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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 연료첨가제 “별무효과”/소보원 실태조사 결과

    ◎“연비 20% 향상” 선전제품 시험 결과 1.1%/엔진코팅제 등 모두 과장광고… 소비자 유혹 연료첨가제·엔진코팅제 등 자동차의 대중화와 함께 보급이 늘고 있는 자동차관련제품들은 선전문구만큼 효과가 있는 것일까. 한국소비자보호원의 조사결과 자동차관련제품회사들이 상품의 효과와 관련,허위·과장광고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특히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하며 연비나 공해방지에의 효과를 강조한 제품은 과장광고가 많아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세계최초 연료절감형 고성능오일필터」이며 「연료비 10%이상 절감,출력증강,매연·소음감소,노킹제거」 등의 효과를 광고한 (주)힘샘의 자동차용 필터는 지난해 소비자보호원 조사때 효과를 입증할만한 자료를 제시하지 못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시정명령을 받았다. (주)KPI의 수입엔진오일 「캐나디안 골드」는 「엔진수명 80만㎞까지 연장」「연료절감효가 10%이상」 등으로 광고했다가 소보원 조사결과 연비향상이 고작 2.7%이상이고 자매상품의 효과를 도용한 것으로 드러나 역시 공정거래위로부터시정명령을 받았다. 이밖에 유해가스의 대폭감소 및 연료 대폭절감등을 내세운 연료첨가제들도 효과를 과장한 것으로 밝혀졌다.「유해배기가스 30%이상 억제」「연료 20%이상 절감」을 광고한 (주)씨앤비 인터내셔날의 연료첨가제 「A­9」는 국립환경연구원 자동차공해연구소의 시험결과 연비향상이 1.1%에 그치고 「20∼40%정도 연비절감」을 광고한 (주)유지에프코리아의 연료첨가제도 시험결과 연비향상이 1.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각각 공정거래위에 고발됐다.
  • 리필화장품생산 (주)한국폴라/우리기업에선:5(녹색환경가꾸자:12)

    ◎포장비용·쓰레기 줄여 판매 급증 화장품 업체들은 내용물 못지않게 이를 담는 용기를 아름답게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소비자들이 화장품을 살 때 아름다워질 수 있다는 기대를 일반적으로 용기에서부터 찾기 때문이다.최근 화장품업계에서는 자원 재활용 차원에서 한번 쓴뒤 버리지 않고 계속 사용할 수 있는 「리필제품」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리필」이란 Re(다시)와 Fill(채우다)의 합성어로 볼펜 심을 갈아 끼우듯 소비자가 용기를 보관하면서 내용물만 교환해 쓰는 것을 말한다.용기로 인한 환경오염을 막을 수 있는데다 소비자들에게는 용기 제작비 절약으로 보다 싼 값에 제품을 공급할 수 있어 선진국에선 이미 보편화 돼 있는 절약형 소비패턴이다. (주)한국폴라는 「리필제품」 개발에 힘을 쏟는 대표적인 화장품 업체이다.이 회사 이청승사장(50)은 『원가를 절감해 소비자들에게 보다 싼값에 빨리 다가갈 수 있고 사회에도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던 중 리필제품의 생산을 시도하게 됐다』고 설명한다. 화장품은 포장의 멋을중요시하는 기호품인만큼 4∼5중으로 겹겹이 포장하는 것이 예사다.환경처에 따르면 종이,판지,합성수지,유리 등 국내의 포장쓰레기 발생량은 지난 92년의 경우 총 4백11만1천t으로 전체 생활쓰레기 발생량(2천7백41만t)의 15%를 차지한다.제품 중 용기가 차지하는 비중이 큰 화장품에서 나오는 포장 쓰레기가 큰 몫을 차지한다. 화장품의 과대·과잉포장은 자원낭비와 함께 쓰레기를 양산하는 것은 물론 생산비 증가로 제품 가격을 터무니없이 올려 놓는다.일반 제품의 경우 생산원가의 3∼5%가 포장비로 쓰이는 반면 화장품은 용기 및 포장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17∼19%로 순수 재료비(15%)를 웃돌고 이것은 모두 소비자의 부담으로 돌아간다. 한국폴라는 리필제품 개발로 환경보호와 자원절약,소비자들의 경제적 부담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한 셈이다. 일본폴라와 자본금 50대50의 합작회사인 한국폴라는 창업 3년째인 지난 89년 일반제품보다 30% 싼값에 투웨이케익의 교체용 리필을 선보였다.당시 국내 다른 동종 업체들에 비해 인지도 등이 크게 떨어지는 상황이었지만 환경보호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확산되던 때여서 매출이 단번에 50%정도 늘어났다. 이사장은 『기업의 영리보다는 환경을 생각한다는 이미지가 부각되기도 했지만 리필화함으로써 자연히 고정 고객이 생긴 덕분이었다』고 말한다. 지난해 10월에는 국내 최초로 기초화장품까지 리필화에 성공,전체 2백80개 품목가운데 34개 품목에서 리필을 생산중이다.올해 말이면 54개 품목으로 늘어난다.포장재의 개발에도 앞장서 내용물을 담는 그릇은 재생가능한 플라스틱(PET)을,상자는 코팅하지 않은 재활용 용지로 각각 만들었다. 80년대 초 메이크업 세트의 리필제품을 내놓았으나 소비자들로부터 별로 호응을 얻지 못했던 태평양화학도 최근 아모레 마몽드 트윈케익과 파우더 파운데이션을 개발해 시판중이며 럭키·쥬리아 등도 컴팩트 화장품류의 리필을 발매하는 등 자원 재활용을 통한 판매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 보현산 천문대(신춘 과학계 순방)

