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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 유명예술단체 내한 러시

    ◎국립예카테린부르그 발레단/차이코프스키 소사이어티향/백조의 호수·차이코프스키 모음곡 등 선보여 러시아 국립 예카테린부르그발레단과 차이코프스키 소사이어티 오케스트라가 5차례 내한공연을 갖는다. 차이코프스키 소사이어티 오케스트라는 6일과 7일 예술의 전당 서울음악당에서 연주회를 갖는데 이어 10일에는 세종문화회관대강당에서 「오페라 하이라이트」를 연다.지휘는 사무엘 프리드먼.예카테린부르그발레단은 11일과 12일 세종문화회관대강당에서 「백조의 호수」와 「잠자는 숲 속의 미녀」를 데멘디예프 알렉산더의 안무로 공연한다.반주는 이 발레단의 수석지휘자인 브라즈닉 에우제니가 지휘하는 차이코프스키 소사이어티 오케스트라가 맡는다. 예카테리나황후의 이름을 따 명명된 예카테린부르그는 우랄산맥과 시베리아철도의 교차점에 위치한 차이코프스키의 고향.예카테린부르그발레단은 볼쇼이,키로프,키예프발레단과 함께 러시아를 대표하는 발레단으로 알려져 있다.차이코프스키 소사이어티 오케스트라는 이 발레단의 전속 교향악단으로러시아의 5대 교향악단의 하나로 꼽히는 수준 높은 악단이다. 차이코프스키 소사이어티 오케스트라는 첫날인 6일 바이올리니스트 권수현과 프로코피예프의 협주곡 2번,테너 김진수와 푸치니의 「투란도트」가운데 「공주는 잠 못 이루고」등 2곡,그리고 차이코프스키의 교향곡 제1번「겨울날의 환상」 등을 연주한다.7일에는 피아니스트 이지현과 슈먼의 협주곡 가단조,차이코프스키의 모음곡「모차르티아나」·교향곡 제2번을 연주할 예정이다.또 10일의 「오페라 하이라이트」에는 소프라노 곽신형과 메조소프라노 김신자,테너 박세원,바리톤 김성길 등 국내 정상급 성악가들이 나서 베르디와 롯시니,푸치니,구노,생 상스 등의 잘 알려진 아리아들을 부른다. 예카테린부르그발레단의 수석안무자인 테멘디예프 알렉산드루는 러시아 최정상급 안무자였던 로프킨의 제자로 볼쇼이발레단에서 안무를 시작했다.이후 차이코프스키의 3대 발레작품을 비롯,스트라빈스키의 「결혼」 「불새」,비제의 「카르멘」 등을 통해 명성을 쌓아왔으며 현대 발레에도 일가견이 있는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 발레단의 이번 내한 공연에는 릴리에 소콜로바,나탈리아 고르디엔코,타티아나 기치나,유리 베데네이,블라디미르 폴로빈킨,올레그 아르자나체르 등이 주역으로 출연한다.
  • KBS향/서울시향/부산시향/코리안 심포니/정상의 선율 한자리에

    ◎예술의 전당 전관개관 기념음악회 18∼23일 잇따라/강동석·서혜경 등 유명 「솔로」 대거 협연/지휘자 블라디미르킨 「중앙무대」 첫선/국악·전국 교향악단 초청 연주회도 뒤이어 개막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4개의 교향악단이 한자리에서 실력을 겨룬다.KBS교향악단과 서울시향,부산시향,코리안심포니가 예술의전당 전관개관음악회에 초청되어 18일부터 23일까지 서울음악당에서 잇따라 연주회를 갖는 것이다. 이 연주회에는 바이올린의 강동석과 피아노의 서혜경,첼로의 조영창,바리톤 최현수와 고성현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솔로이스트들이 대거 협연자로 나설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뿐만아니라 지난해 부산시향의 상임지휘자로 취임한 블라디미르 킨이 중앙무대에 첫선을 보이는 자리여서 더욱 관심을 끌고있다. 첫번째 주자로 나선 KBS교향악단은 18일 하오 7시30분에 연주회를 갖는다.금난새가 지휘를 맡을 이 음악회는 오페라 아리아의 밤.최근 한국예술종합학교교수로 자리잡은 차이코프스키국제콩쿠르우승자 최현수와 유럽에서 활발한 활동을벌이고있는 고성현,그리고 소프라노 오영주와 신지화가 협연한다.바그너의 「뉘른베르크의 명가수」전주곡에 이어 베르디와 모차르트,도니제티,로시니등의 오페라 아리아가 연주된다. 블라디미르 킨이 지휘하는 부산시향은 19일 연주한다.킨은 레닌그라드음악원출신으로 구소련국립교향악단등에서 활동하다 19 76년 미국으로 망명한 지휘자로 서울에서 갖는 연주회는 이번이 처음이다.협연자는 한국이 낳은 가장 뛰어난 바이올리니스트의 한사람인 강동석. 그는 이 연주회에서 막스 부르흐의 「바이올린협주곡 1번」을 협연한다.이밖에 베버의 「오이뤼안테」서곡과 프로코피예프의 모음곡「로미오와 줄리엣」이 연주된다. 22일에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이 나선다.상임지휘자 박은성의 지휘봉아래 첼리스트 조영창이 슈만의 「첼로협주곡」을 협연한다.서울시향은 예술의전당 전관개관을 기념하기위한 배려인듯 베토벤의 「헌당식」서곡으로 연주회를 시작해 차이코프스키의 「교향곡 5번」으로 마무리한다. 이들 네 교향악단의 공연은 23일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의공연으로 막을 내린다.피아니스트 서혜경이 협연자로 나서는 이 연주회의 지휘는 일본인 모미야마 가즈아키가 맡는다.서혜경의 레퍼터리는 대곡인 브람스의 「피아노협주곡 1번」.이밖에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교향시 「영웅의 생애」가 연주된다. 예술의전당 전관개관음악회는 이 연주회와 함께 20일 하오 5시에 열리는 신춘국악대공연 등 5회의 연주회로 구성되어 있다. 신춘국악대공연에는 임진옥이 지휘하는 국립국악원연주단이 출연한다.연주될 곡은 황의종의 「만선」과 김영동의 「신수제천」,이상규의 「자진한잎」,「김영재의 「방아타령」,김희조의 「가야금독주와 관현악」이다. 한편 예술의전당이 전국의 교향악단을 초청해 여는 교향악축제도 27일 부천시향의 연주회로 막을 연다.
  • 수준급 새 영화 10여편 제작 활기/관객층 기호 계산,기획력 발휘

