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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양군, 제4회 무등산권 지오마라톤 대회 개최···10월 11일

    담양군, 제4회 무등산권 지오마라톤 대회 개최···10월 11일

    담양군은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 재인증을 기원하는 제4회 무등산권 지오마라톤 대회가 오는 10월 11일 오전 8시 금호·화순리조트에서 열린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담양군과 광주광역시, 전라남도, 화순군 등이 공동 주최하며, 5·18 45주년을 기념해 전국의 달림이 1,450명이 참여한다. 코스는 30km, 하프, 10km, 5.18km, 2km 걷기 등으로 구성됐으며, 30km 코스는 금호·화순리조트를 출발해 가사문학면 인암삼거리와 화순군 백아면 다곡삼거리 반환점을 거쳐 돌아오는 구간으로 운영된다. 특히 서유리 공룡화석지를 탐방하는 2km 걷기 ‘지오트레일 코스’는 학부모와 학생을 대상으로 지오해설사의 설명도 함께 제공된다. 이번 대회 시상금은 담양과 화순의 지역상품권으로 지급돼 지역 소비 촉진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철원 군수는 “이번 대회가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의 가치를 알리고 지역 간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참가자 모두가 안전하게 완주하고 즐거운 추억을 남기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 부산시 법인택시 채용박람회... ‘설렘 안고 시동을 겁니다’

    부산시 법인택시 채용박람회... ‘설렘 안고 시동을 겁니다’

    부산시는 1일 부산시민공원 다솜관에서 법인택시 운수종사자 채용박람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채용박람회는 택시 기사 구인난이 심각하자 부산시와 법인택시운송사업조합이 함께 기획해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마련했다. 박람회는 일대일 구직자 채용 상담, 택시 운수 종사자 자격 취득 절차 안내, 시 정책홍보 공간 등으로 구성된다. 운전면허증이 있고 법인택시 취업을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택시업계는 승객이 줄고 수입이 감소하면서 많은 택시 기사가 택배·배달업계로 이탈했다. 법인택시 운수종사자 수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만649명이었던 것이 올해 9월 현재 5천730명으로 47%가량 감소해 택시업계가 극심한 구인난과 경영난이 심화됐다. 또한 시민들의 원활한 택시 이용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 코리아타운 2027년까지 걸프 지역50개 지점 개점 목표 확장 계획 발표

    코리아타운 2027년까지 걸프 지역50개 지점 개점 목표 확장 계획 발표

    부티카(Boutiqaat)와의 협업을 통해 확장 발표 쿠웨이트와 걸프 지역에서 K-뷰티 입지를 확대하고 있는 코리아타운(Korea Town)이 대규모 지역 확장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2027년 말까지 GCC(걸프협력국가연합) 전역에 50개의 지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이번 발표는 코리아 타운이 이커머스 및 디지털 리테일 분야의 선두 기업인 부티카 그룹(Boutiqaat Group for Perfumes and Cosmetics) 과 공식적으로 협력하게 된 것을 계기로 이루어졌다. 코리아 타운은 부티카의 기술 및 운영 모델을 기반으로 운영되며, 부티카 그룹의 첨단 인프라, 물류, 디지털 역량을 활용해 성장 속도를 한층 가속화할 계획이다. 확장 계획은 리뉴얼 된 디자인으로 새 단장을 마친, 게이트 몰 (Gate Mall) 지점의 코리아타운 공개일정과 맞물려, 혁신과 진정한 한국 뷰티 문화를 결합한 한층 업그레이드 된 쇼핑 경험을 고객들에게 제공한다. 250개가 넘는 K-뷰티 브랜드를 보유한 코리아타운은 K-뷰티의 핵심지로서 입지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스킨케어, 헤어케어, 메이크업, 액세서리, 최신 라이프스타일 트렌드 등 광범위한 카테고리를 아우르며, 걸프 지역 전역의 소비자들에게 혁신적인 K-뷰티 제품을 직접 이용할 수 있도록 보장한다. 코리아타운 관계자는 “이번 확장 계획은 코리아타운이 걸프 지역 뷰티 유통 시장의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장기 비전을 한층 강화하며, 성장·혁신·고객 경험 측면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 코오롱베니트 “원스톱 서비스로 AX 시대 선도”

    코오롱베니트 “원스톱 서비스로 AX 시대 선도”

    정보통신(IT) 기업 코오롱베니트가 30일 ‘코오롱 베니트 AX(인공지능(AI) 전환) 부스트 서밋 2025’를 개최하고, AX 시대를 선도하며 국산 AI 반도체 기반 생태계 확대에 나서기로 했다. 강이구 코오롱베니트 대표는 기조연설에서 디지털 전환(DX)을 넘어선 AX 시대의 개막을 선언하고, 코오롱베니트가 글로벌 IT 기업과 국내 최대 AI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AI 전환 조력자로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대표는 “AX는 혼자서 이룰 수 없는 변화로 준비된 생태계가 있어야 빠른 성과를 낼 수 있다”며 “최적의 솔루션을 신속하게 연결해 고객 성과를 가속하겠다”고 했다. 코오롱베니트는 이날 행사에서 기업용 AI 통합 플랫폼 ‘프롬튼’(PromptON)을 최초 공개했다. 기업이 AI를 도입할 때 마주하는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이 플랫폼은 AI 도입 시 발생하는 시스템 연결, 보안, 모델 확장성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 파트너 솔루션을 연계하는 개방적 AI 허브 역할을 수행한다. 특별 연사로 나선 AI 반도체 기업 리벨리온의 박성현 대표는 리벨리온이 개발한 AI 추론 반도체를 기반으로 코오롱베니트와 함께 AI 비전 및 엔터프라이즈 거대언어모델(LLM) 등의 상용화를 확대하고 신경망처리장치(NPU) 솔루션 센터를 공동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는 국내 AI 기술의 실질적인 산업 적용과 글로벌 확장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리벨리온은 최근 340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 검찰, ‘무담보 270억 대여 혐의’ 코인원 압수수색

    검찰, ‘무담보 270억 대여 혐의’ 코인원 압수수색

    검찰이 200억이 넘는 회사자금을 무단 대여한 의혹을 받는 가상자산거래소 코인원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부(부장 이상혁)는 30일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코인원 본사 등을 압수수색했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지난 3월 종합감사에서 과거 코인원 대표가 당시 모회사인 옐로모바일에 270억원을 무담보로 빌려준 것으로 보고 업무상 배임으로 고발했다. 이에 검찰은 코인원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코인원은 지난 2018년 옐로모바일에 대여금을 반환하라는 소송을 제기해 2020년 승소한 바 있다. 이후 코인원은 옐로모바일로부터 받지 못한 자금을 회수 불가능한 손실로 처리했다. 코인원은 “본 사안은 당사가 피해자로 최종 승소한 내용이다. 충분히 소명을 했음에도 추가적인 확인이 필요하다는 금감원 요청에 따라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현 대표와는 전혀 관계없는 압수수색”이라고 밝혔다.
  • 여수 석유화학산업, 체감경기 악화 전망

