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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월 코로나19 의료기관 손실보상금 1930억원 지급

    8월 코로나19 의료기관 손실보상금 1930억원 지급

    의료기관의 코로나19 치료병상 확보와 환자 진료에 따른 8월 손실보상금 1930억원이 30일 지급된다. 치료병상 확보에 따른 보상이 97.2%인 1684억원, 코로나19 환자 치료로 인한 일반환자의 진료비 감소에 따른 보상이 44억원이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감염병 전담병원 등 코로나19 환자 치료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지난해 4월부터 매월 손실보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번이 17번째다. 이번까지 포함해 누적 지급액은 2조 5595억원, 손실보상금을 지급받은 곳은 402곳에 이른다. 이번 손실보상금은 234개 의료기관에 1808억원이 지급되며, 이가운데 1733억원은 감염병 전담병원 등 치료의료기관 148곳에, 75억원은 선별진료소를 운영하는 병원 86곳에 각각 지급된다. 중수본은 “보상항목은 정부 등의 지시로 병상을 비워 환자치료에 사용한 병상과 사용하지 못한 병상에서 발생한 손실, 코로나19 환자로 인한 일반 환자의 감소에 따른 손실 등이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지급 대상 기관별로는 감염병 전담병원이 76곳으로 가장 많고, 중증환자 전담치료 기관 70곳, 국가지정입원치료 기관 29곳, 거점 전담병원 10곳 등이다. 지급액은 중증환자 전담치료 기관이 1055억원으로 가장 많다. 중수본은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폐쇄·업무정지·소독 명령과 관련해 이를 이행한 의료기관, 약국, 일반 영업장, 사회복지시설, 의료부대사업 기관 3599개 기관에는 7차 손실보상금으로 122억원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손실보상을 신청하려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033-739-1791~5), 관할 시군구청 또는 보건소에 문의하면 된다.
  • “코로나로 망가진 내 인생, 中이 배상하라” 시진핑에 소송 건 남미 청년

    “코로나로 망가진 내 인생, 中이 배상하라” 시진핑에 소송 건 남미 청년

    지구 반대편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심한 신체적, 물질적 고통을 겪은 청년이 중국을 상대로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다. 26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주 라모스메히아에 거주하는 청년 마티아스 베르갈리는 중국과 세계보건기구(WHO)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심을 냈다. 아르헨티나에서 중국을 상대로 손해배상 법정투쟁을 시작한 건 베르갈리가 처음이다.  베르갈리는 "중국이 초기에 제대로 대응했더라면 코로나19가 팬데믹으로 번지는 걸 충분히 막을 수 있었다"면서 중국은 이에 대한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베르갈리가 청구한 손해배상액은 20만 달러(한화 약 2억 3400만원)다. 아르헨티나에서는 83년치 최저임금을 꼬박 모아야 하는 거액이다. 베르갈리는 "코로나19 때문에 겪은 고통에 비할 때 어쩌면 적은 돈일 수 있지만 금액에 관계없이 중국은 마땅히 책임을 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베르갈리는 18살, 9살, 4살, 3살 된 네 아들을 둔 가장이지만 지난해 말 일자리를 잃었다. 4년째 다니던 호텔이 경영난으로 문을 닫으면서다. 당장 생계가 다급해진 그는 자동차를 할부로 구입해 우버 기사로 나섰다. 그는 "가족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하루 16시간씩 일을 해야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올해 3월 그는 그마저 한동안 일을 못했다. 코로나19에 감염됐기 때문이다.  그는 "의료시스템에 과부하가 걸려 앰뷸런스를 불러도 오지 못하더라"면서 "결국 아픈 몸을 이끌고 직접 차를 몰고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 보니 코로나19 양성이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병원에서 16일, 퇴원 후 자택에서 15일 등 1개월 동안 꼬박 침대에 누워 치료를 받아야 했다. 이때부터 자동차 할부금이 밀리고, 생활비 조달이 끊겨 결국은 빚을 내야 했다. 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은 뒤 그는 우버 기사로 복귀했지만 신체적, 경제적 후유증은 만만치 않았다. 잠깐 일을 해도 피곤함이 밀려와 정상적으로 일을 하기 곤란했고, 아무리 열심히 일을 해도 빚은 줄지 않았다. 그런 그가 중국과 WHO를 상대로 소송을 내게 된 건 최근 한 국제법 전문 변호사를 알게 되면서였다. 우버 고객으로 탄 변호사와 대화를 나누다 그를 변호인으로 세워 중국에 손해배상을 청구하기로 했다. 소송을 진행하게 된 변호사 파트리시오 포플라프스키는 "약 5년 정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힘든 여정이겠지만 반드시 정의가 구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베르갈리는 "코로나19가 유행하고, 불행하게도 내가 이 병에 걸리는 바람에 내 인생은 엉망진창이 됐다"면서 "초기 관리에 소홀했던 중국에 최소한의 윤리적 책임감이 있다면 반드시 피해를 배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크로니카
  • 서대문 “독립공원 곳곳 신나게 달려요”

    “지도를 보면서 서대문 독립공원 곳곳을 신나게 달려보아요.” 서울 서대문구가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신체 활동이 줄어든 지역 어린이와 청소년의 건강을 위해 ‘달리며 배우는 런(Run) 런(Learn) 서대문’을 서대문 독립공원에서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런 런 서대문’은 지도에 표시된 지점을 통과해 코스를 완주한 뒤 참여자들끼리 서로의 기록을 겨루는 비대면 프로그램으로 다음 달부터 11월까지 이어진다. 참가자들이 신속하고 정확하게 원하는 장소를 찾기 위해 공원 곳곳을 게임하듯이 돌아다닐 수 있도록 코스를 짰다. 서대문구에 거주하는 5~16세 어린이와 청소년이면 매달 300명씩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집으로 배송되는 지도와 설명서를 참고해서 지도 보는 법, 주의 사항을 자세히 살펴보고 희망하는 시간에 참여하면 된다. 난이도에 따라 화이트(매우 쉬움), 옐로우(보통), 오렌지(조금 어려움) 코스 중 선택할 수 있다. 체험 거리는 최소 0.5㎞에서 최대 2.5㎞다. 정해진 장소에서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스캔하면 자신의 기록이 저장되고 다른 참여자들의 기록과 비교해 볼 수 있어 흥미를 더한다. 구는 앞서 지난 5~7월에는 안산 연희숲속쉼터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다. 구 관계자는 “실내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비대면 야외 신체 활동이 가능하고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런 런 서대문’에 대한 구민들의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오랜 기간 지속되는 코로나19로 인해 몸과 마음이 지친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잠시나마 마음껏 달리고 땀을 흘리며 즐거운 시간을 갖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청년에 월세 20만원 1년간 지원… 대학생 100만명 ‘반값등록금’

