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코펜하겐
    2025-12-24
    검색기록 지우기
  • 국회의사당
    2025-12-24
    검색기록 지우기
  • 프리랜서
    2025-12-24
    검색기록 지우기
  • 파트너
    2025-12-24
    검색기록 지우기
  • 이재명 대통령
    2025-12-2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274
  • 50골? 60골? 축구팬 홀리는 홀란, 올시즌 도대체 몇 골 넣을까?

    50골? 60골? 축구팬 홀리는 홀란, 올시즌 도대체 몇 골 넣을까?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시티에서 연일 골 폭풍을 일으키고 있는 ‘괴물’ 엘링 홀란(22)이 시즌 몇 골까지 넣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홀란은 6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G조 3차전 코펜하겐(덴마크)과의 홈 경기에서 전반만 뛰며 두 골을 터뜨렸다. 5-0으로 이긴 맨시티는 조별리그 3연승을 달렸다. 홀란이 후반까지 소화했더라면 지난 3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더비에 이어 2경기 연속, 시즌 4번째 해트트릭을 기록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오는 8일 사우샘프턴과 프리미어리그(EPL) 경기를 가져야 하는 빡빡한 일정을 감안해 휴식이 주어졌다. 홀란은 올 시즌 최고의 골 감각을 뽐내고 있다. EPL을 포함해 공식전 9경기 연속 득점포(A매치 제외)를 가동 중이다. 또 EPL 14골(8경기)로 리그 득점 1위, UCL 5골(3경기)로 대회 득점 1위를 질주하고 있다. 홀란은 커뮤니티 실드 1경기까지 맨시티 유니폼을 입고 12번 공식전(친선전 제외)에 나섰는데 골을 못넣은 건 2경기에 불과하다. 그중 1경기에서는 도움을 기록해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한 경기는 단 1경기다. 홀란은 노르웨이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뛴 A매치(네이션스리그)에서는 6경기 중 4경기에서 6골을 넣고 있다. 홀란은 특히 EPL에서 경기당 1.75골을 뽑아내며 무시무시한 결정력을 보여주고 있다. 모든 맨시티 경기를 따지면 경기당 1.58골이다. 이를 EPL 한 시즌 팀당 경기 수인 38라운드로 단순 환산하면 66골, 60골은 넣는다는 결과가 나온다. 잉글랜드 축구 전설 앨런 시어러가 1993~94시즌 기록한 EPL 단일 시즌 최다 34골(42경기 체제)은 가뿐히 넘을 수 있는 수치다. 홀란은 정규리그만 따지면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와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뛰었던 2019~20시즌 29경기에서 29골, 도르트문트에서 풀시즌을 소화한 2020~21시즌 28경기 27골, 2021~22시즌 24경기 22골을 넣었다. 홀란이 맨시티에서 더욱 만개하고 있는 것은 탁월한 피지컬과 스피드, 동물적인 운동 능력에 케빈 더 브라위너와 베르나르두 실바 등 패스마스터들의 질 좋은 패스가 보태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홀란이 EPL에서 기록 중인 14골 가운데 11골이 어시스트를 받은 득점이다. 홀란과의 시너지 덕분에 더 브라위너는 리그 어시스트 1위(8개), 실바는 공동 2위(4개)를 달리고 있다. 홀란조차 어시스트 3개로 공동 4위다.
  • 레고처럼 분자 합성 ‘클릭화학’… 두 번째 노벨상 노익장 쾌거도

    레고처럼 분자 합성 ‘클릭화학’… 두 번째 노벨상 노익장 쾌거도

    2022년 노벨 과학상의 대미를 장식한 화학상은 원하는 물질과 생체 물질의 결합을 유도할 수 있는 분자 반응을 개발한 미국과 덴마크 출신의 과학자 3명에게 돌아갔다. 이번 노벨화학상 수상자 중에서는 21세기 들어 두 번째 노벨상을 받아 노익장을 과시한 연구자도 나왔다.스웨덴 왕립과학아카데미 노벨위원회는 5일(현지시간) 올해 노벨화학상 수상자로 캐럴린 버토지(56)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 모르텐 멜달(68) 덴마크 코펜하겐대 교수, 배리 샤플리스(81) 미국 스크립스연구소 박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노벨위원회는 “이번 수상자들은 ‘클릭화학’과 ‘생체직교화학’이라는 분자합성의 새로운 분야를 개척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샤플리스 박사는 2001년 노벨화학상을 공동 수상한 것에 이어 21년 만에 다시 한번 같은 분야에서 수상의 기쁨을 누리게 됐다. 버토지 교수는 생체 합성 과정에서 다른 생체 분자와는 반응하지 않고 원하는 분자만을 선택적으로 결합하는 반응을 연구하고 여기에 생체직교화학이라는 이름을 처음으로 붙였다. 즉 DNA는 DNA, RNA는 RNA에만 선택적으로 반응한다는 점을 보여 준 것이다. 버토지 교수의 연구는 암과 다른 질병에 관한 세포 반응 과정을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샤플리스 박사는 이번 노벨상 수상으로 일곱 번째 노벨상 2회 이상 수상자로 기록됐다. 노벨화학상 분야만 본다면 1958년과 1980년 2회 수상한 프레더릭 생어 박사 이후 두 번째다. 샤플리스 박사는 현존하는 유기화학자 중 최고 대가로 2001년에는 전이금속인 타이타늄을 이용해 고혈압, 심장질환 등의 치료제로 쓰이는 글리시돌이라는 신물질을 만든 공로를 인정받아 노벨화학상을 공동 수상했다. 이번 수상 업적인 클릭화학은 노벨화학상을 받은 해인 2001년 5월 28일 논문을 발표해 세상에 처음 선보였다. 자연계에서 일어나는 분자합성은 몇 종류의 반응을 이용해 탄소-탄소 결합이 형성되고 여기에 작은 분자들이 연결되면서 이뤄진다. 그렇지만 이를 실험실에서 구현하기에는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든다. 이에 샤플리스 박사는 실험자가 원하는 특성을 가진 작은 분자들을 간단한 반응으로 블록 쌓듯이 연결하면 되지 않을까라는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레고 블록을 서로 끼워 맞출 때 나는 ‘딸깍’(클릭)이라는 의성어를 이용해 ‘클릭화학’의 개념을 만든 것이다. 멜달 교수는 ‘N=N=N 아자이드’라는 물질을 이용해 샤플리스 박사가 제시한 클릭화학의 실제 활용 가능성을 보였다. 이덕환 서강대 화학과 명예교수는 “노벨상은 흔히 20~30대 젊은 시절 연구했던 성과로 받는 경우가 많지만 클릭화학은 샤플리스 박사가 60대에 만들어 낸 연구 성과”라고 소개했다. 이번 화학상 수상자들은 상금 1000만 스웨덴크로나(약 13억 70만원)를 3분의1씩 나눠 받게 된다.
  • 올해 노벨화학상은 레고처럼 분자합성하는 방법 만든 화학자 3인의 품에