    여수 석유화학산업, 체감경기 악화 전망

    석유화학 과잉 공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남 여수 석유화학산업 경기가 더 나빠질 것으로 전망됐다. 30일 여수상공회의소가 발표한 4분기 기업경기전망조사(BSI)에 따르면 4분기 여수 지역 BSI는 52.1로 3분기의 55.7보다 3.6p 떨어졌다. BSI가 100을 넘으면 기업들이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보는 것이고 100 미만이면 악화될 것이라는 의미다. 올해 들어 여수 지역 BSI는 1분기 58.6을 기록한 뒤 2분기에 69.4로 반등했지만 3분기부터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로나19가 확산한 2020년 4분기(44.1) 이후 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석유화학 연관 업종은 52.4로 전 분기(46.2) 대비 6.2p 상승했으나 일반 제조업은 전분기(67.7) 대비 16.0p 급락해 체감경기가 급격히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석유화학 업종은 중국의 노후 설비 감산과 단기적 유가 안정, 제품 스프레드(마진) 소폭 개선 등 긍정 요인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수요 부진과 중국·중동발 공급과잉이 계속돼 회복세를 보이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사업 재편에도 난항을 겪고 있어 당분간 회복세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일반 제조업은 여수산단 장기 불황으로 수주와 하도급 물량 감소, 고용 불안 등에 따른 가계 여건 악화와 소비 위축이 계속된 데다 관광업 부진까지 겹치면서 체감경기가 크게 하락했다는 분석이다. 기업 매출 증대를 가로막는 요인으로는 내수시장 침체가 47.9%로 가장 많았으며 기업 자금 사정 악화 42.3%, 원자재가 상승 35.2% 등으로 나타났다. 기업이 가장 우려하는 입법 분야는 법인세 등 기업 비용 증가 (29.8%)노사관계 부담 증대(23.4%) 상법 등 기업 제도 규제 강화 (22.6%) 순으로 나타났으며 필요한 입법으로는 위기 산업 사업 재편 지원(31.9%),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29.7%) 등이 꼽혔다. 여수상의 관계자는 “석유화학산업의 전례 없는 불황이 산단 차원을 넘어 지역경제 전반으로 확산해 지역 경기를 위축시키고 있다”며 “기업 차원의 대응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전기료 감면, 산업재편 지원 등 국가 차원의 실질적인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여수지역 186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했으며 71개 사(38.2%)가 응답했다.
  • ‘코스트코’ 광주·전남 최초로 순천에 들어서···2028년 개점

    ‘코스트코’ 광주·전남 최초로 순천에 들어서···2028년 개점

    세계적 유통체인 코스트코가 광주·전남 최초로 순천 선월지구에 들어선다. 순천시는 30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코스트코코리아(이하 ‘코스트코’), 전라남도,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과 순천 입점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영록 전남지사, 조민수 ㈜코스트코코리아 대표, 노관규 순천시장, 구충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 등이 참석했다. 코스트코는 전 세계 14개국에서 800여개 매장을 운영하는 글로벌 창고형 유통업체다. 합리적인 가격과 대량 구매 시스템을 바탕으로 한 독창적 비즈니스 모델로 경쟁력을 확보해 왔다. 국내에서는 1994년 진출 이후 20개 매장이 운영중이다. 이번 협약으로 코스트코는 해룡면 선월지구에 전체 면적 4만 6000㎡, 총 사업비 1020억원을 들여 2028년 개점을 목표로 순천점 입점을 추진한다. 지난 7월 코스트코 입점 사전 절차인 선월지구 개발계획 변경안이 산업통상자원부 심의를 통과했다. 이에 코스트코 미국 본사 회장이 순천점 입점을 최종 승인했다. 시는 그동안 지역 최대 숙원사업인 복합쇼핑몰 유치를 위해 공을 들여왔다. 과거 한 차례 무산된 사례를 거울삼아 코스트코와 긴밀한 소통을 통해 촘촘한 유치 전략을 펼쳤다. 시는 코스트코 순천점이 개점하면 도내는 물론 광주·경남·제주 등지에서 연간 1300만명 이상의 생활인구 유입과 250여개의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가정원박람회 등 순천을 찾는 1000만명의 관광객을 도심으로 끌어들여 지역 관광산업의 판도를 바꾸고, 외지 소비군까지 흡수해 명실상부한 남해안권 경제중심지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이번 코스트코 입점을 통해 그동안 김해, 대전점으로 원정을 다녔던 젊은 소비층의 쇼핑 갈증을 해소하고 문화·여가·쇼핑 여건을 모두 갖춘 최고의 정주도시로 우뚝 설 전망이다. 시는 코스트코 입점에 따른 지역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에 대한 상생 방안 마련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소상공인 지원책 확대, 신규 시책 발굴 등을 적극 검토하고 △지역인재 우선 채용 △지역 농산물․우수 중소기업 제품 판로 확대 △전통시장 상생협력 외 다각적인 협력사업을 상생협약에 담을 예정이다. 조민수 ㈜코스트코코리아 대표는 “코스트코 순천점을 진출하는데 십수년이 걸려 오늘에서야 결실을 맺었다”며 “향후 지역민 고용창출, 소상공인 동반 성장을 통해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코스트코는 단순한 쇼핑시설을 넘어 광역 소비군을 끌어들여 지역경제를 살리고, 신규고용 창출로 지방소멸의 위기에 대응하는 도시 성장의 핵심 열쇠가 될 것이다”며 “앞으로 지역 소상공인과 대형 유통체인이 상생할 수 있는 협력 모델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영록 지사는 “이번 코스트코 입점은 단순한 유통시설 확충을 넘어 지역민 생활 편의 증진과 일자리 창출이라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순천을 중심으로 한 동부지역이 전남은 물론, 전북·경남권까지 아우르는 상권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구충곤 광양경자청장은 “코스트코의 입점은 지역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광양만권이 글로벌 투자 거점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내외 기업을 적극 유치해 지역과 상생하는 경제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외국인·기관 매수에 3430선 되찾은 코스피…환율 1300원대 회복

