개혁으로 빠른 시간 내에 성과를 이뤄냈다”면서 “웨이브 파크가 국제적인 테마파크로 성장하면서 일자리도 만들고 경기도 경제에도 기여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임 시흥시장은 “5년 뒤, 10년 뒤를 상상해 보면 이곳이 우리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골든코스트로 바뀌어 있을 것”이라며 “시흥 시화호에서 기적을 만들어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 착공후 1년 6개월 만에 개장하는 ‘웨이브파크’는 수도권에서 1시간내 에메랄드빛 인공해변과 파도를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됐다. 시화호 거북섬 일대에 총 면적 32만 5300㎡ 규모로 축구장 5배 크기로 만들어졌다.글로벌 테마파크가 전무한 국내에서 스페인 기술투자를 통해 만든 인공서핑 해양테마파크는 오사카 유니버셜스튜디오나 도쿄 디즈니랜드에 못잖은 대규모 해양 테마파크 단지다. 인근 화성에는 신세계가 수년 내 국제테마파크를 조성할 예정이어서 이 일대가 미국 플로리다처럼 세계적 테마파크 단지로 변모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도·한국수자원공사가 대원플러스그룹과 2018년 테마파크 실시협약을 체결한 후 2년 6개월 만에 개장했다. 우선 1단계로 서핑테마파크를 열어 경기도가 추진 중인 서해안관광벨트(영종도-송도-소래포구-오이도-시화방조제-대부도-송산그린시티-제부도)와 연계한 관광 클러스터 핵심시설이 완공됐다. 세계 최대 규모의 서핑테마파크를 시작으로 이곳에는 레저를 비롯해 휴양·문화·예술테마가 반영돼 자연친화적 공간으로 조성된다. 서핑을 즐기지 않더라도 가족 단위 휴양객을 위해 도쿄 디즈니씨처럼 다양한 명물코스가 개설된다. 인공 스킨스쿠버 다이빙시설과 스노클린 존·파도풀 등 아이와 어른 등 가족이 모두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놀이시설도 선보인다. 인공라군에는 카약이나 수상바이크·블롭점프·스노클링·수상 카라반 등 다양한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웨이브파크는 스페인 최남단에 위치한 휴양지 ‘Costa del Sol(코스타델솔·태양의 섬)’을 그대로 옮겨온 느낌을 준다. 수인선과 서울 4호선 환승역인 오이도역에서 15분 거리에 있어 서울에서 지하철을 타고 와서 즐길 수 있다. 최삼섭 웨이브파크 대표는 “인천국제공항이나 1000만 인구의 서울시와 가까운 지리적 입지로 국제적으로도 일본이나 중국·싱가포르보다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코로나 때문에 국내 상황이 좋지 않지만 코로나가 종식되면 세계 유수의 테마파크와 경쟁에서 앞설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 한국의 랜드마크 관광시설로 만들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웨이브파크 물은 전량 수돗물을 사용해 1시간마다 실내수영장 수준의 정화 및 소독 처리를 한다. 겨울철에는 인근 발전소 폐열을 활용해 물을 데울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 야간에는 실내 조명시설을 활용해 서핑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365일 서핑이 가능하다. 웨이브파크 운영은 오전 10시부터 저녁 8시까지이며, 코로나로 매일 이용시간이 제한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홈페이지(www.wavepark.co.kr)를 통해 예약 상황을 확인해야 한다. 코로나19로 우선 전체 시설 중 서핑장만 부분 개장했다. 예약시스템을 통해 제한된 인원만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 규정을 준수해가며 운영할 방침이다. 웨이브파크 이용료는 로우시즌인 10월부터 12월31일까지 입장권은 대인 1만 5000원, 소인 1만 2000원이다. 자유서핑은 리프자유서핑이 1시간에 5만 5000~5만 2000원이며, 보드와 슈트 대여비는 별도다. 베이자유서핑은 1시간에 5만 5000~5만 2000원이다. 서핑강습도 진행한다. 서핑아카데미는 비기너 레슨비가 2시간에 9만 5000원, 레벨업레슨·어드밴스 강습료도 9만 5000원이다. 리프 이용객들에게는 오픈기념으로 10월31일까지 일정액을 할인해준다. 웨이브파크를 건설한 대원플러스그룹은 부산 해운대를 마천루가 즐비한 세계적 주거단지로 변모시킨 회사로 유명하다. 세계 최고층아파트 해운대 두산위브더 제니스와 부산의 관광명소인 송도 해상케이블카를 건설해 세계디자인상들을 수상한 바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추석 기간 ‘조용한 전파’ 현실로…신규확진 114명(종합)

    추석 기간 ‘조용한 전파’ 현실로…신규확진 114명(종합)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일주일 만에 다시 100명대로 올라섰다. 추석 연휴 기간 이동량이 급증한 것이 감염 확산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이 추석 연휴 기간 감염 확산 여부가 이번 주 중반부터 나타날 것이라며 주시해왔는데, 그 우려가 현실로 나타난 셈이다. 일주일 만에 다시 100명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7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4명 늘어 누적 2만 4353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신규 확진자(75명)보다 39명 많아졌다. 신규 확진자가 100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달 30일 이후 일주일 만이다. 최근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26∼29일 나흘 연속 두 자릿수(61명→95명→50명→38명)를 기록하다가 추석 연휴 첫날인 지난달 30일 113명으로 올라선 바 있다. 이후 이달 1일부터는 다시 100명 아래로 내려와 6일 연속 두 자릿수(77명→63명→75명→64명→73명→75명)를 유지했으나 이날 다시 100명대로 늘어났다. 검사 건수가 직전일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볼 때 신규 확진자 증가는 추석 연휴 기간 이뤄진 ‘조용한 전파’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전날 이뤄진 검사 건수는 1만 2640건으로, 전날(1만 3055건)보다 415건 줄었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양성률은 0.9%(1만 2640명중 114명)로, 직전일의 0.57%(1만 3055명중 75명)에 비해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02%(237만 8073명중 2만 4353명)다. 추석 연휴 가족모임 통해 감염 확산신규 확진자 114명 가운데 지역발생이 94명, 해외유입이 20명이다.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66명)보다 28명 늘어나며 다시 세 자릿수에 육박하고 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경기 49명, 서울 29명, 인천 5명 등 수도권이 83명이다. 수도권 이외 지역은 전북 6명, 부산·대전 각 2명, 대구 1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군부대, 의료기관, 가족 등에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추석 연휴 중 가족모임을 통해 감염이 전파된 사례가 이미 나왔다. 전북 정읍시에서는 추석 연휴에 발생한 가족 간 전파로 총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동일 집단격리(코호트 격리) 조처가 내려졌고, 대전에서도 연휴 첫날 가족식사 모임을 통해 여중생, 그의 삼촌과 할머니가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할머니의 접촉자 2명도 전날 확진됐다. 경기도 포천시 내촌면의 한 군부대에서는 지난 4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전날까지 간부 3명과 병사 34명 등 총 37명이 무더기로 확진됐다. 현재 정확한 감염 경로를 찾기 위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또 경기 의정부시의 ‘마스터플러스병원’에서는 입원환자 12명, 보호자와 간병인 13명, 간호사 1명 등 전날까지 확진자가 29명이나 나왔고, 서울 도봉구의 ‘다나병원’에서도 감염자가 추가로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47명이 됐다. 사망자 3명 늘어 총 425명…수도권 확진자 92명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 누적 425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5%다. 코로나19로 확진된 이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중증 단계 이상으로 악화한 환자는 전날보다 3명 줄어 102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0명으로, 전날(9명)보다 11명 늘었다. 해외유입 확진자 가운데 7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3명은 서울·경기(각 4명), 전북 2명, 인천·울산·세종(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33명, 경기 53명, 인천 6명 등 수도권이 92명이다. 전국적으로는 9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초등학생 4명 행방불명… 경찰 수사 착수 “생존 여부 확인 중”

    초등학생 4명 행방불명… 경찰 수사 착수 “생존 여부 확인 중”