    ◎1.8m 반사망원경/5월부터 우주관측 시작/12㎞밖 동전 식별 가능… 천문학 도약 전기/슈메이커혜성­목성 충돌 등 관측 꿈 설레 과학기술의 결정체가 바로 국가경쟁력의 근간이 되고 있다.치열한 과학기술 전쟁시대를 뚫어나갈 결실을 얻기 위해 남다른 도전을 하는 국내과학계의 중요 움직임과 인물들을 추적하는 시리즈 「신춘 과학계 순방」을 매주 1회 싣는다. 올해는 우리 천문관측계에서 새로운 도전이 시작된다. 세계적인 종합천문대를 꿈꾸며 89년부터 추진해 왔던 경북 영천의 보현산 천문대가 5월 첫 시험관측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부설 천문대 박홍서대장은 『보현산 천문대의 핵심 관측장비인 1.8m 반사망원경 설치공사가 5월 끝나면 바로 시험관측에 들어가기 때문에 7월말로 예상되는 환상의 우주쇼「슈메이커­레비혜성과 목성의 충돌현상」을 관측할수 있어 벌써부터 가슴이 설렌다』고 희망에 부풀어 있다. 보현산 천문대는 80년대말 기존 소백산 천문대가 주변 도시들의 불빛과 단양댐 건설이후 안개가 끼는 날이 많아지면서 관측조건이 나빠지자 개설을 서둘렀다. 90년10월 1.8m반사망원경 계약체결로 건설이 본격화됐으며 이제 중요시설 설치가 끝나면 소백산 천문대의 61㎝ 망원경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먼 거리에 있는 별들까지 관측이 가능해져 우리 관측천문학 수준을 한단계 끌어올릴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최근 전국 6개대학에 천문학 관련학과가 설치되며 충족시키지 못했던 관측수요 증가문제를 다소나마 해결해 줄 것으로 보인다. 보현산 천문대가 들어서는 곳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지인 경북 청송군 현서면과 영천군 화북면 접경지역. 1천1백27m 보현산 정상에 총1백30억원을 들여 연구관리동·공작실및 코팅실·1.8m망원경·1m자동망원경·태양플레어 망원경동등 5개건물을 짓는공사가 한창이다. 보현산 천문대 건설팀 실무책임자 오병렬부장은 『천문대의 규모가 예상보다 큰데다 어려운 공사도 많았다』고 그간의 어려움을 들려준다. 보현산 천문대의 가장 큰 자랑은 망원경 설치동이 사각형의 독특한 구조로 돼 있다는 점.박영득건설팀장은 『사각형 구조는 실내외 온도차가 거의 없고 관측효율이 높다』며 이런 첨단의 기능을 갖춘 구조는 세계적으로도 5개 정도밖에 안된다고 자랑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천문대 핵심은 설치되는 주요 관측장비.여기에는 세계적 수준의 1.8m 반사망원경 뿐 아니라 1m자동망원경,태양플레어망원경등 3개의 관측망원경이 설치된다. 프랑스 텔라스사로부터 약30억원에 구입한 1.8m 반사망원경은 넓은 시야에다 분해능이 0.4초.12㎞ 밖에 떨어져 있는 1백원짜리 동전 크기의 물체를 식별할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1m자동망원경은 미국 오토스코프사가 약5억원을 들여 제작한 것으로 망원경 돔을 여는 것부터 관측기기 선정,관측조건이 나빠지면 관측을 중단하고 돔을 닫는 것 등을 컴퓨터로 자동처리하는 전천후 망원경이다. 초기팀장 김강민연구원은『보현산 천문대는 우리나라 천문학 사상 대역사인만큼 과학교육의 장으로서 널리 활용되기를 기대한다』며 『천문대가 본격 관측활동에 들어가면 40㎞ 떨어진 포항 앞바다에서 어로작업을 하는 어선들은 「전등 갓 씌우기운동」에적극 동참해줬으면 한다』고 주문했다.
  • 연세대강사 김찬호씨/우리 집에선…:2(녹색환경 가꾸자:6)

    ◎음식쓰레기 물기 말려 마당에 매립 연세대에서 문화인류학을 강의하고 있는 김찬호씨(32).김씨의 강의를 듣는 1·2학년 교양반 학생들은 다른 강의실에서 한번 쓰고 버린 이면지를 시험답지로 나눠받고 처음에는 황당해했다. 『절더러 좀스런 남자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낙동강사태등 환경오염 문제가 발생했을때 국민들의 반응은 분노에 가깝지요.그만큼 위기의식은 광범위하게 퍼져있으나 환경당국과 기업탓만하지 당장 자신의 불편함은 감수하려고는 하지 않습니다』 김씨는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회원이며 서울YMCA시민회 연구위원으로 있으면서 주 2∼3회 환경교육 강의를 하고있다.그의 모든 생활은 환경살리기 실천으로 연결돼있다.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서 동갑내기 아내 이정주씨와 딸 지수(4) 지예(4개월)네식구가 전세들어 살고 있는 마당있는 그의 집에는 흥미로운 모습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지금은 물이 말라 볼 수 없지만 가을까지만 해도 마당 한켠에 있는 낮은 연못에서는 미꾸라지가 있었다.처음 이사온 지난 여름 연못에 모기가들끓어 분무식 살충제를 뿌렸으나 공해에 문제가 있다싶어 생태학을 전공하는 친구로부터 자문을 받아 미꾸라지를 키웠던것.시장에서 30마리를 사 연못에 넣은 결과 하룻만에 모기가 없어지는 효과를 보았다고. 이집에서는 또 좀처럼 쓰레기가 나오지 않는다.있다해도 학생들이 앞뒤 빽빽히 써낸 리포트용지와 신문지 뿐.젖은 음식쓰레기는 거의 없다. 『음식 쓰레기나 종이를 그냥 버리면 죄책감이 들어요.일종의「결벽증」인가 싶을 정도로 말입니다』 우리나라 가정쓰레기중 가장큰 골칫덩어리는 물기많은 음식물쓰레기.김씨는 일단 음식쓰레기 양을 최대한 줄이고 어느정도 물기를 말린뒤 마당에 묻어 자연적으로 썩게한다.요즘같은 땅이 어는 겨울에는 삽질이 힘들지만 횟수를 줄일뿐 계속하고있다. 폐지를 분리해 내놓는데도 김씨의 잔손길은 많이 간다.문밖에 내놓기전 학생들이 리포트로 낼때 찍어오는 호치키스를 일일이 뗀다.호치키스나 박스종이의 굵은 철사줄등이 재활용공장의 폐지 절단기 고장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코팅된 종이는 비닐을 뜯어내고 비닐봉지는 따로 분류해 사온 가게에 모두 돌려준다.장바구니를 이용,비닐봉지는 될수록 받지않는다. 아이스크림을 사러갈때도 비닐사용을 줄이기 위해 집에 있는 검정비닐봉지나 그릇을 들고 가서 담아온다. 김씨의 이같은 환경운동 실천에는 아내 이씨의 협조가 필수적이다.연애시절 강원도 춘천 소양호에서 뱃놀이를 하면서도 물에 뜬 쓰레기를 하나 가득 주워오기도 했다.낭만적인 감정의 기억보다 쓰레기를 주운 사실이 더 기억에 남는 이들이다. 아이를 목욕시킨 물은 빨래하면서 쓰고 이 물은 또 욕조에 담아 두었다가 화장실에 사용한다. 추운 겨울 외출때도 1회용기저귀를 쓰는 일은 거의 없다.두아이를 기르면서 10개들이 1회용 기저귀 한통도 쓰지 않았다. 어릴때부터 어머니 박경옥씨(65)의 체질화된 절약생활로부터 자신의 환경의식이 싹터온 것같다는 김씨는 『요즘 사람들이 쉽게 버리는 생활태도를 조금씩만 고쳐도 환경오염은 많이 해결될 것』이라고 말한다. 김씨는 『조그만 실천이지만 가르치는 학생들에게「나처럼 해봐라」하고 떳떳하게 말할 수 있어서 무엇보다 좋다』고 말했다. 김씨 옆에는 딸의 장난감을 만들어주기 위해 모아놓은 아이스크림 나무막대가 가지런히 눈에 띈다.
  • 백제향로/보존처리 늦어 녹슨다

