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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 많은 당신, 인삼 대신 홍삼은 괜찮다… 정말?

    열 많은 당신, 인삼 대신 홍삼은 괜찮다… 정말?

    춘곤증으로 나른해지고 입맛이 떨어지며 감기에 자주 걸릴 때 많이 찾는 건강기능식품이 홍삼이다. 하지만 홍삼도 인삼처럼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이 장기간 섭취하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홍삼은 인삼을 여러 번 찌고 말려 만든 것이다. 1123년 고려 인종 때 편찬된 ‘고려도경’을 보면 ‘생인삼을 쪄서 보관했다’는 언급이 있는데 이렇게 찐 인삼이 홍삼의 시초로 알려졌다. 이미 1000년 전부터 홍삼을 만들어 온 것이다. 홍삼을 처음 만들기 시작한 것은 인삼의 부작용을 없애고 약효를 배가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귀한 인삼을 장기간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인삼을 여러 번 찌고 말리면 수분이 날아가 오래 보관할 수 있다. 단지 인삼을 가공한 것이기 때문에 홍삼의 약효도 기본적으로 인삼과 비슷하다. 부작용도 마찬가지다. 인삼과 달리 홍삼은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이 먹어도 괜찮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홍삼도 인삼과 마찬가지로 먹으면 몸에서 열을 낸다. 두통과 불면, 가슴 두근거림, 혈압 상승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며 출혈 위험을 높이는 약물과 함께 홍삼이나 인삼을 먹으면 코피나 질 출혈을 유발하고, 항우울제나 카페인 함유 식품, 알코올 등과 병용하면 두통과 떨림, 불면증이 생길 수도 있다. 기본적으로 고혈압이 있는 사람은 홍삼도 피하는 게 좋다. 자궁근종 등의 여성 질환이 있는 사람도 마찬가지다. 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과다하게 분비되면 자궁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데, 홍삼이나 인삼은 이 여성호르몬 분비를 촉진한다. 잘 먹으면 귀한 식품이지만 잘못 먹으면 독이 될 수도 있다. 시판되는 인삼(홍삼) 제품을 장기 복용한 사람 중 10% 정도가 고혈압, 불면, 피부 발진, 설사 등의 부작용을 보였다는 미국의 연구 결과도 있다. 특히 자주 술자리를 가져 혈압이 높아지고 간 상태가 좋지 않은 상태에서 홍삼을 무작정 섭취하면 부작용 가능성이 더 커질 수 있다. 홍삼이나 인삼은 조선시대 한의학자 이제마가 분류한 사람의 체질 가운데 소음인인 사람에게 가장 잘 맞는다. 소음인은 따뜻한 기운이 약해 몸이 차가워지기 쉽고 다른 체질에 비해 피로감을 쉽게 느끼기 때문에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기운을 북돋아 주는 홍삼이 좋다. 반면 몸에 열이 많고 기운이 쉽게 상승하는 소양인은 홍삼을 먹더라도 가급적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소양인 가운데는 수면 장애, 감정 장애, 자율신경 과민 증상, 역류성 식도질환 등을 앓는 사람이 많은데 열을 오히려 올리는 식품을 먹으면 증상이 악화될 수도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안전정보원이 2009년부터 지난 3월까지 접수한 ‘건강기능식품 부작용 추정 사례 신고’를 보면 전체 신고 건수 2809건 가운데 홍삼으로 인한 부작용 추정 사례 신고는 125건(4.4%)으로 집계됐다. 전체 비중은 작지만 한약재를 이용한 건강기능식품 중에서는 부작용 건수 2위를 기록했다. 한약재 건강기능식품 가운데 부작용 건수 1위는 ‘백수오 등 복합 추출물 제품’이다. 같은 기간 335건(11.9%)이 접수됐다. 백수오는 갱년기 여성에게, 백수오와 이름이 비슷한 하수오는 주로 탈모 환자에게 많이 쓰이는 약재다. 이 중 하수오는 간에 부담을 많이 주는 약재여서 간이 좋지 않은 사람이 오래 복용하면 건강에 해가 될 수 있다. 중국에서 2013년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하수오 복용 시 피로, 식욕 부진, 구역감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한다. 가끔 백수오를 대신해 모양이 비슷한 이엽우피소라는 약재를 써 건강기능식품을 만들기도 하는데, 이엽우피소는 가격이 싸고 효능도 미미하다. 기력이 떨어졌을 때 홍삼만큼 많이 먹는 녹용도 무분별하게 섭취해서는 안 된다. 홍삼처럼 기운을 북돋는 약재이다 보니 몸에 열이 있거나 혈압이 높은 사람에게는 잘 맞지 않고, 몸이 피로할 때 잠깐 먹을 수는 있지만 장기간 먹으면 위험해질 수 있다. 중국에서 발표한 부작용 사례를 보면 소화 불량, 안구 충혈, 혈압 상승, 쇼크가 올 수 있다. 또 녹용도 성호르몬을 촉진해 성호르몬 관련 질환이 있는 사람은 가급적 피하는 게 좋다. 영유아는 모든 건강기능식품을 먹을 때 특히 주의해야 한다. 김지호 대한한의사협회 홍보이사는 “홍삼과 녹용 등을 다른 한약재와 배합하면 부작용을 억제할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몸에 열이 많은 아이에게 홍삼, 녹용을 무턱대고 먹이면 성인이 먹는 것보다 부작용 발생 위험이 더 크다”고 말했다. 건강기능식품은 의약품과 달리 질병 치료 목적으로 먹는 게 아니며 건강 유지, 건강 증진을 위해 먹는 식품일 뿐이다. 따라서 효과를 맹신해서는 안 된다. 또 반드시 제품에 기재된 섭취량, 섭취 방법, 섭취 시 주의사항을 확인하고 권장량에 맞춰 섭취해야 안전하다. 제한된 섭취량 이상으로 먹는다고 해서 효과가 더 커지는 것은 아니며 과량 섭취 시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건강기능식품을 의약품과 함께 먹으면 화학적인 약물 성분의 상호작용으로 인해 건강기능식품의 기능성이 반감, 저해될 수 있다. 일단 의사와 상의하고 먹는 것이 안전하다. 박선동 동국대 한의과대학장은 “자신의 체질을 구분하기는 쉽지 않으니 이런 식품을 먹었을 때 거부감이 들거나 두통이 생기고 잠이 오지 않는다면 복용을 우선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건강기능식품을 사기 전에는 제품의 포장에 ‘건강기능식품’이라는 문구와 인증마크 표시가 있는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또 제품 포장지에 표시된 기능성 내용과 영양 기능 정보, 유통기한 표시를 꼼꼼히 봐야 한다. 건강기능식품을 먹고 몸에 이상이 생겼을 때는 부작용 추정 사례 신고센터(1577-2488)에 신고하면 된다. 신고 시에는 제품명, 제조사, 판매사 등의 제품 정보와 섭취량, 섭취 기간, 보유 질환, 부작용 증상 등을 알려줘야 한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모두가 내 발아래 MC그리 “축복이야 아빠의 빽” 파격적 가사