    청년에 월세 20만원 1년간 지원… 대학생 100만명 ‘반값등록금’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월세 지원제도가 신설되고 중소기업이 청년을 채용할 경우 1년간 1000만원에 가까운 인건비가 지원된다. 또 대학등록금 지원을 확대해 중산층 가구까지 100만명에게 반값등록금 혜택이 제공된다. 정부는 26일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청년정책조정위원회를 열어 관계 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청년특별대책을 발표했다. 회의에서는 청년세대의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지원하고자 일자리와 주거, 복지, 교육, 참여권리 등 5대 분야에 걸쳐 87개의 과제를 내놨다. 우선 정부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청년 고용이 이뤄지도록 구직과 취업, 창업 단계별로 청년들이 선호하는 일자리를 만드는 대책을 추진한다. 정보기술(IT)·인공지능(AI) 분야를 중심으로 일자리와 청년을 매칭하고 청년멘토와 연결해 창업 활성화를 지원한다. 정부는 “구직 단계에서는 국민취업제도 청년특례를 15만명에서 17만명으로 늘리고 일경험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 3만명이 구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이 청년을 채용하면 14만명에게 월 80만원씩, 1년간 960만원을 지원하는 청년 일자리 도약 장려금도 만든다. 또 중소기업 취업 청년에 대한 근로소득세를 5년간 90% 감면한다. 정부는 중위소득 60% 이하의 무주택 청년에 대해 매월 20만원씩 1년간 월세바우처를 지원하는 제도를 도입하고 무이자 월세대출을 월 20만원까지 제공하기로 했다. 내년에는 민간이 청년 수요를 반영해 설계한 청년용 임대주택 5만 4000호도 공급되고 청년과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최대 40년 고정금리로 제공되는 초장기 정책 모기지도 내년에 도입된다. 또 청년들의 초기 자산 형성을 돕기 위해 저소득 청년의 저축액에 정부가 최대 3배까지 매칭하는 ‘청년내일저축계좌’를 신설한다. 코로나19로 정신적인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을 대상으로는 내년에 청년 마음건강 바우처 제도를 시행한다. 월 20만원씩 3개월간 지원한다. 정부는 국가 전체 장학금을 올해 4조원에서 내년에는 4조 7000억원으로 늘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가구, 다가구 자녀의 고등교육비 부담을 제로화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등록금 혜택도 넓혀 소득 7~8구간인 중산층 가구를 포함해 100만명에게 반값등록금을 지원하고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 지원 대상도 대폭 확대한다. 하지만 국가장학금을 받지 못하는 학생에게는 여전히 혜택이 없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된다. 이해지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 집행위원장은 “정보 격차나 재산 신고 방식의 차이, 가족·근로 형태 등에 따라 실질적으로는 수혜 대상임에도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 학생들은 여전히 소외돼 있다”고 말했다.
  • 수도권 6시 이후 식당·카페 4명 모임 ○ 접종했어도 집에서 만나면 2명까지 ○

    수도권 6시 이후 식당·카페 4명 모임 ○ 접종했어도 집에서 만나면 2명까지 ○

    방역 당국이 다음 주말까지 추석 특별방역대책을 결정하겠다고 26일 밝혔다. 추석 승차권 예매가 오는 31일부터 시작되는 만큼 그전에는 대책이 발표될 예정이다. 코로나19 유행 상황만 보면 추석 연휴 전까지는 확산세가 계속될 가능성이 커 거리두기 단계 조정, 사적모임 완화가 어렵다. 하지만 현행 거리두기 3~4단계에서는 직계가족 모임조차 불가능해 정부는 추석 친지·가족 모임 허용 여부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4단계인 수도권은 오후 6시 전에는 4명까지, 이후에는 2명까지 모일 수 있다. 식당·카페 이용 시 백신 접종 완료자를 포함해 4명 모임도 가능하다. 반면 식당·카페가 아닌 곳에서는 접종 완료자가 있더라도 오후 6시 이후 2명까지만 모일 수 있다. 한 집에 동거하지 않는 이상 직계가족도 모임 인원을 지켜야 한다. 부모님이 백신 접종을 완료했더라도 현행 체계로는 따로 사는 딸과 아들이 부모님 자택을 방문할 수 없다. 접종 완료자인 부모님을 포함, 최대 4명이 근처 식당·카페에서 오후 9시까지 식사를 하는 것만 가능하다. 비수도권은 지역마다 백신 접종 인센티브를 달리 적용하고 있어 더 복잡하다. 거리두기 3단계에서는 오후 6시 이후에도 4명이 모일 수 있고, 직계가족도 4인 기준을 지켜야 한다. 단 접종자 인센티브를 적용하는 지역에서는 4인 이상 모일 수 있다. 문제는 접종 인센티브를 폭넓게 적용하는 곳이 있는 반면 아예 적용하지 않는 곳도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대전은 수도권처럼 4단계지만 오후 6시 이후에도 4인 모임을 허용한다. 반면 대구는 접종 인센티브를 식당·카페뿐 아니라 종교 행사에도 적용한다. 이처럼 복잡해 방문 지역의 방역 수칙을 숙지하지 않으면 자신도 모르게 방역 위반자가 될 수 있다. 특히 비수도권 이동이 잦은 추석 연휴에는 혼란이 더 커질 수 있어 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 “부작용보다 일상 회복 간절”… 18~49세 접종 첫날 ‘북적북적’

    “부작용보다 일상 회복 간절”… 18~49세 접종 첫날 ‘북적북적’

    “보시다시피 북적북적합니다.” 18~49세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첫발을 뗀 26일 서울 관악구 사랑의병원 이원종 원무과장이 예약자가 많이들 왔냐는 질문에 짧게 답하고는 정신없이 다른 곳으로 발걸음을 재촉했다. 병원에는 오접종을 막기 위해 60대 이상 2차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예약자와 18~49세 화이자 백신 예약자를 위한 공간이 분리돼 있었고 간호사 두 명도 쉴 새 없이 예약자의 신분증을 확인한 뒤 예진표를 전달했다. 조서영 간호과장은 “의외로 첫날부터 젊은층이 많이 몰려왔다”면서 “오늘 하루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예약자가 각각 300명대로 총 700명이 넘을 거 같다”고 말했다. ●하루 접종자 80만~100만명 이상 전망 18~49세 접종이 이뤄지는 병원 2층에서는 예진표를 작성한 예약자 10여명이 소파에 일정한 거리를 두고 앉아 자신의 차례를 기다렸다. 경기 남양주시에 거주하는 홍수현(36)씨는 “(저는) 친구들보다 좀 늦게 접종을 하는 편”이라면서 “주변에서도 괜찮다고 하니까 이상반응 걱정은 크게 없다”고 말했다. 이미선(20)씨도 “이상반응이 두렵긴 하지만 걱정만 하는 것보다 일상으로 돌아가는 게 더 좋다”고 밝혔다. 방역 당국은 이날을 시작으로 접종에 더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향후 하루 접종자가) 80만∼100만명 이상으로 빠르게 전개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정은경 “성인 80% 완료해야 위드 코로나” 정부가 목표로 하는 추석 연휴 이전까지 전 국민 70%, 약 3600만명에게 1차 접종이 가능하려면 3분기 주력 접종군인 18∼49세 연령층의 보다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8~49세 예약률은 67.2%였다. 당국은 이미 얀센을 접종한 30대 등을 포함하면 81.5%가 접종에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60~70대 이상 고령층에서 접종률이 90%(60대 92.5%, 70대 92.1%)가 넘은 점을 고려하면 접종 독려가 더 필요한 상황이다. ●사망 20명… 유행 확산세 꺾기도 주요 과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계절 독감처럼 중증화율과 사망률 관리에 집중하는) ‘위드 코로나’로 가려면 적어도 고령층은 90% 이상, 일반성인에서도 80% 이상이 접종을 완료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체 누적 확진자 중 20∼49세 49.1% ▲18∼49세 확진자 중 미접종자 93.7% ▲18~49세 접종완료자 중 사망자 없음 등 결과를 보더라도 젊은층의 접종은 필요하다는 게 당국의 설명이다. 코로나19 4차 유행의 확산세를 꺾는 것도 중요한 과제 중 하나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1882명 발생했고, 특히 사망자는 지난 1월 15일(22명) 이후 최다인 20명이 발생했다.
  • ‘뇌 먹는 아메바’로 연이어…美 6세 소년, 감염 후 사망