    외국인·기관 매수에 3430선 되찾은 코스피…환율 1300원대 회복

    외국인·기관 순매도세에 힘입어 코스피가 3430선을 재탈환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이는 가운데 간밤 미국 증시 상승이 국내 불안 심리를 다소 진정시켰다는 분석이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5.16 포인트(1.33%) 오른 3431.21에 거래를 마쳤다. 3414.43으로 상승 출발한 뒤 장중 상승 폭을 확대했다. 지난 23일 이후 꾸준히 하락, 지난 26일엔 ‘검은 금요일’을 맞았던 코스피가 사흘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이 7476억원어치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469억원, 3029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삼성전자(1.08%)와 SK하이닉스(3.71%)를 비롯해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 상승했다. 특히 네이버는 두나무와 포괄적 주식 교환 소식이 전해지고 사흘 연속 급등하고 있다. 이날에도 전일 대비 1만 8000원(7.02%) 오른 27만 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스테이블코인 관련주도 덩달아 뛰었다. 3분기 실적 기대감에 에이피알(9.56%), 실리콘투(3.70%), 달바글로벌(2.50%) 등 화장품 업종도 강세를 보였다. 이는 지난주 증시를 끌어내렸던 환율, 한미 관세 협상 등과 관련한 우려감이 다소 진정된 영향으로 해석된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미국과 환율 조작국 지정 관련 협상을 완료했고 이르면 다음 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관세 협상은 진행 중으로, 추석 연휴를 앞두고 경계 심리가 높아지면서 거래대금은 10조원 미만으로 줄었다. 원·달러 환율 주간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13.7원 내린 1398.7원으로 1300원대로 다시 떨어졌다. 간밤 미국 증시는 다우존스 30 산업 평균 지수(0.6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0.59%), 나스닥 지수(0.44%) 등 상승 마감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5주 만에 지수가 하락하는 등 후반 불안감이 높았지만 긍정적인 경제 지표 결과를 기반으로 이날 1%대 반등이 나타났다”며 “다만 이번 주 긴 연휴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이 교수의 해명’vs ‘변호사의 경고’…코인 청산 진실 찾아 서울로 간 농부 [파멸의 기획자들 #18]

    ‘이 교수의 해명’vs ‘변호사의 경고’…코인 청산 진실 찾아 서울로 간 농부 [파멸의 기획자들 #18]

    서울신문 나우뉴스는 ‘사기공화국’ 대한민국에 경종을 울리고자 르포 소설 ‘파멸의 기획자들’을 연재합니다. 우리 사회를 강타한 실제 가상화폐 사기 사건을 나한류 작가가 6개월 가까이 취재·분석해 소개합니다. 독자 여러분께 ‘사기를 피하는 바이블’이자 정부가 범죄에 더 엄하게 대응하도록 촉구하는 ‘여론 환기’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제보자와 피해자 보호를 위해 사건 속 인물과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 등은 모두 가명 처리했습니다. 승현은 자신이 누구보다 존경하고 따르던 이성조 교수의 이름이 박힌 링크를 홀린 듯 눌렀다. ‘법률사무소 블루’라는 곳에서 올린 네이버 블로그 글이었다. 내용은 충격 그 자체였다. 사기꾼들이 텔레그램 채팅방 ‘부의 길’을 통해 소시민들을 상대로 조직적인 코인 사기 행각을 벌이고 있다는 경고였다. “피해를 봤다면 지체 없이 연락하라”는 광고 문구가 그의 심장을 거칠게 두드렸다. 승현은 잠시 망설이다가, 이 글을 그대로 복사해 자신이 속한 채팅방에 공유했다. “혹시 이것 보신 분 계신가요? 누가 설명 좀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그의 손가락이 떨렸다. 확인하고 싶지 않은 무서운 진실이 눈앞에 펼쳐질까 두려웠다. 곧바로 댓글이 달리기 시작했다. “저도 봤어요! 그렇지 않아도 교수님께 여쭤보고 싶었는데…”, “로펌 광고라서 그냥 무시했어요.”, “우리 교수님 이름을 사칭한 또 다른 사기꾼이 있는 것 같은데요?” 마지막 댓글이 승현의 마음에 희미한 안도감을 제공했다. 그 말이 사실이라면 이 채팅방에 있는 이성조 교수와 이호철 대표는 사기꾼이 아닐 테니까. 게다가 로펌이 언급한 채팅방 이름은 ‘부의 길’이었고, 지금 승현이 속한 곳은 ‘경제적 자유를 위한 초석’이었다. 그때였다. 텔레그램 알림음이 울리며 이 교수가 직접 해명 메시지를 올리기 시작했다.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저도 몇 달 전부터 이런 글들을 본 적이 있습니다. 누군가가 악의적으로 제 운영 방식을 모방해서 사기를 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현재 유명 로펌에 소송을 의뢰한 상태이며, 경찰과 공조해서 사기꾼 일당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관련 정보를 갖고 계시면 저나 김가영 비서에게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그가 직접 나서서 상황을 설명하자, 회원들의 격려 댓글이 폭포수처럼 쏟아졌다. “그럼요, 우리는 교수님을 끝까지 믿습니다!”, “교수님 힘내세요. 사기꾼 일당은 반드시 잡힐 겁니다!”, “어떻게 대한민국 인간문화재 이성조 교수님을 사칭할 수가 있죠?” 사람들의 격려와 위로 속에서 승현은 잠시나마 희망을 느꼈다. 모두가 교수를 믿고 있는데, 나 혼자만 유난스럽게 그를 의심하는 것 같아서 미안하기도 했다. 그래도 로펌 블로그의 섬뜩한 경고와 이 교수의 차분한 해명이 정면으로 충돌하는 건 어쩔 수 없었다. 그의 머릿속이 더욱 혼란스러워졌다. 결국 그는 직접 두눈으로 진실을 확인하기로 했다. 글을 올린 법률사무소를 찾아가 변호사를 만나야만 이 의심의 고리를 완전히 끊어낼 수 있을 것 같았다. 다음 날 이른 아침, 승현은 전주로 건너가서 서울로 향하는 KTX에 몸을 실었다. 창밖으로 스쳐 지나가는 풍경은 승현의 혼란스러운 마음을 더욱 부추겼다. 희망을 찾아 고향을 떠났던 과거의 자신이 떠올라 불안감이 더 커졌다. 용산역에 내려 지하철을 타고 신길역으로 향했다. 스마트폰 지도 앱에 ‘법률사무소 블루’ 주소를 입력하니, 역에서 걸어서 10분 정도 거리라고 나왔다. 마음이 급한 승현은 거친 숨을 몰아쉬며 발걸음을 재촉했다. 재개발 예정지역으로 보이는 골목길로 들어서니 당장 무너져도 이상하지 않을 허름한 빌딩 3층에 ‘법률사무소 블루’ 간판이 걸려 있었다. 변호사를 만나기도 전부터 그의 기대는 바닥을 쳤다. ‘이런 곳에도 법률사무소가 있구나.’ 사무실에 도착했다. 문을 열려고 손잡이를 잡으려는데, 문이 알아서 스르륵 열렸다. ‘요즘에는 자동 미닫이문도 있나’라고 의야해하던 찰나, 음식 배달 기사 한 명이 승현을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며 밖으로 나갔다. ‘또 한 명의 불쌍한 인간이 이곳의 미끼 광고에 걸려들었구나’라고 비웃는 것 같은 눈빛으로. 조바심을 억누르고 사무실 안으로 들어서자, 짜장면과 군만두 냄새가 승현의 코를 강하게 찔렀다. 아침부터 아무것도 먹지 못했음을 깨닫자 뒤늦게 허기가 밀려왔다. “어떻게 오셨나요?” 변호사라고는 도저히 볼 수 없는 외모와 기름기 도는 얼굴의 40대 남자가 짜장면을 먹다 말고 그에게 말을 걸었다. “아…인터넷을 보고 찾아왔습니다. 이성조 교수 사칭 사기 사건 때문에…” 남자는 서둘러 테이블 위 서류들을 한쪽으로 밀어 치우고, 물티슈를 꺼내 음식을 올려둔 먼지 낀 테이블 위를 쓱쓱 닦았다. 이 사무실은 사채업자 아지트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낡고 지저분했다. 모든 것이 1980년대로 돌아간 느낌이었다. 승현은 실망감을 감출 수 없었다. 책장에 가득 쌓인 낡은 법률 서적을 두루 살펴본 뒤에야, ‘여기가 정말 변호사 사무실이 맞긴 하구나’라고 체념에 가까운 인정을 할 수밖에 없었다. (19회로 이어집니다. 사기 피해 예방과 범인 검거를 위해 많은 이들과 기사를 공유해 주세요.)
  • ‘월 매출 4억’ 정준하, 사업 고충 토로 “사기꾼 너무 많아…월세만 2천만원”