    모두가 내 발아래 MC그리 “축복이야 아빠의 빽” 파격적 가사

    모두가 내 발아래 MC그리 “축복이야 아빠의 빽” 파격적 가사 ‘모두가 내 발아래’ 산이와 MC그리의 신곡 ‘모두가 내 발아래’가 화제다. 래퍼로서 첫 출사표를 던진 방송인 김구라의 아들 MC그리는 산이의 새 정규앨범 ‘양치기 소년’의 선공개 곡 ‘모두가 내 발아래’를 통해 데뷔를 알렸다. 15일 자정 공개된 ‘모두가 내 발아래’는 공개와 동시에 각종 음원 차트 상위권을 점령했다. 이 곡에 피처링으로 참여한 MC그리는 솔직하고 자신감 넘치는 랩을 선보여 시너지 효과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MC그리 김동현은 “맞아 축복이야 아빠의 빽 근데 내 코피도 무시 못해”, “내 인기와 명성 내 인맥과 환경. 너넨 내 운명을 바꾸고 싶니 난 니 꿈의 주인” 등 곡의 가사를 직접 쓰고 불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산이 MC그리 “축복이야 아빠의 빽” 김구라 언급?

    산이 MC그리 “축복이야 아빠의 빽” 김구라 언급?

    산이 MC그리 “축복이야 아빠의 빽” 김구라 언급? ‘산이 MC그리’ 산이와 MC그리의 신곡 ‘모두가 내 발아래’가 화제다. 래퍼로서 첫 출사표를 던진 방송인 김구라의 아들 MC그리는 산이의 새 정규앨범 ‘양치기 소년’의 선공개 곡 ‘모두가 내 발아래’를 통해 데뷔를 알렸다. 15일 자정 공개된 ‘모두가 내 발아래’는 공개와 동시에 각종 음원 차트 상위권을 점령했다. 이 곡에 피처링으로 참여한 MC그리는 솔직하고 자신감 넘치는 랩을 선보여 시너지 효과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MC그리 김동현은 “맞아 축복이야 아빠의 빽 근데 내 코피도 무시 못해”, “내 인기와 명성 내 인맥과 환경. 너넨 내 운명을 바꾸고 싶니 난 니 꿈의 주인” 등 곡의 가사를 직접 쓰고 불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모두가 내 발 아래 MC그리 “안정적인 삶? 나도 공부한다”

    모두가 내 발 아래 MC그리 “안정적인 삶? 나도 공부한다”

    모두가 내 발 아래 MC그리 “안정적인 삶? 나도 공부한다” ‘모두가 내 발아래’ MC그리가 개그맨 김구라를 아버지로 둔 솔직한 심경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MC그리는 지난 14일 방송된 Mnet ‘4가지쇼 시즌2’에 출연해 “대중이 보면 나는 아빠 밑에서 안정적인 삶을 살고 있고, ‘금수저’ 라고 말하기도 한다”면서 “친구들이 열심히 꿈을 위해 공부하는 것처럼 나도 공부를 하고, 또 남들과 같이 악플을 보면 상처받는다”고 밝혔다. MC그리는 같은 날 공개된 산이의 ‘모두가 내 발아래’의 가사를 통해 “맞아 축복이야 아빠의 빽 근데 내 코피도 무시 못해 내가 너 때문에 왜 포기해 너가 키보드 하나로 날 깔 때 그게 make me stronger Kanye West”란 가사로 자신의 심경을 전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산이 MC그리 “축복이야 아빠의 빽” 파격적 가사

    산이 MC그리 “축복이야 아빠의 빽” 파격적 가사

    산이 MC그리 “축복이야 아빠의 빽” 파격적 가사 ‘산이 MC그리’ 산이와 MC그리의 신곡 ‘모두가 내 발아래’가 화제다. 래퍼로서 첫 출사표를 던진 방송인 김구라의 아들 MC그리는 산이의 새 정규앨범 ‘양치기 소년’의 선공개 곡 ‘모두가 내 발아래’를 통해 데뷔를 알렸다. 15일 자정 공개된 ‘모두가 내 발아래’는 공개와 동시에 각종 음원 차트 상위권을 점령했다. 이 곡에 피처링으로 참여한 MC그리는 솔직하고 자신감 넘치는 랩을 선보여 시너지 효과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MC그리 김동현은 “맞아 축복이야 아빠의 빽 근데 내 코피도 무시 못해”, “내 인기와 명성 내 인맥과 환경. 너넨 내 운명을 바꾸고 싶니 난 니 꿈의 주인” 등 곡의 가사를 직접 쓰고 불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모두가 내 발아래 MC그리 “축복이야 김구라 빽”

    모두가 내 발아래 MC그리 “축복이야 김구라 빽”

    모두가 내 발아래 MC그리 파격적 가사 “축복이야 아빠의 빽” ‘모두가 내 발아래’ 산이와 MC그리의 신곡 ‘모두가 내 발아래’가 화제다. 래퍼로서 첫 출사표를 던진 방송인 김구라의 아들 MC그리는 산이의 새 정규앨범 ‘양치기 소년’의 선공개 곡 ‘모두가 내 발아래’를 통해 데뷔를 알렸다. 15일 자정 공개된 ‘모두가 내 발아래’는 공개와 동시에 각종 음원 차트 상위권을 점령했다. 이 곡에 피처링으로 참여한 MC그리는 솔직하고 자신감 넘치는 랩을 선보여 시너지 효과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MC그리 김동현은 “맞아 축복이야 아빠의 빽 근데 내 코피도 무시 못해”, “내 인기와 명성 내 인맥과 환경. 너넨 내 운명을 바꾸고 싶니 난 니 꿈의 주인” 등 곡의 가사를 직접 쓰고 불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범행현장에 본인 사진 남긴 도둑...·자수 약속까지