    ‘뇌 먹는 아메바’로 연이어…美 6세 소년, 감염 후 사망

    수 년간 미국 전역을 공포에 빠지게 했던 일명 ‘뇌 먹는 아메바’의 어린 피해자가 연이어 발생했다. 최근 ABC뉴스 등 미 현지언론은 노스캐롤라이나 출신의 에이븐 모펫(6)이 '네글레리아 파울러리 아메바'에 감염돼 지난 13일(현지시간)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에이븐은 다른 희생자의 사례와 비슷하게 집 인근 연못에서 수영을 했다가 이 아메바에 감염됐다. 네글레리아 파울러리는 수심이 얕고 수온이 높은 호수나 강가에 살며, 물과 함께 코로 들어온 뒤 기관을 통해 뇌로 침입해 뇌세포를 파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염성은 없지만 아메바에 감염된 지 1~12일 사이에 급작스럽게 사망하기 때문에 예방과 치료가 어려운 편이다. 감염되면 극심한 두통과 고열, 환각증상을 보인다. 다만 감염 사례는 극히 적지만 한번 감염되면 치사율이 90%에 달한다. 미 질병예방통제센터(CDC)에 따르면 1962년부터 2019년까지 미국에서 네글레리아 파울러리에 감염된 사례는 148건 정도로 이중 노스캐롤라이나에서 6건이 발생했다 현지언론은 "최근 노스캐롤라이나 주 보건부가 실험실 검사를 통해 에이븐의 사인으로 네글레리아 파울러리를 확인했다"면서 "유족들은 비통한 마음을 추스리면서 네글레리아 파울러리 감염 예방과 치료를 위한 모금을 하고있다"고 전했다.  앞서 캘리포니아에 살던 데이비드 프루이트(7)도 지난달 30일, 집 근처 호수에서 물놀이를 한 뒤 네글레리아 파울러리에 감염돼 결국 숨졌다. 데이비드는 호수에서 물놀이를 한 뒤 증상이 발생해 병원에 입웠했으며 의료진으로부터 네글레리아 파울러리 아베바에 의한 원발성 아메바성 수막뇌염(PAM) 진단을 받았고, 지난 7일 사망했다. 한편 네글레리아 파울러리는 1960년 호주에서 처음 발견된 뒤 전 세계에서 사상자가 보고됐다. 전문가들은 전 세계적으로 온난화 현상이 심해지면서 수온이 상승, 네글레리아 파울러리로 인한 피해도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각별한 주의를 강조했다.
  • 우주로 가는 코오롱… 소형위성 스타트업 60억 투자

    우주로 가는 코오롱… 소형위성 스타트업 60억 투자

    코오롱이 우주산업에 진출한다. 코오롱의 복합소재 기술력을 우주 발사체에 적용하겠다는 것이다. 코오롱글로텍은 26일 소형 위성 발사체 기술을 보유한 국내 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에 지난달 60억원 규모의 전략적 지분 투자를 했다고 밝혔다. 코오롱글로텍은 이노스페이스 발사체에 복합소재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앞으로 발사체 경량화를 위한 복합소재 기술을 접목한 경량화 솔루션도 제공할 예정이다. 코오롱글로텍 자회사 코오롱데크컴퍼지트는 이노스페이스가 개발 중인 시험 발사체 연소관, 노즐 부품 등에 복합소재 제품을 적용했다. 코오롱글로텍은 이노스페이스와의 공동개발을 통해 발사체 주요 부분을 복합소재로 제공하고, 장기적으로 대형 발사체, 위성 프레임 등으로 복합소재 적용 분야를 확대할 계획이다.이노스페이스는 국내에서 상업화가 가능한 발사체 기술을 보유한 업체로 꼽힌다. 현재 15t 엔진을 개발해 시험 중이다. 내년 상반기 브라질에서 시험 발사를 마치면 국내 최초로 민간 발사체를 보유한 회사가 된다. 이노스페이스는 2023년 실제 위성을 탑재한 상업 발사를 연 30회 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민간 우주산업 가운데 위성 발사체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은 코오롱글로텍과 코오롱데크컴퍼지트는 자동차, 항공, 방산, 방탄 등 분야에서 복합소재 제품의 기술력을 꾸준히 축적해왔다. 김영범 코오롱글로텍 대표는 “이번 투자는 국내에서 독보적 소형 발사체 경쟁력을 보유한 이노스페이스와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구축하고, 코오롱의 복합소재 부품 사업을 민간 우주산업으로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 개발로 민간 우주산업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기상 관측, 정보기술(IT) 용도의 중소형 발사체 수요는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다.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세계 민간 우주산업 시장은 2024년 1조1000억달러(약 1300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7년 대비 약 3배 수준이다.
  • 코로나 4차 대유행에 하루새 20명 사망 최다…미접종 14명, 접종 6명 (종합)

    코로나 4차 대유행에 하루새 20명 사망 최다…미접종 14명, 접종 6명 (종합)

    “사망자 18명은 기저질환, 2명은 확인 중”80대 이상 7명, 50·60·70대 각 4명 사망40대 1명…“중증 환자 증가해 사망도 늘듯”“2차 접종까지 다 마치면 치명률 매우 낮아”국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4차 대유행이 계속되는 가운데 하루새 20명이 코로나19에 확진돼 목숨을 잃은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20명 가운데 18명은 기저질환자였다고 밝혔다. 사망자 가운데 14명은 미접종자, 6명은 1차 접종자로 백신 접종을 모두 다 마치면 치명률이 크게 떨어질 것이라고 방역당국은 판단했다. 신규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사망자도 덩달아 늘어나는 추세인데 방역당국은 중증 환자가 늘고 있어 사망자가 더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신규 사망자 중 접종 완료자 없어” 2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하루 20명의 사망자가 발생해 4차 대유행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이들 가운데 18명은 평소 기저질환(질병)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2명에 대해서는 현재 기저질환 유무를 파악하고 있다. 이들 중 백신 미접종자가 14명, 1차 접종자가 6명이었다. 신규 사망자 중에 접종 완료자는 없었다. 연령대별로 보면 80세 이상이 7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50·60·70대 각 4명, 40대 1명이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앞서 오전 브리핑에서 “하루 사망자가 20명을 넘을지 안 넘을지는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지난주부터 중증 환자가 증가해 이번 주부터 사망자 평균 추세선도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정은경 “백신 접종시 감염 82% 예방”“위드코로나 하려면 성인 80%↑ 접종” 방대본은 백신 접종을 통해 사망률을 낮출 수 있다며 적극적인 접종을 당부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백신 예방접종 관련 궁금증 해소 설명회에서 관련 질의에 대해 “코로나19 사망자 중 미접종자의 사망률은 0.42%지만 접종자 중에서는 0.01%만이 사망해 치명률이 굉장히 낮은 상태”라면서 “사망에 대한 백신 예방 효과는 97%로, 접종하면 감염 자체도 82% 가까이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 청장은 이날 코로나19 방역체계를 소위 독감처럼 중증 환자 위주로 관리하는 ‘위드(with) 코로나’로 전환하기 위해선 10월 말까지 백신 접종률을 끌어올려 고령층의 90%, 성인층의 80% 이상이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고 밝혔다. 위드 코로나는 확진자 발생을 억제하는 것보다는 위중증 환자 관리에 집중하는 방역 체계를 뜻한다. 정 청장은 방역 체계와 관련 “위드 코로나로 전환하거나 보완하기 위해서는 고령층의 경우 90% 이상, 일반 성인은 80% 이상 접종이 완료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전제조건이 되는 예방접종률을 최대한 10월 말까지 끌어 올리고, 방역 및 역학 의료 대응체계를 체계화하는 등 준비 작업을 진행해야 위드 코로나로 전환 시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백신 한 번이라도 맞은 사람 52.7%2차 접종까지 모두 완료자 26% 국내에서 전날까지 한 차례 이상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사람 비율은 국민 절반을 넘어선 52.7%다. 2차 접종까지 모두 마친 국민은 26.0% 수준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새로 1차 접종을 한 신규 접종자는 37만 493명으로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1차 접종자는 2707만 6636명이다. 이는 전체 인구(지난해 12월 기준 5134만 9116명)의 52.7%에 해당한다. 전날 2차까지 접종을 마친 사람은 47만 2455명으로 2차 접종까지 모두 마친 사람은 누적 1335만 8239명으로 늘었다. 이는 인구 대비 26.0% 수준이다.
  • 전문가 “부스터샷, 9~10월 2차접종 완료 뒤 곧바로 진행될 수도”