    올해 노벨화학상은 레고처럼 분자합성하는 방법 만든 화학자 3인의 품에

    2022년 노벨과학상의 대미를 장식한 화학상은 원하는 물질과 생체물질의 결합을 유도할 수 있는 분자반응을 개발한 미국과 덴마크 과학자 3명에게 돌아갔다. 이번 노벨화학상에서는 21세기 들어 두 번째 노벨상을 수상해 노익장을 과시한 연구자도 탄생했다. 스웨덴 왕립과학아카데미 노벨위원회는 5일(현지시간) 올해 노벨 화학상 수상자로 캐롤린 버르토지(56) 미국 스탠포드대 교수, 모르텐 멜달(68) 덴마크 코펜하겐대 교수, 배리 샤플리스(81) 미국 스크립스연구소 박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노벨위원회는 “이번 수상자들은 ‘클릭화학’과 ‘생체직교화학’이라는 분자합성의 새로운 분야를 개척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샤플리스 박사는 2001년 노벨화학상을 공동 수상한 것에 이어 21년 만에 다시 한 번 똑같은 분야에서 수상의 기쁨을 누리게 됐다. 버르토치 교수는 생체 합성 과정에서 다른 생체 분자와는 반응하지 않고 원하는 분자와만 선택적으로 결합하는 반응을 연구하고 여기에 ‘생체직교화학’이라는 이름을 처음으로 붙였다. 생체직교화학은 세포 내 특정 생화학 물질과만 반응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즉 DNA는 DNA, RNA는 RNA에만 선택적으로 반응한다는 점을 보여준 것이다. 버르토치 교수의 연구는 암과 다른 질병에 관한 세포 반응 과정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샤플리스 박사는 이번 노벨상 수상으로 7번째 노벨상 2회 이상 수상자로 기록됐고, 같은 분야에서 노벨과학상을 수상한 3번째 연구자가 됐다. 노벨화학상 분야만 본다면 1958년과 1980년 2회 수상한 프레데릭 생어 박사 이후 두 번째이다. 샤플리스 박사는 현존하는 유기화학자 중 최고 대가로 2001년에는 전이금속인 타이타늄을 이용해 고혈압, 심장질환 등 치료제로 쓰는 글라이시돌이라는 신물질을 만든 공로로 노벨화학상을 공동 수상했다. 이번 수상업적인 클릭화학은 노벨화학상을 받던 해인 2001년 5월 28일 처음 논문을 발표해 세상에 선보였다. 이에 이덕환 서강대 화학과 명예교수는 “노벨과학상은 흔히 20~30대 젊은 시절 연구했던 성과로 받는 경우가 많지만 클릭화학은 샤플리스 박사가 60대에 만들어 낸 연구성과”라며 “이렇게 노년의 연구 성과로 노벨상을 받은 것은 처음으로 과학자에게 연구는 평생의 업이라는 말을 그대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자연계에서 일어나는 분자합성은 몇 종류의 반응들을 이용해 탄소-탄소 결합이 형성되고 여기에 작은 분자들이 연결되면서 이뤄진다. 그렇지만 이를 실험실에서 구현하기에는 비용과 시간이 너무 많이 들게 된다. 이에 샤플리스 박사는 실험자가 원하는 특성을 가진 작은 분자들을 간단한 반응으로 블록 쌓듯이 연결하면 되지 않을까라는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레고블록을 서로 끼워 맞출 때 나는 ‘딸깍’(클릭)이라는 의성어를 이용해 ‘클릭화학’의 개념을 만든 것이다. 멜달 교수는 샤플리스 박사가 제시한 클릭화학을 ‘N=N=N 아자이드’라는 물질을 이용해 실제 활용 가능성을 보였다. 이동환 서울대 화학과 교수는 “자연계가 만들어 내 생체조건에서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화학 반응을 실험실에서 인공적으로 쓸 수 있도록 만든 것이 클릭화학”이라며 “이번 수상자들은 제약합성을 할 ? 독성이 어디서 작용하는지를 빠르고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만들어 임상시험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화학상 수상자들은 상금 1000만 스웨덴크로나(13억 70만원)를 3분의1씩 나눠 받게된다.
  • 프랑스, 월드컵 조별리그 상대 덴마크에 0-2 완패

    프랑스, 월드컵 조별리그 상대 덴마크에 0-2 완패

    카타르월드컵 ‘우승 후보’ 프랑스가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6경기 중 ‘반토막’을 날리는 굴욕을 당했다.프랑스는 26일(한국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의 파르켄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A 1조 6차전에서 덴마크에 0-2로 졌다. 네이션스리그는 리그 A∼D로 나뉜다. 리그 A는 다시 4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벌인 뒤 각 조 1위 팀들은 파이널로 진출하고 최하위 팀들은 하위 리그로 강등된다. 이날 패배로 1승2무3패가 된 프랑스(승점 5·조 3위)는 같은 시간 크로아티아에 패한 오스트리아(1승1무4패·승점 4)가 최하위로 떨어진 덕에 간신히 하위리그 강등을 면했다. 그러나 자국에 2패를 안겨준 상대가 월드컵 조별리그(D조)에서 만날 덴마크라는 점에서 부담을 안게 됐다. 덴마크(4승2패·승점 12)는 크로아티아(4승1무 1패·승점 13)에 이어 조 2위에 자리잡았다. 프랑스는 전반 8분 코너킥 상황에서 킬리안 음바페의 강력한 슈팅으로 포문을 열고 7분 뒤에도 음바페의 패스를 앙투안 그리에즈만이 유효슈팅으로 연결하는 등 덴마크를 몰아붙였지만 정작 골을 터뜨린 건 덴마크였다. 전반 33분 문전으로 쇄도하던 카스페르 돌베르가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방향만 바꾸며 프랑스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39분에는 페널티아크에 있던 안드레아스 스코우 올센이 골대 정면에서 흘러나온 공을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했다.프랑스는 후반 22분 음바페가 상대 골키퍼와 1대1로 맞서는 상황을 맞았지만, 슈팅이 카스페르 슈마이켈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1분 후 다시 음바페가 페널티아크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이마저도 골키퍼가 막아냈다. 1조 다른 경기에서는 크로아티아가 오스트리아를 3-1로 제압하고 조 선두를 지켜냈다. 크로아티아는 경기 시작 6분 만에 루카 모드리치가 첫 터치로 페널티박스 안으로 손쉽게 진입한 뒤 오른발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9분 크리스토프 바움가르트너의 동점 헤딩골을 허용했지만 크로아티아는 후반 24분 이반 페리시치가, 3분 후에는 데얀 로브렌이 연속 헤딩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매조졌다.
  • 코펜하겐 감성에 방수 기능 갖춘 테크웨어

    코펜하겐 감성에 방수 기능 갖춘 테크웨어

    스트리트 감성 골프웨어 브랜드인 코오롱인더스트리FnC의 ‘골든베어’가 올 가을·겨울 시즌 상품을 내놨다. 골든베어는 스트리트 문화를 담은 인물들과 매 시즌 도시를 선정해 영감을 받은 스토리를 자신들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선보인다. 이번 시즌엔 북유럽을 대표하는 패션 도시 코펜하겐을 연상하게 하는 강렬한 컬러감을 활용한 유니크 상품을 출시했다. 골든베어의 가을·겨울 메인 테마는 ‘골든베어 골든크루’(사진)로 자유로움을 추구하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캠페인 화보 또한 스트리트 문화의 주축인 국내 프로 스케이트보더 4인과 함께 촬영했다. 주력 상품으로는 편안한 스트레치 원단에 방수 기능을 갖춘 테크웨어를 비롯해 ‘골프’(GOLF) 타이핑이 매력적인 아노락, 나일론 스트레치 카라 셔츠, 스트레치 카고 팬츠 등을 내놨다.
  • 무릎 꿇은 투스타? 전투기 ‘그냥’ 추락… 러시아 현상황