    ◎작품·흥행성 등 고루 갖춰 눈길 새해를 맞아 한국영화의 자존심을 건 수준급 영화제작이 활기를 띠고 있다. 특히 이들 영화는 하나같이 탄탄한 기획력을 바탕으로 작품성과 흥행성 및 완성도의 3박자를 고루 갖춰 관객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는 야심작들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촬영에 돌입했거나 내달 촬영을 목표로 제작이 추진중인 작품은 「백한번째 프로포즈」「그의 이야기 그녀의 이야기」「압구정동엔 비상구가 없다」「결혼하지 맙시다」「커피 카피 코피」「미스터 맘마2」「키드 캅」「투 캅스」등 10여편. 이 가운데 「백한번째 프로포즈」(오석근 감독)는 슬픈 옛사랑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한 미모의 첼리스트와 그녀를 향해 순수하고 열정적인 사랑을 쏟는 한 남자의 환상적인 러브스토리를 담은 작품. 사랑의 실체와 가치를 추구한 고전적 멜로영화로서 문성근이 주역을 맡았다. 「압구정동엔 비상구가 없다」(김영빈 감독)는 충족된 수혜자로서 차별적 집단을 형성하고 있는 압구정족들의 삶을 통해 우리사회가 앓고 있는 병폐를조명하는데 기획의도를 맞춘 작품. 향락적이고 말초적인 문화에 대한 영상탐구를 재치프레이즈로 내건 영화로 문성근과 전미선이 주역으로 캐스팅됐다. 「결혼하지 맙시다」는 현재 시나리오작업중으로 유치원시절부터 대학시절까지 이어가는 두 남녀의 사랑의 감정변화와 결혼후의 갈등을 통해 참사랑을 확인하는 과정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감각을 내세운 표피적인 재미에 안주하지 않고 무게있는 사랑영화로 만들 예정이다. 「커피 카피 코피」는 당차고 매력적인 캐리어 우먼과 CF감독의 투철한 직업의식과 야망 그리고 사랑을 다룬 작품.포스트 모던한 이야기 전개로 젊은 관객층을 겨냥해서 만들어지고 있는 작품으로 세련된 영상미에 주력,CF촬영기법을 도입하는 해외로케도 예정하고 있다. 「미스터 맘마2」(강우석감독)는 전편과 마찬가지로 신세대 아빠의 육아와 사라져가는 부성애를 따뜻한 시각으로 묘사하는데 기획의도를 둔 코미디물. 그러나 전편이 일상적인 이야기를 그린데 반해 이번 속편에서는 보다 깊은 감동을 자아내기 위해 디테일하면서도다채로운 극적 상황묘사에 주력할 계획이다. 「그의 이야기 그녀의 이야기」(김의석 감독)는 지극히 개인주의적이며 자유주의적인 방송국 PD와 간호사의 이야기를 그린 애정물. 현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의 사랑과 삶의 방식,그리고 고독을 진솔하면서도 파격적인 영상에 담을 계획이다. 또 「키드 캅」(이준익 감독)은 어린이들을 주역으로 내세운 가족용 오락코믹액션물. 예년과는 달리 연초부터 제작러시를 이루고 있는 이들 영화는 무비판적인 유행의 추구에서 벗어나 각기 고유의 색깔을 지니고 있는 것이 특징.또 주먹구구식이 아닌 관객층의 기호를 충분히 계산해 제작에 임하는 등 사전 기획력이 돋보인다는 평을 받고 있다. 개성과 의욕을 앞세워 만들어지고 있는 이들 신작영화가 그동안 외화의 위세에 가위눌려온 한국영화계에 얼마나 숨통을 트이게 할는지 자못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해본 행정실장 황영건씨(봉사하는 삶:1)

    ◎소외된 빈민 치료사업 앞장 20여년/환자 무료치료 행정뒷받침 자원/그들 가슴아픈사연 상담역 함께/“고귀한 인명살리는 일은 당연”… 사회의 관심 절실 세상 인심이 각박한듯 싶지만 우리 주위엔 조건없이 남을 돕는 사랑의 실천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자신이 가진 시간과 돈과 정성을 아낌없이 남에게 주는 그들의 삶은 이 사회의 따뜻한 등불이 되고 있다.조용히 사랑을 실천하는 이들의 삶을 소개하는 「봉사하는 삶」을 시작한다. 밤이면 달빛이 가장 먼저 찾아든다는 서울 봉천5동 산동네 새세대어린이집에는 매주 토요일마다 화기애애한 만남의 장이 열린다. 카톨릭의대 카톨릭학생회 진료팀과 가난한 환자들이 만나는 이곳에는 아픈 사람들이 모인곳같지 않게 웃음과 희망이 가득찬다.바로 이곳에서 자원봉사하는 해군본부 인사참모부 행정실장 황영건씨(54) 때문이다.일명 「빈민가의 대부」로서 20여년간 빈민치료를 돕고있는 황씨는 고통으로 일그러진 환자들의 마음을 가벼운 대화와 농담으로 쉽게 풀어준다.기자가 탐방한 날에도 그는치료중 아픈체하는 할머니에게 『지난주에 온 손자도 안하는 엄살을 피운다』고 말해 진료받으러 온 사람들의 팍팍한 가슴에 웃음꽃을 피워올렸다. 『육신의 치료 못지않게 마음의 치료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무엇보다 환자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이곳을 나가는게 저로서는 가장 기쁜 일입니다』 이같은 마음가짐으로 환자들과 같은 입장이 돼서 일일이 그들의 가슴아픈 사연을 들어주는 상담역까지 황씨는 마다하지 않는다.환자들을 접수하고 진료카드를 관리하는 일도 맡아보고 있는 그에게선 군공무원의 딱딱한 인상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황씨가 매주 토요일 퇴근후 하는 일은 무료 빈민치료사업을 행정적으로 뒷받침하는 일로서 구체적으로 빈민치료를 위한 장소와 관의 허가 확보,그리고 환자와 의사가 만나게 주선하는일 등이다.이밖에 수술이 필요한 환자는 병원을 소개해주고 때에 따라 치료비를 마련하는데 힘을 써주기도 한다.20여년간 그의 따뜻한 손길을 거쳐간 사람은 신생아부터 아흔 넘은 할머니·할아버지까지 수천명에 이른다. 『고귀한생명을 살리는 일은 당연히 해야할 일이지 선행의 대상이라고 할수는 없지요.실제로 생명을 살리는일은 의사선생님들이 하시고 저는 심부름만 할뿐인데…』 그는 자신을 내세우기 싫어하지만 빈민치료에 헌신하는 사람들은 그가 우리나라 초기 빈민치료사업을 정착시키는데 큰역할을 한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황씨가 소외된 이웃에 대한 20여년간의 사랑실천의 길로 접어든 것은 73년 서울 신월동 철거민단지에서였다.당시 천막생활을 하며 아파도 돈이 없어 치료를 못받는 빈민들을 보다 못한 그는 독실한 카톨릭신자로서 한강성심병원과 진료팀을 조직해서 구제에 나섰다.이와함께 새마을학교를 설립해서 가난한 아이들과 넝마주이를 대상으로 중학과정을 가르치기도 했다.이어 고려병원및 카톨릭의대팀과 함께 신림동·영등포역전·안양천변·봉천동 등으로 옮겨 다니며 빈민뿐만 아니라 알코올중독자 마약중독자 윤락여성에게까지 사랑의 인술을 펼쳤다.무리해서 코피를 쏟을때도 여러번 있었다. 『그동안 가장 안타까웠던 때는 수술을 받아야 할 환자가 보호자가 없어 수술 받지 못하고 죽어 가거나 고통을 당하는것을 지켜 볼 때였습니다』 그는 『빈민들도 세상이 결코 어둡지만은 않다는 사실을 깨닫고 용기있게 살아가도록 각계의 조그만 도움이 필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 피아노독주회/쇼팽곡 가장 선호