    박완수 “코로나 휴교로 소재 확인 어려워관계기관 긴밀히 협조해 아이들 찾아내야”코로나 기간 중 아동학대 사건 빈번해 주목충남, 부산 등 전국적으로 초등학생 4명이 행방불명 상태인 것으로 파악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박완수 국민의힘 의원이 7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초등학교, 중학교에 7일 이상 장기 결석해 학교 측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학생은 지난 8월 말 기준 57명으로파악된 가운데 충남에 거주하는 2명, 부산과 전북에 거주하는 초등학생 각 1명 등 총 4명은 여전히 소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경찰은 행방불명된 이들 4명의 초등학생은 부모 역시 연락이 끊긴 상태로, 정황상 사건·사고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박 의원은 전했다. 최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휴교로 인해 가정 내에서 아동 학대나 방치 등 가정 폭력으로 인해 아동이 목숨을 잃거나 다치는 사건들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안전하게 생존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수사에 나선 상태다. 박 의원은 “경찰, 교육 당국, 외교부 등 관계 기관들이 긴밀히 협력해 아이들을 찾아내야 한다”면서 “코로나19로 인한 휴교를 고려하면 관계 기관들이 역량을 모으지 않을 경우 소재를 확인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7일 이상 장기 결석으로 경찰이 수사 의뢰를 받은 초등학생과 중학생 47명의 소재는 곧바로 확인됐고 5명은 해외에, 2명은 상습 가출하는 중학생으로 추적 결과 파악됐다. 이와 별도로 최근 초등학교, 중학교 예비소집에 불참에 학교 측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학생은 402명으로, 이 가운데 384명은 소재가 곧바로 확인됐다. 나머지 18명 중 17명은 해외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트럼프, 퇴원 하루 뒤 “경기부양안 협상 그만” 뉴욕 증시에 충격

    트럼프, 퇴원 하루 뒤 “경기부양안 협상 그만” 뉴욕 증시에 충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민주당과의 추가 경기부양안 협상을 중단하라고 공화당에 지시했다. 코로나19 확진으로 입원 치료를 받다 퇴원한 지 하루 만이다. 입원해 있을 때도 빨리 민주당과 합의하라고 다그쳤던 그였다. 대신 후임 연방대법관 지명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민주당과의 전선을 분명히 하고 공세를 강화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나는 협상팀에 (경기부양안) 협상을 대선 이후까지 중단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승리한 즉시 우리는 열심히 일하는 미국인과 소상공인에 초점을 맞춘 대규모 경기부양안을 통과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미치 매코널에게 시간을 끌지 말고 나의 놀라운 연방대법관 지명자 에이미 코니 배럿 지명에 완전히 초점을 맞춰 달라고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이 2조 4000억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안을 제시했는데 이는 운영이 제대로 되지 않고 범죄율도 높은 민주당 주(州)를 지원하려는 것이지 코로나19와는 상관없다고 주장했다. 또 트럼프 행정부가 1조 6000억 달러의 아주 관대한 제안을 했는데도 펠로시 의장이 선의로 협상을 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경기부양안 협상을 중단시키고 배럿 지명자 인준으로 의회의 방향타를 조정한 것은 보수진영의 관심사인 후임 대법관 인준에 집중해 민주당과의 대치를 분명히 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경기부양안 타결 지연을 민주당 탓으로 돌리며 공세도 강화했다. 의회에서는 여러 달 동안 추가 부양안 논의가 이뤄졌지만 의견 차가 심해 처리되지 않다가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확진에 따라 타결에 대한 기대감이 흘러나오던 상황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윗에서 “우리 경제는 잘되고 있고 주식시장은 기록적 수준이며 일자리 및 실업은 기록적 수준으로 돌아오고 있다”면서 “우리는 경제회복에 있어 세계를 이끌고 있고 최고는 아직 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펠로시 의장은 대통령이 나라를 대가로 치르며 자신을 앞세우고 있다고 반발했다. 그는 “트럼프는 바이러스를 물리칠 생각이 없다”면서 “가여운 어린이들과 실업자들, 미국의 열심히 일하는 가족들에게 진정한 지원을 하기를 거부한다”고 비난했다. 미국 언론들도 부양책 마련이 대선 이후로 미뤄지면서 코로나19에 신음하는 국민에게 더 큰 고통을 안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워싱턴 포스트(WP)는 “트럼프의 선언은 일자리를 잃고 퇴거 위험에 처한 수백만 미국인에 대한 추가 지원 가능성을 죽여버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CNN 방송은 “협상 중단 결정은 여전히 한 세기에 한번 올까말까한 세계적 유행병의 영향으로 고통받고 있는 미국인들에 중대한 타격이며 경기 회복을 위험에 처하게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매코널 원내대표는 “(협상에) 결과가 나오지 않을 것 같고 성취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을 지지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이날 전미실물경제협회 연례회의 강연에서 추가 부양책 타결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잘 나가다가 부양책 협상을 중단하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이 알려지자 하락세로 돌아섰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5.88포인트(1.34%) 하락한 2만 7772.7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7.66포인트(1.40%) 내린 3360.9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77.88포인트(1.57%) 떨어진 1만 1154.60에 장을 마감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트럼프 “코로나가 독감보다 덜 치명적!”에 美언론 “전혀 사실 아냐”(종합)

    트럼프 “코로나가 독감보다 덜 치명적!”에 美언론 “전혀 사실 아냐”(종합)