    ◎박물관측 “청동병은 긴세월 매몰로 인한것” 충남 부여군 부여읍 능산리 출토 김동용봉봉래산향로(서울신문 93년 12월 23일∼25일자보도)가 보존처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청동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2월12일 출토되어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 옮겨진 이 청동향로의 표면에는 육안으로 식별될 정도의 녹이 슬어있는 상태라는 것.이는 지난달 28일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옮겨지기까지 보존처리시설이나 보존장치가 없는 국립부여박물관에 16일동안 보관되었기 때문이다.특히 향로의 족대부분이 심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문가들은 특히 발굴 직후 향로 표면에 붙어 보호막 구실을 했던 진흙등의 이물질을 모두 물로 닦아냄으로써 녹이 빨리 번진 것으로 보고있다.표면의 이물질은 거푸집용 점토와 같은 유기질 물질은 물론 당시 자연환경을 밝히는 단서가 된다는 점에서 고고학 분석자료 하나는 상실된 것으로 지적됐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이에따라 현재 이 향로를 온·습도가 자동조절되는 수장고(에어 타이트 보관장)에 보관하고 있으며 오는 2월말쯤 예정된 특별전시 때에도 이 방법을 이용할 계획이다. 이 금동향로는 한국원자력연구소,산업과학기술연구소,문화재연구소의 첨단장비를 빌려 올해말쯤 완전 복원된다. 한편 국립중앙박물관측은 『현재 나타나고 있는 청동병은 긴 세월동안의 매몰로 인한 것으로 발굴당시부터 문제되었던 사항』이라고 말하고 『앞으로 문화재연구소 등 관계연구기관과 합동으로 펼치고 있는 과학적 조사를 토대로 고고학적 증거자료물 보호조치 및 분석실험,표면부식 이물질 제거,청동병 유발성분 추출 등 내부 부식인자 처리,도금표출,청동병 예방 및 활성억제 처리,방식코팅등을 통한 항구적 보호피막처리 등을 통해 완벽하게 보존하겠다』고 밝혔다.
  • “차 팬벨트없을땐 스타킹 이용을”/갑작스런 자동차고장 응급처치요령

    장거리를 운행하다보면 고속도로등지에서 돌발적인 자동차고장으로 진땀을 흘리기 일쑤인데 간단한 응급조치 요령을 익혀두면 편리하다. 이를 위해 예비부품과 공구등 기본장비가 갖추어져 있는지 출발하기 전 반드시 점검해 두어야한다. 또 비상공구와 부품으로도 해결할 수 없는 결함이 생길 경우에는 자동차업체들이 새해 연휴기간동안 실시하는 자동차 특별 정비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현대·대우·기아·쌍용등 자동차업체들은 30∼31일부터 새해 1월2∼3일까지 고속도로및 국도휴게소등에서 차량정비·소모성부품 무상교환등「특별 정비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동차 고장에 따른 사례별 응급조치요령은 다음과 같다. ◇눈 또는 비올 때 윈도와이퍼가 작동되지 않을 경우=앞유리에 비누칠을 해 주거나 코팅액을 발라주면 임시로 시야를 확보할 수있다. ◇배터리가 방전됐을 경우=시동케이블을 이용,다른 차량의 배터리로부터 전원을 얻는다.+단자부터 연결하고 시동을 걸어야하며 분리할때는 -단자부터 제거해야 한다.배터리를 빌릴만한 차량이 없을 때는 밀어서 시동을 건다. ◇냉각수가 떨어졌을 경우=수돗물이 없을 때는 개울물을 사용하되 이물질은 걸러내야한다. 물을 전혀 구할 수없을때는 맥주나 콜라를 넣을수도 있다. ◇자동차가 눈구덩이나 진흙속에 빠졌을 경우=일단 잭으로 한쪽바퀴를 들어올려 돌을 괴거나 가마니등을 깔도록 하고 여의치 않을 때는 한쪽 바퀴의 바람을 완전히 빼면 빠져 나올 수 있다. ◇팬벨트가 끊어졌을 경우=여분이 없으면 여성용 스타킹이나 좁은 허리띠를 이용할 수 있다.
  • 사우나복/“살빼는 건강기구”/비만여성에 인기

    ◎옷 20분 입으면 15㎞ 달린 운동효과/세라믹 히터로 적외선 열충… 값 30∼60만원 바쁜 도시인들중에는 짧은 시간을 이용, 사우나로 피로를푸는 경우가 많다.이같은 현대인의 욕구에 잘 맞추어 최근 사우나복이 크게 인기이다. ○옷 내부 최고 백10도 사우나복을 20분간만 착용하면 충분한 사우나 효과를 얻을 수 있어 이제 굳이 빡빡한 시간을 쪼개어 사우나탕을 찾을 필요가 없어져 가고 있다.우리나라에 사우나복이 선보인지는 이제 1년 정도 밖에 안됐지만 최근 유명 탤런트들을 내세운 광고공세로 일반에 널리 알려지고 있다.특히 사우나복은 비만한 여성들의 살빼는 건강기구로서 주부들로부터 인기가 높다. 사우나복의 원리는 높은 온도에 견딜수 있게 안감을 메탈코팅한 사우나복에 세라믹 히터와 팬이 내장된 발열기로 열적외선 열풍을 불어넣는 것이다.사우나복 내부 공기의 온도는 최고 섭씨 1백10도이상까지 올라간다고 한다.일반인이 흔히 생각하듯 사우나복 내부에 열선을 설치한 것은 아니다.이것이 사우나복은 매우 안전하다고 판매업자들이 주장하는 이유이다. ○체내지방 녹여 배출 사우나복의 효과는 명확한 과학적 근거가 함께 제시되는 것은 아니지만 사우나의 효과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발한작용으로 땀과 함께 몸 속의 노폐물과 중금속을 배출시킬 뿐만아니라 원적외선이 피부 깊숙이 침투하여 세포운동을 활성화하고 혈액순환기능을 촉진하며 지방질을 녹아나오게 한다는 것이다.또 원래 일본에서 운동을 할 수 없는 환자들을 위해서 개발된 것인만큼 운동효과도 뛰어나다.사람에 따라서는 20분 착용으로 15㎞를 달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현재 시중에는 동진·한국코우쉘·행원산업·동방 등 국내 중소제조업체의 제품들과 모던배라에서 수입하는 일본제품이 주로 선보이고 있다.일부백화점에 진출해 있기도 있지만 주로 소수 대리점을 통한 판매망 방식과 상대적으로 높은 광고비 때문에 가격은 다소 비싼 30만∼60만원선이다. ○매일 착용해야 효험 사우나복을 고를때는 품질마크 획득여부,보험가입여부 등을 꼼꼼히 따져보고 장단점을 잘 분별해 자신에 알맞는 것을 선택하도록 한다.사용할때는 사우나복을 입고 본체(발열기)를 부착시킨다음 처음에는 저온에서부터 시작하여 서서히 고온으로 옮겨간다.이때 공기흡입구가 막히지 않도록 하고 화상의 위험이 있으므로 본체장착부의 금속부분에는 손을 대지 않는다.심장질환 또는 고혈압 질환자나 노약자는 의사와 먼저 상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또 비만관리를 위해 체중을 줄이려는 사람은 사우나복 착용을 하루도 거르지 말며 탄산음료를 마시지 말것이 권유되고 있다.그러나 사우나복을 입고 청소를 하거나 평소의 일을 하는 등 움직이는 것은 시간절약과 사우나 효과면에서 더 좋다고 판매업자들은 말한다.
  • 가을산행/일교차 심해… 기본장비 꼭 챙겨야