    무릎 꿇은 투스타? 전투기 ‘그냥’ 추락… 러시아 현상황

    군사대국 2위 러시아는 ‘사흘 내 우크라이나 점령’을 내세우며 침공을 시작했지만, 6개월이 지나도록 전쟁은 계속되고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측 모두 약 7만 정도가 죽거나 다쳤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점령지 수복 작전에서 성과를 거둔 가운데, 현지언론인 르비우 저널은 우크라이나군이 동북부 하르키우 지역에서 러시아 최고위급 사령관을 생포했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우크라이나 보병대가 러시아군 서부군관구 사령관인 안드레이 시체보이(53) 육군 중장을 포로로 붙잡았을 가능성이 있다며, 하르키우 지역 발라클리아 근처에서 잡은 러시아군 포로 동영상을 공개했다. 미국 뉴스위크에 따르면 시체보이 중장은 남부군관구 제8근위제병군 사령관으로 지난 2월 28일 유럽연합(EU)의 제재 대상에 올랐으며, 6월 서부군관구 사령관으로 취임했다. 우크라이나 침공 작전을 지휘하는 러시아군 서부군관구 사령관은 유럽 지역을 담당하며 우크라이나에 배치된 러시아 병력의 절반을 지휘한다. 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그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전투에서 포로가 된 최고위급 지휘관이다. 르비우 저널은 과거 사진을 근거로 수갑이 채워진 채 무릎을 꿇고 있는 남성 중 한 명이 러시아군 서부군관구 사령관인 안드레이 시체보이 육군 중장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무릎을 꿇고 있는 이 남성은 어깨와 가슴에 중령 계급장인 은색 별 2개가 붙어있었는데 현지매체는 “그가 중령 군복으로 갈아입고 탈출을 시도한 것”이라고 추측했다. 아울러 “6명의 우크라이나 군인이 그를 둘러싸고 마치 큰 물고기를 잡은 것처럼 쳐다보고 있다”며 “영상에 나온 그가 시체보이 중장인지는 시간이 말해 줄 것”이라고 르비우 저널은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에 빼앗겼던 군사요충지를 탈환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히며 “이번 겨울엔 우크라이나가 점령에서 신속하게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러시아 국방부 역시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에서 퇴각한 사실을 공식 인정했지만, 이 보도에 대해서는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러 전투기, 이륙 20초 만에 곤두박질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14일(현지시간)  지난 일요일 크림반도에서 러시아군의 수호이(Su)-25 전투기가 추락했다며 “그들은 모든 면에서 무능하다. 러시아인이 손에 든 무기는 본인들에게 가장 위험하다”고 밝혔다. 영상에는 전장에 투입된 러시아 전투기가 이륙 20여 초 만에 맥없이 추락하는 장면이 담겼다. 전투기는 어떠한 공격도 받지 않았지만, 추락해 폭발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러시아 공군 전투력에 문제가 생긴 것 같다고 지적했다. 미국 군사 전문 매체 워존은 “이 전투기들은 우크라이나 공격 임무에 나서고 있었다”라며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조종사가 탈출을 시도할 시간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워존은 “어떤 이유에서건 전장에 투입된 전투기가 스스로 추락한다는 것은 러시아 공군의 문제를 드러낸다”며 “러시아의 공군 전력이 혹사당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지적했다.우크라 반격 기세…서방 지원 ‘박차’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점령지 수복 작전에서 성과를 거두자 서방 국가들이 우크라이나 지원 수위를 높이고 있다. 미국은 무기를 추가 지원하겠다고 밝혔고,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회원국인 덴마크는 훈련 장소를 내주기로 결정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가 북부·남부에서 동시 반격에 나선 가운데 최근 수복한 하르키우주가 있는 북부에서는 전세를 뒤집었다고 보고 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전략소통조정관은 “확실히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 우크라이나군이 동력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우리는 계속 최선을 다해 우크라이나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 중인 모르텐 보드스코프 덴마크 국방장관은 리쩌통신과 인터뷰하면서 “덴마크에서 우크라이나군이 훈련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영국이 지난 7월부터 진행해온 훈련 프로그램과 유사한 것으로, 최근 우크라이나가 대반격에 나선 것에 맞춰 나토의 개입이 강화되는 조짐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덴마크는 30년간 고수했던 유럽연합(EU) 공동방위 예외규정을 6월 폐기하고 유럽의 러시아 침공 대응전선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지난달 코펜하겐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북유럽 방위동맹 콘퍼런스’에서 25개국과 15억유로(약 2조881억원) 규모의 추가 군비원조에 합의했다. 카야 칼라스 에스토니아 총리는 이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기타나스 나우세다 리투아니아 대통령과 3자 통화를 한 후 “초점을 더 신속한 군사원조에 맞춰야 한다”며 “이것이야말로 우크라이나를 더 승리에 가깝게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 글로벌 명품 브랜드가 “코리아 익스클루시브”에 공들이는 이유?

    글로벌 명품 브랜드가 “코리아 익스클루시브”에 공들이는 이유?

    # 247년 전통의 덴마크 왕실 도자기 브랜드 로얄코펜하겐은 지난 1일 최상위 라인에서 한식기 2종(사진)을 출시했다. 한식 맞춤형 식기 개발을 위해 한국 식문화에 대한 분석은 물론 전문 요리 연구가들의 조언을 받았다. 제품은 한식의 맛과 정갈함을 돋보이게끔 굽의 높낮이, 볼 입구의 넓이 각도 등이 새로 반영됐다. 한국로얄코펜하겐 관계자는 이번 출시 배경을 두고 “글로벌 명품 시장에 영향력이 있는 한국 소비자들을 존중하는 의미를 담았다”고 밝혔다.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시장에서 한국의 위상이 눈에 띄게 달라지고 있다. K-콘텐츠가 부상하면서 아시아 내 위상이 높아진데다 한국 명품 시장이 무섭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중국 관광객 특수가 사라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10일 삼정KPMG 보고서 등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명품 시장의 규모는 2020년 보다 29.6% 커진 58억달러, 우리 돈 8조 114억원에 달했다. 미국(641억달러), 중국(427억달러), 일본(260억달러)과 함께 세계 10위권에 진입한 것이다. 업계는 한국 명품 시장이 2024년 70억달러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국내 시장은 아시아 나아가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의 테스트베드가 된 지 오래다. 한 패션 업계 관계자는 “홍콩, 일본 도쿄 등 과거 아시아 1호점으로 선호되던 시장이 완숙기에 접어든 만큼 신상품 수요가 많고 성장세가 가파른 한국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면서 “세계에서 첫 번째로 한국에 제품을 출시하거나 한국 소비자를 위한 독점 제품을 선보이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 3월에는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발렌시아가가 신규 운동화 라인을 한국에서 가장 먼저 출시했고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는 지난 7월 오직 한국에서만 만날 수 있는 제주 익스클루시브 아이템들을 선보였다. 앞서 구찌는 한남동 매장 ‘구찌가옥’에서 한국 전통 ‘색동’에서 영감을 얻은 ‘가옥 익스클루시브’ 제품 컬렉션을 출시하기도 했다.‘아시아 1호점’도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지난해 7월 스위스 럭셔리 시계 브랜드 IWC가 스위스에 이어 한국에 처음으로 ‘빅 파일럿 바’ 카페를 선보였고 지난 2월 스위스 럭셔리 시계 브랜드 브라이틀링은 한남동에 브라이틀링이 직접 운영하는 전 세계 첫 레스토랑을 열었다.
  • 안세영 8강 스매싱… 7년 만의 메달이냐, 사상 첫 금이냐

