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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엔,직원 1천여명 감축

    【뉴욕 DPA AFP 연합】 유엔은 27일 25억8천만달러 규모의 98∼99회계연도 예산안을 제출하고 유엔직원 1천여명을 감축할 것이라고 밝혔다.조지프 코너 유엔 수석 재정담당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차기 회계연도 예산안은 96∼97회계연도 예산보다 1억2천4백만달러가 줄어든 것이라고 밝히고 코피 아난 사무총장이 과거 약속한대로 뉴욕·제네바·빈의 유엔 사무국 직원 1만21명 가운데 총 1천182명을 감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일 상임이사국 진출 확실시”/아난 유엔총장

    ◎“개발도상 3국 등과 안보리 참여” 【도쿄 연합】 일본을 방문중인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12일 사이토 쥬로(제등십랑) 일 참의원 의장과 만나 일본의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이 유력하다는 견해를 표명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아난 총장은 안보리 확대 개편에 대해 『선진 2개국과 개발도상 3개국이 새 상임이사국이 될 것 같다』면서 『정치·경제적 중요성으로 볼 때 (일본이)선진 2개국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그는 이와 함께 올해는 3년동안 계속돼온 안보리 개편 논의를 매듭져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 “쿠바,「화학무기금지」 비준”/아난 유엔사무총장

    【뉴욕 DPA AFP 연합】 쿠바는 화학무기의 보유,사용 및 판매를 금지한 국제협정을 비준할 계획임을 유엔에 통보했다고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이 26일 밝혔다. 아난 총장은 주유엔 쿠바 대표부가 28일 화학무기금지협정 비준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유엔에 통보해 왔음을 환영한다면서 아직 이 협정을 비준하지 않은 다른 국가들도 비준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오는 29일부터 효력이 발생하는 이 협정은 1백64개국이 서명했으며 최소한 75개국이 비준했다.미 상원은 격론 끝에 지난 24일 이를 비준했으며 미국과 함께 화학무기 강대국인 러시아는 비준하지 않았다. 화학무기를 보유한 것으로 추정되는 국가중 리비아,이라크,북한,시리아 등은 서명도 비준도 하지 않았다. 화학무기금지협정에 서명한 국가는 오는 2007년까지 보유중인 화학무기와 그 제조시설및 비축고 등을 폐기해야 한다.
  • 학창시절 배웠던 고전음악‘집합’/「스쿨클래식」 CD 3장에 담아

    ◎폴리그램,장르·악기·시대별 연주 수록 『학교때 배운 레퍼토리만 기억해도 음악의 문외한이라는 소리는 듣지 않을텐데….내 아이들에게 그 전철을 밟지않도록 할 방법이 없을까』 입시위주의 학창생활로 클래식 음악을 가까이 하지 못한 부모들이 가진 고민이다. 이같은 고민을 해결해 줄 음반이 나왔다. 폴리그램이 「도이치그라모폰」「데카」「필립스」등 3개 레이블의 CD로 내놓은 「스쿨 클래식」.초·중·고등학교 음악교과서에 감상 추천곡으로 실린 곡들을 골라 담은 음반이다. 초등학교용,중등학교용,고등학교용 등 3종의 음반으로 교과서의 감상곡을 장르별 악기별 시대별로 골고루 선정해 담았다. 메이저음반사의 상품인 만큼 베를린필하모닉,빈필하모닉,아마데우스현악4중주단,바리톤 디트리히 피셔­디스카우,첼리스트 미샤 마이스키 등 세계 정상급들의 연주를 수록했다. 「초등학교 음악교실」(필립스)은 요한 슈트라우스의 「라데츠키행진곡」,하이든의 「놀람교향곡」,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 등 어린이들이 재미있게 들을수 있는 짧고경쾌한 곡들로 꾸몄다. 「중학교 음악교실」(데카)의 경우 브리튼의 「청소년을 위한 관현악입문」,프로코피에프의 「피터와 늑대」,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기인형」중 「꽃의 왈츠」,쇼팽의 「빗방울전주곡」 등을 담았고 「고교시절을 위한 클래식음악」(도이치그라모폰)은 고등학교 교과서 수록 감상곡과 함께 30대들이 과거 학창시절 많이 들었을 법한 작품들을 함께 담았다. 슈베르트의 현악4중주 「죽음과 소녀」,슈베르트의 「겨울나그네」중 「보리수」,타레가의 「알함브라궁전의 추억」,그리그의 「솔베이그의 노래」 등. 한 음반에 두장의 CD가 들어있는 「2 For 1」 염가 음반이다.
  • 유엔 행정직 1천개 폐지령/아난 총장