    ◎전문가 도움말로 등산용구 구입요령을 알아보면/착용감좋은 배낭·설치 간편한 텐트 선택/쿠션있는 방수운동화·우모 침낭 바람직/휘발유 버너 사용하고 코팅처리 잘된 쿠펠 고르도록 등산의 참맛을 느낄수 있는 산행의 계절 가을이다.일교차가 크고 곳에 따라 동계 산행의 특성을 일찍부터 띠는 곳도 있는 가을 등산에서는 산행에 앞서 장비를 철저히 챙겨야 한다.현재 시중에는 대기업체와 중소업체에서 생산한 등산장비들이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으나 정작 어떤 장비를 구입해야 할지 망설이게 될 경우가 많다.전문등산인들의 도움말로 등산장비 구입요령에 대해 알아봤다. ▷텐트◁ 종래의 터널형이 쇠퇴하고 가옥형과 돔형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데 적은 인원이 사용하는데는 돔형이 알맞다.텐트는 우선 사용인원에 비해 충분히 넓어 거주성이 좋아야 하고 설치와 회수가 간편해야 한다.폴대는 무겁고 쉽게 부러지며 부스러기가 피부에 닿으면 안좋은 강화플라스틱(FRP)재질보다는 가볍고 강도가 센 알루미늄재질이 좋다.폴대의 연결부분이 플라스틱으로 되어있는것은 피하고 텐트천의 연결부분에 방수테이핑이 되어 있는지 꼭 확인한다.겨울에도 사용할수 있도록 플라이가 땅바닥까지 닿는 것을 구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배낭◁ 등판과 프레임이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되어 몸에 편하게 달라붙고 짐을 꾸렸을때 무게가 뒤로 쏠리지 않으며 어깨로 힘을 받는 것이어야 한다.멜빵의 조절이 용이하고 부속품들이 튼튼한지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당일용은 35ℓ가 적당하고 1박이상이면 70ℓ 정도로 넉넉한 것이 좋다. ▷등산화◁ 바닥창이 두껍고 가죽재질의 종래의 중등산화는 신축성이 부족하고 수분방출이 안돼 실제 산행에 부적합하다.중등산화를 신고 무릎까지 올라오는 긴 양말을 신는것은 더욱 미련한 일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최근에는 방수천 등으로 만든 가벼운 등산화들이 많이 선보이고 있는데 이중에서 바닥에 암벽화 고무창을 댄것이 화강암이 많은 우리나라의 산지여건상 유리하다.쿠션이 있는 것이 좋으며 발디딤이 예민하도록 크기는 발에 딱 맞는것을 골라야 한다. ▷버너◁ 예열이 필요없고 화력조절이 간편한 가스버너가 많이 나와있는데 대웅물산(코베아)에서 거의 독점공급하므로 어느 회사제품을 골라도 별 차이가 없다.다만 가스버너에 사용되는 부탄가스는 낮은 기온에선 잘 기화되지 않으므로 열전도판을 이용하거나 가스통을 더운물에 담가 사용해야 한다.이에따라 부탄가스에다 LPG가스를 섞은 동계용가스를 시판하고 있으나 구하기 힘들고 기온이 올라가면 폭발할 위험성이 있다.따라서 겨울에는 무겁고 다소 비싸더라도 휘발유버너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코펠◁ 그릇의 코팅이 벗겨지면 인체에 유해하므로 테프론 코팅처리가 잘된 것을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그릇의 두께가 두꺼운것이 밥을 태우지 않으며 내구성에서도 유리하다.내장된 프라이팬은 반드시 실버스톤코팅처리가 되어있어야 하며 플라스틱 식기는 가급적 딱딱한 것이 좋다.적어도 코펠에 있어서만은 비싼것일수록 좋다는 조언이 통한다. ▷침낭◁ 화학솜과 우모로 된것이 있는데 우모의 보온력이 더 좋다.우모침낭은 앞가슴털(다운)이 훼더(나머지 깃털)보다 많은 것이좋은데 손으로 만져보아 딱딱한 것이 잡히지 않는것이 좋다.개중에는 훼더를 갈아 다운처럼 만든 제품도 있으니 신뢰할만한 회사제품을 골라야 한다.오리털보다는 거위(구즈)털 제품이 좋고 동절기용으로는 다운이 최하 1천g이상 포함되어야 한다. ▷윈드재킷◁ 방수처리가 되어있고 땀발산이 잘 되는 고어텍스 재질로 만든 것이 좋다.안감을 댄것이 보온성과 내구성이 좋으나 부피가 커진다.이 안에 폴라(파일)재킷을 입으면 보온성이 최상이다.폴라재킷은 가볍고 보온성이 좋으나 바람에 약하며 가짜가 많으므로 반드시 「폴라텍」이라고 적힌 영어 라벨을 확인해야 한다.
  • 코팅 포장재 등 전면 사용금지/새달부터

    다음달 1일부터 포장폐기물이 많이 나오는 품목인 완구,인형류와 선물세트 등 종합제품의 포장에 쓰는 스티로폴,PVC를 이용해 접합하거나 코팅한 포장재의 사용이 전면 금지된다. 환경처는 14일 날로 증가하는 포장폐기물의 발생을 억제하고 포장재의 재활용을 촉진키 위해 이같은 내용의 「제품의 포장방법과 포장재의 재질등에 관한 규칙」을 공포하고 오는 9월부터 시행키로 했다. 이 규칙은 이와 함께 화장품이나 액체 및 분말세제류를 생산하는 업체는 합성수지용기에 제품을 담아 내놓을 경우 이 용기에 내용물을 다시 담아 쓸수 있게 세제류등 내용물만 총생산량의 5%이상 별도로 생산,출하하도록 의무화했다.
  • 침대(알고 삽시다)