    ◎「월간 피아노음악」,91∼92년 국내연주 875곡 조사 국내 피아노독주회 프로그램으로 가장 선호되는 작곡가는 쇼팽이며 가장 많이 연주되는 곡은 베토벤의 「소나타 30번 작품109」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음악전문지 「월간 피아노음악」이 12월호에 게재한 「91·92 피아노독주회 레퍼토리 현황조사」에서 밝혀졌다.이 조사는 지난해 91회의 독주회에서 연주된 3백80곡과 올해 11월말까지 1백8회의 독주회에서 선보인 4백95곡등 모두 8백75곡을 대상으로 했다.이 숫자는 서울에서 열린 피아노독주회를 거의 망라한 것이다. 조사에 따르면 연주된 작품의 작곡가별 분포는 1위인 쇼팽이 1백40곡으로 가장 많아 전체의 16%를 차지했다.이어 베토벤 96곡,모차르트 66곡 순으로 나타났다.그뒤는 7%의 리스트,6.5% 슈만,5.7%의 바흐,5.2%의 프로코피에프,4%의 드뷔시,3.7%의 브람스,3.6%의 라벨이 잇고 있다. 「가장 많이 연주된 곡 베스트 10」에는 베토벤이 1위에 이어 「소나타 작품81의 a」가 6위에 올랐다. 쇼팽은 이부문에서도 「소나타 3번」과 「발라드작품52」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하는등 무려 4곡이나 포함됐다.이밖에 프로코피에프의 「소나타 7번」과 슈만의 「카니벌 작품9」및 「환상곡 다장조」,라벨의 「소나티네」가 10위안에 들었다. 그러나 국내 작곡가의 작품은 지난해 겨우 3곡,올해는 11곡이 연주되어 극심한 창작곡연주 회피현상을 나타내고 있다.올해의 경우에도 지난 2월 창작곡으로만 프로그램을 짠 이정재교수(협성신학대)의 독주회를 포함하면 한국창작곡이 연주된 독주회는 8회에 불과한 셈이다.연주된 창작곡은 박준상의 「아리랑변주곡」과 김정길의 「하우스도르프 스파티움」 「고풍」,윤이상의 「피아노를 위한 5개의 소품」 「인터루디움」,정회갑의 「조곡 한국무용」,김기범의 「피아노를 위한 랩소디」등이다. 한편 연주된 곡의 시대별 분포를 보면 흔히 「구색을 갖추기 위한 레퍼토리」로 인식되는 바로크와 근대가 지난해 각각 9.2%와 21.7%에서 올해는 7.4%와 17%로 줄어든 반면 낭만은 34.7%에서 42%로 크게 늘었다. 이는 국내 피아니스트들의 활동이 최근 크게 활발해진 것과 관련,귀국독주회의 경우와 같이 레퍼토리의 틀에 얽매이지 않고 청중들을 의식해 프로그램은 짠 결과를 분석됐다.
  • 피 토할땐 삼키지말고 뱉도록(가정응급실)

    ◎위·십이지장·간 나쁘거나 과음이 주인/코피나면 기도 트이게하고 안정 유지 피를 토하는 것을 토혈이라 하며 대개 위염이나 위십이지장궤양에 의해 피가 나는 경우가 있다.또 심한 간질환에 의해 피가 나거나 술을 많이 마시고난뒤 심하게 토하면서 식도가 찢어져서 피가 나오는 경우 등이 있다. 가정에서는 편히 쉬면서 피는 삼키지 말고 뱉어야하며 되도록 자극을 피하여 기침이나 재채기를 하지 않도록 하고 의식이 없을 경우에는 토혈물이 기도로 넘어가지 않게 고개를 옆으로 돌려주어야 한다.또 토혈이 있을 때는 빨리 병원을 찾아 원인을 치료해야 한다.한편 코로 피가 날때는 앉은 자세에서 안정을 취하며 콧구멍을 솜이나 휴지로 막거나 엄지나 둘째 손가락으로 콧날개 상부를 3∼5분간 쥐어본다.고개는 약간 앞으로 숙여서 피가 목뒤로 넘어가지 않도록 하고 입으로 숨을 쉰다.피는 절대로 삼키지 않고 뱉는다.의식이 없을 경우는 엎어놓아서 기도로 들어가지 않게 한다.피를 많이 삼키면 현기증을 느끼거나 토하게 된다.
  • 3국대사 신인장 받아/노 대통령

    노태우대통령은 26일 상오 청와대에서 디터 지메스 주한독일대사,모이즈 쿠무에 코피 주한크트디부아르대사,타르시스 은타키비로라 주한부룬디대사로부터 신임장을 제정받았다.
  • 볼쇼이발레단 내한공연/「스파르타쿠스」·「로미오…」 선보여

    러시아의 「볼쇼이발레단」이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매일 하오7시30분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지난 90년에 이어 두번째 내한공연을 갖는다. 이번 서울무대에 선보일 작품들은 세계발레사에 빛나는 불후의 걸작이라는 평을 받고 있는 「스파르타쿠스」(25∼27일)와 「로미오와 줄리엣」(29∼30)등 유리 그리로고비치가 안무한 볼쇼이발레단의 대표작들이다. 2백16년의 전통을 갖고 있는 볼쇼이발레단은 키로프발레단과 함께 러시아발레의 쌍벽을 이루는 세계최고의 발레단으로 이번 서울공연을 위해 예술감독인 유리 그리고로비치와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우는 갈리나 울라노바,니나 세미조로바와 나데즈다 그라초바를 비롯한 남녀 무용수등 1백70여명이 내한한다. 독선적인 발레단 운영으로 무용수들의 집단반발사태까지 불러일으켰던 천재적인 안무가 그리고로비치(65)가 「일반인민이 공감할 수 있는 발레를 만들어야 한다」는 창작원칙에 따라 재안무한 하차투리안 작곡의 「스파르타쿠스」는 기원전 1세기 로마제국의 노예 검투사 스파르타쿠스가통치자 크라수스를 상대로 벌이는 자유를 위한 투쟁과 그 투쟁이 실패로 끝나는 비극적 종말을 다룬 작품. 유리 클레초프 알렉산드르 베트로프 유리 바슈첸코등이 출연 「로미오와 줄리엣」은 셰익스피어의 비극을 프로코피에프의 음악에 맞춰 안무한 작품으로 아름답고도 슬픈 사랑을 이 발레단 고유의 율동과 앙상블로 엮어낸 낭만적 발레의 절정으로 1956년 런던에서 가진 볼쇼이의 첫 해외공연에서 러시아발레의 돌풍을 일으켰던 작품이다.나데즈다 그라초바 나데즈다 파블로바 유리 포소코프등이 출연한다.
  • 「LA사태」를 보는 세계각국의 반응