    범행현장에 본인 사진 남긴 도둑...·자수 약속까지

    도둑질을 하면서 스스로 신원을 밝힌 도둑이 경찰에 붙잡혔다. 시베리아의 프로코피에프스크에서 최근 벌어진 사건이다. 문제의 도둑은 주인이 비운 집의 열쇠를 부수고 몰래 들어가 전기톱과 담배 등을 훔쳤다. 이런 절도는 흔한 사건이지만 색다른 건 현장에서 발견된 물증이다. 도둑은 물건을 훔쳐가면서 신원 확인이 가능한 물증을 남겼다. 절도피해를 당한 주인이 테이블에서 발견한 건 다름 아닌 사과문과 사진이었다. 손으로 써내려간 사과문에서 도둑은 "오늘 자수를 하겠습니다. 제발 부탁이니 용서를 구합니다"라고 썼다. 도둑은 괴롭다는 심경을 피력하기도 했다. 그는 "이런 짓을 하는 내 자신이 밉다"고 했다. 특정의 수고를 던 경찰은 용의자를 바로 체포했다. 용의자는 인근에 하는 26세 청년이었다. 용의자는 다수의 절도로 이미 여러 번 처벌을 받은 전과자였다. 용의자는 잡혔지만 아직 범행엔 확인되지 않은 점이 한둘이 아니다. 경찰은 사건이 발생한 날을 특정하지 못하고 있다. 집이 여러 날 비어있었기 때문이다. 경찰의 조사에 청년은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다. 무엇보다 청년이 사과문과 사진을 남긴 이유는 미스테리다. 이렇다 보니 경찰은 용의자를 잡고도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실제로 청년이 범인인지 자신하게 힘들어졌기 때문이다. 경찰은 "청년이 진범인지 아니면 누군가 청년을 모함하기 위해 사과문과 사진을 이용한 것인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한국 클래식 샛별, 러시아 음악의 진수 들려준다

    한국 클래식 샛별, 러시아 음악의 진수 들려준다

    낭만과 우수, 화려함과 비극이 섞인 러시아 작곡가들의 대표작품들이 관객들을 찾아온다. 권혁주, 손열음, 김재영, 김민지 등 한국 클래식을 이끌어 갈 샛별들이 러시아 음악의 정수를 선보인다. 올 연말까지 13차례 진행되는 금호아트홀의 기획공연 ‘러시안 시리즈’에서다. 이번 기획 공연에선 러시아 음악의 초석을 세운 미카일 글린카부터 19세기 중엽 러시아 민족성을 반영한 작품을 쓴 러시아 오인조(발라키레프, 큐이, 무소르크스키, 림스키 코르사코프, 보로딘)와 차이콥스키, 아렌스키, 쇼스타코비치까지 러시아 음악의 진수를 들려준다. 2일 첫 무대는 ‘금호아시아나솔로이스츠’가 연다. 금호영재콘서트 등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의 예술영재 지원 프로그램 출신 젊은 연주자들로 구성된 실내악 그룹이다. 러시아 음악 계보를 이어갈 차세대 주자로 불리는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 한국 현악 4중주단의 대표주자 ‘노부스 콰르텟’의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영, 피아니스트 손열음·김다솔, 비올리스트 이한나, 첼리스트 김민지·이정란이 무대에 오른다. 권혁주·김재영은 프로코피예프의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소나타 C장조, 김재영·김다솔·이정란은 아렌스키의 피아노 삼중주 1번 d단조, 손열음·권혁주·김재영·이한나·김민지는 쇼스타코비치의 오중주 g장조를 연주한다. 오는 16일 세계적 거장 비르살라체의 러시아 감성을 사사한 피아니스트 김태형, 23일 ‘트리오 가온’, 6월 11일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 7월 2일 타악기 앙상블 ‘모아티에’, 9일 첼리스트 김민지, 9~10월(9월 3·10일, 10월 15·22일) ‘칼라치 스트링 콰르텟’, 10월 29일 피아니스트 박종화, 11월 12일 첼리스트 율리안 슈테켈, 12월 10일 피아니스트 알렉세이 볼로딘의 무대가 이어진다. 서울 종로구 금호아트홀 오후 8시, 3만~4만원, 청소년 9000원. (02)6303-1977.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우크라이나 평화협정 성사 당일, 국회의원들 ‘주먹다짐’

    우크라이나 평화협정 성사 당일, 국회의원들 ‘주먹다짐’

    우크라이나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마라톤 토론 끝에 평화협정을 맺은 12일, 우크라이나 국회에서는 두 국회의원이 주먹다짐을 벌였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우크라이나 국회에서는 부패방지법 개정안을 놓고 ‘조국당’과 ‘자립당’ 의원 간의 주먹다짐이 발생했다. 그 모습은 현지 여러 방송사의 보도를 통해 공개됐다. 티셔츠와 지퍼형 스웨터 차림의 예고프 소볼레프 자립당 의원과 양복 차림의 바딤 이브첸코 의원은 서로를 향해 30초가량 주먹을 주고받았다. 주변에는 카메라를 든 많은 기자가 두 의원의 모습을 촬영했지만 이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화를 참지 못했다. 마침내 제복 차림의 경호원들이 나서 두 사람을 말리자 싸움은 일단락됐지만 이들은 서로를 향해 날 선 비방을 했다. 이날 주먹다짐으로 두 의원은 코피가 나고 입술에서 피가 나는 등 상처를 입었으며 직무 정지 5일을 처분 받았다. 우크라이나에서는 국회에서의 주먹다짐이 매우 빈번해 의원들이 이런 주먹질과 다툼을 정치 과정의 '기본'으로 여기는 게 아니냐는 의구심이 들 정도다. 한편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와의 평화협정을 맺고 오는 15일부터 공식 휴전에 들어간다. 사진=유튜브 캡처(http://youtu.be/BDYOrfm9Z1w)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黨이 정책 중심…靑·정부에 책임 전가 안 할 것”