    안세영 8강 스매싱… 7년 만의 메달이냐, 사상 첫 금이냐

    여자 배드민턴 ‘에이스’ 안세영(20)이 세계개인선수권대회 8강에 올라 7년 만의 대표팀 메달에 대한 꿈을 밝혔다. 세계 3위 안세영은 25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경기장에서 열린 여자단식 16강전에서 세계 16위 베이원 장(미국)을 2-0(21-12 21-10)으로 가볍게 제쳤다. 64강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하고 2회전에서 응우옌투이린(베트남)을 제압한 데 이어 이날 베이원 장까지 물리친 안세영은 이로써 2015년 자카르타 대회 성지현(동메달) 이후 끊긴 세계선수권 여자단식 메달 가능성을 높였다. 한국 배드민턴은 세계선수권 여자단식에서 1991년 코펜하겐 대회 이흥순의 동메달로 처음 입상한 뒤 1993년 영국 버밍엄 대회에서 방수현이 은메달로 역대 최고 성적을 냈지만, 성지현 이후 7년 동안 메달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사상 첫 금메달까지 노리는 안세영에게 베이원 장은 적수가 되지 못했다. 1세트 초반부터 완급을 조절하며 상대의 범실을 유도해 앞서 나간 안세영은 12-9에서 4연속 득점으로 승기를 잡았다. 13-9에선 상대를 네트 앞으로 유인한 뒤 키를 넘기는 공격으로 득점해 관중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안세영은 이후에도 과감한 대각 공격으로 상대의 리시브 범실을 유도하는 등 한 수 위의 경기력으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서도 상대를 5점에 묶고 먼저 11점 고지에 오른 안세영은 상대 코트 곳곳을 공략하며 베이원 장의 체력을 바닥으로 끌어내린 뒤 허를 찌르는 대각 공격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안세영은 경기를 마친 뒤 “상대 선수가 예전에 엄청나게 잘했던 선수여서 긴장을 많이 했는데 경기를 잘 풀어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여자복식 이소희(28)·신승찬(28) 조도 16강전에서 말레이시아의 비비안 후·림 치우시엔 조를 2-0(21-12 21-16)으로 제압하고 8강에 올랐다. 1995년 스위스 로잔 대회 길영아·장혜옥 조 이후 27년 만의 여자복식 금메달에 도전하는 이소희·신승찬 조는 “우승을 목표로 대회에 출전했다. 매일 다음 경기만 생각하며 마음을 다잡고 있다”고 각오를 밝혔다.
  • 세계선수권 첫 금 일굴까, 안세영 여자단식 8강 안착

    세계선수권 첫 금 일굴까, 안세영 여자단식 8강 안착

    배드민턴 여자대표팀 ‘에이스’ 안세영(20)이 세계개인선수권대회 단식 8강에 진출하며 7년 만의 대표팀 메달 꿈을 부풀렸다.세계랭킹 3위 안세영은 25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16위인 미국의 베이원 장을 2-0(21-12 21-10)으로 가볍게 제쳤다. 64강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하고 2회전에서 투이린응우옌(베트남)을 제압한 데 이어 베이원 장까지 호기롭게 물리친 안세영은 이로써 2015년 대회(자카르타) 성지현(동메달) 이후 끊긴 세계대회 여자 단식의 메달 가능성을 높였다. 한국 여자 배드민턴은 세계선수권 단식에서 1991년(코펜하겐) 이흥순의 동메달로 첫 입상한 뒤 2년 뒤 영국 버밍햄에서 방수현이 은메달로 역대 최고 성적을 냈지만 성지현 이후 메달과 인연을 잇지 못했다.여자 단식 사상 첫 금메달까지 노리는 안세영에게 베이원 장은 적수가 되지 못했다. 1세트 초반부터 완급을 조절하며 상대의 범실을 유도해 앞서 나간 안세영은 12-9에서 4연속 득점으로 승기를 잡았다. 13-9에선 상대를 네트 앞으로 유인한 뒤 키를 넘기는 공격으로 득점, 관중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안세영은 이후에도 과감한 대각 공격으로 상대의 리시브 범실을 유도하는 등 한 수 위의 경기력으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 안세영은 상대를 더 강하게 밀어붙였다. 상대를 5점에 묶고 먼저 11점 고지에 오른 안세영은 상대의 코트 곳곳을 공략하며 베이원 장의 체력을 소모시켰다. 지친 베이원 장은 연신 땀을 닦아내며 맞섰지만 격차는 17-7로 더 벌어졌고, 안세영은 상대의 허를 찌르는 대각 공격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안세영은 26일 중국의 한웨와 왕즈이가 맞붙는 16강전 승자와 8강전을 치른다.안세영은 경기를 마친 뒤 “상대 선수가 예전에 엄청 잘했던 선수여서 특히 긴장을 많이 했다”면서 “부모님에게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어서 더 많이 긴장했는데 경기를 잘 풀어낸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여자복식 이소희(28)-신승찬(28) 조는 16강전에서 말레이시아의 비비안 후-림 시우시엔을 2-0(21-12 21-16)으로 제압하고 8강에 올랐다. 지난 대회서 준우승한 이-신 조는 28년 만의 여자복식 금메달에 도전한다.26일 8강전을 치르게 될 이소희는 “우승을 목표로 대회에 출전했다”며 “매일 다음 경기만 생각하며 준비를 하고 있다. 오늘도 8강 경기만 생각하면서 마음을 다잡겠다”고 말했다.
  • [와우! 과학] 슈퍼화산 폭발 가능성 17%…英 화산학자 “인류 대비 부족”

    [와우! 과학] 슈퍼화산 폭발 가능성 17%…英 화산학자 “인류 대비 부족”

    지난 1월 남태평양의 섬나라 통가에서 일어난 해저화산 폭발은 대자연 앞에 무력한 인간의 힘을 여실히 보여줬다. 화산 폭발이 만든 쓰나미 탓에 최소 600여명이 죽거나 실종됐고 주택 5500채가 파괴됐다. 가스와 화산재는 무려 58㎞까지 치솟아 인근 자연을 황패화 시켰다. 불과 8분간 분화한 화산 탓에 통가는 연간 국내총생산(GDP)의 18.5%가 증발했다.   과학자들은 이번 세기, 수백만 명의 목숨을 앗아갈 대규모 화산 폭발이 일어날 가능성이 상당하다고 추정한다.덴마크 코펜하겐대 등 국제 연구진은 그린란드와 남극의 빙하 중심부를 분석한 결과 2100년 이전에 통가 화산 폭발 때보다 10~100배 이상 규모가 큰 화산분출지수(VEI·Volcanic Explosivity Index) 7 이상의 화산 폭발이 발생할 가능성이 17%에 달한다는 증거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화산폭발지수란 화산폭발의 크기를 지수별로 나타낸 것으로, 폭발성, 화산재의 부피와 높이에 따라 0부터 8까지 9단계로 나눠진다. 전문가들은 대체적으로 이번 통가 화산 폭발은 VEI 4~5 또는 5~6으로 사상 최대 규모까지는 아니라고 평가한다.  이에 대해 영국 버밍엄대의 화산학자 마이클 캐시디 교수는 “현 인류는 대규모 화산 폭발이 일어나도 대처할 준비가 전혀 돼 있지 않다”고 경고했다. 케임브리지대 실존위기연구센터(CSER)의 라라 마니 박사는 대규모 화산 폭발을 폭 1㎞ 소행성이 지구에 충돌한 결과와 비교했다. 그는 “화산분출지수 7 이상의 대규모 화산 폭발은 세계 기후를 극적으로 바꾸는 상황을 만들 것”이라면서 “화산 폭발로 인한 재해는 폭 1㎞ 소행성이 지구에 충돌한 경우보다 수백 배 더 심각한 것”으로 내다봤다. 마니 박사는 “매년 수억 달러가 소행성 충돌을 막는 ‘행성 방어’ 계획에 투입되고 있지만, 대규모 화산 폭발에 대비하는 행동이나 투자는 심각하게 부족하다. 화산이 국제 사회에 미치는 위험을 우리는 완전히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마니 박사에 따르면, 화산분출지수 7 이상의 마지막 화산 폭발은 200여년전인 1815년 인도네시아 탐보라 화산에서 발생했다. 화산 폭발 이후 며칠 만에 1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사망했다. 당시 화산은 엄청난 양의 화산재를 대기 중으로 분출해 지구의 평균 기온을 1도씩 떨어뜨렸다. 중국과 유럽, 북아메리카 대륙에서는 광범위한 흉작이 일어났고 인도와 러시아 등 여러 아시아 국가에서는 집중호우와 홍수로 콜레라가 유행했다. 캐시디 교수는 21세기는 200년 전보다 인구 밀도가 높고 각국이 서로 밀접하게 연결돼 같은 규모의 화산 폭발에도 피해 규모는 더 증가할 것이라고 경고한다. 특히 그는 해수면이 상승하고 만년설이 녹는 현재 상황에서 대규모 화산 폭발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에서 각국 정부가 재난 계획과 잠재적 위협을 감시하는 등 자금 지원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1950년 이후 화산 폭발의 약 27%만이 지진계로 측정됐다”면서 “인류가 위치조차 알지 못하는 휴화산 수는 수백 개에서, 수천 개에 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미러 핵전쟁 땐 50억명 사망…이상기후에 50도 폭염 온다