    CNN “5년치 독감 사망자 17만여명, 올해 7개월간 코로나 사망자 21만명”WP “트럼프, 총론도 각론도 모두 잘못”페북·트위터, 트럼프 게시물에 ‘허위정보’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고 퇴원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가 독감보다 덜 치명적’이라는 주장을 거듭하자 미국 언론들은 6일(현지시간) 일제히 구체적인 사망자 수치 등을 비교하며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보도했다. 미 언론들은 보건통계 수치를 인용해 독감으로 인해 5년간 17만여명이 숨진 데 반해 코로나19로는 올해 단 7개월 만에 21만명이 사망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이 잘못됐다고 비판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과 트위터는 트럼프 대통령의 게시물에 대해 코로나19에 대한 허위 정보라며 이를 삭제하거나 ‘허위 정보’란 표지를 달아 경고했다. 전염병 위기 상황에서 정확하고 올바른 정보만 제공해도 모자랄 판국에 현직 대통령이 잘못된 정보를 양산하는 형국이 됐다. 트럼프 “독감에 매년 10만명 이상 사망”CNN “코로나로 7개월간 21만명 숨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매년 많은 사람이, 때로는 10만명 이상이, 백신에도 불구하고 독감으로 사망한다”면서 “우리가 코로나와 함께 사는 법을 배우는 것처럼, 대부분의 사람에게서 훨씬 덜 치명적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CNN은 “미국에서 지난 5년간 독감 시즌에 독감에 걸려 숨진 사람을 합친 것보다 더 많은 사람이 코로나19로 이미 죽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사실이 아니라고 보도했다. CNN은 미 존스홉킨스대학의 집계를 인용해 지난 2월 29일 미국에서 첫 코로나19 사망자가 나온 뒤 7개월 만에 21만여명의 미국인이 이 질환으로 숨졌다고 전했다. 7개월은 해마다 10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이어지는 통상적인 독감 시즌의 기간과 비슷한 것이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추정치에 따르면 미국에서 연간 독감으로 죽은 사람은 2019-2020년 시즌 2만 2000명(잠정치), 2018-2019년 3만 4000명(잠정치), 2017-2018년 6만 1000명(잠정치), 2016-2017년 3만 8000명, 2015-2016년 2만 3000명, 2014-2015년 5만 1000명 등이다. CNN은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이어지는 5개 독감 시즌에 약 17만 8000명이 죽었는데 코로나19로는 올해에만 21만여명이 죽었다”고 지적했다.감염병 전문가도 “독감 예방주사?착각 마라, 코로나는 독자적 범주 있다” 감염병 전문가들도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을 반박했다. 미네소타대학 전염병연구정책센터 소장 마이클 오스터홀름은 이날 CNN에 출연해 “우리는 독감을 과소평가하고 싶지 않다. 우리는 여러분이 독감 예방주사를 맞길 원한다…하지만 착각하지 말라. 코로나19는 그만의 독자적인 범주에 들어간다”며 코로나19가 독감보다 더 치명적이라고 말했다. 워싱턴포스트(WP)도 문제의 트윗이 “각론에서도, 총론에서도 모두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CDC 통계를 기준으로 올해 4월 12일이 포함된 한 주 동안에만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 수가 2017-2018 독감 시즌 전체에 실제 집계된 사망자(약 1만 5000명)와 비슷했다고 보도했다.WP “단 일주일 동안 코로나 사망자,2년치 독감 전체 사망자와 비슷” “코로나, ‘사회적 거리두기’ 했기에 이 정도” 또 CDC의 추정치를 바탕으로 한 독감의 치명률은 2011∼2020년 사이 0.1%가 안 되는 수준에서 0.3% 미만을 오갔지만 올해 7월 이후 코로나19의 치명률은 2%를 밑돌고 있다고 지적했다. WP는 특히 현재 코로나19의 사망자 집계는 사람들이 경제 활동을 중단하고 집에 갇혀 지내거나 마스크를 쓰고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독감과 달리 코로나19는 백신도 아직 존재하지 않는 상황이어서 마스크 쓰기 같은 전략으로 이 새로운 위협에 대처하고 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런 조치가 필요 없다고 주장하려 애쓰고 있다는 것이다. WP는 “이는 마치 미국프로풋볼(NFL) 선수가 매년 일반인들 사이에서 발생하는 머리 부상의 수치를 지목하며 풋볼 경기 때 헬멧이 필요 없다고 주장하는 것과 같다”고 꼬집었다.페북, 트럼프 게시물 삭제 “코로나19 허위 정보 규정 위반” 페이스북은 문제가 된 트럼프 대통령의 게시물을 삭제했다. 페이스북 대변인 앤디 스톤은 코로나19가 계절성 독감보다 덜 치명적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포스트가 코로나19 허위 정보에 대한 규정을 위반해 이렇게 조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즐겨 쓰는 트위터는 자사 플랫폼에 올라온 똑같은 내용의 게시물을 삭제하지는 않았지만 대신 ‘코로나19와 관련한 허위 정보 전파’에 대한 자사 규정을 위반했다고 알리는 메시지를 이 트윗에 달았다.트럼프, 코로나 퇴원 하루 만에 코로나 경기부양 협상 중단 전격 지시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확진 사실을 숨기고 선거 행보를 이어가거나 확진 판정을 받고도 치료 중에도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격리하지 않고 지지자들을 만나기 위해 외부 출입을 하는 위험천만한 행동으로 해 의료계와 여론을 비난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퇴원 하루 만인 이날 코로나19 경기 부양한 협상 중단을 전격 지시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나는 협상팀에 (경기부양안) 협상을 대선 이후까지 중단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승리한 즉시 우리는 열심히 일하는 미국인과 소상공인에 초점을 맞춘 대규모 경기부양안을 통과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신 후임 연방대법관 지명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민주당과의 전선을 분명히 하고 공세를 강화했다. 또 “우리 경제는 잘 되고 있고 주식시장은 기록적 수준이며 일자리 및 실업은 기록적 수준으로 돌아오고 있다”면서 “우리는 경제회복에 있어 세계를 이끌고 있고 최고는 아직 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윤석년의 소통 가게] 코로나 방역과 추석

    [윤석년의 소통 가게] 코로나 방역과 추석

    추석은 음력설과 함께 가장 큰 명절이다. 1년에 두 번 큰 명절에는 차가 막히더라도 양손에 선물 꾸러미를 들고 다소 설레는 마음으로 고향이나 부모를 찾아뵙는다. 특히 타지에 나가서 취업이나 창업 등의 성취를 올린 자식들은 조상에게 절하고, 고향의 부모님이나 친지들에게 자그마한 정성을 전하는 훈훈한 풍경이 연출되기도 한다. 그런데 이번 추석은 전대미문의 코로나19로 인해 예전의 명절 분위기와는 확연히 다른 느낌이었다. 정부 당국은 추석 연휴 대이동 자제를 위해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를 없앴고, 휴게소에서 식사를 금지하는 등 감염 방지를 위한 다양한 선제조치들을 취했다. 또 국립묘지 성묘를 사실상 온라인 참배 서비스로 대체하는 등 성묘 참배를 최대한 자제토록 했다. 연휴 기간 고속도로 막힘도 예년에 비해 대폭 줄어들었다. 평소 주말보다 덜 막혔다는 뉴스도 전해졌다. 이런 분위기를 의식했는지는 몰라도 연로하신 부모님들 중 혹여 코로나19에 감염될까 봐 자식들의 추석 이동을 되도록 말리는 분들이 많았다. 농촌의 경우 외부 출향인사의 추석 방문이나 성묘를 되도록 삼가도록 신신당부했다. 코로나19의 진앙지였던 중국에서 춘제 대이동을 통해 감염이 확산됐다는 사실을 볼 때 추석 명절 대이동은 코로나 확산의 위험 가능성을 높이기 때문에 분명히 자제할 필요는 있다. 또 코로나의 감염 가능성은 신분의 고하는 물론 혈연도 따지지 않는다. 지난 주말 미국 대통령인 트럼프도 코로나 감염으로 병원 신세를 졌다. 추석 연휴 기간 동안 가족 만남 과정에서 무증상 감염된 부모 혹은 자녀가 가족에게 퍼트린 사례도 있었다. 반면에 상당수 가족들은 귀성 대신에 국내 휴양지에 모여 조촐한 가족 모임을 갖기도 했다. 제주와 동해안 등 인기 있는 국내 휴양지 숙박시설 예약률은 90%를 넘어섰다. 코로나 감염 가능성 때문에 추석 대이동을 삼가고 가족과의 만남 자제 요청이 무색할 정도였다. 그렇다고 이들을 무조건 나무랄 수는 없다고 본다. 추석 명절 차례를 지내기 위해 직계가족이 만나는 것조차 눈치를 보게끔 하는 사회 분위기가 조성되는 것이 무척 안타깝다. 정부가 과하다 싶을 정도의 선제조치를 취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그렇지만 선제조치들이 자칫 추석이 갖는 의미에 대해 왜곡된 인식을 갖게 할 가능성은 없는지 곰곰이 따져봐야 한다. 추석 연휴에 귀성 대신 여행을 택한 가족들이 주변의 따가운 눈총을 지나치게 의식한 나머지 오히려 여행 일정을 숨기는 부작용도 발생한다. 도리어 가족은 물론 휴양지나 관광지 또는 식당에서 서로 간 방역 지침을 잘 지켜 최소한 감염 확산을 억제하도록 당부하고 설득하는 방역과 추석의 의미 간에 아슬아슬한 경계를 유지하는 편이 낫다고 본다. 자칫 추석 대이동에 따른 코로나19의 확산 가능성을 지나치게 강조할 경우 아예 추석 대이동을 전적으로 금지하는 ‘셧다운’을 한 것만 못한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 ‘셧다운’ 없이 추석 연휴를 보내려면 만나는 사람들의 수를 최소화하고 만남의 시간을 짧게 한다든지 아니면 식사를 간단히 하는 등 가족 스스로 솔선수범의 자세를 갖도록 권유했더라면 더 좋았을 것이다. 이번 추석에는 온 국민이 한편으로 정부의 자제 요청을 수용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대다수 국민이 가족들과 ‘슬기로운 추석 연휴 보내기’를 했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추석 연휴 이후 코로나의 확산 여부는 앞으로 열흘을 더 지켜봐야 알 수 있다. 올해도 추석은 어김없이 왔다 갔지만 왠지 추석 같지 않은 느낌이다. 방역의 성공과 명절의 의미를 함께 살리는 아슬아슬한 추석이 내년에는 이어지지 않기를 학수고대한다.
  • “슈만의 로맨틱한 음악 넘어 진짜 삶을 봤다”

    “슈만의 로맨틱한 음악 넘어 진짜 삶을 봤다”