    ‘월 매출 4억’ 정준하, 사업 고충 토로 “사기꾼 너무 많아…월세만 2천만원”

    방송인 정준하(54)가 사업을 하면서 겪은 어려움에 대해 털어놨다. 29일 트로트 가수 송가인의 유튜브 채널에는 ‘원조 먹방 전문 정준하가 밥 친구로 왔어라’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송가인은 정준하가 운영하는 횟집을 방문했다. 송가인이 “압구정동에서 식당 할 때 지나가는 모습을 본 적이 있다”고 하자 정준하는 “왜 말을 안 걸었냐”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이에 송가인은 “그때 배달 가는 것 같았다”라고 답했다. 정준하는 “그럴 때는 아는 척 안 하는 게 좋다. 잘했다”며 “배달 갈 때는 민망하다”라고 털어놨다. ‘방송과 사업 중 뭐가 더 힘드냐’는 질문에 정준하는 “다 힘들다”며 “사업은 사업대로 힘들다”라고 답했다. 그는 “사업은 주위에 사기꾼들이 너무 많다”며 “요즘 왜 이렇게 사기꾼이 많냐”고 토로했다. 제작진이 “최근에 사기당할뻔한 적이 있냐”고 묻자 정준하는 “매일, 매 순간”이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송가인이 “코로나19 팬데믹 때는 어떻게 버텼냐”고 하자 정준하는 “돈 다 날렸다니까. 코로나 얘기하지 말라니까”라며 분노를 표출했다. 그러면서 “코로나가 제일 힘들었다. 음식 다 코로 나올 뻔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송가인은 “그러니까 장사를 안 했어야지”라고 핀잔을 줬고 정준하는 “장사 안 하면 월세 2000만원을 어떻게 내냐”며 억울해했다. 그는 “코로나가 올 줄 알았겠냐고. 성질난다”라며 술을 찾아 주위를 폭소케 했다. 정준하는 현재 서울 서초구에 횟집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7월 경북 안동시와 손잡고 김치 브랜드를 론칭했다. 그는 지난해 유튜브 채널 ‘얼굴천재 차은수’에 출연해 횟집의 월매출이 4억원에 달한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 전국 무비자 입국 시작… 기대반 우려반 속 현장은 혼선

    전국 무비자 입국 시작… 기대반 우려반 속 현장은 혼선

    “무비자 입국 전국 확대로 제주관광이 늘어날 거라 기대하지만 시작하는 단계여서 아직은 잠잠해요.” “무사증 제도의 이점이 사라져 제주 오는 관광객이 줄어들까 걱정돼요.” 올해 제주를 찾은 관광객이 1000만 명을 돌파한 가운데, 정부가 29일부터 중국 단체관광객에 대한 무비자 입국을 내년 6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허용했다. 제주 관광업계 내부에서도 이처럼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와 제도 혼선에 따른 우려가 교차하는 분위기다. 제주 무사증 제도는 지난 2002년 제주국제자유도시법에 따라 국내에서 유일하게 시행돼 왔다. 제주의 무사증 제도는 외국인이 비자 없이 30일간 제주에 체류할 수 있는 방식이었으나, 이번 조치는 국내·외 전담여행사가 모집한 3인 이상 중국 단체관광객이 무사증으로 국내 전역을 15일간 여행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사실상 제주 한정 무비자에서 전국 단위로 범위가 확장된 셈이다. 그러나 중국여행사들조차 무비자 한시 허용 신규제도에 대해 정확히 인지하지 못해 현장에선 혼선을 빚고 있다. 29일 제주도 관계자는 “여행사 입장에선 한시적 무비자 신청을 하게 되면 전담여행사들이 기존 단체 비자전담여행사의 자격이 중단돼 둘 중 하나를 불가피하게 선택해야 한다”면서 “행정제재 역시 고객들의 이탈률이 5%에서 2%로 강화되고 여행 일정조차 자율여행이 불가능해 여행사들이 꺼리는 측면이 많다”고 전했다. 또한 “3인 이상 단체중 1명이라도 입국 거부되면 나머지 2명도 입국이 자동 거부되는 등 규제 강화로 여행상품 개발이 활발해질지 의문”이라며 “기존 무사증 제도로 여행하는게 낫겠다는 반응이 많다”고 지적했다. 코로나19 이후 단체관광보다는 개별관광으로 수요가 이동한 점은 제주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실제로 한 여행업계 관계자는 “중국인 개별관광객이 전체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이번 조치가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전국을 마음대로 여행할 수 있어 타격이 있을 것으로 보이나 제주관광만 할 경우 메리트가 없다”고 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관광객이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행업계 한 관계자는 “제주 무사증 혜택이 전국으로 확산돼 제주로 오던 관광객이 서울, 부산, 강원 등으로 이탈돼 관광객이 감소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반면 위기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는 낙관론도 흘러나왔다. 문성환 제주관광공사 경영전략실장은 “우리가 이탈리아로 여행할 때 로마만 가는게 아니라 피렌체, 베니스 등을 관광하듯 전국을 골고루 투어하는 상품이 나올 수 있다”면서 “그동안 제주에 국한된 여행상품을 개발해 선보였다면 이젠 서울서 쇼핑하고 제주서 관광하는 7박 8일 일정의 가성비 좋은 패키지 투어상품들을 다양하게 선보일 수 있어 기회요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제주관광협회에 따르면 올해 제주지역을 방문한 관광객 수는 29일 기준 총 1011만 642명(잠정)으로 집계됐다. 내국인 838만 6608명(82.94%), 외국인 172만 4016명(17.05%)이다. 10월 황금연휴기간 중국인 관광객 예약률은 전년보다 약 4~5% 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무사증을 통해 제주로 입도하는 관광객 수는 전체 외국인 관광객 190만명 중 75만명(39.47%)을 웃돌았다.
  • 코오롱, 바이오·수소·첨단소재 등 차세대 산업 주력