    ◎98∼99년 예산 1억불 삭감 【유엔본부 DPA AFP 연합】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은 17일 유엔의 3개 경제사회개발부서를 1개 부서로 통합하고 1천개의 행정직을 폐지할 것을 명령했다. 아난 총장은 이날 자신의 유엔개혁안을 설명하는 기자회견에서 또한 24억8천만달러의 98∼99년도 예산중 1억2천3백만달러를 삭감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아난 총장은 유엔개혁조치의 일환으로 현재 공석상태인 1천개의 유엔 사무국 행정직을 185개국 유엔총회의 동의가 있다면 충원하지 않고 오는 2001년까지 완전폐지하겠다고 밝혔다. 부트로스 부트로스갈리 전임 유엔사무총장은 지난해 유엔총회에 1천개 행정직 폐지를 요청했으나 주로 유엔 프로그램의 혜택을 많이 누리는 개발도상국들의 압력으로 거부당했다.
  • PKO활동 국제사회 인정/한국군 첫 단장임명 의미

    ◎국군 해외작전경험 축적 기대 안충준 소장의 인도·파키스탄 유엔감시단(UNMOGIP) 단장 임명은 우리나라 유엔평화유지군(PKO) 참여사상 군사부문의 최고위직에 진출한 것이다.우리나라가 PKO에 장성을 파견하는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안소장의 단장임명은 우리나라가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서 PKO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점을 국제사회로부터 인정받은 것이라고 당국자는 설명했다.또 이미 세계의 각 분쟁지에 파견된 한국군의 모범적인 임무수행 자세가 유엔으로부터 높이 평가받은 것이라고 이 당국자는 덧붙였다. 안소장의 단장 수임은 앞으로 PKO사령관등 유엔 평화유지활동과 관련한 고위전문직책에 한국군 장교가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또 우리군의 해외작전 경험축적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전세계의 대표적인 분쟁지역 가운데 하나인 카슈미르 지역에서 인도와 파키스탄간의 정전협정 준수를 감시하는 UNMOGIP는 지난 48년 설치됐으며,현재 벨기에,칠레,덴마크,핀랜드,이태리,스웨덴,우루과이,한국등 8개국에서 270명이 파견돼 있다.이 가운데 한국군 장교는 대위부터 대령급까지 모두 9명이다.안소장은 카슈미르 지역의 정전협정 유지상황에 대해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에게 보고하며,군 옵서버 요원을 지휘통제하게 된다.
  • 팍스아메리카나와 불의 독자외교 마찰/파스칼 세뇨(지구촌 칼럼)