    “어떤 심정으로 정신병원 갔는지도 공감순수함과 인생의 쓰라림 양면 그리고파 파리서 귀국 후 격리기간 행복하게 연습코로나 겪은 후 음악의 필요성 더 절실” “참으로 복잡한 인생이었죠. 특별히 표현하고 싶은 세계가 있었어요.” 지난해 12월 쇼팽 야상곡으로 국내 팬들을 만났던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올해 슈만을 연주하며 “그의 삶이 이제 좀 이해가 된다”고 했다. 누구나 그렇듯 백건우 자신도 젊었을 땐 ‘카니발’(사육제)이나 ‘판타지’, ‘크라이슬레리아나’ 등을 연주했다. “그런 곡은 로맨틱하고 아름답지만, 왠지 슈만이란 작곡가가 불편했어요. 그 이유를 잘 몰랐는데 이번에 보니 슈만의 세계가 그만큼 복잡했기 때문인 것 같아요.” 그 불편함을 짚고 넘어가야 또 한 고비를 넘을 것 같았다던 거장은 그렇게 아름다움을 넘어 진짜 삶을 봤다고 했다. “그땐 사실 상상하기가 힘들었죠. 어떤 심정으로 자살을 시도하고 사랑하는 클라라와 아이들에게 위험이 되지 않게 거기(정신병원)서 혼자 걸어나왔는지. 그런 슈만을 생각하게 됐죠.” 그렇게 슈만을 찾아낸 비결로 “모든 답은 항상 악보에 있다”고 에둘렀다. 70대에 알게 된 슈만의 깊이를 그는 9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을 시작으로 두 달간 이어질 전국 투어 ‘백건우와 슈만’을 통해 풀어낸다. 슈만이 작곡가로 처음 이름을 알린 ‘아베크변주곡 1번’, ‘아라베스크’, ‘새벽의 노래’, ‘어린이의 정경’ 등을 거쳐 슈만이 라인강에 몸을 던지기 전에 쓴 ‘유령 변주곡’ 등으로 리사이틀을 장식한다. 6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백건우는 “초기와 마지막 해에 초점을 둬 슈만이 죽을 때까지 어린이 같은 순수함을 갖고 있으면서 동시에 인생의 쓰라림을 표현했던, 그 양면을 그리고 싶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지난달 21일 프랑스 파리에서 귀국해 전날까지 자가격리를 했다. 적잖이 불편했을 텐데도 “오히려 조용히 연습할 수 있어 행복했다”고 했다. 코로나19라는 벽을 두고는 “오히려 음악이 더 필요한 것임을 더욱 절실하고 강하게 느끼게 됐다”고 힘주어 말했다. 다만 “코로나19와 관계없이 언제든 삶을 명확하고 옳게, 아름답게 채울 수 있는 게 음악”이라고도 덧댔다. 리스트, 슈베르트, 스크랴빈과 라흐마니노프 등 늘 작곡가의 내면을 파고들어 ‘건반 위의 구도자’라고도 불리는 그에게 “다음은 누구냐”고 묻자 “누가 나타날까”라며 장난스럽게 웃었다. “기다리는 레퍼토리가 너무 많다”고 했다. 국내 팬들에게 인사말을 부탁하니 무뚝뚝하면서도 따뜻한 로맨티스트 같은 답이 돌아왔다. “아니 뭐, 40, 50년을 같이했는데 특별히 또 무슨…. 이때까지 사랑해주신 거에 고맙게 생각하죠.” 알츠하이머 투병 중인 아내이자 배우 윤정희의 안부는 아쉽지만 듣지 못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차 할인받자” “뺏고 또 뺏고”

    “차 할인받자” “뺏고 또 뺏고”

    이상범 감독, 부상 속출에 “튼튼한 DB”감독 10명 중 7명, SK 우승 후보로 꼽아‘할인’, ‘튼튼’, ‘뺏고 또 뺏고’. 프로농구 10개 구단 감독들이 이색 출사표를 쏟아 냈다. 2020~21시즌 개막을 사흘 앞두고 6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다. 새 시즌 각오를 다섯 글자로 압축해 달라는 요청을 받자 리빌딩 과정의 울산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선수들이 올 시즌을 마치고 차를 바꾼다고 한다”면서 “우리 팀은 우승하면 자동차를 대폭 할인받을 수 있는데 그런 의미에서 ‘할인받자고’로 하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조기 종료된 지난 시즌 서울 SK와 공동 1위를 한 원주 DB의 이상범 감독은 ‘튼튼한 DB’라고 답했다. 비시즌 부상자가 속출했던 탓이다. SK 문경은 감독은 늘 강조하는 희생, 조직력, 스피드를 줄여 “다시 희조스”라고 했다. 안양 KGC 김승기 감독은 “뺏고 또 뺏고”라고 팀 컬러인 압박 농구를 에둘러 표현하며 우승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팀을 대표해 참석한 선수들도 입담을 과시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시즌 최우수선수(MVP) 허훈(부산 kt)이 2시즌 연속 연봉킹 김종규(DB)에게 “쉴 때 청담동에 자주 출몰한다고 들었는데 이유가 궁금하다”며 “멋진 고가 외제차를 기다린다는 소문도 있다”고 돌직구를 날렸다. 당황한 김종규는 “차는 늘 타던 차를 타고 청담동에는 머리 자르러 간 게 전부”라고 답한 뒤 자신의 질문 차례가 오자 “오늘 한 시간 반 정도 지각한 이유가 무엇이냐”고 받아쳤다. 그러자 허훈은 “막내인데 늦어서 죄송하다”며 “너무 일찍 모이는 것 같아 내 생각대로 왔는데 다음부터는 늦지 않겠다”고 사과했다. 이날 SK가 ‘공공의 적’으로 손꼽혔다. 감독 10명에게 자신의 팀을 제외하고 우승 후보 한 팀을 꼽아 달라고 하자 7명이 SK를 지목했다. 유도훈 인천 전자랜드 감독은 KGC를 지목하면서도 “부상 변수가 있지만 SK도 후보”라고 덧붙였다. 유재학 감독은 “강을준 감독의 언변에 선수들이 녹아든 것 같다”며 고양 오리온을 골랐다. 경계 1호가 된 문경은 감독은 KGC로 화살을 돌렸다. 선수들 사이에서는 이대성(오리온)과 변준형(KGC)이 새 시즌 기대되는 선수로 꼽혔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삼성전자, 국내기업 첫 ‘AI 연구자상’ 만든다

    삼성전자, 국내기업 첫 ‘AI 연구자상’ 만든다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보행 로봇 제어 등 미래 핵심 기술 연구와 개발, 육성에 속도를 낸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2~3일 제4회 ‘삼성 AI 포럼 2020´을 열어 세계적인 석학 및 전문가들과 최신 AI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연구 방향, 전략을 모색한다고 6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온라인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AI 분야의 우수한 신진 연구자 발굴을 위해 처음으로 ‘삼성 AI 연구자상’이 신설된다. 삼성전자 사내 전문가와 사외 자문단 교수들의 심사를 거쳐 이달 중 발표되는 수상자는 3만 달러(약 3500만원)의 상금과 포럼 첫날 발표 기회를 갖는다. 김기남 삼성전자 대표이사(부회장)의 개회사로 문을 여는 포럼 첫째 날에는 ‘현실 세계의 변화를 위한 AI 기술’을 주제로 기후변화, 팬데믹 등 전 세계적인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AI 기술과 연구 방향이 논의된다. 둘째 날에는 승현준 삼성리서치 소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세계 각국 전문가들이 ‘인간 중심의 AI’ 역할과 미래 발전 전망을 공유한다. 삼성전자는 또 올 하반기부터 생명과학·세포치료법 등 미래기술 연구·개발 과제 31개를 선정하고 연구비 396억 3000만원을 지원한다. 삼성전자가 2013년부터 1조 5000억원을 들여 우리나라의 미래를 이끌어 갈 과학기술 연구를 지원하는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을 통해서다. 기초과학 분야에서는 생리·자연현상의 기초 원리를 규명하기 위해 기존 가설에 대한 새로운 해석이나 방법론을 연구하는 과제가 다수 뽑혔다. 사람이 음식물을 먹으면 어떻게 맛을 느끼는지 연구하는 최명환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는 혀에서 미각에 대한 정보처리가 가능하다는 새 이론을 제안한다.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황보제민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교수는 재해 현장, 건설, 탐사 등 위험한 상황에서 인간을 대신할 것으로 기대되는 4족 보행 로봇이 스스로 목적지를 찾게 하는 기술을 개발한다. 보행 로봇이 평지에서 미리 설정해 둔 움직임만 구현 가능한 기존 한계를 극복하고 험난한 지형에서도 스스로 경로를 탐색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코로나에 집콕 아이들 노리는 그놈들… ‘온라인 그루밍’ 범죄 기승