    코오롱, 바이오·수소·첨단소재 등 차세대 산업 주력

    코오롱그룹은 바이오와 첨단 복합소재, 수소 등 다양한 미래 고부가가치 산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며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차세대 전자소재 분야의 신성장 동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약 340억원을 투자해 26년 2분기 완공 목표로 김천2공장 내 m-PPO 생산시설을 확보할 예정이다. m-PPO는 AI 반도체와 6G 통신기기용 인쇄회로기판(PCB)에 적용되는 고성능 절연 소재다. 또 코오롱글로벌은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미래성장동력의 한 축으로 삼고 풍력발전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사업 개발부터 시공, 운영까지 모든 과정에 참여하는 차별점을 바탕으로 풍력발전 부분에서 시장점유율 1위(EPC도급 기준 25% 이상)를 기록 중이다.
  • [정은귀의 시선] 빈 호주머니에게

    [정은귀의 시선] 빈 호주머니에게

    누구도 핍박해 본 적 없는 자의 빈 호주머니여 언제나 우리는 고향에 돌아가 그간의 일들을 울며 아버님께 여쭐 것인가 - 김사인, ‘코스모스’ 매일 새로이 시를 읽고 번역하지만 계절이 바뀌면서 찾아 읽는 시들은 신기하게 자주 겹쳐진다. 가을이면 생각나는 시 ‘코스모스’. 구름이 다채롭게 하늘 풍경을 만드는 9월을 보내는 지금, 추석이 가깝다. 가을은 두고 떠나온 고향이 절로 생각나는 계절. 코스모스는 고향을 생각할 때 가장 가까운 꽃. 이 꽃으로 이런 시가 가능하다. 김사인 시인은 감정을 크게 보여 주지 않고 마음 깊이 묵직한 곳을 울리는 시를 쓴다. 그를 통해 나는 시의 언어가 겉으로 드러나는 울음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깊은 뿌리를 흔들어 보이지 않는 씨앗을 퍼뜨리는 일이라는 걸 배웠다. 그 씨앗이 어디로 날아가 무엇이 될지 아무도 모르지만 나는 그 씨앗의 발아를 믿기에 이렇게 시를 이야기한다. “누구도 핍박해 본 적 없는 자의 / 빈 호주머니여”라는 짧은 두 줄은 많은 걸 함축한다. 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스스로 누군가를 핍박한다고 생각하며 사는 이는 많지 않을 게다. 대통령으로서 최고 권력을 멋대로 휘두르다 감옥에 갇힌 이는 검사로 살면서도 많은 이들을 핍박했겠지만 스스로는 정의를 행사한다고 굳게 믿었을 것이다. 전쟁을 일으키는 자, 폭력을 행사하는 자, 지위를 이용해 위력을 행사하는 이, 모두 ‘핍박한다’는 행위에 대해 멀리 다른 별의 일이라 생각할 것이다. 아마도. 인간은 그렇게 스스로를 속이는 자여서, 그토록 많은 죄를 짓고도 아무렇잖게 살아가는 것인지도 모른다. 아름다운 시는 궁핍한 현실을 통과하면서 나온다. 나는 지금 어떤 생을 생각한다. 안쓰럽고 슬픈 그 시간을. 아무도 핍박해 본 적이 없는 자의 빈 호주머니를. 어디서도 힘을 행사해 본 적 없는 무해한 사람. 까탈 부리지 않고 그 자체로 평화인 사람. 손해를 감당하면서도 그저 고요한 사람. 그 사람에게도 속울음이 있다. 그래서 시인은 묻는다. 그 속울음을 어디다 대고 풀어놓느냐고. 시인은 고향의 아버님을 찾지만 우리는 안다. 고향에서 우리를 기다리는 아버님은 이제 없다는 것을. 부재하는 존재란 것을. “언제나 우리는”과 “울며 아버님께 여쭐 것인가” 사이엔 찾고 싶어도 찾지 못하는 부재의 그림자가 드리운다. 아버님께 그간의 서러움을 울며 여쭙고 싶지만, 아마 아버님이 살아계신 동안에는 마음이 아파 그러지 못했을 게다. 아버님이 떠나시고 난 후에는 그야말로 없으니 마음속 그리움 안에서만 가능한 토로가 되었고. 우리는 알게 된다. 아버님께 울며 여쭐 것인가 묻는 건 시 안에서만 가능하다고. 하지만 시인은 그를 통해, 속울음을 말하지 못하고 우는 이 세상 수많은 아들과 딸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있다. 조직에서 고통을 당하고도 참아야만 했던 이들, 억울함과 분노를 꾹꾹 누르고 있던 이들, 아픔을 삭이느라 마음속 응어리가 병이 되어도 되갚아 주지 못한 이들. 누구도 핍박해 본 적 없는 이들의 빈 호주머니를 코스모스에 빗대는 시인의 마음을 생각해 본다. 코스모스는 들녘에 무리 지어 핀다. 바람에 한들한들 흔들리는 가녀린 가을꽃이다. 아버지에게도 고통을 고하지 못하고 울음을 삼키는 이 세상 수많은 착한 아들과 딸들이 코스모스다. 핍박하는 자들은 핍박을 모르고, 핍박당하는 이들은 입이 닫혔지만 이 정갈한 시의 언어 안에서 그 시간은 꽃으로 피어난다. 만나기만 하면 타인에게 생채기를 내는 이들이 있다. 그 무디고 거친 언어에 마음 어지럽던 시간이 내게도 있었다. 당신에게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 가을, 전생처럼 아득하다. 더디게 지나는 시간을 우리, 잘 견디지 않았나. 이 글을 쓰면서 나는 혼자 작은 축하파티를 한다. 헤아려 보니 이 지면에서 독자들을 만난 횟수가 어느덧 61번째다. 시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시의 마음을 나누며 이 세계를 조금이라도 더 환하게 밝히며 살아가는 빈 호주머니의 여러분들, 여리나 강인한 코스모스들께 감사드린다. 정은귀 한국외대 영미문학문화학과 교수
  • 사흘째 하락한 코스피, 3400선 반납…환율 1410원대로 급등

