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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중「성숙한 동반자」향해“질주”/양국정상 「빈번한 회동」의 의미

    ◎5∼6개월 간격 대좌… “특별한 관계” 교감/경협위주 벗어나 정치·외교로 유대 격상 한국과 중국 두나라 정상의 만남이 한국과 미국,한국과 일본 못지 않게 잦아지고 있다.두나라의 관계가 그만큼 가까워지고 협력과 이해의 폭이 넓어지고 있음을 뜻한다. 김영삼 대통령은 12일 유엔 사회개발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덴마크의 수도 코펜하겐에서 이붕 중국총리와 따로 정상회담을 갖고 두나라의 협력증진방안과 국제정세등에 대해 많은 의견을 교환했다.이총리는 지난해 10월 우리나라를 방문했으므로 다섯달만의 만남이다.그보다 앞서 김대통령은 지난해 3월 중국을 방문했고 93년11월에는 시애틀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에서 강택민주석과 회동하기도 했다. 이번만이 아니라 김대통령이 취임한 뒤 거의 다섯달에 한번 꼴로 두나라 정상의 대좌가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이는 우리의 전통적 우방인 미국및 일본과의 그것에 못지 않은 빈도이다.특히 1백30여개국 정상들이 모인 코펜하겐에서 다른 나라들과의 만남을 제쳐두고 따로 정상회담을 가졌다는 사실은 「특별한 관계」가 아니고는 어려운 일이어서 두나라 관계의 발전속도를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이날 회담에서 두나라는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는 경제협력에 더해 정치 외교 문화 교육 행정및 군사분야등 다른 분야도 다 함께 발전시켜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경제협력 위주로 이루어졌던 두나라 관계가 이날 회담을 계기로 우방끼리 갖는 전방위 협력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를 반영하듯 이총리는 이날 정상회담에서 최근 제네바인권위원회에서 논의된 중국의 인권결의안에 관한 중국의 정책을 설명하고 우리쪽의 이해를 구했다.김대통령은 두나라가 항공협정을 체결한 뒤 인적교류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에 입국하는 중국인의 60%이상이 동북3성 거주인임을 지적,심양시에 총영사관 설치를 희망하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날 정상회담에서 두사람은 북한핵문제에 관한 미국과 북한의 합의 이행상황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면서 북한의 핵무기 개발 저지와 실질적인 남북대화를 통한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해서 앞으로 한·중 두나라가 계속 긴밀히 협의해 나가는 것이 긴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그전 회담에서도 북한의 핵문제에 대해 중국은 이와 비슷한 원칙을 지지하고 있긴 했다.그러나 경제협력 위주에서 정치 외교분야 협력으로까지 관계를 격상시키기로 하면서 행한 이같은 원칙의 재확인은 북한에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설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북한의 개방과 핵문제 해결에 관한 중국의 보다 구체적인 역할과 압력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여지는 것이다. 이날 회담에서 발표는 되지 않았지만 중국은 한국의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을 지지할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중국의 인권문제에 대해 김대통령이 『인권신장을 위한 중국의 노력을 평가한다』고 「양해」를 한 것도 이런 주고받기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한·중 두나라는 오는 4월 교석전국인민대표대회의장이 방한하는데 이어 11월 강주석이 방한하게 되면 「완전한 동반자」로까지 관계를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김 대통령­이붕 총리 회담/「남북대화 통한 긴장 완화」 협력키로

    ◎김 대통령,덴마크 방문 마치고 벨기에로 【브뤼셀=김영만 특파원】 김영삼 대통령은 12일 코펜하겐의 사스 스칸디나비아호텔에서 중국의 이붕 총리와 한·중정상회담을 가진 것을 끝으로 덴마크방문 일정을 마쳤다. 김대통령은 이날 하오 유엔사회개발정상회의(WSSD)가 폐막됨에 따라 코펜하겐을 떠나 유럽방문 마지막 나라인 벨기에의 브뤼셀에 도착했다. 김 대통령과 이 총리는 정상회담에서 미국과 북한의 제네바 북·미합의의 이행상황,한·중관계 증진방안,한반도정세와 국제무대에서 외교적 협력방안등에 대해 폭넓게 논의한뒤 북한의 핵무기 개발 저지와 실질적인 남북대화를 통한 한반도의 긴장완화를 위해 앞으로 한국과 중국 두나라가 계속 긴밀히 협의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김 대통령은 『한국은 대국적 견지에서 지난해 11월 북한에 대한 경제협력 방침을 천명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인내와 끈기를 갖고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이끌어 내기 위한 노력을 계속 기울일 것』이라고 밝히고 『중국이 그동안 대화를 통한 북한핵문제의 해결을 강조해온 점에 비춰 북한이 대화에 응하도록 설득해달라』고 요청한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통령은 이어 『북한은 정전체제를 무력화시킴으로써 미국과의 평화협정 체결 필요성을 부각시키려 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평화체제 전환문제는 「당사자 해결원칙」에 따라 남북한이 협의해야 하며 그때까지는 현재의 정전협정체제가 유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이 총리가 지난해 10월 한국을 방문한 뒤 5개월만에 다시 회동한 것은 한·중관계가 매우 긴밀함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하고 『지난해 3월 중국 방문때 강택민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진 뒤 중점적으로 추진돼온 자동차·항공기·전전자교환기(TDX)·고화질TV및·원자력분야등의 산업협력이 조속히 구체적인 성과를 거두기를 희망한다』고 두나라 경제협력의 확대필요성을 역설했다. 이 총리는 이에 대해 『두나라의 우호관계가 무역·통상뿐 아니라 제반분야에서도 다함께 발전되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 세계화외교 성과 진단/공로명 외무(인터뷰)