    “黨이 정책 중심…靑·정부에 책임 전가 안 할 것”

    새누리당 원유철 신임 정책위의장은 8일 “청와대와 정부에 책임을 전가하지 않고 당이 먼저 책임지는 자세를 보이겠다”고 강조했다. 원 정책위의장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당·정·청은 국정 운영을 함께하는 공동운명체로, 어느 한쪽이 고장 나면 모두 고장이 난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과 맞물린 여권 전체의 위기 국면에서 ‘당 주도론’에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연말정산 파동과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편 논란 등에서 보여 준 당의 ‘정부 정책 뒤집기’가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원 정책위의장은 지난 6일 당정회의를 거쳐 건보료 부과체계 개편을 재추진하기로 한 것에 대해 “정부의 설익은 정책으로 인한 혼선이 위기를 자초한 것”이라고 진단한 뒤 “예전에는 당과 정부가 핑퐁식으로 책임 떠넘기기를 했을 수도 있겠지만, 이번에는 하지 않았다. 당이 정책의 중심을 잡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책위의장 취임 전까지 당의 무상급식·무상보육 태스크포스(TF)위원장을 맡았던 그는 증세·복지 논란과 관련, “정책위에서도 무상급식, 무상보육 문제를 우선적으로 다뤄 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특히 원 정책위의장은 “정책 입안 단계부터 당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당정회의를 실무 단계부터 강화할 것”이라며 “어려운 민생 현장을 직접 찾아 현장에서 답을 찾는 ‘현장 당정회의’를 활성화하겠다”고 제안했다. 또 “민심의 다양한 요구를 당이 수용할 수 있도록 정책위의장단을 확대 개편할 것”이라면서 “그때그때 민생 현안에 대응하기 위한 특별위원회도 꾸려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치의 본령은 갈등 중재와 화합 도출”이라며 “이런 일에 선천적으로 소질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4선의 원 정책위의장은 당내에 ‘적이 없다’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대표적인 비박(비박근혜)계로 분류된다. 이 때문에 당·청과의 소통에 한계를 있을 수밖에 없다는 우려도 적지 않다. 원 정책위의장은 이와 관련, “28세 때 경기도의원 선거 이후 수많은 선거를 치렀지만 코피를 흘린 적이 한 번도 없었다”면서 “하지만 지난 대선 때 중앙선대위 부위원장과 재외국민선대위원장을 맡아 코피가 날 정도로 열심히 했다. 계파는 더 이상 의미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김무성 대표와 유승민 원내대표와의 ‘정치적 호흡’에도 자신감을 나타냈다. 김 대표의 경우 1996년 15대 총선을 통해 정계에 입문한 ‘국회 96학번 동기’, 유 원내대표는 국방위원회와 외교통일위원회를 함께한 ‘상임위 짝꿍’이라는 것이다. 원 정책위의장은 특히 유 원내대표에 대해 “소신과 추진력만 있는 게 아니라 이를 뒷받침할 실력까지 갖췄다”며 “유 원내대표가 경제통, 저는 외교·안보통이다. 튼튼한 안보 속에 경제를 꽃피울 수 있도록 상호 보완재가 되겠다”고 말했다. 경기 평택갑이 지역구인 원 정책위의장은 ‘수도권 규제 완화’에도 정책 초점을 맞추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그는 “수도권 규제 완화는 수도권과 지방 간 제로섬(Zero Sum·한쪽이 이득이 되면 다른 쪽이 손해를 보는 구조)게임이 아니다”라며 “수도권에 대한 불합리한 규제는 기업들의 해외 이전, 즉 국부 유출을 초래할 수 있다. 수도권의 불합리한 규제를 풀어 지방도 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스필오버(Spil Over·주변으로 효과가 번지는 것)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롤모델’ 정치인으로 미국의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을 꼽은 원 정책위의장은 “케네디 대통령의 도전 정신과 용기를 닮고 싶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2012년 전당대회와 지난해 경기도지사 경선 등에서 연거푸 고배를 마신 뒤 당내 선출직으로 정책위의장이라는 직함을 처음 받아 든 그는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처음 주신 만큼 놓치지 않겠다”고 말을 맺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오늘의 눈]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조태성 국제부 기자