    코로나에 집콕 아이들 노리는 그놈들… ‘온라인 그루밍’ 범죄 기승

    강모(19)양은 ‘배우’가 되고 싶다는 글과 사진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남겼다. 그런 강양에게 어느 날 A씨가 ‘사진이 마음에 드니 영화에 출연시켜 주겠다’며 접근했다. A씨는 강양의 프로필을 보고 싶다며 사진 여러 장을 요구했고 그중에는 신체가 노출되는 사진도 있었다. A씨는 그 뒤에 사진을 유포한다며 협박해 강양을 모텔로 데리고 가 성폭행하고 몰래 찍은 영상을 유포하겠다며 돈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모(11)양은 코로나19로 인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 게임하는 시간도 늘었다. 부모가 맞벌이를 해 혼자 집에서 게임을 하던 이양은 어느 날 게임에서 B씨를 만났다. B씨는 이양에게 ‘야, 너 게임 되게 잘한다’고 칭찬하며 지속적으로 이양의 개인정보를 물었다. 그 뒤로도 ‘인강(인터넷 강의) 듣기 힘들겠다.’, ‘엄마 잔소리 듣기 싫겠다’, ‘학원 숙제 하기 싫지’라며 이양에게 접근했다. 3개월 정도 채팅을 나누던 B씨는 이양에게 얼굴 사진을 찍어서 보여 달라며 사진을 요구하기 시작했고, 이후 치마 입은 사진, 다리를 벌린 사진 등 점점 수위를 높여 가며 사진을 요구했다. 이양이 이를 거부하자 B씨는 이양이 보냈던 사진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상대적으로 온라인 접속 시간이 많아진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그루밍(길들이기) 범죄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아동·청소년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9월 전국 최초로 시작한 ‘찾아가는 지지동반자’가 경찰과 협조해 디지털 성범죄자 3명을 붙잡았다고 6일 밝혔다. 가해자들은 코로나19로 등교를 못 하고 온종일 집에 있는 아동, 청소년들을 유인했다. 모두 게임, 채팅앱, SNS 등 온라인 공간이 가진 익명성을 이용해 접근해 정서적 지지를 해 주며 사진이나 영상물을 착취하는 방식으로 범죄를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단독] 애초 사회와 거리두기 강요당했던 그들… 코로나 시대 ‘활동 빈곤’이 비극 불렀다

    [단독] 애초 사회와 거리두기 강요당했던 그들… 코로나 시대 ‘활동 빈곤’이 비극 불렀다

    그나마 오갔던 장애인 시설 80% 휴관 상황 이해 못한 채 집콕 스트레스 커져미국선 보건 인력이 방문해 맞춤형 지원 “코로나 장기화 맞춰 촘촘한 대책 절실” “집 밖으로 처음 나온 날인데도 말 한마디를 안 하더라구요. 밝고 인사하기를 좋아하던 친구였는데….” 발달장애 청년 박성진(26·가명)씨가 지난 4일 아파트에서 추락하기 닷새 전 그를 만났던 황숙현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서울강남지회장이 전한 마지막 생전 모습이다. 박씨는 지난달 29일 어머니와 함께 새로운 건물로 이사한 복지관을 구경하러 집을 나섰다. 지난 8월 22일 자가격리에 들어갔던 박씨가 집에서만 지낸 지 한 달이 넘은 시점이었다. 황씨가 보기에 박씨는 오랜만에 바깥에 나와 좋아하는 듯했다. 황 지회장은 “아들을 돌봐온 어머니와 박씨 모두 추석 연휴가 끝나면 다시 복지관에 나갈 수 있다고 기대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몸은 성인이어도 사회적 지능이 영아 수준인 박씨가 베란다 창문으로도 밖에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의학 전문가들은 인지능력이 부족한 발달장애인들이 자살을 의도했다기보다는 사고였을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김인향 한양대병원 발달의학센터장은 “발달장애인들은 왜 집에만 있어야 하는지 이해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스트레스가 증가하면 인지 능력이 더 떨어진다”고 말했다. 조아랑 강동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답답하다는 생각이 앞서 뛰어내리면 다친다는 개념조차 없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발달장애인 단체들과 부모들은 지난 8월부터 두 달간 서울 지역에서만 발달장애인 3명이 추락사한 것을 두고 코로나19로 거리두기가 강화된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반응이다. 발달장애인 재활 전문가인 지석연 작업치료사는 “장애인들은 코로나19 이전에도 신체적, 정신적 이유로 사회와 거리두기를 해왔던 사람들인데 이들에게 사회적 거리두기는 더 크게 다가올 수 있다”면서 “사회와의 단절이 누적되고 활동이 박탈되는 ‘활동 빈곤’에 빠질 수 있다. 코로나19 감염 예방은 할 수 있어도 더 큰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국의 장애인 복지시설도 반복적으로 문을 닫거나 연다. 일상의 삶이 무너지는 스트레스가 발달장애인들에게는 신체적·정신적 영향을 미친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국내 등록 장애인은 261만 8918명으로 이 중 24만 1614명(9.2%)이 발달장애인이다. 이종성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9월 8일 기준 전국 장애인복지관·주간보호시설 1033곳 중 약 80%에 달하는 822곳이 휴관 중이다. 주로 장애인 주간보호센터나 복지관이 발달장애인들과 가족들에 대한 긴급돌봄을 지원하지만 조건이 까다롭고 지역마다 운영 편차도 크다. 지석연 작업치료사는 “미국의 경우 마스크 착용에 어려움을 느끼는 자폐성 장애인들의 경우 보건 인력이 방문해 하루 한두 시간이라도 바깥에 데리고 나가 바람을 쐴 수 있도록 하는 등 개인 상황에 따른 다양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면서 “정부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국내 장애인들에 대한 촘촘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재감염 추정’ 미국 남성 “두번째 감염 때 훨씬 더 아팠다”

    ‘재감염 추정’ 미국 남성 “두번째 감염 때 훨씬 더 아팠다”