    ◎“13국정상 초청 만찬 외교사 남을 일”/한국 안보리진출 거의 지지… 자신감/OECD가입 예정대로 월내 신청/유엔회의 「사회개발 등대 건설」 의미/우리도 복지투자·대외원조 늘려야/한국제안 「가족조항」 실천계획 포함 큰 “성과” 공로명 외무부장관의 일정은 빡빡했다.지난 2일부터 김영삼 대통령의 유럽방문을 수행,프랑스와 체코·독일·영국을 거쳐 10일 사회개발정상회의가 열리는 덴마크의 코펜하겐에 도착한 공 장관은 이번 회의동안 세계 1백20여개국의 정상과 외무장관을 한명이라도 더 만나기 위해 그야말로 한 뼘의 쉴틈없이 강행군을 계속했다. ○8월 외무 별도 만찬 공 장관은 코펜하겐에 도착하자마자 이란·덴마크 외무장관을 만난뒤 김 대통령이 13개국 정상과 만찬을 하는 틈을 타 페루·방글라데시·니카라과·케냐·보츠와나·중앙아프리카·탄자니아·가봉등 8개국 외무장관과 별도의 만찬행사를 가졌다.공장관은 11일 김대통령이 회의장인 벨라센터에서 1백21국의 정상 가운데 16번째로 연설하는 자리에 배석한 다음에는 아르헨티나·멕시코·수리남·부르키나 파소·인도네시아 외무장관과 잇따라 회담을 열었다. 인도네시아 외무장관과 막 작별악수를 나누고 돌아오는 공장관을 벨라센터 내의 한국대표단 사무실에서 만났다.그는 인터뷰중 박수길유엔대사와 함명철 외무부 유엔국장의 주선에 따라 20여분 동안 태국대사를 만나고 돌아오기도 했다.공 장관이 다른 나라 외무장관들에게 중점적으로 하는 말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에 진출하려는 우리나라를 지지해달라는 얘기다. ­안보리 진출 교섭은 잘 되는가. ▲아직 판단을 내리기에 이른 시점이다.하지만 대화를 가진 외무장관들 대부분은 우리나라의 안보리 진출에 호의적이다. ­김대통령이 안보리 진출 경합국인 스리랑카 대통령을 만났는데,어떤 약속을 맺은게 있는지. ▲아직 그럴 단계가 아니다.오는 10월 유엔 총회에서 투표를 하는데 그에 앞서 2개월 전에만 합의를 하면 된다. ○범세계적 협의 의미 ­이번 사회개발정상회의의 의미는. ▲각국 정상들이 모여 빈곤퇴치와 고용확대,사회적 통합등 사회발전에 대해 범세계적인 정책을 협의했다는 점이다.이번에 채택된 코펜하겐 선언과 실천과제는 21세기에도 계속 인용될 것이다. ­개발도상국과 민간단체 등에서는 선언과 실천계획이 공허한 수사에 불과하다고 혹평하는데. ▲20·20계약이나 외채 탕감 및 경감,대외원조 0·7% 등의 내용을 선언과 실천계획에 명기한 것은 사회개발 목표를 설정한 것으로 해석된다.이번 회의는 한마디로 사회개발을 위한 등대를 건설한 것이다. ­이번 회의에서 우리나라가 거둔 성과는. ▲우리가 제안한 「가족 조항」이 실천계획에 포함됐다.이 조항은 사회통합을 위해서는 가족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내용이다.이 것은 가정이 파괴되면 사회복지를 전적으로 국가가 짊어져야 하기 때문에 매우 큰 의미를 담고 있다.마셜군도와 피지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 국가들은 우리의 제안에 쌍수를 들고 환영했다.아시아 지역 국가들에게 가족은 전통적인 복지제도이며,이 문제만큼은 동양이 서양에 비해 비교우위를 갖고 있다. ○선진·개도국 중간자 ­이번 회의를 통해 확인된 우리의 사회발전 과제는.▲대내적으로는 경제발전위주의 정책을 사회복지 투자를 늘리는 쪽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점이다.대외적으로는 우리의 경제발전에 선진국들의 원조가 큰 힘이 됐던 점을 고려,경제력에 걸맞게 대외원조를 늘려야 한다. ­10일 김영삼대통령이 13개국 정상을 초청,만찬을 가진 것은 매우 이채로운 행사인데. ▲세계 정상들이 모이는 행사에 우리 대통령이 참석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특히 우리가 호스트로서 다른 나라 정상들을 초청한 것은 과거에는 생각하기 어려운 일이었다.외교사에 남을만한 행사다.우리의 국력이 그만큼 향상된 증거이다. ­이번 회의는 선진국과 개도국간의 대결장으로도 비춰졌는데 우리나라는 어떤 입장인가. ▲후진국에서 선진국으로 들어가는 교량적 역할을 했다고 보면 된다.특히 한국의 개발과정은 하나의 모델로 삼을 수 있다고 자부한다.김대통령도 연설에서 개도국으로서 정치와 경제 발전을 동시에 이룩한 점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이번 회의에 참가한 민간단체들은 우리나라가 아직 개도국이기 때문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하기에는 이르다는 성명을 발표했는데. ○선진정보 확보 유리 ▲오늘 멕시코 외무장관을 만난 얘기를 하겠다.그는 수출입은행장을 지내 경제지식이 해박한 사람이다.그에게 우리나라에서 멕시코 페소화 폭락등의 부작용을 우려,OECD 가입을 늦춰야 한다는 주장이 있다는 말을 했다.그는 이에 대해 『페소위기는 OECD 가입과 아무런 상관이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멕시코의 통화위기는 적기에 정책정 대응을 취하지 않아서 일어난 것이지,OECD나 북아메리카자유무역지대(NAFTA)에 가입했기 때문에 발생한 것이 아니라고 역설했다. ­OECD 가입신청은 예정대로 이달안에 이뤄지는가. ▲물론이다.순방 첫번째로 파리를 방문했을 때 OECD에 근무하는 한국인 환경전문가를 만났다.그는 『처음에 OECD가 선진국의 클럽이라는 정도로만 생각했었는데,직접 와보니 선진국들의 중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배울점이 엄청나게 많다』면서 가능하면 빨리 가입하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프랑스에서 김영삼대통령과 미테랑대통령의회담분위기는. ▲프랑스는 김대통령의 행사를 위해 파리 시내 교통을 이례적으로 전면통제했다.파리시민들에게 불편을 끼쳐 미안할 정도였다. ○「외규장각」 잘풀릴것 ­외규장각 문서의 반환 전망은. ▲미테랑대통령이 다시 한번 성의표시를 했다.우리나라와 프랑스의 관련기관들이 조금 크게 보고 양보하면 풀릴 일이다. ­독일 방문에서 얻은 성과는. ▲사실 독일을 방문하기 전 걱정되는 측면이 있었다.우리가 고속전철을 프랑스에서 도입하는데 독일기업들이 불만인 것 같았기 때문이다.그러나 콜총리는 역시 대국의 수상다웠다.김대통령과의 정상회담때 그 문제와 관련해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았다. ­이번 유럽순방중 얻은 정치외적인 성과라면. ▲각국과 과학기술협정을 맺었다.특히 독일 콜총리는 과기협정을 다룰 특사를 선임했다.실질적인 협력관계를 맺기 위해서는 관료에게 일을 맡기면 안된다는 뜻에서 그런 것이다. ○한국투자 크게 환영 ­유럽지역에 대한 우리기업의 투자여건은. ▲독일·프랑스·영국은 한국기업의 자국 투자를 크게 환영하고 있다.이들은 우리기업의 투자를 실제로 긴요하게 필요로 한다.1천6백명의 독일인을 고용하고 있는 베를린의 삼성전관 공장은 텔레비전 튜브를 만드는데,주말까지 3교대 근무를 하고 있다.원래 독일에서 그런 노동은 불법이다.그러나 베를린시장은 노사협약을 체결하면서까지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유럽국가들과의 경제협력은 더욱 강화될 것이다. 공 장관은 김대통령의 사회개발정상회의 및 유럽순방과 관련한 문제들 이외에 북핵합의 이행등 몇가지 외교현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북한이 한국형 경수로를 계속 거부하는 상황인데 제네바 북·미합의의 이행 전망은.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가 이미 출범했고,이제는 북한이 합의를 이행하도록 하는 것이 핵심과제다.북한은 정치적·기술적 이유를 들먹이며 한국형을 거부하고 있지만 그들 자신 또한 대안이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서명예정시한인 4월21일까지 KEDO와 북한이 경수로공급 계약을 체결하기는 현재 어려운 상황인데. ▲아직 시간이 있다.이 시점에서 미리 예단을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북한이 결심만 하면 쉽게 풀릴 수 있다.우리로서는 경수로를 공급하는 우리 의도를 북한이 잘못 해석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할 것이다.한편으로는 북한이 떼를 쓴다고 상황이 변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확고하게 다져야 한다. ­북한이 정전체제 무력화를 위해 중립국감독위원회의 폴란드 대표단을 강제 철수시킨데 대해 우리정부가 너무 미온적으로 대응한다는 지적이 있다. ▲그렇지 않다.우리나 미국이나,그리고 유럽연합등 다른 관련국들도 북한의 행태를 비난하는 성명을 냈다.북한이 외교적으로 입은 손해는 엄청나다.북한은 휴전협정을 무력화하려는 것인데 ,그럴 경우 현재 엄연히 존재하는 휴전선은 무엇이란 말인가.휴전선이 없다면 법률적으로는 전쟁이 되는데 북한이 그런 모험을 하겠는가.북한은 커다란 과오를 저지르고 있다. ­북한행동은 유엔이 설정한 질서를 무시한 것으로 안보리에서 해결할 수도 있을텐데. ▲그럴 단계가 되면 그때가서 구체적인 상황을 검토해볼 수 있다.안보리로 갈 수도 있고,그밖에 여러가지 다른 방법이 있을수 있다.결국 북한이 제네바합의를 준수하도록 해서 핵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이 무엇인가를 찾아내는 문제로 귀결된다. ­한·일국교정상화 30년을 맞아 일본과 기념행사를 계획하는지. ▲일본측에서 관심이 많다.민간차원에서 몇가지 행사가 계획되고 있다.하반기에 가서나 생각할 문제다. ○연내 남미순방 계획 ­올해 해외 출장 계획은. ▲인도와 파키스탄·이란 등 서남아시아 국가들이 방문을 강력하게 희망하고 있다.또 지난 70년대 이래 남미지역에도 외무장관이 방문을 하지않아 멕시코 등에 한번 다녀와야 할 필요가 있다. 공장관은 지난 2일 파리로 출발할 때 매우 심한 감기에 걸려있었다.그는 『열흘이 넘는 장기간의 해외출장에 피곤하지 않느냐』고 묻자 『글쎄….일하다 보면 그런 생각이 안든다』고 대답했다.
  • 교민 환영속 대EU 정상외교 시작/김대통령(김대통령 유럽순방여로)

