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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하! 우주] 타이탄의 바다엔 ‘메탄 기반’ 생명체가 살고 있을까

    [아하! 우주] 타이탄의 바다엔 ‘메탄 기반’ 생명체가 살고 있을까

    -코넬대 연구서 "세포막 생성 가능" 밝혀져 천문학자들은 지난 수십 년간 수많은 외계 행성을 찾아냈다. 그러나 이들 중 극히 일부만이 지구형 행성이면서 액체 상태의 물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는 위치에 있었다. 따라서 생명체를 찾으려는 과학자들은 이런 드문 행성들을 더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렇게 생명체가 있을 만한 행성이 적은 것은 현재 기술로는 지구 같은 작은 암석 행성을 찾기 어려워서 나타난 문제이기도 하다. 그러나 일부 과학자들은 우리가 너무 좁은 가능성을 보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즉, 지구처럼 표면에 액체 상태의 물이 있는 행성이 아니라도 생명체가 탄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크게 두 가지 가능성이 있다. 첫 번째 가능성은 목성의 위성 유로파처럼 얼음 지각 아래 바다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경우다. 이 경우 물 기반 생명체가 바다에서 탄생할 수도 있다. 두 번째 가능성은 아예 물이 아닌 다른 물질에 기반을 둔 생명체가 탄생하는 경우이다. 그 대표적인 경우로 언급되는 것이 바로 토성의 위성인 타이탄이다. 타이탄은 토성에서 가장 큰 위성으로 태양계의 위성 가운데 지구보다 더 두꺼운 대기를 가진 독특한 위성이다. 그런데 이 대기 중 상당 부분이 바로 메탄가스이다. 그리고 미국항공우주국(NASA)와 유럽 우주국(ESA)의 카시니-호이겐스 탐사선은 타이탄에서 메탄 등 탄화수소로 구성된 호수와 강을 발견했다. 타이탄은 지구를 제외하면 태양계에서 액체 상태의 강과 호수가 흐르는 유일한 천체이다. 타이탄의 액체 탄화수소 환경에는 비록 산소는 부족하지만 대신 탄소, 수소, 그리고 질소 성분은 충분하다. 이 원자들이 모이면 충분히 복잡한 유기 분자를 만들 수 있다. 과연 이런 환경에서도 생명체가 탄생하는 일이 가능할까? 만약 그렇다는 대답이 나온다면 생명체가 살 수 있는 외계 행성의 범위는 매우 넓어질 것이다. 코넬 대학의 제임스 스티븐슨(James Stevenson), 팔레트 클랜시(Paulette Clancy), 조나단 루닌(Jonathan Lunine) 등은 타이탄의 극저온 환경에서 생성될 수 있는 메탄 기반 세포막을 연구해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스(Science Advances)에 발표했다. 이들은 탄화수소와 질소를 포함한 유기 분자로 구성된 막 구조인 아조토좀(Azotosome)의 모델을 연구했다. 지구 상의 생물들은 인지질로 구성된 세포막을 가지고 있다. 이 세포막은 물을 기반으로 한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든다. 연구팀은 아조토좀이 비슷한 기능을 할 수 있는지 테스트했는데, 실제 세포보다 작은 크기의 소기관인 리포솜(liposome)과 유사한 기능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특히 아크릴로니트릴 아조토좀(acrylonitrile azotosome)은 실제 리포솜 못지 않은 안정성과 유연성을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메탄 기반의 생명체가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이 아조토좀에 대한 후속 연구를 계획 중이다. 이번 연구와 관련해서 연구팀은 작고한 SF 작가 아이작 아시모프의 1962년 작품인 '우리가 아는 것이 아닌'(Not as We Know It)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작품에서 아시모프는 물이 아니라 메탄을 기반으로 한 생명체에 관해서 이야기했다. 만에 하나라도 타이탄 탐사에서 메탄 기반 생명이 존재하거나 가능한 것으로 밝혀지면 생명에 대한 우리의 인식은 근본적으로 바뀌게 될 것이다. 생명체가 살수 있는 외계 행성의 범위가 크게 늘어날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오래전 작고한 한 SF 작가의 시대를 앞서간 선견지명에 감탄하게 될 것이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사랑의 호르몬’ 옥시토신, 체중 감소 도와”

    “‘사랑의 호르몬’ 옥시토신, 체중 감소 도와”

    사랑의 힘은 정말 놀라운 듯하다. 최근 ‘사랑의 호르몬’으로 불리는 옥시토신이 알코올 활동을 억제하는 것으로 밝혀진 것에 이어 이번에는 남성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체중 감소를 돕는 것이 밝혀졌다. 미국 하버드의대 연구팀이 평균 나이 27세 남성 25명을 대상으로 옥시토신이 열량 섭취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실험을 시행했다. 참가자 가운데 13명은 정상 체중이고 나머지 12명은 과체중이거나 비만이었다. 연구팀은 옥시토신이 인체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확인하기 위해 참가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첫 번째 그룹에는 유럽 시중에서 파는 옥시토신 스프레이를 코 안에 뿌리도록 하고 나머지 그룹은 위약(플라시보)이 든 스프레이를 뿌리도록 했다. 그리고 한 시간이 지난 뒤 참가자들이 직접 아침식사 메뉴를 선택해 먹도록 했다. 이런 실험 과정은 3일 동안 반복됐다. 그 결과, 옥시토신을 뿌린 그룹은 아침 식사를 할 때 평균 122칼로리(kcal)를 덜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섭취하는 지방량도 9g 정도 적었다. 또한 옥시토신은 지방 연소 과정을 촉진해 인슐린 감수성 등의 대사 능력을 향상할 수 있는 것도 확인됐다. 이에 대해 연구를 이끈 엘리자베스 로손 박사는 “결과가 정말 놀라웠다. 추가 연구가 필요하지만 옥시토신이 비만과 대사 합병증 등의 치료제로 개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8일 제97회 미국 내분비학회 연례회의에서 발표됐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유재석 하율 도움받아 위기 모면 “직접 친구 눈물·콧물 닦아줘” 대박

    유재석 하율 도움받아 위기 모면 “직접 친구 눈물·콧물 닦아줘” 대박

    유재석 하율 유재석 하율 도움받아 위기 모면 “직접 친구 눈물·콧물 닦아줘” 대박 유재석과 어린이집 원생 하율이의 훈훈한 만남이 화제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은 ‘무도 어린이집’ 특집으로 꾸며져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하하 등 다섯 멤버들이 어린이집 일일교사에 도전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많은 원생들을 담당해야 했던 유재석이 당황하자 원생인 하율이가 나섰다. 하율은 커다란 눈망울에 깜찍한 외모를 갖춰 눈길을 끌었다. 특히 유재석과 함께 자신보다 얼니 아이들을 돌봐 유재석의 ‘구세주’로 떠올랐다. 하율은 우는 아이를 위해 화장지를 뜯어 눈물과 코를 닦아주고 옷 벗는 일을 도와줘 유재석을 놀라게 했다. 유재석은 “이날 하율이가 보조 MC를 담당했다. 정말 많은 도움이 됐다”고 고마워했다. 특히 박명수는 “저런 아이를 내가 만났어야 했다”며 유재석을 질투해 웃음을 줬다. 이날 방송에서 유재석은 하율을 비롯한 여자 어린이들의 머리카락을 묶어주게 됐다. 유재석은 머리카락이 풀어진 여자 어린이의 머리카락을 묶어주며 “초등학교 때 여동생 머리 묶어준 이후로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유재석은 긴장했는지 손까지 벌벌 떠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유재석은 다른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머리카락 묶기에 성공했다. 이에 또 다른 여자 어린이가 머리카락을 묶어 달라고 했고 유재석은 이내 깜찍한 스타일은 연출해냈다. 스튜디오에서 이 장면을 다시 보던 유재석은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유재석은 “딸 하나 낳아야겠다”라는 말에 “진짜 그러려고요. 될 수만 있다면”이라면서 딸 욕심을 드러냈다. 온라인뉴스부 useoul@eoul.co.kr
  • [포토] 하수빈 근황 공개, 녹아버릴 듯한 눈·코·입 ‘사라진 동안 미모’

    [포토] 하수빈 근황 공개, 녹아버릴 듯한 눈·코·입 ‘사라진 동안 미모’

    가수 하수빈(42)의 최근 모습이 공개돼 화제다. 90년대 청순한 미모로 사랑받았던 하수빈은 최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근황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하수빈은 긴 생머리에 뽀얀 피부로 40대의 나이가 믿기지 않는 동안 미모를 자랑하고 있다. 하수빈은 1992년 ‘노노노노노’로 데뷔해 많은 사랑을 받았으나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93년 돌연 가요계를 떠났다. 이후 17년 만인 2010년 3집을 들고 깜짝 컴백해 방송활동과 콘서트로 잠시 활동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또다시 팬들 곁에서 사라져 아쉬움을 자아냈다. 하수빈은 공백 기간 동안 엔터테인먼트, 건축, 패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가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까지 한국과 해외를 오가며 사업가로 활동하고 있다. 사진=서울신문DB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재석 하율 극찬 “우는 아이 눈물·코 닦아주고…” 얼마나 잘했나 보니

    유재석 하율 극찬 “우는 아이 눈물·코 닦아주고…” 얼마나 잘했나 보니

    유재석 하율 유재석 하율 극찬 “우는 아이 눈물·코 닦아주고…” 얼마나 잘했나 보니 유재석과 어린이집 원생 하율이의 훈훈한 만남이 화제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은 ‘무도 어린이집’ 특집으로 꾸며져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하하 등 다섯 멤버들이 어린이집 일일교사에 도전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많은 원생들을 담당해야 했던 유재석이 당황하자 원생인 하율이가 나섰다. 하율은 커다란 눈망울에 깜찍한 외모를 갖춰 눈길을 끌었다. 특히 유재석과 함께 자신보다 얼니 아이들을 돌봐 유재석의 ‘구세주’로 떠올랐다. 하율은 우는 아이를 위해 휴지를 뜯어 눈물과 코를 닦아주고 옷 벗는 일을 도와줘 유재석을 놀라게 했다. 유재석은 “이날 하율이가 보조 MC를 담당했다. 정말 많은 도움이 됐다”고 고마워했다. 특히 박명수는 “저런 아이를 내가 만났어야 했다”며 유재석을 질투해 웃음을 줬다. 이날 방송에서 유재석은 하율을 비롯한 여자 어린이들의 머리카락을 묶어주게 됐다. 유재석은 머리카락이 풀어진 여자 어린이의 머리카락을 묶어주며 “초등학교 때 여동생 머리 묶어준 이후로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유재석은 긴장했는지 손까지 벌벌 떠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유재석은 다른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머리카락 묶기에 성공했다. 이에 또 다른 여자 어린이가 머리카락을 묶어 달라고 했고 유재석은 이내 깜찍한 스타일은 연출해냈다. 스튜디오에서 이 장면을 다시 보던 유재석은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유재석은 “딸 하나 낳아야겠다”라는 말에 “진짜 그러려고요. 될 수만 있다면”이라면서 딸 욕심을 드러냈다. 온라인뉴스부 useoul@eoul.co.kr
  • 유재석 하율 극찬, 만능 어린이 MC 얼마나 귀여운 지 보니 ‘대박’

    유재석 하율 극찬, 만능 어린이 MC 얼마나 귀여운 지 보니 ‘대박’