    전문가 “부스터샷, 9~10월 2차접종 완료 뒤 곧바로 진행될 수도”

    정부 “얀센 접종자 부스터샷 전문가 검토…부스터샷 백신 종류·간격 등 논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효과를 높이거나 보강하기 위한 추가 접종(부스터샷)과 관련해 정부 자문 전문가가 이르면 2차 접종이 대체로 완료되는 10월 이후 곧바로 부스터샷 접종이 진행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원석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이날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추진단)이 주최한 전문가 설명회에서 부스터샷 도입 가능 시기에 대한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부스터샷은 권고 횟수대로 백신을 맞은 뒤 예방효과 보강을 위해 일정 시점 후에 추가로 하는 접종이다. 화이자· 모더나·아스트라제네카(AZ) 등 2차례 접종하는 백신의 경우 3차 접종이 되고, 1회 접종만 하는 얀센의 경우 2차 접종이 되는 셈이다. 최 교수는 “정부에서 준비하는 대로 잘 진행이 된다면 9~10월 정도에 기본적 접종이 어느 정도 가능해지는 시기가 될 것”이라며 “그 이후 부스터샷을 바로 진행할 수 있는 시기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부스터샷 대상에 대해선 “장기요양 시설에 거주하는 고령자, 만성질환자 등 가장 먼저 접종받은 사람들에게서 최근 돌파감염 이슈도 심심치 않게 확인이 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들과 함께, 여러 연구에서 보면 면역억제제를 사용하는 중증 면역저하자 등은 2회 접종으로도 충분한 면역 반응이 유도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어 이러한 사람들이 먼저 부스터샷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답변했다. 최 교수는 일선 의료기관에서 코로나19 환자를 담당하는 의료인력 역시 부스터샷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정부도 부스터샷 계획을 현재 전문가들과 함께 수립 중”이라면서 “빠르면 4분기에 부스터샷을 할 예정이며 계획이 마련되면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정 청장은 부스터샷을 위한 충분한 백신 수급이 이뤄지고 있느냐는 질의에 “(백신을) 올해 1억 9000만회분 정도를 확보해 기본 접종이 진행 중”이라며 “확보 물량은 전 국민 2회 접종뿐만 아니라 소아, 청소년, 임산부를 포함한 접종과 연내 부스터샷 대상자 접종에 충분한 양”이라고 답했다. 이어 “일부 4분기에 공급되는 물량이 내년으로 이월되면 이를 내년 1분기 추가 접종용으로 쓸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정 청장은 “내년 추가 접종이나 (새로운) 변이에 대응하기 위해 9000만회분을 신규 확보하는 예산을 지금 편성 중”이라며 “화이자 백신 3000만회분이 내년 도입 물량으로 이미 계약이 됐고 나머지 물량도 현재 제약사와 계약이 돼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나아가 정 청장은 얀센 백신 접종자에 대한 추가 접종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얀센 백신 접종자에게 어떤 백신으로 추가 접종을 할 것인지 전문가 검토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정 청장은 “백신 종류별로 어떤 백신으로 추가 접종을 할 것인지, 어느 간격을 두고 (추가) 접종을 할 것인지 등 세부적 내용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 여명 서울시의원, 은둔형 외톨이 관련 전문가들과 토론회…지원 조례안 논의

    여명 서울시의원, 은둔형 외톨이 관련 전문가들과 토론회…지원 조례안 논의

    지난 25일 서울시의회 주최, 여명 서울시의원(국민의힘·비례)의 주관으로 ‘서울형 은둔형 외톨이 지원의 길을 찾다’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무관중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한 토론회는 유승규 K2인터내셔널코리아 은둔고수 PM이 당사자 발언을 맡고 오상빈 광주동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 정재훈 서울여자대학교 교수, 오오쿠사 미노루 K2인터내셔널코리아 교육팀장, 임성수 사회적협동조합 연결과이음 공동추진위원장, 김옥란 서울시 은둔형외톨이지원센터장, 이영미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 청년사업반장 등 다양한 전문가 및 활동가가 토론자로 참여했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사회에서 고립되거나 은둔하는 2030세대 청년들이 늘어나고 있다. 맞춤형 지원 정책의 필요성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으나 제대로 된 공론화가 되고 있지 않은 관계로 △ 당사자에 대한 법적 지원근거가 없음 △ 대상자의 상태를 가정의 문제로 치부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음 △ 당사자 부모들 역시 은둔형외톨이의 상태에 대한 인식 부재로 자식의 정신적 문제라고 치부하며 상황을 악화시킴 △ 맞춤형 지원제도와 전담인력이 부실하다는 총체적 문제에 놓여 있다. 당연히 현황 및 실태 조사도 전무하다. 유승규 은둔고수 PM은 은둔형 외톨이 당사자로서 지내왔던 경험을 나누며, 당사자성의 정책 반영을 강조하였다. 당사자에게 다양한 은둔의 원인이 있지만, 공통적으로 “문제를 털어놓기 어렵다”는 점을 되짚었다. “안전한 관계를 맺을 수 있을 거라는 기대와 이를 충족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역설하며, 당사자 활동 촉진의 다양한 사례를 공유했다. 지원 정책 방안에 대한 전문가 패널들의 의견을 청취한 이영미 미래청년기획단 청년사업반장은 “실태조사를 토대로 대상 규모를 파악하고, 이를 반영한 특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답변했다. 여명 의원은 “은둔형 외톨이 문제는 MZ 세대의 문제와 직결된다고 생각한다. 코로나19의 장기화는 청년 시민들의 고립과 은둔 경험을 증폭시키는 악영향을 끼쳤으나, 이에 대한 실태파악조차 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지금부터라도 체계적인 지원 대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장기은둔을 경험하는 당사자들이 늘어나게 될 것이다. 우리 서울시에서도 은둔형 청년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맞춤형 지원체계가 마련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 고 토론회 취지를 밝혔다. 이에 여명 의원은 관련 조례를 제정해 △ 은둔형 청년에 대한 정의 △ 서울특별시장의 서울시 은둔형 청년을 위한 시책 마련 및 지원체계 수립의 의무 △ 5년마다 기본계획의 수립 △ 실태조사 및 지원사업 추진 △ 거점센터 마련 등의 내용을 담을 예정이다.
  • [문화마당] 언젠가 좁힐 거리를 위해/이진상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피아니스트