    ◎벨기에 부총리 등 주요인사 공항 영접/이붕,김 대통령 이름새긴 돌도장 선물 김영삼 대통령은 12일 하오 코펜하겐의 사스 스칸디나비아 호텔에서 중국의 이붕총리와 한·중정상회담을 가진 것을 끝으로 3일동안의 덴마크 방문일정을 마감했다. 김대통령은 유엔사회개발정상회의(WSSD)가 폐막된 이날 하오 코펜하겐을 떠나 유럽방문 마지막 나라인 벨기에의 브뤼셀에 안착,2박3일 동안의 벨기에및 유럽연합(EU)과의 정상외교 활동에 들어갔다. ▷브뤼셀 도착◁ ○…코펜하겐 유엔사회개발정상회의 참가일정을 모두 마친 김대통령은 이날 하오 카스트룹 국제공항에서 특별기편으로 마지막 순방국인 벨기에로 출발. 특별기는 1시간45분정도 비행끝에 이날 하오 4시40분(한국시간 13일 상오 0시40분)벨기에 멜스부르크공항에 도착. 김대통령은 2명의 트럼펫 나팔수의 환영곡 연주가 울려퍼지는 가운데 드바엔스트 벨기에의전장의 기상영접을 받으며 트랩을 내려와 기다리고 있던 반름피부총리겸 예산장관의 인사를 받고 반갑게 악수. 이날 공항환영식에는 베르메렌주한벨기에대사와 스크레이 버스 왕실의전장,브라티니 EU집행위의전장과 드랑게 공항부대장 등이 영접인사로 나왔고 우리측에서는 주벨기에대사내외,주EC대사내외와 이종춘 한인회장 내외가 참석. 김 대통령은 이들과 간단한 인사를 마친 뒤 바로 영빈관 숙소인 스타이벤베르그성으로 출발했으며 영빈관 정문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교민들로부터 열렬한 환영박수를 받고 손을 흔들며 입장. ▷한·중 정상회담◁ ○…김 대통령과 이붕 중국총리의 12일정상회담은 김대통령의 공식수행원들 숙소인 사스 스칸디나비아 호텔에서 이날 상오9시(한국시간 하오5시)부터 1시간동안 진행. 처음 회담장소는 김대통령이나 이총리의 숙소가 아닌 제3의 장소인 「로열 요트 클럽」으로 정해졌으나,중국측이 경호상의 이유등을 들어 우리측에 새 장소 선정을 요청,이 호텔 2층 아이슬랜드 룸으로 결정.이 방은 11일 김대통령이 스리랑카의 구마라퉁가 대통령과 회담한 곳. 김 대통령은 회담 초청자로 회담 시작 10분전에 이 방에 도착,유종하외교안보수석으로부터 최종 브리핑을받으며 대기. 이 총리는 호텔 현관에서 외무부 문동석의전장의 영접을 받고 회담장에 도착,김 대통령과 반갑게 악수. 김 대통령과 이 총리는 지난해 3월 김대통령의 중국 방문및 지난해 10월 이 총리의 한국 방문에 이어 세번째로 대면. 김 대통령과 이 총리는 정해진 자리로 향하면서 먼저 이총리가 우리측 공로명 외무부장관 등 배석자들과 차례로 악수를 했고 이어 김대통령도 이 총리를 뒤따라 들어온 중국측 배석자들과 악수. 김 대통령과 이총리가 자리에 앉은 뒤 이총리는 김대통령에게 중국 특산 돌에 김대통령 이름을 새긴 도장 2개를 선물로 증정. 도장은 한글과 한자로 「김영삼」 「김영삼」이라고 음각한 것이었는데,이총리는 『글씨를 많이 쓰신다기에 준비했다』고 설명했고,김대통령도 『귀한 선물인데 앞으로 붓글씨를 쓸 때(낙관으로) 반드시 사용하겠다』고 화답. 이어 두 정상은 전날 있은 유엔사회개발정상회의에 관한 이야기와 이번 유엔회의를 계기로 각국 정상들이 개별적으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는 점등에 관한 이야기를 교환. 두 정상은 1시간 동안의 회담이 끝난 뒤 서로 만족스런 표정으로 작별인사를 나눴는데 김대통령은 문간에서 이총리와 악수를 했고 문의전장은 호텔 현관까지 따라 나와 이총리를 배웅. ◎각국 정상발언/지금도 인류 10억이상이 기아로 허덕/수하르토/「공통문제 논의」 회동만으로도 큰 의미/만델라/개도국을 밑빠진 독으로 간주 말아야/마하티르 ◇『우리가 회의하는 동안에도 지구상에서는 10억명 이상이 빈곤과 기아와 절망속에서 희망없는 삶을 하루하루 힘겹게 살아갈 것이다』(수하르토 인도네시아대통령) ◇『세계지도자들은 20세기말인 바로 지금에서야 살상하는 방법보다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했다』(나라시마 라오 인도총리) ◇『사람이 지속적으로 빈곤에 시달릴 수 밖에 없을 때 무력충돌을 촉발하는 요인이 되기 쉽다.국제분쟁은 무력 사용이나 협박에 의존하지 않고 협상을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돼야 한다.중국은 현재나 미래에도 헤게모니를 추구하지 않을 것이다』(이붕 중국총리) ◇『우리가 세계를 정글의 법칙에 의해 지배되는 지구시장이 되도록 방치할 것인지 자문하고 싶다』(프랑수아 미테랑 프랑스대통령) 『사회적 진보는 자유가 지배하는 곳에서만 가능하다.경제원조가 중요하기는 하지만 사회진보를 돈으로 살 수 있다는 잘못된 생각은 버려야 한다』(헬무트 콜 독일총리) ◇『주요회의를 열고 또 열어서 고상한 범세계적 행동계획을 발표하지만 실행에 옮길 적절한 수단을 강구한 적은 없다.개발도상국은 더이상 밑빠진 독으로 간주되어서는 안된다』(마하티르 빈 모하마드 말레이시아총리) ◇『실현되지는 않았지만 합리적인 기대들이 좌절되면 충돌이 생겨 우리 모두가 열망하는 질서와 조화가 위태롭게 될 수밖에 없으며 풍요의 섬은 박탈의 바다에서는 유지될 수 없다는 사실을 우리는 인식하게 됐다』(파루크 아마드 칸 레가리 파키스탄대통령) ◇『지금 이 순간부터 어느 누구도 지구상에서 「나는 내 형제의 재산관리인인가요」라는 카인의 말을 듣지 않아야 한다』(에두아르도 프레이 뤼즈 타글레 칠레대통령) ◇『부유한 나라들은 값싸게 물건을 사들이고 가난한 나라들은 비싼 상품을 구입해야 한다.어떤 제3세계의 문제들은 코펜하겐 선언문에 아예 들어 있지도 않다.미약한 내용의 코펜하겐 선언문에 모두가 서명할 것이고,빈부격차는 더욱 심해질 것이다』(피델 카스트로 쿠바대통령) ◇『아프리카를 잘도 이용해먹고 난 뒤 배가 부를대로 부를 때 선진국들은 아프리카를 향해 귀찮게 굴지 말라고 말한다』(오마르 봉고 가봉대통령) ◇『세계지도자들이 공통의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모여 앉는다는 사실만으로도 특별한 성과가 없더라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모여 앉는다는 것 자체가 문제를 25∼50% 해결하고 들어가는 셈이다』(넬슨 만델라 남아프리카공화국대통령)
  • 빈곤퇴치 코펜하겐 선언 채택

    【코펜하겐 로이터 AFP 연합】 유엔 사회개발정상회담에 참석중인 세계 1백18개국 국가원수및 정부수반들은 12일 빈곤퇴치,고용증대,사회통합 강화 등을 골자로 한 「코펜하겐 선언」을 채택하고 일주일간의 역사적인 회의를 폐막했다. 각국 정상들은 이날 하오 5시(한국시간)마지막날 회의를 시작,앨 고어 미부통령과 피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의 연설을 들은 뒤 90쪽 분량의 폐막선언문에 서명했으며 부트로스 부트로스 갈리 유엔 사무총장이 이를 선포했다.
  • 평화와 번영의 세계건설 주도(사설)

    김영삼 대통령은 11일 덴마크의 코펜하겐에서 열리고있는 유엔사회개발정상회의에서 한국의 국가발전 과정에하나의 획을 긋는 뜻있는 연설을 했다. 김 대통령은 이 연설에서 지구촌 사회개발문제의 해결을 위해 한국이 앞으로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천명하고 이를 위해 개도국에 대한 공적개발원조(ODA)규모를 「우리의 경제능력에 상응하는 수준으로」 대폭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나아가 개도국의 인적자원개발을 위한 지원도 늘려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는 한국이 우리의 빈곤,우리의 고통문제를 뛰어넘어 남의 고통,세계의 빈곤문제 해결에 직접 나서겠다는 뜻이다.한국은 이제 나의 문제가 아니라 남의 문제를 위해서도 공헌하고 협력할 준비가 돼있음을 선언한 것이다. 김대통령은 또 불과 50여년만에 경제성장과 사회개발,정치발전을 아울러 성취한 한국이 개도국들에게 하나의 개발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보도된대로 유엔사회개발정상회의는 세계도처에 아직도 산재한 빈곤·실업·차별등 인간생활의 실제문제를 세계적차원에서 공동해결을 모색하는 국제회의이다.인류의 문제에 대한 인류의 새로운 자각이자 모색인 것이다. 냉전이 종식된 지금 국제평화와 안보를 참으로 위협하는 것은 전쟁이 아니라 바로 잠재해있는 지역적·사회적 불평등에서 오는 분쟁이 될 것이라는 자각과 이는 곧 세계공동의 과제라는 인식때문이다.신속한 대응이고 세계사의 새로운 진전이라 할 수 있다. 이번 정상회의가 이런 문제들을 구체적으로 해결한 것은 물론 없다.「코펜하겐 선언」이 구속력을 갖는 것도 아니다.그러나 문제의 바른 인식은 문제해결의 좋은 출발이 될 것이다. 김 대통령의 이번 정상회의연설은 한국이 이런 역사적 변화를 바로 보고 있으며 한국은 인류의 문제해결과 평화와 번영의 세계건설에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적극적으로 기여할 것임을 세계에 천명한 것이다.
  • “세계 중심국으로”… 코리아위상 높이기/김 대통령의 코펜하겐 외교

