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2026-06-21
    검색기록 지우기
  • 지미
    2026-06-21
    검색기록 지우기
  • 워런
    2026-06-21
    검색기록 지우기
  • 무단
    2026-06-2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9,107
  • 더스킨팩토리 쿤달, ‘프리미엄 실키 소프트 로션 티슈’ 출시

    더스킨팩토리 쿤달, ‘프리미엄 실키 소프트 로션 티슈’ 출시

    주식회사 더스킨팩토리 산하 퍼스널 케어 브랜드 쿤달이 특허 로션 코팅 처리와 피부 진정 및 보호 성분이 함유된 ‘프리미엄 실버 에디션 실키 소프트 로션 티슈’를 출시했다. 신제품 ‘프리미엄 실버 에디션 실키 소프트 로션 티슈’는 위생적으로 생산된 고급 원단의 모든 면을 로션 코팅 처리하는 특허 공법을 통해 기존 티슈들과 차별화를 두었다.첫번째로 먼지가 거의 발생하지 않아 호흡기에도 안심하고 사용이 가능하며, 쉽게 찢어지지 않는 도톰한 2겹 원단은 높은 내구성과 강화된 흡수력을 갖추어 한 겹씩 따로 분리해 기름 제거 용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두번째로 잦은 사용으로 코, 입 등 피부가 허는 불편함도 보완했다. 티슈의 로션 보습막이 피부를 보호해 주며 피부 진정 및 수분 공급에 도움을 주는 녹차 추출물과 피부 보호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 E 등 피부에 좋은 성분이 함유되어 피부를 케어해준다. 마지막으로 고급 천연 펄프 100%를 사용해 깔끔하고 부드러운 사용감을 자랑한다. 펄프 외 향료 및 인쇄를 배제하고 형광물질, 포름알데히드 불검출 테스트를 완료해 더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주식회사 더스킨팩토리 쿤달 김민웅 대표와 윤영민 대표는 “티슈는 온 가족이 일상에서 늘 사용하는 제품으로 피부에 직접 닿기에 엄선된 품질의 제품을 출시하기 위해 노력했다”라며, “특허 공법을 통해 불편함 점은 보완하고 고객의 니즈를 반영시킨 로션티슈로 많은 분들이 만족하도록 기획했다”라고 전했다. 쿤달 신제품 ‘프리미엄 실버 에디션 실키 소프트 로션 티슈’는 쿤달 공식 홈페이지, 국내 소셜커머스, 오픈마켓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도심 속 이색 결혼”… 부천한옥체험마을 전통혼례 희망자 오세요

    “도심 속 이색 결혼”… 부천한옥체험마을 전통혼례 희망자 오세요

    경기 부천문화원이 새해 전통혼례 희망자를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부천문화원은 시민의 다양한 문화예술 향유를 위해 전통문화·교육·전시·축제 등 폭넓은 문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문화특별시라 불리는 부천은 문화예술 도시로 수도권 가까이 위치하고 있어 방문하기가 쉽다. 전통혼래는 나만의 결혼식과 스몰웨딩으로 가족·친지들과 함께 전통의 멋스러움과 잔칫날의 흥겨움이 있는 특별한 결혼식을 진행하고 싶은 예비부부에게 더없이 좋은 기회다. 코로나19로 실내보다 안전한 야외 혼례로 진행되며 허례허식과 불필요한 기회비용이 없어 비용 및 시간 절약으로 합리적인 결혼식이 가능하다. 또 고즈넉한 한옥마을에서 하루 1건만 단독으로 치러지는 나만의 결혼식이라는 점에서 장점이다. 혼례가 치러지는 부천한옥체험마을은 누구나 방문할 수 있는 공간으로 전통혼례 관람을 원하는 예비부부나 부천관광을 생각하고 있는 시민이면 관람할수 있다. 부천문화원 홈페이지 문화행사달력을 통해 혼례 일정 확인 후 한옥체험마을을 방문하면 된다. 이곳에서 혼례 담당자를 통해 현장에서 소요 비용과 진행과정에 대해 상담받을 수 있다. 현재 부천한옥체험마을은 코로나19 때문에 출입이 제한됐 있으며 전통혼례에 관심 있는 희망자는 부천문화원 전통혼례 담당자와 협의 후 한옥체험마을 시설을 둘러 볼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부천문화원(032-651-3739)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안철수 “관객 지쳐떠나면 나훈아·임영웅 와도 흥행 실패”

    안철수 “관객 지쳐떠나면 나훈아·임영웅 와도 흥행 실패”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8일 “공연 시작을 기다리다 지친 관객들이 다 돌아가고 나면 뒤늦게 가왕 나훈아가 와도, 한창 뜨는 임영웅이 와도 흥행은 실패할 수밖에 없다”며 국민의힘에 조속한 보수야권 후보 단일화 실무협상을 촉구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제1야당의 주장처럼 3월에 (단일화 논의를) 시작한다 해도 1월, 2월 내내 언론에서 이 주제를 계속 다룰 건데 아무런 진전이 없으면 국민들의 피로감과 식상함도 심해질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야권 후보 단일화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단일화를 통한 선거 승리라야 선거 후 야권연합을 통한 정권교체라는 국민적 염원도 이룰 수 있기 때문”이라고 거듭 강조하면서도 “그러나 모든 것이 단일화라는 블랙홀에 빨려 들어가서는 안 된다. 문재인 정부를 심판해야 한다는 대명제가 뒷전으로 밀려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각자 경선 일정을 추진하고 공약과 비전 경쟁을 하는 동안 따로 실무협상을 하는 투 트랙 방식을 진행한다면 단일화 불발을 우려하는 야권 지지층을 안심시킬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이어 “어떤 일이 있어도 문재인 정권의 정권 연장을 가능하게 하는 일은 없게 하겠다는 단일화를 위한 제 진정성에 오해가 없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안 대표는 보수야권 후보 단일화 논의를 씨름이 비유하기도 했다. 그는 “씨름에서 샅바싸움에 집중한 선수는 설사 우승하더라도 천하장사로 제대로 인정받지 못한다. 관중들은 샅바싸움 하느라 경기를 재미없게 만들었다는 것만 기억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무협상을 시작하자는 지난주의 제안에 대해서는 이제 충분히 설명드렸으니 앞으로는 더 이상 이와 관련도니 말씀은 드리지 않겠다”며 최후통첩을 날렸다. 정부여당이 추진하고 있는 자영업손실보상 제도화 등에 대해선 “피해 지원은 당연히 해야 한다”면서도 “정부여당의 태도는 너무 정치적 의도가 눈에 보인다”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코로나19로 이익을 본 기업들이 피해를 본 분들을 자발적으로 돕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지만, 그 방식이 자발성을 가장한 사실상의 강제출연이라면 이야기가 다르다”며 “군사정권이 기업의 팔을 강제로 비틀어 정치자금으로 썼다면 이번 정부는 기업의 팔을 교묘히 비틀어 자신들의 선거에 도움 되는 사업에 돈을 내라고 강요한다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주장했다. ※더 자세한 이야기는 영상을 통해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속보] 삼성전자 작년 영업이익 35조 9939억원