    미러 핵전쟁 땐 50억명 사망…이상기후에 50도 폭염 온다

    전 세계 640만여명의 목숨을 앗아간 코로나19에서 한숨 돌렸나 했더니, 이번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의 핵위협과 미중 갈등에 공전하는 기후변화 문제가 ‘지구 최악의 시나리오’로 등장했다. 과학자들은 미러 간 핵전쟁 땐 50억명 이상 죽을 수 있다고 봤다. 또 이상기온 심화로 30년 뒤 미국에서 1억명 이상이 체감온도 50도 이상의 ‘극한 무더위’에 노출될 것으로 관측했다. 블룸버그통신은 15일(현지시간) 과학저널 ‘네이처 푸드’(Nature Food)에 게재된 논문을 인용해 “미러 핵전쟁 발발 시 그을음과 연기가 햇빛을 차단해 3~4년간 세계식량 생산량이 90% 이상 급감하며 세계적인 기근이 발생하고, 이 여파로 사망자 수가 53억 4100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 인도·파키스탄 간 국지적 핵전쟁 발생 때에는 세계식량 생산량이 7% 줄어 최소 2억 5500만명이 사망할 것으로 예측됐다.루이지애나주립대 연구팀은 지난달 공개한 연구를 통해 핵전쟁 시 지구 온도가 평균 섭씨 10.6도 하락하고 이로 인해 빙하 지역이 확대되면서 중국 톈진, 덴마크 코펜하겐,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등의 항구가 봉쇄될 것으로 내다봤다. 벌써 기후변화 피해는 이미 걷잡을 수 없는 수준이다. 미국 콜로라도강의 미드호 수심은 1937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뉴욕타임스는 핀란드 기상연구소를 인용해 “북극에서 세계 평균 대비 2배(기존 관측치)가 아니라 4배나 빠른 온난화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특히 비영리단체인 퍼스트스트리트재단의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미국의 50개 카운티에 거주하는 약 810만명이 체감온도(열지수) 섭씨 51.7도 이상의 무더위를 경험할 것으로 전망됐고, 30년 뒤인 2053년에는 같은 고통을 겪는 이들이 1억 760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관측됐다. 열지수는 미국 기상청(NWS)이 기온과 습도에 따라 사람이 실제로 느끼는 더위를 지수화한 것인데, 51도 이상은 가장 높은 단계인 ‘극도의 위험’으로 열사병에 걸릴 위험이 매우 크다. 전날 CNN은 국립대기연구소의 연구를 인용해 40일간 눈비가 지속됐던 1860년대의 대홍수를 뛰어넘는 거대 홍수가 40년 뒤 캘리포니아를 덮쳐 주 절반이 잠길 수 있다고 예측했다. 본래 100년에 한 번 발생할 만한 대홍수이지만 기후변화로 그 주기가 25∼50년으로 짧아졌다는 것이다. 문제는 신냉전 시대를 맞아 미러, 미중 간 대립구도의 심화로 핵과 기후에 대한 전 세계의 위협 대응 속도가 더뎌지고 있다는 점이다. 아워월드인데이터(OWID)에 따르면 전 세계 핵탄두 수는 1986년(6만 4452개) 정점을 찍고 꾸준히 줄었지만, 2017년(9272개)부터 정체돼 현재 전 세계에 9440개의 핵탄두가 깔린 것으로 추정된다. 러시아는 이미 우크라이나 침공 과정에서 핵무기 카드로 수차례 서방을 위협했고, 북한은 지난 4월 선제 핵공격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또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이 이달 초 대만을 방문하자 세계 최대 온실가스 배출국인 중국은 이를 내정 간섭 및 주권 침해로 보고 미국과 기후변화 문제에 대해 협력 중단을 선언한 상태다.
  • [아하! 우주] 제임스 웹 망원경이 본 ‘유령 은하’…허블보다 ‘디테일’

    [아하! 우주] 제임스 웹 망원경이 본 ‘유령 은하’…허블보다 ‘디테일’

    ‘인류의 눈’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이하 웹 망원경)이 지구에서 약 3200만 광년 떨어진 나선은하 메시에 74(이하 M74)를 포착했다. NGC628로도 알려진 M74는 대부분 은하보다 표면 밝기가 낮아 아마추어 망원경으로 관측하기가 쉽지 않아 ‘유령 은하’라는 별명도 갖고 있다. 덴마크 코펜하겐대 닐스보어연구소 산하 우주여명센터 천문학자 가브리엘 브래머 박사는 18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웹 망원경의 관측 데이터로 만든 유령 은하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천문학자들, 웹 망원경 데이터 사용 시작 데이터는 지난 17일 웹 망원경이 수집해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소재 우주망원경 기록 보관소인 미컬스키 우주망원경 아카이브(MAST)에 보낸 것이다. 아카이브는 웹 망원경뿐 아니라 허블 우주망원경 등 NASA 망원경 16개가 수집한 공개 데이터를 보관한다. 웹 망원경 홍보담당 천문학자 크리스틴 풀리엄은 해당 사진이 실제 웹 망원경의 관측 데이터에서 나온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웹 망원경의 데이터 중 일부는 NASA 소속 연구진이 분석하도록 1년간 비공개로 두지만, 나머지 데이터는 다른 전문가도 볼 수 있도록 아카이브에 저장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은하 사진에서 보라색을 띠는 나선팔은 실제로 보라색은 아니다. 은하를 구성하는 다환 방향족 탄화수소(PAH)라는 분자가 복사선을 방출해 보라색으로 보이는 것이다.해당 데이터를 사용한 사진은 다른 전문가도 공개하고 있다. 여러 망원경 데이터로 인근 은하를 고해상도로 관찰하는 프로젝트인 팡스 서베이(PHANGS Survey)의 연구원 주디 슈미트 박사는 허블 망원경보다 세부적인 요소를 자세히 보여주는 은하 사진을 플리커에 공유했다. 이는 웹 망원경이 가시광선, 근적외선 스펙트럼을 관찰하던 허블 망원경과 달리 적외선 관측으로 특화된 망원경인 덕분이다. 긴 파장의 적외선으로 관측하면 우주의 먼지 뒤에 숨은 대상까지도 뚜렷하게 볼 수 있다. NASA, 웹 망원경 첫 선물 공개미 항공우주국(NASA)은 지난 12일 웹 망원경이 처음 수집한 선물 같은 이미지를 대거 공개했다. 가장 먼저 행성상 성운인 ‘남쪽 고리 성운’ 사진이 공개됐다. 지구에서 약 2000광년 떨어진 돛자리에서 죽어가는 별 주변으로, 가스구름이 팽창하는 모습이 담겼다. ‘8열 행성’으로도 불리는 데 성운의 지름이 약 0.5광년에 달한다.그다음 공개된 사진은 1877년 처음 발견된 소은하군 ‘스테판 5중주’다. 약 2억 9000만 광년 밖 페가수스자리에 있는데 은하 5개 중 네 개가 서로 중력으로 묶여 근접했다 멀어지기를 반복해 춤추는 은하로도 불린다. NASA는 “은하들이 충돌하는 장면이다. 은하들이 중력 작용의 춤을 추면서 서로 끌어당기고 있다”고 소개했다.‘별들의 요람’으로 잘 알려진 용골자리 성운이 품은 ‘우주 절벽’과 아기별들의 화려한 이미지도 공개됐다. 용골자리 성운은 지구에서 약 7600광년 떨어져 있으며, 밤하늘에서 가장 크고 밝은 성운 중 하나로 꼽힌다. 이 성운은 태양보다 몇 배나 더 큰 대형 별의 산실로 알려져 있다.특히 NASA는 머나먼 우주에서 수증기 형태의 물을 확인했다고 밝혀 과학계를 흥분시켰다. 지구에서 1150광년 떨어진 외계행성 WASP-96b의 분광 자료를 분석한 결과 수증기 형태의 물을 확인했다는 것이다. NASA는 “웹 망원경이 외계행성을 둘러싼 대기에서 구름, 연무와 함께 물의 뚜렷한 특징을 포착했다. 이는 웹 망원경이 전례 없는 대기 분석 능력을 갖추고 있음을 확인시켜준다”고 설명했다. WASP-96b는 봉황자리에 있는 거대 가스 행성으로, 질량은 목성의 절반 정도다. 2014년 발견된 이 행성은 3~4일 공전 주기로 항성을 돈다.NASA는 전날 백악관 행사를 통해 은하단 SMACS 0723 이미지도 공개했다. 사진에는 130억 년 전에 만들어진 초기 우주 천체의 빛이 관측됐다. 웹 망원경은 어디 있나웹 망원경은 지난해 12월 25일 프랑스령 기아나에서 아리안 5호 로켓에 실려 우주로 발사됐다. 이후 웹 망원경은 지구-달 거리의 약 4배인 160만㎞를 날아간 끝에 태양과 지구의 중력이 균형을 이루는 ‘제2 라그랑주점’(L2) 궤도에 안착해 관측 임무를 시작했다.
  • 올해 가고픈 세계 도시 1위는 英 에든버러…이유는?

