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2026-06-18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6-18
    검색기록 지우기
  • 인민
    2026-06-18
    검색기록 지우기
  • SEOUL
    2026-06-18
    검색기록 지우기
  • World
    2026-06-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9,088
  • 이스라엘 보건부 “오미크론 급증이 집단 면역으로 이어질 수도”

    이스라엘 보건부 “오미크론 급증이 집단 면역으로 이어질 수도”

    이스라엘 보건부 정책 책임자가 오미크론 감염의 급증이 ‘집단 면역’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을 내비쳤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보건부 최고 행정책임자인 나흐만 애쉬 국장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오미크론 감염의 급증으로 이스라엘이 집단 면역에 도달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애쉬 국장은 인터뷰에서 “집단 면역에 도달하려면 (감염자의) 숫자가 매우 높아야 한다”면서 “(집단 면역의) 비용은 엄청난 감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회복했던 사람에게 면역이 형성돼, 오미크론 감염의 급증이 ‘전화위복’이 될 수도 있다는 시각을 조심스럽게 내비친 것이다. 애쉬 국장은 그러면서도 “감염을 통해서가 아닌 백신 접종을 통해 이런 일이 일어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를 비교적 잘 막아온 이스라엘에서는 최근 일일 확진자 수가 5000명 안팎에 달하고 있다. 이스라엘 정부 고문인 에란 시걸 교수는 이스라엘 i24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일일 신규 확진자가 델타 변이 당시의 1만건을 넘어 2만 건에 이를 것”이라면서 “3주 안에 이스라엘 국민 4명 중 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애쉬 국장의 이같은 낙관론은 이스라엘 보건당국의 일치된 견해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살만 자르카 이스라엘 보건부 코로나19 태스크포스 팀장은 “지난 2년간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회복한 사람들이 다시 감염된 것을 본 경험에 비추어 (이같은 전망에는) 신중해야 한다”고 경계했다. 이스라엘은 전체 인구 940만명 중 약 60%가 2차 접종을 완료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7월 세계 최초로 3차 접종을 도입한 데 이어 지난달 30일 면역 저하자에 대한 4차 접종을 승인했다.
  • 저소득층 5명 중 1명 “고립감 느낀다”

    저소득층 5명 중 1명 “고립감 느낀다”

    저소득층 18.8% “고립감 느낀다”전체 평균보다 6.7%P나 높아  코로나19 팬데믹은 저소득층에 더 극심한 소외와 사회적 고립감을 안긴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유명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 연구팀에 따르면 월 가구소득 200만원 이하 저소득층에 해당하는 응답자의 18.5%가 고립감을 느꼈다. 이는 전체 평균(11.8%)보다 6.7% 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주변에 사람이 있지만 내 곁에 함께 있지 않다’는 비율도 27.7%로 평균보다 8.4% 포인트 높았다. 연구팀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2020년 10월 27~29일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한 결과로, 구체적 수치가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소외를 경험하는 비율이 소득 수준에 따라 어떻게 다르게 나타나는지를 조사한 연구는 이례적이다. 유 교수는 “저소득층이 코로나19로 인한 소외와 고립감에 더 취약하기 때문에 우리 사회가 이들을 더 보살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저소득층은 가까운 관계에서도 소외감이 두드러졌다. 전체 응답자의 14.0%만이 ‘나는 친구가 없다’고 답했으나 월 가구소득 200만원 이하는 21.5%에 달했다. 친구 집단에 대한 소속감도 39.2%로 평균(48.7%)보다 낮았다. 정서적 위로나 간병 등 도움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훨씬 더 취약했다. 저소득층 응답자의 14.6%가 ‘자가격리나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고립될 때 연락해서 마음을 나눌 사람이 없다’고 답했는데, 이는 평균(7.2%)의 두 배나 되는 수치다. 저소득층 응답자의 33.1%가 코로나19로 생업·가사·육아 등 부담이 커질 때 도움을 요청할 사람이 없었다. 코로나19로 형편이 어려울 때 경제적 도움을 받을 사람이 ‘0명’이라는 응답이 39.2%로 평균(31.5%)을 웃돌았다. 코로나19 기간 동안 저소득층의 우울감은 위험 수위에 다다랐다. 연구팀은 같은 해 10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4차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최근 2주 동안 우울 증상을 겪은 빈도를 조사했다. 월 가구소득 200만원 이하 응답자는 2021년 1월 ‘우울’ 평균점수(PHQ-9)가 10.33점(총 27점)으로 ‘우울 위험군’ 기준인 10점을 넘겼다. 같은 기간 전체 평균은 7.91점이었다. 2021년 8월에도 월 소득 200만원 이하는 9.63점으로 10점에 근접했다. 특별기획팀 zoomin@seoul.co.kr
  • ‘초연결시대’ 사는 한국인, 코로나에 2명 중 1명 “외롭다”

    ‘초연결시대’ 사는 한국인, 코로나에 2명 중 1명 “외롭다”

    코로나19의 터널을 우리는 여전히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이 길고 검은 터널을 언제 통과할 수 있을지 아무도 알지 못한다. 임시 처방이었던 ‘비대면’이 사회 곳곳에서 새로운 기준 질서로 빠르게 뿌리내렸다. 그러는 사이 우리는 휴대전화와 소셜미디어에 더 깊숙이, 더 간절하게 항시적으로 의지하는 ‘초연결 시대’를 살고 있다. 옆사람과 이야기하면서도 쉼 없이 휴대전화 스크롤을 내리고 트윗을 하고…. 수많은 사람들 사이에 섞여 있을 뿐 당신은 사실은 혼자인지 모른다. 사람과 사람의 대면이 제도적으로 가로막힌 코로나19 터널 속에서 초연결 사회의 외로움은 더 가속되는 중이다. 여기 있으되 여기 있지 않으며, 함께 있지만 혼자인 시대. 코로나19 위기가 어렵게 지나간 뒤 상호작용하는 방식을 선택할 순간에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그 고민을 3회에 걸쳐 싣는다.실제로 코로나19 확산 이후 성인 2명 중 1명꼴로 이전보다 더 외로워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서울신문이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해 12월 27일부터 이틀간 전국의 만 18세 이상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코로나19 확산 이전에 비해 더 외로워졌다고 느낀 사람이 전체 응답자의 45.9%였다. 외로움은 질병으로 분류되지 않기 때문에 사회 전반에 얼마나 심각한 수준으로 퍼져 있는지 확인하기는 어렵다. 다만 사회 구성원이 외로움에 자주 노출된다는 것은 사회적 연결망이 그만큼 희미해지고 있다는 신호다. 외로움이 장기간 해소되지 못하면 극단적인 경우 자살로 치닫고, 타인에 대한 적대감이나 공격성으로 발현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김윤태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는 “코로나19로 학교는 물론 취업시장의 문도 좁아져 청년이 갈 곳이 어디에도 없는 상황”이라면서 “최근 20대 여성과 10대 남성의 자살률이 크게 늘어난 현실이 청년층의 외로움이 심화한 현상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로 소셜미디어를 이용한 비대면 소통이 일상화된 이 시대에 외로움이 감염병처럼 확산하는 현실은 역설적이다. 박희준 연세대 산업공학과 교수는 “소셜미디어 사용으로 관계를 맺는 사람의 수 자체는 증가했지만 소통의 깊이는 현저히 얕아졌다”며 “특히 코로나19로 비대면 소통이 증가하면서 그로 인한 피로감이 극도로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별기획팀 zoomin@seoul.co.kr
  • 집·사무실서 혼자 덩그러니…코로나 ‘사회적 고립’ 키웠다