    [속보] 삼성전자 작년 영업이익 35조 9939억원

    전년 대비 29.6%↑ 코스피 상장사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35조 9939억원으로 전년보다 29.6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공시했다. 매출은 236조 8070억원으로 전년 대비 2.78% 증가했다. 순이익은 26조 4078억원으로 21.48% 늘었다. 4분기 영업이익은 9조 47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6.35% 늘었다. 이 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61조 5515억원과 6조 6071억원이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9조 470억원으로 전년 대비 26.35% 올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美 팜비치 타운, 트럼프 마러라고에 머무를 자격 있는지 법률 검토

    美 팜비치 타운, 트럼프 마러라고에 머무를 자격 있는지 법률 검토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퇴임 후 일주일째 머무르는 마러라고 리조트가 위치해 있는 플로리다주 팜비치 타운이 사저로 사용하는 것이 적법한지를 따지고 있다고 허프 포스트가 27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993년 이 맨션을 영리를 목적으로 한 사교 클럽으로 개조하는 허가를 받으면서 10명의 손님만 숙박할 수 있도록 하고, 누구도 일년에 세 차례 이상, 일주일 이상 머무르지 않겠다는 조건에 합의해 타운 당국으로부터 ‘특별 예외 사용’ 허가를 받아냈다. 그 자신이 합의서에 서명했다. 그런데 퇴임 후 이곳에 머무른 것이 일주일 지났고, 죽을 때까지 살겠다는 뜻을 가진 것으로 보여 타운 당국이 법적 검토에 들어간 것이다. 커크 블로인 타운 매니저는 “타운 변호사 존 랜돌프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영구 거주할 자격이 있는지) 법적 검토를 하고 있다”고 전하고 다음달 8일 타운 위원회가 소집될 때까지는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랜돌프 변호사 역시 검토 중이라고 확인하면서 다만 아직 예비 조사 결과도 나온 것이 없다고 했다. 마러라고를 비롯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골프장, 호텔, 다양한 부동산을 관리하는 트럼프 오가니제이션은 성명을 내 “트럼프 대통령(정확히 이렇게 표현했다)이 마러라고를 사저로 사용하는 것을 막는 어떤 문서나 합의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전직 대통령은 이 겨울 별장을 1985년 구입했는데 1993년 무렵 카지노 파산으로 재정난에 몰리자 객실이 118개였던 맨션을 관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해서 타운 당국은 사교클럽으로의 개조를 조건부로 허가하면서 이곳을 호텔이나 쪼개진 사저로 이용하게 해선 안된다는 조건을 달았다. 허프포스트는 1993년 8월 10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서명한 합의문에는 분명히 “객실 이용은 어떤 회원도 일년 동안 세 차례, 일주일 이상 머무르지 않아야 한다”는 조항이 있다고 전했다. 대통령에 취임하기 전부터 트럼프는 상습적으로 이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대선 전 트럼프와 불륜을 즐겼던 여성이 입을 닫는 조건으로 돈을 건넨 혐의로 옥살이를 하고 최근에 사면된 마이클 코헨 변호사도 이를 확인했다.. 코헨은 이날 “그는 온전한 영구 거주자로서 마러라고에 머무를 수 없다. 이제 그는 매일 갈 수 있다. 그의 클럽이니까”라고 말했다. 허프포스트가 백악관의 대통령 일정을 확인하니 그는 4년 임기 중에도 이곳에 일주일 이상 머무르면 안된다는 제한을 세 차례나 위반했다. 지난해 여드레 머무른 적이 있었고, 2019년에는 16일 동안, 2017년에는 열흘이나 머물렀다. 일년에 세 차례만 묵을 수 있다는 제한도 해마다 어겼다. 트럼프는 2017년 열 차례에 31일 밤을, 다음해 여덟 차례에 24일 밤을, 2019년 여덟 차례에 31일 밤을, 지난해 다섯 차례에 20일 밤을 지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왜 합의를 어기면서까지 마러라고에 살겠다고 고집을 부리는 이유는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리조트 가까운 곳에도 세 곳의 살 집을 소유하고 있어서다. 마러라고 비치클럽 바로 북쪽의 3048㎡ 규모 해변 주택이 있는데 2018년 누이 매리안 트럼프 배리로부터 1850만 달러(약 204억원)에 사들였다. 길 건너에는 1828㎡ 규모 주택이 있는데 1040만 달러(약 115억원)의 값어치로 평가된다. 서쪽 편에는 914㎡ 면적에 330만 달러(약 36억원)짜리 주택도 있다. 지난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 세 채의 임대료를 따박따박 챙겼다. 한편 마땅히 퇴임 후 살 집이 없는 것으로 알려진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은 부인 카렌과 함께 고향인 인디애나주의 지인들 집을 전전하는 이른바 ‘카우치(소파) 서핑’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측근은 펜스 전 부통령이 인디애나 주지사 시절 16만 2000달러(약 1억 7800만원)를 들여 수리한 주지사 오두막에 머무르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곳 역시 머무르려면 주지사의 허가가 필요한데 에릭 홀콤 인디애나주 지사 측은 펜스의 숙박을 허가했느냐는 질의에 답변을 주지 않았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더(BI)는 전했다. 또 다른 측근 둘은 펜스 부부가 형인 그렉 펜스의 집에 머물고 있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오늘 백신접종계획 발표…2월부터 순차 접종, 선택권은 없어