    올해 가고픈 세계 도시 1위는 英 에든버러…이유는?

    영국 스코틀랜드 수도 에든버러가 글로벌 여행잡지 타임아웃 선정 올해 최고의 도시에 올랐다. 사시사철 아름다운 풍경과 축제, 먹거리, 밤문화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타임아웃은 매년 세계 도시 거주자 약 2만 7000명과 각 편집자를 대상으로 도시 매력을 묻는 조사를 시행한다. 올해는 최고의 도시 53곳을 선정했다. 미 CNN은 12일(현지시간) 올해 평가 기준에는 방문하고 싶은 이유와 살기 좋은 점 등이 중요한 요소로 고려됐다고 설명했다. 타임아웃은 에든버러를 걷기 편한 거리와 관광객을 따뜻하게 맞이하는 분위기를 높이 평가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팬데믹 시대에 가장 적극적인 대응을 한 도시에 높은 점수를 줬지만, 올해는 예전처럼 음식점과 문화적 특징 등이 주요 평가 요소였다. 2위는 미국 중서부 도시 시카고가 차지했다. 시카고에서는 세계적인 식당을 가거나 새벽 4시까지 클럽에서 놀 수도 있다. 번잡한 곳이 싫다면 미시간 호수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갖거나 미술관에서 다양한 작품을 감상하느라 지루할 틈이 없다. 음식과 주류 문화는 다른 어떤 도시와 비교해도 최상급이라고 평가했다. 그다음으로 3위에 오른 남미 콜롬비아의 메데진도 밤문화와 숙소, 맛집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스코틀랜드는 최대 도시인 글래스고도 4위라는 높은 순위에 올랐다. 다양한 요리와 관광객에게 우호적인 분위기뿐만 아니라 시내 클럽은 손님들 열기로 가득하다고 했다. 친환경 분야에서는 5위인 네달란드 수도 암스테르담이 세계에서 가장 자전거를 타기 좋은 도시로 평가받았다. 이어 프라하(체코)와 마라케시(모로코), 베를린(독일), 몬트리올(캐나다), 코펜하겐(덴마크)이 뒤를 이어 상위 10위권 안에 들었다.
  • “쇼핑몰 불꽃놀이인 줄”… 덴마크 잔혹한 총격

    “쇼핑몰 불꽃놀이인 줄”… 덴마크 잔혹한 총격

    덴마크 수도 코펜하겐의 한 쇼핑몰에서 3일(현지시간) 총격으로 3명이 숨지고 4명이 중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소렌 토마센 코펜하겐 경찰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총격 직후 현장에서 22세 덴마크 남성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체포 당시 용의자는 소총과 탄약을 소지하고 있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용의자의 단독 범행으로, 용의자는 피해자를 무작위로 겨냥했으며 범행 동기는 불분명하나 테러 행위로 볼 만한 증거는 없다고 판단했다. 또 용의자의 정신 건강에 문제가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사실은 밝히지 않았다. 총격 사건이 발생한 곳은 코펜하겐 중심가에서 지하철로 9분 거리에 있는 대형 쇼핑몰인 필즈몰이다. 국제 패션 브랜드를 비롯해 140여개의 상점이 들어서 있다. 일요일을 맞아 수많은 사람이 쇼핑몰을 찾았고, 목격자들은 첫 번째 총성이 울렸을 때 100여명의 인파가 황급히 출구로 몰렸다고 전했다. 세 살배기 아이와 남편과 함께 이날 쇼핑몰을 찾은 리케 올센은 덴마크 방송사 TV2와의 인터뷰에서 “남편이 처음 격발 소리를 들었을 때 누군가 불꽃놀이를 하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면서 “돌아보니 총소리에 놀란 사람들이 우리 가족이 있는 쪽으로 달려왔다. 그때서야 아이 손을 잡고 출구 쪽으로 뛰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TV2는 용의자가 무릎 길이의 반바지에 민소매 티셔츠를 입고 오른손에 총기로 추정되는 물건을 든 사진을 게재하기도 했다.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는 “덴마크가 잔혹한 공격을 받았다”며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 “가짜총!”이라더니 둘러멘 소총 난사…코펜하겐 쇼핑몰 총격 상황 [영상]

    “가짜총!”이라더니 둘러멘 소총 난사…코펜하겐 쇼핑몰 총격 상황 [영상]