    ◎중간대 있는 「투매트리스」 내구성 강해/품질 평가결과 에이스·알파제품 비교적 우수 아파트등 현대식주거생활이 보편화되면서 침대를 사용하는 가정이 급증하고 있다.이에따라 침대제조업체도 난립,치열한 광고전이 벌어지고 있고 소비자는 어떤 침대를 골라야 할지 머뭇거리는 경우가 많다. 최근 공업진흥청은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15개 제조업체의 1인용 침대를 대상으로 외관,구조,재료,성능등 14개 항목을 비교 평가했다.그 결과 전체제품이 미흡했으나 에이스의 에이스침대와 알파침대의 아메리침대가 상대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침대 매트리스의 봉제상태,목재의 가공·홈·균열·변질·변형과 인체에 해로운 냄새 발생을 조사한 실험 결과 선창산업(선우드),바로크가구(캠퍼스프랜드),잉글랜드침대,대진침대(대진설타),황실침대(슈퍼플러스),목화스폴침대(목화)는 매트리스 봉제상태가 미흡했다. 매트리스를 감싸고 있는 겉감의 찢어지는 정도및 화재시 얼마나 빨리 꺼지나하는 방염성 실험에서 보르네오가구(Bif)및 목화스폴침대(목화)제품의 겉감 강도가 타 회사에 비해 다소 약했으며 방염성은 모든 회사제품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침대의 겉모양의 미려함을 나타내는 코팅도장부위의 벗겨지는 정도를 알아보는 실험에서는 대부분의 제품이 이상이 없었으나 현대종합목재(현대리바트),진양침대,기미상사(뉴욕침대)및 목화스폴침대(목화)제품의 도장상태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 업체가 제품에 표시한 매트리스크기와 실제크기가 KS기준에 적합한지 여부를 알아본 결과 현대종합목재(현대리바트),동서가구,삼익가구(메리노스),바로크가구(캠퍼스프랜드),잉글랜드침대,대진침대(대진설타)및 그랜드 침대등이 KS기준에 부적합하거나 치수표시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다리부강도및 스프링의 내구성,목재의 수분함유율등 실험에서는 전 제품이 양호했다. 침대는 매트리스를 자주 돌려줘야 오랫동안 사용할 수있다.구입후 처음 3개월간은 2주에 한번씩,그 이후에는 2개월에 한번 정도 상하,앞뒤로 돌려주고 돌릴때는 되도록 평평한 상태를 유지하면서 옆면을 들고 옮기는 것이좋다. 중간대가 있는 투매트리스 제품이 내구성이 강한데 이 제품의 경우 매트리스를 교환할 때 중간대도 함께 교환하는 것이 좋다. 비닐을 벗긴후 패드나 시트를 깔아 사용하는 것이 좋고 가끔씩 머리판이나 뒤판부분의 짱구볼트를 조여두도록 한다.
  • 장마철 집손질/벽·지붕틈새 점검… 방수처리를

    ◎용도따라 방수제 선택,3∼4회 발라야 효과/기와·옥상 보수… 지하실엔 습기제거제 구비토록 장마철이 다가왔다.기상청에 따르면 올해는 남부지역이 23일,중부지역은 26일부터 본격 장마권에 접어들어 예년보다 1주일정도 늦은 7월말까지 길고 지루하게 장마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한다.따라서 아직 장마채비를 하지않은 가정에서는 집안팎을 꼼꼼이 살펴 집중호우에도 당황하는일이 없도록 서둘러야겠다. 큰 공사는 전문업체에 의뢰해 손을 봐야 하지만 시중에 방수제품들이 용도에따라 워낙 다양하게 나와있는만큼 벽이나 지붕등의 웬만한 틈새는 비전문인도 스스로 시공할 수 있다. 장마때 가장 신경을 써야할 부분은 건축물의 누수현상.건물의 누수는 오래된 집일수록 주의해야 하는데 이는 그대로 방치하면 붕괴될 위험도 있기때문에 세심한 점검과 철저한 방수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일반주택의 경우 누수가 생기기 쉬운 부분은 건물의 옥상바닥면과 가장자리 및 방의 내·외벽과 바닥,욕실등. 따라서 상항을 잘 살펴 누수 염려가 되는 부분을 찾아낸후용도에 맞는 방수제를 구입,처리할것.시중에 나와있는 방수제는 아스팔트 방수제·시트 방수제·도막 방수제·몰타르 방수제·코팅 실링제·침투성 방수제등으로 나눠지며 사용방법에 따라서도 누수부위에 접합하는것,바르는것,물에 희석하여 사용하는것,튜브 스타일로 치약처럼 손쉽게 짜서 쓰는것등 현재 1천여종이 넘을만큼 그 종류가 다양한데 그중 30%는 수입품 이다. 주택의 천장·벽·창틀주변에 균열이 생겨 빗물이 샐 가능성이 있으면 실리콘등 방수접착제로 균열부위를 막아주고 눈으로 누수가 쉽게 확인되지않는 부분은 붓이나 롤러를 이용,액체로 된 침투성 방수제를 서너번 발라주도록 한다.현관이나 바닥등의 틈새는 몰타르 접착방수제를 사용하면 효과적 이다. 지붕의 기와는 완전히 말랐을때 보수하되 깨진것은 갈아 끼우고 금이 간 부분은 시멘트로 메운다음 방수액을 수차례 발라준다. 기와집은 물받이 홈통에 쌓인 찌꺼기를 깨끗이 제거하고 이음새와 물받이통·받침대가 튼튼한지를 살피고 폭우에 대비,주변의 맨홀도 점검,그동안 쌓인 오물을제거하며 지하실의 배수구도 꼼꼼이 살핀다. 이밖에 장마철 습기가 생기기 쉬운 지하실엔 곰팡이등의 세균이 번식할 염려가 있으므로 환풍기나 습기제거제를 설치하는것이 좋다.
  • 남대문 자유핸드백상가(전문상가)

    ◎왕골·금속 등 각종소재 핸드백 “집합”/분탈제품 4만원… 30%까지 싼값 산매 여성에겐 꼭 필요한 실용도구이자 패션용품인 핸드백.최근 시중에는 여름을 겨냥한 핸드백을 많이 선보이고 있다. 서울 남대문 자유핸드백상가는 국내 최대규모 핸드백전문상가로 여름용 핸드백을 알뜰하게 구입할수 있는 곳이다.새로나백화점옆 건물 1층에 70여 점포가 들어선 이 상가는 핸드백을 전국 도매상들에게 판매하는 전국도매상가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일반소비자를 상대로 산매도 실시한다. 대부분 자체공장을 갖춘 군소업체 제품들로 가죽·비닐·메탈·등나무·분탈·왕골 등을 소재로한 핸드백을 다양하게 갖추고 있다.수시로 신상품을 선보이고 디자인이 다양하며 가격도 종합백화점에 비해 20∼30%정도 싼것이 큰 장점이다. 최근 인기있는 제품은 여름용 분탈·등나무·왕골 등 천연식물을 소재로한 핸드백과 알루미늄 등의 금속을 소재로한 메탈핸드백들.특히 아열대지방에서 자라는 열대성식물의 속껍질로 만든 분탈핸드백은 화려한 색상과 무늬로 중년부인들사이에 인기가 높다.대개 필리핀산으로 가격은 3만∼4만원선이다. 감촉이 시원하고 도시적 디자인으로 젊은 여성들 눈길을 끄는 메탈핸드백은 칼로 잘 찢어지지 않아 도난방지에도 유용하다.가격은 1만3천∼1만8천원선.메탈백을 파는곳에서 함께 취급되는 구슬백은 디자인이 곱지만 물건을 많이 넣는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하중이 지나치면 구슬을 꿴 실이 끊어질 염려가 있기 때문이다.가격도 3만∼16만원까지로 꽤 비싼편이다. 또 여름 해수욕장에서 잘 어울릴만한 날염비치백도 많이 출고되어 있다.화려한 색상과 무늬의 천에 방수코팅 처리를 한것으로 가격은 5천∼1만2천원선이다.최근에는 염색과 재봉이 자유로운 헝겊을 소재로한 헝겊백도 선보이고 있는데 화사한 색깔과 독특한 디자인으로 젊은층에 인기다.공단이나 면 등의 천에 레이스·매듭 등의 수예장식을 단것이 많은데 가격은 2만2천∼5만원선이다. 이곳에서 쇼핑을 할때는 구입하고자 하는 핸드백을 주력상품으로 하는 점포를 찾는것이 유리하다.새벽4시에 문을 열어 하오4∼5시쯤에 문을 닫으므로한가한 하오에 가되 너무 늦지 말아야하며 일요일은 다른상가와 마찬가지로 영업하지 않는다.
  • 가마솥원리 응용 새 전기밥솥 인기/고화력이용 밥 안타고 눌어붙어