    오늘 백신접종계획 발표…2월부터 순차 접종, 선택권은 없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백신의 접종 시행계획이 28일 오후 발표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오후 2시 10분 정례 브리핑에서 백신 접종 시행계획을 공개한다. 백신접종 총괄 책임자인 정은경 방대본부장 겸 질병관리청장이 직접 브리핑을 한다. 구체적인 접종 대상자와 접종 기관, 실시 기준, 접종 후 이상 반응 관리 체계 등이 모두 담길 전망이다. 보건복지부와 질병청은 앞서 공개한 새해 업무 계획을 통해 오는 9월까지 전 국민의 70%에 대해 1차 무료 접종을 시행해 11월에는 집단면역을 형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1분기에는 요양병원·노인 의료복지시설·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2분기에는 65세 이상과 의료기관·재가노인복지시설 종사자, 3분기에는 만성질환자 및 성인(19∼64세) 등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접종한다. 코로나19 백신이 대부분 2회 접종인 만큼 3분기까지는 우선순위를 정해 접종을 진행하고, 4분기부터는 2차 접종자와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접종을 하게 된다. 다만 백신별로 도입 시기나 물량 등이 다른 만큼 개인이 백신 종류를 선택할 수는 없다. 또 백신 효과의 지속 기간이나 다른 의학적, 공중보건학적 사유에 관한 당국의 결정이 없는 한 무료로 추가 또는 재접종을 하는 것도 불가하다. 접종 기관은 백신의 종류에 따라 달라진다. 화이자와 모더나 제품처럼 보관이 까다로운 백신은 전국의 약 250개 접종센터를 통해 접종을 시행한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 등은 약 1만곳의 민간 의료기관을 통해 접종한다. 정부는 현재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 및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화이자, 모더나 4개 제약사와 각각 백신 구매계약을 체결해 총 5600만명 분을 확보한 상태다. 여기에 더해 노바백스와도 2000만명분 구매 계약을 거의 완료한 상태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이보희의 TMI] 당신의 ‘소울’에는 불꽃이 있나요

    [이보희의 TMI] 당신의 ‘소울’에는 불꽃이 있나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침체기를 맞은 극장가에 디즈니 픽사의 새 애니매이션 ‘소울’이 작은 불꽃을 일으켰다. 소울은 지난 22~24일 주말 동안 30만 3000여명의 관객을 모았다. 소울의 선전에 힘입어 주말 동안 전체 관객수는 전주와 대비해 4배 이상 뛰었다.지난 20일 개봉한 소울은 27일 누적 관객수 50만명을 돌파했다. 수도권 2.5단계, 전국 2단계인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을 고려했을 때 개봉 8일 만에 50만 관객을 돌파한 것은 유의미한 기록이다. 현재 영화관에는 오후 9시 이후 운영 중단, 좌석 한 칸씩 띄어 앉기, 음식물 섭취 금지 등의 방역 조치가 내려져 있다.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전 세대의 관객이 ‘소울’을 보기 위해 극장을 찾고 있다. 소울은 앞서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과 ‘코코’를 만든 제작진이 내놓은 작품이다. 인사이드 아웃은 인간이 느끼는 슬픔, 기쁨 등 여러 감정을 시각화했고, 코코는 사후 세계에 대해 그렸다. 소울은 두 작품을 오묘하게 섞었다. 음악 선생님이자 재즈피아니스트를 꿈꾸는 주인공 조 가드너(제이미 폭스)가 갑작스러운 사고를 당해 육체와 영혼이 분리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조의 영혼은 사후 세계를 거부하고 ‘태어나기 전 세상’에 가게 된다. 그곳에서 지구에 갈 준비를 하는 아기 영혼(소울)들을 만난다. 그들은 여러 성격과 특기를 부여받고 마지막으로 ‘불꽃’을 얻는 순간 ‘지구 통행증’을 얻어 인간으로 태어나게 된다. 불꽃을 얻는 방법은 정해져 있지 않아 멘토가 필요하다. 멘토를 통해 다양한 활동을 하며 자신만의 불꽃을 찾게 된다. 조는 수세기 동안 여러 멘토를 거쳤어도 불꽃을 찾지 못해 인간이 되지 못한 ‘소울 22번’(티나 페이)을 만나 자신의 몸을 되찾기 위한 여정을 벌인다. 피트 닥터 감독이 전작 ‘인사이드 아웃’에서 인간의 감정이 어디에서 오는지를 그려 냈다면, 소울은 감정 그 이전에 나라는 존재가 어디서 오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시작했다. 그는 자신의 아들이 태어날 당시에 “지금 막 세상에 나왔지만 이미 고유의 성격을 가진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당시의 기억이 ‘태어나기 전 세상’의 가장 큰 모티브가 됐다. 반짝이는 상상력을 화면에 구현한 픽사만의 독보적 그래픽, 조가 선보이는 황홀한 재즈의 선율에 매료되고 나면 하나의 불꽃이 가슴에 남는다. 거창한 목표, 원대한 꿈만이 불꽃이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불꽃은 어느 날 마신 커피 한 잔일 수도 있고, 핑크빛으로 물든 하늘일 수도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1년 넘게 장기화하면서 심적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우울감을 느끼는 ‘코로나 블루’에 이어 격한 분노를 느끼는 ‘코로나 레드’, 절망감과 암담함을 느끼는 ‘코로나 블랙’까지 등장했다. 어린이나 어른 모두 지친 소울에 대한 위로가 필요한 때다.
  • [길섶에서] 죽마고우/이종락 논설위원

    예부터 친구들 간의 우정을 나타낸 고사성어는 많다. 중국 진(秦)나라 때 환온(桓溫)과 은호(殷浩)가 어릴 때 대나무 말을 타고 놀던 옛 친구라는 뜻에서 죽마고우(竹馬故友)라는 말이 생겼다. 전국(戰國)시대 조(趙)나라의 인상여(藺相如)와 염파(廉頗)의 우정을 ‘문경지교’(刎頸之交)라고 일컫는다. ‘목을 벨 수 있는 벗’, ‘생사를 같이할 수 있는 매우 소중한 벗’이라는 의미다. 춘추시대 제(齊)나라의 관중과 포숙의 우정을 빗대어 ‘영원히 변치 않는 참된 우정’이라는 말이 생겼다. 이 외에도 수어지교(水魚之交), 단금지계( 斷金之契) 등의 뜻이 있다. 코로나 시대를 맞아 옛길 걷기를 시작했다는 글을 블로그에 올렸더니 의외로 많은 응원과 격려를 받았다. 서울 동대문에서 출발해 경기 양평, 강원 원주와 강릉을 거쳐 경북 평해까지 이르는 평해길(관동대로) 도전에 나섰는데 죽마고우들이 함께 하겠다고 맨 먼저 연락했다. “친구가 혼자 외롭게 길을 걷게 할 수 없지”, “걷기를 끝내고 한강변을 바라보면서 막걸리 한잔 들이켜고 싶다”는 등의 이유로 동참의 뜻을 전해 왔다. 50년 넘게 우정을 쌓아 온 친구들이지만 대나무 말(竹馬) 대신 딱지치기를 하며 놀던 순수하고 천진난만한 모습은 여전하다. 이번 주말이 몹시 기다려진다.
  •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음악은… 부작용 없는 몸과 마음의 ‘진통제’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음악은… 부작용 없는 몸과 마음의 ‘진통제’