    미국은 프랑스를 국제사회의 질서 교란자로 간주하고 있다.프랑스가 미국의 명령권에 들어가는 무기력한 대서양주의를 거부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프랑스는 국제문제에서 활발한 역할을 추구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과 프랑스의 이견은 끝없이 증폭돼 가고 있다.특히 유엔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세계무역기구(WTO) 등 3개 국제기구와 중동 및 아프리카의 2개 지역에서 그렇다.중동과 아프리카는 냉전이후 프랑스가 활동의 폭을 넓히고 있는 지역이다. ○중동·아서도 대립 미국과 프랑스는 부트로스 갈리 전 유엔사무총장의 연임문제에서도 대립을 보였다.미국은 유고사태에서의 미국의 발뺌,소말리아 정책의 실패,그리고 유엔 재정위기 책임문제를 거론한 갈리 유엔사무총장의 연임을 막았다.그를 사무총장직에서 물러나게 한 것을 보면 미국이 국제사회에서 어떻게 하고 있는지를 알수 있게 한다.갈리 전 사무총장은 지난해12월14,15일 안보리 투표에서 유리했지만 지구상에서 군사,통화,경제,언어를 지배하고 있는 한 국가에 감히 불평을 털어놓았다는 이유로물러나야만 했다.때문에 유엔 사상 처음으로 기록될수 있었던 사무총장연임은 무산됐다.코피 아난 사무총장 체제의 출범과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의 등장으로 유엔은 앞으로 최소한의 자율성만 갖든지 아니면 유엔 사무총장은 미국외교의 비서실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나토에 대한 근본문제에서도 미국과 프랑스는 대립하고 있다.프랑스는 세계 최초의 안보체제인 나토가 미국의 도구로 머물러서는 안되고 유럽의 관점에서 가치를 찾을수 있도록 복원시키고자 한다.다시말해 나토를 「유럽축」으로 만들자는 것이다.그런 의미에서 미국 장성이 차지하고 있는 나토의 남부 및 북부사령관 가운데 남부사령관은 유럽의 장성으로 임명하려고 주장한다.유럽연합(EU)의 외무장관들은 얼마전 회의에서 이문제에 관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오는 7월 베를린 회의때가지 매듭짓기로 했다.따라서 미국과 프랑스가 앞으로 다시 대립할 여지가 없지 않다.미국은 나토를 중부 유럽까지 확대하려는데 비해,프랑스는 러시아를 무시하거나 평가절하하지 않고 나토의 완전한회원국으로 흡수하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다시말해 이는 미국식의 지배에 대한 나토의 균형을 이루자는 것이다. ○“지배” “균형” 이견 세계무역기구(WTO)는 현재 중립적인 것 같다.하지만 이런 평화는 미국과 프랑스가 대립하고 있는 두가지 문제,즉 농업과 일반특혜관세(GSP)때문에 어두운 조짐을 내포하고 있다.EU의 공동농업정책은 미국이 주도한 WTO의 블레어 하우스 합의에 따른 규정에 맞추는 수밖에 없었지만 농산물의 16%를 수출하는 프랑스로서는 민감한 문제이다.미국은 유럽국가들간의 GSP도 우루과이 라운드에 모순된다고 간주한다. ○유럽외교의 실종 프랑스는 중동지역에 대한 전통적인 영향력을 되찾으려고 한다.프랑스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를 지지하고 레바논과 우호를 다지고 시리아와 접근하려는 시도를 미국은 「팍스 아메리카나」를 침해한다고 생각한다.유럽의 외교는 실종됐으며 프랑스만이 공개적인 선택을 하고 있다.앵글로 색슨족은 프랑스의 이같은 시도에 「공상적」이라고 치부한다. 미국의 아프리카 정책은 지구상의 석유가바닥날때를 대비해 아프리카에 항공모함을 배치하고 남아프리카에 투자카드를 활용하면서 서부 아프리카 기니의 석유를 통제하겠다는 것이다.아프리카는 프랑스가 최우선을 두는 유일한 지역이다.자이르주재 미국대사는 프랑스가 자이르에 개입하지 않는 것은 프랑스의 무능함을 드러낸 것이라고 말했는데 그는 미국이 방해한 사실을 잊고 있다.프랑스는 이미 지난94년 자이르에서 유일하게 활동한 국가이고 미국은 북부 수단에 대한 압력으로 남부 수단을 지지하기 위해 우간다에 위치한 공군기지를 활용했다.미국은 냉전시절 아프리카에서 경찰국가 역할에 만족했는데 오늘날은 마음이 변했는지 「유익한」 아프리카를 손아귀에 집어넣으려고 하고 있다.
  • 로미오와 줄리엣·석화·이반황제/볼쇼이 발레 대표작 안방서 본다

    ◎EBS,오늘·새달1∼2일 잇따라 선봬 EBS­TV가 옛 소련의 볼쇼이발레단 공연의 진수를 영상으로 전한다.「로미오와 줄리엣」(22일 밤12시10분),「석화」(3월1일 밤12시10분),「이반 황제」(3월2일 하오7시20분)등 볼쇼이가 자랑하는 인기 레퍼토리 세편을 잇따라 방송하는 것. 이 필름들은 러시아 발레곡의 대표 작곡가중 한사람으로 꼽히는 세르게이 프로코피에프 탄생 1백주년을 기념해 지난 91년 모스크바 볼쇼이극장에서 선보였던 공연작. 세익스피어 원작인 「로미오와 줄리엣」은 프르코피에프의 음악에 레오니드 라브로프스키가 안무를 맡아 1940년 레닌그라드 키로프극장에서 초연된 이래 전세계 발레팬의 사랑을 받아왔다.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발레리나 강수진이 몸담은 독일 슈투트가르트발레단의 내한공연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졌다. 프로코피에프가 작곡하고 대본을 완성한 「석화」는 우랄산맥 지방에서 전해오는 공작석을 둘러싼 석공과 약혼녀의 사랑이야기를 그린 작품.그의 마지막 작품이기도 한 「석화」는 발레 특유의 환상적 세계를 고전적발레기법으로 최대한 살렸으며,우랄지방의 민속음악이 덧붙여져 웅장한 스케일로 펼쳐진다. 「이반 황제」는 등장인물들의 개인적 면보다는 정치적인 소재를 다룬 작품으로,유리 그리고로비치 안무로 1975년 모스크바 볼쇼이극장에서 초연한 2막짜리. 16세기 러시아 모습을 18개 장면으로 형상화했으며,볼쇼이발레 특유의 역동적인 파워를 실감할 수 있다.
  • “현대사 이끈 거인 사라졌다” 애도/등소평 사망­각국 반응