    [오늘의 눈]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조태성 국제부 기자

    임상수 감독의 영화 ‘돈의 맛’은 자극적이다. 다 늙은 사모님 윤여정(배역 이름보다 배우 이름으로 쓰겠다)이 팔다리와 혓바닥으로 젊은 집사 김강우의 탄탄한 근육질 몸매를 척척 휘감아 대던 야릇한 장면 때문이 아니다. 회장님 백윤식이 별장에서 여자 여럿 벗겨 두고 벌이는 난잡한 섹스 파티 때문도 아니다. 가진 자의 도덕적 파탄을 강렬하게 드러내기 위해 성적 문란을 들이대는 것은 늘 쓰이는 수법이거니와 그 내용도 대개 분노에 힘입어 과장되기 마련이니 그러려니 하고 넘어갈 뿐이다. 여담이지만, 그래서 김용철 변호사가 펴내 파문을 일으켰던 ‘삼성을 생각한다’라는 책에서도 이건희 회장 일가의 행동 양태에 대한 비판적 묘사나 회사 자금의 사적 유용에 관련된 대목은 오히려 별달리 재미가 없었다. 오히려 더 기억에 남는 구절은 이 회장 스스로 자신의 단점이 ‘봉급받아 가정을 꾸려 본 경험이 없다’고 말했다는 대목이었다. ‘내 새끼 입에 더운 밥 넣는 행위의 신성함’에 대해 고민해 본 적이 있었다는 얘기 같아 반갑고도 이채롭게 들렸다. 얘기가 옆길로 좀 샜지만, 같은 이유에서 ‘돈의 맛’에서 가장 자극적인 장면은 젊은 집사 김강우와 재벌 3세 온주완의 격투 장면이다. 말다툼 끝에 근육질 김강우가 기세등등하게 차에서 내리라고 온주완을 윽박지를 때, 내리자마자 바로 요절내 버릴 것만 같았다. 온주완은 차에서 내리면서 비굴하게 다 죽어 가는 목소리를 낸다. 그리고 마침내 둘이 맞붙는데, 어렵쇼, 이건 온주완의 완승이다. 팔과 다리를 희한하게 구부려서는 방정맞게 폴짝폴짝 뛰어다니는, 당랑권 비슷한 바보 같은 포즈로 싸우는데도 김강우가 꼼짝없이 당한다. 코피 터져 쓰러진 김강우를 내버려 두고 온주완은 “니들은 평생 머리를 조아리고 살아!”라고 외치곤 차를 타고 떠나 버린다. 희한한 싸움 동작에서부터 터지기 시작한 관객들의 웃음은 온주완을 태운 차가 저 멀리 사라져 버린 뒤에도 멈추지 않는다. 다만 웃음의 농도는 점차 옅어지기 시작해 차츰 헛헛해진다. 그러라고 임상수 감독은 이 장면을 롱테이크로 잡아낸다. 감독의 의도와 관객의 반응이 척 맞아떨어지는 이유는 간단하다. 잘 알기 때문이다. 이런 문제에 관한 한 우리의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는 사실을. 하여 대한항공 파문이 아무리 커졌다 한들 도덕적 비난을 한마디 더 보태는 데는 별 관심 없다. 다만 앞으로 박창진 사무장이 살아갈 인생이 먹먹하다. 그는 방송 인터뷰에서 자신은 개가 아니라고 했다. 그러나 권력자 입장에서 가장 가당찮은 개는 자기가 개가 아닌 줄 아는 개요, 한술 더 떠 개가 아니라고 공개적으로 선언하는 개일 게다. 권력자들, 특히 변변찮은 품성을 지닌 권력자일수록 가장 엄히 처벌하는 게 ‘괘씸죄’ 아니던가. 우르르 몰려다니며 인사로 물 먹이고 말 지어내 평판 흐리는 이들, 어디 한두 번 봐 왔던가. 줄리언 반스는 소설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에서 “역사는 살아남은 자, 대부분 승자도 패자도 아닌 이들의 회고에 더 가깝다”고 해 뒀다. 박 사무장이 오래 살아남아 회고를, 역사를 남길 수 있기를 기원한다. 예감이 틀리지 않는다면 남은 탈출구는 소설가 이외수가 말한 ‘존버 정신’뿐이니. cho1904@seoul.co.kr
  • [서울&평양 리포트] 北 없는 살림 속 ‘신년 맞이’ 풍경은