    17~18세기에 활동했던 영국의 극작가 윌리엄 콩그리브는 “음악은 야만인의 가슴을 달래 주고 돌을 무르게 만들며 옹이 진 나무를 휘어지게 하는 매력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음악은 우울하고 불안한 마음을 안정시켜 주기도 하고 뇌 발달에도 도움을 준다는 연구들이 많습니다. 스위스 취리히대 실험심리학부 신경심리학교실, 미국 스탠퍼드대 의대 정신·행동과학과 공동연구팀은 신경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신경과학’ 1월 26일자에 음악과 관련한 재미있는 연구 결과를 내놨습니다. 음악가들의 뇌가 음악을 하지 않는 일반인들의 뇌와는 다르다는 것입니다. 연구팀은 절대음감(AP)을 가진 음악가 52명, 상대음감(RP)을 가진 음악가 51명, 음악을 하지 않는 일반인 50명을 대상으로 ‘안정상태 기능성자기공명영상’(rsfMRI)과 ‘확산강조영상’(DWI) 기법으로 뇌신경을 촬영했습니다. 절대음감은 특정 음을 듣고 해당 음의 절대적 높낮이를 본능적으로 판별해 내는 청각적 감각을 말합니다. 상대음감은 특정 음을 들었을 때 음의 조성에 따른 상대적 높낮이를 파악하는 능력입니다. 이들 세 집단의 뇌신경을 비교 분석한 결과 음악가들과 일반인들의 뇌는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고 합니다. 좌뇌와 우뇌 청각영역의 뇌신경 연결 상태가 다르게 나타났다는 것입니다. 음악가의 뇌신경망이 촘촘하게 짜인 그물이라면 일반인들은 듬성듬성 연결됐다고나 할까요. 음악가들의 절대음감 여부는 뇌의 기능적 연결망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지만 음악을 시작한 나이가 영향을 주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어려서 음악을 시작한 음악가일수록 뇌신경망이 촘촘하고 강하게 연결돼 있었다는 것입니다. 연구팀은 다양한 높낮이의 음으로 만들어진 음악이 청각기능을 자극함으로써 뇌신경망 전체 발달을 이끌고 강화시킨다고 설명했습니다. 음악과 관련해서 또 하나 재미있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네덜란드 에라스무스 메디컬센터 외과, 신경과, 소아외과, 생물통계과, 마취과, 흉부외과 공동연구팀은 음악이 심장수술 환자들의 불안과 통증을 현저하게 감소시킨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영국의학회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BMJ 오픈 하트’ 1월 26일자에 실렸습니다. 연구팀은 5개의 의학·과학 연구데이터베이스에서 2019년 10월까지 발간된 심혈관수술과 음악에 관한 논문 20건, 설문조사 16건을 찾아 메타분석했습니다. 이들 연구에는 각각 1169명, 987명의 환자가 분석 대상이었습니다. 메타분석 결과 환자의 90%가 관상동맥 우회술, 심장판막 교체 수술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심혈관 수술환자들은 진통제를 투여받아도 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들에게 입원 직후부터 수술 후 일주일까지 음악을 들려 주는 것이 불안감과 통증을 실제로 낮춰 주며 진통제 같은 약물 투여 효과도 배가시킨다고 연구팀은 설명했습니다. 단 리듬이 강하거나 타악기 연주가 들어간 음악 외에 잔잔한 연주음악이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길어지면서 우울감과 불안감, 짜증이 치밀어 오르기 쉬운 요즘 조용한 음악으로 마음을 다스려 보는 것은 어떨까요. edmondy@seoul.co.kr
  • 文, 글로벌 기업에 ‘한국판 뉴딜 세일즈’… ‘포용 모델’ 손실보상·이익공유 소개도

    文, 글로벌 기업에 ‘한국판 뉴딜 세일즈’… ‘포용 모델’ 손실보상·이익공유 소개도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다보스포럼 특별연설에서 ‘한국판 뉴딜’ 정책을 소개하고, “IT와 환경, 에너지 등 그린산업을 접목한 신제품과 신기술 테스트베드로 한국을 활용하라”며 글로벌 기업들을 향한 투자 홍보에 적극 나섰다. 문 대통령이 세계적인 기업인들의 모임인 다보스포럼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세계경제포럼(WEF)의 초청으로 ‘2021 다보스 어젠다 한국정상 특별연설’에 화상으로 참석해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한국이 한번도 국경과 지역을 봉쇄한 적이 없다”며 “한국은 안전하고 안정적인 거래처이며 투자처”라고 강조했다. 정부가 160조원을 투자한 한국판 뉴딜정책과 뉴딜펀드도 소개하며 “글로벌 기업과 벤처기업들에 새로운 도전의 장을 열고, 미래 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방역 성과와 관련해 “한국이 신속하게 진단키트를 만들어 방역 현장에 사용할 수 있었던 것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 관련 정보를 회원국과 공유해 준 덕분”이라며 보건의료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경제, 사회 모든 영역에서의 탄소 중립을 강력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발생한 사회적 격차를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국회에서 논의 중인 소상공인, 자영업자에 대한 ‘손실보상제’와 기업의 자발적 출연으로 약자를 돕는 ‘이익공유제’도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더 지혜를 모아야 하지만, 실현된다면 코로나와 같은 신종 감염병 재난을 함께 이겨 내는 포용적인 정책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글로벌 기업과 국제기구 대표들이 ‘K방역’에 찬사를 보내자 문 대통령은 “한국 국민이 연대와 협력의 가치를 믿고 스스로 방역의 주체가 됐기 때문”이라며 공을 국민에게 돌렸다. 이어 “정부가 투명하게 코로나 정보를 공개해 국민 신뢰를 유지한 것도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인간에게 서식지 뺏기고…굶주린 야생 코끼리 ‘분노의 돌격’ (영상)

    인간에게 서식지 뺏기고…굶주린 야생 코끼리 ‘분노의 돌격’ (영상)