    ◎경제대국 건설로 세계이익 기여­미/인민 삶의 질 높인 비전갖춘 인물­영 중국의 최고지도자 등소평은 중국을 현대사회로 이끈 가장 중요한 힘의 원천이었다고 서방의 지도자들은 평가하고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 그러나 중국의 반체제인사들은 그의 정부가 자행한 민주화 운동에 대한 탄압을 상기시켰으며 인권단체인 국제사면위원회는 등이 남긴 유산에 법이 반체제인사를 탄압하는 무기로 이용되는 사회체제도 포함돼있다고 지적했다. ▷유엔◁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은 등의 유족과 중국 정부,국민들에게 보내는 성명에서 『그는 헌신적인 지도력으로 국민들의 삶을 무한히 개선시킨 개혁을 일구어 냈으며 이는 의심할 바 없는 그의 위대한 업적』이라고 밝혔다.〈뉴욕=이건영 특파원〉 ▷미국◁ 미 행정부는 중국의 최고지도자 등소평의 사망에 즉각적으로 깊은 애도를 표하면서 그의 사망이 향후 아시아와 전세계 정세에 미칠 영향을 다각도로 분석하는 등 대응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보스턴을 방문중이던 빌 클린턴 대통령은 즉각 특별성명을 발표,등을 세계무대의 비범한 인물로 치켜세우고 『지난 79년 그의 역사적인 미국방문은 미국과 중국간 협력과 급속한 관계발전의 기초를 쌓았다』면서 『중국이 인권과 법치를 존중하면서 정치적 안정과 개방경제의 대국으로 부상,건전한 국제질서의 동반자가 된 것은 미국과 전세계의 이익에 깊이 부합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24일 중국을 방문키로 돼있는 매들린 올브라이트 국무장관은 이날 런던에서 성명을 발표,『중국의 변화의 시기에 역사적인 인물』이라며 미·중 관계 정상화에 많은 역할을 했던 인물의 죽음을 애도했다.〈워싱턴=나윤도 특파원〉 ▷대만◁ 대만은 등의 유족들에게 위로를 전하고 대만 기업들이 등이 주도한 경제개혁정책의 혜택을 보았다고 말하고 등사후 새로운 평화분위기를 조성해 나갈 것을 중국에 제의했다.이등휘 총통 비서관인 황쿤휘는 『대만의 민간부문은 등이 착수한 경제개혁에 참여해 자본,기술,인력을 제공했으며 이는 본토경제발전에 활력을 주입했다』고 말했다. 이와 동시에 대만 국방부는 등소평사망이후 본토에서의 군병력이동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 총리는 20일 등의 서거와 관련한 담화를 발표,『깊은 슬픔을 참을수 없다』며 『각하는 중국근대화 정책과 일·중 평화조약 체결은 물론 우호협력관계 발전에 큰 업적을 남겼다』고 기렸다. 하시모토 총리는 또 『앞으로 일·중 관계는 아시아·태평양지역,나아가 세계의 평화와 안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양국 관계의 안정적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하면서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도쿄=강석진 특파원〉 ▷프랑스◁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은 등의 죽음에 대해 『중국역사의 위대한 인물중의 하나』가 역사속으로 사라졌다고 애도했다. 그는 미망인인 탁림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금세기에서 등만큼 원천적이며 결정적인 변화로 거대한 인간사회를 이끈 인물은 드물었다』고 말했다. ▷영국◁ 존 메이저 영국총리는 『경제적으로 활기차고 성공한 오늘날 중국을 만드는데 결정적으로 기여한 인물』로 묘사하고 『84년 1국 2체제의 개념을 포함하는 홍콩공동선언 입안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84년 등과 홍콩문제를 협상한 마거릿 대처 전 영국 총리는 등이 『중국 인민의 삶의 질을 높인 비전과 리더십을 가진 인물』이었다고 평가하고 『그의 1국 2체제라는 개념이 미래의 홍콩에 관한 양국간 합의도출의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파리=박정현 특파원〉 ▷러시아◁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중국 최고지도자 등소평의 사망과 관련,강택민 중국주석 앞으로 조전을 보내 깊은 애도의 뜻을 표했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20일 보도했다. 옐친은 이 전문에서 특히 등소평 시대에 양국간의 과거 앙금이 말끔히 청산돼 호혜평등한 동반자 관계가 정립됐으며 이는 21세기의 전략적 상호 관계의 초석으로작용할 것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 예방외교/케빈 M 캐힐(미래를 보는 세계의 눈)