    유재석 하율 유재석 하율 극찬, 만능 어린이 MC 얼마나 귀여운 지 보니 ‘대박’ 유재석과 어린이집 원생 하율이의 훈훈한 만남이 화제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은 ‘무도 어린이집’ 특집으로 꾸며져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하하 등 다섯 멤버들이 어린이집 일일교사에 도전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많은 원생들을 담당해야 했던 유재석이 당황하자 원생인 하율이가 나섰다. 하율은 커다란 눈망울에 깜찍한 외모를 갖춰 눈길을 끌었다. 특히 유재석과 함께 자신보다 얼니 아이들을 돌봐 유재석의 ‘구세주’로 떠올랐다. 하율은 우는 아이를 위해 휴지를 뜯어 눈물과 코를 닦아주고 옷 벗는 일을 도와줘 유재석을 놀라게 했다. 유재석은 “이날 하율이가 보조 MC를 담당했다. 정말 많은 도움이 됐다”고 고마워했다. 특히 박명수는 “저런 아이를 내가 만났어야 했다”며 유재석을 질투해 웃음을 줬다. 이날 방송에서 유재석은 하율을 비롯한 여자 어린이들의 머리카락을 묶어주게 됐다. 유재석은 머리카락이 풀어진 여자 어린이의 머리카락을 묶어주며 “초등학교 때 여동생 머리 묶어준 이후로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유재석은 긴장했는지 손까지 벌벌 떠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유재석은 다른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머리카락 묶기에 성공했다. 이에 또 다른 여자 어린이가 머리카락을 묶어 달라고 했고 유재석은 이내 깜찍한 스타일은 연출해냈다. 스튜디오에서 이 장면을 다시 보던 유재석은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유재석은 “딸 하나 낳아야겠다”라는 말에 “진짜 그러려고요. 될 수만 있다면”이라면서 딸 욕심을 드러냈다. 온라인뉴스부 useoul@eoul.co.kr
  • 해외여행 | MACAU 마카오에서 동화처럼, 아이처럼-콜로안,코타이 스트립,마카오 반도

    해외여행 | MACAU 마카오에서 동화처럼, 아이처럼-콜로안,코타이 스트립,마카오 반도

    천진난만한 표정을 짓고 있으면 어딘가 밑지는 것처럼 느껴져 얼굴에 덕지덕지 못생김을 붙이고 있던 겨울의 어느 날, 마카오행 비행기에 올랐다. 번쩍번쩍 화려함에 압도당하리라 예상했던 것과 달리 마카오에서의 3일 밤낮, 나는 아이처럼 즐거웠다. ●Coloane콜로안 마카오의 끄트머리에서 턱은 저 어딘가 허공을, 눈빛은 그 너머 어디쯤을 물끄러미 응시한다. 해변의 벤치에 비스듬히 기대앉은 누군가, 제방 위에 걸터앉아 포장 음식으로 요기하는 그 누군가의 표정과 눈빛도 크게 다르지가 않다. 마주보이는 땅은 중국 본토의 주하이珠海라고 했다. 통통배로도 충분히 닿을 것처럼 가까운, 물결도 차분하게 일렁이니 파도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만큼 해질녘 마카오 끄트머리의 콜로안은 차분했다. 중국 영토였으나 오랫동안 포르투갈의 지배를 받아 온 마카오에는 자연스레 동·서양 전반의 문화가 고루 녹아들었다. 콜로안처럼 작은 마을의 일상 풍경에 그 모습들이 더욱 선명하다. 골목 군데군데 지신地神을 모시는 자그마한 사당은 물론이고 마을 한가운데 자리한 성 프란시스코 자비에르 성당Igreja de S. Francisco Xavier의 선녀 같은 성모 마리아와 아기 예수 그림 등은 모두 도교의 영향을 받은 것이다. 한편 주택가의 파스텔톤 외벽과 외벽에 타일을 박아 장식한 도로명 표지판 등은 포르투갈풍이며 아코디언 주름처럼 좌우 방향으로 접히는 상점가 셔터는 마카오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거리 풍경이다. 콜로안의 좁다란 골목길을 지그재그로 걷다 보면 제 집인 양 길 한가운데 널브러져 있는 개가 한둘이 아니다. 아무리 작고 귀여운 애완견이라 해도 쉽게 다가가지 못하는 나는 혼자 놀라 멈칫. 그런데 이 녀석들은 움찔하는 내 스스로가 무안할 만큼 도통 반응도 관심도 없다. 콜로안은 그랬다. 무심한 듯 평화롭고, 나른하지만 어딘가 익숙하고도 정겨운. 마카오 여행의 이유, 에그타르트 로드 스토우즈 베이커리Lord Stow’s Bakery 200년 전 포르투갈의 한 수도원에서 탄생한 에그타르트가 지구 반 바퀴를 돌아 마카오 미식 탐방의 대명사가 될 줄이야. 마카오 에그타르트의 원조 ‘로드 스토우즈 베이커리’가 콜로안섬에 둥지를 틀고 있다. 바삭한 페스추리 안을 가득 채운 에그 커스터드. 한 입 가득 촉촉하게 녹아들고 달콤하게 퍼져 나가는 이곳 에그타르트의 식감은 마카오 그리고 이 작은 섬 콜로안을 여행하게 만드는 이유다. 1 Rua do Tassara, Coloane Town St 07:00~22:00 +(853) 2888 2534 www.lordstow.com ●Cotai Strip 코타이 스트립 누구에게나 동심은 있다 여행 첫날밤은 아주 꿀맛. 개운하게 깨어났다. 소풍 가는 날, 알아서 척척 일어나는 어린애마냥. ‘슈렉퍼스트Shrekfast’ 때문이었을까? 슈렉과 아침식사breakfast를 조합한 이름에서 감을 잡았다. 그렇다. 슈렉퍼스트는 슈렉을 비롯한 드림웍스Dream Works의 대표 애니메이션 캐릭터들과 함께하는 쉐라톤 마카오 호텔Sheraton Macao Hotel의 특별한 아침 식사. 실내장식과 테이블 세팅이 애니메이션 캐릭터 일색인 것은 당연지사. 딤섬, 머핀, 쿠키 등 몇몇 인기 메뉴도 캐릭터 모양으로 만들어 조리를 했으니 먹는 재미에 보는 재미까지 더했다. 본격적으로 맛 좀 볼까 포크를 들기 무섭게 무대 한쪽에서 무언가 요란하게 등장한다. “슈렉이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식사는 뒷전. 실은 아이들보다 어른들이 더 신났다. 무섭다고 뒷걸음치는 아이와 손을 붙잡고 기어코 무대 위로 다가가는 아빠의 실랑이가 이날 내 기억의 하이라이트였던 것처럼. 동화 속 풍경은 쉐라톤 마카오 호텔이 위치한 샌즈 코타이 센트럴Sands Cotai Central에서 구름다리로 건너간 베네시안 호텔The Venetian Macao에서도 계속됐다. 베네시안 호텔은 코타이 스트립에서 가장 먼저 문을 연 엔터테인먼트 블록. 이곳에 드림웍스의 캐릭터들이 새로운 동화 세계를 펼쳤다. 렌털숍에서 두툼한 외투를 빌려 입고 마다가스카 펭귄들이 맞아 주는 아이스월드Penguins Undercover Ice World 속으로 들어간다. 중국 하얼빈의 얼음 장인들이 조각한 캐릭터들은 애니메이션 속의 익살맞은 모습 그대로다. 얼음 세상 밖으로 나오면 대운하, 마르코 폴로, 산 루카 등 3개의 인공 운하와 함께 이탈리아 베네치아를 그대로 옮겨온 듯 장식한 베네시안의 상점가가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운하를 따라 노 젓고 다니는 곤돌라는 베네시안에서 빼놓을 수 없는 액티비티. 학창시절 음악 시간에 배웠던 나폴리 민요 ‘오 솔레 미오O sole mio’의 가사가 입 안에서 맴맴, 뱃사공과 함께 입을 맞춘다. 그의 노랫가락에 맞춰 입모양만 벙긋거릴 뿐이었지만. 꿈의 도시 마카오는 아름다운 야경을 자랑한다. 그러나 이보다 더 마카오의 밤을 화려하게 물들이는 것이 세계 최대 규모의 수중 쇼 <더 하우스 오브 댄싱 워터The House of Dancing Water> 공연이다. 폭풍우와 함께 시작하는 공연의 내용은 어둠의 여왕으로부터 아름다운 공주를 구하는 이방인과 그를 돕는 콜로안의 어부가 엮어내는 서사적인 러브 스토리. 스토리는 서사적이지만 2,000여 관중석이 270도로 둘러싼 중앙의 원형 무대 위는 물이 차고 빠지기를 수차례 반복한다. 그리고 곧이어 분수쇼, 모터사이클 스턴트 등의 다양한 무대 효과와 아티스트들의 발레, 서커스, 다이빙 등 두 눈을 의심케 하는 공연들이 쉴 틈 없이 이어진다. 이 반전의 무대를 채우는 물의 흐름도, 아티스트의 몸짓도 자유자재로 움직이니 놀라움과 감탄이 뒤엉켜 물개 박수가 저절로 나온다. 코타이 스트립은 10여 년 전까지만 해도 지도상에 존재하지 않던 곳이었다. 타이파섬과 콜로안섬 사이의 바다를 메워서 만든 복합 리조트 단지로 태생부터가 꿈만 같은, 혹은 꿈이 실현된 공간이다. 어른이 되면 애써 감추곤 하지만 누구에게나 동심은 있다. 그 동심을 마음껏 누려 볼 수 있었던 코타이 스트립은 유독 반짝거린다. 슈렉과 함께 아침 식사를 슈렉퍼스트Shrekfast 쉐라톤 마카오 호텔은 드림웍스의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활용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이 바로 슈렉퍼스트. 아침 식사 동안 드림웍스의 대표 캐릭터들이 공연을 펼치고 함께 기념사진을 찍는 등의 이벤트가 제공된다. character.breakfast@staystarwood.com +(853) 8113 0398 토~일요일 10:00~11:30, 화~금요일 9:00~10:30 성인 HKD238, 아동 HKD138, 4인 가족 HKD688 *아침 조식이 포함되어 있는 쉐라톤 투숙객은 1인당 HKD100 정도를 추가하면 이용 가능 베네시안이 들려주는 얼음 동화 아이스월드Penguins Undercover Ice World 베네시안의 대표적인 겨울 시즌 프로그램인 아이스월드는 6가지 테마로 장식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실내 아이스 테마파크다. 아이스월드의 얼음 조각은 애니메이션의 색채 그대로이지만 분명 얼음이 맞다. 습하고 무더운 날씨의 마카오에서 아이스월드는 매우 신선한 액티비티이다. 이번이 4번째 시즌. 2015년 3월8일까지 계속된다. 베네시안 내 코타이 엑스포 F홀 www.venetianmacao.com 매일 11:00~20:00 3세 이상 1인 MOP120, 4인 가족 MOP312 (베네시안 투숙객은 35% 할인) 중세 도시 속을 떠다니는 듯 베네시안 마카오The Venetian Macao 물의 도시 베네치아를 본딴 베네시안 호텔의 상점가. 여기저기 박수를 보내는 구경꾼들에게 손을 흔들어 보이는 곤돌라 뱃사공이 여행자들의 기분을 더욱 들뜨게 만든다. 티켓은 베네시안 내의 곤돌라숍에서 구입할 수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 곤돌라 바우처를 구입하여 현지에서 티켓으로 교환하는 것이 조금 더 저렴하다. 대운하 & 마르코 폴로 11:00~22:00, 산 루카 11:00~19:00 성인 MOP118, 아동 MOP88 시티 오브 드림즈 더 하우스 오브 댄싱 워터The House of Dancing Water 크라운 호텔, 하드락 호텔, 그랜드 하얏트 마카오 호텔이 쇼핑센터, 카지노 등과 한데 모여 거대한 리조트 단지를 이루고 있는 시티 오브 드림즈City Of Dreams는 베네시안, 샌즈 코타이 센트럴 등과 함께 코타이 스트립의 대표적인 엔터테인먼트 구역. 이곳에서 바다와 육지를 넘나드는 수중 대서사시 <더 하우스 오브 댄싱 워터> 공연이 펼쳐진다. thehouseofdancingwater.com +(853) 8868 6767 2015년 성인 기준, VIP구역 HKD1,480, A구역 HKD980, B구역 HKD780, C구역 HKD580 ●Macau 마카오 반도 우둘투둘 물결치는 타일 바닥 위로 마카오 반도와 타이파, 코타이 그리고 콜로안섬까지 다 합한 마카오 전체 면적은 26.8km2로 서울의 종로구 면적23.91km2과 비슷하다. 그런데 이 작은 땅에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이 무려 서른 개나 된다. 그중에서도 마카오 반도는 포르투갈 식민시절의 활동 거점으로 도심 골목골목 그 시절의 흔적들이 그대로 남아 있어 역사의 발자취를 찾아 도보 여행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마카오 반도의 랜드마크라 할 수 있는 세나도 광장Largo do Senado에서 성 바울 성당의 유적Ruinas de S. Paulo까지는 마카오 여행자 대부분이 우둘투둘한 타일 바닥을 걸어서 구경하는 구간. 안내 책자를 손에 들고 차례차례 답사하는 이가 있는가 하면, 그저 발 닿는 대로 걸으며 분위기에 흠뻑 취해 보는 이도 있다. 짧은 시간을 핑계로 나는 망설임 없이 후자를 택한다. 마카오는 거리의 바닥마저 문화유산이 되는 곳. 모자이크처럼, 또는 물결이 일렁이듯 기하학적인 모양으로 장식된 바닥은 카우사다Calcada라고 하는데 대표적인 포르투갈 문화다. 또한 건물 외벽에 붙은 도로명 표지판은 하얀색 바탕에 푸른색 무늬가 들어간 포르투갈의 타일 장식 아줄레주Azulejo로 장식했다. 식민지 시대의 소소한 장식문화는 물론이고 그 시절의 문화유산 대부분이 본래의 기능을 잃은 채 상징성과 유적의 가치로만 남아 있는 것이 아니라 마카오 사람들의 일상 속에 자리하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닮은 구석이라곤 전혀 없는 것만 같은 동양과 서양이 만났으나 그럼에도 언제 어디에서나 삶은 계속되는 법. 중국인과 포르투갈인의 피가 섞인 혼혈 그리고 그들의 문화 전반을 일컬어 매캐니즈Macanese라고 하는데 마카오의 환경에 맞게 변형된 포르투갈 요리가 대표적이다. 세나도 광장 언저리의 매캐니즈 레스토랑에서 바칼라우 크로켓, 오리밥 등 지중해 향이 물씬 나는 요리를 한 상 받아들고 마카오의 오늘을 맛본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하지만 보이는 것만이 또 전부는 아니다. 마카오 사람들 스스로 ‘아주 작다’고 표현하는 마카오지만 아직도 궁금한 것이 무궁무진하다. 이 궁금증을 풀기 위해 또다시 마카오행 비행기에 오르게 될 것만 같다. 에디터 트래비 글·사진 Travie writer 서진영 취재협조 마카오정부관광청 kr.macautourism.gov.mo ▶travel info MACAU AIRLINE 에어마카오와 진에어가 인천에서 마카오 구간을 오가는 직항편을 운항하고 있다. 김해국제공항에서는 에어부산이 직항 노선을 주 3회 운항하고 있다. 비행시간은 3시간 30여 분. 마카오행 비행기는 대부분 아침 일찍 출발하고, 돌아오는 편은 새벽에 도착하기 때문에 여행 일정을 효과적으로 구성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에어마카오 www.airmacau.co.kr, 진에어 www.jinair.com, 에어부산 www.airbusan.com LOUNGE 플라자 프리미엄 라운지Plaza Premium Lounge 2014년 8월18일 마카오국제공항에 ‘플라자 프리미엄 라운지’가 새로이 문을 열었다. 편안한 좌석에서 초고속 인터넷과 전화, 팩스 등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샐러드 바에서는 갓 조리한 음식과 커피부터 맥주, 와인 등 다양한 종류의 식음료를 제공한다. 매일 오전 5시에서 새벽 2시까지 운영하며 2시간 MOP400, 5시간 MOP600. 플라자 프리미엄 라운지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할 수 있으며, 에어마카오 비즈니스 승객의 경우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출국장 5번 게이트에서 에스컬레이터를 이용. Mezzanine Level에 위치하고 있다. plaza-network.com +(853) 8898 2150 HOTEL 쉐라톤 마카오 호텔 코타이 센트럴 Sheraton Macao Hotel, Cotai Central 화려한 코타이에서도 가장 중심이 되는 ‘샌즈 코타이 센트럴’에 위치하고 있어 코타이 지구의 모든 명소를 둘러보기에 편리하다. 비즈니스 여행객에게는 Microsoft를 이용한 최첨단 Link@Sheraton 환경이, 가족 여행객에게는 유료 보모 서비스를 비롯해 다양한 키즈 프로그램이 구미를 당기게 한다. 거기에 넉넉한 객실 공간에 숙면을 위해 침구의 공기 순환이 잘 되도록 특별히 설계된 쉐라톤 스위트 슬리퍼Sheraton Sweet Sleeper 침대가 책임진다. 한마디로 카지노, 레스토랑, 쇼핑시설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오락 자원과 더불어 편의성, 세련미, 편안함을 고루 갖추고 있다는 말씀. sheraton.com/madao +(853) 2880 2000 RESTAURANT 계단 위 아늑한 보물창고, 에스까다ESCADA 세나도 광장 뒷골목 계단 위의 아늑한 레스토랑 에스까다. 포르투갈어로 계단이란 뜻. 노란색 칠을 한 식당 건물도 매력적이지만 번잡한 세나도 광장을 살짝 비켜서 차분히 식사를 할 수 있다는 점도, 오리밥과 정어리 요리 등 꽤 근사한 매캐니즈 음식을 맛볼 수 있다는 것도 놓칠 수 없는 즐거움이다. Rua de Se N 8 Macau +(853) 2896 6900 12:00~15:00(lunch) 18:00~22:00(dinner) 마음에 점을 찍는 시간, 루아 아줄Lua Azul 고급스러운 광둥요리를 서비스하는 레스토랑. 그러나 점심시간에 즐길 수 있는 ‘얌차’는 맛은 물론이고 가격 면에서도 만족스럽다. 은은한 차를 한 입 머금고 쫄깃한 피와 구수한 육즙이 고루 어우러진 딤섬 한 입을 오물오물. 바삭한 껍질이 일품인 베이징덕을 비롯해 다양한 광둥요리를 맛볼 수 있다. Level 3 Macau Tower convention & Entertainment Ceter +(853) 9888 8700 11:00~15:00(lunch) 18:30~23:00(dinner) 마카오의 우아한 밤, 메차 나인Mezza 9 매캐니즈, 그릴, 일식, 중국식 냄비요리, 찜 요리, 델리카트슨, 파티셰리, 바, 여기에 와인 셀러까지 9가지 테마의 풍성한 다이닝을 선보이는 인터내셔널 레스토랑. 조리하는 모습을 그대로 보여 주는 쇼키친은 분명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수영장 옆의 야외 테라스에서는 코타이의 야경을 함께 즐길 수 있으니 마카오의 밤이 우아하게 물든다. Grand Hyatt Macau, City of Dreams, Estrada do Istmo, Cotai +(853) 8868 1920 17:30~23:00(dinner), 12:00~15:00(Sunday lunch)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 유재석 하율, 수호천사 등장에 폭풍 감동 “딸 낳고 싶다” 미모 보니