    [서울&평양 리포트] 北 없는 살림 속 ‘신년 맞이’ 풍경은

    최근에는 다소 나아지고 있다고 하지만 북한은 여전히 세계 최빈국 중 하나다. 2013년 기준 북한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138만원에 불과하다. 2870만원을 기록한 남한의 21분의1 수준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북한 주민들의 새해는 팍팍하기만 하다. 전체 국민의 37.5%인 930만명이 기아에 시달릴 정도로 먹고사는 문제가 급한 북한은 새해가 밝아도 풍족하게 신년을 즐기지 못한다. 게다가 주민들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신년사를 외우라거나 김일성·김정일 부자 동상에 헌화하라는 등 북한 당국의 닦달에 정초부터 바쁘기만 하다. 그럼에도 신년을 맞이한 북한 주민들의 얼굴을 살펴보면 잠시나마 옅은 미소가 엿보인다. 늘 힘든 일상이지만 이웃·친척들과 조촐하게 만든 음식을 나눠 먹고, 한 글자 한 글자 눌러 쓴 연하장을 주고받으며 조금이나마 시름을 잊어 본 것이다. 비록 없는 살림이지만 주어진 여건에서 새해를 즐기며 좀 더 배부른 2015년을 꿈꾸고 있는 북한 주민들의 모습이다. ●김정은 신년 불꽃놀이 ‘재정 탄탄’ 과시 의도 지난 1일 0시 평양 대동강변 일대에선 올해도 어김없이 대규모 불꽃놀이가 펼쳐졌다. 새해를 축하하는 불꽃으로 김정은 정권 들어서는 매년 행해지고 있다. 북한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장관이지만 이를 텔레비전 화면으로 지켜보는 북한 주민들의 심기는 불편하다. 주민들은 밥을 굶고 있는데 잠시 예쁜 광경을 보자고 값비싼 불꽃을 허공에 쏘며 돈을 낭비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소연 뉴코리아여성연합 대표는 “북한에선 새해 축포가 한 발 터질 때마다 ‘소 한 마리 값이 날아가고 있다’고 말하곤 한다”면서 “국가 재산인 소를 한 마리 훔쳤다고 공개 처형을 당하는 경우도 있는데 소값보다 비싼 불꽃을 수백 발이나 쏘아 대는 것에 대한 불만이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정권 입장에서는 축포를 성대하게 쏴 사람들로 하여금 정부의 재정이 탄탄하다고 생각하게 만들려는 의도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불꽃놀이와 더불어 북한 주민들을 힘들게 하는 것은 신년사다. 북한에선 매년 최고지도자가 발표하는 신년사가 새해 아침에 공개된다. 올해도 김 제1위원장은 조선중앙TV 화면에 나와 신년사를 읊었다. 늘 그렇듯이 지난해의 업적을 평가하고 강성대국 건설을 위한 신년 계획을 설명하는 내용이었다. 문제는 북한 주민들이 이 신년사를 외워야 한다는 점이다. 신년사는 깨알 같은 글씨로 노동신문 두 면을 가득 채울 정도인데 대략 1만자 분량이다. 이를 놓고 북한의 각 사업소나 학교는 ‘신년사 통달 경연대회’를 개최한다. 여기서 토씨 하나도 틀리지 않고 다 외운 사람에겐 표창장이 수여된다. 반면 잘 외우지 못한 사람은 ‘장군님에 대한 충성심이 부족하다’는 주위의 따가운 시선을 견뎌야 한다. 또 신년사에 명시된 새해 과업을 어떻게 하면 잘 수행할 수 있지에 대해 분과별로 토의를 나누기도 한다. 이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각 사업소는 과제를 만들어 수행하면서 최고지도자에 대한 충성심을 드러낸다. 꼭두새벽부터 시작되는 헌화도 괴롭기는 마찬가지다. 1월 1일이 되면 평양 만수대 언덕의 김일성·김정일 동상 주변에는 북한 주민들이 가져다 놓은 꽃다발이 가득하다. 평양 외에도 전국 곳곳에 설치된 동상에 헌화 물결이 줄을 잇는다. 자율적으로 하든, 사업장별로 함께하든 헌화는 꼭 하는 편이다. 이에 앞서 12월 31일에는 단위별로 모여 김 부자 동상과 그 주변을 깨끗이 청소하는 의식을 치르기도 한다. ●집소주와 송편 먹으면 “새해 음식 최고로 먹었다” 북한 주민들이 새해에 가장 즐거워하는 부분은 맛있는 음식을 잔뜩 먹을 수 있다는 것이다. 북한에는 남한의 떡국과 같이 특별한 새해 음식이 없지만 평소에 접하기 힘든 음식들을 먹으며 새해를 즐긴다. 장시장에서 사 온 돼지고기를 양념을 해 밥 위에 얹은 뒤 국물을 부어 먹는 돼지국밥이 대표적이다. 이애란 북한전통음식문화연구원 원장은 “값이 비싸 돼지고기를 구워 먹을 정도로 많이 살 수 없는 주민들이 고육지책으로 국밥을 만들어 먹는다”면서 “그나마도 돼지고기가 적게 들어가면 ‘돼지가 장화를 신고 잠깐 건너간 맛’이라며 서로 농을 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평안도 지역에서는 만두국을, 함경도 지역에서는 전분으로 만든 녹말국수를 먹기도 한다”고 말했다. 돼지국밥을 다 먹고 나서는 떡을 직접 만들어 먹는다. 평소에는 먹기 힘들뿐더러 이웃 주민들과 나눠 먹기 위해 넉넉하게 한 말 정도 떡을 뽑는다. 이때 만드는 떡의 종류는 다양하지만 가장 인기 있는 것은 송편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주로 추석 때 송편을 만들지만 북한에선 새해에도 송편을 빚는다. 여기에 집에서 만든 소주를 곁들이면 ‘새해 음식을 최고로 먹었다’는 평을 듣곤 한다. 신년 특집 TV프로그램에 대한 반응도 비교적 좋다. 매년 12월 31일 조선중앙TV는 ‘설맞이 공연’을 방영한다. 주로 어린 학생들이 나와 공연을 하는데 김일성 주석이 생전에 매년 ‘설맞이 공연’에 직접 참석해 아이들과 어울리는 모습을 보여 주면서 이 행사가 유명해지게 됐다. 게다가 김 주석 앞에서 솜씨를 뽐낼 수 있는 것을 인생의 영광이라고 생각한 학생들이 6개월 전부터 코피를 쏟아 가며 연습에 매진한 덕에 공연의 질도 상당히 높다. 그 밖에 새해에는 신작 영화나 아동 만화가 방영돼 주민들이 즐겨 보곤 한다. 탈북자 출신 강원철(33·고려대 대학원 북한학 석사과정)씨는 “평소에는 전기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TV 시청이 쉽지 않은데 신년에는 특별히 전기를 더 공급해 줘 비교적 오랜 시간 TV 시청이 가능하다”면서 “새해가 되면 TV를 좀 맘껏 볼 수 있겠다는 기대를 하곤 했다”고 말했다. 제야의 종소리도 신년 분위기를 고취시키는 요소 중 하나다. 새해가 되면 남한에서 보신각 타종 행사가 열리는 것처럼 북한에서도 12월 31일 밤 12시를 기해 평양 중구역에 있는 평양종이 울린다. 북한 주민들은 남한과 마찬가지로 거리에 나와 종소리를 듣거나 TV로 타종 행사를 시청한다. 다만 남한에서는 불교적 해석에 의해 33번 타종하지만 북한은 12시 정각에 새해를 맞이한다는 의미로 12번 타종한다는 차이가 있다. ●남자 아이들 아침 일찍 술병 들고 집집마다 인사 북한에는 ‘정초에 남자가 가장 처음 대문을 열고 들어오면 한 해가 잘 풀린다는’는 속설이 있다. 이 때문에 1월 1일이 되면 어린 남자 아이들이 아침 일찍부터 동네 어르신들을 찾아 새해 인사를 하곤 한다. 이때 소년들은 한 손엔 술병을, 다른 한 손에는 소주잔을 들고 다닌다. 어르신께 절을 드린 후 한 잔씩 술을 따라 드리기 위해서다. 술을 받은 어른들은 아이에게 세뱃돈을 주기도 한다. 이때 새해 인사는 보통 ‘새해 축하합니다’라고 한다.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은 “북한에선 복이라는 단어를 미신 내지 봉건 잔재라고 생각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인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연하장도 주요 새해 인사 수단이다. 북한은 기차가 발달해 있지 않은 데다 먼 곳까지 가려면 통행증을 받아야 하는 등 절차가 복잡하기 때문에 원거리에 있는 친지나 지인들과 만나기가 쉽지 않다. 이 때문에 오랜만에 기별을 넣는 연하장에는 정성이 깃들 수밖에 없다. 중요한 사람에게 보내는 연하장은 그림을 잘 그리거나 글씨를 잘 쓰는 사람에게 부탁해 특별히 멋들어지게 만들기도 한다. 요즘은 북한에도 휴대전화 보급이 200만대를 훌쩍 넘어 다소 시들해지기는 했지만 아직도 많은 북한 주민들이 연하장을 쓰고 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프로농구] 하승진 24일 만에 출전해 쌍코피… 욕설한 관중에게 돌진·충돌할 뻔

    [프로농구] 하승진 24일 만에 출전해 쌍코피… 욕설한 관중에게 돌진·충돌할 뻔

    하승진(KCC)이 새해 벽두부터 여성 팬과 충돌할 뻔했다. 하승진은 1일 서울 잠실체육관을 찾아 벌인 삼성과의 4라운드 대결 2쿼터 코트에 발을 들여 24일 만에 복귀했다. 사달은 4쿼터 삼성이 거세게 따라붙자 다시 투입된 하승진이 속공에 참여하다 리오 라이온스의 팔꿈치에 얼굴을 가격당하며 벌어졌다. 쌍코피를 쏟은 하승진은 한참을 쓰러져 있다가 솜으로 막고서 라커룸으로 향했다. 그 순간 삼성의 여성 팬이 하승진을 겨냥해 욕설과 함께 비아냥거렸다는 것이 KCC 쪽 주장이다. 이에 격분한 하승진은 문제의 팬을 향해 돌진하려고 했으나 KCC 관계자 서넛이 뜯어말렸고 이 팬은 불상사는 면했다. 병원으로 후송된 하승진은 코뼈가 골절된 것으로 보여 결장이 길어지지 않을까 우려된다. 팬은 “욕설은 하지 않았으며 ‘난 또 다리가 부러진 줄 알았다’고 비아냥대기만 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KCC는 삼성의 추격을 뿌리치고 71-69로 이기며 7연패에서 탈출했다. SK는 KT를 72-60으로 제치고 KT 상대 7연승을 내달렸다. 3위 동부는 KGC인삼공사를 81-72로 누르고 2위 SK와의 승차를 3경기로 유지했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아마존 황폐화... 먹을 게 없다!” 원주민부족, 마을 습격