    ◎「조기경보」 통한 지구촌 분쟁 줄이기/정치·안보·인도주의 등 평화유지 요소 제시 냉전체제가 끝난 지금도 지구상에는 분쟁이 계속되고 있고 수많은 사람들이 전쟁의 폭력밑에서 시달리고 있다.전쟁이 일어나기 전에 이를 막는 「예방외교」의 기능이 약하기 때문에 빚어지는 결과다.지난 5년동안만도 수백만명이 목숨을 잃거나 생활이 피폐해졌다.예방외교라고 이름 붙여진 이 책은 코피 아난 신임 유엔사무총장을 비롯한 국제외교전문가들이 지구상의 전쟁폭력을 막기 위해 내놓은 나름대로의 해법을 묶은 책이다.보스니아·소말리아·르완다에서 일어나고 있는 분쟁을 예방의학적 차원에서 접근해 미래에 유사한 분쟁을 막으려는 것이 출판목적.진료의 한 방법으로 예방의학이 존재하듯이 국제사회에서도 예방외교가 당연히 있어야 하며 이에 대한 관심이 제고돼야 한다는 것이 골자다. ○예방의학적 차원 접근 아난 사무총장은 『예방이란 차원에서 볼 때 의학과 정치는 비슷한 점이 있다.초기 진료를 거부하는 질병이 있는가 하면 병세가 아주 심각해질 때까지 진료를 거부하는 환자도 있다.이처럼 분쟁의 경우도 불필요하게 키워지는 양상이 있다』고 말하고 있다.아난의 이같은 지적은 향후 5년동안 유엔을 이끌어 갈 수장이 분쟁을 보는 시각을 나타내주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그는 평화유지에는 인도주의적·정치적·안보적 진료라는 3가지 요소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냉전이후 지난 5년동안의 분쟁사례에서 인도주의 하나만으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고 사태만을 더욱 악화시켰다는 것이 일반적 지적이다.아난 사무총장도 『단순한 인도주의적 반응은 위험하고 아무 쓸모가 없다』고 시인하고 있다.그는 소말리아 사태만 보아도 식량부족과 자연적 재난보다는 식량이 굶주림에 허덕이는 사람들에게 도달하는 것을 막는 군인들 때문에 더많은 사람들이 죽어갔다고 말하고 있다. ○인도주의만으론 위험 인도주의라는 말은 유고슬라비아에서도 더욱 복잡한 정치적·군사적 행동을 피하기 위한 구실로 사용돼왔다.「메데신스 산스 프론티에레스」라는 국제구호기구의 책임자를 역임했던 알레인 데스텍스헤씨는 「인도주의 허식」을 비꼬면서 원조는 정치적인 행동이 따르지 않는 구실로 작용하며 재앙만을 불러온다고 경고하고 있다. ○미군개입 문서화 주장 이 책을 엮은 케빈 M 캐힐(Kevin M Cahill)씨는 「국제건강협력센터」회장이며 뉴욕의과대학교수.그는 전세계 지역사회에 만연하는 무질서를 생각할 때 의학적 모델을 도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적고 있다.책에는 사이러스 밴스 전 미국 국무장관,매랙 굴딩 전 유엔 정치담당 사무차장,데비드 오웬 전 영국 외무장관,모하메드 베드자오우이 국제사법재판소장,살림 아메드 아프리카단결기구(OAU)의장의 국제분쟁 해결법이 실려있다. 오웬 전 영국 외무장관은 나아가 르완다와 보스니아사태는 유엔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안이 보다 구속력을 갖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것을 일깨워주고 있다면서 소말리아사태만해도 유엔에 대한 비난을 더이상 방지하기 위해 군사적 면에서의 미국의 완전한 개입을 문서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난 사무총장은 『평화는 강요될 수도 실행될 수도 없는 것』이라면서 『평화는 전쟁 당사자간의 진정한 평화에 대한 욕망이 없는 한 불가능하다』고 강조하고 있다.그러면서 그는 『더이상의 사태확산을 막기 위해 때로는 분쟁의 최고 시점에서의 즉각적 개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개진하고 있다. 「조기경보」 역시 분쟁확산방지의 좋은 방안으로 제시됐다.보스니아·소말리아·캄보디아같은 지역분쟁에서 조기경보가 있었다면 분쟁을 사전에 방지할 조치가 뒤따랐을 지도 모른다는 것이다.특히 조기경보가 보다 다급한 현안에 의해 무시되거나 뒷전으로 밀리지 않도록 하는 국제적 체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예방외교」·「평화유지」·「전후 평화건설」외에 「예방배치」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견해도 포함돼 있다.마케도니아에서 세르비아경계선을 따라 배치된 수백명의 미군들이 발칸반도전쟁의 확산을 막고 있는 한 예라는 것이다. ○대중의 평화의지 강조 아난 사무총장은 책속에서 『전세계적 무법 전염병이 퍼지고 있다』는 프랭크린 D 루스벨트 미국대통령의 말을 인용하면서 『오늘날 검역도 이미 유일한 선택이 될 수 없기 때문에 우리가 개발한 새로운 기구와 접근방법이 생명을 잃을 많은 환자들을 치료하게 됐다』고 말하고 있다.앞으로 5년동안 국제적 분쟁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업적이 판가름날 아난 사무총장은 『일반대중의 강하고 지속적인 평화지원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원제는 Preventive Diplomacy,베이식 북스(Basic Books)사 출간.370페이지 25달러.
  • 유엔/“대만 핵폐기물 북 반입 반대”