    유재석 하율, 수호천사 등장에 폭풍 감동 “딸 낳고 싶다” 미모 보니

    유재석 하율, 수호천사 등장에 유재석 폭풍 감동 “딸 낳고 싶다” ‘유재석 하율’ 유재석이 ‘무한도전’ 어린이집 특집에 출연한 하율에게 반했다. 7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 유재석은 3~4살 원생들을 담당했다. 많은 원생들을 담당해야 했던 유재석이 당황하자 네 살배기 원생 하율이가 구세주처럼 등장했다. 커다란 눈망울에 깜찍한 외모를 갖춘 하율이는 유재석을 도우며 자신보다 어린 아이들을 돌보고 도와 감동을 줬다. 특히 우는 아이를 위해 휴지를 뜯어 코를 닦아주고 옷을 벗고 입는 일도 척척 도왔다. 이에 유재석은 “이날 하율이가 보조MC를 담당했다. 정말 많은 도움이 됐다”며 고마워했다. 박명수는 “저런 아이를 내가 만났어야 했다”며 하율이를 만난 유재석을 질투하기도 했다. 유재석은 하율이와 헤어질 시간이 되자 “선생님 한 번 안아줄래”라고 말했고 하율이의 이마에 뽀뽀를 했다. 유재석은 “딸을 낳고 싶다”며 딸바보 면모를 드러냈다. 네티즌들은 “유재석 하율, 감동이었다”, “유재석 하율, 구세주를 만났구나”, “하율, 정말 천사같더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MBC ‘무한도전’ 캡처(유재석 하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해외여행 | 싱가포르 아지트 Cool Agit in Singapore