    [문화마당] 언젠가 좁힐 거리를 위해/이진상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피아니스트

    오케스트라는 직업 활동 중 가장 큰 규모의 밀집된 집단이라 할 수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직후 제일 많이 타격을 받은 공연계의 중심에 있었다. ‘전격 취소’의 시기를 거쳐 편성 규모를 줄이고, 2m 이상 멀찌감치 떨어져 앉아 합주를 진행해 보기도 했다. 마치 시험날 커닝을 못 하게 책상을 서로 떨어뜨리고 책가방으로 가림막을 치듯이 말이다. 목적이 정확히 단절에 있는 시험날의 세팅을 화합이 목표인 오케스트라에 대입을 하니 좋은 음악이 나올 리 만무했다. 코로나로 인해 공연계는 전에 없던 과거 회귀를 경험했다. 예술가들은 발이 묶여 인터내셔널이 아닌 로컬 시장에서 생존해야 했다. 온라인 공연으로 대체되고 그 방면의 기술들이 발전함으로써 새로운 미래를 내다볼 수도 있었지만, 결국에는 실황 공연을 포기할 수는 없었다. 공연의 이유는 거리두기가 아닌 거리 좁히기였기 때문이다. 인터넷은 소통을 빠르고 쉽고 편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지 물리적ㆍ심리적으로 늘어난 거리를 좁혀 주는 도구가 아니다. 더욱이 여행 제한과 격리라는 차단된 상황에서 인터넷으로 탈출구를 찾는 활동이 가세되면 세상을 왜곡해 볼 위험이 매우 커진다. 전 세계적으로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고 ‘위드 코로나’(코로나와 함께)라는 2막이 열리는 중이다. 우려와 걱정이 공존하지만 세계적인 흐름은 이미 위드 코로나에 발을 들이는 추세다. 벙커에서 해치를 닫은 채 가스 마스크를 쓰고 1년 전의 라디오 뉴스를 들으면서 바깥세상을 숫자 그래프로만 왜곡해 보고 있지는 않는가. 마스크를 쓰지 않을 권리를 위해 싸운 프랑스에 대해 실소를 금할 수 없었던 측면도 있었던 반면 건강상의 이유로 마스크를 쓰지 못하는 호흡기 환자들은 숨 쉴 수 있는 권리를 위해 싸워야 함이 어찌 보면 당연하다. 타인을 만날 수 있는 권리를 공공의 안전을 위해 너무 쉽게 내어준 건 아닌가 돌아볼 필요도 있다. 공공의 안전을 심하게 해친다면 시민으로서 규제에 협조하는 것이 당연히 옳지만, 무의미하고 형식적인 규제를 위해 일상을 향유하는 권리를 쉽게 내어주는 것도 좋지 않은 선택이다. 그만큼 작은 일상의 행복, 권리, 자유 등이 절실하게 느껴지지 않고 우선순위에서 뒤로 밀려나 있기에 쉽게 포기하지 않았을까 되물어 본다.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지금보다 더 강화되고 확고한 규제가 타당하지만, 안전해지는 효과에 비해 비해 일상을 누릴 권리가 크게 저해된다면 코로나를 과감히 받아들이고 일상으로 복귀해야 한다. 거리두기의 목표는 안전이고, 안전의 목표는 행복하고 건강한 삶이다. 거리두기라는 명제만 남았기에 가족의 수조차 여전히 모임 때마다 세고 있고, 사람이 많지 않은 공원에서도 마스크를 쓰고 조깅을 한다. 우리가 마스크를 쓰지 않을 권리에 대해 웃었듯이 인적이 드문 장소에서까지 마스크를 써야만 하고, 영업금지와 다름없는 저녁 모임 제한을 하는 것도 다른 사회에서는 웃음 포인트일 수 있다. 그리고 웃음 포인트가 소상공인과 예술가들에게는 울음 포인트가 될 수 있다. 언젠가는 거리두기를 상대로 싸워야 할 날이 올 것이다. 과도하고 장기적인 규제에 대한 비판과 반대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어떻게 다시 거리를 좁힐 것인지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 헤어짐보다 다시 만나는 게 어렵고, 싸움보다는 화해가 어렵다. 어렵기 때문에 앙금이나 오해를 무관심과 거리두기로 포장하고, 사생활을 보호하고 존중한다는 명분 아래 인연과 소통을 놓아 버린다. 거리두기를 끝낸다고 거리는 자연스레 좁혀지지 않는다. 거리를 두기 위해 쏟았던 노력보다 훨씬 더 많은 노력과 감내, 그리고 재투자가 있어야 천천히 좁혀지리라 생각한다.
  •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요리할 때 넣는 술, 잡내 제거가 이유라고요?/셰프 겸 칼럼니스트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요리할 때 넣는 술, 잡내 제거가 이유라고요?/셰프 겸 칼럼니스트