    ◎“미 인권·사회정책의 실패” 빗발 비난/극우정책이 빚은 예고된 사태/프랑스/권력남용·인권침해 존재 입증/중국 【파리·니코시아·테헤란·트리폴리·뉴델리 AP AFP 로이터 연합】 흑인 로드니 킹을 구타한 경찰관들에 대한 배심원의 무죄평결과 이로 인해 야기된 로스앤젤레스의 폭동및 약탈사태와 관련,세계 각국과 언론들은 미국의 사회및 인권정책에 대해 비난과 함께 경고와 조소를 보냈다. ○…코피 양냔느 프랑스 사회문제및 통합장관은 미국의 사회정책이 과감히 전환되지 않으면 로스앤젤레스의 경우보다 더욱 심각한 폭동이 미전역을 휩쓸 것이라고 2일 경고했다. 미국 태생의 양냔느장관은 이날 한 TV회견에서 『레이건대통령과 부시대통령의 극우정책이 사회적 허리케인처럼 미국을 강타했다』고 말했다. 그는 『사회정책이 1백80도 전환되지 않으면 미국 사회는 더욱 폭력화 될 것』이라면서 결국 미국은 폭력의 온상이 되고 말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미국을 여행하며 도시 빈민가들을 시찰한 그는 로드니 킹을 구타한 4명의 경찰에게 무죄평결을 내린 배심원의 결정이 미국의 사법 및 사회제도가 안고있는 깊은 위기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프랑수아 미테랑 프랑스대통령은 이에 앞서 로스앤젤레스의 폭동은 부시행정부가 사회문제를 소홀히 했기 때문에 발생하게된 것이라고 규정했다. ○흑인차별 항의시위 ○…인도의 공산당(CPI­M)당원 1백여명은 2일 뉴델리 주재 미공보관 앞에서 「인종차별주의에 죽음을」「흑인에 대한 공격 중지」등의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였다. CPI­M의 한 원로당원은 『미제국주의가 그 진정한 색깔을 보여줬다.미국에는 흑인에 대한 정의가 없다』고 비난했다. 인도의 신문들도 이날 로스앤젤레스 및 기타 도시들의 폭동은 미국이 국내에서 정의실현에 실패했음을 보여줬으며 해외에서 도덕적 권위를 실추시켰다고 논평했다. ○…하셰미 라프산자니 이란대통령은 로스앤젤레스의 폭동이 미국정부의 민주주의 및 인권운동을 웃음거리로 만들었다고 2일 말했다. 이란 관영 IRNA통신은 라프산자니대통령이 이날 일단의 노동자들 앞에서 한 말을 인용,『(폭동이)미정부의 민주화 및 인권에 대한 주장이 거짓과 사기에 불과함을 드러냈으며 미국흑인은 미정부와 사법제도가 박해받는 사람들을 지켜주지 않고 박해자들을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보도했다. ○“자국인권이나 보호” ○…리비아의 관영 JANA통신은 2일 로드니 킹을 구타한 경관들에 대한 배심원의 평결을 강도높게 비난하며 『이와 같은 인종차별 상황에서 그 흑인은 미국의 시민권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인권이 미국 인권의 일부가 아니라는 것과 함께 굴욕을 느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이어 『자국 내에서 정의가 파괴되고 인권이 침해되는 상황에서』미국이 어떻게 세계의 인권을 지키겠는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중국정부는 미로스앤젤레스 흑인폭동사태와 관련,인종차별 정책과 경찰의 잔학상을 3일 강력히 비난했다. 중국 외교부는 성명을 통해 이번 사태가 『심각한 인종차별정책과 경찰의 폭력남용등 인권침해가 미국에 존재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성명은 이번 불행한 인종분규가 우연한 사건이 아니라고 지적하면서 『특히 중국계사람들이 희생된데 대해 유감을 표하며 공정한 해결책이 나오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외화권의 CIS,무기수출 “혈안”/미그기서 핵타두까지 정부서 앞장