    ◎「개도국 개발」 선진국 협력모델 제시/안보리 진출·「WTO 총장」 지지 넓혀 코펜하겐에서 열리고 있는 유엔사회개발정상 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김영삼 대통령의 「외교주제」는 「세계속의 한국」으로 요약되고 있다. 김 대통령은 코펜하겐에서 정상회의 기조연설을 비롯,모두 5차례의 「외교행사」를 가졌다.10일에는 13개 개발도상국 정상을 초청해 지도자만찬을 주재했고,11일에는 정상회의 기조연설말고도 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시)일본총리,쿠마라 퉁가 스리랑카 여대통령과 각각 정상회담을 가졌다.12일에는 이붕 중국총리와 한중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지도자 만찬에서 한중정상회담에 이르는 다양하고 입체적인 외교행사들을 통해 김대통령은 한국의 국력에 걸맞는 지원을 개도국에 펼칠 것임을 역설했다.이를 전제로 하여 김대통령은 한국의 위상에 맞게 우리의 외교현안인 유엔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과 세계무역기구(WTO)사무총장 경선에서의 지지를 호소했다.이같은 김대통령의 행사주최와 발언을 일관하는 것은 결국 「세계중심국가화 전략」이다. 김 대통령이 코펜하겐에서 쓰고 있는 외교전술은 국내선거에서 사용되는 세몰이 또는 바람 일으키기 작전에 비유할 수 있을 것 같다.그 목표는 물론 단기적으로는 유엔 비상임이사국진출과 WTO사무총장 배출에 있다.그러나 장기적으로는 국제사회에 대한 역할과 기여를 증대시킴으로써 한국의 발전과 세계평화에 함께 기여하려는 우호적인 세계화구상의 달성이라고 풀이할 수 있다. 김 대통령은 사회개발정상회의에서 한국의 성공적인 경제성장과 민주화를 설명하고 우리의 성공을 개도국에 이식시킬 것임을 역설했다.여기에 13개 개도국 지도자 만찬을 주재하고,개도국에대한 지원을 강조함으로써 자신을 코펜하겐의 가장 중요한 인물 가운데 하나로 부각시켰다.이런 활동을 통해 한국은 내용과 세에 있어서 개도국의 희망이자 「발전교과서」로 떠오른 인상이다.김 대통령은 특히 우리의 경험을 바탕으로 선진국과 개도국의 바람직한 협력모델로 ▲중장기적인 지원과 ▲다국적원조의 필요성을 제시함으로서 개도국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김 대통령은이같은 세와 바람을 바탕으로 아시아권에 배정된 한자리의 비상임이사국 자리를 놓고 각축하고 있는 스리랑카의 쿠마라퉁가 대통령을 만났다.이날 회담에서 김대통령은 두나라의 경제협력 관계를 더욱 증진시키기를 희망하고 기술연수생의 초청확대,투자사절단의 파견 고려라는 우리쪽의 호의를 전달했다.두사람은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문제에 대해 『아시아 지역에서 단일후보를 내는 것이 바람직스럽다』는데 의견을 같이하면서 『구체적 해결방안은 앞으로 더욱 협의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후보단일화의 길을 넓혀 놓고 있다. 한일정상회담은 20분동안의 짧은 시간이긴하지만 두나라의 현안에 대한 기존의 공조체제를 재확인한데 의미가 있다.특히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의 운영에 있어 두나라가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한 점,북한핵 합의의 이행과정에서 한국형경수로와 남북대화가 가장 필수적인 요소임을 재확인한 점,또 비상임이사국 및 WTO사무총장 경선에서의 지지방침을 유엔정상회의가 열린 현장에서 재확인한 사실은 친한국적 분위기의 확산에 상당한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되는 대목들이다. 12일에 열리는 한중정상회담에서는 중국이 유엔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문제에대해 우리측을 지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아직 최종적으로 중국의 방침이 확인된 것은 아니지만 중국의 그러한 분위기를 읽을 수 있다』고 전했다.이날 회담에서 두정상은 이미 합의된 전전자교환기·자동차·중형항공기·고화질TV등 4대경협사업의 구체적 추진방법을 협의하고 경제방면에서의 협력분위기를 정치·사회·문화로까지 확산시켜야한다는데 뜻을 모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사회개발정상회의 김대통령 연설 한국은 50년전 가장 가난한 나라에서 출발하였지만 경제성장과 사회개발에 성공적인 결과를 거두었습니다.한국은 또한 수준 높은 민주정치도 실현했습니다. 한국의 개발경험은 많은 개발도상국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고 선·후진국간의 바람직스러운 「협력모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한국민이 힘을 합하여 이루어 낸 역동적인 자구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한 발전의 원동력이었다고 믿습니다.그러나 한국의 발전에는 유엔을 비롯한 국제기구와 세계각국의 재정적,기술적 원조도 크게 기여했습니다. 나는 개도국에 대한 선진국의 지원은 선진국 자신에게 도움을 줄 뿐 아니라 세계경제의 발전에 기여한다고 확신합니다. 오늘날 많은 선진국이 심각한 실업문제를 안고 있지만 개도국에게 시장을 더욱 개방하고 투자를 늘려야 한다고 봅니다.이렇게 함으로써 궁극적으로 개도국이 선진국의 유익한 파트너가 되도록 해야 합니다. 그러나 무역과 투자의 확대만으로 개도국의 당면문제를 효과적으로 대처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개도국의 사회개발 프로그램에 대한 직접적인 원조와 협조가 병행되어야 합니다. 지구촌의 국경이 없어지고 있습니다.사회개발문제의 해결에도 각국의 공동노력과 협력이 필요합니다.이번 회의에서 채택할 선언문과 실천계획은 「인간안보」를 향한 큰 발걸음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공적개발원조와 외채문제에 관해 합의에 도달한 것은 커다란 성과입니다. 한국정부는 세계화 정책을 통해 대내적으로 선진된 사회로 이행하기 위한 개혁을 지속하면서 대외적으로는 국제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정책방향에 입각하여 안으로는 그동안 성장의 그늘에 가려 소홀했던 사회개발분야에 보다 각별한 배려를 해 나갈 것입니다. 그리고 밖으로는 개도국의 생산과 고용을 창출하고 빈곤에서 벗어나도록 하기 위해 공적개발 지원규모를 우리의 경제능력에 상응하는 수준으로 대폭 확대해 나갈것입니다. 나아가서 개도국의 인적자원 개발을 위한 지원도 함께 늘려 나갈 것입니다. 한국은 1980년대부터 개도국의 인력양성을 지원하고 전문가를 파견해 왔으며 앞으로 이러한 노력을 확대하여 향후 2010년까지 3만명 이상의 인적자원 개발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 “한국 개발경험 개도국과 나누겠다”/김대통령(김대통령유럽순방여로)