    집·사무실서 혼자 덩그러니…코로나 ‘사회적 고립’ 키웠다

    코로나19는 우리 사회 곳곳의 모습을 이전과는 다르게 바꿔 놨다. 회사원들은 매일 아침 러시아워를 뚫고 출근하지 않아도 되고, 학생들도 잠이 덜 깬 눈을 비비며 등교하지 않아도 된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며 사실상 근무나 수업 모두 집에서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일터와 학교에서 벗어났다는 해방감은 오래 지속되지 않았다. 타인과의 직접적인 관계 맺음이 줄어들며 외로움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이다. 코로나19 감염의 취약계층인 노년층의 경우 비대면 소통이 익숙하지 않은 탓에 다른 연령대에 비해 더욱 심한 사회적 고립에 노출돼 있다. 2020년 2월 회사를 옮긴 강다현(29·가명)씨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출근 한 달 만에 재택근무를 시작했다. 최근엔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으로 거리두기가 다소 완화되면서 일주일에 두 번씩 회사로 출근하고 있지만 회사에 가서도 동료 직원들과 마주치는 일은 드물다. “각자 원하는 시간대에 출근하니까 혼자서 덩그러니 사무실을 지키는 날이 많아요. 이전 회사에 비하면 동료들과도 거리감이 있고 소속감도 덜하죠.” 미술을 전공하는 대학교 3학년 김기영(21·가명)씨는 신입생 때를 끝으로 더이상 동기나 선후배를 직접 대면할 일이 없어졌다. 학과 특성상 팀끼리 하는 과제가 많았지만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되며 대부분 개인 과제로 바뀌었다. 등록금이 아깝다며 휴학을 하는 친구들도 많다 보니 작품이나 기획에 대해서도 터놓고 얘기 나눌 사람이 없다. “집에서 혼자 수업 듣고, 혼자 과제하고, 혼자 배달 음식 시켜 먹고 하는 게 일상이죠. 적적하니까 종일 유튜브를 틀어 놔요.” 20대 32.5% “코로나 전보다 외롭다”노령층, 청년보다 2배나 더 “외로워”‘사회적 고립도’ 2년 새 6.4%P 증가 코로나19 장기화로 대면 접촉의 기회가 줄면서 외로움과 고립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다. 소셜미디어와 친숙한 청년 세대의 경우에도 코로나19로 인해 다양한 관계망을 구축할 경로가 차단되면서 다른 연령대 못지않게 외로움이나 고립감을 느끼고 있다. 서울신문 의뢰로 한국갤럽이 진행한 조사에서도 ‘코로나 이전에 비해 외로움을 느낀다’고 응답한 청년(18~29세)은 32.5%로 30대(30.8%)보다 높게 나타났다. 코로나19에 취약한 고령층의 경우 감염에 대한 우려로 그나마 남아 있던 관계망마저 흔들리면서 어떤 연령층보다 극심한 외로움과 고립감을 느끼고 있다. 같은 조사에서 코로나19 전에 비해 ‘매우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 60세 이상 응답자는 전체의 38.2%나 됐다. 노년 인구 비중이 높은 농·임·어업 종사자의 70.1%가 외로움을 겪었다. 사무·관리직(35.3%) 등 다른 직업군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치다. 수도권에 비해 노인 인구 비중이 큰 강원 또한 외롭다는 응답이 58.9%에 달했다.외로움은 사회적 연결망이 약화될 때 더욱 심화된다. 통계청은 사회적 연결망이 얼마나 촘촘한지를 파악하기 위해 2년 주기로 사회조사를 진행하는데, 코로나19 발생 직전인 2019년 27.7%였던 ‘사회적 고립도’는 2021년 34.1%로 6.4% 포인트나 증가했다. 사회적 고립도는 ‘몸이 아파 집안일을 부탁할 경우’와 ‘이야기 상대가 필요한 경우’ 둘 중 하나라도 요청할 상대가 없다는 사람들로 측정된다. 코로나19로 만남이 줄고 사회적 연결망이 약화되면서 위기상황에 도움을 요청할 사람이 없다는 사람들이 부쩍 는 것이다. 외로움은 주관적 감정으로 치부되곤 하지만 심화되면 정신적·신체적 질병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 삼성서울병원 연구팀이 지난해 18~79세 국민 5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1 외로움, 사회적 고립 및 은둔형 외톨이 실태조사’에 따르면 자주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우울 관련 장애 수준이 더욱 높게 나타났다. 광장공포증이나 범불안장애 등의 불안 장애를 겪는 비율도 높았다. 미국의 공중위생보건국장을 지낸 비벡 머시는 저서 ‘우리는 다시 연결돼야 한다’에서 “외로움은 당뇨와 심장병, 뇌졸중, 고혈압과 같은 신체적 질환과도 깊이 연관돼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김윤태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는 “세계화와 정보화로 과거에 비해 개인화가 많이 진행됐지만 코로나 이후 외로움과 고독감이 심화됐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계층과 연령에 따라 다르겠으나 원래 사교적이었던 사람도 코로나로 인해 관계에 소극성을 띠게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특별기획팀 zoomin@seoul.co.kr
  • 재택근무 중에도 유튜브…5명 중 1명은 스마트폰 과의존

    재택근무 중에도 유튜브…5명 중 1명은 스마트폰 과의존

    “코로나 확산 후 이용시간 2배 늘어”10대 36% 위험군…3~9세도 27%직장인 신모(32)씨는 코로나19가 확산한 이후로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시간이 2배 정도 늘었다. 일주일에 하루 재택근무를 할 때면 습관적으로 유튜브 영상을 켠다. 음악을 틀고 일을 할 때도 있지만, 화면 스크롤을 내리다 보면 자동 재생되는 예능이나 여행 영상에 자연스레 눈길이 간다. 밤새 영상을 보다 근무 시간에 집중하지 못하는 날도 적지 않다. A씨는 “대면 활동이 어렵다 보니 스마트폰을 더 자제하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스마트폰을 과도하게 사용해 일상 생활에 지장을 겪는 이들이 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하 진흥원)이 2020년 8~10월 진행한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스마트폰을 1회 이상 사용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이용자 3만 927명 가운데 23.3%는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으로 나타났다. 5명 중 1명꼴이다. 스마트폰 과의존이란 ▲스마트폰을 다른 활동보다 중요하게 생각하고 ▲스스로 정한 사용시간 목표를 지키지 못하며 ▲그로 인해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으로 부정적인 결과가 나타나는 경우를 말한다. 이 세 가지 기준에 해당하면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으로 분류된다. 이들의 비율은 해마다 느는 추세다. 2016년부터 최근 5년간 추이를 살펴보면 해마다 약 1% 포인트씩 증가했다. 특히 2020년에는 예년에 비해 증가 폭이 3배 수준으로 뛰었다.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에는 20.0%였다. 1년 사이 3.3% 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특히 과의존 위험군은 코로나 이후 영화·TV·동영상 이용이 가장 많이 늘어났다고 했다. 연령별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 비율을 살펴보면 10대가 35.8%로 가장 많았다. 청소년 10명 중 3명 이상이 스마트폰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다. 자제력이 생기는 시기가 12~14세라는 점을 감안하면 문제가 더 심각하다. 특히 만 3~9세 응답자 2701명 가운데 27.3%도 스마트폰을 과도하게 사용했다. 특별기획팀 zoomin@seoul.co.kr
  • 고령층까지 ‘유튜브’ 삼매경…스마트폰 볼수록 ‘공허함’ 커졌다