    해외여행 | 싱가포르 아지트 Cool Agit in Singapore

    다양한 민족과 그들의 문화가 오밀조밀 조화를 이루고 있는 싱가포르는 작은 도시 국가임에도 결코 작다고 느껴지지 않는다. 그 다채로움 속에서도 마음에 쏙 드는 곳들이 있었으니 아지트 삼고 싶은 싱가포르의 틈바구니 속으로 퐁당퐁당. ●Green Green Grass of Singapore 클린clean & 그린green, 싱가포르는 정원 도시를 꿈꾼다고 했다. 단순히 도시 안에 많은 정원을 만들겠다는 게 아니라 도시가 정원 속에 자리한다는 개념이다. 굴곡진 시간을 지나 독립 50주년을 넘긴 싱가포르는 우리나라가 그러했던 것처럼 급박한 도시화를 겪었다. 때문에 싱가포르의 초록은 이 좁고 척박한 땅에서 지속 가능한 환경을 만들고,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한 노력의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싱가포르의 도시 계획 아래 10년 넘게 연구하고 차근차근 준비해 문을 연 가든스 바이 더 베이Gardens by the Bay는 싱가포르에 보기 좋은 구경거리 하나가 추가된 것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기둥 없이 수천장의 유리 패널을 연결해 만든 두 개의 돔은 각각 플라워 돔Flower Dome과 클라우드 포레스트Cloud Forest. 플라워 돔에서는 지중해, 아프리카, 호주 등 싱가포르에는 없는 기후 지대에서 자라는 꽃들이 피어난다. 한편 높이가 58m, 건물 7층 높이에 달하는 클라우드 포레스트 안에는 인공의 산이 들어앉았다. 꼭대기서부터 내려오는 동선은 높은 산에 올랐을 때의 긴장감과 함께 산중에서 느껴지는 바람, 절벽과 그 아래로 떨어지는 폭포 등 열대기후의 싱가포르에서는 낯선 시원한 날씨와 산악 지형을 그려냈다. 야외 공원의 슈퍼트리Supertree는 나무를 형상화한 구조물인데 이 또한 범상치 않다. 다양한 식물이 구조물을 감싸 안으며 자라는 수직정원 그 자체도 멋있지만 그 안에서 싱가포르 전역에서 나오는 정원 쓰레기들을 태워 에너지를 만든다. 또한 비가 올 때면 빗물을 저장해 온실 용수로 활용하고, 밤에는 낮에 모은 태양열로 레이저쇼를 선보인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가든스 바이 더 베이Gardens by the Bay 세계 최대 규모의 식물원. 천천히 산책하듯 둘러보려면 3시간 정도 여유를 두는 것이 좋다. 18 Marina Gardens Drive, Singapore 018953 클라우드 포레스트 & 플라워 돔 09:00~21:00, 슈퍼트리 그로브 05:00~02:00 성인 SGD28, 3~12세 아동 SGD15(슈퍼트리 그로브는 무료) +65 6420 6848 www.gardensbythebay.com.sg 폭신폭신한 풀밭 위를 걷는다. 보도블록에 익숙해진 발바닥이 낯가림을 하는지 걸음새가 어색해졌다. 얼마 가지 않아 정수리가 따끔거리고 후끈한 공기에 이따금씩 큰 숨을 내쉬어야 했다. 그러나 참 오랜만에 싱그러운 초록을 맛본다. 조깅이든 체조든 기꺼이 땀 흘리는 사람들, 나무 그늘 아래로 소풍 나온 사람들, 그저 천천히 걷는 사람들 모두 저마다의 방식으로 이 푸름을 흡수한다. 보타닉 가든Singapore Botanic Gardens의 아침풍경은 어딘가 생산적이면서도 자연스럽다. 자연스럽다는 말을 곱씹게 된다. 말레이 반도 남쪽 끄트머리, 적도 가까이의 작은 섬. 그러니까 이 싱가포르는 자연환경만 놓고 봤을 때 서울시만한 좁은 땅에 이렇다 할 자원도 마땅찮은 이른바 ‘도시국가’로 익히 알려져 있지 않던가. 보타닉 가든은 개념적으로 가든스 바이 더 베이의 대척점에 있다. 가든스 바이 더 베이가 싱가포리언들이 쉽게 접할 수 없는 자연자원들을 모았다면, 보타닉 가든은 싱가포르에 자생하는 수종들을 한데 모아 놓은 식물원이다. 보타닉 가든은 싱가포르가 영국의 영향권 아래 있을 당시부터 계획된 것이라 했다. 싱가포르 개발에 착수한 래플스경이 1822년 경제성 있는 작물 중심으로 보타닉 가든의 모태가 되는 실험적 정원을 조성해 수년간 공을 들였다고. 그러나 쉽지 않았다. 싱가포르는 토양이 다소 척박했다. 결과는 실패. 현재의 보타닉 가든은 이후 1859년에 다시 문을 열어 잠재적으로 유용한 식물을 끊임없이 수집하고 성장시키고 다양한 작법을 실험하고 뿌리내리게 함으로써 오늘날 이 자리에 지금의 모습으로 자리하게 된 것이다. 한 바퀴 산책하는 데만도 두어 시간이 훌쩍 지난다. 150여 년이라는 역사만큼이나 보타닉 가든의 자연스러움은 놀라움으로 치환된다. 이곳에서 분주하게 움직이는 사람은 대체로 기념사진 담기 바쁜 여행자. 대부분의 싱가포리언Singaporean들은 훨씬 느긋하고 자연스럽게 그들의 시간을 누리는 듯 보였다. 오차드 로드에 빼곡한 쇼핑몰, 리버사이드에서부터 마리나 베이로 유유히 이어지는 야경까지 낮은 낮대로 밤은 밤대로 싱가포르는 언제나 화려한 빛을 반짝거린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할 것만 같은 싱가포르지만 나는 그 무엇보다 싱가포르의 초록이 조금 더 눈부시게 느껴졌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보타닉 가든Singapore Botanic Gardens 운동을 하거나 피크닉에 나선 싱가포르 현지인들이 많다. 그만큼 힐링이 되는 곳이란 방증. 1 Cluny Road, Singapore 259569 매일 05:00~00:00 무료 +65 6471 7361 www.sbg.org.sg ●What a Unique Place in Singapore! 19세기 싱가포르로 건너온 영국인들이 그들만의 리그로 즐기던 문화 가운데 대표적인 것이 경마다. 처음에는 사교 클럽으로 운영하다 1933년 부킷 티마Bukit Timah 지역에 경마장을 세우게 된다. 부킷 티마는 도심에서 가까우면서 싱가포르에서 가장 높은 구릉지로 당시 영국인들이 여가를 즐기기에 아주 적합한 장소였을 거라 충분히 짐작이 간다. 현재 경마장은 북쪽 외곽 크란지Kranji 지역으로 자리를 옮겼지만 부킷 티마에 남은 도로명 ‘터프 클럽 로드Turf Club Road’와 함께 옛 경마장의 분위기는 여전하다. 오랜 기간 부유층의 비밀스런 장소였던 경마장 일대에 최근 감각적인 카페와 레스토랑 등이 문을 열면서 빠르게 입소문을 타고 있다. 마구간이 녹아든 신록의 풍경이라니, 상상만으로도 여유롭다. 브런치를 즐기기 좋다는 마말레이드 팬트리The Marmalade Pantry. 시원하게 낸 유리창으로 바깥 풍경이 가득 들어오는데 자연스럽게 등을 의자 깊숙이 기대게 된다. 지나는 사람과 시시때때로 어깨를 부딪치기 마련인 싱가포르 도심과는 확실히 다른 공기가 흘렀다. 입 안 한가득 컵케이크 또한 새콤달콤한 엔도르핀. 한편, 옛 경마장은 터프 시티Turf City라 명명한 복합문화공간으로 단장했다. 각종 식료품과 잡화를 판매하는 매장과 다양한 종류의 레스토랑이 밀집해 있어 대체로 조금 비싼 편이라지만 주말이면 드라이브 삼아 장을 보고 오거나, 느긋하게 점심을 즐기는 싱가포리언들이 많다. 특히 파사벨라Pasabella는 신선한 농산물과 함께 각종 식료품을 판매하고 한쪽에는 세계 각국의 대표 메뉴를 즉석에서 조리해 주는 레스토랑 구역이, 다른 한쪽에는 사탕 가게, 풍선 가게, 향초 가게 등 인테리어 소품과 생활 잡화 등을 다루는 숍들이 오밀조밀 들어차 있어 이것저것 들었다놨다 도무지 구경만 할 수 없게 만든다. 1930년대에 지은 주공아파트와 숍하우스가 그대로 남아 있어 도심에서 가장 오래된 주거 단지가 되어 버린 티옹 바루Tiong Bahru는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이상하고 아름다운 도깨비 나라다. 그 시작은 싱가포르의 예술가들 사이에서 유명했던 서점 북스 액츄얼리Books Actually가 2011년 티옹 바루에 정착하고, 호주 출신의 유명 바리스타 래그 그로버가 싱가포르의 유명 기업인 스파 에스프리 그룹Spa Esprit Group과 함께 론칭한 포티 핸즈 커피40 hands Coffee가 문을 열면서부터다. 북스 액츄얼리의 문을 열고 들어섰다. 어딘가 헌책방 분위기가 나는 정말로 작은 동네 책방이다. 죄다 새 책인데 왜 헌책방에 들어온 느낌이 들었을까. 나 역시 대형 서점이나 인터넷 서점 그리고 모니터를 통해 읽는 글이 더 익숙해졌기 때문이겠지. 책장을 넘길 때마다 풍기는 종이책 특유의 냄새에 코를 킁킁거리며 꼬부랑글씨의 책들을 휘리릭 넘겨 본다. 싱가포르 예술가들의 새로운 아지트가 되었던 이 책방을 따라 골목골목 규모는 작지만 개성 강한 숍들이 하나둘 간판을 내걸어 동네 분위기를 더욱 빈티지하게 물들이고 있다. 골목 어귀에서부터 크루아상 굽는 냄새가 절로 길을 인도하는 티옹 바루 베이커리Tiong Bahru Bakery는 시내 곳곳에 분점을 낼 만큼 인기 있는 동네 빵집. 주인의 취향에 따라 여러 브랜드의 제품을 골라 놓은 셀렉트 숍이며 감각적인 소품으로 가득한 인테리어 숍, 그림책만으로 빼곡한 서점 등 한 집, 한 집이 여행자의 발길을 붙잡는다. 오래된 풍경 속에 어우러진 트렌디한 감각들. 물론 가게들 때문에 동네가 시끄러워졌다고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는 동네 어르신들도 많다지만, 덕분에 동네가 살아났다고 좋아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티옹 바루는 빛바랜 풍경이 빛을 발하는, 모순되지만 그만큼 재미있는 동네다. ▶Unique Agit 마말레이드 팬트리The Marmalade Pantry 부킷 티마 지역에 자리한 모던 비스트로. 다양한 양식 메뉴와 함께 컵케이크가 인기. 55 Fairways Drive, Singapore 286846 화~금요일 12:00~23:00, 토·일요일 10:00~23:00, 월요일 휴무 +65 6467 9328 www.themarmaladepantry.com.sg 파사벨라Pasabella 터프 시티 안의 복합매장. 식료품 매장, 레스토랑과 함께 인테리어, 주방 용품 등을 파는 다양한 팝업 매장과 꽃가게, 카페 등이 한데 모여 있다. 200 Turf Club Road, Singapore 287994 상점 09:30~19:00, 레스토랑 10:00~22:00 +65 6887 0077 www.pasarbella.com 북스 액츄얼리Books Actually 티옹 바루의 터줏대감 격이다. 싱가포르 예술가들 사이에서 사랑받다 이제 도심에 팝업 스토어를 운영할 만큼 싱가포르는 물론 세계적으로 입소문이 난 동네 책방. 9 Yong Siak Street, Tiong Bahru, Singapore 168645 월요일 11:00~18:00, 화~금요일 11:00~21:00, 토요일 10:00~21:00, 일요일 10:00~18:00 +65 6222 9195 www.booksactually.com 플레인 바닐라Plane Vanilla 꽃가게를 겸하고 있어서일까. 싱그러운 기운을 가득 담은 컵케이크 전문점. 1D Yong Siak Street, Singapore 168641 화~금요일 11:00~20:00, 토요일 09:00~20:00, 일요일 09:00~18:00, 월요일 휴무 +65 6465 5942 www.plainvanillabakery.com ●What Would You Like to Drink? 반갑지 않은 단골손님, 갈증이 찾아왔다. 바삐 움직이지 않더라도 무덥고 습한 싱가포르에서는 늘 목이 마르다. 가만, 꽤 오래 영국의 영향력 아래 있었으니 근사한 애프터눈 티Afternoon Tea를 즐길 수 있을 텐데. 세계적으로 유명한 TWG 티tea도 이곳 싱가포르 브랜드가 아니던가. 싱가포르에서는 하이 티High Tea라고 했다. 애프터눈 티가 오후시간 차와 함께 샌드위치, 스콘, 케이크 등 간단한 티 푸드를 곁들이는 다과라면, 하이 티는 차와 함께 저녁을 조금 일찍 당겨서 먹는 식사에 가깝다. 예전에는 전자를 귀족들의, 후자를 서민들의 티타임이라고 했는데 현재 싱가포르에서는 이 둘을 통칭하여 하이 티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다. 식사를 겸하기에 티룸 하면 단박에 떠오르는 앙증맞은 3단 티어와 함께 뷔페를 제공하는 티룸도 여럿인데 점점 본래의 하이 티보다는 애프터눈 티 형식으로 그 차림이 단출해지고 있다고.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우아하게 즐기기에는 호텔 로비의 티룸도 좋지만 도심 곳곳 티 하우스 또는 티 살롱 간판을 내건 카페에서도 충분히 티타임을 가질 수 있다. 최대 번화가 오차드 로드만 하더라도 TWG 티 살롱 & 부티크, 아티스티크 부티크 티 하우스Arteastiq Boutique Tea House 등에서 다양한 종류의 차와 디저트를 맛볼 수 있었으니 지칠 수밖에 없는 여행지에서의 오후가 한결 가뿐해진다. 싱가포르로 향하는 비행기에서부터 이내 마음을 야릇하게 만들었던 싱가포르 슬링Singapore Sling도 제대로 맛보아야겠다. 핑크라기엔 보다 정열적이고, 빨갛다고 말하기에는 곱절로 세련된 빛깔이다. 적도로 넘어가는 싱가포르의 석양빛을 닮았다고 했다. 1915년 래플스 호텔에서 그 이미지를 토대로 처음 만들어낸 칵테일이 바로 싱가포르 슬링. 