    굶주린 야생 코끼리가 발끈했다. 데일리메일은 24일(현지시간) 태국 나콘나욕의 한 농장에 야생 코끼리떼가 침입해 소란이 일었다고 보도했다. 이날 수확이 한창이던 농장에 야생 코끼리들이 난입했다. 인간에게 서식지를 빼앗기고 먹이를 찾아 정처 없이 떠돌던 야생 코끼리들은 농부들이 수확한 농작물에 눈독을 들였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놀란 농부들이 야생동물관리국에 신고한 사이 코끼리들은 모처럼 포식을 즐겼다.그때 신고를 받고 출동한 야생동물관리국 직원이 조심스레 코끼리들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코를 박고 먹기 바쁜 코끼리들을 쫓아내려던 직원들은 그러나 화가 난 코끼리의 반격에 도리어 줄행랑을 쳐야만 했다. 현지언론은 굶주린 야생 코끼리가 포식을 방해하는 직원을 향해 돌진했다고 전했다. 현장에서 촬영된 영상에는 잔뜩 화가 난 코끼리가 먼지바람을 일으키며 돌격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방해만 되는 사람들을 물리치고 난 후 코끼리는 다시 무리에게로 돌아가 여유롭게 과일을 뜯었다.관리국 직원은 “농장 근처를 어슬렁거리며 먹이를 찾는 코끼리는 40마리 이상”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건기라 먹이의 양과 질이 떨어져 코끼리들이 예민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태국 코끼리 구호재단(Save Elephant Foundation)에 따르면 코끼리 한 마리가 섭취하는 먹이는 하루 평균 200㎏에 달한다. 하지만 농지 개간과 도시화로 서식지가 잠식되면서 생존 자체가 어려워졌다. 먹을 것도, 쉴 곳도 없어 하염없이 숲을 헤매다 민가에 이르러 인간과 갈등을 빚는 사례가 많아졌다.특히 코로나19로 관광산업이 침체하면서 상업적 수단으로 이용당하다 버려진 코끼리들이 많아 보호소 역시 포화 상태다. 코끼리 구호재단 관계자는 “하루 평균 3시간 인근 숲을 뒤지며 코끼리가 먹을만한 먹잇감을 찾고 있지만 녹록지 않다. 다른 코끼리 보호센터도 비슷한 상황일 것”이라며 “코끼리 역시 배고픔이 지속하자 점차 스트레스 징후를 보인다”고 안타까워했다. 태국에 서식하는 코끼리는 세계자연보전연맹이 지정한 멸종위기종인 ‘아시아코끼리’(인도코끼리)가 대부분이다. 전 세계적으로는 3만 마리, 태국에는 2000마리 미만의 야생 개체가 남아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동물단체들은 아시아코끼리를 포함해 전 세계 1만6000여 마리의 코끼리가 생존의 갈림길에 서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태국 국왕, 애첩 왕비 책봉 막으려는 누이 발목 부러뜨려”

    “태국 국왕, 애첩 왕비 책봉 막으려는 누이 발목 부러뜨려”

    예측하기 어려운 성격의 소유자로 알려진 마하 바지랄롱코른(68) 태국 국왕이 이번에는 누이의 발목을 부러뜨렸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수도 방콕에서 몇 개월째 군주제 반대 시위가 이어져 그렇잖아도 곤경에 몰려 있는 국왕은 더욱 궁지에 몰리게 됐다. 국왕이 누이인 마하 차크리 시린드호른 공주와 대화를 나누다 갑자기 반려견들에게 누이를 물라고 부추겼다. 결과적으로 방관했다. 결국 누이가 넘어졌고, 그는 발목을 즈려 밟으면서 지팡이로 누이를 두들겨 팼다. 로이터 통신의 방콕 지사장을 지냈고 지금은 구독료로만 운영되는 신문 ‘시크릿 시암’의 앤드루 맥그리거 마셜이 맨처음 이 충격적인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아시아를 떠나 있기 때문에 이 나라의 악명 높은 국왕 모독죄 처벌을 피하며 이런 소식을 자유롭게 보도할 수 있었다. 역시나 국왕이 누이와 언쟁을 벌인 것은 몇년 전부터 문제가 됐던 국왕의 배우자 시니낫 코이 웡와치라파크디(35)를 수티다 왕비에 이어 두 번째 비로 책봉하겠다는 국왕의 뜻을 돌려보려는 안간힘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누이는 2주 전 오빠의 마음을 돌려보겠다고 찾아왔다고 했다. 국왕은 지난해 국내에서 반정부 시위가 번지고 골치가 아파지자 수티다 왕비와 독일의 스키 리조트로 피신해 한동안 생활했는데 그때도 몰래 빠져나가 뒤따라 독일에 온 시니낫과 오붓한 시간을 보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얼마 전 태국 왕실은 시린드호른 공주가 낙상해 두 발목을 다쳐 병원에 입원했다고 발표했는데 마셜은 믿을 만한 소식통과 왕가 네트워크를 통해 “왕실의 발표는 진짜 얘기의 절반도 안된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실상은 면담 중 국왕의 분노가 폭발해 반려견이 달려들어 누이를 바닥에 쓰러뜨렸고, 국왕이 위에 올라가 밟거나 지팡이로 마구 구타하는 바람에 두 발목 모두 부러졌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시린드호른 공주는 방콕의 한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으며 앞으로 몇달 동안은 걷기 힘들 것 같다고 했다. 마침 26일은 시니낫의 생일이었는데 국왕과 시니낫 커플은 방콕의 와수크리 부두에서 열린 불교 행사에 푸른색 코트를 맞춰 입고 나와 왕비 책봉이 멀지 않았음을 과시했다는 분석이 현지 언론에서 나오고 있다. 다만 독일 일간지 빌트는 아직 시니낫의 격상은 공표되지 않았다고 상반되게 전했다. 만약 시니낫이 정말로 왕비의 지위로 격상된다면 지난해 8월 왕비 자리를 노리는 듯한 행실이 문제가 돼 지위가 박탈돼 구금 시설에서 10개월을 지내야 했던 이 전직 간호사는 극적으로 부활하게 된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국민의힘, 방역수칙 어기고 고스톱 친 제천시의원 징계(종합)

    국민의힘, 방역수칙 어기고 고스톱 친 제천시의원 징계(종합)

    이성진 제천시의원에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위반해 속칭 ‘고스톱’을 친 사실이 적발돼 물의를 빚은 충북 제천시의원이 소속 당인 국민의힘으로부터 ‘당원권 정지’ 징계를 받았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27일 도당윤리위원회를 열어 이성진 제천시의원에 대해 당원권 6개월 정지 처분을 결정했다. 또 이 기간 문제 재발 시에는 제명 처분할 것을 통보했다. 국민의힘 충북도당 관계자는 “도박을 한 것은 둘째치고 온 나라가 코로나19로 몸살을 앓는 엄중한 시점에 부적절한 처신으로 물의를 일으킨 것은 비난받고 처벌받아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이성진 의원은 지난 25일 제천시 송학면의 한 주택에서 속칭 ‘고스톱’을 친 혐의(도박)로 주민 3명과 함께 불구속 입건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판돈 17만원을 증거품으로 압수했다. 당시 현장에는 모두 8명이 있었는데, 경찰은 나머지 4명도 도박을 했는지 조사하고 있다. 일단 제천시는 이들이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수칙 위반에 해당하는지 검토하고 있다. 이성진 의원은 “이장님이 손두부를 했다며 초대해 갔다가 고스톱 세 판을 쳤는데 경찰이 들어왔다”면서 “주머니에 5000원밖에 없었지만 창피하다”고 밝혔다. 그는 징계에 앞서 이날 시의회에서 발표한 사과문을 통해 “모범을 보여야 하는 공인으로써 엄중한 시기에 문제의식을 느끼지 못하고 부적절한 행동을 한 것을 깊이 통감하며,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시민 여러분께 사죄를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제천이 코로나 비상 상황이고, 시민 모두 힘든 시기를 버티고 있는 가운데 기본적인 방역수칙마저 지키지 못한 저의 행동은 지탄을 받아 마땅하다”며 “시민들의 그 어떤 질책도 엄중하고 무겁게 받아들이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사태를 자정의 거울로 삼아 민의의 대변자로 지역 주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시의원이 될 것을 약속드린다”고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황인구 서울시의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에 서울교육 발전을 위한 정책 건의