    “아마존 황폐화... 먹을 게 없다!” 원주민부족, 마을 습격

    아마존에서 원주민부족 기습공격사태가 발생했다. 페루 아마존 지역인 마드레데디오스에서 원시생활을 하는 마쉬코피로 부족이 원주민공동체마을을 공격했다고 현지 언론이 21일 보도했다. 원주민공동체마을은 문명에 한 발을 들여놨지만 여전히 전통을 고집하는 원주민들이 모여사는 곳이다. 공격을 당한 공동체마을은 몬테살바도라는 곳에 자리하고 있다. 마쉬코피로 부족은 가축을 죽이고 주거시설을 불태우는 등 난동을 부리다 퇴각했다. 마을주민은 "최소한 200여 명이 몰려와 난동을 부리며 시설에 불을 지르고 칼과 도구류, 그릇 등을 빼앗아갔다"고 말했다. 마쉬코피로 부족이 마을을 공격한 건 식량 때문이다. 마쉬코피로 부족은 공포 분위기를 자아내며 식량을 요구했다. 공격을 당한 공동체마을은 유령마을로 변해버렸다. 현지 언론은 "다행히 공격을 당한 마을주민은 없었지만 사태가 끝난 뒤 주민들이 모두 마을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페루의 공식 부처인 다문화부는 "공격을 당한 원주민공동체마을 주민들이 신변에 위험을 느낀 나머지 긴급 대피했다"고 확인했다. 다문화부 관계자는 "마쉬코피로 부족이 또 다시 공격을 자행할 게 분명해 보여 주민들을 피신시키기 위해 국방부, 치안부와 함께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마쉬코피로 부족은 공격 이틀 전에도 마을에 몰려갔었다. 지방선거에 참여하기 위해 주민들은 도시로 나가 당시 원주민공동체마을은 비어있었다. 사진=에페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아마존에도 이젠 먹을 게 없다?” 원주민부족, 공동체 공격

    “아마존에도 이젠 먹을 게 없다?” 원주민부족, 공동체 공격

    아마존에서 인디언부족 기습공격사태가 발생했다. 페루 아마존 지역인 마드레데디오스에서 원시생활을 하는 마쉬코피로 부족이 원주민공동체마을을 공격했다고 현지 언론이 21일 보도했다. 원주민공동체마을은 문명에 한 발을 들여놨지만 여전히 전통을 고집하는 원주민들이 모여사는 곳이다. 공격을 당한 공동체마을은 몬테살바도라는 곳에 자리하고 있다. 마쉬코피로 부족은 가축을 죽이고 주거시설을 불태우는 등 난동을 부리다 퇴각했다. 마을주민은 "최소한 200여 명이 몰려와 난동을 부리며 시설에 불을 지르고 칼과 도구류, 그릇 등을 빼앗아갔다"고 말했다. 마쉬코피로 부족이 마을을 공격한 건 식량 때문이다. 마쉬코피로 부족은 공포 분위기를 자아내며 식량을 요구했다. 공격을 당한 공동체마을은 유령마을로 변해버렸다. 현지 언론은 "다행히 공격을 당한 마을주민은 없었지만 사태가 끝난 뒤 주민들이 모두 마을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페루의 공식 부처인 다문화부는 "공격을 당한 원주민공동체마을 주민들이 신변에 위험을 느낀 나머지 긴급 대피했다"고 확인했다. 다문화부 관계자는 "마쉬코피로 부족이 또 다시 공격을 자행할 게 분명해 보여 주민들을 피신시키기 위해 국방부, 치안부와 함께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마쉬코피로 부족은 공격 이틀 전에도 마을에 몰려갔었다. 지방선거에 참여하기 위해 주민들은 도시로 나가 당시 원주민공동체마을은 비어있었다. 사진=에페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후쿠시마 코피’ 파문 ‘맛의 달인’ 일부 수정 출간

    ‘후쿠시마 코피’ 파문 ‘맛의 달인’ 일부 수정 출간

    소위 '후쿠시마 코피 묘사'로 일본 내에서 큰 파장을 일으킨 만화 '맛의 달인’의 작가 카리야 테츠(73)가 한발 물러섰다. 일본 지지통신 등 현지언론은 10일 "이날 일제히 발간된 단행본 '맛의 달인' 111권 중 문제가 된 코피 장면의 일부 대사가 수정됐다"고 보도했다. 일본은 물론 국내에서도 화제가 된 논란의 장면은 지난 4월 28일 주간 코믹스에 게재돼 출판됐다. 당시 작가 테츠는 만화 속에서 주인공 야마오카 지로가 후쿠시마 원전을 취재하고 돌아온 후 갑자기 코피를 흘리는 장면을 그렸다. 또한 마을의 전 촌장이 실명으로 등장해 “후쿠시마에는 같은 증상(코피)을 가진 사람이 여럿있다. 말하지 않은 것일 뿐" 이라는 대사도 등장한다. 테츠 작가의 이같은 내용은 실제 후쿠시마 취재를 다녀온 그의 경험에서 나온 것이다. 지난 1월 테츠는 현지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원전 사고직후 후쿠시마에 들어갔다 왔는데 갑자기 밤마다 코피를 쏟게됐다” 면서 “과거 단 한번도 코피를 흘린 적이 없었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이 인터뷰에서 테츠는 “방사능의 영향으로 일본 음식은 희망이 없다”고 직격탄을 날렸었다. 일본에서 만화 그것도 '맛의 달인'이 차지하는 위상에서 이 장면과 대사는 큰 파장을 일으켰고 결국 후쿠시마시와 일본 정부까지 나서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지지통신에 따르면 이번에 단행본으로 묶여나온 111권에서는 주인공이 의사와 이야기하는 장면에서 "코피는 원전에서의 외부 피폭이 원인은 아니다" 라는 인과관계를 부정하는 표현으로 수정되는 등 수위가 다소 낮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 이후 임시 휴재 중인 테츠 작가는 이날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이번에 단행본으로 출간된 '맛의 달인'과는 별도로 개인 의견을 정리한 단행본을 내년 1월에 출판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호주서 18개월 아기 태운 유모차 열차 선로에 떨어져 ‘끔찍’