    가끔 요리 방송이나 콘텐츠를 보다 보면 불편해지는 대목이 있다. 바로 ‘잡내 제거’에 관한 내용이다. 특히 고기나 생선 요리를 할 때 단골로 언급된다. 소주나 청주를 부어 재우거나 요리할 때 넣으면 재료의 잡내가 없어진다는 것이다. 그럴듯하게 들리지만 애석하게도 명백히 근거가 있는 주장은 아니다.동서양을 막론하고 생각보다 많은 요리에 술이 들어간다. 대표적으로 닭에 레드와인을 넣고 졸여 만드는 프랑스의 코코뱅, 조개에 화이트 와인을 넣어 만드는 봉골레 파스타, 돼지고기에 각종 향신료와 간장, 소홍주를 넣고 만드는 중국 홍소육, 청주와 미림을 넣어 만드는 친숙한 일본 요리 등. 이 모든 요리에 술을 더하는 행위의 목적은 하나다. 바로 술이 갖고 있는 맛과 향을 불어넣기 위해서다. 알코올이 잡내를 제거한다는 미신의 근거는 단순하다. 알코올이 기화되니 그 과정에서 나쁜 향도 함께 증발해 날아갈 것이란 믿음에서다. 실제로 알코올 성분은 향기 분자를 붙잡는 성질이 있다. 알코올의 이러한 성질을 이용해 만든 게 향수다. 장미향 향수는 다량의 알코올이 장미향을 붙잡아 두고 있고, 미량의 알코올과 함께 기화되는 장미향이 코을 통해 들어오면 향을 느낀다. 향을 맡는 입장에서 보면 알코올은 오히려 향을 강화시키는 역할을 하는 셈이다.다시 요리로 들어와 보자. 우리가 잡내라고 표현하는 것도 따지고 보면 명확하지가 않다. 흔히 돼지고기 잡내라고 하는 것은 여러 가지 의미의 이취를 표현하는 불명확한 단어다. 돼지고기에서 나는 ‘좋지 않은’ 냄새의 원인은 다양하다. 수컷 동물에서 나는 웅취이거나 박테리아의 번식에 따른 상한 냄새, 지방의 산패 냄새 등. 누군가는 고기에서 나는 고유의 냄새 자체를 싫어하는 경우도 있다. 웅취의 경우 고기 내부까지 배어 있지만 사실 요즘 웅취를 느끼기 어렵다. 대부분 고기로 사용되는 수컷은 거세를 통해 웅취를 원천 봉쇄하기 때문이다. 겉면에서 나는 상한 것 같은 냄새는 정도에 따라 다른데, 경미한 정도라면 표면을 씻기만 해도 어느 정도 줄이는 게 가능하다. 그러나 정도가 심하다면 소용이 없다. 애초에 정말로 나쁜 냄새가 난다면 소주나 요리용 술을 넣는다고 해도 완전히 빼긴 어렵고, 다른 강한 향으로 나쁜 향을 덮는 수밖에 방법이 없다.알코올은 요리에서 알게 모르게 많은 역할을 한다. 요리는 각 재료의 맛과 향을 뽑아내 한데 어우러지게 하는 과정으로도 볼 수 있다. 이때 각 재료에 있던 맛과 향을 용해하는 용매가 필요한데 바로 물과 기름, 알코올이 그 역할을 한다. 고기를 물에 끓이면 물에 고기의 맛이 녹아 나오고, 파를 기름에 볶으면 파의 맛과 향이 기름에 녹아든다. 언젠가 배웠던 수용성, 지용성이 등장하는 대목이다. 알코올은 물과 기름에 녹지 않는 향미를 붙잡아 두는 역할을 한다. 한마디로 알코올이 들어가면 붙잡을 수 있는 향미 분자가 더 많아지고 그것은 곧 더 풍부한 맛과 향을 맛볼 수 있다는 이야기다. 앞서 언급한 코코뱅이나 소고기 레드 와인 졸임인 비프 부르기뇽 같은 요리는 레드 와인이 가진 특징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좋은 예다. 레드 와인은 신맛과 떫은맛, 쓴맛을 함께 갖고 있어 다른 재료들만으로는 부족한 부분을 더해 주는 역할을 한다. 어느 레시피를 찾아보아도 닭고기나 소고기의 잡내를 제거하기 위해 레드 와인을 넣으라는 이야기는 결코 나오지 않는다. 봉골레를 만들 때 조개에 화이트 와인을 넣는 것도 마찬가지다. 해산물이 갖고 있는 깊고 풍부한 향은 와인이 갖고 있는 산뜻한 산미와 만났을 때 배가된다. 해산물에서 비린내가 난다면 이미 식재료로서 실격이겠지만 말이다. 알코올과 관련된 또 다른 미신도 있다. 술을 넣고 장시간 끓이거나 불을 붙이면 알코올이 날아간다는 것. 역시 애석하게도 현존하는 어떤 방법을 쓰더라도 알코올은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식재료에서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는다. 실험에 따르면 알코올을 넣고 불을 붙이는 요리법인 플랑베의 경우 불길이 일고 꺼진 후 대략 75%, 장시간 끓인 스튜에서는 5% 정도의 알코올이 남아 있었다 한다. 팬에 순식간에 불을 붙이는 플랑베의 알코올 제거 효과는 그다지 크지 않지만 약간의 불맛을 불어넣는 역할을 한다. 소주든 화이트 와인이든 요리에 술을 넣게 되면 약간의 쓴 알코올의 맛이 느껴지는데 요리를 할 때는 최대한 알코올 함량을 줄여야 한다. 그래서 프랑스나 일본에서는 미리 한 번 끓여 알코올을 어느 정도 줄인 후 향미만 더하는 방식을 쓴다.
  •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59년 내 코로나 같은 감염병 또 온다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59년 내 코로나 같은 감염병 또 온다

    역사학자 윌리엄 맥닐(1917~2016) 전 미국 시카고대 교수는 ‘전염병과 인류의 역사’라는 기념비적 저서에서 “인간의 창의성, 지식, 제도가 아무리 발전하고 개선된다고 하더라도 인간은 질병에 취약한 존재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20세기 들어 위생과 영양 상태가 개선되는 동시에 과학과 의학이 발달하면서 1960년대를 기점으로 감염병은 지속적으로 줄었습니다. 이 때문에 인류는 21세기 초가 되면 더이상 감염병에 고통을 받지 않을 것이라는 희망을 품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1990년대 말부터 감염병이 다시 증가해 2002년 사스(중증호흡기증후군), 2009년 신종인플루엔자(H1N1), 2013년 살인진드기, 2014년 서아프리카 에볼라바이러스,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를 비롯해 웨스트나일바이러스, 지카바이러스를 거쳐 2019년 코로나19까지 그야말로 21세기는 ‘신·변종 감염병의 시대’가 됐습니다. 현재 감염병만 놓고 본다면 1960년대 수준으로 되돌아갔다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이 언제 끝날지 모르겠지만 의과학자들은 벌써 ‘포스트 코로나’에 나타날 또 다른 감염병을 예측하고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파도바대, 미국 듀크대, 마케트대 공동연구팀은 감염병 발생 통계 분석을 통해 코로나19와 같은 규모의 감염병 발생 가능성이 매년 높아지고 있으며, 앞으로 59년 내에 코로나와 유사한 규모의 감염병이 다시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미국 국립과학원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PNAS’ 8월 24일자에 실렸습니다. 연구팀은 1600년부터 1945년까지 발생한 감염병 182건의 확산 강도에 대한 확률 분포를 계산했습니다. 각각의 감염병이 확산된 지리적 범위와 지속 기간, 사망자와 감염자 규모, 당시 사회의 인구사회학적 데이터를 분석해 대유행 감염병의 발생 가능성을 예측한 것입니다. 연구팀에 따르면 전 세계 약 2500만~5000만명의 목숨을 빼앗아 간 스페인 독감이 유행했던 1918~1920년까지 비슷한 규모의 전염병 발병 확률은 연간 0.3~1.9% 수준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최근 코로나19와 비슷한 규모의 감염병 발생 확률은 2%를 훌쩍 넘었고 시간이 갈수록 점점 높아진다고 합니다. 이 같은 계산에 따르면 앞으로 59년 이내에 코로나19와 비슷하거나 더 심각한 감염병이 발생할 것이라고 합니다. 인류 전체를 사라지게 만들 수 있는 감염병도 향후 1만 2000년 내에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도 합니다. 연구팀은 인구 증가, 식품 공급 시스템 변화, 기후변화 등 환경 악화, 인간과 동물 간 빈번한 접촉을 통한 인수공통감염병 증가, 교통·운송 수단의 발달 등 모든 요소가 맞물려 작동하면서 대유행병 발생 확률을 높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윌리엄 팬 듀크대 교수는 “이번 연구는 코로나19, 스페인 독감 같은 대규모 감염병이 발생할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경고하고 있다”며 “59년 내에 대유행병이 발생할 수 있다는 통계학적 예측은 대유행병이 59년 뒤에 찾아올 것이라는 말이 아니라 지금 당장 또는 내년에라도 또 다른 대유행 감염병이 찾아올 수도 있다는 말”이라고 밝혔습니다.
  • [김현섭 PB의 생활 속 재테크] 불확실성 커지는 증시… 분할 매수·분산 투자 중요