    황인구 서울시의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에 서울교육 발전을 위한 정책 건의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황인구 의원(강동4·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6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교육감실에서 면담하고, 서울교육에 대한 정책 제안과 함께 강동지역 교육 현안에 대해 광범위한 논의를 전개했다고 밝혔다. 이날 황인구 의원은 ▶ 학교급식 Non-GMO 식재료 지원 사업의 조속한 재개와 ▶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립유치원 대상 재정지원 확대, ▶ 교육청 통합전산센터 건립, ▶ 농촌유학을 시작으로 한 도농교육교류 전면 확대 방안, ▶ 서울형 특성화고 비중 확대를 위한 재정 지원 확대 등 서울교육 현안에 대한 주요 정책을 제안했다. 지난해 서울시가 학교 급식에서의 Non-GMO 가공품 사용 확대를 위해 2018년부터 시행해 온 ‘GMO로부터 안전한 학교급식’ 사업을 전면 확대하고자 서울시교육청과 업무 협의를 진행했으나 교육청의 비협조로 사업 자체가 무산되었다는 언론 보도와 학부모 단체 민원 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자 황인구 의원이 해당 사업의 재개를 위해 서울시교육청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한 것이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육현장에 대한 지원 확대에 대해서도 건의했다. 학령인구 감소와 같은 근본적 원인에 더해 코로나19 장기화에 현장, 대면 중심 교육활동이 줄어들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립유치원과 특성화고 재정 지원 확대 방안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또한, 황 의원은 “신학기 대면수업 확대 기조에 따른 만반의 방역 준비와 학생 및 교직원의 안전을 위한 모든 준비에 총역량을 집중하고, 환경 변화에 따른 예측 가능한 상황 대비에도 만전을 기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유아교육과 직업교육에서 각각 큰 축을 담당하고 있는 사립 유치원과 특성화고등학교가 코로나19 범유행 상황에서 전례 없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지금을 위기 극복의 전환점, 더 나아가 유아교육에서의 공적영역 확대와 특성화고 체질 개선의 기회로 전환하기 위해서 적극적인 재정 투입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차세대 나이스 구축과 비대면 수업 활성화 등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정보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현재 남산과 서초구, 종로구 등으로 분산돼 있는 전산센터 시설을 한 곳으로 모아 통합전산센터를 건립해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해 눈길을 끌었다. 구체적으로 재원마련을 위해 교육청이 보유한 유휴부지 매각을 추진해야 한다는 실행계획도 제안됐다. 또한,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일정에 맞춘 서울 둔촌초·위례초 개축 추진과 올해 개교 예정인 강빛초·중 이음학교 지원 확대 등 강동구 지역 교육 발전을 위한 여러 의제도 논의에 포함됐다. 황인구 의원은 “신규 학교 신설이 사실상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부결로 어려워진 상황에서 2023년 하반기 1만 2천여 세대 이상의 입주가 예정되어 있는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에 맞춰 학생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둔촌초·위례초 개축의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더불어 올해 3월 개교되는 두 번째 초등학교-중학교 통합운영학교(이음학교)인 강빛초·중학교가 모범적인 이음학교 사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조 교육감은 “서울교육에 대해 아낌없는 애정으로 다양한 차원의 제안이 이뤄져서 매우 뜻깊은 자리였다”며, “오늘 논의된 현안 사항에 대해서는 현황을 좀 더 면밀하게 검토하여 교육행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교육감과의 면담을 마치고 난 뒤 황인구 의원은 “우리가 위드 코로나 더 나아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서울교육 전반의 혁신과 변화는 불가피하다”고 강조하고, “교육위원회 일원으로서 위기 극복을 넘어 미래를 선도하는 서울교육이 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과 정책 발굴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재명 “취약노동자 코로나 검사 땐 23만원 소득손실보상금”

    이재명 “취약노동자 코로나 검사 땐 23만원 소득손실보상금”

    경기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취약 노동자들이 생계 걱정 없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1인당 23만원의 ‘병가 소득손실보당금’을 지급한다고 27일 밝혔다. 병가 소득손실보상금은 일용직 노동자 등 취약 노동자들이 생계 걱정 없이 안심하고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유도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경기도 노동 방역대책이다. 지원 대상은 지난달 25월 이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결과 통보 때까지 자가 격리를 한 경기지역 취약계층 노동자다. 주 40시간 미만 단시간 노동자, 일용직 노동자, 특수형태노동 종사자, 요양보호사 등이 해당한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코로나19 선제 검사 확대 시행’이라는 정부 기조에 맞춰,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진단검사를 받은 취약 노동자면 누구나 지원을 받도록 지급요건을 완화했다. 외국인에 대한 지원범위도 넓어져 지난해에는 영주권자와 결혼이민자에 한정해 지원했으나 올해는 경기도 거주 등록외국인은 모두 대상이 되며, 거소지를 경기도에 둔 외국 국적 동포도 포함된다. 다음 달 1일부터 12월 10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신청은 신청서, 신분증 사본, 자가격리 이행 및 보상금 부정수급 관련 확약서, 자격 확인 입증서류 등 필수서류를 거주하는 시·군에 이메일·우편 또는 방문 제출하면 된다. 다만, 보건소·선별진료소를 통해 진단검사를 받고 음성 판정이 나온 이후에 신청할 수 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방문 대신 온라인 신청을 권장하며, 서류 심사를 거쳐 지역화폐나 선불카드 형태로 보상금을 지급한다. 김규식 경기도 노동국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이상 때 검사가 무료임에도 일용직 노동자 등 하루 일당이 곧 생계인 취약노동자의 경우, 검사를 선뜻 받지 못하고 일터로 나가야 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취약 노동자들이 신속히 검사를 받도록 해 방역망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아파도 쉴 수 없는 삶, 위험해도 놓을 수 없는 일, 그 일을 멈추기는커녕 투잡, 쓰리잡까지 뛰어야만 하는 것이 이들의 현실”이라며 “선제적이며 과감한 방역도 중요하지만 가장 취약한 분, 가장 취약한 곳을 31개 시군과 함께 꼼꼼히 챙기겠다”고 밝혔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코핀홀딩스, 가상자산 결제 서비스 확장 위한 ‘THE ASTA’ 플랫폼 오픈 예정