    고령층까지 ‘유튜브’ 삼매경…스마트폰 볼수록 ‘공허함’ 커졌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소셜미디어 사용이 크게 늘었다. 중장년층과 노년층의 유튜브 사용량이 급증했고, 청년층은 단순한 소통을 넘어 가상현실인 메타버스(가상과 현실이 상호작용하는 3차원 세계)에서 만나 교류하는 시대가 됐다.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언제 어디서든 타인과 연결될 수 있는 ‘초연결시대’에 살게 된 것이다. 소셜미디어가 사람 사이의 물리적 거리감을 좁혀 주긴 하지만 실제 만남을 대체하지는 못한다. 오히려 소셜미디어 사용으로 얕은 관계만 남거나 실제 대면을 꺼리게 될 경우 외로움과 고립감이 더욱 심화될 가능성도 있다. 60대 유튜브 이용자 83% “수시로 봐”시간 때우기용 시청이 무력감 키워 2년 전 은퇴한 김영건(68·가명)씨의 최근 일과는 단순하게 흘러간다. 아내와 식사한 뒤 작은 농지에 심은 작물들을 관리하고 나면 어느덧 해가 진다. 평소 같으면 저녁 시간에 지인들과 만나 술자리를 가졌겠지만 코로나 확산으로 만남이 줄면서 적적한 시간을 유튜브로 해소한다. 김씨가 하루 평균 유튜브를 시청하는 시간은 못해도 5~6시간으로 주로 생활 속 꿀팁이나 농사 관련 콘텐츠를 본다. 김씨는 “스마트폰으로 물건을 사거나 하는 건 복잡한데 유튜브는 따로 뭘 검색하지 않아도 새로운 게 계속 떠서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모르겠다”면서 “출가한 자식들이 자주 오지 못하다 보니 유튜브나 넷플릭스, 왓챠를 구독해 줬는데 아들딸만은 못해도 술자리를 대체할 정도는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코로나 기간 고령층의 인터넷 이용률도 크게 높아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2020년 60대의 인터넷 이용률은 2016년 74.5%에서 크게 증가한 91.5%였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지난해 10월 19~69세 소셜미디어 이용자 3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0대 가운데 유튜브 계정을 갖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63.4%에 달했다. 이들 중 유튜브를 하루 한두 번에서 수시로 이용한다고 답한 비율은 83%로 오히려 50대(82.5%)보다도 높게 나타났다.코로나 이후 소셜미디어를 이용하는 비율은 전 연령에 걸쳐 늘어나는 추세다. 학생이나 직장인의 경우 수업과 업무를 모두 원격으로 하다 보니 소셜미디어 사용 시간이 과거에 비해 더 증가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용률은 2019년 63.8%였지만 2020년 65.9%로 상승했고, 이용 시간도 같은 기간 주 평균 53.9분에서 65.8분으로 큰 폭으로 늘었다. 그러나 소셜미디어 이용이 코로나 시대의 외로움을 상쇄해 주지는 못한다. 특히 유튜브처럼 일방적인 정보 전달성이 강한 소셜미디어의 경우 되레 외로움이 커질 수도 있다. 손영준 국민대 언론정보학부 교수의 ‘코로나19 확산 후 소셜미디어 이용과 무력감·외로움 체감 연구’(2020)에 따르면 단순히 ‘시간 보내기’ 용도로 유튜브를 장시간 시청할 경우 오히려 무력감과 외로움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양한 관계망, 한시적 외로움 달래기대면 만남 속 ‘감정적 교류’ 대체 못해 상호 소통 방식의 소셜미디어 또한 직접 대면 소통을 완전히 대체하기 어렵다. 상대의 표정과 몸짓을 모두 볼 수 있는 대면 소통과 달리 소셜미디어에선 글만으로 뉘앙스를 전달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언제 어디서든 손쉽게 연락을 나눌 수 있지만 그런 측면 때문에 관계망이 문어발식으로 확장되면 소수의 사람과 깊은 친교를 나눌 때에 비해 공허함과 고립감을 느낄 가능성도 있다. 외국계 기업에 재직 중인 권현아(33·가명)씨는 2년째 재택 근무 중이지만 직장 동료들과 활발하게 비대면으로 소통한다. 다같이 파티복을 입고서 회의를 하기도 하고, 지난여름엔 메타버스에서 동료들과 여름휴가를 즐기기도 했다. 그럼에도 실제 사람을 만나지 못하는 현실에 공허함을 느낀 권씨는 게임에 빠져들었다. 가상 공간에서 다양한 사람을 만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지만 게임을 할 때뿐이란 걸 권씨도 알고 있다. “진짜 도움이 필요할 때 친구한테 말하듯 이 사람들에게 얘기하긴 어려울 거란 생각이 들죠.” 경기 소재 한 중학교에서 국어 교사로 재직 중인 임경원(30·가명)씨는 “원격 수업 이후 학생들끼리 다투는 걸 본 일이 드물다”고 말했다. 서로 의견 대립이 있으려면 그만큼 가까워져야 하는데 원격 수업으로 실제 보지는 못하고 소셜미디어로 얕은 소통을 지속하다 보니 데면데면한 사이로 지낸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적당한 소셜미디어 활용은 한시적인 외로움을 완화시켜 줄 수 있지만 지나치게 사용하거나 장기화될 경우 오히려 외로움과 고립감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한다. 권준수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비대면으로 소통을 하다 보면 서로 연결돼 있다는 착각이 들 수 있지만 직접 만나는 것과는 감정 교류의 질적 측면에서 큰 차이가 있다”면서 “계속하면 만족감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특별기획팀 zoomin@seoul.co.kr
  • 오미크론 확산에 제주 관광 위축되나

    오미크론 확산에 제주 관광 위축되나

    지난해 제주를 찾은 관광객이 1200만명을 넘었으나 올해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다소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1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누적 관광객은 1201만 3924명(잠정치)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 제주 관광객은 1023만 6445명(확정치)보다 17.4% 늘어난 것이다. 내국인 누적 관광객은 1196만 5646명, 외국인 누적 관광객은 4만 8278명이다. 올해도 지난해와 같이 코로나19 사태로 끊긴 외국인 관광객의 빈자리를 내국인 관광객이 메우며 제주 관광을 이끌었다. 제주가 해외여행 대체지, 신혼여행지로 다시 주목받으면서 제주 재방문율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지난해는 4월부터 상춘객이 몰리며 한 달간 1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제주를 찾기 시작했다. 4월 108만 2861명, 5월 113만 6452명, 6월 113만 8867명, 7월 113만 1512명, 10월 122만 2094명, 11월 120만 4344명, 12월 109만 6094명 등 월 100만명 이상 관광객이 방문한 횟수가 7차례였다. 2020년에는 8월, 10월, 11월 등 3차례에 불과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와 백신 접종, 지난 11월 단계적 일상회복 등으로 여행 수요가 폭발한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오미크론 변이 발생과 확진자 폭증 사태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시행되면서 12월 들어 여행심리가 다시 꺾이는 추세다. 제주도는 연말연시 코로나19 방역 강화에 따라 제주 일출 명소인 성산일출봉과 한라산의 새해 해맞이 탐방을 전면 통제했다. 해맞이 행사인 성산일출축제를 지난달 31일부터 이날까지 비대면(온라인)으로만 개최하고, 한라산 해넘이·해맞이를 위한 야간산행을 전면 통제했다.
  • ‘거리두기’에도 포기할 수 없는 새해맞이···백화점·동네 개천으로

    ‘거리두기’에도 포기할 수 없는 새해맞이···백화점·동네 개천으로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명소 출입통제·타종 행사 취소돼백화점·개천·온라인 생중계로2022년 새로운 신년맞이 풍속도“3, 2, 1, 와!” 2022년 1월 1일이 되는 순간,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 앞에 모인 200여명이 일제히 환호성을 질렀다. 백화점 건물 외벽에 설치된 초대형 미디어파사드(건물 외벽에 LED 조명을 비춰 영상을 표현하는 기법) 화면에 카운트다운 표시가 끝나고 ‘2022’ 글자가 떠오르면서다. 코로나19 거리두기 지침이 4단계 수준으로 격상되고 제야의 종 현장 타종 행사가 취소되면서 새해를 맞으려는 사람들이 백화점이나 동네 개천을 찾는 등 새로운 새해맞이 풍경이 등장했다. 전통적인 해돋이 명소나 보신각 행사가 막히자 가까운 도심이나 거주지 인근을 찾아 새해 분위기를 내는 것이다. 지난달 31일 오후 9시 방역지침 때문에 음식점과 카페 등에서 나온 시민 300여명이 신세계백화점 건너편 서울중앙우체국 건물 앞으로 모여들었다. 아내와 연말 파티를 하다가 나왔다는 최모(37)씨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행사(미디어파사드) 소식을 접한 후 꼭 와봐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올해엔 어딜 가도 사람이 별로 없어 썰렁했는데, 여긴 사람들이 많아 연말 느낌이 난다”고 말했다. 남편과 함께 강아지를 품에 안고 나온 이모(42)씨는 “이번 연말엔 갈 데가 없었는데 이 행사를 한다는 뉴스를 보고 연말을 기념하러 강아지와 같이 나왔다”고 말했다.인파가 400명 가까이 몰리면서 위험한 순간이 연출되기도 했다. 회현지하쇼핑센터로 내려가는 출입구 위에 걸터 앉거나 올라서서 사진을 찍는 등 자칫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 연출됐다. 가로수 등 사진에 장애물이 나오지 않도록 하기 위해 차도 쪽으로 내려가 사진을 찍기도 했다. 인도와 차이 사이에 안전을 위한 철제 펜스가 임시로 설치돼 있었지만 사람들이 몰리며 펜스가 차도 쪽으로 지속적으로 밀려났다. 이날 차도에서 형광색 안전복을 입고 교통관리를 하던 남대문 모범운전자회원 최모(75)씨는 “펜스가 차도로 넘어질까봐 사람들이 펜스에 기대지 않는지 감시하고 있다”고 말하며 수시로 튀어나온 펜스들을 인도 쪽으로 밀어넣었다. 코로나19가 바꾼 일출맞이 풍경도 다양했다. 해마다 찾던 일출 명소를 뒤로 한 채 동네 천변을 찾거나 집에서 유튜브 생중계로 해돋이를 보는 이들이 늘어났다. 서울 구로구에 거주하는 고수지(32)씨는 “코로나로 일출 명소 방문을 제한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있어 지난해부터 2년째 가족들과 집 근처 도림천으로 나가 새해 첫 해를 봤다”며 “해가 잘 보이는 곳은 아니지만 가족들과 함께 서로의 건강을 바라는 시간으로 충분했다”고 말했다. 지난 1일 아침 7시 고씨가 찾은 도림천 신정교에는 대여섯명의 사람이 일정 거리를 두고 서서 일출을 지켜봤고, 양쪽 산책로에도 운동하며 해를 맞이하는 시민들이 다수 있었다. 오모(30)씨는 “회사에서 외출을 자제하고 안전한 해맞이를 할 수 있도록 자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서 일출 생중계를 진행해줘 집에서 가족과 함께 봤다”고 설명했다. 오씨는 “해돋이 명소에 갈 때마다 해가 뜰 때까지 떨면서 기다려야 했는데 오히려 영상으로 보니 춥거나 북적이지도 않고, 함께 보는 시청자들끼리 댓글 등으로 소통할 수 있어 좋았다”고 덧붙였다.코로나가 길어지면서 시민들은 연말·연초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 수 없었다고 한 목소리로 아쉬워 했다. 시민들은 코로나가 하루빨리 끝나길 바라며 임인년 첫 해에 소망을 빌었다. 오는 4월 결혼을 앞둔 오씨는 “다른 소원들은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코로나로 인한 일상 속 불편함이 컸다”며 “코로나로 하객 초대가 어려웠던 만큼 곧 다가올 결혼식에 가족과 지인들을 잘 초대하고 탈 없이 마무리하면 좋겠다고 바랐다”고 말했다. 고씨 역시 “현재 코로나로 인한 상황이 모두의 희생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얼른 종식되고 다들 건강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딸과 사위, 손녀와 함께 백화점을 안모(71)씨도 “새해엔 이놈의 코로나가 빨리 지나가기만을 바란다”고 털어놓았다.
  • 트럼프가 임기 말 감형·사면한 래퍼 코닥 블랙 또 사고 쳤다