    ◎중동·유고등 흘러가 무력균형 위협/흑해함대 관할권 다툼도 사실은 매각대금 싸움 독립국가연합(CIS)이 무기판매에 혈안이 돼 있다.정부차원의 무기수출이 대대적으로 추진되고있을 뿐 아니라 개인적인 불법 무기밀매행상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러시아연방정부는 최근 경제난을 타개하기 위해 군산복합체 책임자들에게 재래식 무기 수출에 적극적으로 나서라고 지시하면서 AN­24 수송기 등을 해외판매금지품목에서 제외시켰다.지방당국의 재정난 타개를 위해 재래식 무기 판매를 허용함에 따라 시베리아소재 옴스크시는 동유럽에서 철수한 T­55 구형탱크 1천대를 t당 1만달러의 헐값에 팔기 위해 예멘 네덜란드 등과 구매교섭을 벌이고 있다.MIG­29기 등 최신예전투기도 국제무기박람회에 출품돼 고객을 기다리고 있는 실정이다. 샤포슈니코프 CIS군최고사령관은 흑해함대소속 잠수함과 순양함 49척이 특별히 설립된 회사를 통해 판매됐다고 밝혔으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의 흑해함대 관할권다툼도 함정매각대금의 분배를 둘러싼 양국간 이견때문인 것으로알려졌다.러시아북부 아르한겔스주도 백해의 세베로드빈스키 해군조선소의 원자력잠수함을 수출할 방침이다. 정부차원과는 별도로 무기수출허가권이 없는 지방의 소형무기 생산업자나 동유럽에 주둔했던 구소련군장교 등을 위주로 한 밀매도 성행하고 있다.체코슬로바키아의 한 무기암거래상은 권총 AK­47소총 스코피언기관총 수류탄 전차 제트기 등 구소련제무기들이 지난해 6월 철수한 구소련군 고급장교들을 통해 밀매되고 있으며 최신형 MIG­29기와 전투용 헬리콥터까지 구입이 가능하다고 털어놓았다. 판매품목은 재래식 무기에 그치지 않고 핵물질과 핵탄두로까지 확산되고 있다.러시아연방정부가 국고조성을 위해 우라늄수출을 확대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지난 90년 5억달러였던 우라늄 수출액이 15억달러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있는 가운데 핵물질 밀반출 기도가 곳곳에서 적발돼 핵과학자 유출문제와 함께 제3세계의 핵무장화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이탈리아 검찰은 지난달 남부시베리아의 이르쿠츠크에서 플루토늄과 우라늄을 밀반출,아랍국으로 넘기려던 스위스 헝가리 오스트리아 중개인 4명을 체포했다. 이들 구소련제 무기의 최대 수요국은 주로 중도의 아랍지역과 서남아시아지역 등 제3세계국들이다.중동은 요즘 구소련제무기 암시장으로 활기에 넘친다.중동의 종주국 지위를 노리고 있는 회교원리주의국가 이란은 최근 들어 구소련제 수호이 24기와 미그 29기 등 전투기와 탱크를 비롯한 최신무기를 대량 사들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시리아 이라크 리비아 등도 이란과 경쟁적으로 구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이들 국가들은 재래식 무기 뿐 아니라 구소련의 핵물질과 인력에도 비상한 관심을 갖고 핵강국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격렬한 내전을 치렀던 유고슬라비아의 크로아티아와 세르비아에도 구소련제 무기가 대량 흘러들어갔고 중국과 북한도 구매그룹에 끼어있다. 물론 구소련제 구형탱크를 구입,트랙터로 개조해 이용하려는 네덜란드처럼 평화적 목적을 가진 경우도 더러 있다. CIS가 이처럼 무기행상에 사활을 걸다시피한 이유는 자유시장경제로의 전환과정에서 겪고 있는 극심한 재원·물자부족을 메워보려는데 있다.외화획득을 위해서는 물불을 안가린다는 얘기다.냉전종식으로 군의 권위와 사기가 떨어진 가운데 동유럽에서 철수한 군인들이 환영행사를 받기는 커녕 임시막사에 기거하면서 봉급조차 제대로 못받아 먹고 살기마저 어려운 푸대접을 받고 있는 것도 무기밀매를 부추기는 요인이다. 케비치 벨로루시총리는 『재정상황이 한계점에 다다른 현상황에서 과거로 회귀하기보다는 잉여무기를 팔아 필요한 물자를 구입하는 편이 낫지 않느냐』고 당위성을 주장했다.그러나 무기판매가 외교적인 고려없이 경제차원에서만 이뤄질 경우 지역적인 군사균형을 파괴할 수도 있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 「로미오와 줄리엣」/현대무용서 재판생

    ◎불 리옹발레단,「거대권력에 짓눌린 연인」 해석 「로미오와 줄리엣」을 전체주의적인 경찰국가에서 막강한 권력과 감시에 짓눌린 연인들의 이야기로 재해석한 현대무용이 프랑스 파리의 한 무대에 올라 화제가 되고 있다. 리용 오페라발레단이 파리의 테아트르 드 라 빌르극장에서 공연하고 있는 이 작품은 러시아 출신 작곡가 프로코피에프의 동명 발레곡을 바탕으로 한 것으로 알바니아계 프랑스인 안젤린 프렐조카즈가 안무를,유고슬라비아 출신인 엔키 비랄이 무대미술을 맡았다고 근착 뉴옥 타임즈는 전한다. 조지 오웰의 「1984년」에서 힌트를 얻었다는 프렐조카즈의 무대는 권력을 쥐고 있는 캐퓰릿가문과 짐승처럼 부림을 당하는 하류계층의 몬테규가를 양축으로 한다.무대 위에는 권력집단의 강력한 통제와 삼엄한 경비를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베를린장벽이 한 면에 세워져있고 무용수들의 동작도 상당히 폭력적이고 작위적이다. 떠돌이 로미오는 군대행진을 구경하다 권력가의 딸 줄리엣을 처음으로 만난다.첫눈에 사랑에 빠진 두 연인은 낭만적인달밤의 발코니대신에 거대한 성체같은 줄리엣의 집을 감시하고 있는 경비병의 눈을 피해 감시탑옆으로 나있는 좁은 길목에서 사랑을 고백한다.경비병을 목졸라 죽이고 줄리엣과의 격렬한 사랑을 나누는 로미오의 2인무는 이 작품중에서 관객의 눈길을 가장 많이 끄는 부분이다. 미국의 인기가수 마돈마의 무대의상을 연상시키는 무대옷을 입은 줄리엣과 로미오는 로렌스신부와 일본의 가부키를 연상시키는 4명의 남자무용수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몰래 결혼식을 올린다. 가스실을 연상시키는 장소에서 빨간 천에 싸인 줄리엣을 앞에 놓고 로미오는 자살한다.뒤따라 죽는 줄리엣을 뒤로한채 성벽을 따라 걷는 티볼트의 여느때와 똑같은 발소리만 무대 위에 남으며 막은 내린다. 이 작품은 안무가와 무대제작자 공통의 동구공산주의의 경험이 반영돼있는데다 극히 프랑스적인 주제,다시 말해 출구가 전혀 없는 극단적인 상황에 놓인 인간의 절망을 색다르게 표현하고 있다는 평을 현지 비평가들로부터 받고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원작의 균형과 극적인 긴장감이 결여돼 있다는 혹평을 받고 있다.또 시공을 초월해 흥행성인 높은 작품을 단지 기존의 관념에서 벗어나 섬뜩할 정도로 급진적으로 재해석한 것이 자극적인 것을 요구하는 현대관객의 구미에 주효했을 뿐이라는 지적도 받고 있다.
  • 소 연방의회/고르비 사임 촉구 결의안 채택