진을 베이스로 체리브랜디와 레몬주스, 시럽, 소다수 등을 일정 비율로 혼합하는데 재료가 같다고 맛도 같을까? 싱가포르 슬링이 탄생한 래플스 호텔의 롱바Long Bar에는 매일같이 전 세계 여행자들이 모여든다. 1920년대 말레이시아 농장의 분위기를 살린 홀과 영국 스타일의 클래식한 바 인테리어가 묘하게 어우러진다. 테이블마다 한 됫박씩 푸짐하게 땅콩을 서비스하는 것도 독특하지만 땅콩 껍질을 바닥에 버려도 되는 자유는 롱바만의 재미있는 전통이다. 그러는 사이 라이브 밴드가 연주를 시작하고, 연주자는 눈짓으로 춤을 권한다. 흔히들 롱바 그리고 싱가포르 슬링을 두고 ‘낭만적’이라 표현하지만 실제 그곳의 그 향과 맛과 분위기는 훨씬 유쾌하고도 흥겹다. 싱가포르의 기분 좋은 밤에 시원한 맥주 또한 빠질쏘냐.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타이거 맥주의 인기도 여전하지만 최근 싱가포르에서는 크래프트 비어를 맛볼 수 있는 소규모 브루어리brewery가 인기다. 브루워크Brewerkz처럼 캐주얼한 브루어리가 있는가 하면, 마리나 베이의 야경이 훤히 내다보이는 레벨 33Lever 33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브루어리로 웬만한 루프탑 바 못지않은 분위기를 뽐낸다. 브루어리마다 대표 맥주 또는 원하는 대로 대여섯 종의 맥주를 조금씩 맛볼 수 있는 샘플러 메뉴가 있어 취향에 맞게 즐길 수 있다는 것도 매력적이다. 선택지가 많아도 탈이다. 다양한 종류에 어떤 것이 좋을까 한참을 망설이게 되는데 고르기 힘들 때엔 망설이지 말고 브루마스터의 추천을 받으면 그만이다. 에디터 트래비 글 Travie writer 서진영 사진 Travie photographer 문미화 취재협조 싱가포르관광청 www.yoursingapore.com ▶Drink Agit TWG 티 살롱 & 부티크TWG Tea Salon & Boutique 리퍼블릭 프라자점, 마리나 베이 샌즈점, 아이온 오차드점, 타카시마야점 등 싱가포르 주요 지점에서 TWG의 티를 맛볼 수 있다. TWG 브랜드명 아래 1837년은 상공회의소가 설립된 해다. 이때부터 싱가포르가 동서양 차 무역의 중심지가 되었기에 이를 상징하는 의미로 브랜드 로고에 넣은 것이라고. 실제 TWG는 2007년에 론칭했다. 매일 10:00~22:00 티타임 1837 1인 SGD19 정도 www.twgtea.com 아티스티크 부티크 티 하우스Arteastiq Boutique Tea House 카페 한쪽 벽이 모두 오차드 로드의 푸른 가로수를 마주볼 수 있게 통유리로 되어 있어 도심 속에서도 숲의 기운을 느낄 수 있는 티룸. 아기자기한 분위기 또한 매력적이지만 합리적인 가격에 하이 티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 더더욱 반갑다. Mandarin Gallery, #04-14/15, 333A Orchard Road, Singapore 238867 매일 11:00~22:00 하이 티 2인 SGD52 정도 +65 6235 8370 www.arteastiq.com 롱바Long Bar 싱가포르 슬링이 탄생한 래플스 호텔의 바. 이곳의 인기는 낮밤이 따로 없다. 1 Beach Road, Singapore 189673 일~목요일 11:00~00:30, 금·토요일 11:00~01:30 +65 6412 1816 www.raffles.com/singapore 브루워크Brewerkz Microbrewery & Restaurant 캐주얼한 분위기의 브루어리. 4종류의 수제 맥주를 선택할 수 있는 샘플러 메뉴와 함께 가장 인기 있는 것은 오트밀 비어. 리버사이드, 뎀시, 스타디움 세 곳에 브루워크 지점이 있다. 30 Merchant Road #01-05/06 Riverside Point, Singapore 058282 월~목, 일요일 12:00~00:00, 금·토요일 12:00~01:00 +65 6438 7438 www.brewerkz.com 레벨 33LeveL 33 파이낸셜 센터 1층에서 전용 승강기를 이용해 단번에 33층 브루어리로 올라간다. 입구에 맥주가 무르익어 가는 현재의 상태를 보여 주는 모니터가 있어 더욱 현장감이 느껴진다. 8 Marina Boulevard #33-01, Marina Bay Financial Centre Tower 1, Singapore 018981 월~수요일 11:30~00:00, 목·금요일 11:30~02:00, 토요일 10:00~02:00, 일요일 12:00~00:00 +65 6834 3133 www.level33.com.sg ▶travel info Singapore 정리 Travie writer 서진영, 차민경 기자 AIRLINE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싱가포르항공, 스쿠트항공 등 다수의 항공사에서 인천-싱가포르 간 노선을 운항한다. 소요시간은 약 6시간 30분. AQUARIUM S.E.A 아쿠아리움S.E.A Aquarium 유명한 여행지마다 꼭 하나씩 있는 것이 아쿠아리움. 어디든 비슷비슷하지만 바닷속을 들여다보고 싶은 호기심에 그냥 지나치기는 아쉽다. 싱가포르의 S.E.A 아쿠아리움도 그렇다. 인도양과 남중국해에서 공수해 온 800종류, 10만 마리의 물고기가 관람객들을 기다린다. 200마리에 달하는 상어는 S.E.A 아쿠아리움의 가장 큰 자랑거리. 그저 보기만 하는 것이 아니다. 직접 돌고래를 만져 보고 같이 수영을 할 수 있는 ‘돌핀 아일랜드’도 운영하고 있고, 워터파크인 ‘어드벤처 코브’도 지척이다. 8 Sentosa Gateway, Sentosa Island, Singapore 098269 매일 10:00~19:00 +65 6577 8888 www.rwsentosa.com SHOP 오일숍 여행에 지친 몸의 피곤함을 달래 주는 것은? 누군가에겐 시원한 커피가, 달달한 아이스크림이 될 수도 있지만 좋은 향기를 맡는 것도 기운을 북돋는 데 도움이 된다. 싱가포르의 아랍 스트리트에서는 다양한 용도로 쓸 수 있는 오일과 향수를 만날 수 있다. 오일숍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을 현혹시키는 것은 손가락 크기로 만들어진 다양한 크리스털 오일병. 이슬람 왕국에 들어선 듯 이국적인 분위기를 가득 담고 있다. 일반적으로 6ml 단위로 오일을 판매한다. 6ml에 10달러, 크리스털 오일병은 12달러에서 50달러 선. 키퍼스Keepers 지금 싱가포르를 이끌고 있는 젊은 아티스트들을 만나고 싶다면, 당장 NS23서머셋역으로 달려가자. 의류는 물론 가방, 장신구, 그릇, 가구 및 인테리어 오브제를 판매하는 팝업스토어가 기다리고 있다. 싱가포르의 수많은 쇼핑몰들 중에서도 이곳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많다. 우선 이곳에 입점한 30여 명의 아티스트들이 모두 싱가포리언이라는 것. 그야말로 싱가포르에서만 만날 수 있는 물건들이 가득하다. 크고 작은 쇼에 3번 이상 출전해야 입점이 가능하다고 하니 뛰어난 물건들만 모인 것은 당연지사. 재치가 엿보이는 오브제부터 마음을 사로잡는 향수 등 매력적인 물건들이 많다. Orchard Green, Junction of Cairnhill Rd & Orchard Rd, Singapore 2015년 2월15일까지, 매일 11:00~22:00 +65 8299 7109 keepers.com.sg 콜롬비아나Kolombiana 말레이시아, 인도, 중국 등등 온갖 지역 사람들이 싱가포르로 모여들지만 싱가포르의 매력에 빠진 건 아시아 사람뿐만이 아니었다. 아기자기한 숍들이 모여 있는 하지레인 거리에서 원색의 간판을 뽐내고 있는 콜롬비아나는 남아메리카 콜롬비아에서 온 카렌 로드리게즈Karen Rodrigreg가 운영하는 편집숍이다. 콜롬비아의 문화를 알리고 싶어 1년 전 숍을 오픈하게 됐다고. 이곳의 물건들은 모두 콜롬비아에서 만들어졌다. 빨강, 노랑, 주황 등 원색을 과감하게 사용한 것이 매력적이다. 큼직큼직한 귀걸이나 반지, 편하게 매치할 수 있는 천가방, 높은 웨지힐 등 그야말로 남미의 냄새가 확 풍긴다. 64 Haji Lane, Singapore 매일 12:00~20:00 +65 9620 6039 www.kolombiana.com RESTAURANT 야쿤 카야 토스트Yakun Kaya Toast 카야 토스트는 싱가포르의 대표적인 아침식사 메뉴. 바삭하게 구운 식빵에 카야 잼과 버터를 발라 반숙 달걀과 연유를 듬뿍 넣은 커피 또는 밀크티를 곁들인다. 차이나타운에 위치한 야쿤 카야 토스트는 카야 토스트의 원조. 야쿤이라는 중국계 싱가포르인이 1944년에 문을 열어 세계적인 프랜차이즈가 되었다. 카야는 말레이어로 달콤하다는 뜻. 18 China Street #01-01, Singapore 049560 월~금요일 07:30~18:30, 토·일요일 08:30~17:00 +65 6438 3638 www.yakun.com 레드 하우스Red House 토마토 칠리소스로 볶은 게요리 ‘칠리크랩’은 싱가포르 하면 단박에 떠오르는 음식. 매콤달콤한 칠리소스는 곁들여 먹는 번과도 궁합이 잘 맞다. 여행자들에게는 점보 시푸드가 절대적이지만 현지인들은 레드하우스를 선호한다고. 1976년부터 쭉 영업을 해오고 있으니 내공이 두둑하단 말씀. #01-14 The Quayside 60, Robertson Quay, Singapore 238252 월~금요일 15:00~23:00, 토·일요일 11:00~23:00 +65 6735 7666 www.redhouseseafood.com 채터박스Chatterbox 싱가포리언의 소개에 따르면 우리가 된장찌개, 김치찌개를 먹듯 싱가포르 사람들의 일상식 가운데 하나가 치킨라이스라고 했다. 닭을 푹 삶아낸 육수로 밥을 짓고 고기는 간장, 생강, 칠리소스를 찍어 반찬으로 먹는다. 만다린 호텔의 채터박스는 로컬푸드에 대한 자부심으로 치킨라이스를 고급화했다. 로컬푸드지만 삼계탕과 유사한 풍미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Level 5 Mandarin Orchard Singapore, 333 Orchard Road, Singapore 238867 일~목요일 11:00~01:00, 토·일요일 11:00~02:00 +65 6831, 6291 www.chatterbox.com.sg 원앨티튜드1-Altitude 싱가포르의 화려한 밤은 직접 즐길 때 더욱 실감난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바bar 원앨티튜드를 찾는다면 밤은 더욱 뜨거워질 것이다. 원앨티튜드는 원래플스플레이스 빌딩 꼭대기인 63층에 자리한 루프탑 바. 싱가포르의 야경을 360도로 즐길 수 있음은 물론 마리나 베이 샌즈를 내려다볼 수 있다.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매일 저녁 열리는 레이저쇼를 감상하기에 단연 좋은 장소다. 좌석을 예약할 경우엔 1명당 SGD100지만 곳곳에 스탠딩 테이블이 있으니 입장료(SGD30)만 내고 입장해도 괜찮다. 매주 수요일은 여자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레이디스 나이트’니 참고하자. 그래도 가장 뜨거운 날은 금요일과 토요일이라고. 1 Raffles Place, Singapore 048616 18:00~03:00 +65 6438 0410 www.1-altitude.com 인도친IndoChine 가든스 바이 더 베이의 돔에서 형형색색의 식물들을 보는 것도 경이롭지만, 진짜 우아한 풍경은 멀리서 두 개의 돔이 유려한 곡선을 뽐내며 둥그스름하게 누워 있는 모습. 그리고 이것을 가장 환상적으로 즐길 수 있는 곳이 있으니 공원 한가운데 자리한 가장 높은 슈퍼트리 꼭대기다. 50m 높이, 건물으로 치자면 15층 높이인 이곳에는 프렌치 스타일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인도친 레스토랑이 있다. SuperTree by IndoChine, 18 Marina Gardens Drive, Gardens by the Bay, #03-01, Singapore 018953 일~목요일 10:00~01:00 무렵, 금·토요일 10:00~02:00 무렵 +65 6694 8489 www.indochine.com.sg 할리아The Halia 꾸미지 않은 멋스러움이 있는 이곳은 래플즈 호텔에 자리한 레스토랑, 할리아다. 바질, 타임, 생강 등 아시아 향신료를 이용한 유러피안 음식을 선보인다. 추천 메뉴는 칠리크랩 위드 스파게티. 칠리크랩은 직접 손으로 속을 발라먹는 것이 일반적. 할리아의 메뉴는 속을 발라낸 칠리크랩에 스파게티를 더해 깔끔한 것이 특징이다. 아시아 음식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 여행자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1 Beach Road, #01-22/23, Raffles Hotel, Singapore 189673 월~금요일 12:00~21:30, 토요일 11:00~22:00, 일요일 11:00~21:30 +65 9639 1148 www.thehalia.com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 유재석 하율 극찬 “우는 아이 눈물·코 닦아주고…” 깜찍한 모습 보니 ‘대박’