    사흘째 하락한 코스피, 3400선 반납…환율 1410원대로 급등

    코스피가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3400선을 내줬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대형주가 일제히 약세를 보인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대거 매도에 나서면서 낙폭이 확대됐다. 원·달러 환율은 4개월 만에 장중 1410원대를 돌파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85.06 포인트(-2.45%) 내린 3386.05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4일 이후 3거래일 연속 내린 것으로, 세제개편안 실망감이 불거졌던 8월 1일(-3.88%) 이후 하락률이 가장 컸다. 이달 들어 ‘사상 최고치’ 랠리를 이어오며 3500선을 넘보는 수준까지 꾸준히 쌓아 올렸는데 하루 만에 그간 상승분을 대거 반납했다. 코스피 3300대 마감은 지난 12일 이후 처음이다.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이 1조 975억원어치 사들였지만 외국인이 6607억원, 기관이 4889억원 각각 내다 팔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삼성전자(8만 3300원, -3.25%)와 SK하이닉스(33만 6500원, -5.61%)를 비롯해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일제히 내렸다. 업종별로도 음식료·담배(0.51%), 전기·가스(0.28%), 보험(0.21%) 등 일부 업종만 강보합세를 보이고 나머지는 떨어졌다. 코스닥도 전일 대비 17.25포인트(-2.03%) 빠진 835.19에 거래를 마쳐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는 한미 무역협상 교착 장기화 우려와 함께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가 큰 폭 상향되며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화한 점이 복합적으로 영향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대내외 악재로 원·달러 환율도 급등했다. 전날 1400.6원으로 마감하며 두 달 만에 1400원을 돌파한 원·달러 환율은 하루 만에 1410원 선을 넘어섰다. 이날 주간 거래 종가는 1412.4원이었다.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10원대까지 오른 것은 5월 15일(장 중 고가 1412.1원) 이후 약 4달 만이다. 김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아시아 증시에서 가장 크게 하락하고 있고, 달러·원 환율은 탄핵 사태 이후 처음으로 1410원대로 높아졌다”고 짚었다. 다만 장기적인 추세 전환으로 보기에 이르다는 분석이 나온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코스피 조정은 한미 관세 협상이 난항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가 선반영된 결과”라며 “추세적 하락으로 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 신세계그룹, 면세·패션 등 8개 계열사 대표 교체…40대 첫 여성 CEO 탄생

    신세계그룹, 면세·패션 등 8개 계열사 대표 교체…40대 첫 여성 CEO 탄생

    G마켓 85년생 제임스 장 등 40대 발탁박주형·문성욱 사장 승진신세계그룹이 실적이 부진한 8개 계열사 대표 10명을 교체하는 등 대규모 인사를 단행했다. 지난해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이마트 부문과 정유경 ㈜신세계 회장의 백화점 부문으로 계열 분리 후 첫 대규모 인사다. 이번 인사에서는 80년대생 40대 대표들의 약진이 눈에 띈다. 신세계그룹은 26일 2026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신세계인터내셔날 코스메틱1부문 대표에 1980년생인 서민성 대표를 선임하는 등 40대 대표 3명을 새로 선임했다. 서 신임 대표는 신세계백화점과 신세계인터내셔날 등에서 뷰티 사업 혁신 전략 수립을 주도했던 전문가다. 코스메틱2부문 대표에는 1985년생 이승민 대표가 선임됐다. 이 신임 대표는 그룹 최초의 여성 최고경영자(CEO)이기도 하다. 신세계그룹과 알리바바 인터내셔널이 합작한 조인트벤처 자회사인 G마켓의 신임 대표에는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전문가인 제임스 장(한국명 장승환)이 내정됐다. 역시 85년생이다. 알리바바의 동남아 지역 플랫폼인 라자다를 이끈 경험이 있는 장 신임 대표는 셀러들의 글로벌 진출과 인공지능(AI) 테크 역량 향상을 주력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인사에서 박주형 신세계백화점 대표와 문성욱 시그나이트(벤처캐피탈 계열사) 대표는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박 대표는 하우스 오브 신세계와 스위트 파크 개점 등 백화점의 혁신을 주도해온 성과를 인정받았다. 박 대표는 이번에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미래 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 신세계센트럴 대표도 겸직하게 됐다. 역시 이번에 승진한 문 대표는 정유경 회장의 남편으로, 신세계라이브쇼핑 대표도 맡게 됐다. 이밖에 SSG닷컴(쓱닷컴),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디에프(면세점), 신세계건설, 조선호텔앤리조트, 신세계푸드, 신세계라이브쇼핑 등도 대표가 바뀌었다. SSG닷컴 대표에는 최택원 이마트 영업본부장이,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에는 김덕주 해외패션본부장이 내정됐다. 신세계푸드 대표에는 임형섭 기업간거래(B2B)담당이, 조선호텔앤리조트 대표에는 마케팅 전문가 최훈학 쓱닷컴 대표가 내정됐다. 신세계디에프 대표로는 이석구 신세계라이브쇼핑 대표가 발탁됐으며, 신세계건설 신임 대표로는 강승협 신세계푸드 대표가 자리를 옮겼다. 신세계그룹은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보다 한 달 일찍 정기 임원 인사를 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인사에서 신임 임원으로 선임된 32명 가운데 44%(14명)가 4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회사가 당면한 과제를 신속하게 실행하고 미래 성장 계획을 한발 앞서 준비하고자 조기 인사를 결정해 새로운 리더십을 갖췄다”고 말했다.
  • ‘개그계 큰 별’ 지다