    “고열·호흡곤란 외에도 극심한 피로감 등 여러 증상 겪어” 코로나19 재감염 사례로 추정되는 미국 남성이 “두번째 걸렸을 때 훨씬 고통스러웠다”며 경험담을 전했다. 조지아주 메이컨에서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조던 조지(29)는 코로나19에 두 번째로 걸렸을 때 최초 감염 때와는 다르게 극심한 피로감을 호소했다고 CNN 방송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조지는 지난 3월 17일 코로나19에 감염됐다. 5월 초가 돼서야 코로나19 감염 이전 상태를 회복한 조지는 같은 달 18일 혈장을 기부했다. 감염 이력을 알 수 있는 항체검사에서는 양성 판정을 받았고, 현재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검체 채취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조지는 지난 7월 4일 다시 코로나19 증상을 느끼기 시작했다. 코로나19에 처음 감염됐을 때 느꼈던 고열과 호흡곤란 증상뿐만 아니라 극심한 피로감까지 왔다. 또 입맛을 잃었고, 체중도 빠졌다. 림프절도 눈에 띄게 부풀어올랐다. 조지는 “계단 한 층 오르기가 버거웠고, 산책을 하는 것도 힘들었다”면서 “(재감염 초기에는) 인터뷰 통화도 끝마치지 못할 정도였다”고 전했다. 다만 조지가 코로나19에 재감염된 것이었는지, 아니면 치료가 덜 돼 완치가 되지 않았던 상태였는지는 불분명하다. 미네소타대 의과대학의 수전 클라인 교수는 “(조지의 재감염을 증명하기 위해선) 바이러스의 염기 서열을 분석해야 한다”고 말했다. 클라인 교수는 수두 바이러스처럼 몸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질 때 다시 활성화하는 질병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스나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의 경우 잠복 후 증상을 다시 유발하는 경향을 보이지 않았지만 코로나19의 경우 다른 성향을 보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지난 8월 25일 홍콩에서는 유럽을 방문했던 한 30대 남성이 4개월 반 만에 재감염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는 공식적으로 확인된 세계 첫 코로나19 재감염 사례였다. 같은 달 28일에는 네바다주 공중보건연구소와 네바다대 리노의학대학원이 역시 네바다주 리노에 사는 25세 남성이 코로나19에 두 차례 걸린 것으로 파악됐다고 발표했다. 국내에서 재감염으로 의심되는 사례는 1건 보고됐다. 서울에 거주하는 20대 여성은 지난 3월 확진 후 회복됐다가 4월 초 다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재감염 의심 여성의 경우 코로나19 바이러스 유형중 1차 때는 ‘V형’, 2차 때는 ‘GH형’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여성의 경우 첫 감염 때 기침, 가래 등 미약한 증상을 보였고, 두번째 감염 때에도 비슷한 증상이 나타났지만 첫 감염 때보다는 증상이 더 미약했다고 방역당국은 전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단독] ‘코로나 직격탄’ 문화예술계 대출도 별따기… 33%만 승인

    [단독] ‘코로나 직격탄’ 문화예술계 대출도 별따기… 33%만 승인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문화예술계가 피해를 극복하기 위해 만들어진 정부의 대출 지원조차 제대로 받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면 접촉이 어려워져 공연 자체를 열지 못하는 상황에서 생계를 위해서라도 최소한의 대출을 필요로 했지만 지푸라기조차 잡지 못하는 상황에 놓인 것이다. 코로나대출 3조 중 문화예술계 0.43%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유정주 의원이 6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문화예술업체의 코로나19 대출 규모는 모두 753건으로 127억 5000만원에 달했다. 전체 대출 규모는 13만 2037건, 2조 9538억원이었고 문화예술업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0.43%에 불과했다. 특히 문화예술업체의 대출 신청 총금액은 388억 6000만원으로 이 가운데 32.8%만 승인된 것이다. 분야별로는 공연업이 65억 7000만원(359건)으로 가장 많았고 출판업 32억 7000만원(175건), 영화 및 방송업 18억 9000만원(125건), 음악업 3억 2000만원(26건) 순이었다. 신용등급이 낮은 업체일수록 대출금액도 적었다. 신용등급이 1~3등급인 문화예술업체는 업체당 3400만원의 대출을 받았지만 신용등급이 7~10등급인 업체는 1100만원의 대출을 받는 데 그쳤다. 이낙연 대표 대책마련 약속했지만···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코로나19 대출은 자금 신청일 기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10% 이상 감소한 업체가 신청할 수 있고 대출금리는 1.5% 고정금리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지난달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로 공연 및 시각예술분야에서만 모두 2646억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문화예술업체 전체로 확대하면 피해는 더 커지지만 피해 극복을 위한 대출조차 막혀 있는 상황이다. 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지난달 공연예술계와 간담회를 열고 코로나19 대책 마련을 약속했지만 기존에 있는 제도조차 제대로 시행되지 못하고 있었다. 유 의원은 “영화 및 콘텐츠 업계는 대출받은 자금으로 작품을 제작하고 사후정산하는 시스템”이라며 “코로나19로 피해 받은 업체에 대해 지원하는 성격의 특수한 대출인 점을 감안해 신용등급과 관련 없이 지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호텔 숙박권 70%할인...경기도 착한여행 시즌2

    호텔 숙박권 70%할인...경기도 착한여행 시즌2

    경기관광공사는 도내 주요 관광지 입장권과 호텔 숙박권을 70% 할인 판매하는 ‘착한여행 캠페인 시즌2’를 7일부터 20일까지 2주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 5월에 선보인 ‘착한여행 캠페인’은 경제 파급효과 71억원, 관광 파급효과 116억원의 성과를 거둬 주목을 받았다. 이번 캠페인에는 지난 시즌 1때 인기가 높았던 서울랜드, 한국민속촌, 허브아일랜드, 쁘띠프랑스 등 관광지 45곳과 소노캄고양, 클럽인너호텔앤리조트, 현대블룸비스타 등 호텔 30곳 등 모두 75곳이 참여한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관광업계를 돕기 위해 일반 판매가의 50%를 도가 지원하고 참가업체가 20%를 부담해 총 70%를 할인해주는 방식이다. 이용권은 오픈마켓인 쿠팡에서 7일 오전 10시부터 판매하며 관광지의 경우 1인 4매, 호텔의 경우 1인 2박까지 구매할 수 있다. 구매한 이용권은 각 시설의 여건과 방역 상황을 고려해 내년 말까지 사용하면 된다. ‘착한여행 캠페인’에 참여한 소비자는 합리적 가격의 상품을 구매하고 코로나19로 어려운 관광업계를 돕는 ‘착한 소비자’가 되는 셈이다. 착한여행 캠페인은 1차 판매 당시 첫날 16곳의 입장권이 매진되며 인기를 끌었다. 이번 캠페인의 홍보영상 및 포스터에는 개그맨 손헌수와 함께 도청및 경기관광공사 직원들이 출연해 눈길을 끈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선구매, 후사용 조건의 할인 판매 행사로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되면 여행심리 회복과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해 장기적으로 지역경제가 살아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핼러윈 파티용 ‘코로나19 바이러스 마스크’ 아마존서 판매 논란

    핼러윈 파티용 ‘코로나19 바이러스 마스크’ 아마존서 판매 논란

    2020년은 인류에게 아주 위협적인 한 해가 되고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라는 눈에 보이지 않는 적을 상대로 우리는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아마존에는 핼러윈 데이 파티용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형상화한 마스크가 상품으로 등장해 논란이 일어났다. 아마존 웹사이트에는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본뜬 마스크가 몇 종이나 상품으로 등록됐는데 모두 코로나19 확산의 시발점이 된 중국의 업체들이 세계 각국의 아마존 사이트에 올린 것이기에 많은 사람의 반감을 샀다.현재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고 있는 영국에서는 마스크 판매가 시작되자마자 불만이 폭주, 아마존에서는 이들 상품의 판매를 중지했다. 영국 코로나 환자협회의 총책임자인 레이철 파워 협회장은 현지매체에 “이런 마스크를 상품화하는 것도, 그것을 판매하는 것도 제조업자와 판매업자의 심각한 오판이다. 즉시 판매를 중단할 것을 요청한다”면서 “대다수의 사람은 불쾌함을 느낄 것이고 그것을 착용하고 싶어하는 사람이 있다고는 생각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영국 아마존에서는 판매 지침을 따르지 않는 상품임을 확인하고 판매를 중지했으며 취급업체가 이에 따르지 않을 경우 계정 등록을 취소하도록 했다. 코로나19에 감염돼 고통받고 있는 사람이나 유가족의 심정을 생각하면 이는 확실히 최악의 악덕 상술인 것이다.인도에서는 경찰관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본뜬 헬멧을 직접 착용하고 외출 금지령을 지키지 않는 사람들을 단속하고 있었지만, 이런 마스크를 쓴 사람이 거리에 많아지면 또 다른 의미에서 공포심만 조장할 것이다. 사진=아마존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야한놀이 하자” 코로나로 집에 있는 초등생에 ‘온라인 그루밍’

    “야한놀이 하자” 코로나로 집에 있는 초등생에 ‘온라인 그루밍’