    트럼프가 임기 말 감형·사면한 래퍼 코닥 블랙 또 사고 쳤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임기 막판에 사면을 받아 형기를 절반만 살고 자유의 몸이 된 래퍼 코닥 블랙(본명 빌 카프리)이 새해 첫날 가택 침입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그 전부터 바닷물에 지폐를 버리거나 변기에 돈다발을 버리고 물을 내리는 동영상을 소셜미디어에 올리는 등의 작태로 눈총을 받아왔던 인물이다. 사우스 플로리다 브로워드 카운티 보안관실은 이날 이른 아침에 고향인 폼파노 비치에서 다른 이의 주택에 침입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사우스 플로리다 선센티널 신문을 인용해 AP 통신이 전했다. 하지만 보안관실은 어떤 일 때문에 체포하기에 이르렀는지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 그는 나중에 보석 공탁금을 내고 풀려났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AP 통신은 그의 소속사 에이전트나 변호사 모두 코멘트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블랙은 마이애미 총기점에서 총기를 구입하면서 서류를 조작한 혐의로 연방 사범으로 기소돼 3년 징역형을 선고받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임기 막판에 감형과 함께 사면했다. 그는 형기의 절반가량만 복역했다. 그러나 그의 악행은 멈추지 않았다. 지난해 4월에는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한 호텔 객실에서 10대 소녀를 공격해 검거됐다. 처음에는 성폭행 혐의로 기소됐다가 피해자와 합의했다는 이유로 양형 거래해 1급 폭행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코닥 블랙은 제법 이름있는 래퍼다. ‘제제(Zeze)’를 비롯해 ‘노 플로킹’ ‘롤 인 피스’ 싱글 등은 3000만장 넘게 팔렸다.
  • 오미크론 감염 1200명 넘겼다… 하루새 93명 증가 (종합)

    오미크론 감염 1200명 넘겼다… 하루새 93명 증가 (종합)

    국내 감염만 누적 605명… 64명 늘어 해외유입 29명… 미국발 입국자 13명PCR 신속 검사로 감염사례 더 증가할듯국내에서 기존 백신 면역을 무력화시키는 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에 감염된 사람이 하루 새 90여명이 늘어 누적 1200명을 넘겼다. 절반 이상이 국내 지역 감염자로 오미크론의 빠른 전파력에 확진자가 속수무책으로 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일 0시 기준으로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93명이 추가로 확인돼 누적 감염자 수가 1207명이 됐다고 밝혔다. 신규 감염자 중 29명은 해외유입, 64명은 국내감염(지역감염)이다. 해외유입 감염자 중 미국발 입국자가 13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영국(3명), 도미니카공화국·멕시코·캐나다·필리핀(각 2명), 아랍에미리트·체코·크로아티아·튀니지·프랑스(각 1명)이다.미국의 경우, 우리나라와 교류가 많고 입국자 수도 많아 미국에서 유입한 감염 사례가 늘고 있다. 국내감염 사례의 감염 경로와 발생 지역 등 세부적인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다. 지난달 30일부터 오미크론 변이 감염을 3∼4시간 내로 확인할 수 있는 신속 유전자증폭(PCR) 검사가 도입되면서 감염 사례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지역사회에 어느 정도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퍼진 상태에서 검사 역량이 커지면서 감염 사례도 더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누적 오미크론 감염자 1207명의 감염경로는 국내감염 605명, 해외유입 602명이다.오미크론 2.5배 빠르게 1천명 감염1월말 확진자 1만 4000명 예상 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은 국내에 유입된 지 한 달 만에 누적 감염자가 1000명을 넘을 만큼 빠른 속도로 확산했다. 현재 우세종인 델타 변이의 약 2.5배 속도로 1000명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1일 나이지리아를 방문하고 돌아온 부부, 지인 및 또 다른 해외 입국자 2명 등 5명이 첫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로 확인된 이후 한 달 만에 1000명을 넘었다. 오미크론 변이의 특성에 대한 분석은 아직 진행 중이지만, 전파력이 델타 변이와 비교해 2∼3배 빠른 것으로 정부는 파악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변이가 이미 지역사회에서 어느 정도 감염이 퍼져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올해 1∼2월 안에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에서도 전체 확진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우세종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수리모델링 연구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확진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수준으로 확산할 경우 현행 거리두기를 유지해도 이달 말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 2000~1만 4000명대로 발생할 것으로 예측된다. 미국, 영국, 프랑스 등에서는 오미크론 변이가 이미 우세종이 돼 대유행을 겪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전파력이 매우 높은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 변이와 동시에 확산해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급증하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먹는 치료제 도입해 중증 억제할 것” 오미크론 변이는 델타 변이와 비교해 증상이 가볍고 위중증률도 낮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런 특성 때문에 오미크론 변이의 등장이라는 변수로 일상회복을 더 앞당길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그러나 전체 확진자 규모가 커지면 위중증 환자 수도 함께 증가할 수밖에 없다. 위중증 환자가 폭증하면 병상 부족 현상으로 의료체계에 부담이 커진다. 정부는 거리두기 연장 조치 등으로 오미크론 확산 속도를 낮추면서 병상을 최대한 많이 확보해두려고 노력하고 있다.  또 이달 중 경구용(먹는) 코로나19 치료제를 도입해 확진자들의 중증 진행을 가급적 억제하겠다는 계획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지난달 31일 브리핑에서 “오미크론 변이 등장과 확산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큰 변수로 작용하고 있지만, 먹는치료제와 누적된 코로나19 방역 경험은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말했다.
  • 오미크론 변이, 증세 가벼운 이유는? “폐 손상 적어” [이슈픽]

    오미크론 변이, 증세 가벼운 이유는? “폐 손상 적어” [이슈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로 변이에 감염 시 다른 변이보다 증세가 가벼운 것은 폐를 덜 손상시키기 때문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오미크론, 폐에 손상 덜 준다” 美 연구결과 3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보도에 따르면, 미국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 일본 도쿄대 등 연구진이 쥐와 햄스터를 이용해 연구한 결과 오미크론 변이는 코, 목 등 상기도에서는 다른 변이보다 빠르게 증식하는 반면 폐에 손상을 덜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쥐와 햄스터를 각각 오미크론 변이와 다른 변이에 감염시켜 비교했다.  그 결과, 다른 변이들은 폐 손상을 일으켜 심각한 호흡 곤란을 불러오는 반면 오미크론 변이는 주로 코, 목, 기관지 등 상기도에 국한된 감염을 일으키고 폐에는 손상을 훨씬 덜 일으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됐을 경우, 다른 변이에 감염됐을 때보다 체중이 덜 감소하고 사망률도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연구진은 오미크론 변이가 폐에 미치는 영향이 다른 변이의 10분의 1 미만일 것으로 추정했다. 이같은 이유와 관련해 독일 베를린보건연구소(BIH) 등 연구진은 오미크론 변이가 다른 변이들보다 폐에 있는 TMPRSS2 효소와 잘 결합하지 않는다는 점에 주목했다. TMPRSS2 효소는 코로나19 바이러스와 결합해 세포 침투를 돕는다. 하지만 오미크론 변이와는 잘 결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게 연구진의 결론이다. 이 때문에 오미크론 변이가 다른 변이만큼 폐 세포에 잘 침투하지 못하는 것으로 연구진은 분석했다.  국내 오미크론 누적 감염 1000명 넘어“1~2월 안에 오미크론 우세종” 전망도 한편, 국내에서는 오미크론 변이가 유입된 지 한 달 만에 누적 감염자가 1000명을 넘을 만큼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220명이 추가돼 누적 1114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1일 나이지리아를 방문하고 돌아온 부부, 지인 및 또 다른 해외 입국자 2명 등 5명이 첫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로 확인된 지 32일째다. 국내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지난 15일 총 128명이었지만, 지난달 30일에는 누적 625명으로 급증했다. 이어 지난달 31일과 이날 이틀에만 총 489명이 늘어 누적 1000명을 넘어섰다. 이란발 입국자-호남(전날 기준 122명), 전북 익산시 유치원(전날 기준 86명), 인천 미추홀구 교회(전날 기준 74명) 등 집단감염 사례에 더해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까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전날까지 공식적으로 확인된 오미크론 n차 감염 및 전파 의심 사례는 총 24건이다.  모든 해외 입국자 10일 격리 등 입국 제한 조치에도 해외유입 감염자도 쏟아지는 상황이다. 누적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의 51.4%(573명)는 해외유입 감염자, 48.6%(541명)는 국내 지역감염자다. 지난달 30일부터는 오미크론 변이 감염을 3~4시간 안에 확인할 수 있는 신속 PCR(유전자증폭) 검사가 도입됐다. 이에 따라 감염 사례는 더욱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변이가 이미 지역사회에서 어느 정도 감염이 퍼져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에서는 올 1~2월 안에 오미크론 변이가 전체 확진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우세종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질병관리청 수리모델링 연구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확진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수준으로 확산할 경우 현행 거리두기를 유지해도 이달 말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2000∼1만4000명대로 발생할 것으로 예측된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연장하는 등 조치로 오미크론 확산 속도를 낮추면서 병상을 최대한 많이 확보해두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이달 중 경구용(먹는) 코로나19 치료제를 도입해 확진자들의 중증 진행을 가급적 억제하겠다는 방침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오미크론 변이 등장과 확산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큰 변수로 작용하고 있지만, 먹는치료제와 누적된 코로나19 방역 경험은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말했다.
  • 노동당 전원회의 마쳤는데 대남·대미 메시지 없어, 어떤 이유에서일까