    유재석 하율 극찬 “우는 아이 눈물·코 닦아주고…” 깜찍한 모습 보니 ‘대박’

    유재석 하율 유재석 하율 극찬 “우는 아이 눈물·코 닦아주고…” 깜찍한 모습 보니 ‘대박’ 유재석과 어린이집 원생 하율이의 훈훈한 만남이 화제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은 ‘무도 어린이집’ 특집으로 꾸며져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하하 등 다섯 멤버들이 어린이집 일일교사에 도전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많은 원생들을 담당해야 했던 유재석이 당황하자 원생인 하율이가 나섰다. 하율은 커다란 눈망울에 깜찍한 외모를 갖춰 눈길을 끌었다. 특히 유재석과 함께 자신보다 얼니 아이들을 돌봐 유재석의 ‘구세주’로 떠올랐다. 하율은 우는 아이를 위해 휴지를 뜯어 눈물과 코를 닦아주고 옷 벗는 일을 도와줘 유재석을 놀라게 했다. 유재석은 “이날 하율이가 보조 MC를 담당했다. 정말 많은 도움이 됐다”고 고마워했다. 특히 박명수는 “저런 아이를 내가 만났어야 했다”며 유재석을 질투해 웃음을 줬다. 이날 방송에서 유재석은 하율을 비롯한 여자 어린이들의 머리카락을 묶어주게 됐다. 유재석은 머리카락이 풀어진 여자 어린이의 머리카락을 묶어주며 “초등학교 때 여동생 머리 묶어준 이후로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유재석은 긴장했는지 손까지 벌벌 떠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유재석은 다른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머리카락 묶기에 성공했다. 이에 또 다른 여자 어린이가 머리카락을 묶어 달라고 했고 유재석은 이내 깜찍한 스타일은 연출해냈다. 스튜디오에서 이 장면을 다시 보던 유재석은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유재석은 “딸 하나 낳아야겠다”라는 말에 “진짜 그러려고요. 될 수만 있다면”이라면서 딸 욕심을 드러냈다. 온라인뉴스부 useoul@eoul.co.kr
  • “환자 오줌 냄새만으로 갑상선암 판별 ‘특수견’” 화제

    “환자 오줌 냄새만으로 갑상선암 판별 ‘특수견’” 화제

    특수하게 훈련된 개가 환자의 오줌 냄새만으로 갑상선암을 88%까지 판별하는 능력을 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고 미 언론들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아칸소대학 의과대 연구팀은 최근 독일산 셰퍼드 개를 특수하게 훈련시킨 결과, 환자의 오줌 냄새만으로 갑상선암을 88%까지 판별하는 놀라운 능력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프랭키'라는 이름의 이 셰퍼드는 34명의 갑상선암 환자 가운데 30명의 환자를 정확하게 판별해 냈다. 프랭키는 환자의 오줌 샘플 냄새를 맡은 다음 갑상선암 환자인 경우는 그 앞에 쭈그리고 앉았고 환자가 아닌 경우는 그냥 돌아서는 방식으로 판별했다. 이번 실험을 이끈 아칸소대 내분비 종양학과 도널드 보드너 책임자는 "개의 후각 능력이 아주 미세한 부분까지 발달해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라며 "앞으로 몇 년 후에는 더욱 이러한 진단 기법이 더욱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사람의 코에는 500만 개의 후각 수용체(olfactory receptors)가 존재하고 있는 반면 개의 코에는 약 2억2000만 개 이상의 후각 수용체가 있어 탁월한 냄새 탐지 능력을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갑상선암은 목에 위치한 갑상선에서 호르몬 분비 이상으로 생기는 암으로 미국에서는 해마다 약 6만2000여 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환자 대부분이 거의 여성이다. 사진=갑상선암 판별 훈련을 받은 특수견과 같은 종류의 독일산 셰퍼드 (자료 사진)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슬픈영화 보면 살 찔 확률 높아진다” (美 연구)

    “슬픈영화 보면 살 찔 확률 높아진다” (美 연구)

    다이어트 중인 사람이라면 슬픈 영화는 피하는 것이 좋겠다. 슬픈 영화를 보면 살이 찔 확률이 더 높아진다는 내용의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미국 연구진은 즐겁고 행복한 내용의 영화보다 슬픈 내용의 영화를 볼 때 최대 55% 더 많은 간식을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코넬대학교 연구진은 직장인 그룹을 대상으로 라이언 오니로가 알리 맥그로우의 영화 ‘러브스토리’(1970)와 리즈 위더스푼이 출연한 코미디 영화 ‘스위트 알라바마’(2002)를 보여주고 다양한 종류의 간식을 제공했다. 그 결과 슬픈 장면이 등장하는 ‘러브스토리’를 본 사람들이 즐거운 영화인 ‘스위트 알라바마’를 본 사람들에 비해 팝콘을 36% 더 먹은 것으로 조사됐다. 두 번째 실험에서는 절망적이고 슬픈 장면들이 등장하는 조지 클루니의 영화 ‘솔라리스’와 코미디 영화인 ‘나의 그리스식 웨딩’을 보여준 뒤 이들이 먹다 남긴 팝콘의 양을 조사한 결과, 슬픈 영화를 본 사람들이 팝콘을 55% 더 먹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이끈 브라이언 완싱크 교수는 “이 같은 현상은 슬픈 영화가 눈물을 흘리게 할 뿐만 아니라 살을 찌게하기도 한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라면서 “슬퍼진 감정을 원상태로 되돌리고 행복해지기 위해 팝콘이나 아이스크림 등의 간식을 더 먹게 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과거에는 액션 영화를 볼 때 살이 찔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온 바 있다. 이 연구에서는 빠른 흐름의 액션 영화를 볼 때, 사람들이 주로 영화의 흐름에 맞춰 간식을 먹기 때문에 먹는 양이 많아지고 살이 찔 수 있다고 주장했다. 완싱크 교수는 “슬픈 영화 혹은 액션영화를 볼 때에는 간식을 멀리 하는 것이 좋다. 좌석 팔걸이 근처에 간식을 놓지 않는 것도 방법”이라면서 “팝콘 대신 과일이나 야채 등을 먹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의학협회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황사 대처 방법, 미리 알아두고 대비하세요

    황사 대처 방법, 미리 알아두고 대비하세요 ‘황사 대처법’ ‘황사 대처 방법’ 황사 대처 방법이 봄철이 다가오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황사가 진행 중일 때는 실내에 먼지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창문을 닫아야 한다. 황사가 지나간 뒤에는 실내를 환기시키고 먼지가 내려앉은 곳은 깨끗하게 청소해야 한다. 폐 기능이 약한 노약자나 어린이, 만성질환자 등은 황사가 지나갈 때까지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다. 평소 콘택트렌즈를 사용하는 사람은 안경을 쓰는 것이 좋다. 건강한 사람도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약국이나 편의점에서 파는 ‘보건용 마스크’를 구매해 사용해야 한다. 보건용 마스크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허가한 제품으로 미세 먼지를 80% 이상 걸러낼 수 있다. 보건용 마스크를 구입할 때에는 ‘KF80, 황사방지용, 의약외품, 식약처’ 등의 문구를 확인해야 한다. 마스크를 사용할 때에는 들뜨는 부분이 없도록 코 모양에 잘 맞춰 써야 한다. 귀가 후에는 손과 발, 특히 코와 입 주변을 깨끗하게 씻어야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키썸, 언프리티랩스타 제시 디스 “잘근잘근 씹어줄게” 청순얼굴 반전

    키썸, 언프리티랩스타 제시 디스 “잘근잘근 씹어줄게” 청순얼굴 반전

    키썸, 언프리티랩스타 제시 디스 ‘이태원 언급 왜?’ 제시 당황 ‘키썸 언프리티랩스타’ 가수 키썸이 ‘언프리티랩스타’ 출연 이후 화제가 되고 있다. 키썸은 5일 방송된 Mnet ‘언프리티랩스타’에서 거친 ‘디스’ 랩을 선보였다. 이날 키썸은 제시를 향해 “언니에게 어울리는 장소는 이태원. 모두가 알고 있지 이미 소문난 네 행동. 볼품없는 너 가진 거라곤 경력 뿐. 너 빼곤 다 병풍, 떨지 마 같잖은 허풍. 내가 봤을 때 네 실력은 다 병풍이야. 널 잘근잘근 아주 야금야금 맛있게 씹어줄게”라며 강한 디스를 날렸다. 이에 당황한 제시는 도입부의 박자를 놓치는 실수를 범했고 5번 트랙의 주인공은 키썸이 차지했다. 키썸의 가사에서 언급된 ‘언니에게 어울리는 장소는 이태원’이라는 말은 2013년 제시가 이태원에서 폭행사건에 연루된 것을 겨냥한 것. 당시 제시는 폭행에 가담하지 않은 것이 확인된 바 있다. 이후 키썸은 인터뷰에서 “제시에게 이길 수 있음을 확신했다. 정말 후련했다. 코 막혔는데 코 푼 느낌이다. 이젠 제시가 무섭지 않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방송 이후 키썸의 미모도 화제가 되고 있으며 키썸이 산이, 태완과 함께 부른 곡 ‘슈퍼스타’는 멜론, 지니, 소리바다 등 온라인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를 차지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황사 대처 방법, 미리 알아두세요