    ‘개그계 큰 별’ 지다

    방송작가 데뷔해 코미디언 전향‘개그콘서트’ 큰 웃음·후배 양성도코미디언 불릴 때 개그맨 첫 사용 ‘개그계 대부’ 전유성이 별세했다. 76세.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는 25일 오후 9시 5분쯤 전씨의 폐기흉 증세가 악화하면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전씨는 최근 전북 전주의 한 종합병원에 입원해 집중 치료를 받아왔다. 한때 상태가 호전되면서 후배 개그맨들의 병문안을 받기도 했지만, 끝내 병마를 이기지 못했다. 자가 호흡이 힘든 상태라 산소호흡기를 찬 상태로 치료를 받던 것으로 전해졌다. 전유성은 1969년 TBC ‘쑈쑈쑈’의 작가로 방송가에 발을 디뎠다. ‘유머 1번지’, ‘개그콘서트’ 등을 통해 다양한 개그를 선보였다. 1990년대 SBS ‘좋은 친구들’ 속 ‘전유성을 웃겨라’ 코너를 통해 어지간해선 웃지 않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주기도 했다. 특히 ‘개그콘서트’의 개국 공신으로, 개그맨 지망생들을 모아 양성하고 무대에 오를 기회를 주는 등 후배들 사이에서도 신망이 두터웠다. 희극인이 코미디언이라고 불리던 시대에 개그맨이라는 단어를 처음으로 사용한 인물이기도 하다. 예원예술대 교수, MBC 라디오 ‘여성시대’, ‘지금은 라디오시대’ MC를 맡기도 했다. 수많은 저서를 남겼는데, 특히 컴퓨터에 심취해 쓴 저서 ‘컴퓨터 일주일만 하면 전유성만큼 한다’는 큰 인기를 끌었다. 이밖에 ‘남의 문화유산 답사기’ ‘조금만 비겁하면 인생이 즐겁다’ ‘전유성의 구라 삼국지’ 등이 있다. 최근 야윈 모습이 소셜미디어(SNS)에 공개돼 건강이상설이 불거졌고 지난달 부산코미디페스티벌 부대행사에 참여하기로 했지만 건강 악화로 직전에 불참했다. 유족으로는 딸 제비 씨가 있으며 장례는 희극인장으로 치러진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이다. 고인이 생전 활발히 활동했던 KBS 일대에서 노제도 진행될 예정이다.
  • 아침 첫 소변 ‘색깔’이 말해주는 ‘이 문제’…“물 충분히 마시면 해결”

    아침 첫 소변 ‘색깔’이 말해주는 ‘이 문제’…“물 충분히 마시면 해결”

    영국 연구팀이 아침 소변 색이 진할수록 스트레스를 받을 때 몸에서 나오는 호르몬이 더 많이 분비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물을 충분히 마시지 않아 생기는 탈수 상태가 스트레스에 대한 몸의 반응을 더 강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과학 전문매체 스터디파인즈는 아침에 일어나서 본 소변의 색깔만으로도 그 사람이 스트레스를 얼마나 심하게 받는지 알 수 있다는 영국 리버풀 존 무어스대 연구팀의 연구 결과를 24일 보도했다. 소변 색깔 진하면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 높아연구팀은 18세부터 35세까지 건강한 성인 32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했다. 참가자들에게 면접 상황을 만들어 발표와 암산을 하게 했다. 그리고 스트레스를 받기 전후에 몸에서 나오는 코르티솔이라는 스트레스 호르몬의 양을 측정했다. 실험 결과 아침 소변 색이 진한 사람들은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코르티솔 수치가 크게 올라갔다. 반면 소변 색이 연한 사람들은 같은 스트레스를 받아도 호르몬 수치가 크게 변하지 않았다. 연구팀은 소변 색을 8단계로 나눈 차트를 사용했다. 1단계는 아주 연한 노란색, 8단계는 짙은 호박색이다. 3단계 이하일 경우 일반적으로 수분 섭취가 충분하며, 4단계 이상일 경우 체내 수분 섭취가 더 필요하다. 실험에서 4단계 이상의 색을 보인 사람들은 스트레스를 받은 후 30분 동안 계속 코르티솔 수치가 높게 유지됐다. 소변 색이 진하다는 것은 몸에 물이 부족하다는 신호다. 콩팥이 물을 아끼려고 노폐물을 더 많이 농축시키기 때문이다. 몸에 수분이 부족하면 아르기닌 바소프레신(AVP)이라는 호르몬이 나온다. 이 호르몬은 물을 보존하는 역할을 하는데, 동시에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을 분비하는 시스템도 자극한다. 연구에 참여한 사람들을 살펴보면, 평소 물을 적게 마시는 그룹(하루 약 1.3리터)은 소변 색이 진하고 스트레스 반응도 컸다. 반면 물을 많이 마시는 그룹(4.4리터)은 소변 색이 연하고 스트레스 반응도 약했다. 두 그룹 모두 스트레스를 받을 때 느끼는 불안감의 정도는 같았다. 심장 박동수도 비슷하게 증가했다. 차이는 몸속에서 일어나는 호르몬 반응에서 나타났다. 이는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이 스트레스를 덜 느끼게 해주는 것은 아니지만, 몸이 스트레스를 처리하는 방식을 바꿀 수 있다는 뜻이다. 물 충분히 마셔야…“중요한 일 있다면 물병 가까이”대부분의 성인은 권장량보다 적은 양의 물을 마신다. 세계보건기구는 남성의 경우 하루 2.5리터, 여성의 경우 2리터 정도의 수분 섭취를 권한다. 이는 음식을 통해 섭취하는 수분도 포함한 양이다. 코르티솔은 급한 상황에서 에너지를 동원하고 집중력을 높이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지나치게 많이 분비되면 심장병, 당뇨병, 면역력 저하, 대사 장애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이전 연구들에서도 만성적인 수분 부족이 신장 질환, 심장병, 당뇨병 위험을 높인다고 알려져 있었다. 이번 연구는 수분 부족이 일상적인 스트레스에 대한 과도한 반응을 일으켜 이런 질병들과 연결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아침 소변 색은 수분 상태와 스트레스 반응 정도를 알아볼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이다. 밤사이 농축된 정도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계속해서 4단계 이상의 진한 색을 보인다면 물 섭취량을 늘리는 것이 좋다. 다만 비타민 B군이나 특정 음식, 약물 등이 소변 색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의학적 진단 도구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 연구를 이끈 리버풀 존 무어스대 닐 월시 교수는 “코르티솔은 몸의 주요 스트레스 호르몬이며, 과도한 반응은 심장병, 당뇨병, 우울증 위험을 높인다”며 “중요한 일이 있거나 발표를 해야 한다면 물병을 가까이 두는 것이 장기적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 대여공세 수위 높이는 박형준, “민주당, 사법부 잡아먹으려 검은 혀 드러내”