    아동·청소년 대상 디지털 성범죄 기승온라인 공간서 익명성 이용해 접근사진·영상 착취…성폭행 뒤 돈 요구도서울시, 10~20대 초반 가해자 3명 적발 코로나19로 아동·청소년의 온라인 접속 시간이 늘어나자 이들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성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서울시는 경찰과 협력해 아동·청소년 상대 디지털 성범죄 가해자 3명을 적발했다고 6일 밝혔다. 피해자들은 모두 10대 아동·청소년들이었다. 가해자들은 10~20대 초반의 남학생으로 코로나19로 인해 등교를 못 하고 하루종일 집에 있는 아동, 청소년을 유인했다. 게임, 채팅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온라인 공간이 가진 익명성을 이용해 접근한 뒤 정서적 지지를 해주며 사진이나 영상물을 착취하는 ‘온라인 그루밍’ 방식으로 범죄를 벌였다. ‘N번방’ 사건이 아르바이트 등으로 유인해 사례금을 주며 성 착취물을 요구하는 방식이었다면, 코로나19 이후엔 온라인 그루밍 방식으로 범죄 양상이 확대됐다는 분석이다. 배우가 꿈인 A(19)양에겐 “영화에 출연시켜주겠다”고 제안하며 접근한 뒤 사진 유포를 협박하고, 성폭행 이후 돈을 요구하기도 했다. 맞벌이 부모로 혼자 게임하는 시간이 많던 B(11)양에게는 “엄마 잔소리 듣기 싫겠다”고 위로하며 접근했다. 초등학생 C(13)양에게는 “야한놀이 하자”며 접근해 노출 사진이나 영상물을 요구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아동·청소년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를 지원하기 위해 운영 중인 ‘찾아가는 지지동반자’ 서비스를 통해 피해 사례를 접수한 후 채증, 고소장 작성, 경찰서 진술 지원, 법률·소송 지원 등을 도왔다고 설명했다. 상담 실적을 보면 아동,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성범죄는 계속 늘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3월 중순까지는 아동·청소년 피해자가 총 10명으로 전체 피해자의 13.5%를 차지했으나 3월 중순부터 8월까지는 총 21명(24.1%)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성범죄 피해 지원도 총 74건에서 309건으로 4배 이상 늘었다. 특히 N번방 사건 이전에는 13세 미만의 아동 피해자가 없었으나 N번방 사건 이후 온라인 그루밍, 불법 촬영 등 피해 지원 건수가 104건으로 늘었다. N번방 사건으로 디지털 성범죄 문제가 보도되며 피해 지원을 요청하는 건수도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시는 카카오톡으로 디지털 성범죄를 익명으로 신고할 수 있는 상담창구를 신설해 운영에 들어갔다. 송다영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학교에 가지 못하고 집에 있는 아동,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악질적인 범죄가 증가하는 만큼 서울시는 모든 권한을 활용해 예방에서부터 피해자를 위한 ‘아동청소년 전담 지지동반자’나 법률 지원서비스 등의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전방위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악’ 소리나는 물가… 배춧값 67% 폭등, 농축수산물價 9년만 최대(종합)

    ‘악’ 소리나는 물가… 배춧값 67% 폭등, 농축수산물價 9년만 최대(종합)

    소비자물가 6개월 만에 1%대 올라긴 장마에 농축수산물 13.5% 껑충채소류 34.7% 급등… 농산물값 19%↑전세 1년 7개월 만에 최대폭 상승기재부 “필요시 비축 물량 풀겠다”물가가 무섭게 오르고 있다. 최장 기간 이어진 장마와 태풍의 영향으로 농축수산물이 13.5% 오르며 9년 6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논밭이 침수돼 큰 피해를 입었던 채소값은 34.7% 가격이 올랐다. 배추 67.3%, 무 89.8% 가격이 폭등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반년 만에 1%대로 올라섰다. 집세도 26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상승했다. 전세는 1년 7개월 만에, 월세는 3년 10개월 만에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소비자물가 6월 기점 반등 통계청은 9월 소비자물가지수가 106.20(2015년=100)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 상승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3월(1.0%)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로, 6개월 만에 1%대 복귀를 의미한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1∼3월 1%대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여파로 4월 0.1%, 5월 -0.3%로 내려갔다가 6월을 기점으로 반등하고 있다. 6월 0.0% 이후 7월에 0.3%, 8월에 0.7%를 기록했었다. 다만 코로나19 사태 여파에 외식이 줄어든 데다 저유가·고1 무상교육 조기 시행 등 영향을 받아 저물가 기조는 이어지고 있다.비싸지는 김치 재료, 김장철 덮칠 지 주목 품목별로는 농산물의 가격 급등이 가장 가팔랐다. 13.5% 오른 농축산물 가격은 2011년 3월(14.6%) 이후 9년 6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특히 채소류가 34.7% 급등하면서 농산물이 19.0%나 올랐다. 배추(67.3%), 무(89.8%), 사과(21.8%) 등이 상승폭을 끌어올렸다. 이에 따라 시중에서 파는 김치 가격도 들썩이고 있다. G홈쇼핑에서 파는 A업체 포기김치 가격은 5㎏에 3주 만에 2만원대에서 4만원대로 2배 가까이 뛰었다. 배추뿐 아니라 고추가루 등 김장 재료들도 일제히 가격이 오르면서 김장을 하는 가정 내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다만 채소류 생육기간이 70~80일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9월 장마·태풍 이후 재배된 배추와 무는 본격적인 김장철 직전인 11월 초쯤 출하될 수 있을 전망이다. 김장철 이후 배추 등 물량이 대폭 풀리면 가격은 다소 안정될 것으로 예상된다.축산물 7.3%, 수산물 6.0% 올라석유 12.0%·전기·수도 4.1% 내려 축산물(7.3%)도 많이 올랐고 수산물 물가 상승률은 6.0%를 나타냈다. 상품은 한 해 전보다 1.5% 올랐다. 반대로 저유가 기조가 이어지면서 공업제품은 0.7% 내렸다. 석유류는 12.0% 급락했고 가공식품은 1.2%로 소폭 상승했다. 전기·수도·가스는 4.1% 하락했다. 코로나19에 외식 등 서비스를 소비하려는 수요가 줄어들며 서비스는 0.5% 오르는 데 그쳤다. 서비스 가운데 개인서비스는 전년 동월 대비 1.3% 올랐다. 외식이 1.0%, 외식 외가 1.5% 각각 상승했다.집세, 26개월 만에 최대폭 상승 주거 비용 부담은 커졌다. 집세는 0.4% 올라 2018년 8월(0.5%) 이후 가장 많이 상승했다. 전세(0.5%)는 2019년 2월(0.6%) 이후 1년 7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고, 월세(0.3%)는 2016년 11월(0.4%) 이후 3년 10개월 만에 가장 많이 올랐다. 고교 납입금 지원 강화에 공공서비스는 전년 동월 대비 1.4% 내렸다. 지출목적별로 보면 코로나19에 ‘집밥’ 수요가 늘며 식료품·비주류음료(8.3%)가 2011년 8월(11.2%) 이후 가장 많이 올랐다. 반대로 주류·담배는 -0.2% 내리며 2002년 8월(-0.3%) 이후 가장 많이 떨어졌다. 계절 요인이나 일시적 충격에 따른 물가 변동분을 제외하고 장기적인 추세를 파악하기 위해 작성한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근원물가)는 1년 전보다 0.9% 올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 및 에너지제외지수’는 0.6% 상승했다.어류·과일 등 신선식품가격21.5% 상승, 2011년 2월 이후 최대 어류·조개·채소·과실 등 기상 조건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50개 품목을 기준으로 산정하는 ‘신선식품지수’는 21.5% 상승했다. 특히 신선채소가 34.9% 올랐다. 신선식품지수 상승 폭은 2011년 2월(21.6%) 이후 최대다. 안형준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긴 장마에 농산물 가격이 상승했으나 낮은 국제유가와 교육분야 정책지원 강화에 저물가 현상은 계속되고 있다”면서 “현재 채소류 가격이 높지만 9월 이후 날씨가 좋아 10월 말쯤에는 안정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안 심의관은 “9월에 국제유가가 하락했고 이는 한 달 정도 시차를 두고 국내 물가에 반영될 것”이라며 “정부의 통신비 지원도 서비스 물가를 내릴 요인이 된다”고 말했다. 기재부는 “향후 코로나19 전개 양상과 가을 태풍 등 기후 여건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면서 “농산물 가격 상승이 밥상물가 부담 가중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필요시 비축물량 방출 등 수급 불안 방지에 정책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올해 출간 ‘코로나19’ 도서 200종 넘었다