    ◎데사위 사무차장,한국의원단에 협조 약속 【유엔본부 연합】 유엔이 대만 핵폐기물의 북한반입을 저지하는데 유엔차원에서 적극 협조할 것임을 약속한 가운데 유엔을 방문중인 한국 국회의원대표단(단장 서상목 의원)은 13일 북한이 대만 핵폐기물수입계획을 강행한다면 한국은 북한 경수로건설에 대한 지원을 철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상목 의원은 북한이 대만 핵폐기물을 수입한다면 한국국민 사이에 나쁜 여론이 형성돼 『정치인이 국민에게 북한 경수로건설에 막대한 자금을 부담해야만 한다고 말하기가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니틴 데사위 유엔사무차장(정책조정 및 지속개발담당)은 이날 유엔본부를 방문한 국회대표단을 만난 자리에서 핵폐기물의 북한반입을 저지하는데 유엔차원에서 적극 협조할 것임을 약속했다고 배석한 유엔주재 한국대표부의 한 관리가 밝혔다. 데사위 사무차장은 『이 문제는 원칙적으로 국제원자력기구(IAEA)에서 다루는 것이 바람직스럽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핵폐기물의 안전한 관리와 처리,그리고 동북아정세의 안정을 위해 이 문제의 원만한 해결에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 국회대표단의 대만 핵폐기물 북한반출에 따른 한국민의 심각한 우려를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에게 전하겠다』고 밝히고 한국이 유엔에서 세계환경문제를 포괄적으로 다루는 경제사회이사회 산하 지속개발위원회(CSD) 등에 이 문제를 정식제기할 것을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 소아 코알레르기/김남선 영동한의원 원장(전문의 건강칼럼)

    ◎유전성 강하고 겨울철에 주로 발생/한달이상 지속… 조기치료 가장 중요 최근 10세 미만 어린이의 30%정도가 콧물,재채기,코막힘 등 코알레르기 증상이 있다고 보고된 바 있다. 코알레르기는 겨울철에 많이 발생하는데 이를 콜드(cold)알레르기라고도 한다.따뜻한 집안에 있다가 추운 밖으로 나가면 곧 맑은 콧물이 끊임없이 흐르고 발작적인 재채기가 나오게 된다.또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계속되는 재채기와 콧물로 힘들어 한다. 이렇게 주로 아침에 30분∼1시간 정도 증상이 계속되고,또는 찬공기에 예민한 한랭성 코알레르기로 코가 자주 막히기도 한다. 감기는 대개 길어야 일주일 정도 증상이 있지만 코알레르기는 한달 이상 증상이 지속된다.평소 알레르기가 있는 어린이들은 눈을 잘 비비고 코속이 가려워 후비기도하며 코를 건드려 코피가 나기도 한다.눈밑은 코속의 부종과 어혈로 인하여 검은 색을 띠며 콧물과 코막힘으로 주의가 산만하게 된다. 알레르기 비염은 유전성이 강해 부모 둘다 알레르기가 있으면 자녀중에 90% 이상 100% 가까이 알레르기가 나타나고 부모중에 어느 한쪽이 알레르기가 있으면 70% 이상 즉 2명 중에 1명은 반드시 알레르기가 있다.그러므로 부모중에 알레르기가 있으면 어린 자녀의 코를 잘 관찰하여 조금이라도 콧물,재채기,코막힘 등을 보이면 조기에 치료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코알레르기가 심한 아이들은 집중력과 주의력이 약해져서 공부하는데도 어려움을 겪게 된다. 코 알레르기는 특히 조기치료가 가장 중요한데 알레르기 비염의 명약은 소청룡탕이다.여기에 코속의 부은 점막을 가라앉히는 레이저치료와 코의 기혈순환을 잘 시켜주는 침요법을 병행하면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02)542­9557.
  • 아난 총장 안보리 확대 지지/“지역대표성 보완 필요”