    노동당 전원회의 마쳤는데 대남·대미 메시지 없어, 어떤 이유에서일까

    북한이 역대 최장인 닷새에 걸친 노동당 전원회의를 마무리하면서 대미·대남메시지를 내놓지 않았다. 최근 노동당 대회와 전원회의 등 중요 행사를 마친 뒤에는 대남·대미 메시지를 발신해온 터라 이번에 공개하지 않은 이유가 궁금해질 수밖에 없다. 조선중앙방송은 새해 첫날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제8기 제4차 전원회의 결론을 통해 “다사다변한 국제정치 정세와 주변 환경에 대처해 북남(남북)관계와 대외사업 부문에서 견지해야 할 원칙적 문제들과 일련의 전술적 방향들을 제시했다”고만 전하고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 북한은 이번 전원회의에서 김영철 당 통일전선부장, 김성남 당 국제부장, 리선권 외무상이 함께 주관하는 대남·대외관계를 담당하는 분과를 처음 별도로 구성한 것으로 확인돼 구체적인 메시지가 나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있었다. 한국과 미국이 종전선언 문안에 사실상 합의한 것으로 알려지며 북한의 긍정적인 반응을 기다리고 있던 시점이라 더욱 관심을 끌기도 했다. 특히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최근 북한 인권을 문제 삼아 첫 대북 제재에 나서는 등 이른바 ‘대북 적대시 정책’이라고 반발할 상황이었는데도 김 총비서가 입을 다문 것은 뜻밖이라는 지적이다. 미중 패권 경쟁의 끝이 불투명하고 남한에서는 3월 대통령 선거를 앞둔 상황에 섣불리 메시지를 내기보다는 대화 가능성을 열어놓은 채 상황을 지켜보자는 의도일 수 있다. 자력갱생을 기치로 내건 북한이 언젠가는 남측이나 미국과 대화를 시도할 것이란 관측이 많은데, 코로나19 상황 등 변수가 많아 일단은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을 제한하려는 것으로 볼 수도 있다. 김 총비서가 내년 사업의 전략적 중요성을 언급하며 “무겁고도 책임적인 고민을 마주하게 될 것”이라고 말한 것도 이런 맥락으로 풀이된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대화라는 큰 원칙을 정해놓고 어떤 시기에 어떻게 이야기하느냐를 고민하는 것 같다”며 “실질적으로 (대화를) 행동에 옮길 시점을 재고 있는 것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김 총비서가 9월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 10월 국방발전전람회 기념연설 등을 통해 한국과 미국에 대화의 전제로 대북 적대시정책 철회를 요구해 딱히 새로 내놓을 메시지가 없을 수도 있다. 외교 소식통은 “기존 입장 외에 진전된 메시지를 낼 것이 없기 때문으로 보인다”면서 “기존 입장을 다시 확인하지도 않고 발표도 안 하는 것은 일단 좀 더 주변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방역과 경제난 타개 등 내치가 급선무여서 대외정책은 우선순위에서 밀린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북한은 2020년 초부터 현재까지 이어온 코로나19 방역에 따른 국경 봉쇄와 연이은 수해 등으로 경제난에 시달려왔다. 이에 따른 주민 불만이 팽배해지면서 자력갱생과 함께 사회기강 다잡기를 동시에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다.
  • WHO 사무총장 “새해에는 팬데믹 끝, 모든 나라의 백신 협력 있어야”

    WHO 사무총장 “새해에는 팬데믹 끝, 모든 나라의 백신 협력 있어야”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밝아오는 2022년에는 여러 나라가 감염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 함께 노력하면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을 끝장낼 수 있다고 낙관하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지난 31일(이하 현지시간) 발표한 신년사를 통해 “협애한 국가주의와 백신 사재기”가 모두를 위험에 빠뜨린다고 거듭 경고했다. 그의 성명은 중국 우한에서 원인 모를 폐렴으로 사람들이 쓰러진다고 WHO에 처음 보고한 지 2년 만에 나온 것이라고 영국 BBC는 지적했다. 현재 전 세계 코로나19 감염자는 2억 8700만명이며, 550만명 가까이가 소중한 목숨을 잃었다. 2022년을 세계인 모두가 설레임 속에 맞이하고 있으나 축제와 환호 소리는 들리지 않고, 여러 나라들은 사람들이 모이는 일 자체를 자제하라고 권하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2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우리 일상을 지배하고 있다. 국경은 닫히고, 가족은 흩어졌으며, 마스크를 쓰지 않고는 집 바깥에 나가는 일도 할 수 없게 됐다. 이런 모든 냉정한 현실에도 테워드로스 총장은 신년사에 긍정적인 내용을 담으려 했고 지금은 코로나19를 다루는 데 인류가 훨씬 많은 수단을 거느리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역시나 백신 보급의 불평등이 계속되고 있어 바이러스가 끊임없이 진화할 위험성을 높이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일부 국가의 협애한 국가주의와 백신 사재기가 평등을 훼손하고 오미크론 변이가 출현할 최적의 여건을 만들어냈다. 이런 불평등이 지속할수록 우리가 막거나 예측할 수 없는 방식으로 바이러스가 진화할 위험성은 커진다”고 지적한 뒤 “우리가 불평등을 끝장내면 팬데믹을 끝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유럽과 아메리카 대륙의 대다수 인구는 적어도 한 차례 백신 접종을 마쳤지만 지난해 말까지 모든 나라의 2차 접종 완료율을 40%로 맞추겠다는 WHO의 목표는 아프리카 대부분의 국가들에서 달성되지 못했다. 테워드로스 총장은 이전부터 부자 나라들이 글로벌 백신 공급망을 “싹쓸이해(gobbling up)” 자국민들은 완전 접종을 마치고 다른 (가난한) 나라 국민들은 1차 접종 순서를 기다리게 하는 문제점을 비판해 왔다. 백신 접종률이 높은 미국의 신규 확진자는 지난해 마지막 날 58만명, 일주일 평균 하루 확진자는 35만명으로 최대치를, 프랑스와 영국, 이탈리아, 그리스 모두 신규 확진 사상 최대를 기록하는 등 오미크론 변이 확산 때문에 힘겨운 겨울을 나고 있어 이 고비부터 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WHO의 2022년 새 목표는 7월까지 모든 나라의 70%에게 백신 접종을 마쳐 팬데믹을 끝내자는 것이라고 방송은 덧붙였다.
  • 김총리 “먹는 치료제, 곧 좋은 소식…‘송코영신’ 합시다”