    황사 대처 방법, 미리 알아두세요 ‘황사 대처법’ ‘황사 대처 방법’ 황사 대처 방법이 봄철이 다가오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황사가 진행 중일 때는 실내에 먼지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창문을 닫아야 한다. 황사가 지나간 뒤에는 실내를 환기시키고 먼지가 내려앉은 곳은 깨끗하게 청소해야 한다. 폐 기능이 약한 노약자나 어린이, 만성질환자 등은 황사가 지나갈 때까지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다. 평소 콘택트렌즈를 사용하는 사람은 안경을 쓰는 것이 좋다. 건강한 사람도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약국이나 편의점에서 파는 ‘보건용 마스크’를 구매해 사용해야 한다. 보건용 마스크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허가한 제품으로 미세 먼지를 80% 이상 걸러낼 수 있다. 보건용 마스크를 구입할 때에는 ‘KF80, 황사방지용, 의약외품, 식약처’ 등의 문구를 확인해야 한다. 마스크를 사용할 때에는 들뜨는 부분이 없도록 코 모양에 잘 맞춰 써야 한다. 귀가 후에는 손과 발, 특히 코와 입 주변을 깨끗하게 씻어야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농촌진흥청과 함께하는 식품보감] 인류역사상 가장 오래된 곡물 조·기장

    [농촌진흥청과 함께하는 식품보감] 인류역사상 가장 오래된 곡물 조·기장

    다소 생소할 수 있는 ‘밀렛’(millet)은 벼의 사촌격으로 알갱이가 작은 곡식 종류를 통틀어 말한다. 한자어로는 ‘서속’(黍粟)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조, 기장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우리에게 친숙한 밀렛류는 조와 기장이지만 세계 생산량으로 보면 진주조와 조, 기장, 손가락조 등을 의미한다. 또 일부 국가에서 중요한 식량인 피, 코도, 포니오, 기니, 테프 등도 밀렛에 해당된다. 조, 기장 등의 밀렛류는 인류 농업의 역사와 궤를 같이한다. 신석기 시대부터 유라시아와 중국 북부 지역, 한반도 등에서 재배됐다. 중국의 초기 신석기인 ‘츠산문화 유적지’(기원전 8300~6700년)에서 기장의 껍질과 기장 재배와 관련된 석기가 발견됐다. 기원전 2400~1900년 전 ‘제가 문화 유적지’에서는 기장과 조를 섞어 만든 인류 최초의 국수도 나왔다. 유럽에서는 중세 시대 빵이 전파되기 전까지 기장죽이 서민들의 주식이었다. 한반도에서 조, 기장 재배는 신석기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1999년 부산 영도구 동삼동의 패총에서 발견된 불에 탄 조 75알과 기장 16알의 방사선 탄소연대를 측정한 결과, 신석기 중기인 기원전 3360년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반도에서 농경이 신석기 중기에 시작됐고 지역적으로 한반도 전역에서 이뤄졌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조와 기장은 쌀이 우리 밥상을 차지하기 전까지 우리의 주식이었다. 조는 해방 직후인 1940년대까지 벼 다음으로 재배 면적이 많을 정도로 중요한 곡식이었다. 전통문화 속에 조, 기장과 관련된 문화와 속담, 음식도 풍부하다. 일례로 사극에서 국가를 이르는 말인 ‘종묘사직’(宗廟社稷)에는 기장이라는 곡식이 숨어 있다. 종묘는 역대 임금의 위패를 모신 사당이고, 사직은 토지의 신(社)과 곡식의 신(稷)을 뜻한다. 이때 직(稷)은 기장을 뜻하는 한자어다. 조와 관계된 재미있는 어원과 속담도 많이 있다. 우리가 답답할 때 자주 쓰는 말 ‘조바심’에서 ‘바심’은 ‘타작한다’라는 뜻의 우리말이다. 수확된 조를 비벼서 알곡을 떼어내는 과정인 조타작은 막상 해보면 좀처럼 비벼지지 않고 힘이 든다. 그래서 생각만큼 되지 않아 마음이 조급해지고 초조해지기 쉬운 상태를 ‘조바심’이라고 한다. 경남 지방에는 ‘조밭을 맬 때는 부부 간에 싸워야 날 수가 난다(수량이 많아진다)’는 말도 있다. 소립종자인 조는 빡빡하게 심는 경우가 많아 싹이 올라온 후 과감하게 솎음 작업을 해줘야 한다. 부부 싸움에 대한 분풀이를 하듯 마구 솎음질을 해줘야 채광 통풍이 잘되고 병충해 발생도 적어진다. 밀렛은 전통 음식문화와도 관련이 많다. 밀렛과 관련된 음식으로는 오곡밥을 빼놓을 수 없다. 오곡은 시대에 따라 그 종류가 조금씩 바뀌어왔다. 다만 오곡 중 조, 기장, 수수가 빠진 적은 없었다. 조선시대에는 벼, 보리, 콩, 피, 기장을 뜻했고, 지금은 찹쌀, 차수수, 검은콩, 차조, 팥으로 오곡밥을 만든다. 오곡밥 외에도 밭이 농경지의 전부인 제주도에는 전통적으로 ‘흐린조’(차조)를 이용한 다양한 음식문화가 발달했다. 그중 대표적인 음식인 오메기떡은 차조를 반죽해 도넛 모양으로 만든 떡이다. 오늘날 오메기떡은 소비자 기호를 고려해 찹쌀과 팥을 이용한 퓨전 형태의 떡으로 변화했다. 존재감 없던 밀렛이 최근에는 슈퍼푸드로 재조명받고 있다. 건강 곡물로 잘려진 현미 등의 통곡물보다 영양과 기능면에서 뛰어나기 때문이다. 밀렛류는 다른 곡물보다 곡식의 알갱이가 작아 배아와 ‘호분층’(단백질 알갱이가 모여있는 세포층) 비율이 높다. 이는 같은 양을 섭취했을 때 밀렛류가 상대적으로 단백질, 식이섬유, 여러 가지 미량 원소를 더 섭취할 수 있다는 뜻이다. 실제 밀렛류는 곡류 중 단백질 함량이 9~12%로 높고(쌀 6%, 현미 7%), 식이섬유와 미네랄 함량도 풍부하다. 식이섬유는 쌀에 비해 3~10배, 칼슘 3~5배, 철분은 3배가량 더 많다. 베타카로틴 함량도 많다. 우리에게는 생소하지만 아프리카와 인도, 네팔 등에서 많이 먹는 손가락조(finger millet)는 밀렛 가운데 칼슘 함량이 월등히 많다. 조의 10~20배, 쌀의 30~100배에 해당하는 양이 들어있다. 비타민 B도 풍부하다. 밀렛에는 티아민(비타민 B1), 리보플라빈(B2), 니아신(B3) 등이 모두 함유돼 있다. 그 외에 폴리페놀과 피트산 등의 항산화물질도 많다.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당뇨 예방에 뛰어나다. 이런 장점 때문에 밀렛을 인위적으로 다듬지 않고 있는 그대로 섭취하는 경향도 강하다. 밀렛류는 선진국에서 영양가가 높은 작물의 종류에 불과하지만, 개발도상국에서는 생명을 살리는 곡물이다. 선진국에서는 영양 과다와 비만 등으로 대사증후군이 증가하고 있는 반면 세계 인구의 9억명은 기아, 20억명은 영양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사망하는 어린이 중 절반인 500만명 이상이 영양 부족이라는 통계도 있다. 이런 국가에서는 조, 기장, 피 등의 밀렛이 매우 중요한 식량 작물이다. 밀렛은 고온에서도 벼나 밀에 비해 성장이 좋을 뿐 아니라 필요한 물의 양도 적다. 척박한 토양에서도 잘 자란다는 뜻이다. 인류 역사의 가장 오래된 곡물이 여전히 누군가에게는 생명의 곡물로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고지연 농촌진흥청 밭작물개발과 농학박사 ■문의 golders@seoul.co.kr
  • [세계의 조형예술 龍으로 읽다] (8) 송광사 관음전의 포벽 / 강우방 일향한국미술사연구원장

    [세계의 조형예술 龍으로 읽다] (8) 송광사 관음전의 포벽 / 강우방 일향한국미술사연구원장

    관음전은 관음보살을 모시는 법당이다. 정면의 현판에 쓴 ‘觀音殿’(관음전)은 그 현판 자체가 건물과 같은 값을 지닌다. 마치 사경(寫經) 전체와 사경 표지의 경전 글씨와 맞먹는 것과 같다. 그래서 현판 틀에 제1영기싹을 연이어 그려 넣은 것은 물이라는 생명의 근원에서 글씨로 쓴 관음전, 즉 법당이 탄생하는 것을 상징한다. 그 현판이 바로 공포와 공포 사이에 있다(①). 공포(?包)란 처마 끝의 무게를 받치려고 기둥머리에 짜 맞추어 댄 복잡한 나무 가구(架構)를 말하는데 동양의 목조건축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고 동양건축의 위대한 창조물이다. 사진의 현판 밑부분은 가려져서 일부만 보인다. 그러나 양쪽을 보면 공포와 공포 사이의 공간을 진흙으로 친 포벽(包壁)이 삼각형 모양을 이루어 형태상 여래좌상을 그려 넣기에 안성맞춤이어서 불벽(佛壁)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런데 송광사 관음전에는 포벽에 여래를 그려 넣지 않고 구름 모양을 그려 넣었다. 왜 회색빛 구름을 그려 넣었을까? 모두가 구름이라고 알고 있다. 그 절에 10년 넘게 머물고 있다는 스님에게 무엇이냐고 물어도 구름이라고 말하며, 왜 그렸는지 물으면 모른다고 한다. 그 부분을 가까이에서 보면 여전히 구름 모양이다(②). 그러나 사진 찍어서 확대해 보면 전체적으로 제1영기싹 모양으로 이루어진 영기문(靈氣文)이고 더 자세히 보면 가운데 부분에 눈과 코와 입이 보인다. 바로 용이다. 영기문이란 갖가지 모양의 영기문을 포괄하는 용어다. 용을 포벽에 그린 것은 여래와 용이 같은 값을 지닌다는 것을 의미한다. 용을 나타낸 영기문을 채색 분석해 보면 파란색으로 칠한 것은 제3영기싹의 변형이고 오랜지색은 제2영기싹의 변형이고 노란색은 제1영기싹을 가리킨다. 그 외에 여러 가지 변형이 있지만 설명은 생략한다. 그리고 눈을 가리키면 사람들은 곧 용이라고 소리친다. 코와 입 등 얼굴만 분명하게 나타내고 있다. 앞 회의 연이은 제1영기싹 용의 표현 방법과 같다. 조형예술품에는 구름표현이 많지만 현실에서 보는 구름은 없으며 ‘구름모양 영기문’이다. 영기문에서 수많은 여래와 보살 등이 화생한다. 회화와 건축은 고차원의 장대한 영기화생의 광경이다. 포벽은 간혹 막지 않는 경우가 있다. 포벽의 윤곽을 보면 일종이 창(窓)이다. 그러므로 용이란 강력한 영기가 법당이라는 소우주와 대우주를 창을 통하여 내쉬거나 머금는다. 법당 입구 기둥머리에 용머리가 보이는데 옆에서 보면 용의 전체 모양이 법당을 관통하고 있다. 용의 본질을 알면 이 두 용이 얼마나 중요한 상징을 띠는지 알 수 있다. 즉 법당의 안팎은 실제로 없다는 의미다. 포벽의 구름 모양 용이 안팎의 포벽에 모두 그려져 있는 것도 마찬가지 이유다. 용의 모습이 왜 이렇게 다른지 도무지 가늠하기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어떤 형태든 모두 만물생성의 근원인 제1, 제2, 제3영기싹으로 이루어져 있음을 알 수 있으므로, 용의 본질이 저절로 드러난다. 강우방 일향한국미술사연구원장
  • 41. 코미디언의 희극적 출세비화 (下) [선데이서울로 보는 그때 그 시절]