    ◎“고르비 진퇴 1월중 결정을/옐친/「독립국공동체」서 부여할 역할없다”/고르비도 의례적인 직책 거부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소연방 최고회의 하원격인 연방회의는 17일 미하일 고르바초프대통령의 사임을 촉구했다. 연방회의는 이날 채택한 결의안을 통해 『대통령이 연방전체및 각 공화국들의 중요 문제들과 유리되어있는 현 상황에 비춰 우리는 고르바초프의 사임문제를 제기한다』고 말하면서 고르바초프대통령이 소련의 분열방지를 위해 아무일도 하지못했다고 비판했다. 연방회의의 이 결의안은 구속력은 없으나 독립국 연방 결성과 함께 고르바초프의 연방정부 권위가 붕괴됐음을 다시한번 보여주는 것이다. 유리 칼미코프 대의원은 특히 고르바초프대통령이 최고회의 회의에는 참석치않고 독일 록뮤직 그룹 스코피언즈 단원들과 만나 기부금을 전달받은 사실을 비난하면서 사임결의의 정당성을 주장했다. 한편 러시아공화국최고회의는 16일 러시아가 소연방최고회의 재산의 정당한 계승자임을 선언하면서 연방최고회의 개최장소인 크렘린건물을 포함한 연방최고회의재산을 인수하기로 결의함으로써 연방정부에 또다른 타격을 가했다. 【로마 AP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공화국 대통령은 소련을 대체하는 독립국연방에서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이 할 역할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이탈리아의 라 레푸블리카지가 17일 보도했다. 이번 주 로마 방문을 앞두고 라 레푸블리카지와 회견한 옐친은 고르바초프가 내년 1월 중순까지 사임할 것이라고 시사했다. 옐친은 『우리는 고르바초프를 정중히 대우할 것이고 합당한 존경을 보낼 것이다』라고 전제한 뒤 『그러나 이번 달내로 소련의 변경을 완료하려는 우리의 결정으로 미루어 볼 때 고르바초프는 내년 1월 중순까지는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스크바 AFP 연합 특약】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은 독립국가공동체내에서 「의례적인 역할」을 맡을 가능성을 단호히 배제했다고 그라체프대변인이 17일 밝혔다. 그는 고르바초프대통령이 「적극적인 정치인」이라면서 『21일 열릴 공화국지도자회담에서 민주적인 결정이 내려진다면 고르바초프대통령은 그 선택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 아 토고 또 혼미/총리공관 봉쇄/쿠데타군 계속 활동

    【로메(토고)AFP 로이터 연합】아프리카 서부 토고 사태는 병영으로 완전 철수한 것으로 알려진 쿠데타군이 30일 밤 다시 조제프 코코 코피고 총리 관저를 포위하고 1일에도 국영방송국을 계속 점거하고 있다.
  • 아 토고에 군부 쿠데타/임시민간정부 3개월만에 축출

    ◎최소 12명 피살 【로매(토고) AP AFP 연합】 아프리카의 서부에 위치한 토고에서 28일 실권이 없는 그나싱베 에야데마 대통령을 지지하는 병사들이 친위 쿠데타를 일으켜 탱크로조셉 코피고 총리 집무실을 포위하고 에야데마 대통령의 권력 회복을 촉구했다. 쿠데타군은 이날 수도 로메에서 작전 도중 민간인에 발포,최소한 12명을 사살했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코피고 총리는 외신 전화회견에서 집무실을 포위한 병사들이 군부를 대표하지 않는다고 주장하면서 자신에게 충성하는 바사미 본포 군총사령관과 함께 『상황을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충성스럽고 민주적인 병사들은 쿠데타 세력을 지지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프랑스는 이날 브루노 델라예 주토코 대사가 코피고 총리와 면담한 가운데 성명을 발표,쿠데타군을 비난했다.
  • 아 토고공 정치소요/1백여명 사상/군서 방송국 점거

    【로메(토고) AFP AP 로이터 연합】 아프리카 기니만에 위치한 토고 공화국에서26일 대규모 정치적 소요가 발생해 3명이 사망하고 1백여명이 부상했으며 군인들이국영 라디오 방송국을 점거했다. 토고 국영 라디오방송은 이날 코코우 코피고 총리가 이끄는 개혁정부가 25일 그나싱베 에야데마 전대통령의 토고인민연합(RPT)의 해체를 선언한 데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카자 지역등에서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방송은 RPT 지지자들과 개혁정부 지지자들이 충돌,3명의 사망자와 1백여명의부상자가 발생했으며 이 과정에서 1백여명의 군인들이 국영 라디오 방송국을 점거했다고 전했다.
  • “변신”·“분당”…기로에 선 소공산당/“탈레닌”선언…당개혁의 앞날