    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덴마크 수도 코펜하겐 쇼핑몰 총격 사건 당시 상황이 공개됐다. 4일(이하 현지시간) 덴마크 방송사 TV2는 마치 사냥에 나선 듯 소총을 둘러메고 쇼핑몰을 어슬렁거리는 용의자의 모습을 공개했다. 3일 오후 5시 35분쯤, 코펜하겐 대형 쇼핑몰 ‘필즈’에 총성이 울려 퍼졌다. 주말을 맞아 쇼핑객 수백 명이 몰려든 상황이었다. 용의자의 사진과 동영상을 제공한 마흐디 알 와즈니는 “갑자기 비명을 지르며 사람들이 뛰기 시작했다. 무슨 일이 벌어진 건지 이해할 수 없었다. 그리고 한 차례 총성이 울렸다”고 밝혔다. 함께 쇼핑에 나선 와즈니의 15명 대가족은 공황에 빠졌다. 그 사이 와즈니의 세 살 된 딸이 사라졌다.와즈니는 아수라장이 된 쇼핑몰에서 필사적으로 딸을 찾아 헤맸다. 그러다 쇼핑몰 중앙에서 총격범과 맞닥뜨렸다. 와즈니는 “저쪽에 총격범이 있더라. 위험한 상황이었지만 딸을 찾아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아무런 감정도 느끼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총격범 눈을 피해 휴대전화를 꺼낸 뒤 침착하게 동영상을 촬영했다. “범행 증거가 될 거라고 생각했다”는 게 와즈니 설명이다. 그가 촬영한 동영상 속 총격범은 반바지에 군용과 유사한 조끼 차림이었다. 와즈니는 “총격범은 쇼핑몰을 어슬렁거리며 ‘이건(총) 진짜가 아니다’라고 여러 번 외쳤다. 그런 다음 마치 액션 영화 속 주인공처럼 소총을 어깨에 둘러멨다”고 전했다. 이어 “내 쪽으로 향하던 총격범은 방향을 틀어 상점 유리창을 소총으로 부수고 비명을 지르며 다른 쪽으로 달려갔다”고 그는 말했다. 와즈니는 총격범이 매우 폭력적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밝혔다.다른 목격자는 “6m 정도 앞에 총격범이 있었다. 꽤 분명하게 그를 볼 수 있었다”며 “총격범은 조용히 장전한 소총을 들고 걸어가다 총을 난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 열 발 정도 쏜 것 같다. 사람들은 무작정 달렸다”고 했다. 와즈니는 다행히 쇼핑몰 한쪽에 다른 무리와 대피 중이던 딸을 찾아 무사히 집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이날 총격으로 3명이 죽고 4명이 다쳤다. 코펜하겐 경찰은 17세 덴마크인 남녀와 47세 러시아 국적 남성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또 19세, 40세 덴마크 여성 2명과 50세 스웨덴 남성, 10대 스웨덴 소녀가 다쳤다고 전했다. 부상자 4명 중 1명은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22세 덴마크 남성이다. 코펜하겐 경찰은 “사건 발생 13분 만인 오후 5시 48분 쇼핑몰 밖 도로에서 총격범을 체포했다”고 전했다. 소렌 토마센 코펜하겐경찰청장은 4일 초동수사 결과 발표에서 “용의자는 살인 혐의로 기소됐으며, 오늘 법정 심문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범행 동기는 불분명하지만, 테러 행위거나 공범이 있는 것 같진 않다”며 단독 범행에 무게를 뒀다. 토마센 청장은 용의자가 정신질환자라는 일부 보도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다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떠도는 동영상은 용의자 것이 맞다고 확인했다. 사건 이후 현지 SNS에는 과거 용의자가 올린 동영상이 확산했다. 노아 에스벤센이라는 이름으로 올린 동영상에서 용의자는 “정신과 약물이 효과가 없다”며 자기 입과 머리에 권총과 소총 등을 들이댔다. 경찰은 용의자의 무기 불법 소지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에 들어갔다.
  • 덴마크 코펜하겐 쇼핑몰 총기 난사, 3명 사망 3명 중태

    덴마크 코펜하겐 쇼핑몰 총기 난사, 3명 사망 3명 중태

    덴마크 코펜하겐의 쇼핑몰에 3일(이하 현지시간) 괴한이 난입, 총기를 난사해 3명이 숨졌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소렌 토마센 코펜하겐 경찰서장은 사망자 발생을 알리면서 22세 덴마크 남성을 용의자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그는 아직 동기를 밝혀내지 못했으며, 테러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부상자도 여럿 있는데 3명이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들은 이 도시 남쪽에 있는 필즈 몰 안에서 총격이 발생하자 쇼핑객들이 패닉 상태에 빠졌다고 전했다. 에밀 예페센은 현지 일간 질랜즈포스텐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몰랐다. 갑자기 모든 곳이 혼란에 빠졌다”고 말했다. 필즈 몰은 코펜하겐에서 가장 큰 쇼핑센터로 140개의 점포와 식당이 몰려 있는 곳이다. 다른 목격자 마흐디 알와즈니는 현지 방송 TV2에 난사범이 사냥총을 들고 있었다고 전했다. 목격자들은 적여도 10발의 총성을 들었다고 입을 모았다. 한 생존자는 카운터 너머로 몸을 던져 총격을 피했다고 했다. 또 점포 안으로 뛰어들어가 몸을 숨긴 이도 있었다. 영국 가수 해리 스타일스가 이날 오후 8시 이곳에서 1.6km도 떨어지지 않은 로열 아레나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콘서트를 취소했다. 주최측은 사건 직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경찰과 협력한 뒤 콘서트를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얼마 있다가 결국 취소했다. 스타일스는 스냅챗에 글을 올려 “우리 팀과 나는 코펜하겐 쇼핑몰 총기 난사에 관련된 모든 이들을 위해 기도하겠다.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덴마크 왕실은 프레데릭 왕세자 초청으로 열릴 예정이었던 만찬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 만찬은 트루 드 프랑스 첫 사흘 경주를 덴마크에서 개최한 것을 축하하기 위해 기획된 것이었다. 이웃한 나라의 지도자들은 일제히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산나 마린 핀란드 총리는 트위터에 큰 슬픔을 느끼며 충격적인 폭력 행위라고 개탄하는 글을 짧게 올렸다. 요나스 가르 스토레 노르웨이 총리도 “희생자들과 친척, 사람들을 살리기 위해 현재 일하는 구조대원들과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마이클 마틴 아일랜드 총리는 “숨지고 다친 이들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고 했다.  코펜하겐에서는 지난 2015년에도 총기 난사 테러가 있었다. 유대인 회당인 시나고그와 문화센터에 괴한이 난입, 2명이 죽고 6명의 경관이 다쳤다. 범인은 경찰과 총격전 끝에 사살됐다. 
  • 비이커, ‘275C’와 협업 컬렉션… “의류·액세서리에 팝아트적 요소 결합”

    비이커, ‘275C’와 협업 컬렉션… “의류·액세서리에 팝아트적 요소 결합”

    비이커(BEAKER)는 275C 작가와의 협업 컬렉션을 내놨다고 22일 밝혔다. 미국의 과거 보이스카우트 문화에서 영감받은 ‘보헤미안 버드 베이스캠프(Bohemian Bird Basecamp)’를 콘셉트로 했다. 협업 컬렉션은 반소매 티셔츠, 원피스, 점프슈트, 카디건, 쇼트 팬츠 등의 의류를 비롯해 캠프백, 볼캡, 스카프 등의 액세서리 상품으로 구성했다. 특히 새 모양의 로고, 캠핑 로프 등의 그래픽 자수와 프린트를 포인트로 더했다. 비이커 관계자는 “275C는 ‘낭만파 비주얼 토털 아티스트’로 불리는 인물로 회화부터 오브제까지 다양한 비주얼 분야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며 “이번 컬렉션은 피그먼트 다잉, 피그먼트 워싱 등 빈티지한 색감을 중심으로 275C 작가의 팝아트(대중예술)적이고 위트있는 그래픽을 더해 신선하고 즐거운 감성을 극대화했다”고 설명했다. 비이커는 다음달 6일까지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에 ‘비이커X275C’ 협업 컬렉션의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 또한 비이커 전국 매장과 삼성물산 패션·라이프스타일 전문몰 SSF샵(www.ssfshop.com)에서 해당 컬렉션을 판매한다. 한편 비이커는 지난달 코펜하겐 패션 브랜드 ‘가니(GANNI)’와 독점으로 ‘핑크 레오파드 캡슐 컬렉션’을 론칭했다. 핑크 레오파드 캡슐 컬렉션은 가니를 상징하는 핑크 컬러와 레오파드(LEOPARD)를 테마로 한다. 봄·여름 시즌 아이템인 미니 원피스, 러플 블라우스, 프린트 티셔츠 등의 의류를 비롯해 버킷햇, 버킷백 등의 액세서리로 구성했다. 반소매 티셔츠에는 가니의 상징인 스마일 로고와 하트 로고를 새겨 넣어 여성스럽고 발랄한 느낌을 강조했다.
  • 코로나 19에 급증한 소아 비만...6세 전에 바로잡아라