    김총리 “먹는 치료제, 곧 좋은 소식…‘송코영신’ 합시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코로나 경구용 치료제 확보와 관련, “그동안 협상 중이라 일부 언론의 오보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았지만, 곧 좋은 소식을 알려드릴 예정”이라고 31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질병청과 식약처는 게임체인저가 될 경구용 치료제 확보를 위한 구매협상의 막바지를 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총리는 국무총리이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으로서 코로나 사태의 일선에서 방역을 진두지휘했던 한해에 대한 소회를 전했다. 김 총리는 “취임한지 불과 두어달 만에 델타변이가 우세종이 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4차 대유행을 맞았을 때는 정말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며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불가피하게 거리두기를 강화할 수밖에 없었고, 여름 대목 장사를 기대하시던 자영업자 여러분들께 참으로 면목이 없는 일이었다”고 돌이켰다. 또 “코로나19도 처음이었듯이 일상회복의 길도 처음 가보는 길이었다”며 “이 길 앞에서 어떤 어려움이 있든지 국민에게 투명하게 알리고, 긴급 멈춤이 필요할 때는 과감하게 결단하겠다고 말씀드렸던 기억이 난다”고 전했다. 이어 “한 달 만에 맞은 이 위기 앞에서 정말 앞이 캄캄했지만, 우선 전문가들의 의견부터 모았다. 답이 분명했다”며 “우리에게는 추가접종과 청소년 접종을 위한 시간이 필요했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우리 국민들께서 힘을 모아주셔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끝까지 정부를 믿고 이 길을 함께 가달라”고 당부했다. 또 “내일 맞게 되는 새해에는, 호랑이의 기운을 받아서 이 지긋지긋한 코로나19가 썩 물러나면 좋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송코영신’ 같이 합시다”라고 덧붙였다. ‘송코영신’은 옛것을 보내고 새로운 것을 맞이한다‘는 송구영신(送舊迎新)에 ‘코로나19‘의 ‘코’를 넣어 ‘코로나19를 보내고 새로운 것을 맞이하자’는 의미다.  
  • “복수까지 찼는데 내보냈어요”...코로나19에 내몰리는 노숙인들

    “복수까지 찼는데 내보냈어요”...코로나19에 내몰리는 노숙인들

    “재활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국공립병원이 전부 노숙자들, 입원자들 쫓아내고 코로나 시스템으로 갔다 말입니다. 이 쇠를 박아놓은 상태로 지금 생활하고 있죠.”(노숙인 A) “환자 중에는 복수가 많이 차오른 분도 있었는데, 그분이 되게 안타깝더라고요. 병이 있어서 아픈 것도 섭섭한데 병원에서조차 내보내니 얼마나 답답할 노릇이에요. 아무리 코로나라고 하더라도 진료가 우선인데.”(노숙인 B) 코로나19 이후 공공병원 상당수가 선별진료소로 지정되면서 거리 노숙인들이 의료 공백 상태에 놓였다. 1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간한 ‘노숙인·쪽방 주민에 대한 코로나19의 영향 및 정책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12.7%가 원치 않은 퇴원을 했고, 36.4%가 응급실을 바로 이용하지 못한 적이 있었다. 또한 47.5%는 입원이 지체됐고 29.7%는 외래진료를 받지 못한 경험이 있었다. 이 조사는 지난해 10월 서울·대구·대전 지역의 노숙인 쪽방 주민 235명 설문조사, 20명 심층 면접조사로 이뤄졌다. 국립중앙의료원을 비롯한 공공의료기관이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전환된 지금은 의료공백이 더 커졌을 가능성이 있다. 특히 심층 면접조사에서는 필요한 수술이 무기한 연장되는 등 노숙인 의료공백 사례가 보고되기도 했다. 노숙인과 쪽방 주민은 대체로 하루 평균 2회의 식사를 하고 상당수가 무료급식소에 의존하고 있으나, 코로나19 이후 급식소 운영 중단으로 식사할 곳마저 줄었다. 평균 식사 수는 코로나19 확산 이전 2.23회에서 이후 2.16회로 감소했다. 이용시설 노숙인은 하루 두 끼는 먹었지만, 거리 노숙인은 1.98회에서 1.88회로 감소해 하루에 두 끼도 먹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숙인에게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는 잠재적 보균자’라는 왜곡된 시선까지 덧씌워지면서 인권침해도 잇따랐다. 39.5%가 인권침해를 경험했거나 목격했다고 응답했다. 40.2%는 역사나 건물에서 강제 퇴거를 당했고, 공용화장실 사용 금지(22.8%), 공용 생수 정수기 사용금지(20.7%) 등의 인권침해를 당했다는 응답도 적지 않았다. 보고서를 작성한 임덕영 소득보장정책연구실 부연구위원과 홍성운 소득보장정책연구실 연구원은 “노숙인과 쪽방 주민은 주로 방역수칙을 지키기 어려운 장소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에 더욱 취약할 수 있으며,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감염 외에도 연쇄적으로 피해를 받을 가능성이 큰 사회적 취약계층”이라며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나 재해구호법 등에 지원 대상으로 연령이나 장애 여부 뿐만 아니라 사회적 취약계층을 포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새해 경제성장률 얼마나? 2년 연속 3%대 이상 달성 여부 관심

    새해 경제성장률 얼마나? 2년 연속 3%대 이상 달성 여부 관심

    ‘임이년’(壬寅年) 새해를 맞아 우리 경제가 코로나19 충격을 털고 얼마나 회복할지 관심이다. 기획재정부는 올해 슬로건으로 ‘위기를 넘어 완전한 경제 정상화’를 내걸고 올해 3.1% 경제성장률을 목표로 제시했다. 국제기구와 글로벌 투자은행(IB)도 3% 내외 성장을 전망하는 곳이 많다. 지난해 4.0% 내외 성장이 전망되는 터라 정부가 올해 목표를 달성한다면 2년 연속 3%대 이상 성장을 하게 된다. 2년 연속 3%대 성장은 2013~14년(각각 3.2%)이 마지막이었다. 1일 기재부 등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한국 성장률을 3.3%로 전망했다. IMF는 지난해 7월 내놓은 전망에선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3.4%로 제시했으나 지난해 10월 수정을 하고 0.1% 포인트 낮췄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3.0%, 아시아개발은행(ADB)은 3.1%로 각각 예상했다. 아세안+3 거시경제조사기구(AMRO)의 성장률 전망치는 3.0%다. 글로벌 IB 전망치는 주로 2%대 후반에서 3%대 초중반으로 형성돼 있디. 씨티(2.8%)와 바클레이즈(2.9%)는 2%대로 잡았다. UBS(3.0%)와 BoA메릴린치(3.1%), 골드만삭스(3.4%), JP모간(3.6%) 등은 3%대를 예상하고 있다. 올해 경제를 위협하는 요소는 코로나19 재확산과 인플레이션이 꼽힌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최근 국민 1000명과 전문가 309명을 대상으로 대외리스크를 물은 결과 국민은 ‘코로나19 재확산’(26.8%), 전문가는 ‘인플레이션 장기화’(24.3%)를 가장 많이 꼽았다. 대내리스크로는 ‘자산시장 불안정’(국민 23.9%)과 ‘신 양극화’(전문가 35.9%)가 가장 많이 지목됐다. 정부도 불확실성이 상존한다고 인정하고 있다. 기재부는 “올해 경제 회복속도가 내수·투자·수출의 고른 증가를 통해 주요 선진국 중 가장 빠를 것”이라면서도 “취약계층 피해 누적, 생활물가 상승, 신 양극화 등으로 민생 어려움이 지속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국민 기본권 보장 위해 최선 다할 것”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국민 기본권 보장 위해 최선 다할 것”

    유남석 헌법재판소장이 “새해에도 헌법 정신을 구현하고 국민의 기본권을 보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유 소장은 31일 2022년을 맞아 발표한 신년사에서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라 많은 제약이 이어지고 있다”며 “사람을 귀하게 여기는 마음과 옆에 있는 동료 시민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연대를 통해 함께 어려운 시기를 극복한다면 우리 사회 구성원 각자가 능력을 최고도로 발휘하고 자유롭고 행복한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동체 전체로 보면 정치와 경제는 물론 문화의 다양한 영역에서도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은 이미 매우 높다”며 “이제 이 모든 성취를 바탕으로 모든 국민의 삶을 윤택하게 하는 길을 찾는 데에 지혜를 모을 때”라고 강조했다. 유 소장은 또 “새해에 우리나라의 국운이 더욱 융성하는 가운데 국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다시 한 번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아래는 신년사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2022년 임인년(壬寅年)을 맞아, 헌법재판소 구성원 모두와 함께 국민 여러분께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 새해에도 국민 여러분의 가정에 기쁨과 행복이 가득하고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이루어지며, 우리 사회가 더욱 정의롭고 평화롭게 번영하기를 기원합니다. 코로나19의 대유행에 따라 많은 활동에 제약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적극적으로 방역에 참여하고 여러 희생을 감수하면서, 우리 모두를 생각하는 성숙한 시민 의식을 보여주신 국민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공동체 전체로 보면, 정치와 경제는 물론 문화의 다양한 영역에서도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은 이미 매우 높습니다. 우리는 열 손가락 안에 드는 경제 강국을 일궜습니다. 우리 문화에 인류 모두가 감탄한다는 소식이 일일이 열거하지 못할 정도로 연이어 들려옵니다. ‘오직 한 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라는 백범 김구 선생님의 염원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제 대한민국의 이 모든 성취를 바탕으로, 모든 국민의 삶을 윤택하게 하는 길을 찾는 데에 지혜를 모을 때입니다. 사람을 귀하게 여기는 마음과, 옆에 있는 동료 시민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연대를 통하여 함께 어려운 시기를 극복한다면, 우리 사회의 구성원 각자가 능력을 최고도로 발휘하고 안전하고 자유롭고 행복한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이 모든 것은 제헌 헌법 이래 지금까지 헌법의 전문과 본문에서 천명하고 있는 가치와 정신들과 다르지 않습니다. 헌법재판소는 새해에도 헌법 정신을 구현하고, 국민의 기본권을 보장하기 위하여 주어진 역할과 책무에 계속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새해에 우리나라의 국운이 더욱 융성하는 가운데 국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다시 한 번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헌법재판소장 유 남 석
  • “상주성모병원 코로나 거점 전담병원 철회를”… 응급의료 공백 우려