    ◎“탈당은 자유”고르비 강공에 보수파 침묵/새강령 확정까진 보·혁공방전 치열할듯 고르바초프대통령이 제안한 새당강령안이 소련공산당중앙위 전체회의에서 채택됨으로써 소련은 지난 70년간 소련을 지배해오던 마르크스­레닌주의의 굴레에서 벗어나게 됐다. 또 지난 85년 고르바초프가 집권한 이래 추구해온 동구 공산권의 개혁과 개방을 위한 일련의 조치도 마무리짓게 됐다. 26일 폐막된 소련공산당중앙위원회 전체회의가 마르크스­레닌주의의 포기를 내용으로 한 당의 새강령초안을 압도적인 지지로 통과시킴에따라 소련공산당도 헝가리등 동구 공산당의 민주사회당으로의 변신과 같은 근본적 변혁이 불가피하게 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개혁파와 보수파간의 첨예한 대립이 있으리라는 예상과는 달리 보수파들의 침묵 가운데 새로운 당강령을 채택하긴 했으나 앞으로 이 강령을 확정짓기 위해 금년 연말로 예정된 특별당대회까지 양자간에 본격적인 노선공방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25일부터 이틀간 개최된 이번 회의에서 고르바초프대통령은정원 4백12명의 공산당 중앙위 전체회의에서 정통사회주의 포기를 근간으로 하는 당강령안을 제출하면서 행한 연설에서 『다른 견해를 가진 사람들에겐 선택의 자유가 있다』고 선언,당내 보수파들의 이탈로 인한 분당가능성을 공공연히 시사했으며 표트르 루친스키 당정치국원은 이 신강령 확정을 위한 특별당대회를 오는 11월 또는 12월중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보수파들 반격의 강도에 따라 지난해 7월 급진개혁파 지도자인 보리스 옐친 러시아공화국 대통령이 탈당한 이래 1년만에 또다시 소련 공산당은 최대의 탈당 또는 분당 위기에 휩싸일 전망이다. 소련 공산당은 이미 지난 1년6개월동안 4백20여만명의 당원이 탈당,현재 1973년 수준인 1천5백만명에 불과하며 그 숫자가 나날이 줄고 있는 실정이기 때문에 또다시 대대적인 당의 분열이 생긴다면 공산당은 이제 소수당으로 전락하거나 더이상 존립조차 어려울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더욱이 이번에 채택된 당강령안의 내용은 ▲계급투쟁및 노동계층 대변 원칙의 포기▲서방식 사회민주주의 채택▲사유재산제 도입▲신앙의 자유 인정▲세계경제 진입등 사실상 마르크스­레닌주의를 포기하는 것으로 돼있기 때문에 공산당의 근본적 개혁은 불가피하며 그 과정에서 소수의 보수파에 의한 분당이 전망되고 있다. 현재 소련공산당은 보수파와 급진파,그리고 양자간에 균형을 취하려는 당지도부의 세그룹으로 크게 나누어지고 있다. 그동안 이반 폴로즈코프 러시아공산당 제1서기 등을 주축으로 마르크스­레닌주의의 고수를 주장해온 보수파는 토지의 사유화와 국영기업·농장의 대규모 민영화를 반대해 왔으며 지난24일 고르바초프대통령이 소련내 15개 연방중 10개 연방과 체결한 신연방조약에도 강력한 반대의사를 표명해왔다. 한편 야코블레프 대통령수석고문 등을 주축으로 민주개혁을 주장해온 급진파는 경제활동의 대폭 자유화와 사회민주주의노선으로의 전환을 강력히 주장하며 자신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당의 분할도 불사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아왔다. 이같은 와중에서 당지도부는 정치적으로는 당을 의회주의정당으로 만든다는 원칙하에 교조적인 마르크스­레닌주의를 배척하고 유연한 현실주의 입장을 취하면서 당내민주주의의 확립을 위해 이른바 민주집중제를 폐지하고 당내 분파를 허용해왔다. 또 경제적으로는 소유형태의 평등이라는 원칙하에 농지의 상속권 인정,민간기업의 보호,생산우선에서 소비우선 등의 점진적 개혁을 추진해 왔다는데 이는 급진파의 견해를 상당부분 수용한 것으로 보수파들로부터는 강한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어쨌든 소련공산당의 해체는 앞으로 시간문제인 것으로 보이며 그같은 징후는 이미 금년초 러시아공화국 대통령선거에서 비공산당 후보인 보리스 옐친이 공산당후보를 누르고 당선됨으로써 나타났으며 또 지난 20일 러시아공화국에서 역시 옐친대통령이 모든 작업장에서의 정치적 활동에 대한 금지령을 내림으로써 더욱 구체화 되었다. 이는 공장이나 학교 혹은 정부기관등에서 당원들의 행동을 일체 금하는 것으로 당세포및 당관료등 당의 권력기반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히는 것이었다.그러나 26일 회의에서 고르바초프대통령이 옐친의 이같은 조치를비난하고 이 포고령의 취소를 위해 대통령령도 불사하겠다는 견해를 밝힘으로써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또 최근 소련에서 33개시 2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응답자의 36%가 당의 전면해체를 찬성했으며 공산당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가라는 설문에 대해서는 12%만이 노동자계급의 이익을 대변한다고 응답했을 뿐이다.개혁파의 독주에 보수파들도 만만치 않은 반격을 가하고 있다.즉 현역군인인 발렌틴 바렌니코프 국방차관·보리스 그로모프 내무차관·유리 블로킨 소유즈그룹공동의장등 보수파 12명은 24일 「인민에게 보내는 호소」를 발표하면서 『소련지도부가 국가를 파멸로 이끌고 있다』면서 소련의 보존을 위해서라며 「인민애국운동」이라는 단체를 창설하는등 본격적인 반격에 나섰다. 또한 유리 프로코피예프 모스크바시당 제1서기 같은 사람도 『새당강령안이 당이 견지해야할 목표와 전망을 적시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하는등 여전히 보수파가 숫적인 우세를 차지하고 있어 연말의 당대회까지 상당한 진통이 계속될 것으로보인다. ◎소공산당 새 강령 ▷당의 원칙◁ ▲사회·개인·경제·정치·지성의 자유를 보장한다. ▲생산자간의 자유경쟁을 촉진하고 국제사회에 건설적으로 협력한다. ▲당은 노동자의 이익을 대표하고 민주적 개혁,정치적·경제적 자유,사회적 평등을 추구한다. ▷역사의 교훈◁ ▲우리는 과거를 이상화하지도 않으며 거부하지도 않는다. ▲국가의 부분적 개선이 아니라 근본적 쇄신이 필요하다는 당내 인식확산으로 페레스트로이카를 향한 첫발을 내디뎠다. ▷긴급한 과제와 목표◁ ▲정치상황의 정상화와 소비시장의 안정을 목표로 한다. ▲소련을 주권공화국의 자발적 연방으로 변혁시키고 복수정당제와 3권분립의 원칙을 실행한다. ▲국유·사유·주식·협동조합등 다양한 소유형태와 그에대한 평등한 권리를 승인한 혼합경제로 이행한다. ▲재정의 건전화,인플레의 극복,루블화의 태환성달성,빈곤층에 대한 국가보조를 행한 다음 자유로운 가격형성으로 이행. ▲집단적·개인적 경제형태를 자유롭게 발전시키며 농민에 대한 일체의「강제」를 배제한다. ▲미국등과의 군사적 균형을 유지시키며 군사력을 삭감,핵·생화학무기는 전폐를 목표로 한다. ▷정치행동◁ ▲의회제 민주주의의 틀속에서 오직 합리적인 정치적 방법으로 활동하며 필요한 경우에는 다른 정당이나 조직과 연합할 용의가 있다.
  • “고르비,당서기장 사임 검토”/소 정치국원 주장

    ◎당 쇄신 전제… 연내 임시당대회서/옐친,정부기관내 공산당 정치활동 금지 【도쿄 연합】 프로코피예프 소련공산당 정치국원겸 모스크바시 당제1서기는 19일 당원들의 이탈로 인해 공산당의 분열이 불가피함을 표명했다고 일 도쿄신문이 20일 모스크바발로 보도했다. 프로코피예프 정치국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지금 당원들 가운데는 자본주의를지향하는 자들로부터 스탈린시대의 부활을 요구하는 자들까지 광범위하게 분포되어 있으며 이당도 증가하고 있어 소련 공산당의 분열은 불가피하다』고 밝히고 당운영이 곤란한 점이 분열의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더욱이 최근 탈당한 셰바르드나제 전외무장관이 주도하고 있는 민주정치조직 「민주개혁운동」이 정당으로 구성될 경우 공산당의 분열은 박차가 가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당 서기장 문제에 대해 『대통령이 겸임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다.25일 열리는 당중앙위 총회에서 사임시킬 권한은 없지만 이번 가을에 열리는 임시당대회에서 검토해야 할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독립계 인테르팍스 통신에 의하면 금년에 정계로 복귀한 알리예프 전정치국원도 19일 성명을 내고 공산당 탈당을 선언했다. 그는 성명에서 『공산주의의 실험,국가 시스템으로서 사회주의의 선택은 우리나라에서는 실패했다.완력으로 유지되는 연방은 무의미하게 생명만 부지할 뿐이다』며 공산당의 정치를 혹독하게 비판했다고 도쿄신문은 전했다.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보리스 옐친 소련러시아공화국 대통령은 20일 소련내 최대공화국인 러시아공화국의 정부기관과 공공단체 등에서 조직화된 정치활동을 금지하는 조치를 취함으로써 공산당 권력에 정면으로 도전했다. 지금까지 소련에서 공산당은 사실상 모든 국영기업체와 군대내에서 정치적 조직을 유지해 왔는데 러시아 공화국의 공보처는 이날 옐친 대통령이 러시아 공화국내정부기관 및 공공단체 등에서 조직화된 정당 및 대중적 사회운동세력의 활동을 금지시키는 포고령에 서명했다고 전했다.
  • 「히로뽕 구속」 박지만씨/이철의원,“선처” 탄원(조약돌)