    코로나 19에 급증한 소아 비만...6세 전에 바로잡아라

    코로나 19 유행의 예상치 못한 결과는 전 세계적인 비만 유병률 증가다. 재택근무나 자가 격리, 사회적 거리 두기 등으로 인해 외출과 야외 활동이 줄어들면서 운동 시간은 짧아진 반면 섭취하는 칼로리는 별로 줄어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런 변화는 소아에서도 관찰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2017∼2021 영양결핍과 비만 통계’에 따르면 10세 이하 비만 환자는 2017년에는 1014명에 불과했으나 2021년에는 3102명으로 3배나 증가했다. 10대에서는 증가 폭이 3.6배로 더 크게 늘었다.  어렸을 때 좀 통통해도 크면서 정상 체중으로 돌아온다면 문제없다. 하지만 소아 비만이 성인 비만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은 연구 결과를 통해 확인되고 있다. 여기에 소아 비만의 해로운 효과는 일반적인 생각과 달리 성인기 전에도 나타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코펜하겐 대학 병원의 연구팀은 6세에서 8세 사이 덴마크 소아 1000명을 대상으로 비만과 대사 이상 징후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그 결과 생각보다 어린 나이인 만 6세부터 비만 아동에서 공복 혈당 및 인슐린 수치 증가가 나타났다. 고지혈증과 대사 증후군의 징조인 HDL 콜레스테롤 감소와 중성지방 증가 소견도 함께 나타났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런 변화는 초등학생 때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적어도 미취학 아동 시기에 적당한 체중을 유지할 수 있도록 건강한 식생활과 운동 습관을 키워줘야 한다. 전자의 경우 칼로리가 높은 가공식품과 패스트푸드, 과자, 음료수 섭취를 조절할 필요가 있고 후자의 경우 과도한 스마트기기 사용을 줄이고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이나 운동 습관을 만들어 줘야 한다.  연구팀은 가정이 소아 비만 예방을 위해 중요하지만, 학교의 역할이 특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비만 위험도와 비만에 의한 부정적 효과가 이 나이에서 나타나기 시작할 뿐 아니라 학교에서의 식생활 습관이 평생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소아 비만은 개인이나 부모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의 문제인 만큼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
  • 러 가스·석유 손절하는 EU… 2030년 재생에너지 40→45%로 상향

    러 가스·석유 손절하는 EU… 2030년 재생에너지 40→45%로 상향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시장을 키우고 화석 에너지 공급선을 다양화해 러시아산 화석 에너지 의존에서 벗어나기로 했다. 집행위는 18일(현지시간) ‘리파워EU’(REPowerEU)로 명명한 에너지 안보 계획을 발표했다. 2030년 재생에너지 비중 기준을 지난해 제시한 40%에서 45%로 올리는 동시에, 에너지 소비 감축 목표도 현재의 9%에서 13%로 확대했다. 집행위는 특히 태양광 발전량을 늘리려고 공공건물에는 2025년까지, 신축 주거용 건물에는 2029년까지 태양광 패널 등 발전설비 설치를 의무화할 것을 제안했다. 기존 건물은 A∼G의 에너지 효율 등급(G가 가장 비효율) 가운데 D 이하의 건물일 경우 태양광 설치 대상이 될 전망이다. 또 가스의 경우 이집트와 이스라엘, 나이지리아 등으로 공급원을 다변화하기로 했다. 집행위는 이날 “경제·정치적 무기로 사용되는 러시아 화석 연료에 대한 EU의 의존도를 종식하고 기후위기에 대처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전체 가스 수입의 40%, 석유 수입의 20% 이상을 러시아에 의존하는 EU는 ‘재생에너지로 더 빨리 갈아타야 한다’는 결론을 내린 것이다. 리파워EU 계획은 27개 회원국 승인 등을 거쳐 확정된다. 리파워EU 성공을 위해 2027년까지 2100억 유로(약 280조원)의 추가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 덴마크와 네덜란드, 벨기에, 독일 등 유럽 4개국도 2050년까지 해상 풍력발전 규모를 현재의 10배로 늘리기로 했다.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는 이날 코펜하겐에서 260㎞ 떨어진 항구도시 에스비에르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해상 풍력발전 용량을 2050년 150GW 수준으로 키우겠다고 했다. 이는 2억 300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용량이다. 반면 환경단체들은 러시아 화석연료를 끊는 대신 이집트 등 가스, 석유 대체 공급원을 확보하려고 가스관, 송유관 설치에 120억 유로를 투자하는 것은 문제라고 비판했다. 기후감시단체인 ‘글로벌위트니스’는 “기후위기를 부채질하고 인권침해 국가에 계속 자금을 대는 것”이라고 일갈했다.
  • “푸틴 돈줄 끊자”…EU, 러시아산 화석연료 ‘제로작전’

    “푸틴 돈줄 끊자”…EU, 러시아산 화석연료 ‘제로작전’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시장을 키우고 화석 에너지 공급선을 다양화해 러시아산 화석 에너지 의존에서 벗어나기로 했다. 집행위는 18일(현지시간) ‘리파워EU’(REPowerEU)로 명명한 에너지 안보 계획을 발표했다. 2030년 재생에너지 비중 기준을 지난해 제시한 40%에서 45%로 올리는 동시에, 에너지 소비 감축 목표도 현재의 9%에서 13%로 확대했다.집행위는 특히 태양광 발전량을 늘리려고 공공건물에는 2025년까지, 신축 주거용 건물에는 2029년까지 태양광 패널 등 발전설비 설치를 의무화할 것을 제안했다. 기존 건물은 A∼G의 에너지 효율 등급(G가 가장 비효율) 가운데 D 이하의 건물일 경우 태양광 설치 대상이 될 전망이다. 또 가스의 경우 이집트와 이스라엘, 나이지리아 등으로 공급원을 다변화하기로 했다. 집행위는 이날 “경제·정치적 무기로 사용되는 러시아 화석 연료에 대한 EU의 의존도를 종식하고 기후위기에 대처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전체 가스 수입의 40%, 석유 수입의 20% 이상을 러시아에 의존하는 EU는 ‘재생에너지로 더 빨리 갈아타야 한다’는 결론을 내린 것이다. 리파워EU 계획은 27개 회원국 승인 등을 거쳐 확정된다. 리파워EU 성공을 위해 2027년까지 2100억 유로(약 280조원)의 추가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 덴마크와 네덜란드, 벨기에, 독일 등 유럽 4개국도 2050년까지 해상 풍력발전 규모를 현재의 10배로 늘리기로 했다.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는 이날 코펜하겐에서 260㎞ 떨어진 항구도시 에스비에르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해상 풍력발전 용량을 2050년 150GW 수준으로 키우겠다고 했다. 이는 2억 300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용량이다. 반면 환경단체들은 러시아 화석연료를 끊는 대신 이집트 등 가스, 석유 대체 공급원을 확보하려고 가스관, 송유관 설치에 120억 유로를 투자하는 것은 문제라고 비판했다. 기후감시단체인 ‘글로벌위트니스’는 “기후위기를 부채질하고 인권침해 국가에 계속 자금을 대는 것”이라고 일갈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