    “상주성모병원 코로나 거점 전담병원 철회를”… 응급의료 공백 우려

    경북 상주시는 정부와 경북도에 코로나19 거점 전담병원 지정을 철회해 달라고 31일 요구했다. 상주시는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가 지난 29일 상주성모병원을 코로나19 거점 전담병원으로 지정했으나 해당 자치단체장인 상주시장을 제외하고, 거점 전담병원 지정을 했으며 지정 사실도 비공개로 해 시민들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영석 시장은 “코로나19 거점 전담병원 지정에 따라 상주성모병원 입원환자들의 갈 곳이 없어지고 시민들은 아파도 가까운 병원이 없어 건강권을 위협받는다”며 “지역 응급의료·의료서비스 공백을 우려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지역 여건과 상황을 고려해 상주성모병원의 거점 전담병원 지정을 철회해 달라고 강력히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거점 전담병원으로 지정되면 2주 이내 관련 시설과 병상을 확보하고 운영 개시 후 응급실, 일반환자 입원실을 중단한다.
  • 2021년 우주의 비밀을 들춰내다…우주 탐사 10대 뉴스

    2021년 우주의 비밀을 들춰내다…우주 탐사 10대 뉴스

    올해 우리는 더 많은 우주의 비밀을 들추어냈다. 우주에 대한 인류의 호기심은 내년에도 우리 태양계와 그 너머로 더 많은 탐사선을 날려보낼 것이다. 2021년은 우주 탐사의 역사에 있어 하나의 큰 이정표를 세운 해이다. 다양한 탐사 임무와 최첨단 장비 덕분에 천문학자들은 전례 없는 방식으로 우주를 깊숙이 들여다볼 수 있었다. 연구원들은 블랙홀에서 나오는 강력한 제트를 보기 위해 전 지구를 하나의 거대한 망원경으로 만들었다. 지구 규모의 전파간섭계를 구축했던 것이다. 태양계 탐사에서는 이전에는 과학자들의 눈을 피해 숨어 있던 위성들과 거대한 혜성을 발견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태양계의 최고 지존인 태양이 그동안의 침묵을 깨고 올해의 빅뉴스로 등장한 것도 특기할 만한 일이다.  1. 최대 혜성 '베르나디넬리-번스타인' 발견두 연구원이 참으로 우연히도 지금까지 발견된 것 중 최대의 혜성을 발견했다.대학원생인 페드로 베르나디넬리는 암흑 에너지 조사 데이터를 통해 해왕성 궤도 너머에 있는 대상을 찾다가 그가 연구하려고 계획한 것보다 태양에서 훨씬 멀리 떨어져 있는 천체를 발견했다. 그는 즉시 지도교수인 우주론자 게리 번스타인에게 살펴보라고 요청했다. 그것은 지금까지 과학에 알려진 어떤 것보다 훨씬 더 큰 혜성이었다. 일반적인 혜성보다 10배나 더 크고 천 배는 더 무거운 대혜성을 발견한 것이다. 게다가 이 혜성은 약 300만 년 전 인류의 조상인 루시가 지구상을 걸었던 이래로 태양 주위를 한 번도 돌지 않은 혜성이었다. 그들이 발견한 혜성은 2021년 6월 23일 공식적으로 '혜성'으로 지정되었으며, 발견자들의 이름을 따서 베르나디넬리-번스타인 혜성으로 명명되었다. 운이 좋다면 천문학자들은 10년만 기다리면 이 혜성이 태양에 접근하는 것을 볼 수도 있다. 혜성은 오르트 구름으로 알려진 태양계의 가장 먼 바깥쪽에서 날아왔다. 긴 타원형 궤도를 그리며 우리 태양계 가운데로 여행하고 있는 이 혜성은 태양 둘레를 한 바퀴 도는 데 수천 년이 걸린다. 과학자들은 2031년에 혜성이 지구에 가장 가까워지면 베르나디넬리-번스타인 혜성의 크기와 구성을 더 정확하게 읽어내려 할 것이다. 하지만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태양 둘레를 돌아나갈 때도 토성의 평균 궤도보다 더 멀 것이다. 2. 아마추어 천문가가 목성의 새 위성 발견태양계 최대의 큰 행성 주변에서 이전에 알려지지 않았던 새로운 위성이 발견되었다. 목성은 거대 행성이기 때문에 큰 중력으로 많은 천체들을 끌어당긴다. 지구에는 위성이 하나뿐이고, 화성에는 작은 위성이 두 개 있다. 그러나 목성은 현재 최소 79개의 위성 대가족을 거느리고 있는데, 놀라운 것은 천문학자들이 아직껏 찾아내지 못한 수십 또는 수백 개의 위성이 더 있을 수도 있다는 사실이다. 가장 최근의 사례로는 아마추어 천문학자 카이 리가 마우나 케아에 있는 구경 3.6m의 캐나다-프랑스-하와이 망원경(CFHT)으로 수집한 2003년 데이터 세트에서 이 목성의 위성에 대한 증거를 발견한 것이다. 그는 스바루라는 다른 망원경의 데이터를 사용하여 해당 천체가 목성의 중력에 묶여 있을 가능성을 확인했다. EJc0061이라고 불리는 이 천체는 목성 위성의 카르메(Carme) 그룹에 속하는데, 그들은 목성 궤도면에 대해 극도로 기울어진 목성의 자전 방향과 반대 방향으로 공전하는 무리이다.  3. 과연 생명체가 있을까? 다시 각광받는 금성 탐사 화성은 각국 우주기구의 인기 있는 탐사 대상이지만 최근에는 지구의 다른 이웃이 더 주목받고 있다. 2020년 연구원들은 금성의 대기에서 포스핀의 흔적을 감지했다고 발표했다. 그것은 생명체가 배출한 가능성이 있는 가스로, 이 소식은 단박에 금성을 최고의 관심 행성으로 떠올렸다. 2021년 6월 초, 미 항공우주국(NASA)은 2030년까지 금성으로 2개의 임무를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다빈치 플러스(DAVINCI+/Deep Atmosphere Venus Investigation of Noble Gas, Chemistry, and Imaging, Plus)로 불리는 이 임무 중 하나는 금성의 대기를 통해 하강하여 시간이 지남에 따라 금성 대기가 어떻게 변하는지 조사하는 것이다. 다른 임무인 베리타스(VERITAS/Venus Emissivity, Radio Science, InSAR, Topography, and Spectroscopy)는 색다른 궤도에서 금성의 지형을 매핑하는 것이다. 금성은 로봇 탐사선이 방문했지만 NASA는 1989년 이후로는 금성에 대한 전용 임무를 실행한 적이 없다. 금성이 최근 수십 년 동안 방치된 이유는 화성 탐사 때문일 수도 있지만, 태양계의 두 번째 행성 역시 연구하기가 녹록찮은 곳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금성은 한때 바다와 강이 있는 온화한 세계였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약 7억 년 전 온실 효과로 인해 금성은 표면온도가 납이 녹을 만큼 뜨겁다. 4. 심상찮은 태양의 활동태양은 대략 11년 주기의 조용한 시간을 지내왔지만 이제 그 단계를 벗어나고 있다. 태양은 최근 몇 년 동안 거의 활동하지 않았지만 이제 지구를 향해 하전 입자를 분출하는 강력한 폭발이 표면에서 일어나기 시작했있다. 예컨대, 11월 초 일련의 태양 폭발이 우리 행성에 큰 지자기 폭풍을 일으켰다. 코로나 질량 방출(CME)이라 불리는 이 분출은 본질적으로 자기장을 띤 10억 톤의 태양 물질 덩어리를 폭발하듯이 뿜어내는 것으로, 뒤이어 강력한 에너지 입자의 흐름을 태양계로 방출한다. 이 물질이 지구 방향으로 향하면 지구 자기장과 상호작용하여 지구의 극 부근에서 오로라를 만들기도 하고, 위성 통신 두절이나 대규모의 정전사태를 일으키기도 한다.  5. '차세대 우주망원경' 제임스웹 발사​우주 과학의 완전한 새 시대는 2021년 크리스마스에 '차세대 우주망원경'이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에 있는 유럽의 우주공항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되면서 시작되었다. 제임스웹 우주망원경(JWST) 프로젝트는 NASA, 유럽 우주국 및 캐나다 우주국이 30년 이상 합작으로 진행 한 것으로, 무려 100억 달러를 쏟아부은 대형 프로젝트이다. 애초 2007년에 발사하기로 예정된 것이었지만, 14년이나 지각한 끝에 가까스로 발사하는 데 성공했다. 