    ◎신진국의 재정원조 필요성 등 방설/덴마크 총리,“주요한 내용담긴 연설” 김영삼 대통령은 덴마크 방문 이틀째인 11일 유엔사회개발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코펜하겐의 벨라센터 본회의장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선진국의 개발도상국에 대한 지원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낮 일본의 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시)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한·일 두나라 사이의 현안등에 대해 논의한 데 이어 하오에는 스리랑카의 쿠마라 퉁가여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등 정상외교를 펼쳤다. 김 대통령은 이날 저녁 덴마크의 마그레테여왕이 크리스티안스보 왕궁에서 주최한 만찬에 참석했다. ▷정상회의 연설◁ ○…김 대통령은 이날 하오 코펜하겐의 벨라센터 본회의장에서 44개국 정상 가운데 14번째로 등단,개도국에 대한 한국정부의 지원확대 방침등을 7분남짓 연설. 김 대통령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한국은 50년전 가장 가난한 나라에서 출발했지만 경제성장과 사회개발에 성공적인 결과를 거뒀다』고 상기시키고 『한국은 또한 수준높은 민주정치도 실현했다』고 문민정부의 출현을 강조. 김 대통령은 한국의 개발경험을 선·후진국간의 바람직한 「협력모델」이라고 규정한 뒤 한국의 성공요인으로 ▲의무교육제도의 수준높은 교육▲농지개혁을 통한 소득의 균형분배▲한국민의 자구노력▲정부의 대외지향적 산업화정책등을 열거. 김대통령은 『무엇보다 중요한 발전의 원동력은 한국민의 역동적인 자구노력이라고 믿는다』고 말하고 『그러나 한국의 발전에는 유엔을 비롯한 국제기구와 세계 각국의 재정적 기술적 원조도 크게 기여했다』고 선진국의 개도국 지원의 필요성을 역설. 김대통령은 이날 연설을 하기에 앞서 먼저 준비한 연설문 두군데를 수정했는데 『나는 지난 40여년동안 한국의 민주화와 언론자유를 위해 투쟁해 왔다』고 민주화투쟁의 경력을 부각시키고 연설 끝에 『21세기 전반까지 세계를 빈곤으로부터 해방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 것. 김 대통령의 연설이 끝난 뒤 정상회의 의장인 폴 라스무센 덴마크총리는 『김대통령의 연설은 매우 중요한 내용을 담고 있다』고 평가.김 대통령은 두번째 앞선 미테랑 프랑스대통령의 연설 때 본회의장에 입장해 경청했고 연설을 마친 뒤 곧바로 본회의장으로 내려와 외국인사들과 악수하고 퇴장. ○…사회개발정상회의 연설을 마친 김대통령은 일본의 무라야마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기 위해 벨라센터 VIP라운지로 가는 길에 한국기자들과 만나 10분남짓 연설 성과등을 주제로 일문일답. 김 대통령은 개발도상국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계획을 묻는 질문에 『한국이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히고 『어제 만찬에서 만난 13개 개발도상국 정상뿐 아니라 이번에 순방한 유럽 각국에서도 한국의 역할에 대한 기대가 크더라』고 소개. 김 대통령은 이어 『이번 유엔사회개발 정상회의는 유엔창설 50주년 기념행사이기는 하지만 그동안의 여러 국제회의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고 내용이 중요한 회의였다』고 밝히고 『특히 이번 회의의 선언문과 실천계획에 한국의 주장이 많이 반영된 것은 과거같으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로 그만큼 세계 각국이 한국의 위상을 인정하고 있다는 이야기』라고회의 참석 소감을 피력. ▷한·일 정상회담◁ ○…김 대통령은 유엔사회개발 정상회의연설직후 VIP라운지로 옮겨 일본의 무라야마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등 강행군을 계속. 김대통령은 수행원들과 함께 정상회의장을 걸어나와 한·일정상회담장으로 가는 테라스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다 또다른 정상회담을 마친 무라야마총리가 테라스에 들어서자 『다시 만나게 돼 반갑다』고 인사를 건넸고 무라야마총리는 『훌륭한 연설을 잘 들었다』면서 『만나뵙게 돼 반갑다』고 화답. 두정상은 30m쯤 떨어진 회담장까지 나란히 걸어가 양쪽의 수행원들과 인사를 교환하고 보도진을 위해 다시한번 악수하는 포즈를 취한뒤 곧바로 회담을 시작. 김 대통령은 무라야마총리가 지난번 간사이(관서)대지진때 보낸 호의에 고마운 뜻을 표시하자 『경제적 손실은 일본경제력으로 극복할 수 있겠고 복구자체가 경제에 도움이 될 수도 있겠지만 5천4백명에 이르는 인명피해로 일본국민 전체가 큰 충격을 받았을 것』이라면서 『다시 한번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위로. 무라야마총리는 『지진때문에 재일한국인들도 많은 인명과 재산피해를 입은데 대해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하고 『현재 복구작업이 잘 진행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여러가지로 도와 주면 고맙겠다』고 한국의 피해복구지원에 거듭 감사. 이날 회담에는 우리측에서 공로명 외무부장관과 한이헌 경제수석 유종하 외교안보수석 등이,일본측에서 소노다(증전) 관방부장관 등 수행원들이 배석.
  • “개도국 개발인력 양성 지원”/2천10년까지 3만명 대상

    ◎김 대통령,「사회개발 정상회의」 기조연설/무라야망와 KEDO협조 협의 【코펜하겐=김영만 특파원】 김영삼 대통령은 11일 하오 덴마크 수도 코펜하겐의 벨라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유엔사회개발정상회의(WSSD)에 참석,기조연설을 통해 개발도상국에 대한 공적개발원조(ODA)와 인적개발지원을 대폭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한국은 개발도상국이 생산과 고용을 창출하고 빈곤에서 벗어나도록 하기위해 공적개발원조의 규모를 우리의 경제능력에 상응하는 수준으로 대폭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한국은 80년대부터 개도국의 인력양성을 지원하고 전문가를 파견해왔다』고 상기시키고 『이를 크게 늘려 앞으로 2010년까지 3만명이상의 인력개발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각국 정상 1백40여명을 포함,세계 1백90개국 지도자들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16번째로 연설한 김대통령은 사회개발문제의 해결을 위한 각국의 공동노력을 강조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대통령은 『개도국이 발전하기 위해서는시장을 개방하고 투자를 늘려야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개도국의 당면문제를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어렵다』고 말하고 『개도국의 사회개발프로그램에 대한 직접적인 원조와 협조가 병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하오 코펜하겐 벨라센터에서 일본의 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시)총리와 회담을 갖고 북한의 핵문제를 비롯한 한반도정세와 한·일 두나라의 협력방안등을 논의했다. 두나라 정상은 회담에서 북한의 경수로를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의 운영에 있어 한국과 일본 두나라가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다짐했다. 이와함께 최근 북한이 중립국감독위원회에서 폴란드의 대표단을 축출하는 등 한반도 정전체제의 무력화를 시도하고 있는 것과 관련, 한반도문제의 당사자 해결원칙에 따라 남북한이 평화협정 체결문제를 협의,결정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김 대통령은 이어 이날 하오(한국시간12일상오)에는 스리랑카의 찬드리카 반다라나이케 쿠마라퉁가 대통령과 개별정상회담을갖고 두나라의 무역·투자문제와 국제무대에서의 외교적 협력방안등에 관해 논의했다. 한편 김 대통령은 12일 상오 왕립 요트클럽에서 중국의 이붕총리와 회담을 가진 뒤 이날 하오 마지막 방문국인 벨기에의 수도 브뤼셀로 떠난다.
  • “빈곤퇴치” 공동선언 합의/사회개발 정상회의

    ◎사회환경 개선 등 10개항 승인 【코펜하겐 AFP 로이터 연합】 덴마크 수도 코펜하겐에서 열리고 있는 유엔사회개발정상회담에 참가하고 있는 1백84개국은 10일 일주일간의 논의 끝에 전세계의 빈곤을 퇴치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공동선언에 합의했다. 공동선언은 빈곤,실업을 해소하고 열악한 사회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10개항의 원칙과 65페이지의 행동계획으로 되어있다. 전세계 1백15개국의 국가원수 및 행정수반은 11일과 12일 열리는 최종회의에서 이 공동선언을 승인할 예정이다.이로써 지난 92년 유엔총회의 요청으로 출발한 사회개발정상회담은 향후의 목표와 계획을 정의하는 작업을 끝마치게 됐다. 최종 선언은 각국 정부에 대해 구속력을 갖고 있지는 않다.그렇지만 지난 92년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렸던 환경정상회담이 환경문제에 관한 세계적 관심을 고조시켰듯이 이 선언은 사회문제를 전면에 부각해줄 상당히 중요한 문서가 될것으로 외교관과 각국의 대표들은 보고 있다.
  • 유엔 사회개발 정상회의/13국정상 만찬 뒷얘기