    코핀홀딩스, 가상자산 결제 서비스 확장 위한 ‘THE ASTA’ 플랫폼 오픈 예정

    IT전문기업 코핀홀딩스 주식회사(대표 양문섭)가 2월 중순 이후 THE ASTA(디아스타) 플랫폼을 오픈한다고 전했다. 코핀홀딩스는 가상자산과 화폐의 상호 가치 교환 기능을 실물경제에서 실제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춘 블록체인 실용 플랫폼 디아스타를 통해 가상자산 결제 서비스를 확대시킬 계획이다. 해당 플랫폼은 모바일 바우처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가상자산 아스타의 구매 기능 아이템을 확장하고 2월부터 모바일 바우처 도입 시작으로 ▲커피·음료(스타벅스·파스쿠찌 등) ▲제빵·제과(파리바게뜨·배스킨라빈스·던킨도너츠 등) ▲패스트푸드(맥도날드·KFC·롯데리아 등) 등 다양한 프랜차이즈 상품을 디아스타 플랫폼에서 만날 수 있다. 국내 유명 브랜드 상품들을 시중가 대비 5~20% 할인율을 적용받아 아스타로 결제해 구매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백화점, 대형마트(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이용권도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서비스 오픈 이후 할인쿠폰, 특가상품 등 다양한 프로모션이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코핀홀딩스는 지난해 11월 국내 기업과 컨소시엄 공통투자를 통해 ㈜아스타투어 홈페이지를 오픈하고 가상자산 결제 시스템과 숙박상품 결합인 신개념 OTA 여행 플랫폼 시장에 첫발을 내딛은 데 이어, 최근에는 모바일 커머스 시장까지 이용 폭을 넓히는 중이다. 특히 THE ASTA는 일상에서 실물자산처럼 활용되는 것을 목표로 가상자산 아스타를 활용해 ▲숙박 ▲쇼핑 ▲의료 ▲관광 ▲레저 ▲엔터테인먼트 ▲이커머스 등 여러 분야 업체들과 업종 간 연계 플랫폼 구축하여 실생활 결제 서비스 시장을 저변 확대에 나서고 있다. 코핀홀딩스 관계자는 “디아스타 플랫폼 오픈 후 앞으로 다양한 제휴사와 교류를 통해 가상자산 아스타를 이용한 신개념 비즈니스를 창출하고 가상자산 생태계 구축을 위해 사업범주를 점차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가상자산 아스타는 국내 4대 가상자산 거래소 가운데 하나인 코인원거래소와 캐셔레스트, 비트소닉 거래소에 상장돼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누가·언제·어디서 백신 맞나” 정부, 내일 발표한다(종합)

    “누가·언제·어디서 백신 맞나” 정부, 내일 발표한다(종합)

    요양병원·노인 의료복지시설·고위험 의료기관우선으로 2월부터 순차 접종9월까지 국민 70% 1차 무료접종 완료할 듯11월 ‘집단면역 형성’ 목표 정부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 백신 접종 세부 시행계획을 내일(28일) 발표한다. 내달부터 시행될 백신 접종을 앞두고 우선 접종 대상자와 접종 기관, 실시 기준, 접종 후 이상반응 관리 체계 등을 포함한 내용을 공개하는 것이다. 2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정부는 28일 오후 2시 10분 브리핑을 열어 백신 접종 시행계획을 공개한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은 앞서 지난 25일 새해 업무계획을 통해 오는 9월까지 전 국민의 70%에 대해 1차 무료접종을 시행해 11월에는 집단면역을 형성하겠다는 목표와 함께 큰 틀의 접종 계획을 제시했다. 이에 1분기에는 요양병원·노인 의료복지시설·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2분기에는 65세 이상과 의료기관·재가노인복지시설 종사자, 3분기에는 만성질환자 및 성인(19∼64세) 등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접종을 진행할 예정이다. 코로나19 백신이 대부분 2회 접종인 만큼 3분기까지는 우선순위를 정해 접종을 진행하고, 4분기부터는 2차 접종자와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접종을 하게 된다. 또 백신의 플랫폼에 따라 접종 기관도 구분된다.화이자·모더나, 전국 약 250개 접종센터 통해 시행계획 화이자와 모더나제품처럼 보관이 까다로운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은 전국의 약 250개 접종센터를 통해 접종을 시행할 계획이다. 화이자 백신은 영하 70도 내외, 모더나 백신은 영하 20도를 유지해야 해 냉동고 준비가 필수다. 접종센터는 지역 체육관 등 별도의 지방자치단체 운영 시설을 활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 등 ‘바이러스 벡터 백신’은 약 1만곳의 민간 의료기관을 통해 접종할 예정이다. 정부는 국가 예방접종사업 위탁의료기관 중 지정 기준에 부합하는 의료기관을 접종기관으로 지정할 방침이다. 그 밖에도 군이나 요양원 등 특수 시설의 경우 기관 자체에서 접종을 시행하거나 지역 보건소에서 직접 찾아가는 접종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정부는 백신 특성에 맞게 훈련된 인력을 확보해 접종센터에는 약 6000명, 일반 의료기관에는 약 2만5000명의 의료·행정 인력을 배치할 계획이다.접종 이후 이상 반응 관리하는 체계 마련된다 정부는 질병청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공동 감시 모니터링, 예방접종 도우미 애플리케이션(앱), 의료기관을 통한 적극적인 이상반응 감시 체계 등을 통해 기존에 알려지지 않았던 이상 반응까지 살핀다는 방침이다. 중앙정부 차원에서는 질병청·식약처·행안부 등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 내에 합동 피해조사 전담 조직을 마련해 중증 이상반응의 인과성과 백신 사용 여부 등을 평가하며, 지자체에서는 예방접종 전담대응 조직을 설치해 접종센터와 위탁의료기관에서의 접종 후 이상 반응 점검을 총괄하게 된다. 백신 접종과 이상 반응의 인과성이 확인되는 경우에는 예방 접종피해 국가보상제도를 통해 보상한다. 한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2∼3월부터, 얀센·모더나 백신은 2분기, 화이자 백신은 3분기부터 도입될 전망이다. 정부는 현재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 및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화이자, 모더나 4개 제약사와 각각 백신 구매계약을 체결해 총 5600만명 분을 확보한 상태다. 여기에 더해 노바백스와도 2000만명분 구매계약을 거의 완료한 상태로, 계약이 최종 체결되면 총 7600만명 분을 확보하게 된다. 이 가운데 코백스의 초도물량 5만명분이 이르면 내달 초 가장 먼저 국내에 들어온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일본이 20년 지나도 못 잊는 세 글자… 이. 수. 현.

    일본이 20년 지나도 못 잊는 세 글자… 이. 수. 현.