    41. 코미디언의 희극적 출세비화 (下) [선데이서울로 보는 그때 그 시절]

    ‘살살이’ 서영춘, ‘땅딸이’ 이기동, ‘비실이’ 배삼룡, ‘막둥이’ 구봉서, ‘합죽이’ 김희갑을 기억하시나요? 그렇다면 엄마 아빠와 TV 앞에 앉아 MBC ‘웃으면 복이와요’가 시작하길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렸던 추억도 간직하고 계실듯 합니다. 그 시절 그들은 당대의 우상이고 영웅이었습니다. 20~30대 젊은 희극인들이 중심인 지금의 ’개그맨’ 시대와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인기를 당시의 ‘코미디언’들은 누렸습니다. 그들의 데뷔에 얽힌 사연들을 선데이서울이 1977년 2월 20일자에서 자세하게 정리했습니다. 上-中-下 3회로 나눠서 싣습니다. [선데이서울로 보는 그때 그 시절] 41. 코미디언의 희극적 출세비화 (下) -선데이서울 1977년 2월 20일자 [이대성](1936년생/ 2010년 별세) 크고 쌍꺼풀진 눈이 “쓸만해” 이대성은 쌍꺼풀의 둥그런 눈 때문에 큰 덕을 보았다. 1961년 대구에 ‘낙랑 악극단’이 들어왔을 때 당시 개인회사에 근무하던 그는 평소의 꿈인 희극배우가 돼보고 싶어 악극단장을 찾아가 “제발 배우 좀 시켜달라”고 사정을 했다. 악극단장은 그를 아래위로 한참 훑어보고나더니 말하기를 “다른 데는 그저 그렇고, 꼭 한군데 써먹을 게 있군. 앞으로 눈이 큰 ‘딱부리’가 한사람 필요한데 우리 단원들은 모두 실눈이라서 말이야.” 그 길로 이 악극단에 들어가 6개월을 따라다니며 잔일을 도우며 이제나 저제나 하고 기회를 엿봤지만 단역 한번 해보지 못하고 군에 입대했다. 그런데 제대 후 서울시민회관에서 무랑루즈쇼 공연이 있을 때였다. 별 볼 일 없이 이 단체에 있었는데 MC가 갑자기 맹장염으로 입원하는 바람에 ‘핀치히터’(대타)로 나가게 된 것. 그게 MC로서 출발이었다. 그 뒤 군방송 ‘위문열차’ 프로그램의 MC를 거쳐, TBC TV ‘웃음의 파노라마’에서 콩트를 하다가 1971년 MBC TV ‘웃으면 복이와요’에 등장하면서 본격적으로 코미디를 시작했다. [박시명] 한복 차림의 여자역이 주무기 평북에서 1·4후퇴 때 월남해 부산에서부터 악극단 생활을 시작한 박시명은 춤도 추곤 했는데 주로 한복 차림의 여자 역이 주특기였다. 시골에서 있었던 지방 공연 때의 일. 소변이 하도 급해서 무대 뒤로 달려나가 치마를 걷어올린 채 서서 소변을 봤는데 그가 진짜 여자인 줄로 착각하고 찾아왔던 40대 남자가 기겁을 해서 도망을 가더라나. 악극 무대에서 배삼룡과 콤비를 이루기도 했던 그는 문화방송이 개국한 뒤 송해와 콤비를 맺고 라디오에서 많은 활약을 하기도 했다. 한때 배우 김승호(1918~1968·배우 김희라의 부친)씨 밑에서 3년간 연기 수업을 받기도 했다. 동료 코미디언들의 말을 빌면 “TV가 등장하면서 극장무대에서 별볼일 없던 코미디언들이 빛을 본 경우가 많은데 박시명의 경우는 오히려 옛날 무대에서 끌었던 인기보다 못한 느낌”이라고. [임희춘](1933년생) 김희갑·구봉서의 문하생으로 “아이구야”로 유명해진 임희춘은 10년간 구봉서의 가방을 들고 따라다닌 몸. 해병대 연예단에서 1961년 제대한 뒤 처음엔 김희갑 밑에서 2년간 사사를 받다가 구봉서의 문하생으로 옮겼다. 코미디언의 세계는 유명한 선배의 영향이 커서 그런 선배 밑에 있는 것도 영광에 속한다. 그는 구봉서와 함께 살다시피하며 코미디언 수업을 받았는데 공부란 것이 결국 온갖 심부름을 하는 것. 어떤 공연장이고 그의 의상, 소도구 등을 챙겨 넣은 가방을 들고 따라다니며 분장실에서 의상을 입혀주는 일이라든가 점심을 나른다든가 담배를 사 오는 일까지 그의 잔일 일체를 도왔다. “그때의 고생은 일일이 말도 못하죠.” 구봉서의 오른팔 구실을 한 덕에 극장쇼 무대에서 MC로 출발한 그가 71년 MBC ‘웃으면 복이와요’에 등장하기 시작한 것도 구봉서가 끌어주었던 것. 그게 오늘의 유행어 “아이구야” 인기의 발판이 됐다. [신소걸](1941년생) 달아난 사회자 대신 무대에 올라 사회자가 갑자기 도망을 가는 바람에 대신 MC로 무대에 올랐던 신소걸은 첫 번째의 데뷔 무대에서 망신을 톡톡히 당했다. 그는 1962년 군예대에서 제대한 뒤 만담가인 장소팔 밑에서 스크립터 겸 그의 단체 일을 돌보며 일했다. 군예대에 있을 때 MC를 했던 그는 일반 쇼무대에서도 사회자가 되는 게 꿈이었다. 그래서 전국 구석구석을 돌며 공연이 있을 때마다 무대 위에서 혼자서 미친 사람처럼 사회자의 흉내를 그대로 내는 연습을 했다. 하루는 사회자가 갑자기 말도 없이 사라지는 바람에 단장이 “네가 대신 한번 해보라”고 권유해서 무대에 올랐던 것. 사회 솜씨가 서투른 MC에게 관객들이 좋은 반응을 보여줄 리 만무였다. 그래도 다음 공연에 악착같이 무대에 오른 게 MC로 자리를 굳혀간 계기였고, 1971년 MBC ‘웃으면 복이와요’에 픽업돼 코미디언으로서 성장하기 시작했다. 정리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신문은 1960~70년대 ‘선데이서울’에 실렸던 다양한 기사들을 새로운 형태로 묶고 가공해 연재합니다. 일부는 원문 그대로, 일부는 원문을 가공해 게재합니다. ‘베이비붐’ 세대들이 어린이·청소년기를 보내던 시절, 당시의 우리 사회 모습을 현재와 비교해 보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 될 것입니다. 원문의 표현과 문체를 살리는 것을 원칙으로 하지만 일부는 오늘날에 맞게 수정합니다. 서울신문이 발간했던 ‘선데이서울’은 1968년 창간돼 1991년 종간되기까지 23년 동안 시대를 대표했던 대중오락 주간지입니다. <편집자註>
  • [와우! 과학] 美선 왜 ‘좀비’로 인한 집단감염 연구할까

    [와우! 과학] 美선 왜 ‘좀비’로 인한 집단감염 연구할까

    좀비들로부터 습격당하지 않으려면 어디로 가야 할까? 농가와 울타리에 둘러싸인 건물, 두꺼운 콘크리트로 다져진 교도소 등 소설이나 영화 등에서 주로 등장하는 곳으로 피신해야 할까? 이런 문제에 대해 과학적으로 답하는 사람들이 있다. 미국 뉴욕에 있는 코넬대 연구팀이 이런 과제에 관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미국의 작가 맥스 브룩스의 소설 ‘세계 대전 Z’를 원작으로 한 영화 ‘월드 워 Z’에서 힌트를 얻어, 통계학·역학 등을 사용해 좀비로 인한 집단 감염이 어떻게 일어나는지를 조사했다. 좀비라는 모델의 추정에서 도출된 최적의 피신 장소는 정확히 미국과 캐나다의 국경에 있는 글레이셔 국립공원이나 캐나다 북부 로키산맥. 물론 이는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기준이다. 즉 도시로부터 멀어질수록 감염될 가능성이 적다는 것. 어찌 됐든 사람이 적은 시골을 향해 달려가야 하는 것 같다. 코넬대의 알렉스 알레미 연구원은 “소설 등에서 좀비 감염은 단번에 퍼져 순식간에 좀비가 아닌 사람은 적은 듯하지만, 실제로 좀비 모델로 시뮬레이션해보면 인구가 적은 곳에서는 감염이 천천히 진행되고 감염률도 낮다”고 설명했다. 또 “인구가 많은 장소에서도 감염이 단번에 퍼져, 인구가 줄어들면 감염 속도가 느려진다”고 말했다. 좀비는 소설이나 영화에서나 등장하는 허구의 캐릭터다. 그렇다면 연구팀은 왜 좀비를 연구 모델로 삼은 것일까? 이에 대해 알레미 연구원은 “좀비 감염을 막기 위한 기술은 흥미로울 뿐만 아니라 현실의 다양한 감염을 피하기 위한 대책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오는 5일 미국 샌안토니오에서 개최하는 미국물리학회(APS) 회의에서 발표된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눈물 쏙 빼는 ‘슬픈영화’, 당신을 살찌게 한다

    눈물 쏙 빼는 ‘슬픈영화’, 당신을 살찌게 한다

    다이어트 중인 사람이라면 슬픈 영화는 피하는 것이 좋겠다. 슬픈 영화를 보면 살이 찔 확률이 더 높아진다는 내용의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미국 연구진은 즐겁고 행복한 내용의 영화보다 슬픈 내용의 영화를 볼 때 최대 55% 더 많은 간식을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코넬대학교 연구진은 직장인 그룹을 대상으로 라이언 오니로가 알리 맥그로우의 영화 ‘러브스토리’(1970)와 리즈 위더스푼이 출연한 코미디 영화 ‘스위트 알라바마’(2002)를 보여주고 다양한 종류의 간식을 제공했다. 그 결과 슬픈 장면이 등장하는 ‘러브스토리’를 본 사람들이 즐거운 영화인 ‘스위트 알라바마’를 본 사람들에 비해 팝콘을 36% 더 먹은 것으로 조사됐다. 두 번째 실험에서는 절망적이고 슬픈 장면들이 등장하는 조지 클루니의 영화 ‘솔라리스’와 코미디 영화인 ‘나의 그리스식 웨딩’을 보여준 뒤 이들이 먹다 남긴 팝콘의 양을 조사한 결과, 슬픈 영화를 본 사람들이 팝콘을 55% 더 먹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이끈 브라이언 완싱크 교수는 “이 같은 현상은 슬픈 영화가 눈물을 흘리게 할 뿐만 아니라 살을 찌게하기도 한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라면서 “슬퍼진 감정을 원상태로 되돌리고 행복해지기 위해 팝콘이나 아이스크림 등의 간식을 더 먹게 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과거에는 액션 영화를 볼 때 살이 찔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온 바 있다. 이 연구에서는 빠른 흐름의 액션 영화를 볼 때, 사람들이 주로 영화의 흐름에 맞춰 간식을 먹기 때문에 먹는 양이 많아지고 살이 찔 수 있다고 주장했다. 완싱크 교수는 “슬픈 영화 혹은 액션영화를 볼 때에는 간식을 멀리 하는 것이 좋다. 좌석 팔걸이 근처에 간식을 놓지 않는 것도 방법”이라면서 “팝콘 대신 과일이나 야채 등을 먹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의학협회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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