    ◎26개 비동맹국중 절반이 참석 “성황” ◎“남남협력” 강조에 참석자 모두 공감 김영삼 대통령이 10일 에티오피아와 페루,몽고를 비롯한 13개 비동맹 국가의 정상들을 초청한 만찬행사는 우리나라의 외교 실력이 어느 정도인가를 객관적으로 가늠해 볼 수 있는 자리였다.한 나라의 정상이 다른 나라의 정상 여러명을 함께 초청해 만찬을 주재하는 행사란 쉽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처음 청와대 쪽에서 유럽순방 행사를 기획하면서 사회개발정상회의 기간에 20개국 정도의 정상을 초청하는 만찬을 갖자고 아이디어를 냈을 때,외무부의 반응은 시니컬한 것이었다.『얼마나 오겠느냐』는 부정적인 전망이 대부분이었다고 한다. 공로명 장관도 우선은 걱정부터 됐던 것 같다.그러나 담당 국장과 직원들을 불러 가능성과 효과를 검토하고는 『한번 추진해보자』고 강력하게 직원들을 독려하기 시작했다.우선 이 행사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 진출 목표와 관련시켜 아시아와 아프리카,남미의 26개 비동맹 국가를 초청대상으로 선정했다.우리와 비상임이사국 진출을 다투는 스리랑카와 가까운 나라들이다.예상했던대로 섭외가 쉽지 않았다.3월2일 김대통령이 첫 방문국인 프랑스로 떠날 때까지도 참석을 수락한 나라는 8개국 밖에 되지 않았다.외무부 당국자들은 다급해졌다.행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려면 참가국이 최소한 10개국은 넘어야 한다고 판단했다.손발을 바쁘게 움직이지 않을 수가 없었다.참가요청을 받은 나라들이 선뜻 승낙을 하지도 않았지만,승낙을 해도 10명이 넘는 국가정상의 일정을 하나로 맞추는 일도 쉬운 것이 아니었다.결국 행사 당일인 10일 직전 13개국의 대통령 및 총리의 참석이 확정됐다. 그런데 막판에도 고비가 있었다.이날 행사는 저녁7시에 시작됐는데 6시가 넘어가도록 김대통령의 인사말에 대해 답사를 할 나라가 결정되지 않은 것이다.그 한시간 동안 몇나라와 마지막 교섭을 해봤지만 여의치 않았다.결국 만찬에서 김대통령은 답사가 없는 건배사를 했다.옥의 티같은 것이었다. 어쨌든 행사는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김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남남협력의 정신에 입각해 긴밀한관계를 유지해 가자』고 제의했고 참석국가의 정상들은 이 뜻에 공감을 나타냈다.교섭과정은 힘이 들었지만 일단 우리나라 대통령이 다자간 정상외교를 주도하는 새로운 선례를 만들어낸 것이다. 한 나라의 정상이 쉽게 오고가는 것은 아니다.그들은 국가를 위해 뭔가를 얻는 것이 있다고 판단될 때 움직인다.세계 13위의 무역국이라는 우리의 국제적 지위가 10개국이 넘는 정상을 한자리에 모이도록 만들어낸 동력이라고 한 당국자는 말했다.그러나 외무부는 당초에 우리의 실력을 과소평가한 측면이 있다.외무부에 부족했던 것은 실력이 아니라 의욕이었다.그것이 옥의 티를 만든 것이다. 이날의 행사는 국가의 진로를 결정하거나,국익을 다투는 종류의 것은 아니었다.그러나 이번 만찬행사는 우리의 외교사에서 기억해둘만한 이벤트가 될 것 같다. ◎「벨라센터」 주변 표정/“미,개도국 여성교육에 1억불 지원”/힐러리/“회교국엔 평등·정의 없다” 강연파문/방글라 여 작가 ○…나라시마 라오 인도총리와 수하르토 인도네시아 대통령등 9개 인구대국들은 10일 여성교육을 전세계에서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고 역설. 인도와 인도네시아 외에 방글라데시,중국,브라질,이집트,멕시코,나이지리아,파키스탄등 인구대국들은 이날 회동을 마친뒤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전세계 여성교육의 필요성을 강조. 이들 국가대표는 사회발전과 모든 민족의 균등한 발전에 필수적인 조치로 어린소녀와 여성등에 대한 기본교육에 우선적인 관심을 가져줄 것을 각국 대표들에게 호소. 이와관련,빌 클린턴 미대통령의 부인 힐러리 여사는 지난 8일 미국이 향후 10년동안 아시아와 아프리카,남미여성교육을 위해 1억달러를 투입하겠는 「야심적인」계획을 발표했다. ○…로베르토 로바이나 곤살레스 쿠바 외무장관은 유엔 사회개발정상회의 연설에서 쿠바가 미국의 지시에 저항했다는 이유로 미국의원들이 쿠바인들에 대한 대규모 축출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맹렬히 비난. 그는 또 이번 정상회담에서 강대국들이 제시한 시장경제개혁 청사진을 일축하면서 개도국들도 독자적인 개발모델을 보유할 권리가 있다고 강조. 로바이나 장관은 『우리는 쿠바의 사회개발계획을 좌초시키려는 미국의 범죄적인 경제·무역·재정봉쇄 조치에 35년간 저항하는 과정에서 획득한 완전한 재량으로 민족주체성 훼손과 국가전복을 야기시키는 국제화 추세에 대항해 독립과 자결,주권등을 적극 옹호해왔다』고 말했다. 쿠바는 경제제재 조치를 놓고 미국과 첨예한 대결을 벌여 공동선언과 행동계획등 관련문서 승인등이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우려를 낳았으나 그같은 최악의 장애물은 제거됐다고 회의 관계자는 전언. ○…유엔 사회개발정상회담 관계자들은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의장이 이번 정상회담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인. 팔레스타인 대표단을 이끌고 이번 회의에 참석한 디아브 아유슈 팔레스타인 사회문제 차관은 이날 AFP통신회견에서 아라파트 의장은 최근 이스라엘과의 평화협상에서 돌파구가 열림에 따라 후속조치 마련등 「바쁜 일정」때문에 정상회의에 참석할수 없게 됐다고 전언. 아라파트 의장은 앞서 정상회담 조직관계자들에 자신의 회의불참 소식을 전하면서 양해를 구했다고 한 팔레스타인 관리는 전언. ○…방글라데시의 망명 여성작가 타슬리마 나스린은 원리주의를 비롯한 회교전체가 여성의 자유와 정의를 빼앗았다고 맹렬히 비난하고 나서 이번 사회개발정상회에 파문을 불러일으키기도. 그는 이날 강연회를 마친뒤 『회교 원리주의 세력들이 여성을 억압한 것은 사실』이라고 지적하면서 『나는 이슬람에서 평등과 정의등을 찾아볼 수 없었다』고 강도 높게 비판. 그는 지난해 8월 회교 원리주의 세력이 암살위협을 가하자 스웨덴으로 도피했는데 방글라데시 종교법원은 그에 대해 「회교모독」등의 혐의로 궐석 재판을 진행중이다. ○…이번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각국 정부수뇌들은 11,12일 최종 문서를 승인하기에 앞서 7분씩 돌아가며 연설할 예정이지만 이들이 시간을 엄격히 지켜줄지의 여부는 미지수라고. 프랑수아 미테랑 프랑스 대통령의 경우 오는 4∼5월 대통령 선거 이후 사임하게 됨에 따라 이번이 주요 국제행사에서의 마지막 연설이 될지 모른다는 점에서 벌써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코펜하겐 선언문」 10개항 요약 【코펜하겐 AFP 연합】 유엔 사회개발 정상회담에 참석중인 각국 정부 대표들은 이번 주말 정상회담에 앞서 「코펜하겐 선언문」으로 명명된 10개항의 선언문을 작성했다. 다음은 10개항의 요약이다. ▲사회개발 달성을 위한 경제·정치·사회·문화·법적 환경을 창조한다. ▲인류의 윤리·사회·정치·경제적 의무로서 단호한 국가단위의 행동과 국제적인 협력을 통해 세계의 빈곤을 근절한다. ▲경제·사회적 정책의 우선사항으로 완전고용의 달성을 촉진하며 모든 남성과 여성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생산적인 직업과 일을 통해 안전하고 지속적인 생활을 영위토록 한다. ▲불우하고 약한 단체와 개인을 포함한 모든 사람들의 참가와 안전,단결,기회의 평등,다양성 존중,관용,무차별,모든 인권의 존중과 촉진에 기초한 정의롭고 안전하고 안정된 사회를 만듦으로써 사회적 통합을 촉진한다.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완전한 존경을 촉진시키며 남녀의 평등과 공평을 달성하며 정치적·사회적·경제적·시민적·문화적 생활과 개발에서의 여성의 지도적 역할과 참여를 인정하며 촉진한다. ▲기본적인 의료에 대한 모든 사람들의 접근과 정신적·육체적 건강에 대한 최상의 표준,그리고 질높은 교육에 대한 보편적이고 공평한 접근기회를 촉진하고 달성한다. ▲저개발국가와 아프리카의 경제적·사회적·인적자원의 개발을 촉진한다. ▲구조적 조정계획들을 수립할 때 빈곤의 근절과 완전하고 생산적인 고용,사회적 통합의 촉진이라는 사회개발 목표들의 포함을 보장한다. ▲정상회담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국가별 행동과 지역적·국제적 협력을 통해 사회개발에 할당된 자원을 효과적으로 이용하고 자원을 증대시킨다. ▲동반자 정신 아래 유엔이나 다른 다자간 기구를 통해 사회개발을 위한 국제적·지역적·소지역적 협력의 틀을 개선하고 강화한다.
  • 아·아 정상 13명과 개발경험 환담(김대통령 유럽순방 여로)