    모친 “아들, 국경 넘어 인간애 실현 꿈꿔”현지인들 신오쿠보역 내 추모판 앞 헌화주일한국대사관, 고인 삶 담은 영화 상영2001년 일본 도쿄의 전철역 선로에 추락한 일본인을 구하려다 숨진 ‘한국인 의인’ 이수현(당시 26세)씨를 기리는 20주기 추모 행사가 26일 도쿄에서 열렸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긴급사태 선언 속에 최소화한 규모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사고 현장인 신주쿠구 신오쿠보역 구내 이수현 추모판 앞에서 헌화하고 별도의 행사장으로 이동해 추도식을 가졌다. 예년과 달리 코로나19 때문에 추도식에 참석하지 못한 고인의 어머니 신윤찬씨는 영상으로 “국경을 넘은 큰 인간애를 실현하고자 했던 아들 수현이의 꿈, 그 꿈을 이어 가는 일에 앞으로도 많은 분의 큰 응원을 부탁드린다”는 감사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날 행사에는 정세균 국무총리가 조화를 보내 고인의 의로운 희생을 기렸다. 정 총리는 페이스북 추모글에서 “고인의 헌신과 희생은 국경을 넘어 양국 국민의 마음을 움직였다”고 적었다.지난주 부임해 코로나19 자가격리 중인 강창일 주일 한국대사는 영상메시지를 통해 “고인의 희생은 한일 우호 협력 관계에 울림이 됐다”며 “스물여섯 살 젊은 청년이 20년 전 우리에게 던진 메시지를 우리가 잊고 살았던 것은 아닌지 돌아보게 된다”고 말했다. 주일 한국대사관은 대사관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고인의 삶을 담은 영화 ‘가케하시’의 온라인 상영회를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 나카무라 사토미 감독이 제작한 이 영화는 현재 일본 각지에서 순회 상영회가 열리고 있다. 고인의 묘소가 있는 부산시립공원묘지에서도 이날 오전 마루야마 고헤이 부산 일본영사관 총영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추도식이 열렸다. 고려대 학생으로 도쿄에 유학 와 있던 고인은 2001년 1월 26일 오후 7시 15분쯤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기숙사에 돌아가기 위해 신오쿠보역 승강장에서 전철을 기다리던 중 취객이 선로에 떨어지는 것을 보게 됐다. 열차가 역 구내에 진입하고 있는 상황에서 급하게 선로에 몸을 날렸지만 결국 같이 뛰어내린 다른 일본인과 함께 3명 모두 열차에 치여 사망했다. 당시 한국인이 일본인을 구하려다 목숨을 잃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본 사회에 커다란 반향이 일었고 한국에 대한 호감도가 상승하는 계기가 됐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평생 모은 100억, 생활 어려운 학생들에게 쓰이길”

    “평생 모은 100억, 생활 어려운 학생들에게 쓰이길”

    한국장학재단 역대 최고액 개인 기부자 ‘푸른등대 空手 김용호 기부장학금’ 신설코로나로 친구들 잃고 기부 시기 앞당겨“사람은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갑니다. 5년 전부터 여러 방향으로 기부를 생각해 오던 중 코로나19로 친구들을 하나둘 잃게 되면서 더이상 미뤄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경기 파주에서 주방용품 생산업체를 운영하며 모은 100억원을 한국장학재단에 기부한 김용호(69) 삼광물산 대표는 2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담담하게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한국장학재단의 역대 최고액 개인 기부자가 됐다. 다른 장학·교육기관을 통틀어서도 개인이 100억원을 기부한 사례는 흔치 않다. 통 큰 기부를 했지만 자택 불광동에서 직장 파주까지 대중교통으로 출퇴근을 할 만큼 검소한 삶을 이어 오고 있다. 그는 5년 전부터 미혼모 시설이나 소방서 등에 기부하는 방법 등도 고민했으나 어렵고 복잡했다. 이번 기부를 위해 그는 본인 명의로 된 부동산을 모두 처분했다. 지금 사는 집은 부인 명의다. 자녀들도 그의 뜻을 막지 않았다. 김 대표는 “평상시 늘 기부를 했기 때문에 자녀들도 ‘아빠 뜻대로 하는 것이 좋겠다’며 동의했다”고 전했다. 어린 시절 어려운 가정 형편 탓에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신문 배달을 하며 스스로 학비를 벌어 대학까지 졸업한 그는 30대에 사업체를 차려 자수성가한 뒤 본격적인 기부에 나섰다. 첫 기부는 유니세프 등에 몇십만원을 보내는 것으로 시작했다. 이후 회사 직원 자녀를 위해 고등학교, 대학교 장학금을 지원했다. 파주 지역 고등학생들에게도 수십년째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기부처를 꾸준히 확대해 왔다. 2013년에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1억원 이상 개인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했다. 김 대표는 “(이번 기부금은) 공부를 잘하는 학생보다는 저소득층, 한부모 가정, 다문화 가정 자녀 등 생활 형편이 어려운 친구들을 위해 쓰였으면 좋겠다”며 “작은 부분이지만 그런 학생들이 앞으로 살아가는 길에 조그마한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힘줘 말했다. 한국장학재단은 김 대표의 신조인 ‘공수래공수거’(空手來空手去)를 딴 ‘푸른등대 공수(空手) 김용호 기부장학금’을 신설해 매년 저소득층 가정 자녀의 학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리콜받은 ‘코나’ 또 화재… 리콜적정성 조사

    최근 잇단 화재로 리콜(시정조치)을 시행한 현대차 코나 전기차(EV)에서 또 화재가 발생하자 국토교통부가 해당 차량에 대한 결함과 함께 리콜 적정성 여부까지 조사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지난 23일 대구 유천동에서 충전 중 화재가 발생한 코나 전기차에 대해 화재 원인 조사를 자동차안전연구원에 맡겼다고 26일 밝혔다. 차량 화재 사고는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원이 먼저 조사하지만, 이번 화재는 배터리 문제와 연관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그동안 코나 전기차 배터리 화재 조사를 담당한 자동차안전연구원이 맡기로 했다. 현대차는 코나 전기차 화재가 잇따르며 안전성 논란이 확산되자 2017년 9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제작된 코나 전기차 7만 7000대를 전 세계에서 리콜했다. 리콜은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을 업데이트한 후 과도한 셀 간 전압 편차나 급격한 온도 변화 등 배터리의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배터리를 즉시 교체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이 차량은 리콜을 받은 차량으로 확인됐다. 자동차안전연구원은 배터리 외에 다른 요인에 의해 불이 났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화재 원인을 살펴볼 방침이다. 국토부는 이번 차량이 리콜을 거쳤는데도 불구하고 화재가 발생했다는 점에서 리콜 프로그램의 적정성 여부도 판단할 계획이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