    ◎금성·삼성·10인용 16만∼18만원선 최근 국내 전기밥솥시장에 때아닌 「가마솥」열풍이 불고있다.이는 소비자들의 기호변화로 전래의 구수한 밥맛이 다시 인기를 끌면서 더이상 「밥이 눌어붙지 않는다」는 전기밥솥의 장점이 먹혀들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요즘 생산되는 전기밥솥 대부분은 고화력 방식을 이용,밥이 타지는 않으면서 조금씩 눌어붙도록 설계돼 누룽지를 만들수 있는 제품들이다.금성사는 옛날 가마솥 원리를 그대로 재현했다는 2중밀착 뚜껑과 전면가열방식을 내세우는 「가마솥」전기밥솥을 선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역시 기존 열판방식보다 화력이 강한 히터를 부착하고 원적외선으로 코팅처리한 두꺼운 내통을 가진 「가마솥 맛」전기밥솥을 시판중이다.양사 제품 모두 기존 전기밥솥보다 밥짓는 시간이 10분이상 단축된데다 백미,잡곡,찹쌀,현미,죽등 다양한 밥짓기가 가능하다는 점을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다.이들 제품의 소비자 가격은 10인용이 16만∼18만원대로 기존의 동급모델들 보다는 다소 비싼편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 전기밥솥시장은 연 2백50만대,1백60억원규모이며 일본제 수입품과 경쟁하기위해 국내 업체들은 취사,보온의 단순기능에서 탈피,「가마솥 밥맛」등을 앞세운 한국형 상품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 새소리 시보 벽시계(새상품)

    꾀꼬리 검은둥지빠귀 뻐꾸기등 3마리의 새가 매시각마다 한마리씩 돌아가며 시각을 알려준다.특수코팅으로 고급스러워 보이며 야간 조명 감지센서를 채택,밤에는 새소리 시보가 울리지 않는다.삼성시계.6만원.0342­40­8105.
  • 내일 한식… 묘소 관리요령을 알아보면

    ◎훼손된 봉분에 잔디씨앗 뿌리는건 무모/잔디가 죽은 부분은 뗏장으로 보수를/나무 심을때는 키작은 회양목 바람직 오는 5일은 식목일이자 예부터 설날 단오 추석과 함께 4대 명절의 하나인 한식.조상의 묘소를 찾아 성묘하고 유택을 돌보는 날이다. 이날은 성묘를 한뒤 겨우내 망가진 무덤의 잔디를 새로 입히는 개사초(개사초)작업을 하게된다.「음력 3월과 9월에 무덤을 옮기면 재앙을 받는다」(삼구불동총)고 해서 음력 3월에 든 올해 한식에는 사초를 하지 않아야 한다는 말이 있지만 이는 전혀 근거없다는게 유림학자의 설명.한국원예기술협회 차건성이사의 도움말로 한식날 묘소관리요령을 알아본다.동지로부터 1백5일째인 한식은 겨우내 얼었던 지반이 녹으면서 봉분이 무너지거나 패이는 등 묘소가 훼손된 경우가 적지않다.이때 잔디가 없거나 죽은부분은 뗏장을 떠서 보수를 해주어야 한다.뗏장이 그리 많이 필요치 않으면 주위의 것을 떼다가 심는것이 간편하다.뗏장을 옮겨심을때는 밑에 붙은 흙은 털지 않아도 되지만 봉분의 잔디 죽은 자리부분 흙은파버려야 한다.흙을 파버린 부분은 꽃삽을 이용해 낙엽이 섞인 부드러운 주위의 흙으로 메운다음 뗏장을 올리고 잘 다져준다.소포장 비료를 구해 새로 심는 잔디 밑에 뿌려주면 더욱 좋다. 잔디 손상이 심하면 화원에서 뗏장을 사서 보수해주어야 한다.화원과 묘목상가에서는 뗏장을 가로 세로 각각 30㎝ 크기로 잘라서 파는데 비닐봉지에 담아 운반해오면 된다. 잔디씨앗을 훼손부분에 뿌리는일은 별로 도움이 못된다.잔디씨앗은 온도가 섭씨30도이상 되어야 발아하는데 지금 기온으로는 싹틔우기가 어림없기 때문이다.또 잔디씨앗은 납물질로 코팅이 되어있어 자연발아가 어렵다.따라서 잔디씨앗을 사더라도 염산처리로 싹을 틔운것을 구입해야 한다. 묘소를 돌볼때 봉분에 웃자란 잡초를 제거하는것도 빼놓을수 없는일.그러나 잡초를 그냥 뽑아버리는 일외에 제초제를 사용하는일은 되도록 삼가는 것이 좋다.제초제의 잔류독이 인체와 잔디에 피해를 주기 때문. 묘소 주위에 나무를 심을때는 번거롭지 않게 묘소주변 화원에 맡기는 것이 좋다.심는 수종으로는키가 작아 그늘을 드리우지 않고 겨울에도 잎을 떨구지 않는 옥향나무와 회양목이 권할만하다.심을때는 묘소 날개부분으로부터 1m이상 떨어지게 심고 앞쪽에 심을때는 좌우동형으로 예쁘게 심어야 한다.
  • 금속 코팅제(새상품)

    자동차의 엔진오일을 바꿀 때 함께 넣으면 엔진내부에서 강하고 매끄러운 막을 형성해 기계의 마모현상을 막아준다.엔진의 수명을 연장시켜주고 출력도 증가시킨다.소음을 없애고 배기가스를 정화하는 효과도 있다.영광통상. 2만5천원. 823­5984.
  • 다이아몬드코팅용 장비 개발/기술연­러시아 공동… 94년 상품화

    생산기술연구원은 18일 러시아 진공기술연구소와 공동으로 「다이아몬드코팅용 장비」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생산기술연구원은 이날 『생산시스템개발센터의 고명완박사(정밀기계연구부장)팀이 금성사의 중앙연구소,범진화학금속,상공자원부로부터 연구비를 지원받고 러시아 진공기술연구소로부터 기술협력을 얻어 개발에 성공했다』며 『이 장비의 개발로 고경질 다이아몬드의 박모제조가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다이아몬드 코팅은 다이어몬드의 높은 강도와 열전도율을 이용해 반도체소자 공구 렌즈 컴퓨터용 하드디스크 스피커 수술용 칼 등에 보호막을 형성,수명을 연장시키거나 품질을 높이는데 활용된다. 생산기술연구원은 『다이아몬드 코팅기술의 원조는 구 소련이며 일본과 미국에서도 이 분야의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나 공구나 스피커등 일부 아이템만이 개발되었을 뿐 기초연구단계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 기술개발에 따른 상품화는 94년 하반기쯤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한국야금(앞서가는 기업)