    대여공세 수위 높이는 박형준, “민주당, 사법부 잡아먹으려 검은 혀 드러내”

    내년 지방선거 3선도전을 공식화한 국민의힘 박형준부산시장이 연일 이재명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을 향한 대여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정치권의 대표적 신사로 불리는 박시장이 다가오는 지선을 앞두고 이미지 변신에 나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24일 자신의 SNS에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안녕하십니까”라는 제목의 글에서 “87년 체제가 40년이 다 되어가는 이 시점에 우리는 성숙한 민주주의로의 오르막길이 아니라 천박한 민주주의로의 내리막길로 페달을 밟고 있다”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이어 “천박한 민주주의는 권력을 잡은 자들이 다수의 이름으로 제멋대로 하는 민주주의”라고 주장하며 “완장 민주주의, 선동 민주주의, 위선 민주주의 등 가짜 민주주의를 등에 업었다”고 강조했다. 거대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폭주하고 있다는 국민의힘의 주장과 같은 맥락이다. 그러면서 박 시장은 “국회는 이미 무너졌다. 다수의 폭력이 일상화됐다”고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다. 더불어민주당을 직접적으로 겨냥해서는 “사법부를 잡아먹기 위해 검은 혀를 드러내고 있다”며 맹비난했다. 이어 “선동 민주주의는 왜곡과 침소봉대, 가짜 뉴스든 관계없이 이용한다”면서 “대법원장에 대해 있지도 않은 사실을 꾸며내 퇴진을 압박하다가 거짓말이 드러나자 본인이 직접 수사를 받고 혐의를 벗으라는 아이들 보기도 부끄러운 행태를 반복하고 있다”고 공세를 폈다. 그는 이재명 정부를 향해서도 관세협상을 거론하며 “이 정권만은 어제 얘기와 오늘 얘기가 달라도 낯빛 하나 변하지 않는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정의의 타락한 형태가 위선이다. 우리가 바라는 민주주의가 민주주의의 탈을 쓴 독재일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박 시장은 “선거에서 다수를 얻었으면 제멋대로 해도 된다는 다수의 폭력이 올바른 민주주의일 수는 없다”면서 앞서 언급한 ‘천박한 민주주의’를 재차 언급했다. 그는 “절제와 관용, 견제와 균형의 원칙을 잃는다면 이미 그것은 민주주의가 아니다”라며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지금 안녕하지 않다”라고 끝을 맺었다. 박형준 부산시장의 강경한 대여 발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박 시장은 지난 18일에도 CBS 라디오에 출연해 “사법부를 통제권 안에 두기 위해 정치공작적인 모습으로 접근하면 큰코 다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17일에는 정부의 동남권투자공사 설립 방침을 비판하며 “밥상은 못차리겠으니 떡이나 하나 먹고 떨어지라는 것이냐”라며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박 시장이 이날 또 SNS를 통해 비판 목소리를 이어가는 것은 대통령 탄핵, 정권 교체에 이은 3대 특검 수사, 해수부 이전 등 영향으로 보수성향이 강한 부산 민심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위기감의 반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지방의료원 국가책임제 도입해야”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지방의료원 국가책임제 도입해야”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가 지방의료원의 공공의료 수행에 따른 재정 부담을 국가가 책임질 수 있는 법률 개정을 촉구했다. 24일 충남도의회에 따르면 전날 서울에서 열린 2025년도 제5차 임시회에서 충남도의회(의장 홍성현)가 건의한 ‘지방의료원 국가책임제 도입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지방의료원은 감염병 대응, 응급의료 제공, 의료취약계층 진료 등 공공의료를 수행하며 현장에서 국가적 책무를 담당해왔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돼 최일선에서 국가 방역 활동을 펼쳤지만, 이로 인한 재정손실로 지방의료원은 적자운영에 시달리고 있다. 충남도의회는 “현행 법령은 운영 경비를 지방에 과도하게 전가해 지역 간 의료 불균형과 공공의료 기반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며 “공공의료가 국가의 책임임을 분명히 하고, 지방의료원에 대한 국가 및 지방 공동 운영체계와 안정적 지원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홍성현 의장(천안1·국민의힘)은 “지방의료원 재정 적자가 심각하다”며 “관련 법률을 조속히 개정하여 인력·시설·운영비 등의 안정적 지원체계를 반드시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 코르티스, ‘빌보드 200’ 15위 올랐다…역대 두 번째 기록 세워

    코르티스, ‘빌보드 200’ 15위 올랐다…역대 두 번째 기록 세워

    보이그룹 ‘방탄소년단’(BTS)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소속사 빅히트 뮤직의 신인 그룹 ‘코르티스’(CORTIS)가 데뷔 앨범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 차트에 진입했다. 23일(현지시간) 빌보드가 발표한 차트(27일자)를 보면 코르티스가 지난 8일 발매한 첫 번째 앨범 ‘컬러 아웃사이드 더 라인스’(COLOR OUTSIDE THE LINES)가 ‘빌보드 200’에서 15위에 올랐다. 이 기록은 역대 케이팝 그룹의 데뷔 앨범 중 두 번째로 높은 순위다. 데뷔 앨범으로 ‘빌보드 200’에서 최고 성적을 낸 팀은 SM엔터테인먼트에서 기획했던 슈퍼엠(SuperM)으로, 이들은 2019년 당시 1위를 차지했었다. 코르티스는 2021년 이후 데뷔한 케이팝 남자 아이돌 가운데 이 차트에서 최고 성적을 거뒀다. 이전에는 프로젝트 그룹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의 정규 1집 ‘네버 세이 네버’(NEVER SAY NEVER)가 23위를 기록했다. 또한 ‘톱 앨범 세일즈’ 3위, ‘톱 커런트 앨범 세일즈’ 3위, ‘월드 앨범’ 2위 등 주요 앨범차트 상위권에 등극했다. 중독성 강한 음원 역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인트로곡 ‘고!’(GO!)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 180위로 진입했다. ‘글로벌(미국 제외)’에서는 ‘고!’가 136위, ‘패션’(FaSHioN)이 198위다. 하이브 레이블 빅히트 뮤직은 6년 만에 신인 그룹 코르티스를 선보였다. 5인 멤버(마틴, 제임스, 주훈, 성현, 건호)에 전원 10대로 구성된 코르티스의 팀명은 ‘COLOR OUTSIDE THE LINES’(선 밖에 색칠하다)에서 알파벳 여섯 글자를 불규칙하게 가져와 만든 이름으로, ‘세상이 정한 기준과 규칙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사고한다’라는 뜻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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