    【유엔본부 연합】 코피 A 아난 유엔사무총장은 24일 하오(현지시간) 15개국으로 구성된 유엔안보리의 확대개편 의견에 공감하면서 회원국들이 안보리의 개편내용과 범위를 올해안으로 결정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난 사무총장은 취임후 처음으로 워싱턴을 방문,이날 내셔널 프레스 클럽에서 「유엔과 미국간의 관계」라는 제목의 연설을 통해 그같이 말하고 『많은 회원국들은 안보리의 조직과 크기가 2차대전이 종결된 지난 45년당시 국제정치의 현실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으며,이들은 안보리가 현재의 지정학적인 대표성을 보다 잘 반영할 수 있도록 확대되어야 할 것으로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 미 의회,유엔분담금 납부 제동

    ◎상원외교위/선개혁 요구… 클린턴 약속 실행 불투명 【워싱턴 AFP 연합】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이 23일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과 만나 유엔 미납금을 조속히 지불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으나 미의회가 이를 유엔의 개혁 문제와 연계시키고 나섬으로써 조기 실행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미상원 외교위원회의 제시 헬름스 위원장은 이날 아난 총장과 만난 후 성명을 통해 유엔의 개혁이 특정 「기준」에 부합될 때에 한해 미국이 연체금을 내도록 하는 법안을 조만간 상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의 아난­헬름스 회동에서 미측이 요구하는 개혁 기준에 관한 구체적인 논의는 없었으나 아난은 『(미측이 요구할 개혁의)기준이 어떤 것일지 걱정된다』고 말한것으로 전해졌다.
  • 정부,유엔분담금 873만불 전달

    한국정부는 16일 낮 박수길 유엔주재 한국대사를 통해 코피 아난 신임 유엔사무총장에게 97년도 한국의 유엔 정기분담금 8백73만3천647달러를 전달했다. 이에 대해 아난 사무총장은 한국정부의 신속한 분담금납부가 유엔의 재정운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사의를 표시했다고 유엔주재 한국대표부의 한 관리가 전했다. 185개 유엔 회원국중 이날 현재까지 97년도 유엔 정기예산분담금을 납부한 국가는 분담금비율이 17번째인 한국과 덴마크·핀란드 등을 포함한 7개국으로 집계됐다.
  • 유엔개혁 동참 호소/아난 취임연설/합의·실천 책무 역설

    【유엔본부 연합】 코피 아난 신임 유엔사무총장은 17일 하오 유엔이 세계 모든 국가와 더불어 변화해야 하며 『지금이 선택의 시간』이라면서 유엔회원국들이 변화를 환영하라고 촉구했다. 아난 사무총장은 이날 총회에서 취임선서를 마친후 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앞으로의 변화를 적이 아닌 동맹,위협이 아닌 기회,그리고 부담이 아닌 필요한 것으로 인식하자』고 말했다. 아난 총장은 또 모든 회원국들의 참여로 유엔을 더욱 효율적이고 회원국의 기대에 더욱 부응할 수 있도록 하자고 말하고 유엔은 그 목적과 공약을 더욱 현실화할때 비로소 지구상의 최선의 이익을 위해 봉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탈냉전후 새로운 유엔의 청사진은 부족하지 않으며 우리가 필요한 것은 합의와 실행』이라고 말하고 『지금 우리의 책무는 공동이익의 바탕을 찾아 유엔이 전진할 수 있는 변화를 함께 모색해 나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나출신의 아난 총장은 『우리는 아직 국가간의 평화와 안전 그리고 국민들의 사회정의 등 구태의연한 문제들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자신의 도움이 필요할 경우 중재자로서의 역할을 기꺼이 하겠다고 말했다.
  • 유엔총장 공식 선출/총회 본회의 만장일치

    유엔총회는 17일 하오3시(한국시간 18일 상오5시) 제7대 사무총장에 가나출신의 코피 A 아난 사무차장(58)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유엔총회는 이날 안보리가 지난 13일 아난 사무차장을 차기 사무총장으로 추천한 내용의 결의안을 본회의에 상정,투표없이 박수갈채로 채택했다.
  • 새 유엔총장 아난에 축전/김 대통령

    김영삼 대통령은 18일 신임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에게 축전을 보내 유엔사무총장에 피선된 것을 축하했다.
  • 유엔의 독립성 더욱 강화돼야(해외사설)