    올해 출간 ‘코로나19’ 도서 200종 넘었다

    코로나19 관련 도서가 200종 이상 출간된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서점 예스24는 제목이나 부제목에 ‘코로나’를 포함한 도서의 출판 경향을 분석한 결과를 6일 발표했다. 2월 19일부터 9월 30일까지 모두 217종이 출간됐으며, 도서 전체 판매량은 12만 3049부였다. 분야별로는 경제·경영이 59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사회·정치가 41종, 종교가 29종이었다. 에세이와 건강·취미 분야에서 각각 15종, 13종이 출간됐다. 코로나19 키워드 도서 가운데 김미경의 자기계발서 ‘김미경의 리부트’(웅진지식하우스)가 가장 많이 팔렸다. 경제 경영 분야에서는 ‘코로나 이후의 세계’(미디어숲), ‘코로나 투자 전쟁’, ‘세계미래보고서 2035-2055’가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사회·정치 분야에서는 ‘코로나 사피엔스’(인플루엔셜), ‘오늘부터의 세계’, ‘두 번째 지구는 없다’ 등이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종교 분야에서는 ‘코로나 바이러스와 그리스도’, ‘하나님과 팬데믹’ 등이 주목을 받았다. 도서를 찾는 주요 구매자층은 40대와 30대였다. 특히, 40대 비중이 42.8%로 23.1%인 30대보다 약 1.5배 이상 많았다. 50대가 21.3%로 뒤를 이었다. 남녀 성비는 4대 6으로, 여성 독자의 비중이 더 컸다. 조선영 예스24 도서 1팀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가 불가피해진 만큼, 코로나 키워드를 활용하거나 코로나 이후의 변화를 예측하는 책들이 계속 출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주민 100명 정읍 마을 전체가 ‘코호트 격리’…추석연휴 조용한 전파에 비상

    주민 100명 정읍 마을 전체가 ‘코호트 격리’…추석연휴 조용한 전파에 비상

    추석연휴 기간 ‘코로나19 조용한 전파’로 인하여 전북 정읍시 정우면 양지마을 전체가 외부와 격리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전북도는 최근 정읍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역학조사 결과 마을 주민 다수가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나타나 불가피하게 양지마을 전체 주민 100여명에 대해 14일 동안 이동제한과 이웃 접촉 금지 조치를 내렸다고 6일 밝혔다. 코로나19 사태로 전북지역에서 마을 전체 주민에 대한 격리 조치는 이번이 처음이다. 전북도 방역당국이 이같이 강력한 결정을 내린 것은 지난 5일 확진판정을 받은 전북133번 환자 이모(30대.여)에 의해 일가족 7명이 집단감염됐고 이들 가족과 접촉한 마을 주민이 다시 확진판정을 받는 등 n차 감염이 현실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실제로 133번 이모씨와 추석 연휴기간 접촉한 이 마을 시부모 2명, 자녀 4명, 친정오빠 1명 등 일가족 7명이 감염된데 이어 시모(전북 135번. 60대. 여) 원모씨와 접촉한 지인 송모(전북 143번.70대.여)가 6일 양성반응을 보였다. 특히, 시모 원모씨는 지난 3일 마을회관과 동네 모정 등에서 주민 8명과 접촉한 것으로 나타나 전북도 방역당국이 양지마을 주민 전체를 외부와 격리시키는 조치가 내려졌다. 원씨의 접촉자 가운데 동네주민 6명은 검사를 실시한 결과 1명이 양성으로 나타났고 3명은 음성이 나왔으며 2명은 검사 예정이다. 나머지 2명은 서울에 거주하고 있어 6일 서울시에서 검사를 실시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시부 최모(전북 134번. 70대)씨도 지난 5일 이웃주민 1명과 접촉한 것으로 나타나 접촉자와 가족 등 3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중이다. 정읍 집단 감염의 시발이 된 전북 133번 환자 이모씨는 친정 오빠인 A씨로부터 코로나19에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방역당국은 정읍시 정우면에 거주하는 이씨는 서울에 살다 내려온 A씨를 인근 고부면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에서 바이러스가 전파됐을것으로 보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추석 연휴기간 가족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한 집안에서 오랜 시간 접촉하면서 감염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면서 “양지마을에서 n차 감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불가피하게 전체 주민에 대한 이동제한과 접촉금지 조치를 내렸다”고 말했다. 전주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신규확진 75명…방역당국은 ‘조용한 전파’ 예의주시(종합)

    신규확진 75명…방역당국은 ‘조용한 전파’ 예의주시(종합)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6일째 60~70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6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5명 늘어 누적 2만 4239명이라고 밝혔다. 연휴기간 줄어든 검사 수가 연휴가 끝난 뒤 다시 늘어났지만 신규 확진자 규모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군부대와 가족·지인 모임 등을 중심으로 크고 작은 감염이 잇따르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방역당국은 연휴기간의 ‘조용한 전파’ 가능성에 주목하며, 코로나19 잠복기를 감안하면 이번 주 중반 이후 확진자 발생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연휴 때 줄어든 검사 수 평일 규모 회복 이날 신규 확진자는 수는 전날(73명)보다 2명 늘었다. 지난달 26∼29일 나흘 연속 두 자릿수(61명→95명→50명→38명)를 유지한 뒤 추석 연휴 첫날인 30일 113명으로 증가했으나 이달 들어서는 다시 100명 아래로 내려와 일별로 77명→63명→75명→64명→73명→75명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11일 중에서 하루만 제외하고 10일간은 두 자릿수를 유지한 셈이다. 연휴기간 줄어든 검사 수는 월요일 다시 평일 수준을 회복했다. 전날 하루 이뤄진 검사 건수는 1만 3055건으로, 직전일(6033건)의 배를 웃돌았다. 전날 검사 건수 대비 양성률은 0.57%(1만 3055명중 75명)로, 직전일의 1.21%(6033명중 73명)에 비해 크게 떨어졌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02%(236만 5433명중 2만 4239명)다. 지역발생 이틀째 50명 이상…군부대 등 집단감염 여전이날 신규 확진자 75명 가운데 지역발생이 66명, 해외유입이 9명이다.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4일 47명을 기록하며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지표인 ‘50명 미만’을 충족하기도 했지만, 전날(64명)에 이어 다시 50명 선을 넘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3명, 경기 34명, 인천 4명 등 수도권이 51명이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전북 9명, 부산 3명, 대전 2명, 울산 1명 등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군부대를 비롯해 소규모 모임 등에서 크고 작은 감염이 잇따랐다. 경기도 포천시 내촌면의 한 군부대에서는 전날 낮까지 간부와 병사 등 총 36명이 확진됐다. 또 인천 부평구의 지인 모임(누적 13명)과 부부 동반 친인척 모임(7명) 관련 사례와 같이 가족·지인 모임에서도 감염 전파가 이어졌다. 추석 연휴의 가족 간 만남이 집단 발병으로 이어진 사례도 확인됐다. 전북도에 따르면 정읍시에 거주하는 30대 여성(전북 133번째 확진자)이 먼저 양성 판정을 받은 뒤 이 여성의 자녀와 시부모, 친정 오빠 등 가족 7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지금까지 총 8명의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방역당국은 가족 간 접촉을 통한 ‘조용한 전파’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사망자 0명…중증 환자 105명 사망자는 늘지 않아 누적 422명을 유지했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4%다. 코로나19로 확진된 이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중증 단계 이상으로 악화한 환자는 전날보다 2명 줄어 105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 가운데 5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4명은 서울(2명), 경기·대전(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 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5명, 경기 35명, 인천 4명 등 수도권이 54명이다. 전국적으로는 7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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