    ◎저마다 면담 신청해와 만찬합석 낙착/국가위상 반영… 정상외교 새장 열어 유엔사회개발정상회의(WSSD)에 참석하기 위해 10일(이하 현지시간)덴마크의 코펜하겐에 도착한 김영삼대통령은 이날 저녁 13개국 정상들을 초청,만찬을 베풀었다. 이는 김대통령의 코펜하겐 체재기간이 2박3일에 불과해 면담을 희망해 온 각국 정상을 개별적으로 만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김대통령을 수행하고 있는 청와대 관계자들은 밝혔다. 특히 우리나라가 다자간 회의에 참석한 다수의 정상을 한자리에 초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국제사회에서 한차원 높아진 우리의 위상을 반영함과 함께 정상외교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화기 넘친 2시간 ▷13개국 정상 초청만찬◁ ○…네팔의 아디카리 총리와 중앙아프리카의 파타세 대통령 등 아시아·아프리카 지역 정상들이 초청된 가운데 코펜하겐의 사스 스칸디나비아호텔에서 열린 이날 만찬은 하오 7시부터 9시까지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 김대통령은 만찬 시작 10분전 호텔에 도착,접견장인 2층「아이슬란드 룸」입구에서 속속 도착하는 정상들과 악수를 나누며 인사를 교환한 뒤 접견장으로 안내. 특히 페루의 후지모리대통령과 보츠와나의 마시레대통령등 취임후 우리나라를 방문한 정상들에게는 『또다시 만나게 돼 반갑다』고 인사. 김대통령은 이어 정상들과 칵테일을 들며 30분 남짓 국제정세등 상호관심사에 관해 환담을 나눈 뒤 기념촬영을 하고 옆방인 「덴마크 룸」으로 자리를 옮겨 만찬을 시작. 김대통령은 만찬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꼭 만나자고 하였으나 여건이 닿지 못했던 우방 지도자 여러분을 오늘 이렇게 한자리에 모시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언급. 김대통령은 이어 『2차대전 종전과 함께 독립한 대한민국은 곧 이어 전쟁의 참화를 겪었으며 이에 따른 극심한 빈곤과 실업을 경험했으나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따뜻한 도움을 바탕으로 피땀어린 노력을 기울여 온 결과 산업화와 사회개발에 큰 성과를 거두었다』고 우리의 개발경험을 소개. 김대통령은 『오늘 이자리에 모인 정상들은 비록 여러면에서 서로 다른 여건에 처해 있지만 더불어 잘 사는 지구촌을 만들기 위해 손잡고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 만찬을 끝낸 김대통령은 다시 「아이슬란드 룸」으로 자리를 옮겨 정상들과 후식을 들며 잠시 환담을 나눈 뒤 작별인사를 나누며 일일이 배웅. 청와대의 한 당국자는 이날 만찬에 대해 『다수의 정상을 한꺼번에 초청한 정상외교활동은 지금까지 미국등 강대국들만이 해온 것』이라고 상기시키고 『우리가 처음 시도했음에도 불구,13개국 정상이 참석했다는 것은 국제사회에서 한층 높아진 우리의 위상을 대변해 주는 것』이라고 설명. 특히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등 한반도 주변 「4각 외교」의 틀을 넘어 새로운 외교목표를 추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된다는 게 현지 외교가의 일반적 시각. ▷코펜하겐 도착◁ ○…김대통령은 2박3일동안의 영국방문을 마치고 이날 상오 특별기편으로 런던근교 히드로공항을 출발,코펜하겐의 카스트룹국제공항에 안착. ○유엔의전관이 영접 히드로공항에서 김대통령 내외는 왕실대표로 나온 트럼핑턴 남작(여)의 안내로 귀빈실로 이동,영국왕실및 정부대표들과 환담을 나누며 『방문기간동안 배려를 아끼지 않은 영국국민과 정부에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표시. 김대통령 내외는 이어 노창희 주영대사의 안내로 한인회장 등 우리측 환송인사들과 작별인사를 하고 해리스 주한대사 등 영국측 환송인사들과 악수를 나눈 뒤 트랩에 올라 환송객들에게 손을 흔들어 인사. 특별기에 탑승한 김대통령은 2시간만에 카스트룹 공항에 도착,덴마크 고위관리및 유엔의전관의 영접을 받으며 2박3일동안의 공식방문 일정을 시작. 한편 대통령부인 손명순여사는 이날 하오 코펜하겐의 탁아소를 방문. ▷영국총리만찬◁ ○…김대통령은 이에 앞서 9일 저녁(현지시간·한국시간 10일 상오) 메이저 영국총리가 총리관저에서 베푼 공식만찬에 참석한 것을 끝으로 영국 방문일정을 마감. ○관례따라 취재 불허 김 대통령은 만찬이 끝난 뒤 숙소에서 공식수행원들로부터 유엔사회개발정상회의에 대비한 보고를 받고 회의자료등을 검토. 김 대통령은 만찬에서 『한국전쟁 때 용맹한 영국 용사들은 한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는데 결정적인 공헌을 했다』고 상기시키고 『민주주의와 산업혁명의 발상지인 영국에 대한 친밀감에 따라 우리 국민은 영국을 가장 중요한 우방의 하나로 여기고 있다』고 강조. 영국측은 이날 만찬에서 오랜 관례를 이유로 사진기자들의 촬영을 잠시 허용한 대신 취재는 사절. ○전통민화 1점 기증 ▷손여사 대영박물관관람◁ ○…대통령 부인 손여사는 9일 하오 런던의 대영박물관을 관람. 손여사는 박물관측 관계자가 앞으로 설치될 한국관에 전시할 관음도 불경 병풍 고려청자 신라시대 귀걸이를 보여주며 개관계획을 설명하자 『두나라 관계가 더욱 발전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인사. 손여사는 대영박물관의 한국어안내책자를 살펴본 뒤 호랑이와 까치가 그려진 전통 민화 1점을 기증하고 기념촬영.
  • 소외된 개도국­NGO/이도운 정치2부 기자(오늘의 눈)

    덴마크 코펜하겐의 사회개발정상회의는 비정부기구(NGO)와 개발도상국의 잔치로 시작됐다.코펜하겐 동남부의 해변에 자리잡은 9만2천평의 벨라센터에는 회의가 시작된 6일부터 전세계 1백93개국에서 모여든 1만여명의 정부대표단과 NGO대표,보도진,국제기구 관계자들로 한바탕 장터를 이루었다.특히 회의초반에 나타난 NGO들의 활동은 눈부신 것이었다.국제사면기구나 세계교회협의회등 잘 알려진 NGO는 물론,각국의 시민단체,그리고 「모유먹이기 운동본부」로부터 동성연애자권익보호협회에 이르기까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종류의 NGO가 이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이들은 벨라센터를 비롯한 각종 회의장에서 하루에 수십번씩 회의를 하고 있으며,벨라센터가 주관하는 공식기자회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20·20계약」과 외채문제등 이번 회의의 주요 이슈에 대해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프레스센터와 회의장 주변,벨라센터 중앙광장,카페테리아,그리고 화장실 입구에까지 형형색색으로 홍수를 이루듯 펼쳐져 있는 각종 자료의 대다수도 NGO들이 펴낸 것들이다.개도국들의 활동도 NGO 못지 않은 것이었다.「77그룹」과 「아프리카그룹」등의 정부대표단은 전체회의에서 의견접근이 되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는 회의 도중 따로 모임을 갖고 공동의사를 집결,전체 의사결정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필리핀과 말라위,기니등 일부 개도국들은 연대성을 과시하듯 자국내 현황과 사회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한 팸플릿을 똑같이 디자인해 배포,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러나 10일로 각국 대표급회의가 끝나고 정상회담이 시작되면서 NGO와 개도국의 「잔치」는 끝나가는 것 같다.개도국들의 단결력 과시에도 불구하고 이번 회의의 가장 큰 현안이던 「20·20계약」과 외채탕감 및 경감,인권문제등은 선진국들이 내놓은 안대로 정상회의의 선언과 실천계획에 담기게 됐다.성격상 개도국 쪽에 가까울 수 밖에 없는 NGO들은 이러한 상황에 분노를 느낀듯 선진국 비난성명을 내기도 하지만 흐름을 바꾸기에는 역부족이다.국제노동기구의 한센 사무총장은 이런 상황을 빗대 『NGO들은 대표단회의만 바라볼 뿐이고,대표단 회의는 몇나라의 대표만 바라볼 뿐』이라고 혹평했다.이번 회의는 우리에게 국제사회를 움직여가는 힘이 과연 어디에 있는 지를 뚜렷하게 확인시켜 주고 있다.
  • “한국,개도국 원조 확대”/김 대통령

    ◎13개국 정상 동시초청… 경협강조/한국 안보리 진출 지지/개도국 정상들/김대통령 오늘 사회개발 정상회의 연설 【코펜하겐=김영만 특파원】 김영삼 대통령은 10일 유엔사회개발정상회의(WSSD)에 참석하기 위해 덴마크의 코펜하겐을 방문,이날 하오(현지시간·한국시간 11일 상오)페루의 알베르토 후지모리대통령,가봉의 엘 하드지 오마르 봉고대통령등 13개 개발도상국 정상들을 사스 스칸디나비아호텔로 초청,만찬을 베풀고 국제적 관심사에 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김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국은 앞으로 유엔의 평화유지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국제기구 분담금과 개발도상국에 대한 정부개발원조를 증가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또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역할과 기여도를 높이기 위해 우리나라의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을 희망하고 적극적인 지지와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각국 지도자들은 『한국의 뜻을 잘 이해하고 있으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통령은또 『냉전체제가 붕괴된뒤 새로운 국제질서의 형성 과정에서 유엔의 권능이 강화되고 세계무역기구(WTO)체제의 출범으로 국가간 교역이 증대돼 선·후진국간의 경제적 유대가 더욱 밀접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의 이같은 언급에 대해 대부분의 지도자들은 새로운 추세속에 세계평화와 안전,인류사회의 공동번영을 위해 모든 나라가 국제적 협력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한다는데 공감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의 한 당국자는 이날 만찬에 대해 『다수의 정상을 한꺼번에 초청한 정상외교활동은 지금까지 강대국들만 해온 것』이라고 말하고 『우리가 처음 시도했음에도 불구하고 13개국 정상이 참석했다는 것은 국제사회에서 한층 높아진 우리의 위상을 대변해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만찬에는 후지모리대통령과 봉고대통령 말고도 방글라데시의 베굼 칼레다 지아총리,보츠와나의 케투밀레 마시레대통령,중앙아프리카의 앙게 펠릭스 파타세대통령,이티오피아의 멜레스 제나위대통령,케냐의 다니엘 토로이티치 모이 대통령,라트비아의 군티스 올마니스 대통령,말리의 알파 우마르 코나레 대통령,몽골의 푼트사긴 자스라이총리,네팔의 만 모한 아디카리 총리,니카라과의 비올레타 바리오스 데차모르 대통령,탄자니아의 알 하지 알리 하산 무위니대통령등이 참석했다. 김 대통령은 11일 하오 유엔사회개발정상회의에 참석,기조연설을 한 뒤 스리랑카의 쿠마라툰과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한편 김 대통령은 사흘동안의 영국방문을 마치고 이날 상오 런던을 떠나 코펜하겐에 도착,2박3일동안의 유엔사회개발정상회의 참석일정에 들어갔다.
  • 서복지 급거 귀국/정국관련 임무 관심