우주망원경은 계획하고 조립하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린다. JWST의 구상과 설계는 전신인 허블 우주망원경이 지구 궤도에 진입하기도 전에 시작되었다. 허블이 지구 표면에서 수백 킬로 고도에서 도는 반면, JWST는 우리 행성에서 약 150만km 떨어진 지점에서 관측한다. 망원경은 2021년 12월 25일 오전 7시 20분(미국동부시간)에 지구-태양 라그랑주 점 2(L2)라고 불리는 이 지점을 향한 여행을 시작했다. 망원경은 우주의 진화에 대한 천문학자들의 질문에 답하며, 우리가 어디서 시작되었는지, 어떻게 여기까지 오게 되었는지 탐색할 것이며, 그리고 태양계에 대한 더 깊은 이해를 제공할 것이다.​ 6. '사건지평선 망원경'이 선명한 블랙홀 제트 분출 사진을 찍었다2021년 7월, 세계 최초의 블랙홀 사진을 탄생시킨 프로젝트는 이와 함께 이러한 초질량 물체 중 하나에서 강력한 제트가 분출하는 이미지를 공개했다. 사건지평선 망원경(EHT)은 지구 크기의 망원경 1개를 만들기 위해 협력하는 8개 관측소가 참여한 글로벌 협력이다. 최종 결과는 이전보다 16배 더 선명한 해상도와 10배 더 정확한 이미지가 만들어낸 것이다. 과학자들은 EHT의 놀라운 능력을 사용하여 밤하늘에서 가장 밝은 천체 중 하나인 센타우루스 A 은하의 중심에 있는 초대질량 블랙홀에 의해 강력한 제트가 분출되는 것을 관찰했다. 은하의 블랙홀은 초대 질량으로 무려 태양 질량의 5,500만 배에 달한다.  7.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블랙홀 발견했다​지구에서 불과 1,500광년 떨어진 곳에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블랙홀을 발견했다. 이 블랙홀은 '유니콘'이라 불린다. 작은 블랙홀은 발견하기가 어렵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동반 별인 적색거성에서 이상한 행동을 발견함으로써 '유니콘'을 발견했다. 연구원들은 빛의 세기가 변하는 것을 관찰했으며, 이는 다른 물체가 별을 잡아당기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었다. 이 블랙홀은 태양 질량의 3배에 불과한 초경량이다. 외뿔소자리(Monoceros)에서 발견되어서 유니콘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8. 지구의 제2의 달이 영원히 우주로 떠났다 두 번째 달처럼 지구 궤도에 진입한 물체가 올해 우리 행성에 마지막으로 근접한 후 영원히 이별했다. '미니문' 또는 임시 위성으로 분류되는 그 물체는 길 잃은 우주 암석은 아니다. 2020 SO로 알려진 이 물체는 아메리칸 서베이어(American Surveyor) 달 임무에서 발생한 1960년대 로켓 부스터의 남은 조각이다. 2021년 2월 2일, 2020 SO는 지구와 달 사이의 58%, 지구에서 약 22만km 떨어진 곳까지 도달했다. 그것은 미니문의 마지막 접근이었지만 지구로의 가장 가까운 여행은 아니었다. 그보다 몇 달 전인 2020년 12월 1일에 우리 행성까지의 최단 거리에 도달했다. 그 후로 2020 SO는 지구 궤도에서 멀어져 우주로 떠내려간 후 두번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  9. 파커 태양탐사선이 태양의 대기 속을 돌입했다​ 올해 NASA의 태양 터치 우주선은 개기일식 동안에만 볼 수 있는 코로나 속을 돌파했으며, 태양의 '돌아오지 않는 지점'의 위치를 정확히 측정할 수 있었다. 태양 탐사선 파커 솔라 프로브는 지난 3년 동안 태양에 가까이 접근하기 위해 계속 궤도를 좁혀왔다. 이 탐사선은 과학자들이 태양풍, 즉 하전 입자의 바다를 생성하는 원인을 분석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태양이 뿜어내는 이 태양풍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지구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우주선은 8번 태양을 플라이바이 하는 동안 코로나로 알려진 태양의 외부 대기로 돌입했다. 4월 28일의 코로나 속 기동은 알벤(Alfvén) 임계 표면의 정확한 위치를 확인하는 데이터를 제공했다. 이곳은 태양풍이 태양에서 멀어져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 지점이다. 탐사선은 태양 표면에서 15태양 반경, 즉 1300만km까지 도달할 수 있었다. 그것은 개기일식 동안 달이 태양 디스크의 빛을 차단할 때 지구에서 볼 수 있는 태양 코로나의 연장선 중 하나로 관찰되는 슈도스트리머(pseudostreamer; 가상 띠)라는 거대한 구조를 넘어선 곳이었다. 발견에 대한 성명에서 NASA 관계자는 탐사선이 "폭풍의 눈 속으로 날아갔다"고 표현했다.  10. 화성 탐사로버 퍼서비어런스의 화성 착륙 마지막으로 올해는 NASA의 퍼서비어런스 로버가 화성에 도착한 해였다. 로버는 2021년 2월 18일 화성에 도착한 이후 화성 생명체의 흔적을 찾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왔다. 엔지니어들은 임무 팀이 조사할 가치가 있는 암석을 결정할 수 있도록 퍼서비어런스에 강력한 카메라를 장착했다. 화성 탐사 로버의 가장 매력적인 발견 중 하나는 '하버 실 록(Harbor Seal Rock/바다표범바위)'으로, 수년에 걸쳐 화성의 바람에 의해 조각된 기이한 모양의 지형지물이다. 퍼서비어런스는 또한 여러 암석 샘플을 얻었으며, 미래의 어느 시점에 분석을 위해 회수 우주선을 보내 가져올 예정이다. 퍼서비어런스는 화성 생명체의 흔적을 찾기 위해 수십억 년 전 삼각주와 깊은 호수가 있었던 폭 45km의 예제로 분화구에서 탐사를 진행하고 있다.
  • 코로나에 보신각도 못가는데…메타버스에서 카운트다운 해볼까?

    코로나에 보신각도 못가는데…메타버스에서 카운트다운 해볼까?

    SKT 메타버스 이프랜드, 제야의종·해돋이 행사 개최 코로나19 확산이 멈추지 않으면서 올해도 오프라인으로 열리는 제야의 종 행사부터 해돋이 행사까지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 만약 제야의 종 행사를 메타버스에서 실시간으로 카운트다운까지 하면서 즐길 수 있다면 어떨까.SK텔레콤은 자사 메타버스 서비스인 ‘이프랜드’(ifland)에서 새해맞이 제야의 종 특별 행사를 31일 오후 11시부터, 일출 명소인 정동진에서의 해돋이 생중계를 내년 1월 1일 오전 7시부터 진행하다고 밝혔다. 서울광장과 보신각은 이미 지난 26일부터 이프랜드 상에서 서울디지털 재단의 협력으로 구현돼 운영됐다. 특히 이날 오후 11시부터 시작되는 제야의 종 페스티벌엔 신년 카운트다운과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 영상뿐만 아니라 뇌 과학자인 정재승 교수의 특강, 유튜버 피식대학과 래퍼 이영지가 진행하는 토크콘서트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튿날 오전 7시부턴 해돋이 생중계를 볼 수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행사를 위해 타운홀을 정동진 해돋이 공원으로 단장하고, 정동진 역사와 레일바이크, 소원을 비는 소나무, 정동진 해변 언덕 위의 크루즈 등 실제 정동진 모습으로 이프랜드를 꾸몄다. 해돋이 생중계 행사 이후에도 오는 1월 7일까지 타운홀 정동진 랜드를 배경으로 인증샷 이벤트도 벌일 예정이다. SK텔레콤 양맹석 메타버스 사업 담당은 “연말 연초를 사랑하는 사람들과 안전하고 특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이번 행사들을 준비했다”면서 “2022년 임인년에도 여러 단체와 협력해 모든 분들이 메타버스 공간에서 즐겁고 소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