    호주서 18개월 아기 태운 유모차 열차 선로에 떨어져 ‘끔찍’

    호주에서 18개월 된 여자아기가 타고 있던 유모차가 열차 선로 아래로 추락하는 끔찍한 사고가 발생했다. 4일 현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해당 사고는 지난 수요일 오전 멜버른 다이아몬드 크릭(Diamond Creek)역에서 발생했다. 당시 유모차에 타고 있던 18개월 된 아기와 그의 할아버지는 열차를 기다리고 있었다. 할아버지가 열차 자동발권기에서 볼 일을 보는 사이 아기가 탄 유모차가 열차 선로로 굴러간 것. 사고 순간이 기록된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아기가 타고 있는 유모차가 열차 선로에 떨어지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아기가 선로에 떨어진 것을 뒤늦게 확인한 할아버지와 주변 사람들은 유모차가 거꾸로 엎어진 채 아기의 얼굴이 바닥을 향한 것을 발견, 구조에 나섰다. 아기는 철로에 머리를 부딪힌 채 코피를 흘리고 있었으며 머리와 얼굴을 다친 상태였다. 사고 직후 아기는 왕립 어린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 안정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영상=World Media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TV 게임쇼 중 女출연자 폭행하는 남성동료 ‘충격’

    TV 게임쇼 중 女출연자 폭행하는 남성동료 ‘충격’

    TV 게임쇼에 함께 출연한 女출연자를 폭행하는 동료 남성의 모습이 포착돼 충격을 주고 있다. 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러시아 TV 게임쇼 ‘터치 더 트럭’(touch the truck)에 출연한 여성 출연자가 남성동료 출연자를 조롱하다 얼굴을 폭행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터치 더 트럭’은 2001년 영국 채널5에서 방영된 지구력 게임쇼로 20명의 참가자 중 상품으로 제공된 차량에서 손을 떼지 않고 버티는 최종 1인이 차량을 차지하는 생방송 TV쇼다. 영상에는 쇼에 참여한 참가자들이 차량에 손을 얹은 채 서로 대화 중이다. 잠시 뒤, 빨간색 비키니 차림의 한 여성이 자신의 하이힐을 치켜들고 옆의 남성동료 출연자를 조롱하기 시작한다. 이를 지켜보다 참지 못한 남성이 차에서 손을 떼자 경적이 울린다. 이어 남성이 여성의 머리를 낚아채 차량이 있는 바닥에 내동댕이친다. 쓰러진 여성의 얼굴을 남성이 주먹으로 때린다. 곧이어 예상치 못한 갑작스러운 상황에 쇼 진행자가 여성 출연자에게 다가가 살핀다. 진행자가 괜찮냐고 묻자 여성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괜찮다는 손시늉을 한다. 결국 여성은 코피를 쏟는 자신의 모습에 울음을 터트린다. 생방송 중 남성 출연자가 여성을 무자비하게 폭행하는 이 영상은 현재 유튜브에 22만 4400여 건(유튜브 계정 kipz0r1)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며 해당 남녀에 대한 지지 혹은 질타하는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영상= Super Hero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대한적십자사 부총재에 이영선씨

    대한적십자사 부총재에 이영선씨

    대한적십자사(총재 김성주)는 25일 중앙위원회를 열어 이영선(67) 연세대 명예교수를 부총재로 선출했다. 이 신임 부총재는 한국경제학회장, 한림대 총장, 포스코 이사회 의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 국제개발협력단체 코피온 총재와 1090평화와통일운동 이사장 등을 맡고 있다. 한편 중앙위원회는 이날 유중근 전 총재를 명예고문으로 위촉했다.
  • [아는게 약] 비아그라, 심장·무좀약과 복용 말아야

    발기부전 치료제인 ‘비아그라’는 원래 심장약이었습니다. 한 제약회사가 심장협심증 치료제를 개발해 임상시험을 하던 중 실험 참가자들에게서 발기와 더불어 심장이 두근거리는 부작용을 발견했죠. 여기에 힌트를 얻은 이 회사는 용도를 심장약에서 발기부전 치료제로 전환했습니다. 고개 숙인 뭇 남성들에게 희망을 안겨준 비아그라의 탄생 배경입니다. 발기부전 치료제는 음경해면체 내의 동맥혈관을 팽창시키는 데 필요한 신호전달 물질의 분해를 억제해 혈관 확장을 지속시킵니다. 비아그라는 애당초 심장약이었기 때문에 심장약과 함께 복용하면 혈중 약물 성분 농도가 상승, 심혈관계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니트로글리세린’(협심증), ‘아밀나이트레이트’(혈관확장제), ‘질산이소소르비드’(협심증·심근경색약) 등 의약품과 비아그라를 같이 복용하면 혈압 급하강으로 치명적인 부작용을 겪을 수 있습니다. 경구용 무좀약과 비아그라를 함께 복용해서도 안 됩니다. 전립선비대증치료제(독사조신, 탐스로신, 알푸조신 등)와 함께 복용해도 저혈압 확률을 높입니다. 알코올과 경구용 발기부전 치료제는 모두 경미한 혈관 확장 작용을 해 역시 같이 복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발기부전 치료제 복용 후 흔한 부작용으론 두통, 안면홍조, 소화불량, 코피, 어지러움, 복통, 안구충혈 등이 있습니다. 부작용이 나타나면 즉시 복용을 중단해야 하며 4시간 이상 발기가 지속되거나 시력 또는 청력이 감퇴한 경우 의사에게 알려야 합니다. ■ 도움말 식품의약품안전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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