    최근 메모리 반도체 경기가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외국인 투자자가 우리나라 시가총액 1등과 2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관련 주식을 팔고 있다. 올 초 9만원을 넘었던 삼성전자가 7만원 중반까지 하락했고, 15만원 가까이 상승했던 SK하이닉스는 10만원선까지 떨어졌다. 개인투자자 중 안정 성향인 투자자들이 삼성전자를 보유하고 있는 터라 불안이 더 큰 상태다. 지난해 초 코로나19 확산이라는 예상치 못한 리스크가 터졌을 때 증시는 급락 후 짧은 기간에 회복했다. 코로나19 이후 투자를 시작했다면 저금리와 유동성 효과로 자산 가격이 상승하면서 큰 수익률을 경험했을 것이다. 이제 한 자리 수익률엔 만족하지 못할 수도 있다. 세계적 투자자 하워드 막스도 “내가 아는 한 가지는 내가 모른다는 것이다”고 말할 만큼 투자의 미래는 불확실하다. 경제 현황에 대해 이해하고 점검하는 것은 투자 포트폴리오를 위해 중요하다. 우선 큰 틀에서 경제 상황을 짚어 보면 인플레이션 부담,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 올 2분기 경기 정점 우려 등으로 글로벌 증시의 불확실성은 높아지고 있다. 높아진 물가 수준과 코로나 재확산은 기업의 비용 부담을 가중시키고 가계의 소비를 지연시켜 3분기 경기 회복 속도가 둔화될 우려가 있다. 자산매입 축소인 테이퍼링은 이르면 연내에 시작하고, 금리 인상은 2023년 중 시작할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시장 금리는 점진적 경기 회복을 반영하면서 완만하게 상승하고, 물가 상승으로 금리가 급등해 자산시장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적을 것으로 보인다. 저금리가 유지되는 가운데 주식시장은 테이퍼링 언급으로 단기 조정이 올 순 있겠지만, 성장주를 중심으로 추세적인 상승을 이어 갈 것으로 보는 전망이 우세하다.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은 경기 회복 지연 요인이다. 하지만 전면적 봉쇄 조치가 취해질 가능성이 낮다는 점에서 경제와 증시 충격은 예전보다 상대적으로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하반기 기업 실적 둔화는 투자 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하지만 기업의 실적 상승세가 꺾인 것은 아니므로 주식시장의 오름세는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우리 증시는 조정이 있을 때마다 저가 매수 기회라고 보고, 분할 매수하는 것을 권한다. 또 특정 자산이나 지역, 업종에 집중 투자하기보다는 포트폴리오 분산 투자로 자산을 관리해야 할 시기다. 자산 분산과 함께 투자 시점을 분산하는 것도 중요하다. 현금성 자산도 혹시 모를 투자 기회를 위해 어느 정도는 준비해야 한다. KB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도곡스타PB센터
  • 암호화폐 거래소 최소 24곳 ‘폐업 수순’… “내 코인 어떡하지”

    암호화폐 거래소 최소 24곳 ‘폐업 수순’… “내 코인 어떡하지”

    최소 요건 ‘ISMS 인증’ 24곳 신청 안 해인증 획득에 3~6개월 걸려 문 닫아야빗썸 등 21곳 인증… 업비트만 최종 통과예치금과 가상자산 선제적 인출 필요 특별단속 결과 520명 검거, 2556억 몰수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 신고 기한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63곳 중 24곳이 신고에 필요한 최소 요건인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을 신청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ISMS 인증 획득에 신청 후 3~6개월이 걸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들은 폐업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특금법 시행을 앞두고 신고를 포기한 거래소들의 폐업이나 횡령 등으로 소비자 피해가 우려된다. 금융위원회는 25일 암호화폐 거래소 63곳의 신고 진행 현황을 공개하면서 “ISMS 미신청 사업자와 거래하는 경우 폐업이나 영업중단에 따른 피해가 우려된다”며 “필요한 경우 예치금과 가상자산을 인출하는 선제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금융위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ISMS 인증을 신청해 획득한 거래소는 빗썸, 코인원, 코빗 등 21곳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은행 실명확인 입출금 계좌 등 다른 신고 요건도 충족해 사업자 신고서를 제출한 곳은 업비트가 유일했다. 나머지 42곳 가운데 ISMS 인증을 신청했지만 아직 받지 못한 거래소는 18곳, 신청조차 하지 않은 거래소는 24곳이었다. 암호화폐 거래소는 다음달 24일까지 은행 실명확인 입출금 계좌, ISMS 인증 획득, 사업자 대표에 대한 벌금 이상 형이 끝난 지 5년 초과, 신고 말소 후 5년 초과 같은 일정 요건을 충족해 신고를 마쳐야 한다. 금융 당국에 신고하지 않은 암호화폐 거래소는 원화 마켓을 운영할 수 없다. ISMS 인증 획득은 신청 이후 3개월 이상 걸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미신청 거래소 24곳은 폐업이 예상된다. 또 지난달 이후에야 ISMS 인증 신청을 한 거래소도 신고 기한 전에 인증을 획득하기는 어렵다. 금융위는 ISMS 인증을 획득한 거래소에 대해서도 “은행 실명확인 입출금 계좌 요건을 갖추지 못하면 원화 마켓을 운영할 수 없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아울러 정부는 이날 암호화폐 거래소의 불법행위에 대한 특별단속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검찰과 경찰은 암호화폐 투자를 빌미로 한 사기와 유사수신 등으로 520명(141건)을 검거했고, 수사 과정에서 발견한 범죄수익 2556억원을 몰수·추징 보전했다. 수사기관에 덜미를 잡힌 이들 중에는 암호화폐 거래소에 투자하면 수익을 지급하겠다고 속여 5만여명에게 2조 2133억원을 가로챈 대형 사기사건 피의자 77명도 포함돼 있었다. 또 암호화폐를 국내 유명 거래소에 상장시켜 주겠다고 속여 약 1억 달러(1120억원)를 받은 거래소 경영진이 재판에 넘겨지기도 했다. 특별단속 결과 위장 계좌 운영, 개인정보 보호 위반 등 거래소의 운영상 문제도 드러났다. 금융위는 거래소 11곳이 운영 중인 위장 계좌 14개를 발견해 거래를 중단시키고 수사기관에 통보했다. 정부의 특별단속은 다음달까지 이어진다.
  • “중랑천 텃밭에 김장용 배추 심어보세요”

    “중랑천 텃밭에 김장용 배추 심어보세요”

    “김장용 배추 내 손으로 직접 수확하세요” 서울 동대문구가 오는 27일부터 사흘 간 도시농업 체험학습장 참가자들에게 김장용 채소인 배추모종과 무 종자를 배부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4월 구는 ‘중랑천 도시농업체험학습장’을 개장했다. 체험 대상자는 상반기 도시농업 체험학습장 운영 모집에 신청해 당첨된 630명의 동대문구 주민들이다. 당시 신청자가 2555명에 달했을 정도로 주민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배추 모종은 1인당 50구씩 개인별로 배정된 텃밭에 사전 배포된다. 무 종자는 1인당 10g씩 배부되는데 도난사고와 우천피해 방지를 위해 중랑천 제2체육공원 부근 육교 앞에서 배포할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텃밭번호 끝자리로 참여인원을 분산해 모종을 배부한다. 예를 들어 텃밭번호 끝자리가 1번, 6번은 27일 오전에 배부하는 방식이다. 또 그늘막, 벤치 소독실시, 체험학습장내 손소독제 비치, 코로나 예방 수칙 준수에 대한 사전 문자 발송 등을 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해충 방제, 급수 시설, 거름주기 등을 지원하고 안전한 먹거리 생산을 위해 토양과 농작물의 중금속 오염도를 정기적으로 검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가족 또는 지인들과 함께 텃밭을 가꾸면서 작물을 가꾸고 수확하는 기쁨뿐만 아니라 오랫동안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 상황으로 더욱더 지친 심신도 달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면서 “내년에는 더 많은 주민들에게 도시농업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하반기에 중랑천에 텃밭을 조금 더 조성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 코로나 방역 최전선 직원들 ‘진심 격려’… 영등포 ‘마음 안심버스’ 올라탄 현일씨