    ◎산학협동으로 기술개발에 전력/총매출액의 6%이상 개발비에 투입/초경합금 각종 주요공구 속속 국산화/매출 연 17% 신장… 보상제도 시행으로 생산성도 크게 향상 기업은 소비자가 있어야 존재한다.소비자의 욕구를 정확히 파악해서 최신의 제품,최고의 품질,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해야 존립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궁극적 목표인 이윤추구도 가능하다. 초경합금으로 공구를 만드는 한국야금(대표 임상진·41)은 이를 위해 일찍이 기술개발에 승부를 걸었다.이 분야는 기술개발의 속도가 매우 빠르고 다양해 중소기업이 세계 일류 메이커들과 경쟁하기는 쉬운 일이 아니었다.반면 우리나라 시장의 50%는 외국산이 잠식하고 있어 기술개발의 필요성은 절실하다. 신제품 개발 및 품질향상을 위해 이 회사는 지난 87년 「한국야금 생산기술연구소」를 설립했다.일본 및 구미 선진국에 비해 30∼40년 가량 기술이 뒤져 모방의 단계를 크게 벗어날 수 없는 시점에서 출발했지만 전 직원이 똘똘 뭉쳐 기술자립도를 크게 높여 나갔다. 제품개발실과 소재개발실로 나뉜 연구소는 충북 청주시 송정동 공장에 함께 있다.연구인력은 석사 5명과 학사 15명등 모두 52명이다.전체 종업원 3백80명의 14%가 연구원인 셈이다.지난해에는 총매출액 1백74억원의 6.8%인 12억원을 연구개발비로 썼고 올해에는 예상매출액 2백17억원의 6.2%인 14억원을 쓸 계획이다.총매출액의 5%를 밑도는 대기업보다 더 많은 연구비를 쓰는 셈이다. 초창기에는 우수인력이 중소기업을 기피하는 바람에 어려움이 많았다.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산학 공동연구였다.경기중·고와 서울대 응용물리학과를 나온 임사장이 이를 진두지휘했다. 서울대 신소재공동연구소에 실험장비를 기증하고 회사 직원들을 상주시켜 기초연구부터 다지기 시작했다.초경 합금공구의 개발은 크게 소재와 제품으로 나눌 수 있는데 특히 신소재의 개발이 우수한 제품의 관건으로 보고 대학의 기초기술을 활용했다. 연구실적이 우수한 사원은 대학원에 진학시켜 자질을 높였고 개인에게는 별도의 인센티브도 주고 있다.지금도 석사과정을 밟는 4명의 종업원에게 등록금을 전액 대주고 있다. 공을들인 보람이 있어 연구소는 주요 제품의 국산화에 속속 성공했다.88년 절삭용 코팅공구 개발을 시발로 모두 15개의 중요 제품을 개발했다.91년에는 피복 경질합금 절삭공구를 비롯한 4가지 개발품의 특허출원을 마쳤다.전체 매출액 가운데 자체적으로 개발한 신개발품의 비율이 70%나 된다.한국야금의 제품은 이제 선진국 제품에 비해 전혀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술개발과 더불어 생산성 향상에도 각별한 신경을 쓴다.PIC로 불리는 보상제도는 생산성 향상분에 대한 성과를 종업원들에게 나눠줘 의욕을 북돋우는 방식이다.부문별 집단 포상제도라 할 수 있는 이 제도는 매달 한차례씩 전 부서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납기·불량률·생산성등의 요소를 평가의 중요기준으로 삼아 각 부서의 생산성을 평가한다.1위에서 5위까지의 부서에 대해 1인당 5천∼1만5천원의 포상금을 준다.처음에는 자기 부서만 생각하는 이기심 때문에 다소의 부작용도 있었으나 지금은 회사 전체의 공동이익을 추구하는 자세를 지니게 돼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연구소설립과 함께 이 제도를 도입한 뒤 회사도 부쩍 성장했다.그동안 연 평균 매출신장률은 17%를 넘어섰다.1인당 생산성 역시 14.6%나 높아졌는데 특히 시간당 생산성은 18.3%가 상승했다.산업재해도 89년 1.7%에서 지난해에는 0.3%로 감소했고 불량률 또한 1.4%에서 1.1%로 줄어들었다. 우수 업체로 선정돼 각종 굵직굵직한 상도 받았다.지난 90년 생산성향상 기업에 주어지는 가장 권위있는 상인 「생산성대상」을 비롯,생산성향상 우수기업,보람의 일터 우수상등 무려 13개나 받았다. 올해로 27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야금에 지난 75년 과장으로 입사,81년 아버지로부터 경영책임을 물려받은 임사장은 『앞으로 자동화와 무인화등을 통해 생산성 향상을 가속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전자파 막는 진공도금술 개발

    ◎한국기계연 이건환박사·고진공산업 공동연구 결실/발생량 가전품 허용치의 절반 수준/습식도금보다 값싸고 공해 없어/부식방지 등에도 효과… 이미 시험생산체제에 최근 전자게임기나 무선전화기등 전자제품의 전자파에 의한 피해시비가 사회문제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연구진에 의해 전자파를 막을 수 있는 획기적인 장치가 개발됐다. 한국기계연구원 박막기술실 이건환박사(32)는 3일 주식회사 고진공산업과 1년동안 공동연구한 끝에 컴퓨터,TV등 전자제품에서 발생하는 전자파를 진공기법을 이용,차단할수 있는 코팅장치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이 장치는 전자제품의 도금단가를 3분의2로 줄이는 한편 전기전도도와 도금밀착력,부식방지 등의 효과가 기존의 도금법보다 훨씬 뛰어나다는 것이다. 이박사는 『이 장치의 실험결과 전자제품의 기준치에 해당하는 1㎠당 4백데시벨의 전자파가 2백데시벨이하로 나타나며 이 전자파도 플라스틱위에 덧입혀진 금속에 의해 흡수되거나 반사돼 거의 인체에 해를 미치지 않는다』면서 『이 장치의 개발로 전자파를 차단하는 고품질의 전자기기판등을 대량으로 생산할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 장치는 기본적으로 가로 2.5m,세로 2.5m,높이55㎝의 진공상태인 방에서 구리,크롬등의 금속을 증발시켜 전자제품에 사용되는 플라스틱에 도금하는 원리를 이용하고 있다. 특히 6개의 진공방을 연결한 이 장치는 알루미늄·크롬등 4개의 합금원소를 조합해 사용할수 있을 뿐만아니라 컨베이어시스템과 같은 장치와의 연결이 가능,개발장비 1대로 한달평균 4만대의 컴퓨터케이스의 표면처리를 할수 있게 됐다 또 이 장치는 기존의 수용액을 이용한 습식도금법과는 달리 진공상태를 이용하기 때문에 가격이 싸고 공해를 일으키는 우려가 없다는 것이다. 즉 습식도금법은 플라스틱을 수용액에 담갔다가 꺼내기 때문에 환경공해를 일으키고 또한 많은 인력이 요구돼 생산원가가 높다는 것이다. 염수를 이용한 부식실험에 있어서도 72시간동안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고 했다. 이 장치는 지난해 6월 발명특허출원을 해놓았으며 고진공산업에서도 시험생산에 들어갔다. 전자파는 플라스틱을 뚫고 지나가 인체에 해를 끼치기 때문에 미국등 선진국에서는 전자파방지법등의 법을 제정,전자제품의 판매에 엄격히 적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이 전자파차단 장치의 개발로 국내 도금산업의 취약한 공해부담을 덜고 생산원가의 절감으로 세계 전자제품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장치에 사용된 플라스틱에 나타나는 전자파 차단기술은 지난달19일 한국진공학회 춘계세미나에서 발표돼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 총장까지 나서 합격자 사진대조 분주/교육부 감사받는 관련대학 표정