    김영삼 대통령의 유럽순방을 수행하던 서상목 보건복지부 장관이 일정을 앞당겨 10일 하오 급거 귀국,최근의 여야 대치정국과 관련해 주목되고 있다. 서장관은 11일 덴마크 코펜하겐의 유엔 사회개발정상회의에서 김 대통령이 기조연설을 하는 동안 배석하고 스웨덴을 거쳐 오는 15일 귀국할 예정이었다. 정치권에서는 민자당 전국구의원을 겸하고 있는 서장관이 김대통령으로부터 모종의 메시지를 받아 귀국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 빈곤퇴치계획 부결/제3세계 부채 부분탕감 촉구키로/사회개발정상회의

    【코펜하겐 AP 연합 특약】 유엔 사회개발정상회의는 9일 부유국과 빈곤국이 가난 퇴치를 위해 각각 지출하는 경비를 일정수준으로 설정하자는 획기적인 빈곤 퇴치 계획을 부결시켰다. 회의에 참석한 1백93개국 대표들은 부유국들이 빈곤 퇴치를 위해 그들의 대외원조의 20%를 책정하고 원조를 받는 빈곤국들은 국내예산의 20%를 동일한 목표에 투자한다는 계획을 거부했다. 정상회의는 그 대신 빈국과 부국이 케이스 바이 케이스로 빈곤 퇴치를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결정했으며 제3세계 부채의 일부 탕감만을 촉구하기로 했다. 빈곤국들은 그들이 20%라는 목표수치를 감당할 수 없다고 주장했으며 부유국들도 이같은 목표수치에 대해 반대했다. ◎탕감 확정땐 한국 5천만달러 손실 【코펜하겐=이도운 특파원】 사회개발정상회의에 참석한 각국의 정상들이 오는 12일 실무회의에서 결정한 「부채가 많은 최빈국에 대한 부채 탕감」안을 실천계획으로 확정하게 되면 우리나라는 5천만달러의 외채를 상환받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의 대표로 10일 실무회의에 참석한 당국자는 『캄보디아와 라오스,방글라데시,볼리비아등 아프리카 31개국을 포함한 47개 국가를 최빈국으로 정의하기로 합의가 이뤄졌다』면서 『해당 국가들이 우리나라로부터 빌려간 돈이 5천만달러에 이른다』고 밝혔다.
  • 오늘 코펜하겐 방문

    김 대통령은 10일 상오 런던을 출발,유엔주최사회개발정상회의가 열리는 덴마크의 코펜하겐을 방문한다.
  • 최빈국 외채경감무산/유엔사회개발회의/한국제안「가족책임」실천계획채택

    【코펜하겐=이도운 특파원】 사회개발정상회의에 참석중인 각국 대표단은 9일 전체위원회 실무협의를 갖고 개발도상국측이 요구해온 「20.20계약」과 외채경감안을 사실상 받아들이지 않기로 결정했다. 정상회의에서 채택할 선언과 실천계획의 문안을 논의한 이날 실무협의에서 각국 대표단은 개발도상국의 예산 20%를 사회개발에 투자하고,선진국의 대외원조의 20%를 사회개발에 배당하자는 「20.20계약」은 관심국에서만 추진하기로 결정,사실상 효력을 상실케 했다. 또 외채의 경감과 탕감문제도 최빈국 가운데 외채가 많은 국가 가운데서 선택적인 경감만 이루어지도록 합의됐다. 그러나 우리나라가 사회통합을 위해서는 가족의 역할과 책임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제안한 「사회통합과 가족의 책임」항은 가족의 정의에 대한 논란 끝에 전체회의에서 실천계획 81항으로 채택됐다. 한편 이날 총회는 이번 회의의 부의장으로 우리나라의 박수길 주유엔대사등 27개국의 대표를 선출했다.
  • 미,개도국 여성교육 1억달러 지원/유엔 사회개발회의 이모저모

    ◎빈곤 여성 증가의 심각성 주의제 부각/한국 소개자료 선진·개도국 모두 관심 ○…미국은 향후 10년동안 아프리카와 아시아 그리고 라틴 아메리카의 여학생 및 여성교육을 위해 1억달러를 할당할 것이라고 미국의 퍼스트 레이디 힐러리 로드햄 클린턴여사가 8일 밝혔다.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코펜하겐에서 열리고 있는 유엔사회개발정상회의에서 연설한 클린턴여사는 미국의 이같은 계획은 앞으로 여학생의 국민학교 졸업률을 20% 증가시킴으로써 사회활동에 지장이 없을 정도로 교육받은 여성숫자를 20% 증가시키게 되는 「야심찬」 일이라고 말했다. ○…유엔은 멕시코 페소화 폭락과 같은 국제적 경제위기상황에 대처하기위해 주요 개발도상국들이 포함된 경제안보리를 설치해야 할 것이라고 세계적 정책연구기관인 「지구관리위원회」가 7일 촉구. ○…이번 사회개발정상회담에서는 「빈곤의 여성화」가 주요 의제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고. 유엔 보고서에 따르면 80년대 제3세계의 극심한 경제위기로 「빈곤의 여성화」가 뚜렷해지고 있는데 전세계의 가난한 사람 12억명중 70% 이상이 여성이고 또 빈곤여성의 증가는 남성보다 훨씬 그 속도가 빠르다고. ○보도진에 천부 배포 ○…정부는 이번 회의에 참석하는 각국의 기자단을 위해 한국소개 책자인 「FACTS ABOUT KOREA」 1천부를 배포.책자는 1백50페이지 분량으로,컬러사진과 도면을 곁들여 우리나라의 정치·경제·사회 등 각 분야의 현황을 소개한 것으로,개발도상국은 물론 선진국에서 온 기자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김 대통령 연설 채비 ○…대표단은 11일 김영삼대통령의 벨라센터 연설과 10여개국 정상 초청 만찬을 준비하느라고 분주한데,덴마크 대사관의 이원호대사와 3명의 외교관만으로는 인원이 부족해,일본과 말레이지아·파키스탄·나이지리아와 인근 지역에서 인원을 보충.
  • 불·덴마크 금리 전격인상/“달러폭락 대응”… 불,8% 고금리 도입

    ◎일 은행등은 잇따라 인수 【브뤼셀·도쿄·코펜하겐 로이터 교도 연합】 미국 달러화가 연일 사상 최저치를 기록,기축통화로서의 달러화 위상이 크게 흔들리고 있는 가운데 프랑스와 덴마크,벨기에 중앙은행들이 8일 금리를 전격 인상,발표했다. 프랑스 중앙은행 산하 통화정책회의는 통상적으로 자유시장 금리의 상한선이 되어온 6.40%의 5∼10일물 긴급대출 금리를 철폐하고 이보다 훨씬 높은 8%의 1일물 고금리 체제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는 중앙은행이 14개월전 정부로부터 독립한 이래 처음 취한 금리인상 조치로,지난 92·93년 당시의 통화위기 당시에도 프랑화 차입에 비싼 값을 치르도록 하기위해 그같은 전략을 구사한 적이 있다. 벨기에 중앙은행도 조정금리를 1%포인트 인상한 5.85%로 상향조정,8일짜로 시행한다고 밝혔다.벨기에 중앙은행은 그러나 재할인율은 종전대로 4.5%대로 유지키로 결정했다. 한편 일본산업은행은 오는 10일부터 장기 우대금리를 0.4%포인트 인하,연4.5%로 유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다른 장기신용은행들도 이같은 조치를 취할 것으로 보여 장기 우대금리인하가 뒤따를 전망이라고 금융 소식통들이 전했다. 또 다이­이치 상호생명보험과 닛폰생명보험사 등은 10년짜리 대출기준금리를 0.4%포인트 인하,연 4.5%를 유지키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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