    코피 아난 유엔사무차장이 지난 13일 유엔안보리에서 다음 사무총장으로 선출됐다.그의 사무총장 선출은 여덟번째의 회의에서 결정될 정도로 치열한 외교전의 결과다. 프랑스는 새 유엔사무총장은 프랑스어를 잘 할수 있는 인물이어야 한다며 미국이 지지했던 아난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했었다.그러나 아프리카 지역 출신 사무총장을 선출하고 싶었던 아프리카 국가들이 아프리카의 가나 출신인 아난을 지지하자 프랑스도 어쩔수 없이 그를 지지하지 않을수 없게 됐다. 아난 새 사무총장은 유엔 관료다.그는 유엔직원 가운데 최초로 유엔사무총장에 선출된 인물이다.7대째 총장에 이르러서야 겨우 유엔출신 사무총장이 탄생했다. 새 총장은 갈리 현 유엔사무총장과는 대조적이다.갈리 총장은 정치가로서 유엔의 독립성 확보에 주력했다.아난 신임 총장은 유엔관료로서 행정력과 조정능력을 높이 평가받고 있다. 정치가였던 갈리 총장이 미국과 대립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정치력 보다 행정능력이 있는 사무총장을 선출했다고 할 수 있다.그렇다고 유엔이 직면하고있는 문제가 바뀌는 것은 아니다. 유엔은 5만명이 넘는 직원을 삭감하는 등의 행정개혁을 필요로 하고 있다.유엔은 또 냉전후 평화의 유지·창조,환경,난민,기아 등의 문제 해결이라는 어려운 과제도 안고 있다. 갈리 사무총장은 유엔개혁과 국제분쟁 해결에서의 유엔 독립성 확보를 위해 노력했다.그러나 미국의 반발에 부딪쳤고 특히 소말리아 개입의 실패이후 미국은 유엔중심 외교를 후퇴시켰다. 그렇지만 아난 새 총장도 같은 문제에 직면하지 않을수 없다.그러나 유엔은 미국의 산하기관이 아니며 또 유엔이 미국의 정책을 대변하는 기구가 되어서도 안된다. 유엔은 냉전후 새로운 독자적인 역할이 기대되어 왔다.유엔은 특히 미국이 관심을 나타내지 않는 조그마한 지역분쟁의 해결에도 나서야 한다. 새 사무총장은 역사발전에 대응하기 위한 유엔개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지 않으면 안된다.동시에 갈리 총장이 추진했던 유엔의 독립성 강화도 멈추어서는 안된다.
  • 새 유엔총장 아난(뉴스의 인물)

    ◎가나 출신으로 30여년 요직 두루 가나 출신의 코피 아난 유엔사무차장(58)이 내년부터 2000년까지의 임기 5년의 제7대 유엔사무총장으로 확정돼 오는 17일 유엔총회에서 형식적인 임명정차를 밟게 된다. 그는 62년부터 지금까지 30여년동안 유엔 및 산하기구에서 잔뼈가 굵은 순수 유엔통. 미국 매칼레스타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미 MIT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은 그는 20대에 유엔에 발을 들여 유엔내 아프리카 경제위원회(ECA)를 시작으로 세계보건기구(WHO)·유엔고등난민판무관실(UNHCR)·제네바 유엔사무소에서 실무경험을 익혔다.유엔본부에서는 행정및 예산담당국장과 유고문제 특사와 평화유지군(PKO)담당 사무차장등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부하 직원들로부터 신망이 두터울 뿐 아니라 유엔주재 각국 외교관 사이에서도 매사에 합리적이고 사교적인 성격으로 비교적 인기가 높다.그는 지난달 19일 부트로스 갈리 총장의 연임이 미국의 반대로 거부된뒤 일찌감치 유력한 차기 총장후보 물망에 올랐었다. 최근 식품및 의약품 구매등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이라크의 석유수출 재개를 위한 유엔 협상을 주도하기도 했다.그러나 일부에서는 유엔 사무총장이라는 자리가 탁월한 정치력과 지도력이 요구되고 있다는 점에서 검증되지 못한 그의 능력에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영어와 불어,수개의 아프리카 언어를 구사할 줄 알지만 유엔내 중요언어인 불어의 구사능력이 영어만큼 유창하지 못해 프랑스가 한동안 거부권을 행사하게 한 원인을 제공해 주기도 했다. 스웨덴 출신의 부인 사이에 3자녀를 두고 있는 그는 아프리카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서구지향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난 신임 사무총장의 중요한 과제는 유엔개혁이다.그는 탈냉전후 국제정세 변화에 맞는 안보리 개편,파산지경에 있는 유엔의 재정난 해결이라는 어려운 과제을 안고 있다.민족분쟁,난민사태,환경문제 등도 세계적인 문제 해결도 그에게는 큰 부담이다.미국과 프랑스 등 강대국의 틈바구니에서 많은 과제들을 어느정도 해결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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