    ◎특감반,주관식 공정채점 중점 확인/광운대총장 심장병 악화… 귀국 연기 국민대에서도 대리응시사실이 밝혀지는등 대입부정사건의 파문이 날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한양대등 3개대학에 대한 교육부의 감사가 시작됐다. 대학관계자들은 교육부의 감사에서 또다른 부정사례가 드러날까봐 긴장하면서도 철저한 감사를 통해 입시비리가 되풀이되지 않아야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신입생합격자발표를 하루 앞두고 4일 상오9시부터 입시업무감사가 실시된 덕성여대는 평소 교무처장 주재로 열리던 합격자사정회의에 유정렬총장을 비롯,27개학과장등 80여명의 교수들이 나와 합격자의 사진과 이름을 직접 확인하는등 분주한 모습. 학교관계자들은 덕성여대가 입시부정에 관련된 것을 놓고 「아닌 밤중에 홍두깨」라며 이번사건에는 교직원들이 관련없음을 주장하면서도 감사관들이 입시관련서류를 요구할 때마다 긴장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또 학교측은 더이상의 대리시험응시자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으나 만약의 결과에 대비해 입학지원서의 합격자사진을모두 코팅하기로 하고 일어일문학과에 대리시험으로 응시했던 안모양(19)의 점수는 모두 0점처리키로 결정. 한편 이학교 행정동 3층 회의실에 마련된 감사장에는 교육부 감사관 8명이 상오8시30분부터 나와 외부인의 출입을 막고 대학측으로부터 넘겨받은 답안지와 채점표등을 일일이 조사. 92,93학년도 입시관련서류일체를 넘겨받아 수험생의 필체를 서로 대조하는 한편 주관식의 경우 채점기준표를 바탕으로 채점이 공정하게 이뤄졌는지 여부등을 일일이 검토. 권과장은 『앞으로 열흘간에 걸쳐 지난해와 올해 입시전반에 대한 검토작업이 충분히 이뤄질 것』이라면서 『특히 대학측의 허술한 학사관리로 대리시험을 통한 입학사실이 드러난 만큼 이미 입학한 학생에 대해서도 사진은 물론 필체등도 정밀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부가 예상보다 빨리 4일부터 특감을 실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한양대측은 전날밤부터 안산캠퍼스에서 밤을 새워 긴급운반한 1학년생들의 입학원서원본과 학적부,학생카드등을 학과별로 분류하는등 진땀. 교무과 직원들이 감사를 받기 위해 그동안 창고에 보관해왔던 93학년도 신입생선발일정과 시험관리요강 등 26가지의 각종 인쇄물과 서류들을 모두 들춰내는 바람에 사무실이 온통 서류로 가득. 교무과의 한 직원은 『89년에도 입시부정사건으로 학교전체가 큰 홍역을 치렀었다』면서 『이번 특감에서 더이상 부정입학사례가 없기만을 바란다』고 전전긍긍. ○…광운대 입시부정사건과 관련,조기귀국의사를 밝혀왔던 조무성광운대총장(54)이 4일 지병인 심장병악화를 이유로 조기귀국할 수 없다는 의사를 밝혀왔다. 4일 상오 미국에 체류중인 조총장과 전화통화한 최창일비서실장은 『지난달 5일 심장병치료를 위해 도미,통원치료중이던 조총장이 이 사건 직후 병세가 악화돼 3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분교의 한 병원에 입원했다』면서 『당초 귀국예정일인 13일까지도 귀국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컴퓨터를 이용한 성적조작과정과 관련자의 범위에 대해 수사의 초점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광운대 입시부정사건 발생직후부터 잠적했던 이 학교 전자계산소소장 김순협교수(44·컴퓨터공학과)가 4일 하오5시쯤 경찰에 자진 출두,조사를 받자 광운대 교직원들은 『다음엔 불똥이 어디로 튈 것이냐』며 전전긍긍하는 모습. 또 이날 『광운대 입시부정사건이 알려진 직후 조하희교무처장과 전영윤교무과장이 수험생들의 답안지인 OMR카드가 담긴 보관박스를 들고 나가는 것을 보았다』는 학교 관계자들의 진술이 알려지자 학교직원들은 『총장과 재단관계자들은 아무 관련없는 것이냐』며 재단관계자들에게 불똥이 튈까 불안해 하는 모습. 학교관계자들은 수험생들의 시험성적이 합산·산출되기 위해선 성적을 컴퓨터에 입력하는 절차가 필요하며 입력작업은 전자계산소소장이 직접 입회,감독하게 되지만 이 작업 역시 입시관리위원장인 교무처장 주관아래 이루어진다고 강조. ○…올해 후기대 입시에서 담임교사가 알선해준 고교 동기동창생이 대리응시를 해준 덕택에 국민대 토목공학과에 합격했다가 적발된 송모군 (19·서울 D고졸)은 다른 부정합격생들이 형사처벌을 면한 것과는 달리 유일하게 형사입건이 되기도. 경찰은 담임교사인 김성수씨(46·수배중)의 알선으로 고교 동기생인 조모군(19·연세대 건축공학과 합격생)이 대리응시를 해줘 부정합격한 송군의 경우 『피해자인 국민대측에 의해 고발이 된 상태인데다 스스로 조군의 사진을 자신의 입학원서에 붙여 접수시키는 등 범행에 적극 가담한 혐의가 드러나 형사입건이 불가피했다』고 설명. ○…대리시험으로 3명의 학생이 구속된 연세대의 총학생회는 4일 대학입시부정사건을 신랄히 비난하는 유인물을 배포. 총학생회는 「그것이 알고싶다」라는 제목의 유인물에서 『요즘 각 일간지의 주요기사로 다뤄지고 있는 입시부정사건에 「자랑스럽게도」 연세대생이 많이 끼여 있어 큰 관심을 갖게 한다』면서 『누구는 부모 잘 만난탓에 무엇이든지 돈으로 해결하려고 하고 선생님이라 불리던 사람들이 「일당」이라 불리는 현실이 개탄스럽다』고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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