    ○…지난 74년 박정희 전 대통령의 유신시절 민청학련으로 사형언도를 받았던 민주당 이철 사무총장이 21일 히로뽕 복용 혐의로 구속된 박전대통령의 외아들 지만씨(34)에 대해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서를 정구영 검찰총장에게 보내 눈길. 이총장은 탄원서에서 『「선친을 대신해 용서를 구한다」는 그의 인사는 정중함을 뛰어넘어 엄숙한 종교의식과도 같은 경건함을 제게 주었다고 기억한다』고 지난 85년 12대 총선직후 모호텔 코피숍에서 지만씨와의 첫 만남을 회고한뒤 『7년전 선친을 대신한 그의 사죄가 떠올라 이제 주간지의 화제거리로 치부되는 전임 대통령 자제의 불행에 대해 제가 나서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탄원서 제출이유를 설명. 74년 수배당시 이총장의 선친이 박씨가 다녔던 중앙고등학교의 교사로서 그의 은사였던 기연도 갖고 있다고.
  • 소 공산당,고르비 강력비난/당 중앙위

    ◎“개혁파서 사회주의 선택 포기” 【모스크바 AFP연합】 소련 공산당 중앙위원회는 미하일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지난 85년 당을 장악한 이래 펼쳐온 개혁정책과 자유주의자들을 맹렬히 비난함으로서 소련 공산당이 전열을 정비하여 대대적인 사상적 반격에 나섰음을 보여주었다. 프라우다지는 지난달 31일 열렸던 당중앙위원회 회의내용을 보도하면서,이 회의에서는 또 걸프전쟁에 대해 보다 신중하고 균형있는 접근을 보여야 할 것이라는 주장도 있었다고 밝혔다. 프라우다지는 모스크바시 당 제1서기인 유리 프로코피에프가 리투아니아공화국에 대한 소련군의 탄압으로 희생된 사람들을 추도하는 최근의 집회에서 러시아공화국의 자유주의자들이 중앙정부의 권력장악을 시도하고 사회주의적인 선택을 포기했다고 비난했다고 보도했다. 프로코피에프는 이어 『공산당은 도전을 받아들여 정치적인 투쟁을 시작하는 외에는 다른 도리가 없다』면서 『이를 위해 당은 속히 강령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계획이 없는 당은 당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고프라우다는 전했다.
  • 이라크기는 「알라딘의 램프」인가/서방전문가,공군력 행방 추적

    ◎“후세인,다국적군 공습 피해 은닉 가능성/지상전 터지면 연합군에 대반격 펼수도” 이라크 공군은 지금 어디에 있는 것인가? 그들은 그동안 다국적군의 공군에 치열하게 맞선 적이 없으나 그렇다고 완전히 궤멸된 것 같지도 않다. 이라크군의 주력 공군기 2백50대가 다국적군의 공습을 피해 이란으로 「피신」했다는 일본신문(산경)의 보도도 있었지만 이에 대해 알리 아크바르 벨리야티 외무장관이 즉각 부인,이 기사의 신빙성도 없어졌다. 서방 군사분석가들은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장차 벌어질 지상전에 대비해 그의 공군을 아껴두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런던에 있는 국제전략문제연구소의 연구원 한스 빈넨디크는 『우리는 이라크 공군이 완전히 박살났다는 가정하에 움직여서는 안된다』며 『이라크 공군은 아직도 하나의 위협적 존재로 간주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국적군 관리들은 다국적군의 대규모 공습이 지난 17일 시작된 이래 이라크의 공군력에 대해 얼마만한 피해를 입혔는지 자세히 밝히길 꺼려하고 있다. 미 공군의 버튼무어 소장은 21일 공습 개시 이후 8천여회의 출격이 있었지만 다국적군이 격추한 이라크 공군기는 겨우 17대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다국적군측은 공군기 14대(미군기 9대,영국기 3대,이탈리아·쿠웨이트기 각 1대)를 잃었으며 이는 대부분 대공포나 지대공 미사일에 의해 격추됐다고 말했다. 공습에 참가했던 조종사들은 비록 후세인의 「독수리들」이 지난 80·88년의 이란·이라크전에서도 그다지 공중전을 잘하지 못했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그래도 이라크 공군기의 반격이 거의 없는데에 놀랐다고 전하고 있다. 이스라엘 분석가들은 다국적군의 공습으로 약 1백∼1백50대의 이라크 전투기가 지상에서 파괴된 것으로 평가했다. 또 현재 런던에서 컨설턴트를 하고 있는 코피에츠는 『이라크 공군력의 15%가 파괴됐다고 들었으나 아직 약 5백대의 전투기가 남아 있다』고 말하고 『후세인의 생각은 그의 공군력을 보존했다가 적절한 때가 되면 다국적군에 대한 카운터펀치로 사용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후세인 대통령은 지난 20일 바그다드 라디오를 통해 내보낸 성명에서 이라크는 이제까지 군사력의 일부만을 사용했을 뿐이라고 말했으며,이라크군 코뮈니케는 다국적군이 앞으로 놀라게 될 것이라고 그동안 거듭 경고해 왔다. 이같은 장담은 매일 같이 계속되는 다국적군의 공습에 대피하고 있는 이라크의 1천7백만 국민들의 사기를 진작시키려는 수사에 불과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서방 분석가들은 후세인 대통령이 적절한 시기에 반격하기 위해 가능한한 많은 공군력을 아껴 두기로 결정했을 것으로 보고있다. 코피에츠는 『이라크군이 사라진 것에 대해 모든 사람이 크게 놀라고 있다. 그들은 어디로 갔는가?』라고 물은 뒤 『내가 보기엔 동맹국들이 처음에 예상한 것 만큼 일이 잘 풀리는 것같지 않으며 이라크는 기습을 준비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영국의 한 군사소식통들도 『이라크 국내의 군용 비행장은 엄청나게 많은데다 그중에는 런던 히드로 공항 수준급도 있어 모두를 폭격,사용 불가능하게 하는 것은 어려우며 더구나 이라크측은 폭격을 받은 활주로를 차츰 차츰 복구하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빈넨디크는 이어 후세인이 아직 유용한 공군력을 보유하고 있기는 하지만 지휘·통제체계가 대파됐기 때문에 그는 그 공군력을 효과적으로 통제할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습이 시작된 첫 48시간중 다국적군 조종사들은 이라크의 제트기가 북쪽으로 달아나는 것을 보았다고 보고했다. 이와 관련,이틀전 터키 남부 인서릭 기지에서 미국의 비행중대가 이라크를 향해 발진했는데 그들의 공격 목표물중에는 아마도 이라크의 북부 비행장이 포함되어 있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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