    코로나 방역 최전선 직원들 ‘진심 격려’… 영등포 ‘마음 안심버스’ 올라탄 현일씨

    우울 예방·정신건강관리 프로그램 운영“‘고생한다’는 주민들 응원·후원 큰 힘 돼”채 구청장 “직원이 건강해야 구청도 건강”전 직원 年 20만원씩 건강관리비도 지원지난 24일 서울 영등포구청 앞에 커다란 버스 한 대가 멈춰 섰다. 마음허그, ‘마음 안심버스’라고 쓰여 있는 버스에 오르자 시원한 바람이 후덥지근한 날씨를 잊게 했다. 마음 안심버스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업무 과중, 소진이 우려되는 방역 현장 대응 인력에게 국립 트라우마센터가 제공하는 찾아가는 심리 지원 서비스다. 버스 안은 정신건강평가 공간, 안정화 공간, 집단프로그램 공간, 개인상담 공간 등으로 구분됐다. 영등포구는 이날 코로나19 대응직원 50여명을 대상으로 우울 예방과 정신건강 관리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시간대별로 인원수는 1개 존에 1명 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버스에 오른 직원들은 스트레스를 측정하고 심리상담을 받았다. 또 마음 건강 안내서와 심리안정용품 등도 제공됐다. 코로나19 방역 관련 업무를 맡고 있는 탁혜영(38) 정신건강전문요원도 이날 버스를 찾았다. 탁 전문요원은 원래 영등포 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정신건강 관련 업무를 했지만, 코로나19 확산 이후는 자가격리자 정신건강 문제도 챙기고 선별검사소 업무까지 하고 있다. 탁씨는 “선별검사소 업무 시 5시간씩 방역복을 입고 가만히 서 있는 게 쉽진 않다”면서도 “‘힘내라’, ‘고생한다’는 주민의 응원과 후원이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상황이 언제 끝날지 모르고 계속해서 길어지는 것에 심리적 부담을 느끼지만, 마음 안심버스에서 측정도 하고 상담도 하다보니 마음이 차분해지는 것 같고 위안이 됐다”고 덧붙였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도 고생하는 직원을 다독이고 응원하기 위해서 현장을 찾았다. 채 구청장은 “직원이 건강해야 구청도 건강할 수 있다”며 “특정 부서나 특정 업무를 하는 직원에게 업무가 쏠리지 않도록 업무 분담을 잘하고 협업할 수 있도록 살피겠다”고 말했다. 채 구청장은 직원 복지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전 직원을 대상으로 1년에 최대 20만원씩 건강관리비를 지원한다. 또한 우울, 불안, 대인관계 어려움으로 심리적 갈등을 겪는 직원을 위해 ‘힐링캠프’ 상담을 진행하고 1년에 최대 30만원까지 정신건강 치료비를 지원한다. 또 ‘코로나 대응 특별휴가제’를 만들어 지난해 상반기부터 6개월에 2일씩 특별 휴가를 갈 수 있도록 했다.
  • “64조 빚더미 앉았다” 자영업자들 게릴라 차량 시위

    “64조 빚더미 앉았다” 자영업자들 게릴라 차량 시위

    부산 시작으로 비수도권 도는 시위 예고치명률 기반 업종별 새 방역수칙 요구경찰 “임시검문소 설치… 불법행위 차단”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조치로 생계를 위협받는 자영업자들이 비수도권 지역을 도는 게릴라성 차량 시위에 나섰다. 코로나19 대응 전국자영업자 비상대책위원회는 25일 오후 11시 부산에서 차량 시위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대위는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통해 부산 지역 자영업자들의 시위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이들은 약 300여대의 차량이 시위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했다. 차에 한 명씩 타고 비상 깜빡이를 켠 채 운행하면서 정해진 경로를 주행하는 일정으로 전해졌다. 비대위는 “코로나19 확진 비율이 20%에 불과한 자영업 시설만 규제하는 기존의 거리두기를 철회하고 매출과 직결되는 영업시간 연장을 주장해 왔지만 방역당국은 4단계 거리두기를 연장하면서 영업시간을 오후 9시로 단축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1년 6개월간 정부의 방역 수칙을 준수한 결과 자영업자들은 64조원의 빚더미에 앉았고 손실보상도 제대로 받지 못했다면서 방역정책의 전환을 요구했다. 확진자 수를 중심으로 방역 기준을 세우는 대신 치명률을 기반으로 업종별 방역수칙을 정립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자영업자들은 부산을 시작으로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된 대도시를 순회하며 차량 시위를 열 예정이다. 현재 4단계 적용 지역은 수도권과 부산, 대전, 제주, 충북 등이다. 비대위는 지난 7월 14일과 15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 앞에서 차량 시위를 주최했고, 이에 김기홍 비대위 공동대표는 집회시위법 위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부산 경찰도 변칙적인 차량 시위를 불법으로 보고 엄정 대응하기로 했다. 경찰은 “4단계 지역에서는 1인 시위를 제외한 모든 집회가 금지된다”며 “임시검문소를 설치해 집결을 차단하고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수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 넷플릭스로 본 ‘승리호’ 등 영화 7편 CGV 극장서 본다

    넷플릭스로 본 ‘승리호’ 등 영화 7편 CGV 극장서 본다

    지난 2월 세계 최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영화 ‘승리호’를 극장에서 다시 볼 수 있게 된다. CGV는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한국 영화 7편을 상영하는 ‘NETFIC’(NETFLIX IN CGV) 특별전을 다음 달 1일부터 12일까지 전국 CGV 80여 개 극장에서 개최한다. 상영 작품은 ‘사냥의 시간’, ‘콜’, ‘차인표’, ‘승리호’, ‘낙원의 밤’, ‘새콤달콤’, ‘제8일의 밤’ 등 7편이다. 특히 한국 영화 최초의 우주 SF 블록버스터 ‘승리호’는 많은 관객이 대형 스크린을 통해 보길 고대했던 작품이다.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한국 넷플릭스 영화를 일반 관객 대상으로 극장에서 상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CJ ENM은 영화 ‘서복’과 ‘미드나이트’를 극장과 온라인에서 동시 공개했다. CGV 관계자는 “CGV와 넷플릭스가 한 발씩 양보해 관객이 보고 싶어 하는 넷플릭스 영화를 극장에 선보임으로써, 극장과 OTT는 물론 제작사와 관객까지 만족시키는 새로운 협력 모델이 탄생했다”고 설명했다. 넷플릭스는 이번 특별전의 수익금을 ‘넷플릭스 한국 고전 영화 복원 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지난 100년 동안 한국 영화사에 큰 획을 그은 주요 작품을 이후 세대까지 생생하고 온전하게 보존해 전달하기 위한 장기 프로젝트다. 특별전을 관람하고 퀴즈 이벤트에 참여하면 NETFIC 상영작 3000원 할인쿠폰을 증정하고, 상영작 1편을 관람할 때마다 3000원 할인쿠폰을 선물하는 릴레이 쿠폰 이벤트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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